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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서 쫓겨난 맨발 노숙인에 신발 선물한 경찰관

    버스서 쫓겨난 맨발 노숙인에 신발 선물한 경찰관

    맨발이라는 이유로 버스 승차를 거부당한 한 노숙인 남성에게 신발을 선물한 한 경찰관의 훈훈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10 지역 방송 등 현지언론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州) 린덴월드에 있는 한 버스 정류장에서 한 경찰관이 보인 선행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당시 이를 목격하고 직접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까지 한 케일라 파머는 “7일 오후 4시30분쯤 린덴월드 ‘펫코’(PATCO, 전문 항공관제사 기구)역에서 아버지와 있었는데 한 노숙인이 버스 승차를 거부당한 것을 아버지가 목격했다”면서 “그는 아무것도 신고 있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근처에 있던 한 경찰관이 노숙인을 향해 다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보고 케일라는 경찰관이 자신을 지원할 동료를 부르러 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경관은 그녀의 예상과 달리 혼자서 돌아왔는 데 그의 손에는 상자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는 상자 속 신발을 노숙인에게 선물해 버스 승차를 거부당하지 않도록 했던 것이다. 자신이 크게 오해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 케일라 파머는 해당 경찰관의 친절한 행동을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경찰관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신원을 확인했는데 델라웨어항만청(DRPA) 소속 케냐 조이너 경관이었다고 밝혔다. 파머는 “최근에는 경찰에 관한 나쁜 사건이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이너 경관처럼 좋은 경찰관도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머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곧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 2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보고 2만 700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존경스럽다” “감동을 줘 고맙다” “이런 사례가 더 많아지면 좋을 것”이라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경매+] 4억 넘는 거액에 낙찰된 ‘007 시계’의 흥미로운 이력

    [월드경매+] 4억 넘는 거액에 낙찰된 ‘007 시계’의 흥미로운 이력

    며칠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필립스 경매에서 세계 최고급 시계 브랜드인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 1점이 우리 돈으로 83억7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사실 이날 경매에는 또 다른 관심사가 있었다. 바로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1973년 개봉한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에서 착용했던 제임스 본드 시계가 우리 돈으로 약 4억2000만 원에 낙찰됐던 것. 로저 무어의 제임스 본드 시계는 롤렉스 사의 다이버용 시계인 서브마리너의 한 종류((Ref. 5513)로, 지난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당시 약 2억 7000만원에 낙찰됐었다. 경매 단골손님이 된 이 제임스 본드 시계는 몇 가지 흥미로운 이력이 있다. 영화 속 제임스 본드는 이 시계 테두리에 있는 회전 톱날로 밧줄을 끊어 상어로부터 여주인공을 구해냈다. 또 그는 시계에 내장된 강력한 자기장으로 총알을 막아냈고 전자석 역할을 하는 이 시계의 자기력으로 여성의 드레스 지퍼를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이 시계가 낙찰된 정확한 가격은 36만 5000스위스프랑(약 4억 2100만원). 예상가인 10만 5000~20만 5000스위스프랑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필립스, 영화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받는 부모, 자녀는 살찔 가능성 커 - 연구

    스트레스받는 부모, 자녀는 살찔 가능성 커 - 연구

    스트레스가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가 본인은 물론 자녀의 체중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처음 발표됐다. 미국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카르멘 이사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남미 출신 이민족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그들 자녀의 몸무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메타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가 지원 및 진행하고 있는 ‘남미 출신 청년 연구’(Study of Latino Youth)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뉴욕주(州) 브롱크스와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사는 8~16세 아동과 이들 부모의 건강 자료에서 체중과 스트레스 수준 등을 조사했다. 통계적인 조사에서는 부모 3명 중 거의 1명에 해당하는 29%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고 아동 4명 중 1명 이상에 해당하는 28%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아이의 체중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참조했고, 이들 부모가 생활의 중요한 영역에서 받고 있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을 8단계로 분류한 ‘만성 스트레스 부담’(CSB) 등급을 사용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다. 이런 스트레스 요인에는 부모가 직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부모 가운데 20%, 스트레스 요인이 3개 이상인 부모 가운데 34%가 자녀의 비만 유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나이와 성별, 출신지, 거주지와 같은 데이터를 조정했다. 그 결과, 만성 스트레스 요인이 3개 이상인 부모는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부모보다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이의 체중 상태에 부모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비록 이번 연구는 남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들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성인들이 자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자녀의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 수단으로 적극적인 상담을 해야 하는 것을 제안한다. 자녀 비만의 정확한 원인과 해결을 위한 예방 조치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다른 인종에서도 이런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만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됐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샴페인의 놀라운 건강 혜택 5가지

    샴페인의 놀라운 건강 혜택 5가지

    종종 무언가를 축하하기 위해 한두 잔씩 마시는 샴페인이 사실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치매를 막아왔다면 믿겠는가. 그동안 사치스러운 파티의 상징 정도로 여겨져 왔던 샴페인이 사실 건강에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그런 샴페인의 놀라운 건강 혜택 5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술자리에서 가끔 샴페인 한 잔으로 대체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 2년 전, 영국 레딩대 연구진이 샴페인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의 하나로, 6주간 매일 샴페인을 마신 쥐와 그렇지 않은 쥐 그룹이 복잡한 미로를 통과할 때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샴페인을 마시지 않은 보통 쥐 그룹의 평균 성공률은 50%였지만 샴페인을 마신 쥐 그룹의 성공률은 70%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제레미 스펜서 레딩대 박사는 “이 연구는 샴페인 섭취가 기억력과 같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처음 보여준 흥미로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펜서 박사는 샴페인을 만들 때 사용한 프랑스산 포도 품종인 ‘피노누아’(Pinot Noir)와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2종에 들어 있는 화합물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발병을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될 정도로 기억 및 공간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실험은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남아 있는데 스펜서 박사는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연구 당시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샴페인 섭취에 따른 인지 검사를 할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2. 심장에 좋다 많은 사람이 심장에는 레드와인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샴페인 역시 심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한 연구에서는 붉은색 포도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샴페인이 혈압을 낮춰 심장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제레미 스펜서 박사는 하루 샴페인 2잔을 마시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스펜서 박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일요판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루 샴페인 2잔이 혈관 벽 문제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샴페인은 뇌졸중과 심장 질환 발병 감소에 잠재력을 지닌 듯하다”고 말했다. 3. 취기가 빨리 돌게 한다 결혼식 피로연이나 파티에서 금액이 많이 나오는 것을 막으려면 샴페인이 제격이라고 한다. 샴페인 속 알코올이 우리 뇌에 도달하는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 이는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색함을 빠르게 없애고 분위기를 고조시켜 완벽한 파티를 만든다. 물론 이런 혜택은 주로 정신적인 것이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는 실험에 참가한 6명 모두가 샴페인을 마셨을 때 김빠진 샴페인을 마셨을 때보다 20분 더 빨리 취기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샴페인 속 탄산이 위에서 장으로 빠르게 소화되고 그 속에 있는 알코올이 빠르게 혈류로 흡수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고조 효과는 그리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실험에서는 약 40분 뒤 취기가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포뮬러원(F1) 경주용 자동차 선수들이 1, 2, 3등을 차지하면 의례적으로 샴페인을 터뜨려 상대방에게 뿌리곤 하는데 이는 본의 아니게 상대의 피부를 관리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과 전문의 마리나 페레도 박사는 “샴페인은 피부를 해독하는 항산화물질이 있고 심지어 피부톤을 밝게 하는 타르타르산이 들어 있다”면서 “특히 지성 피부인 사람에게 샴페인 속 탄산은 항균 작용 효과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5. 와인보다 열량이 적다 당신이 샴페인을 4500cc 정도가 될 때까지 엄청나게 많은 양만 마시지 않는다면 와인을 마시는 것보다 살이 덜 찌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달지 않은 샴페인 브뤼 1잔(150mL) 속 열량은 80~100칼로리(kcal)로, 이는 와인 1잔(175mL)보다 적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발포성 포도주)을 말하며 제조 과정에서 탄산이 발생한다. 사진=영화 ‘위대한 개츠비’ 스틸컷/워너브라더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키 269cm’ 세계서 가장 큰 남성 26세로 사망

    ‘키 269cm’ 세계서 가장 큰 남성 26세로 사망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던 태국의 한 남성이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26세. 태국 유력 영자신문 방콕포스트 9일 자 보도에 따르면, 키 269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 뽄차이 사오스리(26)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수린주(州) 반타케오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모친 원 사오스리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모친은 이날 오전 10시 5분 평소처럼 설거지를 마치고 방에 들어갔을 때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뽄차이 사오스리는 성장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거인증이 원인이 돼 무릎 관절염과 왼쪽 눈 이상, 고혈압 등 여러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스스로 거의 일어설 수도 없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뽄차이 사오스리의 몸무게는 225kg에서 153kg까지 총 72kg이 줄었고 키는 257cm에서 269cm로 총 12cm가 늘어나는 등 거인증으로 인한 병세가 악화됐다고 담당 의료진은 설명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은 터키인 술탄 코젠으로 키가 251cm이지만, 뽄차이 사오스리는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우선 치료를 하고 기네스 세계기록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뽄차이 사오스리의 건강 상태는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고 최근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8일간 입원해야 했었다. 이후 퇴원한 뒤 집에서 줄곧 지내고 있었지만,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가족은 그동안 태국 전역에서 보내준 기부금 총 11만 바트(약 354만원) 가운데 병원비를 지불하고 남은 5만 바트(약 161만원)로 장례식을 치를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노파랏 킹캐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어나 봐…” 망부석처럼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뭉클’

    “일어나 봐…” 망부석처럼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뭉클’

    ‘친구야, 어서 일어나 봐…’ 도로 옆 잔디에 망부석처럼 앉아 있는 한 견공이 쓰러진 친구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고 있었을까. 온몸이 하얗고 커다란 견공 한 마리가 죽은 친구 곁을 지키고 앉아 있는 모습을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8일 미국 댈러스와 포트워스 경계 지점에 있는 한 도롯가에서 흰색 그레이트 피레니즈 견종 한 마리가 쓰러진 갈색 유기견 옆을 지키고 앉아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당시 이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 사무엘 플로레스는 도로 옆 잔디에 커다란 흰색 개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다. 상황을 파악한 그는 사진을 찍어 지역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원봉사자 줄리 페넬은 우선 현장 파악에 나섰다. 도로에서 잔디에 쓰러진 갈색 개 주위까지 이어진 핏자국을 본 그녀는 흰색 개가 쓰러진 친구를 도로 옆 잔디로 옮긴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그녀는 충격을 받았을 흰색 개 앞으로 다가가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가만히 앞발을 잡아줬다. 이런 사연은 페넬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페넬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분명히 의리를 지키며 애도하고 있었다”면서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동상처럼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페넬에 따르면, 죽은 개나 그 곁을 지키고 있었던 개로부터 식별 목걸이나 마이크로 칩을 찾을 수 없었다. 두 개가 어딘가에서 함께 도망쳤는지 아니면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됐는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죽은 친구를 지키고 있던 견공은 댈러스 동물보호소(DAS)에 임시로 맡겨졌다. 이 견공은 원래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72시간 동안 보호되며, 이후에는 그레이트 피레네즈 전문 유기견 보호단체인 ‘SPIN’(Saving Pyrs in Need) 구조 단체를 통해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선다. 한편 그레이트 피레네즈는 피레니언 마운틴 도그로도 불리는 대형견으로, 순종적이며 용감한 성격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적합하며 점잖은 성격에 보호 본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진과 함께 나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사진=사무엘 플로레스/줄리 페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슴품에 안겨야만 잠이 드는 고양이 사연

    가슴품에 안겨야만 잠이 드는 고양이 사연

    무릎이 아닌 가슴 품에 안겨야만 잠이 드는 고양이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인 레딧닷컴에는 ‘캐슈는 내 무릎에 앉지 않는다. 가슴 품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제목으로 사연과 사진이 공개됐다. 태어난 지 2주 반 정도밖에 안 된 암컷 고양이 캐슈는 미국의 한 반려동물 용품 매장 근처에 버려져 있었다. 당시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된 캐슈는 온몸이 벼룩 투성이였을 뿐만 아니라 털에는 오물이 잔뜩 묻어 있었고 오른쪽 눈에도 문제가 있었다. 캐슈는 구조된 날 밤, 어미를 잃은 슬픔에 외로워서인지 울음소리를 계속 냈다. 그때 캐슈를 직접 구조했던 여성은 그 조그만 고양이를 자신의 가슴 품으로 꼭 안아줬다. 그러자 놀랍게도 캐슈는 울음을 그쳤다. 아마 아기 고양이는 그녀를 어미 고양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그녀는 캐슈를 밤새 가슴 위에 올려놓은 채 잠들었다고 한다. 캐슈가 ‘포옹하는 습관’이 생긴 것은 바로 이때부터였다. 캐슈는 좋아한다는 애정 표현으로 그녀의 품으로 파고들어 안긴다는 것. 그런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여성 구조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슈는 최근 정식으로 그녀의 가족이 됐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캐슈는 자신을 구해준 여성의 품에 안겨 좋아 죽을 듯한 모습이다. 도도한 줄로만 알았던 고양이의 반전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특정 화장품·세제·의약품…임신 초기 피해야 하는 것들 - 연구

    특정 화장품·세제·의약품…임신 초기 피해야 하는 것들 - 연구

    임신 초기 여성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로부터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뇌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특정 화장품과 세제, 의약품 등을 캐나다 요크대의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도로타 크로퍼드 캐나다 요크대 교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크림과 화장품 등의 제품에는 태아의 발육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요크대 연구진이 공개한 임신 초기 여성이 피해야 할 제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세제와 세정제 같은 세척용 제품, 살충제는 물론 ‘아세틸살리실산’이 들어있는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프탈레이트’라는 화학 성분이 들어간 로션 등 화장품이 피해야 할 제품. 프탈레이트는 화장품 외에도 장난감이나 PVC 바닥재에도 들어간다. 또한 나무, 타일 같은 건축자재, 섬유 등의 난연제(방연제)로 쓰이는 ‘데카브로모디페닐에테르’(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PBDEs)와, 유도분만제 등의 성분인 ‘미소프로스톨’도 피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특히 이 목록에는 환경 호르몬의 대명사로 1983년 수입 금지 조치가 취해진 뒤 더는 쓰이고 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물 속에 축적되는 ‘폴리염화비페닐’(PCBs)도 포함돼 있다. 이 물질은 폐기물이나 환경에 잠재돼 있다가 식물에 스며들거나 가축에게 옮겨 가며, 지방질이 많은 생선이나 육류, 유제품, 달걀 등이 쉽게 오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진은 이런 물질의 종류뿐만 아니라 빈도와 농도도 중요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웡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는 여성이 그런 환경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배울 것을 추천한다”면서 “평가 정보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PA)이 운영 관리하고 있는 통합 위험 정보 시스템(IRIS)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태아의 뇌 발달은 일정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특정 시점에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환경적인 요인이 이런 중요 유전자의 발현 수준에 영향을 주므로, 여성은 자신이 임신부임을 인식하고 이들 인자에 관한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등 중요한 지질 매개체의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 요인에 관한 여러 선행 연구를 분석했다. 이런 지질 분자는 초기 뇌 발달은 물론 적절한 기능을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가 발현하는 것을 제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크로퍼드 교수는 “태아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물질의 양과 노출 시간에 관한 임상 연구는 많지 않다”면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화학 물질의 농도와 시간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화학 물질이 어떻게 태아의 뇌에 들어가 발달을 방해하는지 알기 위한 분자적 메커니즘은 뇌의 병리에 관한 화학 물질의 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신경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는 원래 곰순이? 암컷 진실 드러나

    ‘푸’는 원래 곰순이? 암컷 진실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푸’(pooh). 영국인 작가 A.A. 밀른(1882~1956년)이 1926년 발표한 아동소설의 주연으로, 곰돌이 푸와 숲 속 친구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푸의 모델은 지금까지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늘 지니고 있었던 곰 인형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푸’에 얽힌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공개돼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놀라움이 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위니를 찾아라’(Finding Winnie : The True Story of the World ‘s Most Famous Bear)라는 책의 저자인 린제이 마틱은 ‘푸’가 영국이 아닌 캐나다 태생일 뿐만 아니라 ‘곰순이’였음을 밝히고 있다. 푸의 모델로 ‘위니’라는 이름을 가진 암컷 곰이 실존했다는 것. 저자의 증조부인 해리 콜번은 수의사로,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에 우연히 어미를 잃은 어린 곰을 보호하고 영국까지 데려갔다. 이런 어린 곰에 콜번은 자신의 고향인 위니펙에서 이름을 따 ‘위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위니는 런던 동물원에 맡겨지게 됐다. 이 동물원은 이후 ‘푸’를 만들어낸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수시로 드나들던 곳이 된다. 그런데 크리스토퍼가 동물원에 드나들며 만난 곰 위니를 보고 자신의 곰 인형에도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즉 캐나다에서 보호된 곰 위니가 없었다면 ‘푸’의 이야기는 태어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이야기속 푸가 암컷인 곰순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푸가 암컷이라는 사실에 인터넷상에는 “곰순이?” “머리가 혼란스러워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아무리 봐도 수컷 같은데” “게다가 캐나다 출신이라니…”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아마존,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과부 만들기 싫어...’인형’과 결혼한 말기암 남성

    말기암 판정을 받은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성인용 인형과 결혼식을 올렸다. 죽기 전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만, 배우자를 미망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던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CCTV 보도를 인용해 위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암에 걸린 남성과 그의 신부가 된 인형이 결혼사진을 찍은 것을 소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나이가 28세라는 것밖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이 남성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뒤 죽기 전에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경험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죽은 뒤 힘들어할 신부를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남성은 사람과 가장 닮은 성인용 인형을 신부 삼아 웨딩 화보 촬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느 신랑, 신부처럼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촬영 작업을 했다. 남성은 햇살이 비치는 창문 앞에서 신부가 된 인형을 껴안거나 신부 화장대 앞에 앉은 인형을 그윽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등 인형을 실제 신부라고 감정 이입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만일 신부가 인형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들은 앞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과 신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진의 질 또한 높았다. 이런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이 사진이 일종의 마케팅으로 촬영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CTV는 “일부 네티즌이 사진 속 남성이 실제로 치명적인 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신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그는 실제 사람 대신 인형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흔들어 봐~” 춤추는 ‘아기 곰’ 포착

    “흔들어 봐~” 춤추는 ‘아기 곰’ 포착

    “너희도 흔들어 봐~” 마치 이렇게 말하듯 춤추는 ‘아기 곰’의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州)에 있는 레이크 클라크 국립공원 보호지역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시슨이 촬영한 흥미로운 사진을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진 속 새끼 곰은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 눈이 녹고 있는 설원 위에서 두 발로 서서 몸을 흔들고, 그 옆에는 갈매기 한 쌍이 무심한 듯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관객 앞에서 댄서가 춤을 추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아직 어린 이 귀여운 곰은 마치 갈매기들의 관심을 끌어보기 위해 손, 아니 앞발을 좌우로 펼치는 춤 동작을 선보이는 듯하다. 작가는 당시 두툼한 털옷을 입은 어린 곰을 촬영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아기 곰’은 마치 디스코(춤)를 추는 것처럼 왼발로 원을 그리며 두 번이나 ‘흔들기 춤’을 추는 듯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두 발’ 걸음마가 서투른 이 곰은 춤을 오래 못 췄다. 작가는 “어린 곰이 다시 수줍게 어미 곁으로 ‘네 발로’ 걸어가기 전까지 춤 동작은 단 몇 초밖에 계속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뒤 찍힌 사진에도 춤으로 체력을 소진한 새끼 곰은 편히 쉬기 위해 다시 어미 곰 곁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닭에 ‘장애물 넘기’ 가르치는 소녀 화제

    닭에 ‘장애물 넘기’ 가르치는 소녀 화제

    모이로 닭을 유인해 장애물 넘기를 가르치는 귀여운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공개돼 지금까지 1221만 명 이상이 감상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사라 코스키라는 이름의 여성이 공개한 이 영상은 아직 어린 귀여운 소녀가 모이로 닭을 유인해 나무판으로 만든 경사진 장애물 등을 극복하게 하는 ‘어질리티’를 선보였다. 흔히 인간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난 개를 대상으로 하는 어질리티는 이런 장애물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것으로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대대적으로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그런데 개와 달리 조류로서 기억력이 좋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닭을 대상으로 이 어린 소녀는 끝까지 장애물을 돌파하도록 유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사진 장애물을 넘고 나서 훌라후프를 뛰어넘는 미션에서는 닭이 잠시 주춤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폴짝 뛰어넘는 데 성공했고 소녀는 손에 들고 있던 모이를 보상으로 건넸다. 어린 소녀를 비롯해 그 언니로 보이는 다른 소녀는 설마 닭이 훌라후프까지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듯 박장대소하고 만다. 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심코 함께 웃고 말았다. 행복한 기분이 됐다!” “내 반려동물과 훈련했던 즐거웠던 한때가 떠올랐다” “닭을 가르칠 수 있다니 상상도 하지 못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사라 코스키/주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초·버섯 등 ‘녹기쉬운’ 식이섬유 살 안찌게 한다

    해초·버섯 등 ‘녹기쉬운’ 식이섬유 살 안찌게 한다

    ‘열량’(칼로리)이 높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그 구조를 해명하기 위해 장내세균에 주목한 연구가 최근 진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진은 해초와 버섯, 우무(곤약), 감자류, 과일 등 ‘녹기 쉬운’ 수용성 식이섬유와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함유한 음식을 쥐에 투여하고 장내세균의 작용을 관찰했다. 그러자 ‘녹기 쉬운’ 식이섬유가 부족한 쥐 그룹은 몸무게가 늘어났는데, 단 이틀 만에 대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장벽도 얇아질 정도로 구조 자체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쥐에 다당류인 ‘이눌린’(inulin)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투여하자, 다시 변화가 일어나 장의 구조가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던 쥐 그룹에 ‘녹기 쉬운’ 식이섬유를 주자 지방과 노폐물의 축적을 막을 수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런 장내 환경 구조의 개선이 대장에 사는 박테리아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단쇄 지방산’(짧은 사슬 지방산)에 변화가 생긴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단쇄 지방산은 대장의 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식이섬유가 부족한 쥐 그룹에서는 장내 환경이 나빠지고, 반대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로부터 연구진은 “‘녹기 쉬운’ 식이섬유에 의해 장내세균이 더 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들어 장의 구조를 개선해 비만을 막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또 “이런 결과가 우리 인간에게도 사실로 확인되면, ‘녹기 쉬운’ 식이섬유를 포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이나 당뇨병 등 질병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꿔말하면 이런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으면 장내세균의 성질도 달라져 장 구조가 나빠지고 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즉 평소 음식 선택을 신중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생리학, 위장과 간 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Gastrointestinal and Liver Physiology) 온라인판 10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직장서 ‘결정 권한’ 커질수록 ‘비만’ ↑...스트레스 탓?

    직장서 ‘결정 권한’ 커질수록 ‘비만’ ↑...스트레스 탓?

    비만은 지금까지 운동부족이나 과식, 수면부족과 같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한 연구에서는 직장에서 일에 대한 결정권 즉 ‘의사 결정 권한’이 높아질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진은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직무 환경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던 요인으로, 인간의 환경적·심리적·사회적·문화적 측면에도 비만의 원인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닐지 추측했다. 이후 지금까지 비만의 기준이 돼 왔던 체질량지수(BMI)는 비만 측정 데이터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BMI가 근육량을 고려하지 않아서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늘린 사람까지도 비만으로 잘못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명확하게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허리둘레 치수를 기준으로 했다. 게다가 연구진은 생산직(블루칼라)부터 업무직(화이트칼라)까지 모든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년 남녀450명(여성 230명, 남성 22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허리둘레 길이를 측정했다. 또 이들은 전화 설문을 통해 실험 참가자들이 하는 구체적인 업무에 관해 확인하고 그 내용을 직무에 관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상황을 측정하는 ‘직무 요구-통제-지지’(JDCS) 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기존 JDCS 모형에서는 직무통제력을 측정할 때 직무에 관한 기술개발과 창의력을 요구, 촉진하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재량권’과 일에 대한 ‘결정권’ 두 요인을 함께 생각했지만, 비만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이번 연구에서만큼은 이 두 요인을 따로 분리해 분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성별이나 나이, 가구소득, 근로시간, 직무속성 등을 통제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직무에 관한 기술개발과 창의력을 요구, 촉진하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재량권’이 높은 사람일수록 허리둘레가 적게 나왔다. 참고로 이들은 BMI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직무에 관한 ‘결정권’이 높은 이들은 허리둘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빈 애들레이드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비만에 대해서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 생긴 병으로 생각돼 왔지만, 실제로는 환경이나 심리, 사회, 문화적인 조건들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권한이 커져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의사 결정 권한을 적게 보유하거나 많이 보유하는지에 대한 개인 성격의 문제와도 관련된다”며 “즉 이런 권한이 커지게 되면 자신을 잘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은 좋지만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와는 다른 독특한 관점에서 본 것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스트레스와 비만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연구성과는 전문학술지 ‘사회 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and Medicine) 최근호(10월호)에 실렸다. ■ ‘직무 요구-통제-지지’(JDCS) 모형은 JDCS 모형은 직무요구(job demand)와 직무통제력(job decision latitude, control)를 기반으로 한 ‘직무 요구-통제’(JDC) 모형에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추가 보완한 것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 등을 분석할 때 사용된다. JDCS 모형은 앞서 말한 각 독립변수를 설정하고 이들 변수가 스트레스의 각 하위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데 이용된다. 여기서 직무요구는 정신적인 직무의 요구를 측정하는 것으로 ‘업무와 관련된 요구’와 함께 시간에 따라 달성해야 하는 ‘업무의 양’을 의미한다. 직무통제력은 노동자가 일에 대한 ‘결정권’(decision authority)을 갖고, 직무에 대한 기술개발과 창의력을 요구, 촉진하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재량권’(skill discre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적 지지는 동료 지지와 상사 지지로 구분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 2회’ 근력 운동해야 뇌 노화 막는다 - 연구

    ‘주 2회’ 근력 운동해야 뇌 노화 막는다 - 연구

    나이 든 사람도 최소한의 근력 운동을 해야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테레사 리우-앰브로즈 교수팀이 65~75세 건강한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에 따른 뇌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을 주 1회나 2회 근력 운동하는 두 그룹으로 나눠 1년간 변화를 관찰했다. 또한 운동 전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한 뇌 스캔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회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은 뇌의 위축과 회백질의 감소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연구로는 노화로 인한 근력 저하가 뇌의 위축과 회백질의 감소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백질은 뇌의 고차적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이 부분이 변증하면 운동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뇌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성의 뇌에서도 유사한 영향이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호(10월 12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인도에서 한 달만에 새로운 우량아가 태어났다. 몸무게 6.69kg을 기록한 이 아기는 진통 15분만에 태어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우량아를 소개하면서, 아이는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 이름은 아직 없다. 5일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오라이에 있는 라자 램 카라와티 병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9달만에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6.69kg의 우량아를 출산한 엄마 피르두스 카툰(36)은 지금까지 집에서만 8명의 자녀를 낳았었다. 하지만 이번 막내는 몸집이 너무 커서 카툰의 남편 카디라 라자(40)는 아내를 데리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급히 가야만 했다. 지금까지 산모가 낳았던 아이는 모두 정상 몸무게로 3.6kg 정도였다고 한다. 인도 최대 우량아를 받은 산부인과 전문의 안자나 굽타 박사는 “아기는 기적이다. 의사생활 21년 동안 이렇게 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면서 “아이가 컸음에도 순조롭게 태어나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몇 초간 아기의 어깨가 걸리기도 했지만 그는 3분 만에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내 손으로 받기 어려울 만큼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진은 “아기는 처음에 호흡을 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괜찮아졌고 부모도 이제 안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굽타 박사에 따르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원인은 대개 산모가 당뇨병이 있을 경우다. 하지만 카툰은 몸무게가 77.5kg 정도 나가지만 당뇨은 없다고 한다. 박사는 “우리는 아기의 몸이 큰 이유를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아기는 건강하고 모든 면에서 양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기는 신생아 보호 시설이 구비돼 있는 인근 바트살라 병원으로 옮겨져 지내고 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현재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순조롭다면 5일 안에 아기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라자스탄주(州)에서 고가 바이(25)라는 이름의 여성이 5.9kg짜리 우량아를 제왕절개술로 낳았다. 당시 산모는 몸무게가 100kg에 이르는 거구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분만에…바다 한가운데서 우연히 구조된 견공

    30분만에…바다 한가운데서 우연히 구조된 견공

    “바다 한가운데 있을 리 없는 강아지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쳐 왔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만 인근 바다를 항해하고 있던 요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위와 같이 말했다. 이들은 요트 쪽으로 온 힘을 다해 헤엄쳐온 강아지를 가까스로 배 위로 끌어낼 수 있었다. 당시 찍힌 영상은 인터넷상에 공개됐고 개는 살아서 만날 수 없었던 주인 가족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개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밝혀졌다. 주인 가족이 개가 바다에 빠진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누들’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개는 사고 직전 여행객과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카페리에 타고 있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들의 주인 마리오 디 메글리오를 비롯한 가족은 즉시 페리 선원에게 배를 멈추고 구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승무원은 “벌써 개가 죽었을 것”이라면서 “멈춰도 늦을 것”이라는 심한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한 개 ‘누들’은 살기 위해 계속 헤엄쳤고 거의 30분 만에 기적적으로 착한 요트 선원들을 만나 구조됐다는 것이다. 한편 페리 회사 측은 누들과 디 메글리오 가족 측에 사과를 표명하고 이번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페이스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치킨에 매번 지는 이유는 ‘유전자 탓’ - 연구

    당신이 치킨에 매번 지는 이유는 ‘유전자 탓’ - 연구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를 먹고 싶은 욕구와 끝없이 싸우다가 매번 패배한다면, 이제 당신 몸속에 있는 유전자를 탓해야 할 듯하다. 과학자들이 일부 사람의 뇌에는 이런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어쩔 수 없이 원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연구를 내놓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체지방과 비만 관련 단백질’(FTO 유전자)과 ‘도파민D2수용체 유전자’(DRD2 유전자)로 불리는 두 유전 변이를 발견했다. 이런 변이 유전자가 특정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음식 즉 정크푸드를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더 심하게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변이 유전자가 뇌의 보상회로를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수치를 변화시킨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토니 골드스톤 박사는 “이런 사람은 고열량이나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보면 보통 사람보다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더 심한 것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밤새 금식한 유럽 백인 남성 45명을 대상으로, 고열량이나 저열량 음식이 보이는 사진을 보여주고 얼마나 먹고 싶어하는지 그 정도를 조사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때 참가 남성들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라는 뇌 스캔 기술로 뇌 활동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각 참가자로부터 채취한 DNA 표본을 검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비만이 되기 쉽게 해 ‘비만 유전자’라고도 불리는 FTO 유전자를 가진 남성들은 고열량 음식을 봤을 때 뇌의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 활동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설문에서도 저열량 음식보다 기름진 고열량 음식을 더 먹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들은 열량이 낮은 건강한 음식을 봤을 때는 뇌 활동에서도 같은 수치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골드스톤 박사는 “흥미롭게도, FTO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고열량 음식을 봤을 때 선조체(striatum)로 불리는 뇌 부위의 활동도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이런 활동은 이들이 가진 DRD2 유전자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즉 DRD2 유전자가 뇌에서 도파민 체계의 작용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FTO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뇌에서 도파민 신호가 고열량 음식과 관련한 욕구와 보상을 더 느끼게 유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골드스톤 박사에 따르면, 이런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특정한 비만 치료에서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뇌의 도파민 작용을 변화시키는 특정 약물이나 수술, 뇌세포에 도파민이 작용하게 하는 호르몬을 이용하면 비만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만학회 연례회의’(Obesity Society Annual Meeting)에서 처음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男, 현명한 女에 매력 느껴 ‘친하면 역효과’ - 연구

    男, 현명한 女에 매력 느껴 ‘친하면 역효과’ - 연구

    남성은 어떤 여성에게 매력을 느낄까? 심리학자들이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한 몇 가지 실험으로, 남성은 미지의 세계에 있는 현명한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 뉴욕 버팔로대 심리학과 로라 박 부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젊은 성인 남성 총 650명을 대상으로,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어떤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지를 조사했다. 이때 남성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여성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했다. 예를 들어, 그 매력 있는 여성이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상상 속 인물인지, 아니면 앞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아는 사람인지, 혹은 실제로 교류 관계에 있는 사람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은 심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자신보다 현명한 여성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심리적으로 먼 관계라는 것은 만난 적이 없는 상상 속 인물이라는 것이다. 반면 이들 남성은 자신과 친한 사이인 여성들에서는 자신보다 현명해도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라 박 교수는 “남성은 아마 가까운 사람이 능력이 있으면 그를 위협적인 상대로 느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연애에 관한 사례이므로, 우리는 이를 우연히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의 말로는 이번 연구는 인간관계에서 ‘심리적 격차’가 매력을 찾을 때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심리적 관계가 멀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또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과거 여러 연구와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의 연애뿐만 아니라 폭넓은 인간관계에서도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성·사회심리학회보’(Journal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옹알이’ 잘 들어줘야 말 빨리 배워요

    ‘옹알이’ 잘 들어줘야 말 빨리 배워요

    아직 말을 못하는 유아의 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옹알이를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진이 심한 청력 손실이 있는 유아 16명과 청력이 정상한 유아 27명을 대상으로 관찰 실험을 시행했다. 특히 난청이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그들 귀 뼈에 인공 와우(달팽이관)를 이식하기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 와우를 이식받기 전 난청이 있는 아기는 옹알이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인공 와우를 이식하고 몇 개월이 지나자 반복적으로 옹알이를 하는 아이가 나타났다. 또 이들 아동은 음절을 포함한 발성 횟수도 증가했으며, “바, 바, 바”와 같이 연속해서 옹알이를 반복하는 수도 늘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메리 페이건 조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다른 연구에서도 유아가 반복된 음절 같은 서투른 말하기를 구사하는 것으로부터 아이가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아가 자신의 행동으로부터 배우고 있다는 이번 사실은 그런 경험이 언어는 물론 사회적·인지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페이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아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게 되는 말의 중요성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물론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유아가 다른 사람의 말에 단순히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교수는 “아이의 목소리를 부모가 잘 들어주는 것은 말을 빨리 하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돼 언어 능력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아동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미주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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