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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만 벤처’ 솎아낸다

    내년부터는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이 신규개발 추진 업체들보다 정부자금을 지원받기가 쉬워진다.기술로 승부하는 ‘진짜 벤처’만 가려서 키우는 쪽으로 정부 정책방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벤처기업의 제품개발에 정부가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현재의 방식 대신 개발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정부는 개발된 우수제품을 골라 잘 팔리도록 시장수요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주력하게 된다. ◆지원방식과 문제점 정부가 지난해 1년 동안 벤처기업에 지원한 자금규모는 무려 1조1,000억원.이중 상당부분이 ‘무늬만 벤처’인 기업들에게 흘러들어가 벤처업계의 거품을 부추겼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지원은 정보통신·문화관광·과학기술부,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서 이뤄져왔다. 하지만 ‘정현준·진승현 사건’처럼 일부 벤처기업은 지원금을 받아 부당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업계의 관계자는 “벤처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반면 위험부담도높다”면서 “그동안 중앙 정부부처는 물론,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경쟁적으로 돈을 쏟아넣고 있어 자금의 낭비가 심하다”고 말했다.창업 초기의 벤처기업들은 자금지원에서 외면당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겪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의 벤처지원 방향 정부는 대형 프로젝트 위주의 수요를 만들어 기술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무늬만 벤처인 기업들을 지원대상에서 솎아내고 벤처지원의 투명성을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원분야가 디지털 TV.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디지털 TV시대를 연다는 계획 아래 디지털TV 부품관련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MT 2000사업과 관련된 벤처기업도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IMT 2000사업은 액정화면에 많은 정보를 넣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부문의 인력개발도 국내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인도)로 바뀔 전망이다.영어와 수학이 발달된 인도는 정보통신산업의 선진국일 뿐 아니라 연수비용도 비싸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정부는 이미인도에 정보통신인력 연수 조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벤처업계 위기탈출 힘찬 몸짓

    정보통신(IT)과 벤처 행사가 풍성하고 열리고 있다.IT업계는 국내외박람회에 참가, 제품홍보와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고,벤처업계는 교포벤처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IT행사 봇물 소프트웨어 축제인 ‘소프트엑스포 2000’이 4∼7일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올해 4회째.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업체들에게제품홍보와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264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며,게임·리눅스·디지털콘텐츠 등 분야별로 12개전시관이 준비됐다. 사상 최초로 북한SW관이 기획돼 세계적 수준인 북한의 바둑·장기·아리랑·조선요리 등의 SW프로그램이 선보인다.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중국시장 진출을 주제로 미국 오라클사 라피얼 어헤드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며,미 스탠포드대학의 ‘한국 SW산업에 대한연구보고서’도 발표된다.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ITU 아시아텔레콤 2000’도 4∼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최로 열린다.2년마다 열리는 세계 4대 텔레콤 행사중 하나로 3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다.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가 단독관을구성하고,코스콤 일륭텔레시스 스타트텔레콤 등 10개 중소업체가 참가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각종 시연회가 펼쳐지며 첨단단말기도 선보인다. ■벤처업계,해외로 벤처기업협회는 4∼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벤처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벤처네트워크’(INKE 2000) 서울총회를 갖는다. 지난달 29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국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한한 데 이어,150여명의 재외교포 벤처사업가들이 참석한다. 실리콘밸리 벤처펀드사의 이종문 회장을 비롯,넷지오사의 마이클 양사장,비즈뱅 USA의 데이비드 장 사장(미국),나스닥재팬의 손형만 부사장,밸류커머스사의 김주치 부사장(일본)도 온다. 벤처기업협회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250여명의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을 갖는다. KOTRA는 “중소기업청·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KOTRA 등 기관별로분산된 지원제도를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의 내년 사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각 앞두고 술렁이는 관가

    올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당정개편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벌써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개각 폭과 대상,시기 등이 ‘오리무중’인 상황인데도 서울 광화문중앙청사와 과천청사는 ‘우리 부처 장관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후임자가 누가 될지에도 안테나를 바짝 올리고있는 분위기다. 특히 경제팀 교체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기업 및 금융,노동부문개혁작업 완수를 위한 유임설과 경제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교체설이엇갈리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관료들의 비개혁성을 주장하며 개혁인사의 전진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당쪽 인사들의 내각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많다. [총리실] 대체로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장관급 인사로는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이 있지만 지난8월 부임,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대신 차관급 후속 승진을 겨냥하는 인사는 많다.1급인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 등은 장관인사 후 곧 이어질 차관인사에 관심이 많다. [경제부처] 재경부에서는 취임 4개월인 진념 장관의 교체가 무리라는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점’을 들어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들도 있다. ‘개혁인사’로 벌써부터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 등이 후임에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강해 개각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전망.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최근 ‘정현준 및 진승현게이트’ 등으로 입지가 위축되고는 있으나 일을 잘 챙기고 있어 유임될 것으로 직원들은 내다보고 있다.그렇지만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일부직원들의 ‘비리행태’ 등 내부 조직의 문제가 간단치 않아 분위기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개각대상에서 교체가 우선 검토될 부처로 꼽힌다.안병엽(安炳燁)장관의 경우 IMT-2000프로젝트가 거의 끝나는 단계여서 교체에 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내부 승진 케이스로 김동선(金東善)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정동영(鄭東泳)·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회부처] 교육·보건복지·노동 등 사회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로 격상되더라도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이장관은 지난 8월 입각한데다 정책수행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도 의약분업 사태를 진정시킨 공로로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 같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삼성, 비동기식 기술개발

    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관련,본격적으로 비동기식(유럽식)기술개발에 나섰다. 국내 최대의 이동전화 장비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한국통신의 비동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국통신이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동기식(미국식)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 치중하면서 비동기(유럽식) 개발을외면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한국통신은 물론 SK텔레콤과도 비동기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나서는 등 비동기 장비시장에 적극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기의 삼성전자,비동기의 LG전자 등으로 양분돼온 장비시장이 일대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특히 비동기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측 관계자는 “가장 앞서 비동기 기술에 나선 선도업체로서 뒤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를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비동기식 장비개발 규격을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라삼성전자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새달 1일 한국통신 분당본사에서 양사 실무진과 임원진들이 참석한가운데 본격적인 비동기 장비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비동기 가세는 이날부터 사업계획서 비계량 평가가 시작된 시점에 불거져나와 향후 사업권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날 양측 기술담당 상무 등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동기 기술 공동개발 문제를 논의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측이 비동기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잡자는 뜻을그동안 여러차례 전달해왔다”면서 “삼성측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IMT-2000 테스트베드 시스템 장비납품 계약을맺는 등 삼성전자측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변화는 LG전자나 중소·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한 비동기 기술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동기만을고집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IMT-2000 초기서비스인 CDMA-20001x의 차기 버전인 1xEV 등의 기술개발과 잇따른 CDMA 장비 해외 발주로 동기식 연구개발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중부담을 안게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달 5일부터 IMT-2000 비계량평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치열하다.29일 사업계획서 계량평가 마감으로 비계량평가 국면으로접어들자 사업자들은 저마다 ‘으뜸기술’을 외치며 기선잡기에 나섰다.출연금도 1조3,000억원이라는 상한액을 예외없이 제시하는 등 마지막 총력전이다. ◆2차 시험만 남았다 계량평가는 이날 일단락됐다.정통부는 비계량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두 내용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사실상 본심사인 비계량 평가는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다.7일에는 사업자들이 심사위원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한다.충남 천안의 정통부 연수원에서 실시된다. ◆공정경쟁을 약속했지만 4개 사업자 대표들은 이날 공정경쟁을 결의했다.지나친 홍보나 과장된 각종 행사 등 자제,타 컨소시엄에 대한음해나 허위사실 유포 금지,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 자제 등이다.그러나 서로가 비계량 평가를 의식한 듯 벌써부터 치열한 기술우위론 경쟁을 벌이고 있다.비방성 소문까지 돈다. ◆다양한 기술시위 사업자들은 관련기술 개발실적이나 향후 계획을제시하며 기술우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날은 SKIMT가 70개 중소·벤처기업들과 공동 추진해온 비동기식 핵심기술 시연회를 경기 분당중앙연구원에서 가졌다.영상압축기술,멀티미디어 단말기 등 핵심기술을 선보였다.지난 1년간 특허출원 건수만 94건이며 110건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24일 분당 본사에서 IMT-2000 국산 장비개발을 위한 기술규격을 완성,장비개발 업체들에게 공개했다.지난 17일에는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등과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 공동개발을 위한양해각서를 맺었다. LG글로콤은 지난 26일 IMT-2000으로 전자상거래를 할 때 개인 거래정보,신용카드번호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무선공개키 기반(WPKI) 인증기술을 개발했다.데이터서비스의 망 품질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동시에 망에 접속된 장비의 상태까지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패킷 데이터 망품질 측정장비’도 개발했다. 한국IMT는 이틀전 미국의 모토로라와 동기방식 표준화 및 시스템 개발,단말기 공급 협력을 위한 기술제휴를 맺었다.지난 23일엔 세계적인 시스템 및 단말기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삼성전자 변수되나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기술담당상무가 30일 만난다.SK는 “비동기 공동개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라고,삼성은 “기술개발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라고 말했다.그러나 비동기(유럽식)진영의 국내 최대 서비스업체와 동기(미국식)진영의 국내 최대 제조업체간의 첫 만남이다.양측이 손을 잡게 될지는 유동적이지만 미묘한시기여서 관련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사장 “IMT-2000 사업에 주력”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을 주축으로 한 무선통신사업에 역량을집중할 작정입니다” 강유식(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9일 “LG는 비동기(유럽식)분야의 독보적 기술력과 무선인터넷 운영경험,최고수준의 콘텐츠 확보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살리기 위해 무선통신사업과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파워콤의 입찰을 포기하고 하나로통신에 대한추가지분 확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T-2000사업의 자금조달은. 향후 3년간 3조2,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이 중 2조5,000억원은 LG(7,500억원) 해외파트너(7,500억원) 국내참여사(1조원) 등에서 충당하고,나머지 7,000억원은 IMT-2000사업 추진회사로 설립될가칭‘LG글로콤’이 차입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내년에 LG가 조달해야 할 자금만 5,000억원이 되는데. 어렵지 않다.LG전자만 해도 내년 1년간 유동자금이 1조원가량 된다. △앞으로 LG전자의 경영체제는 어떻게 되나. 두가지로 나뉜다.하나는 백색가전,네트워크장비사업을 축으로 한 기존사업이며,다른 하나는IMT-2000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을 설립, LG글로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운영하는 통신서비스사업이다. △더 매각하거나 합병할 업체는 없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털어내겠다. △데이콤의 시외 전화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포기할 수도 있다.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LG의 재무구조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말이 많은데. 국내 기업들이 모두 자금난을 겪을 정도로 자금시장이 좋지 않다.물론 우리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도 있고,우리가 한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탓도 있다.불공정한 일을 한 적은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LG, 파워콤 입찰 포기

    LG그룹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파워콤 입찰참여를과감히 포기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LG전자의 지주회사화도 내년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보통신 분야의 역량강화를 위해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브리티시텔레콤(BT)의 지분참여도 추진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식(姜庾植) LG 구조조정본부장은 이런 내용으로 29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LG그룹은 IMT-2000과 LG텔레콤 등 서비스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유·무선 통신서비스 사업에 그룹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한전자회사인 파워콤의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전이 제시한 매각단가가 지나치게 높고 인수후 추가투자부담이 많다는 점이 입찰참여를 포기한 배경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금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LG전자가 네덜란드 필립스와 브라운관 합작법인을 설립,1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키로 한데 이어 LG산전도4억∼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해외업체와의 협상을 마무리지은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경영실적 부진과 노사분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콤에 대해 대대적인 사업조정을 단행,미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사업부문의 경우 과감히 포기하거나 매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데이콤이 시외전화사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LG가 개별 사업부문이 아닌 데이콤 전체에 대한 매각을 시도할 수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LG측은 부인하고 있다. 13.8%의 지분을 확보했음에도 다른 그룹의 견제로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하나로통신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분확보에 나서지 않고 현 지분으로 1대 주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LG텔레콤의 지분 24%를 갖고 있는 BT는 LG텔레콤과 함께 IMT-2000사업에 지분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BT는당초 본국에서의 IMT-2000 주파수 경매대금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 IMT-2000사업은 물론,LG텔레콤과 자본제휴하고 있는 PCS사업에서도 철수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LG전자 11억弗 유치 의미

    LG전자가 브라운관 부문을 떼어내고 11억달러(1조3,000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아울러 세계 최대의브라운관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세계 1위 회사 탄생 필립스와 LG전자의 세계 브라운관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11%.신설 합작법인은 단순 더하기만으로도 부동의 1위인 삼성SDI(22%)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선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포진한 생산기지만도 11개 국가 14개 공장에 이른다.LG전자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에서,필립스는 TV용 브라운관에서 우세해 높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LG전자는 협상과정에서 11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필립스보다 더 인정받음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반면 연간 매출 2조5,000억원대의 고정 수입원이었던 브라운관 부문이 떨어져나간 것은 LG전자 본체로서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금악화설 가라앉을까 단기적으로 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그동안의 자금압박설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LG전자는 지난 9월LG정보통신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172%에서 284%로 급등했다. 1조원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LG정보통신 부채 9,000억원을 끌어안으면서 지난해말 3조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5조7,000억원대로 뛰었다.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2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200%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채권단과 재무건전성 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이경우 독자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LG전자는 신규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외에 디지털 TV·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등차세대 사업과 IMT-2000 투자에도 쓸 계획이다. ■다른 부문도 분리될까 지난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합작했던 LG와 필립스가 브라운관 부문에서도 손잡음으로써 합작범위확대에 관심이 쏠린다.이미 휴대폰 부문의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있다.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가진 필립스는 GSM(범유럽표준방식)에 강하고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를 주도하고 있어 제휴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PDP와 유기EL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제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장동건 크리스마스 연인 1위

    장동건 크리스마스 연인 1위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 탤런트 장동건이 뽑혔다.한국의 산타클로스로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에는 최불암과 김혜자가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연예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MTM이 전국의 중·고·대학생 및 25세 이하 일반인 1,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장동건(516명,39%)이 남녀 합해 1위를 차지했다.김혜수(371명,28%),차태현(357명,27%),고소영(304명,23%), 송승헌(186.14%)이 2∼5위를 기록했다.
  • 구멍가게도 첨단광고

    ‘동네 구멍가게도 첨단광고 시대’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저비용 첨단 디지털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오픈 이벤트’나 기념품 광고전단 스티커 등 기존의 광고수단으로는 고객을 끌기 어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수만장씩 뿌려지는 전단이나 스티커는 아예 공해로 인식될 정도다. 통신서비스 전문업체인 ㈜드림텔레콤(www.dreamtelecom.com)은 첨단기능의 전화기 ‘드림폰’을 개발,080 무료전화 자동다이얼링 광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중국집 피자집 등 동네 배달업체를 드림폰의 원터치 무료전화 서비스에 등록,같은 지역의 1,000여 고객에게전화기를 무료로 배포한다.고객은 일일이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고 원터치 주문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업체들은 많은 가정을 단골로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P2P(Peer to Peer) 방식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오픈포유(open4u.co.kr)는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네티즌의 취향에 따라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슬라이드형 푸시타깃 광고’를 선보였다.자체개발한 메신저 프로그램의 슬라이드형 창에 업체들의 광고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원하는 시간에 이용자의 지역·직업 등에 따라 맞춤광고가 가능하다.현재 오픈포유가 한꺼번에 내보낼 수 있는 광고는 300개. 이밖에 정보소리텔레콤(www.jstel.co.kr)은 무료로 전화하는 동안 CD 광고를 보여주는 ‘인터넷 누드CD’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컴퓨터에 음식점 등 업체광고가 담긴 CD를 넣고 바탕화면의 다이얼을 클릭한 뒤 동영상 광고를 보면 시내·외 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이동전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모델 찾기에 고심하던 벤처기업들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광고방식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자영업자들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광고는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휴대폰 시장 ‘지금 전쟁중’

    휴대폰 시장이 뜨겁다. 올 내수시장 규모만 해도 1,500만대,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특히 중국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황금알 시장은 더 커지는 상황.저마다 새 상품을 내놓거나 전열을 가다듬느라 여념이 없다. ◆삼성전자 ‘넘보지말라’ 지난달 국내 시장점유율이 뚝 떨어지자당황하는 눈치다.잠시 주춤했으나 새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등 부동의 1위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초기 서비스인 IS-95C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연말에는 애니콜 신형모델 2∼3가지를 잇따라 내놓고 ‘애니콜 신화’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앞서 22일에는 최대 구매고객인 20∼50대 여성을 위한 ‘애니콜 퀸(Queen)폰’을 선보였다.칼로리 계산 등 여성 전문사이트와 함께 강력한 붉은 색 컬러 등으로 특화를 시도했다.LG전자의 ‘싸이버 폴더’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다. ◆LG전자 ‘내친 김에 선두도’ 지난달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처음으로 따라잡았다며 여세를 몰아갈 태세다.삼성전자측은 인정하지않지만 역전까지해냈다고 주장한다. 공격 첨병은 ‘싸이버 폴더’.지난 6월 출시 이후 단일모델로는 최대인 25만대를 공급하며 모바일 인터넷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출시 한달만에 10만여대라는 최단기간,최다판매 기록을 세운LG텔레콤의 ‘카이 코코’ PCS폰은 지원군이다. LG전자는 내년 초 IS-95C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연말에는 듀얼폴더 단말기 신형도 선보인다.아울러 외국업체와 손잡고 휴대폰 분야를 조인트벤처 형태로 분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공룡들,국내 시장 공략 핀란드 노키아는 연내 국내시장에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세계 최초의 휴대폰 업체로서 유독 한국시장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빠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텔슨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첫 제품은 텔슨전자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받은 CDMA 셀룰러폰과 PCS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에릭슨도 주문자디자인생산(ODM)방식으로 공급받아 내수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스탠더드텔레콤 등 중소 단말기 업체들과 물밑접촉중이다. ◆중견·신규 업체들 ‘우리도 먹자’ 동원 계열사로 통신장비중견업체인 이스텔시스템즈(옛 성미전자)와 롯데그룹 등이 신규진출을 시도하고 있다.이스텔시스템즈는 최근 단말사업부를 신설한 뒤 인력확보에 나섰다.롯데그룹도 일본 업체와 손잡고 국내 진출을 적극 타진 중이라는 소문이다. 현대전자 모토로라 한화정보통신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와이드텔레콤등도 새로운 전기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인터큐브(옛 PCS텔레콤)등아웃소싱을 해오던 연구개발(R&D)업체들도 독자 브랜드를 준비하고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사업권 어디로/ 심사작업 본격화

    ‘이래서 내가 최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을 위한 사업자들의 바람몰이가 거세다.. 이번주 계량평가를 시작으로 심사작업이 본격화되자 각자를 최대한부각시키는 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비동기(유럽식)를 신청한 ‘빅3’들은 유일한 탈락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일한 동기(미국식)신청자인 하나로통신의 한국IMT-2000㈜ 역시 ‘자신과의싸움’이 치열하다. ◆SK ‘국내 제1의 공룡’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임을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일본의 NTT도코모,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3국의 제1이동전화 사업자들과 손잡은 데 따른 한·중·일 삼각체제도 강점으로 제시한다. 비동기 방식 기술 시연회를 준비하고 있다.연말까지 64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해온 비동기 IMT-2000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한통 ‘압도하는 유·무선 인프라’ 100년 전통의 통신사업자로서가장 경제적인 통신망과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주주도 원군으로 활용할 태세다.50만가구당 10주에 해당하는 국민주 500만주를 일반 공모하는 계획을 발표,기선을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갖고 있다.1단계는 올해 말까지로 그룹 역량결집에 초점을 맞췄다.2002년 이전까지의 2단계는 최적의 사업준비기간.2002년 월드컵에 맞춰 서비스에 들어가면 서울 등 월드컵 개최지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LG ‘준비된 사업자’ 비동기 기술 시연회를 통해 비동기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고 장비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아래 시연회를 준비중이다.이달 말 안양연구소와 다음달 말 서비스 사업자 연구소 등 두차례갖는다.IMT-2000 단말기와 유선 인터넷 접속,기존 이동전화와의 통화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기술개발 실적도 공개했다.IMT-2000 예상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현재까지 300여건을 개발했다.100여건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국제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 ‘나홀로 입성’ 하나로통신의 가칭 한국IMT-2000(주)은 2대 전략을 추진중이다.허약한 덩치를 키우는 ‘몸불리기’와 ‘탈락자 끌어안기’를 병행하고 있다. ‘유일한 원군’인 국민주주 추가 모집도 나섰다.아울러 끌어안기를점수따기에 활용할 태세다.비동기 방식을 채택,탈락한 1개 컨소시엄에게 컨소시엄의 절반정도를 할당해줄 계획이다. 23일에는 스웨덴 에릭슨과 동기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2년 상용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을 협력키로 합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사업권 어디로/ “우리가 사업권 딴다”

    *사업추진 사령탑 일문일답. ◈南重秀 한국통신 상무. ◆사업권 획득 전략은 재무구조나 사업역량 등 모든 면에서 최고점으로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자신합니다.우선적으로 계량평가에서 다른업체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2002년 월드컵의유·무선통신 공식 파트너인 한국통신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또 IMT―2000사업과 같은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은 한국통신과 같은 망구축 경험,기술능력,건실한 재무구조,지식정보화 사회에 대한 통찰력있는 비전을 가진 회사만이 가능합니다. ◆향후 서비스 계획은 384kbps의 속도를 보장하는 망을 단계적으로구축해 오는 2006년까지 전국적인 망을 확보할 것입니다.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응용서비스 중심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재 통신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구축하겠습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의 유선망 및 초고속망,위성통신망 등 통신망 자원과 100년에 걸친 운용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무선 역량을 결합하면 최상의 서비스가 나올 것입니다. ◆투자 재원 마련 방법은 초기자본금 5,00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5년까지 2∼3차례의 증자를 통해 1조4,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대주주인 한국통신의 신용등급이 ‘AAA’로 최상인데다5%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게 될 주요 주주들도 ‘A’등급 이상의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원활한 회사채 및 외부 차입이 가능합니다. ◈趙珉來 SK텔레콤 상무. ◆사업권 획득상 강점은 IMT-2000은 ‘기존 서비스와 주파수 대역을달리하는 진화된 이동통신’입니다.따라서 가장 오래된 서비스 경험과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 회사가 선정돼야 합니다.재무구조 전문성 등 심사항목 전 분야에 걸쳐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동기식을 채택한 이유는 동기식으로 IMT-2000을 도입하면 글로벌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미 세계 시장의 80% 이상이 비동기식이어서 비동기식이 사실상 단일표준이 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사업권 심사에서강점은 우리가 보유한 망 설계·구축능력과 운영경험은 결코 다른 사업자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입니다.94년 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착수했습니다.97년 3월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비동기식 시험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1월 세계 2번째로 한·일간 비동기 국제 로밍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특화 계획은 공동망 구축,기존 시설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투자부담을 최소화,값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기존 무선인터넷서비스 제공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정보서비스 등다양한 혜택을 가입자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재원 조달 계획은 초기 4년간 4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대주주인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의 우수한 현금흐름과 신용등급을바탕으로 유상증자 및 저금리의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습니다. ◈李貞植 LG 상무. ◆사업권 심사에서 강점은 비계량 평가 항목중 가장 핵심이 되는 주주구성의 적정성(8점),장비조달을 위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와의 협력계획(3점),기술개발 실적 및 계획(6점),전략적 제휴업체들의 기술개발 기여도(5점),시스템 구성 및 서비스품질 목표의 우수성(8점)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기존 이동전화와 IMT-2000은 차별화된 별개의 서비스로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IMT-2000에서는 음성보다는 무선인터넷 및 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주력이 될 것입니다. LG텔레콤의 이동전화 및 무선인터넷 운영능력과 데이콤의 인터넷·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속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비동기식을 택한 이유는 97년부터 비동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의 비동기식 핵심망 상용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국내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할 것으로 보이는 비동기 방식을 택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투자자금 마련 계획은 내년에 초기 자본금 3,000억원으로 시작하고2002년과 2003년에 각각 4,500억원을 증자, 총 자본금을 1조2,000억원으로 늘릴 것입니다.초기투자비용은 1조5,000억∼2조원대로 전망됩니다.다른 사업자와 공동망 구축,기지국 공용화,국내 유망 정보통신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계획입니다. ◈李鍾明 하나로통신 전무. ◆사업권 경쟁에서 강점은 1장의 티켓이 걸린 동기식 기술표준을 채택한 단독 사업자라는 점입니다.또 대주주인 하나로통신은 1조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과 44%에 불과한 부채비율 등 어떤 사업자보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다양한 통신자원을 활용한 유·무선 종합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IMT-2000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동기식을 채택함으로써 경쟁사업자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빨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대기업,중견·중소·벤처기업 500여곳을 컨소시엄에 영입,단기간에 300만 가입자를 유치할 것입니다. ◆동기식이 글로벌 로밍에 약하다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동기식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호주에서,비동기식은 유럽 일본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로밍이 가능합니다.전체 출입국자의 85% 이상이 아시아와 미국에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동기식에 더 치중해야 합니다.2005년 이후에는 동기식과 비동기식간 로밍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재원 마련 계획은 2006년까지 총 3조1,934억원의 시설투자가예상됩니다.이중 1조4,030억원(44%)은 자기자본,1조3,244억원(42%)은외부 차입금 그리고 나머지 4,660억원(14%)은 내부조달로 충당할 계획입니다.추가 국민주주와 500개 이상의 법인주주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할 경우,안정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자업계마저 흔들린다

    국내 전자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대 메이저 중 LG전자와 현대전자가 자금난과 수익감소로 어려움을겪고 있다.삼성전자마저 앞으로 심각한 수익감소가 예상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어려움이 큰 곳은 현대전자.총 부채가 7조6,000억원인 현대전자는내년 1·4분기까지 갚아야 하는 회사채와 장기차입금이 3조1,000억원에 이른다.가뜩이나 얼어붙은 금융시장에서 ‘현대’라는 간판을 달고서 이 만큼을 조달하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갈수록 심해지는 반도체 값 하락에도 매우 취약한 구조다.수익의 70% 이상을 D램에 의존하고 있지만 워낙 제조원가가 높다.현재 64메가SD램 PC100의 국제 현물가는 개당 3.25∼3.45달러로 현대전자의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진 지 오래다.앞으로 장기공급선 가격까지 이 수준으로 떨어지면 추가 설비투자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자금난과 수익구조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지난 9월 LG정보통신 합병때 1조원이 넘는 자사주를 매입한데다 LG정보통신의 부채 9,000억원까지 떠안는 바람에 빚이지난해말 3조3,000억원에서 올 9월말 5조7,000억원으로 불었다.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2·4분기 2,84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3·4분기 1,768억원으로 줄었다.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내수시장 침체로 가전판매의 증가세가 둔화된 게주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재무구조는 튼튼하지만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내년 수익전망이 밝지 않다.메리츠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순익을 올해 예상순익 6조386억원의 61% 수준인 3조6,83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64메가급을 제치고 D램의 주력으로 부상한 128메가D램 시장에서도 경쟁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현대전자와 LG전자의 경우,해결책은 ‘군살빼기’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지 않고 통신과 LCD(액정표시장치)부문에까지 손을 뻗쳤다.LG전자 역시 LG정보통신과 합병으로 디지털 TV,PDP(벽걸이 TV 패널) 등의 기존 차세대 전략사업에 더해 GSM 휴대폰,IMT-2000(차세대이동통신)장비 개발의 부담까지안고 있다.특히 LG IMT-2000컨소시엄 지분의 40%를 가짐으로써 5조원대로 추산되는 IMT-2000 투자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9일 퇴임 이계철사장 “韓通 경쟁력 확보”

    “30년을 통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용퇴를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29일 물러나는 이계철(李啓徹·61) 한국통신 사장이 퇴임발표 이후 처음 ‘퇴임의 소회’를 밝혔다.이사장은 22일 “연말 한국통신의 상근이사와 자회사 임원에 대한 인사를 앞두고 후임 사장에게인사재량권을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사장의 조기퇴임 배경을 놓고 갖은 소문과 억측이 난무했던 게 사실.한국통신이 정부의 기대를 버리고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비동기식으로 신청,‘괘씸죄’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이 사장은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으며 공채사장으로 취임한 순간부터 퇴임시기를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통신이 3년동안 1만2,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뼈를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돼 물러날 시기가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67년 행정고시 합격후 체신부에 들어왔다.96년 12월 정보통신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뒤 같은해 한국통신 사장에임명됐다.97년 12월엔 한국통신의 첫 공채사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 [오늘의 눈] 정보통신부의 해괴한 논리

    ‘불법도 괜찮다?’ 정보통신부가 해괴한 논리를 들이대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다.기술표준 논쟁의 마술에 걸리더니 이상해졌다.정책판단 기능이 마비된 것 같다. 정통부는 최근 3개 법률자문기관에 의견을 구했다.하나로통신이 한국IMT 컨소시엄의 재구성을 위해 예비 국민주주를 추가 모집하는 행위에 대해 물었다.질문사항은 두가지.적법한 주식공모 행위로 볼 수있느냐와 이같은 주주모집 방식이 사의나 기타 부정한 방법에 해당되느냐 하는 것. 첫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적법’ ‘위법’ ‘더 따져봐야’ 등으로 엇갈렸다.둘째의 답변은 ‘사의나 기타 부정한 방법은 아니다’로공통됐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묘한 결론을 도출해냈다.“사의나 기타 부정한 방법이면 허가 결격사유다.따라서 사의나 기타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면 결격사유 역시 아니다.따라서 예비주주 모집이 위법이든,아니든 상관없다” 이 관계자는 이상한 논리도 곁들였다.“음주운전을 하고 서울대 입학시험을 보러가서 합격됐다고 치자.음주운전이불법이라고 해서 입학을 무효화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의 ‘하나로 편들기’가 위험수위에 이른 느낌이다.하나로통신은 유일하게 동기(미국식)를 신청했다.동기에 집착해온 정통부로서는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앞뒤도 제대로 가리지못하는 인상이다. 이 관계자는 첫째 사항과 둘째 사항은 별개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비유가 적절치 않았다.그런 비유로 도출해낸 결론이 제대로 될 까닭이없다.중차대한 정책 오류로 이어질 뿐이다. IMT-2000이 어떤 사업인가.초기 자본금만 해도 2조∼3조원에 이르는엄청난 사업이다. 국가의 내일을 좌우할 또 하나의 프로젝트다.그것을 주인이 엉터리인 회사에 맡기겠다는 것인가.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최종 위법 여부는 증권감독위원회에 맡겨져 있다.적법하다면 문제가없다. 그러나 불법이라면 안될 일이다.하나로통신 관계자마저도 “예비주주 모집행위가 불법이라면 우리가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런데도 정통부는 하나로통신 편만을 들고 있다.아직도 뭐가잘못됐는지모르고 있다. 박대출 디지털팀 차장 dcpark@
  • 인터넷 무선콘텐츠 전면 유료화

    정보통신부는 올해 무선인터넷 기술개발 등을 위해 2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15일 무선 콘텐츠 전면 유료화를 포함,무선 인터넷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콘텐츠 유료화를지원하는 시스템을 모든 사업자가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구축토록했다.사업자별로는 콘텐츠 육성 장려금 등 각종 지원책을 적극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급부상할이동전화를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비,단말기 및 솔루션 개발등 관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법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해 실시되는 무선인터넷 산업 통계조사를 콘텐츠 제공업자(CP)와 이동전화사업자 등 관련업체들에게 제공,무선 인터넷 요금체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정통부는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은 올 2월 말257만명에서 지난달 말 1,440만명으로 460%나 급증했다고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韓通 이계철사장 전격 퇴진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이 15일 전격 퇴진을 선언했다.3년 임기를 불과 넉달 남겨놓고 이뤄졌다.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사장이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밝힌 사임이유는 이렇다.“내년 초IMT-2000법인 구성을 위해 새 진용을 짜야 한다.내년 2월 위성방송사업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한국통신기술(내년 1월)·한국통신진흥(내년 3월)·해저통신(내년 3월) 등 자회사 경영진도 새로 뽑아야 한다.내년 3월 새 사장이 들어오면 인사를 새로 하기도 어렵고,안하기도 어렵다.새 사장이 소신있는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게 합당하다.” 이사장의 사임 얘기는 올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나돌았다. 당시 본인은 공식적으론 부인했다.그러나 정작 이사장은 국감이 끝나면 퇴진하겠다는 뜻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도중 하차를 놓고 갖가지 소문이 나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을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하면서 정통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가 있다.후임 자리를 노리는 내부의 ‘흔들기’에서 비롯됐다는 관측도 있다.목 디스크 등건강악화 역시 다른 배경으로 얘기된다. 심지어 사정당국 내사설까지 있다.갑작스런 퇴진에 초점을 맞춘 소문이다.한통측은 펄쩍 뛴다.96년 개인이동통신(PCS) 사업자 선정을둘러싼 사정바람을 증거로 제시한다.차관이던 그는 당시 결백을 입증받았다.한 관계자는 “수사검사가 그의 깨끗함에 감탄했다고 하더라”면서 내사설을 부인했다.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외부 인사로는 강봉균(康奉均) 전재경부장관이 ‘0순위’로 거론된다.성영소(成榮紹)부사장이 내부승진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김동선(金東善)정통부차관,박성득(朴成得)한국전산원장,정선종(鄭善鐘)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계순(李桂淳)한국통신산업개발사장도 후보군에 든다. 한통은 오는 22,23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이어 다음달 29일임시 주총에서 복수추천자중 새 사장을 뽑을 예정이다.3년 전 처음도입한 대로 후임 사장은 공모로 신청받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휴대폰으로 일본어 통역한다

    휴대전화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어 자동통역기술이 개발됐다. 삼성종합기술원의 HCI(Human and Computer Interaction) 프로세서사업단의 김상룡(金尙龍·43) 박사팀은 일본 히타치 중앙연구소와 함께여행자가 휴대전화나 일반전화로 서비스센터에 접속, 전하고 싶은 문장을 한국어로 말하면 자동으로 일본어로 통역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겨냥,개발된 통역시스템은 일본어를 모르는여행자들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값이 얼마입니까”라고 말하면 기계에서 자동으로 번역돼 전화스피커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시범서비스는 무료로 내년 1월15일까지 여행용 생활회화를 중심으로1,500개 예문을 기본표현·택시이용·음식점 등 8가지 상황으로 나눠제공한다. 2001년 말로 예정된 공식서비스는 성공률 98%이상의 3만개예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IMT-2000사업추진단(단장 朴雲緖)도 이날 IMT-2000 단말기에서한글을 일본어로,일본어를 한글로 실시간 자동번역해 주는 ‘한-일및 일-한 자동번역 상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글과 일본어 각각 40만 단어를 내장한 번역엔진을 이용,IMT-2000단말기에서 초당 800자를 한-일 및 일-한으로 실시간 자동 번역해준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하나로통신 IMT-2000 이사회 통과

    13일 하나로통신의 이사회 발표문을 놓고 해프닝이 벌어졌다.하나로통신이 처음 발표한 내용에 주주인 LG와 SK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이사회에서 동기식(미국식) IMT-2000 사업추진계획을 승인받았다.이어 즉각 원안대로 통과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자 대주주인 LG와 4대 주주인 SK가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LG는 반대를,SK는 기권했다는 것을 별도로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하나로측은 결국 LG 계열사인 데이콤의 남영우(南榮祐)부사장과 SK텔레콤의 박명욱(朴明煜)상무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12명이 찬성했다고 수정 발표했다.투자회사의 사업확대를 주주가 반대하는 아이러니컬한일이 벌어진 것이다.이는 양측이 공생이 아닌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 SK와 LG는 IMT-2000 비동기식(유럽식)사업권을 신청했다.경쟁업체인한국통신을 합쳐 셋 중 하나는 탈락된다.하나로통신이 동기식 단독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동기로 갈 수도 있었다.그런데 이 ‘비상 탈출구’가 하나로의 공세로 봉쇄되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어쨌든하나로통신은 일차 관문을 통과했다.IMT-2000 사업추진을 위한 행보가 더욱 빨라질 기세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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