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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贊信 貿公 통상정보본부장(인터뷰)

    ◎“기업 해외지사 축소 신중히”/수출증가 따른 흑자기조 전환 시급/경기 호전 미·중동시장 개척 나설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朴贊信 통상정보본부장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지난 상반기 투자유치에 역량을 모으다 보니 수출은 2선으로 물러난 인상”이라며 “그러나 투자유치는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은 수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朴 본부장은 특히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의 지사와 인력을 상당수 줄이고 있으나 이는 수출시장 관리체제가 무너지는 결과가 돼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상반기 200억달러의 흑자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외화 확보차원만 보면 흑자 자체는 물론 바람직하다.그러나 수출이 활발해서가 아니라 수입 격감에 따른 결과라는 데 문제가 있다.국제유가 안정과 내수침체로 저(低)수입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같은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수출 증가에 따른 흑자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 수출이 부진한가장 큰 원인으로 동남아 시장의 침체가 꼽히고 있다.하반기 동남아 시장을 전망해 달라.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외환위기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수입이 줄어든 상황이다.수입감소가 수출감소로 이어지고,이것이 다시 수입감소를 불러오는 상승작용을 되풀이하고 있다.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미국과 중동,중남미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금융경색도 우리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된 요인이다.대책은. ○무역금융 대폭 지원을 ▲지난해 말 30%에 육박하던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지금 13%대로 떨어져 일단은 수출업체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아직은 금리인하가 중소기업이나 수출업체에까지 적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때문에 이들 업체에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시급히 인하돼야 한다.무역금융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외지사와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있는데.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결과 6월 말 현재 총 4,054개의 해외 지·상사 중 30.6%인 1,242개사가 철수 또는 축소했다.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축소됐다.기업의 자구(自救)차원이기는 하나 자칫 해외 수출시장 관리를 위해 애써 구축한 네트워크가 붕괴될까 걱정이다.수출로 경제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더구나 일단 철수한 지역은 다시 지사를 설치하고 거래선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 ­정부는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5% 증가한 1,430억달러로 줄여 잡았으나 현재로는 이마저도 어려우리라는 전망이다.가능하다고 보나. ○동남아시장 포기 안돼 ▲전망치에다 의지를 담은 수치로 보인다.하반기에는 아시아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좀더 지켜봐야 하나 원­달러 환율마저 내리고 있다.이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국민과 기업,정부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국내적으로는 금융경색을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동남아시아 시장을 탈피,대체시장을 개발해야 한다.하지만 동남아시아도 포기해선 안된다.인도네시아가 비록 내수침체가 심하지만 우리로서는 이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8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때 일본의 가전업체들이 대부분 철수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버티고 남았던 것이 90년대들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반이 됐다.80년대 이후 크게 떨어진 선진국 시장 점유율도 다시 높여야 한다.
  • 南北교역 보고의무 폐지/통일부 국정보고

    하반기부터 남북교역에 관한 보고의무가 폐지되는 등 남북 경제협력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4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보고한 자리에서 “남북교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교역 당사자간 직접계약,수송,대금결제를 위한 남북당국간 협의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그는 또 “대북(對北)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진·선봉 지역에 시범 공단을 설립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무소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북 농업협력을 위한 민간차원의 ‘남북농업 협력협의체’ 결성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 “더글러스 姜”·“무스타파 金”/貿公 외국이름 갖기 운동

    ◎김 사장은 ‘에드워드 金’/명함 뒷면에 영문 표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직원들이 외국 이름 갖기 운동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쉽게 알아 보도록 해 투자유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金殷湘 KOTRA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애드워드 김’으로 소개했다. 명함 뒷면에 영문 표기도 실었다. KOTRA내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직원 60여명은 지난 4월 센터 발족과 동시에 외국이름 갖기 운동을 시작,지금은 대부분이 외국이름을 쓰고 있다. 鄭貴來 소장도 최근 ‘케니스 정’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姜大哲 북미지역 본부장은 ‘더글러스 강’,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무역관 金明求 관장은 ‘무스타파 김’으로 현지에서 불린다. KOTRA 관계자는 “외국이름 갖기 운동은 90년대 들어 민간 종합상사에서 시작한 것으로,전 직원에 대해 외국이름을 갖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우량中企엔 無담보 무역금융/黨政 오늘 확정

    ◎지방공무원 연내 10% 감축 당정은 수출 중소기업 2만6,000여개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무역협회,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추천한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원칙적으로 담보보증 또는 여신한도와 관계없이 수출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정은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경영자금’을 마련해 상호금융자금 등의 고리자금을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고,농어촌 특별세를 계속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특히 오는 2000년까지로 돼 있는 지방공무원 10% 감축계획을 앞당겨 금년 내에 마무리짓고 민간전문가를 계약직으로 공채,해외통상 등 특정업무를 전담케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한 각 부처장관,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이날 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100대 과제’도 집중 검토,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家電品 수출 가장 큰 타격/엔低와 한국 기업 대외거래의 得失

    ◎새달부터 美州·유럽서 본격 가격경쟁/中價전략의 기계류는 틈새공략 가능 엔저가 우리의 대외거래에 언제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줄까. 아직은 가격 인하 등 마케팅에 있어서 특별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상무관들의 전언이다.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엔저에 따른 가격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우리 제품 판매에 적지 않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들이다. ■미주=마진이 적은 가전제품이 하반기부터 일본 제품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가전제품은 이미 지난해 달러 당 엔화 환율이 120엔대에 올라선 뒤로 10% 이상 가격 경쟁력이 전보다 떨어진 상태다.다만 기계류는 큰 영향이 없으리라는 전망이다.KOTRA측은 “일본산 기계류는 고품질을 앞세운 고가전략을 펴고 있는 반면,우리는 틈새시장을 노린 중가(中價)전략이어서 큰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일본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이어들은 아직 많지 않다는 전언이다.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미주와 마찬가지로 가전제품이 심각한 타격을 입으리라는 관측이다.그동안 원화 절하로 제품 가격을 일본의 샤프 제품 수준으로까지 내릴 수 있었지만,엔저로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컬러TV 등 가전제품 시장을 일본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가격을 크게 내려 중국산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전문이다.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국내 생산기지의 중요성이 약화되자 현지 생산을 줄이고 본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출을 늘리는 추세다.반면 투자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규모를 줄이거나,투자계획을 유보하고 있다. ■동남아=통화 불안과 시장 침체로 일본 기업들의 투자 중단과 투자계획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종전에는 대금지불기한이 150∼180일에 이르는 유전스L/C를 인수하던 일본 상사들이 최근에는 수출대금을 즉각 지급받을 수 있는 일람불(At Sight)L/C로만 거래하는 추세다.
  • “수출업체 살려라” 지원 확대/엔貨 폭락 정부 반응

    ◎해외 상무관에 시장변화 상황 등 점검지시/“금융구조조정 조기 매듭 영향 최소화” 논의 엔화가 폭락세로 기울자 정책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범 정부차원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대응=산업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상무관을 통해 현지의 수출입 변화 상황을 긴급 점검토록 했다.산자부 辛東午 무역정책심의관은 “당장 국내 수출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 외엔 묘책이 없다”며 “엔화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국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일단락 짓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8일 鄭德龜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140엔대까지 뛴 엔화 환율이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 논의했다.지난 5일 현재가용 외환보유고가 354억4,000만달러로 외환의 수급사정이 비교적 건실하나,7년만에 140엔대가 깨졌다는 시그널 효과(Signal Effect)때문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효과가 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140엔대가 무너졌다는 상징성 때문이다.정부는 엔화 폭락이금리인상과 경제 성장률 저하,외환수급 등의 거시 경제지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수출금융 지원확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원화 환율 전망=한은은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가 무너지면서 145엔대,150엔대 순으로 붕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때문에 9일 열릴 G7재무차관 회의에서 엔화 움직임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 지 주목하고 있다.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일본경제의 기초여건으로 볼 때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에 원화 환율도 달러당 1,400대 아래로 떨어지기는 힘들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동남아의 원화 선물환시장에서 달러당 1,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원화환율 상승세가 이어질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우세하다.
  • “과장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요즘 통상공무원의 하루

    ◎작년 11월 이후 아침 8시30분 출근 밤 12시 퇴근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엔 주문 도시락 눈코 뜰새 없는 日課 피곤해도 좋으니 “IMF야 빨리 끝나라” 최근 어느날 상오 8시30분,과천 정부 제2청사의 산업자원부 6층 무역정책과 사무실.막 들어선 鄭允模 사무관(34)의 몸짓이 여느 때보다 바쁘다.9시 국무회의까지 남은 시간은 30분.전날 밤 마무리지은 ‘무역투자진흥대책안’을 혹시나 싶어 되살핀다.장관이 국무회의에 보고해야 할 사안.별 문제는 없다.과장에게 넘겼다. 한숨을 돌리는 순간,아니나 다를까 전화벨이 울린다.한 중소기업체 간부.수출금융에 대해 묻는다.통화가 끝나기도 전 재정경제부로부터 또 다른 전화가 걸려 온다.자정까지 이어질 일과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다. 인터넷으로 들어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재경부,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사이트들을 한바퀴 돌았다.일주일 전 통계는 이미 역사가 돼 버렸다.통계사냥이 필수지만 맞아 떨어지는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할 수 없이 다시 전화통을 붙든다. 같은 시각,투자진흥과 朴眞圭 사무관(32).일상적인 감사지만 감사원에 불려가 한참 씨름한 끝에 간신히 돌아와서는 외국인 투자유치 홍보가이드 초안을 잡아 든다.며칠 뒤 제작을 마치려면 오늘 중 검토를 끝내야 한다. 구내식당에서 대충 점심을 때운 그의 앞에 놓인 일감은 외국인 투자유치확대 촉진책.공장부지 임대료를 낮추고,직업훈련 보조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방안을 구상하는 중이다.하지만 마음만 바쁠 뿐 진척이 없다.역시 전화세례때문이다.관계부처와 산하단체를 상대로 묻고 대답하다 보니 어느새 앞산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누군가 도시락 주문을 신청받는다.과 정원 10명에 신청자 10명.어제처럼 전원 ‘독서실’에 남을 모양이다.온종일 계속된 북새통에 밀어 두었던 일과를 비로소 손에 잡을 수 있는 시간.야근은 조용해서 좋다. 지난해 11월 IMF체제에 들어선 뒤로 쉰 날은 딱 두번.동료들과 다를 바 없으니 불평할 건 없다.야근이라면 이골이 났다.하지만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등뒤에 박힌 아내의 푸념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IMF 언제 끝나?”
  • ‘밀레니엄 시장’ 1,670억弗 규모

    ◎경축행사·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特需/국내기업 선물용품 등에 도전해 볼만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일으킬 혼란(밀레니엄 버그)을 막느라 세계가 온통 야단법석이다.하지만 이 골칫덩이 ‘2000년’도 잘만 하면 돈이 된다.이른바 밀레니엄 특수(特需)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75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모두 15개 나라가 2000년 맞이 경축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남은 2년동안 이들 행사가 만들어 낼 시장의 규모는 대략 1,670억 달러다.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장비 제작,건설·토목공사에서부터 의류 선물용품 기념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KOTRA는 이들 시장의 일부는 아직 선진국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의류나 가방 등 선물용품,액세서리 등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는 지적이다.2000년 호주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독일 하노버의 ‘엑스포 2000년’도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꼽았다.대형 공사는 국제입찰에 경험이 많은 현지에이전트를 활용하고,중소기업들은 가급적 현지업체나 우리 종합상사를 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KOTRA의 충고다.
  • 수출 증가율 급격 둔화/5월 4.7%

    ◎무역흑자 20억弗 안팎 그칠듯/4월 경상흑자 38억불… 6개월째 흑자/한은 발표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수출 증가율(통관기준)이 5월 들어 4%대로 곤두박질치면서 3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행진에 제동이 걸렸다.수출격감은 수출단가 하락과 극심한 원자재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의 엔화약세 여파가 겹친 데 따른 것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수출액은 통관기준 87억3,700만달러로 지난 해 동기보다 4.7%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는 지난 2월 20.1%,3월 6.5%,4월 7.0%의 수출 증가율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5월 수출은 금액으로도 2월 112억2,000만달러,3월 120억8,000만달러,4월 121억5,000만달러에서 크게 준 100억달러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반면 27일까지 수입액은 69억400만달러로 증가율 -34.8%를 기록,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평균(-35.5%)과 비슷했다.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도 27일까지 18억3,300만달러를 기록,이달 말까지 20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는 2월 32억1,000만달러,3월 37억1,000만달러,4월 39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준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태 등으로 대(對)동남아 시장의 수출 수요가 격감하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 여파가 가시화하고 있어 5월들어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수출마저 무너지면 IMF체제의 조기 극복이 요원해져 제2의 환란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출이 이처럼 급감함에 따라 30일 상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강남 무역센터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金殷湘 사장과 종합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수출진흥대책회의를 갖는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월보다 1억6,000만달러 늘어난 38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연초 이후 지난 달까지 경상수지 흑자(국제수지 기준)가 144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 北 대외교역 90년대 들어 첫 증가

    ◎지난해 21억8,000만弗… 전년보다 10% 늘어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이 21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1% 증가,90년대 들어 처음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펴낸 ‘97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액은 9억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2억7,000만달러로 1.8% 늘었다.이는 북한 경제가 호전돼서가 아니라 외화벌이를 위한 금 수출과 원유의 임가공수출 등 일부 특정 품목의 대폭적인 교역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 對美 투자유치 파란불 켜졌다

    ◎金 대통령 訪美 앞두고 3억5천만弗 이미 확정/기업 인터넷조회 쇄도 KOTRA만 하루 100여건 다음 달 6일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떠나는 대미(對美)투자유치단의 앞 길에 파란불이 켜졌다.방문을 열흘 앞두고 이미 26건의 투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3억5,000만달러 어치의 투자가 확정됐다.새로운 협상 신청도 잇따른다. 26일 산업자원부와 투자유치단의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 대해 현지의 관심이 아주 높아 인터넷을 통해 우리측 120개 참여기업들을 활발히 조회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하루 100여건씩,지금까지 755건의 조회가 이뤄졌다.방미 전까지 2,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과 11일 뉴욕과 LA에서 갖는 투자포럼에 참가를 신청한 업체도 지금까지 뉴욕 186개사,LA 229개사에 이른다.당초 300개 업체의 참여를 예상했던 산업자원부는 “행사장 좌석을 크게 늘려야 할 판”이라며 희색이다.산자부는 특히 이들 업체 중 30% 이상이 타결 가능성이 높은 개별면담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고무돼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과 현대가 경쟁적으로 추진해 온 외자유치 활동도 주목된다.삼성은 다음 달 2일 주력 계열사 사장들로 이뤄진 투자유치단을 미국 서부지역에 보낸다.휴렛팩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회사와의 협상이 거의 타결돼 金대통령의 방문 기간중 계약이 성사되리라는 전언(傳言)이다.현대도 로스차일드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 론(일시 빌려쓰는 돈) 도입계획을 金대통령 방미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EU에 숨은 무역장벽 많다/貿公 보고서

    ◎표준화 분야·검역 등 곳곳에 수출 걸림돌/양자간­다자간 채널 가동 제거 노력 할때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한 지 4년이 됐으나 EU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이 많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1일 ‘EU의 숨은 무역장벽’이라는 보고서에서 “표준화,위생검역,현지부품 사용의무,환경마크,상표권 등 각 분야에서 EU는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을 두고 있으며,이를 찾아내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표준화 분야.표준규격 제정과정에서 제3국의 직접 참여를 배제하는 한편 같은 지침을 놓고도 회원국들마다 해석이 달라 제3국의 진출에 장애를 주고 있다. 위생검역 역시 한·EU간 협정에 따라 수산물 수출에서 통관검역이 면제돼 있음에도 스페인에서는 검역을 하고 있다.환경마크와 관련해서도 일부 제품에 아직 국제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제조공정 기준을 도입,제3국에 이를 강요하고 있다고 KOTRA는 지적했다. 상표권 역시 권리소진에 대한 규정이 통일돼 있지 않아 EU의 상표면허에 따라 생산된 국산제품의 수출에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이밖에 EU는 국제적 합의를 무시하고 오존층 파괴 우려를 들어 2001년 이후 HCFC(수소염화불화탄소) 사용을 금지,이 물질을 냉매로 쓰고 있는 국산 냉장고와 에어컨의 수출에 위협을 주고 있다. KOTRA는 “EU의 숨은 무역장벽들은 최근 자동차와 철강 등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과 맞물려 우리의 수출확대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양자간,다자간 채널을 통해 이같은 무역장벽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 투자지원센터 본궤도에

    ◎10여일간 방문 266건·전화 238건 상담 ‘원스톱 서비스’를 기치로 외국인들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강남 무역회관에 문을 연 ‘외국인투자지원센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2일까지 방문상담 266건,전화상담 238건 등 총 50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이중 국내 대리인을 앞세우지 않고 외국투자자가 직접 찾은 사례도 116건에 달했다.상담국 별로는 미국이 54건으로 가장 많았고,EU(28건) 일본(12건)이 뒤를 이었다.鄭貴來 투자진흥본부장은 “이들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현재 3억달러 규모의 투자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상담원이 1대 1로 밀착 지원하고 있어 외국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틀간의 투자조사활동을 마치고 14일 출국한 미국 반도체 부품업체 K&S사의 몰튼폴칙 사장은 “외국투자자들을 반기는 한국내 분위기와 매끄러운 투자지원시스템에 만족한다”고 했다.그는 다만 “한국내 협력대상업체의 신용도를 조사하는데 애를 먹는 등 아직 제도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 貿公감사 申德鉉씨 내정

    정부는 신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감사에 申德鉉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감사원 제1사무차장에는 鄭輝泳 감사교육원장이 유력하다.
  • 對美수출 주도품목 바뀐다/1분기 집계

    ◎휴대폰·지프형車 증가율 평균치 크게 앞서 대미 수출을 주도하는 제품이 휴대 폰과 지프형 차량 등으로 바뀌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의 대미(對美)수출은 반도체 철강 등 기존 주력 수출상품의 호조와 함께 의류 TV 등 가전제품의 경쟁력 회복,특히 휴대 폰 지프형 차량 등 신규 제품의 주도로 1·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14%가 증가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 폰은 미국의 개인 이동통신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지난 한해동안 8억달러를 수출한 뒤 올들어 1·4분기중에만 2억5천여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지난 해 동기보다 62.3%가 증가한 것이며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에 따른 미국내 수요확대로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일반 승용차의 수출이 지난 연말 무리한 밀어내기식 수출과 해외 현지의 재고조정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프형 차량은 이기간중 1억2천1백만달러어치나 수출됐다. 간판 수출품인 반도체도 올들어 2월까지 수출이 9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7%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13.2%와 20.9%가 감소한 8억6천7백만달러와 5억8천3백만달러에 그쳤다.그간 부진했던 의류분야의 경쟁력 회복도 눈에 띤다.지난 해 단일 품목으로 각각 1억달러와 2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던 남성용 T셔츠 및 오버코트는 올들어 2월 말까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7%,37.2%의 증가율을 보였다.경쟁국인 대만은 각각 5%와 10%가 감소했다.타이어(46%) 전자레인지(18.1%) 반도체(10.7%) 냉장고(334.5%)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KOTRA는 “기존 경쟁국인 일본 및 대만 뿐 아니라 90년대 들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한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世銀에 프로젝트 론 요청/4대 공기업 하반기 민영화/기획예산위

    기획예산위원회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세계은행(IBRD)에 ‘프로젝트 론(사업별 차관)’을 요청했다.공기업 민영화와 국내 산업구조조정에 IBRD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기술적 지원을 하며 기업성이 강한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4개 공기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 프로그램에 따라 IBRD가 약속한 1백억달러 이외에 인천 국제공항과 항만건설 등에 IBRD가 프로젝트 론을 줄 수 있는 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陳위원장은 또공기업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 전반에 대해서도 IBRD가 정부에 기술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6월 중순 공항건설 항만관리 전력 통신분야의 IBRD 전문가팀을 한국에 보내 ‘프로젝트 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영국 뉴질랜드 칠레 등 주요국의 민영화 사례를 토대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기획예산위는 기술적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IBRD나 IFC가 직·간접적으로SOC나 공기업에 투자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지난 달 각 부처로부터 108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현황자료를 받아 먼저 26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에 대한 성격분류를 마치고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했다.기업성이 강해 민영화할 4개 출자기관은 하반기부터 정부보유 주식을 국내·외에 공개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공공성이 강하나 기업성이 도입돼 내부혁신을 거친 뒤 민영화할 대상은 13개로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투자기관 6개 ▲한국가스공사 KBS 한국감정원 등 출자기관 7개다.공공성이 강해 강도높은 내부혁신만 추진할 공기업은 9개로 한국조폐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도로공사 등 투자기관 7개와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2개다.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공관 통상거점 활용/외통부 경제외교 본격 드라이브

    ◎공관장회의,수출증진·기업활동지원책 마련 24일 폐막된 ‘98 재외공관장회의’는 새 정부 들어 출범한 교통상부가 해외 경제활동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공식천명한 자리였다.이번 회의를 통해 112명의 공관장들은 기업의 해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기업활동 지원준칙’을 채택했으며 수출증진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또 이번 회의 일정도 지금까지 정무 중심에서 탈피,경제·통상 분야에 집중됐다.21일 열린 경제분야 전체회의에서는 재경부차관과 한은총재,증권거래소이사장,산업자원부장관,KOTRA사장,모토롤라 코리아사장 등 정부와 재계의 고위인사가 참석,현 경제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또 이날 저녁 개최된 경제연찬회에서는 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과 金宇中 차기전경련회장이 새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공관활동에 대한 기업의 입장도 피력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朴定洙 외통부장관이 50년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외교관의 복무자세에 대해서도 지침을 전달했다.朴장관은 각 공관장이 주 2회이상 경제·금융계 인사를 초청하는 경제외교의 장으로 해외공관을 활용하도록 했다.또 골프는 주재국 인사와 함께 하고 포커는 금지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회의는 회기를 일주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부부동반이 아닌 공관장단독 참석,체류 호텔의 등급 하향 등을 통해 행사비용을 종래 10억원에서 6억5천만원 정도로 감축했다는 것이 외통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단순한 예산 감축보다는 공관장 회의의 근본적인 효율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참석자들간에 제기됐다. 타성적으로 전 세계에 파견된 공관장이 한꺼번에 일주일이상 임지를 비우고 서울에 들어올 것이 아니라,지역별 회의를 갖는 등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공관장 회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소속은 산자부·관할은 외통부서/貿公 체제 불안한 봉합

    ◎정부조직법 재개정 애로… 일단 ‘운영의 묘’ 기대/대사의 현지무역관 통제방법 없어 마찰소지 【朴政賢 기자】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의 통상업무 다툼이 일단락됐다.관심의 초점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현행대로 산업자원부 소속아래 두면서 외교통상부 대사의 관할아래 두기로 했다. 형식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산자부의 통상교섭권을 외통부로 넘긴 셈이다.가장 큰 이유는 개정 시행된지 두달만에 정부조직법을 다시 개정해야하는 어려움에 있다.일단 현행대로 시행하다 문제가 있다면 검토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기로 한 것이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외국인투자 관련업무는 외교통상부가,국내에서 진행되는 외국인투자 업무는 산자부의 몫으로 결론이 났다.산자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자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을 담당하는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업무를 맡는다.외교통상부는 해외에서의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을 비롯한 통상교섭권을 갖게 됐다. 하지만 조정결과는 불안한 ‘봉합’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해외에서의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은 외교통상부가 ‘중심’이 돼 KOTRA 무역관과 서로 ‘협력’하는 상호 대등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대사는 관할지역의 무역관에 대한 통제의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기껏해야 통제가 되지 않는 무역관장이 있으면 대사가 외통부장관에게 보고하고 외통부장관은 다시 산자부장관에게 통보하는 식이다. 조정결과는 ‘KOTRA는 당연히 외통부 소속아래 있어야 한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적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외통부와 산자부간 분쟁은 언제나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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