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200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9
  • IS(이슬람국가) ‘성노예’로 잡힌 여성들의 감동적 구출기

    지금도 많은 여성이 이슬람국가(IS)에 사로잡혀 성 노예로 취급 당하거나 팔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구출하는 비밀단체의 활약상이 영국 방송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 처음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슬람국가에서 탈출’(Escape From Isis)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오는 15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이지만, 그 예고편이 유튜브에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이부터 60대 여성까지 IS에 붙잡혔던 사람들이 구출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구출 활동은 변호사인 인권 운동가 칼릴 알 다키 등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칼릴은 이라크 북부 야지디족 출신이다. 이라크 쿠르드 계열 소수민족인 이 부족은 지난해 8월 IS의 습격으로 수백 명이 살해됐으며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사로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IS에 붙잡힌 여성들은 감금돼 일상적으로 성폭행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출된 한 소녀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도 새벽에 그들의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껴져 잠에서 깨곤 한다고 회상한다. 칼릴은 IS에서 자신의 힘으로 도망쳐 나온 소녀들과의 대화를 통해 IS 내부 모습이나 어느 곳에 여성과 어린이가 갇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S가 장악한 지역에 사는 협력자들과 비밀단체를 만들어 지금까지 530명 이상의 여성을 구출해왔다고 한다. 칼릴 자신은 물론 구출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여러 운동가가 사망했지만, 여전히 구출에 협력하는 사람은 상당하다. 협력자들은 IS의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바라는 정치인부터 양을 기르고 사는 마을의 주민까지 다양하다.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은 IS 시설에서 탈출하고 며칠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걸어 일크 국경에 도달한 끝에 구출돼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자발적으로 IS에 입국하는 젊은 여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 방송을 보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채널4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에어컨 바람 쐬는 대왕판다 “더위 싫어요”

    중국의 천연기념물인 대왕판다(이하 판다)가 무더위에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13일 여름 삼복더위 중 초복을 맞아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대왕판다관에서는 판다들을 위해 사육사들이 정기적으로 에어컨을 켜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날 중국 14개 성(省) 지역의 하루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어섰다. 특히 수도 베이징은 낮 최고 기온이 42.2도를 기록할 정도로 살인적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류의 손, 침팬지 손보다 덜 진화했다”

    “인류의 손, 침팬지 손보다 덜 진화했다”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은 세밀한 작업에서 인류의 손은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기에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이런 손의 전문화가 인류 진화에 있어 큰 이득이 됐을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오늘날 인류의 손은 현존하는 가장 가까운 근연종인 침팬지보다 덜 발달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세르지오 알메시자 박사가 이끄는 미국과 스페인 공동 연구팀은 “현생 인류의 손 구조는 석기 제작 등 상황의 선택적인 압력에 의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덜 발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류의 손은 수백만 년 전에 존재했던 인류와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Last Common Ancestor, 이하 LCA)인 LCA의 손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크다. 인류의 손은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의 손과 비교하면 엄지가 다른 손가락들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과 붙이면 정확하게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그런데 인간이 동물의 계통수(진화 과정을 수목의 줄기와 가지의 관계로 나타낸 것)에서 새로운 분기를 형성하기 위해 공통 조상에서 갈려져 나온 이후,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침팬지와 오랑우탄의 손이다. 이들의 손은 나뭇가지에서 다른 나뭇가지로 점프하며 이동하기 위해 엄지보다 다른 손가락이 길게 진화했다. 인류와 유인원의 마지막 공통 조상인 LCA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는 침팬지와 비슷한 손을 가진 원시적인 침팬지였다는 가설이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가설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연구팀은 진화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현존하거나 화석으로 남은 원숭이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인류의 것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인류의 엄지와 다른 손가락 길이의 비율은 LCA 이후 거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알메시자 박사는 “호미닌(고인류)이 체계적인 방법으로 뗀석기(떼어 만든 석기) 제작을 시작했던 시기는 아마 330만 년 전쯤으로, 그들의 손은 전체적인 비율 측면에서 현생 인류의 손과 매우 비슷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일 인류의 손이 거의 덜 발달한 것이 확실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손이 아닌 머리(뇌)를 사용해 적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래지어, ‘연간 7mm’ 가슴 처지게 해 - 프랑스 연구

    브래지어, ‘연간 7mm’ 가슴 처지게 해 - 프랑스 연구

    브래지어가 여성의 가슴 모양을 제대로 유지시켜준다는 상식과 달리, 가슴을 오히려 처지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병원 장드니 루이용 박사팀이 1997년부터 18~35세 여성 지원자 330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가슴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가슴이 연간 평균 7mm씩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브래지어를 착용한 경우 가슴 세포 조직의 성장이 방해돼 결과적으로 빨리 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용 박사는 “가슴이 중력으로 인해 처질 수 있다는 상식과는 반대로, 오히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이 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브래지어가 나쁘다는 이론은 아직 일반화하기에는 이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네스코 “해적 선장 키드의 은괴 95% 납, 가짜”

    유네스코 “해적 선장 키드의 은괴 95% 납, 가짜”

    유명소설 ‘보물섬’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17세기 해적 윌리엄 키드, 통칭 ‘캡틴 키드’의 보물을 발견했다는 미국인 탐험가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15일 발표했다. 해양 고고학자인 배리 클리포드는 지난 5월 마다가스카르 앞바다에서 캡틴 키드가 타고 있었던 ‘어드벤처 게리’(Adventure Galley)호로 추정되는 난파선을 발견하고 그중에서 50kg짜리 은괴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며 이제 이 해역에 관한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가 해명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클리포드가 잠수 작업에 다른 고고학자를 대동하지 않은 것 등 일부 석연치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발견 현장에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팀을 파견하고 대대적으로 보도됐던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은괴로 알려진 것은 95%가 납인 바닥짐(밸러스트, 배에 무게를 주고 중심을 잡기 위해 바닥에 놓는 무거운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또 캡틴 키드의 ‘어드벤처 게리 호’로 알려진 것은 셍트마리의 항구에 있는 건축물의 손상된 부분이었다. 배의 잔해는 일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클리포드는 지난 5월 캡틴 키드의 은괴라고 주장하는 것을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대사도 참여했으며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었다. 한편 캡틴 키드는 1645년쯤 스코틀랜드 던디 지방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영국 군인으로 활동하며 공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후 해적이 돼 화물선에 실린 값비싼 보물을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699년 체포돼 1701년 영국 템즈강 인근 와핑에서 처형당했다. 수많은 보물 탐험가들은 몇 세대에 걸쳐 키드가 남긴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을 따라 전 세계를 헤매고 다녔다. 그의 전설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황금벌레’를 낳기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서 5000만년 전 사라진 ‘해저 화산’ 4개 발견

    호주서 5000만년 전 사라진 ‘해저 화산’ 4개 발견

    호주 시드니 근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해저 화산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13일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립대(ANU) 등 국제 연구팀은 이 화산이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해저에 관한 비밀을 밝힐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4개의 화산으로 구성된 이 화산대는 지난달 가재 유충의 서식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약 50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가장 큰 것은 해저에서 높이 700m, 지름 1.5km의 분화구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 화산은 수심 4900m의 해저에 있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호주 연구팀의 선박에 탑재된 음파 탐지기 덕분에 발견됐으며 해저 지도도 작성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아큘러스 호주국립대 교수는 “2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이 화산은 해저 밑에 있는 맨틀의 실태를 해명할 수 있는 창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8000만 년 전부터 4000만 년 전에 걸쳐 호주와 뉴질랜드가 어떻게 분리됐는지를 아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국립대를 비롯한 여러 호주 대학과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28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위부터 순서대로), CSIRO, UNS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세 소년 집단구타 후 사망 장면 찍어 공개…분노 확산

    13세 소년 집단구타 후 사망 장면 찍어 공개…분노 확산

    방글라데시에서 한 소년이 기둥에 묶인 채 집단 구타로 사망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현지 사회에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지난 13일까지 이번 폭행에 관여한 혐의로 남성 2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희생자는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헤트에 살았던 13살 소년 사미울 아람 라존 군.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채소 파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라존 군이 지난 8일 가슴과 머리를 포함한 온몸에 최소 64차례나 되는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내출혈로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라존 군을 폭행 살해한 남성들은 해당 소년이 절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도둑이 아니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정당한 심판을 요구한다”며 현지 언론들에 호소했다. 28분간 계속되는 영상에서는 “그렇게 때리지 마라. 죽을 것 같다”라고 수차례 외치는 소년의 절규 어린 목소리가 담겼다. 가해자로 여겨지는 한 남성이 소년에게 도둑질을 인정하라며 윽박지르고 물을 마시게 해달라는 소년의 간곡한 부탁에 “네 땀이나 마셔라”고 말하는 가해자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또한 영상에는 “도둑의 말로를 사람들에게 알리자”며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리기 위한 남성들의 대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는 소년의 시신을 유기하려 한 주범으로 여겨지는 남성이 먼저 체포됐으며, 또 다른 한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소년이 살해된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사망한 소년의 집 앞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 인간 사슬을 만들며 억울한 죽임을 당한 소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는 방글라데시에 폭력이 횡행하고 있는 것을 자성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하다 느껴도 ‘유전적 질병’ 있을 수 있어 - 연구

    건강하다 느껴도 ‘유전적 질병’ 있을 수 있어 - 연구

    유전자 해독의 대중화로 과학자들이 어떤 유전자가 질병에 관련성이 있는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로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어떤 질병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단 0.02%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연구로는 약 10%가 병에 걸릴 위험이 큰 유전자 변이가 있고 3%는 실제로 유전자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즉 자신이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라고 느끼고 살아왔어도 유전적 질병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어떤 유전자 변이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 왜 발병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그런 질병에 걸리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혈액 및 심장 검사를 통해 건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일반인 약 1000명을 모집했다. 또 이들의 염색체 배열을 분석하고 가족 병력에 관한 설문도 시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모두 45~65세의 중년층인데 만일 유전적 질병에 관한 징후가 있었다면 예전에 증상이 나타나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100명은 예상과 달리 질병에 걸릴 우려가 큰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변이와 관련한 질병은 종종 가족을 통해서 이미 나타나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가족 중에 그런 병력이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참가자 34명은 자신의 유전적 질병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살아왔다. 예를 들어, 난청과 관련한 변이가 있는 한 남성은 “듣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검사 동안 중간 정도의 청각 장애가 확인됐다. 참가자의 3%에서는 질병과 관련한 변이가 있었지만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지적 능력을 제한하는 코핀-시리스(Coffin-Siris) 증후군이 있었지만, 지능지수(IQ) 검사 결과는 오히려 평균적인 사람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놀랐다”며 “앞으로 왜 유전자 변이와 관련한 질병이 발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해명하는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유전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이슬람국가) ‘성 노예’로 잡힌 여성들 구출하는 사람들

    IS(이슬람국가) ‘성 노예’로 잡힌 여성들 구출하는 사람들

    지금도 많은 여성이 이슬람국가(IS)에 사로잡혀 성 노예로 취급 당하거나 팔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구출하는 비밀단체의 활약상이 영국 방송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 처음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슬람국가에서 탈출’(Escape From Isis)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오는 15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이지만, 그 예고편이 유튜브에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이부터 60대 여성까지 IS에 붙잡혔던 사람들이 구출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구출 활동은 변호사인 인권 운동가 칼릴 알 다키 등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칼릴은 이라크 북부 야지디족 출신이다. 이라크 쿠르드 계열 소수민족인 이 부족은 지난해 8월 IS의 습격으로 수백 명이 살해됐으며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사로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IS에 붙잡힌 여성들은 감금돼 일상적으로 성폭행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출된 한 소녀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도 새벽에 그들의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껴져 잠에서 깨곤 한다고 회상한다. 칼릴은 IS에서 자신의 힘으로 도망쳐 나온 소녀들과의 대화를 통해 IS 내부 모습이나 어느 곳에 여성과 어린이가 갇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S가 장악한 지역에 사는 협력자들과 비밀단체를 만들어 지금까지 530명 이상의 여성을 구출해왔다고 한다. 칼릴 자신은 물론 구출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여러 운동가가 사망했지만, 여전히 구출에 협력하는 사람은 상당하다. 협력자들은 IS의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바라는 정치인부터 양을 기르고 사는 마을의 주민까지 다양하다.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성들은 IS 시설에서 탈출하고 며칠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걸어 일크 국경에 도달한 끝에 구출돼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자발적으로 IS에 입국하는 젊은 여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 방송을 보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채널4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행복했어요” 말기 암 견공, 주인 품에 안겨 ‘하늘로’

    “행복했어요” 말기 암 견공, 주인 품에 안겨 ‘하늘로’

    “당신이 있었기에 잠시나마 행복했어요. 이제는 정말 편히 떠날 수 있겠어요” 말기 암으로 고통받던 견공 체스터는 어쩌면 주인 니콜 엘리엇에게 위와 같은 말을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여성 니콜 엘리엇(24)이 입양한 말기 암 유기견 체스터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상심한 니콜 엘리엇은 “온종일 체스터와 함께 있었다”면서 “그는 내 팔에 안겨 편히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를 쓰다듬어줬고 가고 싶을 때 ‘언제든 편히 가도 된다’고 말해줬다”며 “사랑을 느끼며 떠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언테리어 견종인 체스터는 엘리엇에게 입양되기 전 ‘애니멀아크레스큐’라는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체스터는 머리에 종양이 있어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일반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체스터를 입양했었다. 엘리엇은 체스터가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할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버킷 리스트는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엘리엇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체스터의 마지막 여정’(Chester ‘s final journey)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스터와 보내는 행복한 나날을 사진으로 공개해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체스터는 지난 10일 결국 엘리엇 품에서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체스터는 엘리엇이라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과 사랑을 느꼈으리라 여겨진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선 기름과 항산화제, 인지기능 저하 억제 - 연구

    생선 기름과 항산화제, 인지기능 저하 억제 - 연구

    생선 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베리류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을 섭취하면 가벼운 인지장애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은 가벼운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4~17개월 동안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제를 섭취하도록 했다. 환자 가운데 2명은 전 경도인지장애 환자이며 7명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였다. 이후 각종 검사를 통해 측정한 결과, 경도인지장애와 전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는 단핵 백혈구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잡아먹는 이른바 식균작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이런 상승은 의미가 없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뇌의 신경회로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식균작용을 촉진하는 지방질 매개물질인 레솔빈 D1은 경도인지장애와 전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80% 상승했다. 이 밖에도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기준이 낮았던 하위 그룹은 이런 기준이 상승해 염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됐으며 원래 기준이 높았던 그룹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제럴드 와이즈먼 박사는 “이전부터 오메가3 지방산과 일종의 항산화물질은 넓은 범위에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보조제가 알츠하이머병에도 효과적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이런 보충제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문 학술지 ‘미국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 구하고 싶었다던 소녀, 친구 대신 하늘로…

    사람 구하고 싶었다던 소녀, 친구 대신 하늘로…

    생전 ‘다른 사람을 살리겠다’는 소원을 가진 한 17세 소녀가 차에 치이는 순간 친구를 밀쳐 구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비극의 주인공은 미국 코네티컷주(州) 댄버리에 살았던 레베카 타운센드(17). 그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친구들과 불꽃놀이를 보고 집에 가던 길에 친구인 벤자민 안과 도로를 건너다가 그만 차에 치이고 말았다. 이 사고로 벤자민은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레베카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레베카의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은 사고 당시 그녀가 생전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12년 겨울, 레베카는 수업의 하나로 ‘버킷 리스트’라는 생전에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메모로 남기고 있었다. 레베카의 소원은 3가지로, 빗속에서 키스하기와 스페인 여행하기, 그리고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다. 이후 레베카는 가족 여행으로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남자 친구와 빗속에서 키스를 함으로써 두 가지 소원은 비교적 일찍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사고 당시 기이하게도 마지막 소원이 실현됐다는 것이다. 레베카의 여동생인 빅토리아의 말로는 이번 사고로 살아남은 벤자민은 퇴원 후 집에 찾아와 사고 당시 기억에 대해 “레베카가 나를 밀치며 ‘빨리 가!’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렇게 레베카는 마지막 순간 친구의 목숨을 구했던 것이다. 빅토리아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여러 기록에 따르면 레베카는 생전에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했고 봉사 활동 등에도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유가족은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레베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친구의 목숨을 구한 그녀가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만족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레베카 본인에게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슬픈 결말이지만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족들은 벤자민에게 “레베카의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세 번째 소원을 이루게 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시드니 앞바다 ‘해저 화산’ 발견

    호주 시드니 앞바다 ‘해저 화산’ 발견

    호주 시드니 근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해저 화산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13일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립대(ANU) 등 국제 연구팀은 이 화산이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해저에 관한 비밀을 밝힐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4개의 화산으로 구성된 이 화산대는 지난달 가재 유충의 서식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약 50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가장 큰 것은 해저에서 높이 700m, 지름 1.5km의 분화구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 화산은 수심 4900m의 해저에 있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호주 연구팀의 선박에 탑재된 음파 탐지기 덕분에 발견됐으며 해저 지도도 작성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아큘러스 호주국립대 교수는 “2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이 화산은 해저 밑에 있는 맨틀의 실태를 해명할 수 있는 창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8000만 년 전부터 4000만 년 전에 걸쳐 호주와 뉴질랜드가 어떻게 분리됐는지를 아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국립대를 비롯한 여러 호주 대학과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28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위부터 순서대로), CSIRO, UNS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차위반 딱지 받은 3살 소년 표정 ‘어른 뺨치네’

    주차위반 딱지 받은 3살 소년 표정 ‘어른 뺨치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어른 뺨치는 ‘리액션’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곤 한다. 최근 캐나다 항구도시 핼리팩스 항구에서 찍힌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3살 소년 데클란 크램리 군. 아이가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은 마치 ‘아뿔싸!’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다. 얼마전 크램리 군은 자신의 ‘애마’(?)인 빨간색 장난감 오토바이를 끌고 부모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 그런데 소년이 잠시 오토바이를 주차한 사이 사진 속 경찰관 숀 커리가 다가와 ‘주차위반’ 딱지를 들이민 것이다. 이 지역은 페리 터미널이어서 오토바이 주차가 불가한 곳이다. 이런 재미있는 상황을 담은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핼리팩스 경찰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어제 우리는 무자비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잡았다”(we caught this ruthless biker there yesterday)는 글과 함께 공개하면서 곧바로 확산했다. 물론 이날 경찰이 아이에게 발급한 딱지는 가짜다. 사실 이날 상황은 아이 아빠가 경찰관에게 재미를 위해 연기를 부탁했던 것. 커리 경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항상 사람들을 체포하고 연행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찰도 재치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어른 뺨치는 리액션을 선보인 크램리 군. 경찰관을 매우 좋아한다는 이 소년은 이날 경찰관과 대면해 딱지를 받는 순간이 즐거웠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의 모친 리사는 “아이도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다”면서 “티켓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잘 때도 가지고 잘 정도”라고 전했다. 사진=핼리팩스 경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츠하이머 치료길 열리나? 백혈구, 인지기능 저하 막아 - 美연구

    알츠하이머 치료길 열리나? 백혈구, 인지기능 저하 막아 - 美연구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 변화까지 나타나는 알츠하이머병.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이런 알츠하이머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는 메커니즘 등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도 확립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백혈구를 투여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 열쇠는 면역세포 미국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세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있는 쥐에 건강한 쥐의 골수로부터 추출한 단핵 백혈구를 투여했다. 그러자 그 백혈구가 뇌에 도달해 인지기능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뇌 신경을 보호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의 신경 회로에 축적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이지만 면역세포가 이런 단백질의 축적을 방지하고 신경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를 이끈 요세프 코로뇨 교수는 “단핵 백혈구는 시냅스(뉴런과 뉴런 또는 뉴런과 다른 세포 사이의 접합 부위)의 손상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아직 쥐 실험 단계이지만, 앞으로 사람에게도 응용할 수 있게 되면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뇌연구 학술지 ‘브레인’(Brain) 최신호(7월 6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육 수준 낮을수록 사망률은 높아진다” (美 연구)

    “교육 수준 낮을수록 사망률은 높아진다” (美 연구)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덴버캠퍼스 패트릭 크뤼거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20년간(1986~2006년) 미국인 약 1억 명을 대상으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시행한 국민건강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학력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2010년 미국의 사망자(25~80세) 가운데 약 14만 5000명이 만일 고등학교 교육을 끝까지 받았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자가 담배를 끊었을 때 지킬 수 있는 수명과 거의 같은 것이라고 한다. 또 대학에 진학했지만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만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면 추가로 약 11만 명이 사망하지 않았을 것으로 계산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학력인 사람은 고수익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고 건강한 생각을 하는 비율이 높아 장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교양을 갖춘 사람은 흡연 등 나쁜 습관을 피하는 경향도 있어 그런 요인도 저학력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크뤼거 교수는 “어떤 정책이나 개입으로 사람들의 교양을 높일 수 있다면 사람들의 생존율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뉴욕의대 버지니아 창 교수도 “교육을 의식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사망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7월 8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선 비린내’ 사람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시킨다

    ‘생선 비린내’ 사람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시킨다

    생선을 먹으면…. 아니,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좋아지는 것일까. 생선 냄새를 맡으면 더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 박사들이 참여한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이 두 실험을 통해 생선 비린내가 인간의 비판적 사고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데이비드 리 미시간대 박사와 김은정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박사 등이 이끄는 연구팀은 생선 냄새 유무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기 위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앞서 두 밀실을 준비하고 한쪽에만 생선 기름을 뿌려 냄새가 나도록 했다. 이후 각각의 방에 들어간 참가자들이 어떤 답변을 하는지 조사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모세가 방주에 태운 동물은 몇 마리인가?’라는 간단한 질문을 했다. 원래 방주에 동물을 태운 사람은 ‘모세’가 아닌 ‘노아’로, 이를 알고 있어도 “두 마리”라고만 답하는 사람이 많아 이런 심리학적인 현상을 ‘모세의 환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결과, 생선 냄새를 맡고 있던 31명 가운데 13명이 이런 오류를 잡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무런 냄새를 맡지 않은 30명 중 5명만이 이런 오류를 인식했다. 이어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웨이슨의 카드 선택 문제’라는 심리학에서 유명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4장의 카드에 관한 규칙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각 카드의 한쪽 면에는 숫자가 적혀 있고 다른쪽에는 색이 칠해져 있는 데 이를 탁자 위에 각각 3과 8, 빨간색, 갈색이 보이도록 놔뒀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만약 한쪽 면에 짝수가 적혀 있다면 다른쪽은 빨간색이다’라는 주장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뒤집어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만약 짝수가 적힌 카드의 반대쪽이 빨간색이 아니면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따라서 짝수인 8을 뒤집을 필요가 있다. 홀수인 3의 반대편이 빨간색이라고 해서 규칙을 적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빨간색 카드 반대편에 홀수가 있다고 해도 규칙을 깨는 것이 아니다. 반면 갈색 카드의 반대편에 짝수가 있다면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따라서 갈색 카드를 뒤집어야 한다. 즉 정답은 8과 갈색인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뜻밖에 많은 사람이 풀지 못한다고 한다. 대중을 상대로 한 이 문제의 정답률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 생선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제대로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생선 냄새의 힘이 그만큼 무섭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 세계 20개의 언어에서 생선 냄새를 나타내는 ‘비린내’라는 말이 의심 행위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문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런 생선 냄새가 서로 다른 문화에서 비판적인 사고를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밝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사회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7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무 위에 사자 떼가 주렁주렁…“파리떼 무서워!”

    나무 위에 사자 떼가 주렁주렁…“파리떼 무서워!”

    중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 높이 4~5m쯤 되는 커다란 나무 위에 십여 마리의 사자가 올라가 있는 보기 드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사자 무리는 무언가를 피해 나무 위까지 피신 아닌 피신을 해야 했다고 한다. 마치 사자가 주렁주렁 열리는 마술 나무 같은 진풍경을 만들며 사자 무리를 나무 위까지 몰아붙인 것은 바로 파리떼이다. 이런 놀라운 사진은 최근 야생동물을 촬영하기 위해 탄자니아로 여행을 갔던 호주인 사진작가 바비-조 클로우(32)가 우연히 이들 사자를 발견하고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사자 무리가 나무 위에 올라간 이유는 지긋지긋한 파리떼뿐만 아니라 뜨거운 햇볕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촬영 당시 탄자니아는 장마의 영향으로 물이 고여 파리와 모기 등의 해충이 수없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사자가 백수의 왕이라고 해도 수없이 달려드는 곤충떼에는 상대되지 못하는 것 같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학생이 범죄자? ’보디캠’ 도입하는 美 학교들

    학생이 범죄자? ’보디캠’ 도입하는 美 학교들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인 ‘보디캠’이 경찰을 넘어 학교 기관에서도 도입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지역언론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주(州) 벌링턴에 있는 학교들이 보디캠을 도입해 학교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벌링턴 교육구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들은 학생이나 보호자와 대화할 때 보디캠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육구의 교사들이 사용 중인 보디캠은 대당 85달러(약 9만 6000원)로, 넥타이 등 가슴 앞부분에 달아 사용하고 있다. 벌링턴 교육구에 속한 알도 레오폴드 중학교의 마크 요먼 교장은 이전에 학생을 발로 찼다며 학부모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지만, 보디캠의 기록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먼 교장은 “부모는 아이를 통해 내가 한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보디캠 기록을 사용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며 보디캠의 유용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보디캠을 사용해 매일 학교 현관과 식당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학생과 학부모와 대화할 때 그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육구의 팻 코헨 교육감은 “보디캠은 교사와 학생의 교류뿐만 아니라 교사가 뭔가 실수를 한 경우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며 보디캠의 효과를 설명했다. 벌링턴 교육구의 교장들은 매일 보디캠의 기록을 제출하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기록을 검토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또 이 교육구에서는 보디캠 도입 이전부터 학교의 복도와 계단, 식당 등에 고정형 카메라인 CCTV를 10년 전부터 설치해 왔으며 스쿨버스 안에도 CCTV를 달아 차내 학생과 기사의 모습은 물론 거리 모습도 녹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 국립학교안전·보안기관의 캔 트럼프는 “벌링턴 교육구의 정책 과잉을 다른 교육구가 따라 하지 않길 바란다”며 “교사들은 심야에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낮에 아이들과 학교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CCTV는 학교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기록하지만, 보디캠은 한 개인의 행동이나 대화를 모두 기록해 법적인 문제나 사생활 침해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며 “또 교사가 보디캠을 사용하는 것으로 학생들과의 신뢰 관계가 깨질 수 있으며 학생들은 가정에서의 고민이나 친구끼리의 문제를 교사에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보디캠을 사용해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새로운 문제를 늘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교사가 왜 보디캠을 사용해야만 하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교육계의 보디캠 도입이 점차 확산할 전망이다. 아이오와 외에도 이미 휴스턴과 텍사스 일부 교육구가 교내 경찰에 오는 가을부터 보디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벌링턴 교육구, KWQC 현지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름에 빠진 아기 고양이들 구해낸 청년

    유출된 기름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조그만 새끼 고양이들을 구해낸 한 청년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은 최근 러시아의 한 기름 유출 사고 지역에서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두 고양이는 당시 온몸에 끈적끈적한 기름 찌꺼기가 달라붙은 채 죽을 뻔했지만, 이들 고양이가 힘겹게 낸 울음소리를 들은 한 청년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구한 청년의 이름은 아나톨리.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고양이는 기름 위에 떠 있던 나무판자를 앞발로 움겨잡고 있었다”며 “이를 본 뒤 망설임 없이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또 “기름과 뒤섞인 강물이 허리 높이까지 왔다. 신발 속에도 기름이 들어왔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며 “그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갔다”고 말했다. 아나톨리의 빠른 대처 덕분에 고양이들은 무사히 강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 체온이 떨어진 고양이들의 몸을 감싸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현재 고양이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아나톨리 집에 머물며 청년이 키우고 있는 개와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한편 고양이들이 구조된 곳은 시베리아 오비강(江)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송유관이 파손되는 사고로 대량의 기름이 유출됐고 아직 복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