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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구슬 난사 40대男 “심심해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강남과 인천 지역에서 상가와 차량에 쇠구슬을 잇달아 쏘고 달아난 사건의 피의자 백모(42·무직)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백씨를 14일 오후 7시 30분쯤 강북구 백씨의 집 앞에서 붙잡았으며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모의총기 2정, 비비탄·쇠구슬 탄창 5개, 검은 색 그랜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백씨가 범행 일부를 시인하며 “심심해서 그랬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가 진술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해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 범행동기와 공범관계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혼자서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성북구 길음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그랜저를 감식한 결과 “백씨 소유가 아닌 렌터카이며 위성항법장치(GPS) 기록 결과 범행을 저지른 뒤 버려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자영업을 하는 임명진(42·서울 강서구)씨는 자동차 공식 연비가 ‘엉터리’라고 불만이 많다. 지난해 새로 산 자동차의 공식연비는 16.5㎞/ℓ로 1등급이지만 실제로 타 보니 7~9㎞/ℓ로 절반 정도밖에 연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임씨는 “요즘 자동차는 연비가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공식 연비에 절반도 못 미친다.”면서 “휘발유값이 2000원을 훌쩍 넘으면서 동네에서만 타는데도 한 달에 30만원이 넘는 연료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비측정 잘못보다는 ‘잘못된 운전습관’에서 오는 연료 낭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료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2052원이다. 서울지역은 21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경제적인 운전의 첫 번째는 ‘급가속 급제동’을 줄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동차의 공식 연비보다 두 배 이상 운전한 ‘연비왕’들의 한결같은 노하우는 ‘가속 페달’을 나눠 밟는 데 있다고 한다. 푸조 308 MCP(공식연비 22.6㎞/ℓ)를 ℓ당 51㎞를 운전한 구본석(31·충북 청주)씨는 “운전을 할 때, 특히 처음 출발할 때 한 번에 가속페달을 꾹 밟지 말고 부드럽게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자동차 연비를 늘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어 발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가속페달을 20단계로 나눠 밟는 연습을 권했다.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속을 할 때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천천히 속도를 올리며 느끼는 답답함은 운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급제동을 줄이는 것은 먼 곳까지 보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뀔 것 같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탄력으로 운전해야 한다. 무리하게 신호를 받으려고 속도를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런 경제적 운전습관이 자동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편의장치보다 더욱 중요하다.”면서 “운전습관을 바꾸면 ‘돈’뿐 아니라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전자들은 엔진의 마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공회전을 한다. 그러나 휘발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의 공회전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15초, 봄과 가을은 30초, 겨울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공회전 10분을 줄이면 승용차는 3㎞를 주행할 수 있는 250㏄ 정도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 트렁크에 쓸데없이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그만큼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또 기름은 가득 채우지 말고 번거로워도 3만~5만원 단위로 자주 넣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자동차 무게가 줄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진다. 차량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엔진오일을 적정 시기에 갈아주면 엔진 구동력이 좋아져 연비가 5%까지 향상된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타이어 공기압은 10%가 부족하면 연료가 1%가량 더 소모되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15% 이상 할인해 팔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와 보너스카드 등으로 특정 주유소에서 얼마나 할인·적립되는지 미리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무료 앱은 GPS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잔설이 남은 강원도 횡성의 산자락에는 특유의 향기로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밥상이 있다. 바로 제철을 맞은 더덕이다. 봄은 더덕이 꽃을 피우기 전 영양분이 뿌리로 모이는 때라 약성이 가장 풍부해 최고로 불린다. 또 600m 이상의 해발고도와 큰 일교차로 횡성에서는 우수한 더덕이 탄생하는데….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5분) 일본 도쿄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럼에도 도쿄에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고층 건물에 집중된 대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경우 일본 경제의 마비도 우려된다. 이에 도쿄도가 마련한 타개책은 무엇이고, 발생할 예상 피해와 지방 당국의 대처 방안을 살펴본다.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재하와 항아의 약혼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항아는 재하와의 약혼 준비를 위해 특별 비자를 받아 입국한다. 항아의 아버지 남일은 북으로 돌아가기 전 재하에게 항아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궁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항아는 열심히 왕실 교육을 받고, 재강과 현주는 안면도로 특별 휴가를 떠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따뜻한 봄철,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꾸러기 대원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데도 규칙이 있다고 한다. 과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편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모르는 길을 찾아 주는 걸까. 네비게이션의 비밀은 바로 위성항법장치(GPS)라고 한다. GPS의 원리 등 내비게이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디스크나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동작들을 소개한다.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잠에서 깨어나 허리 통증 때문에 온몸이 뻐근한 사람들을 위해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를 준비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덜고 허리 건강을 지켜 보자. ●검색녀(OBS 밤 11시 5분)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스타들의 숨은 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번 주 주인공은 염경환, 김학도, 김현철로 1970년 개띠 개그맨 동갑내기 특집이 방송된다. 한편 염경환이 정자왕에 등극한 사연과 김학도가 쓸개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고 독설을 들은 사연, 김현철이 성형 의혹에 대해 입장을 털어놓는다.
  • 해외 긴급구조체계는

    미국이나 일본의 112 신고 시스템은 철저히 신고자 중심이다. 신고 즉시 경찰과 소방서, 응급실 등에 동시 연결돼 신속하게 위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미국의 소방·경찰 통합 긴급 신고전화인 911은 신고자가 911로 전화하면 신고자의 목소리는 경찰, 소방, 응급실에 중계된다. 대응은 일사불란하다. 미국의 911 신고는 신고와 동시에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 전송받는다.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다. 예컨대 신고 뒤 신고자가 침묵할 경우 “경찰이 필요하면 1번, 구급차가 필요하면 2번을 눌러 달라.”고 조용히 신고를 접수한다. 위협이나 공포 등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고 판단, ‘선조치’하기 위해서다. 수원 살인사건 때처럼 반복해 ‘주소 좀 다시 불러 주세요.’라는 식의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모든 상황 대처에 대한 원칙은 매뉴얼에 따라 이뤄진다. 일본도 미국과 비슷하다. 신고자가 ‘110’ 긴급번호를 눌러 신고하는 즉시 중앙 경찰, 지역 경찰, 신고자가 위치한 지역 순찰차 등 3곳으로 동시에 신고가 접수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자동차 위치추적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은 관할 경찰서나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에 전해진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2007년 기준으로 일본 경찰의 출동시간(신고 후 현장 도착 시간)은 전국 평균 7분 2초로 집계됐다. 일본은 또 전화 강제연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고자가 위급한 상황에 몰려 신고를 채 마치지 못하고 끊더라도 전화 연결 상태를 유지하게 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신고 접수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 차이도 없지 않다. 선진국은 신고량이 우리나라에 비해 적어 실제 긴급 출동이 필요할 때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유는 유료화에 있다. 미국은 911이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다. 문을 열어 달라는 등의 민원을 위해 911을 이용하면 수천 달러짜리 비용청구서가 날아올 것을 각오해야 한다. 사소한 일 때문에 911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충돌은 물론 화염서도 보호하는 ‘유아용 카시트’ 화제

    다양한 사고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파격적인 모양의 유아용 카시트가 개발됐다.  영국의 발명가 줄리언 프레스톤-파워는 최근 충돌시 자체 에어백은 물론 화염으로부터도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인 ‘카쿤’(Carkoon)을 선보였다. 이 카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에 덮개가 장착된 것. 충돌 등 사고가 발생할 시 이 덮개가 순간적으로 내려오며 일반 에어백과는 달리 좌석이 부풀어 올라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차량 내에 불이 나도 화염을 차단하고 20분간 공기를 공급하며 자체에 GPS가 장착되어 있어 응급상황 발생시 신호를 전파한다. 프레스톤-파워는 “소방관의 구조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차량안에서 목숨을 잃은 아기의 사연을 접하고 이같은 유아용 카시트를 개발하게 됐다.” 면서 “지난달 도로교통연구소에서 테스트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유아용 카시트 ‘카쿤’은 내년 초 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499파운드(약 90만원)으로 비싸다.   /인터넷뉴스팀
  • 스마트폰 ‘112긴급신고 앱’은 반쪽짜리

    경찰청이 지난해 6월부터 공식 배포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112긴급신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이용 대상 및 지역제한으로 반쪽짜리에 머물고 있다. 긴급 신고 앱은 납치·감금과 같이 음성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긴급신고하기’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신고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인적사항과 함께 112신고센터에 자동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SOS 국민안심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앱이다. 그러나 이용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인증을 통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로 제한돼 있다. 또 서비스도 서울·경기·강원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최근 발생한 수원 살인 사건에서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의 한계가 드러나자 ‘112긴급신고 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용 대상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용 대상을 늘리는 조치에 대해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시범 서비스 단계인 지금도 허위신고뿐만 아니라 오작동으로 인해 신고되는 등의 오류 신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결국 경찰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행안부 생활안전팀 측은 “여성·노약자층으로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할지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세계에 IT강국 한국 알리고 싶어”

    한국인 최초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태근(49)씨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기항(無寄港) 요트 세계 일주에 도전한다. 2009년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에 성공한 윤씨는 오는 11월 한국산 스마트폰 기기만을 이용, 일체의 전자 장비 없이 요트 세계 일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11월 6일 부산항을 출발, 태평양 남단 드레이크 해역∼케이프타운∼호주 남단을 거쳐 동남아시아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4만 6300㎞에 이르는 항해길이다. 윤씨는 이번 항해에서는 기항지를 들르지 않고 음식물 등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는 무기항, 무원조 항해를 할 계획이다. 무기항 요트 세계 일주는 국내에서는 윤씨가 처음 도전한다. 일주 기간도 2009년에는 20개월이었던 것을 이번에는 6개월로 크게 단축할 방침이다. 윤씨는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해 항해하고,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세계 일주를 하는 동안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국내로 전송한다. 윤씨는 “IT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산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계획했다.”며 “이번 항해에 꼭 필요한 60피트 배와 스마트폰 기기를 지원해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문화마당] 우리는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우리는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주원규 소설가

    주말의 서울 한복판, 광화문 사거리에서 필자는 길을 잃어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한 약속 장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길을 잃은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이 고장 났고, 때맞춰 스마트폰 배터리마저 방전된 탓이다. 그때 필자의 머릿속에 남은 건 약속 장소와 만나기로 한 지인의 이름이 전부였다. 기억을 더듬었지만 약속 장소 주소는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탓에 찾을 수 없었고, 약속한 지인과 통화하려 했지만 스마트폰 속에 전화번호를 입력해 놓고 외우지 않은 탓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그후 필자는 광화문 사거리를 한 시간 넘게 배회했다. 한 번 고장 난 내비게이션은 작동되지 않았고, 약속 장소는 기억 속에서만 맴돌 뿐 막상 내비게이션 없이 찾아가려니 정확한 위치가 생각나지 않았다. 문제는 그 약속 장소가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이란 사실이다. 그렇게 익숙하게 오가던 장소를 찾아갈 때마다 매번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에 의지했기에 막상 두 전자기기의 성능이 아웃되자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날의 약속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은 후 문득 옛 기억을 떠올렸다. 휴대전화가 부재하던 필자의 중학교 시절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러 약속시간과 장소를 잡을 필요가 없었다. 익숙하게 만나던 곳이 있었고, 언제나 그 장소, 비슷한 시간에 모이곤 했으니까. 돌이켜 보면 그런 식으로 친구를 만났던 과정에서 약속 장소를 망각하거나 통화를 못해 노심초사한 일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과는 통신 수단의 개념조차 다른데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은 다르다. 우선 길 찾기가 어려워졌다. 내비게이션이란 기기가 부재하던 시절보다 더 어려워진 것 같다. 이는 물론 상대적이다. 지금은 GPS, 인터넷 웹지도 등등의 테크놀로지가 번지수까지 짚어내는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젠 초행길이나 기억하기 어려운 골목 어귀라 해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은 없어졌다. 그러나 이 경우 ‘만약’이란 변수를 가정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만약이란 변수가 실제 상황이 될 경우 우리는 일단 길 찾기의 가능성조차 상실할지도 모른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상태만을 뜻함이 아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의지해 오던 지지기반이 중단되었을 때 대응능력이 과연 존재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되는 또 하나의 변수, 지금 스마트폰이 방전되어 문자·전화번호·인터넷 검색·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 어느 것도 활용할 수 없는 정보 마비를 맞이할 경우 우리는 완전히 길을 잃게 된다. 이른바 우리의 인지체계를 지탱해 오던, 당연한 것으로 믿어 오던 소통의 기반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되는 불안에 예속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현대인의 방법이란 게 불안의 요소를 아예 머릿속에서 잊게 해줄 정도의 수준으로 정보 기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전부가 되어버렸다. 체계를 강화하고 오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정도. 그러나 우리는 불안을 잊기 위한 노력 속에서 결여되는 한 가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은 온전히 사변적이지도, 실제적이지도 않지만 오늘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미로 부각되었다. 정보의 유용성이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든 현대사회는 정보의 가능성을 통해 무엇을 보며 어디로 가려 하는지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시도 역시 길 찾기와 다르지 않다고 보인다. 바르게 길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자명하다. 우리의 길 찾기를 가로막는 돌을 치우는 것, 그 엄청난 장애가 무엇인지 근원적인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 혼자서 고민하기 힘들다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연대의 모색이 답이다.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물음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말이다.
  • “음식왔어요!”…타코 배달하는 무인 헬기 화제

    세계 최강의 배달문화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도 흉내내기 힘든 역대 최강의 ‘배달의 기수’가 등장했다. 최근 실리콘벨리 소재의 한 벤처회사가 타코 등을 배달하는 ‘드론’(비행기나 헬기 모양의 무인비행체)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코콥터’(TacoCopter)라고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의 정체는 기존에 쓰이던 군사용이 아닌 순수 ‘배달용’이다. 주문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타코 등의 음식을 결제하면 ‘타코콥터’는 고객의 GPS위치를 추적해 정확히 음식을 내려놓게 된다. 한마디로 고객이 어디에 있든 교통체증 없이 음식을 정확하고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셈. ’타코곱터사’의 공동 창업자인 스타 심슨은 “이 드론의 개발로 고객들은 재미있고 정확한 배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가 주 고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타코콥터’가 실제로 하늘을 날아 배달에 나서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법 때문. 심슨은 “미 연방항공청이 드론같은 무인기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상업적 이용을 금하고 있다.” 면서 “타코콥터의 착륙등 기술적 문제보다 더 어려운 것은 법적인 제약”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 하수관 DB 관리 재정비

    서울시는 ‘지하의 대정맥’으로 불리는 하수관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정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하수관거 총연장은 1만 297㎞로 경부고속도로 416㎞를 1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하수관거 부대시설로는 맨홀 20만 6443개, 빗물받이 48만 8884개, 횡단하수거 1만 9158개, 침사지 930개가 있다. 하수관거 데이터베이스(DB)가 부실하면 공사 중 안전사고 발생 및 생활 하수처리·기상이변에 따른 수해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서울시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 측량방법 대신 최신 세계측지 좌표계를 바탕으로 한 절대측량으로 바꾼다. 아울러 빗물펌프장 주변 하수관거와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 완료지역을 중심으로 현장과 불일치한 하수관거에 대해서는 올해 270㎞, 내년 399㎞를 35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벌인다. 하수도 GIS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및 사회적 관심지역 등을 대상으로 침수 유출 모델링을 실시하고, 강우 패턴에 따라 침수지역을 예측하는 등 수해예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관거 공사 중 안전사고 예방과 과학적 수해 예방 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서는 하수도 GIS 상의 하수관망 위치, 규격 등의 기본자료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수관거의 신·증설 및 철거 등이 수반되는 공사를 할 경우 시행자는 반드시 도로법 시행규칙에 맞춰 절대 측량을 실시하고 하수도 GIS를 갱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형 MD체계 ‘걸음마 단계’… 요격 불가능

    북한이 광명성 3호 위성을 다음 달 12~16일 발사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로켓의 궤도추적 준비에 나섰다. 특히 로켓 추진체 등이 우리 영토와 가까운 변산반도 서쪽 140㎞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커 우리 군 당국의 요격 능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9년 6월 ‘국방개혁기본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공중요격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착수된다. 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요격미사일인 SM3를 발사하고 육상에서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2020년까지 이 무기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핵과 미사일이 발사 준비에 들어가면 F15K 전투기를 활용해 GPS유도폭탄(JDAM) 등으로 발사 직전 정밀타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은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우리 군의 요격체계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다. 이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이 핵심이다. 패트리엇 미사일(PAC2)은 일본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3)과는 달리 목표물 근처에서 터져 파편으로 격추시키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패트리엇 시스템으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같이 빠르게 날아가는 목표물에 대응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요격보다는 탐지 능력만 갖췄다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스마트폰 ‘펜의 귀환’

    스마트폰 ‘펜의 귀환’

    아이폰 등장 이후 후진적이라는 취급을 받았던 필기 입력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선두로 한 국내 업체들이 ‘펜의 귀환’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터치 화면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에 펜이 장착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과거 ‘윈도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 한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는 기본적으로 ‘스타일러스 펜’이라는 이름의 필기구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스타일러스 펜은 두께가 너무 얇고 끝 부분의 마찰이 심해 인기를 끌지 못했다. 애플의 공동창업주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역시 애플의 스마트 기기에 스타일러스 펜을 쓰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그는 대신 손가락을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시 기기”라며 정전식 터치 스크린 방식에 신뢰를 보냈다. ●‘갤럭시노트’ 전 세계 200만대 팔리며 순항 하지만 잡스의 의도와 달리 시장에서는 여전히 필기구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손가락으로는 아무래도 정밀한 작업을 하기가 어려워서다. 잡스의 혐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에 쓸 수 있는 펜 관련 액세서리들이 꾸준히 출시됐던 점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현재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리며 순항 중이다. ‘5.3인치라는 화면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현재 국내에서만 하루 1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는 것은 필기구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밀한 필기·그림·작문 손 터치로는 한계 펜 기반 제품의 대표 주자인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2’ 등과 패밀리룩을 채택해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크기는 가로 146.85㎜, 세로 82.95㎜, 두께 9.65㎜로 대략 5000원짜리 지폐와 비슷하다. ‘16대10’ 화면비율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인 1280×800의 화소를 탑재한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때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5.3인치라는 화면 덕분에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구동하는 데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일본 와콤이 개발한 필기구 ‘S펜’을 적용해 펜 자체를 특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256단계로 구분해 세밀하게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장문을 쓰는 데도 무리가 없을 만큼 필기감도 뛰어났다. 갤럭시노트만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랭클린플래너’의 경우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3.99달러 혹은 4500원에 사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료다. 갤럭시노트에서만 쓸 수 있는 ‘펜노트’ 기능을 통해 업무나 일정, 기록 등을 실제 종이 플래너에 쓰듯 손글씨로 적을 수 있었다. 전용 앱인 ‘트립저널’ 역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지도에 자동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장소별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펜으로 자신만의 여행기록을 글로 남겨 다른 사람에게 바로 보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떠오르는 생각을 팀원들과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메모앱 ‘캐치노트’ 등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5일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뷰’는 후발주자답게 4대3 화면비율로 갤럭시노트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가 동영상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하다면, 옵티머스뷰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기에 특화됐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지난해 말 출시된 ‘프라다폰 3.0’과 비슷하다. 4대3 비율의 5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화통화 때 손으로 직접 쥐어야 하는 세로(90.4㎜)는 오히려 갤럭시노트(82.9㎜)보다 길었지만, 두께가 8.5㎜로 얇아 그립감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갤럭시노트가 S펜을 도입했다면, 옵티머스뷰는 러버듐펜을 채택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100종 이상의 펜들을 모두 테스트한 결과 펜 기술의 핵심인 정전기 전달에 가장 부합하는 재질이 고무여서 이를 펜 소재로 채택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카드(별도 구매)에 원하는 앱 기능을 설정해 두면 기기를 카드 가까이 대기만 해도 저절로 앱이 구동됐다. 예를 들어 차량 운전 때 내비게이션 기능을 입력해 두면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핫키’를 설정해 어느 화면에서도 곧바로 영상 캡처와 메모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유용했다.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열어 보니 4대3 비율이 문서읽기에 최적화된 비율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옵티머스뷰’ 4대3 비율이 문서읽기 최적화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제품들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구글은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S펜과 글쓰기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을 선보였다. 여기에 레노보 ‘씽크패드 태블릿’ 등 다른 업체 제품에도 하나둘 펜이 추가되고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펜을 이용한 입력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초강력 태양폭풍… 초속 2200㎞로 지구 강타

    초강력 태양폭풍… 초속 2200㎞로 지구 강타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7일 오전 9시쯤 태양 흑점이 폭발해 통신장애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7일 발생한 폭발은 가장 강력한 X등급으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몇년 새 발생한 흑점 폭발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폭발로 태양물질 방출(CME)이 이뤄지면서 초속 2200㎞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로, 폭발로 방출된 물질들은 이날 오후부터 지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서구 천문연 대외협력팀장은 “이전의 태양 폭발이 낮은 에너지 영역대의 방출 물질이 많았던 데 비해 이번 폭발은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에너지 영역대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폭풍은 지구 대기권에 강력한 지자기 폭풍을 일으켜 고주파수(HF) 통신 및 위성항법장치(GPS) 신호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 폭발의 경우 방사선의 한 종류인 강한 고에너지 프로톤이 대량 방출됐기 때문에 북극항로를 지나는 비행기 승객의 방사선 피폭량 증가와 지구 정지궤도 위성의 오동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권교체기 中 ‘공산당 보호비’ 실체는?

    정권교체기 中 ‘공산당 보호비’ 실체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공공안전 예산이 국방비보다 더 많이 책정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제11기 제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한 2012년 예산내역에 따르면 올해 공공안전 부문 지출은 전년보다 11.5% 증가한 7018억 위안(약 124조원)으로 국방 예산인 6703억 위안보다 300억 위안(5조 3000억원)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다.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을 다스리는 데 더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올해 공안·시위진압 비용 11% 증가 중국 정부는 공공안전 부문의 예산이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일부 기관 시설, 이들 기관에 대한 보조와 관리 경비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에는 공안(경찰), 검찰원, 법원 등이 포함된다. 공공안전 부문 지출이 불법 토지수용·환경오염·부정부패를 규탄하는 농민시위를 강제로 진압하거나 민족의 화약고로 통하는 신장(新疆)·시짱(西藏·티베트) 지역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드는 일명 ‘웨이원’(維穩·질서안정) 비용인 셈이다. 중국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공산당 보호를 위한 사회 관리비로 대폭 전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리자오싱(李肇星) 전인대 대변인이 최근 밝힌 중국의 국방비는 실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타이완의 국방부장을 지낸 단장(淡江)대 국제전략연구소 린중빈(林中斌) 교수가 밝혔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전했다. 린 교수는 “중국 국방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 독자 GPS 위성인 베이더우(北斗), 유인 해저탐사 잠수정 자오룽(蛟龍), 자체 개발 스텔스기 젠(殲)20 등 신형 무기 개발 비용인데 이들 비용은 국방예산에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타이완의 다른 군사전문가인 스샤오웨이(施孝瑋)도 “베이더우 위성이나 자오룽 등은 애초부터 민·군공용 명목이라고 지정해 관련 예산을 민용 부문으로 잡는 만큼 중국이 밝힌 국방 예산은 실제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신무기 개발, 국방비에 포함안돼 한편 군사굴기를 향한 중국의 군비경쟁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남양이공(南洋理工)대 국제연구원은 자체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연구원 마이클 라스카의 논문에서 “중국의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이 ‘둥펑(東風) 3기’ 시대에 진입했으며,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인 둥펑21D는 정식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둥펑21D는 중국이 한반도 해역과 타이완해협에 진입하는 미국 핵 항공모함을 격침할 수 있어 ‘항모 킬러’로 불린다. 주현진 베이징특파원 jhj@seoul.co.kr
  • 8,848m? 8,844m? 에베레스트산 정확한 높이는?

    8,848m? 8,844m? 에베레스트산 정확한 높이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의 정확한 높이는 얼마일까? 공식적으로 해발 8,848m로 알려진 에베레스트산의 정확한 높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팔 정부가 이에 대해 종지부를 찍을 태세다. 네팔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산의 정확한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 국제적인 자금원조와 기술제공을 요청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에베레스트산의 높이가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005년 중국 측 연구자와 등산가들이 높이를 8,844.43m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이후에도 GPS로 측정한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는 2008년 기준 8,850m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해발 8,848m는 지난 1954년 인도 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네팔 정부는 “에베레스트산의 정확한 높이를 측정하기 위한 기술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하다.” 면서 “이를 도와줄 국제적인 자선단체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베레스트산은 1953년 5월 영국원정대의 뉴질랜드인 E.힐러리와 셰르파인 텐징이 첫 등정에 성공했으며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라 부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제·칠곡·구미보서도 세굴현상

    백제·칠곡·구미보서도 세굴현상

    창녕함안보에서 깊이 20m 안팎의 ‘세굴현상’이 발견된 데 이어 백제보, 칠곡보, 구미보에서도 세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굴은 강한 물살에 의해 물밑에서 토사가 씻겨 강바닥이 파이는 것으로, 추가 세굴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4대강 보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창녕함안보에서 세굴이 처음 발생한 뒤 나머지 15개 보에 대해 점검을 벌여 백제보, 칠곡보, 구미보의 바닥보호공 하류에서도 (세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제보는 6.7m, 칠곡보는 4.3m, 구미보는 3.9m의 세굴이 각각 드러났다. 심 본부장은 “백제보는 추가 세굴 방지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보강할 계획”이라며 “칠곡보와 구미보는 세굴 깊이가 얕고 암반까지의 토사층도 5m 정도에 불과해 기존 바닥보호공으로도 하상이 안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대강추진본부는 세굴의 원인을 지난해 여름 공사중 밀어닥친 홍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일부 수문만 개방해 물의 흐름이 과도하게 쏠렸다는 것이다. 16개 보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추후 보강공사 비용과 필요성도 현저히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안전성에 대해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생명의 강 연구단 등은 “인제대 박재현 교수팀이 GPS에코사운딩 장비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창녕함안보의 세굴로 인해 폭 180m, 길이 400m, 깊이 26~27m의 협곡이 만들어졌다.”며 “세굴이 계속되면 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굴현상에 대해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설계나 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라고 밝혔으나, 산하 4대강추진본부는 “하천바닥 침식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모두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말해 부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인슈타인의 승리? “빛보다 빠른 물질 아직…”

    아인슈타인의 승리? “빛보다 빠른 물질 아직…”

    역시 아인슈타인의 승리? 지난 해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이하 CERN)가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 틀렸다는 주장을 제기해 물리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연구를 진행한 CERN의 연구팀이 최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CERN의 실험 결과가 위성항법장치(GPS)와 메인 컴퓨터 간의 연결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도출된 것이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또 한 차례 파장이 일고 있다. 결과적으로 빛보다 빠른 물질은 ‘아직’ 없다고 인정했으며, 이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여전히 틀리지 않았다는 근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CERN은 지난 해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대에 있는 실험실에서 732㎞ 떨어진 이탈리아의 실험실로 중성미립자를 발사했으며, 이 중성미립자가 빛보다 60나노초(0.00000006초) 빨리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명 ‘오페라 프로젝트’라는 이 실험으로 100년이 넘게 지속돼 온 물리학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과가 나타나자 물리학계는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 일반인들은 빛의 속도를 넘어서 시간여행이 가능한 타임머신이 실제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품기도 했다. 이 실험에는 중성미립자의 이동시간을 측정하는 GPS수신기가 사용됐는데, 연구팀은 이 수신기의 광섬유 케이블과 컴퓨터의 연결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CERN측은 MSNBC와 한 인터뷰에서 “실험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인단계일 뿐”이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빛보다 빠른 입자 관측 불명확”

    지난해 9월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운동이 관측됐다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발표가 관측장비의 케이블 결함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CERN 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 시인, 23일(현지시간) 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MSNBC 등이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CERN의 발표는 기존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뒤집는 것이어서 지구촌을 빛보다 빠르게 강타하며 물리학계에 충격을 줬다. 빛보다 빠른 입자의 운동을 관측한 OPERA 연구팀은 장비에서 두 가지 결함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나는 GPS 타임스탬프(time stamp)를 실험장비의 주 시계로 보내는 광섬유 연결장치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아 기록된 시간이 실제보다 짧았을 가능성이고, 또 하나는 GPS 동기화(同期化)를 위해 타임스탬프를 생성시키는 데 사용된 오실레이터(발진기)에 문제가 있어 실제보다 더 길게 나타났을 가능성이다. OPERA 팀은 지난해 프랑스-스위스 국경 지대에 있는 CERN 입자물리학 실험실에서 732㎞ 떨어진 이탈리아 그란사소 국립실험실까지 땅 속으로 중성미자를 보내는 실험에서 중성미자가 빛보다 60나노초(0.00000006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수원 카셰어링 서비스 출발~

    수원 카셰어링 서비스 출발~

    경기 수원시가 21일부터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 활성화돼 있는 카셰어링은 한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 나눠 쓰는 것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시는 오전 시청 광장에서 염태영 시장, 박형출 KT 경기남부법인사업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셰어링 시승 행사를 했다. ●유류비·보험료 포함… 30분당 기본요금 적용 시와 KT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형 카셰어링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는 자가용이 필요할 때 가까운 지역에서 차량을 임대해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카셰어링은 24시간을 기본 단위로 사용자가 유류비와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는 렌터카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다. 이용 금액은 준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기본 요금(30분당) 3500원(주말 3850원)으로 15㎞까지 이용할 수 있고 초과 이용 시 1㎞당 200원이 추가된다. 또 준중형 휘발유 차량은 주중 4000원(주말 4400원)으로 책정됐고 1일 요금과 월정액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김종진 담당은 “카셰어링은 이용료에 유류비와 보험료가 보함돼 있다. 한달 동안 1600cc급 자동차를 카셰어링으로 이용하면 렌터카보다 30만원 가까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청·구청·전철역 등 15곳에 차고지 마련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카셰어링의 장점이다. 시는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시청과 각 구청 6곳, KT지사 4곳, 수원역 등 전철역 4곳, 금곡동 LG빌리지 1곳 등 15곳에 차고지를 마련했다. 차량 위치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검색할 수 있다. 시와 KT그룹은 우선 초기 이용 고객 150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홈페이지(www.driveplus.co.kr)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준중형급 승용차 15대를 1차 카셰어링 차량으로 투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티커에 대면 기능 자동구현 스마트폰

    특정 스티커에 갖다 대기만 해도 미리 설정된 기능이 구동되는 스마트폰이 나온다. LG전자는 제품 내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활용한 ‘LG 태그 플러스’를 탑재, 태그 스티커에 가까이 가져갈 때마다 설정해둔 기능이 자동으로 구현되는 ‘옵티머스 LTE 태그’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석에 부착된 스티커에 제품을 가져가면 내비게이션·블루투스·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운전 중에 필요한 기능이 동작하고, 침대 근처에 붙인 스티커에 제품을 갖다 대면 알람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는 식이다. 회사 사무실이나 공연장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진동 모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구매 때에는 수면·자동차·사무실 등 3가지 모드의 스티커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따라 재설정할 수 있다. 스티커는 1장당 500원 정도로 제공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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