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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10년 백지영 “발라드에선 햇병아리” (인터뷰)

    데뷔 10년 백지영 “발라드에선 햇병아리” (인터뷰)

    데뷔 10년차 백지영(31). 화장기 하나 없는 맑은 얼굴로 작은 농담에도 연신 웃음을 터뜨리는 그녀는 아직 소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느덧 한국 가요계에서 가장 롱런한 여가수 중 한 명이 된 백지영과 마주 앉았다. ”굴곡 많았던 10년이였죠. 특별한 감회라기 보다 동시대 가수들이 많이 없어진게 아쉬워요. 방송국에서 아이돌 가수들을 만날 때면 얘들이 저한테 90˚로 배꼽인사를 하더라고요. 마치 TV 속 옛날 가수를 만난 것처럼…. 에잇, 짜증나요! 하하(웃음)” 1999년 데뷔 이래 ‘부담’, ‘대시(Dash)’ 등을 히트시키며 ‘댄싱퀸’에 오른 그녀는 2000년 한차례 마음 속 풍파를 겪은 후 ‘아픔을 변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터득했다. 2006년 진솔한 가사를 담은 발라드 곡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로 성공적으로 재기한 백지영. 그녀는 섹시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완벽히 변신한, 한국 가요계 내 흔치 않은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월 성대 낭종 수술을 마친 백지영이 7집 ‘센서빌리티(Sensibility)’로 돌아왔다. 앨범명 ‘센서빌리티’는 음색적 변화로 한층 섬세해진 그녀의 음악 뿐만 아니라 ‘사람 백지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기도 했다. ◇ 성대 수술, 아픔을 변신의 기회로 - 컴백 소감은? 기대 반, 설레임 반이였어요. 새로운 목소리로 무대에 선 백지영을 어떻게 바라봐 주실까 걱정도 앞섰고요. 성대 수술 당시 가장 힘들었던 건 ‘음색이 변할까’가 아닌 ‘목소리를 잃어 무대에 서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였거든요. 지금 매 순간이 꿈만 같네요. - (1년 2개월 공백) 보다 충분한 휴식기가 필요하지 않았는지? 사실 못 쉬었어요. 성대 수술을 마치고 회복기에 녹음에 들어갔고 아직 재활 치료 중이에요. 의사 및 주변의 만류가 있었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겪을 아픔이면 단련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 (성대 수술 후) 목소리엔 어떤 변화가 있나? 무게감이 줄은 대신 음역대가 넓어져 감정 전달이 섬세해졌어요. 허스키한 음색이 줄어서 예전처럼 애절하고 처량한 느낌은 덜 할 것 같아요. 반면 호소력은 좋아졌어요. 병든 성대를 혹사하며 노래하던 때보다 한결 여과된 듯 편안하게 들리실 거예요. - 기존 창법도 바뀌었나? 아니요. 사실 의사는 성대를 많이 쓰는 제 창법을 계속 고수하면 재발 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주변에서도 가성 창법을 권유했고요. 하지만 30년 동안 부르던 창법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게다가 ‘백지영 본연의 음악색’ 마저 잃기는 싫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굳이 창법을 바꾸지 않아도 음색이 변했으니 자연스런 변화를 안게 된 셈이죠. 한편으론 고마운 변화죠.(웃음) ◇ 발라드 & 댄스, 2色 동시 활동 - 유독 ‘직설적인 제목’의 곡들이 많다.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에 이어 이번 앨범 곡 ‘총 맞은 것처럼’, ‘입술을 주고’까지…좀 그렇죠?(웃음) 사실 전 직설적인 제목을 안좋아해요. 특히 ‘총맞은 것처럼’은 헤어진 충격을 다소 자극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됐어요. 반면 강한 인상을 남기는 효과도 있고요. - ‘사랑 안해’와 ‘사랑 하나면 돼’는 연결선상의 느낌이 든다. 의도된 것인가? 맞아요. ‘사랑 안해’는 제게는 기존 댄스 가수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 준 소중한 곡이에요. 그래서 ‘발라드 가수’로서의 변신을 굳히기 위해 ‘사랑 안해-2탄’ 같은 느낌 곡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도 주변에서 ‘비슷한 곡으로 가자’는 의견이 강력했어요. ‘대박 혹은 쪽박’을 쫓지 말고 ‘중박’이라도 내자는 의도였죠. 하지만 저는 싫다고 단언했어요. 스스로 지금은 ‘안정’이 아닌 ‘변화’를 추구할 시기란 걸 알고있기 때문이죠. 거짓말처럼 새 목소리를 얻게 됐는데 식상한 노래로 인사드릴 순 없잖아요. 도전해야죠.(웃음) - 타이틀 곡 ‘총 맞은 것 처럼’의 선정 이유는? 사실 앨범 완성될 때쯤 가장 마지막에 받은 곡이에요. 뒤늦게 애착을 가진 곡이 타이틀 곡이 됐죠. 방시혁씨 곡으로 처음 듣는 순간 다른 말이 필요 없었어요. 딱 ‘이거다. 해야겠다’는 생각만이 뇌리에 박혔죠. 특히 후렴구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라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멎는 듯 했어요. 이별의 아픔을 이만큼 진실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곡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임이 없었어요. -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댄스곡 ‘입술을 주고’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사실 이번 앨범엔 ‘2색 활동’의 욕심을 내볼까 해요. 기존 ‘부담’이나 ‘대시’를 좋아하셨던 팬분들을 위해 라틴 계열의 댄스곡 ‘입술을 주고’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에요. 지난 10년간, 댄스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차츰차츰 변모해 오면서 이제야 비로소 ‘백지영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보여드릴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 데뷔 10년, 7집이 갖는 의미는? 우여곡절 많던 10년 끝 7집은 제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변화’를 뜻합니다. 단지 롱런하는 여가수로 남고 싶은 열망은 없어요. 다만 10년 후, 그 누가 제 음악을 들어도 단번에 ‘백지영이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롱런하는 노래’로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발라드 장르에선 이제 막 첫발을 딛은 ‘햇병아리’ 단계라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 돼 ‘변함없는’ 가수가 될게요. 따뜻한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칼럼] 신뢰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자/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CEO칼럼] 신뢰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자/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이제 전세계 금융시장뿐 아니라 급기야 실물부문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지난 9월 중순,리먼 브러더스 등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파산한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전세계 주식 및 금융시장은 폭락세를 나타냈으며 뒤이어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모두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해야 할 만큼 상황이 어려워졌다.  우리나라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IT,조선,해운,석유화학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던 주력산업에 대한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개별 기업들도 나름대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조기에 타개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촌적인 경제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주 전세계 주요 20여개 경제대국 지도자들도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으며,또 많은 저명한 경제학자들도 위기 극복에 대한 다양한 처방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경제위기 극복 방안들을 주의깊게 살펴 보면 각론에서의 처방은 다양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는 결국 하나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바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최대한 빨리,상호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각 국의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유동성을 확대해도 은행이 기업이나 가계 등을 신뢰하지 못하여 금융의 기본적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현상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또 각 국의 정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경제회생방안을 쏟아 내고 있음에도 전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한 상황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신뢰 부재현상이 지속되고 또 지금까지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행위를 해왔던 개별 경제주체들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해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다면 각국 정부의 노력은 백약이 무효요,경제위기 극복은 요원한길이 될 것이다.  일찍이 이러한 문제에 주목했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트러스트(Trust)’라는 책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가치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그는 책에서 경제활동의 대부분이 신뢰를 바탕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사회구성원 사이에 형성된 신뢰가 갖가지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켜 경제적 번영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인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중요한 자산으로 신뢰를 꼽았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은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어 신뢰상실과 신용붕괴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는 다시 실물경제의 유동성을 저하시키고 경제시스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경제주체 상호간 신뢰회복으로 하루빨리 끊어야 할 것이다. 경제행위를 함에 있어서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조직에 큰 변화를 가져 오는 혁신전략을 실행하는데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정부,기업,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 구성원 상호간에 신뢰가 있을 때만이 서로의 행동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각자의 이기심을 뛰어 넘는 헌신과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신뢰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며 바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부터 경제회복의 첫걸음임을 다같이 인식해야 한다.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 2008 LA 오토쇼의 눈길 끄는 ‘신상’들

    2008 LA 오토쇼의 눈길 끄는 ‘신상’들

    ‘2008 LA국제오토쇼’가 지난 19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됐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예년보다 신차공개가 줄어든 가운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새 모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2009 포르쉐 카이만S 2009 Porsche Cayman S 최신 ‘2009 포르쉐 카이만S’가 LA오토쇼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새로 공개된 카이만의 베이스모델은 배기량이 이전 2.7리터에서 2.9리터로 확장됐으며 출력도 265마력으로 향상됐다. 직분사(DFI) 방식을 적용한 카이만S 3.4리터 엔진은 3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는 더블 클러치 방식(PDK)의 7단 변속기는 기존 수동 6단보다 가속력을 향상시켜 카이맨S의 제로백(출발 뒤 시속100km 도달시간)을 4.9초로 줄였다. 전조등에는 카레라 GR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브레이크등에는 LED기술이 접목됐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Gallardo LP 560-4 Spyder 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역시 LA오토쇼에서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가야르도 쿠페보다 업그레이드 된 이 모델은 5.2리터 10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출력은 560마력에 이른다. 제로백은 3.7초. ●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2009 Infiniti G37 Convertible 인피니티의 G37컨버터블도 이번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G37 컨버터블은 3.7리터 V6 엔진을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은 333마력이다. 3단식 하드톱 구조로 차량의 속도와 외부 소음에 따라 차량내부 음향을 조절하는 ‘오픈 에어 사운드 시스템’과 톱의 상태와 차량 속도에 따라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공기정화장치 등 편의 장치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 혼다 FC 스포츠 Honda FC Sport 이번 오토쇼에서도 최근 자동차 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이 부각됐다. 혼다자동차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수소연료전지 스포츠 콘셉트카 FC 스포츠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국제무대에 처음 공개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를 발표하고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jalopnik.com / car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BC카드 ‘ZIBRO 카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리운전 결제 전용 충전식 선불카드다.대리운전회사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을 필요없이 카드에 기재된 곳으로 연락하면 대리운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결제금액과 잔액은 이용자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기명식(10만·30만·50만원권)과 무기명식(2만·3만·5만·10만·30만·50만원권)이 있다.기명식은 소득공제뿐 아니라 자동충전서비스·원콜 서비스·예약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보상 한도는 탑승 중 사망·후유장애시 1억원이다. ●동부화재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보험 업그레이드’ 기존 통합보험인 컨버전스보험의 담보수를 100개까지 늘리고 보장 기간도 80세에서 100세까지 연장했다.100가지 담보는 신체리스크 43개,생활리스크 57개를 포함한 것으로 결혼·출산·주택·자동차 등 모든 위험을 다 포괄해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이에 맞춰 보장 금액과 보험료 수준도 수시로 바꿀 수 있다. ●메리츠증권 ‘한국투자 장기회사채형 투자신탁’ 거치식으로 3년 이상 가입 때는 이자·자본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사채 투자펀드다.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A2-’ 이상의 기업어음(CP)에 투자한다.포트폴리오 구성 초기에는 AA급(CP A1급)이상,건설업을 제외한 초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시장이 안정되면 A급(CP A2급)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한다.개인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고 1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신탁보수는 선취형 클래스A는 연 0.391%(선취수수료 0.02%별도),평잔형인 클래스C는 연 0.411%다. ●신한생명 ‘신보험시스템’ 17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차세대 시스템 ‘NGS-2008’을 구축했다.이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입출금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대출금 지급,개인별 가상계좌 운영 등이 가능해진다.고객정보 통합을 통해 계약·상담내용·보험금 신청 등의 내용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줘 고객 상담 시간은 물론,보험금 지급 등 업무 처리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이런 효율성을 바탕으로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아가는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노래를 바느질?… ‘음악 재봉틀’ 나왔다

    노래를 바느질?… ‘음악 재봉틀’ 나왔다

    음악이 무늬처럼 새겨진 옷을 입는다? 최근 해외 디자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명 ‘음악 재봉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음악 재봉틀은 음원을 재생할 플레이어와 스피커가 부착돼 있으며 전원 입력 단자며 볼륨 조절 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재생된 사운드의 파형이 재봉틀의 실감개로 전달되고 그대로 옷감에 바느질 된다. 패트릭 리와 이언 갈라이스 두 사람의 디자인팀 ‘사운즈버터’의 작품인 이 장비는 ‘비저블 사운드(Visible Sound)’란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만들어졌으며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이들은 “이퀄라이저나 자막처럼 소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은 이미 나와 있어서 소리의 모양을 물질적 형태로 뽑아낼 만한 장치를 겨냥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oundsbutt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포브스 선정 ‘2008 워스트카’ 현대차 굴욕

    美포브스 선정 ‘2008 워스트카’ 현대차 굴욕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2008년 한해를 정리하는 베스트&워스트 자동차(2008’s Best & Worst Performing Cars)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 결과 일본차는 ‘베스트 카’ 순위를 독식한 반면 한국 차는 단 한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베스트 퍼포밍 카’ 순위에서 일본 기업의 자동차들은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토요다 하이브리드 프리우스(Toyota Prius hybrid)가 올해를 빛낸 베스트 퍼포밍카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혼다 CR-V와 혼다 씨빅(Civic)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이 같은 순위는 총 5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됐다. 2008년형 차량에 한해 ▲미국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리콜 규모와 빈도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내놓은 ‘신뢰도’ 점수 ▲오토모티브 리싱가이드(Automotive Leasing Guide)점수 ▲NHTSA, 고속도로 보험공단(IIHS)이 내놓은 충돌 테스트 점수 ▲미국 환경보호국(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평가한 연료 경제성과 연비 등을 고려했다. 포브스는 그중 1위를 차지한 프리우스에 대해 “안전성 면에서 최고 등급을 맞았으며 한해간 리콜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연료 경제성(46mpg)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라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베스트’ 는 일본차가 싹쓸이한 반면 ‘워스트’는 미국차와 한국차가 대부분이었다.1위에는 미국 크라이슬러 브랜드인 닷지 어벤저(Avenger)가 이름을 올렸으며 2위도 역시 같은 기업의 세브링(Sebring)이 차지했다. 3위에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가 ‘워스트’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 자동차 중에서 현대 산타페와 현대 베라크루즈는 각각 워스트 카 5위와 9위 등 총 2대가 선정됐다. 다음은 포브스 선정 ‘베스트 & 워스트 퍼포밍 카’ 톱 10 -Best 1. Toyota Prius 2. Honda CR-V 3. Honda Civic 4. Toyota Rav-4 5. Toyota Camry Hybrid 6. Honda Accord 7. Lexus IS 250 8. Toyota Yaris 9. Scion XD 10. Acura TSX -Worst 1. Dodge Avenger 2. Chrysler Sebring 3. Jeep Grand Cherokee 4. Nissan Xterra 5. Hyundai Santa Fe 6. Ford Explorer 7. Jeep Liberty 8. Saturn Vue 9. Hyundai Vera Cruz 10. GMC Acadia 사진=포브스 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인수위 유일한 한국계 오드리 최

    버락 오바마 새 미국 행정부 정권 인수위원회에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오드리 최(40·최경옥)씨가 포함됐다. 오바마 당선인측이 지난 14일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 내 ‘정부점검팀’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실장을 맡았던 한국인 2세 최씨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클린턴 정부 시절의 전공을 살려 이번 오바마 인수위에서도 ‘대통령팀 행정사무실’ 내의 경제자문위원회 팀장을 맡게 됐다. 그는 클린턴 재임 당시 대통령 연례 경제보고서를 발표할 때마다 경제자문위의 마틴 데일리 위원장과 함께 배석해 이목을 끌었다.2000년 월간지 ‘워싱터니언(Washingtonian)’에 ‘주목해야 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최씨는 백악관 근무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 월스트리트 저널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닦은 경제 식견 및 국제 감각, 모건 스탠리에서 얻은 금융지식 등이 높이 평가돼 인수위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백악관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 백악관 특별연구원(Fellow)에 선발되면서부터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외부의 각 분야에서 30대 ‘꿈나무’ 10여 명을 선발, 1년 동안 미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 제도이다. 당시 리처드 홀부르크 유엔대사 보좌관이었던 남편 로버트 오어(46)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이후 상무부의 연방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법 수립과정에 참여했으며 1998년 5월부터는 앨 고어 부통령을 보좌했다.1999년 4월엔 경제자문위로 옮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실장이라는 경력도 쌓았다. 그의 어머니 최숙렬(69)씨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양출신인 어머니는 역사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요코이야기’를 읽고 충격을 받아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Year of Impossible Goodbyes)’이라는 소설을 집필,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핵심 하나맨들 줄사퇴 몸집줄이기 시동?

    하나금융그룹이 뒤숭숭하다. 최근 며칠새 ‘하나맨’들이 줄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하원 하나금융연구소장이 지난 14일 사표를 냈다. 앞서 이찬근 하나IB증권 사장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일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측 대표인 신준상 부사장이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두고 구조조정 본격화, 외국계와의 갈등설, 조직 결속력이 약한 태생적 한계 등 뒷말이 무성하다. 금융계에서 구조조정의 속도를 가장 빨리 내고 있는 하나금융측이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 통합론도 고개를 든다. 하나금융측은 “금융연구소는 그룹 산하이고 리서치센터는 하나대투증권 산하”라면서 “한 집안에서 서로 다른 전망이 더러 나오는 데 따른 혼선 등을 줄이기 위해 대표만 겸직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며 조직을 합칠 계획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연구소장은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이 겸임한다. 하나금융측은 “이찬근 사장의 경우는 오는 12월1일 하나IB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통합되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가기로 했으나 이 사장 본인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 부사장 사임도 개인 의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합작사인 UBS와 하나측의 불협화음 설이 나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은 하나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종목 분석을 중단했다. 불성실 정보 공개로 기업 분석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태산LCD 관련 파생상품 손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JP모건의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비공식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이래저래 하나맨들은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조현영(전 동덕여대 대학원장)씨 별세 현찬(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이순동(삼성그룹 사장)김도형(IBRD 대리이사)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25 조한용(GS홈쇼핑 부사장)한주(성한테크 대표)한상(사업)한권(세종공업 부장)씨 부친상 서광식(KOMAC 검사관)씨 빙부상 15일 경남 밀양영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5)355-8636 김상욱(하서출판사 대표)씨 별세 병준(지경사 대표)병도(서울대 경영대 부학장)병선(도서출판 흰돌 대표)병조(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씨 부친상 임대환(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배우(코트라 차장)기우(동아일보 출판국 부장)씨 모친상 권황국(전주 오송초 교장)황호택(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씨 빙모상 15일 일산암센터, 발인 17일 오전 10시 (031)920-0301 손종석(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스카우트 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5일 경남 창녕 한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5)532-4475 조현호(미디어오늘 방송팀장)승제(회사원)현용(마하나임지비엠지 본부장)씨 조모상 차상엽(금강대 연구교수)노용식(오토에버시스템즈 대리)씨 처조모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7일 낮 12시 (02)958-9547 권용순(아산여객 소장)흥순(대전MBC 보도국장)창순(오이솔루션 이사)씨 부친상 박찬승(대전과학고 교장)강영규(한밭대)씨 빙부상 15일 충남 예산읍 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41)335-0443 문광웅(전 장성초 교감)창국(전 제일은행 지점장)창권(방송통신대 교직원)씨 모친상 양정옥(경주 불국사초 교사)씨 시모상 문지성(휴맥스 과장)지환(한국야쿠르트)씨 조모상 15일 포항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54)245-0425 이정훈(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빙부상 15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54)931-2253 김용권(광주희망원 원장)용신(전 서창농협 조합장)용남(삼원중공업 대표)용길(밀가 〃)씨 부친상 이지호(전주재향군인회 사무국장)씨 빙부상 15일 광주 현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10-3638-0084 김성태(진주KBS 촬영기자)씨 부친상 15일 서울위생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2210-3424 탁성길(큐믹스 대표·전 대구시교육위원)씨 부친상 배지숙(자유총연맹 대구여성회장)씨 시부상 15일 경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252-4499 양한묵(전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 상무이사·전 창아건설 사장)씨 별세 성욱(SK텔레콤 매니저)진욱(워커힐호텔 PD)씨 부친상 송시정(전 한글로켐 과장)씨 시부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7 김영기(전북대 명예교수·전 진공학회장)씨 별세 재용(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이재광(건국대 교수)최학연씨 빙부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10-3939-4571 박진수(조선일보 출판팀)성수(유한회사 우남)복겸(사업)수영(목포 수협)씨 부친상 정호섭(한국수출입은행 선박금융부 팀장)씨 빙부상 16일 전남 목포 한국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1)270-5433 정원용(비씨카드 서부지점 부장)씨 별세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이상화(충주 능암교회 목사)씨 별세 은미(서울신학대 교수)씨 부친상 박상호(대포리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3 김창남(한나라당 총무팀장)재남(자영업)씨 부친상 16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2)600-6660
  • 뒤숭숭한 증권사

    요즘 증권사는 폭탄 맞은 분위기다. 어디나 어렵다는 말이 돌지 않는 곳은 없지만 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증권사들은 찬바람을 제일 강하게 맞고 있다. 이러다 보니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13일 증권가 메신저에서는 증권사 영업 직원의 고충을 담은 얘기가 급속히 퍼졌다.A증권사의 투자 권유 때문에 손실을 본 고객이 구두닦이로 분장한 뒤 지점에 들어와 구두를 모아가서는 모두 내다버렸다는 무용담이었다. 이 귀여운(?) 복수극에 대한 얘기가 급속히 번지자 A증권사측은 “직원 한 명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구두닦이 아저씨마저도 조심해야 할 판이라며 던진 농담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A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장(주식시장)이 안 좋아 고객 항의에 시달리는 영업 직원들이 죽을 맛”이라면서 “이런 상황 때문에 농담마저도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영업 직원을 자극하지 않는 십계명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아침 저녁 살아있는지,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는 씁쓸한 내용들이다. 명예퇴직 등 칼바람은 이미 불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100여명 규모로 희망 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강제로 직원들을 휴가보내고 있다. 외국계도 마찬가지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사는 10% 감원을 했다. 메릴린치도 10여명을 내보냈다. 피델리티운용은 본사로부터 전세계적으로 직원 3%를 감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통보받았다. 특히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은 앞이 캄캄하다. 매일매일 벌여야 하는 부도 공포와의 사투도 그렇지만 앞으로 먹고살 거리가 막막하기 때문이다. 원래 부동산 PF는 초기에는 ‘한국형 IB’의 선봉군으로 대우받았다. 거래 수수료가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투자를 유치하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금융 위기의 원흉으로 낙인찍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앞으로 반년 정도 뒤치다꺼리를 열심히 하고 나면 그 뒤에 먹고살 거리가 없다.”면서 “위험 투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해질 게 뻔한데 이를 뚫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영역을 개척하지 못하면 관련 업무를 했던 사람은 모두 길거리로 나앉을 판”이라고 걱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연말 콘서트 개최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연말 콘서트 개최

    인기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가 연말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컬러플 센서빌리티 (Colorful Sensibility) Part 2’ 앨범 발매 후 ‘Heaven’과 ‘너를 사랑해’로 활발한 활동 중인 FT아일랜드는 오는 12월 27일과 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주요 3개 도시를 투어 하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 FT아일랜드는 다섯 멤버가 함께하는 무대 외에도 다양한 솔로 무대와 연주실력을 뽐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FT아일랜드 2nd island ‘Rock Prince’ 공연에서는 관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비용이나 좌석 면에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스탠딩석을 비롯한 다양한 죄석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은 “짧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나, 2집 앨범을 발매 한 후에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을 지가 늘 고민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나아진 음악실력과 연주실력을 보여드림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대신할까 한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FT아일랜드의 공연에서는 2008년 수능시험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들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길이 날뛰던 美자본에 갈갈이 찢긴 글로벌 경제

    돈을 버는 일이 나쁜 일인가.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답은 ‘노(No)’다. 오히려 많이 벌수록 좋다. 더구나 최근 몇 년은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사람들은 따가운 사회적 비난의 시선까지 견뎌야 하는 시대였으니….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세계 경제가 침체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금, 진지하게 다시 묻게 된다. 돈버는 일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금융권력’(모토야마 요시히코 지음, 전략과문화 펴냄)과 ‘경제이야기’(김수행 지음, 한울아카데미)는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회의에서 출발한다. 시장의 효율성에 기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규제를 완화하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1등을 달리던 미국을 여전히 뒤쫓아가도 될까. 그것이 과연 옳은 길일까. 미국이 이미 실패한 길, 용도 폐기한 길을 아시아 국가들이 뒤늦게 멋도 모르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가 잔뜩 묻어 있다. 일본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금융권력’의 저자 모토야마 요시히코는 교토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현재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리스크(위험)를 과소평가해 개인들에게 전가하고 돈벌이에 치중했던 세계적인 투자은행(IB)과 은행들의 투기적 행태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IB들은 돈을 벌기 위해 부채들을 한데 모아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발행·판매하고, 혹시 CDO가 채무불이행이 일어날지도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해 일종의 보증보험(CDS)을 서로 사고 팔았다. 모토야마 교수는 그 위기를 심화시키고 전 세계로 퍼트린 주체는 미국의 월가와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워싱턴 정부라는 금융복합체라고 말한다. 이 개념은 국제경제학자인 바그와티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분석하면서 내놓은 것. 이들 금융복합체는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에 기초한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자본의 자유로운 국제적 이동이야말로 세계 경제를 번영시킨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 자본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정치적·경제적 합의를 이루다 보니 세계 곳곳에 투기적 경제가 파급됐고, 미국의 위기가 전 세계의 위기로 전이됐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모토야마 교수는 또한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미국의 금융컨설팅 회사와 대형회계법인, 투자은행, 보험사들이 아시아로 대거 진출해 주식, 채권 등 아시아의 기업들이 직접 금융에 의존하도록 경제시스템을 변화시킨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직접투자로는 투자기간이 길고 수익률도 높지 않는 제조업이 등한시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와 내수를 이끌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고리인데도 말이다. 평생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연구해온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도 금융복합체를 비판한다. 김 교수는 “‘IMF·미국 재무부·월스트리트’가 공모해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의 알짜 기업과 은행을 모두 미국 자본에 헐값에 팔게 했다.”고 비판한다. 김 교수는 노동이 빠진 상태에서 금융만으로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은 허구·착각이라고 지적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노동만이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업 없는 금융산업의 발전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돈이 옮겨다니는 노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금융자본은 노동에 기생한다고도 말한다. 김 교수는 “1970~1980년대에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선진국이 일본을 배우려고 애를 썼다. 종신고용, 기업별 노동조합, 연공서열적 임금체계, 지역사회와의 친성 강화, 사회적 기부 등등. 그러나 일본경제가 1990년대 장기불황에 빠져들면서 더 이상 모범이 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마치 현재 미국 경제가 그렇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융권력들에 저항하기 위한 대안은 뭘까. 두 교수는 현재의 위기를 꼬장꼬장하게 비판했지만, 대안으로 내놓은 안들이 썩 탐탁지 않다. 다만 세계적 금융위기가 실물로 전이되는 이 시점에서, 국내 시장과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하다는 정도다.‘금융권력’ 1만 2000원,‘경제이야기’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휘청대는 미국 실물경제] 세계은행, 개도국에 1000억弗 지원 검토

    세계은행이 국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해 향후 3년간 1000억달러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금융위기의 와중에 성장률이 급락하고 있는 개도국 등의 처지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추가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졸릭 총재는 지원 규모와 관련, 향후 3년간 10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재원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개도국 지원액을 당초 160억달러로 책정했다가 금융위기 이후 35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지원액은 135억달러였다. 세계은행이 이처럼 개도국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연결되면서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광장] 실업공포지수가 있다면/조명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실업공포지수가 있다면/조명환 논설위원

    ‘그 시절’이 다시 왔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빠르다. 미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촉발된 국제 금융위기는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지구촌을 뒤흔들어 놓는 소용돌이가 되고 있다. 세계가 개방경제로 연결돼 있어 시시각각 연쇄충격을 주고받는다. 우리도 만만찮은 후폭풍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월가의 세계적인 투자은행(IB)들이 간판을 내렸다. 그제는 미국 자동차업계 1위인 GM의 주식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평가를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2위의 대형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가 파산했다. 이름난 기업들의 부도와 감원 뉴스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GM대우차가 감산에 들어가는 등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침체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사회는 이제 대량실업이 가져올 한파를 피해갈 묘안찾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이 망하는데 일자리만 남아 있을 턱이 없기 때문이다.10년 전 상황을 보자.1997년 실업률이 2.6%였으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98년에는 7.0%까지 치솟았다. 실업자도 149만명까지 늘었다. 올 9월 기준 실업률은 3.0%이다. 실업자는 7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노동전문가들은 실업자가 앞으로 100만명선 이상으로 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다. 실업자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으면 사회적 혼란마저 우려된다고 본다. 대기업들은 감원 대신 임금조정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했으나 오히려 악법임이 드러난 ‘비정규직 관련법’의 개정이나 사회안전망 강화처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현안들도 수두룩하다. 다소 생뚱맞지만 이럴 때 ‘실업공포지수’와 같은 실시간 지수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지난달 세계증시를 대표하는 뉴욕시장의 다우존스지수가 유례 없는 폭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다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돌아보자. 물론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조치를 발표한 것이 작용했다. 널뛰기를 하던 다우지수의 안정에는 뉴욕증시의 변동성 지수인 VIX(Volatility Index)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공포지수’로 불리는 VIX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변수로 작용해 비로소 시장 참가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는 해석이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경제·사회 관련 지표가 제공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통계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발표된 수치는 그러나 일반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그들만의 통계’로 남기도 한다. ‘실업공포지수’와 같은 지수가 나온다면, 우리 사회의 고용 상황이나 변동성을 쉽게 이해하는 잣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외 경제지표를 재활용하고, 실직자·구직자 등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변수와 가중치를 객관적으로 설계한다면 ‘리얼타임(실시간) 지수’의 개발이 불가능하지만도 않을 듯하다. 물론 노조를 압박하고, 사용자에게 겁을 주는 지수로 악용될 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정치권의 부족한 리더십을 보완해주고 소신 없이 오락가락하는 정부에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자극제로 활용돼야 할 것이다. 수치가 높아지면 소모적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낮아지면 희망을 갖게 되는 그런 국민공감지수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시론] 중국의 과학기술대국 전략 엿보기/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시론] 중국의 과학기술대국 전략 엿보기/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전세계가 금융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다수의 경제적 약소국가들은 벌써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신청하고 있으며,11년 전 IMF로부터 경제주권을 잃은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더욱 커다란 충격과 불안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에 전이되면서 경기하강기에는 필연적으로 경제, 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 취약한 국가들이 가장 크고 폭넓은 타격이 예상된다. 이러한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살려서 국가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시도가 신흥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관찰되고 있다. 그것도 약 2조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첨단산업에 접목시켜 국가경쟁력의 기초를 확고하게 하는 전략인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가 설립한 투스파크 (TusPark)에서 아시아과학단지협회가 주관하고 유네스코, 중국칭화대학, 세계과학단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IASP)가 후원하는 제12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우선 1994년에 설립하여 올해까지 14년 만에 세계적인 과학단지로 발전한 투스파크는 세계 굴지의 IT기업인 아이비엠(IB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등이 입주하고 있으며 400여개의 첨단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첨단산업의 미래를 보여 주는 곳이다. 그렇다면 투스파크는 어떻게 최단시간 내에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과학단지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투스파크는 칭화대학이 소유주로 있으나, 투스파크사라는 사유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적 경영기법을 이식하고 있다. 이는 유교문화권인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체제이다. 동북아 국가가 전통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정부주도의 소유와 경영을 동시에 운영하는 비효율 및 비전문성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서구의 선진 경영체제를 신속하게 도입한 것이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것이라 판단된다. 이외에도 칭화대학이라는 중국 최고대학에서 우수한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급속한 성장에 일조하였으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투스파크의 지속적 발전은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이로 인한 우리나라의 혁신클러스터 및 테크노파크의 기능은 상대적 비교우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리라 판단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혁신클러스터 및 테크노파크의 발전방향 및 전문화를 재고하여야 하며 경쟁력 강화에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 두 양대 산맥의 과학기술단지의 관계는 상호 경쟁과 협력관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국가의 과학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튼튼한 기초과학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두 과학기술단지를 기초로 상업화 기술에 전념한다면 우리나라와 기술격차를 최단시간 내에 단축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리라 판단된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 및 전략을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할 때이며, 우리의 고질적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할 때이다. 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 [사설] 국가신용 전망 하락, 정부는 뭘 했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고 한다. 은행들의 디레버리지(차입 축소) 부담 증가와 자산 건전성 악화로 한국의 대외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국가신용 등급전망 하향 조정의 이유다. 세계 6위의 외환보유국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시와 채권시장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급속히 이탈하면서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누차 지적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권으로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03년 2월11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두 단계나 떨어뜨렸던 기억을 상기한다. 당시 우리는 북핵사태 등 ‘오해’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했다고 낙관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코 앞에 닥쳤음에도 까마득하게 몰랐던 것은 차치하고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장담했다가 무위에 그치는 망신을 산 적이 있다. 그러고도 한·미 통화스와프 채결이 성공하자 공다툼이나 하는 것이 우리 외환정책당국자들의 현주소다. 이명박정부는 성공한 CEO를 중용한다며 IB 출신들을 금융정책라인의 전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미국 월가의 고급 정보망에는 접근조차 못하는 ‘하수’들임이 확인됐다. 최근 외국의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지자 ‘문제없다.’는 식의 국내용 발언만 늘어 놓다가 뒤늦게 허둥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대외 환경변화에 취약한 우리 경제가 글로벌 위기국면에서 버텨 내려면 국제 금융권에서 통할 수 있는 인물을 전면에 재배치해야 한다. 국가신용 전망 하락이 던진 숙제다.
  • “부실기업에 자금투입·구조조정 검토”

    “부실기업에 자금투입·구조조정 검토”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9일 실물경제 위기에 대비,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는 금융문제라면 실물분야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추운 겨울의 시작”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왔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들의 부실 징후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야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률구조”라며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이에 대한 제도 검토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부도가 나기 전에 금융기관과 기업간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하고, 은행들의 법적 지원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면서 “내용이 건전한데도 유동성에 문제가 있으면 자금을 쓰고 그에 상응하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산업은행 민영화 및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통합과 관련,“산업은행을 투자은행(IB)으로 바꾸는 것이 민영화의 기본 틀인데 미국에서 IB 회의론이 일어났다.”면서 “그 추세를 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등 연말 개각론과 관련,“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잘 이해하고 완수할 수 있는 사람들이 기획재정부 장관뿐 아니라 금융위나 다른 기관에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라고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CEO칼럼] 이제 다시 중소기업이다/윤용로 기업은행장

    [CEO칼럼] 이제 다시 중소기업이다/윤용로 기업은행장

    우리나라에서 1만㎞ 이상 떨어진 미국 플로리다 주의 세인트피터즈버그는 한때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의 겨울 전지훈련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찾기 힘든 ‘유령도시’로 불리고 있다. 여유 있는 대도시 사람들이 두 번째 집으로 이 지역 주택들을 사들였지만,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금융위기 여파로 제대로 돈을 내지 못해 주택을 차압당하면서 도시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금융위기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대내외 여건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자는 이같이 미국의 모기지 문제 때문에 지구 반대편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을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얘기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에 비유하고자 한다. 지난 30여년의 글로벌화는 세계를 말 그대로의 ‘지구촌’으로 만들었음을 실감하게 한다. 놀라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금융혁신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지난 1세대 동안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하니만 못한 것처럼 홍수처럼 쏟아진 첨단 파생금융상품은 인간의 탐욕과 맞물려 지난 10여년간 과잉유동성을 기반으로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므로 학자나 정책 당국자들에게 맡겨두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만약 이번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의 경제상황이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금융위기와는 별개로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편으로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이번 금융위기에서 그래도 선방하고 있는 독일, 일본, 타이완 등은 튼튼한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가진 나라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탄탄한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은 서비스업은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점을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실업자 수는 7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지만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부족인력이 약 2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우량 중소기업들도 인력난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구직과 구인의 눈높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한 우리는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IBK기업은행이 이러한 직업불일치(Job mismatch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취업박람회를 열고 10월에는 정부 주최 일자리 박람회에도 참여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 우리는 주변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번 위기를 ‘땀 흘려 번 돈의 가치를 아는’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초가 튼튼한 학생이 또는 선수가 결국에는 좋은 성적을 내듯이 이번 위기를 우리의 기초를 다지는 기회로 삼자. 그러면 이번 위기는 10년 전 IMF 캉드쉬 총재가 얘기한 대로 다시 한번 우리에게 ‘위장된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김연아는 운동선수 아닌 예술가”

    “김연아는 운동선수 아닌 예술가”

    “천부적인 음악적 감수성과 탁월한 기술은 김연아를 운동 선수가 아닌 예술가로 승격시켰다.” 캐나다 CBS의 홈페이지에 고정 컬럼을 연재하는 PJ퀑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전날 막을 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에서 총점 191.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 퀸’ 김연아를 ‘예술가’로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컵 오브 차이나(하얼빈)’부터 시작된 그랑프리 시리즈 5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이처럼 세계 피겨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연아는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감사합니다. 땡큐 ^^ ㅋㅋㅋ”라는 짧막한 인사를 남겼다. 김연아는 올시즌 출전한 2차례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1위로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기쁨에 즐거워 하고 있다는 게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의 설명이다. 하지만 즐거움을 누릴 시간은 잠시 뿐이다. 10일 중국에서 훈련캠프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출발한 김연아는 곧바로 피겨화 끈을 동여매고 훈련에 돌입한다. 김연아의 앞에는 중요한 3개의 메이저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첫 번째 과제는 오는 12월 10~14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루는 일이다. 김연아는 이번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금메달을 거머쥔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만약 김연아가 3연패를 달성하면 역대 세계 타이 기록이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아시다 마오(일본)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맞대결이 예고된다.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는 처음 참가한다.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프레올림픽 형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일찌감치 올림픽 분위기를 느껴보고 경기장 빙질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연아의 전지훈련지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라 시차나 컨디션 조절에 아무 문제도 없다. 내년 3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올시즌을 마무리짓는 가장 큰 대회다. 김연아는 이번에 반드시 2연속 동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결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업 비즈니스는 사회적 책임”

    “기업 비즈니스는 사회적 책임”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이 비즈니스와 별개가 되어선 안 되며, 오히려 이러한 활동들이 성과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콘퍼런스 2008’에 참석해 ‘변화를 위한 기업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SK텔레콤이 전했다.BSR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비영리 연구, 컨설팅 기관으로 IBM, 애플, 나이키 등 250여개 글로벌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김 사장은 “통신서비스 기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일차적인 방법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웹 2.0 시대를 맞은 고객들은 수동적인 수용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기획, 생산, 유통 단계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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