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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리스 26점’ KB손보 KOVO컵 준결승 진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준결승행 티켓을 받아들었다. KB손보는 2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회 B조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21 17-25 25-22 17-25 15-10)로 따돌렸다. 2승(1패)째를 올린 KB손보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2패(1승)로 몰린 현대캐피탈은 예선 탈락했다. KB손보는 1세트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센터 이선규의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새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오픈공격으로 2-0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김요한은 23-21에서 오픈공격에 이어 문성민의 공격까지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톤 밴 랭크벨트(등록명 톤)가 9득점으로 날며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다시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우드리스의 손에서 갈렸다. 3-2로 박빙의 한 점 차 리드를 쥔 상황에서 우드리스는 스파이크 서브로 하현용의 속공을 유도하는 등 서브로만 4점을 직간접으로 올렸다. 결국 KB손보는 7-2로 멀리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드리스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김요한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1(25-23 16-25 25-23 25-21)로 꺾고 2승을 거둔 현대건설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패로 탈락했다. GS칼텍스는 10월 1일 A조 1위 IBK기업은행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NC 더블헤더(오후 3시 마산) ●kt-롯데(사직) ●넥센-두산(잠실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오후 4시) 남자부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오후 7시 이상 청주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롯데(사직) ●두산-한화(대전) ●삼성-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전북-서울(오후 7시 전주월드컵) K리그 챌린지 ●강원-안양(오후 6시 평창알펜시아) ●고양-충주(고양종합운) ●부산-대구(부산 구덕운 이상 오후 7시) ●안산-대전(오후 7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서울E-부천(오후 8시 잠실종합운) ■프로배구 KOVO컵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4시) ●한국전력-OK저축은행(오후 7시 이상 청주체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오전 10시 성남체 ■핸드볼 여자 4강 플레이오프 ●삼척시청-대구시청(오후 2시) ●서울시청-인천시청(오후 6시) 남자 플레이오프 SK호크스-신협상무(오후 4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프로배구] 우리카드 파이터, 파다르

    [프로배구] 우리카드 파이터, 파다르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상무를 꺾고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22)으로 이겼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각각 18득점과 14득점을 올렸다. 특히 파다르는 1세트부터 후위공격 1개,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등 다양한 공격으로 5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2세트에서는 후위공격 2개,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성공하며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공격 성공률은 64.7%나 됐다. 상무는 높이 싸움에서부터 일방적으로 압도당했다. 상무가 이날 범실을 26개나 기록했다는 것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는 점을 반증했다. 1세트에서 범실은 8개다. 상무는 3세트에선 우리카드를 추격하며 한 점차 승부를 이어 갔지만 21-20에서 또다시 연속 공격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19 25-17)로 이기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39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은 이날도 3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카드 파다르, 최홍석과 32득점 합작 활약

    [프로배구] 우리카드 파다르, 최홍석과 32득점 합작 활약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상무를 꺾고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22)으로 이겼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각각 18득점과 14득점을 올렸다. 특히 파다르는 1세트부터 후위공격 1개,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등 다양한 공격으로 5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2세트에서는 후위공격 2개,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성공하며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공격 성공률은 64.7%나 됐다. 상무는 높이 싸움에서부터 일방적으로 압도당했다. 상무가 이날 범실을 26개나 기록했다는 것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는 점을 반증했다. 1세트에서 범실은 8개다. 상무는 3세트에선 우리카드를 추격하며 한 점차 승부를 이어 갔지만 21-20에서 또다시 연속 공격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19 25-17)로 이기며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39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은 이날도 3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롯데(사직) ●LG-KIA(광주) ●두산-한화(대전) ●삼성-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남자부 ●상무-우리카드(오후 7시 이상 청주체)■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오전 11시 성남체)
  • [오늘의 경기]

    ■배구 KOVO컵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남자부 ●KB손해보험-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청주체)
  • [프로배구] 신참 우드리스 펄펄…KB손보 돌풍 예고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압도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주·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B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2)으로 꺾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린 것도 기분 좋은 대목이다. 210㎝나 되는 큰 키를 자랑하는 우드리스는 이날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KB손해보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주축 선수인 송명근, 박원빈과 새 외국인선수 마르코 보이치(몬테네그로)가 빠진 채 첫 경기에 나선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삼성화재는 A조 1차전에서 신진 선수들을 앞세워 신협 상무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2 25-17)으로 꺾고 KOVO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머리를 짧게 깎은 군인 선수들로 이뤄진 신협상무는 대회 ‘1승’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날 범실 21개로 무너지면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NC(마산) ●두산-삼성(대구) ●SK-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청주체) ■골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엘리시안 강촌 골프장) ■테니스 ▲코리아오픈대회(낮 12시 서울 올림픽공원) ▲추계대학연맹전(오전 9시 양구) ■실업축구 ●목포-김해(오후 7시 목포축구센터) ■농구 대학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수원대-광주대(오후 2시 수원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두산(잠실) ●NC-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남자부 ●삼성화재-상무(오후 4시) ●OK저축은행-KB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청주체)
  • V리그 미리봐요

    배구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는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22일부터 열린다. 남자부 8개팀, 여자부 6개팀이 맞붙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A조와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조 1~2위가 준결승전에 진출해 크로스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준결승전은 10월 1~2일,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남자부 A조에는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상무가 배정됐다. B조에는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이 묶였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 속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는 B조에 속한다. 올해 KOVO컵은 사실상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둔 프리시즌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미리 보는 V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OVO컵은 통상 7~8월에 열리는 까닭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기엔 한계가 많았다. 전지훈련 기간과 겹치는 데다 시즌 시작과의 기간 차이도 너무 컸다. 하지만 이번 KOVO컵은 2016~17 V리그 개막일인 10월 15일 직전에 열린다. 배구팬들로선 올 시즌 V리그 우승 경쟁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역대 KOVO컵에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10차례 KOVO컵에서 현대캐피탈은 200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3차례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 출전을 두고 대한배구협회와 배구연맹 사이에 막판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 배구연맹에선 KOVO컵 출전을 위해 외국인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먼저 허용해 달라고 하는 반면 배구협회에선 팀(선수, 지원스태프, 프런트) 등록을 협회에서 우선 마쳐야 ITC 발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제대회 사령탑에 고교 감독? 또 논란 휩싸인 대한배구협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부실 지원’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배구협회가 이번에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달 14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대표팀 사령탑에 이례적으로 박기주 수원전산여고 감독을 내정했다. 배구연맹은 “당장 9월 1일부터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데 대표팀을 맡겠다는 프로 감독이 없었다. 차기 모집 감독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배구협회는 프로배구연맹(KOVO)컵 일정과 겹치다 보니 프로 선수 차출이 쉽지 않아 청소년 대표팀 선수를 대거 발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까지 청소년 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배구협회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감독 선임이 너무 급하게 진행됐다. 17일부터 21일까지 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받았고 공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했다. 박 감독 역시 AVC컵에서만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배구협회는 AVC컵이 끝난 뒤 대표팀 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자배구 대표팀을 맡겠다는 지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차원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 안 되다 보니 대표팀 감독 자리를 꺼리기 때문이다. 배구협회는 전임 회장 시절 배구회관 건물을 무리하게 매입하다 막대한 재정 손실을 보면서 대표팀을 충실하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 체육계 자선 골프 대회 개최

    형편이 어려운 체육인을 돕고 체육계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체육계 자선 골프대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대한체육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과 공동으로 자선골프대회를 30일 오전 8시 경기 남여주 컨트리클럽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한국프로농구(KBL)·배구(KOVO), 남녀프로골프협회(KPGA·KLPGA), 프로축구연맹 등 각급 체육단체장 54명이 참가한다. 비용은 참가자 자신이 부담하며 행사 전 자선기금을 모금,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체육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 [프로배구] 제 2의 시몬을 찾아라

    남자 프로배구에 처음으로 도입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11일 시작됐다. 이날 인천 송림체육관에 모인 7개 구단 감독들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외국인선수 24명의 기량을 점검했다. 그동안 자유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던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 올해부터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발하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배구에서 이번 트라이아웃은 2016~17 V리그 판도를 좌우하게 된다. KOVO에 따르면 지난 9일 입국한 24명은 10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 이날부터 13일까지 6명씩 4개팀으로 나누고 세터와 리베로를 한국선수들로 채워 연습경기를 펼친다. 감독들은 선수들을 지켜본 뒤 13일 인천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팀별로 1명씩을 최종 결정한다.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140개 구슬 가운데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우리카드가 35개(25%)를 갖고 챔피언을 차지한 OK저축은행이 가장 적은 5개(3.5%)를 갖는 차등 배분 추첨 형식으로 결정한다. 연봉은 7개 구단이 동일하게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로 상한선을 정했다. 트라이아웃에는 2012~13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미차 가스파리니(32)와 2013~14시즌 러시앤캐시에서 뛰었던 바로티(25)가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스티븐 모랄레스(24),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참가자 가운데 최장신(208㎝)인 아르투르 우드리스(26), 현 캐나다 대표인 툰 판 란케펠트(32) 등도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주체적이지 못한 북한 ‘주체 로켓 기술’의 실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주체적이지 못한 북한 ‘주체 로켓 기술’의 실체

    곧 다가올 제7차 노동당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축포 성격으로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가뜩이나 화가 나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화를 더욱 돋우게 됐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전 6시 40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지만, 이 발사체는 발사대를 떠난 지 몇 초 만에 수백 미터도 날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해안에 추락했다. 정상적인 미사일이라면 무서운 속도로 치솟아 우리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 탐지되었겠지만, 발사와 거의 동시에 추락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 실패를 포착한 것은 미국의 정찰위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사 실패는 최근 드러난 ‘광명성 4호’ 사기극에 이어, ‘위대한 수령의 영도 아래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주체조선의 로켓기술’의 수준을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어서 당분간 북한 로켓 기술자들은 숙청의 공포 속에 살얼음판 위를 걷게 됐다. 모방으로 시작된 미사일 개발 북한이 처음 탄도 미사일(Ballistic Missile)이라는 물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핵무기 만능론이 판을 치던 이 시절 주한미군 제7보병사단이 핵전쟁용 부대(Pentomic Division)으로 개편되면서 한반도에는 일명 ‘어네스트 존(Honest John)'으로 불렸던 MGR-1 단거리 로켓과 MGM-1 마타도르(Matador) 지대지 순항 미사일이 배치되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에 핵무기가 배치되자 김일성은 소련에게 당시 소련군이 단거리 핵미사일로 운용하던 스커드(SCUD) 미사일을 제공해줄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스커드 미사일 제공은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브레즈네프가 스커드 미사일 대신 사정거리 50~70km 수준의 단거리 로켓인 프로그(FROG)-5/7 정도만 넘겨주기로 하면서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 확보에 실패했다. 소련으로부터 스커드 미사일 도입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김일성은 제3국으로 눈을 돌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던 이집트에 접근했다. 당시 이집트는 이스라엘 공군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제공권 열세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집트가 필요로 하던 것이 무엇인지 간파한 김일성은 소련으로부터 이제 막 선물 받은 최신형 MIG-21 전투기 1개 중대를 이집트로 파병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집트는 전쟁에서 졌지만, 김일성의 ‘의리’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김일성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스커드 미사일, 그것도 미사일 본체와 발사차량, 심지어 정비 매뉴얼과 교범까지 통째로 북한에 넘겨주었다. 이집트의 이같은 조치에 소련은 노발대발했지만, 결국 김일성은 스커드 미사일을 손에 넣게 되었고, 이 미사일을 철저하게 연구한 끝에 1980년대 초, 스커드-B 미사일의 북한 복제판인 화성 5호 개발에 성공했다. 스커드와 동급의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이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 미사일들은 북한군이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먼저 공급됐다. 당시 이라크와 전쟁을 벌이고 있던 이란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100여 발의 화성 5호 미사일을 수입했는데, 이란은 이 100발을 무차별 발사해서 이라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화성 5호는 이란에 100여 발이 수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25발이 수출되었지만, UAE는 이 미사일의 성능평가를 실시한 뒤 실전배치를 포기하고 전량 폐기했다. ‘정품’ 스커드 미사일이 아닌 ‘짝퉁’이었기 때문에 안전성이 크게 떨어졌고, 명중률 역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란은 화성 5호에 크게 만족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기술진과 부품까지 수입해 화성 5호의 이란 버전인 샤하브(Shahab)-1을 개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란이라는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화성 5호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었고, 화성 5호를 더욱 개량해 사정거리를 550km까지 늘린 개량형 화성 6호를 개발, 1990년대 중반까지 600발 이상의 화성 5/6호를 실전에 배치했는데, 이로써 북한은 1960년대부터 김일성이 가장 두려워했던 주한미군의 전술 핵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주체식 로켓 기술’의 실체 화성 5/6호를 통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한 기술적 바탕을 확보한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한반도를 넘어 일본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에 나섰다. 일본은 유사시 주한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침 전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면 남침에 앞서 일본에 있는 주일미군 기지들을 파괴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이 추진된 것이 화성 7호 즉, 노동 1호였다. 화성 7호는 사정거리와 탄두중량을 화성 6호에 비해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는데, 스커드를 모방한 500km급 로켓 기술만 가지고 있던 북한이 단시간 내에 이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때부터 북한은 외부의 힘을 빌리기 시작했다. 우선 1000km 이상 날아가는 미사일에 반드시 필요한 고출력 로켓 엔진 개발을 위해 소련 붕괴로 어수선하던 러시아에 검은 손을 뻗었다. 높은 보수와 고급 주택, 고급 자동차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북한이 빼돌리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자들이었다. 북한의 유혹에 가장 먼저 넘어간 것은 구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 Submarine Launch Ballistic Missile) 개발을 주관하던 마카예프 설계국(Makeyev Rocket Design Bureau)이었다. 과거 소련공산당 청년동맹 기관지이자 현재도 유력 일간지로 발행되고 있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Komsomolskaya Pravda) 보도에 따르면 마카예프 설계국의 기술주임 이고르 벨리치코(Igor Velichko) 박사가 1992년 5월 평양을 방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로켓 산업의 과학적 토대 마련’이라는 명분하에 기술인력 파견 계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조선영광무역회사라는 업체를 설립한 뒤 이 회사를 통해 마카예프 설계국에 300만 달러, 이와 별도로 기술 인력들에 대한 급여와 주택, 차량 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구소련 기술자들을 대거 평양으로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정부는 전략 미사일을 개발하던 마카예프 설계국의 고급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할 여력이 되지 못했고, 연구원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앞 다퉈 평양행을 자원했다. 이들 가운데는 마카예프 설계국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로켓 엔진 개발에 관여하던 이자예프 설계국(Isayev Design Bureau)의 아르카디 바흐무토프(Arkdaiy Bakhmutov) 박사, 바츠코브 특수기계제작과학연구소(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of Special Machine Building in Bachkovo) 소장인 발레릴리 스트라호프(Valerily Strakhov) 박사, 미사일 설계 전문가 유리 베사라보프(Yuriy Bessarabov) 박사도 있었다. 러시아 미사일 기술 인력의 북한행 러시는 1990년대 초반에 집중됐다. 1992년 12월에는 모스크바 인근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북한으로 떠나려는 36명의 과학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무려 60여 명이 경찰에 체포, 구금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도 있었는데, 이들은 러시아 정부 종합기계건설부와 연방보안국(FSB)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고 평양으로 떠났다. 노동 1호는 이 러시아 기술자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 기술자들은 1960년대 개발된 SLBM인 R-21(SS-N-5) 기술을 바탕으로 R-21과 거의 유사한 형상과 크기, 성능을 갖는 노동 1호를 만들어낸데 이어 R-27(SS-N-6) SLBM을 바탕으로 무수단을 개발해 냈다. 서방측 정보기관들이 노동 1호를 노동-A(Nodong-A), 무수단을 노동-B(Nodong-B)로 분류하는 이유는 이처럼 태생이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노동 1호는 전략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노동 1호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수입해 각각 샤하브(Shahab)-3와 가우리(Ghauri)-2 미사일의 원형이 되었다. 특히 파키스탄 핵무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박사와 현재는 사망한 전병호 前 조선노동당 군수담당비서가 주고받은 편지에 의하면 파키스탄은 노동 1호 미사일과 부품, 설계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북한에 우라늄 원심분리기와 핵탄두 설계기술, 부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화성 5/6호와 노동1호, 무수단 미사일 기술은 이후 개발되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기술적 바탕이 되었다. 노동 1호와 무수단 미사일이 마카예프 설계국 출신 기술자들의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그토록 자랑하는 ‘선군조선의 주체과학기술’의 실체는 비싼 돈을 주고 모셔온 러시아 과학자들의 작품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주체적이지 못한 주체식 기술 개발 우리 국민들에게는 대포동 시리즈로 더 익숙한 은하 시리즈는 한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갖췄다는 쇼크를 불러일으켰던 장거리 미사일이지만, 그 내부 구조를 뜯어보면 기술적으로 대단히 조악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궤도에 위성을 올려놓을 수 있을만한 고성능 로켓 엔진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북한은 그동안 개발했던 미사일들을 이리저리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은하 시리즈를 개발했다. 1998년 발사된 대포동 1호(은하 1호)는 1단 추진체에 노동 1호를, 2단 추진체에 화성6호를 붙인 것이며, 2006년 등장한 대포동 2호(은하 2호)는 화성5호 로켓엔진 4개를 묶어 만든 1단 추진체에 무수단 미사일을 2단 추진체로 이어 붙인 물건이었다. 이름만 바꿔 두 차례 발사했던 은하 3호와 광명성 4호는 1단 추진체로 노동 미사일 4개에 보조엔진 4개, 2단 추진체로 무수단 미사일의 변형 위에 3단 로켓을 얹은 물건이었다. 즉, 북한은 기존에 러시아 기술자들이 만들어 놓은 로켓 엔진들을 이리저리 붙이고, 여기에 압력센서와 온도감지기, 단 분리 원격 제어를 위한 송수신 장치 등 핵심 부품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기술 절취를 시도해 조달했다. ‘주체식 로켓’에 들어간 핵심 기술은 주체적이지 못했던 셈이다. 북한은 이후 개발한 대부분의 미사일도 기존에 마카예프 설계국 기술자들이 남긴 유산에 집착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 KN-02는 러시아의 OTR-21(SS-21) 전술 탄도미사일을 베낀 것이고, 300mm 방사포 쇼크를 일으켰던 KN-09도 실상은 중국제 WS-1 시리즈를 모방한 것이었다. 북극성 1호 SLBM은 무수단에 적용된 SS-N-6 SLBM 기술을 바탕으로 이란제 세질(Sejil) 지대지 탄도 미사일에 들어간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가져와 개발한 물건이라는 사실도 이스라엘 정보당국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렇게 ‘짝퉁’이 ‘주체기술’로 둔갑한 사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동식 ICBM인 KN-08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했던 KN-08 개량형 ICBM은 그 형상과 크기, 심지어 탄두부 주변에 부착된 종말단계 자세 제어용 보조로켓까지 마카예프 설계국이 1980년대 중반 개발했던 R-29RM(SS-N-23) SLBM과 대단히 흡사하다. 북한이 2000년대 초부터 무수단 미사일을 생산해 2007년 실전에 배치하기 시작했고, 2012년에 KN-08 미사일을 선보인 후 실전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단 한 번도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수십 년 전에 개발 및 배치되어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미사일들을, 그것도 그 미사일을 직접 개발하고 제작했던 기술자들을 직접 데려와 미사일을 만들었으니 별도의 시험 발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무수단은 개발 과정에서 소련제 원형보다 3m 가까이 커졌고, KN-08 역시 원형보다 2~3m 가량 커지고 형상 역시 다소 달라졌다. 크기가 커진 만큼 중량도 증가했을 것이고, 늘어난 중량만큼 액체연료와 산화제의 분사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도 교체하고 이를 검증해야했지만, 성능 검증보다 당장 한국과 미국을 위협할 협박용 카드가 급했던 북한으로서는 블러핑(Bluffing) 전략 즉, ‘뻥카’의 일환으로 무수단과 KN-08의 실전배치를 강행했지만, 무수단의 3차례 연속 실패로 인해 이제 그 밑천이 드러나게 됐다. 50여 발 이상 실전배치된 무수단은 당분간 쓸 수 없게 되었고, 비슷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KN-08 역시 그 실체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당분간 미국과 한국에게 블러핑 카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디자인만 살짝 바꾼 조악한 ‘짝퉁’, 그것이 북한 미사일 쇼크를 일으키고 ‘최고존엄’을 기만했던 북한의 ‘주체식 로켓기술’의 실체였던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다 바꾼다… 나도 선수도 팀도

    다 바꾼다… 나도 선수도 팀도

    “새 시즌에는 모든 것을 다 바꾸겠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김상우(43) 우리카드 감독은 독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 연습장인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김 감독은 28일 “선수단 기량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부터 모든 걸 다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새 시즌에는 말 그대로 ‘독한 배구’를 할 수 있을까, 그것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얘기도 많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정규리그를 마친 뒤 철저히 기본기 위주 훈련을 시키며 팀을 새롭게 정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근력 강화다. 최홍석 등 무릎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별도로 저녁에 집중 재활훈련을 시킨다. 뛰기보단 사이클을 할 정도로 무릎 보호에 신경을 쓴다. 그는 “다음달까지는 기본기 위주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시키고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팀 색깔을 입히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은 김 감독이 우리카드 감독으로 부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에게 지난 1년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즌 7승 29패 최하위로 2015~16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나보다 더 아쉬운 사람이 또 있겠느냐”면서도 냉정하게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1라운드에서 5경기를 세트스코어 3-2로 졌어요.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는데 결정적인 국면에서 자꾸 무너지니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기운이 빠지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더라고요. 맥없이 패배하는 게 가장 안타까웠어요. 지더라도 후회 없는 한 판을 하고 져야 하는데….” 김 감독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배구를 호령했던 스타 선수였다. 구름 같은 팬들을 몰고 다니며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배구 경기를 할 때면 팬들이 건네주는 선물과 편지를 담기 위해 항상 여행 가방을 따로 챙겼다고 했을 정도다. 선수를 그만둔 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코치로 일하며 박기원 감독을 보좌하다가 박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자 2010년 감독대행을 거쳐 30대에 감독이 됐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내다 최근 대한항공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그분께 많은 걸 배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조심스럽게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작년에 KOVO컵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단기전에선 어느 팀과 붙어도 해 볼 만하다”면서 “중위권 성적만 올릴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팬들에게 멋진 이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에겐 올해 7살인 아들이 있다. 김 감독은 “그놈 장래 희망이 배구 선수다. ‘우리카드 선수가 돼 아빠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울컥했다”면서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이기는 배구 독한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형 에이전트 적극 육성”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등 국내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5개 종목의 7개 단체, 62개 구단의 마케팅 실무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프로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2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한 리조트에서 프로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동안 종목 자체적으로 워크숍을 여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프로 구단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주제 발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 차관은 국내 프로스포츠산업의 현황을 요약한 뒤 “2011년 4대 프로스포츠의 경제적 가치가 2조 2387억원으로 추정됐지만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3조 7840억원에도 못 미쳤다”면서 “스포츠 마케터, 나아가 스포츠 에이전트를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정부가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경우 에이전트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시행 시기를 못 박지 않아 올해 하반기 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은 에이전트 개입을 막은 규약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장 비즈니스 진화’를 주제로 해외 리그 책임자와 경기장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일본 도쿄돔 코퍼레이션의 아리미쓰 시마 그룹장, 독일 프로축구 FC아우크스부르크의 미하엘 스트뢸 대표이사, 스타디움 설계업체 ‘로세티’의 정성훈 이사 등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스트뢸 아우크스부르크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서의 여행 및 훈련 캠프 기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 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동영상을 통해 같은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안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양철호 ‘오빠 리더십’ 통했다

    지난 2014~15시즌 프로배구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의 첫 지휘봉을 잡은 양철호 감독은 “선수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보여줄 리더십을 ‘오빠 리더십’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만 39세였으니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 팀 등 13개팀 감독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렸다. 지금도 그는 여자부 최연소 감독이다. 도로공사 센터 장소연(42)보다 한 살 많을 뿐이다. 현대건설 수석코치였던 그는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고(故) 황현주 감독 후임으로 2014년 3월 말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데뷔를 앞두고 “어리다고 우승 못한다는 법은 없다”면서 “저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결국 그는 2년 만에 일궈냈다. 문일고·한양대 출신의 양 감독은 선수 시절 그리 빼어나지는 않았다. 1998년 강원도 동해 광희고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황 전 감독과 함께 2009년 현대건설로 옮겨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이어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3~14시즌 현대건설이 5위에 그치자 황 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아 8년 만의 KOVO(한국배구연맹)컵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젊음과 오랜 코치 경험을 무기로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춰 나갔다. 부진에 빠진 황연주의 재기를 믿고 기다려 줬고, 2012년 KGC인삼공사에서 은퇴한 레프트 한유미와 센터 김세영에게 다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히는 과정에서도 소통을 빼먹지 않았다. 양 감독은 V리그 데뷔 첫해인 2014~15시즌 현대건설을 이끌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1년 만인 이날 데뷔 2년 만에 V리그 두 번째 우승 꿈을 이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17억원, 11억원, 24억원, 6억 7000만원, 2억원.’ 올해 국내 프로 야구·축구·골프·배구 등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들이 연봉과 상금 등으로 받은 금액이다. 올 한 해 동안 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은 평범한 직장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억 소리 나는 연봉’을 챙겨 갔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에서는 이미 10억원대 연봉자가 늘고 있지만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MVP들은 이 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흘린 ‘땀 냄새’와 그 후의 ‘돈 냄새’를 추적해 보았다. ●프로야구 테임즈 50% 올라 내년 150만 달러… 선수 평균 연봉의 14배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에릭 테임즈(29·NC)는 시즌이 끝난 뒤 NC와 15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기록한 190만 달러(약 22억 4300만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연봉(100만 달러)에서 50%가 인상된 높은 금액이다. 올해 프로야구 평균 연봉(1억 1247만원)과 비교해 봐도 14배에 달하는 고액이다. 올해 홈런 47개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담장을 한 번 넘길 때마다 25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었다. 올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부턴 홈런 하나당 3700만원꼴로 늘어난다. 한국 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테임즈의 가치를 NC가 인정해 준 결과다. 테임즈는 정규리그 MVP와 타격 4개 부문(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에서 1위를 하며 37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상금 12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 ●‘제2 전성기’ 36세 이동국 활약에 2년 연장 계약… 11억 벌어 프로축구 연봉킹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36)은 최근 소속팀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09년 입단 이후 9년간 내리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전북은 올해도 13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이동국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구단은 이동국에게 올해 연봉(약 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올해만큼 골을 넣는다면 1골당 8500만원씩 버는 셈이다. 이는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고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축구 선수 평균 연봉(1억 6300만원)의 무려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동국의 나이가 올해 36세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북이 그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진다.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지난 1일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MVP는 당연히 이동국이다. 36세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KLPGA 전인지 24억 수익 MVP 중 연봉퀸… KPGA 이태희는 2억4000만원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받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총 9억 1376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 아니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LPGA)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추가하며 올 한 해 동안 총 24억원을 벌어들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전인지를 낙점하고 후원해 준 하이트진로 측은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싱글벙글한 모습이다. 또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는데, JLPGA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27·마스터즈 GC)는 홀로 7승을 쓸어 담으며 2억 3049만엔(약 21억 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액수는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이다. LPGA에서 활동 중인 박인비(27·KB금융)는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해당하는 263만 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연간 대회 성적을 누적해 집계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상금과 보너스를 합치면 32억 77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인비는 LPGA 데뷔 9년 만에 누적 상금이 1258만 달러(약 148억 5600만원)를 돌파하며 박세리(1256만 달러)를 제쳤다. 역대 LPGA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12개 KPGA 투어에서는 각기 다른 12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중에 차곡차곡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이태희(31·OK저축은행)였다. 그는 2190점을 기록하며 이수민(2185점·CJ오쇼핑)을 제치고 대상 타이틀을 꿰찼다. 이태희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지만 전인지가 KLPGA에서 딴 상금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인 안병훈(24·CJ오쇼핑)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만 상금 241만 7356유로(약 31억원)를 벌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귀국해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추가로 챙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안병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 E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남자농구 양동근 6억7000만원 토종가드 연봉 1위… 여자농구 2년 연속 MVP 박혜진 2억 ‘모비스의 보배’ 양동근(34)은 지난 시즌 출전시간 1위(1886시간), 스틸 1위(97개), 어시스트 2위 (263개), 자유투 성공률 2위(85.4%)로 기록타이틀을 독식하며 MVP를 수상했다. 팀도 그의 헌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작년보다 7000만원이 인상된 6억 7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 7000만원)으로 보수를 정했다. 이는 국내 가드 연봉 중 1위에 해당하며,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국내 선수 평균 연봉(1억 36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양동근이 우리 팀에서 은퇴를 하고 코칭스태프로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양동근에 대한 구단의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박혜진(25·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작년보다 5000만원이 인상된 2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에도 2라운드 MVP에 오르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혜진 선수는 위성우 감독이 팀에 오고 나서 기량이 많이 늘었다. 본인도 그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 구단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남자배구 3연속 MVP 레오 재계약 불발… 여자배구 이효희는 2억원 올해 4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레오(25·전 삼성화재)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인 1282점을 꽂아 넣으며 승승장구한 레오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새 시즌이 다가오자 레오는 차일피일 날짜만 미루고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끝까지 레오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레오는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니콜 포셋(29·전 도로공사)은 현재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외국인 선발 방식을 바꾸면서 선발 연령과 연봉 등에 제한을 뒀는데 니콜이 여기에 걸려 한국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MVP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과 공동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이효희(35·도로공사)는 2014년에 이미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하고 현재 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프로배구] 친구야, 더는 안 진다니까~

    [프로배구] 친구야, 더는 안 진다니까~

    우리카드만 만나면 작아졌던 OK저축은행이 그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OK저축은행은 3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47득점을 합작한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7월 KOVO컵 결승전과 지난달 24일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OK저축은행은 올해 세 번째 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시몬은 올 시즌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송명근이 공격성공률 27.27%, 3득점에 그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송명근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는 등 7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0점을 몰아쳤고 OK저축은행은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만 시몬이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세트 중반까지 2~3점 차로 앞섰지만 시몬에게 중앙 속공을 내줘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시몬은 군다스와 나경복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22-19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5-20으로 4세트를 따내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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