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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요구 北측서 수용

    남북한간 분단이후 처음으로 기상정보가 직교환된다. 오는 13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평양 순안 국제공항의 기상정보가 서울 김포 국제공항 기상대로 직접 전달되는 것. 정부 당국자는 11일 “북측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체류와 이를 전후한 기간 동안 평양 순안공항의 기상실황 및 예보를 항공용 고정통신망(AFTN)을 통해 김포공항 기상대로 보내줄 것이라고 9일 밤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남북한이 기상정보를 직접 주고 받기는 이번이 55년 분단 사상 처음이다.남북간 기상정보의 직교류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우리 기상청이 요청한것을 북측이 수용함으로써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 등 남측 대표단의 평양 방문에 항공기를 이용키로 결정됨에 따라 기상청이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순안 국제공항의 기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해 줄 것을 북측에 요청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 기간 중 서울 김포공항의 기상정보도 북측에 통지할 계획이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기상 정보 교류가 사실상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기대까지 낳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은 각 공항의 기상정보(공항기상실황 및 예보)를 ATFN을 통해 각국 공항간에 서로 교환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남북간에는아직 기상정보가 교환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석우기자
  • 남북 정상회담/ 주요SOC사업 전망

    오는 6월 열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발전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과 항공·해상교통 부문 등 공공·민간부문의 상호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미 베를린 선언을 통해 북한의 SOC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참여를 천명한 상태인 데다 북한도 남북경협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실현시기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철도·도로 등 교통·물류부문의 경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앞으로 남북경협증진에 절대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 정부는 X자 형태의 한반도 종단고속철도망 형성을 위해 부산∼서울∼평양∼신의주,목포∼서울∼원산∼청진·나진을 축으로 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일반철도와의 연계도 강화,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대륙연계 철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우선 경의선(서울∼신의주) 단절구간의 경우 남측의 문산∼장단(12.0㎞)과 북한의 장단∼봉동(8.0㎞)을,경원선(서울∼원산)은 남측 신탄리∼군사분계선(16.2㎞),북측 군사분계선∼평강(14.8㎞)을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금강산선(서울∼금강산)의 경우 남측 철원∼군사분계선(24.5㎞),북측 군사분계선∼기성(50.8㎞)을 이을 계획이다. 남북한 철도시설 통합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과 신호,전기 등 시스템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와 철원∼군사분계선 철도의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사업대상용지 18만3,750㎡(5만5,680평)를 사들이기 위한 예산 1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항공 김포∼순안 등 주요지역(개천·어량·신의주·청진·원산·선덕 ·삼지연 등)과의 직항 항공로를 개설하고 점차적으로 항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북한의 평양 비행정보구역 개방과 맞물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얻어 강릉인근 상공에서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미주 및 유럽 단축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국제경쟁력이 있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단축항로가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도로망은목포∼인천∼남포∼신의주를 잇는 남북 1축을 비롯,남북횡단 7개축을 중심으로 우선 단절된 국도노선을 남측구간부터 복원한 뒤 북한지역까지 이를 연장 및 복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 7개축과 북한의 6개축을연결해 남북한 도로망을 통합할 계획이다. 국도 1호선은 단절구간인 판문점∼개성간을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공동경비구역까지 4차로,판문점까지 2차로 포장을 완료한 상태다.국도3호선은 철원∼평강간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월정리까지 2차로,연천까지 4차로 확장을 완료했고,국도 5호선은 화천∼평강간 연결을 위해 생창까지 2차로를 설계중이며 금곡까지 2차로 포장을 마쳤다.국도 7호선은 간성∼장진간 연결을 위해휴전선까지 2차로 설계를 완료했고,국도 31호선(양구∼백현리),43호선(신철원∼근동)의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2차로 포장 및 4차로 실시설계를 실시중이다. ■전력·에너지 남북한 전력 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한국전력은 북한의 전력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북한측에서 이에 대한 협력방안마련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가능한 대북 협력방안으로 북한에 대한 우리측의 여유전력 송전이나 북한내 발전소 건설 등을 구상중이다. 그러나 여유전력 송전방안의 경우 남북한이 각기 사용 전압과 송배전 선로계통이 다르다는 기술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이 때문에 수풍댐 등 출력이 크게 떨어진 북한 수력발전소의 출력을 높이거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등을 더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풍댐의 경우 출력 전력이 60∼70년대보다도 떨어진다는 것이 한전의 분석이다.또 무연탄 등 북한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와 천연가스등 지하자원 매장 가능성이 큰 동·서해안 대륙붕을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남북 당국간 공동협력기구를 구성,개발 타당성을 공동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태 김환용기자 sungt@
  • [21세기 과학 대탐험](8)미래의 수송수단

    2030년 3월 어느 날 미래교통기술주식회사의 김 부장은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릿속으로 내일의 일과를 점검해 본다. 내일 오전에는 뉴욕에서 교통기술 전문가와의 면담이 있다.오후에는 부산에서 새로 건조한 선박 발표회에 참석해야 하고,저녁에는 아내의 생일축하 가족 파티가 있다.몹시 바쁜 하루가 되겠지만 각종 첨단 교통수단을 적절히 이용하면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저녁식사 시간에 아버지께서 “정말 세상 좁아졌다”고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다.30년 전에는 서울서 뉴욕을 가려면 직항 점보 제트기를 이용했는데속도가 마하(음속의 몇 배를 나타낸다) 0.8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15시간이상 걸렸지만 모두 이것을 이용했다고 하셨다.물론 그때에도 마하 2의 속도로 뉴욕과 파리 사이를 3시간만에 운행하는 콩코드 기가 있었지만 경제성,소음 및 배출 산화질소 등의 환경문제(산화질소는 지구 성층권 오존층에 치명적이다)로 제한적인 항로를 운항할 수 밖에 없어 사업적으로 실패했다. 내일 김 부장은 마하 5의 속도로 운항하는 300인승의 극초음속 항공기‘동양특급(Orient Express)’을 이용할 예정이다.대륙간 운항전용으로 2025년에실용화된 이 극초음속항공기는 서울과 뉴욕간을 2시간만에 왕래한다. 인천국제공항(인천 국제공항은 이미 2020년 2단계 공사가 완공돼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을 아침 8시에 출발하면,2시간만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뉴욕 시간으로 저녁 7시)하게 된다.뉴욕 시내에서 2시간 정도일을 본 뒤 다시 동양특급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영종도에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2시. 다음 날 아침,김 부장은 집을 나와 자동차에 올랐다.그의 자동차는 각종 전자장치,센서 및 컴퓨터를 활용하여 완전히 지능화된 최신형 자동차다.음성인식은 기본.동네골목을 빠져나와 대로로 들어서면서 음성인식장치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자”고 지시했다.자동차는 “네,인천 국제공항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동운전으로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거쳐 국제공항 주차장에 도착했다.그동안 김 부장은 서류를 정리하고 자동차 TV를 통해 아침뉴스를 볼 수 있었다.물론 이 자동차는 30년 전의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엔진형 자동차가 아니라 배기 가스에 의한 공해문제를 완전히 배제한 전기자동차이다. 지난 30년간 하늘에서만 교통수단의 혁신을 이룬 것이 아니었으며,지상에서도 자동차와 도로 등에서 매우 큰 기술적인 진전이 있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종류,속도,밀도 등을 파악하여 도심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최적으로 제어해 주는 도로교통 관제 시스템은 이미 2010년에 보급됐으며,덕분에 도심내의 혼잡도는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와 고속도로는 2020년경부터 모두 지능화됐다.교통량에 따라 속도가자동으로 조절돼 운전되며 목적지까지 승객을 태워다 준다.고속도로가 지능화되고 자동차가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전되면서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먼 옛날의 얘기가 됐다.“과거에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다치고 심지어는 죽기까지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 아이들도 많다. 21세기 초에 등장한 개인용궤도교통 시스템(Personal Rapid Transit System)도 도심내의 교통혼잡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원래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혼잡을 유발한다는 문제만 없다면 ‘문 앞에서 문 앞까지’를 연결,이용자에게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이를 보완한 것이 PRT 시스템이다. 3∼4인의 소수 승객을 태우는 복합재 차체의 소형 경량차량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초경량 고가 궤도선로 위를 선형전동기에 의해서 시속 45∼60㎞으로 무인자동운전,목적지까지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대중궤도교통시설이다.주로 근거리에서 이용되며,주요 지하철 등의 간선 대중교통수단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망이다.이 PRT는 이미 20세기말에 컴퓨터 및 관련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술개발이 됐으며,21세기 들어서면서 실용화가 이루어졌다. 고속도로가 지능화되어 있고,자동운전이 가능하지만,김 부장은 부산을 가는데 고속전철을 이용할 생각이다.요즈음의 고속전철은 최고운행속도가 시속 400㎞로 대전까지 30분만에,부산에는 80분만에 도착한다.고속전철은 시간적으로만 편리한 것이 아니라,센서 및 컴퓨터 제어에 의해 지능화된 철도차량으로 인해 승차감이 좋고 내부의 소음이나 실내환기,온도는 물론 압력도 제어돼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각종 정보통신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각 좌석에서 수십 채널의 TV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각각의 좌석에 마련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고속전철 이외에도 자기부상열차가 실용화돼 운행되고 있다.이자기부상열차는 초전도를 이용한 형식으로 최근의 최고속도는 시속 800㎞까지 향상됐다.고속전철이나 자기부상열차 모두 그 동안 에너지 효율이 대폭향상됐고,환경소음,지반진동,전자파 장애 등의 환경영향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이 완료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에 가는 것은 위그(Wig)선이라고 불리는 표면효과익(表面效果翼) 선박발표회가 있기 때문이다.시속 500㎞ 속도로 여객과 긴급한 화물을 실어 나르게 된다.원래 위그선은 옛 소련이 개발하여 카스피해에서 운행했던 시스템이다.20세기 중반의 미·소 냉전시대에는 미국의 첩보위성에 의해 발견되어 카스피해의 괴물로 알려졌던 것이나,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해상용으로 개발됐다. 서울을 떠날 때는 이른 아침이고,뉴욕에 도착하면 저녁 때,서울에 돌아오면같은 날 이른 오후 시간이다. 오늘 서울을 출발했고, 어제 날짜로 뉴욕에 도착했다가,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오늘인 셈이다.김 부장은 비행기에 오르며생각해 본다. 지구가 반나절 생활권이 됐으니 각국의 날짜나 시간을 통일할필요가 있다고…. ■宋 達 鎬 ▲53세 ▲서울대 기계공학과 ▲미 리하이대 공학박사(응용역학) ▲한국기계연구원 기계공학부장,신기술교통부장 역임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평가작업 및 G-7 고속전철 기술개발 과제 연구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dhsong@kimm.re.kr). *항공분야 '보다 빠르게' 경쟁 가속. 라이트형제가 1903년 인류 최초의 동력에 의한 비행에 성공한 이래 항공분야의 최대 테마는 ‘보다 빨리’였다.현재 취항 중인 여객기에서 가장 빠른것은 영국과 프랑스가 개발한 ‘콩코드’.마하 2.02,즉 음속의 2배로 하늘을 날아 통상 8시간 정도 걸리는 파리∼뉴욕을 3시간45분에 주파한다.그러나연비의 약점,짧은 항속거리,100석에 불과한 좌석수,이착륙시의 소음 등으로세계의 하늘을 석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기술 선진국들에서는 콩코드의 결점을 모두 해소한 완성도 높은 극초음속여객기(HST) 개발이 한창이다.일본은 마하 2.2,좌석수 300석,약 1만㎞의 항속거리를 갖추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소음기준을 극복하며 질소산화물도 대폭 줄인 차세대 초음속여객기 SST를 민관합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6년 레이건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마하 4∼6인 극초음속여객기 구상을 발표하면서 연구가 본격화됐다.지구상의 어느 도시이든 2시간 이내에 날아갈 수 있는 마하 5 정도의 극초음속항공기를 개발하려면 극한환경에 견디고 가벼운 재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하 5정도면 기체는 마찰열로 섭씨 1,000도의 온도에 노출된다.일본 경제기획청의 기술예측에따르면 마하 5의 HST 실용화시기는 2020년쯤이다. 미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지난 98년 마하 10정도로비행할 수 있는 ‘하이퍼소어(Hypersoar)’라는 극초음속비행기 개발계획을발표했다.하이퍼소어는 초음속비행 중 비행기 동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훨씬줄였고,돌멩이가 물위를 스쳐날아가는 것처럼 지구대기권 밖으로 비행한다. 대기권을 벗어나 고도 13만피트까지 상승하면 엔진을 끄고(대기권밖에서는공기를 흡입해 작동하는 제트엔진을 작동할 수 없다) 비행기의 관성에 의해대기권 바깥쪽 끝 단을 비행한다.비행기가 지구중력에 이끌려 대기권 안으로들어오면 엔진을 가동, 다시 대기권 밖으로 벗어난다. 미국 중서부를 출발해서울에 오려면 25차례 정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된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반. 하지만 하이퍼소어로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기기는 어렵다.대기권 밖에서 안으로 이끌려 오고나서 엔진을 가동해 대기권 밖으로 나갈때 승객들은중력의 1.5배에 해당하는 힘을 받게 되고, 대기권을 스쳐가다가 하강하기 직전에는 무중력 상태가 된다. 다시 말해 놀이공원의 청룡열차를 탄 기분을 비행 내내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남·북한 항공안전 법규 감사

    남·북한이 항공기 운항,항공종사자 자격 등 항공안전과 관련한 법규정에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감사를 받는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ICAO는 지난 98년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세계항공안전감독 감사 프로그램의 설정에 관한 결의안에 따라 오는 6월5일부터 13일까지 한국과 북한 양국 정부를 대상으로 항공안전과 관련한 감사를실시한다. ICAO는 이번 감사에서 항공종사자,항공기 및 사업자의 면허관련 제도운영및 조직과 관리구조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검토하게 된다. ICAO의 감사는 민간항공사가 아닌 해당 정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ICAO의감사결과 보고서가 통보되면 해당 국가는 21일 이내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환용기자 dr
  • ‘Y2K 퇴치’ 밤잠잊은 지구촌

    [뉴욕 파리 도쿄 AFP AP 연합]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Y2K)문제가 실제로 나타날 수 있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유럽,일본등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금융기관,항공관계자들이 막바지 대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연방준비은행(FED)이 Y2K 문제로 인한 예금인출 사태로 금융 경색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을 통해 사상 최대규모인 1,000억 달러의 현찰을 일반은행에 공급했다. 이는 은행 고객들이 해가 바뀌기 전에 예금을 대량 인출할 경우에 대비해은행들에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려는 것으로 만약 컴퓨터가 2000년 연도 인식에 오류를 범해 예금기록이 날아가 버릴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현찰로 예금을 인출하면 금융시스템 전체가 경색되기 때문이다. 한편 통화량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현금통화로 재무부의 일반은행 계좌가 있는데 이 계좌의 잔고도 사상 최대치인 810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은행들이만약의 사태에 이를 유동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백악관에서는 대통령 Y2K 자문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24시간 근무체제에돌입,미국내 50개주는 물론 세계 180여개국으로부터 Y2K 문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며 윤달인 내년 2월이 넘어가는 것까지 지켜보기 위해 3월까지가동될 예정이다. 존 코스키넨 대통령 Y2K 자문위원장은 지구상에서 새해를 처음 맞는 나라가 뉴질랜드이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전기,통신,항공관제등 공공서비스 부문이어떤 영향을 받는지가 최대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코스키넨 위원장은 항공교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마지막날밤 워싱턴·뉴욕간을 운항하는 셔틀 비행기에 직접 탑승할 것이라고말했다. 유엔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민간항공사 기구인 국제항공교통협회(IATA)가 합동으로 구성한 Y2K 특별대책반이 캐나다 몬트리올 본부에서 세계7개 지역에 있는 지역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각국의 공항,항공사,항공당국에 전파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보험회사들이 Y2K 문제로 인한 손해보험 청구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하고 있고 기업체 변호사들은 Y2K 문제로 인한 손해나 고객들의 소송사태가 보험으로 처리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험약관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 보험사들은 Y2K 문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나 미국에서는 이로 인한 소송건수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소비자들이 Y2K 문제로 빚어질 부족사태에 대비하면서 식품과음료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산토리사는 생수매출이 지난 11월 190만 상자를 기록,작년 같은 달의 2배에 달했으며 12월에는 작년 동기의 3배인 340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품 판매도 12월 하순들어 증가하기 시작,라면 제조업체인 토요 수이산 카이샤는 12월 생산을 10% 늘렸고 산요식품은 지난 11월말 출고량을 20% 확대했다.
  • “97년 KAL사고 승무원과실 탓”

    지난 97년 8월에 발생한 대한항공 괌 사고는 미국 국가교통위원회(NTSB)의조사결과 기장이 착륙을 시도하면서 공항접근 브리핑과 접근조작을 제대로하지 못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도 기장의 접근조작에 대한 모니터와 상호확인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항공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 NTSB의 조사결과 이같은 승무원의과실이 ‘주요 과실’로 작용했으며,미 연방항공청(FAA)이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를 인위적으로 작동중지시킨 조치도 사고를 발생하게 한 ‘기여과실’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항공사고 조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사고 발생국인 미 정부의 주관으로 이뤄졌다.우리 정부는 등록국의 자격으로 사고조사 전 과정에 참여해 왔으며 오는 2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조사결과가 워싱턴에서 공식 발표된다. 괌 사고는 97년 8월6일 대한항공 801편(747-300)이 미국령 괌 ‘아가나’공항에 착륙을 하던 중 공항 인근의 니미츠 언덕에 추락,항공기가 전소되고 254명의 사상자(사망 228명)가 발생한 사고로 그동안 2년여에 걸친 조사가 진행돼 왔다. 건설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만약 대한항공 승무원의 주요 과실로 밝혀질 경우 대한항공을 제재할 방침이다. 항공사고에서 ‘주요 과실’이란 사고를 일으키거나 사고규모를 확대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과실을, ‘기여과실’이란 주된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기여한 과실을 뜻한다. 박성태기자 sungt@
  • 軍서 민간항공 관제사 배출

    공군은 6일 예하 교육사령부 통신전자학교 관제교육대대가 건설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 항공관제사도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은 오는 9일부터 육·해·공군 교육생 12명을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국제표준 관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 관제사가 민간항공기를 관제하려면 6주의 특기교육을 마치고 공군 면허증을 취득한 뒤에도 9개월 이상 실무를 거쳐 개별적으로 건교부 면허증을 따로 따야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장병들이 통신전자학교에서 17주동안 항공관제영어,항공통신,항공규칙 등 이론과 공항교통관제,레이더관제실습 등 실무교육을 이수한뒤 항공법시험만 합격하면 건교부의 민간 면허증이 주어진다. 공군측은 “국내 공항은 대부분 민·군 겸용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군용항공기와 민간항공기의 관제절차와 관제사 자격이 서로 달라 이를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앞으로 매년 60명 가량의 전문항공관제사를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南北 항공관제 Y2K 공동대처 합의

    남북한이 항공교통 관제분야의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 문제에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9차 아·태 항공항행소위원회에서 남북 당국이 Y2K 문제 발생시의 협력 내용을 담은항공교통관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합의서는 무선통신 두절로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이를 인지한 상대방 관제소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수색·구조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합의서는 오는 12월31일 밤 11시에 발효된다. 박건승기자 ksp@
  • 항공기사고 배상한도 철폐

    몬트리얼 AP 연합 앞으로 항공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손해 배상금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되며 과실 항공사들은 책임에 한계가 없어져 무한대 책임을 지게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8일 성명을 통해 항공사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항공사고 사망자나 부상자에 대한 1차 배상금을 최고 13만5,000달러까지지급키로 국제협약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ICAO는 또 지난 1929년 바르샤바협약에서 규정한 국제 항공사고 배상 한도없애고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항공사에 무제한 책임을 부과했다. 이 개정안은 ICAO 전체 185개 회원국 가운데 121개국 대표단이 지난 3주동안 협상을 통해 마련했으며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개 회원국들이 개정안을 인준해야 한다. 지난 1983년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007편 희생자들이 제기한 소송이 배상한도의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국제 항공사고의 배상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 항공사고 손해배상금 인상 논의

    - ICAO총회 캐나다서 개막 몬트리올 AFP 연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들은 항공기 사고시 피해 승객의 권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비현실적인 손해배상금의 인상,항공사의 무과실 항변권 폐지 등을 논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ICAO 회원국 대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3주간 일정으로 개막된 이번 총회에서는 이밖에 항공기사고 소송의 재판관할권문제등 민간항공운항과 관련된 바르샤바협약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회원국들은 특히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항공사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항공사에 책임이있는 것으로 단정해도 좋다는 취지에 따라 무과실 항변권도 폐지할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회원국들은 정부,항공사,승객의 이익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범위에서 협약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사고에 따른 소송의 재판관할권 문제와 관련해 희생자 국적국가에서도 재판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미국의 제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있다. 이제까지 항공기 사고 재판권은 ▲항공사가 국적을 두고있는 국가 ▲주요 영업이 행해지고 있는 국가 ▲계약이 체결된 국가 ▲여객기의 목적지 국가 등을 고려해 재판권을 인정해 왔다.
  • 朴泰俊총재 ‘현장정치’ 시동

    - 인천신공항 찾아 문제점 지적, 전문가적 식견바탕 대안제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11일 영종도를 찾았다.인천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점검했다.‘현장정치’의 가동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하고 있다.스스로는 ‘정책총재’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박총재는 주요 정책현장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18일에는 성업공사를 방문,부실기업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대전 과학단지,전문건설업체 등도 찾을 예정이다. 박총재는 이날 ‘철강왕’의 경륜과 경험을 유감없이 내보였다.영종대교 건설현황을 보고받을 때는 “한강대교가 20개가 넘는데도 현수교 하나 없다”면서 건설기술의 낙후성을 꼬집었다. 신공항 건설현장에서도 집요했다.“활주로간 거리가 400m밖에 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도 표시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700m를 넘어야 한다는 전문가적 식견도 곁들였다.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모노레일’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예정시간을 넘었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 김동주(金東周) 이긍규(李肯珪) 김고성(金高盛) 이상만(李相晩) 강종희(姜宗熙) 이재선(李在善)의원 등 당 소속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이 수행했다.박총재의 넘치는 의욕을 반증한다. 박총재의 방문프로그램은 당내로는 ‘친정체제’구축시도로 연결된다.정책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통해 당내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읽게 한다.그러나 박총재는 당내 주류측인 충청권의 도전에 다시 직면하고있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한 것이 빌미가 되고 있다. 인천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항공 반응-직원들 놀라움속 입조심

    “대한항공의 경영체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대한항공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1일 창사 30돌을 맞은 대한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160여개 회원사 중 2000년 화물수송분야 세계 1위,여객수송분야 10위 도약을 다짐하던 터라 더욱 충격적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사고 현장으로 떠났던 조양호(趙亮鎬)사장은20일 오전 11시50분 동방항공편으로 급거 귀국했다. 조사장은 오후 2시부터 김포 본사 회의실에서 심이택(沈利澤) 부사장 등 임원들과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사태의 심각성 때문인지 회의 내용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다.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홍보실 차원에서 대답할 성질이 아니며 곧 공식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직원들의 표정에도 놀라움과 침통함이 역력했다.전문경영인 도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이에 따라 닥칠 지각변동에 신경을 쓰기도 했다. 청와대의 발표에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잇따른 사고의 책임은 져야겠지만 전문경영인 도입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항공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지 사기업의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000년 1월1일 전후 亞太지역 비행기 운항 제한

    [도쿄 黃性淇 특파원]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Y2K’의 대책으로 내년 1월 1일을 전후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비행기 운항이 제한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시아지역 회원국이 최근 도쿄(東京)에서 회의를열고 합의한데 따르면 올 12월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1일 오후 9시 사이 운항편수를 감축하고,비행기의 운항 간격을 늘린다. 운항편수 제한은 북미로 운항하는 북태평양 노선,하와이로 가는 중부태평양 노선,괌·호주로 가는 대양주 노선,러시아 동부·북미주와 연결되는 노선등 4개 노선에 적용된다. 북태평양 노선의 경우 4개인 비행경로를 2개로 줄이고 10분인 운항간격도 15분정도로 늘리게 된다. 일본 운수성은 이 방안의 모의실험을 실시,대폭적인 운항취소 및 운항간격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국내항공사들에게 운항계획 조정을 권고키로 했다. marry01@
  • 외언내언-북한 영공 개방

    정부는 오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 유도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관계부처 공동으로 이를 추진중이며,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중재 아래 이르면 올 상반기중 북한측에 영공 개방안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유도키로 한 것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제고는 물론 남북한 교류·협력촉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향적 대북정책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또 북한이 지난해 4월23일 동해상에제한된 비행정보구역 통과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을 계기로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북한 영공이 개방될 경우 서울과 뉴욕 왕복시간이 3시간 정도 단축되며 서울과 런던은 5시간 단축될 전망이어서 시간절약과 함께 경제적 이익도 가져올 수 있다.물론 북한이 영공을 완전히 개방하는 데는 안보문제를 비롯해서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영공을 전면 개방해야 하는 이유는 시대적 요청일 뿐만 아니라 생산적 효과도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현재 남북적십자사간에 직통전화선이 연결돼 있고 경수로 건설을 위한 서울∼신포간 전화통신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앞으로 북한 영공 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되면 민간사업차원의 본격적인 전화망이 구축됨으로써 남북관계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이 영공을 개방할 경우 관제료와 통과료를 합해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어려운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그리고 폐쇄적인 북한이 영공을 개방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희석시켜주는 효과와 함께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대미·대일 정책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은이러한 역사성과 현실적 과제를 인식해서 영공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우리항공기들이 평양상공을 통과해서 시베리아를 비롯,세계 어디든지 날아갈 수있도록 전면 개방하는 날이 하루빨리 와야 되겠다.북한 비행장에 우리 민간항공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날도 기다려진다.금강산 뱃길에 이어 북녘의 하늘도 활짝 열리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 정부,北영공 전면개방 유도

    정부는 오는 2001년 1월1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유도,미국·유럽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 민항기의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지금처럼 북한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우회하지 않고 북한 영토 상공을 바로 거쳐 미국이나 유럽으로 비행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건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중재 아래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북한측에 영공 개방안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 상공이 전면 개방되면 서울에서 뉴욕으로 갈 때 지금처럼 강릉을 거쳐 동해 상공 B467항로의 가상 지점인 ‘인토스’까지 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대신 강릉 인근 상공에서 바로 북한 영토 상공으로 방향을 틀어 북극까지날아간 뒤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건교부는 북한 영토 상공 개방이 이뤄질 경우 보잉747기로 서울과 뉴욕을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겨울철 기준)이 현재 27시간에서 24시간10분으로 2시간5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또 서울∼런던 왕복 운항시간은 5시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북한영토 상공 비행을 통한 운항시간 단축이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지난해 자신들의 동해상공 비행정보구역을 개방한 전례가 있는 데다 영토상공의 개방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만만찮은 만큼 우리측 제의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北영공 완전개방 추진 전망

    금강산 뱃길에 이어 북녘의 하늘도 완전히 열리려나.정부가 북한 영공의 완전 개방을 추진함으로써 남한 민항기가 북녘 하늘을 비행할 날이 요원하지않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남북한 교류 촉진에 획기적 전기가 될 북한 영공 개방은 맨먼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북아의 허브(중추)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1월1일 개항과 동시에 주변 신공항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할 판이다.홍콩 첵랍콕이나 일본 간사이,중국 푸동공항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공항의 효율성과편리함 못지 않게 항로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미주 대륙과 유럽을 잇는 중심 공항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높여야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허브기지로 선택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영공을 완전 개방하기까지는 안보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영공 개방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은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유연한 ‘하늘 정책’에서 기인한다. 북한은 지난 94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설 50돌 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 원칙을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4월23일에는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을 개방,남한 및 서방 민항기의 비행을 허용했다.이에 따라 민항기들은 그동안 서울에서 일본을 거쳐 북미지역으로 오가던 항로 대신 동해의 평양 비행정보구역을 통해 미주지역으로 왕복하게 됐다.이 대가로 북한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을올리고 있다.북한이 앞으로 영공을 완전 개방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관제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의 영공 개방을 위한 유인책으로 북한 항공관제사를 남한으로초대하거나 우리측의 교관을 북한 순안비행장으로 보내 북한관제사를 교육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비용은 ICAO나 IATA의 협조를 얻어 유엔개발계획(UNDP) 기금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항공안전관리 특감 착수/항공기 정기검사 여부 집중 점검/감사원

    감사원은 최근 빈발하는 민간 항공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2주일 동안 18명의 감사요원을 건설교통부와 서울·부산지방항공청,공항공단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정기검사와 점검 이행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항공교통 관제시스템 운용 현황을 확인,항공사고의 예방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활주로,유도로,관제소 등 공항시설과 계기착륙시설,레이더시설 등 항공보안시설의 유지관리 실태 ▲군용비행장과 함께 사용하는 공항의 민·군 복합 관제업무의 능률성 ▲무리한 항공 스케줄로 인한 항공기 피로도 누적 및 조종사 과로 ▲항공기 사고발생에 따른 행정규제의 적정한 수행 ▲공항시설 및 항공보안시설 등 공사수행이 항공법과 국제민간항공협약(ICAO)부속서에 적합한 지 여부 등도 중점 점검한다. 감사원은 2010년까지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지방공항을 개발한다는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의 타당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서울,부산시와,강원,제주도 등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지원 및 육성실태에 대한 감사에도 들어갔다.
  • 北 위성 발사로 확인돼도 韓美日,안보리 제재 추진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일본,미국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대북(對北)제재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미국 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洪장관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더라도 이는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동북아지역 안정에 위협이 된다”면서 “일본 등 인접국에 사전통보를 해주지 않은 것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을 위배한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洪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는 아직까지 북한 인공위성에 대해 한·미·일보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밝혀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정식의제가 아닌, 기타안건으로 유엔 안보리에 제기된 뒤 안보리 의장의 대(對)언론 브리핑 또는 의장성명 등 정식결의안 채택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 손순용 건교부 항공국장(폴리시 메이커)

    ◎“북 영공개방은 민간항공협력 발판”/새달 평양관제구역 상용화… 청주공항 활성화 강구 “평양 FIR(비행관제구역)이 개방돼 우리는 연간 2천만달러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북한은 4백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이 예상됩니다.그러나 경제적인 이득보다 남북한간 항공분야 합의로 양측이 모두 국제민간항공의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발판을 만든 점이 더 의미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손순룡 항공국장(52)은 남북 항공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북한의 영공을 개방케 한 장본인이다.그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5개국 항공사가 7차례에 걸친 평양FIR 시험비행을 아무런 문제없이 마치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북한 FIR을 통과하는 단축항로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북한과의 항공분야 협력의 길을 트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계의 오랜 숙원도 풀었기 때문이다. “민항기의 북한영공 통과문제는 지난 81년부터 제기됐지요.반응이 없던 북한은 93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립 50주년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을 대외적으로 선언,남북 항공회담이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영공개방 의사를 밝힌 후 96년 9월 남북한 및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대표들이 태국에서 처음 만났다.2차회담이 열린 97년 3월부터는 남북한만이 협상을 했다.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통신망 구성 문제였다.북한은 위성통신을,우리는 육상 직통전화를 원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역사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4월 23일부터 평양FIR이 상용화됩니다.북한영공에는 1주일에 140회 정도의 국내외 민항기가 통과할 예정이며 앞으로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는 모처럼만에 합의한 남북한간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술분야로의 협력관계를 넓혔으면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손국장은 그러나 제구실을 못하는 청주국제공항 얘기만 나오면 풀이 죽는다.물론 착공 당시는 경제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정치적 목적에서 건설돼 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항공정책 핵심 담당자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정부는 무려 7백51억원을 들여지난해 4월 완공한 청주공항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및 외국 항공사의 입주를 좋은 조건으로 권유했지만 여객수요가 없어 개항 1년이 다되도록 개점휴업상태다.IMF까지 겹쳐 겨우 유치한 5개 노선의 국제선은 물론이고 국내선조차 이용 여객이 없어 하루 국내선 2회를 제외한 노선을 모두 폐지됐다. “이용객이 없다고 공항시설을 썩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국적항공사의 비행훈련장으로 활용케 해 중국 천진비행훈련장 이용시 지불하는 연간 72만달러의 외화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손국장은 이와함께 러시아 키르키스탄 등 정부와 화물전세기의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75년)에 합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장 주택심의관 국제항공협력관공보관 등을 지냈다.지난해 8월 대한항공 괌 사고를 잘 수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한·미·홍콩 등 항공사 북한 영공 정기운항/4월23일부터

    다음 달 23일부터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서방 민간항공기들이 최대 주 220회 북한 영공인 평양FIR(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해 정기운항한다. 건설교통부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6일 7회에 걸쳐 대구와 평양FIR을 통과하는 새 항로의 시험비행을 실시한 결과 북한의 지상 관제시설과 항로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같이 정기항로 운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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