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EL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CS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8
  • 가정용 대형폐기물 처리 도봉구, 인터넷 접수 해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31일 가구 등 가정용 대형 폐기물의 처리를 구 홈페이지 접수만으로 해결하도록 했다.현재는 대형 생활용품을 폐기,처분하려면 전화 또는 동사무소 등을 방문해야 한다.폐기처분 신청 후 구청 수거반이 현장을 방문,처리하는데 보통 2∼3일이 걸린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조만간 구 홈페이지에 인터넷 접수창구를 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출자 성명,주소,전화번호,배출품목,규격,수량 및 희망수거일을 입력하면 된다.홈페이지 관리자는 수거일시,수수료금액,납부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수거작업을 벌인다. 인터넷 접수창구가 개설되면 접수에서 처리까지 1∼2일로 단축되고 이용불편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901-5375. 류길상기자 ukelvin@
  • 부시의 전쟁/해외 이라크인 ‘양갈래 귀국’

    해외에 거주하는 이라크인들이 한쪽은 후세인 정권을 도우러,한쪽은 미군을 지원하기 위해 조국을 찾고 있다. ‘VOA뉴스’ 인터넷판은 28일 예상과 달리 요르단 국경지역으로 이라크 난민이 몰려드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수천명의 요르단 거주 이라크인이 조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요르단 관리의 말을 인용,귀국하는 이라크인 대부분은 미·영 연합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요르단 암만의 중심가에서는 바그다드행 버스가 이라크인들을 태우고 있으며 바스라·나시리야 등지로 향하는 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반면 미국에 망명중인 반 후세인파 이라크인들은 이라크전 참전 신청을 해놓고 미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라크 망명객들의 모임인 ‘이라크 구원 운동’ 등에 따르면 미군의 길 안내,통역,운전 등을 자원한 시아파 교도만 300명을 넘어섰다.미 정부는 얼마나 많은 반 후세인파 이라크인들이 참전을 신청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까지도 업무지원자는 물론 육군·예비군·자유이라크군(Free Iraqi Force) 자원병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시의 전쟁/늘어가는 ‘오폭’ 커지는 민간피해

    오폭인가,어쩔 수 없는 희생인가. 26일 오전 11시30분쯤(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 주거지역인 알 샤브의 아파트 건물 등이 연합군의 크루즈 미사일 두기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정부와 알 자지라 방송 등이 주장했다.이례적으로 미군도 이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개전 이후 오폭으로 인한 가장 큰 민간인 피해 사례로 기록됐다. 공격을 받은 건물 1층은 차량 정비공장의 차고로 사용되고 윗층은 아파트였다.미사일 공격으로 주변 40개 건물과 가옥 12채가 부분 파괴되고 차량 17대가 전소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반면 뉴욕타임스는 현지발 기사에서 미사일로 인한 공격인지,폭격기가 투하한 폭탄 때문인지 명확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라크군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전투기가 민가에서 100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라크 측 미사일과 발사대를 정밀유도폭탄으로 공격했다.”면서 “후세인이 군사시설을 민간지역 가까이에 배치하는 한 이같은 비극적 사태는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공격을 시인했다. 바그다드에서는 26일 아침에도 외신 기자들이 몰려 있는 라시드 호텔이 폭격을 받아 담장이 무너지는 등 ‘오폭’이 잇따랐다.‘군사시설’로 오해를 받을 만한 호텔 주변 건물은 경찰 초소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500만명이 밀집한 바그다드 같은 대도시에서는 제아무리 정밀유도장치를 단 최첨단 폭탄을 정확히 떨어뜨린다해도 민간인 피해를 완전 방지하기는 어려운 셈이다.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거나 레이저빔을 쏴 목표물을 찾아가는 미사일·폭탄의 유도장치가 모래폭풍 등 악천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류길상기자 ukelvin@
  • NO WAR/ 美반전단체, 새달7일 시민불복종의날 선언

    미국 샌프란시스코 반전단체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다음달 7일을 ‘미국 시민 불복종의 날’로 선언하기로 했다. ‘전쟁 중지를 위한 신속한 행동’ 등 반전단체들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시민 불복종 운동은 우선 이라크전쟁으로 이득을 보려는 석유회사·무기제조업체 등을 상대로,이들이 문을 닫거나 친환경적·친인류적 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벡텔·시티그룹·칼라일 그룹 등 거대기업들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기업들이 이라크전쟁을 통해 수익을 올릴 뿐 아니라 그들이 투자·공작·무기제조·정치적 기부행위 등을 통해 이번 전쟁을 가능하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반전단체들은 개전 이후 거리를 점거한 채 반전구호를 외치고,석유회사·건설회사 등 전쟁 특수 업체들 건물 앞에서 ‘인간방패’로 나서 항의시위를 벌이다 지금까지 1700여명이 체포됐다. 민간인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전기·수도·식량이 끊겨 고통받는 이라크인들의 소식이 알려지면서전 세계의 반전 시위도 더욱 격렬해졌다. 인도네시아의 과격 이슬람단체인 ‘이슬람 수호자 전선’은 26일 이미 500여명의 이라크 전쟁 자원병을 모집했으며 이들을 최전방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라크 공격이 멈출 때까지 미·영국 영화 상영을 중단하라는 위협과 미국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맥도널드,KFC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점들도 수난을 겪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반전시위대와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빚은 뒤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고 골프공과 돌,의자,병 등을 던진 혐의로 13세 소녀를 포함한 수십명의 시민들이 체포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라크전쟁은 인류의 양심에 의해 거부됐다는 메시지를 가톨릭 군인들에게 보냈고,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인사이드] 지하철 무임승차권 ‘뜨거운 감자’

    노인·장애인등 올해 1억명에 700억 예상 공사 “매년 수천억 적자… 정부서 지원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해마다 수천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는 실제 무임수송 인원만큼의 예산을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하지만 서울시,보건복지부,국가보훈처 등은 예산문제 등으로 난색을 표해 어떤 식으로든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서울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지하철 1∼4호선 무임수송 연인원은 8800만명.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7550만명으로 가장 많다.다음으로 장애인 910만명,국가유공자 340만명 등이다.지난해 기본요금(600원)을 기준으로 528억원어치가 무임승차권으로 발매된 셈이다. 공사측은 올해 무임승차 인원이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 700억원의 운임손실을 예상하고 있다.반면 지하철공사가 해당부처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은 서울시가 무임보전금으로 지원한 243억원뿐이어서 285억원의 ‘손실’을 봤다.장애인 복지를 담당하는 복지부나 국가유공자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보훈처에서는 단 한푼의 예산도 받지 못했다.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지난해 4600만장 276억원어치의 무임승차권을 발급했지만 120여억원을 지원받았을 뿐이다. 두 공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관련 법률에 의거,우대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공사에 이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떠맡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게다가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새마을호 열차는 노인들에게 운임 전액을 받고,무궁화호는 30% 할인운임을 받고 있으면서 지하철만 유독 무료 교통수단으로 지정한 것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무임승차권 발급은 간접적인 손실도 문제지만 역무원이 직접 표를 발매해야 하기 때문에 발매시스템 자동화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에도 걸림돌”이라면서 “노인,장애인 등에게 일괄적으로 교통비를 지급하거나 교통카드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내버스의 경우 경로승차권을 지급하다가 1996년부터 분기마다 3만 6000원을 교통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지하철도 이렇게 돼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인들의 교통수당으로 지급되는 돈만 한해 800억원이 넘어 지하철 무임승차권까지 전액 보전해줄 여력이 없다.”면서 “10년 뒤면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도래하는 만큼,교통수당 지급 대상을 저소득층 노인 등으로 한정해 예산 규모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시의 전쟁/ 개량 패트리어트 맹위,이라크미사일 6기중 4기 요격 16대 동시장착… 명중률 높아져

    “업그레이드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이라크 미사일 6기중 4기를 요격했다는 군 당국의 주장이 사실이면 사상 처음으로 논란이 없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뉴욕타임스)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번번이 놓쳐 망신을 당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PAC-3(Patriot Advanced Capability)로 변신,이라크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이라크 미사일 4∼5기를 요격시켰다.24일까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은 13기다. PAC-3의 전신인 PAC-2를 생산한 레이시온사가 공식 발표한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의 명중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0%,이스라엘에서는 40%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이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데다 이스라엘측에서 스커드 미사일에 대한 요격률은 2%에 불과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이번 전쟁에 배치된 PAC-3는 지난 12년간 미 국방부가 수십억달러를 투입,개량한 것으로 길이17.4피트,직경 16인치인 PAC-2에 비해 길이 17피트,직경 10인치로 작아지고 무게도 2000파운드(900㎏)에서 700파운드(315㎏)로 가벼워졌다.덕분에 발사대당 4기의 패트리어트를 실었던 과거와 달리 한꺼번에 16대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대당 가격은 300만달러(약 36억원).사정거리는 70㎞에 이르며 최고 고도는 24㎞를 넘는다.미사일을 장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초 이내이며 최대 3분30초까지 비행할 수 있다. 패트리어트의 요격시스템은 별도 레이더가 적의 미사일을 포착,속도·고도 등 관련 정보를 이동통제센터에 보내면,발사대가 통제센터가 지정해 준 요격예상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구조.발사대를 떠난 PAC-3는 제공받은 데이터와 미사일에 내장된 레이더 탐색기와 고도 통제ㆍ유도시스템에 따라 적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고 주파수 조작을 통해 코스수정도 가능하다.레이더 시스템은 반경 100㎞를 탐색,100개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으며 9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유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PAC-3는 요격비행중 목표물에 근접하면 180개의미니 로켓 모터가 분사돼 패트리어트의 코끝을 적 미사일과 직접 충돌,파괴한다.요격 대상 미사일 주변에서 폭발해 ‘운’을 노리던 PAC-2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보잉사가 개발한 ‘Ka-밴드 밀리미터 주파수 탐색기’ 덕분이다. 개량된 패트리어트는 지난 23일 아군인 영국 공군의 최신예 토네이도 GR4 전폭기를 요격하면서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탔다.비극적이긴 하지만 토네이도를 추락시킬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는 사실은 확인된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락산에 노약자 산책로 조성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등산코스에 노약자 산책로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부터 4억원을 투입,수락산 정비사업을 벌여 노원골 등산로 380m에 노인과 여성 등 노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환경친화적 황톳길로 만들어진 산책로에는 보조난간도 곁들여 안전도를 높였다.4㎞ 등산코스 중간중간에 나무계단도 설치했다.경사가 급한 암벽 2곳에는 길이 270m의 등산보조용 손잡이 로프를,사잇길 총 연장 1㎞ 구간에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통제용 펜스를 설치했다.자연학습장과 벤치 등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40여점도 군데군데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수락산은 경관이 수려하고 교통편이 좋으며,무엇보다 입장료가 없어 평일 3000∼4000명,주말엔 1만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서울의 명산”이라면서 “등산코스가 완만하지만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도록 안전시설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미군내 양심적 참전거부 조짐, 美기업 상대 사이버공격 급증

    이라크 공격에 동참 의사를 밝힌 국가가 40개국에 달한다는 미 백악관의 주장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반전의 목소리는 개전 이틀째 계속됐다.미군내에서 ‘양심적 참전 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주말인 22일에도 뉴욕·베를린·파리·런던·서울 등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가 예정돼 있어 이번 전쟁에 대한 세계 여론은 점점 더 악화될 전망이다. 21일 ‘양심과 전쟁에 관한 상담센터(www.nisbco.org)’ 등 미국내 반전단체들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부대가 참전 명령을 받는다면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양심적 참전 거부자’들의 상담 신청이 지난 1월 이후 3500건에 달했다.17만명이 ‘양심적 전쟁 거부자 지위’를 얻을 정도로 징집 거부 운동이 거셌던 베트남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이라크로 파병되지 않은 부대의 미군 가운데 ‘명분없는 전쟁’에 반대하는 장병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91년 걸프전때는 500여명이 양심적 참전 거부를 신청했다. 미국내 반전시위도 거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민·학생 수천명이 거리를 점령한 채 경찰과 충돌을 벌이다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뉴욕 유엔본부 주변과 보스턴·시카고·워싱턴 등에서도 각각 수천명의 시위대가 “폭탄 대신 부시를 투하하라.”며 반전시위를 벌였지만 미시시피주에서는 전쟁 지지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독일·프랑스 등 전쟁 반대 국가에서는 각각 10만명과 7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뛰쳐 나왔고 영국·스페인·이탈리아·러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에서도 반전구호는 끊이지 않았다.이들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거나 맥도널드 매장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반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전 해커 ‘핵티비스트(hacktivist)’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미국과 캐나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킹사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증가했다.친아랍계 해킹그룹인 ‘유닉스 보안군’도 아랍어와 영어로 쓰여진 ‘반전 슬로건’을 동원,약 400개의 미국내 웹사이트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전 첫날부터 반전의사를 밝혀 온 중국은 전국인민대표회의 명의로 “미국 등이 전쟁에 돌입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군사행동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성명을 발표,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상계4동 ‘희망촌’ 일대 2만7178㎡ 개발제한구역 해제

    서울시는 20일 희망촌으로 불리는 상계4동 산161의 12 일대 2만 7178㎡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속칭 ‘104번지 마을’ 노원구 중계본동 29의 47 일대 15만 8512㎡는 도시개발공사의 개발 계획수립시까지 해제가 보류됐다. 상계4동은 중계본동 쪽과 달리 국민임대주택단지구역은 아니다.앞으로 5∼6개월내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현 자연녹지지역에서 용도변경도 그에 준해 진행될 전망이다.지난 60년대 종로,청계천 등 철거민이 정착해 형성됐으며 각각 185동 1001가구가 살고 있다. 시는 이들 지역 외에도 오는 5월쯤 개발계획이 나오는대로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 ▲노원구 상계동 노원마을 ▲강동구 강일마을 등 뉴타운지역과 국민임대주택단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방침이다.최근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성북구 정릉3동 ▲도봉구 도봉4동 무수골 등은 조만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합동 추모공원 ‘추억의 동산’ 조성

    서울시가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립납골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화장재를 일정 장소에 뿌리는 ‘산골(散骨)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시는 19일 20억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시립묘지내에 합동추모공원인 ‘추억의 동산’을 상반기중에 조성한다고 밝혔다.8700평 규모의 추억의 동산은 산골장소인 숲,제례공간,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이용은 무료다. 이에 따라 유족들이 벽제화장장 유택동산에 화장재를 안치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시 장묘사업소에서 재를 공원에 안장하게 된다.유족들은 화장 뒤 3일째부터 추억의 동산에 마련된 공동제례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시는 영국,프랑스 등 외국처럼 아무 흔적도 없이 재를 뿌리는 방식이 아직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추억의 동산에 재를 담은 오동나무함을 묻어 유족들이 묘지로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다만 개인별로 묘지가 구별되면 기존의 매장방식과 다를 바 없으므로 묘비석 등은 세우지 못한다. 한편 시는 서초구 추모공원 건설이 늦어짐에 따라 2005년까지 납골시설을 건립하는 자치구에는 건립비 전액을,2010년까지 건립하는 구에는 50%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자치구마다 중규모 납골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인사이드] 그린트러스트 운동 발족 ‘녹색 서울’ 우리가 만든다

    서울시민 1명당 녹지 1평을 사 2050년까지 녹지 1000만평을 확보한다는 서울 그린트러스트(Seoul Green Trust·www.sgt.or.kr)운동이 발족됐다. 서울시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시당국과 시민·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공원조성 등 도시녹화 사업을 함께 벌이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설명회를 갖고 이 운동의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은 보존이 필요한 자연·문화유산을 시민의 모금이나 기부로 매입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 비슷한 개념이다.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시민,지역사회,기업 등 도심녹지 수요자들과 함께 도시녹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시는 이들의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린트러스트 운동의 주요 대상 사업은 뚝섬 숲내 그린트러스트 숲 조성,1가족 1평 사기 등을 통해 생태계보전지역의 생태공원 55만평 조성,담장허물기 등을 통한 1200개 초중고 공원화,대기업·아파트단지·병원 등의 옥상 녹화,창경궁∼종묘,남부순환도로변 녹지축 회복 등이다. 서울의 관문인 월드컵공원∼행주산성 구간 녹화,김포공항 지역 공원화,대학캠퍼스 녹지 확대,잔디로 만든 녹색주차장 등도 추진된다. 시민들이 ‘내 나무’라는 인식을 갖고 가로수 27만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녹지대 1300곳은 기업들이 각각 한 곳을 맡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기금을 내 녹지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기업들에게는 세금감면,각종 공원 무료 입장 혜택 등이 주어지며 이들의 명단이 숲 속에 전시된다. 2050년까지 1000만평의 녹지를 조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조원.시는 그린트러스트를 통해 연간 녹지 조성 비용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유는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이 4.53㎡로 뉴욕(14.12㎡)은 물론 세계식량농업기구(FAO)기준인 9.0㎡에도 크게 못미치지만 시의 제한된 재정력으로 이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관 주도보다 시민들이 직접 주머니를 털어 녹지를 확보했을 때 녹지관리가 원활해지고 ‘녹색 서울’에 대한 시민의 애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서울을 푸르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면서 “개인·기업의 기부,ARS 모금,서울 그린트러스트 신용카드 발급,기금적립 등을 통해 매년 1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린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5월4일 뚝섬 숲 시민나무심기 행사를 연다.1만원·3만원·5만원·10만원 등 기금을 낸 시민들은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들은 100평당 1500만원을 내고 숲을 기부할 수 있다.3216-4242.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인사이드]‘시민의 숲’ 조성사업 확정,뚝섬 35만평 시민휴식처로

    축구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뚝섬축구장이 사라지고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 분당선 성수역 역세권 시설부지로 거듭난다.승마장은 50년만에 자취를 감춘다.7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은 가족피크닉 장소로,승마장 사무실은 유스호스텔로 바뀐다. 서울시는 17일 이런 내용의 ‘뚝섬 숲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안 현상설계 당선작인 서울시립대 조경진 교수 등의 공동작품을 뼈대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뚝섬 숲 35만평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 ‘기쁨의 숲’ ‘생명의 숲’이라는 기본 개념아래 개발된다.주변에 나비온실,우리꽃정원,수생식물원,미디어아트 마당,야외공연장,청소년 X게임장 등을 갖춰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축구장 5개면은 역세권 시설부지로 흡수되지만 주변에 축구장 1면을 새로 만들고 테니스장,숲속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스포츠 수요도 흡수할 방침이다.뚝섬 승마장은 폐쇄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뚝도정수장의 물을 이용해 숲속에 계곡이 흐르게 하고,뚝섬 유람선선착장에서 가족피크닉장까지 ‘전망보행다리’를 건설,시민들이 숲을 내려다보며 뚝섬을 가로지를 수 있게 된다.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숲을 연결,가까운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뚝섬 숲으로 올 수 있다.느티나무·은행나무·잣나무 등 키 큰 토종나무 위주로 가꿔진 숲에서는 사슴 등 야생동물이 뛰노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4일 시민들이 숲 조성부지에 직접 나무를 심는 행사를 마련,사업을 알리고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10월쯤엔 첫 삽을 뜰 예정이다.시민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기금으로 다 자란 나무를 사들여 처음부터 울창한 숲을 만들 계획이다.숲 조성 공사는 2005년 6월 마무리된다. 공사비 514억원,이주보상비 2000억원 등 총 사업비 2510억원은 보상부지와 시설부지를 바꾸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줄여갈 방침이다. 뚝섬은 조순 전 시장 때 돔구장 건설 후보지로,고건 전 시장 때는 대규모 문화관광타운 후보지로 조감도까지 발표됐었다.그러나 이명박 시장 취임 직후 숲 조성 부지로 갑자기 운명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고,시의회도 올해 숲 조성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 37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탐탁지 않은 눈치여서 준공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안고 있다. 시는 뚝섬길 일부 구간을 교량으로 처리,숲 경관 파괴와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성수대교 북단부터 왕복 8차선 ‘응봉로’가 숲을 동서로 가르고 있는데다,‘뚝섬길’이 연장되면 남북으로도 나뉘게 돼 자동차 소음 등으로 숲의 적막감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상암·월곡지구등 9개단지 올 아파트 3399가구 공급

    서울도시개발공사(도개공)는 올해 상암 2·3공구 택지개발지구 등 모두 9개 단지에서 공공분양·공공임대공동주택 3399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공공분양주택이 4개 단지 1539가구,공공임대주택이 5개 단지 1860가구다. 상암3공구 7단지 공동주택(전용면적 32평) 162가구는 청약예금(1000만원) 가입자에게 분양된다.상암2공구 2·3단지(전용면적 25.7평 이하) 1197가구는 택지개발 이주대책자와 철거 가옥주 등으로부터 이미 분양신청을 받았다.상계3-3단지(전용면적 25.7평) 180가구는 특별공급으로 하고 남는 물량에 대해서는 일반분양한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상암2공구 1단지 820가구중 전용면적 12평 391가구는 도시계획사업 철거 세입자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전용면적 15평 429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일반공급한다.월곡·이문3·정릉4·상도3단지 등 4개 재개발지구내 1040가구는 해당 구역내 철거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물량이 남으면 타구역 재개발 철거 세입자,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청약저축 가입자 등에게 공급한다.3410-7114∼6.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용금지 아연수도관 아직도 많다

    서울시민 98% 이상이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 않는 이유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정수장에서 아무리 ‘기준’을 만족한 정수를 뽑아내도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 곳곳에 ‘오염원’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01년말 현재 시내 수돗물 급수관 8105㎞중 아연도금강관 재질이 17.4%(1414㎞)나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관이 63.1%(5112㎞)로 가장 많았다.동관은 12.0%(970㎞),PVC관은 6.5%(530㎞)였다. 아연도금강관은 수돗물의 염소성분과 만나 녹이 쉽게 스는데다,미량이라도 중금속인 아연성분이 수돗물에 녹아들 수 있어 94년부터 수도급수관으로 사용이 금지됐다.정수장에서 나온 물이 가정에 공급되기전에 모이는 저수조도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기술연구소가 시내 저수조의 수돗물 체류시간을 조사한 결과 3∼5일 체류비중이 14%나 되는 등 79%가 1일 이상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정수장에서 저수조로 유입될 때와 가정으로 공급될 때,수도꼭지에서 나올 때마다 수질이 나빠지는 것으로 측정됐다.평균 탁도(NTU)는 공급과정마다 0.14,0.16,0.17이었다.트리할로메탄(THMs.㎎/ℓ) 농도는 각 0.22,0.24,0.29로 증가했고 아연(㎎/ℓ)은 각 0.017,0.012,0.055로,저수조와 옥내배관을 거치면서 최고 3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노후건물의 옥내배관 개량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물탱크 사용가구에 대해서도 매년 5000곳 이상씩 물탱크를 폐쇄,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수돗물을 바로 보내는 급수체계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아연도강관 급수관을 2005년까지 스테인리스관으로 완전 교체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북뉴타운 3~5곳 추가지정

    서울시가 강북균형개발을 목표로 추진중인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시는 7월 각 자치구로부터 후보지와 개발기본구상 등의 요건을 갖춘 지구지정 신청을 받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중 뉴타운 3∼5곳을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균형발전촉진지구 3곳도 4∼5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6월중 대상을 지정한 뒤 2008년까지 20곳을 확정할 예정이다.시는 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강북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행절차와 방법,행정·재정적 지원을 제도화한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오는 15일 공포하기로 했다. 조례는 신시가지형·도심형·주거중심형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지정대상과 지정기준·지정절차·사업시행 방식을 규정,구청장이 시장에게 사업지구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議政 이렇게/ 박양삼 강서구 의장

    “친환경적인 마곡지구 개발에 힘을 실어줘 강서를 오래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박양삼(59) 강서구의회 의장은 10일 “강서에 55년간 살면서 매년 환경이 나빠지기만 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가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이었던 시절 참게,우렁이 등을 잡으며 뛰어놀던 환경은 처참하게 파괴됐다.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이긴 하지만 장애인,저소득층 임대주택 등이 유독 강서구로만 몰려 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박 의장은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안 좋은 것은 모두 강서에 몰아놨으니 앞으로는 시에서 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나마 예정도 없이 묶여 있던 마곡지구가 친환경적이고 자족적인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의회를 구민들이 찾아오는 ‘열린 의회’로 만들기 위해 의원들의 정보화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의원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14일까지 열흘간 매일 2시간씩 컴퓨터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앞으로 의원들은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주민들과 사이버상에서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은 의견을 듣게 된다. 강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지역 사정도 비슷한 구로·양천구의회 등과 함께 ‘서울 서남권지역 의회협의회’를 구성,지역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70년대 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 운동회’를 개최,지역사회 활동에 첫발을 디뎠다.이후 강서해병전우회를 창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작업에 참가하기도 했다.‘용숙장학회’ 운영이사를 맡아 지역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강남을 부러워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끈다면 다른 지역에서 강서를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패스트푸드 싫어서 우리음식 만들어요”10대 여학생들 ‘깜찍한 반란’ 슬로푸드 ‘달팽이식당’ 창업

    “하루에 한 개 꼴로 먹던 햄버거가 이상하게 보이네요.고기와 양상추를 다듬은 사람들이 정말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만들었을까요.” 패스트푸드 주 소비층인 10대 여학생들이 ‘슬로푸드’(Slow Food) 식당을 직접 창업하는 ‘깜찍한 반란’을 시도했다. 지난 6일 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서울시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겨울방학동안 센터 식구들의 먹거리를 책임져준 ‘달팽이 식당’을 운영해온 5명의 여학생들이 남은 수익금을 식당 애용자들에게 돌려주는 ‘상환파티’를 열었다.1월14일부터 2월28일까지 하루 12시간의 중노동을 견뎌내며 이들이 번 돈은 220만원.창업자금을 지원해준 회원들에게 배당금을 돌려주고,센터에 ‘자리값’을 내고도 160만원이 남았다. 이들이 창업한 ‘달팽이식당’에는 이름에서 풍기듯,속도는 느리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만들어 팔아보자는 뜻이 담겼다.198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의 일환으로,공산품처럼 음식을 판으로 찍어내 맛을 표준화시키고 전통 음식문화를 파괴하는 패스트푸드의 상대 개념이다. 장보기,재료 다듬기,요리 만들기,설거지로 이어지는 육체노동은 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카레·짜장·미역·멸치·오이 등 온갖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지만 “맛이 없다.”거나 “너무 늦게 나온다.”며 다그치는 냉정한 손님들 때문에 눈물을 쏙 빼기 일쑤였다. 그래서 새롭고 독창적인 메뉴를 만들기로 했다.레몬·백련초·모과를 꿀과 섞어 각종 차를 직접 만들었다.평생 처음 해 본 일은 아이들을 변화시켰다.아레스(전수재·18)는 “음식과 내 몸의 관계,음식을 통한 환경,지역사회 운동 등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젠 거의 매일 들르던 패스트푸드점이 낯설어졌다는 아이들은 “교육·문화·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방적으로 소비만 강요되는 우리 세대도 뭔가 의미있는 것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내 첫 ‘푸드마켓’ 개설/지하철 4호선 창동역사내 방문 저소득층에 무료 제공

    “푸드뱅크가 아니라 푸드마켓이랍니다.” 생산·유통·판매·소비 과정에서 남는 식품을 기탁받아 사회복지시설,저소득가정 등에 전달하는 푸드뱅크와 달리 식품이 필요한 사람이 직접 매장을 방문,필요한 식품을 무상으로 받아가는 ‘푸드마켓’이 생겼다. 서울시가 6일 도봉구 창동 지하철 4호선 창동역사에 국내 최초로 개관한 ‘서울푸드마켓’(사진)(907-1377)에는 쌀,고추장·된장,밀가루,설탕,과일,휴지 등이 25평 매장을 가득 채웠다.해찬들,삼양사,농협,델리푸드서비스,E-마트 등 식품관련 업체들과 뜻있는 이웃들이 기부한 것이다. 운영은 시와 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맡는다.매장의 식품류는 개인 기탁자와 식품업체의 기부물품으로 충당된다. 홀로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시민들은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 오후1시까지 수시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식품을 기탁하고 싶은 시민들도 이 시간내에 푸드마켓을 이용하면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은평·성동·성북 뉴타운 개발지역 부동산중개업소 난립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강북 균형발전을 목표로 ‘뉴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해당 지역에 부동산 중개업소가 난립했지만 정작 거래는 ‘뚝’ 떨어졌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1만 9673곳이던 서울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지난 2월말 현재 2만 234곳으로 561곳이나 증가했다.특히 뉴타운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은평구 진관내·외동,성동구 왕십리,성북구 길음동 주변에는 중개업소가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개업소 2곳이 줄었던 성동구는 지난해말 600곳에서 두 달만에 616곳으로 늘었다.성북구도 같은 기간 30곳이 증가했다. 진관내·외동 일대 360만㎡ 부지에 대규모 신시가지형 뉴타운이 들어설 은평구는 올들어서만 무려 42곳의 업소가 새로 들어섰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에서 기자촌 버스종점에 이르는 1㎞남짓한 거리에만 지난해 11월 이후 30여개 중개업소가 자리를 잡았다. 뉴타운과 상관없는 금천구는 1곳,용산구는 8곳,강북구는 6곳 늘어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뉴타운 개발계획은 강북지역의 부동산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시켜 부동산값을 턱없이 올려놓았지만 정작 거래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 은평·성동·성북지역의 지가변동률은 서울 평균(3.0%)에 못미치는 2.37%,2.47%,2.62%에 불과했다.하지만 뉴타운 효과가 시장에 반영된 4분기에는 서울시 평균(4.25%)보다 높은 4.87%,6.29%,4.5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28건이 거래됐던 성동구는 올들어 단 96건만 거래가 성사됐다.696건이던 성북구도 169건으로 줄었다. 69건이 거래됐던 은평구도 46건으로 거래가 뜸해지는 등 1270건이던 이들 지역 부동산 거래가 334건으로 떨어졌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D부동산 관계자는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 이후 주변에 부동산업체가 5곳이나 늘었지만 아파트값이 최고 6000만∼7000만원까지 오르는 바람에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은평구 진관외동에 들어온 N부동산 주인 홍모(59)씨도 “개발계획 발표 직후 호가가 70∼100% 뛰어오르고 문의전화도 폭주했지만 실제 거래는 단 1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시는 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거래질서 단속반 48개반 144명을 투입,특히 강북 뉴타운지역과 장지·발산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수수료 과다수수와 자격증 대여,중개대상 확인설명서 미작성 등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류길상 황장석기자 ukelvin@
  • 市政개발연구원 150곳대상 평가 지구단위계획 실효성 없다

    ‘지구단위계획’의 실효성이 ‘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4일 서울시에서 지정한 지구단위계획(종전 도시설계·상세계획)구역 약 150곳을 평가한 결과,계획이 결정된 지 4∼5년이 지난 대상지 60곳 중 현재 새로운 건축행위 등을 통해 계획내용이 실현된 곳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지구중심지역의 경우,도로율은 평균 20∼25%에 불과했다.반면 영세필지비율은 20%가량이고 지역내 건물의 60% 정도가 2층 이하의 노후건축물로 이루어져 열악한 기반여건을 갖고 있었다.이에 따라 계획구역내 주민의 48%는 기반시설 정비나 사업수단 연계없이는 지구단위계획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80% 이상이 계획구역내 공공시설 확보에 대한 재정지원,세제상 혜택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고려하거나 주민이 참여하는 지구단위계획 등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고,2006년까지 종전 지구단위계획 95곳을 재정비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지구단위계획 종전의 도시설계와 상세계획이 2000년 7월 통합된 것이다.경관지구·아파트지구,재개발사업지역,그린벨트 해제지역 등을 지정대상으로 한다.도로·공원·교통 등 도시기반,공공시설,민간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의 공간계획을 종합적으로 세워 환경친화적 도시환경과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