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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무부 외교통상부로 확대/정부조직개편 초안

    ◎통상부는 중기청과 합쳐 산업부로/8개 부처 통폐합… 예산업무 총리실로 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는 11일 정부부처개편과 관련해 3개 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13일 전체회의에 상정해 1차 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조직개편위의 9인 실행위원회(위원장 김광웅)가 마련한 이들 초안은 쟁점인 대외통상외교업무를 별도 기구 대신 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확대 개편해 맡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조직개편위의 한 관계자는 11일 “행정쇄신위와 공공정책학회,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실행위에서 3개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하고 “이중 행정쇄신위가 제시한 제1안을 바탕으로 한 초안이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쇄신위 개편안은 경제·통일부총리제를 폐지해 재경원을 재무부로,통일원을 통일부로 각각 격하하고 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확대개편하는 등 8개 부처를 통폐합하도록 했다.이에 따르면 36개 중앙부처가 34개로 줄고,장관직 4개와 차관직 3개가 폐지된다. 재경원의 예산실과 통계청은 총리실에기획예산처를 신설해 이관하고,대신 조달청과 국세청,관세청을 재경원 산하에 둔다. 외무부와 통상산업부가 나눠맡고 있는 대외통상업무는 외교통상부로 일원화된다.대신 통상산업부는 중소기업청과 합쳐져 산업부로 개편된다. 또 내무부는 총무처와 함께 공공관리부로 전환되고,공보처는 폐지되며 법제처는 국무총리실,보훈처는 보건복지부나 국방부 산하기구로 편입된다. 한편 정부조직개편위는 당초 23일 2차 시안을 확정한 뒤 열려던 공청회를 앞당겨 13일 1차 시안을 확정한 뒤 16일 열기로 했다.
  • 공무원 감축 규모만 남았다/정리해고·외청서 소화 두가지안 저울질

    ◎중앙부처 3천∼5천명 소폭 감축 유력 정부부처 조직개편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공무원 감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는 이번 개편에 있어서 공무원 수도 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정부개편위 실행위원회(위원장 김광웅)는 공무원 감축방안을 두 갈래로 논의하고 있다.일반 기업처럼 정리해고를 도입하는 방안과 부처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을 연수,교육훈련 등 직무대기 상태에 뒀다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가 발생할 때 재배치하거나 외청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소화하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공공정책학회 안과 한국개발연구원(KDI)안은 감축방안으로 후자를 제시하고 있다.반면 정부행정쇄신위 안에는 감축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공무원 감축은 정리해고 보다는 직무대기로의 전환을 통해 추진될 가능성이 일견 많아 보인다.그러나 이는 진정한 감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다.때문에 정부개편위의 일부 위원들은 “정부 슬림화를 지향하는 만큼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정리해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법적으로도 직제나 정원이 폐지되면 징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직권면직시킬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 70조에 규정돼 있어 별 문제는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또한 과도체제에서 공직사회의 동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결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이 공직사회의 안정과 일반 국민들의 정서 사이에서 통치권 차원의 결단으로 마무리돼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감축방법보다 더 큰 관심사는 감축 규모다.이에 대해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중앙부처에 국한돼 있다는 점에서 3천∼5천명의 소폭설이 유력하다.공보처 등 폐지가 확실한 5∼6개 부처와 내무부,과학기술처,해양수산부 등 몇몇 통합대상 부처의 정원을 종합 감안한 추론이다.정부개편위의 박동서 고문도 최근 “중앙부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0분의 1인 9만2천여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방행정구조 개편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의 감축은 큰 실익이 없다”고 소폭 감축을 시사했다.
  • 재경원 재경부로 축소/교육부는 문체부와 통합/정부기구 개편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는 8일 하오 삼청동 정부기록보존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측 행정쇄신위와 한국공공정치학회(회장 김광웅),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들을 불러 각 기관이 마련한 정부기구개편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행정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2원 14부 5처 14청 1위원회 체계인 정부기구를 우선 15부 11청 3위원회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11부 9처 3위원회로 축소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재정경제원은 경제기획 기능을 청와대비서실로,예산실을 총리실로 각각 이관하고 세제·국고 기능만 담당하는 재정부로 축소된다.통일원도 부총리제를 폐지하고 장기적으로는 내무부·총무처 등과 함께 ‘행정 관리부(가칭;일본의 관방성 성격)’에 통합토록 했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청과 대학으로 업무를 이관,문화체육부와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처와도 합쳐 교육문화과학부로 확대 개편된다. 통상산업부의 통상기능을 외무부로 이관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부와 통합,산업통신부로 개편하고,정보통신부의 체신기능은 민영화한다. 한편 정부조직개편위는 이날 여성계 몫 심의위원으로 장명수 한국일보 주필을 위촉했다.
  • 정부조직개편위 출범/박권상 위원장 등 위원 22명 확정

    새정부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할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이날 언론인 박권상씨를 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13명의 심의위원과 9명의 실행위원 인선을 확정,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7일 김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심의위원회(13명) ▲위원장=박권상 전 동아일보주필 ▲고문=박동서 이화여대석좌 교수,이문영 경기대대학원장 ▲위원=김광웅·김철수 서울대 교수,박상천 국민회의원내총무,박범진 국민신당사무총장,정상천 자민련부총재,송재 명지대총장,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대학원장 ◇실행위원회(9명)▲위원장=김광웅 서울대 교수▲위원=김범일 총무처조직국장,김병섭 서울대 교수,김인수 고려대 교수,안문석 고려대정책대학원장,이강래·최수병 총재특보,이계식 KDI선임연구위원,정정목 청주대 교수.
  • 세계속의 통일한국/어떻게 변할까

    ◎GNP 10조달러/평균연령 80세/인구 8,200만/자동차 5천여만대/외환보유 5천억불/주가 1만P시대로/2048년 모든 지표 세계 5위권 올해는 정부수립 50주년이 되는 해다.오는 2048년은 정부 수립후 100년이 된다.그 때쯤이면 남북 평화통일이 이미 이뤄져 한민족이 잘살고 있을 때다.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아 2000년까지는 ‘저성장과 고실업’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1세기를 맞은 뒤 민족의 숙원인 남북 평화통일까지 이뤄 통일한국의 위상을 널리 떨치고 있을 때다.남북간 통일로 시너지효과도 있는데다 북한의 경제력까지 합쳐져 통일한국은 국내총생산(GDP)과 교역 등 총량적인 면에서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G5’에 올라선다.중국 일본의 발언권에 뒤지지 않는 강국의 모습도 예상된다.앞으로 50년후인 2048년의 통일한국 지표를 미리 그려보자. 경상 국민총생산(GNP)은 약 10조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남북통일이 21세기 초에 이뤄지면 이미 2020년쯤에 세계 5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96년에는 4천8백50억달러(한국)로 세계 11위였다.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규모는 약 6조달러로 예상돼 세계 5위권이다.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순이다.1인당 GNP는 10만달러선으로 세계 20위권이다.경상 GNP와 교역 등 총량면의 순위보다 크게 뒤지는 것은 소득이 낮은 북한때문이다. 인구는 8천2백만명으로 97년의 남북한 인구인 7천만명보다 1천2백만명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2020년 이후 인구증가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된다.평균 수명은 80세로 97년의 약 75세보다 5세쯤 늘 것으로 보인다. 연간 조강생산량은 1억t으로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다.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6백만대로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선다.자동차 등록대수는 5천만대로 2명당 한대가 넘는다.97년(한국)에는 6명당 한대꼴이었다.컬러TV 보유대수는 7천5백만대로 약 1명당 한대꼴로 보급될 전망이다. 외환보유고는 5천억달러로 중국 일본 독일 미국에 이어 5위다.외환보유고가 없어 IMF의 자금을 지원받았던 설움을 말끔히 벗어던진 모습이다.2000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외환보유고도 계속 늘어난 결과다.종합주가지수가 1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것도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때문이다. 쌀 생산량은 3천만t으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식생활의 변화 등 소비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소비가 줄 것이기 때문이다.농가인구도 3백30만명선으로 지난해의 1천3백만명(남북한)에 비해 대폭 줄고 주택보급률과 상수도 보급률은 모두 100%가 된다.의사 1명당 인구수는 200명으로 보건분야의 개선도 돋보인다.지난해에는 900명(한국)이었다.GNP에 대한조세(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높아진다.지난해에는 21.4% 수준이었지만 2048년에는 27%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까지만 해도 세계 100대 대학에 국내 대학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지만 2048년에는 4개 대학이 진입하게 된다.세계 100대 다국적 기업(그룹)에도 5개그룹이 포함된다.경제규모에 걸맞게 세계에서의 발언권도 세진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9개국에 포함되고 IMF에서의 지분도 5위로 올라 어려운 나라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도 하게 된다.
  • KDI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 내용

    ◎“부실금융 즉각 정리해야 경제 회생”/적대적 M&A 허용… 기아 공기업화 반대/정부인력 축소·금융산업 정리해고 허용/정부·정치권이 구조조정의 첫번째 대상 “정리대상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위기속에도 산업기반과 실물경제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관이 민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정부와 공무원의 생각은 타파되어야 한다”.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주제 발표자들은 금융·외환·기업 등 총체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첫번째 대상이 되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구조 조정방안’을 발표한 KDI 최범수 연구원은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정부와 정치권의 구조개혁 의지에 회의를 표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각이 고쳐지지 않는 한 외화유입과 기존 채무의 연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따라서 부실한 금융기관은 신속히 정리되고 건전한 금융기관은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예컨대 회생가능성이 없는 은행은 가교은행을 통해 즉각 정리하고 재무건선성을 상실한 종합금융사는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나선 유승민 김대일 연구원은 ‘기업 구조조정의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기업의 생산과 수출이 멎는 상황까지 간다면 성장 고용 경상수지 등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다”며 “정부와 금융개혁이 이뤄지더라도 실물경제의 기반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생산과 수출의 지속을 위해 시장안정이 최우선 과제이며 시장경쟁주의를 바탕으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전격적인 허용을 제시했으며 특히 부실기업에 대한 M&A의 가능성을 차단한 채 정부가 부실기업을 공기업화하는 것은 투자자의 신뢰나 해당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정부가 추진중인 기아차의 공기업화에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금융산업에 대해선 정리해고를우선 허용하고 인수·합병시 인수기업의 고용승계 의무를 강제하지 않을 것을 주장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정부부문의 개혁에 초점을 맞춰,“리더쉽 부재가 현 경제위기를 초래했다”고 현 위기를 진단하면서 “IMF 지원 이후 구조개혁의 첫번째 대상은 정부부문”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재정경제원을 필두로 내무부 교육부 총무처 등 부처기능을 조정해야 하고 정부인력 축소와 함께 고시제도를 폐지 민간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국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부처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기금 가운데 기능이 유사한 25개를 통폐합,예산낭비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동철 연구원은 ‘경제 패러담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기득권층의 반발에다 정부와 정치권의 의지가 없어 각종 개혁이 번번이 좌절됐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금융개혁법안 처리과정에서 재경원과 한은의 반목이 대표적이며 시장개방과 규제·노사·사법·의료·교육개혁 등도 집단이기주의에 밀려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경제원칙에 따라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을 처리할 수 없었던 우리의 왜곡된 의사결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경제시스템은 투명한 원칙에 따라 작동되는 시장경제체제”라고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할 수 없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히 인식,정부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차동세 KDI원장 외환위기 해법 비유 눈길

    ◎“사자 제물로 사슴 한마리 희생을” “사자가 사슴을 먹겠다고 달려든 이상 사슴 한 마리 정도는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최근의 금융·외환위기 상황의 해법으로 이같은 사슴희생 불가피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차 원장은 “경제는 동물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자가 사슴을 잡아먹으려하면 눈물을 머금고 사슴 새끼 한 마리를 내줄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전제,“국내 금융기관 폐쇄나 인수.합병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자가 포식을 하면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먹히는 것을 원통하게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사슴이 다리에 힘을 기르고 나면 사자가 쫓아와도 달아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에 무수히 많은 기업을 내주면서도 결과적으로 튼튼하게 살아있다”며 “은행이나 기업을 망하지 않게 하려다가는 나라가 망할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와함께 최근 정치권 일각이 국제통화기금(IMF)와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서 “사자가 달려든 이상 뾰족한 수가 없다”며 “재협상한다고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 가정교사(후보 프리즘)

    ◎한나라당/당안팎 200여명 활약/서상목 본부장이 핵심 이회창 후보에게 직간접으로 경제가정교사 역할을 하는 인사는 당안팎에서 2백여명에 이른다.서상목 선거기획본부장이 지근거리에서 이후보에게 조언을 해왔다.KDI부원장 출신인 남상우 경제특보와 허경회 보좌역 등도 가세하고 있다.남덕우 전 총리도 당내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고문으로 경제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당 바깥에서는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박영철 금융연구원장,김종기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유재훈 조흥경제연구소고문,김동원 수원대교수,윤건영 연세대교수,김종석 박원암 홍익대교수,홍기택 중앙대 교수 등이 꼽힌다. ◎국민회의/김원길 의원이 브레인역/장재식·박상규씨도 보좌 김대중 후보는 경제문제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김총재는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조언에는 귀를 기울인다.서울상대와 미 웨스트코스트 대학원을 나온 김의장은 대한전선부사장,중앙증권일보사장 등을 거쳤다.이론과 실물경제에 두루 밝아 각종 경제정책개발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김후보의 ‘경제 과외교사’ 역할도 맡고 있다. 국세청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지낸 장재식 의원은 조세와 재정부문에서 보좌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출신인 박상규 부총재으로부터 중소기업 업계의 동향을 듣고 있다. ◎국민신당/한이헌·홍재형 쌍두마차/청계포럼 출신 등이 조언 이인제 후보진영은 청와대경제수석 출신의 한이헌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최고위원이 핵심브레인.이계익 전 교통부장관도 경제특보로 가세해 있다. 자문교수들은 대부분 정책위 제2분과의 공조직에 포진해 있다.청계포럼 출신의 핵심측근인 오갑수 국제경영개발연구원장이 정책총괄단장으로서 이들을진두지휘한다.청계포럼 멤버인 윤창현 교수(명지대)와 서승환(연세대) 심지홍(단국대) 심임섭(한신대) 정기웅(계명대) 교수 등이 경제정책 생산라인에 서있다.
  • IMF 자금지원 어떻게 볼것인가(서울신문 포럼)

    ◎구조조정 대변혁 경제회생 기회로 삼자/고실업·저성장·인플레 등 고통따라… 대비책 긴요/협상과정 국익 최우선… 투자 무차별 삭감 경계를 □참석자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환위기에 시달리던 우리 경제가 마침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받게 됐다.일각에서는 한국경제가 ‘IMF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정부는 물론,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심기일전해 경제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서울신문 포럼’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이재웅 성균관대 교수,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청,IMF와의 협상은 어떻게 벌여야 하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각 경제주체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한구 소장=IMF와의 협상뒤 대외신인도 제고 여부와 협상내지 조치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과 부작용 혹은 도움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과 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요.IMF의 협상과 관련해서 지원받을 2백억달러가 충분하냐 아니냐,혹은 별도 조달이 가능한가에 대해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웅 교수=충분한지 아닌지는 그걸 들여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습니다.2백억달러는 올해 말까지 1∼2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원리금상환용입니다.주로 단기성 외채 원리금 상환용이죠.문제는 외환위기가 불거진이후 금융기관 정부 및 기업이 신뢰도를 상실했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 투자가가 자금을 회수하고 외국 금융기관들은 신용을 연장하지 않고 있습니다.‘크레디트 라인’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죠.IMF 지원을 계기로 경제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경우에 따라서 5백억∼6백억달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2백억달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봐야지요. ▲이소장=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까. ▲이교수=2백억달러는 큰돈이 아닙니다.한국경제가 무너지면 다음은 일본과 중남미 국가 차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29년 세계 대공황 때처럼 세계적인 금융공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이나 일본도 ‘남의 배’에 불난 것처럼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자금조달은 문제가 안될 겁니다. ▲엄봉성 선임연구위원=자금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가능하면 이 기회에 넉넉하게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IMF는 약속한 구조개혁 이행여부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그간 경제사정이 호전되면 지원을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다만 금액 지원규모는 심리적으로 외국인투자가나 금융기관을 안정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금융공황 올수도 ▲이소장=2백억달러보다 많아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엄위원=단기부채인 6백억∼7백억달러가 문제입니다.이중 상당부분은 수출입 관련 무역신용인데 평상시에는 자동으로 연장된 것들입니다.그러나 기업의 신뢰도 하락까지 감안하면 2백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구체적인 규모는 말하기 어려우나 시장의 기대심리,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넉넉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소장=필요한 돈은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신뢰성 회복시 이보다 더 적게 쓸수도 있지만 IMF로부터 많이 빌리자는 말씀이군요.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최저금액을 정하고 추가로 딴데서 빌리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이교수=IMF로부터 55억달러가 지원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쿼터의 5배지요. ▲엄위원=금리조건을 따져서 결정할 문제입니다.일반적으로 ‘스탠드 바이’ 차관이 유리합니다. ▲이소장=금융구조조정은 어느 정도까지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이교수=기본적으로 재정 통화 금융부문의 긴축을 요구할 것입니다.재정의 균형예산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재정 서플러스(SURPLUS)를 내서 갚아야 하지만 GDP의 1% 이상을 짜내라고 할 것입니다.통화 긴축·억제후 국제수지 방어가 나올 것입니다.그다음은 금융산업입니다.우리가 못한 금융개혁을그들은 손을 댈 것입니다.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등에도 구조조정을 요구해올 것입니다. ▲엄위원=재정흑자도 중요하지만 경상수지를 개선해서 달러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거시경제측면에서 경상수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외환위기의 원인은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부실에 있습니다.근본원인을 치료한 후 금융기관이든 기업이든 구조조정에 나서야 합니다.또 고용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럴 경우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가 제기될 것입니다.구조조정의 범위는 최소한 적게 잡아도 금융 및 고용조정이 포함되고 좀 확대하면 정부의 생산성 향상 및 개혁 문제도 포함될 것입니다.경우에 따라선 세제까지 손질하는 광범위한 구조조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소장=시중에는 IMF가 지원할 경우 대형 국책사업의 조정이나 한은의 독립성문제,통화·금융정책의 중립성 문제,특정 금융기관의 지정폐업이 예상된다는 말이 있습니다.금융기관의 통폐합의 경우 태국은 은행 16개를 폐쇄한데 이어 90여개의 통폐합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한국의 경우 종금사 등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을 권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국책사업 조정이나 한은에 대한 개입은 어느 선까지 할까요. ▲이교수=국책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금액조정을 하지않고 어디서재정긴축을 합니까. ▲이소장=공무원도 감원하게 될까요. ▲이교수=우리의 필요에 따라 해야 할 것은 해야죠. ▲엄위원=구조개혁과 관련,기본적으로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차제에 광범위하게 개혁해야 합니다.정부개혁도 넣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정부조직 뿐 아니라 정부의 생산성 향상도 넣어야 합니다.금융기관 통폐합이나 M&A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국책사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의 개발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합니다.저는 효율화를 기할 필요는 있지만 무차별 삭감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기관 통폐합 핵심 ▲이소장=IMF가 하라는대로 하는 것은 ‘국치’이며,‘경제주권’을 내놓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이들의 입장은 IMF에 될 수 있는대로 적게 약속하라는 것이지요.차제에 IMF를 핑계로 개혁을 해보자는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소화해야 할까요. ▲이교수=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소장=국치라는데 동의합니까. ▲엄위원=저는 동의합니다.그간 멕시코나 태국 인도네시아의 위기를 봤고위기의 이유를 알고 있는데도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은 국제적 수치입니다.그러나 선진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습니다.최대한 활용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받아들일수 없는 요구에 대해선 과감히 ‘노’라고 해야 합니다. ▲이소장=고통이 따르더라도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IMF의 협상조건에 따라 돈을 받고 정부는 국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원화표시든 외화표시든 국채를 발행할 경우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엄위원=최근까지 거시경제 모습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성장률은 올해 최소 6%에 이르고 국제수지 적자는 경상수지 기준으로 1백억달러입니다.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1백억달러가 더 축소돼 50억달러 이하,GDP1% 밑으로 떨어져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물가와 환율 상승 요인이있습니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안정요인도 있습니다.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얘기지요.그러나 앞으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이럴 경우 금융시장 경색과 기업투자 위축,이에 따른 경제위축이 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필요에 따라 대처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소장=정부와 KDI는 거시경제가 건실하다고 해왔고 계량경제학자들도 동의해왔습니다.그런데 건전한데 왜 이모양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엄위원=거시경제의 펀드맨털(Fundamentals)은 좋습니다.저축률 등을 동남아·남미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그렇게 얘기하면서도 구조조정 특히 금융부문의 비효율성과 부실채권 등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지적도 했습니다.다만 개선방안을 액션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책임은 인정합니다. ▲이소장=부실채권,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관련해선 금융쪽에서도 잘못이 있을 텐데,금융통화위원으로서 책임은 느끼지 않는지요. ▲이교수=IMF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펀드맨털이 건전하다는 측과위기로 보는 측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한달전 IMF는 위기가 없다고 했지만 어제온 팀은 ‘위기관리팀’입니다.펀드맨털이 좋아도 위기는 올 수 있다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동안 금융부문이 낙후되고 비효율적이라고 얘기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소장=IMF의 돈을 빌리는 것과 빌린 후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이교수=최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단기적으로 기업과 경제전반,금융산업에 어려움이 많아질 것입니다.경쟁력회복 전까지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기간이 1∼2년이 될지 모릅니다.그걸 반영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환율도 1천100원선에서 안정됐습니다.달러유입의 대가였죠.경제성장은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으로 상당히 떨어질 것입니다.불경기 불황에는 부채가 많고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일수록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위기관리 실기로 수치 ▲이소장=국제수지는 개선되겠지요. ▲이교수=계속 개선될 것입니다.정부 서플러스와 가계저축을 해야만 갚을수 있을 것입니다. ▲이소장=그럴 경우 인플레가 심해질 텐데요. ▲이교수=내년에는 환율이 25%이상 평가절하돼 물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엄위원=단기적으로 내년 물가는 오르겠지요.그러나 낮아질 요인도 있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IMF패키지를 얻기 전에 한 전망과 IMF패키지를 얻은후 전망은 구분해야 합니다.보통 연말 경제운용은 전망을 위주로 합니다만 이번에는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IMF는 경상수지를 ‘타깃’으로 하지 전망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물가도 목표를 분명히 제시할 것입니다. ▲이교수=전에는 성장률을 목표로 잡고 국제수지를 정했지요. ▲엄위원=경상수지적자가 균형을 잡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4∼4.5%로 할 경우 경제성장률을 얼마로 할 것인가.예컨대 4%이하로 주문할 경우 수용여부는 우리가 IMF와 논의해야 합니다.IMF는 멕시코의 경우 하드 랜딩(hard landing) 시나리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하드 랜딩 시나리오에 의하면 한국은 4% 이하를 수용해야 합니다.그러나 한국은 올해와 내년의 경우 그대로 둬도 경상수지가 줄고 재정적자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5%는 성장해야 된다고 봅니다.
  • 환율변동 폭 확대 첫날 표정과 전문가 조언

    ◎“달러당 1,300원도 시간문제”/정부 외환확보능력 확신못해 전망불투명/불붙은 환투기 잠재우는 응급조치 급선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비웃듯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법정상한가까지 치솟았다.이 추세라면 달러당 1천200∼1천300원도 시간문제같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개장 초 사자와 팔자주문의 가격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가 상오 9시38분에 달러당 1천100원으로 첫 거래가 성사됐다.한은관계자는 “환율변동 폭이 ±10%로 확대된 첫 날 시장참여자들이 눈치를 보아 사자주문과 팔자주문간 갭이 너무커 중간선으로 수렴되는데 시간이 좀걸렸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시장에 달러화가 없어 물량이 고갈된 상태”라며 “당분간 부르는게 값이기 때문에 사자주문만 있고 팔자주문은 없어 실수요증빙서류를 받아 한은으로부터 달러화를 공급받는 ‘달러화 배급시대’가 4일째 계속됐다”고 표현했다.한 딜러는 “환율변동 폭이 확대되기 이전인 19일까지는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으며 거래가 곧바로 중단됐으나 변동폭 확대첫날인 20일에는건수는 적었지만 그나마 40여분간 시장기능에 의해 거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변동 폭이 높아짐으로써 폭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만큼 폭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1일에는 거래가 20일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 급등으로 연초 대비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절하율은 19일 18.5%에서 20일에는 25.9%로 높아졌다.전문가들은 환율전망이 예측불허 상태에 빠지자 환율전망에 신중해 하면서도 달러당 1천300원까지 내다보기도 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환율안정은 앞으로 정부가 외화 확보를 얼마나 해낼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현재로서는 정부의외화 확보 능력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환율 전망을 하기가 어렵다.일단은 불붙은 환투기를 잠재우는 응급조치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정부가 밖에서 돈을 빌려와 불을 끄는 수밖에 없다.강력한 긴축정책과 함께 국민들의 허리띠 졸라매기,임금 줄이기 등을 통해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의 불안한 시각을 완화시켜야 한다. ▲신원식 한국무역협회 이사(조사담당)=종금사의 과도한 달러매집이 변동폭 확대조치 이후 원­달러 환율폭등의 원인이다.외화수요 충족을 위해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해서 급한 불을 꺼야 한다.종금사들이 연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외채는 약 65억달러로 추정된다.홍콩 싱가포르 등 역외선물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천3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실물경제요인을 모두 감안한 원화의 적정환율은 달러당 930∼950원선인 만큼 적정 환율이 얼마인지를 논의할 단계는 지났다.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대기업의 연쇄부도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늘어났고 이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환율위기를 불렀다.그러나 19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환율은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본다.환율변동폭의 확대로 외환에 대한 가수요가 억제될 것이다.
  • 비상경제자문위 구성/각계 11명 위촉… 내일 1차회의/청와대

    청와대는 19일 재계·금융계·언론계·연구계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자문위원회’를 구성,오는 21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1차 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국제 신인도 회복 등 경제난국의 조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영섭 신임 청와대경제수석은 “자문위에서 금융실명제 보완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로 위원장은 두지않기로한 경제자문위의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재계=김만제 포철회장,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장치혁 고합그룹 회장 ▲금융계=윤병철 하나은행회장,나응찬 신한은행장 ▲언론계=최청림 조선일보 논설위원,박병윤 서울경제부사장,장대환 매일경제사장 ▲연구계=차동세 KDI원장,박영철 금융연구원원장,김중웅 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
  • 대기업 부도 처리방안 경영인 교체·파산 선호/주한외국경제인 설문

    주한 외국경제인들은 대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에는 파산이나 경영인 교체를 통해 해결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17일 주한 경제인 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한 외국경제인이 보는 한국경제의 문제와 전망’에 따르면 바람직한 부도기업 처리방안에 대해 47.1%는 ‘신속한 파산을 통한 기업해체’를 꼽았다.41.2%는 ‘법정관리를 통한 경영진 교체’였다.화의나 기존의 경영진을 통해 재기기회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한편 한국경제의 구조조정이 성공을 거두려면 ‘금융산업 개혁’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한 비율이 47.7%로 가장 높았다.
  • 행쇄위·행정연·상의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행정규제기본법의 다음달 초 시행을 앞두고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와 한국행정연구원,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규제혁파,새로운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움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박동서 위원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문화 행정연구원장,심우영 총무처 장관,송종의 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균 나산실업 회장,유승민 KDI 연구위원,이계민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형만 전경련 이사,최경선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에 나선 안문석 고려대 교수의 ‘행정규제기본법의 내용과 의의’ 및 최병선 서울대 교수의 ‘새로운 규제개혁 추진전략과 과제’의 내용요약은 다음과 같다. ◎행정규제 기본법 내용·의의­안문석 고려대 교수/규제개혁안 공정성 보장이 관건 문민정부출범 이후 불합리한 각종 행정규제가 혁파돼 왔다.신설규제의 범람을 막기 위해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이 제정됐다.그러나 그동안의 규제행정은 기존제도의 틀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었다.앞으로 규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제도적·행정적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된 것이다.행정규제기본법이 제 기능을 하려면 다음의 조건들이 충족돼야 할 것이다.첫째 법 시행 직후 발족될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들은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규제개혁행정의 성공은 위원회가 건전한 상식에 따라 공정한 심의를 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규제개혁에 성공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배심원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앵글로 색슨국가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둘째로 규제개혁기본법의 핵심인 규제영향평가제도의 성공여부는 비용편익분석에 달려있다.비용분석을 위해서는 경제학,행정학,정책학,회계학 등의 광범위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사무국을 상설화한 것이다.사무국직원들의 전문화를 위해 융통성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위원회에 대한 최고결정권자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위원회의 심의과정이 공개돼야 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남겨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감사기구의 긴밀한 협조와 감사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국무총리와 민간인의 공동위원장 제도가 실효를 얻으려면 민간인 위원장 중심으로 위원회가 운영돼야 한다.그리고 규제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행정가가 공정한 심판관 또는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새 규제개혁 추진 전략·과제­최병선 서울대 교수/정부 능동성·민간 자율성 결합을 우리나라에서 규제개혁이 부진한 가장 근본적 원인은 목표와 필요성·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지지의 부족과 정치행정적 리더쉽의 빈곤을 꼽을수 있다.규제개혁의 목표를 기업활동의 부담을 경감하고 애로를 해소하는데 두지 말고,시대변화에 부응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정부의 역할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정부는 종래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이며 통제지향적인 경제사회 운영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민간은 자율적으로 시장원리를 쫓아야 한다.문제해결을 정부에 미루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정규제기본법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상설기구로 구성하기 어려운 규제개혁위원회에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의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아니면 총리직속의 장관급 위원회를 설치하고 법에서 정한 위원회는 현재의 규제개혁추진회의로 전환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으면 될 것이다.사무기구는 총리실 직속기구로 규제개혁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관료들이 모여 안정감과 소속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인사상의 불이익은 물론 규제개혁관련 기구에 근무한 경력이 고위관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있도록 해야 한다. 규제만연을 초래하는 근본원인이 행정조직의 거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있다.따라서 행정조직을 감축한다고 해도 수요를 조절하지 못하면 규제감축은 어려워진다.규제의 지방분권화는 피할수 없는 대세이다.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규제개혁을 위한 경쟁을 자극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재경원 축소·개편론(사설)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재정경제원을 재정부와 대통령산하 가칭 ‘자유경제원’ 및 금융서비스위원회 등으로 분리·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갖게한다.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부즈 앨런 & 해밀턴사는 ‘21세기를 향한 한국경제의 재도약’이란 보고서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협공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절한 개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2류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원(KDI)등의 용역을 받아 보고서를 마련한 이 컨설팅회사는 ‘열린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작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면서 금융시장개입과 같은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재정경제원을 축소,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4년 12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되어 재정경제원이 발족된 후 이 기구가 너무 공룡화되지 않았느냐는 우려가 나온바 있다.재경원이 정책기획·예산·금융·재정·외환·물가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다른 경제부처에서는 재경원의 협조없이는 정책추진이 어렵다는 불만도 없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또 정부조직을 기존의 3분의 1내지는 3분의 2로 축소하고 공기업을 과감히 민영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행정개혁은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각국 정부의 과제이다.최근 행정개혁은 단순히 기구개편에 그치지 않고 경제 시스템 전체의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일본은 최근 행정조직 축소를 규제완화와 연계시켜 현재 22개에 이르는 중앙부처를 1부 12성(성성)으로 축소,개편키로 했다. 우리나라 행정조직은 일본과 거의 비슷하다.특히 재정경제원은 일본 대장성보다 그 업무와 권한이 방대하다.일본 대장성이 금융개혁의 걸릴돌이 되고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야기시켰다는 이유로 조직을 축소키로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재정경제원 분리와 ‘자유경제원’설립은 부처간 기능조정과 규제완화를 위해서 진지하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재경원 분리·해체해야”/미 컨설팅사/경제구조도 즉각 개선을

    “한국이 경제구조와 정부조직을 시급히 개편하지 않으면 실업률이 11% 선까지 치솟아 1백80만명의 실업자를 양산할 것이다.따라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를 허용하고 재정경제원을 재정부와 대통령 직속의 자유경제원(LPB) 및 금융서비스위원회(FSC) 등으로 분리·해체해야 한다” 미국의 경영 및 기술컨설팅 회사인 부즈·알렌&해밀턴사는 31일 호텔신라에서 비전코리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한국경제의 재도약’ 용역결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부즈·알렌&해밀턴사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저비용을 무기로 한 중국과 고기술로 무장된 일본의 협공을 받고 있다”며 “경제구조 정부조직 대외관계를 개선하지 않고는 2류 경제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을 민영화하고 정부조직을 현재의 3분의 1이나 절반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재경원은 해체,예산과 국고 세금만 담당하는 재정부와 대통령 직속으로 옛 경제기획원의 기능을 갖는 자유경제원,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서비스위원회로 분리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법을 재개정,정리해고의 2년간 유보조항을 삭제해 즉각 시행하고 파견근로제를 도입할 것을 피력했다.한국의 낮은 생산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실업률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2% 수준이 아닌 11.3%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경제체제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회사는 또 한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비롯해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경영기법 등 선진국과의 지식격차를 줄여야 하며 ▲시장주도의 경제 ▲기업가 정신의 함양 ▲범세계적 연대 ▲동북아지역의 통합 ▲지식경제의 구축 등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 사회복지대회 박진 KDI연구원 주제발표 요지

    ◎통일 대비 ‘사회복지세’ 신설을/조세부담률 3.1% 확보로 북 주민 최저생활 보장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센터 박진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9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통일한국의 사회복지자원 동원을 위한 기본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후 북한 주민들의 최저생활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세’의 신설을 제안했다.박위원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통일후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는 북한주민의 최저생활 보호에 두어져야 한다.북한주민의 최저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북한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갖지 못할 것이며,이는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진정한 통일을 지연시키게 된다.통일후 북한주민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 통일후 북한의 실업률을 25%정도로 가정할 때 북한의 인구구성은 비노동 연령층 37.6%,노동연령층 62.4%로 예측된다.비노동 연령층은 연금수혜자(60세 이상) 5.8%와 비연금수혜자(14세 이하) 31.8%,노동연령층은 비경제활동인구 17.4%와 경제활동인구 45.0%로 구분된다.또 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 11.3%와 취업자 33.7%로 나누어진다. 북한의 1인당 연간 최저생계비를 현재 합영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인 월 150달러로 보고,이를 연금 및 실업급여로 일정하게 지급한다고 가정하면,북한의 연금 및 실업금여 소요액은 연간 79억 달러로 추정된다.재원 전액을 남한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경우 2000년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한다.가구당 1.45명의 최저생계비를 공적부조로 추가 지원하면 1.6%를 차지한다. ○한시적 목적세로 운영 통일후 구조조정기의 연금,실업급여,공적부조 등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2000년 남한 GDP의 2.5∼3.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 직업 알선,직업 훈련,교육과 의료부문 지출을 포함하면 사회복지 관련 지출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5∼3.1%는 최소치라고 할 것이다. 남한 GDP의 3.1%를 마련하려면 통일후 조세부담률을 3.1% 이상 높여야 한다.이를 위해 통일후 북한지역에 대한 사회복지 비용을 충당할 한시적 목적세로‘사회복지세’(가칭)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사회복지세’는 자본,즉 법인세의 일부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에 있는 기업에게는 이를 면제해 대북 투자유인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전반적 조세부담률 제고를 위해 소득세의 비중을 높이고,신고기준율 제도를 개선해 세원 파악을 강화해야 한다. ○모금운동 전개도 고려 통일후에는 정부 또는 언론기관 민간단체가 전국적으로 북한주민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또 탁아소 양로원 등 북한의 기존 사회복지시설을 남한의 종교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이 직접 운영하거나 또는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북한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이 규모에 있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인적·물적 자원만 확보된다면 사회복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C통신 이사정보 이용하세요

    ◎부동산거래·아파트시세 제공… 법률 상담도/천리안 ‘go tongin’/하이텔 ‘go land’/나우누리 ‘go apti’/유니텔 ‘go mythouse’ 이사철을 맞아 PC통신은 이삿짐 운반 및 부동산 정보를 얻는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국내 4대 PC통신서비스에는 예외없이 부동산 시세정보와 이사짐 운반서비스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의 이사정보 코너(직접명령어 go tongin)는 국내와 해외,주택과 사무실로 나눠 이삿짐 운반 서비스 내용과 이사준비요령을 상세하게 제공한다.특수화물 및 항공화물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삿짐 보관서비스도 안내한다.온라인으로 신청하면 5%의 할인혜택을 준다.이용료는 1시간에 1천원. 하이텔에선 아무 화면에서나 ‘go land’를 입력하면 20여개의 코너로 구성된 부동산 거래 정보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부동산 뱅크정보(go iic)에 들어가면 전국 부동산 매물 1만여건,아파트 매물 5천건의 정보가 2주마다 갱신돼 제공된다.또 아파트 분양정보 및 신도시 아파트시세도 알 수 있다.부동산 정보(go kdic)에는 전국 200여개 지역 600여개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제공하는 부동산 거래정보,전문가의 부동산 강좌도 있다. 나우누리도 아파트정보(go apti)코너에 아파트 시세정보,분양,매물,청약거래 안내 등을 싣고 있다.서울,수도권,광역시,전국 등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가까운 부동산 중개소도 알려준다. 유니텔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부동산 전문가와 온라인 상담을 통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97 내집마련 투자설명회’(go myhouse)를 갖는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 5개 지역별 전문가 상담 ▲청약 및 분양상담 ▲주택자금,법률,세무상담 등 상담서비스 위주로 구성됐으며 상담자로 전문가 9명이 참여한다.
  • 체감경기 호전시키려면(최택만 경제평론)

    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발표하고 있는 올해와 내년도 경제전망은 낙관적인데도 기업이나 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얼어붙어 있다.경제전문가가 보는 경기와 기업가가 피부로 느끼는 경기사이의 괴리현상이 올해처럼 심한 것도 전례가 없다.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민간연구기관들도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경제가 이미 지난 8∼9월중 지표상 저점을 통과한 이후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다시 불황에 빠져들 가능성은 크지않다고 밝혔다.KDI는 국내총생산(GDP)기준 성장률이 올해 상반기의 5.9%에서 하반기에는 6.8%로 높아져 연간 6.4%에 달하고 내년에도 연간 전체로 6.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지표와 체감경기 큰 차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6.1%로 전망하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도 최근 들어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고 있다.삼성은 5.8%에서 6.8%,현대는 5.9%에서 6.9%,대우는 5.5%에서 6.2%,LG는 6.2%에서 6.9%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국민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다.체감경기가 이처럼 나쁜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5.9% 증가했지만 체감성장률은 2%에 불과하다.또 기업채산성 등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국민총소득(GNI)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쁜 것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에 주요한 원인이 있다.지난 상반기중 수출물량은 20.6%가 증가했으나 수출단가는 16.5%나 떨어짐에 따라 물량기준으로 나타나는 경기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현상을 가중시켰다.기업의 교역조건악화로 해외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내수경기마저 부진,채산성이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저채산성·연쇄부도 맞물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의 연쇄부도사태가 잇따라 발생하자 기업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월중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은 2.9%로 지난 83년5월 이철희·장영자사건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특히 기아사태가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최근 금융시장이 극도로 경색되면서 기업들은 채산성을 따질 겨를도 없이 하루 하루 생존을 위해 유동성(유동성)확보에만 전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연구기관은 현재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국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기회복패턴이 과거와 다른 점도 체감경기를 호전시키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과거 경제사이클은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할때 U자모형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경기회복은 L자형으로 바뀌고 있다.이는 경기가 아주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경제전문가가 아닌 기업이나 일반시민은 회복을 느끼기 어려운 경기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감속성장형 전환도 한 몫 또 한가지 한국경제의 성장모형이 달라지고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한국경제는 그동안 압축성장을 통해 80년대말까지는 평균 9% 이상의 고도성장을 해왔다.그러나 90년대들어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즉 일본과 같이 우리 경제도 감속성장기로 접어들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성장감속은 경제가 성숙화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성장감속은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많이 투입해서 성장을 이끌어가는 요소투입형 성장에서 생산성과 자원배분의 효율성 제고를 중시하는 생산성주도형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경제가 성숙화된 선진국의 경우 조선과 철강 등 중후장대한 산업이 성장을 주도하기보다는 첨단기술과 정보·통신산업이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이런 성장패턴에서는 지표와 체감경기간 괴리현상이 발생한다. 또 우리나라 경제규모(국민총생산기준)는 세계 11위이나 국가경쟁력은 27위에 머물러 있다.이러한 경제규모와 경쟁력간의 괴리현상이 국내기업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1인당 국민소득 5천달러 정도인 칠레의 국가경쟁력이 30위에 있음을 감안할때 국민소득 1만달러에 있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너무 뒤처져있다.이는 그동안 양적위주 성장으로 인해 경제규모는 비대해졌지만 경쟁력강화에는 힘을 기울이지 않아 경제체질이 약화되어 온데 있다. 우리경제가 당면한 문제중 하나는 이같은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간의 괴리를 좁히는 일이라 생각한다.체감경기가 낮아지면 기업인의 비즈니스마인드가 떨어진다.그렇게 되면 경기회복속도가 더 완만해진다.예컨데 기업이나 시민들은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기업마인드 높여 불안해소 그러므로 정책당국과 연구기관은 거시경제지표상의 경기와 체감경기간의 괴리현상을 명료하게 분석,시민들이 두개의 경기간의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체감경기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최근 체감경기를 낮추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해소,기업마인드를 높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중기적 과제인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규제혁파가 명실상부하게 이뤄져야 한다.경제개혁이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할 것이다.〈본사 사빈논설위원〉
  • 이인제 진영 세불리기 가속화

    ◎장을병 의원 합류 “신당참여 물꼬 텄다”/김운환 의원 가세… 학계·법조계에 손짓 ‘무뱃지에서 원내 1석’. 이인제 전 경기지사 진영이 세불리기에 활기를 띠고 있다.국민통합추진회의 소속 장을병 의원(무소속·삼척)이 13일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이 전 지사측은 깨끗하고 개혁적인 성향의 장의원이 현역 ‘영입1호’가 된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한 관계자는 “이제 현역의원 신당참여의 물꼬가 트였다”면서 “특히 민주당과 통추,무소속 의원들의 징검다리가 놓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기전에 돌입한 비자금정국이 이 전 지사의 세 확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신한국당 잔류결심을 굳혔던 박찬종 고문이 지난 11일 서석재 의원과 회동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비자금정국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원내 3총사’의 좌장격인 김운환 의원은 14일 대구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 직후 조기합류를 원하고 이 전 지사도 바라고 있다.다만 15일 거취를 표명할 서석재 의원과 행동통일을 약속한 상태여서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이나 김의원의 신당 참여의사는 확고하다. 김학원 원유철 의원의 경우 비자금정국 이후 당 잔류에서 신당참여로 ‘유턴’하는 분위기다.김의원의 측근은 “지난 주말 원내 3총사가 회동했다”면서 “급변하는 정국을 지켜보면서 김의원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인은 물론 학계 법조인 영입에도 가속도를 낸다는 생각이다.이 전 지사측은 TK(대구·경북)지역의 원로로 국무총리를 지낸 S씨와 접촉했으며,서울대 교수를 지낸 각료출신의 H박사와 한국개발원(KDI) 부원장출신의 L박사 등의 영입도 적극 추진중이다.
  • 북 자유무역지대 확대할듯/KDI,김정일 승계후 전망

    ◎경제난 해결위해 개혁·개방노력 강화/외자유치 가속화… 남북 민간경협 진전 북한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이 남북간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북한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개혁과 개방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남한에 대한 거부감도 희석될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남한 기업을 우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KDI 박진 연구위원은 북한이 외자유치를 통해 경제난을 해결하려 하며 특히 미국과 일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북한은 진전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경제제재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나진·선봉과 같은 자유무역지대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격자유화나 사유제 도입 등 본격적인 경제자유화는 멀었으며 남한의 투자실적이 미미한 단계에서 외국자본의 투자도 크게 기대할 바는 못된다고 전망했다.따라서 북한은 자유무역지대 이외에서 남한 기업의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외자 유치의 실마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김정일이 이같은 개혁·개방 정책을 편다면 남북한 경협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자유무역지대가 확대되고 이곳에서 경제개혁이 활발해지면 남한에 대한 거부감도 희석되고 민간차원의 남북경협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북한이 당장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경제정책의 전향적인 자세는 남북간 신뢰를 높일 가눙성이 충분하다. 이와 관련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간 경제 공동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남북한은 지난 91년 남북 기본합의서와 92년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협의’를 체결,장·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한 경제공동위 설치에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한차례의 회담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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