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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삼성화재 가빈 “올 시즌도 재계약”

    ‘로봇’ 가빈 슈미트가 돌아온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며 팀의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견인한 외국인 선수 가빈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1~12시즌에도 삼성화재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가빈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가 참가할 수 없어 가빈은 9월 중순 이후 팀 훈련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 KOVO컵 대회 새달 11일 개막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1 코보컵 프로배구대회를 8월 11~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2011~12 프로배구 V리그 정규 시즌을 준비 중인 남녀 각 6개 팀은 이를 통해 상대팀의 기량을 살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남자부에서는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이 불참하고 여자부에서는 새 식구 IBK 기업은행이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코보컵 성적에 따라 남자부 1위였던 현대캐피탈과 4위 우리캐피탈, 5위 KEPCO45가 A조에 편성됐다. 대한항공(2위), LIG손해보험(3위), 삼성화재(6위)는 B조에서 경쟁한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1위)과 인삼공사(4위), 현대건설(5위)이 A조에서 맞붙고 도로공사(2위)와 GS칼텍스(3위), IBK 기업은행은 B조에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이동호 한국배구연맹 총재 재선

    이동호(53)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재선에 성공했다. KOVO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호 총재와 박상설 사무총장 등 현 집행부의 재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7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
  • 국가대표 男배구 감독에 박기원씨

    대한배구협회는 한국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에 박기원(6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감독은 이란 남자대표팀 감독 등을 거쳐 2007~09년 LIG손보 감독으로 활약했다. 박 감독의 임기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토종 ☆, 최고의 ☆로 빛나다

    [프로배구] 토종 ☆, 최고의 ☆로 빛나다

    김학민(대한항공)과 황연주(현대건설)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준범(KEPCO45)과 표승주(도로공사)는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NH농협 2010~11 V-리그 시상식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기자단과 주관방송사 대표, KOVO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투표인단 52명 가운데 김학민은 31표를 얻어 가빈 슈미트(삼성화재·9표)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올해 ‘삼성-현대’ 양강 구도를 깨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의 ‘벌떼 배구’에 힘입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가 됐다. 김학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총 384득점을 올리며 공격종합 1위(공격성공률 55.65%), 오픈공격 2위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지난해 가빈이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55.55%)을 경신한 수치다. 김학민은 “큰 상을 받아서 기쁘지만 팀이 준우승에 머물러 마음이 무겁다.”면서 “군입대를 1년 미루고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팀의 통합 우승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삼공사 몬타뇨(11표)를 제치고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은 황연주(27표)는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MVP를 거머쥐면서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24경기 출전, 339득점을 하며 공격종합 5위, 서브와 퀵오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연주는 “올해 현대건설로 옮긴게 큰 행운”이라면서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신인왕은 불꽃 튀는 경쟁 끝에 박준범에게 돌아갔다. 박준범은 소속팀이 5위(10승 20패)로 부진했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부문 5위, 공격종합 8위에 올랐다. 여자부의 표승주는 김주하(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막판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프로배구는 역대 최다관중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KOV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된 V리그 188경기 동안 총관중은 34만 5549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9% 늘어났다. 프로 원년인 2005년(192경기 15만 9716명)과 비교하면 무려 116%가 늘어난 수치다. 이외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득점상 가빈 슈미트(삼성화재) 몬타뇨 마델레이네(인삼공사) ▲공격상 김학민 몬타뇨 ▲세터상 한선수(대한항공) 염헤선(현대건설) ▲수비상 최부식(대한항공) 임명옥(인삼공사) ▲블로킹상 방신봉(KEPCO45) 양효진(현대건설) ▲서브상 에반 페이텍(대한항공) 황연주 ▲우승감독상 신치용(삼성화재) 황현주(현대건설) ▲기량발전상 정기혁(LIG손보) 황민경(도로공사) ▲페어플레이상 신영석(우리캐피탈) 남지연(GS칼텍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선구 GS칼텍스 신임 감독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새 사령탑에 이선구(59)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선임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조혜정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이선구 위원장에게 2년간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임 이 감독은 1970년 방콕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배구 챔프전 내년 ‘5전 3선승제’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7전 4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바뀌고,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를 배려해 정규리그 일정이 변경되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기창 사무국장은 5일 “정규리그 6라운드를 전제로 앞으로 포스트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각 3차전, 챔피언결정전은 5차전으로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며 “부득이하게 정규리그가 5라운드로 줄어들 때만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3-5-7차전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KOVO는 또 정규리그 개막일을 지난해 12월 4일에서 올해는 10월 22일쯤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이런 내용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 [S 돋보기] 男 ·女 농구 PO ‘심판 불신’ 증폭

    존재감 없는 심판이 최고다.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반칙장면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 거기까지가 심판의 몫이다. 그러나 남녀프로농구 ‘봄잔치’의 화두는 오직 심판이다. 남자 6강플레이오프(PO)는 동부와 KCC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패한 LG와 삼성은 석연찮은 판정이었다고 아쉬워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판정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고 했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일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오심”이라고 일갈했다. 여자프로농구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지난 30일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진땀승을 거둔 뒤 “통합 5연패 대기록을 억지로 막는 듯해 실망스럽다. 여자농구에 환멸을 느낀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승리하려면 ‘의도적인 판정’을 막을 수 있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의심이 팽배하다. ‘특정라인 밀어주기’ 등 낯뜨거운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 단기전에서 봇물처럼 터진, 유례를 찾기 힘든 ‘휘슬 불신’이다. 불신이 극에 달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배구는 다르다. 지난해 12월 한국배구연맹(KOVO) 장윤창 경기운영위원은 오심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사퇴했다.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유였다. 단기전도 아닌 정규리그 한 경기일 뿐이었다. 반면, 농구는 ‘벽’ 같다. 감독이, 언론이 말해도 대답이 없다. WKBL 관계자는 31일 “임달식 감독의 발언은 WKBL 규정 제152조에 위배되는 ‘심판 공개비난행위’다. 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질이 한참 잘못됐다. KBL 관계자는 “심판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분은 있다. 다만 ‘의도’가 아니라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자질’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심판이 제대로 된 경험을 쌓기에 매우 열악한 조건이다. 남녀, 초·중·고·대학교, 프로 등 다양한 무대에서 노하우를 쌓는 체계가 정착되도록 범 농구계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첫 女사령탑 조혜정 감독 사퇴표명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화려하게 올 시즌을 시작했던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조혜정(58) 감독이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팀 성적이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것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게 이유다. 조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지난주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선배로서 떳떳하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하던 조 감독은 지난해 4월 이성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GS칼텍스를 맡았다. 4대 프로스포츠(야구·배구·축구·농구)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서 활기차고 즐거운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었지만 GS는 연패에 허덕이며 이렇다 할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제시카가 부진, 지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주전 선수들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불씨가 남아 있던 지난 1월 새 외국인 선수 산야 포포비치를 영입하고 장윤희 코치까지 선수로 내세웠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시즌 막바지에 신인급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세대교체와 리빌딩에 집중했으나 4승 2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 감독은 “팀이 최하위로 처진 것은 저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구단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는데, 구단이 제게 끝까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GS에서의 경험을 살려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GS 구단 관계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조 감독이 다음 주 휴가에서 복귀하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KEPCO45 새 사령탑에 신춘삼씨

    프로배구 KEPCO45는 29일 지난 2년간 팀을 맡아왔던 강만수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에 신춘삼(55)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KEPCO45는 강 감독과의 계약이 6월 말 끝나지만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조기에 바꿨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대전 중앙고와 배구 명문인 한양대 출신으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홍익대 감독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양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현장 복귀는 7년 만이다. 홍익대 감독 시절 한양대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신 감독은 지략이 뛰어난 지도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07년부터는 KOVO 경기운영팀장으로 활약했다.
  • [프로배구] 가빈의 삼성화재 ‘4강 굳히기’

    [프로배구] 가빈의 삼성화재 ‘4강 굳히기’

    ‘3·1절 유관순 매치’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13승(13패)째를 거둬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1절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홈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문성민은 지난달 13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또 팀이 패배, 빛이 바랬다. 빅 매치답게 6500여석 규모의 체육관에 6424명의 관중이 몰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07~08 시즌부터 매년 3·1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을 짜 놓는다.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3·1절 매치에서 쓴맛을 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대결을 벌여야 할 상대이기에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졌다. 양 팀의 주포 문성민·소토(현대캐피탈)와 가빈 슈미트·박철우(삼성화재)는 화끈한 공격전을 벌였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점수를 만들어 나갔다. 모두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 점 한 점 차근차근 쌓아 나갔지만 문성민은 몸이 다소 무거운 듯 보였고 박철우는 공격 타이밍을 살리지 못했다. 24-24 듀스에서 삼성화재는 가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한 직후 이철규(현대캐피탈)의 시간차 공격을 세터 유광우가 막아내며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분위기는 삼성 쪽이었다. 가빈이 72.8%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펄펄 날아다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양 날개인 문성민과 소토가 신통치 않았다. 소토는 5득점, 문성민은 1득점에 그쳤다. 25-20으로 삼성화재가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문성민과 소토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성민은 3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면서 대역전극을 노렸다. 하지만 가빈을 넘지 못했다. 가빈은 10-12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서브득점을 연달아 두 차례 꽂아넣으며 14-12로 삼성화재의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승리로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앞으로 이기는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천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판 ‘괘씸죄 논란’ 문성민 격정인터뷰

    [피플 인 스포츠] 프로배구판 ‘괘씸죄 논란’ 문성민 격정인터뷰

    요즘 프로배구판의 중심엔 문성민(25·현대캐피탈)이 있다. 화끈한 공격력과 훤칠한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드래프트 파동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괘씸죄’ 논란에 휩싸여서다. 올 시즌 1라운드 출전 정지를 당했던 문성민은 지난달 최우수선수(MVP) 수상 자격을 놓고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엔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득점 각 3개 이상) 시상도 갑자기 취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찍힌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모든 사건은 드래프트 파동과 관련 지난 18일 경기 용인의 현대캐피탈 체육관에서 문성민을 만났다. 논란의 주인공이어서인지 수차례 거절 끝에 어렵게 잡은 단독 인터뷰였다. 처음에 그는 자꾸만 말을 삼켰다. “둥글게 둥글게 가려고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다 결국 속내를 털어놨다. “악에 받쳤다.”, “힘들고 답답하다.”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감정 표현을 잘 안해 ‘냉미남’이란 별명이 붙은 그였기에 의외였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문성민은 13일 삼성화재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다음번 홈경기인 17일 상을 받게 돼 있었다. 그러나 그날 KOVO는 시상을 취소했다. 문성민은 경기 직전까지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시합 전에 팀 형들에게 들었다. 너 트리플크라운 상도 못받는 거냐고.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면서 “그전부터 심한 일들이 많아서…. 조그만 일들은 웃어 넘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7일 신협상무전에서 블로킹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못했다. 그날 또 했으면 시끄러웠겠구나 하고 경기 후에 생각했다.”며 씁쓸해했다. 사실 모든 사건은 드래프트 파동과 관련돼 있다. 대졸 선수는 무조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하지만 문성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프리드리히샤펜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아 경기대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했다. 지난해 귀국해 우선 지명권을 가진 KEPCO45가 아닌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결국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징계를) 예상은 했지만 시즌 후반인 지금까지도 계속될 줄은 몰랐기에 많이 착잡하다.”고 했다. “감정이 악에 받쳐 있었던 건 사실이고 많이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에선 더 힘든 일도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마음을 잘 다스리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힘들 땐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삭이는 편이란다. 외국 진출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 외국에서 뛰겠다는 꿈을 버린 것도 아니다. 저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해외 리그를 꿈꿀 수 있게 됐으니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잊을 만하면 자꾸 일이 불거지는 게 그를 더 힘들게 한다. “가장 힘든 건 1라운드 때였다. 개막 직전 징계 통보를 받아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지금 와서 그런 얘기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 스트레스 받아서 경기 못하면 내 손해 아닌가. 그런데 시합에 집중하려고 해도 MVP 제외, 트리플크라운 시상 취소 같은 일이 자꾸 나온다. 내 입장에선 ‘알았다’ 하고 시즌 준비하는 것밖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문성민은 말한다. ●KOVO의 어정쩡한 태도도 문제 문제를 크게 만든 것은 KOVO의 어정쩡한 태도다. 지난달만 해도 “문성민은 V-리그 관련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더니 현재 공식 입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것이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문성민이 지난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게 아니어서 신인상은 어렵겠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KOVO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으론 자격이 없지만 이사회에서 예외규정을 만드는 등 규정을 바꿀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문성민의 V-리그 기여도나 여론의 추이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우리 팀이 우승한다면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 공격은 화려해 보이는 것뿐이고 더 중요한 건 팀에 녹아드는 거다. 4라운드 들어 포지션을 라이트로 옮기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V-리그의 빡빡한 경기 일정. 발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고 있고 살도 많이 빠졌다. 최근엔 친한 형이 해준 홍삼으로 버티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엔 보양식이라도 먹어야겠다.”며 슬쩍 웃는다. 코트 안에선 ‘승부욕의 화신’으로 유명하지만 밖에선 평범한 20대 청년이다. “쉴 때는 친구들과 술 한잔 하거나 맛집을 찾아다닌다.”면서 “요즘 동일이(LIG손보)나 영석이(우리캐피탈) 같은 친구들이 연애하느라 바빠 보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떤다. 자신은 연애 안 하느냐고 물으니 “혼자서 쓸쓸히 잘 지내고 있다.”며 농담도 곧잘 한다. ‘냉미남’ 이미지에 대해서는 “표정이 차가워 보여 그렇다.”고 변명한다. 그는 “경기에서 지면 너무 분해 밖에서 기다려주는 팬들을 지나치고 그냥 버스에 타기도 하는데, 숙소로 돌아가면 새삼 죄송하다.”면서 “시즌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표승주 女배구 신인드래프트 1위

    여자청소년 배구대표 출신 표승주(한일전산여고)가 2010~2011 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총 21명이지만 신생팀인 IBK기업은행이 서울중앙여고, 남성여고, 진주선명여고 등 3개 학교에서 10명의 신인 선수들을 우선 선발했고, 나머지 11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자격을 얻은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표승주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은 김유리(경남여고)를,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2라운드에서 김언혜(대구여고), 김주하(목포여상)를 각각 지명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문성민 벌금 1억1000만원

    대한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위원장 김명환)는 16일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고의로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했다고 판단, 경고를 내리면서 1억 1000만원(총계약 연봉액)의 징계금을 부과했다. 사건은 이렇다. 2008년 9월 경기대 4학년이던 문성민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과 계약을 맺고 유럽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문성민은 KEPCO45에 지명될 게 확실했고, 역시 석 달 뒤 2008~0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지만 국내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독일과 터키에서 두 시즌을 보낸 문성민은 올 시즌 KEPCO45로 돌아왔고, 하경민·임시형과의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화재, LIG, 대한항공 등 타 구단들은 신인선수가 계약을 거부한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규약대로 자격상실 등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KEPCO45 지명 당시 이미 유럽무대에 데뷔한 상태였기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 대상이 아니고, 따라서 징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결국 신인 드래프트 대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벌어진 논란이다. 징계 결정이 나오자 타 구단들은 징계의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 조치를 내린 것에 반발했고, 현대캐피탈은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문성민은 열흘 안에 징계수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배구 공인구 ‘그랜드챔피언’으로 교체

    배구에도 축구의 ‘자블라니’가 있다. 기존 공인구 ‘뉴챔피언’의 18개 패널을 10개로 줄이고,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혼합한 재질로 만들어 반발력을 크게 높인 ‘그랜드챔피언’이 그것. 그랜드챔피언은 또 공 표면에 울퉁불퉁한 딤플 무늬가 있어 회전이 강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28일부터 열리는 컵 대회부터 그랜드챔피언을 공인구로 사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 원년인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공인구였던 뉴챔피언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공인구를 도입한 것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리그 등에 공인구로 사용하는 일본 미카사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남녀 국가대표팀은 국내 리그에서 탄력이 적은 공에 익숙해져 있다가 국제대회에선 반발력이 큰 미카사볼에 적응하지 못해 경기력 저하 논란을 일으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문성민 현대캐피탈 품으로

    문성민 현대캐피탈 품으로

    거포 문성민(24·할크방크)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지명권을 보유한 KEPCO45가 그와 계약한 후 현대캐피탈로 곧바로 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대신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을 보낸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포 박철우(25)를 라이벌 삼성화재로 보냈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으로 공격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5년 계약에 문성민의 의사를 존중해 계약기간 중 이탈리아 프로리그로 임대할 수 있도록 조건에 넣었다.”고 밝혔다. 문성민이 그동안 KEPCO45와 협상을 벌이면서 4~5년간 최대 20억원을 요구해왔다. 1순위로 지명된 신인 선수의 연봉 최고액은 1억 1000만원이라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2010~11 시즌 이후 연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문성민은 경기대 다닐 때인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EPCO45에 1순위로 지명됐으나 이를 거부하고 독일 프로배구 프리드리히스 하펜에 진출했고 지난해 터키 할크방크로 옮겼다.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 중인 문성민은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황연주·김사니 해외진출 가능성 제기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라이트 황연주(24·흥국생명)와 세터 김사니(29·KT&G)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 FA 재계약 교섭 대상 12명 중 황연주와 김사니, 한유미(28·현대건설) 등 5명이 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됐다고 11일 밝혔다. 황연주는 177㎝로 크지 않지만, 탄력이 좋아 국내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후위 공격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건설이나 도로공사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다. 최고 세터로 인정받는 김사니도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9~10시즌 KT&G를 5년 만에 여자부 정상에 올려놓았고,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2차로 오는 20일까지 나머지 구단과 협상한다. 타 구단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시 한번 소속 구단과 재계약 협상(3차 협상)을 벌인다. 해외 진출 여부는 3차 협상이 끝난 뒤에나 가능하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배구 한 관계자는 “김연경이 이번 시즌 일본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스타급 여자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것 같다.”면서 “GS칼텍스 신임감독으로 임명된 조혜정 감독의 경우도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한 경력 등이 부각되면서 선수들이 경력관리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철우·황연주 잡아라…프로배구 FA선수 쟁탈전

    프로배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을 잡기 위한 치열한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3월28일 여자부 12명을, 지난달 22일에는 남자부 22명을 FA로 공시했다. 여자부는 10일까지, 남자부는 2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박철우를, 여자부는 흥국생명 황연주를 꼽는다. 박철우는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한 경기 최다득점인 50점도 박철우가 가장 먼저 세웠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LIG손보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 때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 잔류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김 감독과 재계약했고, 박철우도 잡으려 한다. 박철우가 이적한다면 삼성화재일 가능성이 높다. 여자친구 신혜인의 아버지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기 때문이다. 박철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고 말한다. 황연주의 거취는 신생배구팀의 창단과 관련이 있다. 황연주는 국가대표 라이트로서 올 시즌 부진한 팀의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 마땅한 여자 공격수가 적은 상황에서 나머지 4개 구단은 황연주를 잡기 위한 눈치싸움 중이다. 황연주 외 KT&G 김사니 등 나머지 FA 11명은 기존 구단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황연주도 6일 “소속 팀에 남고 싶다.”고 했다. 결국 창단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기업은행이 팀을 만들지 않으면 황연주는 소속 팀에 남을 확률이 높다. 다른 팀들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인 박정아(남성여고), 김희진(중앙여고), 표승주(한일전산여고) 등을 데려오는 게 전력보강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외인들만의 리그’… 배구 이대로 좋은가

    “승부는 에이스 싸움”이라고 프로배구 감독들은 말한다. 여기서 에이스는 공격수이다. 문제는 2005~06시즌 외국인 선수제 도입 이후 ‘공격수=외국인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구단들은 국내 선수 육성보다 외국인 선수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잘 찍은’ 외국인 선수 하나가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잘찍은’ 외국인선수 우승 결정적 영향 여자부에서는 대표적으로 ‘데스티니 효과’가 있었다. GS칼텍스 이성희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말 이브(19·도미니카)가 시원찮다고 판단되자 만사 제쳐놓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시즌 중이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이 더 급했다. 결국 GS칼텍스는 2승10패로 꼴찌에서 슈퍼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후커(23·미국)의 영입으로 역대 최다인 1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까지 나갔다. KT&G는 2009~10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확 살아난 ‘엄마 용병’ 마델라이네 몬타뇨(27·콜롬비아) 덕분에 GS칼텍스를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을 압도하면서 5년 만에 챔피언 컵을 가져갈 수 있었다. 남자부도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결정했다. 올 시즌 시작 전 4위로 예상됐던 삼성화재는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24) 덕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삼성화재가 올 시즌을 포함해 챔피언전 3연패를 한 배경에는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와 가빈이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5~06, 2006~07시즌 숀 루니(미국) 덕을 봤던 현대캐피탈도 시즌 막판에 매튜 앤더슨(23·미국)을 헤르난데스(40·쿠바)와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시즌 중반 10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도 플레이오프를 겨냥해 다나일 밀류셰프(25·불가리아)를 퇴출시키고, 삼성에서 뛰었던 ‘원조 괴물’ 레안드로 다 실바(27·브라질)를 데려왔다. 그러나 둘 다 가빈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용병제도 국내선수·흥행 큰도움 못돼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 제도가 국내 선수 경기력 향상과 흥행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세계랭킹과 국제대회 성적이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온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과 출전 시간 등에 제한이 가해질 수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이기겠다는 욕심뿐… 삼성에 남고 싶어”

    [프로배구] “이기겠다는 욕심뿐… 삼성에 남고 싶어”

    “오로지 이기겠다는 욕심으로 뛰었다. 이기고 싶은 팀에서 내가 할 일을 했다.” 가빈 슈미트(24)가 한국무대 데뷔 시즌에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끌며 ‘코리안 드림’을 완성했다. 가빈은 19일 기자단 투표에서 45표 중 44표를 얻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강력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혼자서 무려 50점을 터뜨렸다. 삼성화재가 남자부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가빈의 폭발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11월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43점을 폭발시켰던 가빈은 채 6개월이 안 된 19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화재의 우승을 앞장서서 일궜다. 상대 블로커보다 한 뼘 위에서 터뜨리는 타점 높은 강타와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을 제압한 것. 정규시즌에서 40득점 이상을 9차례나 했고,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을 두 차례나 작성한 삼성의 ‘창’다웠다. 가빈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최초로 1000득점을 돌파(1110점·34경기)했다. 공격종합(성공률 55.55%)과 오픈공격(51.89%), 서브(세트당 0.361개)에서 모두 독주했다. 빼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팀의 막내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인성까지 갖췄다. 때문에 ‘조직력의 팀’ 삼성화재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캐나다 출신의 가빈은 207㎝의 큰 키를 이용한 파괴력 높은 스파이크가 주무기. 원래 농구선수로 2004년 배구에 입문한 ‘풋내기’지만, 높은 점프력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스파이크는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도 남았다.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삼성화재에 연속 우승을 안기고 일본으로 떠난 안젤코 추크(27)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용병이란 찬사가 쏟아졌다.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웠다.”면서 “디펜딩챔피언으로 다음 시즌에도 계속 삼성화재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챔프전은 ‘가빈 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낳았다. 연봉 20만 5000달러를 받은 가빈은 우승옵션 1만달러를 덤으로 챙긴다. 여기에 MVP 상금 500만원은 보너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삼성화재에 주는 우승상금을 선수단에 배분하는 수입 또한 짭짤할 전망이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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