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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영 기지 축소 전력”/하시모토 일 총리 회견

    【도쿄 연합】 일 오키나와현에서 지난 8일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미군기지 축소를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가운데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총리는 10일 하오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 오키나와 지사와 회담을 가진뒤 담화를 통해 미군기지 축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NHK­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키나와현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주민투표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여 미군기지 축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KBS 「열린 음악회」/「국민정서 순화」에 효과 있나

    ◎「21세기 문화광장」 31일 토론회서 논의/일련의 「성공증후군」에 유사프로 범람/일부 출연 로비… 들뜬 분위기 조성도 KBS­1TV의 「열린 음악회」는 국민의 정서순화에 순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인가,역기능을 하는 프로인가. 「음악을 통해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영방송 KBS의 위상을 한껏 높인 「열린 음악회」.그러나 최근 제작비 협찬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이 프로그램에,클래식음악을 대중가요의 들러리로 전락시키고 사회를 들뜨는 분위기로 몰고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예술비평가그룹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은 오는 31일 하오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방송음악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열린음악회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토론회를 개최한다. 탁계석 대표는 미리 내놓은 발제문에서 『대중·상업 취향의 「열린음악회」가 성공하면서 일련의 증후군이 생겨났다』면서 이벤트성 음악회와 MBC 「청소년 음악회」와 같은 유사 프로그램의 범람,클래식음악가들의 연주기회 불균형 등을 예로 들었다. 탁씨는 『운동장에서 손뼉을 치며 즐기는 스트레스 해소식의 「열린 음악회」는 방송매체의 위력에 힙입어 대중들의 정서를 들뜨는 쪽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또 『이 음악회에 출연하기 위해 일부 음악가들이 로비를 하는 현상도 빚어진다』고 폭로하면서 『이 와중에 기업들의 클래식음악 지원은 더욱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태 한국방송비평회 총무이사는 『일반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일요초대석」,「토요예술무대」,「국악춘추」등 클래식프로그램들이 모두 없어지고 요즘 방송에는 대중가요 중심의 대형쇼 프로그램들만 번성한다』고 했다.사색적이고 감상적인 음악을 즐길 기회는 애초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제갈 삼 한국음악교육협회 부산지부장은 『일본 NHK방송은 클래식대 대중 음악의 비율이 17대14이지만 KBS는 1대7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방송은 이제 「신나고 흥겹고 시원한 자극만을 주는 음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 음악회」 김경식PD는 『불특정 다수 대상의 「열린 음악회」는여러 계층을 수용하는데 그 뜻이 있고 클래식음악가들이 가수들과 섞여 노래한다고 해서 품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PD는 또 『요즘의 클래식음악회는 강사·교수를 지향하는 일부 음악가들의 개인용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열린 음악회」 레퍼토리는 가족구성원들 모두가 알만한 노래와 음악으로 채워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12·12」­「5·18」선고/정치권 반응

    ◎“「헌정 중단」에 준엄한 심판”/여­“역사적 단죄… 불행한 사태 재발 없어야”/야­“재판부 결정 존중”… 일부 비판·동정론도 12·12 및 5·18사건,그리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여야는 일단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묘한 반응의 차이를 보였다.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반면,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신중한 모습이거나 재판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자금사건에 대해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실형을 선고받자 한결같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청와대◁ 대부분의 고위관계자들은 『1심 재판이 끝났을 뿐이고 사법부가 하는 일인데 특별히 멘트할 일이 있느냐』면서 공식 언급을 자제. 또 전·노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관해서도 『재판도 안 끝난 상태에서 그런 얘기까지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경향에 우려를 표시. 이 때문인지 이날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도 전·노씨 재판문제에 대한 보고나 논의가 없었다는 후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오늘 선고는 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국민적 합의가 법에 의한 판결을 통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사법부의 판결을 환영. 경주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역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건관련자들은 국가와 역사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강삼재 사무총장도 『역사적 진실이 규명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 이회창 고문은 『앞으로 남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어떤 발언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논평을 유보. 반면 일부 중진들이나 5·6공 출신 인사들은 공식 언급을 극구 사양. 비자금사건 선고공판과 관련,김 대변인은 『권력에 의한 부정축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어떤 관례도 이 땅에서 추방됐다』고 평가.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권은 12·12 및 5·18사건 선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검찰의 수사 및 재판절차에는 비판적인 시각.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번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오랜 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세력도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재판의 역사적 교훈이자 가르침』이라며 『그러나 5·18의 원인이 된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광주학살의 진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주장.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이 땅에서 힘으로 헌정을 중단하고 역사를 단절하는 오욕이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특히 박준병 전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주당은 『엄정한 법의 심판은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일부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두 전직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동정론을 펴 눈길. ◎해외 반응/“한국 민주주의 역량 과시”/NHK TV­머리기사로 보도… 큰관심/뉴욕 타임스­15년 곪은 한국상처 치유 ▷4대통신◁ AP·로이터·AFP·UPI등 세계 4대 통신사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사형과 22년 6월의 형이 선고된 사실을 일제히 서울발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과거 군사통치의 망령을 떨쳐버리려고 애쓰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 재판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재판을 일명 「세기의 재판」이라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이들이 법정기한인 7일 이내에 1심 선고형량에 불복,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전두환·노태우씨 등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형등이 선고된 26일 서울지방법원의 재판결과와 파장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사히신문과 NHK TV는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을 받는 역사적 재판」이 서울서 열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해설기사에서 『군인에 의한 쿠데타의 재발방지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재판은 일벌백계의 효과가 있었으며 「대통령의 범죄」를 재판,한국민주주의의 역할을 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크게 보도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선고로 한국인들이 지난 15년동안 앓아온 사회 및 정치적인 깊은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이들의 억압정치가 비록 경제적인 성공을가져왔더라도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중에 두 독재자가 어떻게 처벌받게 되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에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자에서 이날 선고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 재판을 야만적이고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중차대한 단계로 여기고 있다고말했다. ▷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등은 26일 낮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내용을 아무런 논평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동남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언론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재계 반응/대우·동아·한보·진로/실형선고에 “충격”/삼성·동부·대림,집행유예 예상한듯 안도/대외이미지 손상·경영 파급 최소화 부심 대우·동아·한보·진로그룹 등 4개 그룹사의 총수들에게 예상과는 달리 실형이 선고된 것을 재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들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들은 법정구속이 되지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대책마련에 들어가는등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삼성·동부·대림그룹 등은 총수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예상대로라며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경악하는 분위기.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김 회장이 벌여놓은 많은 사업들이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특히 이들은 해외에 많은 사업을 벌여놓고 있어 회장 실형선고에 따른 기업이미지등의 실추가 곧바로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 대우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국가경제에 끼친 기여도 등을 감안하면 가혹한것 같다』며 『이제 세계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려는 시점에 타격은 엄청날것 것 같다』고 우려. ○…한보그룹은 정태수 그룹 총회장이 예상과 달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할 말이 없다』며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실형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면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혀 뜻밖의 결정이어서 아직 공식적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항소 여부는 변호인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 ○…동아그룹은 26일 최원석 회장이 비자금 선고공판에서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당장 오는 31일(한국시간 1일 새벽)로 예정된 리비아 대수로 2단계사업 통수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 그룹 관계자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실형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그룹 이미지는 물론 앞으로 외국의 대형공사 수주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걱정. ○…진로그룹은 장진호 회장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이고 재판결과가 앞으로 회사운영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매우 우려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비자금 판결과 관련,『이번 기업인에 대한 판결은 충격적이며 이로 인해 기업의욕이 심대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대외활동에 큰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경영에 전념,국가경제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논평. 대한상공회의소도 『일부 기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때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의 재판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의욕을 북돋움으로써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논평. ◎전·노씨 예우/대법원 확정 판결까진 전직대통령 예우/금고이상 형 받으면 각종 혜택 “영구 박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26일 법원에서 각각 사형과 장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때까지는 전직대통령예우법에 의한 예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전직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급여(기본급+기말수당+정근수당)의 95%인 5백46만원에 사회활동을 위한 예우보조금 4백56만원을 합해 각각 한달에 1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급받는다.여기에 전씨는 별정직 1급 1명과 2급 2명,노씨는 1급 1명과 3급 2명 등 곁에 두고 있는 비서관들의 급여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노씨 비자금사건 여파로 예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들이 대법원에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을 때는 이런 혜택이 모두 없어지고,두 전직대통령의 사망후에는부인이나 유자녀들에 대한 연금혜택도 사라진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가 규정된 대통령경호실법은 당시 함께 개정되지 않아 이들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노씨에 대해선 오는 2000년 2월24일까지 대통령 경호실직원과 경찰에 의한 신변경호가 계속된다.반면 전씨의 경우에는 대통령직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나 관할경찰이 직무규정에 따라 자택인근 경비 등을 받는다. 한편 이들 전직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후 사면·복권조치가 있을 경우 예우법에는 박탈당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원상회복되는 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예우법 등 유사법에는 유공자들에 대한 혜택이 일단 취소되면 원상회복이 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전·노씨 검찰 구형 세계언론 큰 관심/“긴급 뉴스” 일제 타전

    ◎AP­“유죄판결 예상… 사형집행 안될것”/교도­“「헌정파괴 반복」 안된다” 의지 반영 【서울·도쿄 외신 종합】 AP,AFP,로이터등 세계 4대통신사는 5일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에게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한 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하는 등 12·12 및 5·18 사건 재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검찰이 한국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통치했던 전 군사독재자 전피고인에게는 사형을,17년전 쿠데타에서 전피고인의 집권을 도운 또 다른 군지도자 노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고 전했다. AP는 전피고인에게 적용된 반란 및 내란 혐의는 사형밖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그에게 유죄판결이 예상되지만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전피고인의 경우 군사반란과 광주에서 2백여명이 학살당한 5·18 내란을 주도한 혐의로 사형이,노피고인은 이 군사반란과 내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구형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교도(공동)통신과 NHK방송도 5일 검찰이 전두환,노태우전 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의 중형을 구형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검찰의 중형 구형은 김영삼대통령의 「역사바로세우기」정책대로 『헌정질서를 파괴,국가경제 전체를 부패시킨 범죄행위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하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NHK는 이날 하오 정시 뉴스등에서 검찰 구형 내용을 맨 먼저 보도하는 등 주요기사로 취급했다.
  • 일본어 독습교재 「코츠코츠 일본어」 나와

    ◎고려원,제7권 84개 카세트테이프로 구성/고유풍습과 문화 원색화보와 함께 소개 일본어 학습의 첫단계인 히라가나부터 기초문법,단어,핵심문형까지 일본어를 체계적으로 독습할 수 있도록 꾸민 일본어교재 「코츠코츠 일본어」(고려원 니홍고 캠프)가 나왔다. 전7권·84개의 카세트테이프로 구성된 이 전집은 「코츠코츠」(꾸준히 노력하는 모양)란 제목이 암시하듯 다양한 문형과 예문에 대한 반복훈련을 통해 스스로 일본어의 응용력을 높여가도록 한 것이 특징. 또 「코츠코츠…」는 일본만의 고유한 풍습과 문화를 원색화보와 함께 소개,어학공부의 건조함을 덜어주고 있다.특히 국민일보 주일특파원을 지낸 조양욱씨(현 고려원 일본문화연구소장)의 「일본의 이모저모」코너는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의 기지가 담긴 「일본문화비평론」으로 시선을 끈다.일본 NHK 방송아나운서와 도쿄 표준발음을 구사하는 일본인들이 직접 현지에서 녹음했다.문의 고려원문화사업단(733­6331)
  • NHK 종군위안부 특별취재/일 고위층 지시… 전격 중지

    ◎8월15일 방영 예정… 방송사 반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NHK방송이 아시아 각지의 전종군위안부 실태를 르포로 특집취재,패전기념일인 8월15일 방영하려던 계획이 고위층의 지시로 전격중지되고 취재팀도 해산된 사실이 7일 밝혀졌다. NHK는 이와 관련,「법무성이 보관하고 있는 전범재판기록 열람을 둘러싸고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해 취재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아시아지역 피해관련단체들은 「일본정부가 위안부 자료를 감추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NHK방송 취재팀이 촬영한 자료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와 군의 관여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 B·C급 전범과 관련된 자료였다. 중지된 작품은 NHK의 간판프로인 「NHK 스페셜」로 제목은 「망각의 심연으로부터…아시아 종군위안부 문제」이며 지난 3월 취재팀이 발족됐다.
  • 다큐 방송시간대에 시청자 불만 높다

    ◎광고료 문제로 오락물에 밀려 심야편성/KBS만 몇몇프로 하오 8∼9시대 방송 방송사들이 좋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또는 수입해놓고도 안정된 시간대 편성에 인색함을 보여 시청자를 놓치고 있다. 최근 이같은 경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30일로 끝나는 SBS­TV 「이규형의 일본스케치」(한맥유니온 제작).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영화감독 겸 소설가 이규형이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조명한 이 5부작 다큐멘터리는 당초 5월초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시간대를 잡지 못하다가 한달 뒤인 6월2일부터 매주 일요일 자정에 가까운 하오11시50분에 방송됐다.당연히 시청률은 5%대. SBS 관계자는 『기대를 건 프로그램이나 막상 내용을 보니 완성도가 떨어져 심야시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프로는 그동안 일본에 대한 「있다,없다」란 논쟁과는 달리 일본의 현실을 신인류·신여성·오타쿠족(한곳에만 몰두하는 사람) 등 인간유형별로 적나라하게 보여줘 시청자로부터 많은 문의가 잇따랐다.시청자 이광주씨(25·직장인)는 『평소 일본 젊은이에 대해 관심이 많아「일본스케치」를 보려고 했으나 직장인으로서 일요일 새벽1시까지 TV를 본다는 것은 무리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MBC도 마찬가지.「다큐멘터리 MBC」,일본 NHK가 제작한 「세계의 오지」,애완동물부터 맹수까지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추적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사람과 동물」등이 있으나 이 프로를 아는 시청자는 극히 드물다.방송시각이 각각 목요일 하오11시50분,금요일 밤12시10분,일요일 상오 6시25분이기 때문이다.우리사회의 각종 현안을 발빠르게 분석하는 「MBC스페셜」은 일요일 상오8시10분에 방송돼 「그래도 다행」이라는 평가다. KBS는 그래도 공영방송사답게 다큐멘터리에 정성을 쏟는 편이다.K­1TV의 간판프로인 「일요스페셜」(일 하오 8시)을 비롯,「역사추리」(금 하오 10시15분),「내셔널 지오그래픽」(일 상오 9시),「사람과 사람들」(수 하오 10시15분)이 비교적 좋은 시간대를 확보했다.그러나 K­2TV 「다큐멘터리 세기의 인물들」은 매주 수요일 밤12시에 방송되다가 두달여만에 막을 내리기도 했다. 방송사의 한 편성담당자는 『다큐멘터리는 기본시청자가 있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광고료수입문제 때문에 오락프로가 전면에 배치되고 광고주에게 덜 매력적인 다큐멘터리는 사각시간대로 빠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 북,또 위조달러화 사용/러에 지급한 무역대금 1만불 “가짜”

    ◎일 NHK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러시아 무역회사의 사원이 6월 중순 북한으로부터 받아들여온 무역대금 가운데 1만달러 가량이 위조달러화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25일 보도했다. NHK방송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6월13일 북한과의 국경지역인 하산의 러시아세관이 북한으로부터 귀국하는 러시아 무역회사 직원이 받아온 1백달러짜리 19만9천달러의 무역대금을 감정한 결과 1만달러가 위조달러화인 것으로 밝혀져 압수당했다고 전했다. 이 위조달러화는 북한의 「철산사」가 러시아 나홋카의 어업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트롤어선을 고철로 구입한 뒤 지급한 판매대금으로 위조달러화의 발행연도는 1988년으로 돼 있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 일 관광열차 탈선 전복/낙석에 걸려/5량중 2량… 12명 부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중부 나고야에서 산악휴양도시인 다카야마(고산)로 가던 고속열차 히다센이 25일 하오 9시15분 도쿄 동쪽 2백20㎞지점에서 궤도를 벗어나 전복되면서 승객 1백8명중 중상 2명을 포함,모두 1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NHK­TV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열차가 비바람으로 인해 선로에 굴러떨어진 낙석에 걸리면서 객차 5량중 앞쪽의 2량이 탈선해 일어났는데 열차가 추락하기 전에 승객들이 대부분 대피해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자정 현재 사망자는 없으며 다수의 승객이 아직 전복된 차량에 갇혀있다고 밝혔다.사고현장에는 구조요원들이 급파돼 부상자 이송 및 긴급 선로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차 사업자 채널배분 아직 미정/첫발 내딛는 위성방송 난제 산적

    ◎「통합방송법」 처리지연 등 관련법 미비/수신기·TV세트 구비 3맥만원 넘는 거금 첫발을 내딛는 국내 위성방송은 많은 장애물을 눈앞에 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1차 사업자에 선정된 KBS가 먼저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반면 2차 사업자들은 아직까지 공보처가 선정도 못한 상황이다.이는 방송위원회 구성,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 소유등의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오다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을 폐기한데 따른 것.공보처는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에서 기필코 「통합방송법」을 처리하려 했으나 개원이 지연되고 의원들의 원구성 실패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이도 어렵게 됐다. 따라서 2차 사업자인 MBC,SBS에 대한 채널배분이 언제 결정될지도 모르는 일이며 당초 3차 사업자로 염두에 둔 대기업등은 사업자에 포함될지도 미지수다.이는 무궁화위성 1호의 수명이 오는 2000년까지로 현재 만4년이 채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위성은 쏘았으되 관련법 미비로 사용하지 못하는 「촌극」을 연출하게된 셈이다. 현재 공중파나 케이블TV를 시청하는 가정에서 위성방송의 실감나는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기가 있어야 한다.이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신기 설치가 80여만원,광폭화면 TV세트 구입비용이 3백여만원. 또 우리 위성방송의 대상지역이 철저한 국내용이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가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위성방송을 시청하고 싶을 만큼 프로그램의 질이 뛰어나야 한다는 숙제가 따른다.공중파,케이블TV와의 경쟁도 의식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국내에 침투한 홍콩 스타TV,일본 NHK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 이같은 어려움에 대해 원우현 위성방송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안방에 외국 위성방송이 버젓이 들어와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지금,우리가 위성방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적당한 기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국내에 정착한뒤 국외용 방송으로 신청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 본격 위성방송시대 새달 개막

    ◎KBS,1일부터 2개채널 시험방송 실시/세계 첫 방송위성 통한 첨단 디지털 방식 채택/깨끗한 음향·생생한 화면… 난시청 완전 해소/수신안테나 백만대 보급되는 2년후 본방송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위성방송시대가 열린다.KBS가 7월1일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국내 최초로 두개 채널의 위성 시험방송을 개시하는 것.이에 따라 위성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무단 수신되던 홍콩 스타TV,일본 NHK등 일부 외국 위성채널 외에도 공식적인 10여개 위성채널을 더 볼 수 있게 된다. 위성방송은 적도상공 약 3만6천㎞의 정지궤도에 위치한 방송위성이 지상 방송국으로부터 보내진 프로그램을 받아 송신,파라볼라와 같은 위성수신안테나를 설치한 각 가정에서 이를 직접 수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첨단방송.이를 위해 KBS는 앞으로 약2년간 기술및 제작기법을 개발하는 시험 위성방송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방송은 특히 미국의 디렉TV,일본의 퍼펙TV등이 통신위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세계최초로 방송위성을 통한 첨단 디지털 송수신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한단계발전된 방송형태를 선보이게 된다. 첨단 디지털방식을 사용함으로써 CD수준의 깨끗한 음향,LD수준의 생생한 광폭화면을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지상파방송과는 달리 난시청지역이 완전 해소되고 자막서비스나 데이터서비스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 KBS측의 설명. KBS는 위성방송 수신기가 1백만대 가량 보급되는데 필요한 2년 정도의 기간을 시험방송기간으로 잡고 있다.이 기간중에는 위성 1TV는 프로그램 시험채널로,2TV는 기술 시험채널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안국정 KBS편성운영본부장은 『기존의 전송회로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일본 NHK 위성방송은 무려 5년간의 시험방송기간을 거쳐 수신기가 1백48만여대에 달하자 본방송을 시작했다』면서 『그보다 첨단방식인 디지털 위성방송을 채택했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에 걸친 다양한 시험방송기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신기가 1백만대 정도 보급되는 2년후 정도면 본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재순 기자〉
  • “주 베트남 북 대사관 직원 2명/위조달러 3백만불 소지 적발”

    ◎올 1월 한때 구속/일 NHK·TV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의 주베트남대사관 관계자가 올해 1월 위조달러화 3백만달러어치를 갖고 있다가 베트남당국에 의해 구속됐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11일 보도했다. NHK방송은 북한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대사관 관계자 2명이 올해 1월말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3백만달러어치의 정교한 위조달러화를 갖고 있다가 발각돼 일시 구속됐으며 위조달러화는 베트남당국에 의해 압수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며칠후 북한 대사관은 베트남당국에 대해 『몰수된 위조달러화는 북한의 국유재산』이라면서 반환을 요구해 베트남정부로서는 위조달러화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반환에 응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와관련,하노이의 북한대사관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로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NHK방송은 그러나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반환된 위조달러화가 그뒤 캄보디아로 유출된 사실이 베트남정부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 피아니스트 신수정(이세기의 인물탐구:97)

    ◎14살에 데뷔한 모차르트 연주 명인/조기교육 1세대… 초등교부터 각종 콩쿠르 입상/“생명이 있는 연주” “영혼이 깃든 선율”로 청중매료/78년 도미… 지나친 연습에 근육다쳐 한때 연주생활 중단도 「작품에 헌신하고 자기자신을 성찰할줄 아는 사람만이 모차르트를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알로이스 글라이더가 쓰고 62년 독일 유수의 출판사인 로볼트사가 출판한 「볼프강 아마데 모차르트」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다.「새로운 광채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다이아몬드처럼 차갑게 빛나는 하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모차르트 연주자는 순수한 심성을 지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피아노의 마음을 아는 수많은 별중에서도 특히 신수정을 「모차르트 피아노연주의 명인」으로 꼽는 까닭은 「그의 때묻지 않은 동심과 완전에 도달하려는 음악적 몰입,그리고 음악의 본질만을 끌어내는 투철한 예술정신」이 작곡자의 청결과 천진난만과 투명성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와 모차르트의 인연은 특별히 남다르다. 56년 1월27일,모차르트탄생 2백주년이 되던 날,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강당에서 그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20」을 연주했고 그해 3월,「천재소녀」라는 타이틀과 함께 서울시향의 전신인 해군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그때 나이가 14살.이후 수많은 리사이틀과 런던필·도쿄필·NHK오케스트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지난 91년 모차르트서거 2백주기 기념행사에서도 9회에 걸친 「피아노협주곡 전곡연주」로 그는 모차르트만의 「명징과 영롱」을 거침없이 안겨주었다.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 음악애호가이면 누구나 한번은 모차르트에 빠지거나 그 「낭랑하고 정치하면서도 유연한 음향」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특히 창작의 절정기에 씌어진 「피아노협주곡 20번」은 밝고 화려한 다른 곡과는 달리 작곡자의 애환이 담긴 「명작중의 명작」으로 피아노가 분산화음을 뿌리는 알레그로 아사이의 론도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대화,생동감이 넘치는 D장조로 클라이맥스를 꾸미는 찬란한 종결이 일품이다. 그중에서도 신수정의 연주는 「올바른 클레메이션(낭송)과 자연스러운 칸틸레나(서정적 선율),크레셴도(점강)와 데크레셴도를 절묘하게 구사하여 피아노만이 갖는 투명한 음색으로 곡전체를 아름다운 꽃으로 개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평론가 한상우에 의하면 「신성한 음향상을 이뤄낸다는 것은 삶을 완성시키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 연주자」다. 이른바 「생명 있는 연주란 작곡자의 탄생과 성장,시대와 개성과 교양의 넓이는 물론 인생에서의 사건과 환경에까지 빈틈없이 파고들어 마음의 소리가 계시하는 바를 쫓아서 자신만의 인터프리테이션(해석적 연주)으로 작품을 재창조한다」는 의지다. 그러나 피아노를 시작하던 어린시절에는 「피아노 없이는 못살겠다」는 소명의식이 없었고 단지 『공부 잘하는 우등생인 만큼 당연히 피아노도 잘쳐야 한다는 선에서 피아노에 열중했을 뿐 혼신을 다해 노력해왔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그래서 『나자신이 피아노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피아노가 나를 선택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또 『모차르트를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지만그가 지닌 천재성과 경박성이 너무 난해하여 마음껏 양에 차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정열적이면서도 두뇌가 탁월한 연주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가 78년 결혼과 함께 부군(한광열씨)을 따라 도미,한동안의 공백기로 「피아니스트의 영광」을 잃는 것이나 아닌가 우려하는 이도 있었으나 미국에 간 지 4년만인 83년 5월,샌프란시스코 첫독주회에서 그곳에서 발간되는 크로니클지는 「그의 모차르트연주는 천상의 양식」이란 평으로 그의 건재를 과시해주었다.같은 해 8월,KBS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위해 일시귀국했을 때도 『그동안 아주 즐겁게 살았다.그야말로 삶자체를 속속들이 즐길 수 있었고 새로운 것을 많이 깨우칠 수 있었다』면서 「어느때보다 탁월한 연주와 다이내믹한 긴장감,경쾌한 리듬의 향연」으로 그는 변함없이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종달새처럼 명랑한 모차르트의 내부에 남모를 애수와 음영이 도사린 것처럼 그는 미국생활동안 지나친 연습에서 온 근육이상으로 1년 넘게 연주를 멈춘 일과 부군과의 자녀 없이 이혼등 전혀 예기치 못한 시련을 겪는 동안 「화려한 소년기와 열정과 오만의 청년기를 지나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기회」에 도착했음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경원대 음대 학장 맡아 따라서 87년 영구귀국하면서 가진 독주회는 「인간적 성숙과 예술적 연륜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음악은 광채를 발하게 된다」는 평대로 「한 음악가가 자신을 완성시키는 결연한 의지」와 「무르익은 경지」를 확인시킨 자리이기도 했다.그때도 여전히 나이와는 상관없이 마모가 보이지 않는 젊은 모습과 「남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하는 따뜻한 마음씨」,맑고 높고 청량한 그의 목소리는 모차르트음악만큼이나 화창하고 투명하여 사람을 반기고 기쁨만을 나눠주었다. 그는 재미 피아니스트 한동일,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누나인 김덕주와 함께 한국 피아노음악계의 새로운 분기점을 이룬 세대다.그 세대로부터 조기피아노교육붐이 일기 시작했고 음악의 해외유학이 활성화되었으며 국내 음악콩쿠르가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다. 충북 청주에서 평생 교육자이던 신집호씨(82)와 김석태씨(76)의 4남매중 장녀.옥천과 청주에서 중학교교장으로 있던 부친 덕분에 아무때나 학교의 피아노를 칠 수 있었고 벌써 그 시절에 서울과 청주,청주와 대구를 오가며 피아니스트 1세대인 김하경·이애내 스승에 사사,청주국민학교 6학년때 국내최초의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오스트리아에 유학중 그곳에서 열린 각종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세계무대를 향한 「음악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제는 어엿한 음악계의 중진의 위치에서 각종 음악콩쿠르에서 심사를 맡고 후진을 양성하는 위치지만 그의 어느 구석에도 권위나 거드름이나 관록의 티는 찾아볼 수 없다.92년부터 경원대 음대학장직을 맡아 학교운영에 참여하면서 요즘은 주로 실내악에 관심을 갖고 경원대오케스트라를 일류로 키우기 위해 애정과 열성을 쏟고 있다.어릴때부터 그의 연주를 지켜본 평론가 이상만은 지난 5월초 예술의 전당서 열린 연주에 대해 『그의 선율에는 영혼이 있고 그의 피규레이션(수식)에는 현란함과 온갖 독창성이 있으며 그의 연주는 전아하고 유창하며 거기다가 화려하기까지하다』는 찬사를 보낸다. ○동생가족과 한집 생활 일상생활에서는 여자답고 꼼꼼해서 그의 수첩은 깨알만한 글씨로 그날의 일이 일일이 기록되고 친구를 좋아해서 외국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의 안부까지 묻는 섬세한 면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살고 있던 청운동의 빌라에서 지난해 방배동주택으로 이사,친구 같은 동생인 화가 신수희씨가족과 아래위층을 나눠쓰고 있다.책과 피아노와 신수희그림 외에 집에는 아름다운 요크셔테리어만 세마리.요즘은 그 모든 캘릭터가 합쳐진 그만의 독특한 색깔과 풍부한 분위기를 지니면서 「중용과 절제미가 보이는 달관의 연주를 성취」하려는 시기다. 「명인」이란 언제나 자기자신과 자신의 생애를 버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또 「무리를 떠나 혼자 높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다이아몬드의 영광은 외롭고,영광의 길은 고독하지만 그는 「피아노를 통한 청중과의 대화」로 외로움이나 고뇌의 기미란 전혀 없이 「다이아몬드처럼 차갑게 빛나는 광채」를 내기 위한 상서로운 징조만을오로지 그의 내면에 품고 있는 것 같다. □연보 ▲42년 충북 청주출생 ▲52년 이화·경향음악콩쿠르입상 ▲59년 서울예고졸업 ▲61년 동아음악콩쿠르수석입상 ▲63년 서울대음대졸업,오스트리아유학중 부조니국제피아노콩쿠르(64년)· 베토벤피아노콩쿠르디플롬(65년) ▲67년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예술 아카데미졸업,빈(브람스잘)·도쿄(이이노홀)·서울독주회(시민회관) ▲68년 한국일보주최 서울독주회 ▲69년 런던필등 협연 ▲70년 동아음악콩쿠르 심사위원,베토벤 탄생 2백주년기념 국향협연 ▲71년 동아일보주최 서울독주회 ▲74년 미피바디음대대학원졸업 ▲75년 도쿄독주회 ▲68∼81년 서울대음대교수 ▲77년 영국연수,방콕독주회 ▲78년 세종문화회관개관기념 NHK오케스트라협연,독일연수 ▲83년 샌프란시스코 독주회 ▲87년 중앙일보주최 서울독주회 ▲89년∼경원대교수 ▲90년 쇼팽아벤트(독주회),체코아카데미 목관5중주협연 ▲91·93년 독일뮌헨 국제콩쿠르 심사위원,모차르트 2백주기기념음악회서울시향협연,김민·신수정2중주,모차르트연탄곡전곡 이경숙과 2중주 ▲92·94년 일본 소노다피아노콩쿠르 심사위원 ▲92∼경원대음대학장 ▲95년 김신자·신수정 두오콘서트(미시간주립대),광복50주년기념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연주등 2중주 3중주 교향악단협연등 수회,일본 국제콩쿠르심사위원 ▲96년 독일 쾰른음대주최 국제피아노콩쿠르심사위원 〈수상〉 대한민국예술원상(78년)대한민국목관문화훈장(95년)
  • 탈북자 처형 소식에 “이럴수가” 경악/불안속의 러시아 북한인들

    ◎떠돌이생활 불법거주자 5백∼1천명/러시아방송들 NHK인용 즉각 보도 북한당국이 탈출주민을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은 국경부근 현장에서 즉각 사살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지면서 러시아언론과 시민들은 한마디로 놀라움을 감추지못하고 있다.러시아 방송들은 이날 NHK보도내용을 즉각 속보로 내보내고 있고,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인간이 설마』라는 반응을 보이며 믿으려 들지 않는 모습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27일 이와 관련,『사실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행여 이번 연해주지사의 인터뷰로 북한과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일부 외무부 관계자들은 『북한은 그러고도 남는 집단』이라며 북한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러시아당국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공식 파견된 북한인들은 합숙생활을 하는 약 1만명의 벌목공을 제외하면 2백5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40여명이 외교관 신분이고 나머지 2백여명은 기업인을 빙자해 외화벌이에 나서는 사람들이다. 이들중 러시아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이른바 불법거주 북한인은 5백∼1천명쯤 될 것이라고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고려인단체들은 밝히고 있다.이들이 틈만나면 한국등 제3국으로 탈출하려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불법거주자들은 대부분 모스크바 일부와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주,북한과 가까운 치타주와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불법거주자들은 대부분이 벌목공 출신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벌목공들은 하바로프스크주등에 펼쳐져 있는 벌목장에 갇힌채 생활한다.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히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용케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인들은 한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 혹은 언론·종교집단을 찾아 망명을 애원한다. 벌목공 다음으로는 사업하는 북한인들이 많다.최근 도피중 기자를 만난 한 북한인 사업가는 『이윤이 생기는대로 바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까지 말한다.이 사업가는『자신은 소환날짜가 지나(북한에서) 내놓은 사람』이라면서 모스크바탈출주선을 서슴없이 부탁하기도 했다.그는 『북한여권으로는 러시아에서도 거주이전이 쉽게 않다』고 어려움을 실토한다.러시아내 북한인 불법거주자들이 한국여권을 선호하는 것은 같은 인종·말씨에 『한국여권을 갖고 있으면 유럽 여러나라를 돌때 까다롭게 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북,탈출자 즉결처형/러 국경 신병인수 현장서/1명

    ◎NHK,연해주지사 인용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위조 한국여권을 갖고 서울로 탈출하려다 체포된 북한주민을 러시아로부터 인도받는 현장에서 즉결처형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27일 하오 긴급 보도했다. NHK의 이같은 보도는 북한의 비인도적 잔인성에 대해 일본은 물론 전세계에 큰 충격파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NHK방송은 러시아 연해주지방 나즈드라첸코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나즈드라첸코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가짜 한국여권으로 서울로 향하던 북한주민 남자 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북한국적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북한과의 국경에서 신병을 인도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러나 국경에서 먼저 한명을 인도하자마자 북한측이 러시아 국경경비대의 병사가 보는 앞에서 이 주민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측은 인도적 관점에서 남은 두 사람을 인도할 수 없다고판단해 2명을 다시 블라디보스토크의 구치소에 데리고 돌아갔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NHK방송은 그러나 러시아측이 이들 3명이 한국으로 탈출하려 한 이유와 남은 2명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FP등 세계 주요 통신들은 이날 NHK보도내용을 즉각 보도,국경에서 자국민을 즉결처형하는 북한의 잔인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진상파악 긴급 지시/외무부,현지공관에 외무부는 27일 북한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여권을 갖고 서울로 탈출하려던 북한주민을 넘겨받은뒤 국경에서 즉결처형했다는 일본 NHK보도와 관련,러시아 주재 우리 대사관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긴급지시했다.
  • 남북 극비접촉설/통일원선 부인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25일 일본 NHK­TV의 4자회담과 관련한 남북한 비밀접촉 보도에대해 『남북한간 극비협의 및 접촉은 없다』고 부인했다.
  • 일,아태서 긴급사태 발생때 미군에 민간시설 제공 검토

    【도쿄 UPI】 이케다 유키코(지전항언) 일본외상은 14일 미­일 양국 안본관계 재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양국 국방각료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본은 아시아에서 긴급사태 발생시 미군에 민간시설 이용 등의 편의제공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다 외상은 이날 NHK 방송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내 미군기지에 덧붙여 아태지역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결우 미군이 공항을 비롯해 일본 민간 시설물들을 이용할수 있게 하는 것에 방안에 대해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
  • 부실 투표조사(외언내언)

    『일기예보와 여론조사는 믿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번 4·11총선에서 투표가 끝나는 하오 6시를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TV 3사가 일제히 내보낸 결과예측이 엉터리였다고 해서 말이 많다.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미국의 갤럽이 반세기 전 미국의 대통령선거결과를 정반대로 예측한 일이 있었다.일이 우습게 된뒤 이 조사기관의 책임자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그는 『나는 하룻밤 사이에 일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충분히 강조해두지 못했던 일로 해서 지금 몹시 당황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를 남기고 유유히 회견장에서 사라졌다. 이번에도 문제는 TV 3사가 전화투표자조사의 취약성과 조사의 부정확성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강조해두지 않았다는데 있다.갤럽의 경험을 무시한 것이다.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일이 잘못됐는데도 방송사들이 시종 우물우물 넘어가려 했던 떳떳지못한 태도. 여론조사의 종주국인 미국은 물론 선진국들에서는 각종 여론조사를 대부분 전화로 하지만 투표결과만은 대체로 출구조사(Exit Poll)를 하고있다.출구조사의 정확도 때문이다.지난해 5월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프랑스의 TFI방송이 자체 출구조사를 통해 투표 직후 시라크후보의 우세를 정확히 보도했고 같은해 4월의 도쿄도지사선거때 일본의 NHK는 개표율 5%수준에서 아오지마 현지사의 당선확정을 방송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지방선거때 MBC가 당선될 15개 시·도단체장 명단을 투표종료 15분만에 정확히 보도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그러나 MBC는 그때도 투표장 5백m 내에서 출구조사를 할 수 없다는 선거법 때문에 이번과 같이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했었다.외국의 출구조사와는 거리가 있다.게다가 MBC는 당시 무려 30%나 되는 무응답자를 무시하고 확정적으로 방송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행운이 따라줬다. 이번에도 요행이 따랐더라면 TV사들의 기세가 어땠을까.〈임춘웅 논설위원〉
  • 세계언론 “신한국 승리” 긴급 보도

    ◎“한국민 김 대통령 개혁 전폭적 지지” 세계의 주요 통신과 일본의 TV·신문등 세계 언론들은 11일 한국총선결과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로이터·AFP·AP등 세계적인 통신은 한국TV방송의 보도를 인용,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신한국당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한국TV들이 전화 및 출구조사를 통한 총선결과 예상을 보도한지 1분후인 이날 하오 6시1분에 한국총선을 긴급뉴스로 전세계에 타전했다.AFP와 AP통신도 각각 하오 6시3분,6시23분에 긴급뉴스로 보도했다.통신들은 첫보도 후에도 개표 진행상황에 따라 여러차례에 걸쳐 자세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신한국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집권당의 승리는 유권자들의 안정희구 성향과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대중적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총선직전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도 집권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AFP통신은 집권당의 승리는 오랫동안 한국정치를 지배해 온 3김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한국 정치평론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도 11일 한국 TV방송 3사가 공동 실시한 총선 전화여론조사에서 여당인 신한국당이 과반수를 확보,압승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발 긴급 기사로 보도했으며 TV등도 주요 긴급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NHK등 일본 TV들은 『이번 선거는 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3김의 다툼이었다』면서 『여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김영삼 대통령이 계속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밤 9∼10시 당선확정자 발표”/방송4사 투표일 속보경쟁

    ◎출구조사·역대자료 활용 예측­KBS/“이변 없는한 3% 개표면 충분”­MBC/당선확실 후보 화상전화 연결­SBS 『「먼저」 당선자를 찍어라』 4·11총선 막바지에 접어든 각 방송사들은 방송4사(KBS,MBC,SBS,CBS)의 투표자 전화출구공동조사를 바탕으로 당선예측자를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 하는 경쟁에 돌입했다.이들은 선거당일 투표가 끝나는 하오 6시 전화출구공동조사에 의한 당선가능자와 정당별 의석수를 방송한 뒤 9∼10시 쯤에는 당선확정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KBS는 조사기관 「인포네트 코리아」와 공동으로 「페파」(PEPA·선거뒤 여론조사의 약어)를 개발,운용에 들어갔다.이는 예측시점 이전의 득표율,투표자출구조사를 기본으로 해당 선거구의 인구학적 속성자료,그리고 역대 총선자료 등 사전자료를 변수로 활용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개표율과 득표율을 대입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종로구 숭인동 유권자들의 연령·직업·남녀별 분포와 지난 선거때 정당별 득표율등의 기본자료와 출구조사 때의 답변,실제 득표율등을 종합해 당선자를 예측하는것이다. KBS 양휘부 보도제작국장은 『개표율이 5%쯤 진행될 하오10시 전후로 당선가능자의 사진에 「당선확실」이라는 로고를 찍을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서울 종로등 초경합지역은 밤12시를 넘어가야 예측가능하다』고 밝혔다. MBC와 SBS는 방송4사의 공동조사와 별도의 자체 조사를 각각 실시한다.선거운동기간 독자적으로 실시한 사전여론조사를 기반으로 개표초반에 당락을 판정할 예정이다.2백53개의 전 선거구 가운데 경합이 심하지 않은 80∼1백개 지역은 개표율 3% 정도인 하오9시에 당락을 발표해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뿐만 아니라 이른바 3김의 텃밭으로 분류된 지역은 개표가 시작되는 하오6시부터 「당선」을 치고나가도 자신 있다고 밝힌다. 특히 SBS는 주요 후보자들의 사무실에 TV중계차가 아닌 화상전화를 설치,당선이 확실시되면 바로 불러내 앵커와 통화하는 장면을 TV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같은 방송사간의 당선확정자 예측경쟁은 유권자들이 밤새지않고 두세시간만 TV를 봐도 선거결과를 알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과당경쟁으로 지나치게 앞선 예측을 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실제로 영국 BBC와 일본 NHK는 잘못된 당선자예측으로 사회적 파문과 함께 대규모 인사파동을 겪은 쓴 경험이 있다.〈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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