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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나우두 잠꾸러기, 히바우두는 수다쟁이”

    “월드컵 기간에도 호나우두는 늦잠을 자느라고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다.히바우두는 시간만 나면 휴대폰을 끼고 사는 수다쟁이였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간한 월드컵 특집 사보에 지난 월드컵대회 기간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렸던 브라질·터키·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의 습관과 에피소드를 소개,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대표선수단이 묵었던 울산현대호텔 직원들에 따르면 ‘축구 황제’호나우두는 못 말리는 잠꾸러기였다.늦잠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다.히바우두는 숙소에 돌아오면 휴대폰을 끼고 살며 브라질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댔다.카를로스는 저녁식사 후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대표팀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단연 ‘초승달 사건’.선수단매니저가 훈련캠프에 걸린 터키 국기의 초승달을 보며 “좀 더 통통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선수들이 숙소와 구장에 걸린 수백장의 터키 국기를 ‘좀더 통통한’ 초승달이 그려진 것으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스페인 선수들은 ‘사우나’를 처음 접해보는 듯 무척 신기하게 여겼다.아침은 간단히 먹지만 점심은 오후 2시부터 무려 3시간에 걸쳐 배가 차고 남을 때까지 먹었다. 또 대부분 선수들은 한번 쓴 물건을 아무 곳에나 던져두는 버릇 때문에 숙소를 금방 지저분하게 만들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파업 기아車 “야구단이 부러워”

    기아자동차가 딜레마에 빠졌다. 올들어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는데 반해 자동차 생산라인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18일째 깊은 잠에 빠진 탓이다. 기아 타이거스 전력은 당초 4∼5위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시즌개막이래 지금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기세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이종범 선수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스타도 없는데다 기아차의 지원도 다른 구단에 견주어 그리 넉넉한 편이 못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적=연봉’이라는 프로정신에 입각한 구단과 선수단의 신뢰와 노력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기아차 내부에서는 “기아차 직원들도 타이거스 선수들처럼 똘똘 뭉치면 모기업인 현대차를 제치고 업계 1위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기아차는 노사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생산라인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기아차에 따르면 그동안의 파업으로 11일 현재 2800억원의손실을 냈다.차량 2만여대가 제때 생산되지 않아 수출은 물론 내수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뜩이나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도 임금협상 때마다 파업을 벌이다간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매출호조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2261억에 달했다.2008년까지 채권단에 갚아야 할 돈도 2조원이나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봇물 - 시간절약·서비스 다채

    “집에서 가깝고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에서 최고의 휴가를 즐기세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 휴가는 뭐니뭐니 해도 산과 바다로 떠나는 게 제 격이지만 오며 가며아까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데다 교통체증으로 자칫 짜증스런 휴가가 되기 일쑤다. 이로 인해 최근 편리하고 분위기 있는 특급호텔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추억을 만들려는 실속파 피서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상시 가격의 절반=일반인들에게 호텔은 아직 낯선 곳이다.그것도 하루 숙박료가 30만원에 육박하는 특급호텔은 두말할 나위없이 사치스런 장소다. 하지만 특급호텔들이 제공하는 여름 패키지를 면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다.피서지를 찾아가더라도 바가지 요금 등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특급호텔의 여름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1박과 아침식사로 이뤄져 있다.주중가격은 17만원에서 27만원까지 다양하다.주중 3일을 이용하면 50만∼80만원정도 드는 셈이다. 주말에는 주중 가격보다 하루 3만∼4만원 정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주중 패키지 가격은 신라호텔이 28만∼39만원으로 가장 비싸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7만 5000원,하얏트호텔 26만 5000원,리츠칼튼 19만∼28만원,소공동 롯데호텔 21만∼26만원 순이다.이밖에 코엑스인터컨티넨탈은 22만원,잠실 롯데호텔과 그랜트힐튼은 각각 19만 5000원,서울힐튼은 18만 9000∼21만 9000원선이다. ◆다양한 여가 서비스=특급호텔 여름 패키지에는 숙박·조식은 기본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면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서울 신라호텔의 경우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무료 제공하고,4인 기준 호암아트홀 공연 및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을 덤으로 준다.서울워커힐호텔도 리버파크와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권과 워커힐쇼 특별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수영·스쿠버다이빙·암벽등반·스쿼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힐튼에서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외에 야외 선탠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경우 메가박스 씨네플러스의 영화상영권 2장과 아트리움 라운지 음료쿠폰,객실내 과일바구니 제공,식음료장 10% 할인 등 다양한부가 혜택을 준다. ◆수준 높은 분위기 만끽=특급호텔의 묘미는 도심에서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대부분 명소에 자리잡고 있어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신라·하얏트·워커힐 등은 서울시내 특1급 호텔 가운데 보기 드물게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신라는 어린이들이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하얏트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선탠을 즐길 수있다.서울 잠실 롯데도 롯데월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석촌호수의 탁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롯데, 미도파인수 본계약

    롯데쇼핑은 9일 미도파를 5420억 6000만원에 인수키로 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도파는 앞으로 주식을 10대 1로 감자한 뒤 3201억원어치의 유상증자를 실시,롯데쇼핑 컨소시엄에 제3자 인수방식으로 넘기게 된다. 롯데쇼핑은 미도파의 회사채 2219억 6000만원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치르게 된다.롯데쇼핑측은 이날 계약금으로 인수대금의 10%인 542억600만원을 입금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포스트 월드컵 2題/ 직장인 축구동호회 ‘열풍’

    월드컵 열풍이 일상생활 속으로 번지고 있다. 대다수 직장의 축구동호회에 신규회원 가입이 부쩍 늘고 있으며 직장이나 동호회간 친선경기도 급증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 본사에만 350여개의 축구동호회를 가진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4개월간 300개 이상의 동호회가 참여하는 부서별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스페인 등 각국 대표팀의 훈련장소로 사용된 국내 최초의 4계절용 잔디구장인 울산 서부·강동·미포축구장 등을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울산공장의 91개 축구동호회 2600여명이 참가하는 회장·공장장·사업부장배 축구대회를 치르고 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 축구동호회는 신규회원이 늘어나 매달 한번씩 갖던 축구경기를 매주 열기로 하고 공장장배 축구대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솔포렘도 종합스포츠 동호회인 ‘드림 2005’를 축구 중심으로 운영키로했다.LG전자 창원공장의 경우 동호회별 친선경기가 늘어 사내 잔디구장 예약이 안될 정도다.삼성전자 수원공장도 사내축구장 야간 조명시설까지가동하는 실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출 주력품목 희비 교차/반도체 웃고 車·조선 울고

    월드컵이 끝난 뒤 하반기 국내 경제지표의 성과를 좌우할 주력 수출업종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반도체는 수요증가와 단가상승 등으로 하이닉스반도체의 독자생존 가능성마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반면 자동차,조선 등은 원화강세와 파업 등의 복병을 만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도 불투명한 상태다.‘월드컵 코리아’의 힘이 산업현장에서도 발휘돼 수출신장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PC수요 급증… 본격 증산 단가도 올라 ‘즐거운 비명' 반도체 업계가 어느 때보다 즐거운 여름을 맞고 있다. 이달부터 PC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본격적인 증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D램경기 불황으로 감산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하이닉스반도체는 연말까지 D램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50%이상 증산하기로 결정하고 여름철 집단휴가 없이 24시간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7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집단휴가를 실시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자체 공정미세화 추진계획인 ‘블루칩 프로젝트’로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확보했다고 판단,메모리 생산량을 128메가 기준 6월에 6500만개에서 연말 월 1억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128메가 D램 기준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11억 50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도 하계 집단휴가없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방침이다.이처럼 국내 반도체 업계를 더욱 들뜨게 하는 것은 D램시장이 128메가 SD램 체제에서 급속도로 256메가 DDR 체제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 실제 D램시장에서 DDR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분기 24.6%,2·4분기 33.1%에 그쳤지만 연말에는 55.7%로 일반 SD램 비중을 추월할 예정이다.일부에선 256메가 DDR가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으며 개당가격도 30%가량 폭등한 6.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시장 256메가 DDR의 40%와 20%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하이닉스도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독자생존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마이크론 스티븐 애플턴회장이 하이닉스와의 매각 재협상 의사를 밝힌 것은 마이크론의 입지가 계속 약화될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강충식 기자 chungsik@ ■환율하락·파업등 잇단 악재 경기회복 늦어 당분간 고전 경기회복을 주도해 온 자동차와 조선산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세계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딘데다 환율하락·파업·단가하락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완성차 수출은 8만 669대에 그쳐 지난1999년 2월 이후 4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지난 5월보다 39.2% 줄어든 것이다.차종별 수출물량은 승용차 7만 5422대,상용차 5246대에 불과했다. 자동차 수출감소는 내·외생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미국 등 주요수출시장 수요감소와 원화강세 등 시장자체의 문제는 외생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대상에서 빠진 대우자동차의 동유럽·북미 판매망 붕괴,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에 이어기아차·쌍용차 등 잇단 내생적 악재가 수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이다. 수출감소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조짐이다.임금협상중인 기아차 노조가 8일부터 부분파업을 주·야간 8시간으로 확대키로 한 데다 쌍용차 노조도 조만간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월드컵 후광은 고사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현상유지도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999∼2000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조선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46% 하락했으며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2분기 실적도 큰 폭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 침체된 세계경제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으면서 발주물량이 크게 줄었고,원화강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수주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한데다 하반기에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는 큰 지장이 없다.”면서도 “선가하락·원화강세 등 악재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광삼 기자 hisam@
  • 자동차특집/ 자동차시장 ‘불꽃경쟁’ 예고

    올 하반기 자동차시장이 국내 완성차업체와 수입차업체들의 한치 양보없는 판촉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현대·기아·대우·르노삼성 등 완성차업체들은 새 차를 잇따라 쏟아내며 하반기 결전을 벼른다.수입차업체들도 첨단기능으로 중무장한 신차를 대거 투입해 토종업체 중심의 내수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토종업체 야심작 잇따라 출시=하반기 소형차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달 각각 소형차 베르나와 리오의 내·외장을 대폭 개선한 새 모델을 내놓는다. 이들 차량의 가세로 현대차의 야심작인 클릭과 대우자동차의 신무기인 칼로스를 중심으로 한 소형차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승용차시장도 소형차시장에 뒤지지않는 판매전이 예고된다. 대우차는 오는 9월쯤 누비라 후속 모델인 J-200을 출시한다.준중형 승용차시장의 최강자인 현대차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EF쏘나타와 르노삼성의 SM5가 주도하고 있는 중형차시장도 대우·기아차의 가세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가 오는 연말 엔터프라이즈 후속 모델인 GH(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대우차도 매그너스L6 2500㏄와 칼로스 1200㏄ 모델을 보강할 계획이다. ◇수입차업체 첨단 기능으로 승부=독일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스는 오는 8월 전천후 차량인 올로드 콰트로를 시판한다.올로드콰트로는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네바퀴 굴림)시스템을 적용한 크로스 오버카(세단·왜건·지프형을 혼합한 스타일)로 왜건과 지프의 장점을 골라 만든 모델. 올로트 콰트로는 차체의 높낮이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서스펜션이 특징이다.2500㏄ 터보엔진을 탑재해 출력이 250마력에 이르고 최고 시속은 무려236㎞다. 이에 따라 BMW의 X5,벤츠의 ML클래식,볼보의 크로스컨트리,도요타의 렉서스 RX300 등 최고급 레저용차량(RV)들이 펼칠 한판 승부가 호사가들의 관심을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골프’와 플랫폼이 같은 정통 세단 ‘보라’를 이달 15일부터 수입한다.부드럽기로 정평난 2000㏄ 엔진을 장착했다.빈틈없는 마무리와 단단한 승차감으로 스포츠세단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9월 링컨 타운카 리무진 모델을 출시,현대차의 에쿠스와 쌍용차의 체어맨 위주의 리무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링컨 타운카 리무진은 최근 5년 연속 북미지역의 의전 및 관용차 리스시장의 85%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뉴E클래스와 쿠페인 뉴CLK,2인승 고급 오픈카 SL을 선보였다.벤츠는 공기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서스펜션,SBC 등 첨단 테크놀러지를 내세워 ‘영원한 맞수’로 불리는 BMW의 5시리즈와 한판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의 컨버터블 모델인 SC430을,GM코리아는올해 디트로이터모터쇼에서 선보인 캐딜락 CTS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상반기 車판매 2.7% 증가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4237대 늘어난 164만 57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수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들어 6월 말까지 81만 4809대를 팔아 전년 동기 80만 4150대보다 1.3%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내수 판매는 38만 5578대로 11.3% 늘어난 반면 수출은 42만 9231대로 6.2%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이 기간 중 전년 대비 1.9% 늘어난 47만 2775대를 팔았다.내수 판매는 21만 7202대로 13.7% 증가했고 수출은 25만 5573대로 6.2% 줄었다.기아차는 그러나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을 29.6%로 끌어올려 지난 2000년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올 상반기 각각 8만 2534대,5만 3699대를 팔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와 82.8%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반면 대우자동차는 이 기간 중 22만 1955대를 파는 데 그쳐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23만 9407대보다 7.3% 감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불법 스팸메일 신고하세요”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www.spamcop.or.kr)가 2일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스팸메일 범람으로 급증하고 있는 피해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스팸메일 피해신고 업무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cyberprivacy.or.kr)에서 맡아왔다. 정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스팸메일 관련 신고·상담건수는 지난 2000년 325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2827건으로 급증했다.올들어서도 5월 현재 1만 1621건을 기록,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정통부는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불법 스팸메일 발송자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고상담은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 외에도 전화(국번없이 1336)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유통·호텔업계 ‘아쉬운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상당수 업종이 짭짤한 특수를 누린 반면 유통업체와 특급호텔의 매출은 당초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축구팀의 선전에 대다수 시민들이 열광적인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바람에 유통업체와 특급호텔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올 들어 지속된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26일까지 13개 점포에서 39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77억원보다 10.3%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올 들어 월 평균 15∼30%의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오히려 줄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2096억원을기록했다.하지만 이 역시 현대의 올해 월 평균 매출신장률이 15% 안팎이었음을 감안할 때 부진한 수치다.신세계백화점도 1∼5월 매출신장률이 월 평균 22%에 이르지만 이달 들어 26일까지의신장률은 14%에 불과했다. 월드컵 특수가 예상됐던 특급호텔의 매출도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롯데·그랜드힐튼 등 서울시내 대다수 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 FIFA 공식 지정호텔인 롯데호텔의 경우 영국 바이롬사의 객실블록 해지로 월드컵 기간 중 투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88%에도 못미치는 69.6%에 그쳤다.이 기간 중 롯데호텔의 매출(객실·식음료·연회장 수입 등)은 98억원으로,전년 동기 110억원에 비해 10.9%나 감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음료특집/토종식품 전통공예 가자! 세계로 세계로/월드컵4강 힘입어 수출폭증

    한국의 전통 음식과 공예품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뛰면서 전통 음식과 상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통 음식과 상품은 그동안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를 중심으로 수요층을 형성해 왔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수출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수요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이후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재외 동포와 미국·일본 등 외국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다.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음식의 백미로 꼽히는 김치도 수출 주문이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코리아 열풍’과 함께매운 맛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 농심이 만든 ‘신라면’에 이어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종가집은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했다.올 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치를 밑돈 반면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한국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와 함께 신토불이 음식의 대표로 꼽히는 고추장도 일본 등에서 코리아를 알리는 데 큰 몫 하고 있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달 초부터 일본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일본 수출액을 150만달러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신토불이 곡물음료의 대명사인 웅진식품도 월드컵을 계기로 수출량이 크게 늘어 연말까지 3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웅진식품은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오는 7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월드컵이 ‘코리아’ 브랜드와 함께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도 크게 치솟고 있다. 지난 1일 사이트 운영을 시작한 ㈜티에스(www.tradimall.com)는 지난 25일 현재 부채·한지·노리개 등 전통상품으로만 1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특히 포르투갈전이 열렸던 지난 14일과 이탈리아전이 있었던 18일,스페인과의 경기가 열렸던 22일 이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에 웃고 운다/ 중고차·택시 매출 ‘뚝’… “사람이 그리워”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업종은 장사가 안돼 울상을 짓거나 취업을 잠정 중단하는 구직자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자동차시장의 경우 월드컵 열기에 밀려 거래가 급감하고 있으며,택시사 업자들도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속을 태우고 있다. 25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산정한 ‘중고차 거래가격’은 월드컵 여파로 중고차 수요가 줄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데 올해는 월드컵 여파로 예년보다 10∼20% 줄었다.”고 말 했다. 전국택시운수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경기시작 6∼7시간 전부터 도로 곳곳이 정체되거나 통제돼 택시업체의 하루 매출이 평소의 70%에도 못미친다. 서울 S택시 운전기사 김종덕(42)씨는 “한국전이 열리는 날엔 대다수 시민들이 교통체증을 우려,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다 그나마 경기가 열리는 동안에는 손님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요즘 같으면12시간을 운행해도 8만원 벌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월드컵 열기로 상당수 구직자들이 취업시기까지 미루고 있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www.jobis.co.kr)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를 방문한 구직자수는 하루 평균 6만 8000여명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5만 1000여명으로 급감했다.특히 취업지원서를 내는 온라인 지원자수는 하루 평균 2334명에서 1788명으로 30% 이상 줄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가자!교통월드컵] 대장정 마치며…전문가 좌담

    ***“교통문화도 5년내 4강 진입” 대한매일이 ‘2002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6월1일부터 1년여에 걸쳐 연중기획으로 다뤄온 ‘가자! 교통월드컵' 캠페인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가자! 교통월드컵'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최악의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지향점을 제시했다.대한매일과 함께 이 캠페인을 주관한 건설교통부와 후원한 전국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등 5개 사업용 운수사업자공제조합,심도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무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의 좌담을 끝으로 ‘가자! 교통캠페인'을 매듭짓는다. 좌담에는 건교부 양성호(梁成鎬) 수송물류심의관,김수곤(金秀坤) 교통안전과장,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설재훈(薛載勳) 전문위원,교통안전공단 이홍로(李弘魯) 교육연수원장,전국버스공제조합 장봉수(張鳳壽) 상무, 전국택시공제조합 김형휘(金螢輝) 상무 등이 참여했다. ◇양 심의관= 먼저 1년여에 걸친 기획연재로 우리 교통문화가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대한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그간건교부와 경찰청 등이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추진해 온 교통정책이 언론과 유관·시민단체 등 사회각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월드컵은 우리 교통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축구뿐아니라 교통문화도 5년 안에 세계 4강 수준에 진입되기를 기대한다. ◇설 전문위원= 총리실을 중심으로 건교부·경찰청 등 유관부처가 추진해온 교통안전대책은 지난 2000·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3200여명이나 줄이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세계를 통틀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매년 10% 이상 감소시킨 나라는 우리뿐이다.아울러 교통법규 위반건수도 크게 줄었다.이같은 성과는 ‘최악의 교통후진국’으로 불려온 우리에게 월드컵 4강 진출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닌다. ◇양 심의관=이같은 성과를 거둔 구체적인 이유는. ◇설 전문위원= 최근 교통사고와 위반건수가 줄어든 데는 ‘신고보상금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이는 일반 운전자들뿐아니라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줬다.무엇보다 교통법규 위반건수를 크게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경찰청의 집중단속이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게 교통사고를 줄이는 주요인이었다. ◇이 원장=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여온 교통정책은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마련된 단기대책으로 보인다. 규제 위주의 교통정책은 단기적으로 실효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근본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가령 교통안전 학습장이나 교통사고 체험장 등을 확대,실질적인 안전교육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 심의관= 이 원장의 지적대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는가. ◇장 상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버스의 경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편이다.최근 몇년간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매년 10∼20% 가량 줄고 있다.버스연합회와 공제조합 차원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와 네거티브를 부여한 것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에서도 10년 무사고 등 모범운전자에 대한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상무= 택시의 경우도 버스와 마찬가지다.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6%씩 감소했으며 올해는 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사망자수도 매년 10% 이상 급감하고 있다.사고를 자주 내는 지역과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 부담률을 높이는 등 네거티브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아울러 조합원사들이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 게 사고감소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과장= 이번 월드컵은 교통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기간중 붉은악마들이 펼친 응원뿐아니라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게 나라 안팎의 평가다.이같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교통안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 ◇설 전문위원= 월드컵은 우리의 질서의식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해도 좋을 듯하다.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실시한 2부제는 대다수 도시에서 90% 웃도는 참여율을 보였다.월드컵 개막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개최도시 시민들이 보여준 교통문화는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 원장= 문제는 월드컵 이후다.우리 교통문화가 월드컵을 계기로 반짝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정부의 각종 교통대책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괄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은 반드시 연내에 시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특히 경찰청이 관리하는 자동차특별회계는 교통안전예산으로 사용돼야 한다.자특회계만 제대로 사용돼도 교통문화가 확 바뀔 것이다. ◇양 심의관= 이번 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의 건강한 의식과 역동적인 저력을 과시한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의 성숙된 교통문화를 선보인 것은 교통안전을 책임진 건교부의 입장에서 볼 때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교통·수송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여론을 선도해준 대한매일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앞으로도 교통문화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교통월드컵 취재 여록/열악한 현실서 희망 발견 교통천국 신화를 만들자 ‘가자! 교통월드컵’을 통해 들여다 본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열악한수준이었다. 대부분의 도로는 과속·과적·무단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일부 보행자들의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은 외줄을 타는 피에로의 곡예를 연상케 했다.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상황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연평균 400명의 어린이와 2000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의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올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71.9점을 얻어 일본보다 9.28점이나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몇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1500명 이상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20%가량 감소하고 있었다.교통문화지수도 지난해보다 14.6점이나 올랐다.특히 월드컵기간중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은 우리도 교통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다만 우리의 교통문화가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정부의 단속과 규제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의 발현이라고 믿고 싶다.그같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도 하루빨리 교통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어디 그뿐인가.역대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가장 열광적이고도 질서정연한 응원으로 세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저력이다. 그런 국민에게 ‘세계 최악의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운전자는 보행자를,보행자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정이 넘치는 '교통천국의 신화'를 만들어 갈 차례다. 전광삼 산업팀 기자
  • 임단협 결렬 기아車 오늘부터 부분파업

    기아자동차 노조가 24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임단협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하루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과 성과급 300%,통합비용 1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하반기 불투명한 경영환경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랜드, 국제상사 최대주주 부상

    패션유통 전문기업 이랜드가 법정관리 중인 국제상사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이랜드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국제상사 지분 및 전환사채(CB)를 최종 낙찰받아 국제상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19일 국제상사의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실시한 주식 및 채권공개 입찰에서 주식 224만주와 전환사채(전환시 1200만주)를 5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모두 45.2%의 지분으로 국제상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국제상사는 지난해 매출 2022억원,당기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프로스펙스·아티스·우씨 등 3개 브랜드와 전국 332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신토불이 음식 월드컵 특수

    월드컵 16강 진출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고추장·밥·쌀음료 등 ‘신토불이(身土不二)’ 식품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그동안 일본과 미주지역에 머물렀던 수출 판로가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수요층도 현지 외국인의 가세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으며 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당은 월드컵 기간에 인천공항에서 시식행사를 갖는 등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전통의 신토불이 음식인 고추장도 외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매운 음식을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면서 고추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 5월 초부터 일본에서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는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도쿄의 대형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고추장 닭갈비나 낚지볶음 등의 판매가 급증했고,도쿄 시내 비빔밥 전문식당이 200여개에 달하는 등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대일(對日)수출액을 120만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한국 음식 가운데 고추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일본 김치보다 한국 김치를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종가집은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으로 수출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종가집은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우리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음료로 주가를 올린 웅진식품도 월드컵 특수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웅진식품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액이 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다음달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비빔밥도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비빔밥 전문 패스트푸드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토불이 음식은 자연식이기 때문에 맛과 건강에서 외국 음식을 능가하는데도 그동안 저평가돼 왔다.”면서 “이번 월드컵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車 ‘명분·실리’ 봉합, 임금협상안 합의 안팎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직전에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서로의 절충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졌다.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들어가려던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조업을 재개했다. -노사합의 배경과 전망=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은 예년에 비해 빨리 합의됐다.월드컵 기간중 파업사태가 불러올 파장에 대해 노사 모두 적잖은 부담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다.사측으로서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는 것보다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합의안은 오는 20∼21일 실시될 노조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예년의 경우를 보면 이번 합의안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한두차례 부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재계 반발 예고=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안은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우려가 있다. 성과급 200%에다 격려금 150만원이 얹어졌다.게다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지급되지 않은 성과급 150%까지 소급해 주기로 했다.사실상 기본급의 45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한 셈이다. 이 때문에 임금협상을 진행중이거나 앞둔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노조의 성과급 배분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현대는 지난해에도 성과급 배분율을 당기순이익의 25%이상 책정,재계와 주주들로부터 불만을 샀었다. 재계 관계자는 “돈 많이 벌 때 (직원들에게)많이 나눠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현대차와 같은 대표기업이라면 경제상황과 다른 기업의 사정을 한번쯤 감안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하반기 악재 만만찮을듯= 현대차는 그동안 ‘상반기 사상최대 이익을 실현한 만큼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해 왔다. 합의안대로 지급할 경우 현대차는 4000억원을 더 지출해야 한다.올해 1조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야만 순이익 배분율이 30%이 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9월부터 자동차에 대한특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데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대우차가 설립돼 판매여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미국 경기회복세가 다시 주춤해진 상태여서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가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도 이같은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롯데쇼핑 ‘공격 경영’ 시동

    롯데쇼핑은 오는 21일부터 대형할인점의 이름을 ‘롯데마그넷'에서 ‘롯데마트’로 바꾸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강성득(姜聲得) 마그넷사업본부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사업명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오는 2005년까지 전국에 75개이상의 점포망을 구축해 업계 1위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21일 서울 방학동에 문을 여는 도봉점부터 롯데마트로 바뀌게 된다.도봉점은 영업면적 3000평에 연면적 1만2000평 규모로 월 90억원,연간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오는 7월과 8월에 경기 의왕점과 오산점을 오픈하고,9월에는 서울 중계점과 광주 첨단점,11월엔 경기 수지점,12월에는 경기 안산점과 수원점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그는 “현재 할인점으로 운영되는 미도파 서울 제기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에 미도파가 이미 한 건설회사에 팔기로 돼 있었다.”면서 “매각금액은 300억원 가량이며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롯데로서도 매각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젠 8강 마케팅이다

    “이젠 8강이다.” 우리의 ‘붉은 전사’들이 강적 포르투갈을 꺾고 48년만에 월드컵 축구 16강에 진출하자 각 기업들은 ‘16강 마케팅’에서 ‘8강 마케팅’으로 줄지어 전환하고 있다.산업계에서는 내수 촉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8강 돈잔치= 국민은행은 16강 이벤트에 이어 8강에 진출하면 ‘필승 2002FIFA월드컵통장’ 가입고객 6500명에게 냉장고·평면TV·식기세척기 등을 더 준다. 한미은행은 16강 진출로 17일 하루동안 각종 창구·인터넷뱅킹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어 8강에 오르면 오는 20∼22일 3일간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4강 때는 25∼30일 6일간 받지 않는다. 사채업자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 회원사 가운데 4개 업체는 8강에 진출하면 채권 4000만원 상당에 대해 원금을 탕감해 준다.4강에 진출하면 1명에게 상금 100만원을 준다. 증권업계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예측하는 바람에 뒤늦게 8강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8강 진출도 이제는 더 이상 넘어서기 힘든 장벽이아니기 때문에 8강 행사를 위한 기획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17일 하루동안 사이버거래 매도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LG투자증권도 지난달 말까지 ‘LG파이팅코리아펀드’에 가입한 고객 10명을 뽑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7박8일 여행을 보내준다. ●기업들,너도 나도 경품잔치= 대우차는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지난해 5∼6월 누비라Ⅱ를 산 고객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객 2763명에게 주는 액수는 모두 27억 6000만원에 이른다. 대우차는 “LG화재에 2억원으로 보험을 들어놔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아니다.”면서 “우리 팀이 이렇게 잘할 줄 알았으면 4강 마케팅까지 준비해둘걸 그랬다.”며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LG패션은 매장별로 8명을 뽑아 8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5·16일 이틀간 ‘8강 기원 8대 품목 8000원 균일가’ 행사를 벌인다.8가지 상품은 브랜드 돈육(1㎏),수입갈비살(1㎏),참외(10개),국물용 멸치(800g),굴비(1.5㎏),히코코헤이즐넛커피(200g),메독 와인(750㎖),비트세제(3㎏) 등이다. 그랜드백화점과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지난 11일부터 우리 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특별 행사를 벌이고 있다. LG홈쇼핑도 8강 진출 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매고객 중 6000명을 추첨,적립금 20만원씩을 준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양식당 브래서리는 한국팀 8강전 경기 때 음식값을 16%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인터넷 바다에도 푸짐한 이벤트= LG이숍은 고객 2000명에게 20만원씩을 되돌려준데 이어 8강 진출 때 6000명에게 축하금을 제공,모두 8000명에게 16억원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시간까지 10% 세일에 10% 적립금을 준다. 한솔CS클럽은 고객 892명을 추첨,1인당 최고 10만원의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모비스, 본텍 합병 포기

    현대모비스가 본텍(옛 기아전자) 합병을 포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鄭義宣) 전무가 본텍 지분30%를 보유,합병 이후 거액의 평가차익을 얻는데다 경영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비판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었으나 본텍 합병안은 상정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건은 현대차의 후계구도구축과 관련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불발,주춤해진 형국이다. 관계자는 이사회가 끝난 뒤 “자동차용 전장(전자정보장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했으나 순수한 동기와 목적이 왜곡됐고 기업 투명성 등에 문제가 제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추진 배경=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카트로닉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일본 알파인사와 제휴하는 등 연구·개발(R&D)체제를 갖추고 있다.따라서 생산기반을 확보,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 본텍은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디오와 전자통제장치(ECU) 등을 생산하고 있다.현대·기아차에 연간 2000억원 안팎의 전장부품을 납품하고 있다.자본금은 50억원이며 지분은 기아차 39%,정 전무 30%,정 전무가 지분 60%를 보유한 한국로지텍 30% 등이다. ●왜 포기했나= 현대모비스가 순수한 의도에서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고 하더라도 합병 이후 최대수혜자는 정 전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실제로 본텍을 합병할 경우 연초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정 전무로서는 처음으로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는데다 상당한 차익까지 남기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변칙 상속’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현대모비스 주식은 지난달 30일 합병 소문이 퍼져 12.11%나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합병에 따르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합병시 평가차익 200억원대= 정 전무는 지난해말 본텍 지분 30%를 액면가(5000원)에 15억원어치 매입했다.로지텍도 같은 지분을 사들였다. 합병을 통해본텍의 주식 30%를 현대모비스 주식으로 바꿀 경우 정 전무는 1%정도의 지분을 갖게 된다. 정몽구 회장(8.6%)에 이어 2대 개인주주가 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최근 주당 2만 5000원을 웃돌고 있어 합병후 정 전무가 보유하게 될 90만주의 주가총액은 줄잡아 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본텍의 주식 매입후 불과 9개월만에 2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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