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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김해국제공항에서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항공유 문제로 다소 지연될 수 있는 것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0일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논의한 결과, 화재 사고에 따른 합동 감식 일정을 항공유 제거 여부를 결정한 이후로 미룬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들은 합동 감식에서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인데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 위한 관건은 적재된 항공유의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다. 사고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고, 추가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항철위는 이날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한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와 논의를 거친 뒤 항공유 제거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상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는 사고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항공유를 빼지 않아도 된다면 31일 합동 감식을 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사고 위험성으로 연료를 모두 빼내야 할 경우, 합동 감식은 최소 이틀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료 스위치가 있는 항공기 조종실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확인돼 시일은 더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항철위는 펌프가 아닌 중력을 이용해 연료를 빼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연료 배출에 24시간 이상이 걸린다. 앞서 합동 감식 참여기관들은 이날 오전 위험성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감식이 늦어지면서 경찰 수사 여부 역시 덩달아 미뤄지게 됐다. 경찰은 항공사 등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와 수하물 반입 규정 및 기체 전력 설비 문제 등을 확인해 과실 유무를 파악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 사고기 복행 중 조류충돌 가능성…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사고기 복행 중 조류충돌 가능성…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조류충돌 후 복행한 것 아닐수도로컬라이저 둔덕 영향 외부 용역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류를 피하려 복행(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이륙)하다가 끝내 조류와 부딛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초 조류 충돌이 먼저 발생해 복행한 것으로 추측됐는데 또 다른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는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조사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사고조사위는 이를 토대로 한 예비보고서를 27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보낼 예정이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 사고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무안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 관련 첫 교신을 했다. 관제탑은 오전 8시 57분 50초 항공기에 ‘조류 활동주의’ 정보를 보냈고, 오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 쪽에 조류가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은 오전 8시 58분 50초에 동시 중단됐다. 조종사 대화와 블랙박스 중단 사이에 복행하던 항공기가 다수의 조류와 접촉하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착륙 도중 항공기 아래 새 떼를 확인하고 복행하던 중 조류 충돌로 두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근영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ADS-B)도 기록 안 됐다면 전원 공급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조종사들은 오전 8시 58분 56초에 관제탑에 ‘비상선언’(메이데이)을 했다. 동체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오전 9시 2분 57초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은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해 수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사고기 양쪽 엔진에선 겨울철 대표적인 철새인 가창오리의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정부는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해 국내 기관에 별도 용역을 의뢰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 사고 불안 여전한데…전국 11개 공항, 안전 관리시스템 나 홀로 담당

    사고 불안 여전한데…전국 11개 공항, 안전 관리시스템 나 홀로 담당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위험 등 공항의 전반적인 위험 요인을 찾아 해결하는 안전 관리시스템(SMS) 담당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이 드러난 만큼 관련 인력 보강 등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무안·대구·청주·양양 공항 등 전국 11개 공항의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는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은 12명, 김포공항 7명, 김해와 제주공항은 각각 5명이었다.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는 위험물 취급,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별 안전 담당자의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향후 벌어질 위험에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모든 공항에 적용되고 있다. 인천공항을 보면, 12명의 담당자가 항공기 지상 접촉, 활주로 침범, 공항 기능장애, 지상 안전사고 등을 통합 관리한다. 무안공항 등 다른 공항들도 비슷한 분야를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가 맡고 있지만, 나홀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시설 관리, 위험물 관리 등 공항 위험 요인 분야별로 1명씩은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를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직무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항별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에 대한 현원 규정은 별도로 없고, 공항 상황에 따라 담당자를 지정하고 있다”며 “공항 크기가 크고 민원이 많이 들어오면 담당자를 늘릴 수밖에 없지만 현재로선 인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항공 사고는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대책”며 “공항별 최소 근무 인원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장관 “전국 콘크리트 둔덕 즉시 시정”… 안전 위협 인정

    국토장관 “전국 콘크리트 둔덕 즉시 시정”… 안전 위협 인정

    “활주로 안전구역 시설로 안 맞아조사에 유족 직접 참여는 어려워”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운 결정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관련, 무안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7개 공항의 위험 시설을 즉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안을 비롯한 전국 공항 활주로 인근에 ‘콘크리트 둔덕’ 등 항공기 안전에 위협이 되는 시설물을 설치한 것은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안을 논의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활주로 인근의) 비상 대비 지역(종단안전구역)에 위험한 시설물을 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고) 초반에 국토부에서 실무적으로 설명 자료를 낸 것은 규정의 물리적인 해석을 너무 쫓았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사고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배포 자료에서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활주로 끝에서 최소 150m’라는 기준을 넘겼기에 이 구간 바깥에 있던 로컬라이저는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밝혀 비판을 자초했다. ‘규정을 준수했으니 문제없다’는 식의 태도 때문이었다. 전날 발표된 국토부 특별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7개 공항의 로컬라이저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장관은 “로컬라이저가 신호를 잡아 주는 시설이다 보니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튼튼하게 하려고 그렇게 설계한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종단안전구역 부근에 그런 시설이 있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복기왕 민주당 의원이 “(시설 개선을) 연내까지 갈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표현을 정정하겠다. 즉시 교체 보수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고 조사에 유족이 직접 참여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 다만 “여러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유족의 직간접적 조력을 받아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를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국제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블랙박스에 마지막 4분의 기록이 저장되지 않았더라도 사고 원인은 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최종 4분이 없는데 대체할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똑같은 걱정을 해서 기술 파트에 문의했더니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이더 항적 기록이라든지 활주로에 있는 랜딩마크라든지 기계의 위치 등을 분석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가시화”

    강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가시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8일 열린 ‘2025년 공항동 신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연구용역을 거쳐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회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면서 “고도제한 완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발효 후 2028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강서구가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큰 변화를 이끌어 냈다. 서울시는 지난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현재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김포공항 고도제한과 관련해 서울시의 연구용역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에서도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김포공항 혁신지구사업, 수영장, 도서관과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항동 생활기반시설(SOC) 복합화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주민이 살고 싶은, 주민이 살기 좋은 강서를 위해 지역경제, 일자리, 복지 등 주요 현안을 챙기는 데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셀프 조사’ 논란에 국토부 출신 모두 조사위서 배제… 장관도 사의

    ‘셀프 조사’ 논란에 국토부 출신 모두 조사위서 배제… 장관도 사의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토교통부 전현직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돼 ‘셀프조사’ 논란에 휩싸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에서 국토부 출신이 모두 물러나며 ‘리셋’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참사 책임을 지고 사태가 수습되는 시점에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피해를 키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서는 오락가락 해명 끝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규정 하나 확인하는 데 열흘이 걸렸다는 점에서 혼선을 초래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조사의 공정성 관련 문제가 제기됐던 사고조사위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 항공정책실장은 위원회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위 항공 분과 7명 중에 장만희 위원장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장 출신이고, 상임위원은 현직인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다.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등 공항시설 관리·감독 최종 주체가 국토부인데, 국토부 전현직 인사가 사고 조사에 참여해 셀프조사란 지적이 있었다. 결국 이들을 배제한 채 사고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사고조사위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토부는 위원회 조직·인적 개선 방안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책임 있는 당국자로서 적절히 처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처신의 의미를 묻는 말에는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게 맞지 않으냐는 취지”라면서 “사태 수습과 정치적인 상황 등을 보며 적절한 시기를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갈지자 해명을 이어 가던 콘크리트 둔덕 관련해서는 법령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굳혔다.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본 핵심은 로컬라이저의 위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방위각 시설까지의 표현이 ‘up to’(~까지)로 나와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 설치 지점 직전까지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 종단안전구역 밖 시설물의 재질·형상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콘크리트로 덧댄 둔덕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규정 위배와 관계없이 안전성 관리가 미흡했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사고 당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발생한 사실은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단장은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엔진에 들어간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양쪽 엔진 전부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 국토부 “‘콘크리트 둔덕’ 규정 위반 아냐”… 박상우 장관, 사퇴 표명

    국토부 “‘콘크리트 둔덕’ 규정 위반 아냐”… 박상우 장관, 사퇴 표명

    제주항공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 둔덕’에 대해 오락가락 해명하던 국토교통부가 결국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국제 규정 등을 검토한 결과 종단안전구역이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설치 지점 전까지로 해석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사태가 적절히 수습되는 시점에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국제 규범인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이 방대하고 공항시설 관련 법령 체계가 복잡해 해석에 혼선이 있는 부분은 현재의 법령·제도를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둔덕이 규정에 어긋난 건 아니지만 기준을 일관성 있게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가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본 핵심은 로컬라이저의 위치다. 사고기는 활주로 중간 지점에 동체 착륙했다가 활주로를 이탈한 후 로컬라이저를 1차 충돌한 뒤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꼬리 부분을 제외한 채 전소됐다. 로컬라이저를 받치는 지지대가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져 피해를 확산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은 종단안전구역을 방위각 시설이 포함되는 위치까지 연장하도록 규정한다. 무안공항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로부터 199m까지다. 로컬라이저는 이로부터 5m 밖에 있다. 설치기준을 근거로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를 포함하는 위치까지 늘렸어야 했다며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방위각 시설까지의 표현이 ‘up to’(~까지)로 나와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용어상 ‘including’(포함)이라면 로컬라이저를 포함한 지점까지 연장하는 게 맞으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항공청(FAA) 규정도 로컬라이저 위치를 종단안전구역 ‘너머’(beyond)로 제시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국내 설치기준에 ‘도로 등 불가피한 장애물로 인해 규정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경우에는 해당 장애물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연장하여야 한다’고 적힌 내용도 근거로 삼았다. 만약 로컬라이저를 포함해야 하는 걸로 해석하면 비행 이착륙에 장애가 되는 도로도 종단안전구역에 들어가야 하는데 도로가 제외되어야 하므로 로컬라이저도 포함하지 않는 게 맞다는 의미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종단안전구역 내에서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게 원칙이고 로컬라이저 시설 전까지 종단안전구역을 최대한 확보하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는 의무 기준 90m 이상을 확보하라는 규정에 맞으며, 종단안전구역 밖 시설의 재질·형상에 대한 별도 규제가 없어 콘크리트 둔덕을 현행 국내외 규정 위배라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전현직 관료가 중심이 돼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의 장만희 위원장은 이날 사퇴했다. 새 위임장은 국토부 출신을 배제하고 신속히 선임하기로 했다. 상임위원으로 있는 주종완 실장은 위원회 업무에서 배제됐다. 위원회에서 국토부 출신이 모두 배제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향후 위원회 조직·인적 개선방안을 포함한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책임있는 당국자로서 적절히 처신할 생각이다. 방법과 시기를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처신에 대한 의미를 묻는 말에는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취지”라고 답했다. 정부는 유족과 부상자 등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존 통합지원센터를 잇는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을 이달 중 신설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유족에게는 긴급 생계비를 10일부터 지원한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중소기업 경영인·소상공인이 가진 기존 대출·보증의 상환은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하며, 추가 자금이 필요하면 저금리 지원할 예정이다.
  • [단독] 국토부, 10년 전 작성된 ‘로컬라이저 보고서’도 확인 안 했다

    [단독] 국토부, 10년 전 작성된 ‘로컬라이저 보고서’도 확인 안 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키운 전남 무안국제공항 ‘콘크리트 둔덕’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닷새가 다 되도록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 전 무안공항 현장 실사 뒤 작성된 국토부 용역보고서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까지 종단안전구역을 연장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확인됐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를 받치는 콘크리트 둔덕의 규정 위반 여부를 묻는 말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지난달 31일 규정 위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사흘째 규정만 들여다보고 있다.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와 연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말을 아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5년 국토부 용역으로 한서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방항공청 등이 자문에 참여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시설 개선 방안 연구’에는 종단안전구역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담겨 있었다. 보고서에는 ‘정밀접근 활주로의 경우 방위각 제공시설(LLZ)이 설치되는 지점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연장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국토부는 애초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활주로 끝에서 264m에 위치해 착륙대(60m)와 종단안전구역(199m)을 합한 구역에서 5m 벗어나 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 위치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항공 전문가들을 경악시킨 로컬라이저를 받치는 지지대 재질에 대해서도 적시돼 있었다. ‘항행에 사용되는 장비 및 시설로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에 설치되어야 하는 물체는 항공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하며 최소 중량 및 높이로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2020년 3월 개량사업 실시설계 용역에도 ‘파손성(Frangibility) 확보 방안에 대한 검토’가 포함돼 있다. 두 차례 넘게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개량 필요성이 제시된 셈이다. 그러나 2023년 실제 개량사업에서는 ‘안전성’을 이유로 30㎝ 두께 콘크리트 상판을 덧대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졌다. 개량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했고 부산지방항공청이 승인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을 개량 설계하면서 부러지기 쉽게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설계와 시공이 다르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당시 설계도서 내용 등을 확보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 중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로데이터를 음성 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끝냈다. 사고 전 2시간 분량이다. 커넥터가 손상돼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이송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 갈지자 해명·둔덕 위험 인지 정황… 커지는 국토부 책임론

    갈지자 해명·둔덕 위험 인지 정황… 커지는 국토부 책임론

    ① 규정 해석 오락가락 해명콘크리트 둔덕 위치·재질 문제“문제 없다”에서 “규정 재검토”자료·매뉴얼만 보고 답변 내놔② 둔덕 문제 사전 인지 정황개항 때부터 콘크리트 둔덕 설치2020년에 파손 가능한 설계 적시2023년 개량 작업때 30㎝ 더 올려③ 글로벌 기준 밑도는 안전구역국내 기준 착륙대 끝~로컬라이저최소 90m 확보… 240m까지 권고美는 ‘300m 이상 확보’ 강력 조치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지 나흘째인 1일에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원인 규명은커녕 오락가락 해명을 반복해 혼선을 키웠다. 특히 피해를 키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의 위험성을 당국이 사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책임론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로컬라이저 안테나(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최초 설계된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만 해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다 위치와 재질 모두 문제가 있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31일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등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로컬라이저를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그러자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말씀드리겠다”고 물러섰다. 1일에는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자 전국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재질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둔덕의 잠재적 위험을 당국이 알고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받치는 둔덕 안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대를 설치했다.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했고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보강공사 시행자는 한국공항공사였고,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 허가·승인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2020년 3월 3일 한국공항공사의 ‘무안공항 등 계기착륙시설 개량사업 실시설계 용역’ 공고에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는 점이다. 활주로와 인접 안전지역에 설치되는 물체나 시설은 쉽게 부서지거나 변형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콘크리트 둔덕이 만들어진 경위와 관련, 국토부는 ‘안전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비상 착륙 시 기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데도 로컬라이저 파손을 막고자 콘크리트를 덧대는 걸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든 공항시설 설계와 건설을 총괄하는 국토부의 책임론이 불거진 까닭이다.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는 점에서 국토부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는 “로컬라이저가 흔들리면 안 되니깐 고정하려고 콘크리트를 쓴 거 같은데 한국공항공사 작업지시서만 봐도 규정을 준수해 지시를 내린 것”이라면서 “그다음 단계에서 시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을 국토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주공항과 같은 철골 구조면 지금보다 피해가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 전문가는 “활주로에는 콘크리트처럼 부서지기 어려운 구조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연성 구조물을 설치해 비행기가 부딪치면 쉽게 부서지도록 한 국제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위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공항 관련 규정이 비상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할 만큼의 충분한 물리적 공간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종단안전구역을 착륙대 끝에서부터 로컬라이저 앞까지 240m를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선 상업용 공항은 활주로 양쪽 끝으로부터 300m 이상의 안전 구역(도로·바다·건물 등이 없는 구역)을 확보하라고 보다 강력하게 권고한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국제표준을 적용하면 무안공항은 ‘규격 미달’인 셈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외국 공항 사례도 포함해 ICAO 등 주요 선진국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을 비롯해 국제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공항들은 서둘러 예산과 부지를 확보해 안전 구역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사 원인 규명에 핵심 역할을 할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FDR)가 일부 부품 파손 탓에 미국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을 거치게 됐다. 또 다른 블랙박스인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는 데이터 추출 작업이 마무리돼 앞으로 약 이틀 안에 파일 변환을 마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실장 주재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파손된 FDR은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협조를 통해 워싱턴으로 옮겨 분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인 B737-800대 총 101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에 내린 특별 안전 점검은 진행 중이라며, 기간이 부족할 경우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토부가 지켰다는 국제항공규범 살펴보니… “RESA 경사도 상하 5% 이내” “오버런 대비 단단한 구조물 제거”

    국토부가 지켰다는 국제항공규범 살펴보니… “RESA 경사도 상하 5% 이내” “오버런 대비 단단한 구조물 제거”

    태국 방콕에서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돌아오던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발생 지점인 활주로 끝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이 항공 규정에 어긋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31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정한 관련 규정을 찾아보니, 활주로 주변에는 장애물이 없는 ‘종단안전구역’(RESA)을 설치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특히, 단단한 장애물과 구조물 등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고 돼 있었다. RESA는 쉽게 말해, 항공기가 제대로 멈추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는 ‘오버런’(overrun) 또는 비행기가 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도달하기 전 지점에 착륙하거나 충돌하는 ‘언더슈팅’(undershooting)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난 콘크리트 둔덕을 설치한 것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명해왔지만, 지난 30일 참사 발생 이후 대중에 널리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러한 설명은 ICAO가 쓴 RESA 규범과는 정면 배치된다. ‘ICAO 부속서 14, 제1권: 비행장, 3장 물리적 특성, 3.5절’을 보면, “활주로 끝 종단안전구역(RESA)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활주로에서 ‘언더슈팅’ 또는 ‘오버런’으로 인한 항공기의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설돼야 한다”고 나온다. 또 “RESA 내에는 장애물이나 단단한 구조물이 없어야 하며, 항공기 충격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RESA는 활주로 끝에서 최소 90m에서 가능한 경우 240m 이상 길이로 연장할 것을 권장하고, RESA의 폭은 활주로 폭의 최소 2배 이상이어야 한다”, “특별히 항행 또는 운항 목적 이외의 물체는 활주로 착륙대 내 있어선 안된다”고 써 있다. 물론, RESA의 길이와 폭은 활주로 코드 번호(주로 방위에 따라 달라지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요점은 활주로 그 자체만을 안전구역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의 언더슈팅과 오버런에 따른 오차 범위까지 고려해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공항 설계에 대한 표준과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지침서인 ‘FAA 자문 회람 150/5300-13A - 공항 설계편’에도 ICAO 규정에서 서술한 내용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문서에는 “활주로 끝단에는 장애물이 없는 종단안전구역(RESA)이 필요하다”고 써 있다. 그 이유는 “RESA는 활주로 이탈 시 항공기의 피해를 완화하고 제동할 수 있는 구역으로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RESA는 평탄화 및 장애물 제거를 통해 항공기의 피해를 줄이도록 설계되어야 하고, 경사면은 항공기 속도를 감속시킬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RSEA의 최소 길이는 90m, 권장 길이는 240m 이상, RESA의 폭은 해당 활주로의 폭보다 넓어야 한다”고 ICAO 규정과 동일하게 써 있다. FAA 규정 4장에는 ‘장애물’(Obstacle)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고, ‘장애물 없는 구역’(Obstacle Free Zone, OFZ)을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나와 있다. FAA 규정상 ‘장애물’(Obstacle)이란 “모든 고정(임시 또는 영구) 및 이동할 수 있는 물체 또는 그 일부가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 a) 항공기 표면 이동을 위한 구역에 위치하는 경우, 또는 b) 비행 중인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정의된 표면 위로 확장되는 경우, 또는 c) 정의된 표면 밖에 위치하며 항공 항행에 위험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로 정의돼 있다. ‘장애물없는구역’(OFZ)은 “항공기 표면이 맞닿는 활주로의 일부로, 항공 항법 목적으로 필요한 저질량 및 깨지기 쉬운 고정 장애물 이외의 장애물이 관통하지 않는 구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활주로 이착륙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주변 구역 모두를 OFZ로 보는 것이다. FAA는 문서에서 “OFZ 내에 허용할 수 있는 구조물과 허용되지 않는 물체를 명시해야 하고, 모든 공항은 이 구역의 유지 및 장애물 제거를 위해 주기적인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항공기의 이착륙 시 조종사가 장애물로 인한 위험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 구역 확보를 통해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도 썼다. 이 뿐만 아니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공항 설계에 대한 인증 기준과 지침을 제공하는 문서인 ‘EASA 비행장 설계를 위한 인증 사양 및 지침 자료’(EASA CS-ADR-DSN - Certification Specifications and Guidance Material for Aerodromes Design)에도 “RESA는 활주로 끝에서 최소 90m 이상 이어져야 하며, 가능하다면 240m 이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RESA는 활주로 폭의 최소 2배 이상이어야 한다”는 같은 내용이 써 있다. 특히, EASA는 “종단 경사도는 5%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횡단 경사도 역시 상하로 5% 이내로 설계해야 한다”고 “모든 장애물은 항공기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역 내에서 제거되거나 적절히 매립되어야 한다”, “비상 상황 시 구조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조물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무안공항의 RESA의 길이와 폭이 국제 항공 기준을 준수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사가 발생한 활주로 끝에 땅이 평평하지 않고 경사지게 돋아져 있는 점, 그리고 이곳을 단단한 콘크리트로 메운 점은 항공 규정에 분명히 어긋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 서울시의회 통과···ICAO에 전달할 것”

    최진혁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 서울시의회 통과···ICAO에 전달할 것”

    서울시의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이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 논의에 발맞춰 김포공항 주변 개발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진혁 의원이 지난 10월 대표 발의한 것이다. 건의안에는 ▲ICAO가 회원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고도제한 완화를 적극 검토할 것 ▲국회와 정부가 기준 개정 추진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 조기 적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 ▲서울시가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이번 건의안 통과에 대해 “김포공항 주변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고도제한 문제를 넘어 서남권 경제 거점 조성이라는 더 큰 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건의안 의결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하며, 공항 주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건의안은 올해 중으로 국회와 국토교통부, ICAO 등 관련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영상)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자 ‘펑’…아찔한 美 비행기 사고 순간[포착]

    (영상)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자 ‘펑’…아찔한 美 비행기 사고 순간[포착]

    승객을 태우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상공에서 새와 충돌해 불길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전날 아메리칸항공 소속 비행기의 엔진에 새가 날아들면서, 비행기가 급히 목적지가 아닌 다른 도시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20분경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더글러스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A321 여객기는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공에서 오른쪽 엔진 하나를 완전히 잃었다.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은 평화롭게 상공을 비행하던 비행기의 오른쪽 엔진을 향해 새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동시에 엔진 내부에서부터 불꽃이 보였다. 이후 작은 폭발이 몇 번 발생하더니 눈에 띄게 큰 화염이 엔진 주위를 감쌌다. 이 모습을 촬영한 한 남성 승객은 “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 모습을 모두 보았고, 곧 우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매우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의 기장은 침착하게 비행기의 비상 엔진을 가동시켰고, 이후 경로 변경을 통해 JFK국제공항에 무사히 비상 착륙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많은 승객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승무원들이 힘들고 무서워하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주었다”고 말했다. 조류와 비행기가 충돌하는 일명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사고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매년 1만 3000건 이상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엔진 손상 및 동체 파손을 일으킨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는 지난 5년 동안 600여 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지난 2월 6일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한 항공사의 항공기 엔진과 착륙기어에 새가 날아들면서 돌아왔고, 6월 24일에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항공기전면에 새가 부딪히면서 회항했다. 버드 스트라이크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여객 실적이 회복된 점, 기후변화로 인한 철새의 텃새화와 철새 이동경로 및 이동고도의 예측 불가 등이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이 조류 충돌 대응에 매년 1조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최진혁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2일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균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발의된 이번 건의안은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를 목적으로, 공항이 위치한 강서구가 지역구인 강석주·경기문· 김춘곤·최진혁·김경훈 서울시의원 5인이 공동 발의했고 그 중 최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나섰다. 건의안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 논의에 맞춰 김포공항 주변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제안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ICAO가 회원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고도제한 완화를 적극 검토할 것 ▲국회와 정부가 기준 개정 추진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서울시가 기준 적용에 대해 관계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 조기 추진을 노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최 의원은 “김포공항 주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항공기 이착륙 소음뿐만 아니라 고도 제한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부족으로 주민 피해가 심각했다”며 건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김포공항 주변은 지난 9월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가 지정 고시됐고 공항 주변 지역을 포함한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건의안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가 조기 추진된다면 공항과 주변 지역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이 오는 12월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올해 중으로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열혈 학구파·신공항 선봉장… 교통·건설 넘어 첨단 신산업 총괄[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열혈 학구파·신공항 선봉장… 교통·건설 넘어 첨단 신산업 총괄[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이주열 교통정책총괄과장갈등 업무 ‘능통한 중재자’ 등판배석주 공항정책과장적응력 돋보이는 ‘만렙 친화력’신윤근 항공정책과장항공 전문가… 구김살 없는 신사방현하 모빌리티총괄과장사람 잘 챙기는 ‘승진 1순위’ 덕장이경석 GTX전략추진단장업무마다 ‘최초’… 남다른 학구열우정훈 철도정책과장건설 현장 불법 근절 ‘대표 믿을맨’국토교통부 2차관실은 자동차·철도·항공 등 교통 정책과 건설·물류 정책을 다룬다. 교통이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2차관실은 365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다. 전통적인 교통·건설 업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과 맞물려 고도화하는 2차관실의 업무는 백원국(57·기술고시 31회) 2차관이 통솔한다. 교통난이 날로 심각해지며 2019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차관급)가 출범했고, 현재는 국토부 3차관실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주열 교통정책총괄과장 택시·버스, 화물운송, 광역교통 등 갈등이 첨예한 업무를 불만 없이 원활하게 처리하는 ‘능통한 중재자’다. 광역교통정책과장으로 신도시 단기교통대책 및 광역교통 신속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교통서비스정책과장 때는 택시 월급제 개선, 총량제 개선, 택시플랫폼 공정화 강화 등에 힘썼다. 업무할 때는 강단 있는 모습이지만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이 잘 따르는 리더다. 김유인 교통서비스정책과장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현장 밀착형 관료다. 우직하고 꾸밈없는 투박한 매력을 지녔다. 항공·물류·철도 등 교통 업무를 주로 했다. 물류산업과장 시절 화물차 운임제 개선과 택배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코로나19 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국토관으로 현지 브로커들이 한국인 여행객에게 공항 신속 검사를 미끼로 뒷돈을 받는 사기 행각을 적발했다. 최정민 물류정책과장 1·2차관실을 두루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선제 대응을 중시한다. 민간임대정책과장 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 혜택 대신 임대료 상한선을 연 5%로 묶는 등록임대제도 사업을 총괄했다. 해외건설지원과장 시절엔 해외 진출 건설기업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물류정책과장으로 장애인콜택시 24시간 운영,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용 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기획했다. 배석주 공항정책과장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만렙 친화력’의 소유자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국토교통관 땐 현지 의상을 입고 다녀 현지인과 구분이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적응력이 돋보인다.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으로 대중교통과장 때 프리미엄 버스와 시외우등형 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렸다. 공항정책과장으로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청주·무안공항 확장 사업을 총괄했다. 국토부 4층 복도에선 배 과장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심지영 국제항공과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국토관 등 다수의 국제 업무 경력을 갖춘 ‘항공외교 브레인’으로 통한다. 모빌리티총괄과장 시절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어 혁신 기반을 닦았다. 코로나19 이후 폭증한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인도네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체코 등에서 운수권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방 항공 노선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무뚝뚝한 말투이지만 은근히 챙겨 주는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 주는 사람)다. 신윤근 항공정책과장 구김살 없고 깔끔한 성품을 가진 ‘신사’다. 항공 분야에서만 세 차례 과장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영종대교 요금 인하, 민자사업 재협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법 제정을 이끌었다. 신교통개발과장 때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을 제정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했다. 쉬는 날엔 스키와 라켓볼, 수상스키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장동철 항공안전정책과장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약 30년간 국내외 항공 현장을 누빈 ‘항공 스페셜리스트’다. 국가항공안전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짜 10년 연속 항공 사망사고 0건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3년, 항공항행위원회 위원으로 4년여간 일하면서 국제기준의 제·개정을 주도했다. 세계 항공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위은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팀장 ‘가덕도 신공항 선봉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공포된 지난해 10월 이후 설립위원회 구성과 운영, 공단 사무환경 구축, 임직원 채용 등 신공항 건설 준비 과정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지난해 12월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졌다. 박태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 팀장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국토부 대표 일꾼이다. 주택토지실에서 오래 일하다가 공항 분야로 자리를 옮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중책을 맡았다. 팀장을 맡은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효율적이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겠다는 열정만큼은 10년차 못지않다. 주택정비과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기획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휴일에는 자전거로 세종 곳곳을 누빈다. 방현하 모빌리티총괄과장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한다.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시설 개발사업 계획, 인허가, 예산, 유지관리 등 사업 전주기에 걸친 업무를 다뤘다. 기술정책과장으로 2022년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대응을 했고 현재는 모빌리티 활성화 법령 정비, 로드맵 수립, 규제 샌드박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활성화 등을 맡고 있다. 사람을 잘 챙기고 인사성이 밝다. 국장 승진 1순위 대상으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즐겨 본다. 오수영 도로건설과장 신임 사무관 시절부터 20년 넘게 도로·철도·항만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운영 업무를 다뤄 SOC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주어진 업무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하는 강한 추진력이 그만의 무기다. 철도운영과장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년임대주택(레일스테이)을 이끌었다. 도로건설과장으로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비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경석 광역급행철도전략추진단장 온화한 성품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췄다. 현안을 막힘없이 처리해 최후 수단으로 찾게 되는 ‘마무리 투수’다. 맡는 업무마다 ‘최초’ 타이틀이 붙는다. GTX전략추진단을 진두지휘해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역 최초 개통을 이끌었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때는 처음으로 외국인 부동산 투기조사를 실시했다. 학사 2개(서울대 토목공학과·건축설계)와 석사 3개(서울대·KDI 건축학, 영국 셰필드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를 받을 정도로 학구열이 남다르다. 취미는 쇼팽의 피아노 곡 연주라고 한다. 조성균 철도안전정책과장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교통실무그룹 의장을 맡은 글로벌 리더다. ‘정책은 연구와 전문성의 결과’라는 게 지론이다. 토목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최근까지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을 꾸준히 내고 있다. 철도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철도안전정책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20년 전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3위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현재 국토부 록밴드의 리드 보컬을 맡을 만큼 재주가 많다. 우정훈 철도정책과장 어떤 일을 맡겨도 척척 해내는 ‘믿을 맨’이다. 깔끔한 인상과 차분한 말투를 갖췄으나 논쟁을 피하지 않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교통 시설 설계를 할 수 있는 교통기술사, 도로 및 공항기술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보유했다. 건설산업과장으로서 불법 하도급 등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동기(행시 47회) 중에 빠르게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시멘트 가격 불안정 당시에는 협상 테이블을 주도하며 가격 폭등을 막았다. 철도정책과장으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혜진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 고참 사무관 시절 감사원에서 국토부로 옮겼고, 국무조정실에서도 일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조율 능력이 그의 강점이다. 광역교통정책과장으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뒤늦은 국토부 합류에도 업무 이해도가 남다른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영국 런던대에서 지역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주거급여팀장으로 일하면서 주거급여의 최초 도입을 끌어냈다. 안광열 대광위 광역시설정책과장 클래식과 재즈에 조예가 깊은 ‘음악 덕후’다. 실제로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회를 연 경험이 있으며, ‘오케스트라 리더십’을 발휘해 다양한 부서와 원활한 협업을 주도한다. 교통정책과 항공정책 등 2차관실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전국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트램 등을 기획하고 건설·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항공 분야 기본서로 꼽히는 ‘항공정책론’ 초판의 저자다.
  •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호 간척지·평택 서탄·이천 모가 선정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호 간척지·평택 서탄·이천 모가 선정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에서는 공역(항공기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 소음 등을 고려하고 지형도면, 현장 확인 등을 통해 5개 시, 10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발굴한 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규정을 준용한 입지 적합성,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검토해 3개 후보지를 추렸다. 3개 후보지는 부지 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모두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 수요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55만명, 화물 35만t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에도 불구하고 2035년 예상되는 시설 포화와 북한과 접경으로 인한 비행제한에 대해서도 경기국제공항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배후지 개발 방향은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으로 도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항을 중심으로 도로,철도,도심항공교통(UAM) 등 광역교통 허브를 구축해 친환경 공항과 배후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공항 인근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글로벌 국가첨단 전략산업 거점 구축, 공항지역에 공항복합도시 조성해 항공정비단지 등 항공산업 활성화, 배후지에 국제업무지구·연구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도는 내년 2~10월 배후지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용역을 진행해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종합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한 뒤 3개 시를 대상으로 유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공모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 허훈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 위한 서울시 차원 인센티브 도입 시급”

    허훈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 위한 서울시 차원 인센티브 도입 시급”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공항 일대 고도 제한으로 인한 양천, 강서 등 일부 지역의 주거환경 악화,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회원국들의 의견 청취 이후 공항고도 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논의 중이며 2025년 3월경 이사회에서 새로운 국제기준을 의결 후, 2028년 11월쯤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고도제한 표준안(장애물 제한표면)의 전면 개정이 핵심이다. 기존의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건물 등 장애물의 생성을 엄격히 규제했던 제한표면(OLS)이 금지(OFS)·평가(OES) 표면으로 이원화된다. OFS 표면은 현재보다 축소되고, OES 표면은 해당 국가에 자율성을 부여하여 현재보다 완화된 고도제한 기준이 마련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역시 국제기준 개정에 발맞춰 김포공항 고도 제한 기준에 대한 합리적 완화방안을 마련하고 공항권역의 도시공간 발전 구상 등 김포공항 일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올해 9월부터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포공항 인근 지역 양천, 강서, 구로 등은 ICAO가 1951년 제정한 공항고도 제한 국제기준 등에 따라 1958년 공항 개항 이후 적용한 공항고도 제한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개발 제한 문제, 노후 건축물 비율 증가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재산권 행사 제약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는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라고는한국공항공사의 전기요금 지원, 창틀 교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행법상 공항권역 고도 제한에 따른 보상이나 혜택 등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허 의원은 “지난 수십년간 양천, 강서 등 지역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고도제한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미확보 문제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어왔음에도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되어왔다”며 “서울시 차원의 법개정 건의 및 조례 제·개정 작업을 통해 공항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에 상응하는 정도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용역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포함해 실효성 있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ICAO가 준비 중인 개정안에 대해 서울시가 생각하는 적절한 고도, 비행 권역 영향 받는 부분의 최소화 필요성 등 서울시의 기준을 갖고 ICAO측에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ICAO 기준 완화 이후에도 김포공항 일대의 각종 규제가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 고도제한 완화·노후 주거지 개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강서

    고도제한 완화·노후 주거지 개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강서

    지역 숙원 고도제한 완화 가시권모아타운도 7곳 지정… 사업 탄력10여년 개발 마곡지구 완성 단계행정 수요 대응, 조직 개편도 단행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서울 서쪽의 변방으로 불리던 강서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수십년 넘게 강서구 개발을 가로막았던 고도제한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노후 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여년 동안 착착 개발이 진행된 마곡지구도 이제 완성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치면서, 서울 서쪽의 변방 도시가 아닌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강서구의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가 이제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면서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8년까지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개정 초안을 토대로 김포국제공항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국립항공박물관에서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방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종철 아시아나 수석기장과 곽수민 항공대 겸임교수, 윤성혁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세미나에선 ▲ICAO 국제동향과 주요 개정사항 비교 ▲김포공항 신(新)장애물제한표면 적용 방안 ▲항공학적 검토 제도 이해 및 해외 적용 사례 등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강서구는 용역연구 결과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제출해 고도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서울시는 강서구 자료를 바탕으로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추진할 전망이다.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권에 들면서, 지역 개발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가 10곳이다. 이 중 7곳이 모아타운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여기에 국회대로 인근에 공공주택복합 사업과 가양동과 등촌동 등 노후택지 개발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가양동과 등촌동은 개발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택지인데 규모가 100만㎡ 미만이라 원래는 노후택지 개발지 선정이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구는 가양동(97만㎡)과 등촌동(76만㎡)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구도심 개발과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6국 44과 194팀에서 7국 45과 199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달성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면서 “민선 8기 남은 2년 성과지향적, 미래지향적 조직 운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조직 진단 TF를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준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구도심 도시개발과 촘촘한 복지 실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새로 ‘균형발전추진단’을 설치해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등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완성 단계에 들어간 마곡지구도 꼼꼼하게 챙긴다. 구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마이스 단지가 완성되면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로 변경 준비 중이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오는 곳에는 기업들이 분양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마곡식물원 주변 명소화 부지 근처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들어갈 공간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공공시설도 추가로 설치한다. 여기에 마곡지구를 서남권 경제의 중심을 넘어 문화와 여가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마곡문화거리는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구는 21일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빛게이트 앞에서 ‘마곡문화거리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마곡문화거리는 발산역 1번 출구부터 마곡역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4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빌딩 숲 사이 단순히 잔디밭이었다. 구는 이 공간을 2020년부터 ▲마곡역존 ▲문화예술존 ▲발산역존 등 3개의 구간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마곡문화거리 조성 사업은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과 지구 내 활력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목표로 지역주민의 문화수요 충족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하나둘씩 늘어난 공공미술작품이 지금은 마곡문화거리의 명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 10년 간 강서구는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변화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빠르고 멋지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강서구 고도제한 신속히 해제되어야”

    최진혁 서울시의원 “강서구 고도제한 신속히 해제되어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16일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김포공항이 위치한 강서구가 지역구인 강석주, 경기문, 김춘곤, 최진혁, 김경훈 서울시의원 5인이 공동발의했고 그 중 최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나섰다.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김포공항 주변 지역은 건축물 높이에 제한을 두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의 재산권 침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저해로 도시의 활력도 저하되고 있다. 이번 건의안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 논의에 발맞춰 김포공항 주변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됐다. 최근 ICAO에서 논의 중인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은 회원국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2025년 개정안 의결, 2028년 전면 시행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정안이 실제로 국내에 적용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조기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건의안은 ▲ICAO가 회원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고도제한 완화를 적극 검토할 것 ▲국회와 정부가 기준 개정 추진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 ▲서울시가 기준 적용에 대해 관계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를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김포공항 주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항공기 이착륙 소음뿐만 아니라 고도 제한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부족으로 주민 피해가 심각했다”며 “이번 건의안에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주민의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가 지정 고시되면서 혁신 신사업 육성을 통한 경제거점 조성도 가능해졌다”며 “고도제한 완화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구민과 함께한 1년 참 즐거웠죠… 마곡 마이스 완공되면 강서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됩니다”

    “구민과 함께한 1년 참 즐거웠죠… 마곡 마이스 완공되면 강서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의 집무실에는 두 개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하나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발달장애가 있는 한화석 작가가 그려 준 진 구청장의 초상화다. 다른 초상화 하나는 얼마 전 장애인 기관을 방문했을 때 선물 받은 것이다. ‘정책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일부러 걸어놨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12일 취임 이후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진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12일 강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1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구민을 만나는 것이 재밌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희로애락까지 같이했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같이 이야기하고, 함께 지역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즐거웠다.” 공감 얻은 전세사기 대책피해자 전수조사로 실상 확인덕분에 현실적 대안 도출 성과-지난 1년 동안 강서구가 추진한 정책 중에서 전세사기 대책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초 지방정부 차원에서 법안을 제안하고 동력을 만들어 낸 것은 처음 본 것 같다. “전세사기 관련 대책 준비를 꼼꼼하게 했다. 선거 기간에 피해자를 직접 만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면서 현실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을 많이 했다.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정서가 어떤 것인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당선된 후에는 전세사기 담당 과장과 팀장에게 직접 피해자를 만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초반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의 긴장감도 좀 높이고 질문도 세세하게 많이 했다.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우리 강서구 공무원들이 피해 실상을 눈으로 본 게 현실적인 대책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압박을 좀 가했겠다. “하하. 전세 사기 문제를 예방하고 제도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좀 질문을 많이 하긴 한 것 같다. 하나하나 물어보고 하면 담당자들이 아무래도 긴장하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일을 그렇게 시키는데도 생각보다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더라. 비결이 뭔가.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아마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유지하게 한 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경찰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공무원들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진 게 업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봤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한 자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일의 방법도 알아낸다.”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경찰청 차장 출신이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오는 것을 보고 하향 지원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보면 상당히 신나게 일하는 것 같은데 구청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나. “진짜 구청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은 말 그대로 목민관의 최전선에 있는 자리다. 구민들이 어떤 생활이나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다. 경찰 공무원을 오랫동안 했지만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현장에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경찰과 행정가의 업무경찰은 주어진 정답 찾는 일 같고구정은 답 없는 문제 해결하는 일-경찰행정과 일반행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경찰이 하는 일은 주어진 정답을 찾는 것이다. 반면 구청장으로 하는 일은 답이 없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어려운 공대 수학문제를 푸는 게 경찰 업무라면 구정은 논술 주제에 답을 하는 것 같다.” -강서구 이야기 좀 물어보겠다. 사람들이 이제 강서구 하면 마곡을 떠올린다. 이제 개발 마지막 단계인데 앞으로 어떻게 되나. “현재 건설되고 있는 마이스 단지가 완성되면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이 될 것이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로 변경 준비 중이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오는 곳에는 기업들이 분양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마곡식물원 주변 명소화 부지 근처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들어갈 공간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공공시설도 추가로 들어오도록 할 예정이다.” -강서구 신청사 건설은 어떻게 되고 있나. “통합신청사의 현재 공정률은 28% 정도다. 2026년 말 입주하려고 한다. 마곡 노인종합복지관도 내년 말에 들어설 계획이다.” -마곡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아직 교육 문제 등은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선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육이 ‘스템’(STEM,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이다. 마곡의 지역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마곡연구단지에 LG디스커버리랩 같은 교육장이 생기고 했는데 이런 인프라를 지역 청소년, 학생들과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얼마 전 교육청과 민간 기업과도 이런 논의를 진행했다.” -모아타운이나 이런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다. “모아타운은 강서구에 10곳이 있는데 그중 7곳이 지정고시됐다. 또 대규모 국회대로 인근에 공공주택복합 사업도 있다. 가양동과 등촌동은 개발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택지인데 현재 노후택지의 경우 100만㎡가 넘어야 개발이 가능하지만 가양동은 97만㎡, 등촌동은 76만㎡라 어렵다. 그래서 이 두 택지지구를 통합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와도 현재 협조하고 있다.” -모아타운이 너무 많이 지정되면서 사업이 잘될 것인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규모 택지개발과 공공주택복합개발사업, 모아타운이 많이 진행되면서 관련된 걱정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을 안다. 성과를 잘 낼 수 있는지가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그걸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주민들 스스로가 동의를 어떻게 받고 행정지원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 시간을 단축시킬 것인가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강서의 새 비전마곡에 교육 프로그램 만들 것지역 학생과 기업 연결도 고민-강서구 정비사업 이야기를 하면 결국 고도제한 문제가 나온다. 고도제한 해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개정 초안을 토대로 김포국제공항에 이를 어떻게 적용하면 강서구에 도움이 될 것인지 용역을 진행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올해 서울시도 처음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하겠다고 했다. 아마 강서구에서 만든 자료를 토대로 연구가 진행되게 될 것이다. ICAO 계획이 원래 예정대로 된다면 2028년까지 고도제한 완화가 될 것 같다. 한마디로 가시권에 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강서구청사를 이전하면서 현재 청사 주변이 공동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현재 강서구청사를 제대로 개발하려고 한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 용도가 묶여 있는데, 서울시와 협의해 상업용지로 바꾸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사업성이 좀더 올라가게 되고 문화나 체육시설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장홍대선이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하면서 현 강서구청 자리가 역세권이 된다. 이렇게 되면 주변이 역세권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장애인 등 약자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장애인분을 만나는 행사가 있으면 10분이라도 먼저 도착하려고 한다. 이분들을 위해 사회안전망 같은 복지체계를 잘 갖춰야 하지만 재정적 여건으로 다 못 도와 드리는 부분이 있다. 그걸 꼭 말로 하기보다 인사드리고, 손잡고, 눈을 마주치며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원래 꿈이 경찰이었나. “아니었다. 장군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는데 그때 우리집이 풀빵 장사를 했다. 집안 형편을 살피던 선생님이 어머니께 ‘교훈이는 육군사관학교를 보내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아마 대학에 가기 어려워 보이는 살림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그때부터 장군이 꿈이었는데 대학시험을 칠 때가 되자 경찰이 좀 더 시민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강서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나. “따뜻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 강서구 발전에 도움이 된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 ‘기본계획안 공람’ 시작… 성남, 고도제한 완화에 관심 집중

    ‘기본계획안 공람’ 시작… 성남, 고도제한 완화에 관심 집중

    경기 성남시가 기본계획안에 분당신도시의 기준 용적률을 315%로 제시하고 오는 10월 10일까지 주민공람에 들어간 가운데, 수정구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분당 1기 신도시와 구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을 앞두고 민·관이 서울공항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50년 넘게 적용되고 있는 고도제한 해결이 과제이기 때문이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지역은 2010년 5월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지역이 지표면에서 45m까지만 건축이 가능한 고도제한지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공항 조성 당시인 1973년 군용항공기지법상 성남시 비행안전구역 3·5·6구역의 자연 상태 지표면으로부터 12m 높이까지만 건축이 허용되던 규정을 2002년 제1차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45m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완화했다. 이어 2010년 2차 고도제한 완화를 이끌어내 현재 성남시 비행안전구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45~193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성남지역의 10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서울공항 정문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120여회를 넘어섰다. 지난 9일 서울공항 정문앞에서 민정자 태평 2,4동 재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이 121차 1인 시위를 벌였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서울공항 앞 1인 시위는 매일 진행을 하다가 요즘은 매주 월요일마다 오전 11시에 진행하고 있다. 고도제한범대위 관계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78% 이상이 고도제한 완화에 찬성하고 있다 밝혔다. 성남시도 비행안전구역(1~6구역) 일원 83.1㎢(시 전체면적 141.8㎢의 58.6%)에 대한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 등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4개월간 용역비는 4억2000여만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서울공항 활주로(비행안전 1구역)를 중심으로 이착륙 방향(2구역)과 활주로 주변(5구역) 지역의 경우 현재와 같이 고도제한이 적용된 채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용역 3차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23일 가졌다. 시민 800여명과 신상진 시장,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신 시장은 “우리 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지역개발 활성화와 시민의 재산권 보장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지적 후 “3차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선도도시, 첨단과 혁신 희망 도시 성남에 힘을 모으자” 역설했다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는 ▲서울공항 주면 비행절차 분석에 따른 안전고도 마진 적용 ▲ICAO(국제 민간 항공 기구) 신 장애물 평가표면 개념을 적용한 성남시 제 5, 6구역 고도제한 완화 ▲해외 유사공항의 특별비행절차 적용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3도 변경에 따른 변경고시 적용 등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최대 1만2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인 성남시 분당은 현재 평균 용적률 174%를 315%로 완화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는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를 적용한다. 기존 9만6000가구인 분당의 주택은 15만5000가구로 늘어난다. 계획인구 역시 23만명에서 35만명 수준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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