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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백신 미접종 농가엔 과태료 폭탄

    정부는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 실질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지 매월 점검하는 등 책임방역 시스템을 구축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과태료를 높이고 구제역관련 보상금을 깎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 농협과 수의사회,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별로 백신 공급 및 접종 확인 시스템을 매월 관리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지난 3일 충남 진천군 일대에서 발생해 천안과 증평 등 주변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게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마련한 방역체계 개선대책도 추진하고, 적조 조기예보 강화를 위한 적조 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2기 항공정책’을 확정했다. 2020년까지 현재 6위인 항공운송국 지위를 세계 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이 기간 새만금에 활주로와 이착륙장, 격납고 등 항공 레저의 모든 것을 갖춘 종합시설단지인 항공레저센터(스카이 파크·Sky Park)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적 항공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 정비 격납고, 저비용항공사 전용 공간 확보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항 사용료 체계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도, 흑산도 등 도서의 소형공항 확대를 추진하면서 도서와 내륙지역 운항을 위한 소형항공사 취항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4인승 소형기 KC-100 실용화 안전기술 개발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배송센터(GDC) 및 화물 창출형 첨단 제조기업의 공항 물류 단지를 유치하는 등 항공물류산업의 활성화도 주요 정책으로 담았다. 아울러, 2017년까지 조종사 2000명 양성 등 중장기 항공인력양성 종합계획도 확정했다. 항공특성화대학 및 항공인턴십 지원사업을 통해 해마다 270명의 항공 우주기술·국제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함께 세계항공대학 설립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급증하는 외국인 항공운송사로 인한 피해에 대처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항공법을 고쳐 외항사를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항공기 관련 기술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항공운송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획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본 계획에는 2016년부터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의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화 및 사회경제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항공교통 운영방안도 담겼다. 통일 이후 항공교통운영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북한 내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백두산 등 직항 항공노선 개설 등 통일 대비 항공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토부·대한항공 유착 캐낼 감사원 감사 필요”

    “국토부·대한항공 유착 캐낼 감사원 감사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2일 ‘땅콩 리턴’으로 불리는 대한항공기 회항 사건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현안 보고에서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해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양측의 유착 관계를 질타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특별 자체 감사를 실시해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국토부가 해당 항공기 사무장을 조사할 때 대한항공 임원을 동석시킨 데 대해 “조사 과정에서 부적절하고 공정성 훼손을 의심받을 만한 허술하고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여야 의원들은 항공안전감독관의 절대 부족과 항공안전감독 분야의 ‘칼(KAL)피아’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감사원 감사를 주장했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 조사 과정에서 국제기구(ICAO) 권고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감독관을 확보한 것이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ICAO 권고 기준에 따르면 국적기 280대를 보유한 우리나라는 적정 보유 항공안전감독관이 81명은 돼야 하나 현재 보유 감독관은 17명에 불과하다. 같은 당 김상희 의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 소속 170명 중 정석학원(항공대, 인하대, 인하전문대) 출신이 46명으로 27%를 차지한다”며 ‘항피아’라고 꼬집었다.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도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 유착 관계를 캐내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최근 3년간 항공사 과징금 부과 현황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2억 7000만원, 저가항공사들이 1억 6500만원인데 대한항공은 고작 750만원에 그쳤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지시했는데 국토부의 고발장에는 항로 변경 혐의가 적시되지 않았다”며 “회항을 해야 내릴 수 있지 않나.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문을 여는 것은 몰랐다는 의미냐”고 따졌다. 서 장관은 “조 전 부사장이 ‘내리라고 했다’는 진술은 했지만 항로변경죄가 성립하려면 위력이 가해져야 하는데 입증할 근거가 없다”며 반박했다. 한편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땅콩이 뭔지 아느냐”고 묻자 서 장관은 “이번 땅콩인 것 같다”고 답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檢, 조현아 17일 피의자 신분 소환… ‘폭행 혐의 추가’ 기소 방침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애초 고발된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 외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건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15일 박창진(44) 사무장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그가 응하지 않아 체면만 구겼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조 전 부사장에게 17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여연대 고발장에 나온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 주된 수사 대상”이라며 “각 죄명이나 적용 법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워 자세히 살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대상은 조 전 부사장뿐”이라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조사를 충분히 끝냈고 재소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정황이 어느 정도 확인됨에 따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와 박 사무장 등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 손등을 여러 차례 찌르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폭행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박 사무장을 보강 조사하는 데 실패한 국토부는 16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8일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가 12일 검찰 조사에서 “욕설에 폭행까지 했고 회사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전날 “검찰이 CVR(조종석음성기록장치) 등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초법적 행위”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를 운영한 사람들에 대한 행정 조치, 제재, 형사고발 조치 등을 위해 항공 정보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당 항공기 기장을 범죄자 취급하는 검찰과 국토부의 태도도 비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슈&이슈] 신도시 규모의 수원 軍공항 이전…후보지 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

    [이슈&이슈] 신도시 규모의 수원 軍공항 이전…후보지 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

    군 공항 이전은 가능한가. 군사 시설이란 특수성도 있지만 공항 규모가 웬만한 신도시 크기여서 현실적으로 이전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공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수십년간 소음 피해에 시달리면서도 현실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군 전술 항공기지가 있는 전국 15개 지역의 이목이 경기 수원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군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국방부, 공군본부, 수원시 간 협의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방부는 이달까지 이전 건의서에 대한 최종 검토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공항이 떠난 자리에 첨단산업 연구단지와 고품격 생활문화 주거단지가 어우러지는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수원 군 공항은 486만㎡ 규모로, 6·25전쟁 직후인 1954년 수원 권선구 일대에 건설됐다. 비행장이 들어설 때 만해도 인근은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됐다. 인구가 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비행장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학습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이 됐다. 2009년 수원 비행장 관련 피해 조사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원 군 공항 주변의 75웨클 이상 소음 피해 지역 면적은 26.2㎢로, 수원시 전체 면적의 21%에 달했다. 피해 주민은 4만 9507가구 13만 5011명으로 집계됐다. 웨클은 단순히 소리 크기만을 나타내는 단위인 데시벨(dB)과 달리 운항 횟수, 시간대, 소음의 최대치 등에 가중치를 두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항공기소음 수준을 평가하는 단위다.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건강권 피해는 7663억원에 달했고 건축물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 규모는 1조 5334억원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지난해 4월 5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국 16개의 군 전술 항공기지 가운데 이전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수원과 대구시, 광주시 등 3곳이다. 지난 3월 20일 수원시가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후 수원시와 국방부, 공군본부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최근까지 매주 1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공항 이전협의를 진행했다. 3개 기관은 5개월여간의 협의 끝에 지난달 31일 ‘수원 군 공항 이전 계획’을 최종 의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도 군 공항이 도심에 있는 데다 기존 시설이 노후해 현대 전(戰)에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해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경기 지역 2곳을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후보지를 선정하더라도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공항이 들어서는 지역은 소음과 고도 제한 등의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경주 방패장, 제주 강정마을 등 관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갈등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5000억~1조원가량을 지원사업비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형식을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수원시는 군 공항 부지에 ‘수원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환경’(ECO), ‘문화’(CULTURE), ‘첨단기술’(TECH) 등 3가지 테마로 부지 북쪽에는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와 관광의료를 위한 메디컬파크를 동서로 배치한다. 남쪽에는 쾌적한 환경의 저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남부지역 주거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 공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의 활주로는 가능한 원형을 살려 활주로 공원으로 만들고 격납고 등은 역사성과 건물 특성을 활용해 야외음악당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다. 전철 1호선 세류역 인근은 수원역과 연계한 중심 상권으로 개발한다.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가 종전부지 개발이익금으로 신규 군 공항 건설비를 부담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가 새로운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용도 폐지된 수원 군 공항 부지를 시에 주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종전부지 중 228만㎡를 민간에 분양하는 방법으로 7조원가량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아프리카 에볼라, 자원봉사자까지 감염 ‘충격’

    서아프리카 에볼라, 자원봉사자까지 감염 ‘충격’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자 미국 평화봉사단이 단원 철수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가 에볼라 확산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30일(현지시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 파견한 단원을 전원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평화봉사단은 기니에 102명, 라이베리아에 108명, 시에라리온에 130명의 자원봉사자를 두고 현지 주민들의 농사, 교육, 보건을 지원해 왔다. 평화봉사단 대변인은 자원봉사자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봉사단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원 재파견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휴교를 결정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이날 전국의 학교를 폐쇄하고 공무원 대부분도 자택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의 시장도 운영을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설리프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실재하며 감염되고 환자를 죽음으로 몰 수 있다”며 “여러분이 할 일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스페인과 홍콩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도 대응책 강구에 부심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홍콩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모두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케냐 지역을 17일간 여행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상을 보인 사실이 보도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검사결과 이 여성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필립 하몬드 국방장관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새롭게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EU 소식통은 “감염된 사람이 유럽에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EU는 감염 환자를 추적하고 감염 확산을 재빠르게 막을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환자를 격리한 후 검사를 재빠르게 진행했다”며 EU 가입국들은 모두 전염병 전문 병원과 치료요법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최대 치사율 90%에 이른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총 1천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72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의심환자 발생 충격…에볼라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우려

    ‘홍콩 에볼라’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 의심 환자 발생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아시아로 확산됐다.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중화권 매체인 봉황(鳳凰)위성TV가 30일 보도했다. 이 여성 환자는 앞서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 봉황위성TV는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연달아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연달아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고 있다. 특히 25일 미국 국적의 한 라이베리아 관료가 미국 가족 방문을 앞두고 에볼라로 숨지며 바이러스가 북미 등 타 대륙으로 상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에볼라 발병국으로의 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라이베리아 감염자를 나이지리아로 태워 보내 나이지리아에 에볼라를 확산시킨 토고 ASKY 항공사는 이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행 항공편을 중단했다.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아리크 에어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레이먼드 벤저민 사무총장은 “에볼라가 항공운항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해 (확산 방지)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기니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까지 퍼졌다. 아직 백신도 치료 방법도 없으며 치사율은 50∼90%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정부에 러시아제재 동참 요청할 듯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이란 제재에 대한 한국 참여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8일 미 국무부 피터 해럴 제재담당 부차관보가 이날 방한했으며 29일 우리 측 당국자와 러시아·이란 제재 공조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럴 부차관보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부터 여객기 격추 사건까지 일련의 대러시아 제재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동참 등 공조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대러 제재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6일 한국 주도로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믹타(MIKTA) 5개국 외교장관이 여객기 격추 사건의 신속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다, 우리의 경우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과 19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등 민항기 테러의 직접 피해국이라는 점에서 대러 공조 체제를 회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뿐 아니라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 성격도 짙기 때문이다. 이란의 경우 최근 핵협상 타결 시한이 4개월 연장된 데 따른 원유 수출 대금의 추가 동결 해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실종 알제리機 잔해 찾아… “탑승객 118명 모두 사망”

    말리 상공에서 교신이 끊긴 뒤 실종된 알제리항공 여객기의 잔해와 시신 일부가 24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자국민 54명이 이 여객기에 탑승한 프랑스 정부는 승객과 승무원 등 118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여객기 출발국인 부르키나파소 정부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국경지대인 말리의 불리케시마을에서 알제리항공 AH5017편의 잔해와 시신 일부를 찾았다”며 “동체 일부는 모두 산산조각 난 채 불에 타 흩어져 있었고 시신도 이리저리 찢긴 상태”라고 말했다. 불리케시마을은 부르키나파소 국경에서 말리 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추락에서 살아남은 이가 없다”면서 “사고기 잔해에서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관제탑 교신 내용과 현지 날씨 등을 바탕으로 ‘기상 악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추락’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종기는 이날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이륙한 지 50분 만인 오전 1시 55분쯤 말리 중부 도시 가오 상공에서 ‘비행 시야가 좋지 않다’는 교신을 끝으로 경로를 바꾼 뒤 연락이 두절됐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도 사고기가 “공격을 받아 추락한 것 같지는 않다”며 “땅에 충돌하면서 여객기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번 알제리 여객기 사고는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세 번째 항공 참사다. 유엔 산하 항공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잇단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이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기로 했다. 항공기사고기록기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항공 사고 사망자 수는 991명으로, 지난해 459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군, 블랙박스·시신 조사단에 인계… 훼손 가능성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편)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지 닷새 만인 22일 친러시아 반군이 탑승자 시신과 블랙박스를 피해국 조사단에 인계했다.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서방의 압박과 시신을 인질로 잡는다는 비난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주요 증거들은 이미 훼손 가능성이 높아 진상 규명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현지 철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신을 실은 냉동 열차가 사고 지점 인근 소도시 토레즈역을 출발해 이날 낮 무렵 하리코프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 시신은 하루 뒤인 23일 특수 용기에 실려 네덜란드로 운송된다. 이후 신원 확인을 거쳐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송 열차에 약 200구의 시신이 실려 있다. 하리코프에서 다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시신들도 수습이 끝나는 대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은 또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 2개도 전날 동부 지역을 찾은 말레이시아 전문가단에 넘겼다. 모하마드 사크리 말레이시아 안전보장회의(NSC) 대령은 “블랙박스가 약간 손상을 입기는 했어도 온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격추 사고 조사를 위임받은 네덜란드 조사팀이 말레이시아 측으로부터 블랙박스를 전달받아 이를 영국 전문기관에 넘겨 해독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블랙박스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고도 1만m 상공에서 날아든 미사일을 사전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갑자기 여객기가 사라졌다는 사실만 단순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거기다 추락 현장 ‘초동 수사’도 엉망이다. 반군은 피격 이후 국제조사단의 사고 현장 접근을 막다가 이날 허용했다. 그사이 현장 증거가 오염됐을 수 있다. 더욱이 이날 도네츠크에서 여객기 추락 현장으로 이동하던 말레이시아 전문가단 차량 행렬은 정부군의 공습에 맞닥뜨려 도시로 되돌아갔다고 전문가단을 안내한 반군 대표가 전했다. 여전히 사고 현장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AP통신은 항공·국방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사일 파편과 화학 잔해물이 잔뜩 묻은 시신은 공격 방법이나 무기 종류를 파악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지난 며칠간 시신에서 이런 흔적들을 제거했을 수 있다”면서 반군이 시신을 뒤늦게 인계한 이유를 추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조사단의 추락 현장 접근 및 조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이마저도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이 나온다. 러시아의 반발로 당초 ‘격추됐다’는 표현은 ‘추락했다’로 바뀌었고 ‘국제조사단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부분도 ‘우크라이나도 조사단에 참여하며 ICAO가 주도한다’는 내용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서방이 인종적, 문화·역사적으로 러시아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들 일부를 학살하는 것을 우리보고 허용하든지 아니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최후 통첩성 경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논리이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신 못 차린 말레이항공… 또 위험항로 비행

    여객기 피격사건으로 298명의 희생자를 낳은 말레이시아항공이 사고 이후에도 또 다른 분쟁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쿠알라룸푸르∼런던 노선을 운항하는 MH4편이 지난 20일 시리아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대륙을 횡단하는 국제 항공편이 시리아 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성명을 통해 소속 여객기의 시리아 상공 통과 사실을 확인하면서 “해당 항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승인을 받은 안전노선 중 하나로 운항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 항공편이 ICAO가 승인한 공역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항공이 자사 여객기 피격사건 사흘 만에 또 다른 분쟁지역 상공을 비행하도록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말레이시아인들은 “사고 항공사가 MH17에 이어 또다시 여객기를 잃으려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1년부터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상공은 우크라이나 노선과 마찬가지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엄격한 항공규정을 운영하는 미 연방항공청(FAA)은 시리아의 현지 상황을 고려해 이곳을 경유하는 노선의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다음날인 21일 시리아 영공 동부지역을 살짝 우회해 터키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외에도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에서도 분쟁이 발생한 상황이라 항공사들로서는 안전항로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민항기 격추, 국제사회 응징 반드시 따라야

    승객과 승무원 298명의 목숨을 앗아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은 31년 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를 떠올리게 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민간 여객기로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격추 사건이라고 한다. 민간인 희생의 아픔을 잘 아는 우리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에이즈 전문가들이 다수 탑승했다가 희생된 것도 학계로서는 큰 손실이다. 이제 국제 사회가 해야 일은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응징하는 것이다. 주범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일 공산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간 여객기가 친러 분리주의 반군 점령지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지역에서 비행기 격추는 처음이 아니며 러시아가 반군들에게 꾸준하게 군사적 지원을 해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친러 반군과 러시아군 장교의 통화 도청 자료 2건을 공개했다. 미 정보당국은 ‘부크’(Buk)로 불리는 러시아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반군과 그 배후인 러시아가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국제 사회의 강력한 응징도 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을 계기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민항기가 영공을 침범하더라도 격추하지 못하도록 민간항공협정을 개정했다. 이번 격추 사건이 이 협정을 위반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부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경위와 주범을 밝혀내야 한다. 일단 러시아 측이 국제조사에 동참한 것은 다행스럽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CAO가 주관하는 국제조사에 합의했다고 한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민간인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악행이다. 오인 공격을 했다손 치더라도 용서받을 수 없다. 국제사회는 응징과 제재를 위해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이미 미국은 러시아의 대형 에너지업체와 방위산업체, 반군 세력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번 사건이 미국 등 서방국가와 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제재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응하는 보복을 하겠다고 밝혀 벌써 세계 기류가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응징은 하더라도 극단적인 대결을 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반군 “말레이機 블랙박스 추정 물건 넘기겠다”

    반군 “말레이機 블랙박스 추정 물건 넘기겠다”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기 격추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에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피해자 가족들을 격앙케 했던 시신 수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블랙박스로 보이는 물건을 국제 전문가들에게 내놓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사건 현장에 대한 접근을 막는 바람에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비난이 쇄도하자 조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반군들은 수습된 시신 196구를 차에 옮긴 뒤 사고 현장 인근 토레즈의 냉장시설이 있는 기차로 다시 옮겼다.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 속에 토막 난 시신들이 들판에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조사단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3개의 차량에 196구의 시신이 이름표가 붙은 채 보관돼 있는 것을 봤다”면서 “어쨌든 시신들을 이렇게 한곳에 잘 보관해 두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반군은 블랙박스로 보이는 물건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지도자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블랙박스처럼 보이는 비행기 부속품을 사고 현장에서 발견했다.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조사단이 도착하면 그 전문가들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 현장이 많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어 인도적 차원의 시신 인도를 넘어서 진실 규명에 얼마나 협조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말레이 여객기 피격] “마지막 기회” “현장 접근 허용하라”… 푸틴 압박하는 서방국

    [말레이 여객기 피격] “마지막 기회” “현장 접근 허용하라”… 푸틴 압박하는 서방국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의 현장 수습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각국 정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크림반도 합병 이후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주요국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사단이 현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격추 사건의 유력한 가해자로 꼽히는 친러 무장세력이 국제 조사단의 현장 접근을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 조사 활동을 도우려는 의지를 보여 줄 마지막 기회”라면서 반군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신이 방치된 채 썩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극적인 현장에서의 무례한 태도를 사진으로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번 사태는 러시아가 한 나라의 주권을 흔들고 영토에 침범해 흉악한 무장세력을 훈련시키고 지원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비극을 야기하는 정책 노선을 버리지 않으면 유럽연합과 서방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도 푸틴 대통령의 대응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서방국들이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몰아세우면서 일각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행보를 바꿀지도 모른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앤더스 애슬런드 선임연구원은 “푸틴이 이 정도로 코너에 몰린 적은 이제껏 없었다”면서 “완전히 고립되지 않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할 필요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여전히 반군 책임론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군에 등을 돌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군을 지원해 동부 지역을 통제하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하려는 전략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 뤼터 총리 등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도의 사건 조사에 합의했다. 현재로선 러시아가 여객기 격추 사건 조사를 국제전문가단에 미루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간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객 298명 전원 사망…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반군 소행” 주장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객’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맞은 뒤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민간 여객기가 격추돼 발생한 사망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서로 미사일 발사 책임을 미루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5시 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15분) 고도 1만m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된 것이라고 밝혔다.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탑승자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KLM네덜란드항공과 공동운항협정을 맺고 운항하던 여객기라 네덜란드인 사망자가 154명으로 최대였으며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최소 9개 국적의 승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 미확인 승객 41명 중 한국인 승객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탑승객은 295명으로 알려졌으나 아기 3명이 추가되면서 총 298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체는 추락한 뒤 산산조각이 난 채로 검게 불탔으며 현장에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신이 상당수 발견됐다. 락 현장 주변은 물론 수㎞ 반경까지 시신과 기체 잔해가 흩어져 참혹한 상황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피격 여객기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정상 경로로 비행하고 있었다면서 사고 직후 유럽 운항기에 기존의 경로를 우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은 서로의 미사일에 여객기가 격추된 것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부군은 이날 공중 목표물을 향해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고 이 비극을 저지른 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면서 반군을 겨냥했다. 반군 측은 “정부군이 여객기를 격추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있더라도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다. 반군이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로 오인해 격추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여객기가 러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방공시스템인 ‘부크’(Buk)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해 ‘끔찍한 비극’이라며 사건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ICAO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고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며 반군도 일시 휴전을 하고 국제조사단의 사고 현장 방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끔찍하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반군 소행?”,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무고한 생명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이런 비극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개월만에 또… 비운의 말레이시아항공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에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초대형 항공 참사가 터지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8일 성명을 내고 “매우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일어났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기인 말레이항공 보잉 777(MH17편)의 항로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공인돼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해당 노선의 운항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부 재난대응팀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급파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항공 MH370편이 쿠알라룸푸르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예정 항로를 이탈해 실종됐다. 중국, 호주 등 주변 국가들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기체 잔해조차 찾지 못한 상태다. 국제사회도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여객기여서 가장 많은 189명이 희생된 네덜란드는 17일(현지시간) 모든 정부 기관이 조기를 게양하는 등 전국이 애도 분위기에 휩싸였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악의 항공 재난”이라며 침통해했다. 자국인 28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함께 국제사회 차원의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객기 추락 사실을 통보받은 뒤 “아주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며 미 정부가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안보리 회의를 앞당겨 열고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투명한 국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 우크라이나 러시아 국경 추락… 말레이시아 항공 반응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러시아’ ‘말레이시아 항공’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 추락에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 장소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양측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여객기 피격은 끔찍한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사건 원인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일 피격 298명 전원 사망 추정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중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사는 오후 5시15분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MH17편과 관제탑의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친러시아 반군 “상대방이 격추”…반군 오인 격추설도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상대방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정부군은 이날 공중 목표물을 향해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며 반군에 혐의를 돌렸으며 정부군 대변인도 “오늘 정부군 헬기나 전투기가 발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게라셴코 고문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은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는 전했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발표를 부인하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자신들이 보유한 로켓은 상공 3km 정도까지 밖에 비행하지 못한다면서 “사고기가 운항하던 상공 10km 지점까지 도달할 무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소셜미디어 사이트 VK 닷컴에서는 도네츠크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수송기로 오해해 격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네츠크 반군 지휘관인 이고르 기르킨(일명 스트렐코프)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 안토노프(AN)-26을 방금 토레즈에서 격추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에) 우리 영공에서 비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고 한 소셜 미디어는 전했다. 기르킨이 우크라이나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지역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과 동일하다. 또 도네츠크주에 인접한 동부 루간스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 공보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공군기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했으며 반군도 사고 수습 및 조사를 위해 일시 휴전을 하고 국제조사단을 도네츠크 지역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탑승자 국적 다양…외교부 “한국인 탑승 여부 확인 중” 피격 여객기 승객 중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미국인 23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탑승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이 최소 4명이 타고 있었으며 네덜란드 정부도 자국민 탑승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인 승객이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에 네티즌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이게 무슨 일”, “말레이 여객기 격추, 충격이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이럴 수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또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항공 사고에도 “말레이시아 항공, 올해 왜 이러나”, “말레이시아 항공, 큰일났다”, “말레이시아 항공, 어떡하나”, “말레이시아 항공,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우크라이나 국경…미사일에 말레이 여객기 격추, 누구 소행인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이 전해졌다. 분쟁 중인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떨어져 또 다른 국제 문제로 떠오를 조짐이다.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여객기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국경에서 약 6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현재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말레이시아항공은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게라셴코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이 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도 “정부군은 이날 공중 목표물을 향해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이를 부인하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이 사실일 경우 31년 전 발생한 대한항공(KAL) 여객기 피격사건의 재판이라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 지난 1983년 9월 1일 뉴욕을 출발해 앵커리지를 경유, 서울로 향하던 KAL 007편 보잉 747 여객기는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269명이 모두 숨졌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상공 1만m 지점의 목표물을 격추하기 위해선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300이나 중단거리 고도 목표물을 요격하는 부크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에 네티즌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이게 무슨 일”, “말레이 여객기 격추, 충격이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이럴 수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또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측 일방적 보고서 “조종사 과실”…재조사 요구한 정부

    지난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충돌 사고 원인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과실이 큰 것으로 일방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우리 정부가 되돌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 보낸 아시아나항공 사고 원인 조사 보고서를 보니 조종사 과실이 크다는 등 미국 측의 주장만을 담아 보고서를 작성했다”면서 “다시 조사하길 바란다는 요청을 담아 보고서를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7일 아시아나항공 B777-200ER 여객기가 착륙 중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한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외에서 항공기 사고가 나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사고가 일어난 장소의 국가가 조사 권한을 갖도록 하고 있다. 다만 사고 항공기 국적 전문가의 동참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에 사고 조사관을 파견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고 조사를 할 때 아무래도 주도권을 가진 국가의 입장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보고서가 왔을 때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측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 발표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NTSB는 최근 성명서에서 다음 달 24일 워싱턴DC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사고 조사에 이견이 심하면 최종 발표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공청회가 연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의 과실도 있지만 기체 결함 등의 다른 원인도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재조사를 요청해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면 일정변경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17일 NTSB에 제출한 보고서에 사고 원인으로 비행 속도가 너무 느렸다는 점을 들어 조종사의 과실을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고 기종인 B777-200의 자동화 시스템 기능의 결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 최종 진술서를 제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항공기 안전점검 어떻게

    [안전 업그레이드] 항공기 안전점검 어떻게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제주에서 서울로 오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자 제주항공 관계자 10여명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이동 계단을 준비하면서 한쪽에서는 화물을 내리고 있었다. 비행기 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하자 정비사들은 비행기 꼬리 쪽과 중간 부분 등에 기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20여분간 점검을 했다. 엔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는 없었는지 육안으로 꼼꼼하게 확인했다. 점검을 마친 여객기는 다시 승객을 태우고 제주로 향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은 비행 시간이 짧아 20~30분간 점검하고 국제선은 그보다 비행 시간이 길어 그동안 문제는 없었는지 더 오래 점검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항공기는 설계·제작 단계부터 운용하는 모든 단계에서 안전운항 증명·검사를 받아야 비로소 띄울 수 있다. 점검항목만 1300개에 이를 정도다. 개조할 때도 국토교통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이후 운행 과정에서는 상시점검을 받아야 운항 허가를 내준다. 항공기 안전관리는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공무원) 17명이 직접 담당한다. 운항 승인 이후에는 1차로 항공사가 자체 점검을 한다. 이때 점검은 A, C, D체크로 나뉜다. A체크는 경정비에 해당하며 1~3개월에 한 번 항공기 시스템 및 구조물을 점검한다. C체크는 중정비로 18~24개월 주기로 항공기 내외부 구조물을 점검하며 D체크는 6~7년 주기로 항공기 전 부분에 대해 상세 점검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기점검 외에도 수시로 점검하며 정비인력만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정부도 상시 점검을 벌인다. 운항 허가를 내준 정부가 항공사에 부과된 안전 의무사항을 지키는지 직접 상시 모니터링하는 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규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사고는 한 번 나면 크게 나기 때문에 연간 점검계획을 세워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고 수시로 전문 감독관이 나가 점검에 나선다”면서 “워낙 안전점검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행 기관 없이 관련 부처가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외신대변인 최재혁<담당관>△홍보 이상윤△규제개혁법무 민경설△정보화 유성수<팀장>△경제교육홍보 정창길△종합민원 이인옥△조세법령개혁 서지원△금융세제 김건영△부동산정책 조만희△물가구조 박봉용△미래사회전략 장윤정△재정집행관리 손웅기△재무회계 이호모<과장>△예산총괄 임기근△예산정책 김윤상△예산기준 임형철△기금운용계획 배지철△예산관리 권준호△복지예산 김동일△고용환경예산 황순관△교육예산 박춘호△문화예산 장문선△국토교통예산 유병서△산업정보예산 류광준△농림해양예산 이종화△연구개발예산 전형식△행정예산 조용범△국방예산 정희갑△법사예산 송복철△지역예산 이상원△조세특례제도 류양훈△소득세제 김경희△법인세제 고광효△재산세제 김종옥△부가가치세제 박홍기△조세분석 박금철△국제조세협력 정덕영△관세제도 이상길△산업관세 김형수△다자관세협력 박성훈△양자관세협력 강영규△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 정정훈△재정기획 김언성△인력정책 김진명△사회정책 강기룡△산업경제 성일홍△신성장정책 민상기△지역경제정책 김명중△협동조합운영 정민오△국채 김희천△출자관리 박영각△재정관리총괄 우병렬△성과관리 이장로△타당성심사 이강호△회계결산 최한경△정책총괄 우해영△경영혁신 정향우△외환제도 최지영△지역금융 김범석△국제기구 유수영△거시협력 이헌태△국제통화협력 김재환△통상정책 정병식△발행관리 김서중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2014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파견) 이상학 ■외교부 ◇국장급△감사관 이상욱△문화외교국장 김동기△의전기획관 이용수 ■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 승진△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손명선△주몬트리올총영사관(주ICAO 대표부 겸임) 김상도◇국·과장급 전보△국제협력정보화기획단장 김완중△감사담당관 주종완△국제협력통상담당관 정우진△토지정책과장 진현환△교통안전복지과장 오기헌△국제항공과장 이진철△2015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황윤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부이사관 이상진△서기관 우영택△기술서기관 김영생 ■조달청 ◇국장급 승진△부산지방조달청장 김정운 ■중소기업청 ◇승진△중견기업정책국장 김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김명운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김영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임태훈 ■국토연구원 ◇실장△감사 전준호△지식정보 박순업△연구조정 김중은△인재개발 이판식△총무관리 이강식△예산경영 김진배△재무회계 장인용△대외협력 오경근◇단장△연구행정선진화추진 양용태△청사건축이전추진 김경동◇부단장△청사건축이전추진 임정천◇반장△미래전략전담 박미선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포럼사무국장 정경은△서울지역본부장 이원섭△대전충남지역본부장 유옥현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에디터부문장 김종철<에디터>△정치사회 백기철△경제국제 이봉현△문화스포츠 문현숙△여론미디어 강성만△탐사기획 박용현<부장>△정치 권태호△사회 강희철△사회정책 이제훈△사회2 이종규△국제 박민희△스포츠 이춘재△사진 강창광△인물탐구 김경애◇광고국△부국장(광고기획부장 겸임) 지정구<부장>△광고1 김성태△광고2 장덕남◇제작국 <부장>△제작기술지원 염춘호△윤전1 안병렬△윤전2 차승만△발송 김용상◇독자서비스국△부국장(지방영업부장 겸임) 김성태△판매기획부장 유재형◇출판국 <부국장>△출판기획담당 윤승일△광고담당 이재원<부장>△출판사진 김진수△출판광고 강대성△출판관리 이유경△출판마케팅 박용태◇사업국△부국장(문화사업부장 겸임) 송제용◇전략기획실△부실장(미래전략부장 겸임) 박중언◇경영지원실△주주서비스센터장 이병<부장>△총무 정태희△인재개발 오은주△재경 이현자◇연구기획조정실△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회승 ■서울경제 ◇승진 및 전보△산업부장 이용택△경제부장 권구찬△생활산업부 선임기자 이효영△건설부동산부장 정두환△논설위원 임석훈△디지털미디어부장 송영규△사진부장 김동호△생활산업부장 홍준석△문화레저부장 이병관△정보산업부장 이종배△편집부 부장대우 박선지 서동렬◇전보△논설위원 문성진 온종훈<편집국>△정치부장 안의식△금융부장 김영기△여론독자부장 오현환◇서울경제TV SEN△보도제작본부장 강창현 ■신한금융투자 △남대문지점장 이재영△신한PWM일산센터 개설준위비원장 김기덕 ■포스코건설 ◇임원 승진△부사장 시대복△전무 김민동 권상기 김덕률 곽인환△상임감사(전무급) 김동만◇신규 선임△전무 전우식 박귀찬 여재헌 김동철 김용민△상무 전철 한기원 류재호 최진식 오헌주 박주운 손용철 김원석 문병일 ■기아자동차 ◇승진△부회장 안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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