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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비행장 소음기준 더 강화해야”

    광주시가 국방부의 광주·수원·대구 군용비행장 소음 피해 지원 기준 축소 법안 마련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18일 군 비행장 소음 대책 사업 기준을 75웨클로 적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군용비행장 등 소음 방지 및 소음 대책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 수정안을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군용비행장 등 소음 방지 및 소음 대책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서 개인 주택에 대한 소음 대책 사업 기준을 80웨클로 완화했지만 광주, 수원, 대구는 85웨클 이상으로 기존 기준을 유지하기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광주공항에 적용된 85웨클은 ‘공항 소음 방지 및 소음 대책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 공항에 적용되고 있는 소음 대책 사업 기준보다 10웨클이나 낮은 수치다. 2010년 12월 군산 공군비행장 소음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이 ‘항공기 소음이 80웨클 이상이면 사회생활상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번 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광주의 소음 대책 사업은 규모가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 국방부가 최근 실시한 항공기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75웨클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광주 인구는 7만 3472명이지만 85웨클 이상은 2240명에 불과하다. 소음 대책 사업비는 75웨클일 경우 397억원에 달하지만 85웨클일 경우 3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연계해 소음 피해 기준이 지역 현실에 맞는 75웨클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 주변 104개 지점에서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광주공항의 소음도가 87웨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용어 클릭] ●웨클(WECPNL)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순간 소음 지속 시간, 기종의 음질, 발착 횟수, 시간대 등을 고려해 항공기의 하루 총소음량을 평가하는 단위다. 민간 항공기의 소음 대책 기준은 75웨클로, 교통량이 많은 큰길에서 20여m 떨어진 집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정도의 소음이다.
  • [공직열전 2012] (21)국토해양부 ① 본부 1급 이상 현황·면면

    [공직열전 2012] (21)국토해양부 ① 본부 1급 이상 현황·면면

    국토해양부에는 60년 가까이 이어져 오는 큰 인맥의 흐름이 있다. 이들 인맥은 자존심도 강하고 업무능력도 뛰어나다. 혹자는 이들에게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다름 아닌 주택라인이다. 1961년 건설부 발족 초기에는 고속도로 건설 등 토목 쪽 라인이 업무를 주도했지만 점차 주택문제가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라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그 중심에는 유상열(71·행정고시 6회) 전 차관이 있다. 퇴임 후에도 건설·주택 분야의 대부역할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 인맥은 추병직(62·행시 14회)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재덕(63·행시 18회) 전 건교부 차관, 권도엽(59·행시 21회) 국토부 장관, 이춘희(56·행시 21회) 전 건교부 차관, 한만희(56·행시 23회) 국토부 제1차관, 서종대(52·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행시 25회)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박상우(51·행시 27회) 주택토지실장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특징은 주택국장 등을 역임했다는 점. 권 장관, 한 차관, 박 실장은 주택 관련 최강 라인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 장관까지 올라간 경우는 추병직·권도엽 장관 둘뿐이다. 권 장관은 국·과장 때엔 내향적이고 학자 타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는 술에 약한 점이 작용한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선비기질도 지녔다. 권 장관은 도로공사 사장과 차관 등을 거치면서 스타일이 바뀐다. 장관이 된 이후 주택 관련 규제 완화 등에선 숨겨져 있던 추진력을 드러냈다. 주변에서는 “요즘 권 장관을 보면 정치인 느낌이 난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권도엽 특유의 스타일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한만희 제1차관은 “한만희를 욕하면 욕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다.”고 할 정도. 합리적인 일처리와 온화한 성격에 후배들이 잘 따른다. 설득력이 있어 다른 부처와의 협상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소주와 토론을 즐겨한다. 더 큰 역할을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주성호(54·행시 26회) 제2차관은 소아마비를 극복한 입지전적 인물. 건설이나 교통 쪽 인맥들도 업무능력을 인정하는 해운 적통이다. 해양 쪽에 무게 중심이 너무 치우쳐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 본부 내 1급은 모두 8명이다. 이 중 박기풍 기획조정실장은 조용하고 내부살림을 챙기는 스타일. 입이 무겁다는 평가다. 박상우 실장은 ‘브라이트’(bright)한 공무원의 전형으로 꼽힌다. 정책 아이디어가 많고 솔직하다. 권 장관과 함께 다른 부처의 반대 속에 규제 완화를 이뤄낸 공신 중 하나다. 가끔은 너무 논쟁적인 게 흠이라면 흠.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섬세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외향적인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이다. 중국에 참사관으로 오래 나가 있어 경력관리가 안 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한영 교통정책실장은 교통부 출신 항공통이다. 실무형이라는 평가다. 국장급 이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범구 물류항만실장은 해수부 출신 기술직에선 가장 중량감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여형구 항공정책실장은 친화력이 뛰어나다. 건교부 대변인과 국토부 기조실장을 역임했다. 교통부 출신 기술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선원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답지 않게 차분하고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유한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3년가량 파견나가 있으면서 인사 흐름을 타지 못했다. 진중한 스타일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北 GPS 교란에 적극 대응” ICAO 결의… 中·러 동참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GPS 신호 교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이사회 결의에는 러시아와 중국, 쿠바 등 북한과 특수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모두 참여해 향후 세계항행회의(총회)에서 북측 항공기에 대해 취항 금지 등의 추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CAO 196차 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GPS 신호 교란에 대한 우려와 재발방지 촉구 ▲국제민간항공에 GPS 신호 교란이 미치는 영향 연구 ▲제12차 세계항행회의(11월) 추가 협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참가한 36개 이사국 가운데는 러시아·중국·쿠바·인도 등 북측과 가까운 국가들이 모두 포함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형마트·병원 입점시켜 순익 88%↑ 1년 365일에 500번 출근하는 CEO

    대형마트·병원 입점시켜 순익 88%↑ 1년 365일에 500번 출근하는 CEO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하자 김포공항의 상황은 암담하기 이를 데 없었죠. 공간은 77%가량 비고 수익이 70% 추락했습니다. 2000년부터 용역을 시작, 대형마트와 병원 입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들어오겠다는 업체가 없었습니다. 강점인 배후 단지와 교통 편의를 강조해 가까스로 이마트를 입점시켰고 우리들병원까지 유치했습니다. 이곳에서만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나옵니다.” ●공공기관 CEO중 유일 내부승진 성시철(63)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년 365일간 500차례나 출근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1년의 3분의1가량을 하루에 두 번씩 출근하면서 나온 얘기다. 그만큼 정신없이 달려온 성 사장의 공항공사는 지난달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11년 자율경영 이행실적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13일 공개된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홀로 최상 등급(S)을 받았다. 실적은 놀랍다. 여객실적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032만명, 매출액은 16.4% 늘어난 5685억원, 당기순이익은 88.3% 증가한 1192억원이다. 3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기관 및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2008년 8월 취임 직후 성 사장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 점수는 6등급 중 하위권인 보통(C)이었다. 이후 양호(B), 우수(A)로 한 계단씩 밟아 올라왔다. 공항공사에 대한 평가도 2008년 6등급 중 보통(C)에 머물렀으나 2009년과 2010년 각각 우수(A)를 받은 뒤 이번 평가에선 최상(S)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성 사장은 공공기관 중 유일한 내부승진 CEO로, 32년째 공항공사에 재직 중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한때 병무청장·교통부장관 등의 비서관(별정직)을 지냈으나 공항공사로 자리를 옮겨 한 우물을 파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경영에는 신뢰와 소통이 필요하다. 또 결과(성적)가 이를 말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신뢰를 쌓으면 소통과 결과는 따라온다. →김포·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 중이다. 경영여건이 악화됐을 텐데. -KTX 1, 2단계가 개통되고 고속도로가 확충되면서 지리적 여건상 항공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수송수단은 항공사가 갖고 있지만 어떻게 운항하고 시설이용료를 얼마나 낮추며 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는 공항공사의 몫이다. 내·외부 서비스평가단을 활용, 우리만의 마스터플랜을 늘 점검한다. 예컨대 고객이 불만사항을 온라인에 올리면 내가 48시간 이내에 사은품(무료 주차권)과 친필 편지를 고객에게 발송한다. ●“현장 중심 경영·신뢰가 답” →공항마다 특징이 강하다. 김포공항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응급의료기관을 공항 주변에 배치하도록 권고했는데 우리는 마케팅 전문가를 동원해 전국에서 환자가 비행기를 타고 찾아올 수 있는 척추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수년 전 아웃소싱으로 나간 직원들이 우리 집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당시 고교생이던 딸이 등교할 때마다 시위대와 마주치며 힘든 사춘기를 보낸 것 같다(웃음). →경영평가위원들도 노사관계에 놀랐다고 한다. -경영철학의 첫 번째는 신뢰다. 사장 취임 뒤 인천공항공사와 18%나 차이나는 연봉 격차를 메우려 임금을 9.8% 인상했다가 경영평가에서 무려 4점을 감점당했다. 다시 임금을 깎으려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20여기의 공채기수와 전기·통신·기계 등 직렬별 직원을 모두 만났다. 모든 권한을 얻는 대신 전문 외부 집단에 중장기 전략을 의뢰해 미래에 대비하자고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북의 GPS 교란 국제제재 검토할 때 됐다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교란 행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측이 “북의 전파 교란 행위가 국제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측은 우리 정부의 항의 서한을 수령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북한의 야만적 전파테러를 중단시키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GPS 교란으로 몇 차례 아찔한 순간을 맞을 뻔했다는 후문이다. 인천공항으로 오던 한 국적기가 활주로에 접근하기도 전에 대지접근경보장치가 작동했다고 한다. 깜짝 놀란 기장이 급히 기수를 올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음은 물론이다. 착륙 직전 신호 교란을 받은 여객기 4대는 회항한 뒤 다른 항법장치로 착륙을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항공기의 운항은 GPS 이외에 관성항법장치와 전방향표지시설 등 이중삼중의 안전장치가 있어 그나마 다행일 게다. GPS에 의존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영세 소형 어선들은 월선이나 조난 위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게 아닌가. 북의 GPS 교란은 전투기나 군함을 포함한 군사 시설을 겨냥한 도발이기에 앞서 민간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문명적 테러임이 분명하다. 북한의 GPS 교란 영향권에 들었던 항공기가 지난주까지 벌써 700대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중엔 우리 국적기뿐만 아니라 미국 군용기와 중국·일본의 민간 항공기들도 포함돼 있다. GPS 교란은 유해한 혼신을 금지한 ITU 헌장과 민간항공기의 항해·안전을 보장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협약을 위반한 사실상의 국제 범죄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를 기술적으로 차단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한다. 국적을 가리지 않는, 북의 무차별적 전파테러에 국제여론의 힘으로 맞대응해야 할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ITU, ICAO 등 국제기구들이 북측에 준엄한 경고를 내려야 할 것이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한·중·일 3국 간 연쇄 정상회동에서도 북측이 GPS 교란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한 공조방안이 조율되기를 기대한다.
  • ‘GPS 교란’ 北에 항의서한

    정부는 북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교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북측에 보내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관련 국제기구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는 지난달 28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감시이동팀은 서부 접경 지역에서 조사를 벌여 교란 신호가 북한 개성에서 발신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다수 항공기 및 선박에서 교란 신호가 수신됐으나 주 장치인 관성항법장치와 전방향표지시설 등을 이용해 큰 문제는 없었다. GPS 신호 교란 행위는 유해한 혼신을 금지한 ITU 헌장에 어긋나며 ICAO 협약 등에서 보장되는 국제민간항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GPS 교란 행위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GPS 사용주의’ 항공고시보(NOTAM)를 유지하는 등 항행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ICAO, 작년 GPS교란 北에 경고했다

    ICAO, 작년 GPS교란 北에 경고했다

    지난해 유엔 산하 전문단체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행위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ICAO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한 서한에서는 2011년 3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GPS 교란을 북측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엿새째 이어진 비슷한 형태의 교란행위에도 북측이 개입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ICAO는 지난해 3월 말 ‘북한의 교란행위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민간 항공 안전에도 위협이 돼 앞으로 유사한 행위가 재발할 경우 한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경고 서한을 북측에 발송했다. ICAO는 1947년 설립된 특별기구로, 현재 북한을 포함해 19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항공 규범 제정과 분쟁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3월 4~14일(11일간) 서해상에서는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겨냥한 GPS 교란전파가 떠돌았다. 인천사령부 소속 연안경비정과 고속정에 GPS 장애가 발생했고, 김포지역에선 민간항공기 3~8대의 GPS에 중대한 이상이 발생했다. 이륙해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정찰기(RC-7B)가 이륙 40여분 만에 조기 귀환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전파교란이 엿새째 계속됨에 따라 군을 비롯한 산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3일 오후 2시까지 모두 337대의 민항기가 전파교란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과거 소련으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다양한 통신·레이더 교란 장비 20여종과 100㎞ 이내에서 전파교란을 할 수 있는 러시아제 장비를 활용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강자영 항공대 교수는 “항공기에 대한 GPS 교란은 군함이나 화물선, 통신사 기지국 등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정부가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해 선박과 항공기의 긴급 항로변경에 나섰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항공사와 선박의 항로를 안전하게 변경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12~16일 오전 7시~낮 12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광명성 3호의 발사 추진체 낙하와 관련,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동일한 내용의 북측 발사계획이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 김영소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장은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라며 “낙하 예상 위치는 1단계 추진체는 서해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우회항로 이용이 불가피해졌다. 선박은 한·중 국제여객선이 서해상 15개 항로에서 16~17척 운행할 예정이나 추진체 낙하지점과는 겹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시간대에 5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낙하지점 인근을 운항할 계획이며, 국내 어선도 일부 조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회 항행이나 조업 금지를 결정했다.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선박통신기를 통해 2시간마다 안전 방송을 내보낸다. 필리핀 동쪽 해상은 선박 항행이 빈번하지 않으나 필리핀, 호주 등지를 운항하는 일부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어 발사기간 중 선박 항행 여부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항공기의 경우 1단계 낙하 예상지역에서 전체 발사 기간 중 제주~베이징 노선의 대한항공 2편이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약 180㎞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해당시간대에 운항하는 국적 항공기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우회 비행이 이뤄진다. 대상은 인천~마닐라·세부·발리 등을 오가는 항공기다. 국토부는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항행통보, 항공고시보의 형태로 선사·항공사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20여개 항공사들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긴급 항로 변경 계획을 내놓았다고 AP·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쿄와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국제선 9편의 항로를 변경키로 했다. 항로 변경으로 하루 4편의 비행시간이 5~20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항공도 국제선 12개 항공편의 항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변경 대상은 마닐라에서 인천과 후쿠오카, 나고야, 로스앤젤레스, 괌,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탁구공, 플라스틱으로

    현재 사용 중인 탁구공이 120여년 만에 사라진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9일 밤(한국시간) 팀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재 사용 중인 셀룰로이드 소재 탁구공을 2014년 7월 1일부터 기타 플라스틱 소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당초 런던올림픽 직후에서 2014년 7월 1일 이후로 시행 시기를 미뤘다. 경기력을 둘러싼 논란이 걸림돌이었다. 셀룰로이드로 만든 현재의 탁구공은 눈에는 안 보이지만 표면에 미세한 돌기가 있다. 이것이 라켓의 고무판과 만나 가볍고 반발력이 뛰어나 2.5g의 마술공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200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셀룰로이드 재질의 탁구공에 대해 묘한 보고를 받았다. 아테네올림픽을 위해 공수될 예정이던 상당한 양의 탁구공이 항공사로부터 탑재를 거부당했다. 셀룰로이드 재질이 문제였다. 일종의 열가소성수지. 불을 몹시 좋아하는 까닭에 민간국제항공기구(ICAO)는 이를 높은 등급의 위험물로 분류하고 있어 IOC는 즉각 ITTF에 탁구공의 재질을 바꾸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IOC의 압력에 ITTF는 일반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난 2010년 모스크바 팀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공표했다. 2014년부터 쓰일 플라스틱공의 표면은 유리판처럼 매끈하다. 반쪽끼리 붙여 만든 기존 탁구공과 달리 통째로 사출해 접합부분도 없다. 대한탁구협회(KTTA) 김택수(대우증권) 국제이사는 “파워보다 회전 기술을 중요시하는 아시아권 선수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북한이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발사할 예정인 광명성 3호의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지난 16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위도, 경도 등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원래 계획한 대로 광명성 3호 발사가 이뤄질 경우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공해상에, 2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공해상에 각각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성 3호 발사가 당초 계획과 비교해 얼마나 오차를 벗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노탐’(NOTAM·안전 운항을 위한 항공 정보)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정부는 관련 위험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 등에 사전 위험 경보를 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광명성 3호 발사 장소로 알려진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와 관련, “동창리 기지까지 들어가는 철도는 올 들어 완공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 철도가 연결된 것”이라면서 “미사일 자체가 아직 동창리로 옮겨진 징후는 없으며 발사 며칠 전에 옮겨서 발사대에 올려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광명성 3호가 기상 관측을 위한 실용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위성체든 미사일이든 어떤 경우도 모두 유엔안보리 결의(1874) 위반에 해당된다며 한목소리로 발사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식량 지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 대사를 초치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장즈쥔 부부장(차관급)은 지난 16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중국은 북한의 위성 계획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문제의 위성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같은 주변국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반공화국 압살 정책의 전형적인 발로로, 우리의 평화적 우주 이용 권리를 부정하고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앞서 17일 보도문에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우주 과학 기술 부문 전문가들과 기자들을 초청하여 서해 위성 발사장과 위성 관제 종합지휘소 등을 참관시키고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3호’의 발사 실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성수·김미경기자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sskim@seoul.co.kr
  • 한국인 첫 유엔 국제폭발물 기술위원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5일 ADD 소속 고에너지기술부 김현수(54) 박사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폭발물 기술위원회(IETC)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ETC 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IETC는 항공 보안과 관련한 ‘가소성 폭약탐지를 위한 식별조치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설치된 전문위원회 조직이다. 190개 회원국 전문가 중 15∼19명의 폭약 전문가로 구성된다. 폭약제조 및 탐지기술의 검토, 협약 기술 부속서 개정 검토, 주요 사안에 대한 이사회 권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986년 ADD에 입소한 김 박사는 정밀 유도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고폭화약을 국내 독자개발한 화약 전문가로 알려졌다. ADD 측은 “김 박사의 IETC 위원 선임으로 폭발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증대는 물론 화약기술수준의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

    ■코리아카본뱅크 △전무이사 방용환 (8월 1일자) ■교육과학기술부 ◇전보 △국립특수교육원장 김은주△특수교육과장 권택환△교육과학기술부 이효자 이필남 김홍순(핀란드 투르쿠 대학 파견)△국립국제교육원 구영실 ■행정안전부 ◇기술서기관 승진 △정보화총괄과 신승인△정보화지원과 장경미△정보화담당관실 허정희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 △국제협력관실 해외협력담당관 김상훈△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장 유제철◇서기관 승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이현창△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관리과 배철호△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 양경연△국립환경인력개발원 류덕희 ■여성가족부 ◇전보 △여성정책국장 조진우◇승진△기획조정실장 권용현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투자심사팀장 김헌정△남북협력〃 박건수△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과장 허만욱△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표용철<파견>△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영현△지역발전위원회 방현하△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서정호△주몬트리올총영사관 및 주ICAO 대표부 박향규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강란혜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현섭△대전〃 노만진△경남지사장 김병열△성남〃 이주혜△직업능력기획국장 변무장 ■KBS △춘천방송총국 시청자서비스국장 조만형△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김영훈△제주방송총국 시청자서비스국장 강한영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장(감사실장 겸임) 이봉구<광고국>△광고지원부장(부국장대우) 정원조△광고기획부장(파견) 이익원△광고마케팅3부장(〃) 박영신<관리국>△채권관리부장(부국장대우) 송광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사무처장 정수용 ■서울과학기술대 △입학관리본부장 최성진 ■명지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복지대학원장 겸임) 김도종△경영〃 서필교△방목기초교육〃 배종숙△사회교육대학원장 정성화△부동산·유통경영〃 변영훈△교목실장 구제홍△기획조정〃 주상호△교육지원처장 임연수△입학〃 김성철△대학원교학〃(대외협력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겸임) 양진승△국제교류원장 김용태△입학사정관실장 김형근△인문캠퍼스 생활관장 김건하△사회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최창규 ■한국예탁결제원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허점욱 ■알리안츠생명 ◇상무보 이동 △NG&S(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매니저 이영운◇상무보 승진△고객지원실장 김영필 (8월 1일자) ■크라이슬러 코리아 △영업총괄 상무 정원덕
  • 대선공약, 경제성에 제동 걸렸다

    대선공약, 경제성에 제동 걸렸다

    정치권과 영남 민심을 들끓게 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됐다. 신공항 백지화에 부산, 대구·경북, 울산,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강력히 반발하며 독자 추진 등의 입장을 밝혔다. 여당의 영남권 의원들도 “납득할 수 없다.”며 비판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창호(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은 30일 “신공항 입지 평가 결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 공항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3개 평가 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밀양 39.9점, 가덕도 38.3점”이라며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 조건으로 인해 환경 훼손과 사업비 과다가 우려되고 경제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분야 중 40점이 배정되는 경제성 분야에서 가덕도는 12.5점, 밀양은 12.2점을, 공항 운영(30점) 분야에서는 가덕도 13.2점, 밀양 14.5점, 사회환경(30점) 분야에서는 가덕도 12.6점, 밀양 13.2점을 각각 받았다. 입지평가위는 1차로 두 후보지에 대한 입지 여건을 절대평가한 뒤 두곳 모두 적합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2차 상대평가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곳 모두 기준점인 50점에 미치지 못해 1차 평가에서 마무리됐다. 박 위원장은 사전에 백지화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지적에 “평가위원끼리 협의 없이 독립적으로 평가해 합산하는 등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하면서 “후보지 압축 과정에서 경제성 논란이 있었지만 다른 쪽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봤는데, 주변 환경과 입지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탈락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의 추후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선 개인 견해를 전제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올라가거나 공사비가 7조원 이하로 내려가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은 공역이 항로를 잡기 어려워 운영 부분에 40%의 비중을 뒀다.”며 “(가덕도와 밀양은) 수요가 부족하고 KTX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입지평가위는 지난해 7월 구성된 뒤 21차례 회의를 거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준과 인천국제공항 타당성 조사 시 평가 기준,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및 입지 조사 용역 결과 등 국·내외 사례를 종합해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 개관… 국제수준 보안교육 길 열려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 개관… 국제수준 보안교육 길 열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보안교육센터(ASTC)를 개관, 30일 아·태지역 항공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보안교육에 들어갔다. ASTC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인증한 교육기관이다. 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공사내에 항공보안교육센터를 개관, 첫 교육과정으로 30일부터 ‘ICAO 항공보안 인증교관 국제교육’을 시작했다.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교육과정에서는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일본, 베트남 등 아·태지역 8명의 항공보안 전문가가 교육을 받고 있다.  공항공사는 2차로 5월30일~6월3일 국내·외 항공보안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보안교육을 하고, 3차로 7월25일~8월2일 항공보안 감독관 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항공보안교육센터가 개관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생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제적 수준의 보안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생의 1인당 해외 교육훈련비는 400만원 정도 들어간다.  ICAO는 항공보안 국제표준을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조약 국가를 대상으로 20개(한국 포함) ASTC를 인증, 운영 중이다. 개관 행사에는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비롯 박종흠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 레이몬드 벤자민 ICAO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97%가 고도제 한 구역 강서구 규제완화 ‘첫발’

    97%가 고도제 한 구역 강서구 규제완화 ‘첫발’

    # 강 건너 상암지구에는 133층(640m)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데 우리 구에는 아무리 높아야 13층(57m)밖에 못 짓습니다. 123층(555m) 규모의 롯데월드도 서울공항 고도제한이 풀렸습니다. 족쇄를 꼭 풀어야죠.(강한성·54·방화동·자영업) # 고도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수익성 때문에 건설사들이 재개발 등에 참여하지 않아 우리 지역은 낡은 건물만 남게 될 것입니다.(이명희·53·화곡동·주부) 구는 인접한 양천구, 경기 부천시 등과 공동 발주한 ‘김포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연구용역’이 내년 3월 13일까지 1년간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5월 초에는 연구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용역 업체의 착수 보고회가 열린다. 구민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규제로 인해 무려 반세기나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 전체 면적 41.4㎢ 중 97.3%인 40.3㎢가 고도 제한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함께 용역을 발주한 양천구 9.9㎢와 부천시 23.96㎢보다 피해 면적이 커 연구 용역비 6억원 중 가장 많은 58.4%를 강서구에서 부담한다. ●“日·타이완처럼 탄력적 운용을” 노현송 구청장은 “일본 하네다 공항과 오사카 공항, 타이완의 송산 등 도심에 있는 외국 공항들의 경우 장애물제한표면(공역)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건축제한 구역을 축소하고 있다.”며 “천편일률적인 고도제한에서 항공기 안전을 담보하는 수준의 합리적인 고도제한 적용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서구는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의 2·3종 일반 주거지역의 손실 규모가 21조원, 일반 상업지역 손실 규모가 7조원, 마곡지역과 준공업·준주거지역 손실 규모가 25조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현재 김포공항 활주로 주변 반경 4㎞ 이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해발 57.86m 이하로 일괄 규제하고 있어서다. 김포항 활주로 해발 높이가 12.86m인 점을 감안할 때 구에는 45m 미만, 아파트의 경우 13층 이하의 건축물밖에 들어설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용역은 고도제한 규제 완화 근거를 마련해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과 지역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와 구민 입장에서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마곡지역 개발과 뉴타운 재개발의 사업성이 높아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13층 이상 못지어… 53조 손실 구민들로 구성된 고도제한완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창순)는 구민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토해양부에 청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는 지금까지 5만여명이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주민들은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1958년 이래 53년간이나 항공기 소음과 집값 하락 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도제한 규제 완화 없이는 구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 구청장은 “우리 구는 활주로 측면에 위치한 지리학적 특성상 우리 지역의 자연 지형물인 개화산(123m) 높이와 비슷하게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구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고도제한을 반드시 풀어 오랜 숙원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 핵경보 사실” VAAC 거듭 강조 “주변 공항 주의보” 기상청 다시 해명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상공까지 도달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산하 영국 런던 화산재예보센터(VAAC)는 17일 “남한 상공 핵비상 경보는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루 전날 기상청은 “항공기가 후쿠시마 부근 상공을 지날 때 조심하라는 의미이며, 한반도 상공에 방사성 물질이 유입되었다는 정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VAAC는 지난 15일 ‘방사능 긴급정보’라는 제목으로 전세계 민간 항공사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일본과 주변 국가의 비행구역 핵 위험에 대한 1차 경고를 했었다. 논란의 핵심은 한반도 상공에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지 여부다. VAAC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까지 퍼져 항공기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기관의 입장은 다르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우리나라 상공 상태를 언급한 게 아니다.”면서 “또한 발표 내용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료라고 표기돼 있는데, 확인 결과 (IAEA는) VAAC와 연락한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석준 기상청장도 이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내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변의 공항지역에 대한 발표”라면서 “여기에 우리 인천공항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 주위를 비행하는 비행기에 대해 주의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VAAC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을 도쿄 권역과 하나로 묶어 놓고 있다. 이를 두고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다음 달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인 조수영(23·여)씨는 “정부가 소극적으로 국제기구 조치에 해명만 할 게 아니라 신속하게 확인해 국민들을 안심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국 유입 가능성은…방사성물질 국내 상륙 어려워

    방사성물질이 성층권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한반도로 유입될까. 전문가들의 대답은 ‘노’(NO)다. 하지만 국제기구가 일본 원전 사고 여파로 한반도 상공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명 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탐지분석실장은 16일 “세슘과 요오드는 산소에 비해 질량이 상당히 무겁다.”면서 “특히 세슘은 금속성을 띠기 때문에 땅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두 물질 다 질량이 대기 중의 산소나 이산화탄소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대기 중으로 쉽게 상승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설사 대기 중으로 상승하더라도 제트기류를 만나는 10㎞ 상공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범 기상청 연구관은 “1991년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폭발과 같은 대규모 폭발이 있지 않는 이상 제트기류가 있는 10㎞ 상공까지 올라가기 힘들다.”면서 “이번 일본의 원전사고가 체르노빌이나 대규모 화산 폭발처럼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김 연구관은 “설사 제트기류를 만나 빠르게 이동하더라도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와야 하고 시간도 2주나 걸린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기 중에서 방사성물질이 희석돼 영향이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관은 “방사성물질이 성층권으로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성층권은 안정된 기층이라 대류권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산하 영국 런던 화산재예보센터(VAAC)의 일본 후쿠시마 주변 비행 항공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발표가 국내에 와전되면서, 한반도 상공이 방사능 위험에 노출됐다는 루머가 트위터를 타고 확산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했다. VAAC는 이날 원전 사고 여파로 후쿠시마 반경 30㎞ 일대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5개국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VAAC의 발표가 한반도 상공이 방사능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원자력 관련 긴급 사항을 통보하면서 비행정보구역 내의 주요 국제공항을 표시한 것을 경보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됨에 따라 일본을 통과하는 항로 대신 북쪽으로 130㎞ 떨어진 우회 항로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장관정책보좌관 이윤정■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해양환경정책관 박광열△한강홍수통제소장 안시권△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황성연■법제처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법제지원단장 신상환◇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정영조◇부이사관 전보△기획조정관실 법제도선진화담당관 한상우◇과장급 전보△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박영태△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교육담당관 남창국△〃 법제총괄〃 최영찬△법제지원단 법제지원팀장 김수익△경제법제국 법제관 권태웅△법제지원단 〃 이광제◇과장급 승진△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이동희△법제지원단 법제관 김진◇서기관 승진△사회문화법제국 박지은△경제법제국 박명금△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 장학기△법제지원단 법제지원팀 김태현◇서기관 전보 △기획재정담당관실 최성희△법제도선진화담당관실 류철호△행정관리교육담당관실 김한율 박종일■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차두삼■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양봉환◇과장급 전보△국제협력과장 김영태◇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엄진엽◇사무소장 전보△경기북부 전용운△충남 임길상■공정거래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배진철■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기창△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상식△기획조정실장 채형규△고충처리국장 이연흥△부패방지〃 김의환△행정심판〃 김인수△대변인 우경종△권익제도기획관 이내희■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인재교육〃 강성근■한국섬유산업연합회 ◇승진 △상무이사 권영환■경기방송 △북부취재본부장 이강수■기업은행 ◇전보 △압구정동지점장 고석길■애플투자증권 ◇보임 △종합금융사업부장 노수영■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Research1 송재학△Research2 이창목■코리아에셋개발 △대표이사 사장 조상훈
  •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 기여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 기여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 200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체계적으로 실현했다. 연구개발(R&D) 활성화를 통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고객 편의성을 살린 ‘원·패스’ 시스템이 강점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980년 설립된 공항운영 전문기관이다. 30년간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4개 공항에 접목시켰다. ‘최상의 안전이 최고의 서비스’란 인식을 갖고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아시아나 AAPA 회장사 선출

    아시아나 AAPA 회장사 선출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회장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항공사협회(AAPA) 총회에서 1년 임기의 내년도 회장사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총회에선 올해 회장사인 로열브루나이항공의 로버트 양 사장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토 신이치로 ANA항공 사장, 토니 타일러 케세이퍼시픽항공 사장 등 15개 회원사 가운데 14개 항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이 AAPA 회장 항공사로서 중국 3대 메이저 항공사를 신규 회원사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내 AAPA 지위를 확립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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