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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시효 지나”…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 조사 안 한다

    “검증시효 지나”…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 조사 안 한다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이름 김명신)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관한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본건은 검증 시효가 지나 위원회의 조사 권한이 없어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대는 지난 7월 김씨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에 대한 연구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알려지자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전임교원 3명으로 구성된 예비조사위는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 ▲시효의 적절성 ▲조사의 적합성 등 3가지 항목을 판단했다. 조사 결과 논문에 대해선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은 확보됐으나 시효의 적절성에서는 이미 만 5년이 지나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에 처리할 수 없다고 봤다. 만 5년이 지났더라도 피조사자가 재인용을 해 5년 이내에 후속 연구의 기획이나 연구비 신청 등에 사용했을 때는 조사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예비조사위는 판단했다. 위원회는 김씨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재학 중 외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도 박사학위 논문과 마찬가지로 검증 시효가 지나 추가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봤다. 위원회가 심의한 논문 3편은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2007년 8월)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2007년)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2007년)다.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학술적 평가와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명백히 규명하라는 국민의 눈높이는 잘 알고 있지만,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효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예지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전 개최

    이예지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전 개최

    뜨거운 태양 아래 놓인 사막에 수직으로 직립한 선인장, 선인장을 보금자리 삼아 공생하는 자연의 생명체, 꿈속이나 상상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의 상단에 자리한 초승달. 꿈 속의 초현실적 풍경을 그리는 이예지 작가의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the last story’』가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이 작가는 2019년부터 ‘happy here and now’라는 주제로 선인장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에 작업한 신작들로 <달과 심장>, <두 개의 선인장과 두 개의 심장>, <너 그리고 나>, <새, 선인장 그리고 달>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의 그림 속 주요 소재인 선인장과 둥근 달은 보금자리를 상징한다. 달과 선인장을 대칭적인 구도로 배치하여 밤이라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그는 “그 속에 등장하는 부엉이, 새, 물고기, 알파카, 토끼 등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부드러 모피 질감의 하트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며 공감하는 ‘관람객’일 수도 있다”며, “삭막한 환경 속에서도 온기있는 보금자리 안에 함께 공생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캔버스에 유화물감을 주로 사용한다. 그의 모든 작품은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를 촘촘하게 머금은 듯 한데 작가만의 기법으로 발현된 독특한 색감, 보슬보슬하게 일어나는듯한 털 질감 때문이다.이예지 작가는 국내에서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찌감치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벽화과 학사, 동대학원 공공예술_벽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7번의 개인전과 K-ART FESTIVAL-Villa DE Parnell, 싱가폴 Affordable 아트페어, Six Emerging Artists Art Exhibition, 북경 문화인의 밤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0년 중국정부 주최의 심천지하철 공공예솔 설계 제작 프로젝트 디자인 부문에 당선 되었고, 2018년 Y-NEWS 예술인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작가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 “사람들은 초현실주의 회화를 접하면 작가가 무엇을 표현했는지, 작품을 보며 무엇을 생각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며 “나의 작업 방향은 그 상징적인 의미를 찾는데 어려움을 갖게 하는 그림이 아니라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새달 시즌 개막 앞두고 바쁜 일정 소화“올림픽 통해 원팀이 무섭단 걸 알게 돼몸이 마음 못 따라가 동료에게 미안했죠어리고 좋은 선수 많아… 세대교체 기대” 자세한 이야기는 ‘왜떴을까TV’서 공개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말대로 여자배구는 도쿄에서 ‘원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6월 올림픽 전초전이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로 부진했다. 처참한 성적에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지만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배구 강국을 줄줄이 꺾고 4강 신화를 썼다.대단한 성적을 낸 대표팀이지만 김희진은 경기마다 눈물을 훔칠 정도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몸이 마음만큼 못 따라오는 걸 느껴 끝까지 버티려 했고 게임이 끝날 때 힘들게 버틴 게 생각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나만 더 잘했더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까 싶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배구 인기만큼이나 김희진은 책임감이 크다. 이제 김연경이 없는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어린 친구들 중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세대교체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황금세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희진은 몰려드는 촬영 속에서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위해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인기도, 실력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의 올림픽 이후 근황과 리그를 준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서울 송파구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3일 ‘마이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영문 약자로 네 분야를 융·복합한 서비스 산업이다. 관광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하나로 ‘잠실 마이스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 규모의 회의시설과 전시장, 호텔 등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과정과 연계한 것이다. 1기 교육생 17명이 행사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송파구 마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교육생 발표와 마이스 분야 전문가 발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심포지엄을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구를 세계적인 마이스도시인 싱가포르, 브뤼셀 못지않은 마이스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말대로 여자배구는 도쿄에서 ‘원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6월 올림픽 전초전이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로 부진했다. 처참한 성적에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지만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배구 강국을 줄줄이 꺾고 4강 신화를 썼다.대단한 성적을 낸 대표팀이지만 김희진은 경기마다 눈물을 훔칠 정도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몸이 마음만큼 못 따라오는 걸 느껴 끝까지 버티려 했고 게임이 끝날 때 힘들게 버틴 게 생각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나만 더 잘했더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까 싶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배구 인기만큼이나 김희진은 책임감이 크다. 이제 김연경이 없는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어린 친구들 중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세대교체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황금세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희진은 몰려드는 촬영 속에서도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위해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인기도, 실력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은 컵대회에서 팀이 아깝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자 “시즌 때 선수들이 웃는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김희진은 “새 감독님도 잘 이끌어주실 것 같고 레베카 라셈도 처음에는 물음표였다면 지금은 느낌표”라며 “부상없이 끝까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희진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희진의 올림픽 이후 근황과 리그를 준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고] 조무강씨 부친상, 정동락씨 별세, 정지환씨 장모상

    ■ 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 조문선(극단 창 연출가)씨 별세, 최영아씨 남편상, 조현잠·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8일 오전 1시10분, 부산 온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정관추모공원. 051-607-0295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심귀희씨 남편상, 정현경·정여경씨 부친상, 조성범(재미·변호사)·서원진(포스코건설 부장)씨 장인상, 7일 오후 4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장지 울산 선영. 02-3410-3151 ■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 박봉임 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 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 씨 시모상, 8일 오전 1시 30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3151∼3
  • 마트서 노마스크 지적하자 일부러 ‘콜록콜록’…美여성 영상에 공분

    마트서 노마스크 지적하자 일부러 ‘콜록콜록’…美여성 영상에 공분

    미국의 한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일부러 기침을 해대며 사람들과 갈등을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KMTV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한 식품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라는 다른 이용객의 요청을 거부하며 일부러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여성의 영상을 올렸다.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식품매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에서 중년의 한 여성은 “나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난 아프지 않고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이어 일부러 기침 소리를 내고는 “이건 그냥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말한다. 링컨시는 2주 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권고에서 의무화로 방침을 강화한 상황이었다.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한 남성은 자신의 딸과 그 어머니가 이 일을 겪었다며 전후 상황을 전했다.남성에 따르면 모녀가 식품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중 한 여성이 다가와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었다. 그때서야 모녀는 문제의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여성에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현재 마스크 착용은 의무”라고 답하고선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그 여성은 모녀를 따라오며 자신이 네브래스카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주민들이 점점 순한 양이 되어가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았느냐고 물었고 모녀에게 “당신들은 젊고 건강해 보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충고’를 건넸다. 모녀는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이 여성이 이들 모녀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한 직원이 와서 각자 볼 일을 보라며 상황을 마무리하려 했다. 모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직원은 마스크를 거부하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난감해했다. 모녀가 계속 쇼핑을 하려는데 문제의 여성은 계속 따라왔고, 거리두기를 요청했지만 일부러 콜록콜록 기침을 해댔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여성은 “보세요. 당신이 무서워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라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뱉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일으켰고 네티즌들은 문제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서 찾아냈다.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IT 대기업 SAP에서 일하고 있으며, NASA와 IBM, HP 등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었다. 또 미 공군사관학교와 애리조나 주립대, 콜로라도 대학 등에서 공부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이 그동안 소셜미디어상에서 마스크 반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이력은 발견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SAP에 이 여성이 실제 SAP의 직원인지 물으며 “이 직원이 SAP의 원칙과 가치를 공공장소에서 충실히 대변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 [부고]

    ●박봉임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씨 시모상 8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2)3410-3151∼3
  • ‘여고 농구 최대어’ 이해란 1순위 삼성생명 품으로

    ‘여고 농구 최대어’ 이해란 1순위 삼성생명 품으로

    신인 최대어 이해란(18)이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0~21시즌 신인왕,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한꺼번에 움직였던 대형 트레이드가 마침내 끝을 맺었다.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수피아여고에 재학 중인 이해란은 키와 스피드, 운동능력을 겸비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이해란의 삼성생명행은 일찌감치 예정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입선발회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챔프전 MVP 김한별(35)을 내줬지만 여자농구계가 몇 년 전부터 주목한 대형재목을 얻고자 사전에 분주히 움직였다. 당시에도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을 호명한 후 꽃다발과 함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혔다. 삼성생명의 7번째 우승을 함께하자는 의미였다. 이해란은 “지명되고 나니까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내 모든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의 약점으로 “살을 많이 찌워야 하고 상대방에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3점슛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던 이해란은 “1군에서 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2순위 하나원큐는 가드 박소희(18)를,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포워드 변소정(18)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농구인 2세로 농구 센스가 탁월해 일찌감치 이해란과 함께 빅3로 분류됐다. 4순위 지명권을 쥔 청주 KB는 가드 신예영(18)을, 5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센터 방보람(18)을 호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센터 임규리(18)를 선택했다. 올해는 24명이 참가해 12명이 호명돼 50%의 지명률을 보였다. 대학 출신은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 “금융권에서 인재를 찾습니다”

    “금융권에서 인재를 찾습니다”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센터에서 8일 개막한 ‘2021년 금융권 온라인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취업 성공을 위한 메시지가 담긴 태블릿PC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연합뉴스
  •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선수가 프로에 첫발을 딛는 순간은 선수만큼이나 구단도 소중한 행사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학창시절을 보낸 지원자들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넘치지만 구단들은 이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선수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 위해 곳곳에 마음을 쓴다.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한 구단들의 마음 씀씀이가 곳곳에 엿보였다. 선수는 무심하게 지나쳤을지라도 구단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행사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이변 없이 1순위로 지명된 이해란에게 임근배 감독이 입혀준 유니폼에는 등번호 7번이 적혀 있었다. 비록 기존 유니폼이긴 했지만 굳이 7번인 이유는 삼성생명의 우승 횟수와 연관이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포함해 삼성생명은 그동안 6번 우승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7번째 우승을 같이하자는 의미로 7번을 골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등번호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깨알같이 활용함으로써 이해란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한편 삼성생명의 비전을 공유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평균 13점 8.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한국의 3승을 이끈 이해란인 만큼 삼성생명의 V7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이해란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임규리도 같은 등번호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이름이 마킹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해란을 이미 점찍어둔 삼성생명으로서는 굳이 마킹을 뺄 이유가 없었지만 1라운드에 2명의 선수를 지명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6순위에 누구를 지명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같은 1라운드 선수인데 누구는 마킹된 유니폼을 받고 누구는 마킹 없는 유니폼을 받는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았다. 2순위 하나원큐 역시 정성이 돋보였다. 하나원큐는 박소희에게 00번과 함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박소희 지명이 확실했던 상황에서 굳이 준비를 안할 이유는 없었다. 박소희는 “하나원큐에서 소정이를 뽑을지 저를 뽑을지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어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름까지 새겨주신 거 보고 너무 감동먹었다”고 해맑게 웃었다. 구단에서 마음을 써준 덕에 박소희는 단번에 하나원큐의 일원이 됐다. 3순위 신한은행이 변소정에게 무난하게 빳빳한 새 유니폼을 입히고 지나갔지만 4순위 KB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날 추첨행사에서 4순위 지명권을 받은 KB는 어차피 뽑을 수 없는 빅3를 제외하고 신예영을 뽑을 생각을 했고 이름을 새겨왔다.KB 관계자는 “팀에 가드가 부족해서 신예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미리 준비된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 KB의 정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KB는 꽃다발까지 팀 컬러에 맞게 노란색으로 준비하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특별히 준비한 ‘깔맞춤’은 단박에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5순위라 누구를 뽑을지 불확실했던 우리은행은 선수이름 마킹은 포기했다. 대신 이름으로는 ROOKIE를, 등번호로는 2021이 새겨진 한정판 유니폼을 준비했다. 지명 후순위로 밀린 상황에서 신입선수를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저 무심하게 지날 수 있는 평범한 유니폼, 꽃다발일 수 있다. 그러나 구단들은 마치 모기업의 지점에서 소중한 고객을 모시듯 선수들을 향해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유니폼 준비함으로써 행사를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
  • 대형 트레이드 마침표 찍은 이해란 “1군 자신 있다”

    대형 트레이드 마침표 찍은 이해란 “1군 자신 있다”

    신인 최대어 이해란(18)이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0~21시즌 신인왕,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식스우먼이 한꺼번에 움직였던 대형 트레이드가 마침내 끝을 맺었다.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수피아여고에 재학 중인 이해란은 키와 스피드, 운동능력을 겸비해 일찌감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이해란의 삼성생명행은 일찌감치 예정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 초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입선발회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챔프전 MVP 김한별(35)을 내줬지만 여자농구계가 몇 년 전부터 주목한 대형재목을 얻고자 사전에 분주히 움직였다. 당시에도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해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을 호명한 후 꽃다발과 함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혔다. 삼성생명의 7번째 우승을 함께하자는 의미였다. 이해란은 “지명되고 나니까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삼성생명에 들어와서 내 모든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의 약점으로 “살을 많이 찌워야 하고 상대방에 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3점슛도 많이 고쳐야 할 것 같다”던 이해란은 “1군에서 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2순위 하나원큐는 가드 박소희(18)를,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포워드 변소정(18)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농구인 2세로 농구 센스가 탁월해 일찌감치 이해란과 함께 빅3로 분류됐다. 4순위 지명권을 쥔 청주 KB는 가드 신예영(18)을, 5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센터 방보람(18)을 호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센터 임규리(18)를 선택했다. 올해는 24명이 참가해 12명이 호명돼 50%의 지명률을 보였다. 대학 출신은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농구 여왕의 귀환… 세계의 높은 신장, 심장으로 넘는다

    “너(농구)로 인해 행복했다.” 2012년 4월의 마지막 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사옥. 정선민(47)은 30년 넘게 함께했던 농구에 작별을 고했다. 당시 그의 은퇴 기자회견은 여자농구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선수 인생을 공식적으로 마감한 정선민은 “처음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데 대한 자부심을 내보이면서도 ‘너로 인해 행복했다’는, 농구에 보내는 영상편지의 마지막 대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뿌리고 말았다. 그로부터 9년 4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8월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정선민을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붙일 수 없었던 이름, ‘바스켓 퀸’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지난 2일 경기 성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선민 감독은 한 달 전 끝난 도쿄올림픽 얘기부터 꺼내 들었다.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아시아 여자농구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보여 줬다”면서 “그걸 우리가 받아들여서 스스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가 가진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은메달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 중국과 나란히 4연패(2013~2019년)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은 늘 만족하지 못했다. 중국이 84년 LA올림픽 동메달과 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은메달을, 한국이 84년 은메달을 따냈지만 일본에는 올림픽 메달이 한 개도 없었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다. 비록 세계 최강 미국에 75-90, 15점 차로 패해 올림픽 9연패를 헌납하긴 했지만 일본은 분명히 금메달 이상의 결과를 수확했다. 정 감독은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도쿄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코스타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면서 “흔히 대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신장의 열세’를 많이 거론한다. 그렇다면 평균 176㎝의 작은 키로 은메달을 사냥한 일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신장의 열세를 ‘심장’으로 극복한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한국여자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그는 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차례, 챔프전 MVP에 1차례 선정됐고 ‘베스트5’에는 14번이나 올랐다. 통산 8140점(경기당 19.6점)을 올려 당시 국내 선수로는 득점 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3142리바운드(7.57개) 1777어시스트(4.28개) 771스틸 등의 기록도 눈부시다. 2003년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해 시애틀 스톰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정 감독은 “은퇴할 때 점수를 매겨 보니 제 농구 인생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우승반지 한 번 끼어 보기 힘든 선수도 수두룩인데 모든 선수에게는 꿈이고 희망인 그걸 9번이나 경험했다. 참으로 영광스러웠다”고 선수 생활을 떠올렸다. 정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이다. 동료인 전주원, 정은순, 유영주 등과 함께 2000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일궈 냈고 2007년 FIBA 아시아컵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2010 세계선수권 8강 등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과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인생의 포스트 시즌’을 차곡차곡 준비했다.그는 “원조 ‘바스켓 퀸’으로 불리면서도 부상과 수술 때문에 시즌을 완벽히 마감하지 못한 적도 여러 차례였다. 실력과 결과보다는 건강하게 마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두 살 많은 전주원 언니가 40세에 은퇴했고 제가 농구공을 놓은 게 38살 때였다. 몸서리쳐지도록 부상에 시달렸던 덕분에 은퇴할 때 미련은 요만큼도 없었다”고 깔깔 웃었다. 정 감독은 남자 고교 팀을 맡은 첫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 막내 코치 시절인 2014년 협회 중고연맹 전무를 지내던 서울 인헌고 교사분의 요청으로 남자 고등학생을 가르쳤다. 그는 “당시 아이들은 농구 실력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공부까지 병행해야 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늘 꼴찌였다”면서 “하지만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이었다. 덩치는 컸지만 내면은 정말 아이들이었다. 창단 때 가르쳤던 아이가 지금은 상명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치로 있다”고 소개했다. 정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는 “지도자의 길을 올곧게 가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자리다. 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흔히 대표팀 감독을 ‘독이 든 성배’라고들 하지 않나. 단 2명이 지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제 야망만큼이나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무모함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첫 도전 무대는 오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아시아컵이다. 일본과 뉴질랜드, 인도와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2007년 대회(인천)에 이어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훈련 기간은 불과 20일 남짓이다. 전술·전략에 골몰하기보다는 도쿄올림픽 때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인사]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IBK연금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청년정책과장 최치연 ■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청년정책과장 정여진 ■ IBK연금보험 ◇ 임원 승진 △ 전무 조해성(개인연금본부장) ■ 인천국제공항공사 [승진 인사] △ 상임이사 이희정(미래사업본부장) △ 운영본부장 전형욱 △ 건설사업단장 주견 [보직 인사] △ 감사실장 김한선
  •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NFT,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 시장 앞길 ‘창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스마트 콘트랙트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13일 동안 진행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은 5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치러질 계획이었던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돼 치러졌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펼쳤다. 폐회식의 주제는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으로, ‘다름이 빛나는 도시’(A City Where Differences Shine)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새로운 조화의 탄생이다. 차이는 갈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중 없이 진행된 폐회식에는 아키시노 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국 선수단은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했다.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맡았다. 경기 일정이 끝나면 48시간 이내에 귀국해야 한다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대다수의 선수들은 귀국한 상태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기록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 시상식이 진행됐다. IPC의 ’아임파서블‘ 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수한 일본 학교 2개와 해외 학교 1개, 그리고 패럴림픽 남녀 선수 1명씩이 상을 받았다. 남자 선수로는 잠비아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육상 선수 출신 라삼 카통고(잠비아)가, 여자 선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2관왕인 카타르지나 로고비치(폴란드)가 선정됐다. 이들은 장애인 체육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고의 개최국 학교상은 키사라즈 시립 키요미다이 초등학교가, 우수 개최국 학교상은 지바현 토가네 특수교육학교가 받았고, 최고의 해외 학교상은 말라위의 릴동웨 LEA 학교가 받았다. 대회 일정 마무리와 함께 패럴림픽기는 2024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프랑스의 파리 시장에게 전달됐다.
  •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코인이 전부가 아니다”…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이 지난 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18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행사 마지막에 등장해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UDC 연사들이 강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6가지를 정리해 봤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올해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물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연달아 거금에 팔리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973년 직접 쓴 입사지원서가 NFT로 발행돼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에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올린 트윗은 지난 3월 29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승리했던 대국 동영상이 지난 5월 경매에서 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NFT는 암호화폐와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똑같은 코인이 2000만개가량 발행돼 유통되지만 NFT는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다. NFT마다 고윳값을 갖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에 블록체인 주소만 삽입하면 ‘디지털 원품’으로 만들 수 있다. 소유자의 디지털 자산 지갑 주소, 판매 이력, 발행일 등의 정보도 함께 담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이것만은 복제가 불가능한 진품이라는 것을 NFT가 보증하는 것이다.NFT 시장은 앞길이 창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이나 기념품 등의 경매에만 활용되지 않고 게임이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스포츠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 중이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였던 NFT 시장 크기가 지난해에는 3억 3804억 달러로 약 2.4배 커졌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NFT로 발행해 다른 이들과 대결하는 게임인 ‘엑시인피니티’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NFT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을 통해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 8000달러(약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게임 안에서 법·금융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와 스마트 콘트랙트(계약) 디파이는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금융 거래 기록은 금융기관이 보존하고 기록했다면 디파이에서는 블록체인이 해당 거래를 증명해 준다. 디파이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실행되곤 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전에 입력된 스크립트(명령어)를 블록체인이 자동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품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거래 업체에 돈이 지급되게 하거나, 주유소에서 일정량 이상 기름을 넣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할 수 있다. 치 조우 쿼크체인 대표는 “디파이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 초창기에 우편이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들이 블록체인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느냐가 향후 CBDC 도입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통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적용할 때 맞닥뜨리는 ‘규제 이슈’도 논의됐다. 새로운 규제가 생겨나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고, 국가마다 규제도 제각각인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레그테크’를 강조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한 금융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규제 문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레그테크를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들의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결제(페이먼트) 세계 최대 신용카드회사 비자는 지난 3월 암호화폐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7000만곳이 넘는 제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비자의 암호화폐 제휴카드 거래액은 올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넘어섰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은 “10억 달러는 비자 전체 거래액에선 작은 규모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디지털 금’처럼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도 “페이먼트는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 [2030 세대] 5년간의 완벽한 행복/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5년간의 완벽한 행복/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9월이 되니 영국 기숙사가 생각난다.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고, 소년들은 커다란 짐을 하나씩 메고 학교로 돌아온다. 나는 기숙학교를 다니며 기숙학교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다. 1857에 출간된 ‘톰 브라운의 학교 생활’부터 스티븐 프라이의 자서전 ‘모압은 내 목욕통’까지.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도 빼놓을 수 없다. 기숙학교 소설은 하나의 문학 장르이다. 일테면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같은 거 말이다. 내게 중고등학교 5년(영국에선 5년이다)은 완벽한 행복이었다. 그때 나의 행복은 아직도 이해하기 어렵다.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중 한 작품에서 프랑스 학생이 혼자 기차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며 학교로 돌아오는 장면이 있다. 내 기억과 겹치는 영상이다. 나는 당시에도 이 시간이 소중하고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기숙학교 소설은 ‘해리포터’일 것이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교실 안에는 여전히 폭군인 불리(bully)가 있고, 학기를 마치고 기차를 타며 친구들에게 하던 작별 인사. 소설들은 말했다. 이 시간이 곧 끝날 거라고. 특별한 시간이다. 책에서, 소설에서 읽은 생활이 내 경험과 맞춤한 듯 똑같다는 게 특별했다. 아주 사소한 동작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보타이를 맬 때도, 학교 모퉁이를 돌아갈 때도. 어느 문학 속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특혜다. 과거를 뒤엎기보다는 도금해서 물려주는 것이 때로는 현명한 이유다.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가 말했다. 군중은 보다 나은 지도자를 기대하며 몰아내기도 하지만 결과는 더 비참해질 뿐이라고. 작곡을 하면 작곡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테니스를 조금 치면 테니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간이 있었다. 불어에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이라는 말이 있다. ‘무서운 아이’. 끼가 넘치고, 갑갑한 관념을 깨고, 변화를 일으키는 젊은이를 말한다. 영재, 천재, 수재, 이런 단어들이 아니다. 영국 기숙학교는 공부 천재보다 이런 앙팡 테리블의 가치를 더 알아봐 주는 곳이었다. 5년의 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내 유년의 행복을 양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때 자주 듣던 음악이 바그너의 ‘리베스토드’(사랑의 죽음)이다. 인간의 수명이 무척 길어졌다. 다만 오래 사는 것의 문제 중 하나가 시간이 터무니없이 길고 평평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5년 후 졸업한다는 걸 알았기에 행복했던 것일까? 10년, 20년 계속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유한하대서 그 시간이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다. 부끄럽게도 어떤 생각과 행동은 결국 그 나이여서 비롯된 게 많다. 그 나이에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아침 버섯은 그믐과 초하루를 모르고, 매미는 봄과 가을을 모른다고 장자가 말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 기업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100명 공채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 1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에도 올 상반기 채용에 이어 하반기 채용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 글로벌 부문으로 나뉘며 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와 보훈, 고졸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고졸 인재는 입행 이후 업무를 배울 수 있고, 역량개발 지원 제도 등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도 지원받는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뽑는다.
  • “年 1300만명 수도권 찾아… 경전선 고속철, 수서까지 연결하자”

    “年 1300만명 수도권 찾아… 경전선 고속철, 수서까지 연결하자”

    경남 창원시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모(51) 상무는 한 달에 4~5차례 서울 강남을 오간다. 서울 본사 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상무는 창원 중앙역에서 KTX를 타고 3시간쯤 걸려 서울역에 도착하면 다시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 근처에 있는 본사로 이동한다. 이 상무는 창원에서 KTX로 동대구역까지 가서 수서역으로 가는 SRT를 갈아타고 갈 때도 있다. 창원으로 돌아올 때도 수서에서 SRT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뒤 KTX로 갈아타고 창원 중앙역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경남 진주~마산~창원을 지나는 경전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남 도민들은 모두 이 상무와 같은 불편과 번거로움을 겪는다. 경전선과 서울 수서역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없기 때문이다. 동대구역에서 KTX와 SRT를 갈아타기 위해서는 환승 대기 시간 등을 고려해 승차권도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경전선에서 수서역을 오가는 철도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 상공계 등과 합심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에 경전선에 수서행 KTX나 SRT 운행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중앙역 하루 종일 이용객으로 붐벼 경남도 인구는 333만명이다. 도는 창원·김해·진주시 등 경전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수도권 방문 인구가 연간 1300여만명으로 추산돼 다른 지역보다 고속열차 이용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철도교통이 불편함에도 2019년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객은 362만명으로, 해마다 24만명씩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3만명이 거주하는 창원시에 있는 창원중앙역은 철도 이용객이 하루 종일 붐빈다.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을 비롯해 각종 국책연구기관 등이 몰려 있다. 또 경남 진주혁신도시에는 11개 이전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다. 경남 사천시 지역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기 소재 부품업체 등이 밀집해 있다. 일반 도민들뿐 아니라 기업 임직원 등의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권 이동 수요가 많다. 진주시·사천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진주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3시간 30분이 걸리고, 강남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다시 1시간이 추가된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주민들은 이 같은 고속철도 이용 불편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동할 때 대부분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고속철도보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소요시간도 3시간 30분으로 적게 걸려 서울행 철도 이용이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서부경남 주민 연간 50만명 이상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남도는 부산, 대구 등 다른 광역 지자체보다 고속열차 접근성과 운행 서비스가 떨어지는 탓에 경제·산업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남 상공계도 “교통 불편 때문에 우수인력이 경남 지역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등 수도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어 철도서비스 불균형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수서·동탄지세·평택은 SRT… 나머지는 KTX 정부는 철도운영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한 경쟁체제를 도입해 철도운영 회사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로 분리했다. SR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SR 투자지분은 코레일 41%, 한국사학연금 31.5%, IBK기업은행 15%, KDB산업은행 12.5% 등이다. SR은 시종착역인 수서역에서 경부고속선(수서~부산)과 호남고속선(수서~목포)에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조건으로 국토부로부터 철도사업면허를 받아 해당 노선에 고속열차인 SRT를 운행한다. 수서역, 평택역, 동탄지세역 등 3개 역은 ㈜SR 전용 역으로 SRT 고속열차만 다닌다. 코레일은 SRT 전용역을 제외한 철도노선에 KTX(한국고속철도)를 운행한다. SR은 사업면허를 받은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2개 노선 외에 다른 노선에 신규로 SRT를 운행하려면 해당 노선 사업면허를 받아야 한다. 코레일도 SR 전용 노선인 수서역 노선에 KTX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사업면허를 받아야 한다. 철도시설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건설하고 관리한다. 코레일과 SR은 국가철도공단에 사용료를 내고 철도시설을 사용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철도 운영이 두 개 회사로 이원화돼 있어 운행노선 신설이 단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속열차 새로 발주 땐 3~5년 지체 박종원 경남도경제부지사는 지난 5월 28일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경전선과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 필요성을 설명하고 운행을 건의했다. 앞서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지난 5월 SR을 방문해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그린뉴딜 시대에 맞는 철도교통서비스를 위해 경전선에 SRT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수도권 접근 편리성이 높아져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줄일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계획에 대한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의 질의에 노형욱 장관은 “가용차량 부족 문제 등이 있지만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최근 노 장관을 방문해 경전선에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을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경전선과 수서역 사이 고속철도 운행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창원상공회의소도 국토균형발전과 철도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서행 고속철도를 운행해 달라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토부, SR 등에 전달하는 등 경남 지자체와 상공계가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국토부와 ㈜SR, 코레일 등도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SR은 현재 고속열차 차량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당장 SRT를 투입할 수 없어 고속열차를 추가로 구입해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R은 경전선과 전라선 등에 SRT를 운행하기 위해 고속열차 14편성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열차는 발주 뒤 제작하는 데 3~5년이 걸린다. 도 관계자는 “경전선 고속열차 수서행 운행은 당장 시급한 과제로 신규 고속열차가 제작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코레일은 KTX 차량에 여유가 있다. 따라서 SR이 코레일에서 KTX 차량을 임대해 운행하거나 출발지나 목적지가 다른 열차를 하나로(2편성) 연결한 뒤 경부선 동대구역에서 분리해 한 개 편성은 경전선으로 운행하는 복합열차 운행 방안 등이 임시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SR은 현재 정비 중인 1편성을 우선 전라선에 투입해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전라선보다 경전전이 수서역 이용객이 더 많은데도 전라선에 SRT가 먼저 투입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경전선과 전라선에 동시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와 SR은 ‘SRT 전라선 노선허가 촉구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2016년 12월 통과돼 2017년 6월 발의된 ‘SRT 경전선 노선허가 결의안’보다 먼저 통과됐다는 이유에서 전라선에 먼저 SRT 투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SR이 현재 정비 중인 1편성을 경전선과 전남선에 동시 투입해 교대로 운행하거나 경부·경전선 복합열차 운행 방식 등 수서행 고속열차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운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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