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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금융위기] “블랙먼데이 피해라” 정부 정책카드 총동원

    [기로에 선 금융위기] “블랙먼데이 피해라” 정부 정책카드 총동원

    정부와 한은의 이번 추가 대책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수단을 다 동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2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연이어 유럽증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은이 특별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월요일(27일) 한국 금융시장의 붕괴는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와 한은이 지난 19일 내놓은 ‘10·19금융안정대책’은 은행의 외채를 지급보증하고, 은행에 직접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은 외화유동성 공급 대책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총액한도대출 2조 5000억원 추가확대나 24일 증권사·자산운용사에 2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같은 대책들은 원화 유동성 공급 확대 대책의 시작이었다. 여기에 27일 긴급하게 열리는 한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의는 원화유동성 확대를 위한 결정판으로 이해된다. 정부와 금융위, 한은이 이처럼 강도 높은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은 최근 금융시장이 철저히 무너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이 이달 9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오히려 회사채 금리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와 기업어음(CP) 금리 등은 7년내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신용경색으로 자금이 돌지 않고, 이에 따라 증권·자산운용사들이 펀드런(펀드대량환매사태)의 가능성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은행채, 회사채 등을 채권시장에 던졌기 때문이다. 은행채 투매가 일어나면 은행채 금리가 급등하고, 더불어 CD금리가 은행채 금리를 따라 올라가면서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이된다. 이 전이는 가계·중소기업 연체율증가로 이어지고,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 등으로 금융기관 부실화 등의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정부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 추진은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날 미국시간으로 토요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별관회의에 이어 일요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금융회의에서 모든 대책들이 논의됐을 것이고, 그 결론들이 27일 임시 금통위를 통해 발표된다고 이해된다. 이같은 조치로 시장이 안정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시장에서 발생한 외화·원화유동성 경색의 주범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몰고온 전세계적 금융경색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 급등으로 기업들의 4·4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향후 수출감소 가능성이 대두돼 한국기업들의 기초체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일단 무역수지 흑자가 10월에 나타나고, 경상수지 흑자로 전환되는 지표가 나타나면 환율상승이 멈추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연아 “냉정하게 말해 플레이 완벽한 게 아니었다”

    김연아 “냉정하게 말해 플레이 완벽한 게 아니었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선수 대기석으로 들어온 김연아는 초초하게 자신의 점수를 기다리다가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안도 미키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스코어.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온 점수를 믿기 힘든 듯 두 눈을 휘둥그레 뜬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축하 포옹에 비로소 우승을 실감했다.   찰나의 초조함을 지워버리고 달덩이처럼 환한 표정으로 신 바람을 낸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첫 걸음을 가뿐하게 떼며 그랑프리 1차 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연아의 기자 회견 인터뷰 내용을 IB 스포츠 김원민 매니저로부터 전해들었다.   다음은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   -소감은?  무척 많이 긴장했는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둘다 무난하게 마쳐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런 컨디션과 기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냉정하게 말해 플레이는 완벽한 게 아니었다. 잔 실수가 분명 있었다. 시즌 동안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시즌 첫 대회라서 많은 점수차가 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빙판에 처음 나서는 만큼 깔끔하게 경기를 마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내 경기에 집중하느라 솔직히 다른 선수와의 점수차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재미동포 100여명이 열심히 응원해줬는데  미국에서 열린 대회였지만 재미동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마치 한국에서 하는것 처럼 편했다. 그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주고 싶다.   -3명의 일본선수들과의 경쟁이 신경이 쓰일 법도 한데  특정 국가 선수들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 일본 등 톱 클래스가 많은 나라 선수들이 부럽다. 큰 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서 서로 격려 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국 선수들도 더 많이 큰 대회에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   -올시즌 개정된 룰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쳤는가   큰 영향은 없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베일 벗겨진 음악과 의상, 김연아에 ‘딱이야’

    김연아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이번 시즌 새로운 음악과 의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연아 본인이 이 음악과 의상에 크게 만족한다는 게 그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전언이다. 팬과 전문가들의 평가도 일치한다. 김연아는 새 시즌을 위해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 ‘세헤라자데’를 선택했고. 쇼트프로그램은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골랐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 오프닝 공연에 쓰인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원모어타임’을 직접 선택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연아는 이번 시즌 음악 선곡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볼티모어 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김연아는 몇년 전부터 ‘세헤라자데’를 들었지만 제목을 알지 못했다. 미셸 콴과 안도 미키가 사용했던 음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선곡 배경을 소개했다. 김연아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음악이 좋다. 이 음악을 표현해보고 싶고 내 프로그램으로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수 ISU 국제심판은 “선수가 강한 음악을 선호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악을 사용해서인지 지난 시즌보다 표현력이 돋보이고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 중 관중과 교감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한 음악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입은 검은색 의상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인 붉은 드레스도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의상은 지난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의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완성됐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추천을 통해 섭외한 디자이너는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음악을 듣고 콘셉트를 잡아 두 벌의 의상을 제작했다. 한벌당 가격은 200~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두차례에 걸쳐 옷을 제작하는 등 의상 선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김연아에게는 미공개 의상이 한벌 남아 있다. 이번 시즌 갈라쇼 곡인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입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연기했던 ‘온리 호프’를 연기한다. IB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갈라쇼는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을 언제 선보일지는 알 수 없다. 세번째 의상도 그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옷의 색깔에 대해 함구했지만 새 갈라쇼 곡 제목이 ‘골드’인 점을 비춰볼 때 의상 색깔도 추측해 볼 수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우로 무너진 ‘사막의 맨해튼’ 시밤

    호우로 무너진 ‘사막의 맨해튼’ 시밤

    아프리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호우로 피해를 입었다. AP통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예멘(Yemen)의 고대성벽도시 시밤(Shibam)이 호우로 피해를 입었다.”고 27일 보도했다. 시밤은 16세기에 흙벽돌로 지은 5~8층 높이 건물 500여 채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1982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난 23~24일 호우가 예멘을 덮쳐 홍수로 사상자가 70명을 넘고 건물 1700여 채가 붕괴됐다. 이 홍수는 시밤에도 영향을 미쳐 건물의 기초가 약해져 일부가 붕괴됐다고 한다. 시밤은 예전부터 큰비가 내리면 홍수에 시달렸다. 사진=예멘 대사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이젠 ‘예비 대학생’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어엿한 `예비 대학생’이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2009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2차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08~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캐나다에 체류하던 김연아를 위해 고려대는 지난 17일 인터넷을 통한 화상 면접의 특별 대접을 해준 바 있다. 김연아는 지난 7월 국내 10여개 대학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아이스링크를 갖춰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고려대를 선택, 수시전형에 지원했다.김연아는 26일 오전 11시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열리는 08~09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라이벌인 안도 미키(21·일본)와 미국의 신예 미라이 나가수(15) 등과 대결을 펼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한은 내년 성장률 3%대 전망 안팎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한은 내년 성장률 3%대 전망 안팎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우리나라 경제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이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로 우리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은데 이어 실물경제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예상치가 3.7%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있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정반대로 110포인트 하락해 코스피 지수 1000붕괴로 나타났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23일 국감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3%대 성장은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2%, 일부 세계적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후반 등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년 경기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만큼 재정을 투입하는 경기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경기하락 속도는 가파르기 짝이 없다. 전년 동월대비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5.8%, 2분기 4.8%에 이어 3분기에는 3.9%로 약 1%안팎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0.6%에 그쳤다. 한은이 올 7월에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을 때만 해도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평균 0.8%였다. 결국 경기하강 속도가 더 빠르나는 의미다. 이렇게 될경우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9%에 못 미치게 된다. 우리 경제의 엔진인 재화수출은 전분기대비 1.7%나 줄었다.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제조업 성장률도 전기대비 0.4% 성장으로 2분기 2.2%에서 큰 폭으로 둔화됐다. 서비스업 성장률도 전기대비 0.2%로 2분기의 0.5%에서 뚝 떨어졌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예상은 3.7%였던 점을 감안하면 3.9% 성장률은 나쁘지 않다.”면서 “그러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나빠지고 있어 내년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JP모건은 4분기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각장애인 조인찬씨 세계골프대회 우승

    조인찬(56)씨가 세계시각장애인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인찬씨는 22일과 23일 호주 퍼스에 있는 콜리어 골프장과 네들랜즈 골프장에서 잇따라 열린 대회에서 한국, 호주, 스코틀랜드, 일본 등 4개국 27명의 시각장애인과 경쟁하면서 이틀 동안 191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고 황반변성 환우회가 24일 전했다. 환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씨는 1987년과 2000년에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시력을 차례로 잃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황반변성은 눈을 감싸고 있는 두 번째 막인 맥락막에 생긴 비정상적인 혈관이 터져 피와 삼출물이 망막으로 유입되면서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에 변형을 일으켜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조씨는 눈앞에서 손가락을 흔들면 간신히 그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시력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시각장애인골프대회(IBGA)에 한국대표로 처음 출전해 4위에 오르는 성적을 냈던 조씨는 “시력을 잃고 난 뒤 오히려 공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영광을 얻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도우미가 공의 위치와 거리를 선수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 올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률 세계최고

    미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20%를 넘어서면서 세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9월 위기설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 여파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현물환 거래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207.00원으로 작년 말 936.10원보다 270.90원 급등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절하율은 22.4%로 인도 루피화의 16.1%나 뉴질랜드 달러화(12.8%), 필리핀 페소화(12.3%)를 웃돌면서 주요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7.3% 절상됐으며 중국 위안화는 6.7% 절상돼 대조를 이뤘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과 전일 대비 변동폭은 일제히 1998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9월 위기설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모건스탠리 등 외국 투자은행(IB)으로의 부실 확산 우려 등으로 환율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0.85%로 인도네시아 루피화(0.25%), 말레이시아 링기트화(0.29%) 등 아시아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0.63%), 유로화(0.56%) 등 주요 선진국 통화에 비해서도 높았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그루지야 경제 재건에 국제사회 45억弗 지원

    유럽연합(EU), 미국 등 국제사회가 그루지야 경제 재건을 위해 45억 5000만달러(약 6조 4000억원)를 지원한다.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67개 국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루지야 전후 복구 지원자 회의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그루지야는 지난 8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쟁을 겪은 이후 경제 기반을 잃은 상태다. 그루지야 정권의 최대 후원자인 미국이 10억달러를 내놓는다.EU집행위는 5억달러, 일본 2억달러, 독일 9100만달러를 지원한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와 별도로 전쟁 당시 파괴된 도로, 교량 등 복구에 2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한다. 유엔과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루지야를 전쟁 이전 상태로 돌리기 위해선 2011년까지 24억유로가 필요하다. 이번 지원으로 지원비용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것은 도덕적 책무”라면서 “그루지야가 민주화와 경제개혁이라는 ‘궤도’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코스피 작년 연말보다 얼마나 하락

    [금융위기→실물위기 악순환]코스피 작년 연말보다 얼마나 하락

    우리나라 증시는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중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율은 불안하지만, 증시는 비교적 괜찮다는 분석이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연말에 비해 23일 현재 40%가 떨어졌다. 한국과 자주 비교되는 타이완의 가권지수의 변동률은 -44.7%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6000을 돌파했다가 2000선 밑으로 떨어져 6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자원부국인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연말 대비 주가가 70.9%나 추락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인 영국은 -37.4%이고, 일본은 -43.3%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것은 내국인의 시각으로 환율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채 원화로 투자했을 경우를 감안해 지수의 등락만을 따진 것이다. 그러나 달러를 기준으로, 즉 외국인 투자자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한국 증시의 폭락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떨어진 이머징마켓이 된다. 미국의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든 포트폴리오지수에 따르면 상황은 달라진다.MSCI지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미국 대형펀드의 운용기준이다. 여기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지난해 말보다 무려 58.2%나 하락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58.8%와 비슷한 수준이다. 러시아는 71.8% 하락했고 영국도 -48.8%로 실제 지수하락폭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타이완은 -45.3%로 우리보다 낫다. 일본은 -33.4%에 불과하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환율 탓이다. 한국의 원화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가치가 31.3% 하락했다. 러시아의 루불화는 8.6%, 영국의 파운드화도 15.7% 하락했기 때문에 MSCI지수에서는 하락 폭이 더 커졌다. 반면 자국 통화의 가치가 상승한 중국, 일본 등은 증시하락을 통화절상을 통해 상쇄했다. 중국은 증시에서 64% 하락했지만 통화가 7.1% 절상됐기 때문에 MSCI지수가 -58.8%로 하락폭이 줄었다. 일본도 증시는 43.3% 하락했지만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13.3% 상승해 MSCI지수로는 하락폭이 33.4%로 축소됐다. 즉 달러를 들여와 해당국의 통화로 바꿔 투자를 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한국은 주식에서도 손해를 보고, 환율에서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는 어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로 뽑혔다. UN 국제거주위원회(UN-Habitat)의 연례 보고서 ‘State of the World’s cities 2008/2009’에 따르면 베이징은 소득 및 주택 분포와 사회 구성원간의 관계 면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로 뽑혔다. ‘State of the World’s cities’는 도시 구성원들의 주택 분포와 소득격차, 사회 조화도 등을 기초로 전 세계 도시의 ‘평등’ 순위를 발표하는 조사다. 베이징의 뒤를 이어 자카르타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평등한 도시로 뽑혔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도시로는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가 뽑혔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불평등한 도시로는 홍콩이 뽑혀 중국은 가장 평등한 도시와 불평등한 도시의 명예와 오명을 모두 안았다. UN 국제거주위원회는 이번 보고서에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도시 사람과 지방 사람들의 소득 격차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며 “지방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면서 사회 구성원들의 화합과 평등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UN 국제거주위원회 대표 안나 티바주카(Anna Tibaijuka)는 런던에서 열린 조사 보고 발표회에서 “최근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평등 지역의 격차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불평등 지역 사람들의 경제생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베이징이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로 뽑히자 중국 기관지 런민르바오 인터넷판은 “이는 지난 15년간 중국 정부가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진=9trip.com.cn(베이징 톈안먼 광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만의 연기로 승부”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1차 출사표

    ‘피겨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08~09시즌을 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연아는 21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대회를 앞두고 언제나 긴장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특별히 새 기술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나만의 연기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다부진 우승 각오도 다졌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앞둔 김연아는 22일 경기가 치러질 미국 워싱턴주 에버럿으로 이동,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일본의 ‘간판’ 안도 미키(21)와 지난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레이철 플랫(16·미국), 역시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정상을 밟은 미라이 나가수(15·미국)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고관절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난 만큼 기존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점프의 정석’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깔끔하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유일한 과제는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떨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진정한 챔피언이 되려면 김연아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시즌을 앞두고 착실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실을 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6일 오전 11시에 쇼트프로그램을,27일 오전 5시에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연아의 계절’ 기대하세요

    ‘여왕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와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세계 은반의 굵직한 피겨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연아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럿에서 열리는 08~09 피겨 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열어젖힌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한 것을 빼고는 3월부터 지금까지 꼬박 7개월 동안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몰두했다. 이미 새 시즌 음악-안무-의상의 ‘3박자’ 구성을 마치고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를 목표로 잡고 있는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러시아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 ‘세헤라자데’를 선택했고, 쇼트프로그램은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골랐다.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의상도 지난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의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걸작으로 준비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추천을 통해 섭외한 디자이너는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음악을 들은 뒤 이에 걸맞은 의상을 두 벌 제작했다는 전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인 IB스포츠는 “김연아도 새로운 의상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음악의 어두운 분위기에 맞췄고,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아라비안나이트의 공주 분위기를 담아냈고, 이번 대회 공식연습 때부터 입게 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1차 대회를 마친 뒤 새달 6~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12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파이널대회 출전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두 차례 모두 안도 미키(일본)와 우승을 다툴 전망.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는 파이널대회에 가서야 만나게 된다. 파이널대회는 6개 시리즈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 출전, 전체 성적 6위에 든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충분한 휴식통해 생산성 향상” 美·日·獨 근무시간 탄력운용

    네덜란드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노동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직된 노동체제를 유연하게 변화시켜 근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독일에서는 ‘근로시간 저축제’가 적극 활용된다. 근로자가 잔업이나 야근 등에 사용한 시간을 자신의 계좌에 저축해 뒀다 그 시간만큼 휴가나 자기계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일 노동자의 절반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유명 자동차 메이커인 BMW의 경우 1988년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별도의 초과수당 없이도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주당 78시간에서 110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미국의 HP,IBM 등 주요 지식기업들은 업무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부하절감 업무’(reduced load work)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주 4일(32시간)만 근무하거나 1년 중 여름휴가나 소득세 납부기간 등 일에 전념하기 어려운 3개월가량은 하루 반나절씩만 일하는 방식이다. 애초 경영자나 전문직 종사자에게만 제공됐지만 현재는 사무직으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후 현의 전기설비 제조업체 미라이공업은 야마다 아키오 최고경영자(CEO)의 독특한 ‘유토피아 경영’으로 유명하다. 전 직원에게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며, 하루 노동시간은 7시간15분에 불과하다. 개인휴가와 별도로 연간 140일의 휴일을 보장하며,3년간의 육아 휴직도 제공한다. 만일 여직원이 3년마다 아이를 낳는다면 평생 일하지 않고도 월급과 거액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사의 덴마크 생산공장에서는 21일을 기준으로 3일 근무(하루 12시간)-7일 휴식-4일 근무(하루 12시간)-7일 휴식을 반복하는 ‘3747’ 근무 방식을 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한킴벌리가 이와 비슷하게 16일을 기준으로 4일 근무(주간 12시간)-4일 휴식-4일 근무(야간 12시간)-4일 휴식의 근무방식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세계 일류 기업들이 노동시간 파괴에 앞장서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을 높인 덕분이다.실제로 일본 미라이공업의 경우 1만 8000종의 제품 중 90%가 특허 제품인데, 이 모두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회사의 모토 또한 ‘항상 생각하라.’이다. 유한킴벌리는 평생학습체제를 도입해 휴식기간에 자기 계발과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생산 관련 아이디어가 배가돼 생산성이 50% 이상 높아졌다. 현재 유한킴벌리의 연 매출은 1조원에 달해 1993년 제도 도입 당시(3000억원 수준)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43.4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0시간)을 웃돌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한국인의 근로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것은 근면해서가 아니라 상사의 눈치를 살피는 조직문화 탓”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낯선 “이효리 래퍼요? 저에겐 기회였죠”

    낯선 “이효리 래퍼요? 저에겐 기회였죠”

    신인 힙합가수 낯선(25, 본명 백명훈)은 자신의 노래보다 ‘이효리 래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효리의 3집 타이틀곡 ‘유고걸’에서 정통흑인 래퍼 마냥 걸쭉한 목소리로 랩을 뱉는 그의 모습은 가요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고, ‘유고걸’의 상승세는 그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효리 래퍼’로 더 유명한 낯선이 최근 데뷔 싱글 ‘괜찮아’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다수의 힙합 가수들이 그렇듯 낯선 또한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중고신인’이다. “아버지 사업 문제로 중학교 시절 청주로 내려갔어요. 청주에서 힙합팀을 만들어서 대전을 오가면서 활동을 하다가 대학교 진학하자마자 휴학계를 내고 대전으로 갔죠. 지하방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방값을 냈고, 클럽에서 키 관리를 하고 온갖 잡일을 하는 막내로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힘든 음악활동을 이어오던 낯선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2004년부터 인연을 이어 온 이트라이브(E-TRIBE)와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이트라이브가 작곡한 ‘유고걸’이 이효리의 3집 타이틀곡으로 결정됐으며, 낯선 또한 객원래퍼로 참여하게 된다. “처음에 래퍼로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당초 다른 유명 래퍼가 곡에 참여할 줄 알았고 저는 가이드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녹음실을 가니깐 (이)효리 누나가 “활동을 같이 해 보자”라고 하더라고요. 기회가 온 거죠.” 결국 낯선은 ‘이효리 래퍼’로 단숨에 높은 인기를 얻게 됐고 그 결과로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데뷔 싱글을 발매하게 된다. 낯선 또한 자신의 데뷔 일등 공신을 이효리라고 말한다. “‘유고걸’ 활동 내내 정말 잘해줬어요. 주변에서 ‘이효리 때문에 음반 냈다’고들 하시는데, 맞는 말이에요. 이효리 객원래퍼로 활동하지 않았다면 언제 앨범을 낼 수 있을지도 몰랐거든요. (이)효리 누나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낯선은 자신의 예명의 의미를 “나올 때 마다 새로운 ‘낯선’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힙합으로 데뷔 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제 ‘낯선’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제가 원하는 음악이 나온다면 재즈에 랩을 할 수도 있고 보사노바도 할 수 있는 그런 가수요.” 이효리 객원래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 앞에 선 낯선은 각종 음악프로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면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낯선이 앞으로 펼쳐나갈 그만의 ‘낯선’ 음악 세계를 기대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동성·건전성 동시 빨간불… 국내은행들 ‘휘청’

    유동성·건전성 동시 빨간불… 국내은행들 ‘휘청’

    은행권의 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3~4년 동안 최대의 자산·순익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유동성과 건전성 양쪽에서 타격을 입으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이미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투자 손실도 더 늘어날 게 확실시되면서 은행들은 주가 급락은 물론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일부 은행들 유동성 위기설도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국내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외국에서 외화를 유치했던 국내 7개 금융기관들에 대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일 무디스는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씨티그룹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 자산담보부증권(CDO)과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의 감액손, 수수료 수입 부진 등의 요인으로 국내 은행의 3·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은행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유동성 확보.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국내 은행들이 외화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동시에 은행들이 갚아야 할 외채 만기는 속속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은행들이 스스로 악화시킨 측면이 강하다. 지난 2001년 정부가 용도제한 폐지 등 외화대출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은행들은 외국의 저금리 외화를 끌어왔다. 은행권 외화대출은 2001년 말 447억달러에서 올 6월 말 현재 889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결국 환율급등과 외화대출 만기연장에 따른 외화수요 폭증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HSBC 등 외국 금융회사들 역시 글로벌 신용경색에 허우적대면서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직원들을 보내 국내 은행의 유동성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신용경색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국내 은행들이 외국 금융사들과 유지하고 있던 신용공여한도는 총 2000억~3000억달러였지만 지금은 12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고, 특히 한 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받았다.’는 루머가 횡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금사정도 좋지 않은 데다 건전성이 악화된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실제 자금 유치나 영업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브프라임 자산 추가 상각 앞둬 과도한 자산 확대 역시 부메랑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순위경쟁에 골몰했던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늘렸다. 특히 아파트 집단대출 등에는 연 4%대의 역마진 금리를 제시하며 몸집을 키우는 데 혈안이 됐다. 올 들어서도 은행들의 덩치 불리기는 계속됐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258조원으로 올 들어 25조 9000억원(11.1%) 늘어났다. 우리와 신한은행 총자산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7조원(7.8%),21조원(10.1%) 증가하면서 236조원,229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으로 잡히는 대출은 경제 호황기에는 막대한 이자·수수료 수익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불황기에는 연체율 상승으로 은행 건전성에 타격을 입힌다. 외환위기 시절 굴지의 국내 은행들이 쓰러졌던 것도 건전성 악화에 따른 결과다. 당시는 기업대출 부실이 발단이었지만 이제는 가계 부실이라는 ‘색깔’만 바뀐 셈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추가 부실도 작지 않은 악재다.CDO 투자 부실로 이미 8000억여원을 상각한 한 시중은행은 3분기에 2000억~3000억원을 추가로 털어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이날 우리금융과 KB금융, 기업은행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신한지주가 11% 하락하는 등 고스란히 주가로 반영되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악화하면서 은행들이 통상 10월 말~11월 초에 하는 실적발표 역시 날짜를 잡지 못하고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문제는 ‘바닥’이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는 점. 무디스는 이날 글로벌 신용위기 속에 한국 등 아시아 은행산업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 요소 증가’라고 밝히고,“앞으로 12~18개월 동안의 전망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차입에 의존하는 수신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은행 간 자금시장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또한 인수·합병(M&A)을 앞둔 국내 은행들이 순위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은행(IB) 육성’이라는 위험한 환상에 빠져 금융산업의 빗장을 잇따라 푸는 대신 파생상품 등에 대한 규제방안 마련 등에 진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월드이슈-마잉주시대의 타이완] ‘IT 중화’ 프로젝트로 亞최고 꿈꾼다

    [월드이슈-마잉주시대의 타이완] ‘IT 중화’ 프로젝트로 亞최고 꿈꾼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타이완이 새 출발을 선언했다.10일 국가수립 97년 기념식에서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경제환경의 업그레이드와 투명행정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타이베이(타이완) 이석우기자|‘한국을 넘어 동북아 첨단산업과 물류, 금융의 중심국가로~’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 정부가 국가 개조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타이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i-타이완 12개 프로젝트’의 본격화에 시동을 건 것이다. ●i-타이완 12개 계획 공표… 화교자본 유치 나서 지난 5월 20일 취임 때부터 ‘대륙과의 화해·협력’이란 ‘차이나 카드’를 들고 나온 마 총통이 이를 바탕으로 외자 유치를 위한 개방화·국제화와 함께 국가 체질을 확 개선시키겠다고 나선 것이다. 마 총통은 10일 총통부 광장에서 열린 국가수립 97주년 기념식에서 ‘i-타이완 12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또 대외적인 개방과 행정적인 탈규제 등 자유화 정책을 가속화해 투자환경 등 경제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타이완 경제부와 대외무역발전위원회(TAITRA)는 6∼7일 타이베이에서 2008 ‘타이완 비즈니스 제휴 국제회의’를 열고 ‘i-타이완 12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대외 정책세일즈에도 나섰다.1300여명의 화교 및 해외 기업인들을 불러모아 각 분야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 설명회 등도 가졌다. ●중국과 상생·협력 IT 넘어 BT까지 영역 확장 타이완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이미 1702억 타이완달러(약 6조 5033억원)를 책정하고 내년도에도 같은 액수를 예산에 반영해 놓고 있다. 에릭 장(蔣士惶) 경제부 국제무역국 부국장은 “중국과의 관계협력 강화와 전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경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타이완을 차세대 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IT산업에 다소 편중돼 있는 산업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기업과 전략적 제휴 아래, 열세였던 IT산업을 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해 앞서 나가게 만든 타이완이 이번에는 중국과의 상생·협력을 가속화해 소프트웨어기술 등 IT 콘텐츠산업과 문화산업, 생명공학산업 영역까지 우세를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다. 타이완정부는 규모가 1조 타이완달러(38조 2100억원)를 넘는 주력 산업을 2개 이상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육성에 들어갔다. 이미 반도체분야는 2002년부터 2006년에 1조 타이완달러대를 넘어섰다. 디지털 콘텐츠와 생물공학분야에서 1조 타이완달러대를 넘는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제1경쟁국 한국 넘어 동북아 SW 중심국 야심 타이베이 현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제1의 경쟁국 한국을 넘어 동북아 물류중심, 소프트파워의 중심이 되겠다는 ‘소리없는 도전장’을 내놓은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타이베이 주재 한 한국 기업 임원도 “산업구조 여러 분야에서 경쟁상태에 있는 한국을 넘어 ‘동북아의 강소국’이 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통일부에 해당되는 대륙위원회 제임스 주(朱曦) 기획처 처장(국장)은 “양안 화물 직항문제와 현재 주말(금∼월요일) 36편인 직항 전세기를 더 늘리는 방안과 새로운 노선 신설 등이 다음달 양안 타이베이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제인 리카르드는 “마 총통의 국가개혁 프로젝트는 세계인들이 더 호감을 갖고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경제적 인프라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탈규제된 경제적 환경과 함께 문화적 매력과 소프트파워의 힘을 높이자는 측면에서도 강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un88@seoul.co.kr ■ 데이비드 린 타이완 외교부 차관 “3통 문제 해소 등 중국과 윈윈 협력할 것” |타이베이(타이완) 이석우기자|“중국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데이비드 린(林永樂) 타이완 외교부 차관은 대중국 관계와 관련,“이견은 일단 미뤄두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일들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차관을 8·10일 외교부 청사 등에서 두 차례 만났다. ▶마잉주 총통의 대중국정책 및 외교정책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 때와 크게 비교된다. -마 총통은 민생 우선, 경제 살리기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정되고 협력적인 주변환경 조성이 대중국 및 외교정책의 우선 목표다. 중국과의 관계개선, 국제사회에서의 관계 긴밀화와 온건한 외교 정책을 펴고 있다. 대결이나 서로 자극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과 서로 도움되는 실리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 총통의 정책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유연 외교(flexible diplomacy)다. 국제무대에서 ‘타이완은 중국과 관계 없는 독립국가’라고 강조하는 등 주권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것이다.(타이베이 외교가에선 마잉주 정부가 기존 수교국 유지와 확대를 위해 중국과 국제무대에서의 대결 정책을 그만뒀다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일 타이완에 패트리엇 미사일과 아파치 헬기 등을 포함한 64억 6000만달러(7조 90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결정했다.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양안 관계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겠나. 또 타이완도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체제에 들어가려 하나. -국가 방어를 위해 요격 미사일을 사오기는 하지만 일본처럼 미국 주도의 MD체제에 들어갈 계획은 없다. 미국은 타이완에 타이완관계법에 의해 방어무기 판매를 제도화했다. 수십년 동안 이뤄져 온 일이다. 중·미 군사대화 중단도 일시적이며 곧 회복할 것으로 본다. 방어를 위한 국방현대화는 모든 나라가 하고 있는 일이다. ▶통상, 통항, 통우 등 양안간 3통이 급진전되고 있다. -전면 확대도 시간문제다. 단계적으로 확대돼 나갈 것이다. 다음달 타이베이에서 열릴 양안 고위급 회담에서도 상당부분 진전이 예상된다. 90% 이상 3통 문제는 풀렸다고 봐도 된다. ▶타이완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유엔 전문기구 등 국제기구에서 더 많은 참여와 역할을 하려고 한다. 내년 5월 WHO 가입이 당면 목표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있다. 여러 통로로 협의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도 유연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국제전문조직에 더 많이 참여하려 한다. ▶한국과 타이완관계는. -최근 몇년 동안 많이 회복됐다. 한국은 타이완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얻어가고 있다. 한국 TV와 영화는 타이완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다. jun88@seoul.co.kr ■ 이민호 코트라 타이완 센터장 “SOC 대규모 투자에 한국 참여 길 찾아야” |타이베이(타이완) 이석우기자|“타이완시장에서 한국의 흑자가 가파르게 줄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T) 등 주력분야에서 팽팽하게 맞서왔던 대결에서 한국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민호 코트라 타이베이 코리아비즈니스 센터장은 지난해 17%, 올 상반기 66% 등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중간원료 등 타이완에 대한 우리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타이완 시장에서 한국 수출 감소를 심각하게 봐야 하나. -타이완은 우리의 4∼5번째 교역상대국이다. 우리 수출규모에서 볼 때 독일의 2배나 된다. 게다가 세계 모든 상품들이 경합해서 평가받는 ‘테스트 베드 시장’이다. 여기서 살아남으면 세계 어디서고 성공할 수 있는 시험장 같은 곳이다. 우리 상품, 그것도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줄고 있다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타이완 경제 상황과 전망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장년 남성 근로자 네명 중 한명은 대륙(중국)에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과의 협력 심화를 통한 제2의 도약 가능성도 있다. 이 점에서 중·장기적인 경쟁에서 우리를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환율도 안정돼 있고 외환 보유고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2909억달러로 1인당 외환보유고도 우리의 두배가량 된다.IT시장에서 타이완의 점유율(2006년도 기준)은 10.5%로 6.5%에 불과한 우리를 한참 앞섰다.97년에는 1.7%로 우리(4.3%)보다 뒤져 있었다. ▶양안 경협 강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 -마잉주 총통 집권 두 달 만인 지난 7월 중순 사실상 타이완기업의 대중국 투자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다. 양안간의 전략적 협력, 시장과 기술, 인력과 자본 결합으로 우리를 여러 분야에서 추월할 수 있다. 타이완 기업과 중국 공동진출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 등 ‘윈·윈 전략’을 모색할 때다. ▶‘i-타이완 12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는데. -사회간접시설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외자 유치를 늘리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도 참여 여지를 찾아야 한다. 중국과 화교 자본과의 치열한 경쟁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jun88@seoul.co.kr
  • [사설] 확대재정 정책전환 방향 옳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IMF가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경기대응적 역할 강화를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는 “세입은 세입대로 줄이고, 지출이 꼭 필요하면 적자를 늘려서라도 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촉발된 금융 및 실물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국제 금융위기를 감안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균형재정에서 확대재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급격한 경기 위축이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질 충격파를 완화하려면 재정의 선제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강 장관에 이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내년도 상반기까지 4%의 성장이 힘든 것으로 전망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감세안과 예산안을 확대재정이라는 기조에 맞춰 전면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사회안전망 보강과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출을 강화하되 재정 건전성에 지나치게 주름이 가지 않도록 감세 규모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자원 배분을 왜곡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내수를 부추기더라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섬세한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추가 금리 인하여부는 서둘 일이 아니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회복국면에 대비해 실탄을 비축해 둬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의 대응을 주목한다.
  • 첨단 미래 IT기술 한눈에 ‘쏙’

    첨단 미래 IT기술 한눈에 ‘쏙’

    국내 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14일 개막됐다.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7일까지 열리는 ‘2008 한국전자산업대전(KEGF)’이다. 자녀들과 함께 체험학습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행사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리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따로따로’ 지적을 받아왔던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 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의 3대 IT전시회를 한데 묶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재탄생, 이번에 신고식을 치르는 것이다. 일본, 중국의 전시일정과도 앞뒤로 연계시켜 외국바이어 유치에 각별히 신경썼다. 이감열 한국전자진흥회 부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IT만 하더라도 아시아가 세계 생산의 75%를 담당하지만 정작 관련 전시회는 국제무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3대 전시회 통합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전자산업대전을 독일 이파(IFA)나 세빗(CeBIT), 미국 CE쇼 등에 버금가는 세계 5대 전시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5억달러 규모 수출 상담 기대 가장 규모가 큰 전자관에는 삼성전자,LG전자, 다이오유덴,3M, 소니, 니콘 등 25개국에서 57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휴대전화,LCD TV, 홈시어터,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노트북PC, 내비게이션, 프린터, 복합기 등 최신 IT기기와 관련 부품을 대거 출시했다. 해외 바이어 6000명을 포함해 약 10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은 25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관에서는 미쓰비시, 알박, 아트멜 등 반도체 소자와 장비, 재료 분야의 28개 선두업체들이 숨겨온 기술력을 공개한다. 디스플레이관에서는 일반 LCD에 비해 4배 이상의 해상력을 자랑하는 240Hz(초당 240장의 정지화면으로 구성된 영상) LCD와 플라스틱 LCD,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출품됐다. ●꼭 봐야 될 출품작들 책 한 권 무게에 불과하다는 삼성전자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1.27㎏)이 나와 있다.“공기보다 가볍다.”는 공격적 슬로건이 눈길을 끈다. 가벼우면서도 외부충격에 강한 마그네슘 소재를 써 무게를 줄였다.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터트린 ‘거품 세탁기(하우젠 버블)’와 3차원(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 등도 내놓았다. 세계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내장한 현대유비스의 7인치 내비게이션(H-1, 올인원 F3), 해외 전시회에서 화제가 됐던 삼성·LG전자의 초고해상도 울트라슬림 LCD TV, 삼보하이테크의 적외선 LED 카메라 등도 눈길을 끈다. 신제품을 사기 위해 출시되기도 전부터 장사진을 쳤다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햅틱2와 LG전자의 시크릿도 볼 수 있다. ‘모니터는 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LG디스플레이의 원형, 타원형 LCD와 휘어지는(Flexible) LCD, 세가지 방향에서 각기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트리플 뷰(Triple View) LCD도 빠뜨려서는 안 될 출품작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의 체험기회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LG전자는 친환경 추세에 따라 절전제품을 시연하는 ‘절전존(Zone)’, 집안에서 극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홈시어터존’, 최신 휴대전화를 체험할 수 있는 ‘터치 더 원더(Touch the wonder)존’, 직접 요리를 시연하는 ‘요리교실존’ 등을 운영 중이다. ●TV·냉장고 등 경품도 푸짐 전시기간 중에는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3번출구)에서 내리면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직접 운전해서 갈 때는 강변북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탄 뒤 자유로로 들어서 킨텍스IC로 나가면 된다.2000대까지 주차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기간동안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LCD TV, 드럼세탁기, 대형냉장고,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러브레터PD “동방신기, 무대 즐기는 베테랑”

    러브레터PD “동방신기, 무대 즐기는 베테랑”

    그룹 동방신기(東方神起)가 이번 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연출 류명준, 이하 ‘러브레터’)에 전격 출연, 한류를 주도한 ‘공연형 아이돌’로서 한층 성숙된 실력을 여과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14일 오후‘러브레터’ 녹화에 참여한 동방신기는 지난 3주간의 컴백 활동을 통해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재능을 200% 드러낼 수 있는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동방신기는 정규 4집 타이틀곡 ‘주문’(MIROTIC) 외에도 발라드와 아카펠라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콘서트형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동방신기의 무대를 지휘한 ‘러브레터’ 류명준PD는 “동방신기의 음악적 역량이 뭍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예전 러브레터에 출연했던 빅뱅과 동방신기의 공통점은 둘 다 무대 자체를 즐길 줄 아는 베테랑 아이돌”이라고 평했다. ◆ 발라드 vs 댄스 ‘5인5색’ 전공 과시 동방신기는 우선 공연형 예능 프로그램 ‘러브레터’를 통해 다섯 멤버들의 주전공을 최대한 발휘해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일명 발라드팀 3명(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 댄스팀 2명(영웅재중, 최강창민)으로 나눠진 동방신기는 각각 가창력과 춤실력이 돋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발라드 팀은 김동률이 전람회 1집 앨범(Exhibition)을 통해 발표했던 곡 ‘기억의 습작’을 열창했다. 웅장한 사운드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김동률표 ‘기억의 습작’을 동방신기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세 명의 멤버가 새로운 느낌으로 해석해냈다.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하는 영웅재중과 최강창민은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음악에 맞춰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류명준PD는 “멤버 개개인의 재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순서”라며 “동방신기가 ‘따로 또 같이’ 뭉쳤을 때 어떠한 분위기가 발현되는지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이즈 투 맨’ 아카펠라 재현 첫 순서가 각 멤버들의 고유 빛을 조명하는데 주력했다면 두 번째 무대는 다섯 멤버가 어우러진 한 목소리, 즉 동방신기의 ‘하모니’(harmony)에 주안점을 둔 무대였다. 동방신기는 세계적 그룹인 ‘보이즈 투맨’(Boyz II Men)의 아카펠라 곡 ‘인 더 스틸 오브 더 나이트’(In The Still Of The Nite)를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부드럽거나 강한 느낌이 공존하는 개성 강한 보컬들이 하나로 녹아내는 안정된 하모니가 인상적이었다. ◆ 동방신기·빅뱅 공통점 “음악으로 通하는 베테랑 아이돌” “아이돌 그룹의 ‘러브레터’ 출연이 이례적이다.”라는 질문에 류명준PD는 “아니다. 전에도 빅뱅 등이 있었다.”며 “그들의 공통점은 흔히 난무하는 아이돌이 아닌, 대중을 향해 음악으로 대화를 건넬 줄 아는 베테랑 아이돌이라는 점”이라고 되짚었다. 류명준PD는 “실제로 빅뱅과 동방신기의 무대에서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아이돌 가수임에도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모습은 프로답다.”고 호평했다. 러브레터의 기획의도에 대해 “실력파 가수들이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음악팬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류명준PD는 “댄스가수나 아이돌 가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기대주가 있다면 음악으로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러브레터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7일(금, 밤12시15분)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318회에서는 동방신기 외에도 최근 ‘라디오 웨이브’ 앨범으로 컴백한 신승훈, 토이 객원보컬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지형, Mc The Max(엠씨더맥스) 등이 출연해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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