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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안·IMT-2000 공방전

    국회는 19일 예결특위와 재경·행자·과기정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안 계수조정과 IMT-2000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 등 쟁점 사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예결위는 이날 사흘째 예산안조정소위를 속개했으나 한나라당이 일부 ‘문제예산’ 등 7조원 순삭감을 조건으로 제시,삭감 항목을 우선논의할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여당이 성의있는 삭감안을 내놓지 않으면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오는 21일 공식 의견을표명하고,예산안을 여야 합의시한인 21일을 넘겨 처리할 수 있다는입장을 정했다. 과학기술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의원 등은 “LG글로콤의 비동기식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인데 기술력 부문에서 꼴찌로 평가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장관은 “비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엄정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한편 한빛은행 대출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31일 동안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본회의에 넘겼다.조사계획서에 따르면 청문회는내년 1월12일부터 6일 동안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운영(李運永)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 등 60명의 증인과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38명의 참고인을 상대로 실시된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LG를 슬프게하는 것들

    LG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LG는 올해 3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흑자가 예상되는 등 ‘흑자경영’을 이룬 보람찬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이같은 축제 분위기는 지난 15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비동기식 사업자 선정에서 LG가 탈락하면서 바뀌었다.19일엔 위성방송사업자선정에서 LG계열사인 데이콤이 한국통신과의 맞대결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다 엄청난 자금을 들여 인수한 데이콤의 경영권을 둘러싼 내분, LG화학이 개발한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신약허가를 받지 못한 점도 LG를 슬프게 하는 악재들이다.IMT-2000사업자 탈락으로 LG는 내년도 사업구상을 전면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물론 LG는 이같은 우려감에 수긍하지 않는다.사업자 선정에 탈락한것을 그룹위기로 확대해석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특히 위성방송사업의 경우 데이콤이 SK텔레콤 등 다른 대기업과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탈락해도 LG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한다. 그러나 잇따라 사업권 선정에서 탈락함으로써 그룹의 위상에 금이 가고 있다.자칫 이런 분위기가 문책론으로 이어져 내부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점도 고민스러워하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셋톱박스업체 위성방송 수혜주로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 따른 초기 수혜주는 셋톱박스 장비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IMT-2000때와 마찬가지로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되서인지,발표 당일인 19일에는 관련 주가는 내림세였다. 장비업체 중에는 삼성전기와 휴맥스가 최대 수혜업체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현대디지탈테크,프로칩스,대륭정밀,택산아이엔씨,아남전자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이 주도하고 스포츠서울21 등 주요 언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콘텐츠제공업체와 광고·홈쇼핑업체의 수혜도 기대된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 디지털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임대 및 보조금 지급방식으로셋톱박스 보급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셋톱박스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4∼5개 장비업체들은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셋톱박스의 초기 보급가를 대당 20만원으로 계산할 때,장비업체들은 내년에 420억원,2005년까지는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002년까지는 콘텐츠 제공업체(2조7,000억원),광고업계(768억원),방송서비스업계(7,675억원),기기장비업계(1조198억원)도 적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IMT-2000에 이어 위성방송 사업자에서도 탈락한 LG그룹 관련주들은이날도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데이콤은 전날보다 5,000이나 떨어진 3만5,300원에 마감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위성방송시대/ 사업권자 선정 과정

    8개월여 각축전 끝에 위성방송 사업권은 한국통신이 주축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으로 향했다.하지만 과열경쟁이 남긴 후유증은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년뒤의 시장규모 30조원을 내다보는 초대형 사업권을 놓고 KDB는 LG계열 데이콤이 주도하는 한국위성방송(KSB) 등과 치열한 쟁탈전을 벌여야 했다.KDB는 KSB가 재벌 컨소시엄이며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공동대주주라는 점 등을 물고 늘어졌고,KSB는 위성체를 가진 한국통신이 위성방송까지 장악,한국 방송시장을 잡아먹는 공룡이 될 것이라고 공략했다.각종 로비설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방송위원회로서는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지상과제였던 셈.방송위측은 사업자 발표시점까지 심사위원명단,일정 등을 극비에 부쳐 로비 가능성을 봉쇄했다.심사위원단 구성에도 방송,기술,경영,시민단체 등 각 분야 대표기관으로부터 3배수 추천을 받는 거름장치를 갖췄다.심사위원들조차 서로의 점수를 모르도록 심사서를 밀봉,18일 밤 합산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각종 정치적 고려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IMT-2000에 탈락한 LG텔레콤 배려차원에서 KSB가 사업권을 가져갈 것이라는관측도 있었다.KSB는 위성방송사업 태스크포스인 DSM을 결성,4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선발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분투했으나 결국 자본·기술력이 뛰어난 KDB에 밀리고 만것.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심사를 둘러싼 공방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방송위원회가 채택한 비교심사(RFP) 방식 자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양대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 서류자료만으로 사업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고,소수 심사위원들의 자의적판단에 휘둘릴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손정숙기자
  • SK 구조조정본부 축소하나?

    구조조정본부 기능축소인가,아니면 통상적인 인사인가? SK그룹이 최근 임원인사를 하면서 구조조정본부 임원이 계열사 임원도 겸임토록 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구조본 이노종(李魯鍾) 전무는 지난 15일 주력 SK텔레콤의 인사에서 홍보담당 임원으로 겸임발령이 났다.그룹 홍보임원이 계열사 홍보임원을 함께 맡기는 이례적이다.특히 SK텔레콤의 IMT-2000 사업자 선정과 맞물려 인사가 이루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전무는 “원래 SK텔레콤 소속인데다 전임 임원이 스포츠단장으로 옮겨가 불가피하게 겸임하게 됐다”며 “구조본의 역할이 축소될 수 밖에 없어 앞으로 유사한 인사가 다른 그룹에서도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김창근(金昌根) 구조본본부장도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소속사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주)의재무부문장(부사장)도 함께 맡았다. 구조본이 머지않아 해체돼야 한다는 점에서 SK가 이번 인사를 통해구조본의 기능을 줄여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그래서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손길승(孫吉丞) 그룹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의 쌍두마차 구도에서 해석하기도 한다.즉 최근 SK그룹 인사에서 최태원(崔泰源) SK회장의 친·인척과 40대 임원들이 대거 약진하면서 최 회장의 친정체제 강화라는 분석이 제기된 상황에서 손 회장 측근인 이 전무의 겸임발령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번 인사도 손 회장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임태순기자 stslim@
  • IMT ―2000“동기사업자에 인센티브”/안 정통부장관 간담회서 밝혀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사업자가 내년에 동기식을 다시 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동기식 IMT-2000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선회로 해석된다. 안 장관은 18일 언론사 정보통신부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동기식 시장은 정부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IMT-2000 1차 사업자 선정결과 비동기 사업자(한국통신과 SK텔레콤)만 선정되고 동기식 사업자는 선정이 되지 않아 동기시장의 발전이 저해될 우려가 높아 이같이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현재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SK텔레콤이 동기식 사업자로 신청해 선정됐더라면 가장 좋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나온 결과인 만큼 따라야 하며,대신 동기식사업자 선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IMT-2000 사업자 선정결과가 정부의도와 달리 동기식 사업자가 선정되지 못했는데… 심사위원들의 평가이니 만큼 정부생각과 다를 수있는 것 아닌가?. ■LG가 기술력 심사에 관변연구소 출신 평가위원들이 많이 동원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며 법적대응 등 강력 반발할 움직임인데…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원 박사들을 다 빼면 누구를평가위원으로 하나?■LG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신청하지 않는다면… 가정해 보지 않았다. ■그 경우 동기식 사업자가 아예 선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큰 데,대책이 있나?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동기식 시장은 정부가 포기할 수 없다.당초 정통부가 IMT-2000 사업에 최소한 동기 1곳,비동기 1곳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지금의 국내 이동통신시장(2세대)이 100% 동기식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해외수출에 막 나선 기술을 버릴 수는 없다.기지국 중계기 투자나 동기와 비동기의 로밍(망 연동)기술 등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모색해 동기식 사업자가 반드시 나오도록 할 생각이다. ■당초 비동기로 신청했다가 떨어진 사업자가 동기식을 신청하면 인센티브를 안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맞다.그러나 심사결과가 정책적의도와 다르게 나온 상황이다.정책적으로 충분히 재고할 수 있는 시점이다.언론이 도와주어야 한다. ■동기 사업자에게 출연금(1조∼1조3,000억원)을 깎아 줄 생각인가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빠른 시일 안에 통신장비 제조업계와 서비스업계,콘텐츠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권혁찬 디지털팀장 khc@
  • 한통 ―LG 또 맞붙는다

    LG와 한국통신이 19일 다시 한번 ‘운명의 시간’을 맞는다.이번에는 위성방송 사업권이다.지난 15일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에서 LG가 0.98점차로 한국통신에 고배를 든지 닷새만이다. ■사업자 발표 방송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30분 전체회의를 열어 위성방송 사업자를 발표한다. 한국통신이 중심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과 LG계열 데이콤이 주도한 한국위성방송(KSB)컨소시엄 중에서 하나가 뽑힌다.시민단체·법률·경영회계·방송·기술 등 5개 분야 심사위원 14명은지난 12일부터 합숙하며 점수를 매겨왔다.심사기준은 ▲채널구성·운영계획의 적정성 ▲재정 능력 ▲경영계획 등 1,000점 만점. ■대형 사업자들 집결 KDB에는 한국통신그룹(18%) KBS(10%) MBC(6%)등이 참여했으며 KSB에는 데이콤과 SK텔레콤 온미디어 및 외국자본인스타TV가 각각 10% 지분으로 들어갔다.각각 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사업권 획득때 300억원을 출연금으로 내야 한다.사업권을 따면 내년 1월중 정식 법인을 설립한다.정보통신부는 2005년까지 국내에서약 30조원의 위성방송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권 획득 자신 IMT-2000사업권 심사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는 이번에도 떨어질 경우,그룹의 위신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데이콤은 “한국통신이 사업권을 갖게 되면 공기업 경영의난맥상, 공중파 3사의 참여로 인한 독과점 폐해가 우려된다”며 “공정한 심사만 이루어지면 사업권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 역시 데이콤의 경영불안,문화산업에 대한 외국자본 침투 우려 등을 들어 획득을 자신한다.이미 무궁화 3호위성을 이용해 사업을벌이고 있으며 재정이나 기술면에서 월등하다고 주장한다. ■LG,IMT와 상관없다 LG는 위성방송 사업권과 IMT-2000를 연관시키는시각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우리가 IMT-2000 사업 탈락의 반대급부로 위성방송 사업권을 기대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근거없는 것”이라면서 “오히려사업권을 딸 경우,LG가 그 대가로 동기식 IMT-2000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나올까 두렵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通 IMT-2000 최대 수혜주”

    IMT-2000 사업자 선정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한국통신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경제연구소 양종인(梁鍾仁) 연구원은 18일 IMT-2000 사업자로선정된 한국통신 및 SK텔레콤과 탈락한 LG텔레콤,하나로통신에 대한전망 분석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통신의 6개월후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한국통신은 무선통신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을얻었을 뿐만 아니라 민영화 과정에 힘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 통신업체에 지분 15%의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통신이 10%를 신주 발행(주당 8만원)으로 조달할 경우 2조8,000억원의 자금을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 연말로 예정된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합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6개월 후 목표가격(합병전 기준)은 각각 4만9,500원과 1만5,500원으로 평가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국내 오·폐수 처리업체 중국 첫발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오·폐수 처리기술 하나로 중국대륙 진출의길을 열었다. 한국의 오·폐수처리 업체인 (주)하나(대표 崔東珉)는 18일베이징(北京) 런민다후이당(人民大會堂)에서 조남기(趙南起)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중국 고위 인사와 취커핑(曲格平)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환경 및 자원보호위 주임위원 등 중국 환경관련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 오·폐수처리 기술인AMT공법선포식’을 가져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의 환경처리기술 업체가 중국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주)하나는 중국 내에서 환경 오·폐수 기술지원과 판매는물론,기술지원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5%)도 받게 된다. (주)하나가 기술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은 AMT공법이라는 환경 오·폐수처리 기술이 중국의 인정을 받은 덕분이다.(주)하나는 지금까지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 담배공장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비행기 제조업체의 등과 폐수처리 공정계약을 체결,완공을앞두고 있으며,산시(陝西)성 안강(安康) 제분공장의 폐수처리 공정에대한 설계를 마치는 등 모두 200만달러(약 25억원)의 기술지원 및판매수입을 올렸다. khkim@
  • 한국통신 파업 첫날 이모저모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탈락 LG, 동기식 전환 거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미완성에 그치면서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탈락한 LG가 거세게 반발하고,정보통신부는후유증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후유증 심화 정통부는 동기·비동기의 균형발전을 외쳐왔다.내심으로는 동기(미국식)에 더 역점을 뒀다.사업자들이 비동기(유럽식)에쏠렸기 때문이다.정통부는 동기로 몰고가려고 정책혼선도 수없이 겪었다. 심사결과는 정반대였다.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비동기 사업자 둘만 뽑고,동기 사업자는 유보됐다.SK와 한국통신은 IMT-2000 시장을 양분할 전망이다.시장 전체가 ‘비동기 편중’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동기는 설 데가 없어진다.정통부의 정책목표가 실종지경에이르렀다. LG 반발은 후유증의 장기화를 예고한다.지난주 말 기술부문 채점에대한 공개 설명을 정통부에 촉구했다.심사위원별 채점표도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정통부가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행정소송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둘러싼 불공정 시비도 심각하다.LG측은 “기술부문 심사위원9명 중 6명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 관변연구소 소속”이라고의혹을 제기했다. 영업부문 한 심사위원이 SK텔레콤의 감사법인인 안건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라는 점도 문제삼았다. ■LG,벼랑끝 반발 LG는 동기식 전환을 일단 거부했다.내년 1월 동기식 사업자 신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동기식은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통신사업 포기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다음주 중반쯤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내부에서는 LG텔레콤을 매각하고 통신장비 제조부문에 주력하자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정보통신 분야를 그룹주력사업으로 정해놓아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동기 전환도 부담스럽다.동기 사업권을 따내도 비동기의 ‘빅2’와 맞서기에 힘이 부친다. 동기 시장이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통부,유인책 골몰 정통부는 LG반발에 “이유없다”고 반박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실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시험에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LG를 겨냥,동기식사업자를 우대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LG를 끌어들이는 것만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판단하기 때문이다. 양질의 주파수 할당,출연금 감축,기술개발 지원이 거론된다.그러나 주파수와 출연금 우대는 WTO(세계무역기구)제소등 무역마찰 소지가 있다. 동기 사업자가 비동기보다 먼저 서비스에 나서 시장을 선점토록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서비스 시기는 사업자 자율에맡겨져 있다”면서도 “동기는 개발이 다 돼 있다”고 우대방침을 시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종우의 증시 진단/ 500~570P 박스권 마무리

    2000년 주식시장이 거래일수로 6일 밖에 남지 않았다.올해 주식시장은 지난 62년 지수가 산출된 이래 한해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을 한때 기록하는 등 각종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뚜렷한 변화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올해 주식시장은 11월부터계속되고 있는 500∼570P대의 박스권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첫째 요인은 불안정한 미국시장의 동향이다.미국의 정치적 불안이 해소됐지만,주식시장은 기업실적 둔화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 열릴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인하보다 통화정책을‘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꾸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2월에 금리를 낮춰도 즉각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금리인하 효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주도주 부재다.지난주 일부 블루칩과 은행주가 올랐지만 재료에 의존한 것이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세째는 경기둔화와 수급불안인데,시장의 가장 근본이 되는 부분은 아직개선되지 않고 있다.이런 요인 때문에 유가 하락 등 일부 긍정적 요인에도불구하고 주가가 당분간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선도 종목군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주에는 IMT-2000이나 은행 합병과 같이 재료를 반영하는 주가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연속성은 없을 것이다.그동안 하락 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낙폭을 줄이는 순환매만 이어질 것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IMT-2000 사업자 선정/ 安정통부장관 회견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동기식 사업자가 선정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심사위원 선정부터 사업자 발표까지최대한 공정성을 기했다”고 말했다. ◆동기식이 탈락했는데… 이번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빠른 시일내에 동기식 사업자를 찾겠다. ◆사업자 선정에서 주관적인 판단은 없었나 서비스 품질목표나 인력양성 계획보다는 기술기여도·시스템 장애복구·통신인프라의 효율적재활용 부분을 집중 고려했다. ◆청와대 등에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다.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LG가 탈락한 이유는 다른 회사보다 특허등록 및 프로그램 등록,기술이전·논문발표 기여도,인프라 공용화 등에서 미흡했다.최근 실적 및 사업전망에서도 목표치를제시하지 않았다.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6년치 자료를 냈다. ◆LG 사업경력은 3년인데 타사와 같은 잣대를 적용한 것은 무리 아닌가 3년치 자료였지만 문서자료에만 의존해 평가하지는 않았다.지난주보충질문하고 추가자료를 요구했다. ◆하나로통신이 동기식에 재신청해도 되나 하나로통신이 기술제휴서등을 개선하면 가능하다.다른 회사에도 개방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동기식 무혈입성 실패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의 ‘깜짝쇼’가 일단 실패했다.IMT-2000 동기식 사업자로 ‘무혈입성’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그러나바로 두번째 도전을 선언해 주목된다. 신 사장은 과감과 무모로 평가가 엇갈린다.깜짝쇼도 그의 작품이다. 신 사장은 다른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하자 허를 찔렀다.비어있는 동기(미국식)자리에 뛰어들었다.정보통신업계는 “과연 신윤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나로통신이 주도한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심사에서과락(科落)을 받았다.총점은 물론 세가지 항목에서 모두 과락했다.준비기간이 충분치 못하다보니 후한 점수를 얻는 데 역부족이었던 면도있었다. 신 사장은 원래 이날 기자회견을 예정했다.선정되든,탈락되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그러나 막상 탈락되자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신 사장은 “사업자 선정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전제를 깔았다.그러면서도 “선정과정 및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기술종주국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 대한 소신을 거듭 폈다.나머지 사업자들이 비동기를 신청한 것을 겨냥해 “국익보다 사익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볼 때 국내 통신산업의 미래가암울하다는 생각을 금할수 없다”고 개탄했다. 신규 동기 사업자의 조기선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동기식사업자 선정에 재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사장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체신부차관,데이콤사장을 거쳐 97년 하나로통신 사장에 올랐다.과감한 투자 등공격경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박대출기자
  • “IMT-2000 SK·韓通 선정”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에 SK템레콤과 한국통신이 각각주도하는 SKIMT와 한국통신IMT 등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LG그룹주도의 LG글로콤은 탈락했다.이들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했다. 동기식(미국식)을 신청했던 하나로통신 주도의 ‘한국IMT-2000컨소시엄’도 떨어졌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IMT-2000 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정통부는 동기 1곳,비동기 2곳을 사업자로뽑을 계획이었으나 동기 사업자가 선정되지 못함에 따라 내년 2월께재선정키로 했다.연말까지 관련규정을 고쳐 고시한 뒤 내년 1월말 재신청받을 예정이다. 심사결과 SKIMT는 총점 102점 만점에 84.018점으로 1위를,한국통신IMT가 81.86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LG글로콤은 80.880점으로 3위를기록,탈락했다.하나로통신의 한국IMT-2000은 56.412로 최소기준인 70점을 넘지 못해 신규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LG측은 이날 “비동기 기술력에서 가장 앞서 있음에도 기술부문에서 뒤진 것으로 판정된 점은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등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나로통신은 내년 2월 동기식 사업자 신청때 컨소시엄을 보강해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IMT-2000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음성통화는 물론,영상·데이터등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전세계 어디서든 가입자들과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고, 웹서핑·e-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IMT-2000 날개’ SK 승승장구

    IMT-2000 사업자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우선 선정됨에 따라 통신시장과 재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재계에서 부동의 1·2위를고수해 온 삼성·현대는 SK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됐다. ◆통신시장 판도변화 SK는 지금의 2세대 시장에 이어 3세대 시장도석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특히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양국의 1위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동북아 패권은물론 세계시장 진출에도 힘을 얻게 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SK텔레콤의 해외 지분매각 협상도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된다.일본 NTT도코모와는 매각협상 매듭설에서 알 수 있듯 깊숙한 부분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자본금 조달에 힘을 얻게 될전망이다. 국내 유선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통신도 무선이라는 날개를 하나더 달았다. SK텔레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일본NTT도코모와 영국 BT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민영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재계서열도 바뀔 듯 통신시장의 변화는 재계 판도변화로 이어질 수밖에없다. IMT-2000사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무선인터넷 인구를끌어들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SK텔레콤을 주축으로 한 SK가 삼성을 제치고 1위 자리로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다만 이미 유·무선시장이포화상태에 달한 상태에서 3조∼5조원 가량의 신규자금을 얼마나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느냐가 과제다. IMT-2000사업자 선정에 이은 후속사업의 향배도 관건이다.단말기에들어갈 부품과 함께 기지국 장비,휴대전화에 담긴 콘텐츠와 솔루션등 후속사업에 포항제철 삼성전자 현대 한화 롯데쇼핑 등 10대그룹주력계열사들이 이미 손을 뻗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낙담하는 LG 96년 PCS사업권 획득으로 2005년까지 삼성·현대를 제치고 재계 최강자가 되겠다는 야심찬 꿈을 접게 됐다.동기로 전환,재기에 나서더라도 두 ‘공룡’과 맞서려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국내 PCS시장의 점유율(15%)이 SK텔레콤(40%),한국통신(30%)에 비해 턱없이 낮아 단독으로 동기식 사업을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박대출 주병철기자 dcpark@. *차세대 이동통신 2002년까지 시장규모 10조원.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시장을 선점하라’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장비업계의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통,SK텔레콤과 내년 2월 선정되는 동기식 사업자등 3개 사업자들이 2002년 중반 예정인 상용서비스 개시 때까지 새로 창출하는 장비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물론 노키아(핀란드),에릭슨(스웨덴),모토로라(미국),NTT도코모(일본)등 해외 통신장비업체들도 IMT-2000용 교환기시스템,기지국 및 중계기 장비,단말기 등 장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설 태세이다. 장비업체들은 동기식 시장에 비해 비동기식 시장규모가 커 비동기식 시장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비동기식 기술분야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전자도 그동안비동기식 기술축적에 주력해왔고 최근에는한통과 SK를 번갈아 접촉하면서 장비부문의 협력가능성을 타진하는등 비동기식 장비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로서는 LG글로콤의 탈락으로 ‘우군’을 잃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SK와 한통과의 장비협력 측면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LG전자가 SK와 비동기식 시범서비스를 위해 최근84억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맺은 것도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겠다는 사업자와 장비제조업체간 생존을 위한 협력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볼수 있다. 따라서 이번 IMT-2000 사업자 선정 결과는 비동기식에서 장비업계의 판도변화를 노려왔던 LG전자와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맹주자리를 차지해왔던 삼성전자간의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안테나,중계기 부품,교환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들도 수조원대의IMT-2000 부품시장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권 심사 이모저모

    IMT-2000 사업권 심사결과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숨가쁜 과정을거쳐 15일 오전 10시 정보통신부 대회의실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비밀리에 심사를 벌여온 심사위원 20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문송천(文松天·48)KAIST·곽경섭(郭慶燮·51)인하대·강영무(康英武·53)동아대·이태희(李太熙·37)국민대 교수 등 심사위원 대표들은 이날 안병엽(安炳燁)정통부 장관과 함께 발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단은 계량평가를 맡은 2명의 회계사와 영업 9명·기술 9명등 비계량평가 담당 18명.비계량 담당 18명은 정보통신 관련 연구기관,학회,시민단체 등 19개 기관이 추천한 60명 가운데 선발됐다.정통부는 소속기관·전공별 안배와 통신관련 연구 및 근무실적·평가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부문 13명,기술부문 18명을 1차 선발,안 장관이 직접 통화를 시도해 성공한 순서대로 선발했다. 강영무 교수는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및 부속자료에 의해서만 공정히 평가해 달라는 주문을 정통부로부터 받았고,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이날 발표장에서 주로 LG 탈락의 ‘당위성’을 설명하느라 애를 써야 했다.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기 때문이다.문교수는“LG가 특허 프로그램 등록,기술이전 기여도,논문발표 기여도,기존정보통신 인프라 공용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말했다.곽교수는 “한국통신 경우는 유선·무선자료를 같이 냈지만 (유선사업자인)데이콤의 과거 유선부문 자료가 있는데도 LG는 이를 제출하지않는 등 미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곽교수가 “LG가 사업계획서상 3년치 기술실적을 제출한 반면 다른 업체들은 6년간 실적을 냈기 때문에 LG에 상대적으로 낮은점수가 매겨졌다”고 말한데 대해 문교수는 “기술개발 실적기간 때문에 점수가 낮게 됐다는 말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말하는 등 심사위원간 의견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LG가 ‘장비조달을 위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들과의 협력계획’항목에서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크게 앞섰는데도 이와 연관된기술개발 실적항목에서는 최하점을 얻은 것 등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이 안돼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IMT-2000 선정 이후

    우여곡절 끝에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가 가려졌다.SK텔레콤·한국통신이 비동기식 사업권을 따낸 반면 LG글로컴·하나로통신은 탈락함으로써 초미의 관심사인 ‘꿈의 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이일단락됐다.IMT-2000 사업은 2010년까지 매출이 38조원에 이를것으로추정되는데다 국민 생활에 일대 혁명을 가져 올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관심사로 부각되어 왔다.비록 기술표준을 둘러싸고 정부와 통신업계간에 신경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업자 선정이 큰 잡음없이마무리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업권을 따낸 업체들은 지금이 시작이라는 각오로 차질없는 서비스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나서기 바란다.정부는 사업자 선정에 따른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IMT-2000은 사업권의향배에 따라 통신업계 지각변동은 물론 재계 판도변화까지 점쳐지는중대 사안이다. 그래서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업체는 향후 통신사업추진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외자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탈락 업체가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업권 쟁탈전에서 고배를 마신 LG글로컴 등이 그동안 개인휴대통신(PCS)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내년 2월 동기식 사업자 선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LG글로컴 등은 낙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동기식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IMT-2000 사업의 성패 여부는 얼마나 이른 시일안에 콘텐츠를 포함한 핵심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국내 기술이 취약한 상황에서 서비스에 나설 경우 기술종속은 불가피하다.하루 빨리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서둘러 외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또 중복투자 방지와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어서라도 PCS서비스 초기때 같은 출혈경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자 선정 안팎

    IMT-2000 사업자 선정이 일단 미완의 모습으로 마감됐다.‘절반’만뽑고 완결은 내년으로 미뤄졌다.올해 정보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였던IMT가 정책혼선으로 끝내 ‘추가 땜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더 바빠질 1년반=SKIMT와 한국통신IMT는 2002년 5월 상용서비스를위해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시기는 유동적이다.월드컵 기간에 맞췄지만 기술진척도에 달려 있다. 우선 초기에만 3조원 안팎이 필요하다.내년 3월까지 출연금을 1조3,000억원씩 내야 한다.통신망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소 1조∼1조5,000억원이 든다. SKIMT는 2001년 초기 자본금을 3,000억원으로 정했다.2002년과 2003년에 각각 5,000억원을 증자(增資)한다.2004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늘릴 계획이다.한통IMT도 초기 자본금은 5,000억원이다. 2004년까지1조4,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두 사업자들의 IMT-2000 사업추진본부는 임시조직이다.정규 법인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대규모 인력 배치와 조직구성이 따른다.또 한차례 강도높는 ‘스카웃태풍’이 예상된다. ◆정책혼선과 후유증=정통부는 근시안적인 접근으로 적잖은 정책부재를 노출했다.특히 ‘업계자율’‘복수표준 강요’ 등을 넘나들며 기술표준에 혼선을 겪었다.정통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했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과열경쟁으로 빚어진 후유증을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동기식 사업자 선정기간을 내년 3월에서 한달 앞당긴 것도 후유증을줄이려는 고육책이다.탈락된 LG글로콤과 한국IMT-2000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가 숙제다.제3의 신청자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나온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정통부는 특히 LG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LG는 그룹의 명운을 걸고 비동기에 주력해왔다.정통부가 동기 전환을 유도하느냐가후유증 최소화의 관건이다. ◆황금알도 나름=IMT-2000은 쉽게 얻는 ‘황금알’이 아니다.우선 국내 기술기반이 취약하다.핵심기술과 장비들도 해외 의존도가 높다.세계 최고의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동기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조차 국산화율이 60%다.비동기식은 더 취약하다.국산화가 늦어지면 국부유출로 이어진다. 국내 경기침체도 변수다.컨소시엄 참여업체 중 상당수가 자금난을겪고 있다.내년에 더 심화되면 적기 투자가 어렵다.이날 선정·탈락사업자를 포함해 정보통신 주가가 동시 하락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기지국과 통신망 등 인프라가 제때 구축될지 의문이다. IMT-2000 회의론도 있다.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비관론을 폈다.지금의 2세대에서 발전한 2.5세대와 차차기인 4세대 서비스의 틈새에 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분위기 엇갈린 두 탈락자. IMT-2000사업에서 탈락한 두 회사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다.LG는극도의 흥분 속에 대책마련에 분주했고,하나로통신이 이끌어온 한국IMT-2000㈜은 차분히 재도전을 선언했다. ◆아연실색,LG 15일 탈락소식이 알려진 뒤 박운서(朴雲緖) LG IMT-2000 사업추진단장과 이정식(李貞植)상무 등 수뇌부는 연쇄회의를 가졌다.구조조정본부에서도 그룹 차원의 대응방안이 논의됐다.회의 내내“기술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LG를 기술력 열세를 이유로탈락시킨 것은 심사과정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IMT-2000을 다시 신청하기보다 법적 대응에 나서자”는 주장이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LG는 내년 1월말 동기식 사업자 신청에 재도전할 것인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장외투쟁’에 나설지등 향후 계획을 금명간 확정,발표키로 했다.특히 동기식 IMT-2000의사업성을 검토한 뒤 최악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통신서비스 사업을 포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키로 했다.한 관계자는 “동기식 시장의 수익성을 검토한 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포함한 그룹차원의 통신서비스운영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도전,한국IMT-2000 한국IMT-2000은 “심사결과를 수용한다”며내년 2월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컨소시엄을 확대·보강하고 사업계획서 실행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이 직접 IMT-2000 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사업추진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통신주 중심 증시회복 꿈 부푼다. IMT-2000 사업자 선정으로 통신업계 구도 재편,사업자간 활발한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되면서 대형 통신주를 중심으로 증시 회복에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컨소시엄에참여하고 있는 1,400여개의 업체와 통신장비 생산업체들이 수혜주로떠올라 증시 전반에 걸쳐 자극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민경세(閔庚世)연구원은 “당장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진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한 호조”라면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간에 옥석이 가려지고 미국시장 상황이나 환율,유가 등 각종 외부변수가 어느 정도만 받쳐준다면 증시를 떠받치는 효과를 기대해도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반에서 뚜렷한 반등요소를 찾기 어려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견해도 많다.실제로 이날 주가는 한국통신이 전날보다 3,000원 떨어진 6만6,800원,SK텔레콤이 1만5,000원 하락한 26만3,000원으로 마감됐다.LG텔레콤은 5,99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하나로통신은 430원 떨어진 3,510원이었다.대신경제연구소 이정철(李禎撤)책임연구원은 “한통과 SK가 선정될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있어왔고 주가에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몰려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빨라야 2∼3년 뒤에나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면서 “증시 전반에대한 대형 통신주의 랠리효과도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권 향배 최대 분수령은 기술력

    IMT-2000 사업권의 향배를 가른 것은 ‘기술력’이었다.이동통신의맹주(盟主) SK텔레콤은 대부분 심사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유있게 사업권을 따냈다.반면 한국통신과 LG는 점수차가 102점 만점에 0. 98점에 불과한 박빙의 차로 승부가 갈렸다.분수령은 기술심사였다. 3개 대분류 심사항목 중 ▲서비스 계획의 타당성과 설비규모의 적정성 ▲재정 능력 및 주주구성의 적정성에서는 3개 사업자가 큰 차를보이지 않았다.망 고도화 등 항목에서는 오히려 LG가 한국통신을 앞섰다. 그러나 기술개발 실적·계획(6점)에서 LG는 4.842점을 얻는 데 그쳐 SK텔레콤 5.194점,한국통신 5.057점에 크게 밀렸다.구성주주 및 제휴업체들의 기술적 기여도(5점 만점)에서도 4.1점으로 SK텔레콤 4.35점,한국통신 4.4점에 뒤졌다. 이 두 항목이 LG를 탈락시킨 결정적인 요인이 된 탓에 LG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주주인 LG전자의 비동기 기술을 앞세워 처음부터 기술력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LG는 96년 업계 최초로 비동기 장비와 시스템 기술개발,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 실험국 구축,올 7월 비동기식 IMT-2000핵심망 상용시스템 개발 등 실적을 과시해 왔다.때문에 지난 7월 심사기준이 발표됐을 때 기술력 비중이 너무 낮다고 불평했을 정도.LG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모두 LG전자와 비동기 장비를 납품받기로 계약한 상태에서 LG전자가 대주주인 LG글로콤의 기술력이 낮게 평가된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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