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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준 교수, AIIB 국제자문단 위원 위촉

    장하준 교수, AIIB 국제자문단 위원 위촉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2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국제금융, 경제, 개발 분야의 최고위급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AIIB 국제자문단은 AIIB의 전략, 정책과 운영방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임기는 2년이다. AIIB의 자문위원에 한국 출신 민간 전문가가 위촉된 것은 장 교수가 처음이다. 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아 1990년부터 이 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긴 연휴 뒤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 돌입…“추석 동안 마감 임박 자소서도 챙겨요”

    긴 연휴 뒤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 돌입…“추석 동안 마감 임박 자소서도 챙겨요”

    KB국민 “이르면 9월말 신입 공채 모집 시작”신한銀 23일, 기업·산업銀 24일 서류 마감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앞서 시작된 일부 은행들의 공개채용 접수 마감이 임박해진 가운데, 아직 발표하지 않은 국내 주요 은행들의 대규모 공개채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에 하반기 정기 신입 공채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신입 공채에서 200명 넘는 규모로 직원을 뽑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상반기에 뽑지 않았던 유니버셜뱅커(UB) 분야 등을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하반기에 집중해서 뽑으려는 UB는 일반직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를 통합한 직군이다.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으로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 분야 신입직원을 뽑은 만큼, 다른 분야에 인력 충원을 할 계획인 셈이다. 아직 채용 공고를 공개하지 않은 하나·우리·NH농협은행도 하반기 공채 일정과 규모를 조율 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다른 은행에서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중반 사이에 모집공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대로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하반기 채용 접수를 마감하는 은행도 많다. 지난 7일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먼저 대규모 하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한 신한은행의 서류 마감일은 23일 오후 6시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직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해 250명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지원자의 대응능력을 보기 위해 자기소개서 문항에 ‘디지털 에세이’ 항목을 넣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중심으로 변하는 은행업 특성상 은행에서 ‘디지털 인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서류 마감일도 이틀 뒤인 24일 오후 2시까지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총 100명을 채용하고 분야는 금융일반·디지털·금융전문·글로벌 등 총 4가지로 나뉜다. 또,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도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산은은 경영·경제·IT·환경공학·화학공학·기계자동차·조선공학 등 7개 분야와 더불어 5급 석·박사급 신입 행원까지 총 91명을 뽑는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DB저축은행의 서류 마감일이 다음 달 7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영업(수신·여신)과 경영지원 분야다.
  • [부고]

    ●송국선씨 별세 김석원(IBK투자증권 총무부장)씨 모친상 15일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031)910-7444 ●박영희씨 별세 김성진(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씨 모친상 박철호(뮤지컬배우)씨 장모상 16일 신태인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10시 (063)571-6300 ●강삼석(전남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최춘(최춘산부인과 원장)씨 남편상 강석준(보라안과병원 원장) 씨 부친상 박형윤(고운우리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15일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379-7444. ●김창(심산 김창숙 손자·심산기념사업회 감사)씨 별세 신현호씨 남편상 김현(㈜티에스에코에너지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진주(서울 서초구청 근무)씨 시부상 15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2225-1004
  • [고든 정의 TECH+] 애플 아이폰13을 이해하는 열쇠…A15 바이오닉의 비밀

    [고든 정의 TECH+] 애플 아이폰13을 이해하는 열쇠…A15 바이오닉의 비밀

    올해 가을에도 변함없이 새 아이폰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몇 세대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외형과 기능 때문에 혁신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애플은 이번에도 여러 가지 신기술을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폰13에서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영상입니다. 사람을 강조하는 인물사진 모드처럼 새로 추가된 시네마틱 모드는 초점을 바꿔가며 영화처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커진 이미지 센서와 A15 바이오닉 칩 덕분에 아이폰13 사용자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뛰어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 스마트폰 가운데 아이폰 카메라만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애플은 시네마틱 모드가 남다른 사용자 경험을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강조하고자 했던 장점 외에 말하고 싶지 않은 단점도 눈에 보입니다. 바로 A15 바이오닉 칩입니다. 애플은 A15 바이오닉에 대해서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했지만,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150억 개에 이른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성취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목적이 다른 만큼 1:1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놀라운 숫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PU 프로세서 중 8코어 1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트랜지스터 숫자가 48억 개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16코어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100억 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공개한 IBM의 서버 프로세서인 Power10의 경우 180억 개, 애플의 전작인 A14 바이오닉이 118억 개, 애플 M1 프로세서가 160억 개 정도입니다. A15 바이오닉의 150억 개는 5nm 공정으로는 스마트폰 AP에 구현 가능한 최대치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트랜지스터 숫자 증가와 달리 성능 향상 폭은 크지 않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과거처럼 전 세대 제품이 아니라 경쟁사 대비 CPU가 최대 30%, GPU가 최대 50% 빠르다고 한 점입니다. 그런데 사실 전 세대인 A14 바이오닉도 스냅드래곤 888보다 더 빨랐습니다. 자세한 수치는 벤치마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 이야기를 종합할 때 A15와 A14의 CPU/GPU 성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14 바이오닉 벤치마크 결과를 참고하면 경쟁사 대비 CPU가 30% 빠르다는 것은 A15 바이오닉의 성능 향상 폭이 10% 이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GPU 역시 5코어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50%가 빠르다는 것은 A14 바이오닉보다 30% 이상 빠르지 않다는 이야기로 4코어 기준으로는 A14와 A15의 성능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A13 바이오닉 때처럼 20%만 빨랐어도 굳이 설명을 빼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애플이 자신 있게 밝힌 부분은 16코어 뉴럴 엔진의 성능입니다. 전작의 11TOPs에서 15.8TOPs로 44% 정도 빨라졌습니다. 덕분에 이미지의 인공지능 처리도 빨라져 4K 영상도 다양한 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엔진과, 비디오 인코더/디코더 역시 성능이 향상되어 120Hz 디스플레이와 4K HDR 60프레임 영상처리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물론 애플이 밝힌 것처럼 아직 경쟁자가 A14 바이오닉을 따라잡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보다 더 성능이 좋은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으니 역대 최강 성능이라는 점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32억 개나 늘어난 트랜지스터가 어디로 갔는지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그 대답은 44% 정도 좋아진 AI 처리 성능과 디스플레이, 영상, 이미지 처리 능력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프로세서에 탑재한 캐시 메모리인 시스템 캐시 메모리가 2배(아마도 32MB)로 늘어난 것도 트랜지스터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애플이 A15 바이오닉에서 추구한 목표는 이미 업계 최고인 CPU/GPU 성능보다 사진, 영상, 디스플레이 처리 능력 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하드웨어 스펙보다 사용자 경험을 더 중시하는 애플의 철학이 반영된 디자인임과 동시에 최근 프로세서 성능을 과거처럼 빠르게 높이기 힘들어진 업계의 사정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사실 CPU 업계의 경우 이미 한 세대 당 성능 향상 폭이 10% 이내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프로세서 클럭은 5GHz 선에서 이제 더 높이기 힘들어진 상황이고 코어 숫자를 늘리는 것 역시 공정 미세화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아키텍처를 개선해 성능을 높이는 건 10-20% 정도면 최선을 다한 결과이고 그나마 같은 공정에서는 전력 소모도 함께 늘어납니다. GPU 업계는 이보다 사정이 낫긴 하지만, 과거처럼 빠르게 성능을 높이기 힘들어진 사정은 비슷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품질 향상이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애플의 시네마틱 모드 같은 새로운 기능 추가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프로세서 성능 향상이 멈췄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거처럼 1년 만에 50%, 100% 성능이 높아지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매년 10%만 높아져도 몇 세대가 지나면 복리처럼 누적되어 상당히 큰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데스크톱처럼 모바일 CPU와 GPU의 성능 역시 그렇게 진보할 것입니다. 다만 이미 CPU나 GPU 성능이 이미 상당히 높아져 10-20%로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애플의 전략은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 CF 찍은 ‘식빵언니’ 김연경…맛있는 입담에 ‘빵’ 터졌다

    CF 찍은 ‘식빵언니’ 김연경…맛있는 입담에 ‘빵’ 터졌다

    평소 숨김없는 활달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아 온 ‘식빵언니’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파리바게트와 찍은 광고 영상이 14일 공개됐다. 파리바게트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마침내 만난 두 월드클래스, 토종효모식빵X김연경’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김연경은 영상에서 토종효모식빵을 직접 맛보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주위에서도 왜 안 하냐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드디어 올 게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4강의 주역인 김연경은 올림픽 이후 TV 예능프로에 출연,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여자배구 홍보와 저변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당시 김연경은 예능프로에서 광고 섭외가 5개가 들어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여자배구 대표팀 동료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김연경과 함께 BBQ 광고에 더블 캐스팅되는 일도 생겼다.
  •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이번엔 128강 관문 통과?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이번엔 128강 관문 통과?

    이번엔 128강을 넘을 수 있을까. ‘당구 인플루언서’로 소문난 일명 ‘해커’가 다시 프로당구에 도전한다.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추석연휴 기간인 16일~22일까지 경기 고양의 소노캄고양에서 열리는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대진표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열리는 개인전 투어 대회다. ‘승부치기’ 도입으로 산뜻하게 옷을 갈아입은 뒤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16일~17일 열리는 128강전에서 두 번째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해커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개막전에서 첫 와일드카드로 참가했지만 첫 판에서 마민캄(베트남)에 0-2로 패해 탈락한 해커는 16일 밤 11시 이상철(41)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상철은 지난 시즌 드림(2부)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시즌 종합 13위로 이번 시즌 1부투어에 합류했다. 개막전에서는 엄상필을 2-0으로 제치고 64강에 올랐다. 128강에 겨루는 1회전에서는 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와 강민구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둘은 2019~20시즌 4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난 뒤 가지는 네 번째 대결이다. 상대 전적(세트제)은 쿠드롱이 2전승으로 앞선다.블루원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을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투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던 강동궁은 ‘와일드카드’ 이열을 상대로 세 번째 우승 행보에 나선다. 사파타 역시 와일드카드 최명진과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노크한다. 여자부 LPBA는 15일 PQ라운드와 64강으로 시작한다. PQ라운드에는 차유람, 전애린, 김보미, 오슬지, 하야시 나미코(일본), 한주희 등이 출전한다.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 김민아, 김세연, 강지은 등은 64강부터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PBA&GOLF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 세포 속 에너지 만들고 죽은 세포 없앨 수 있는 인공 세포 소기관 개발

    세포 속 에너지 만들고 죽은 세포 없앨 수 있는 인공 세포 소기관 개발

    국내 연구진이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공장 미토콘드리아, 불필요한 물질이나 세포찌꺼기를 제거하는 리소좀 등 세포 소기관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세포간 정보전달체인 엑소좀이라는 물질을 리프로그래밍해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성이 가능한 인공 세포소기관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촉매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캐탈리시스’ 14일자 표지논문에 실렸다. 과학의 발달로 다양한 신체 장기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시도들이 성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같은 세포 소기관도 만들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세포 내 물질전달 효율, 안정성, 생체 합성 등 어려움이 많다. 연구팀은 엑소좀이 나노 크기로 세포간 효율적 정보전달체이기 때문에 신체 조직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서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세포 크기의 액적 기반 미세유체 반응기를 이용해 두 종류의 엑소좀이 합쳐지면서 내부 물질끼리 화학반응이 일어나 융합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엑소좀 내부와 막단백질에 서로 다른 효소를 갖고 있는 엑소좀의 융합반응을 통해 생촉매 반응을 제어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세포 에너지 원천인 생체에너지 ‘ATP’를 합성시킬 수 있는 효소들을 인공 엑소좀에 포함시켜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ATP를 만들어내는 인공 합성엑소좀을 만들었다. 인공 엑소좀이 유방암 모사 스페로이드 내부 깊숙한 부분까지 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로 인공 엑소좀이 저산소증으로 손상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노 알약 같은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를 이끈 조윤경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그룹리더(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 엑소좀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에 보다 효율적으로 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엑소좀 내부와 표면에 부가적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종류의 인공 세포 소기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검증시효 지나”…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 조사 안 한다

    “검증시효 지나”…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 조사 안 한다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이름 김명신)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관한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본건은 검증 시효가 지나 위원회의 조사 권한이 없어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대는 지난 7월 김씨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에 대한 연구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알려지자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전임교원 3명으로 구성된 예비조사위는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 ▲시효의 적절성 ▲조사의 적합성 등 3가지 항목을 판단했다. 조사 결과 논문에 대해선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은 확보됐으나 시효의 적절성에서는 이미 만 5년이 지나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에 처리할 수 없다고 봤다. 만 5년이 지났더라도 피조사자가 재인용을 해 5년 이내에 후속 연구의 기획이나 연구비 신청 등에 사용했을 때는 조사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예비조사위는 판단했다. 위원회는 김씨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재학 중 외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도 박사학위 논문과 마찬가지로 검증 시효가 지나 추가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봤다. 위원회가 심의한 논문 3편은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2007년 8월)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2007년)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2007년)다.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학술적 평가와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명백히 규명하라는 국민의 눈높이는 잘 알고 있지만,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효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예지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전 개최

    이예지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전 개최

    뜨거운 태양 아래 놓인 사막에 수직으로 직립한 선인장, 선인장을 보금자리 삼아 공생하는 자연의 생명체, 꿈속이나 상상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의 상단에 자리한 초승달. 꿈 속의 초현실적 풍경을 그리는 이예지 작가의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가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이 작가는 2019년부터 ‘happy here and now’라는 주제로 선인장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에 작업한 신작들로 <달과 심장>, <두 개의 선인장과 두 개의 심장>, <너 그리고 나>, <새, 선인장 그리고 달>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의 그림 속 주요 소재인 선인장과 둥근 달은 보금자리를 상징한다. 달과 선인장을 대칭적인 구도로 배치하여 밤이라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그는 “그 속에 등장하는 부엉이, 새, 물고기, 알파카, 토끼 등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부드러 모피 질감의 하트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며 공감하는 ‘관람객’일 수도 있다”며, “삭막한 환경 속에서도 온기있는 보금자리 안에 함께 공생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캔버스에 유화물감을 주로 사용한다. 그의 모든 작품은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를 촘촘하게 머금은 듯 한데 작가만의 기법으로 발현된 독특한 색감, 보슬보슬하게 일어나는듯한 털 질감 때문이다.이예지 작가는 국내에서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찌감치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벽화과 학사, 동대학원 공공예술_벽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7번의 개인전과 K-ART FESTIVAL-Villa DE Parnell, 싱가폴 Affordable 아트페어, Six Emerging Artists Art Exhibition, 북경 문화인의 밤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0년 중국정부 주최의 심천지하철 공공예솔 설계 제작 프로젝트 디자인 부문에 당선 되었고, 2018년 Y-NEWS 예술인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작가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 “사람들은 초현실주의 회화를 접하면 작가가 무엇을 표현했는지, 작품을 보며 무엇을 생각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며 “나의 작업 방향은 그 상징적인 의미를 찾는데 어려움을 갖게 하는 그림이 아니라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새달 시즌 개막 앞두고 바쁜 일정 소화“올림픽 통해 원팀이 무섭단 걸 알게 돼몸이 마음 못 따라가 동료에게 미안했죠어리고 좋은 선수 많아… 세대교체 기대” 자세한 이야기는 ‘왜떴을까TV’서 공개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말대로 여자배구는 도쿄에서 ‘원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6월 올림픽 전초전이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로 부진했다. 처참한 성적에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지만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배구 강국을 줄줄이 꺾고 4강 신화를 썼다.대단한 성적을 낸 대표팀이지만 김희진은 경기마다 눈물을 훔칠 정도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몸이 마음만큼 못 따라오는 걸 느껴 끝까지 버티려 했고 게임이 끝날 때 힘들게 버틴 게 생각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나만 더 잘했더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까 싶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배구 인기만큼이나 김희진은 책임감이 크다. 이제 김연경이 없는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어린 친구들 중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세대교체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황금세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희진은 몰려드는 촬영 속에서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위해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인기도, 실력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의 올림픽 이후 근황과 리그를 준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서울 송파구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3일 ‘마이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영문 약자로 네 분야를 융·복합한 서비스 산업이다. 관광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하나로 ‘잠실 마이스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 규모의 회의시설과 전시장, 호텔 등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과정과 연계한 것이다. 1기 교육생 17명이 행사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송파구 마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교육생 발표와 마이스 분야 전문가 발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심포지엄을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구를 세계적인 마이스도시인 싱가포르, 브뤼셀 못지않은 마이스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말대로 여자배구는 도쿄에서 ‘원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6월 올림픽 전초전이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로 부진했다. 처참한 성적에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지만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배구 강국을 줄줄이 꺾고 4강 신화를 썼다.대단한 성적을 낸 대표팀이지만 김희진은 경기마다 눈물을 훔칠 정도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몸이 마음만큼 못 따라오는 걸 느껴 끝까지 버티려 했고 게임이 끝날 때 힘들게 버틴 게 생각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나만 더 잘했더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까 싶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배구 인기만큼이나 김희진은 책임감이 크다. 이제 김연경이 없는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어린 친구들 중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세대교체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황금세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희진은 몰려드는 촬영 속에서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위해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인기도, 실력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은 컵대회에서 팀이 아깝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시즌 때 선수들이 웃는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김희진은 “새 감독님도 잘 이끌어주실 것 같고 레베카 라셈도 처음에는 물음표였다면 지금은 느낌표”라며 “부상없이 끝까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희진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희진의 올림픽 이후 근황과 리그를 준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고] 조무강씨 부친상, 정동락씨 별세, 정지환씨 장모상

    ■ 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 조문선(극단 창 연출가)씨 별세, 최영아씨 남편상, 조현잠·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8일 오전 1시10분, 부산 온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정관추모공원. 051-607-0295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심귀희씨 남편상, 정현경·정여경씨 부친상, 조성범(재미·변호사)·서원진(포스코건설 부장)씨 장인상, 7일 오후 4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장지 울산 선영. 02-3410-3151 ■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 박봉임 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 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 씨 시모상, 8일 오전 1시 30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3151∼3
  • 마트서 노마스크 지적하자 일부러 ‘콜록콜록’…美여성 영상에 공분

    마트서 노마스크 지적하자 일부러 ‘콜록콜록’…美여성 영상에 공분

    미국의 한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일부러 기침을 해대며 사람들과 갈등을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KMTV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한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라는 다른 이용객의 요청을 거부하며 일부러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여성의 영상을 올렸다.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식품매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에서 중년의 한 여성은 “나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난 아프지 않고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이어 일부러 기침 소리를 내고는 “이건 그냥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말한다. 링컨시는 2주 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권고에서 의무화로 방침을 강화한 상황이었다.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한 남성은 자신의 딸과 그 어머니가 이 일을 겪었다며 전후 상황을 전했다.남성에 따르면 모녀가 식품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중 한 여성이 다가와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었다. 그때서야 모녀는 문제의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여성에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현재 마스크 착용은 의무”라고 답하고선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그 여성은 모녀를 따라오며 자신이 네브래스카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주민들이 점점 순한 양이 되어가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았느냐고 물었고 모녀에게 “당신들은 젊고 건강해 보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충고’를 건넸다. 모녀는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이 여성이 이들 모녀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한 직원이 와서 각자 볼 일을 보라며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 모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직원은 마스크를 거부하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난감해했다. 모녀가 계속 쇼핑을 하려는데 문제의 여성은 계속 따라왔고, 거리두기를 요청했지만 일부러 콜록콜록 기침을 해댔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여성은 “보세요. 당신이 무서워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라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뱉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켰고 네티즌들은 문제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서 찾아냈다.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IT 대기업 SAP에서 일하고 있으며, NASA와 IBM, HP 등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었다. 또 미 공군사관학교와 애리조나 주립대, 콜로라도 대학 등에서 공부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이 그동안 소셜미디어상에서 마스크 반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이력은 발견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SAP에 이 여성이 실제 SAP의 직원인지 물으며 “이 직원이 SAP의 원칙과 가치를 공공장소에서 충실히 대변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 [부고]

    ●박봉임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씨 시모상 8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2)3410-3151∼3
  • ‘여고 농구 최대어’ 이해란 1순위 삼성생명 품으로

    ‘여고 농구 최대어’ 이해란 1순위 삼성생명 품으로

    신인 최대어 이해란(18)이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0~21시즌 신인왕,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한꺼번에 움직였던 대형 트레이드가 마침내 끝을 맺었다.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수피아여고에 재학 중인 이해란은 키와 스피드, 운동능력을 겸비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이해란의 삼성생명행은 일찌감치 예정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입선발회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챔프전 MVP 김한별(35)을 내줬지만 여자농구계가 몇 년 전부터 주목한 대형재목을 얻고자 사전에 분주히 움직였다. 당시에도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을 호명한 후 꽃다발과 함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혔다. 삼성생명의 7번째 우승을 함께하자는 의미였다. 이해란은 “지명되고 나니까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내 모든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의 약점으로 “살을 많이 찌워야 하고 상대방에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3점슛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던 이해란은 “1군에서 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2순위 하나원큐는 가드 박소희(18)를,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포워드 변소정(18)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농구인 2세로 농구 센스가 탁월해 일찌감치 이해란과 함께 빅3로 분류됐다. 4순위 지명권을 쥔 청주 KB는 가드 신예영(18)을, 5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센터 방보람(18)을 호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센터 임규리(18)를 선택했다. 올해는 24명이 참가해 12명이 호명돼 50%의 지명률을 보였다. 대학 출신은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 “금융권에서 인재를 찾습니다”

    “금융권에서 인재를 찾습니다”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센터에서 8일 개막한 ‘2021년 금융권 온라인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취업 성공을 위한 메시지가 담긴 태블릿PC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연합뉴스
  •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선수가 프로에 첫발을 딛는 순간은 선수만큼이나 구단도 소중한 행사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학창시절을 보낸 지원자들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넘치지만 구단들은 이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선수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 위해 곳곳에 마음을 쓴다.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한 구단들의 마음 씀씀이가 곳곳에 엿보였다. 선수는 무심하게 지나쳤을지라도 구단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행사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이변 없이 1순위로 지명된 이해란에게 임근배 감독이 입혀준 유니폼에는 등번호 7번이 적혀 있었다. 비록 기존 유니폼이긴 했지만 굳이 7번인 이유는 삼성생명의 우승 횟수와 연관이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포함해 삼성생명은 그동안 6번 우승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7번째 우승을 같이하자는 의미로 7번을 골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등번호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깨알같이 활용함으로써 이해란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한편 삼성생명의 비전을 공유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평균 13점 8.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한국의 3승을 이끈 이해란인 만큼 삼성생명의 V7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이해란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임규리도 같은 등번호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이름이 마킹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해란을 이미 점찍어둔 삼성생명으로서는 굳이 마킹을 뺄 이유가 없었지만 1라운드에 2명의 선수를 지명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6순위에 누구를 지명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같은 1라운드 선수인데 누구는 마킹된 유니폼을 받고 누구는 마킹 없는 유니폼을 받는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았다. 2순위 하나원큐 역시 정성이 돋보였다. 하나원큐는 박소희에게 00번과 함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박소희 지명이 확실했던 상황에서 굳이 준비를 안할 이유는 없었다. 박소희는 “하나원큐에서 소정이를 뽑을지 저를 뽑을지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어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름까지 새겨주신 거 보고 너무 감동먹었다”고 해맑게 웃었다. 구단에서 마음을 써준 덕에 박소희는 단번에 하나원큐의 일원이 됐다. 3순위 신한은행이 변소정에게 무난하게 빳빳한 새 유니폼을 입히고 지나갔지만 4순위 KB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날 추첨행사에서 4순위 지명권을 받은 KB는 어차피 뽑을 수 없는 빅3를 제외하고 신예영을 뽑을 생각을 했고 이름을 새겨왔다.KB 관계자는 “팀에 가드가 부족해서 신예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미리 준비된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 KB의 정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KB는 꽃다발까지 팀 컬러에 맞게 노란색으로 준비하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특별히 준비한 ‘깔맞춤’은 단박에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5순위라 누구를 뽑을지 불확실했던 우리은행은 선수이름 마킹은 포기했다. 대신 이름으로는 ROOKIE를, 등번호로는 2021이 새겨진 한정판 유니폼을 준비했다. 지명 후순위로 밀린 상황에서 신입선수를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저 무심하게 지날 수 있는 평범한 유니폼, 꽃다발일 수 있다. 그러나 구단들은 마치 모기업의 지점에서 소중한 고객을 모시듯 선수들을 향해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유니폼 준비함으로써 행사를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
  • 대형 트레이드 마침표 찍은 이해란 “1군 자신 있다”

    대형 트레이드 마침표 찍은 이해란 “1군 자신 있다”

    신인 최대어 이해란(18)이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0~21시즌 신인왕,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한꺼번에 움직였던 대형 트레이드가 마침내 끝을 맺었다.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수피아여고에 재학 중인 이해란은 키와 스피드, 운동능력을 겸비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이해란의 삼성생명행은 일찌감치 예정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입선발회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챔프전 MVP 김한별(35)을 내줬지만 여자농구계가 몇 년 전부터 주목한 대형재목을 얻고자 사전에 분주히 움직였다. 당시에도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을 호명한 후 꽃다발과 함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혔다. 삼성생명의 7번째 우승을 함께하자는 의미였다. 이해란은 “지명되고 나니까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내 모든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의 약점으로 “살을 많이 찌워야 하고 상대방에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3점슛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던 이해란은 “1군에서 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2순위 하나원큐는 가드 박소희(18)를,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포워드 변소정(18)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농구인 2세로 농구 센스가 탁월해 일찌감치 이해란과 함께 빅3로 분류됐다. 4순위 지명권을 쥔 청주 KB는 가드 신예영(18)을, 5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센터 방보람(18)을 호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센터 임규리(18)를 선택했다. 올해는 24명이 참가해 12명이 호명돼 50%의 지명률을 보였다. 대학 출신은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너(농구)로 인해 행복했다.” 2012년 4월의 마지막 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사옥. 정선민(47)은 30년 넘게 함께했던 농구에 작별을 고했다. 당시 그의 은퇴 기자회견은 여자농구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선수 인생을 공식적으로 마감한 정선민은 “처음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데 대한 자부심을 내보이면서도 ‘너로 인해 행복했다’는, 농구에 보내는 영상편지의 마지막 대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뿌리고 말았다. 그로부터 9년 4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8월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정선민을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붙일 수 없었던 이름, ‘바스켓 퀸’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지난 2일 경기 성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선민 감독은 한 달 전 끝난 도쿄올림픽 얘기부터 꺼내 들었다.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아시아 여자농구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 줬다”면서 “그걸 우리가 받아들여서 스스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가 가진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은메달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 중국과 나란히 4연패(2013~2019년)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은 늘 만족하지 못했다. 중국이 84년 LA올림픽 동메달과 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은메달을, 한국이 84년 은메달을 따냈지만 일본에는 올림픽 메달이 한 개도 없었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다. 비록 세계 최강 미국에 75-90, 15점 차로 패해 올림픽 9연패를 헌납하긴 했지만 일본은 분명히 금메달 이상의 결과를 수확했다. 정 감독은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도쿄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코스타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면서 “흔히 대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신장의 열세’를 많이 거론한다. 그렇다면 평균 176㎝의 작은 키로 은메달을 사냥한 일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신장의 열세를 ‘심장’으로 극복한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한국여자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그는 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차례, 챔프전 MVP에 1차례 선정됐고 ‘베스트5’에는 14번이나 올랐다. 통산 8140점(경기당 19.6점)을 올려 당시 국내 선수로는 득점 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3142리바운드(7.57개) 1777어시스트(4.28개) 771스틸 등의 기록도 눈부시다. 2003년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해 시애틀 스톰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정 감독은 “은퇴할 때 점수를 매겨 보니 제 농구 인생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우승반지 한 번 끼어 보기 힘든 선수도 수두룩인데 모든 선수에게는 꿈이고 희망인 그걸 9번이나 경험했다. 참으로 영광스러웠다”고 선수 생활을 떠올렸다. 정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이다. 동료인 전주원, 정은순, 유영주 등과 함께 2000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일궈 냈고 2007년 FIBA 아시아컵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2010 세계선수권 8강 등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과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인생의 포스트 시즌’을 차곡차곡 준비했다.그는 “원조 ‘바스켓 퀸’으로 불리면서도 부상과 수술 때문에 시즌을 완벽히 마감하지 못한 적도 여러 차례였다. 실력과 결과보다는 건강하게 마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두 살 많은 전주원 언니가 40세에 은퇴했고 제가 농구공을 놓은 게 38살 때였다. 몸서리쳐지도록 부상에 시달렸던 덕분에 은퇴할 때 미련은 요만큼도 없었다”고 깔깔 웃었다. 정 감독은 남자 고교 팀을 맡은 첫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 막내 코치 시절인 2014년 협회 중고연맹 전무를 지내던 서울 인헌고 교사분의 요청으로 남자 고등학생을 가르쳤다. 그는 “당시 아이들은 농구 실력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공부까지 병행해야 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늘 꼴찌였다”면서 “하지만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이었다. 덩치는 컸지만 내면은 정말 아이들이었다. 창단 때 가르쳤던 아이가 지금은 상명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치로 있다”고 소개했다. 정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는 “지도자의 길을 올곧게 가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자리다. 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흔히 대표팀 감독을 ‘독이 든 성배’라고들 하지 않나. 단 2명이 지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제 야망만큼이나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무모함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첫 도전 무대는 오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아시아컵이다. 일본과 뉴질랜드, 인도와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2007년 대회(인천)에 이어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훈련 기간은 불과 20일 남짓이다. 전술·전략에 골몰하기보다는 도쿄올림픽 때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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