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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생후 11개월이 됐을 때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입 당한 한 청년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슨(22)은 생후 11개월 무렵 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강제로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해, 현재까지 에이즈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잭슨의 아버지 브라이언 스튜는 자신과 합의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잭슨 어머니와 헤어지면서 아들을 살해해 양육비 의무를 피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의료진은 잭슨이 5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현재까지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생후 11개월된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려 한 댓가로 1급 살인미수죄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현재는 가석방이 가능한 시기지만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KPLR-TV에 출현해 “날 죽이려 했던 아버지의 구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에이즈 혈액을 주사받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만, 다양한 비영리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치료를 이어왔다“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잭슨은 2009년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이들과 환자를 위한 여름 캠프 및 각종 오락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등 젊은 사회운동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다크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 아니다

    보통 초콜릿은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규칙적인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될뿐더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최근 과학 전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전했다. 지난 8월 신경학 저널을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은 나이 많은 사람의 뇌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30일 동안 매일 두 컵의 코코아를 마셨다. 그 결과 뇌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8.3% 증가했으며, 기억력과 사고력 테스트에서도 이전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영국 의학저널 BMJ에 따르면 초콜릿은 심장을 건강하게 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초콜릿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초콜릿이 지방을 포함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의 의학 전문지인 ‘아카이브오브인터널메디슨’(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지방의 양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초콜릿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섭취한다면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순수한 초콜릿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재료를 첨가해 단맛을 낸다.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첨가물이 적은 다크초콜릿이라고 연구진들은 경고한다. 따라서 코코아를 마실 때에는 단맛을 내는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파우더를 고르는 등 가능한 한 달지 않게 초콜렛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내가 에이즈 환자?“ 美여성 5억 배상 소송 제기

    “내가 에이즈 환자?“ 美여성 5억 배상 소송 제기

    뉴욕시 브루클린에 사는 에브릴 노런(25)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시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 무상으로 배포되는 유명한 생활정보지를 받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주 인권국이 신문 뒷면에 게재한 에이즈(HIV) 관련 전면 홍보 광고에서 멀쩡한 자신이 생뚱맞게 에이즈 환자로 둔갑해 있었기 때문. 광고는 자신의 전면 사진과 더불어 “난 에이즈 양성 반응자입니다”는 글귀와 함께 에이즈 감염자라도 뉴욕주 인권법에 따라 여러 권리가 있다며 인권국에 문의하라는 공익 홍보 광고였다. 하지만 노런은 자신이 에이즈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인데 이 광고로 인해 남자 친구를 비롯한 여러 지인으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노런과 그녀의 변호사는 뉴욕주에 법적 민원을 제기하기에 앞서 우선 이 사진을 뉴욕주 인권국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사진 회사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를 상대로 45만 달러(4억 9천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년 전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도 “노런과는 아는 사이로 온라인 패션용으로 찍은 것인데 어떻게 이런 실수가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소속사인 게티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파문에 관해 뉴욕주 인권국과 ‘게티이미지’ 측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뉴욕 생활정보지(amny) 4월 3일 자 후면 광고(뉴욕주 인권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봉인 풀린 한국사 문서들 인터넷으로 본다

    봉인 풀린 한국사 문서들 인터넷으로 본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한국 현대사와 관련한 세계 각국의 최신 비밀해제 문서들을 모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워싱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는 22일(현지시간)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 현대사 포털’(Modern Korean History Porta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포털의 인터넷 주소는 http://digitalarchive.wilsoncenter.org/theme/modern-korean-history-portal 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개발된 이 포털은 40여개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기록보관소 등에서 수집한 최신 비밀해제 문건을 원문 또는 번역문 형태로 수록하고, 이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이 포털은 한반도 전문가인 제임스 퍼슨 연구원의 주도로 우드로윌슨센터 공공정책프로그램 소속 정보기술(IT), 대외협력팀이 3년간에 걸쳐 개발됐으며 이날 공개됐다. 날짜, 주제, 위치, 언어, 작성자 등을 기준으로 분류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 결과에 따라 연관된 문서도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게재된 자료들은 주로 한국과 러시아, 중국, 미국, 루마니아, 독일, 알바니아, 몽골, 폴란드 등 수십여개 국에서 수집된 중요 문건, 연표, 논문, 주요 인사 프로필 등이다. 특히 남북관계는 물론 한·미관계, 북한과 공산권과의 관계에 관한 비화들이 담겨 있는 문서가 다수 포함돼 있다. 퍼슨 연구원은 “이 포털은 학자, 학생, 정책입안자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지금은 외교·안보 중심이지만 앞으로 스포츠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총망라해 게시한 미국 최초의 포털”이라고 했다. 우드로윌슨센터는 이번 포털 개설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의 일선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한국사공공정책연구소 설립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당신이 들은 신의 목소리, 뇌의 착란은 아닐까

    어느 미국인 여성이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던 경험을 설명한다. “마치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처럼 엄청나게 큰 소리였어요. 목덜미를 강하게 누르는 손길이 느껴졌죠. 목소리가 들렸어요. ‘넌 내게 속해 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당신이 신이시라면 저는 신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모든 게 환해졌어요.” 잠자코 있던 저자가 묻는다. “음…. 혹시 측두엽 간질 발작이라고 생각해 보진 않았나요?” 영적 체험은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일까, 뇌가 만들어 낸 정신적 착란에 불과할까. 저자는 1995년 비슷한 체험을 하면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영적 체험의 강렬함을 잊지 못한 저자는 스스로 답을 찾기로 한다. 현재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의 대표 기자로 있는 그가 선택하는 방법은 흥미롭게도 과학이다. 그는 먼저 영성을 느꼈다는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담을 듣는다. “갑자기 뭔가가 등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낀 뒤 알코올 중독을 극복했다거나 “운전 중에 문득 신과 완전한 일체감을 느꼈다”는 간증이 이어진다. 유체이탈이나 임사체험을 통해 신을 느끼고 왔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체험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뇌과학과 유전학, 신경신학 등을 동원한다. 취리히대의 프란츠 폴렌바이더는 영적 체험이 세로토닌 같은 화학물질의 작용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로렌시언대의 마이클 퍼싱어는 측두엽을 자극하면 신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마이애미대의 게일 아이론슨은 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한 면역 세포를 2배 오래 유지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영성을 옹호하는 결론을 낸다. 자신의 영적 체험에서 탐사를 시작한 만큼 저자는 애당초 유신론자에 가깝다. 그는 “과학은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지만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도 없다”고 결론 내린다. 과학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다시 믿음의 문제로 돌아온다. 선택은 결국 독자의 몫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1940~80년대 추억의 ‘광복절 풍경’

    1940~80년대 추억의 ‘광복절 풍경’

    국가기록원은 광복절을 맞아 관련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기록물은 1940~1980년대 광복절 기념식 등 동영상 6건과 사진 6건, 일반문서 1건 등 모두 13건이다. ① 1960년 8월 15일 부산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② 1948년 8월 남대문의 광경. ‘경축, 대한민국 정부수립 만세’라는 현수막이 남대문에 걸려 있다. ③ 1948년 8월 15일 발표한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정부수립 기념사가 담긴 관보 1호(같은 해 9월 1일자). 민주주의를 믿을 것, 민권과 개인 자유를 보호할 것 등 건국의 기초 조건과 민주주의의 모범 정부임을 세계에 알리자는 선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문명과 단절된 채 사는 ‘아마존 원주민’ 첫 포착

    문명과 단절된 채 사는 ‘아마존 원주민’ 첫 포착

    문명 세계와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아마존 원주민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인디안 재단(FUNAI)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카메라에 모습이 잡힌 아마존 원시부족 ‘카와이바’(Kawahiva)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 원주민들은 지난 1999년 처음 벌목꾼들에 의해 존재가 확인됐으나 이후 한번도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그 이유는 원주민들이 넓고 깊은 아마존 밀림에 살면서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재단 측이 공개한 영상은 마토 그로소 주와 아마조나스 주의 경계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화살을 들고 있는 알몸 남성과 아기를 등에 업고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분석한 브라질 대학 언어학자 슈리 카브랄 안나 아루다 교수는 “영상에는 활로 무장한 9명의 카와이바 부족민이 등장한다” 면서 “이중 한 여성은 카메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동료에게 고함치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부족은 아마존 곳곳을 이동하면서 사냥과 열매 등을 따먹으며 산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에는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원시 부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부족민들은 외부인이 다가오면 살인도 서슴지 않아 원시생활을 실체를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헌절 기록물 11건 공개

    제헌절을 맞아 기념일 제정을 논의했던 1949년 국무회의록, 제헌절 경축식 사진 등 관련 기록물이 공개됐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국경일이 정해지지 않아 외교관계에 곤란함이 있으니 시급히 제정하라는 대통령 유시에 따라 기안 검토 중임을 보고했다’는 내용을 담은 1949년 4월 12일 진행한 제40회 국무회의록과 법률 제53호 ‘국경일에 관한 법률’ 공포 건이 실린 1949년 10월 4일자 관보(제188호) 등 일반문서 2건, 동영상 4건, 사진 5건 등 모두 11건의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했다. 중앙청광장에서 열린 제5주년, 제10주년 기념식,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0주년 기념식,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40주년 기념식까지 기념식 변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헌법 공포일’이라는 명칭이었던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제정·공포되는 과정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성인에게 모유 수유, 기상천외 직업 등장

    중국에서 어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직업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신민완바오(新民晩報)는 2일(현지시간)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유모의 수요가 떨어지면서 성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2008년 분유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건 이후로 분유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모친 대신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유모의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홍콩을 통해 해외 분유를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유모의 수요가 감소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긴 것이 성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일이다. 고객에게 유모를 소개하는 업자는 “모유는 사람에게 최고의 영양보조식품으로 제비집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술 후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모유를 찾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모가 되기를 희망하는 여성은 대개 빈곤한 지역 출신이다. 수입은 월 8,000위안(약 150만 원)으로 높은 편이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가족에게 맡기고 유모가 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일하는 여성도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광둥성(廣東省)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모유가 간염이나 HIV에 감염되어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지 네티즌들은 “모유 수유를 가장한 성추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남자는 낯선女에, 여자는 익숙한男에 매력 느껴”

    “남자는 낯선女에, 여자는 익숙한男에 매력 느껴”

    애인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파는 것은 ‘본능’인 것 같다. 남자는 익숙한 여자보다 낯선 여자에 매력을 느끼고 여자는 반대로 익숙한 남자에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스털링 대학 심리학과 안소니 리틀 박사 연구팀은 상대 성(性)에게 매력을 느끼는 남녀 차이를 담은 논문을 학술지 ‘성적 행동의 연구 기록’(the journal Archives of Sexual Behaviour)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피실험자를 상대로 남녀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선호하는 얼굴을 선택한 후 그 비율을 조사해 얻어졌다. 남자의 경우 새로운 여자 얼굴 사진이 등장할 때 마다 선호도의 비율이 올라간 반면 여자는 그 반대로 나타났기 때문 . 연구팀은 이같은 남녀 차이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풀었다. 곧 남자는 유전적으로 야생의 동물처럼 최대한 많은 여성과 관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반대로 여성은 자식을 부양해 줄 믿음직한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것. 따라서 남성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여성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여성은 믿음직한 남자만 바라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리틀 박사는 “피실험자 중 남자들은 한번 본 여자 사진을 다시 보여주면 선호도가 떨어졌다” 면서 “일종의 ‘쿨리지 효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는 수컷이 동일한 암컷과 계속 교미를 하면 결국은 지치게 되지만 다른 암컷을 만나면 곧바로 힘을 내서 교미를 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950 ~ 1970년대 현충일 동영상 등 공개

    6·25 전쟁을 마친 뒤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56년, 그동안 산발적으로 지내오던 국군 장병들의 제사를 정부가 공식으로 날을 정해 추모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다가 1975년 정식 명칭을 ‘현충일’로 개정했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5일 제1회 현충일기념식 모습을 담은 대한뉴스 등 현충일 관련 동영상 4건, 사진 6건 등 기록물을 나라기록 포털(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했다. 1956년 6월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회 현충일 기념식에는 1956년 5월 31일까지 전몰한 영령들의 추도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함태영 당시 부통령과 유가족,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소복을 입은 유가족 대표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첫해 동영상뿐 아니라 1965년 제10회 추도식에서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이나, 1975년 제20회 현충일에 주택가 골목에서 묵념하고 있는 엄마와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요즘의 현충일 풍경과 사뭇 달라 보인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를 기리는 관련 자료를 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신약·신소재 획기적 전기 ‘꿈의 빛’ 쏜다

    ‘꿈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세 번째로 구축에만 4260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 가속기가 완공되면 신약이나 신소재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텍은 9일 경북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 신축 부지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식을 열었다. 국고 4000억원, 지자체 예산 260억원 등 총 4260억원이 투입되는 방사광가속기는 부지면적 10만 2700㎡, 건물면적 3만 6720㎡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미국과 일본 등 2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초고속 카메라이자 대형 현미경에 비유된다. 방사광은 전자가 빛의 속도로 움직이다가 방향을 틀 때 발생하는 빛을 뜻한다. 이 빛을 활용하면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세포나 금속물질의 움직임, 표면구조, 분자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단백질 분자 하나까지 관찰할 수 있는 밝기이며 1000조분의1초마다 빛이 발생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세포나 원자와 분자가 결합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비해 100억배 밝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나 후천성면역결핍증(HIV) 바이러스 억제 단백질의 구조를 발견했던 점을 감안하면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거는 과학계의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에이즈 혈액 수혈 329명,감염여부 모른채 행적묘연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으로부터 수혈받은 사람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보건복지부가 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HIV 확진자가 과거에 헌혈했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관련 기관 간 협력 미비로 시간이 지체되는 등 허점이 많았다. 2010년부터 2012년 11월까지 조사 대상 총 1928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38건(53.8%)이 조사 기간인 65일을 넘겼다. 심지어 365일 이상 조사가 지연된 사례도 81건이나 됐다. 조사가 늦어지면서 수혈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수혈자가 사망하는 등 HIV 감염 여부를 알아내지 못하고 조사를 끝낸 경우도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간 중 조사를 끝낸 1448건에서 1129건은 음성 판정을 내리는 등 HIV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329건은 혈액출고대장 같은 기록물 폐기, 의료기관 폐업, 수혈자 연락 불능, 채혈 거부 등의 이유로 수혈을 통해 HIV에 걸렸는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조사 불가 처리했다. 가령 2010년 1월 28일 HIV 확진자 혈액 수혈자의 수혈 사실을 같은 해 2월 5일 확인했지만 720일이 지난 2012년 1월 26일이 돼서야 수혈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아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조사를 종결했다. 복지부는 지자체 보건소가 조사를 지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과 혈액 출고기록을 10년 이상 보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질병관리본부에 지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에이즈 바이러스’ 수혈 329명 감염 여부도 모른 채 오리무중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으로부터 수혈받은 사람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보건복지부가 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HIV 확진자가 과거에 헌혈했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관련 기관 간 협력 미비로 시간이 지체되는 등 허점이 많았다. 2010년부터 2012년 11월까지 조사 대상 총 1928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38건(53.8%)이 조사 기간인 65일을 넘겼다. 심지어 365일 이상 조사가 지연된 사례도 81건이나 됐다. 조사가 늦어지면서 수혈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수혈자가 사망하는 등 HIV 감염 여부를 알아내지 못하고 조사를 끝낸 경우도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간 중 조사를 끝낸 1448건에서 1129건은 음성 판정을 내리는 등 HIV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329건은 혈액출고대장 같은 기록물 폐기, 의료기관 폐업, 수혈자 연락 불능, 채혈 거부 등의 이유로 수혈을 통해 HIV에 걸렸는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조사 불가 처리했다. 가령 2010년 1월 28일 HIV 확진자 혈액 수혈자의 수혈 사실을 같은 해 2월 5일 확인했지만 720일이 지난 2012년 1월 26일이 돼서야 수혈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아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조사를 종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태 HIV감염’ 신생아 첫 완치

    미국 의료진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신생아를 초기 약물치료로 완치하는 데 성공했다. 성인 에이즈 환자의 첫 번째 완치에 이은 신생아 완치 사례로 에이즈 정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의대 연구팀이 에이즈 환자가 출산한 아기에게 출생 직후 약물을 통해 집중 치료를 한 결과 30개월이 지난 현재 ‘기능적 완치’가 됐다고 밝혔다. 기능적 완치란 환자가 약을 먹지 않고도 몸속의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자기 복제를 하지 않고 억제되는 상태를 뜻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우연성 감염 학회에서 공개했다.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엄마는 출산 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진통을 겪던 중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아이가 HIV 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태어난 지 30시간 만에 액체 상태의 항바이러스 세 종류를 동시에 투여하는 모험을 택했다. 아기의 몸에 바이러스 서식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강도 높은 약물치료로 에이즈 균의 전파를 막아 보려는 시도였다. 약물 투여 한 달 뒤부터 아이의 체내 HIV 수치는 급감했고, 18개월부터는 치료를 끊었다. CNN은 이번 결과가 2007년 HIV 감염에 저항력을 가진 돌연변이 줄기세포를 이식받아 에이즈 완치에 성공한 티머시 브라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태어날 때는 HIV 보균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생아를 완치한 경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 HIV 보균자로 태어나는 무수한 아이를 완치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의 자료를 인용해 2011년 한 해에만 33만명의 아기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 이상의 아동이 HIV 보균자라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시 에너지절약 실천사업 공모

    서울시 에너지절약 실천사업 공모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에너지 절약 실천 사업’을 공모하고 총 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전 하나 줄이기’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해 원전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의 에너지 정책 사업이다. 에너지절약 실천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각종 협의회 및 부녀회, 동아리 등 3인 이상의 시민 조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개 사업을 기준으로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출 서류는 지원신청서, 단체 현황, 사업계획서, 관련 증명서류 등이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 양식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env.seoul.go.kr/archives/17635) 또는 서울시 NGO협력센터(club.seoul.go.kr/n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이메일(sweep01@seoul.go.kr, syjsyj2@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시 에너지 절약 실천 지원사업 심의회 심사를 통해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최종 결과는 3월에 발표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얼음공장 아닙니다 옛날 한강입니다[동영상]

    얼음공장 아닙니다 옛날 한강입니다[동영상]

    1950~1970년대에는 얼마나 추웠을까? 한강을 천연 빙상대회장으로 만들거나 인천 앞바다를 얼려 인천항을 폐쇄시킬 정도였던 당시 동장군의 위력이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1950~1970년대 겨울 추위의 위력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영상 11건과 사진 9건 등 시청각 기록 21건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가장 추웠던 1981년 1월 5일 일기상통계표도 포함됐다. 이날 경기 양평의 오전 7시 기온은 영하 32.6도였다. 1950년대 중반 한강을 두껍게 얼린 혹한의 위력도 공개됐다. 1956년 천연 빙상대회장으로 변모한 한강의 사진, 1957년 두껍게 언 한강의 얼음을 잘라 끌어올려 달구지로 운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다. 1963년 인천항의 58만평 내항에 70㎝ 이상 두께의 얼음이 얼어 뱃길을 막으면서 1883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인천항이 폐쇄 상태가 된 광경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혹한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지난날의 맹추위를 떠올려 보고, 막바지에 이른 이번 겨울 추위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일제 위엄 더하려고 조선총독부 치밀하게 설계했다

    일제 위엄 더하려고 조선총독부 치밀하게 설계했다

    일제 강점기 식민 통치와 착취의 심장부였던 조선총독부의 상세 도면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8일 조선총독부 청사의 신축 당시 모습을 담은 도면과 전국 경찰서를 표준화한 도면을 비롯해 경찰관 강습소, 순사 교습소, 경찰참고관 등 치안 지원 시설의 도면 등이 담긴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 Ⅵ’을 펴냈다. 1916년 짓기 시작해 1926년 완공한 조선총독부 청사의 세부 구조와 입단면 상세도에서는 그동안 확인이 어려웠던 청사 신축 당시의 모습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청사의 외부 입면 상세도와 중앙홀 입면 상세도, 총독실 설계도 등을 보면 일제가 식민 통치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청사 입지뿐 아니라 내부 설계와 공간 구성까지 매우 치밀하게 계획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본관 외에도 신축 당시의 기관실 등 부속 건물과 추가로 지어진 별관들에 대한 도면이 함께 공개돼 청사의 전모와 함께 신축 이후 운영 상황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1910년 99곳에 불과하던 경찰서가 1920년 244곳으로 늘어난 것 역시 전 지역에 등급별, 시기별로 공통된 경찰서 표준 도면이 활발하게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해제집은 국공립도서관과 관련 학계에 배포되며 국가기록원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해제집을 통해 근대 건축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일제 식민 통치 실상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도심 속 ‘문화 특구’ 평창동 나들이

    도심 속 ‘문화 특구’ 평창동 나들이

    서울의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 편하고, 가나아트센터·토탈미술관·키미아트 등 유명한 미술관을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정답은 ‘평창동 미술의 거리’다. 28일 오후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평창동 미술의 거리’를 찾았다.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워 누구나 쉽게 찾아가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미술 작품뿐 아니라 한적한 길을 걸어가며 다양한 건축디자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다. 주택들이 개성 있는 외관을 자랑하는 데다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서 이국땅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미술관마다 개성을 살린 독특한 외양도 볼거리다. 평창동에는 미술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곳곳에 박물관과 문학관 등이 있어서 다양한 문화의 향취를 즐길 수 있다. 1969년 이어령 씨가 설립한 ‘한국문학연구소’에서 태동한 ‘영인문학관’도 찾아가볼 만하다. 최근 나혜석에서 박경리까지 망라하는 여류문인전이 열렸던 이곳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류작가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작가별로 저서는 물론 신문기사 스크랩, 자필 원고, 초상화 등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들썩이게 한 ‘솔로대첩’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남녀 수천명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색상의 옷을 입고, 한자리에서 서로의 짝을 찾는 모습은 이채로운 볼거리였다. 한 대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시작한 다소 엉뚱한 생각이 여러 사람을 움직였지만, 원활하지 못한 진행과 남성이 80%를 차지하는 성비 문제 등 한계도 드러냈다. 행사를 주최한 유태형(24) 님연시(님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운영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얼굴과 능력을 보지 말고, 차나 한잔 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3년 계사년을 맞아 얼음동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구 달성군 비슬산도 찾았다. 뱀 형상의 얼음 조각뿐 아니라 얼음 빙벽과 에스키모집, 독립문 등 29점의 얼음 조각들을 영상에 담았다. 또한 지난 21일 국가기록원이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 1950년대 부터 1990년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도 전한다.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한 주일 동안 뉴스의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 SNS’에서는 대선 이후의 정치권 동향과 노동자들의 잇단 자살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한강·창경궁·경복궁…그때 그시절의 겨울방학[동영상]

    한강·창경궁·경복궁…그때 그시절의 겨울방학[동영상]

    선생님한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나면 교문 앞까지 소리를 지르며 마구 달려나왔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냥 신났다. 얼어붙은 한강이나 논밭에서 썰매도 타고, 팽이치기에 연날리기, 외갓집 놀러가기…. 생각만으로도 흥분됐다. 나이 좀 먹은 까까머리 고등학생쯤 되면 전방의 군부대를 찾아 위문 견학하는 행사도 빠지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1950~1990년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12건과 사진 13건 등 시청각 기록 25건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21일 공개했다. 1956년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학생들, 영등포에서 팽이를 돌리는 아이들, 1963년 동네 어귀에서의 제기차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 방학놀이 기록이다. 코흘리개 아이들과 다르게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모습은 제법 의젓하다. 1970년대 초 일선장병 위문차 전방부대를 찾은 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의 모습, 농촌을 찾아가 문패 달아주기, 아동지도, 농가 부업장려 등에 나선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모습도 공개됐다. 1977년 겨울방학을 맞아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운동장과 교문 밖으로 나오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절로 웃음 짓게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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