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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서울모터쇼/ ‘꿈의 자동차’ 꿈 밖으로 나왔다

    ◆눈길끄는 컨셉트카 ‘미래를 향한 무한질주’ 지금 서울 삼성동 COEX에선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2 서울모터쇼'가 한창이다.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도요타·프로토자동차 등 외국업체들도 대거 가세했다. 모터쇼의 압권은 단연 ‘자동차 기술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컨셉트카(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시험용 차량)다.이번 모터쇼에는 역대 국내 모터쇼 가운데 가장 많은 10여대의 컨셉트카가 출품됐다 ■2∼3년내 양산 가능한 컨셉트카 컨셉트카의 특징은 향후 2∼3년 안에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는 쿠페(문이 2개인 세단)형 컨셉트카인 HIC를 처음 공개했다.HIC는 그랜저XG급 차체에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일본연구소에서 무려 18개월동안의 연구끝에 개발했다.운전석에서 자동차 주변 사각지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라운드 모니터 시스템'과 캄캄한 밤에 헤드램프 불빛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물체를 볼 수 있는 ‘나이트비전' 등 미래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적돼 있다. 현대차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HCD-7을 선보였다.에쿠스 차체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외부 모양은 항공기의 동체를 연상하게 한다.배기량 4500㏄급 V8엔진을 탑재,최대 출력 270마력을 자랑하는 최고급 세단이다. 기아자동차는 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 컨셉트카 KCV-Ⅱ를 내놓았다.이차는 오는 2004년에 새로 나올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자매 모델로,앞쪽은 5인승 승용차이고 뒷부분은 트럭 적재함을 장착한 픽업 트럭이다.2000㏄급 디젤엔진을 달았고,크기는 시판 중인 쏘렌토보다 작다.기아차는 또 미니밴 카렌스를 기본으로 만든 컨셉트카 KCV도 출품했다. GM대우자동차는 새 법인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 주제를 ‘주행 혁명(Driving Innovation)’으로 정하고 첨단 IT(정보기술) 장비를 장착한 미래형 다목적차 ‘FLEX'와 스포츠형 쿠페,SUV의 장점을 결합한 컨셉트카 ‘OTO’를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 대신 고급 SUV 렉스턴과 최근 선보인 픽업 트럭 무쏘스포츠를 특별하게꾸민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다. 렉스턴 스페셜카는 홈시어터 기능을 갖춰 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고,뒷좌석을 돌려놓아 작은 응접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무쏘스포츠 스페셜 모델은 앞좌석과 뒤쪽 적재함 부분을 갈라놓는 틈을 없애 차량 전체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레저용 승용차다.화물칸 덮개를 만들어 적재물이 보이지 않고 비가 와도 젖지 않도록 만들었다. ■환경친화형 전기자동차도 눈 국내 업체들이 2∼3년내 양산할 수 있는 세단·SUV형 컨셉트카에 초점을 맞췄다면 외국업체들은 환경친화적인 전기자동차형 컨셉트카에 주력했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서울모터쇼에 참여한 일본의 도요타는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친화형 7인승 미니밴 ‘에스티마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휘발유 70ℓ를 넣으면 고속도로에서 1000㎞를 달릴 정도로 연비가 뛰어나다.주행 중에 자동으로 저장된 전기를 이용,고기를 굽거나 커피를 끓일 수 있어 캠핑카로서는 안성맞춤.지난 해 6월 일본에서 350만엔에 출시된 이후 9월 말까지 무려 1만 3000대가 팔려 나갔다.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전문회사인 ATT R&D는 고전적인 자동차의 형태를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근거리 이용형 전기자동차 ‘인비타’를 내놓았다.2·4·8인승 승용차와 화물운반차 등 4종이 출품됐다. 이밖에도 한성에코넷과 일본 전기자동차업체인 JST도 ‘Solo 200EV’와 ‘KAZ’ 등 첨단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전광삼기자 hisam@ ◆모터쇼 관람요령 ‘서울모터쇼’ 행사기간에 약 8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행사장 안팎의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주말보다는 주중에 행사장을 찾는 것도 모터쇼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 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말에 끝나 예매하지 않은 관람객은 모터쇼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된다. 일반인과 대학생은 6000원,초·중·고교생과 군인·경찰은 4000원 등이며 단체 할인은 안된다. ■대중교통 이용하면 편리 모터쇼가 열리는 COEX는 주차시설이 부족한데다 주차료도 비싸 자가용 보다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게낫다. 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에서 내리면 모터쇼장과 곧바로 연결된다.버스는 일반버스와 좌석버스가 노선별로 수시 운행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COEX 주차장보다는 종합운동장 옆 탄천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소형차의 경우 주차료가 7시간에 2000원 정도다.탄천주차장과 COEX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8∼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발품’ 줄이는 요령 모터쇼는 COEX 태평양관(구관 1층),대서양관(구관 3층),인도양관(신관 1층) 등 모두 2만 8746평의 공간에서 진행된다.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적잖은 시간과 ‘발품’을 들여야 한다.전시장을 모두 둘러보는데는 줄잡아 3시간이 걸린다.따라서 가급적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특히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정한 뒤 관람하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정보 확보 행사장을 찾기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www.motorshow.or.kr)를 방문,사전정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좋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 목록은 물론 지난 95·97·99년에 열린 1∼3회 서울모터쇼 자료까지 확보할 수 있다.이전 모터쇼와 무엇이 다르고,자동차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 주최측은 모터쇼 기간에 전시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車1대 4억7000만원 살린S7 가장 비싼車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살린 S7’으로 나타났다. 22일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비싼 차로 살린·롤스로이스·벤틀리·람보르니기 등의 최고가 모델 10개 차종이 선정됐다. 슈퍼카인 살린 S7은 무려 39만 5000달러(약 4억7000만원)로 가장 비쌌다.다음으로 벤틀리의 컨버터블 승용차인 ACM이 37만 6485달러(4억 5000만원),롤스로이스의 코니세 36만 3990달러(4억 4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머셜라고 27만 3000달러,애스톤마틴 뱅기쉬 22만 8000달러,페라리 575M 마라넬로 21만 5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포르쉐GT2가 18만 665달러,BMW Z8이 13만 645달러,메르세데스 벤츠CL600이 11만 9595달러,재규어 XKR100이 9만 8330달러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기아차 5년후 세계 빅5 진입”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연간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인도·중국·미국 현지공장의 준중형 및 중형 승용차 생산을 대폭 늘리고 오는 2006년부터 도요타 렉서스를 능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시판하기로 했다. 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은 20일 열린 ‘2002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Press Day)’에 참석,이같이 밝혔다.김 사장은 “인도공장의 생산규모가 내년부터 연간 3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중국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등 해외 공장의 생산량이 급증,현대·기아차의 전체 생산규모가 연간 310만∼31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08년까지 전세계에서 500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오는 2006년부터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모델인 렉서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를 시판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 매출목표를 28조원으로 잡고 이 중 5%인 1조 4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박용성 상의회장 ICC부회장 뽑혀 동아시아 경제인으론 처음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아시아 경제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에 선출됐다. 박회장은 19일 프랑스 파리의 ICC 본부에서 열린 제184차 ICC 이사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부회장에 선임돼 내년부터 2004년까지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ICC 부회장은 임기를 마친 뒤 정관에 따라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된다. 박회장은 부회장 수락연설에서 “세계 기업계의 이익과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위해 힘쓰고 국제무역과 투자자유화 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회장은 “ICC는 세계 130개국의 상공회의소 조직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의 국제민간경제기구”라며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22%를 차지하는 동아시아 출신이 부회장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박회장의 ICC 부회장 선임은 ICC와 대한상의가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주최한 제1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WCC)를 성공적으로 수행,수뇌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최초의 한국인 부회장으로서 우리경제계의 이익과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보다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를 위한 경제환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국제유도연맹회장,대한상의회장,두산중공업회장 등 60여개의 굵직 굵직한 직함을 갖고 있다.그는 이번 선임으로 명실상부하게 세계적 거물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박회장이 이처럼 많은 직함을 갖게 된 것은 소탈하면서도 거침없는 성격에서 나오는 친화력과 주어진 목표를 향해 쉴새없이 달려가는 추진력을 갖고있기 때문이란 게 중평이다.그는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고,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면서 “크든 작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ICC란-130국 상의·기업이 회원 최대 민간국제경제기구 세계 130개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기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다.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경제 재건과 국제통상 부흥을 위해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의 경제인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대한상의는 1951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국제통화제도의 운영,무역자유화 협상,환경 등 주요 국제경제 문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기구와 정책협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회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유럽권에서 독차지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터키에서 회장직을 맡은 적이 있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멤버는 본부임원과 각국 상의가 지명하는 이사로 구성되며,이사회는 매년 2회 이상 열린다.
  • “포스코 베트남·태국 현지법인 세계철강업계의 세계화 모델”

    (호치민·라용 전광삼 특파원) 포스코의 태국·베트남 현지법인들이 동남아 철강시장에서 ‘세계화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이들 지역에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일부 법인은 이미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는 등 탄탄한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를 잇따라 발동하는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포스코의 현지화 전략은 국내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는 태국이다.포스코는 지난 95년 지분출자한 SUS(시암유나이티드스틸)와 97년 합작설립한 포스타이를 수출 교두보로 확보하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90㎞ 떨어진 라용주 마타풋공단에 자리잡은 SUS는 포스코가 일본 신일본제철·태국 시암시멘트 등과 공동 설립한 태국 최대 규모의 냉연업체.지난 98년 11월 가동 이후 연간 8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현지 자동차 및 가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연평균 5% 늘고 있는 태국 냉연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태국 정부의 각종 수입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합작법인 형태로 시장에 뛰어들었다.합작파트너로 신일본제철을 선택한 것은 두 회사의 국제적 인지도를 십분 활용하고 신일본제철과의 마찰 및 과당경쟁을 지양하자는 취지였다. 포스타이는 포스틸·포스코·삼성·대우·효성 등 국내 기업들이 설립한 철강업체로 지난 98년 이후 연간 3만∼5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19만 5000달러의 경상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 9만달러,내년 30만달러의 이익이 예상된다. 이 회사 인찬문(印燦文) 사장은 “조만간 확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품질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전반적 시장규모나 체제는 태국에 못 미치지만 투자성과에서는 태국을 능가한다.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에 자리잡은 포스비나(POSVINA)는 포스코와 베트남 남부철강공사가 지난 92년 각각 50%의 지분 출자로 설립했다.주로 아연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립 3년만인 95년에 이미 출자금을 모두 거둬들였다. 수도인 하노이 동남쪽에 자리잡은 항구도시 하이퐁에 위치한 VPS는 지난 94년 포스코와 포스틸이 지분 40%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철근·선재 등 봉강류를 주로 생산,99년부터 누계 흑자체제로 전환했다. 이 회사에서도 포스코는 연말까지 출자금의 절반 정도를 회수하고 앞으로 5년안에 출자금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hisam@
  • INI스틸 유인균회장 금탑산업훈장

    INI스틸 유인균(柳仁均) 대표이사 회장이 15일 산업자원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현장에서 품질혁신,기술개발,환경친화적 생산활동 등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에게 주어진다. INI스틸은 그동안 유 회장이 지속적인 품질향상 정책을 펼쳐 국제품질인증인 ISO9001을 획득한 것은 물론 일본의 JIS,독일의 U-Sign 등 선진국의 품질인증을 잇따라 획득한 것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난 2000년에 강원산업 및 삼미특수강을 인수,합병해 공급과잉 상태였던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이번에 훈장을 받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2010년 세계박람회 CEO 유치전/ “경제효과 월드컵 2배” 재계 총출동

    재계가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삼성,SK,한화,두산,포스코 등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해외 무대로 나가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세계박람회가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행사다.경제적 효과는 월드컵의 2배에 이르며 ‘세계박람회 개최국이 곧 경제대국’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지니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선진국 진입을 위한 초석”이라며 “재계에는 ‘국제 무대에서 세계박람회 개최국 기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활 건 유치활동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느 기업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물론 유인균(柳仁均) INI스틸 회장,박정인(朴正仁) 현대모비스 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캐피탈 회장 등 주요 계열사 회장단이 수시로 해외를 돌며 세계박람회 유치에 정열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의 경우 지난 2년동안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방문한 국가가 30곳을 웃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는 물론이고 벨기에·독일 등 유럽과 주요 ‘표밭’인 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누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외국 출장에 따른 비행기 마일리지가 16만㎞에 달한다.지구를 무려 4바퀴나 돈 셈이다. 정 회장은 한ㆍ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 정상과 외교책임자 등을 찾아다니며 한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2월 중미 벨리세에서 열린 제13차 카리콤 정상회의 때는 계열사 회장단을 모두 이끌고 현지로 달려갔다.10개국 정상급 인사와 6개국 외무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로 유치 활동을 벌이기에 그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정 회장은 지난달 22일 인도를 거쳐 보름이 넘도록 동남아 각국을 누비며 막바지 유치활동에 정열을 불사르고있다. ◆대기업·경제단체도 적극적 현대·기아차차그룹뿐 아니라 삼성,SK,한화,포스코 등 대기업과 경제단체의 회장단도 유치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은 한ㆍ미교류협회장 자격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제통상대사에 임명될 정도로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선대 회장 때부터 교류가 깊었던 그리스와 헝가리를 방문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6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레바논·예멘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 트리니다드토바고·세인트 루시아·아이티 등 중미 3개국을 방문,막바지 ‘표밭갈이’에 힘을 보탰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11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포르투갈과 프랑스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조르주 페르난두 브랑쿠 삼바이우 포르투갈 대통령,랑세 메흐 프랑스 경제재무부 장관 등 각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이고있다. ◆다국적 기업들도 가세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한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스전자·야후코리아·인텔코리아 등 1500개 회원사와 다국적 투자기업이 참여했다.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스위스·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 기업의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에 이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IT기술 향연장 되도록 지원” SK텔레콤은 서울 월드컵,부산 아시안게임 등 두차례의 국제경기에서 앞선 최신 IT(정보통신) 서비스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 잡았다.회사 이름은 이제 웬만한 국가에는 다 알려져 있을 정도가 됐다. SK텔레콤은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외부적으로는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다.그러나 개최국의 최종 선정일이 임박하면서 SK그룹 차원의 지원 전략에 맞춰 해외망을 가동 중이다. 표문수(表文洙·49) 사장은 “그룹차원에서 세계 박람회 유치활동을 돕기 위해 해외 지점망을 통한 경쟁 상대국의 유치전략 및 각국의 분위기 등 정보를 집중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에 성공하면 최근 국내에서 열린 어떤 다른 국제대회보다도 첨단 IT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면서 “유치 이후에는 이동통신업계 선두주자로서 8년여동안 첨단 IT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세계박람회가 ‘IT 향연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박람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할 의향도 있음을 내비쳤다. 표 사장은 “특히 세계 박람회의 전시 내용이 해양뿐 아니라 산업기술과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대회 기간이 다른 대회와 달리 6개월 정도여서 첨단 이통서비스 상품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밝혔다. 그러나 “유치 경쟁도시인 중국 상하이 등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등 개최지가 확정 안돼 아직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마련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유치가 확정되면 곧바로 전담팀을 만들어 분야별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사례로 본 대회 효과 세계박람회 개최가 해당 지역과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분야별로 다양하다. 세계박람회는 개최 기간이 6개월 가량이나 되고 수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개최준비 및 사후 활용단계에서 해당지역의 급속한 발전과 개최 국가의 국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유·무형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의 ‘외국의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의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 파리다.1855년부터 1900년까지 5차례 열렸으며,이 기간에 프랑스를 세계적인 관광·예술·패션·문화의 중심지로 각인시켰다.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파리의 에펠탑이 1889년의 세계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임시 구조물임을 감안한다면 박람회가 프랑스 발전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한다. 3차례의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일본의 경우는 1970년의 오사카박람회가 의미있는 행사였다.오사카박람회는 약 6000만명이 관람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중의 하나로,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지방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일본은 패전국가라는 이미지를 씻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급속한 경제성장에 걸맞는 일본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이 때 개최한 오사카박람회는 일본이 지닌 산업기술,특히 하이테크 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된 셈이다. 1986년의 밴쿠버박람회도 캐나다의 동서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80년대 중반까지 공업발전이 동·중부에 집중돼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다.당시 서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홍콩의 중국반환(1997년)을 앞두고 아시아계 이민과 투자자본의 유치가 필수적인 과제였다. 밴쿠버박람회는 이같은 지역적 발전방향과 연계돼 ‘움직이는 세계,가까운세계 (World in Motion - World in Touch)’를 주제로 열려 대성공을 거뒀다.220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37억여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그 뒤 소도시에 불과했던 밴쿠버는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본과 교역량이 크게 늘면서 태평양의 관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업 공정공시 ‘몸사리기’

    기업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공정공시제도가 기업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각종 호재성 재료의 남발로 혼선을 야기하는 등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어떤 정보를 어느 정도 수위로 공개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공시건수 2배 이상 늘어 공정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증권거래소에 올라오는 공시건수는 하루 평균 89건.제도 시행 이전의 2배 가까이 늘었다.코스닥시장에서도 2배 이상 늘어난 하루 평균 128건의 공시가 쏟아지고 있다. 공시내용은 매출액·영업손익 등 영업실적 발표가 가장 많다.이어 사업계획과 경영계획,기업실적 전망,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순이다. ◆대기업 ‘모르쇠’ 돌변 대다수 기업들은 간부급 사원을 중심으로 뒤늦게 사내교육을 실시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일부 기업은 공정공시제도 도입에 따른 정보 유출과 그에 대한 책임을 우려해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 등을 자제하고 있다.공정공시 대상이 아닌 일반정보에 대해서는‘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는 실정이다. 삼성은 당분간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IR)를 자제하는 한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언론사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특히 거래소 주가흐름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금융당국과 다른 기업의 시선을 의식,공정공시 대상 정보의 유출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LG도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함구령을 내렸다.관계자는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정보유출에 따른 공시위반 관련 제재를 우려,일반정보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사내 정보를 유출해 공정공시 규정을 어길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위 관계자는 “공시 대상 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인 것 같다.”면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경제부처의 질의와 응답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 업무부담 늘어 공정공시제 도입으로 대다수 기업은 매일 방대한 정보를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위한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계열사별로 공시담당자를 따로 두게 됐다.”면서 “공시 위반 ‘시범 케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그동안 총무부 등에서 관리해온 공시업무를 전담할 새로운 팀을 구성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포스코, 中에 지주회사 추진

    포스코가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중국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유상부(劉常夫·사진) 포스코 회장은 6일 포항본사에서 경영설명회를 갖고 “중국 투자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현지 지주회사 설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중국을 단순히 ‘물건을 팔아먹는’ 시장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회사가 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얻는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글로벌 경영전략과 관련,“세계적으로 합병을 통한 통합화·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포스코는 통합의 필요성이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통합보다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계화의 이면에 지역주의화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유회장은 “회사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는 아니지만 한·중·일 동북아 3국간 우선 철강부문만이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20조원수준인 기업가치를 오는 2007년 36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11조 3000억원을 투입,매출액을 현재 18조 9000억원에서 41% 늘어난 26조 7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자동차업계 ‘파업 후유증’ 우려

    민주노총 산하 일부 기업 노조가 주5일 근무제 도입법안의 저지를 위해 5일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함으로써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현대·기아차,쌍용차 등 자동차 3사를 비롯한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동참,자동차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만도 등 금속노조 산하 6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중 상당수도 이번 민주노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산업현장 생산차질 자동차는 현대·기아,쌍용차 노조의 파업으로 5000여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품업체의 파업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자동차 3600대,445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연장근로 거부까지 포함하면 13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아차도 1520대,160억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의 경우 1개월,쏘렌토의 경우 4개월정도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인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큰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석유화학이나 철강업체들의 경우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거나 노조 간부와 비생산라인 근무자 일부가 민주노총 집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생산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 단호 대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파업을 명백한 불법파업이자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있다.파업 강행시 노조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죄 등 형사책임 ▲사규에 따른 징계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등 대응지침을 일선 기업에 전달했다. 전경련 국성호 상무는 “주5일제 법안 연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이를 핑계로 파업을 벌이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며 “국가경제를 위해 명분도 없고 법에도 어긋나는 파업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꿈의 자동차’ 한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2002 서울모터쇼’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COEX에서 막을 올린다.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을 주제로 9일동안 펼쳐지는 모터쇼에는 10개국 180개 자동차업체들이 참가,다양한 컨셉트 카와 양산차를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역대 서울모터쇼와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를 제공,수요자들에게 미래 자동차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 ‘2002 서울모터쇼’는 현대·기아·GM대우·도요타 등 완성차업체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부품업체 등 180개사가 참여,국내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는 수입자동차업체들이 전시장 배치와 수익금 배분에 대한 이견으로 불참하긴 했지만 일본 도요타를 비롯한 9개국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참가,국제 모터쇼로도 나름의 구색을 갖추게 됐다. 우선 현대·GM대우·기아·쌍용·르노삼성·도요타자동차 등 7개 업체는 현재 양산중인 승용차와 미래형 컨셉트 카를 선보이고,현대상용·기아상용·대양중공업·동해기계항공·국제특장 등 5개업체는 상용차를 내놓는다. 자동차부품업체로는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일이화·평화발레오·두원공조 등 국내업체와 로버트보쉬·지멘스VDO·덴소·ZF삭스·듀폰 등 해외 유명업체들이 참가한다. ◆다양한 컨셉트 카 출품 모터쇼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자동차 기술력의 총아’로 불리는 컨셉트 카.이번 모터쇼에서는 대다수 자동차업체들이 컨셉트 카를 출품할 계획이어서 역대 어느 모터쇼보다 많은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대다수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내놓을 컨셉트 카를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겠다는 각오다.특히 기아차는 국내외 자동차연구소와 손잡고 4개 이상의 컨셉트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도요타도 본사 차원에서 환경친화적인 미래형자동차를,JST는 6인승 600마력의 최첨단 전기자동차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이밖에 프로토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인 PS-2를,전기자동차 전문 연구개발업체인 ATT R&D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전기차인 ‘인비타’를 각각 출품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부대행사 조직위원회는 세계 주요 모터쇼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개최되는 것과 달리 이번 모터쇼는 ‘화려하면서도 특색있는 자동차 축제’로 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춘천 모터파크에서 ‘전국 대학생 자작차 경주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미취학 어린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동차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9월16일부터 한달동안 열린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모터쇼에 전시키로 했다. 이밖에 출품작 중 가장 매혹적인 차를 뽑는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시상식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성공했다

    공기업 민영화는 국민경제의 근간인 공기업부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자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대적인 선택이었다.정부가 목표한 민영화 대상은 11개사.이중 8개 공기업의 민영화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3개 공기업 민영화는 현재 진행형이다.민영화된 공기업들은 계획수립 초기에 제기됐던 재벌독점과 국부유출의 우려를 불식하듯 민간의 경영활력 도입으로 효율성이 제고되는 등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 98년이후 年 1조2850억 순이익 올해로 민영화 2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1998년 민영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4년간 5조 14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회사 설립 이후 97년까지 올린 순이익보다 1조 800억원이나 많은 액수다.민영화 추진 이후 연평균 1조 2850억원의 순이익을 낸 셈이다. 재무구조도 좋아졌다.97년 6조 8000억원에 이르던 차입금이 지난 8월 말 현재 4조 6900억원으로 줄었다.같은 기간에 부채비율은 141%에서 53.4%로 떨어졌다.반면자기자본비율은 50%에서 65.2%로 높아졌다. 민영화 이후 경영여건 호전과 더불어 주식가격도 2배 가량 뛰었다.97년 연평균 주당 5만 1705원에서 현재는 10만원대로 치솟았다.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한데 따른 것이다.포스코의 외국인 지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60.4%다. 포스코의 성공비결은 ▲주주를 우선시하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비주력 사업부문의 과감한 구조조정 ▲업무 혁신(PI)을 통한 고객중심의 경영 등으로 대별된다. 특히 유상부 회장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는 포스코 주가에 ‘CEO(최고경영자) 프리미엄’으로 더해졌다. 대외평가도 좋다.홍콩의 금융전문 월간지 ‘아시아머니’와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는 최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197개 기업과 신흥개발국 6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포스코를 각각 1위와 2위에 올려 놓았다.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06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게 포스코의 복안이다.이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업 및 비철강부문신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업무프로세스혁신(PI)을 비롯한 다각적인 기업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KT - 우량 글로벌기업으로 변신 시도 최대 통신기업인 KT가 민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디딘 지 2개월반이 지났다.‘통신 공룡’으로 비유되는 KT의 민영화는 일단 큰 무리가 없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KT는 향후 비전있는 사업을 발굴,현재 12조원대인 매출을 2005년에는 14조7000억원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우선 민영화 원년을 맞아 그동안 정부의 그늘에서 안주해 왔던 조직의 의식을 ‘청소’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4만 5000여 직원의 의식 변화가 우선돼야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도 시도 중이다.이용경 사장은 취임 초 “국내 최고의 통신업체로서 우리의 통신분야를 세계화·선진화해 세계 굴지의 기업과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국인 지분한도를 49%로 확대한 것도 민영화한KT가 우량 글로벌기업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그러나 KT가 우량기업으로 남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적응도 필요한 시점이다.유선시장 신장률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고,이것 마저도 휴대전화 등 무선시장이 야금야금 먹어들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수익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최근 시장에 내놓은 시내·외전화의 정액요금제,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의 ADSL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 출시도 이런 맥락에서다. SK텔레콤과의 주식 스와핑 문제는 또 다른 난제로 남아 있다.현재 SK텔레콤은 KT지분 9.55%를,KT는 SK텔레콤 주식 9.27%를 갖고 있다.KT 입장에서는 이것을 바꿔야만 독자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양사의 보유주식 의결권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두산중공업 - 경쟁력 있는 발전·담수사업 집중 거대 공기업이던 한국중공업에서 ‘민영호’로 말을 갈아 탄 두산중공업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시멘트·내연 등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발전·담수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민영화 첫해부터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수주물량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3조 6287억원어치를 확보했다.매출은 2조 4686억원으로 2.5% 증가했다.특히 당기순이익은 명예퇴직금 380억원의 특별손실에도 불구하고 전년 248억원 적자에서 2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214억원을 달성했다.올해 매출 예상치 2조 9539억원과 영업이익 2122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호전 배경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뒷받침됐다.1000여명의 인력을 명예 퇴직시켰고 서울 역삼동 사옥을 매각했다. 이와 함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사업부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한 팀제 ▲연봉제 및 신인사평가제도 등을 도입해 경영효율성을 높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장기파업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8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와 철저한 원가절감,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세계 수준의 종합플랜트 회사’라는 21세기 비전을 수립,중장기 경영목표와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2006년까지 매출은 현재의 갑절인 5조 2000억원,영업이익은 6배 수준인 59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더불어 발전소 설계와 개·보수 사업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연 평균 4조 7000억원어치 이상을 수주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기업에서 민영화로 바뀌는 과정에서 쌓인 노사간의 갈등은 두산중공업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담배인삼공사 - 제품 고급화·해외시장 개척 주력 지난달 28일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창립(1899년 궁내성 내장원 삼정과가 모태) 103년만에 정부의 우산을 완전히 접고 순수 민간기업으로 거듭난 날이다.마지막 정부지분 4.64%를 이날 자사주로 사들였다.회사이름 속의 ‘공사’는 곧 사라진다.현재로서는 기존영문명칭 ‘KT&G’를 따서 ‘케이티엔지’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공기업이 그렇듯 담배인삼공사 역시 각종 규제와 정부정책 종속 등의 한계로 자율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공사가 민영화의 닻을 올린것은 1999년 9월.사실상 100%였던 정부지분 중 18%를 처음으로 국내공모했고 이후 2000년 10%,2001년 20% 등 순차적으로 정부지분을 국내외에 매각해 왔다.민영화가 본격화하면서 공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추진 ▲시장상황에 맞는 스피드경영 ▲효율적인 투명경영 시스템구축에 나섰다.이를 통해 에쎄·루멘·레종 등 고급브랜드 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그 덕분에 최근 2년간 담배수출은 연평균 배 이상씩 뛰고 있다.올해에도 3·4분기까지 183억개비를 수출,전년동기 대비 103%의 증가를 기록했다.세계적인 홍삼시장 지배력도 더욱 강화,홍삼 매출이 지난 4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0.2% 감소한1조 7014억원.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5.4% 늘어난 4492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역시 금연운동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품고급화 등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 5.9%,영업이익 11.7%,당기순이익 2.8%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을 부여받았으며 국내 유수의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최고인 AAA등급을 인정받고 있다.곽주영 사장은 “지난해 공사의 주주배당은 시가기준 7.5%로 국내는 물론 해외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해 국내 민영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업 체감경기 급속 냉각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실시한 11월 ‘기업실사지수(BSI)’와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조사에 따르면 이달 BSI는 98.6,SBHI는 99.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달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SBHI는 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한 것으로 결과는 BSI와 같다.전경련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불안과 이라크 침공 가능성,북한 핵문제 등 외부적 충격으로 국내 경기가 동반 침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BSI가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대기업,1년만에 최저 전경련이 조사한 BSI에 따르면 이달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돼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BSI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 미만으로 곤두박질하기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산업별로는 제조업 95.6,비제조업 106.4를 기록,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경공업(84.6)은 경기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고 중화학공업(100.4)은 가까스로 기준인 100을 넘겼다.정보통신산업(108.7)은 휴대전화와 통신기기가 잘팔려 이달에도 경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항목별로는 내수(112.1)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은 제조업 기준 106.4로 전월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투자(102.1) 역시 당분간 소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체감경기 급랭 중소기협이 전국 150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지난달 중소업체들의 SBHI 실적치가 당초 전망치(108.7)를 크게 밑도는 94.9에 그쳤다.따라서 이달 중소업체들의 실적치 역시 전망치(99.9)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소업체들은 이달 생산(102.5)과 원자재 조달사정(102.1)은 지난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내수(100.0)는 같은 수준에 머물고 수출(98.7)과 경상이익(94.2)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고용수준은 78.9를 조사돼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보여주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몽구회장 우호지분 22.14%로↑ 현대차 경영권 강화 포석인듯

    현대자동차가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우호지분을 20%대에서 22%로 늘리는 등 경영권 강화에 나섰다. 최근 증권시장에 회자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현대차 1대주주 부상설'에 대한 방어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는 1일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보유중인 현대차 주식 375만 4755주(1.71%)를 내년 3월까지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최근 6개월 평균가격인 주당 3만 6750원 기준으로 138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지분비율은 현대모비스 13.2%,다임러크라이슬러 10.46%,INI스틸 4.87%,정회장 4.07% 등으로 바뀐다. 정회장의 우호지분이 20.43%에서 22.14%로 늘게 된다. 현대차측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미쓰비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현대차 1대주주 부상설'과 무관하지 않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 2대 주주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분을 11%대에서 15%대로 끌어올려 1대 주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상태다. 실제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외국투자자들의 보유지분이 40%에 이르러 다임러측이 마음만 먹으면 지분인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현대차 지분인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러나 “지분인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움직임과 무관하다.”면서 “미쓰비시자동차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내놓은 주식을 1대주주인 현대모비스가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3월까지 미쓰비시로부터 현대차 주식 375만 4755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한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단독으로 전량 인수할지,현대차에 우호적인 개인이나 법인과 공동으로 인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코오롱 고합인수 새달 승인할듯

    코오롱의 고합 나일론필름공장 인수가 빠르면 다음달 중 정부의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과점 규제 때문에 부실기업 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던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기업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코오롱의 고합 공장 인수가 독과점 폐해보다는 기업 결합에 따른 효율성이 클 것이라는 의견을 수렴,빠르면 다음달 중 이같이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효성과 소비자단체들은 정부가 대기업의 독과점을 사실상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코오롱이 고합 공장을 인수할 경우 나일론필름시장의 점유율이 72%에 이르게 돼 독과점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정부가 코오롱의 고합공장 인수를 승인해줄 경우 효성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돼 사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라며 “그럴 경우 코오롱의 국제경쟁력은 강화될지 모르지만 나일론필름사업의 국가경쟁력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진 상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아·태 상공회의소연합 총회 개막

    제19차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소연합회(CACCI·회장 李秀永)총회가 30일 아태지역 22개국 상의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31일까지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세계경제환경 변화와 기업경영’을 주제로 아·태지역 기업의 협력과 상의의 역할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또 2년 임기가 끝난 이수영(동양화학그룹 회장)회장 후임에 크리샨 모디 전 인도상의자연합회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제주 전광삼기자 hisam@
  • 회장님 집무실 경영철학 고스란히

    기업의 핵심 사령부는 최고경영자(CEO)의 집무실이다.이 곳에서 회사안팎의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경영 전략이 최종 결정된다. 최고 사령부에 걸맞게 대다수 기업의 CEO 집무실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성역이다.외부인은 물론 직원들조차 CEO의 집무실에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않다.CEO의 고민과 애착이 담긴 주요 기업들의 최고 사령부를 소개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8층에 공식 집무실이 있지만 이 곳은 별로 이용을 하지 않는다. 이 회장이 출퇴근하는 곳은 선대 회장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자택을 개조해 만든 서울 한남동의 승지원.영빈관을 겸해 집무실로 이용하고 있는데 사장단회의,외빈 접견 등 주요 업무는 모두 이곳에서 처리한다.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전 세계 모든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방송시스템이 갖춰져있다고 한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 30층에 있다.구 회장은 50평 남짓한 집무실에 매주 2∼3일 정도 머물러 계열사 사장단과 머리를 맞대기도 하고 새로운 사업 구상도 한다. 집무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애지중지하는 망원경이다.그는 새를 무척 좋아한다.망원경을 통해 한강의 밤섬에 모여드는 철새를 관찰하다 보면 휴식을 취하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의 집무실은 35층짜리 건물인 서울 서린동 종로사옥의 34층에 있다.청계천쪽으로 창이 나 있는 이 집무실에는 고서(古書)가 많은 것이 특징.한·중·일 3국의 문화유산 관련 서적과 각종 고서의 영인본 등이 비치돼 있다.손 회장의 고향인 경남 진주의 조선시대 목각본 지도 족자도 눈에 띈다. 접견실에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모습을 담은 병풍이 있는데 유럽계 귀빈이 방문하면 빼놓지 않고 정조의 효심과 당시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곤 한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의 집무실도 종로 SK 건물 25층에 있다.가족사진과 선대 회장인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 부부 사진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비서실에는 부장급 실장과 대리급 수행비서,그리고 최 회장의 스케줄을 관리해 주는여비서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동관 29층에 자리한 집무실은 25평 남짓한 공간에 책상과 8인용 회의탁자,소규모 응접실이 고작이다.이는 절약을 중시하는 유 회장의 생활철학과 ‘국민 기업’ 포스코의 사내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이한 공간은 회장실 옆에 있는 영상회의실.유 회장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유 회장이 주재하는 중역회의가 이곳에서 열린다. ●신격호(辛格浩) 롯데 회장은 서울과 일본 도쿄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서울 집무실은 명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다.다른 객실도 함께 있어 회장 집무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구조다.집무실은 신 회장이 한국에 오는 홀수달에만 문이 열린다. 사무실 가장 끝에는 회장이 한국에 있을 동안 머무는 개인방이 있다.구조는 철저히 비밀에 싸여있다. ●두산그룹의 최고 사령부는 서울 동대문 두타빌딩 33층.박용곤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박용만(朴容晩) 두산 전략기획본부 총괄사장 집무실이 이곳에 모여있다. 이들 3형제의 집무실은 각각 12평 남짓한 규모로 책상과 컴퓨터 테이블,책장 등이 자리잡고 있을뿐 장식품이나 휴게시설은 찾아보기 어렵다.호화장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집안 내력 때문이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공덕동 효성본사 15층.조 회장의 집무실 역시 소박하기로 소문나 있다.그 흔한 서양화 한폭 걸려 있지 않다.다만 ‘독서 경영’의 주창자 답게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서가는 경영관련 서적을 비롯해 외국에서 건너온 원서들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병규(李丙圭) 현대백화점 사장의 집무실은 비좁긴 해도 낮게 깔리는 그의 음성처럼 차분하면서도 장중하다.4평 남짓한 공간에 집무를 위한 최소한의 사무 가구만 있을 뿐이다.다만 이 사장이 애지중지하는 다양한 난(蘭)이 첫 눈에 들어온다. ●김재철(金在哲) 동원산업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양재동 동원빌딩 18층 좌측 끝에 위치해 있다.30평 정도다. 집무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커다란 지구본.수십년간 전 세계의 바다를 누벼온 김 사장의 이력을 담고 있는 소장품이기도 하다.김 회장은 한국무역협회장을 겸하고 있어 집무실에는 일주일에 서너번 들러 임원들의 보고를 받는다. 산업팀 종합 hisam@
  • 닻 올린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 인터뷰 “GM대우車 내년부터 수출”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GM대우차)가 28일 인천 부평본사에서 본격 출범했다.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위대한 여행의 시작”이라는 말로 출범의 의미를 부여하고 “GM대우를 한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자동차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시장 입지 강화 ▲세계 수준의 기술과 품질 ▲GM그룹의 유통망과 서비스 공유 등 3가지 운영전략을 제시했다. 새 경영진으로 래리제이너 총괄부사장,이영국(李泳國) 수석부사장 등 부사장 8명과 김용호(金龍鎬) 재무담당 전무 등 전무 10명을 선임했다. 이사회에서는 프레드릭 핸더슨 GM그룹 부사장겸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을 의장에,GM측 5명,채권단 대표 3명,스즈키자동차 1명,상하이자동차 1명 등 이사진 10명을 선임했다. 닉 라일리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수에만 치중할 계획인가. 그렇지 않다.GM대우는 현재 강력한 수출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GM대우 브랜드로 본격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시장 진출도 가능하나. GM대우차는 어떤 형태로든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다만 현지 생산을 택할 것인지,GM대우 브랜드로 진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년 사업계획과 시장점유율은. 구체적인 목표치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다만 올해보다는 모든 면에서 나아질 것이다. ◆언제쯤 순익을 올릴 수 있나. 내수시장을 회복하고 내년 후반기부터 수출을 재개하면 2∼3년 안에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여건이 호전될 경우 해고노동자들의 복직도 가능한가. 현재로서는 해고자들의 복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다만 경영여건이 호전돼 인력을 보강해야 될 경우 해고자들의 복직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능D-8일 합격기원 상품 봇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8일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수능마케팅’이 절정에 달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수능시험 당일까지 모든 점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행사’를 열어 길리안·스니커즈 등 초콜릿과 캔디류 6종을 내놓는다.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전점에서 ‘수능만점 기원 상품전’을 열어 건강식품과 휴대용 산소호흡기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신촌·천호·미아·목동점 등 서울지역 6개점 식품매장에서 ‘축 합격’ 등 합격기원 문구가 쓰인 ‘합격사과’(개당 3000원)를 판매하고 있다.신촌점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득점 기원 수능상품 판매전’을 갖고 엿·초콜릿 등을 판매한다.목동점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수험생 보온상품 한정특가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식품관에서는 수험생들의 숙면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케모마일차’와 ‘로즈힙차’를 1병에 1만 3000원,1만 6000원에 각각 판매한다.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쟈스민향’,‘소나무향’,‘레몬향’ 등의 아로마제품도 선보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매장마다 선식코너를 마련,수험생을 위한 특별선식을 판매하고 있다.건강도움식은 100g 기준 1560원,영양보충식은 1450원,식사대용식은 1350원이다.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수능상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합격기원 팬티·양말,졸음 방지 향초,선식,보온병 등을 정상 가격보다 20∼40% 할인 판매한다.네잎클로버로 만든 핸드폰 고리(3000∼1만원),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장미꽃 향초(4만 5000원),‘잘 보고 잘 찍고 잘 치라’는 의미의 문구와 문양이 들어간 거울·포크·손도끼·엿·초콜릿(2000∼1만원)등을 내놓았다.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17일 ‘대입 합격 기원 이벤트’를 갖고 수험생 100명을 추첨,외식상품권·MP3플레이어·CGV입장권을 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2일까지 ‘수능합격기원 파이팅이벤트’ 코너 구매고객에게 토니로마스·스파게티아 등의 무료시식권(2만 2000원)을 선물로 준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눈이 피로할 때 얼굴에 얹어 피로를 푸는 ‘아로마페이스시트’(2만원),집중력 향상에 좋은 ‘집중력 향상CD’(4만 5000원) 등을 판매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車 노조, 산별노조 전환 추진

    단일사업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산별노조로 전환을 추진중이어서 회사측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1월22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기업별 노조에서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적조합원의 3분의2 참가에 투표자의 3분의2 찬성이 필요한 이번 투표에서 산별노조 전환이 가결될 경우 현대차 노조는 내년부터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동조합의 현대차지회로 활동하게 된다. 조합원 3만 8000여명에 달하는 현대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하면 금속노조 조합원은 현재의 3만 20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배이상 늘어난다.또 자동차나 중공업 분야 등의 다른 대기업 노조의 산별 전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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