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T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4
  • 移通 시장쟁탈전 “너죽고 나살자”

    SK텔레콤과 PCS(개인휴대통신) 3사들이 또 다시 낯뜨거운 싸움을 벌였다. 이번에는 비방성 신문광고로 맞붙었다.정부가 나서자 한발씩 물러났지만 진흙탕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끝없는 시장 쟁탈전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축소문제가진원지다.SK측은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밑으로 낮춰야한다.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공정거래위로부터 그런 내용의 명령을받았다. 그런데 SK측은 지난 6월15일 공정거래위에 이의신청을 냈다.축소시한을 1년 연장해 달라는 게 골자다.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 PCS 3사는 물론 반발하고 있다.내년 7월부터는 50%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통업계는 공정거래위가 오는 26일 전원회의에서 SK텔레콤의 이의신청을 심의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그 시기가 임박해지자 양진영의신경전이 위험수위로 치달았던 것이다.그러나 정작 공정위의 심결은행정절차상 다음달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법적 공방으로 비화 양측은 21일자 각 중앙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내고 싸움을 재개했다.PCS측이먼저 기습적인 선공을 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SK측은 이틀전 이를 포착했고,대응광고로 맞불을 놨다.밀고당기기 경쟁은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PCS 3사는 2개 전면광고를 내고 “SK텔레콤을 시장지배력 남용을 통해 시정명령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처럼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맹공했다.SK텔레콤도 1개면으로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결합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이뤄진 모범적 기업결합”이라고 맞받아쳤다. 전장(戰場)은 법원으로까지 이어졌다.SK측은 20일 오전 서울지법에광고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법원은 오후에 SK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광고전쟁은 세번째.지난해 7∼8월 휴대폰 단말기보조금 문제를놓고 뜨거운 홍보전을 벌였다.올 3월 신세기통신의 인수경쟁 때도 치열했다. ◆정부개입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양측은 법원결정에 앞서 한발씩 물러섰다.비방성 광고를 빼기로 합의했다.결국 저녁판 신문에 냈던 내용을 새벽판에는 다른 것으로 바꿨다.PCS 3사 사장단이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려던 계획도 취소했다.자율적인 합의가 아니다.정부측이 나섰다.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가 동시에 ‘보이지 않는 손’을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처 관계자들은 “공정거래위 심결에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SK와 PCS사측을 압박했다는 전언이다. 업체들은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압력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간접 사인이 있었다”고 정부측 개입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화해는 땜질에 불과하다.서로의 감정은 상해 있다.재발가능성은 상존한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장도 촉발 요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세미나 및 전시회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무선인터넷,블루투스 등 새로운 무선통신 기술에 관한 국내외 연구·개발동향이 발표되는 ‘텔레콤&위성//IMT-2000’세미나 및 전시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전파진흥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 101개 업체와 미국,일본,이스라엘 등 해외 29개 업체가 참가하며 개막식에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이상희(李祥羲)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세미나에서는 이동통신 시장분석 및 전망과 IMT-2000 표준화 동향,핵심부품 개발 동향등이 발표된다.(02)755-2566김태균기자 windsea@
  • 3社 비동기식 고집… 사업계획서 한달간 연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을 둘러싸고 정부와 관련업체간의 최종 조율이 실패했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3개 서비스 사업자와 삼성·LG·현대전자 등 3개 장비 제조업체 대표들을 불러 합의도출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로 예정된 사업계획서 제출일정을한달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6개 업체 실무책임자와 정통부 정책자문기관인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위원 4명 안팎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단일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동기식(미국)과 비동기식(유럽)을 모두 포함한복수기술을 채택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혔다.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사장과 한국통신의 이계철(李啓徹)사장,LGIMT-2000사업추진단의 박종응(朴鍾應)부단장 등 3개 서비스 사업자들은 비동기식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 3개 서비스 사업자와 LG전자 등은 비동기를 주장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은 동기를 계속 고수하고 있어 이견은 좀처럼좁혀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MT-2000사업은 출연금 규모도 이미 정해져 사업허가 신청기한을 늦추더라도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데스크시각] IMT-2000 기술표준 논쟁을 보며

    정보통신쪽에서는 요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기술표준이 초미의 현안이다. 동기(미국)식으로 하느냐,비동기(유럽)식으로 하느냐로 업체간 설전이 뜨겁다.당초 업계자율에 맡긴다고 했던 정보통신부도 논쟁의 와중에 끼어들어 “이거 해라,저거 해라” 간섭하는 모양이다. IMT-2000 기술표준은 차세대 휴대폰의 송·수신방식에 관한 문제다. 사업자 선정이 소프트웨어라면 기술표준은 하드웨어다. 사업자 후보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는 모두 비동기식을 선호한다. 반면 국내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기술은 동기식.이 분야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때문에 동기식 기술을 갖춘 제조업체들(삼성전자 등)은 서비스사업자가 모두 비동기로 갈 경우 동기식 기술과 설비가 사장(死藏)된다고 아우성이다.비동기에 맞춰 기술개발과설비투자도 새로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비동기 선호논리도 있다.“세계시장의 80%인 비동기 시장을 놓칠 수 없다”“동기식은 사장되는 게 아니라 비동기식과 함께 갈 수있다.동기만 고집하다 우물안 개구리된다”등등… 업체간 논쟁은 ‘돈’이 결부된 탓에 십분 이해가 간다.한편으론 기술에 문외한인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결론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IMT-2000은 2002∼2010년에만 50조원의 생산유발과 50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문제는 이러한 중대사안에 정통부가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는 점이다.적어도 미래 수종(樹種)산업의 하드웨어가 어떻게 짜여져야 할지 심각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했다.그리고 나서 서비스사업자를 정하는 게 순서다. 정통부는 기술표준을 당초 서비스사업자 자율선택에 맡기겠다고 했다가 아무런 명분없이 “동기식 사업자가 3곳 중 두 곳은 돼야 한다”며 강권한다는 소식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동기든,비동기든,정통부장관이 그룹회장을 찾아다니며 물밑협상할 사안이 아니다.‘보이지 않는 손’은 의혹만 키울 뿐이다. 잠깐 눈을 돌려보자.그간 우리경제를 지탱해 온 산업들이 무엇인가. 자동차 섬유 선박 등 이른바 굴뚝산업이다.이들 산업으로 먹고 살아왔다.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자동차를 보라.쌍용차가 부실끝에 대우로 인수됐고,대우차마저 포드로 인수되기 직전이다.기아차는 앞서 망했고,삼성차는 빚잔치끝에 르노한테 갔다.한때 잘나가던 한국자동차는 이제 현대만이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자동차 뿐인가.섬유업종은 침체고 건설업계는 부도행렬이다.주요 은행들도 외국계로 넘어간지 오래고….내로라 할 산업이 별로 없다. 국부유출을 말하자는 게 아니다.이제 차분하게 우리의 산업을 돌아봐야 할 때가 됐다는 얘기다. 21세기 한국의 수종산업은? 정보통신인가? 벤처인가? 아니면 여전히 굴뚝인가? 이들이 우리의‘커진 밥그릇’을 계속 채워줄 수 있는가? IMT-2000 기술표준 역시 이러한 질문의 연장선상에서 접근돼야 한다.적어도 IMT-2000에 정보통신의 미래가 있고,정보통신에 우리경제의앞날이 걸려있다면 유관부처와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장관이 대그룹 회장과 담판해 해결한다면 IMT-2000사업은 훗날 또 다른 시장실패의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늦지 않았다.기술브레인을 총 동원해 동기와 비동기 기술의 장·단점을 비교,공개해 보라.업계와 지리하리만치 공개토론도 해 보라.정부 산하에 기술표준 관련기관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나서 기술표준의 방향을 정해도 늦지 않다.기술료 협상 등을 감안하면 표준결정을 가급적 뒤로 미루는 것도 방법이라는 지적도있다.정부가 스스로 정한 ‘연말 시한’에 쫓겨야 할 하등의 이유가없다. 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IMT-2000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khc@ 권 혁 찬 디지털팀장
  • 安정통 IMT-2000 기술표준 문제 “내가 총대 멘다”

    “국장들은 손떼라”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엄명’을 내렸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의 기술표준에 관해서다. 이후 정통부 국장급 인사들의 언행이 조심스러워졌다.기술표준을 동기(미국식)로 몰아가려고 압력을 행사하는 일을 중단한 듯한 분위기다.비동기(유럽식)를 원하는 SK텔레콤이나 한국통신 등 임원들을 부르는 일도 많이 없어졌다.만나더라도 직접적인 압박을 자제하는 모습이다.업체에게 뻗치던 ‘보이지 않는 손들’은 하나만 남게됐다. 그렇다고 정통부가 동기식을 포기한 것 같지는 않다.전방위 압박으로 잡음이 나오자 차단하는 정도다.정통부 고위 관계자들이 ‘업계자율’‘업체자율’을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면서 여론이안좋아지자 불끄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옳다.한 업체 관계자는 “정통부 국장들이 적극 나서지 않을 뿐 생각은 변함없더라”고 말했다. 어쨌든 안 장관이 혼자 ‘총대’를 메고 IMT-2000 기술표준 문제를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묘수를 찾은 게 아니냐 하는관측도 나온다.요즘 제기되는 두 절충안에 눈길이 간다. 먼저 비동기 서비스를 1년 늦춰 2003년에 개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다.국내 기술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원래 SK텔레콤이 제안했다고 한다.정통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는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이 “우선 동기로 가되 2년 후 상황을 봐가며 비동기로 갈수도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있다.그러나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고위층에서 펄쩍 뛴다”고 부인했다.2년간 동기를 준비하다가 비동기로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그래서 SK측은 이런 소문을 정통부측의 ‘고의’로 해석한다. 안 장관은 추석연휴 뒤 기자들을 만나겠다고 했다.김인식(金仁植)공보관은 “결론을 내겠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박대출기자
  • 韓通 IMT-2000컨소시엄 참여 업체 572개 최종 선정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막바지에이른 가운데 한국통신이 가장 먼저 참여업체를 확정했다. 한국통신은 지난달 1일부터 컨소시엄 참여희망 업체들을 공모한 결과 신청한 800여개 업체 중 572개 업체를 최종 대상으로 선정,양해각서를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에는 온세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6개 통신사업자와 함께 한화 대우통신 성미전자 팬택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쌍용정보통신 로커스 등 장비·핵심기술분야의 229개 업체가 포함됐다. 인터넷·콘텐츠분야에서는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등 153개사,인터넷 유통 및 금융분야에서는 국민은행 주택은행 신한은행등 14개 기업이 들어갔다. 유통분야에서는 롯데쇼핑 훼미리마트 등 40개사가 포함됐으며 그밖에 아시아나항공과 코오롱정보통신 영풍 등 105개 업체도 참여했다. 박대출기자
  • LG, 내년 전자부문 1조 투자

    LG그룹이 내년도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세계적인 디지털 리더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LG그룹은 7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LG전자·LG필립스LCD 등 전자관련 계열사 사장,연구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 분야의 투자계획 및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LG는 LG전자·정보통신의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를 적극 활용,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홈 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분야의핵심기술 개발과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특히 디지털TV 및 IMT-2000단말기·시스템 분야의 R&D에 전체 투자액의 30%에 달하는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전자·정보통신의 합병을 계기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011·017 시장점유율 축소 파장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를 둘러싼 파장이 일파만파다.이동통신서비스업계·장비업계에다 정부까지 얽히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대리점들까지 가세했다. ◆곤혹스런 SK텔레콤=사태핵심은 SK텔레콤(011)이 신세기통신(017)인수조건으로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을 50%이하로 줄여야 한다는공정거래위원회 심결.지키지 못하면 내년 7월부터는 하루 11억원씩과징금을 내야 한다.하지만 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8월말 57.3%로6월(57.6%),7월(57.5%)과 차이가 없다.때문에 50% 축소기한을 2002년 6월까지로 연장해 달라는 이의신청을 지난 6월 공정위에 냈다.이달부터 대리점에 대한 새 단말기 공급도 끊었다.SK텔레콤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기술방식을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운신의 폭도 좁다.한 임원은 “창사 이래 최대위기”라고 표현했다. ◆PCS 강공 드라이브=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SK텔레콤에 대한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은 SK텔레콤에서 자사서비스로 전환하면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 준다는 전략까지 내놓았다.3사는 011·017의 신규가입 전면중단,PCS 전환을 원하는 가입자에게 보상금 지급,011·017 대리점에서의 PCS 판매 등을SK텔레콤에 요구하기도 했다. ◆전전긍긍 제조업체=SK텔레콤의 구매중단으로 졸지에 된서리를 맞은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초비상이다.업계는 “SK텔레콤의 조치는 위법”이라며 지난 1일에는 영업 책임자들이 만나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들고 일어선 대리점=가뜩이나 가입자 축소로 수익이 뚝 떨어진 SK텔레콤 대리점들은 6일부터 본사와 PCS 3사,정통부,공정위를 겨냥한항의폐업에 들어갔다.8∼9일에는 탑골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도 갖는다.또 한통프리텔 등이 전환가입자의 가입비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과관련,6일 두 회사를 통신위원회에 제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급과잉이라고? 시장 넓은줄 모르는군!

    반도체 D램의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설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나섰다. 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2002년까지는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6일 반도체 및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의 세계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올해 5조7,000억원을 투자,현재 130억달러에이르는 메모리,비메모리,TFT-LCD 등 3개 부문의 매출을 2005년까지 3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국내업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1.3%에 불과한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을 강화,올해 17억달러로 예상되는 매출을 2002년에는 30억달러,2005년에는 5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8인치 웨이퍼 월 3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LSI 전용라인을 다음달 충남 온양에 착공,내년 하반기부터 0.13∼0.18미크론급의 ASIC(주문형 반도체)와 CPU(중앙처리장치),SOC(시스템온칩) 제품을 양산키로 했다. 메모리 분야는 D램과 램버스D램,플래시메모리 등 차세대 고용량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화성 2단지 제10라인 공장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고 제11라인을 추가로 건설,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키로 했다.차세대 반도체업계의 판도를 결정지을 300㎜ 웨이퍼생산라인도 11라인 안에 별도로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차세대 영상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TFT-LCD사업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용 2인치 제품과 6.6인치 초고해상도제품을 중심으로 업계 1위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D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0.7%,TFT-LCD의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21%로 비메모리를 제외한 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윤우(李潤雨) 반도체총괄 사장은 “최근 일부에서 D램이 공급과잉 단계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지만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D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어 2002년까지 공급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뉴스피플 9월2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9월5일 발매,9월21일자)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상세한 정보와 푸짐한 읽을거리를 엮은 추석 합병호를 발행했다. 커버스토리로는 ‘집사면 바보’라고 외치는 젊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20대·3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이유’있는 부동산 구매거부 현상과 월세시장을 밀착 취재했다.또,이들 전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를 실었다. 여야 예비대권주자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예비 주자들의면면과 대권가도의 5대 변수를 정밀 조명해 봤다.‘동기식’이냐 ‘비동기식’이냐.IMT-2000 기술표준을 둘러싼 불협화음의 내막을 추적했다. 박건배 전 해태회장의 구속으로 부실기업들이 벌벌 떨고 있다.고립무원에 빠진 부실기업주들과 사정당국의 칼날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짚어봤다.또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한빛게이트’의 베일을 낱낱이 벗겨 보았다. 최근 ‘나눔의 집’이 부산하다.고아들에게 5천만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는 듯 아름답게 살아가는‘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들을현지 르포로 전했다. 또 한가위 특집으로 할거리,볼거리,귀성피로풀기,신세대 며느리,선물변천사 등 풍성한 얘기를 특집으로 꾸몄다.
  • CDMA2000 지원 단말기 첫 개발

    삼성전자는 4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초기 단계 서비스인 cdma2000 1X(IS-95C)서비스를 지원하는 셀룰러 및 PCS단말기를 세계최초로 개발,10월부터 이동전화업체들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최대 144Kbps 데이터 전송속도로 컬러 동화상 통신과 AOD(주문형 오디오),VOD(주문형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기존단말기에 비해 통화시간은 30%,대기시간은 2배 정도 향상됐다.
  • ‘꿈의 통신 IMT-2000’의 모든것

    뉴스전문 케이블채널 YTN(채널 24)은 4일부터 6일까지 ‘꿈의 통신IMT-2000’(밤 9시15분) 3부작을 방송한다. 2002년 IMT-2000이 실용화되면 세계 어디에서나 한 대의 단말기로음성과 영상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1부 ‘손안의 통신혁명’에서는 외국사례를 통해 IMT-2000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다.2부 ‘통신강국,그들이 뛰고 있다’에서는 스웨덴,일본 등 통신강국들의 IMT-2000 준비상황을 알아보고이어 3부 ‘기술이냐 시장이냐’에서는 IMT-2000 상용화를 앞둔 국내통신사업자와 단말기업체의 사활을 건 움직임을 알아본다. 장택동기자
  • 웹 만화·애니방 “인기 캡”

    회사원 강모씨(29)는 요즘 인터넷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회사 일때문에 만화가게를 찾을 수 없는 강씨로서는 인터넷이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아무 때나 만화 사이트에 들어가 마음껏 만화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통신망 덕분에 동영상 애니메이션까지 즐기고 있다. ■어떤 사이트들이 있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줄잡아 100여개.아직은 기존 만화에 색깔을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지만 점차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업체로는 엑스뉴스와 클럽와우가 대표적이다. 엑스뉴스는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남북이산가족과 남북정상회담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하루 평균 8만명 이상이 찾는다.편당 2∼3분짜리지만 흥미있는 소재에 곁들여진 성우 더빙이 인기 비결이다. 클럽와우에서는 기존 유명 작가의 출판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거나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개봉창작품을 서비스하는 점이 특징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e-card와 게임 등도 서비스한다.사이버 머니 등 유료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회원이 17만명에 이른다. ■만화·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콘텐츠 가운데 접속률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다.회원을 늘리기 위해 만화 코너를 앞다퉈 마련하기도 한다.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6월 사이버 만화방 코너를 개설한 뒤 방문건수가하루 1,500만건을 넘어섰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니텔,나우누리,하이텔 등의 만화코너도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길러내는 학원도 등장했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대원동화 부설 교육기관인 애니메이커랩은 최근 애니메이션PD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기대감에 부푼 업계 국내 만화업계와 애니메이션업계는 인터넷과만화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침체된 국내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는 8조5,700억원에이르는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대부분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뉴스 김문종(金紋鍾·34) 사장은 “인터넷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가 인터넷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정보검색에서 오락기능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수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재미있지 않으면 쉽게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콘텐츠를 꾸미는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e-메일이나 광고,홈페이지 등에 애니메이션이 활용되고 있다.애니메이션의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 애니메이션 어떻게 만드나.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플래시(FLASH)’기술 덕분이다. 미국 매크로미디어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작은 용량의 데이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데이터를 모두내려받은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내려받으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큰 용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아도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다.기존 웹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속도나 용량,화질을 한번에 해결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용량은 일반 사진이나 스캔한 이미지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mov/.avi’등 일반 동영상 파일에비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그림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이미지 손상없이 깨끗한 화질로 재생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이나 광고,홈페이지 제작 등 응용 범위가 넓다. 김재천기자. *金承煜 대원디지털 부사장 “토종 캐릭터 개발 서둘러야”. “인터넷 시대에 애니메이션이 살아남으려면 보다 과감한 투자와 함께 캐릭터나 게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대원디지털 김승욱(金承煜·39) 부사장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발전하려면 성급한 결과를 원하기에 앞서 진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애니메이션의 응용범위가 광고와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게임 등으로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OEM방식 수출에서는 빛을 볼 수 없었던 국산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세계시장에 직접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애니메이션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익모델입니다.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으로연결시키는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최근 인터넷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애니메이션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사이트를 거의 찾아볼 수없기 때문이다. 24시간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중심으로 만화 캐릭터를 상품화한 전자상거래,캐릭터를 이용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묶을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대비해 휴대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내년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대원동화와 금강기획에서 굵직한 작품을 만든 베테랑애니메이션PD 출신이다.방송용 애니메이션인 ‘달려라 하니’와 ‘독고탁’‘까치의 날개’ 등을 만들었다.지난해 TV로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기획에도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 IMT-2000 전단계 동영상 이동전화시대 개막

    동영상 이동전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이 1일 cdma2000-1X 시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했다.‘pre IMT-2000’시대가 개막된 것이다.나머지 사업자들도 경쟁에 가세했다.2002년부터 서비스가 될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의 전초전인 셈이다. ◆cdma2000-1X란=동영상 이동전화가 가능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IS-95C로도 불린다.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직전단계로 2.5세대. 지금의 2세대인 IS-95A나 IS-95B보다 진보된 기술이다. IMT-2000의 초기 데이터 전송속도인 144kbps를 구현한다.A4용지 100장 분량을 전송하는 데 IS-95A나 IS-95B는 55초와 12초가 각각 걸린다.C는 6초로 훨씬 빠르다.지금보다 2∼10배이상 빨리 데이터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TV,영화,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수용할 수 있다. IMT-2000과는 주파수대역이 다르다.그래서 별도의 설비투자가 필요하다.SK텔레콤의 경우 1X,2X,3X로 진보시키기 위해 3년간 1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는 IMT-2000의 초기설비투자비보다 많다.단말기 가격은 기존 것보다 5만원∼10만원정도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스타트=이날 보라매사옥에서 시연회를 갖고 서울지역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 인천에 이어 부산,대구 등 전국 23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이다.내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79개도시로 확대하는 계획도 세웠다. SK텔레콤 생산전략팀장인 오세현(吳世鉉) 상무는 “늘어나는 무선인터넷 수요에 맞춰 조기에 제공하게 됐다”면서 “2003년까지 가입자는 300만명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cdma2000-1X는 동기(미국식)기술이다.SK텔레콤은 IMT-2000에서 비동기(유럽식)를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동기식을유도하고 있다.그래서 SK텔레콤의 이날 발표는 동기로도 가고,비동기로도 간다는 ‘시위’성격이 짙다. ◆한통·LG텔레콤도 서비스=한국통신프리텔은 이날 경기도 일산 기술연구소에서 시험시스템을 개통했다.한통엠닷컴과 공동망을 구축했다. 한통프리텔은 다음달 1일 서울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상용서비스는올 12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작한다.내년 1월에는 전국 광역시를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이달 중순 시범서비스를 한다.수도권 및 광역권부터 시작할 상용서비스 시기는 연말로 잡았다.2,000억여원을 투자,시스템을 구축하고 곧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LG텔레콤은 내년 초까지 2,000억여원을 투입,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내년 중순까지 가입자 20만명이 목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코너몰린 SK·한통“냉가슴”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정보통신부의 전방위 압박에 전전긍긍하고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으로 비동기(유럽식)를원하지만 정통부가 동기(미국식)를 강요하다시피 하고 있다.여기에한나라당이 끼어들면서 정치 쟁점화할 조짐도 보인다. ■말로만 자율 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장관은 지난 6월 국회에서 “3개 사업자 모두 비동기로 가도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공식적으로 업계 자율방침은 변함이 없다.그러나 이달들어 동기식으로몰아가기 위해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안 장관은 최근 SK그룹 최고위층을 만나 동기식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며칠 전에는 손길승(孫吉丞) SK 회장도 만났다는 후문이다.지난 22일 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들도 두 업체 임원들을 불러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정통부측은 ‘최후 통첩’을 보낸 뒤 동기식 채택에 자신감을 얻은눈치다.한 고위 관계자가 “2동1비(동기 2,비동기 1)로 갈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 등 ‘동기 진영’이 가진 기자회견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정통부의지원 내지 묵인 없이는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너에 몰린 SK·한통 SK텔레콤은 비동기가 절실하다.일본 NTT도코모측에 지분을 팔아 사업을 공동 추진하려면 비동기로 가야 한다.그래서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전격 기자회견을 갖고 비동기로 못박으려고 했다가 취소했다.정통부에 밉보여서는 이로울 게 없기 때문이다.정면 반발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 SK텔레콤은 정통부 눈치를 봐야할 ‘약점’이 몇가지 있다.현재 57%인 이동전화 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다음달에는 통신업계 최대 인수합병 대상인 파워콤 지분매각을 앞두고 있다. SK측은 ‘배수의 진’을 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30일부터 이동전화단말기 공급을 끊은 것도 점유율 인하를 통한 약점 줄이기 차원이다. 한국통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SK의 비동기 사수(死守) 강도와비례해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혼자만 ‘동기 총대’를 메는 상황이 현실로 닥쳐올 수도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SK텔레콤의 조 사장은 지난 28일,한통 이 사장은 30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기술표준을 최종 결정해야 할 ‘데드라인’이 임박한 시점에서 떠났다.일시적 피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 쟁점화 조짐 한나라당은 “정부는 보이지 않는 손을 거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지난 29일 IMT-2000실무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부당한 방법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사실에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형오(金炯旿) 위원장은 “정부가 유형 무형의 온갖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계속 압력을 행사한다면 방관할 수 없다”고 개입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기고] 벤처정신으로 보는 IMT-2000

    요사이 신문의 정보통신 지면을 온통 뒤덮는 화두는 역시 IMT-2000이다.생각해보면 이 IMT-2000이라는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되어온 지제법 되었는데,최근에는 IMT-2000의 기술방식이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내로라 하는 통신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술방식을 놓고 벌이는논쟁을 보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 자신있게 판단하기란 일반인들에게는 벅찬 일이다.그래서 주장하는 바의 내용보다 접근하는 자세를 두고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F.드러커 교수는 “기업가란 변화를 탐구하고,변화에 대응하며,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자이다”라고 했다.급변하는 디지털 경제환경에서의 기업가정신을 말할 때 곧잘 인용하는 구절이다. 정보화 사회에서의 1년은 산업사회의 10년에 맞먹을 정도로 변화의속도와 깊이가 대단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생명체와같이 항상 움직이는 기업환경에서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도전과 미래지향의 기업가정신,벤처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IMT-2000의 기술방식에 접근하는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통신사업자이든,장비업체이든 세계시장의 변화를 수용할 뿐 아니라 현재의 약점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할 때 비로소 기업가정신에 충실할수 있다. 국내든 세계든 기술방식은 동기식과 비동기식 모두 선택가능한 상황이다.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을 다양성의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오늘의 기술방식을 둘러싼 혼란이 과거 PCS사업자 선정시 모두 똑같은 기술방식을 선택했던 탓도 있다.따라서 벤처정신의 한 축인 자율과 경쟁에 바탕을 둔 ‘다양성’이 기술방식의 결정과정에서 존중되었으면 한다. 다양성의 보장 위에서 동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역시 세계시장의 존재이다.벤처 비즈니스의 활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장 진출에 있다고 본다.기술방식의 경우에도 한국시장을 방어하기 위하여 세계시장과 다른 방식을 고집한다면,우리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 세계 시장의 상실은 어느 한 기술방식의 기반이 아닌 통신산업 전체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다양성과 시장 사이의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향후 통신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IMT-2000의 기술방식 결정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열린 사고방식이다.기술방식 자체도 상호 호환가능한 열린방식이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채택과정에있어서도 열린사고가 필요하다. 정부가 기술적 방식에 대한 직·간접적인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열린사고를 막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이미 상당한 개발비용을 들였거나, 앞으로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사업의 주체 이외에 이 사업에 대해 그 누가 더 잘 알고, 더 잘판단할 수 있겠는가?따라서 정부는 사업자가 자기의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율적으로 기술방식을 선택할수 있도록 끝까지 완벽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IMT-2000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에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검증되지도 않은 주장을 경쟁적으로 보도하여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며,정부와 마찬가지로 어느 한 방식을 유도해서도 안될것이다. 기술방식의 문제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변화와 도전으로 힘겹게 성취해야할 더 큰 이익을 보고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통신사업자,제조업계 모두가 혜안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민화 벤처기업연합회 고문]
  • 朴相熙회장 새달 사퇴 企協 앞날은?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다음달 말 사퇴키로 함에 따라 중앙회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박 회장의 거취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중앙회는 9월말부터 두 달간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대행으로는 부회장인 전준식(全駿植) 윤활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9일 내정됐다. 중앙회는 이후 정관에 따라 11월말 보궐선거를 통해 박 회장의 잔여 임기(3개월)를 맡을 회장을 뽑아야 한다.또 내년 3월에는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하는 등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5개월간 두 번의 선거를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총회를 통해 내년 2월말까지 회장대행체제로 끌고가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 “임기 3개월짜리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한번 더 치른다면 조직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경협사업을 비롯,IMT-2000 컨소시엄사업과 홈쇼핑 등 위성방송사업,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세계중소기업자대회개최,벤처캐피털 설립 등 현안도 쌓여있어 난감해 하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벌여온 사업들이 해결되지 못한채 산적해 후임 회장의 임무가 막중해졌다”면서 “조직의 안정과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회장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IMT-2000 비동기로 해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표준을 놓고 서비스업계-장비업계-정부 등3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벤처업계가 ‘비동기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다. 벤처기업협회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25일 “중소·벤처기업의 80%가 비동기식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를 감안해 정책을 결정해 달라”는 성명을 냈다.이어 “비동기식이 채택돼야국내서비스 및 장비시장이 외국업체에 종속당하지 않고, 단말기 분야에서만 2007년까지 동기식보다 40억달러 이상 많은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ASIC(주문형반도체) 설계회사협회(ADA)도 IMT-2000 표준이 비동기식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DA는 “세계시장의 80% 이상이 비동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속에 우리나라만 고립을 자초하면서 동기식을 고집하는 것은 일부 대기업에 의한 산업독점을 심화시키고 중소·벤처기업의 참여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동기 방식의 세계적 주류에 합류하는 것이 시장성과 경쟁력을갖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CDMA·IMT-2000 기술 중국·동남아 진출 모색

    오는 10월 제1차 한·중 CDMA 전문가그룹회의가 열리는 등 국내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SK텔레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 수출지원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유영환(柳永煥) 국제협력관은 “중국이 조만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장기적관점에서 중국측과 합작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는 중국은 물론,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유망 수출대상국에 대한 CDMA 및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시스템·단말기 진출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또 올해 안으로 예상되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의 CDMA사업 입찰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동통신을 비롯한 정보통신분야 수지는 올 6월말 현재 수출 450억달러,수입 310억달러로 140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이동통신분야 수출은 31억달러였다.김태균기자
  • IMT-2000 세력 뭉치기 힘겨루기 새국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 논쟁이 위험수위를 넘었다. 서비스업체들이 시작한 신경전에 장비업체들도 가세하면서 복잡하게 꼬였다.기술표준을 정해야 할 데드라인이 이달 말로 임박했지만 업체들의 대립으로 자율조정은 물건너간 분위기다.정보통신부의 최종조율여부가 주목된다. ◆역전 노리는 삼성전자=막판 세 규합에 나섰다.24일 현대전자·텔슨전자와 함께 동기식(미국식) 여론몰이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이들은“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동기식 기술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거듭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세에 몰렸다.한국통신·SK텔레콤·LG텔레콤 등 3대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유럽식)를 선언하면서 외롭게버텨왔다.대세도 비동기쪽으로 완전히 기운 듯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정통부가 동기를 강력히 유도하는 인상이 짙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2동1비’로 방향을 잡았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것이다.삼성전자측은 힘을 얻은 듯 막판 대역전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틀전 “IMT-2000 표준방식에 관한 제조업체 회의’를주도했다.현대전자 한화정보통신 해태전자 어필텔레콤 텔슨전자 등을 원군으로 활용했다.회의에서는 비동기(유럽식)진영의 LG정보통신과팬택을 ‘왕따’시키는 데 일단 성공했다. ◆LG정보통신도 반격=기술팀을 통해 삼성전자측의 이같은 주장을 즉각 조목조목 반박했다.한 관계자는 “기술자라면 기술문제만은 제대로 얘기해야 하는데도 삼성측 기술자들이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아화가 난다”며 발끈했다. LG측은 삼성전자측의 동기진영 규합전략에 대해 맞불을 놓기로 했다.앞으로 비동기 진영의 시스템·부품업체들과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성미전자 등 비동기 진영을 기술설명회에 대동한 것도 이런 차원이다. ◆위험한 밥그릇싸움=양측은 서로 ‘국익론’을 펴고 있다.동기 진영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비동기 진영은 ‘동기보다 넓은 시장’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저마다 계산이 다르다.삼성전자는 ‘동기진영 1위’를 유지해야 한다.LG정보통신은 새로운 판을 짜는 게 목적이다. 세몰이 과정의 무리한진행도 이런 배경과 맞물린다.삼성전자측은이날 ‘이동통신 시장 전망’자료를 ‘IMT-2000 시장 전망’이란 이름으로 내놓았다.전자로는 비동기 시장 규모가 얼마 안되지만 후자로는 월등히 높다.결국 고의성 시비를 낳았다.정부산하 기관인 ETRI(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를 동기식 설명회에 참석시킨 것도 정부의 개입 논란으로 이어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