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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투자환경설명회’ 안팎

    27일 열린 ‘경남투자환경설명회’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민간기업 등 3자가 외자유치를 위해 공동개최한 입체적인 국제행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각 자치단체들이 벌여온 투자유치 활동이 대부분 국내행사에 그치거나 소규모로 이뤄져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에 비추어 앞으로 이와 비슷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행사의 효과도 컸다.진해의 웅동터널 건설과 관련,일본 동아경제연구소가 1억∼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의향서를 교환했으며,미국 서머텍사는 삼성항공과의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공장 합작설립을 위해 1,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국내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베어링 제조회사인 스웨덴의 SKF사는 2,000만달러를 증자하기로 했다. 경남도가 이처럼 외자유치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 자유화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적절한 투자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및 공장용지 무상 사용 혜택을 부여했으며,공장부지구입 때는 최고 50%까지 분양가를 보조해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안에 경남도 투자유치 사무소를개설하고 외국인투자기업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고충을 즉시 처리해주고 있다. 20여년간 미국에서 기업을 경영해본 金爀珪지사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고객제일주의의 행정서비스로 지난 97년 한국능률협회 한국경영대상을 받기도한 金지사는 국내 최초로 제3섹터형 공기업인 경남무역을 설립,농축수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수완을 과시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 외국인 투자가들의관심이 높았던 것도 金지사의 경영마인드와 투자유치 노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풀어야할 문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지 20일 남짓 지난 지난해 3월16일.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청와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토지 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17일 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토지시장은 전면 개방하겠지만 외국인토지 관련법은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李揆成장관의 보고내용을 뒤집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개편된 정부조직이 처음으로 공개적인 파열음을 낸 것이다.이후 정부조직의 문제점은 곳곳에서 드러났다.경제부처는 물론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공보처를 없앤 대신 국정홍보기능을 맡게된공보실 등 가히 ‘조직개편 있는 곳에 문제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경제정책의 구심점이 없다 경제부처들은 총체적인 각개약진의 시대다.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통상교섭본부가 모두 제 각각 목소리를 낸다.심지어는 마지막 결정기구가 되어야할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취지를 설득하는 일이되풀이된다.실무선에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정책은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장관 사이의 개인적 친분관계에 좌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또 누구의 의중이고 누가 실세장관이냐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최근에는‘경제부처는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배급받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당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政改委)에서는 기획예산처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구상됐다.그러나 대통령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다는 총리실의 제동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인 기획예산위와 재경부 소속인 예산청으로 갈라졌다.기획예산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면서,보고는 재경부장관에게 하는 조직이 된 것이다.정부는 지난 가을 다시 기획예산처로 합치는방안을 마련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논의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손따로 발따로 통상교섭본부 외무부와 통상산업부의 통상교섭기능을 합친외교통상부는 당초 전방위 통상전쟁 시대에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묘수(妙手)로 평가받았다.그러나 막상 통합한 결과 외국과의 통상교섭은 있되,국내의 통상조직이나 기업과는 소통이 되지 않는 절름발이 조직이 되고 말았다.손발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여전히 산자부 소속이고,국내기업과도 소통창구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엘리트 의식이라면 둘째가라면서러운 외교관과 경제부처 공무원의 알력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커녕 마찰만 키웠다는 비판을 낳았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서무 기능을 맡고 있던 옛 총무처와 지방행정을 통할하던 옛 내무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조직이었다.당초에는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청 단위 기관,옛 총무처는 총리실 산하의 차관급 기관 정도가 맞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두 부처의 위기의식속에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행자부였던 셈이다. 통합 초기 두 부처 출신 사이의 불협화음은 최근 상당히 진정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업무 가운데 행자부가 관여하지 않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이언트’부처가 됐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한 부처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량을 넘어선 만큼 정책의 집중력은 약화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문민정부 시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쳐놓은 무소불위의공룡부처로 다른 부처의 견제기능이 상실된 것이 외환위기의 원인(遠因)이됐다는 지적처럼 행자부도 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다. 국가홍보기능 어디로 갔나 권위주의적 정부 시대에 국민여론을 오도했다는이유로 공보처는 폐지됐지만 정부홍보기능의 구심점이 없어진 데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다.먼저 총리실로 들어간 공보실은 국정홍보업무에 나서려 해도 인력도 없고,예산도 없는 형편이다.게다가 해외문화홍보원은 아예 문화관광부로 옮겨갔다.구조적으로 국내국정홍보와 해외국정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데 따른 문제점은 곳곳에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는 국정홍보를 맡는 부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공보처 폐지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와 관광,체육,청소년 등 가뜩이나 성격이 다양한 분야를갖고 있었다.여기에 폐지된 공보처의 신문·방송정책 등 일부기능까지 넘겨받음므로써 정책의 집중도가 더욱 떨어진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특별취재반 행정뉴스팀 洪性秋 차장문화특집팀 任泰淳 차장경제과학팀 朴先和 차장행정뉴스팀 徐東澈 기자국제팀 李錫遇 기자행정뉴스팀 朴政賢 기자정치팀 李度運 기자 dcsuh@
  • ■國情院 공식출범 의미-‘음지’서 ‘양지’로 개혁통해 거듭나

    국가안전기획부가 22일 국가정보원으로 모습을 바꿔 공식 출범했다.이름이바뀐 만큼 구태에서 벗어나 거듭 나야할 역사적 책무를 안게 됐다.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다.국정원이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많은 개혁조치를 단행한것도 이 때문이다. 국정원은 그동안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5개 부서를 폐지하고 11.2%의인력을 감축했다.또 국내 보안활동 지침도 개정,정치공작이나 정치사찰의 의혹을 살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금하도록 했다.정보활동의 중심축을 보안과국내정보에서 대공·외사·산업경제쪽으로 이동한 것이다.국정원 1차장(해외)과 2차장(국내)의 역할과 순위를 조정한 것도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정보는 국력이다’로 원훈(院訓)을 바꿨고,행동양식과 활동규범을 담은직원윤리헌장도 새로 제정했다.철저한 자기개혁과 노력이 없이는 새로운 정보기관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청사 정면에 민족의 웅비를 상징하는 광개토대왕비를 제막하고,고종황제가 조직했던 최초의 비밀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帝國益聞社)’의 실체에 관한 규명작업을 벌이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무엇보다도 대국민 정보서비스체제의 강화가 두드러진 변화로 볼 수 있다.국가정보원 인터넷홈페이지(www.nis.go.kr)를 개설했다.또 하이텔에 전용방을 만든 데 이어 천리안,나우누리에도 추진중이다.나아가 공중파 및 케이블TV에 제공하는 북한 영상자료 공개폭도 확대,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일부 정보는 민간단체나 기관,기업 등에 유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정보의 세일즈개념 도입이자 서비스 개념의 정착이다. 먼저 하이텔·인터넷 홈페이지 전용망에 판매용 정보자료의 목록과 가격,판매방법 등을 게시하고 유료 사이트(메뉴)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청사 안에‘기념품 숍’을 통해 우편,전화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KOTRA·KDI 등 16개 민간기관과 정보교류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것도 서비스 체제 구축의 일환이다. 물론 국가보안활동을 위해 국내외 대테러활동에 대한 정보수집과 2000년 제3차 서울 ASEM과 월드컵 안전활동도 국정원의 일이다. 이처럼 국정원이 개혁을 통한 변신을 추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다만 오랜세월 국민의 뇌리 속에 뿌리박힌 불신의 그늘을 지우기 위해서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관행으로 정착하려면 국회 529호 사태에서 보듯이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 무역투자 진흥회의 안팎

    金大中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주재했다.金대통령이 대규모 공식행사로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연 것은 올 최대 관심사도 경제재건을 위한 무역·투자진흥에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金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한 오찬자리에서도 “그동안점심으로 갈비탕이나 곰탕을 대접했으나 오늘 비싼 중국요리를 낸 것은 그동안 돈을 벌어 고맙다는 뜻이자 앞으로 더 많이 벌어달라는 당부”라며 이들에 대한 격려를 잃지 않았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해외시장 개척의 산파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장 18명이 참석했다.KOTRA측은 “朴正熙전대통령이 60년대 해외무역관장들을 몇차례 청와대로 불러 회의를 연 이후 처음 있는일”이라며 의미 있는 일로 평가했다. 다음은 회의 자유토론 내용.▒金대통령 외국이 한국을 IMF 지원국가중 가장 빠르게 바람직한 외환보유고를 달성했고,경제도 안정단계이며,정부가 경제정책을 잘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의덕택입니다.제가 올 후반기부터는 플러스성장을 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믿는 사람이 적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습니다.이 정부에서는 특별히 비호하거나 차별하는 재벌이 없습니다. 지난해는 4대개혁의 테두리를 잡았지만 올해에는 알맹이를 채워야 합니다.고통스럽더라도 4대개혁을 철저히 이행,세계 경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브라질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韓명관 삼성물산부회장 올해의 수출환경은 환율불안,세계경제의 성장둔화등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프로젝트 수출을 위해서는 기술과 금융지원이 필수적입니다.▒닐센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부사장 언론이 외국기업의 활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우호적으로 대해주십시오.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안정시켜주셔야 합니다.▒李현재 주일본대사관 상무관 노사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외홍보가 이뤄져야 하며,외국인 투자유치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는 점을 알릴 필요가있습니다.▒李揆成재경부장관 정부는 올해 10조1,500억원을 프로젝트수출에 지원할 것입니다. EDCF 자금은 올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미 확보된 자금으로2,500억원을 공여할 것입니다.공급우위를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내리겠습니다.梁承賢 yangbak@
  • 브라질 외환위기 파장-KOTRA 현지보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라질 상파울루 무역관의 金太郞관장(중남미지역본부장)은 14일 서울 본부에 긴급 타전한 현지보고를 통해 “이번 주말이 브라질 정부의 지불유예선언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관장은 보고에서 “미나스 제라이스주와 연방정부간에 대화가 진척되지않아 브라질 국내외 투자자본이 심각한 동요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브라질 외환위기가 조기 해결되지 않을 때는 중남미는 물론 미국의 경제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金관장은 “환율변동폭 확대로 13일(현지시각) 환율이 최고허용치인 1달러당 1.32레알로 8.9%가 올랐다”며 “이같은 레알화의 평가절하로 외화유출이 가속화돼 12일 하루에만 10억달러의외환이 브라질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金관장은 향후 사태추이에 관련,“미국 등 주변국들의 위기감이 압박요인으로 작용해 조만간 연방정부와 주정부간에 심도있는 대화와 타협이 불가피할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양측간에 적절한 타협이 이뤄지면 현 사태가 국가 지불유예 사태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전망했다.金관장은 그러나 “만일 주정부와 연방정부간의 대립이 계속된다면 연방정부의 지불유예와 같은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주말이 브라질 사태의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수출업계의 대응과 관련해 金관장은 무엇보다 외상수출을 가급적 피하는 등 거래조건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金관장은 “부득이 외상거래를 지속해야 할 때는 가능한 한 일부라도 선수금을 받고 만기일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金관장은 또 “신용장 거래의 경우 가급적 미국계 은행의 신용장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99자치행정 핫이슈-외자유치(下)

    자치단체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지난해 걸음마 단계였다면 올해는 도약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지난해 출발이 다소 늦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제주 강원 대전 충남 부산 경북 대구 인천 등 지역도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다.더구나 올해는 국가 신용도와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들은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유치 한다는 목표로 구미(歐美)나 동남아,일본,호주 등지에서 적게는 수차례에서 많게는 수십차례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또 세계 유력 기업들에 제각기 개선된 지역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사무실도 내,본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초벌구이’를 해놨던 협상들이 새해 벽두부터 속속 결실을맺고있어 이들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중국 삼자기업협조총회(三資企業協調總會)와 12억달러등 해외 4개업체로부터 18억5,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해 놓고 있다.강원도도 올해 정선 폐광지역 카지노사업과 관련,미국의 베이거스 퍼시픽사로부터 2,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제의를 받고 협상중이다.대전시는 지난해 천변(川邊)고속화도로 건설에 프랑스 이지스그룹의 자회사인 트랜스루트사 칼메모트사와 투자유치에 합의,오는 3월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들 지역들은 또 지역의 역점사업과 연계,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중인 미디어밸리를 적극 홍보해 이미 미국 34개,일본 4개,대만 1개 등 39개 해외기업으로 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놨다.앞으로 제주도는 메가리조트 개발 사업에,대전시는 경전철 건설 등 SOC투자에,대구시는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조성에 승부를 걸 방침이다.강원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 조세감면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설악산과 대관령 관광특구를,부산시는 정보단지 등 19개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해 옥동자를 낳는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던 전북 경기 울산 경남 전남 등 지역은 올해도지난해 수준인 10억∼20억달러의유치 목표를 세우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현재에도 독일의 실리콘 생산업체인 휼스사와 10억달러 등 18개회사와 11억7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중에 있다.경기도도 덴마크의 레고그룹과 2억달러 등 5억달러의 상담을 진행중이다.경남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독일 아쿠아플랜의 투자가 확정돼 1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투자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전남도는 외국기업에 도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추진중이다.이와관련,도는 이미 지난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외국 기업에 부지 분양가 보조를 비롯,고용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예산에서 150억원도 확보해놨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장미빛 청사진을 실현하는데는 많은 문제점을안고있다. 우선 해외 정보와 통상전문가가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통상전문 공무원이 없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민간인력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기업을 간접 지원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외국기업이 찾아와 투자에 대한 문의를 해와도 언어장벽 등에부딪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지방의 자치단체들은 해외 정보에 어두워 투자 기업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공단을 조성해도 어느나라의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노력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못하고 있다. 따라서 담당 공무원들을 국제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해외훈련 등을 통한 전문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신속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국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외국인 투자촉진법’에도 문제가 있다.외국 투자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했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지방산업단지나 일반공단,관광단지 조성사업,SOC투자 등은 조세감면 등 혜택을 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국가간 경쟁에서 발목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국 종합│
  • 서울 투자박람회 내년 6월 개최 확정/APEC 21개국 초청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서울투자박람회(FDI)251가 내년 6월 2∼5일,한국종합전시장(COEX)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청장을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명의로 21개 APEC회원국에 23일 모두 발송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내년 1월중 ‘APEC FDI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tra.or.kr/apecfdimart/)251를 개설,서울투자박람회의 사전준비를 돕고 투자 수요업체와 공급업체를 중개할 방침이다.
  • 인도의 기후와 여행/이운용 KOTRA 첸나이 관장(굄돌)

    인도는 남북한 면적의 15배 크기다. 넓은만큼 기후도 다양하다. 북쪽 히말라야 일대의 고산 기후,서부 라자스탄의 사막기후,북중부의 건조한 혹서, 남서부의 열대우림 등 여러가지다. 주요도시의 기후를 보면 북위 27도의 수도 델리는 3월부터 6월까지 여름이다. 온도는 평균 42∼43도이며 50도를 넘기도 한다. 이 기간은 비가 없어서 매우 건조하며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희뿌연 모래안개가 온 도시를 덮는다. 영양이 부족한 하층민이 혹서로 사망하는 것도 이 기간이다. 인도인들이 꿈에도 그리는 몬순은 10월에 시작하여 2개월 정도 지속된다. 기온이 38도까지 떨어져 숨통을 터주기는 하나 땀을 많이 흘리게 해 불쾌지수는 더욱 높다. 12월말 3도까지 내려간다. 중서부 해안의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구 봄베이)는 북위 19도에 있다. 4∼5월 여름에는 최고 38도,12∼1월에는 최저 18도 정도이다. 6∼8월이 몬순이며 비가 많이 온다. 우리 한국인이 살기 가장 좋은 기후를 가진 지역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단지인 방갈로이다. 여름에도 35도를 넘지 않아에어콘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10도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남동해안의 항구도시 첸나이(구 마드라스)는 북위 13도에 있다. 항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4∼5월 여름 최고기온이 43도를 오르내린다. 남서해안 도시들이 38도를 넘지 않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인도 대부분 지역의 몬순이 6∼7월인데 반하여 남동해안은 11∼12월이다. 보름간 하루도 그치지 않고 비가 내리기도 하며 도로는 물로 가득찬다. 4∼6월 인도여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부득이 여행하게 되면 북으로 가지 말고 남으로,그중에서도 남서해안으로 가는 것이 혹서를 피하는 방법이다.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필수다.
  • EU,한국산철강 반덤핑 제소 제외

    한국산 철강이 유럽 철강업계의 반덤핑 제소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뤼셀 무역관은 유럽철강협회가 23일 유럽연합(EU)집행위에 제출한 열연코일 반덤핑 제소장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철강협회는 당초 한국과 불가리아 인도 대만 등 8개국의 철강제품을 제소할 방침이었으나 한국과 인도네시아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입증가율이 낮은데다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제소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브뤼셀 무역관은 설명했다.
  • 전기사정과 주재원의 비애/이운용 KOTRA 첸나이관장(굄돌)

    인도의 전력생산 총 시설용량은 3월말 현재 8만9,450㎿(메가와트)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공급부족은 13%정도이나 한여름인 4∼6월에는 20%에 달한다. 인도정부는 수요증가에 맞추려고 매년 5,000㎿ 증설을 추진하지만 재원부족으로 실제로는 3,000∼4,000㎿ 증설에 그친다. 따라서 근년에는 민간과 외국인에게 전력투자를 대폭 허용하지만 공급부족 현상은 꽤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올여름 보도에 의하면 4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수천명의 인도인이 사망했다고 한다.(신문마다 2,000에서 6,000까지 차이가 남)물론 에어컨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하층민이 희생자의 대부분이다. 70년대의 중동건설 붐으로 우리나라에는 중동이 더운 지방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동은 전력이 풍부하고 사막기후라 밤에는 기온이 내려간다. 반면에 인도는 밤에 오히려 벽에서 복사열이 나오는데다 매일 몇시간씩 전기가 나가 그때면 집안은 한증막이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뉴델리에서 근무한 지난 90∼93년보다 최근 전기사정이 더 나쁜 것 같다. 수도인 뉴델리에서는 하루 한두시간 정전은 보통이다. 첸나이(옛이름 마드라스)역시 이틀이 멀다고 전기가 몇시간씩 나간다. 업무중 전기가 나가면 비지땀보다 먼저 걱정되는 것이 통신이다. 컴퓨터작업은 물론 팩스,이메일 등 통신불통으로 업무가 마비된다. 본사의 급한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차치하고,현지사정을 잘 모르는 본사의 오해가 주재원들을 더 비참하게 만든다. 우리 진출 기업은 상당수가 발전기로 공장을 돌린다. 인도에서 정전의 고통을 모르는 지역이 있다. 캘커타는 민간에게 발전을 맡긴 뒤 전기가 남아돈다고 한다. 생각해 볼 문제다.
  • 인도 정당의 심볼/이운용 KOTRA 첸나이관장(굄돌)

    인도는 5년마다 직접선거로 하원의원 543명을 뽑는다. 선거철만 되면 거리는 선거벽보로 도배되는데 특이한 것은 정당을 상징하는 그림이 대거 등장하는 점이다. 벽보에는 후보 얼굴보다 소속정당의 심볼이 더 많이 사용된다. 투표용지에는 정당의 상징그림과 후보자 이름을 함께 명기한다. 다수의 하층민이 글자를 모르기 때문이다. 정당심볼을 보면 매우 재미있다. 1947년 독립후 거의 50년간 집권해온 국민회의당(Congress(I))은 ‘오른손 손바닥’,올 4월 집권한 인도국민당(BJP)은 ‘연꽃’,자나타달당은 ‘물레바퀴’,타밀나두 주의 집권당 DMK는 ‘떠오르는 태양’을 심볼로 한다. 코끼리,횃불,자전거,두 개의 나뭇잎,트럼펫,활과 화살,팽이,과일인 망고 등을 심볼로 하는 정당도 있다.선거관리위원회가 보유한 99가지 예비심볼에는 기차,TV,지팡이,호루라기,가위,톱,의자,선풍기,배,연,주전자,소방차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에게는 단순해 보이는 정당심볼이 인도인에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국민회의당의 ‘오른손 손바닥’은 상당히 권위적이다. ‘내가 지금부터 너희에게 좋은 것을 해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인도의 불상,신의 조작이나 그림 등이 오른손 손바닥을 들어 보여주는 것은 자기가 은총을 내려준다는 것을 뜻한다. 인도국민당의 ‘연꽃’은 힌두교의 심볼로서 ‘지혜’를 의미한다. 더러운 연못에서 연꽃처럼 깨끗한 꽃이 피어나는 것은 지혜롭기 때문이란다. BSP당의 코끼리는 가네샤라는 코끼리얼굴의 신과 관련되며 강한 힘과 현명함을 뜻한다. 코끼리가 무리를 지어 공동생활을 하면서 약한자를 돌보듯이 하층민을 돌보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인도정당 상징은 ‘약자를 돌보고 이끌어가는 당’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으려 한다.실제로 정당이 약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 법안만 고칠뿐 권한 없어도/재경부도 할말있다

    ◎돈 달라 세금 깎아 달라 ‘답답’ 산업자원부는 수출 촉진을 위해 9월 중순 수출비상 대책반을 설치했다. 관련부처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이 대책반에 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어김없이’ 끼어있었다. 그러나 재경부측은 9월부터 대책반 회의때 계속 불참했다.무엇보다 대책반의 주 활동이 금융지원 대상기업을 고르는 것인데 재경부는 ‘또 다른 관치금융 우려가 있다’고 난색을 보인 것이다. 실제 재경부측은 관련 부처가 자체 필요에 의해 각종 회의와 기구를 만들어 놓고 재경부에 ‘일방적으로’ 참석을 요청하고 지원을 부탁하는 데 고소를 금치못한다. 각 부처가 발표하는 대책에서 금융과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손을 벌리지만 재경부는 “옛날 재무부나 재경원이 아니다”라고 토로한다. 과거처럼 산하 금융기관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권한도 없다.금융기관 감독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겼고 예산은 명목상 재경부 산하인 예산청이 기획예산위원회와 협의해 짠다.이제 재경부는 그저 법안 만 고치는 ‘머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다른 정부 부처들은 여전히 재경부에 막강한 권한과 ‘떡’을 요청하며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고 재경부 관리들은 얘기한다. 정책을 만들었다 하면 양념 식으로 정부에서 돈을 지원하고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발표하는 다른 부처의 자세도 문제라고 재경부는 비판한다.
  • 주요 경제지표 분석/9월말 기준

    ◎늘어나는 외국인 투자/1,016건에 46억3,500만弗 유입 국내 공장이나 기업을 사러오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동 무역협회 빌딩 내에 개설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 외국인 투자지원센터에는 요즘 하루 평균 40건,많을 때는 100건에 달하는 외국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고 있다. 지원센터에 파견 근무하는 산업자원부의 申昌東 서기관은 “문의건수가 여름철보다는 2배 가까이 는 데다 요즘은 부동산 구입,공장건설과 기업인수합병 절차 등 실질적인 투자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미국의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의 제프 바이블 회장이 담배인삼공사의 지분을 사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국제 생활용품회사인 프록터 앤드 갬블사의 덕 야거 회장,세계 최대 전기업체인 잭 웰치 회장 등이 투자를 위해 방한했다. 여의도에 있는 30대 재벌의 빌딩이 외국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국인투자는 지난 1∼9월간 1016건,46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건수로는 32.1%가 증가했으나 액수로는 15.4%가 줄었다. 재정경제부 文在于 투자진흥과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확정된 9월 초 이후 외국인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어 조만간 실제 투자액 급증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등 하향세/워크아웃 확정단계 부도율 더 내릴듯 지난 9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0.31%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해 9월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0일 “7∼8월 어음부도율이 높았던 것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선정 여파가 주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9월부터는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어음부도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즉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못해도 부도유예처리되지만 결제하지 못한 금액은 부도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어음부도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워크아웃 대상 기업 대부분이 회생하는 등 신규 부도발생 업체가 줄고 있으며,새로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는 업체도 거의 없어 향후 어음부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10월 어음부도율도 9월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약화되면서 창업법인 수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7% 초반대인 콜이나 9%대인 회사채 등의 시중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외환시장 안정세가 유지되면 콜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1월에는 콜금리의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의해 내년부터 본원통화(RB) 한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금리인하 전망은 밝다. ◎‘파란불’ 경상수지/흑자 누계 311억弗… 올 목표달성 무난 경상수지는 연말까지 매달 20억∼30억달러씩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계액은 31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최대치로 잡을 경우 당초 전망치 370억달러를 넘어 올해 400억달러의 흑자 달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철강 등수출이 최근 들어 약진,이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월 중 자동차 수출액은 전달보다 4억6,000만달러 는 1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28.9%의 신장세를 보였다. 철강제품은 8월보다 6,000만달러 늘었다. 鄭실장은 “자동차의 경우 노사분규가 해결된 데다 최근 각사의 신모델 수출이 호조를 보여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품목의 수출도 연말에 다가갈수록 활기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고의 효과는 실물 부문에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개월여 시차를 두고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전망은 이에 훨씬 못미친다. 지난 29일 IMF는 9월에 낸 전망치(267억달러)보다 훨씬 준 200억달러로 축소했다. 다만 우리의 주력시장인 미국 경제가 침체의 골로 빠져들지 않고,일본 경제가 경기부양책의 ‘약발’을 받아 장기 불황에서 헤어난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인도의 통계/이운용 KOTRA 인도 첸나이 관장(굄돌)

    인도에서 근무하다 보면 수많은 종류의 통계에 놀라게 된다. 정부는 물론 각종 민간기구에서 다양한 통계를 발표한다. 기본은 10년마다 발표하는 정부의 국세조사로서 1991년에 발표된 것이 최근치이다. 그런데 통계의 종류는 많으나 막상 필요한 것은 구할 수 없다. 우선 발표시기가 너무 늦다. 정부의 수출입 통계는 1∼2년 늦게 나오기가 다반사다.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웠던 90년도 수출입 통계는 아예 나오지 않고 91년 수치를 92년 하반기에 발표했다. 통계의 생명이라 할 총계를 구하기도 어렵다. 많은 자료에서 세부 수치는 있으나 총계는 명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특정항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기 어렵다. ‘잠정치’라는 단서조항도 인도 통계의 특성 중 하나다. 예를 들어 11월까지의 통계는 늦기는 해도 매달 발표하다가 마지막 12월 통계치는 대략 명기하고 ‘잠정치’라는 단서를 단다. 참 편리한 방법이다. ‘잠정치’가 몇년간 계속되기도 한다. 산출기준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인도에서 외국인 투자는 인가액을 기준으로 집계한다.따라서 실제 투자금액은 손쉽게 알아볼 수 없다. 상당수가 투자하지 않거나 규모를 축소하기 때문에 발표금액의 절반이상은 허수로 보아야 할 것이다. 통계마다 수치가 다른 점은 인도 통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 게 하는 부분이다. 인구를 예로 들어보자. 유명 민간연구소의 통계는 9억7,000만인데 같은 시점 정부발표는 8억4,000만이다. 1억3,000만 인구가 사라진 것이다. (인구는 1인당 국민소득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얼마전 우리나라 신문사설에서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가 1년전 2조∼3조에서 연초에는 60조로,그리고 10월에는 160조원으로 늘어났다고 개탄한 내용을 보았다. 통계(統計)없이는 대계(大計)없음을 모르기 때문일까?
  • 브리턴 EU부위원장 기자회견/한국 자동차·의약품등 시장장벽 많아

    ◎더이상 재벌특혜 곤란… 빅딜 시간 걸려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빅딜에 관해 “불완전한 시장구조를 고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중인 빅딜에 대해 평가한다면. ▲타당성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살아 남아서는 안된다. 다변화 가능성도 논의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한국의 투자환경 중 고쳐져야 할 분야가 있다면. ▲현재 추진중인 개혁이 끝까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벌에게 더이상의 특혜를 주는 것은 곤란하다. 시장의 진입을 막는 장벽도 없어져야 한다. ­시장 진입 장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자동차,의약품,농산물,법률 서비스 등의 진입이 자유롭지 않다. 이는 오는 27일 열릴 한국·EU간 각료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U의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은. ▲함께 온 21명의 금융,산업,보험계 등의 대표들이 15일 KOTRA에서 한국 대표들과 회의를 갖는다. 기업인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 인도의 철도 건널목/이운용 KOTRA 인도첸나이관장(굄돌)

    인도 최초의 기차는 1853년에 등장하였다. 당시 뭄바이에서 34㎞로 시작한 철도의 길이는 오늘날 6만3,000㎞로 세계 3위를 자랑한다. 인도철도는 하루에 100만t의 화물과 1,100만명의 여객을 날라 전체 수송량의 거의 30%를 차지한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빠른 기차는 시속 140㎞ 정도이며,가장 긴 터널은 6,500m,가장 긴 철교는 3,064m이다. 기차의 종류도 다양해서 고산 지역의 여름휴양지에는 ‘Toy Train’도 있고 최근에는 박물관에서 잠자던 수명 142년의 ‘Fairy Queen’이라는 이름을 가진 구식 증기기관차가 호화관광열차로 부활하여 인기를 끈다. 이러한 철도가 도시의 건널목에서는 주민들에게 애물단지가 된다. 건널목 차단기가 한번 내려가면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기차가 지나갔는데도 20∼30분씩 잡아두기도 한다. 첸나이(옛 마드라스)공항 근처에 주재하는 우리 기업인은 출근시간에 무려 2시간을 기다린 경험이 있다. 1분 정도의 기차통과를 위하여 한시간씩 기다리다 보면 정말로 속이 터진다. 느리기로 소문난 인도인들도 이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지 출근길 시민들이 건널목 역사·기물 들을 부수고 항의했다는 1단 신문기사를 가끔 본다. 실제로 기차역을 지나야 하는 공장부지나 주택의 임대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낮은 것을 보아도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널목 문제의 대부분은 직전 역에서 안전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실치 못한 직전 역의 공무원이나,시민들이야 불편하든 말든 자기책임이 아니라는 해당역 공무원의 무책임한 태도는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첸나이 중심가 사거리에 있는 무역관 한쪽길도 건널목으로 이어진다. 무역관 방문객들이 이 길을 주차장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고맙긴 하지만….
  • 공기업도 上司평가제 도입/유개공 연말 인사때 반영

    ◎10개 평가항목 점수 매겨 공기업도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시대를 맞았다. 한국석유개발공사(유개공:사장 羅柄扇)는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오던 상사평가제를 연말쯤 있을 인사 때 본격 반영키로 했다.일반 직원이 직속 과장을,과장이 부장을,부장이 처·실장을 평가토록 해 평점을 인사고과에 활용한다.평가항목은 관리능력,전략설정능력,책임감,혁신성 등 10개. 유개공 梁東龍 인사부장은 7일 “지난해 시범실시한 상사평가제에 대해 사내 반응이 좋아 올해 인사 때 이를 본격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유개공의 인사는 크게 직속상관이 매기는 ‘종합근무평정’과 상하직원간에 평가하는 ‘승급심사평가’등 두가지로 이뤄지게 됐다. 승급심사평가는 자기가 자기를 평가하는 ‘자기신고제’와 상사가 부하를 평가하는 ‘지도평가제’그리고 ‘상사평가제’등 세가지로 구성된다.자기신고서는 적성,애로사항,희망부서 등 10개 항목이,지도평가서는 업무능력과 적성,적합한 부처 등 역시 10개 항목이 평가사항이다. 상하직원이 이처럼 완전히 교차평가하다보니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兪棋浚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부하직원을 대하는 데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며 “특히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게 돼,상하간에 의사소통이 더 활발해지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물론 단점도 있다.‘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상하간에 후한 점수를 주다보니 평가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유개공은 평가양식을 설문지에서 전산처리하는 쪽으로 바꿨다.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과감한 비판을 적극 유도하려는 뜻이다.유개공은 이같은 상사평가제를 인사고과 뿐 아니라 앞으로 성과급을 산정하는 데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중이다.11월에 선정하는 ‘존경하는 KOTRA맨’과 ‘존경받는 선배’ 등으로,모든 직원이 본부장 이하 직급별로 각각 1명씩 뽑는다.
  • 인도인과 불의 색/이운용 KOTRA 인도첸나이관장(굄돌)

    인도는 다양한 색의 나라다.거리·상점·사원 등 생활 어디서나 현란한 색의 홍수를 만난다.다양한 색의 문화는 종교생활에서 비롯된다.국민의 80% 이상인 힌두교도는 제단에 불을 피우는 것으로 종교의식을 시작한다.여기서 불은 빨강,주홍,노랑 등으로 표현된다. 인도인은 신도 희로애락을 느끼며 인간처럼 좋아하는 색이 있다고 본다.브라만신은 적색,비슈누신은 청색,시바신은 백색을 좋아한다고 믿는다.따라서 종교의식에 신이 좋아하는 색을 많이 사용하는데 붉은색을 주로 쓴다. 살생을 금하는 힌두교도는 신에 바치는 제물로 동물 대신 사리(인도여인의 옷)를 쓴다.남인도의 힌두들이 암만신에게 바치는 사리는 ‘암만 사리’라하며 붉게 염색한다.벵갈 지역도 붉은색 사리를 두르가신에게 바친다. 붉은색은 신성한 색으로 알려져 결혼식에 많이 사용된다.청첩장을 붉은색으로 장식하고 붉은 글씨로 쓴다.신부의 양미간에 찍는 ‘뽀뚜(Pottu)’라는 점,여자의 머리 가리마가 시작하는 부분에 찍는 ‘신두르(Sindoor)’라는 점은 모두 빨간색이다.빨간점은결혼한 여자 표시다. 라자스탄 출신 상인은 북인도 최대의 축재 ‘디왈리’(11월 초)부터 회계를 새로한다.회계장부는 붉은 천과 십자무늬로 장식하고,첫 페이지에 ‘꿈꿈(KumKum)’이라는 빨간점을 찍은후 시작해야 길하다고 믿는다. 또 하나의 길한 색은 황색이다.태양의 생명력·부활을 뜻하며 안드라뿌라데시 지역 나이두 가문의 결혼식에 쓰인다.집권 BJP당 색은 주황색이다.주황은 힌두교 색이며 국민의 다수인 힌두교도를 모으려는 뜻이다. 이처럼 인도인은 불의 색을 종교의식을 통해 생활 속 전통문화로 가꾸어왔다.그러나 최근 여성들이 여러 다른색 점을 이마에 찍거나,패션의 하나로 파란색·흰색 팔찌를 끼기도 한다.개방으로 인한 전통문화 퇴색은 인도 역시 예외일 수 없나 보다.
  • E­메일 주고받기/김세중 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굄돌)

    직장에 출근해서 느끼는 큰 기쁨 가운데 하나는 이메일이다. 컴퓨터를 켠 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전자편지가 와 있음을 보았을 때는 가벼운 흥분을 느낀다.마우스를 눌러 편지 내용을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입가에 띤다. 요즘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 중에는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있다.한국어학을 전공하는 이분은 나의 짤막한 영어 편지에 매우 자세한 답장을 주어 늘 감격하게 만든다.최근에 그이는 작년에 주위 사람들과 주고받았던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관한 글을 무려 50통이나 중계해 주어 또 한 번 그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 10여 년 전 일이다.외국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들의 맨 끝에 @ 기호 좌우로 영어 글자가 나열된 것을 보고 저게 도대체 뭘까 하고 궁금하게 여겼었다. 궁금하게만 생각했을 뿐 더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그것이 바로 논문 쓴 사람의 이메일 주소였음을 10여 년이 흐르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 이메일 주소를 갖게 된 지가 1년쯤 된다.국내는 물론이고 태평양 건너나 유럽으로도 불과 1∼2분 안에 상대방에게 편지가 전달이 되니실로 놀라운 편리함이 아닐 수 없다.편지지에 글을 쓰고 봉투에 주소를 적은 다음 우체국까지 가서 우표를 사 붙인 뒤 적어도 일주일은 지나야 상대방이 읽을 수 있는 종이편지와는 도무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화나 팩스는 잘 활용하면서 이메일은 딴 세상의 것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자동차 운전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이메일은 어렵게 여기는 이들도 있다.이메일 사용법도 알고 보면 단순하다.정보가 활발히 오가야 경쟁력이 생긴다.휴대전화만 기형적으로 보급되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10∼11월에는 金世中·柳浩담·李雲龍·韓忠穆씨가 맡습니다. △김세중(38)=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서울대 언어학과 졸,동 대학원 박사.서울대·경기대·숙명여대 출강. △류호담(56)=(주)아이템풀 대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청주대 경영학과 졸,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이운용(41)=KOTRA 인도 첸나이(마드라스)무역관장.한국외대 인도어과 졸, 동대학 지역대학원 정치학 석사. △한충목(41)=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건국대 경영학과 졸.
  • 활성화방안 전문가 좌담/외국인투자 유치 이렇게

    ◎勞使제도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내수침체도 진출 ‘발목’… 경기부양 시급/SOC 과감하게 개방 거대자본 도입을/일관성있는 정책·유치정보 공유도 필요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어느 것 한가지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白昌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본부장,具炳辰 이스턴M&A 고문,李佑光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센터 수석연구원에게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처방을 들어봤다. △白昌坤 본부장=많은 외국기업이 한국투자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투자환경이 성숙돼 있지 않다고 보는거죠. 현대차 사태로 대표되는 노사분규와 극심한 내수침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장규모가 커 전략적 기지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활성화될 이들의 국내 진출을 얼마나 앞당기느냐가 관건입니다. KOTRA에는 올들어 300여개의 외국기업이 투자상담을 해왔습니다. 이중 40건 5억달러 규모가 성사됐습니다. 현재 126개 업체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평채 금리 적극 낮춰야 △具炳辰 고문=현재 우리나라 외평채(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무려 1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외평채는 국가위험도의 기준입니다. 단순한 고금리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이 보는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자칫 국가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다른 금리도 덩달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외평채의 금리만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李佑光 연구원=가장 절실한 것이 외국인 직접투자입니다. 증권투자 등은 여차하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 안전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이나 지분한도 폐지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도 외자가 안 들어온다며 조바심을 내고 있지만 이 정도는 동남아와 선진국에서 다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한국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들어오기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노사관계는 결정적입니다. 현대자동차와 만도기계 사태의 상반된 해결책은 외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白본부장=11월부터 신투자촉진법이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원스톱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KOTRA는 외자유치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영국 대영투자청(IBB)의 성공사례를 조사중입니다. 해외 네트워크에서 투자자를 발굴하면 IBB에 직접 보고하고 IBB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합한 곳에 소개해 주는 식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지방자치단체,민간 부문,해외 조직망의 총 가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具고문=외자유치의 핵심은 돈이 곧바로 기업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6개월∼1년은 잡아야 합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부터나 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당장 직접투자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기는 힘듭니다. 간접투자나 장기 차관의 형태로 풀어가야 합니다. 한라그룹에 대한 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참여 방법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로스차일드는 브리지 론의 형태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사실상 한라의 경영권을 인수한 셈입니다. 한국투자를 관망하는 외국기업에 로스차일드의 성공여부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부가 금융기관과 합작해 우리 기업의 보증을 서 외자를 유치하면 적은 돈으로 큰 투자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美보다 유럽자본 관심을 △李연구원=외국인들은 한국의 임금·노사 등 제도가 글로벌 시대의 표준과 안맞는다고 지적합니다. 급하니까 외자를 끌어들이지만 몇년 뒤 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나가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일본인도 보았습니다. 노사문제의 대원칙이 필요합니다. 역차별의 소지가 있더라도 국내기업보다 외국기업에 혜택을 많이 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具고문=지난 8월 현대차 분규타결 뒤 미국 CNN방송은 현대가 수천명을 해고하려다 결국 잡역직 200여명만 정리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안된다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명예퇴직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같은 ‘한국식 구조조정’에 대한 홍보가 외국에 안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白본부장=얼마전 영국의일등서기관이 한국사람들은 외국인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가 안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버려야 합니다. 선진국은 물론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애쓰는 마당인 만큼 한국인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具고문=IMF사태 이후 우리는 모든 것을 미국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업체는 대부분 유럽계입니다. 미국자본은 런던은행간 금리(LIBOR)에 5∼10%의 가산금리가 붙는 한국의 위기 상황을 천재일우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성격이 강한 미국자본이 간접투자로 몰리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전초기지 건설을 위해 직접투자에 주력하는 유럽 쪽이 미국보다는 우리에게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과 미국에 대항할 글로벌 네트워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유럽쪽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李연구원=일본의 투자 역시 중요합니다. 일본기업은 제조업 중심의 직접 투자가 많습니다. 현지화를 바탕으로 한 제조업 중심의 장기투자가 일본식 패턴입니다. 이는 무역역조의 해결과 새로운 산업을 키운다는 기술적 관점에서 우리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동남아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진 데다 일본내 중소기업이 신용상의 애로를 겪고 있어 대한 투자의 매력은 높아졌습니다. ○日 기업 유치 기술 습득을 △白본부장=일본이 적합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올해 외국인투자 동향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일본과 유럽의 투자증가율이 두드러집니다. KOTRA는 다음달 7일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부동산 투자,M&A 설명회 등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 중입니다. △具고문=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외자유치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실 웬만큼 큰 기업을 팔아도 고작 2억∼3억달러밖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SOC에는 거대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SOC 운영의 수익성을 외국에 보장해 주더라도 우리는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白본부장=정부나 관련단체의 외자유치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OTRA는 내년 5월까지 ‘투자국가 전송망’ 구축을 완료,법령·제도·매물 등 14가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투자의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합니다. △具고문=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컨대 올해 닥칠 외환위기와 내년에 닥칠 외환위기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李연구원=불행한 IMF사태가 지난해에 일어난 게 오히려 잘 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남미나 러시아의 경제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그들보다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서둘러 경기활성화 정책을 펴서 외국인들이 투자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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