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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통신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어떤 나라도 통신망을 외국 업체에 호락호락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세계를 석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은 그동안 ‘안방싸움’에 치중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이동형 고속무선인터넷)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같은 신흥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이 와이브로를 유선통신망에 대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막지역에 땅속으로 유선망을 까는 것보다 기지국 중심의 무선망을 설치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진출 대상도 미국처럼 포화 상태에 이른 선진시장이 아니라 중앙·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IT(정보기술) 미개척지로 선회했다. ■ SK텔레콤 - 이통인구 5억 中시장 노크… U시티 조성 SK텔레콤의 해외진출 전략은 특정 사업의 단독 진출이 아니라 연관 사업체와의 동반진출이다.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면 이와 관련된 다른 산업의 진출도 가능해져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만원 사장은 “국내 시장이 정체됐다는 것은 이제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현지에서 동반진출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SK텔레콤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나서야 단말기, 소프트웨어,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의 진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와 공동으로 중동의 요르단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쿨라콤사와 656만달러의 와이브로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SK텔레시스는 700만달러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가입자가 5억명이 넘는 중국 시장의 문을 다각도로 두드리고 있다. 기술 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고 문화적 환경도 유사해 콘텐츠 등 다른 사업자와의 동반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3.8%를 확보했고, 정만원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중국은 컨버전스 분야에서도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 SK텔레콤은 중국 GPS 업체인 E-eye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도 꾀하고 있다. 베이징시와 체결한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U시티 조성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4세대까지 포함하는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2003년 7월부터 S-Fone이란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가입자 기반 확보 및 매출액 증대를 위해 요금제, 단말기, 유통 등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 미국에서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인 힐리오를 설립했고, 지난해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17%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버진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2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새로 조직된 미주사업부문은 SK텔레콤의 미국 내 컨버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다.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4월 씨티그룹과 합작해 모바일 머니 벤처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제공 업무를 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 국가기간망·지분투자 ‘투트랙’ KT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선언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사무소를 열고 통신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통신가입자가 해마다 50%씩 늘어나는 지역이다. KT는 특히 아프리카 내 IT 허브를 꿈꾸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르완다 전국 30개 시 및 인접 5개국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키갈리에서는 와이브로망을 깔고 있다. 또 풍부한 원유자원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한 알제리에 U시티 개념을 적용한 통신망 설계 및 구축사업(336억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 국가에 대한 사업진출은 아프리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이 KT의 와이브로 등 IT 기술을 공유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제1 이동통신사인 NTC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경영권도 인수했다. NTC는 2007년 KT가 인수한 이후 매출액이 1억 1500만달러, 영업이익이 39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몽골의 통신사 MT 지분도 40%를 확보해 제2 주주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유선사업자인 ET의 지분도 51% 인수했다. KT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솔루션 플랫폼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상품화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컬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방글라데시의 공중전화 통신망(PSTN 12만 5000회선) 구축도 성공리에 마쳤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솔루션(CellTrek)을 일본, 러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KT는 또 세계 270여개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네크워크 접속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트래픽을 중계해주는 허빙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 17개 주요 지역에 위치한 PoP(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해외 노드)를 근간으로 기업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 사업, 네팔 및 몽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엔 르완다 국가백본망 구축사업, 콩고 정부망 구축사업, 알제리 시디압델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도 참여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기술과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투자, 해외 IT 및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발언대] 나로우주센터와 내비게이션/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발언대] 나로우주센터와 내비게이션/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지난달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준공됐다. 그리고 이달에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를 탑재한 나로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시스템인 ‘보이스 내비 시스템(Voice Navi System)’을 개발했다. 위성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보정위성항법시스템(DGPS)에 문자음성 자동변환 장치와 음성녹음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하지만 이 내비게이션은 아직 시각장애인들이 믿고 안심하고 따라가기엔 갈 길이 멀다. 도심에선 기준국이 부족하고 전파장애가 많아 세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못해서다. 전파장애가 적은 공원이나 광장에서는 오차범위가 3m 이내였지만 도심에선 10~20m로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런 불완전성에도 새로운 시각장애인 길 안내 시스템이 소개된 후 시각장애인과 장애인 단체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시스템이 성공하려면 기술적으로 도심구간 기준국과 송신탑을 늘리고 휴대전화에 DGPS 수신기를 통합해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장애인 보조기기 등록을 통해 저렴하게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개발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정보기술(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처럼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10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다. 휴대전화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 보라. 산과 들, 지하에 가면 먹통이던 휴대전화가 아니었던가. 우주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처럼 시각장애인 내비게이션도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비장애인들이 우주를 마음껏 여행할 날이 먼저 올지, 시각장애인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여행할 날이 먼저 올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중요성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김정재 서울 노원구청 홍보체육과
  •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휴대전화’ 개발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휴대전화’ 개발

    실수로 화장실 변기에 휴대전화를 빠뜨려도, 실수로 휴대전화를 오븐에 넣고 구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휴대전화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자동차 브랜드로 유명한 랜드로버사가 소님 테크놀로지 연구팀과 합작해 만든 휴대전화 에스원(S1)은 먼지나 진흙이 절대 기기 내로 침투할 수 없으며, 건물 2층 높이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쳐도 부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가장 큰 특징은 온도에 강하다는 것. 실제로 지난 달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탐험가 라눌프 핀즈가 실험한 결과 영하 20도의 눈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60도의 고온 에서도 끄떡없었으며 최고 100도의 초고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대기 상태에서 1500시간 정도이며, 연속 통화할 때는 1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방수가 가능한 카메라와 GPS, 라디오, 웹서핑 등의 기능과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할 때 소음을 막아주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튼튼한 ‘체력’을 자랑하지만, 혹시나 고장이 나더라도 3년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랜드로버 에스원의 가격은 한화로 약 63만원이다. 사진=랜드로바 에스원(S1)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볼까?”…낙타가 끄는 사막용 미래형 구급차

    “타볼까?”…낙타가 끄는 사막용 미래형 구급차

    “사막에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사막에서 이용될 미래형 낙타 구급차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독일 폴츠하임대학교에서 운송디자인을 전공하는 프레디 슈왑은 낙타를 이용한 구급차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바자(Baja)’라고 이름 붙여진 이 운송기기는 응급진료를 위한 사막용 낙타 구급차다. 디자이너 슈왑은 “사막에서 가장 중요한 운송수단이 낙타라는 점을 착안해 이 사막용 구급차를 디자인했다.” 며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사막에서의 기동성도 탁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급차는 성인 2명이 탑승 가능하며,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했다. 차체 뒷면에는 냉각기능을 갖춘 구급상자를 내장해 의약품을 수송할 수 있다. 아울러 사막에서 길을 잃을 것에 대비해 위성 GPS도 탑재했다. 사진=카디자인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자동차 통신원 정치연 chiyeons@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핵·미사일 대응 어떻게

    북한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할 징후가 농후해지면 발사 기지를 정밀 타격하는 능력이 대폭 강화된다. 국방부와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4단계 대응 절차를, 장사정포는 3단계 대응 절차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26일 확정된 ‘국방개혁기본계획’(국방개혁 2020)에 따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감시·정찰→정밀 타격→요격→방호 절차로 대응한다. 2020년까지 한반도 전역에 대해 24시간 감시 능력을 확보한다. 군은 향후 다목적 실용위성을 군사 위성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2015~16년 도입될 예정인 미국의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주력 감시 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 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략 무기이다. 현재 운용되는 전술정찰기 백두 4대에 북측 핵과 미사일 기지의 특정 신호음을 포착하는 신형장비가 장착된다. 미사일 발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 2695억원이 투입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발사 준비에 들어가면 F-15K는 GPS 유도폭탄(JDAM), 벙커버스터(GBU-28), 공대지유도미사일(JASSM) 등으로 정밀 타격한다. JDAM은 공군 주력기인 KF-16에도 장착될 계획이며 640억원이 투입되는 벙커버스터는 내년에 도입된다. 공중 요격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착수된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를 위해 군은 사거리 400㎞ 이내의 SM6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4년 해상용 패트리엇(PAC-3) 유도 미사일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은 ‘표적 탐지→결심→타격’ 등 3단계로 대응 절차를 압축했다. 탐지 전력으로는 대포병탐지레이더 및 중·저고도 UAV가 활용된다. 또 타격은 9조원이 투입되는 K-9자주포와 6조원이 투입되는 차기다연장 로켓, KF-16이 발사하는 공대지 미사일 등을 통한 합동화력이 운용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입장권 하나로 명소 30곳 관광

    제주도는 22일 ‘선진형관광안내정보 시스템(u-tour)’ 구축을 완료, 다음 달부터 관광지를 입장권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티켓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u-티켓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제주도 내 관광지나 공항 등 현장에서 티켓을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One Ticket, Multi Pass’ 개념을 적용해 티켓 하나로 지정된 30곳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고 잔액은 환불받을 수 있다. 또 u-허브 시스템을 도입, 제주웰컴센터 내 초대형 PC 등을 설치해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은 방문지에 대한 사전 체험의 기회가 된다. 관광객에게 미리 배부된 송수신 단말기를 통해 관광객과 가이드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탑승 및 인원 확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u-투어가이드 서비스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항과 항만, 호텔 등 도내외 30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광안내 프로그램 및 공공정보 서비스를 송출하는 u-AD 시스템과 렌터카에 GPS 자동기록기를 내장해 관광객의 관광 패턴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 u-루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도는 7월 한 달 동안 시범실시한 뒤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이게 그 유명한 ‘프라다2’군요. ‘제트’는 없네요?” 18일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 IT 쇼 2009’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관람객들의 눈길은 단연 휴대전화에 쏠렸다. 그러나 세계 2,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SK텔레콤과 KT 등이 내놓은 새 휴대전화와 새 서비스는 모두 다 해외에선 일반화된 ‘구형폰’이었다. IT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대)라고 자부하는 한국 시장에서 유독 휴대전화만 해외보다 늦게 출시되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고 기능도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제조사나 이통사는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무거나 내놓아도 잘 팔린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같은 싸고 응용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한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를 주저없이 버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말 국내 출시한 옴니아는 같은 해 6월 해외에서 먼저 시판됐고, 소울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와 런던·두바이에서 론칭행사를 가진 제트는 국내 판매 계획 자체가 없다. LG전자의 프라다2는 지난해 11월 세계 시장에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달 들어 처음 나왔다. 유럽에서 3D 사용자 환경(UI) 돌풍을 일으킨 아레나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최근 신형모델이 공개돼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애플 아이폰은 도입설만 무성할 뿐 구형모델조차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늦게 출시됐다고 가격이 싸거나 기능이 향상된 것도 아니다. 삼성의 울트라햅틱은 국내에 들어오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디빅스(Dvix) 플레이어가 제외됐다. 가격은 80만원 수준으로 해외에서 400유로(70만원대)에 팔리는 것에 비해 10만원 정도 높다. LG전자의 아레나폰도 해외 모델과 달리 무선인터넷(와이파이)과 GPS 기능이 빠졌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국에 고가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한국 소비자들과 이통사의 요구가 워낙 까다로워 구미에 맞게 고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망을 장악한 이통사가 무선데이터 매출 축소를 우려해 와이파이 등 핵심 기능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 충주 하구암리 신라 고분 발굴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중원 지역 신라시대 최대 고분군인 충주 하구암리 고분군 발굴 조사를 이달부터 3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충주 하구암리 고분군은 전체 8개 구역에 걸쳐 중대형급 석실분을 포함한 400여기의 고분이 모여 있다. 지난해 지름 17.6m의 중원지역 최대 고분을 확인했던 근처 누암리 고분군(사적 제463호)과 더불어 6세기 중원지역에 진출해 국원소경(國原小京)을 경영한 신라계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으로 학계에 알려져 왔다. 국원소경은 통일신라시대에 둔 오소경(五小京)의 하나로 경덕왕 때 중원경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발굴 조사는 GPS 측량이 완료된 지점 중 고분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병마지골의 대표 고분 3기(1000㎡)에 대해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전거 타기 활성화 특별 생방송

    녹색 미래를 위한 가장 빠른 교통 수단,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특별생방송이 마련됐다. MBC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5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 ‘두 바퀴로 가는 세상’(연출 이종현·구대성)을 생방송한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이 마이크를 잡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탤런트 선우용녀, 가수 윙크, 이용이 패널로 출연한다. 방송은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인 경남 창원을 찾아간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이면 자전거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공용자전거 ‘누비자’와 120곳이 넘는 자전거 터미널, 깨끗하게 관리돼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거기다 전국 최초 자전거보험까지, 창원의 자전거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자전거가 전국적으로 열풍이지만 경제난으로 자전거조차 못타는 사람들도 있다. MBC ‘개그야’ 출연진들은 이날 방송에서 전국 곳곳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모아 새 자전거로 부활시킨다. 그리고 개그맨 오지헌과 가수 윙크는 ‘전국민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을 벌여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아 보고, 절약한 에너지를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설가 김훈, 가수 채연, 코미디언 백남봉 등 평소 소문난 자전거 마니아들도 출연해 각별한 자전거 사랑을 전한다. 300여명의 자전거동호회 회원들도 나와 다양한 모습의 이색 자전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통법 체계나 관련 시설, 보험 등 인프라 구축 상황도 함께 점검해 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녹색성장의 지름길인 자전거의 사회·경제·환경적 효과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에 자전거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쟁 속 첨단병기는 어떻게 태어났나

    인류문명에서 과학발전의 역사는 전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현대사의 주요 전장 및 분쟁지역에서 첨단병기들은 태어났고 더불어 관련 기술도 발전해 왔다. EBS 다큐10+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에 특별기획 5부작 ‘첨단병기, 이렇게 만들어졌다’(원제·Weaponology)를 방송한다. 현대 전장을 누비는 최첨단 병기들이 태어난 역사적 배경과 그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2일에는 저격수들이 쓰는 최강의 라이플 ‘바렛50’을 집중 해부한다. 바렛50은 2.3㎞가 떨어진 곳에서도 차량이나 적군을 파괴·살상할 수 있는 첨단 무기. 하지만 아무리 성능 좋은 저격용 라이플이라도 저격수가 형편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방송은 총알 하나로 전세를 바꾸는 저격수들의 훈련과정과 더불어 라이플의 변천사도 함께 소개한다. 9일에는 초경량 견인포 M777을 소개한다. 유효사거리 28㎞, 30초마다 한 방씩 발사되는 포탄은 GPS를 활용해 정확히 목표지점에 떨어진다. 전장에서 그 파괴력으로 적군을 공포에 떨게 하는 대포는 그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그 발전과정을 전쟁사와 더불어 알아본다. 16일에는 전차의 발전사와 함께 최신 ‘M1 에이브람스 전차’를 소개한다. 1916년 영국이 처음 선보인 탱크는 공격기능이 없는 단순 이동 수단이었는데 시속 5㎞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의 탱크는 시속 70㎞가 넘고, 3㎞ 밖 목표물도 파괴할 수 있는 주포가 달렸을 정도로 무섭게 발전했다. 이어 23일에는 전투기, 제트엔진의 발전과 함께 ‘F-22 랩터’의 성능을 알아본다. 마지막 30일에는 수직이착륙 비행기 ‘CV-22’를 소개하고 전장에서 최대 기동성을 발휘하는 헬리콥터의 발전사도 함께 다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똑똑한’ 무인車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똑똑한’ 무인車

    운전이 귀찮고 꽉 막힌 도로가 싫다면? 운전자 없이 혼자 움직이는 무인자동차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GPS 기술을 이용한 무인자동차 ‘사이캅’(Cycab)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프랑스의 국립 컴퓨터 과학연구소(INRIA)가 10년 넘게 연구한 끝에 공개한 이 무인자동차는 귀여운 디자인과 작은 크기로 골프카트와 유사하다.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가 설치돼 있으며 인터넷으로 조종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받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혼잡한 구역을 피할 수 있으며 자동차와 떨어진 지점에서 목소리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특히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한편 사이캅은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유럽연합의 시티모빌(Citymobil)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영국과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의 국가는 올해 안에 사이캅 시스템을 도입한 무인 택시와 무인 소형버스를 도심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INRI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자)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과 함께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 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무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를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육군 서바이벌 훈련장 가다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의 일원으로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씹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들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가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글 /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가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미국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블랙잭’ 시리즈의 3번째 제품을 미국시장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잭 팟’을 터뜨렸던 인기 스마트폰 ‘블랙잭1’과 ‘블랙잭2’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 ‘잭(Jack)’을 다음주부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잭’은 12.6mm의 슬림한 바타입 디자인에 MS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1’ OS를 탑재한 첨단 스마트폰이다. 쿼티형(QWERTY) 자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검색, 이메일 송·수신, 일정관리, 문서 작성 작업 등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HSDPA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한편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256MB RAM, WiFi, A-GPS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두루 탑재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가별, 소비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2006년과 2007년에 AT&T를 통해 출시한 ‘블랙잭1’과 ‘블랙잭2’는 각각 100만대, 1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 8720만대로 지난해(1억 5200만대)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세계 최대 가젤 떼, 몽골서 포착돼

    세계 최대 가젤 떼, 몽골서 포착돼

    몽골 대초원에 불어 닥친 극심한 가뭄의 영향으로 가젤 25만 마리가 떼 지어있는 장관(?)이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만 마리가 한 떼를 이룬 모습은 학계에 기록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종전까지는 약 8만 마리가 최고 기록이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 광경은 몽골 대초원 동부에서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컬크 올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포착했다. 당시 올슨 교수의 연구팀은 대초원에 분포하고 있는 몽골가젤의 서식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위성 추적기(GPS)로 가젤의 이동경로를 쫓던 중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0여 마리로 구성된 몽골가젤 10여 무리가 있었고 한 지역에 모였을 때 그 숫자가 25만 마리쯤 됐다. 연구팀이 가젤의 숫자를 헤아리는 데 하루 하고도 반나절이 더 걸렸으며 가젤들이 지평선을 따라 줄지어선 모습은 그림과도 같았다고 올슨 교수는 밝혔다. 교수는 “가젤들은 보통 많은 숫자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숫자는 1만 마리 정도”라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많은 몽골가젤의 떼는 8만 마리였다. 이처럼 많은 몽골가젤이 모인 것은 학계에 알려진 바 없다.”며 놀라워했다. 몽골가젤들이 한 지역에서 이렇게 큰 떼를 이뤘던 것은 대초원의 자연 환경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고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2007년 여름 몽골 대초원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다행히 동부에는 몇 주 전 내린 집중 호우로 풀들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몽골 가젤들이 먹이를 찾아 한 지역으로 무리 지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해수욕장 안전 이상무”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해저 굴곡지점이 첨단장비로 관리돼 물놀이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수중초음파 영상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운대해수욕장 등 지역의 7개 해수욕장 연안 해저면의 굴곡지를 정밀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파라다이스호텔 앞 30m 해상에는 이안류(백사장과 수직 방향으로 산발적으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빠른 해류)가 형성돼 백사장과 수직 방향으로 4~5개의 깊은 골이 파여 있다. 글로리콘도와 씨클라우드 호텔 앞 30m 해상에도 상시 이안류가 발생하는 등 해저 굴곡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안리해수욕장 협진태양아파트 앞 60m 해상과 송정해수욕장 철길 굴다리 앞 60m 해상 등은 간출암(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잠기는 바위)이 발견돼 수상 오토바이 등 동력수상 장비를 운용하기에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안류와 인쇼어 홀(연안의 푹 꺼진 구덩이) 등 수중 위험지를 초음파로 촬영한 자료를 위성항법장치(GPS) 좌표에 등록해 해수욕장 안전 감시나 모래 투입지 선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휴대전화로 행성 관측”…구글 개발

    “휴대전화로 행성 관측”…구글 개발

    GPS를 탑재한 휴대전화만 있다면 밤하늘의 천체를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다. 최근 구글(Google)이 일반인들도 천체를 탐색할 수 있는 탐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 어스나 구글 스트리트 뷰 등의 서비스와 흡사하지만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행성과 은하수들을 인식해내는 최초의 프로그램인 이것은 ‘스타 드로이드’(Star Droid)라 불린다. 구글에서 ‘스타 드로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 한 뒤 원하는 행성을 찍기만 하면 해당 행성의 이름과 성질, 사용자와의 거리 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마산 천문대, 호주의 앵글로 오스트리아 천문대 등 세계 굴지의 천문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이 시스템은 행성과 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 천문학과의 카로린 크로포드 교수는 “별이 너무 희미해서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금성 등 밝게 빛나는 별은 관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들은 ‘스타 드로이드’가 성인 뿐 아니라 천문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햄프셔 천문학 그룹의 그라함 브라이언트 대표는 “밤하늘에 관심은 많지만 이를 직접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면서 “별에 대해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가방 돌려준 아르헨 택시기사에 성금 봇물

    ’옳은 일을 하면 복 받는다.’  아르헨티나의 한 택시기사가 최근 손님이 두고 내린 3만 2500달러(약 3억 9000만원)을 주인에게 되돌려준 일이 있는데 수백명이 이 운전자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  한 웹사이트가 이 기사의 정직한 행동을 기억하고 본받자는 뜻에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자 수많은 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이 택시 운전자가 돌려준 돈의 3분의 1 정도인 1만 4580달러가 모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 플라타란 해안도시에서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산티아고 고리.그는 지난 주 아주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나이든 커플을 택시에 태웠다.그리고 이 커플이 내린 뒤 차 안에 돈가방을 남겨둔 것을 발견하고 며칠 동안 온 시내를 뒤져 이 커플을 찾아내 돌려줬다.  부패가 만연된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행동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지금까지 수천명이 이 웹사이트를 찾았고 이 가운데 수백명이 고리 앞으로 성금과 메시지를 남겼다.이 웹사이트는 광고회사에 다니는 두 젊은이가 고리의 모범적인 행동을 따라하자고 만든 것이다.  한 누리꾼은 가수 데뷔가 꿈인 고리를 위해 스튜디오를 대여하겠다고 나섰고 바릴로체 스키 리조트에서 스노보드 강습을 자원했다.해외의 한 아르헨티나인은 그의 택시에 중고 GPS를 설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이들이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어떤 이는 “더 많은 이들이 당신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정작 고리 자신은 할 일을 했을 뿐이란 듯 무덤덤해다.성금이 자신에게 건네지더라도 그걸로 무얼 하지는 생각 못했다고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미그29 접근” 포착 10분만에 “타깃 킬”

    “北 미그29 접근” 포착 10분만에 “타깃 킬”

    “서해 상공 대량의 미확인 항적 발견! 현재 수도권 접근 중. BA(Blue Air) 편대는 즉각 출동하라.” 21일 기자가 방문한 공군의 청주기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의 본부 상황실에 다급한 교신이 전달됐다. 교신 직후 공군 F-15K, KF-16 등 전투기 편대가 줄지어 활주로를 이륙하기 시작했다. 이날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29전대 본부 상황실 대형 화면에는 동시에 빨간색 점으로 표시된 적기(Red Air)들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공군 전투기 편대(BA)의 공대공 교전 상황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북한의 미그 29기 1대가 KF-16 2대의 레이더에 포착되자 어지럽게 항적을 바꾸며 곡예 비행을 시도했다. 공군 조종사와 지상관제소 사이에 긴박한 교신이 오가기 10여분. 적기 1대가 모니터상에서 사라졌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본부 상황실. 곧바로 적기를 격추시켰다는 “타깃 킬(kill)” 교신이 나오자 비로소 상황실은 활기를 되찾았다. 이는 22일에도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실시된 대규모 ‘항공전역 종합훈련(Soaring Eagle)’의 실제 장면이다. 공군 정예 전력인 F-15K와 KF-16 등 모두 6개 대대의 전투기 60여대가 공대공·공대지 교전 훈련에 나섰다. 공군은 지난 2002년부터 ‘공중 전투기동 훈련체계’를 발전시켜 교전 훈련을 하고 있다. 적기로 가장한 전투기를 실제로 발진시켜 우리 공군 편대와 교전을 벌이고 이 장면이 컴퓨터 모니터상에 모두 기록된다. 전투기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를 달아 모든 전투기 궤적이 화면 상에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교전 임무가 끝난 조종사들은 본부의 대형 화면에 재연되는 공중전을 다시 분석하며 전술을 발전시킨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29전대장 최현국(공사33기) 대령은 “훈련 체계를 미 공군이 실전처럼 실시하는 ‘레드 플래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오는 11월에도 모의 교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취재선진화 한다면서… 성접대 받고 혈세 낭비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최적의 촬영 조건 찾아주는 뷰티폰 공개

    LG전자는 자동으로 최적의 사진 촬영조건을 찾아내는 800만화소 카메라폰 ‘뷰티 스마트(Viewty Smart·모델명 LG-GC900)’를 공개했다.  ‘뷰티 스마트’는 ▲800만 화소 카메라, 3인치 풀터치 스크린 장착 ▲자동초점 등 최첨단 촬영기술 적용 ▲3차원(3D) 사용자환경(UI)인 ‘S클래스 UI’ 등을 탑재해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을 최적화한 카메라폰이다.  ‘뷰티 스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처리 프로세싱을 강화해 사물이나 인물의 색감을 왜곡없이 표현할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고기능 카메라 기능을 적용한 점이다.또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인텔리전트 샷(Intelligent Shot)’이라 불리는 최첨단 카메라 촬영 기능을 휴대폰에 최초로 탑재했다.  이 기능은 사진을 찍을때 실시간으로 화면상에서 피사체(인물/풍경), 조명(야간/역광)을 자동 분석해 각 장면에 맞게 최적의 사진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기존 카메라폰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용자가 카메라 기능을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또 3차원(3D) 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해 터치스크린의 다이얼을 돌려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바로 직전에 촬영한 사진도 바로 볼 수 있는 ‘썸네일 포토 뷰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해 인화시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ISO1600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 ▲자동으로 여러 사람의 얼굴에 초점을 맞춰주는 ‘멀티 페이스 디텍션(Multi Face Detection)’ ▲화면 터치로 촬영하는 ‘터치샷’ ▲피부를 보정해주는 ‘뷰티샷’ ▲배경 색감을 바꿀 수 있는 ‘아트샷’ ▲DVD 화질의 비디오 촬영을 지원(D1 레코딩) 등 다양한 카메라·동영상 기능을 갖췄다.  ‘뷰티 스마트’는 12.4mm의 두께로 800만 화소 카메라폰 가운데 가장 얇고, 102g의 무게로 가벼워 휴대하기가 매우 편리하며, 7.2Mbps, 와이파이, GPS, 지오 태깅(Geo-tagging), 블루투스, USB 2.0, FM 라디오, 1.5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뷰티 스마트’를 5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670만대를 판매한 전작에 이어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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