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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위기 기업들 살아난다

    1997년 환란 이후 자금경색 여파로 부도 위기를 맞았던 화의·법정관리 기업들이 속속 회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나같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고 있어 재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화의에 들어간 크라운제과는 조만간 화의 종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화의신청 당시 1650억원의 채무를 졌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부채를 현재 260억원 규모로 대폭 줄였다.매년 350억원의 부채를 갚은 셈이다.게다가 올 상반기에는 1376억원의 매출에 120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려 ‘알짜기업’이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사업구조를 콘칩·죠리퐁·초코하임 등 수익성높은 20개 품목을 선택,영업력을 집중함으로써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일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축자재 전문업체로는 드물게 상장기업으로 등록된 씨크롭도 다음달 말 법원에 화의 종료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7월 화의에 들어간 씨크롭은 당시 850억원이었던 부채를 120억원으로 낮추고 지문인식시스템 등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서울 테헤란로 사옥을 240억원에 팔고,수익성 위주로 조직과 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올 상반기 매출 27억,당기순손실 77억원을 기록했지만 손실액의 대부분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느라 생긴 것이어서 경영정상화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세우포리머도 이달 초 화의채무 263억원을 모두 갚고 화의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법정관리기업들의 경영정상화 노력도 눈길을 끈다.대한통운의 경우 모기업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지난 2000년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긴 했지만 물류업계에서는 여전히 ‘부동의 1위 업체’로 손꼽힌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 2000년 1조26억원,지난해 9597억원,올 들어 7월 말현재 6210억원 등으로 부도 이후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경상이익은 2000년 255억원,2001년 290억원,올들어 7월 말 현재 340억원 등으로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부채도 부도당시 6848억원에서 현재 5463억원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서소문 사옥까지 사들였다. 케이아이티비(옛 고려포리머)도 지난 6월 말 현재 납입자본금 73억 5000만원에 자본총계 71억 17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했다.부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8억원에서 현재 16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쌍방향TV 토털솔루션업체인 잇츠티비를 인수한 뒤 지난 7월 일본 레오펠리스21과 56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정보통신(IT)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자유기업원 상의법 폐지 주장에 상의 “전경련 속셈 뭐냐”강력반발

    자유기업원의 대한상공회의소법 폐지 주장을 놓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상의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은 22일 “전경련에서 분리된 자유기업원이 느닷없이 상의법 폐지를 주장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전경련과 자유기업원은 그같은 주장을 내놓은 저의와 배경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전경련측에 수차례 구두로 해명을 요구했으나 전경련측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식의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현안을 두고 관련단체가 뜻을 모아야 할 때이긴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모임에 불참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결국 상의는 이날밤 늦게 자유기업원의 상의법 폐지 주장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이와 관련,“자유기업원의 상의법 폐지 주장은 전경련과 무관하다.”면서 “상의쪽에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효성(金孝成) 상의 부회장은 “전경련은 자유기업원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자유기업원이 전경련에서 분리,독립된지 얼마나됐다고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것도 일반 연구원이 아닌 부원장의 보고서라면 전경련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자유기업원은 지난 96년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로 설립됐다가 2000년 분리,독립된 민간 연구기관이다. 전경련과 상의는 그동안 주5일 근무제 등 갖가지 경제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전광삼기자 hisam@
  • “高유가시대 오나”초긴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산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가 폭등이 미국 경제 불투명과 환율 하락 등에 이은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30달러,두바이유는 26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일시에 4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유가 변동에 민감한 항공·운수·석유화학·전력·철강업종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학·정유 등 관련업계는 유가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의 다변화와 원유 장기공급 계약 체결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비가 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항공·운수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t당 230달러대에서 240달러대로 치솟자 에틸렌 등 관련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유업계도 원유가 인상으로 제품가격의 인상 압박을 받고 있으나 수입사 등과 경쟁이 심해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2중고를 겪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도 최근의 유가불안이 원가 및 판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몽구회장 “경영전념”거듭 선언

    “도전과 개척정신을 지녀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현대 관련 그룹의 적자로서 경영과 임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정회장은 21일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현대·기아차의 비전과 인재관을 제시했다. 현대 오너들이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은 고 정주영(鄭周永) 회장때부터 이어온 전통으로 정회장이 이를 물려받고 있다. 특히 동생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행보로 어수선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정회장은 최한영(崔漢英) 부사장을 통해 “정의원이 대선에 나오더라도 주주 이익에 반하는 맹목적 지원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당분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의 이같은 ‘경영전념 선언’은 특강에서도 나타났다.그는 “2010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세계 5위의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하는데 신입사원들이 밑거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정회장은 이밖에 ▲핵심역량 강화 ▲시장별 전략차종 개발 ▲브랜드 가치제고 ▲현지화 전략 강화 등을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백화점·할인점 가을판촉 본격화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을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무더위와 장마로 매출이 부진했던 잡화류·의류 매장은 가을 고객을맞을 준비에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서울 본점·잠실점·청량리점·영등포점·안양점 등 6곳에서 가을 상품 기획전을 펼친다.본점에서는 ‘박홍근 침구 특집전’을비롯한 침구류 판매행사를,잠실점에서는 ‘캐주얼,아동복 가을 특집전’을연다.청량리점은 ‘패션잡화 가을 인기 상품 초특가전’을,영등포점은 금강‘구두·핸드백 균일가전’을 마련해 가을 상품들을 선보인다.이밖에 안양점은 ‘영캐주얼,숙녀정장 가을 상품 판매전’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뉴코아 서울 강남점은 그동안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할인행사를 자제해온 ‘수입명품 고정고객 초대전’을 연다.수입명품을 30∼60% 싼 값에 판매한다.할인율은 버버리 20∼60%,페르가모·에트로 20∼50%,셀린느·구찌·프라다·펜디 20∼30%이다.뉴코아는 특히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국에서 들여온 존스톤울 100% 머플러를,7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존스톤 캐시미어 100% 머플러를 각각 증정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달부터 자동차 특소세 원위치 국내기업, 세부담 고객보상 난색

    오는 9월 특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가격상승분에 대한 보상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금혜택을 바라고 새 차를 구입하려던 10만여명의 계약자들은 특소세 상승분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계약차량의 조기출고를 위해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있지만 싼타페·EF쏘나타 등 인기차종의 적체량이 워낙 많아 계약물량의 절반 수준인 5만대정도가 다음달 이후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달내 출고하지 못하는 차량에 대한 특소세 상승분의 일부를 부담하는데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관계자는 “이달안에 출고하기 힘든 5만여대에 대해 일일이 상승분을 부담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현재로선 이달말까지 한대라도 차를 더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 2만 5000대,옵티마 리갈 4000대,카렌스 1만 5000대 등 모두 4만 4000여대의 계약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특소세 인하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도 적게는 수천대에서 많게는 수만대의 계약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특소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보상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반면 계약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BMW코리아·한성자동차(벤츠) 등 일부수입차업체들은 9월말까지 특소세 환원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특소세 상승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회사가 떠안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롯데 모스크바백화점 착공

    롯데그룹은 18일 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러시아 롯데타운’ 건설사업을 최근 모스크바 현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해 2006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백화점 오피스빌딩 최고급호텔 등 복합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타운이 세워지는 곳은 모스크바시 뉴 아르바트 29번지,크렘린궁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로 서울로 치면 명동 쯤에 해당한다.롯데는 이 지역 부지6000여평을 확보한 상태다. 1단계 백화점 오피스 건물은 지하 4층,지상 23층,연면적 2만 6000평 규모로 1∼4층은 백화점,5∼7층은 엔터테인먼트 시설,8∼23층은 사무실로 꾸며진다.2단계 호텔은 모스크바를 대표할 만한 수준으로 지하 3층,지상 9층,연면적1만 1300평 규모다. 이 사업은 1997년 6월 설립된 L&L이란 롯데의 러시아 현지법인이 담당하며이 회사 지분은 롯데호텔과 일본 롯데가 각 40%,롯데쇼핑이 20%를 갖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심해저 독점개발광구 확정, 하와이동남쪽 7만5000㎢

    남한 면적의 70%에 이르는 태평양 심해저가 한국의 독점적 개발광구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미 자마이카에서 열린 국제해저기구(ISA) 제8차 총회에서 동태평양 심해저 ‘C-C(Clarion-Clipperton)해역’가운데 7만 5000㎢를 배타적 개발광구로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독점 개발광구는 하와이에서 동남쪽으로 2000㎞ 떨어진 수심 4800∼5200m의 심해저다. 이곳에는 망간,니켈,구리,코발트 등 금속자원이 함유된 망간단괴 4억 2000만t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해양부는 “100년 이상 채광할 수 있는 양으로,경제적 가치는 15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가짜휘발유’ 법정 다툼

    산업자원부가 ‘가짜 휘발유’ 논쟁을 빚고 있는 자동차 연료용 다목적 첨가제인 ‘세녹스’의 성분분석 결과를 자의적으로 선별,발표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세녹스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트 전형민(全炯民) 총괄본부장은 14일 “세녹스의 성분분석 결과에 대해 산자부가 보도자료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재산상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조만간 산자부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세녹스를 석유사업법상 전형적인 ‘유사 휘발유’로 분류,최근 프리플라이트를 가짜 휘발유 유통 및 탈세 혐의로 경찰과 국세청에 고발하고 이를 판매한 전국 11개 주유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성분분석 선별 자의적.= 한국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용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용인시내 한 주유소에서 판매하다 적발된 세녹스의 경우 톨루엔 10%를 포함해 방향족 29%를 함유하고 있다.그러나 산자부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녹스는용제(솔벤트) 60%,톨루엔 30%,메틸알코올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프리플라이트측은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휘발유의 성분이 용제 50%,톨루엔 30∼40%라는 점에서 세녹스도 가짜 휘발유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성분분석 결과를 선별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석유품질검사소의 성분분석 결과가 다양하게 나와 평균적인 수치를 발표했을 뿐”이라면서 “회사측이 지난해 석유품질검사소에 의뢰해 실시한 성분분석 결과도 톨루엔 함유량이 최고 38%나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자부가 근거로 제시한 세녹스의 성분검사 결과는 대부분 지난해 실시한 검사 결과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떨어진다.특히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달 실시한 분석결과를 두고 굳이 지난해 실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자료를 작성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 ◆자동차 연료인가,첨가제인가. = 산자부는 지난해 한국석유품질검사소가 실시한 성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녹스는 석유사업법상 전형적인 유사 휘발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한다.성분분석 결과 대체에너지로 인정할 수 없고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에도 부적합하다는 것.특히 솔벤트가 시중에 유포되는 가짜 휘발유의 성분(용제 50∼60%,톨루엔 30∼40%)과 거의 흡사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프리플라이트는 환경부로부터 자동차 연료용 다목적 첨가제로 인정받았으며,행정자치부로부터 위험물저장취급소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제품이라고 말한다.환경부로부터 첨가제로 인정받은 제품을 산자부가 석유사업법을 근거로 연료로 보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세금 탈루 여부.= 산자부는 세녹스가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탈세를 위해 제조된 제품으로 보고 있다.특히 비과세대상인 납사를 주원료로 한 점이 탈세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회사측은 세녹스는 현행 세법상 알코올 연료에 대한 규정이 없어 비과세 대사일 뿐 규정만 만들면 얼마든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다. ◆주유기 사용 불법 여부= 산자부는 석유제품이 아닌 석유화학제품을 주유소에 있는 주유기를 통해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한다. 석유제품이 아닌 첨가물 등은 주유기를 통해 공급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프리플라이트는 주유기를 통해 세녹스만을 공급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석유제품 이외에는 주유기를 통해 공급될 수 없다는 산자부의 주장이 자의적인 법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유소에 편의점이…정유업계 영역파괴, 편의시설 앞세워 수입원 다양화

    기름 때로 얼룩진 퀴퀴한 주유소들이 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춘 생활편의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편의점에 덧붙여 햄버거·치킨·커피전문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주유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전보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정유업계로서는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부업’을 통해 새로운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다퉈 주유소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온라인 e-비즈니스 열풍- 정유업체들은 최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과인터넷 사이트 개설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SK㈜는 1800만여명에 이르는 OK캐쉬백 회원들을 상대로 회원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온라인을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벌이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털사이트인 OK캐쉬백닷컴(www.okcashbag.com)과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인터넷 중고차 쇼핑몰인 엔카닷컴(ww w.encar.com),렌터카서비스몰인 로드파크(www.roadpark.com) 등 웹 사이트를 한층 보강했다. 특히 900만명에 이르는 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엔크린닷컴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대표적 CRM 채널이다. 에쓰오일은 자사 홈페이지인 에쓰-오일닷컴(www.s-oil.com)을 대고객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전자문서관리시스템 (EDMS)구축을 마친 데 이어 올들어 CRM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본격 가동중이다.이를 통해 750만명선의 보너스카드 회원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이에 대응하는 1대1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98년 구축해 놓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CRM과 연계,새로운 DW를 구축하고 있다.새 DW는 단순히 주유소 카드 고객의정보 데이터 뿐 아니라 영업 사원과 주유소 간의 정보문서들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게 된다.에쓰-오일도 자사 홈페이지인 에쓰-오일닷컴을 기업홍보와 대(對)고객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이거주유소 맞아?’- 최근 편의점에 치킨·햄버거·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주유소가 크게 늘고 있다.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편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유소의 수입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일종의 ‘윈-윈전략’인 셈이다. LG칼텍스정유는 올들어 경기도 안산 고잔주유소에 ‘도미노피자 1호점’을,의정부 송산주유소에 ‘파파이스 1호점’을 각각 문 열었다.LG정유는 맥도날드·파파이스·KFC·피자헛 등 유통 브랜드 업체들과 제휴를 하며 앞으로 제휴 브랜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현재 전국 180여개 주유소에 보급된편의점 ‘조이마트’를 연말까지 20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SK㈜도 주유소안 각종 편의시설을 늘려가고 있다.주유소내 편의점 ‘OK마트’는 지난해 130개에서 6월 말 현재 180개로,경정비센터인 ‘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150개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250개로 늘렸다.SK는 올해 말까지 ‘OK마트’를 250개,‘스피드메이트’는 3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전국 30여곳에 자동차 경정비 체인망인 ‘오일뱅크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 스피드웨이주유소에는 레이싱전문용품점인 ‘R51’을 개점해 관련용품을 싸게 공급하고 있다.또 현대해상과 손잡고 주유소에 보험 서비스센터 등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쓰-오일도 지난해 말부터 주유소 내 편의점 ‘원스톱’ 영업을 시작,점포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商議, 소득세 인하 건의/물가연동 조세시스템 조속 도입 요구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물가상승을 감안한 탄력적 소득세 운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소득세제 개선방안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업무와 관련된 필요경비의 소득공제 허용과 외국인 근로자 관련세제의 합리적 운영을 요구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물가는 20.5%,근로자 소득은 22.8%가 올라 실질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다. 반면 이 기간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소득금액 8000만원 이상의 납세자수는 7000명에서 2만 1000명으로,이들이 납부한 소득세는 2920억원에서 9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거의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부담은 3배 이상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에서 ▲소득 1000만원 미만(10%) ▲1000만∼4000만원미만(20%) ▲4000만∼8000만원 미만(30%) ▲8000만원 이상(40%·2001년 기준세율)의 과표구간별 기준금액을 조정하지 않은 채 각 구간의 세율만 10%씩낮췄었다.상의 관계자는 “구간별 세율을 10%씩 낮추긴 했지만 지난 6년간의 물가상승률(25%)을 감안할 때 세부담은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에 따라 지난 96년 대비 2002년의 예상물가상승률(25%)만큼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기준금액을 높이고(8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향후물가가 10% 오를 때마다 이를 자동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업무활동비·차량운행비 등 필요경비를 소득에서 공제하고 실효성없이 운용되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의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조치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상선 차운송부문 팔려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매각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상선은 유럽 해운사인 발레니우스와 빌헬름센,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4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에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15억달러(약 1조 8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4개사의 인수지분은 각각 40%,40%,10%,10%이다. 계약식에는 장철순(張哲淳) 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채권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장사장과 갈퉁 빌헬름센 부회장,하그만 발레니우스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매각 대상에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72척의 자동차운반선(용선 포함)과 영업조직,영업권 등 유·무형의 자산이 모두 포함됐다. 매각금액 15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약 2400억원)는 선박금융이고,13억달러(약 1조 5600억원)는 순수 현금유입분으로 오는 10월 입금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매각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현대상선은 매각자금을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장단기 부채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측은 부채상환이 끝나면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이자부담에서 벗어나는 한편 지난해말 기준 1390%인 부채비율도 300%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연간 1조 20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던 사업부문을 매각하게 됨에 따라 회사 전체의 외형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자동차 운송선부문 매각 뒤 컨테이너와 비컨테이너 사업부문비중이 50대 50에서 60대 40으로 바뀌지만 해운시황 전망이 밝은데다 LNG선,유조선등 화주와 장기계약을 한 부문의 비중이 커 경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고래 삼키는 새우들, 영안모자 1400억에 대우버스 인수계약

    ‘고래를 삼킨 새우’ 기업 인수·합병(M&A)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새우들의 고래잡이’가 한창이다.무명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이 M&A시장에 나온 상장기업이나 대기업 사업부문을 앞다퉈 매입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대우빌딩에서 영안모자와 영안개발로 구성된 영안컨소시엄에 버스공장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부산 버스공장의 자산과 부채,중국 합작법인 구이린(桂林)공장의 대우차 지분,퇴직금 지급채무 등을 포함해 1400억원이다.정밀실사와 본계약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늦어도 9월 말까지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대우차는 보고 있다.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은 연간 5000대의 버스를 조립 생산,내수시장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구이린공장은 연간 3000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영안모자는 세계 모자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알토란’기업으로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법정관리 중이던 극동건설은 최근 2816억여원에 중소건설업체로 구성된서울에셋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서울에셋컨소시엄의 주간사인 성호건설은 일반인들에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건설사로 자본금은 매각계약금(281억여원)에도 못미치는 260억원에 불과하다. 성호건설은 수도권과 지방에 임대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강남주택과 경기도 광주의 강남 300골프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 회사는 도급순위 34위의 극동건설을 인수,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의 매입을 추진 중인 AK캐피탈도 자산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AK캐피탈은 지난 3월 한보철강을 4억1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했다.이어 6월에는 자산실사를 매듭지었다.이 회사는 연합철강 대주주였던 권철현씨가 대표로 있는 네덜란드계 투자회사로 알려졌으나 자본금이나 매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의 매각입찰에는 신일종합시스템·전북도시가스·㈜반도·신천개발·누리텔레콤 등 중소업체들과 한국자유총연맹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한전산업개발은 자산 1004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의 전기검침 전문업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 인수를 전제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한전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영상장비 전문기업인 3R은 올 초 하이닉스반도체 계열사인 통신장비 생산업체 현대시스콤을 590억원에 인수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도 지난해 자신보다 몸집이 3배나 큰 현대큐리텔을 흡수했다.팬택은 지난 91년 무선호출기(삐삐) 제조업체로 출발,98년부터 모토로라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해 왔다. 박홍환 전광삼기자 hisam@
  • 정몽구회장 경영에만 전념, 현대·기아차 임원인사

    현대·기아자동차는 8일 최한영(崔漢英) 현대차 해외마케팅 및 홍보담당 전무와 신도철(申道澈) 기아차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환율 하락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관리 및 재무부문의 인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부사장의 승진은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당분간 세계박람회 유치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경영에만 전념키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최근 동생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비롯해 정치적 구설수에 휘말릴 소지가 있는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최 부사장을 전면에 내세워 유치활동을 총괄토록 하고,정 회장은 막후 지원을 벌일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또 경영관리·지원 및 재무부문 임원 7명을 전무와 상무로 각각승진 발령,향후 예상되는 환율 불안 등 대외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토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특소세 환원·환율불안 자동차업계 ‘빨간불’

    자동차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업계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환율 불안 등 악재가 많아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을 경우 자동차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는 내심 특소세 한시 인하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요구에 냉담한 반응이다. ◇특소세 환원·원고(高) 이중고-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좌불안석이다.특히 부분파업과 휴가 등으로 한달 가량 정상 조업에 차질을 빚은 현대·기아자동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여기에 미국경제 불안으로 원화가치가 치솟는 등 수출 여건도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국내 경기도 전반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특소세 한시인하조치를 더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소세 혜택 톡톡히 누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특소세 인하조치에 힘입어 1996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내수판매는 모두 94만 3508대로 지난 96년 95만 866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수입자동차도 지난달에만 1593대가 팔리는 등 특소세가 인하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동안 모두 1만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이는 수입차 판매가 허용된 지난 97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치다. ◇특소세 환원 후 차값 얼마나 뛰나- 특소세 인하 조치가 중단될 경우 승용차에 붙는 특소세는 2000㏄ 이상이 10%에서 14%,1500 이상∼2000㏄ 미만이 7.5%에서 10%,1500㏄ 미만이 5%에서 7%로 오른다. 현대차의 경우 1300㏄급인 뉴베르나 기본형은 23만원,1500㏄급인 아반떼 기본형은 28만원,2000㏄급인 뉴EF쏘나타 고급형은 59만원,3000㏄급인 에쿠스는 176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특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요구-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인하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됐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특소세 인하를 중단하면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어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경제 불안 등 대외환경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라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환율요동… 기업 원가절감 비상

    “한 푼이라도 아껴야 산다.” 대기업들이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원가절감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다. 올 하반기 환율 불안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원가를 줄이지 않고는 수출 및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생산·관리는 물론 개발·구매·설계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원가절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2일부터 개발·구매·설계분야 팀장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원가절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사업단위별로 원가 절감 목표를 설정,이행실적을 상시 점검키로 하는 등 원가절감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율 1000원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부품표준화,설계기법 변경 등 생산공정 뿐 아니라 구매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활용,원가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한 글로벌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서 상반기 2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이콤도 지난해부터 실시한 원가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속적인 사원 교육을 통해 종이 및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사내에 확산된 상태다. 또 회사 차원에서 KT와 끈질긴 협상을 벌인 끝에 통신업체의 ‘원가’라고 할 수 있는 기간통신망 접속료를 30% 정도 낮출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노후장비 보수,현장개선작업으로 원가 절감에 나섰다.특히 공장마다 시설개선 사례 발표회나 전시회로 직원들에게 원가절감을 생활화시키고 있다.모범사원에게는 포상도 지급한다.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교육을 실시할 때 항상 원가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는 직원들의 안전과 작업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전문공장인 충남 장항·대전공장을 중심으로 생존원가시스템인 ‘S-725운동’을 펴고 있다.이 운동은 생산성을 20% 올리고 품질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현재 목표대비 95%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상도 지난 6월부터 각 사업부 공장별로 에너지절감을 위해 ‘DIET21’ 운동을 벌이고 있다.또 자사 편의점인 ‘미니스톱’의 상품 구매망을 통합,상품 구매비용을 크게 줄여 나가고 있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hisam@
  • ‘숍캉스족’ 피서는 쇼핑몰로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쇼핑공간을 피서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숍캉스족’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무더위 퇴치용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작된 무더위는 유통업계의 표정까지 극명하게 바꿔 놓았다.에어컨·빙과·음료업계는 급증하는 매출에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잠옷·정장의류·피혁업계는 늘어나는 재고물량에 여름이 빨리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 퇴치엔 쇼핑몰이 최고- 한낮 무더위를 잊기에는 쇼핑몰만한 장소도 드물다.은행이나 커피숍도 시원하긴 하지만 오래 머물다 보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쇼핑몰에서는 눈치를 보지 않고 장시간 피서를 즐길 수 있어 ‘숍캉스족’이 크게 늘고 있다.이들의 주요 활동시간은 야간.열대야로 잠 못드는 밤이 지속되면서 나타난 신풍속도다.이에 힘입어 유통업계의 야간 매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삼성테스코에 따르면 이달들어 수도권 홈플러스 매장의 야간 이용객은 평소보다 30%,매출은 45% 이상 늘었다.이 회사는 ‘숍캉스 특수’를 겨냥,매장에 독서공간·체험공간·어린이놀이방·수유실·휴게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특히 독서공간과 음반코너의 청음시설,완구매장의 게임기기 등이 큰 인기를 끈다. ◇무더위에 유통업계 희비 교차- 불볕 더위에 이어 태풍 영향으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빙과업계가 호황을 누린다.이달 들어 킴스클럽전체 매장의 에어컨 판매량은 하루 평균 105대로 지난달 평균 45대보다 2배이상 늘었다. 롯데·해태·빙그레 등 빙과·음료업계도 호황이다.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달의 2배를 웃돈다.킴스클럽의 하루 평균 빙과류 매출은 지난달 1200만원에서 이달 들어 3700만원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음료매출도 8000만원으로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잠옷·정장의류·피혁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잠옷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뉴코아 서울 강남점 잡화부 김수호차장은 “하루 평균 잠옷 판매량이 지난 5월 10∼20벌이었으나 지난달 말이후 2∼3벌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또 여름철 기피상품인 구두·핸드백 등 정장차림에 어울리는 패션용품들도 매기가 끊겨 매출이 성수기의 20%를 밑돈다.성수기에 하루 평균 40세트 가량 팔리던 이불도 10세트이하로 줄었다. ◇열대야 퇴치상품 인기- 무더위 특수를 잡기 위한 이색 상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이달 말까지 ‘가정용품 균일가전’을 열고,삼베 등 천연섬유와 까칠까칠한 느낌의 인조패드를 이용한 이불·베개 등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신세계 이마트는 참숯·대나무·녹차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베개를 내놓았다.메밀·노송 등 산림욕 효과를 내는 베개와 향을 이용한 베개가 인기를 끈다. 아로마향도 더위 퇴치에 한 몫을 한다.아로마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어 열대야로 쉽게 잠들지 못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아로마 오일은 직접 맡기보다 도자기램프 등을 이용,방안에 은은하게 향이 퍼지게 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서울 강남점 에센조이코너에서는 숙면에좋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판매한다.뉴코아 경기 평촌점에는 얼려먹는 열대과일이 등장,고객들의 눈길을 모은다.태국산으로 얼려 먹으면 달고 시원한 맛이 더욱 돋는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부·재계 갈등에 경제 멍들라/주5일 근무·내부거래 조사

    주5일 근무제와 부당 내부거래 조사 등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의견차이로 시작된 양측의 갈등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로 골이 깊어진데 이어 출자총액제한제도,집단소송제,금융당국의 조사권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와 재계가 이처럼 사사건건 마찰을 빚을 경우 가뜩이나 미국 증시 불안,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경제가 또다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주5일 근무제 논란- 정부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결렬로 노사정위 공익위원회안을 토대로 단독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재계는 공익위안을 토대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휴일이 너무 많아지고 기업부담이 커진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재계는 주5일 근무제 시행과 함께 연월차 휴가 조정,공휴일수 축소 등이 병행돼야 하며 정부가 내놓은 방향대로 주5일 근무제를 채택하면 기업 부담이 15∼20% 늘어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주장한다. ◇공정위 내부거래 조사에 대기업 발끈- 재계는 공정위가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나 예고 없이 서면조사에 나선 데 대해 상당히 격앙된 모습이다. 특히 재계는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정부가 필요 이상의 기업 단속에 나선 것은 ‘대기업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숨기지 않는다.재계는 공정위가 서면조사에 이어 현장조사에 나설 경우,관련 부서의 업무가 차질을 빚게 되고 기업의 해외 이미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업에 부담 주지 않는 국제적 기준 마련해야”- 최근 정부와 재계의 첨예한 갈등은 당장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긴 하지만 선진국 수준의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송병락 서울대 교수는 “우리 경제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재계는 소모적인 기싸움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商議회장 노동장관에 서한

    정부의 ‘주5일 근무제’입법 강행 방침에 대해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박용성(朴容晟·사진) 대한상의 회장은 1일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에게 국제기준에 맞는 근로시간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공개서한에서 노사합의 결렬 이후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정부가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내용을 제시한다면 경제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은행들이 토요일 집단휴가라는 변칙적 방법으로 주5일 근무제를 파행 운영하고 있다.”면서 “제조기업에서는 참고할 수 없는 은행 노사의 합의안이 주 40시간 근무제의 기준이 돼 산업계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회장은 “노동계의 연월차수당 보전 요구는 휴일·휴가제도 개선과 상충된다.”며 “근로시간 단축비용을 기업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면 과연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익을 낼 기업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경조사 휴가,하계특별휴가등 불합리한 휴가 관행을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휴가철 비수기 단골잡기 백화점 이색서비스 봇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통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경기 부평점은 식품매장 이용객 가운데 가까운 지역에 사는 고객에 한해 상품을 무료 배달해 준다.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소형차를 위한 별도의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점은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 차량의 앞유리를 세척해주는 ‘클린 서비스’를 실시한다.유아를 태운 차량에 대해서는 매장과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시켜 준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다음달 중순까지 ‘여름 비수기 탈출 특별서비스 기간’으로 정하고 매장과 주차장에 서비스 도우미를 배치,고객의 주차·쇼핑·짐운반을 거들어 준다.또 오후 2∼4시 쇼핑객에게 음료수를 무료 제공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 본점을 찾은 주차장 이용고객들의 차량의 앞유리를 닦아주는 ‘맑은창 서비스’를 시행,호응을 얻었다.또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틀어주는 등 세심한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신세계는 ‘라이터·차량세척제·에어졸·성에제거기 등을 차량 내부에 두고 주차하면 차량 내부온도가 상승할 경우 폭발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를 주차장 입구에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특별한 쇼핑행사 대신 이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과 친밀감을 높이려고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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