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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시 메이커]김병일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

    서울시 차원의 ‘그렇고 그런’ 정책에 그칠 것처럼 보였던 뉴타운 사업이 ‘10·29 부동산 대책’의 머리를 장식한 데 이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놓고 다시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김병일(사진·46)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3급)은 뉴타운 사업의 성패는 우수고교 유치와 밀접히 연관돼 있음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최근 이슈화됐지만 뉴타운 구상 단계부터 특목고 등 우수고교를 유치하기로 하고 서울시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냈습니다.교육격차 해소 없이는 지역균형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 단장은 “1970년대까지 종로·중구 일대 도심에 집중됐던 명문고 등 주요 기능이 이후 강남으로 빠져 나가면서 그외 지역은 소외된 데서 서울의 고민이 시작됐다.”면서 “무분별한 재건축·재개발 바람 때문에 강북의 주거환경은 더욱 악화됐다.”고 진단한다. 뉴타운의 기본 개념은 그동안 재개발 시행자가 부담했던 공공시설 확충을 시가 맡아 주는 대신 획일적인 고층·고밀도 개발을 지양하고 쾌적한 공간 배치를 유도하는 것이다. 당장의 개발이익이 우선인 주민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은평뉴타운 지역만 30여차례 방문,끈질긴 설득 끝에 동의를 얻어냈다.“험한 꼴 당하기 직전까지 가는 힘든 작업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초기 공원,도로 등 공공시설 확충 수준에 그쳤던 뉴타운은 최근 교육문제를 끌어 안으면서 저소득층부터 고소득층까지 만족할 수 있는 ‘커뮤니티’ 개념으로 발전했다. 서울시와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강북뉴타운에 10여곳의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김 단장은 “풍부한 녹지,쾌적한 도시기반시설뿐 아니라 교육환경,각종 상업·편의시설,주민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소들이 더해질 때 진정한 뉴타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립형사립고 시범사업이 내년 말 끝나면 새로운 교육정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높고,뉴타운 입주도 2007년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상황도 이같은 구상에 힘을 실어준다.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서울시 공보과장,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근무를 거친 김 단장이 교육인적자원부·서울시교육청의 반대를 누그러뜨리고 어떻게 특목고 등 우수고교를 유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 모노레일’ 주간사 나섰다

    민간 컨소시엄 주간사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던 강남 모노레일 사업이 롯데건설이 주간사 신청을 해옴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서울 강남구가 발표한 ‘강남구 중·장기 교통대책 용역 결과’ 에 따르면 최근 롯데건설을 주간사로 동양고속건설,두산건설,포스코건설,효성이 참여한 민간 컨소시엄이 재구성돼 내년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구는 이들의 사업계획서가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말쯤 공사에 착공,2007년 모노레일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1년 가까이 끌어오던 주간사 선정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출발,도산대로,영동대로를 타고 학여울역에 이르는 6.6㎞구간으로 정해진 1단계 모노레일 공사(사업비 2000억원) 착수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단계는 6개 노선 가운데 안세병원 사거리에서 논현로,양재천변을 거쳐 학여울역에 이르는 7.79㎞가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구는 이달중 2단계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또 장기사업으로 수서역에서 탄천을 따라 성남,분당,수지,죽전,용인에 이르는‘수도권 광역경전철 도입’도 검토 중이다.이를 위해 구는 경기도,성남·용인시 등 관련 지자체에 공동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39%에 불과한 강남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16개 주요 노선에 고품격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내년 1월 노선이 확정되면 10월부터 본격 운행된다. 강남구 전체 하루 통행량 289만대의 66.2%를 차지하는 경기 남부 차량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한다.환승센터는 탄천하수처리장에 518대,염곡화훼집하장에 1031대,구룡마을 삼영교통 차고지에 538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밖에 마을버스 공영제 추진,민간 부설주차장 개방, 입체주차장 건설,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설 등을 통해 2008년까지 해마다 2000∼5000대씩 주차장을 늘려나가는 ‘5개년 주차계획’도 마련했다. 구는 이같은 교통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간 300억원인 주차장 특별회계를 500억원으로 늘리고,일반회계의 교통분야 지원을 연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가 800돌파에 고심하는 초보투자자 “인덱스형 펀드로 시작하세요”

    주부 김모(33)씨는 요즘 16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민을 하고 있다.은행금리에만 의존할 수 없어 주식에 관심을 가져보려 하지만 타이밍이 늦은 것은 아닌지,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대한투자증권 양규형 종합자산팀장은 7일 “초보 투자자일수록 직접 종목을 선택하기보다 주식형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인덱스형 펀드나 배당형·안정형 펀드 등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첫 펀드투자라면 인덱스형 초보 펀드투자자라면 코스피200·코스닥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무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지수를 이루고 있는 업종 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함으로써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환형·배당형 펀드도 인기 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보통 7∼15%)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주식투자 수익은 물론 채권 이자수익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다 조정장에 들어가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상승장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수익을 고정시키고자 한다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이 낮은 안정형에 가입하면 좋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주에 집중 투자,배당수익은 물론 주가상승시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는 배당주 펀드도 초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주식투자 비중을 60% 이하로 유지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재무가 건전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안정성을 높였다. ●원금보전이 최우선이라면 장기투자를 원한다면 원금 보전은 물론 주식과 채권,유동자산 등에 골고루 투자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형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물론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지만 은행의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권 공동펀드도 주목 증권업협회와 투자신탁협회,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개발,오는 17일부터 증권사 및 은행 창구를 통해 일제히판매하는 장기 주식투자상품 ‘코리아ELF(KELF·주가연계형 펀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초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랑천변 ‘밤 환해졌다’/노원구 조명등 56개 더 설치 야간조깅·자전거타기 좋아져

    ‘더욱 밝아진 중랑천에서 야간 운동 즐기세요.’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500만원을 들여 제방에 조명등 56개를 새로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시계∼녹천교에 28개,녹천교∼노원자원회수시설 9개,월계역∼도봉구경계 19개 등으로 40m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됐다.지금까지는 의정부 시계(市界)에서 노원자원회수시설 구간에 49개만 설치돼 밤길이 어두웠다. 구 관계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가 훨씬 밝아져 밤에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자전거도로 중 어두운 부분을 찾아 계속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말 미개통 구간이던 노원마을∼월릉교,도봉구계∼월릉교에 이르는 총 11.61㎞의 자전거도로를 완전 개통했다.올 봄 상계대교에서 16단지까지 아스콘이 깔린 조깅로 1㎞도 조성해 개방했다.상계1동 상도교∼하계2동 월계1교,월계4동 노원구 경계∼월계1교 구간 등 총 7.3㎞에는코스모스,유채 등 10여종 7만 3000여포기를 심어 이달말까지 꽃길로 단장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현재 7개인 자전거도로 진입로 외에 공릉동 등 4개 지역에 육교형 진입로를 조성하고,자전거길을 따라 소규모 체육시설,그늘막 등 휴게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물가·전세금 고려안돼 서울거주자 손해본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이 지역별 물가나 전세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획일적이어서 서울시 거주 빈곤층은 다른 시·도나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급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역별 차별화된 기준에 의해 국민생활기초보장 수급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초생활' 수급자 16만명… 차별 심해 6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허선 교수는 최근 열린 ‘서울시 사회계층과 정책수요’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를 중심으로 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역간 불평등’을 발표했다. 허 교수는 “현재 서울시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6만 1670명으로 수급률은 1.56%”라면서 “이는 전국 평균 2.79%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울산 1.4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이어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그만큼 ‘극빈곤층’이 적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런 결과는 서울과 나머지 대도시,농촌,중소도시의 최저생계비 및 물가,주택 전세가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즉,수급자 선정기준인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일 경우’가 서울의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서울의 빈곤층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수급자 선정기준은 전국적으로 똑같이 1인 가구의 경우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35만 6000원보다 낮을 경우 수급자로 인정한다.하지만 물가 등을 고려하면 서울의 실제 최저생계비는 47만원(중소도시의 1.33배)으로 월 11만원 이상 많다.소득인정액이 월 40만원인 서울의 빈곤층은 최저생계를 유지못하지만 기초생활보장도 받지 못하는 셈이다. 소득을 구성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액도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재산의 소득환산액은 재산에서 기초공제액(농어촌은 2900만원,중소도시는 3000만원,대도시는 3300만원)과 부채를 뺀 금액에 소득환산율(일반 재산 4.17%)을 곱한 것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은 511만원으로 4인 최저주거기준(11.2평)을충족하려면 5723만원의 전세금이 필요하다.부채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 가구의 소득환산액은 무려 101만원으로 근로소득이 전혀 없어도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를 훌쩍 뛰어 넘어 수급권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반면 같은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는 대전의 평당 아파트 전세가는 264만원,인천은 283만원에 불과,11평 아파트 전세금이 각각 2957만원,3170만원이기 때문에 수급권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3~4등급으로 나눠 최저生計 지원해야” 허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역간 격차가 너무 심해 전국 단일 기준의 최저생계비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3∼4등급으로 나눠 대도시 빈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서울의 물가와 전세가 실정,전세가격 상승률에 맞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수급권자에서 탈락한 저소득층에 대해 시 자체로 특별취로(월 30만원),특별구호(월 9만 6000만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서울의 현실에 맞는 수급자 선정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軍창동병원땅에 임대주택 NO?/도봉 반발·땅매입도 불투명 市 택지개발 물거품 위기에

    도봉구 도봉동 국군 창동병원 부지에 임대주택 단지를 건설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도봉구의회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국군의무사령부가 부지 매각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5일 도봉구 도봉동 626의 19번지 일대 6만 207㎡(1만 8212평)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에 따른 열람 공고’를 고시,“공공임대 10만가구 건설계획의 하나로 창동병원 이전지와 일부 불량주택지역을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공용개발 방법으로 개발,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건설교통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 안건을 회부,통과되면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병원부지는 공공임대주택 부지 위주로 활용하고,공원이나 시립병원같은 공공시설도 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최근 부지 소유자인 국군의무사령부가 ‘병원은 이전하되 현 부지를 다른 부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뜻을 비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더라도 당장 임대주택을 짓기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의무사령부가 병원부지를 시에 매각하더라도 도봉구 주민의 60%가 이 땅에 북부지원 유치를,40%가 의료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이 갈라져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 도봉구는 지난해 7월 의무사령부에서 창동병원 이전계획 협의 공문을 보내오자 곧바로 종합의료시설 유치계획을 서울시에 통보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의료시설은 곤란하니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공공사업으로 활용하라.”고 회신했다.이에 구는 지난 6월 1만 2600여평은 공공부지로,2000평은 도서관,1000평은 사회복지시설 부지로 도시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같은 구와 주민들의 바람과 달리 서울시는 지난 7월 국방부와 토지매입 협의를 시작하는 등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도봉구의회 노인숙 부의장은 “지난달 서울지법에서 북부지원 청사 이전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도봉구에 요청하는 등 창동병원 부지에 공공시설을 짓기 위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가뜩이나 구세가 열악하고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도봉구에 또다시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도봉구의회는 지난 4일 ‘창동병원 부지의 택지개발지구 지정에 대한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청계천 2·3가일대 건물 신·증축 제한/ 市, 지구단위계획 입찰 공고

    청계천 복원에 맞춰 도심의 얼굴을 바꾸려는 개발계획이 속속 수립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청계천 일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청계 2ㆍ3가 일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종로ㆍ세종로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에는 청계천 주변 약 151만㎡ 중 관철동·관수동·낙원동·수표동 일대 23만 1000㎡에 대해 도로망 정비 및 공원·주차장 확보,건축물의 외관·높이 등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지침을 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종로·세종로 일대 9만 3000㎡는 83년 8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뒤 94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지만 변화된 도심환경에 맞춰 계획이 재정비된다. 시는 청계천 2·3가 지역 13만 8000㎡에 대해서는 주민의견 수렴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5월쯤 지구단위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내 토지 소유주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건물을 새로 지을 때 건물외관이나 위치,규모 등을 일부 제한받는다.시는 내년에는 저층상가가 밀집해 있는 을지로 방산시장 일대와 숭인동 동대문 외곽의 상업지역 약 22만 7000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미 신탁재개발 방식으로 개발계획이 잡힌 세운상가와 재개발이 진행중인 황학동 일대,왕십리 뉴타운까지 포함하면 복원구간 대부분의 개발계획이 새로 수립되는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하철공연 즐겨봐요”강서구 운영 금관 5중주단

    “계속되는 연습에 단원들의 입술이 부르트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마음껏 음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문화1번구’로 도약하기 위해 구립극단과 함께 의욕적으로 발족시킨 금관5중주단 ‘맥파이(까치) 브라스 앙상블’ 위전석(41) 사무국장은 3일 “문화적으로 소외된 강서구민들에게 수준높고 재미도 있는 공연문화를 보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9월 발족…7명 맹연습 금관5중주단은 지난 9월 이덕성 단장과 위 사무국장,호른 1명,트럼펫 2명,튜바 1명,트럼본 1명 등 7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규모도 작은데다 제대로 된 연습실도 갖추지 못한 ‘미니악단’이지만 단원들의 실력만큼은 여느 유명 오케스트라 못지 않다. 단원 대부분이 국내 유수의 음대를 졸업한 뒤 독일,네덜란드,미국 등에서 수년간 음악수업을 받았다. 호른의 김주형(33)씨는 독일 디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디트몰트시 ‘그랜드 파티타’에서 정식단원으로 활약하다 귀국,분당심포니,과천 필하모니를 거쳐 강서에 자리를 잡았다. 디트몰트에서 예술가 과정을 마치고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은 튜바의 김종욱(35)씨도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벌이다 강서구에서 금관5중주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 트럼펫 이철호(37)씨는 남가주대 연주석사 출신으로 서울심포니,강릉시립교향악단을 거쳤고,트럼펫 조성관(34)씨는 네덜란드에서 음악수업을 받은 뒤 시흥시 교향악단에서 활동했다.최연장자인 트럼본의 조대선(43)씨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오페라 객원 연주,KBS 교향악단 객원 음반제작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능력’을 갖춘 단원들이 얼핏 보기에 보잘것없는 ‘구립악단’으로 모여든 것은 금관악기에 대한 각별한 애착 때문이다.교향악단이나 오케스트라에서는 금관악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불안정한 신분과 턱없이 낮은 급여도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위 사무국장은 “금관악기는 외국 유학까지 갖다와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에 비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제자리를 잡기 어렵다.”면서 “트럼펫 대신 ‘나팔’ 이미지가 강한 국내 풍토도 금관 전공자들을 힘들게 하는 원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허준축제때 첫선…이달 연주회 힘든 여정을 거쳐 강서구에 자리를 잡은 단원들은 요즘 신이 났다.매일 아침 8시30분이면 구청 지하상황실에 마련된 ‘임시연습실’로 출근,오후 2∼3시까지 맹연습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10월 11∼12일 열린 ‘허준축제’에서 처음으로 주민들과 만나 열띤 호응을 얻었고 틈나는 대로 구청 현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미니공연을 펼친다. “앞으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지하철역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까치5형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창단식과 첫 공식연주회를 갖고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저무는 가을 가족과 함께”강남구 6일 음악회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달중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리는 ‘강남 상설 목요무대’의 테마를 ‘저물어 가는 가을을 가족과 함께’로 잡고 연극,음악회 등을 준비했다. 6일에는 극단 ‘아이 뮤지컬 컴퍼니’가 어린이를 위한 그림자 마임 ‘지붕 위의 고양이’를 공연한다. 13일에는 강남주부극단의 연극 ‘위자료’가 무대에 올려져 가족의 신뢰와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20일에는 분위기 있는 색소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소프라노 색소폰,알토 색소폰 등 다양한 음색의 색소폰이 국내 가요와 추억의 팝송을 들려준다. 마지막 목요일인 27일에는 구립합창단의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열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의 작품 ‘카르미나 부라나’를 공연한다. 객원합창단원으로 국립오페라 남성 합창단원 20명이 특별 출연한다.2104-1261. 류길상기자 ukelvin@
  • 기초단체장 보유 ‘의회사무국직원 인사권’/區의회로 이관 촉구

    지방의원들이 의회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을 자치단체에서 의회로 이전하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대표 이재창 강남구의장)는 31일 지방의회의 사무직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장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지난 7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원들의 ‘무보수 명예직’ 조항은 삭제됐지만 아직 의회직 신설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의정 활동을 위해서는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회의 감시대상인 단체장이 갖고 있는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의장회는 이같은 결의를 바탕으로 의회직 신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서명받기로 했다. 의회직 신설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중개정안’은 민주당 김성순 의원 등의 발의로 지난 6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계류됐지만 이에 대한 검토는 다음 회기로 미뤄졌다. 현재 의회사무처 직원들 대다수가 ‘승진 후 자치단체로의 복귀’를 바라고 있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를 중시하는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국,일본 등에서는 지방의회나 의장이 사무직원을 임명한다. 의장회는 또 지방의원 활동비와 관련, 회기당 하루 7만원(광역의원 8만원)에 불과한 수당도 현실화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키로 했다. 의원 활동비 인상이 ‘총선용 선심행정’이라는 일부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활동비가 지난 3년간 동결된데다 우수한 인력들이 ‘생활고’에 제약받지 않고 의정활동을 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조건이므로 현실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재창 의장은 “의회직 신설과 회기 수당 현실화를 위해 전국 3485명 기초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행자부와 국회에 전달한 뒤 조만간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구 은마·현대3차·국제아파트/ 새달 안전진단 평가 재건축 물꼬 트일까

    지난 7월 재건축 안전진단 등을 강화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 시행된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30일 강남구에 따르면 그동안 2차례나 예비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든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현대3차,대치동 국제아파트에 대한 예비안전진단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이들 아파트는 지난 6∼7월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지만 그동안 서울시의 ‘도시및주거환경정비조례(도정조례)’가 정리되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왔다.도정조례는 현재 서울시가 조례안에 대해 서울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로 11월20일쯤 재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정조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재건축 안전진단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각 자치구에 통보했지만 강남구는 이미 지난 28일 일원동 대우아파트와 삼성동 상아3차아파트에 대해 예비안전진단을 실시,이들 아파트의 안전진단을 반려하는 등 그동안 미뤄왔던 안전진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1·34평형 4424가구 규모인 은마는 79년 준공으로 재건축 허용연한을 훌쩍 넘었지만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 3월에도 ‘주민불편은 이해하지만 건물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이번이 3번째 도전으로 안전진단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마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대책발표 때마다 등락을 거듭,34평형의 경우 지난 5월 6억 5000만원에서 한때 8억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7억 8000만원 선으로 조정됐다. 83년 준공된 국제아파트는 앞으로 도정조례가 서울시 안대로 다시 강화되면 2011년에야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안전진단 실시가 가능하다. 86년 준공된 개포현대3차의 경우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지만 주민들은 최근 단지앞에서 분당선 연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반이 크게 흔들렸다며 안전진단을 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한편 이들 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더라도 이에 대한 사전평가를 서울시장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정밀안전진단을 받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市, 정부 부동산대책 시큰둥 “재정지원 확대등 다시 건의”

    정부가 29일 내놓은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강북뉴타운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알맹이’가 없어 서울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부동산 종합대책 수립에 앞서 국가적 사업인 강북균형발전을 위해 뉴타운 사업에 ▲향후 10년간 예산의 50%(8600억원)를 정부가 지원하고 ▲뉴타운 사업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을 도입할 수 있게 하며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이번 정부 종합대책에는 이같은 시의 건의가 축소됐거나 일부는 아예 반영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표적 과밀지역인 서울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집중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정부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또 강북뉴타운이 강남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는 서울시의 기대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강북뉴타운 건설은 단지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기려는 수요를 줄이는데 그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종합대책에서는 11월중 2200∼1만8000가구 규모의 뉴타운 12∼13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서구형 고급주택,편의시설,녹지공간 등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하지만 예산지원은 대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자금을 국민주택기금에서 3년내 일시상환,연리 5% 조건로 융자해 주기로만 했다.직접적인 국고지원은 한푼도 없는 셈이다. 시와 재정경제부가 협의를 끝낸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유치와 관련해서도 “교육부가 앞으로 부동산 대책을 염두에 두고 교육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도시개발사업 방식 도입과 국유지 상환조건 완화 등은 시가 건의한 대로 수용됐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은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재정이나 교육정책 등의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번 종합대책은 뉴타운 사업을 통해 강남의 수요를 억제 또는 흡수하기에는 내용이 부실하다.”고 혹평했다.다른 관계자도 “수도권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비용의 절반만 강북뉴타운에 투자해도 강남 부동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북뉴타운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과 교육환경 조성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시는 29일 최재범 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재정지원 확대와 특목고·자립형사립고 유치 지원 등을 다시 건의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은평 뉴타운 아파트 공급 33~60평형 3250가구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은평뉴타운에 분양면적 60평형의 대형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세워지는 은평뉴타운에 33평형(전용 25.7평) 이상 일반분양분 3250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700~840가구는 60평형으로 지어진다. 60평형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로는 최대 면적이다.지금까지는 상암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하는 42평형이 가장 큰 평수였다.은평뉴타운에는 임대주택 4750가구,일반 분양 9250가구 등 총 1만 4000 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18평형(전용 12평) 2000가구 ▲22평형(전용 15평) 950가구 ▲26평형(전용 18평) 950가구 ▲33평형(전용 25.7평) 85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일반 분양분은 ▲단독주택 600가구 ▲연립주택 1500가구와,▲아파트 26평형 400가구 ▲33평형 3500가구 ▲33평형 이상 3250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목동·분당·일산 신시가지와 마찬가지로 은평뉴타운에도 40∼60평대 대형 아파트를 지어 서민층·중산층·부유층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방세 체납 41명 고발/ 강서구 강경조치에 나서 車2대이상 소유자 포함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서도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수차례 체납한 ‘불량 체납자’에 대해 자치구가 칼을 빼들었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지방세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조치된 체납자 가운데 3회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고 압류차량 공매를 위한 자동차 인도명령도 2번 이상 따르지 않은 체납자 41명에 대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에 앞서 3회 이상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차량압류조치가 된 3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인도명령을 내렸다.일부는 자진해서 차량을 인도,체납액을 청산했지만 96년식 이상 자동차 2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인도명령을 따르지 않은 체납자가 적지 않아 ‘형사고발’이라는 강경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고발된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815건 1억 1000만원.98년식과 2000년식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18건에 걸쳐 무려 1200만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얌체족’도 있었다. 강서구 세무2과 김현씨는 “행정기관의 인도명령조차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세태에 일침을 가하고조세의 형평성을 위해 부득이 형사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또 구청 및 공공기관에서 각종 인허가를 받은 위생업소,건축업 등 사업자 가운데 3회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260명에 대해 면허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내리는 등 지방세 체납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강서구의 지방세 체납액은 140억원으로 올해 구 예산 1700억원의 8.2%에 이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 아파트 2곳 안전진단 논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아파트 재건축 허용 연한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발생한 ‘행정공백’이 결국 허점을 드러냈다. 23일 강남구에 따르면 삼성동 상아3차 아파트와 일원동 대우아파트가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해옴에 따라 오는 28일 안전진단평가위원회를 열고 정밀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30가구인 상아아파트와 110가구인 대우아파트는 각각 1983년 6월과 12월에 준공됐다. 이들 아파트는 재건축 허용 연한 강화를 골자로 한 ‘도시및주거환경정비조례’(도정조례)가 제때에 시행됐더라면 2008년에야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의회가 수정한 도정조례에 대해 시가 재의를 요구하면서 조례 시행이 묶여 있어 ‘20년이 지난 건물은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과거 규정에 따라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애초 ▲79년 이전 준공 아파트는 20년 ▲80∼89년은 20년에 매년 2년씩 증가 ▲90년 이후는 40년이 지나야 재건축을 허용하기로 연한을 강화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달 초 82년 이전 아파트는 20년,83∼92년은 매년 2년씩 증가,93년 이후 아파트는 40년으로 연한을 크게 완화했다. 시는 재건축 허용 연한 완화가 부동산 투기와 자원낭비를 부추길 수 있다며 곧바로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지만 의회는 다음달 20일 정기회에서 안건을 재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정조례는 두달 넘게 빛을 보지 못하고 허공에 떠 있는 상태다. 시는 이같은 사태에 대비해 지난 7월 1일자로 도정조례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예비안전진단 실시를 자제하고,실시 여부를 사전에 시에 보고토록 각 자치구에 지침을 내려보냈다. 이는 조례 시행 전까지 사실상 재건축 추진 자체를 금지한 것으로,조례 시행이 자꾸 늦춰지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상아와 대우는 시 지침이 내려오기 전인 지난 5∼6월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라면서 “한두달도 아니고 반년 가까이 예비평가를 미뤘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시 관계자는 “도정조례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안전진단 등 일체의 재건축 일정을 추진하지말아야 하는데 예비평가를 실시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안전진단을 둘러싸고 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길음역일대 ‘에듀파크’ 로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에 이르면 오는 2005년 말까지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선다.길음역 주변은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돼 사설학원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길음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도로,공원,학교 등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한 뒤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 등을 거쳐 내년 5월쯤 공사에 착수,오는 2005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도시계획시설 조성에는 모두 160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아파트는 2007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아파트는 용적률 220∼250%를 적용받는다.길음뉴타운은 1만 4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0∼25%는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자립형 사립고,학원단지 조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624번지 일대 95만㎡(28만평) 규모의 길음뉴타운내 인수로변에 1만 5000㎡의 학교부지를 확보,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시는 길음뉴타운 서북쪽에 위치한 대일외고와 자립형 사립고,뉴타운 남쪽끝 길음역 주변의 사설학원단지를 연계,이 일대를 ‘에듀파크’로 만들 방침이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현재 자립형 사립고에 부정적인 교육부,시 교육청과 협의중”이라면서 “은평·길음뉴타운 외에 이달말 추가로 지정될 뉴타운 1∼2곳에도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라고 밝혔다. 길음역 사설학원단지 조성과 관련,길음역 주변을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균형발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연면적 1500㎡ 이상의 학원시설 등은 건축비의 75%내에서 10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을 3년 거치 5년 균등 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행자 중심의 녹색타운 뉴타운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인 인수로는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든다.대신 도로변에 폭 20∼30m,총 길이 1.3㎞,면적 1만 2300평에 달하는 대형 가로공원을 조성,철저하게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도로가 줄어드는 대신 단지내에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 2개를 확보,승용차 대신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삼양로,미아로,정릉길 등 주변 도로에서 뉴타운으로 진출입 할 수 있는 진출입로 6곳도 신설한다.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폭 6∼8m,총 길이 2.7㎞의 순환 보행도로를 비롯한 보행전용로 6개를 만들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동사무소,파출소,주민자치센터,유치원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서는 행정센터와 보건소,노인보호시설,유치원,동사무소 등을 갖춘 보건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과 생활편익시설도 함께 배치된다.신설 학교의 담을 없앤 뒤 운동장을 공원으로 조성,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간판,아파트 벽면에 디자인 개념 도입 옥외공간 종합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뉴타운내 모든 가로설계와 가로등,벤치 등 가로시설물과 아파트 외관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벽에 커다랗게 쓰인 시공사명 및 로고 등의 크기가 줄고 위치도 아래로 내려온다.아파트 옥탑에는 산뜻한 디자인의 지붕 조경이 의무화되고 에어컨 실외기 등 발코니 돌출부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단지내 상가도 한 구석에 몰려 있던기존 방식 대신 도로(인수로)를 따라 들어서게 된다.상가의 간판은 일정 면적 범위내에서 업소당 2개 이내로 제한된다.네온 및 전광류 간판도 금지돼 ‘천박한’ 도시의 밤거리가 유럽 도시처럼 품격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성냥갑 모양 아파트 사라진다

    2005년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담장이 없어지고 진공흡입식 쓰레기 자동 처리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강남형 뉴타운’으로 바뀔 전망이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9일 강남일대를 지역별·블록별·단위사업장별로 용적률 등 밀도계획을 세우고 첨단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내용의 ‘강남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하고 다음 달 5일 2억원 규모의 용역 입찰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앞으로 강남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는 단지규모,택지형태,주변환경 등에 따라 외벽 색채와 디자인에 차별을 둬야 한다.이에 따라 흰색 또는 베이지색 일색이었던 지금까지의 ‘성냥갑형 아파트’는 더 이상 강남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아파트 옥상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가 조성된다. 담장을 없애고 아파트 단지내 녹지를 공원으로 개방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조경관리비용 일부를 구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은평뉴타운에 도입될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도 설치돼 아파트 주민들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진다.소규모 지역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아파트 창문마다 즐비하게 늘어선 에어컨 실외기도 자취를 감춘다.지금도 대부분 신축아파트에서 도입하고 있는 지하주차장은 물론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도 의무화될 전망이다. 구는 이같은 마스터플랜을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단계에서부터 재건축 시행사측과 협의,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상하이,싱가포르,홍콩 등 국제도시에 뒤지지 않는 첨단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마스터플랜을 접목,시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100가구 이상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같은 마스터플랜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건축비 상승으로 아파트값이 약간 오를 우려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원지동 추모공원 서울시 판정승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사업을 놓고 서울시와 서초구민이 2년여동안 벌여온 법정공방이 서울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유남석)는 17일 ‘서초구 청계산지킴이시민운동본부’ 소속 서초구민 26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도시계획시설 결정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서초구민 182명이 “지난해 4월 추모공원 예정지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낸 그린벨트해제 결정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추모공원 부지선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서울시가 방청권을 배부,인원을 제한하는 등 의견제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구민대표의 퇴장 등으로 공청회가 무산된 것이고,충분히 공청회를 사전 고지해 행정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 인구와 사망률,미래 예상 화장률 등을 고려할 때 추모공원의 규모가 크다고 판단되지 않으며 친환경적인 공원조성 방안과 서울시의 교통개선대책 등을 고려할 때 교통·환경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2년여간 추진해온 원지동 화장장 설치 계획은 또하나의 걸림돌을 넘게 됐다. 그러나 그동안 서울시가 추모공원 축소논리로 내세웠던 주민반발이 법적 정당성을 잃게 돼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여론의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초구 및 소송을 제기한 ‘청계산지키기운동본부’ 등 주민들은 추모공원 부지에 국가중앙의료원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내에 11기 규모의 화장장을 짓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서울시는 건교부에 추모공원 부지 5만평 가운데 3만 9000평인 도시계획상 묘지공원의 용도를 의료시설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행정 절차도 밟고 있다. 하지만 건교부와 시민단체 등은 원안대로 화장로 20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류길상 안동환기자 ukelvin@
  • 가전매장에 무인민원발급기

    지하철 역사와 편의점 등에 이어 가전제품 매장에도 무인민원발급기(KIOSK)가 설치됐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관내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 관공서가 없는 역삼동 삼성전자 은마유통대리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365일 24시간 내내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지하철역과 동사무소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백화점과 병원 등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 61곳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주민들이 구청과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주민등록 등·초본과 토지·임야대장,병적증명서 등 28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고 있다. 구청과 주요 동사무소는 물론 강남을 통과하는 지하철 2·3·7호선 19개 모든 역과 편의점 6곳,롯데·갤러리아 백화점,영동세브란스병원,강남·수서경찰서,포스코·코엑스·공항터미널 등 주요 길목마다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다. 강남구 지적과 박병하씨는 “강남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거리이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면서 “동사무소에 설치돼 이용시간이 제한된 무인민원발급기를 편의점등으로 옮겨 이용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차난 넌더리… 강남구 ‘5년대계’

    날마다 주차전쟁을 벌이다시피하는 강남구가 주차장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남구내 주차장은 모두 21만대 수용규모.하지만 이 가운데 이용이 제한된 건물부속 주차장이 19만 3000대로 전체의 95%를 차지한다.때문에 등록차량 17만대와 유입차량 25만대가 뒤엉켜 강남일대의 주차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에 따라 탄천주차장을 제외한 기존 공영주차장 18곳을 입체화하고 학교 운동장을 지하주차장으로 조성,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존 40면에 불과하던 논현동 공영주차장에 3층짜리 현대식 주차빌딩을 건설,114대의 무인주차시설을 갖췄다.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이 주차장에는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모두 51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지만 구는 3억원의 주차장설치보조금만 지급했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야간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월 1만 5000원만 내면 야간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주간 정기주차는 월 7만원이다. 40대 규모였던 역삼 공영주차장도 지하 3층으로 파 내려가 78대로 확대했다.지상에는 소규모 공원을 조성,주차공간과 시민휴식공간 확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역삼주차장은 야간 1만원,주간 5만원만 내면 정기 주차할 수 있다. 강남구는 주차요금 1급지여서 규정대로 하면 월 정기주차의 경우 주간 25만원,야간 1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구는 높은 주차요금이 오히려 불법 주차를 부추긴다고 판단,주차요금을 최대한 낮춰받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논현·신사·대치동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하는 등 현재 18곳 644대 규모인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해 2008년까지 1500∼2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포이·언북·논현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서 추진중인 운동장 지하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추가로 1000대 이상의 공영주차장이 확보된다. 김진한 강남구 교통전문위원은 “강남구는 땅값이 비싸 주차장 1대당 설치비용이 1억 3000만원을 웃도는 등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민자유치를 통한 주차장 입체화와 학교 운동장 지하 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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