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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실패 막는 ‘스마트 알약’ 등장

    다이어트 실패 막는 ‘스마트 알약’ 등장

    현재 몸 상태를 파악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다이어트(식이요법)에 좋고 더 나아가 건강에 좋은지 알려주는 ‘스마트 알약’이 개발됐다.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RMIT) 산하 혁신 전자기기 및 센서 연구소의 코로시 칼란타-자데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장내 가스를 측정해 몸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알약을 개발하고 동물 시험으로 성능 확인까지 마쳤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히 이 알약은 개인별 맞춤 식사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칼란타-자데 교수는 ‘매셔블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날엔 고단백 음식이 몸에 좋지만 또 다른 날엔 나쁠 수 있다”면서 “이런 몸 변화를 알약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알약은 좋다고 알려진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하다가 실패하게 되는 우리의 행동에 종지부를 찍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엔 단백질이 좋지만 또 어떤 날엔 탄수화물이 더 좋을 수 있다”면서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아는 놀라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알약은 대장암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등 장내 가스 관련 질환에 관한 더 많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교수는 말했다.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면, 의사는 간혹 당신 입에서 나오는 가스를 측정하는 호흡 검사로 소화 기관의 상태를 진단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 정확성은 미흡하다. 하지만 이 알약을 사용하면 의사는 환자의 장내 가스를 직접 파악해 이전보다 정확하게 예측 판단할 수 있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개발된 알약은 실험실에서 자체 제작한 센서뿐만 아니라 기존 상용 센서 등 여러 장치를 사용해 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장내 가스 유형은 물론 농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알약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어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기를 통해 스마트폰 등 지정된 장치로 전송한다. 즉 당신은 이 알약을 먹고 스마트폰을 보면 몸 속 상태를 즉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스마트 알약의 핵심 기술은 센서에 장내 가스를 보내면서도 위의 산성 액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특수 막을 개발하는 것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특수 막은 나노 물질로 된 중합체(폴리머)로 제작됐으나 현재 특허 출원 중이어서 교수는 더 이상의 상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교수는 알약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섭취하게 될 때의 위험에 관한 우려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교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가 아니라 섭취해도 안전하고 효과가 4일 동안 지속되는 산화은전지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알약을 시험하기 위해 식이섬유가 많거나 적은 식단의 영향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를 가지고 동물 시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 인간과 장 구성이 유사한 동물로 돼지를 선택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식이섬유가 많거나 적은 먹이를 제공하고 이때 스마트 알약을 함께 먹게 했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교수는 “수소는 발효의 징후로 식이섬유가 많은 먹이를 먹은 돼지 장에서 더 많은 수소가 감지되리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식이섬유가 적은 먹이를 섭취한 쪽에서 수소가 더 많이 생산됐다”고 말했다. 추가 시험까지 완료한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일부 소화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 유형은 상대적으로 적은 장에서 박테리아의 과다 성장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됐다. 교수는 “이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먹으면 예상과 달리 가스가 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임상 시험이 진행되지 않아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임상 시험은 앞으로 2개월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 기간 교수는 연구진이 개발한 알약이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수는 “당신은 이 알약을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칼란타-자데 교수의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1월호에 게재됐다. 사진=R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잠자는 자세, 피부노화·치매·고혈압 막는다

    [건강을 부탁해] 잠자는 자세, 피부노화·치매·고혈압 막는다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굳어진 당신의 수면 자세는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예를 들면, 왼쪽 옆으로 자는 자세는 나쁜 꿈을 꾸게 할 확률을 높이지만 반대로 속 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수면 자세에 따라 평균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자는 것이 건강에 좋고 혹은 나쁜 것일까. 영국 BBC 헬스의 편집장 출신 프리랜서 기고가 맨디 프랜시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5가지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장단점을 소개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어떤 수면 자세가 좋은지 파악하고 좋은 쪽으로 바꾸도록 해보자. 1. 왼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정기적으로 속 쓰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왼쪽으로 누워 자면 그 증상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바빌론헬스닷컴(babylonhealth.com)의 온라인 의학 상담가이기도 한 일반의(GP) 매튜 노블 박사는 “속 쓰림 증상은 종종 밤에 더 심해진다”면서 “속 쓰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확신할 수 없지만,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에서 식도로 산이 역류하는 양을 크게 줄이도록 내부 장기가 제어돼 속 쓰림과 관련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점국제 학술지 ‘수면과 최면’(Sleep and Hypnosis)에 터키 유준쿠 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악몽을 꾸는 사람 가운데 왼쪽으로 자는 사람 중 40.9%,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 중 14.6%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 등을 대고 바로 누워 잔다 장점영국 런던 정골요법전문 병원 ‘호프 오스테오파시’(Hope Osteopathy)의 정골 의사(DO) 겸 자연요법 의사인 에이미 호프는 요통이 있으면 머리와 무릎 밑에 척추를 바로 유지하기에 충분히 두꺼운 베개를 놔두고 자면 통증을 완화하거나 적어도 이전보다 편히 잘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고셀 앤슨 박사는 바로 누워 자면 얼굴이 6시간 이상 베개에 눌리지 않아 주름과 반점이 덜 생길 수 있으므로, 당신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엎드려 잘 경우 얼굴에 땀이 나 모공이 막혀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믿을 만한 몇몇 연구는 ‘앙와위’(仰臥位, supine position)라고도 불리는 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자는 것이 옆으로 자는 것보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기도에 근긴장이 부족해 잠잘 때 코를 크게 골아 10초 이상 호흡 정지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바로 누운 자세는 중력이 기도를 축소하고 혀가 목 뒤쪽으로 쏠려 이런 수면 장애를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바로 누운 자세는 이갈이 문제를 악화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구에서 이갈이 환자들은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 시간에 19번 이를 갈았지만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13번으로 줄었다. 3. 태아처럼 구부리고 잔다 장점의사 에이미 호프는 충분한 수면을 위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녀는 “태아 자세는 잘 때 자세를 너무 고정하지 않고 바꾸게 되면 척추에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해 쉽게 숨 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수면평가와 조언 서비스’(Sleep Assessment and Advisory Service)의 관리자인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교수가 수행한 수면 자세와 성격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태아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양심적이고 질서 정연한 유형으로, 종종 무의식적으로 태아처럼 편안하게 잠으로서 스트레스와 걱정에 대처한다. 따라서 태아 자세로 자는 많은 사람이 상쾌하게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점경부통(목 통증)이 있다면 태아 자세는 두개저(머리뼈 바닥) 관절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악화할 수 있다. 에이미 호프는 “태아 자세는 대부분의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지만, 뻣뻣한 목이나 아픈 어깨로 깨길 원하지 않는다면 목과 척추 보호를 위해 머리 밑에 베개를 대어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개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질감을 찾아라”면서 “귀와 목 사이 공간을 채울 만큼 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태아 자세로 잘 때에도 머리는 척추와 어깨 선과 직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어깨가 넓은 남성은 날씬한 체격의 여성보다 두꺼운 베개를 필요로 한다. 만일 등이 아프면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넣으면 척추를 더 편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오른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고혈압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자는 것이 좋다. 심장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오른쪽으로 누으면 흉강에 여분의 공간이 생겨 혈압과 심장 박동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심장 질환 문제를 지닌 사람들에게 건강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 또한 미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자는 것은 뇌와 척수, 신경계에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마취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진의 실험에서 옆으로 누운 자세는 똑바로나 엎드린 자세보다 수면 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을 더 활성화되고 뇌 혈관과 함께 작용하게 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고하는 데 25%까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비슷하게 옆으로 자는 것이 인간 뇌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단점임신부라면 임신 말기에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피해야 유산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임신부 여성 155명과 그들의 태아 310명의 수면 행동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오른쪽 수면을 피해야 하는 이유로 태아에 가는 혈류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머리를 옆으로 하고 엎드려 잔다 장점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박사는 팔을 양옆으로 올리는 자유 낙하 자세로 엎드려 자는 것은 과식한 뒤 편안한 소화를 촉진하는 이상적인 자세로 내부 장기를 두는 것이라고 말하며, 홍콩 수인(樹仁)대 전문가들은 엎드려 자는 사람들은 다른 자세로 자는 이들보다 결박된 상태로 성적인 것과 관련한 꿈을 포함한 ‘더 흥미진진한 꿈’(more exciting dreams)을 더 꾸는 경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엎드려 자는 것이 숨 쉬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단점영국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척추교정치료)협회 리시 로티 박사는 “머리를 한쪽 옆으로 돌리고 엎드려 자는 것은 근골격 관점에 수면 자세 가운데 최악이다. 편히 숨 쉬려면 머리와 목을 오랜 시간 한쪽으로 돌리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이는 두통과 경부통, 굳은 어깨, 팔저림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목 근육과 신경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옆으로 가누고 자는 것은 등허리를 휘게 할 수 있어 요통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휠체어 제설기’로 눈 치우는 장애인들 화제

    ‘휠체어 제설기’로 눈 치우는 장애인들 화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고쳐 만든 제설기의 활약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 펜실베이니아주(州)에 사는 팀 테일러(30)는 자체 제작한 휠체어로 만든 제설기를 직접 몰며 쌓인 눈을 치우는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했다. 팀 테일러는 미 매체 허핑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17세 때 교통사고로 여자 친구와 그녀의 여동생을 잃고 자신은 척수 마비로 평생 걸을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나와 같은 사람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미국 NBC 지역방송 WOWT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사는 재향군인 저스틴 앤더슨은 자신의 전동 휠체어에 스노우 블레이드를 붙여 만든 제설기로 아이들이 학교에 오가는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한 제설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저스틴 앤더슨은 “내 다리를 절단했을 때도 암과 싸우고 있을 때도 이웃들이 지지해 준 것에 대한 답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뇌수술을 받은 소년은 눈을 치우는 동생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휠체어 앞에 눈 삽을 장착한 뒤 함께 눈을 쓸었다. 이 밖에도 휠체어로 제설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좋은 생각이다”,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인간은 불안감 느끼면 왜 실수를 하게 될까?

    [알쏭달쏭+] 인간은 불안감 느끼면 왜 실수를 하게 될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운동선수와 음악가는 물론 심지어 시험을 치르는 일반인들조차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왜 우리는 불안감을 느낄 때 실수를 하곤 하는 것일까. 영국 서식스대 요시 미치코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최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사용해 일반인들에게 실험한 결과,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실수의 원인이 되는 정확한 뇌 위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정확한 양의 힘을 가해 물체를 잡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그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작업 수행을 평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한 차례 더 진행한 실험에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참가자를 평가하는 것으로 보이는 같은 두 사람의 영상을 보여줬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자신이 관찰되고 있다고 생각될 때 더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들은 미처 인식하지 못했지만 불안함을 느낄 때 물체를 더 세게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뇌 스캔 결과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꼈을 때, ‘하부 두정엽 피질’(IPC)이라는 뇌 영역이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가자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자신의 감각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했음을 확인시켜줬다. 사람의 감각 기능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위로 알려진 하부 두정엽 피질은 ‘후부상측두구’(pSTS)라는 또 다른 뇌 영역과 함께 ‘동작-관찰 네트워크’(action-observation network) 형성에 작용한다. 동작-관찰 네트워크는 ‘정신화’(mentalisation) 과정과도 연관성이 있다. 이는 타인의 행동이 어떤 감정과 의도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하는 능력이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런 정신화 과정에 관련한 정보를 후부상측두구(pSTS)가 하부 두정엽 피질(IPC)에 전달해 적절한 운동 동작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요시 박사는 “당신이 음악가라면 공연할 때 당신은 청중이 당신과 당신의 연주를 어떻게 느낄지 걱정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동작-관찰 네트워크가 수행 불안(performance anxiety)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이 당신을 지원하고 당신의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원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앞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예를 들어, 한 음악가가 실제 대중 공연을 하기 전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 앞에서 하면 나중에 더 많은 박수를 받는다. 이런 경험은 당신이 자기 뇌에 바람직한 활성 패턴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시 박사는 수행 불안이 극심한 사람들에게 원하는 동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두개 자기자극치료술’(TMS)과 ‘경두개 직류자극치료술’(tDCS) 등 뇌 자극 기술을 시행한 결과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뇌파를 이용해 사람들이 스스로 뇌 활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생기능자기조절(뉴로피드백) 훈련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도록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도록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날 더 사랑하도록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인터넷상에 공개된 한 어린 학생의 소원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싱가포르 뉴스 사이트 ‘올 싱가포르 스터프’는 최근 싱가포르 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이 교사는 어느 날 저녁을 먹은 뒤 반 아이들이 제출한 숙제를 확인했을 때 있었던 일을 밝혔다. 그녀가 숙제를 확인할 때 그녀의 남편은 근처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숙제를 확인하던 중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를 본 남편은 “자기야 왜 울어?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여성은 “어제 아이들에게 ‘내 소원’을 주제로 작문하는 숙제를 냈다. 그런데 지금 마지막 작문을 읽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남편이 그 내용을 묻자 여성은 다음과 같이 작문을 조용히 읽기 시작했다. “내 소원은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죠. 아빠 엄마는 스마트폰에만 너무 신경을 써 가끔 날 돌보는 것을 잊습니다. 아빠가 지쳐서 퇴근했을 때 내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시간을 보냅니다. 아빠 엄마가 어떤 중요한 일을 하다가도 벨소리가 울리면 단 한 번만에 전화를 받지만 내가 울 때는 그렇게 해주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내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게임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말할 때 내가 뭔가 전할 말이 있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바람은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남편은 감정적으로 서둘러 “도대체 누가 이것을 쓴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우리 아들”이라고 답했다. 이는 남편이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었다. 아이는 부모가 인식하고 있지 않아도 부모를 관찰하고 있다. 혹시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아이가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일을 겪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보자. 사진=자료사진(브리짓 코일라/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소, 튀긴 게 끓인 것보다 영양 면에서 더 좋다”

    “채소, 튀긴 게 끓인 것보다 영양 면에서 더 좋다”

    채소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이하 올리브유)에 튀긴 것이 물에 끓인 것보다 영양 면에서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크리스티나 사마니에고 산체스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채소를 각각 물이나 올리브유 등에 조리해 성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채소를 올리브유에 튀긴 것은 다른 조리 법과 달리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페놀 화합물 농도를 크게 늘렸을 뿐만 아니라 이 항산화 물질의 수용력(몸에 흡수되는 정도) 또한 높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페놀 화합물이 암과 당뇨병, 황반변성 등 만성적인 변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감자와 호박, 토마토, 가지가 쓰였다. 이런 재료를 모두 씨앗이나 껍질을 제거한 뒤 각각 120g씩 3회 준비해 현지 전통 조리법으로, 각각 물에 끓이거나 올리브유에 튀기고 혹은 물과 올리브유의 혼합물에 끓였다. 이렇게 만든 요리 표본 3가지를 ‘고속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로 불리는 성분 검출기에 넣고 분석해 수분과 지방, 건조 성분, 페놀 화합물 농도, 산화 방지제 수용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로 튀긴 채소에서 기존에 없던 식이성 페놀 화합물이 생기는 등 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체스 교수 “올리브유가 채소에 존재하지 않았던 페놀 화합물까지 전달했다”면서도 “하지만 지방 함량이 늘고 수분 함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즉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것은 열량을 크게 늘려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또 산체스 교수는 “세 조리법은 모두 채소 4종의 항산화 물질 수용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방 함량을 높이지 않고 몸에 좋은 페놀 화합물을 보충하려면 올리브유를 넣은 물에 채소를 삶아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품화학저널’(journal Food Chemistry) 최근호(2015년 12월 1일)에 실렸다. 사진=퍼블릭도메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곰인형과 꿀잠…귀여운 시바견 화제

    곰인형과 꿀잠…귀여운 시바견 화제

    귀여운 시바견 한 마리가 북극곰 인형 곁에서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바견 마루를 소개했다. 마루의 팬은 인스타그램에서만 230만 명이 넘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바견 마루는 항상 자신의 단짝인 북극곰 인형 곁에서만 자는 듯하다. 물론 사진을 찍은 마루 주인이 개의 자세에 맞춰 인형의 위치를 수정했겠지만 똑같은 자세로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사진=마루타로/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소, 튀긴 게 끓인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 - 연구

    채소, 튀긴 게 끓인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 - 연구

    채소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이하 올리브유)에 튀긴 것이 물에 끓인 것보다 영양 면에서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크리스티나 사마니에고 산체스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채소를 각각 물이나 올리브유 등에 조리해 성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채소를 올리브유에 튀긴 것은 다른 조리 법과 달리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페놀 화합물 농도를 크게 늘렸을 뿐만 아니라 이 항산화 물질의 수용력(몸에 흡수되는 정도) 또한 높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페놀 화합물이 암과 당뇨병, 황반변성 등 만성적인 변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감자와 호박, 토마토, 가지가 쓰였다. 이런 재료를 모두 씨앗이나 껍질을 제거한 뒤 각각 120g씩 3회 준비해 현지 전통 조리법으로, 각각 물에 끓이거나 올리브유에 튀기고 혹은 물과 올리브유의 혼합물에 끓였다. 이렇게 만든 요리 표본 3가지를 ‘고속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로 불리는 성분 검출기에 넣고 분석해 수분과 지방, 건조 성분, 페놀 화합물 농도, 산화 방지제 수용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로 튀긴 채소에서 기존에 없던 식이성 페놀 화합물이 생기는 등 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체스 교수 “올리브유가 채소에 존재하지 않았던 페놀 화합물까지 전달했다”면서도 “하지만 지방 함량이 늘고 수분 함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즉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것은 열량을 크게 늘려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또 산체스 교수는 “세 조리법은 모두 채소 4종의 항산화 물질 수용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방 함량을 높이지 않고 몸에 좋은 페놀 화합물을 보충하려면 올리브유를 넣은 물에 채소를 삶아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품화학저널’(journal Food Chemistry) 최근호(2015년 12월 1일)에 실렸다. 사진=퍼블릭도메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쥐도 동료 고통 동정해…설치류서 ‘공감 행동’ 첫 확인 - 사이언스

    쥐도 동료 고통 동정해…설치류서 ‘공감 행동’ 첫 확인 - 사이언스

    인간은 물론 개나 돌고래, 코끼리와 같이 지능이 높은 동물은 사랑하는 동료가 고통 받을 때 동정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설치류 중 하나인 초원 들쥐(prairie vole) 역시 동정심에 기반한 위로 행동을 한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미국 에모리대 산하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소 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발간된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자폐증이나 조현병 등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 질병을 지금보다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설치류의 공감 행동에는 모성애나 이성 간에 싹 트는 사랑의 감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기도 한 옥시토신에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장기간 같은 배우자와 짝짓기를 하고 함께 새끼를 돌보는 특성이 있는 초원 들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짝을 이루고 있는 한 쌍의 쥐 중 한 마리를 나머지 한 마리로부터 격리해 보이는 곳에서 가벼운 충격을 준 뒤 다시 되돌려 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러자 우리 안에 있던 쥐가 즉시 충격을 받아 고통을 느낀 쥐의 털을 핥고 고르는 등 손질하기 시작했다. 반면, 격리하기 전에 상대를 본 적이 없는 서로 관련이 없는 쥐들 사이에는 이런 공감 행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공감 행동은 뇌에 있는 옥시토신 수용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착안한 연구팀은 일부 쥐의 뇌에서 옥시토신을 차단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러자 이전과 달리 상대를 위로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래리 영 박사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옥시토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의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모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 허스키와 가족이 된 고양이 ‘난 고양이가 아니다옹~’

    세 허스키와 가족이 된 고양이 ‘난 고양이가 아니다옹~’

    개와 고양이가 항상 앙숙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까. 세 마리의 시베리안 허스키와 피를 나눈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ABC뉴스는 20일(현지시간) 허스키를 어미로 생각해 자신이 개인 줄로 아는 고양이 ‘로지’(Rosie)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미 캘리포니아주(州) 산체스에 있는 티와 트람 부이 자매의 집에서 살고 있는 로지는 생후 8개월 정도 된 어린 고양이다. 로지는 유기묘였다. 지난해 5월쯤 이들 자매와 옆집에 사는 사촌 토아 부이는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로지를 발견하고 곧 바로 집으로 데려와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당시 로지는 태어난지 3주 정도밖에 안 된 아주 어린 새끼 고양이였다. “새 집에 온 첫날 밤, 로지는 괜찮아 보였지만, 이후 먹이를 거부하고 머리도 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었다”고 자매 중 한 명인 티 부이는 설명했다. 이어 “로지의 눈은 감염으로 거의 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들은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로지는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해 로지에게 어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세 마리 허스키 중 성격이 가장 온순한 릴로(Lilo)를 로지와 함께 지내게 해보기로 했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티 부이는 “놀랍게도 릴로가 즉시 어미처럼 행동했다. 그녀(릴로)는 한 번도 새끼를 낳아본 적이 없고 로지를 데려오기 전에 이미 중성화 수술을 했었기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로지는 릴로 덕분에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이 로지는 한집에 사는 허스키 릴로와 인피니티(Infinity)는 물론 사촌이 키우는 옆집 허스키 미코(Miko)와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이들은 함께 먹이를 먹고 낮잠을 자며 뛰어 논다. 때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이제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부이는 덧붙였다. 하지만 로지의 몸은 허스키들에 비해 너무 작으므로, 밤에 잘 때는 안전을 위해 서로 떨어뜨려 놓고 있다고 한다. 부이는 “릴로는 자신이 장난으로 한 행동에 로지가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집에는 고양이가 3마리 더 있고 토끼 2마리도 함께 키우고 있다. 하지만 로지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개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부이는 설명했다. 산책할 때도 다른 허스키들처럼 목줄을 하고 다닐 정도라고 한다. 고양이 로지와 허스키 3마리의 모습은 ‘릴로 더 허스키’(Lilo the Husky)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와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릴로 더 허스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고양이가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고양이는 개와 달리 자유로운 행동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품에 안겨오다가도 어느 때 보면 사라져 혼자 사색을 즐기는 등 변덕스러운 그 모습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을 겁니다. 무심한 듯 보이는 고양이 역시 때때로 주인 아니 집사에게 애정 표현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엔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필 무츠가 동물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고양이의 남다른 애정 표현법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반려묘가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면 당신은 분명히 사랑받고 있는 것입니다. 1. 당신 몸에 ‘꾹꾹이’를 한다 꾹꾹이가 무엇인지 대부분 아실 텐데요. 고양이가 두 앞발을 번갈아 움직여 주인의 허벅지와 같이 부드러운 신체 부위를 누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반려묘가 당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대표적 애정 표현입니다. 하지만 동물 관련 의학정보 사이트 ‘팻엠디’(PetMD)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는 마음을 주인에게 꽤 직설적으로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사랑하는 고양이를 허벅지에 올려놓고 쓰다듬고 있다고 생각해보시죠. 그러면 고양이는 당신에게 사랑을 전하려고 다리를 열심히 누릅니다. 하지만 이때 고양이의 발톱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애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다리에 상처가 남을 수도 있으니 평소 발톱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선물을 가져다준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장난감을 가져와 발 밑에 놓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을 잡아와 당신을 놀라게 할 수도 있는데요. 이는 고양이의 애정을 담은 선물입니다. 공인 동물행동상담사인 에이미 쇼자이에 따르면 고양이는 선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타고난 사냥꾼이기도 하므로 다양한 곤충과 동물을 애정 표현의 하나로 가져다준다는군요. 오히려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 경우가 더 걱정일지도 모릅니다. 3. 당신에게 박치기한다 말 그대로 고양이는 체중을 실어 당신 몸이나 얼굴에 박치기를 해오는데요. 이는 이상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반려묘가 당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국 환경전문 매체 마더네이처네트워크(Mother Nature Network)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의 몸에는 몇 가지 분비샘이 집중된 부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뺨과 머리를 포함한 몸 특정 부위에 있으며 거기서 나오는 냄새를 상대방에게 문질러 묻게 하는 것으로 ‘가족’이라는 표시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4. 가만히 눈을 응시해 온다 당신을 바라보며 눈꺼풀을 천천히 깜박이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수의사인 카렌 베커 박사는 “이런 행동은 인간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애정 표현 가운데 하나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에 비유하면 ‘키스’만큼 강한 표현이라고 하네요. 우선, 고양이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본 뒤 눈을 감습니다. 그 후, 눈을 크게 뜨는데 천천히 눈을 뜨고 감고를 2번 정도 반복한다고 하니 유심히 한 번 살펴보세요. 5. 당신에게 자신의 배를 보인다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이 자세를 본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하트캣츠닷컴(IHeartCats.com)에 따르면 고양이는 다른 동물처럼 무방비 상태로 누군가에게 배를 보이는 행동은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이는 당신에 의해 보호받고 있고 근처에 해로운 것이 없어 안심하고 있다는 증거라네요. 6. 꼬리 끝을 구부린다 고양이의 꼬리는 실제로 그 고양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되는데요. 캣스터닷컴(Catster.com)에 따르면 고양이는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꼬리를 미묘하게 떨면서 털을 부풀리거나 꼬리를 세워 끝 부분을 약간 구부립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기쁨의 꼬리 댄스’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7. 당신 손을 깨문다 당신 손을 부드럽게 깨무는 것은 애정 표현이니 화내지 마세요. 카렌 베커 박사에 따르면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애정 표현입니다. 고양이의 피부는 우리 인간보다 좀 더 강하다고 하는데요. 나름대로 아프지 않게 깨무는 것이니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니까요. 8. 당신 다리에 몸을 문지른다 3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고양이가 자신의 몸냄새를 문질러 바르려고 하는 행위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답니다. 게다가 자신과는 다른 생물에 몸을 문질러댄 행위에 도대체 얼마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지네요. 9. 가르랑거린다 당신은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지만 이 소리가 애정 표현인지는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공인 동물행동상담사인 에이미 쇼자이는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기쁨을 표현하는 것으로 작게 내거나 크게 낼 때도 다 같은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느 쪽이든, 당신 근처에서 편안한 듯이 누워 가르랑거리면 그만큼 당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10. 당신을 따라 다닌다 방에서 방으로 이동할 때마다 쫓아 오거나 테이블을 뛰어넘어서까지 당신에게로 뛰어오는 것 같으면 분명히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마더네이처네트워크의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이 행동이 나타낸다면 이는 확실한 애정 표현이라고 하네요.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은 왜 불안하면 실수를 하게 될까?

    인간은 왜 불안하면 실수를 하게 될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운동선수와 음악가는 물론 심지어 시험을 치르는 일반인들조차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왜 우리는 불안감을 느낄 때 실수를 하곤 하는 것일까. 영국 서식스대 요시 미치코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최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사용해 일반인들에게 실험한 결과,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실수의 원인이 되는 정확한 뇌 위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정확한 양의 힘을 가해 물체를 잡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그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작업 수행을 평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한 차례 더 진행한 실험에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참가자를 평가하는 것으로 보이는 같은 두 사람의 영상을 보여줬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자신이 관찰되고 있다고 생각될 때 더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들은 미처 인식하지 못했지만 불안함을 느낄 때 물체를 더 세게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뇌 스캔 결과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꼈을 때, ‘하부 두정엽 피질’(IPC)이라는 뇌 영역이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가자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자신의 감각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했음을 확인시켜줬다. 사람의 감각 기능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위로 알려진 하부 두정엽 피질은 ‘후부상측두구’(pSTS)라는 또 다른 뇌 영역과 함께 ‘동작-관찰 네트워크’(action-observation network) 형성에 작용한다. 동작-관찰 네트워크는 ‘정신화’(mentalisation) 과정과도 연관성이 있다. 이는 타인의 행동이 어떤 감정과 의도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하는 능력이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런 정신화 과정에 관련한 정보를 후부상측두구(pSTS)가 하부 두정엽 피질(IPC)에 전달해 적절한 운동 동작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요시 박사는 “당신이 음악가라면 공연할 때 당신은 청중이 당신과 당신의 연주를 어떻게 느낄지 걱정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동작-관찰 네트워크가 수행 불안(performance anxiety)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이 당신을 지원하고 당신의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원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앞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예를 들어, 한 음악가가 실제 대중 공연을 하기 전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 앞에서 하면 나중에 더 많은 박수를 받는다. 이런 경험은 당신이 자기 뇌에 바람직한 활성 패턴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시 박사는 수행 불안이 극심한 사람들에게 원하는 동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두개 자기자극치료술’(TMS)과 ‘경두개 직류자극치료술’(tDCS) 등 뇌 자극 기술을 시행한 결과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뇌파를 이용해 사람들이 스스로 뇌 활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생기능자기조절(뉴로피드백) 훈련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인이 본 오로라

    [지구를 보다] 우주인이 본 오로라

    오색찬란한 오로라를 우주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20일(현지시간) 유럽항공우주국(ESA)의 영국인 우주비행사 티모시 피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지구 위로 붉은색과 녹색으로 이뤄진 신비로운 커튼이 바로 오로라다. 북극 쪽에 있어 정확한 명칭은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나 ‘북극광’(北極光)으로 불린다. 피크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사진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에 있는 코목스와 스트라스코나 일대 상공에서 촬영했다. 그는 현재 ISS에서 함께 체류 중인 미국인 우주 비행사인 스콧 켈리 선장으로부터 사진 찍는 기술을 터득해 ‘마법같은 오로라’를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의 자기 변화 때문에 고도 100~500km 상공에서 대기 중에 있는 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Aurora)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티모시 피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이 되고 싶은 아이…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부모

    스마트폰이 되고 싶은 아이…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부모

    “엄마 아빠가 날 더 사랑하도록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요” 인터넷상에 공개된 한 어린 학생의 소원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싱가포르 뉴스 사이트 ‘올 싱가포르 스터프’는 최근 싱가포르 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이 교사는 어느 날 저녁을 먹은 뒤 반 아이들이 제출한 숙제를 확인했을 때 있었던 일을 밝혔다. 그녀가 숙제를 확인할 때 그녀의 남편은 근처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숙제를 확인하던 중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를 본 남편은 “자기야 왜 울어?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여성은 “어제 아이들에게 ‘내 소원’을 주제로 작문하는 숙제를 냈다. 그런데 지금 마지막 작문을 읽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남편이 그 내용을 묻자 여성은 다음과 같이 작문을 조용히 읽기 시작했다. “내 소원은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죠. 아빠 엄마는 스마트폰에만 너무 신경을 써 가끔 날 돌보는 것을 잊습니다. 아빠가 지쳐서 퇴근했을 때 내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시간을 보냅니다. 아빠 엄마가 어떤 중요한 일을 하다가도 벨소리가 울리면 단 한 번만에 전화를 받지만 내가 울 때는 그렇게 해주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내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게임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말할 때 내가 뭔가 전할 말이 있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바람은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남편은 감정적으로 서둘러 “도대체 누가 이것을 쓴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여성은 “우리 아들”이라고 답했다. 이는 남편이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었다. 아이는 부모가 인식하고 있지 않아도 부모를 관찰하고 있다. 혹시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아이가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일을 겪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보자. 사진=자료사진(브리짓 코일라/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존감의 남녀 격차, 후진국보다 큰 선진국…왜?

    자존감의 남녀 격차, 후진국보다 큰 선진국…왜?

    자존감은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자존심과 달리,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가리킨다. 이 감정은 학업 성적과 리더십, 위기 극복 능력, 대인 관계 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쳐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존감의 남녀 성격차는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와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공동 연구진이 전 세계 48개국에서 16~45세 남녀 98만5000명 이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생기며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는 서양의 산업 국가들이 현저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자료는 ‘고슬링-포터 인터넷 인격 프로젝트’(Gosling-Potter Internet Personality Project)라는 연구 데이터로 1999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수집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성인기까지 자존감은 나이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 세계 모든 나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국가별 결과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일부 발견됐다. 연구를 이끈 빕게 블라이도른 박사는 “구체적으로, 더 큰 성 불평등을 가진 가난하고 집산주의(주요 생산수단을 공유화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보는 정치 이론)적이고 개발 도상국인 국가들보다 부유하고 개인주의적이며 평등주의적인 성 평등이 높은 선진국 쪽이 자존감에 더 큰 성별 격차가 있었다”면서 “이는 남녀에서 자존감의 발달을 유도하는 특정 문화의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가 적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컸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앞서 나온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성별 격차가 컸지만 다른 선진국들보다 적은 편이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나이에 따른 자존감 변화가 일정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대한 국내 학계의 추가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지난 20년간 나이와 성별에 따른 자존감 차이에 관한 많은 연구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고 남녀 모두 나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존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런 확고한 연구결과는 나이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자존감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실증적인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결론을 약화할 수 있는 하나의 문제점은 이전 연구가 모두 서양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산업화가 진행된, 풍부한 민주주의 경험을 가진 국가만을 검토해왔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 목적은 성별과 나이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문화의 차이에도,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 차이는 서양 특유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일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서 관찰됐다는 것이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이 현저한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에 따른 차이점은 부분적으로는 보편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작용함을 의미한다. 이는 호르몬 영향 등 보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일반적인 남녀 역할 등 보편적인 문화적 메커니즘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보편적인 영향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국가에서 성별과 나이 차이에서 생기는 차이는 남녀의 자존감 발달에 미치는 문화 고유의 영향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존감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자존감의 성별 격차가 현저한 산업화한 서양 문화에 한정돼 있었으므로 이런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블라이도른 박사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문화적인 힘이 자존감 형성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깊게 만든다. 더 자세한 연구를 진행하면 자존감을 촉진하거나 보호하기 위한 자존감 이론과 설계 개입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심리학 전문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견이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반려견이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혹시 당신의 반려견이 하는 행동이나 표정의 의미를 알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엘리스 완쉘은 동물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개가 주인을 향해 보이는 애정 표현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행동이나 표정을 보이고 있다면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1. 가만히 눈을 응시해 온다 동물 행동 연구자인 미국 듀크대의 브라이언 헤어 박사에 따르면, 개가 가만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는 행동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마주 보면 체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사랑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정(情)이 더 깊어져 가는 것이죠. 최대한 자연스럽게 몇 번이고 눈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반려견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2. 하품을 따라한다 하품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인간의 하품은 상대에 무의식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를 잘 관찰하고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덩달아 하품을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개가 낯선 사람보다 주인의 하품을 따라한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3. 기대어온다 기대어 오는 행위는 애정 표현 중 하나인데요. 개는 불안할 때나 무언가를 원할 때, 또는 밖으로 데려 갔으면 할 때 얼굴을 기댑니다. 만약 불안할 때 기대어 온다면, 당신을 의지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4. 식사 직후 품에 안긴다 미국 에모리대의 신경과학 전문가인 그레고리 번스 교수. 그의 책 ‘하우 독스 러브 어스’(How Dogs Love Us)에 따르면, 식후 즉시 안겨오는 것은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입니다. 그리고 식후 행동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죠. 식사 이후 행동을 관찰해봅시다. 5. 주로 왼쪽 눈썹을 올리거나 씰룩씰룩 움직인다 일본 아자부(麻布)대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개는 자신에 친한 사람과 만나면 왼쪽 눈썹을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낯선 사람과 만나면 오른쪽 눈썹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귀로도 감정을 표현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왼쪽 귀를, 나쁘면 오른쪽 귀를 움직입니다. 6. 외출 시 얌전히 바라본다 번스 교수에 따르면 당신이 외출할 때 개가 짖거나 극심한 공포를 보이면 아직 당신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분리불안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훈련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의 반려견은 침착하게 당신을 배웅하고 있나요? 7. 귀가 시 꼬리를 흔들며 기뻐한다 현관을 열 때 꼬리를 흔들며 뛰거나 달려드는 등 주인을 격하게 반기는데요. 너무 흔하면서도 가장 알기 쉬운 애정 표현이겠죠? 8. 당신 방에서 잠든다 반려견의 잠자리는 어디에 있나요? 만일 당신의 침실이라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고 있을 때라도 계속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라고 번스 교수는 말합니다. 9.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다 준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 오는 것은 놀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공을 가져온다는 것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데요. 가장 소중한 것을 소중한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라네요. 10. 당신의 사랑을 즐긴다 당신은 당신의 반려견을 사랑하나요? 그레고리 번스 교수에 따르면, 개는 주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개를 덜 사랑하면 그에 합당하는 대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죠. 즉, 개는 당신이 자신을 사랑해주므로 자신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이 몸통의 1/4인 고대 생물 발견 -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눈이 몸통의 1/4인 고대 생물 발견 -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거대한 공룡들이 서식했던 아주 먼 옛날, 바닷속에는 자기 몸길이의 4분의 1에 달하는 큰 두 눈을 지닌 작지만 무섭게 생긴 생물이 살았던 것을 발견하고 이처럼 기괴하게 생긴 생물은 큰 눈에 의지해 먹이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간행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생물의 큰 눈은 좌우 각각 1만8000매에 달하는 렌즈로 구성돼 있으며, 이보다 많은 렌즈를 지닌 생물로는 오늘날 잠자리류 밖에 없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복잡한 감각 기관을 지닌 생물이 1억6000만 년 전쯤인 공룡이 흥망성쇠했던 지질 시대 쥐라기에 살았다고 말합니다. ‘돌로카리스 인겐스’(Dollocaris ingens)라는 다소 어려운 학명이 붙여진 이 생물은 오늘날 게처럼 단단한 외골격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곤충처럼 몸에 마디가 있고 3쌍의 다리를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생물은 새우처럼 이 다리를 사용해 작은 생물을 붙잡아 먹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몸 뒤쪽에는 짧고 굵은 돌기 8쌍이 있는데 이는 물속을 헤엄치는데 보조 기관으로 쓰였을 것이라고 하네요. 몸길이는 5cm에서 20cm로 성장에 따라 다양했으며 눈은 거기에 맞춰 4분의 1 정도의 크기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추정합니다. 연구진은 프랑스 남동부에서 발굴한 돌로카리스 화석의 눈을 조사하기 위해 특수 현미경과 스캔 장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 화석은 기존 화석과 달리 눈의 내부 구조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어 이번에 이 같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리옹대의 장 바니에 박사는 “개미와 같은 곤충의 눈처럼 여러 개의 눈으로 구성된 겹눈은 5억 년 전쯤 웨일스에서 발굴된 동물 화석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라면서 “그 뒤부터 동물 진화적인 발달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사는 이 생물이 이처럼 큰 눈에 의지해 사냥하는 동물이었던 것이 이번 조사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고 말합니다. 생존을 위해 큰 눈을 제대로 활용했다는 것이겠죠. 또한 이 생물의 눈은 오늘날의 곤충이나 갑각류의 눈과 같은 일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돌로카리스는 큰 눈의 다각적인 시야를 통해 주위 상황을 살피거나 먹이가 되는 작은 생물의 움직임을 감지했던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생물의 직계 계통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돌로카리스와 같은 겹눈은 독립적으로 다른 동물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일 것입니다. 사진=ⓒAFPBBNEWS=NEWS1(맨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우린 왜 인생의 ‘1/3’을 잠에 쓰고 있나?

    [알쏭달쏭+] 우린 왜 인생의 ‘1/3’을 잠에 쓰고 있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8시간으로 계산하면, 삶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 된다. 이는 90세까지 사는 사람에게는 인생 30년을 자는 시간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왜 이렇게 수면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미 주간지 더 뉴요커의 작가 마리아 코니코바에 따르면, 18세기 유럽에서는 잠을 죄악으로 여기는 풍조가 있었고 오랫동안 수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학자들 사이에서도 잠은 확실히 쓸모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시기가 있었다. 미 하버드대 수면 연구자인 로버트 스틱골드 교수는 “한때 동료였던 J. 앨런 홉슨 하버드대 교수가 ‘유일하게 알려진 수면의 기능은 졸음을 깨우는 것뿐이었다’고 농담했던 것이 떠오른다”고 말할 정도로 인간은 수면에 대해 무지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미스터리로만 여겨졌던 수면의 기능이 점점 더 밝혀지고 있다. 수면과 관련한 질환 중에는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는 것이 있다. 이는 꿈의 내용을 자는 동안 현실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샤크레 쾨르병원(Hôpital du Sacré-Coeur) 산하 수면연구센터에 따르면, 이 행동장애를 보인 환자 중 절반 이상이 12년 이내에 신경퇴행성질환을 보였다. 또한 최근 널리 알려진 수면무호흡증은 연구를 통해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과 관계가 있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는 인지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만성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10%에서는 심혈관계 질환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인지 및 운동 장애 등 여러 질병이 나타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불쾌한 장애는 수면 과학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결과를 제공했다. 많은 사람과 신경퇴행성질환이나 또다른 인지 장애의 관련성에서 수면이 인지 유지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련성에서는 수면이 혈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 불면증이 우울증과 관련됐다는 사실은 수면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거나 지장을 주는 사건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과학자들은 제시하고 있다. 스틱골드 교수가 지난 2000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과 꿈은 ‘기억의 응고화’(뇌가 학습된 단기기억을 ‘응고화’라는 과정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교수는 세 그룹을 대상으로 하루 7시간, 총 3일 동안 테트리스라는 게임을 하게 어떤 꿈을 꾸는지 분석했다. 이때 첫 번째 그룹은 테트리스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 두 번째 그룹은 테트리스에 익숙한 사람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측두엽과 해마에 손상을 입은 기억 상실증에 걸린 환자들로 새로운 에피소드에 관한 기억을 형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연구진이 실험 기간 참가자들이 어떤 꿈을 꿨는지를 조사한 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룹뿐만 아니라 세 번째 그룹의 사람들조차도 테트리스에 관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음 날 오전 테트리스가 무엇인지 자신과 만난 실험자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지만, 테트리스 형태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회전해 틈새로 들어가는지까지 꿈에 나왔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수면은 기억과 관련한 특히 꿈에 관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떠올랐다. 또한 독일 튀빙겐대의 신경생물학자 얀 보른 박사와 신경과학자 울리히 바그너 박사는 수면이 “기억을 통일할 뿐만 아니라 기억을 선택하는 메커니즘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한 실험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복잡한 수학 문제를 냈다. 사실, 문제를 간단하게 푸는 방법이 있지만 많은 참가자는 깨닫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8시간 뒤 다시 검사를 받았다. 이때 그룹 중 절반은 수면 시간을 줬고 나머지 절반은 깨어 있게 했다. 그 결과, 잠을 못 잔 그룹의 정답률은 25%였지만, 잠을 잔 그룹은 그 배 이상의 정답을 맞췄다. 또 이 중 60% 이상의 사람은 간단한 해법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수면은 뇌의 정보 처리와 학습, 추출 등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수면 중에 다양한 기능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몇 시간의 수면은 타당한 숫자일지도 모른다. 치매의 초기 증상에는 수면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수면 시간을 조절하는 유전자 중 일부는 정신 분열증과 관계가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수면은 과거 인식과는 정반대로 몸에 좋은 것이며, 오히려 부족하면 몸에 나쁜 것이니 평소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도 못 믿겠다?…‘공기 정화 가방’ 등장

    마스크도 못 믿겠다?…‘공기 정화 가방’ 등장

    대기 오염의 대책인 마스크를 대체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착용자에게 즉시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 정화 시스템을 내장한 가방을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다섯 학생이 개발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닉스 데크룬은 “이 가방은 아주 작은 미세 입자를 걸러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백팩’(Plant Backpack, 식물 가방)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가방은 공기 정화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를 받아들인 뒤 다시 가방 안에 있는 식물의 뿌리로 미세 입자 등을 제거해 더욱 깨끗한 공기를 착용자가 호흡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 이​​ 아이디어는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네덜란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발팀은 이미 시제품 제작을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데크룬은 “어떤 식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고 있는데, 알로에 베라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지 트라우(TROUW)는 네덜란드 기상 연구소의 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미립자의 99.9%는 필터만으로도 제거돼 이런 디자인이 매우 유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데크룬은 폐에 깊숙이 침투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최소 크기의 입자까지도 식물이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가방은 유럽에서는 그만큼 급속히 대중화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중국 베이징이나 이란의 테헤란 등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한 도시가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는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350μg/㎥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최고 등급)가 발령됐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일일 평균 권고 기준인 25μg/㎥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가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견공

    길가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견공

    버려진 개 한 마리가 주인을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해외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진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한 사용자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제목으로 도롯가에 앉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한 견공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개가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는 개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자신을 해친다고 생각해서인지 금세 달아나서 포획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 오는 날에도 기온이 38도를 넘는 더운 날씨이건만 개는 가만히 서서 도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개를 보호하는 대신 우산 쉼터를 만들고 물이나 음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는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밑으로 몸을 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자신이 우산 밑에 들어가면 주인이 자신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였다. 이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너무나 슬픈 일이다”, “개를 버리면 어찌 되는지 알아야 한다”, “하루빨리 개를 구조해야 한다”, “주인은 천벌을 받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머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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