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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는 주인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 나타낸다” (伊 연구)

    “개는 주인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 나타낸다” (伊 연구)

    개는 상대방을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을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개가 괜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불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이탈리아 피사대 엘리자베타 팔라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주인이 있는 개들을 연구해 개가 어떻게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런 개의 공감 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잡아내거나 행동을 빠르게 따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우리 인간은 공감 즉 감정 이입을 보일 때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받아들여 따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개들 역시 이런 공감의 중요한 기초 요소를 갖추고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있는 한 공원에서 주인이 있는 개 49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이 어떻게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기록했다. 또한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의 친화력이나 사회화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는 두 가지 주된 놀이 행동에서 서로 빠르게 흉내내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 개들은 엉덩이를 들고 앞다리를 쭉 빼서 뛰기 직전과 같은 모습과 편안하게 입을 벌리는 모습을 통해 상대방과 놀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이에 대해 팔라기 박사는 “이같은 행동은 개가 ‘난 기분이 좋으며, 계속 놀고 싶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행동은 수초 이내에 상대방 개도 따라 했으며, 친할수록 자주 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빠른 흉내가 인간과 다른 영장류뿐만 아니라 개들 사이에도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빠른 흉내와 정서 전이(공감의 기본 요소) 사이의 연관성이 개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개는 서로 매우 다른 얼굴 근육을 갖고 있어 이들 사이 모방을 연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여러 연구에서 개는 주인의 시선을 쫓았다. 즉 상대방을 모방할 수 있다는 것. 팔라기 박사는 “흉내는 정서적 공유를 위해 중요하다. 이는 친구일 때 특히 빈번하다”면서 “개는 인간, 적어도 주인의 감정을 잡아내는 어떤 감각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개의 공감이 우리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한 것인지 이들의 조상인 늑대였을 때부터 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왕립오픈사이언스 저널’(Journal 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이탈리아 피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로장생 가능할까?…늙지않는 생명체 ‘히드라’ 비밀

    불로장생 가능할까?…늙지않는 생명체 ‘히드라’ 비밀

    유럽 전설에 나오는 ‘청춘의 샘’과 연금술계 문헌에 등장하는 ‘현자의 돌’, 그리고 중세 전설로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 쓴 ‘성배’는 모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이런 비슷한 능력을 지닌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은 나이를 먹지 않는, 즉 노화 과정이 관찰되지 않고 있는 ‘히드라’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작은 유기체다. 이들은 물가의 풀잎이나 물속에 떨어진 낙엽, 썩은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붙어 사는데 몸길이는 1cm정도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과학자들은 이런 히드라가 늙지 않는 이유로 몸 대부분이 줄기세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마르테스 미국 퍼모나칼리지 생물학과 교수는 “줄기세포는 지속해서 분열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히드라의 몸을 항상 새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1998년 국제 학술지 ‘실험 노인학’에 발표했던 이전 연구에서도 히드라가 노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에는 히드라가 수년 동안에 걸쳐 얼마나 노화하는지를 알아내려고 시간 변화에 따른 사망률 증가와 생식능력 감소를 확인해 노화 정도를 측정하려 했다. 모든 동물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사망률이 올라가고 생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하지만 4년간 히드라를 관찰한 결과에서도 사망률은 별 차이가 없고 생식능력(히드라는 주로 무성생식인 발아를 통해 번식함)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테스 교수는 “당시 정설은 동물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히드라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연구를 시작했지만, 연구 이후 히드라가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교수는 당시 실험을 똑같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더 오랜 기간에 걸쳐 확증하는 새로운 연구를 수행했다. 8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수행된 이 최신 연구는 퍼모나칼리지와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통계학연구소(MPIDR)에 있는 각각의 실험실에서 히드라 총 2256마리를 관찰하는 실험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독일에서 실험한 히드라는 이미 33살이었고 미국에서 실험한 히드라는 유성생식으로 알에서 깨어난 새끼로 시작했다. 실험은 히드라의 생존에 필요한 작은 오아시스를 마련하고 일주일에 3번 신선한 물을 공급했으며 신선한 동물성 플랑크톤도 먹이로 제공했다. 연구팀은 8년간에 걸친 기록을 분석해 히드라가 실제로 늙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는 인류의 숙원인 노화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마르테스 교수는 “각 히드라가 적절한 환경에만 있다면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야생에서는 포식과 오염, 질병 등 정상적인 위험에 노출되므로 불사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실험은 히드라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내 데이터가 틀렸다는 것이 두 번이나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12월 22일자)에 실렸다. 사진=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달-금성-화성-목성이 일렬로…희귀 현상 포착

    [우주를 보다] 달-금성-화성-목성이 일렬로…희귀 현상 포착

    달과 금성, 화성, 목성이 한줄로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희귀 천문 현상이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천체가 한줄로 늘어선 현상(직렬·alignment)은 많은 천문학자가 찍고 싶어하는 모습이지만, 이렇게 4개의 천체가 직선으로 늘어선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런 놀라운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영국 노스서머싯 티커넘에 살고 있는 줄리 레드먼(51).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그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레드먼은 “그날 밤 새벽까지 잠이 들지 않아 침대에서 나와 우연히 하늘을 봤을 때 달과 목성이 빛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무작정 광각 렌즈만 달린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나와 하늘을 촬영했다는 것. 그녀는 화면 안에 달과 목성이 최대한 들어오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찍은 사진 200장을 확인한 결과, 달과 목성 외에도 금성과 화성이 찍혀 있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에는 구름이나 나뭇가지 등이 가려 있었고 간신히 2장의 멀쩡한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중 1장에는 4개의 천체 외에도 처녀자리에 속하는 별인 스피카도 찍혀 있었다. 게다가 네 천체는 한줄로 늘어서 있었다고 레드먼은 설명했다. 레드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면에 가장 잘 비치는 사진이다. 우연히 5개의 천체를 모두 포착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 난 스피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레드먼이 촬영한 사진처럼 4개의 천체가 일렬로 늘어서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천문학회의 모건 홀리스 박사는 “앞으로 4개의 천체가 일렬로 늘어서는 경우는 오는 2021년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줄리 레드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인류는 좀비를 막을 수 있을까? 과학적 분석

    [알쏭달쏭+] 인류는 좀비를 막을 수 있을까? 과학적 분석

    어느 날 갑자기 걸음이 느려지거나 신음이 나며, 혹은 살을 먹고 싶다는 충동까지 든다면 자신을 격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증상은 자신도 모르게 좀비로 변하는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영국의 권위 있는 의학분야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발표됐다. BMJ의 크리스마스 특집호는 매년 농담을 섞은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좀비 관련 논문이 실리게 된 것이다. BMJ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실리는 모든 논문은 일반호와 똑같이 동료심사(peer-review) 과정을 거친다”면서 “주제가 이상하고 재미있는 것이더라도 적절한 연구 방법을 사용해서 과학적인 유효성이 있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좀비 감염: 역학·치료·예방’(Zombie infections: epidemiology, treatment and prevention)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논문에는 ‘사람은 임상적으로 죽었다가 되살아날 수 있다’와 ‘물린 상처를 통해 좀비가 될 수 있다’와 같은 다소 황당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논문에는 일부 내용을 좀비 영화로 유명한 ‘28일 후’(28 Days Later)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에서 발췌했다는 것을 밝히는 각주도 달렸다. 이에 대해 논문 주저자인 미국 켄트주립대의 타라 스미스 박사는 “현재 우리는 좀비 감염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발가락 없는 형제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월드피플+] 발가락 없는 형제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선천적으로 발가락이 없는 어린 두 형제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레스터셔 시스턴에 사는 키안 자르람(11)과 캘럼 자르람(7) 형제는 아버지 존 자르람(35)으로부터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을 물려받았다. 이는 전 세계 환자가 125명 밖에 안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은 물론 팔과 다리에 기형, 두피 결함 등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가볍지만 또 어떤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이들은 잉글랜드에서 유일한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 환자들로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실리콘으로 된 인공 발은 보험(NHS)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빠 존은 두 아이에게 고가의 인공 발을 선물로 주기 위한 모금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친척과 친구, 모르는 사람들까지 보내온 기부금이 8000파운드(약 1400만 원)를 넘어서 인공 발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두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석고 뜨기’를 맞췄고 이번 주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 존은 “인공 발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최고다.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알맞은 신발을 고를 수 있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형제는 이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형제는 매우 작은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녀야 했다. 아빠 존은 “휴일 아이들과 수영장에 가면 낯선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까지 들었다”면서 “이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항상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형제는 발가락이 없는 장애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매우 좋아했다. 현재 형제는 두 축구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 심지어 형 키안은 양팀 모두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이제 통증 없이 공을 찰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아빠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Q 좌우하는 유전자 집단 찾았다 (연구)

    IQ 좌우하는 유전자 집단 찾았다 (연구)

    과학자들이 인간의 지능과 직접 관련된 두 유전자 집단을 처음으로 식별해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1’과 ‘M3’으로 명명된 이들 ‘유전자 네트워크’는 한 개인이 자신의 기억과 집중, 처리속도, 추리를 제어함으로써 얼마나 똑똑한지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과학자들은 결정적으로 유전자 네트워크를 스위치처럼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각 유전자 네트워크는 수백 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마이클 존슨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이제 이런 스위치를 빈틈없이 식별하고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연구팀은 인간의 인지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이런 유전자 네트워크의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궁극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 존슨 박사(의학부)는 “유전자가 지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어떤 유전자가 적절한지는 알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지능 관련 유전자 중 일부에 주목하고 이런 유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발견한 유전자가 지능과 연결돼 활동하는 모든 유전자 집단을 다룰 수 있음을 의미하는 하나의 공통의 규칙을 공유하기 쉽다는 것”이라면서 “연구는 아직 이론적 단계지만 유전자가 함께 작동해 지능을 향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질로 신경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뇌를 조사했으며 이들 뇌에서 발현한 수천 개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다음 지능지수(IQ) 검사를 수행한 건강한 사람들의 유전적 정보도 조사했다. 연구팀은 또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와 지적 장애와 같은 신경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유전적 정보도 조사했다. 이런 데이터를 종합, 컴퓨터 모델화를 통해 연구팀은 건강한 인지 능력에 관여하는 유전자 네트워크들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중에서 지능에 영향을 주는 일부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인지 능력이 손상되고 간질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존슨 박사는 “이런 지능의 특성은 각자의 위치에 선수를 배치하는 축구팀처럼 큰 유전자 집단이 함께 작동하는 것에 좌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간 뇌가 많은 복잡한 정보에 직면했을 때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거나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기 위해 유전자가 함께 작동하는지 컴퓨터 분석으로 식별했다”면서 “어린 시절 심한 간질이나 지적 장애가 발생한 원인이 이런 일부 유전자에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거대한 게놈의 데이터 집합을 건강과 질병 모두에서 인간의 뇌 기능에 관한 새로운 경로를 발견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간질과 같은 신경발달 질환의 더 나은 치료는 물론 이런 치명적인 질병과 관련한 인지 장애를 개선하거나 치료하는 데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세계 혁신도시’ 5위 점프…영국 런던 1위

    서울 ‘세계 혁신도시’ 5위 점프…영국 런던 1위

    서울이 세계 혁신도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것. 최근 호주 경제분석업체 ‘2씽크나우’(2thinknow)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세계 혁신도시 지수’ 2015년판에서 서울은 런던(영국)·샌프란시스코-산호세(미국)·비엔나(오스트리아)·보스턴(미국)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런던은 유럽에서 최초로 세계 경제위기 대응에 혁신적인 전략을 도입한 도시로 높이 평가돼 샌프란시스코-산호세와 비엔나, 보스턴 등 과거 1위를 기록한 도시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은 특히 뉴욕(미국)·암스테르담(네덜란드)·싱가포르·파리(프랑스)·도쿄(일본)·토론토(캐나다)를 앞지르며 5위로 뛰어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반면 부산은 똑같이 90위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또한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1년 만에 10단계 이상 상승한 20, 40위로 급등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점수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 54점보다 1점 오른 55점을 기록했다. 런던은 57점, 2, 3, 4위는 공동 56점을 받았다. 한편 ‘세계의 혁신적인 도시’ 전체 순위 목록은 2씽크나우 홈페이지(http://www.innovation-cities.com/innovation-cities-index-2015-global/9609)에 게재되어있다. 2씽크나우는 ‘도시 벤치마킹 데이터’라는 고유의 자료를 사용한 162가지 도시 지표를 사용해 전 세계 442개 도시를 평가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쓰지마세요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쓰지마세요

    크리스마스의 인사말이라고 하면 우선 “메리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지나가던 사람들끼리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인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말은 되도록 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12월 25일은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라고 흔히 불리고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영어로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를 갖는 즉 기독교 행사다. 하지만 매우 다양한 종교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는 상대방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것도 실례에 해당한다. 상대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즌스 그리팅스”(Season ‘s Greetings)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최근 스타벅스가 내놓은 붉은색 크리스마스 스페셜 컵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순록 등 상징적인 문양이 빠져 일부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물론 스타벅스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아우르려는 의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의 영향과 최근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영향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과 의사소통하게 된다면 상대방 종교에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눈 없어도 볼 수 있다?… ‘생체공학 눈’ 개발

    [와우! 과학] 눈 없어도 볼 수 있다?… ‘생체공학 눈’ 개발

    미래의 사람들은 눈이 없어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시각 기관 대부분이 없어도 시력을 얻게 하는 새로운 ‘생체공학 눈’이 내년 호주의 한 지원자에게 이식된다고 영국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안구와 같은 시각 기관 대신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가 뇌에 직접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 획기적인 기술의 개발로 정상적인 망막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새로운 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개발 중인 아서 로워리 호주 모나쉬대 교수는 “당신은 눈이 전혀 없어도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계획은 뇌의 시각 처리 영역에 각각 43개의 전극을 달아놓은 작은 ‘타일’(세라믹 판) 11개를 삽입하는 것. 이를 통해 시각 처리 영역이 자극되면 사람들은 빛의 섬광을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로워리 교수는 각 전극이 하나의 픽셀이 보이는 것과 같은 빛의 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종합하면, 각 타일이 제공하는 이미지는 약 500픽셀에 달한다는 것이다. 물론 생체공학 눈의 해상도는 정상적인 눈이 제공하는 100만~200만 픽셀에 달하는 이미지와 비교하면 훨씬 떨어지지만, 시력에 기본적인 요소들을 복원할 수 있다. 로워리 교수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시각 장애인 지원자는 대략적인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르면, 카메라로 착상된 이미지는 사용자가 쓴 안경 형태의 작은 처리 장치로 보내진다. 이 장치는 이미지 관련 부분을 추출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에 연결된 각 타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 장치는 마치 만화가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는 로워리 교수. 이는 최소한의 정보로 복잡한 상황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로워리 교수는 “한 사람의 얼굴은 단 10개의 점으로 재현될 것”이라면서 “그리 많지 않은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가 있다”고 말한다. 누가 왔거나 갔는지 말할 수 없었던 한 시각 장애인이 이를 통해 누군가와 만나거나 헤어지는 상황에 맞게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워리 교수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가는 점이 있다면 말하던 것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임상 시험은 생체공학 눈의 기능 확인을 위해 선천적인 시각 장애인이 아닌 후천적인 부상으로 시각 장애를 얻게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참가자들은 존 로지 베어드가 1920년대 발명한 최초의 TV를 보는 것과 비슷한 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로워리 교수는 말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커먼스(Michele Catania, 위), 모나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해도 안 아파요” 발가락 없는 형제 위한 ‘X-마스 선물’

    “축구해도 안 아파요” 발가락 없는 형제 위한 ‘X-마스 선물’

    선천적으로 발가락이 없는 어린 두 형제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레스터셔 시스턴에 사는 키안 자르람(11)과 캘럼 자르람(7) 형제는 아버지 존 자르람(35)으로부터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을 물려받았다. 이는 전 세계 환자가 125명 밖에 안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은 물론 팔과 다리에 기형, 두피 결함 등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가볍지만 또 어떤 경우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이들은 잉글랜드에서 유일한 아담스 올리버 증후군 환자들로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실리콘으로 된 인공 발은 보험(NHS)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빠 존은 두 아이에게 고가의 인공 발을 선물로 주기 위한 모금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친척과 친구, 모르는 사람들까지 보내온 기부금이 8000파운드(약 1400만 원)를 넘어서 인공 발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두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석고 뜨기’를 맞췄고 이번 주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 존은 “인공 발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최고다.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알맞은 신발을 고를 수 있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형제는 이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형제는 매우 작은 신발을 신고 학교에 다녀야 했다. 아빠 존은 “휴일 아이들과 수영장에 가면 낯선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까지 들었다”면서 “이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항상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형제는 발가락이 없는 장애가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매우 좋아했다. 현재 형제는 두 축구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 심지어 형 키안은 양팀 모두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이제 통증 없이 공을 찰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아빠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영상)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영상)

    상대방의 싫다는 표현을 무시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이는 상대가 동물이어도 매한가지인 듯하다. 자신에게 뽀뽀를 시도하는 여주인, 아니 '여집사'의 윗입술을 꽉 깨물어버리는 조그만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확실하게 혼자 있고 싶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고양이에게 뽀뽀를 시도하던 여성이 윗입술을 물려 기겁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런 웃지 못할 순간은 운 좋게 영상으로 찍혔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돼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공유돼 확산됐다. 해당 영상이 주는 교훈은 맹목적인 사랑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이는 반려동물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여성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양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뽀뽀를 시도한다. 반면 고양이는 그런 여성이 귀찮은지 앞발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막는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여성은 고양이의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뽀뽀 시도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 결국 고양이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입술을 물어버리고 만 것이다. 만일 당신도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편 해당 여성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늙지 않는 생명체 ‘히드라’…불로장생 비밀 풀까

    늙지 않는 생명체 ‘히드라’…불로장생 비밀 풀까

    유럽 전설에 나오는 ‘청춘의 샘’과 연금술계 문헌에 등장하는 ‘현자의 돌’, 그리고 중세 전설로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 쓴 ‘성배’는 모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이런 비슷한 능력을 지닌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은 나이를 먹지 않는, 즉 노화 과정이 관찰되지 않고 있는 ‘히드라’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작은 유기체다. 이들은 물가의 풀잎이나 물속에 떨어진 낙엽, 썩은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붙어 사는데 몸길이는 1cm정도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과학자들은 이런 히드라가 늙지 않는 이유로 몸 대부분이 줄기세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마르테스 미국 퍼모나칼리지 생물학과 교수는 “줄기세포는 지속해서 분열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히드라의 몸을 항상 새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1998년 국제 학술지 ‘실험 노인학’에 발표했던 이전 연구에서도 히드라가 노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에는 히드라가 수년 동안에 걸쳐 얼마나 노화하는지를 알아내려고 시간 변화에 따른 사망률 증가와 생식능력 감소를 확인해 노화 정도를 측정하려 했다. 모든 동물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사망률이 올라가고 생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하지만 4년간 히드라를 관찰한 결과에서도 사망률은 별 차이가 없고 생식능력(히드라는 주로 무성생식인 발아를 통해 번식함)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테스 교수는 “당시 정설은 동물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히드라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연구를 시작했지만, 연구 이후 히드라가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교수는 당시 실험을 똑같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더 오랜 기간에 걸쳐 확증하는 새로운 연구를 수행했다. 8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수행된 이 최신 연구는 퍼모나칼리지와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통계학연구소(MPIDR)에 있는 각각의 실험실에서 히드라 총 2256마리를 관찰하는 실험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독일에서 실험한 히드라는 이미 33살이었고 미국에서 실험한 히드라는 유성생식으로 알에서 깨어난 새끼로 시작했다. 실험은 히드라의 생존에 필요한 작은 오아시스를 마련하고 일주일에 3번 신선한 물을 공급했으며 신선한 동물성 플랑크톤도 먹이로 제공했다. 연구팀은 8년간에 걸친 기록을 분석해 히드라가 실제로 늙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는 인류의 숙원인 노화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마르테스 교수는 “각 히드라가 적절한 환경에만 있다면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야생에서는 포식과 오염, 질병 등 정상적인 위험에 노출되므로 불사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실험은 히드라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내 데이터가 틀렸다는 것이 두 번이나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12월 22일자)에 실렸다. 사진=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는 상대방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 나타낸다”

    “개는 상대방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 나타낸다”

    개는 상대방을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을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개가 괜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불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이탈리아 피사대 엘리자베타 팔라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주인이 있는 개들을 연구해 개가 어떻게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런 개의 공감 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잡아내거나 행동을 빠르게 따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우리 인간은 공감 즉 감정 이입을 보일 때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받아들여 따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개들 역시 이런 공감의 중요한 기초 요소를 갖추고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있는 한 공원에서 주인이 있는 개 49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이 어떻게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기록했다. 또한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의 친화력이나 사회화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는 두 가지 주된 놀이 행동에서 서로 빠르게 흉내내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 개들은 엉덩이를 들고 앞다리를 쭉 빼서 뛰기 직전과 같은 모습과 편안하게 입을 벌리는 모습을 통해 상대방과 놀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이에 대해 팔라기 박사는 “이같은 행동은 개가 ‘난 기분이 좋으며, 계속 놀고 싶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행동은 수초 이내에 상대방 개도 따라 했으며, 친할수록 자주 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빠른 흉내가 인간과 다른 영장류뿐만 아니라 개들 사이에도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빠른 흉내와 정서 전이(공감의 기본 요소) 사이의 연관성이 개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개는 서로 매우 다른 얼굴 근육을 갖고 있어 이들 사이 모방을 연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여러 연구에서 개는 주인의 시선을 쫓았다. 즉 상대방을 모방할 수 있다는 것. 팔라기 박사는 “흉내는 정서적 공유를 위해 중요하다. 이는 친구일 때 특히 빈번하다”면서 “개는 인간, 적어도 주인의 감정을 잡아내는 어떤 감각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개의 공감이 우리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한 것인지 이들의 조상인 늑대였을 때부터 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왕립오픈사이언스 저널’(Journal 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이탈리아 피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나코 왕실 첫 크리스마스카드 공개

    모나코 왕실 첫 크리스마스카드 공개

    지중해 연안 모나코 공국 군주인 알베르 2세 대공과 샤를린 위트스톡 대공비가 첫 공식 가족 크리스마스 카드를 장식하기 위한 화려한 사진을 선택했다. 피플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모나코 왕실의 이번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을 앞다퉈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모나코 왕실 가족이 모나코 국경일 다음 날인 11월 20일, 프랑스에 있는 ‘록 아줼’(Roc Agel) 별장에서 주말을 보낼 때 미국인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모리스가 촬영한 것이다. 아줼 산 중턱에 있는 이 별장은 전임 군주 레이니어 3세가 프랑스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공 부부는 크리스마스카드 모델로서 쌍둥이 자녀인 자크 왕세자, 가브리엘라 공주와 함께 벽난로가 있는 거실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거기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까지 더하고 있어 오붓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평범한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는 샤를린 대공비의 절제되고 우아한 자태는 사진 속에서도 특히 빛나고 있다. 대공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선수 출신으로 결혼 전부터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왼편에 있는 알베르 2세 대공은 마치 이웃집의 푸근한 인상을 지닌 아저씨 같은 모습이다. 또한 모나코 왕실 최초의 쌍둥이로 큰 주목을 받아온 자크 왕세자와 가브리엘라 공주 역시 1년 만에 부쩍 자란 모습도 인상적이다. 모나코의 군주 알베르 2세는 우리나라에서는 국왕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대공이다. 따라서 국가의 체제도 왕국이나 공화국이 아닌 공국(Principality)이다. 국방권은 프랑스에 있어 국방비 지출이 없으며 국민은 국방의 의무는 물론 납세의 의무도 없다. 인구 3만 명, 국토 면적 1.95㎢, 국경선 길이 4.4km로 바티칸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는 카지노와 포뮬러 원 모나코 그랑프리, 관광 등의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 각지 부호들이 휴양차 요트를 몰고 몰려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6만 달러를 넘고 1인당 국민소득은 17만 달러에 이르는 초부국이다. 알베르 2세 대공 역시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는데 모나코가 부자 나라로 성장한 데는 현실정치에 능하고 비즈니스 감각이 탁월했던 군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알베르 2세 대공은 혼외정사로 낳은 딸(23)과 아들(11)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전통과 법에 따라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현재 모나코 공국의 왕위는 쌍둥이 중 2분 늦게 태어난 자크 왕세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모나코 왕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안한다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안한다

    크리스마스의 인사말이라고 하면 우선 “메리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지나가던 사람들끼리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인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말은 되도록 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12월 25일은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라고 흔히 불리고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영어로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를 갖는 즉 기독교 행사다. 하지만 매우 다양한 종교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는 상대방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것도 실례에 해당한다. 상대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즌스 그리팅스”(Season ‘s Greetings)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최근 스타벅스가 내놓은 붉은색 크리스마스 스페셜 컵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순록 등 상징적인 문양이 빠져 일부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물론 스타벅스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아우르려는 의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의 영향과 최근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영향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과 의사소통하게 된다면 상대방 종교에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 반지가 너무 작아!” 中여성 프러포즈 거절

    “다이아 반지가 너무 작아!” 中여성 프러포즈 거절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한 남성이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이는 공개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당시 남성은 수십 명의 댄서까지 고용하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성이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밀며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이나 이후 여성은 반지를 받지 않고 몸을 돌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여성은 남자 친구가 내민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당시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반지를 본 뒤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등을 돌려 떠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깜짝 프러포즈에 그녀도 처음에는 기쁜 듯이 눈물을보였지만 반지를 본 순간 돌변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중국 인터넷상에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위챗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거기서 여성은 “그는 내게 1캐럿만큼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사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작은 것일까? 부주의했던 것일까? 날 위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말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친구는 “걱정하지 마라. 아마 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많은 사람 앞에서 그 정도의 수치를 당한 그가 다시 더 큰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할까?”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아!” 프러포즈 거절한 中여성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한 남성이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이는 공개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당시 남성은 수십 명의 댄서까지 고용하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성이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밀며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이나 이후 여성은 반지를 받지 않고 몸을 돌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여성은 남자 친구가 내민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당시 상황을 차분히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반지를 본 뒤 아무 말 없이 그에게 등을 돌려 떠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깜짝 프러포즈에 그녀도 처음에는 기쁜 듯이 눈물을보였지만 반지를 본 순간 돌변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중국 인터넷상에는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위챗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거기서 여성은 “그는 내게 1캐럿만큼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사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작은 것일까? 부주의했던 것일까? 날 위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말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친구는 “걱정하지 마라. 아마 그는 다음에 만났을 때 더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많은 사람 앞에서 그 정도의 수치를 당한 그가 다시 더 큰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할까?”와 같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 없어도 보는 ‘생체공학 눈’ 개발…내년 임상시험

    눈 없어도 보는 ‘생체공학 눈’ 개발…내년 임상시험

    미래의 사람들은 눈이 없어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시각 기관 대부분이 없어도 시력을 얻게 하는 새로운 ‘생체공학 눈’이 내년 호주의 한 지원자에게 이식된다고 영국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안구와 같은 시각 기관 대신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가 뇌에 직접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 획기적인 기술의 개발로 정상적인 망막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새로운 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개발 중인 아서 로워리 호주 모나쉬대 교수는 “당신은 눈이 전혀 없어도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계획은 뇌의 시각 처리 영역에 각각 43개의 전극을 달아놓은 작은 ‘타일’(세라믹 판) 11개를 삽입하는 것. 이를 통해 시각 처리 영역이 자극되면 사람들은 빛의 섬광을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로워리 교수는 각 전극이 하나의 픽셀이 보이는 것과 같은 빛의 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종합하면, 각 타일이 제공하는 이미지는 약 500픽셀에 달한다는 것이다. 물론 생체공학 눈의 해상도는 정상적인 눈이 제공하는 100만~200만 픽셀에 달하는 이미지와 비교하면 훨씬 떨어지지만, 시력에 기본적인 요소들을 복원할 수 있다. 로워리 교수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시각 장애인 지원자는 대략적인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르면, 카메라로 착상된 이미지는 사용자가 쓴 안경 형태의 작은 처리 장치로 보내진다. 이 장치는 이미지 관련 부분을 추출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에 연결된 각 타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 장치는 마치 만화가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는 로워리 교수. 이는 최소한의 정보로 복잡한 상황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로워리 교수는 “한 사람의 얼굴은 단 10개의 점으로 재현될 것”이라면서 “그리 많지 않은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가 있다”고 말한다. 누가 왔거나 갔는지 말할 수 없었던 한 시각 장애인이 이를 통해 누군가와 만나거나 헤어지는 상황에 맞게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워리 교수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가는 점이 있다면 말하던 것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임상 시험은 생체공학 눈의 기능 확인을 위해 선천적인 시각 장애인이 아닌 후천적인 부상으로 시각 장애를 얻게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참가자들은 존 로지 베어드가 1920년대 발명한 최초의 TV를 보는 것과 비슷한 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로워리 교수는 말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커먼스(Michele Catania, 위), 모나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짓말하는 사람, 대화 중 양손 더 많이 사용” (美 연구)

    “거짓말하는 사람, 대화 중 양손 더 많이 사용” (美 연구)

    거짓말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눈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런데 미국의 과학자들 주장대로라면 눈보다는 손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거짓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미국 미시간대(U-M) 연구진은 비영리 단체 ‘이노센스(결백) 프로젝트’로부터 받은 재판 증언 등의 영상자료 118건의 말투와 행동을 분석해 거짓과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구분해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결과,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는 이들보다 양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방의 눈을 더 자주 마주치는 행동도 보였다. 물론 정직한 사람 중에도 양손을 사용하는 특징을 보이지만, 그 비율은 전체의 25%로 적었다. 반면 거짓을 말하는 이들 중에는 40%로 더 높았다. 이뿐만 아니라 질문자를 가만히 바라보는 비율을 보면 진실된 자와 거짓된 자는 각각 60%, 70%인 것으로 나타나 이 역시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밖에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 중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말투와 행동이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거짓말하는 사람은 진실한 자보다 “음…”과 같은 감탄사를 더 자주 내뱉었고 “내가” 혹은 “우리가”와 같은 말보다 “그가” 혹은 “그녀가”와 같이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얼굴을 찌푸리거나 끄덕이는 것도 거짓을 말하는 이들이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료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75%의 정확도로 거짓말쟁이를 판단할 수 있었다. 참고로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용에 제한이 있으므로 상당히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인간 거짓말탐지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 조 내버로 세인트레오대 교수도 과거 독일 유력 일간지 ‘디벨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의 거짓말은 얼굴보다 몸짓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내버로 교수는 FBI에서 터득한 기술과 30년에 걸친 인간 행동 연구를 바탕으로 비언어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경우는 다리를 꼬는 등의 행동을 통해 거짓말이 잘 드러난다는 지론을 펼치고 있다. 즉 내버로 교수의 말처럼 다리를 꼬는 것은 물론 미시간대 연구처럼 양손을 흔들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누군가 당신에게 말하고 있다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다중양상 상호작용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modal Interaction)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액체 물 존재 유력 장소’에 물은 없었다”

    “화성 ‘액체 물 존재 유력 장소’에 물은 없었다”

    우리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찾는 일은 좀 더 미뤄질 듯하다. 지금까지 액체 물이 존재할 가장 강력한 장소로 여겨졌던 화성의 협곡, 적어도 가까운 과거에 만들어진 협곡에는 액체 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신 연구로 밝혀졌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진은 화성에 있는 여러 작은 협곡은 지구처럼 물의 흐름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드라이아이스’(고체 이산화탄소)가 녹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프랑수아 포제와 시드릭 필로르제 CNRS 연구원은 “화성에 있는 작은 협곡의 형성에 액체 물이 영향을 줬다는 이론은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가까운 과거에 발생한 협곡만큼은 물이 없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액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중대 결과를 발표했었다. 당시 연구논문으로는 화성의 여름에 해당하는 열대 지역에 있는 경사지에 흘러내리는 흔적으로 보이는 여러 ‘어두운 선’은 물에 매우 많은 소금이 녹아 있어 얼지 않고 흘러내렸을 것이라면서 액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액체 물의 존재를 시사하는 결과는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물론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와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위도 30~60도에 해당하는 중위도 지역에 있는 극의 방향에 따라 흐르는 경사지 표면의 지질 상태에 관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분화구의 벽이나 언덕 등 화성의 융기 지형에 남겨진 작은 계곡의 형성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런 작은 협곡이 처음 발견됐을 때는 수십만 년 전 일어난 얼음의 융해와 지하수의 유출로 형성됐던 것으로 해석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재 화성의 기온이 너무 낮은 곳에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없더라도 작은 협곡이 계속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산화탄소에 의한 얇은 층 즉 드라이아이스의 녹는 현상에서 답을 찾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성 표면의 얼음층 밑으로 출구가 없는 상태라면 이산화탄소가 녹는 과정에서 가스로 축적되고 결국 가스가 표층 토양을 뚫고 나와 기류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확인했다. 지구 상에서는 이런 비슷한 과정이 일어난 사례는 알려진 적이 없다. 천체물리학자인 필로르제 연구원은 “드라이아이스가 녹아 화성의 작은 협곡을 형성한다고 모두를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들어 형성된 작은 협곡이 있는 한랭 지대에서만큼은 이산화탄소 가스로 인해 협곡이 형성됐다는 가설이 유력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며 다른 보조적인 과정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화성의 적도와 가까운 영역에서도 작은 협곡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들은 다른 메커니즘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행성학자인 포제 연구원은 “이번 연구와 9월 발표된 연구는 관련성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아마 모든 작은 협곡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적어도 가까운 과거에 형성된 협곡에서만큼은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즉 생명체 존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결과는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최신호(12월 21일자)에 실렸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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