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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감시원 GPS단말기 논란

    ‘산불 감시원들, 꼼짝마!’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감시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위치 추적 시스템(GPS) 등을 통해 실시간 감시를 받게 됐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대형 산불 예방 등을 위해 산불 감시원들의 활동 상황 전반을 사무실에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산불 감시원 위치 추적 관제 시스템’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8개 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23개 시·군의 유급 산불감시원 2517명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용 GPS 시스템 단말기를 지급, 다음 달부터 근무시간에 반드시 휴대토록 할 계획이다. 산불 감시원이 이 GPS 시스템 단말기를 소지할 경우 개인별 출퇴근 시간 및 실시간 근무위치, 이동경로 등 활동 상황 등이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시·도 및 시·군·구청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추적·감시가 가능하다는 것.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불 감시원이 즉각 단말기의 응급 버턴을 눌러 산불발생 위치 등을 상황실에 통보할 수 있다. 따라서 산불 감시원들의 근무지 이탈 등 각종 근무 태만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GPS 시스템을 통해 산불 감시원의 근무지 이탈 및 수면 등 불성실 감시원이 적발될 경우 퇴출시키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그러나 산불 감시원들의 활동상황 등이 GPS 시스템을 통해 감시를 받게 돼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지자체들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산불 감시원들에게 GPS 단말기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개인 정보 및 위치 정보 수집·이용·제공 등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반발을 사고 있다. 산불 감시원들은 “지자체들이 사생활 침해 소지가 농후한 GPS 단말기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면서 동의서를 받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지자체들이 GPS 시스템을 단순히 관리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경우 결국 인권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들은 “감시원들의 GPS 단말기 사용 범위를 근무시간으로 제한하고 모니터링을 최소화해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GPS 단말기 보급은 감시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기보다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적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세번째 항법위성 발사… ‘중국판 GPS’ 가속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17일 0시12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세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창정(長征)3C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베이더우 위성은 목표한 궤도에 올라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중국은 일단 베이더우 시스템의 용도에 대해 교통, 통신, 방재, 기상관측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말 공군사령관인 쉬지량(許其亮) 상장이 언급한 것처럼 ‘우주무기’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성공한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체 GPS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계기도 군사적 이유에서다. 지난 1996년 타이완(臺灣)해협의 ‘미사일 위기’ 당시 중국은 위협 차원에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발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위성항법을 통한 목표물 위치전송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날의 오류는 중국 군에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든 자체 GPS를 구축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3t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우주 공간으로 날릴 수 있는 창정3C 로켓 개발 이후 중국의 위성 발사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폭발테러 기도 이모저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미국 수사당국은 26일(현지시간) 성탄절 여객기 폭발테러 시도 사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용의자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예멘의 과격 이슬람 지도자(이맘)가 지난달 텍사스의 포트 후드 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범이 접촉했다는 사람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보도를 하고 있다.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폭발 당시 입은 화상으로 현재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의대 부속병원 화상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는 고교 때부터 동급생들에게 열성적으로 이슬람교를 전도해, 이슬람 학자라는 뜻의 ‘알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나이지리아의 일간 디스 데이가 전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한 뒤 두바이로 거처를 옮긴 뒤 가족과 절연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언론들은 폭발테러 사건의 범인을 최초로 제압한 사람은 네덜란드 영화감독 야스퍼 슈링거라고 보도했다. 슈링거는 CNN등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뻥하는 마치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폭발 소리에 주변이 패닉상태가 됐고 일부는 ‘불이야.’라고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곧바로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갖고 달려와 불을 끄고, 범인을 1등석으로 데리고 가 수갑을 채웠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TSA는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공항과 항공사에 승객과 기내 수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일찍 공항에 도착해 탑승지연에 대비해야 한다. 최대한 모든 짐을 부쳐서 기내 수화물을 줄이면 보안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캐나다항공의 경우 기내수화물을 한 개로 제한하고 바퀴가 달린 트렁크는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기내 보안도 강화돼 미국 도착 1시간 전부터 모든 승객은 반드시 착석해야 하고 기내 수화물을 만질 수 없다. 무릎 위에 담요 등 어떤 물건도 올려두어선 안된다. 비행 동안 전화와 인터넷, TV 생방송과 GPS 등 모든 기내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고 항공기가 미국 영토로 들어오면 비행기의 위치와 경로에 대한 안내방송도 할 수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 연방항공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위와 같은 기내 보안 방침을 26일부터 31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BMS로 똑똑해진다

    서울 시내버스 BMS로 똑똑해진다

    ‘금화터널 양방향 정체 중입니다. 다음 정류장인 연대앞까지 4분 걸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내 버스 안에서도 교통 상황뿐 아니라 정류장 도착 예정 시간까지 다양한 교통정보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말 까지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MS(Bus Management System) 기능이 추가된 신형 교통카드 단말기(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로 요금 계산하는 장치)를 모든 시내버스에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버스 7500여대 단말기 교체 BMS란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장치로 위성항법장치(GPS)와 연계해 버스의 정확한 위치뿐 아니라 정류장 정차시간, 과속, 무정차 통과, 승차인원 등 모든 운행기록을 실시간으로 시 교통정보센터에 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시는 내년까지 5억 5700만원을 들여 서울시내 버스 7500여대에 BMS기능이 추가된 신형 단말기로 교체한다. 이 신형 단말기는 버스 정류장 무정차 통과, 과속 정보 기록뿐 아니라 버스 내부에 전광판을 통해 도착예정 시간, 정체구간 등 교통 상황 표시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즉 서울시내 모든 정류장에 구축된 BM S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뿐 아니라 버스 안에 있는 시민들까지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신형 단말기 비용은 T-머니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트에서 전액 지원하고 서울시는 이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 이미 설치된 구형 단말기는 버스 뒷문에 이전 설치한다. 따라서 뒷문에 한 대의 단말기가 두 대로 늘어나 시민들이 하차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된다. ●정시 운행률 크게 높아질듯 이 신형 단말기는 하루에 대당 800명 이상 이용하는 노선 중 간선버스, 출퇴근 시간 특정 환승버스 정류장에 승하차 인원이 집중되는 노선에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바쁜 출퇴근 시간에 하차시 단말기에 접촉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류장 버스 대기 시간이 줄어 차량 배차간격 유지와 정시 운행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형 단말기 도입으로 한 차원 높은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버스의 정시 운행, 하차시 시간 단축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발’인 버스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IT업계 ‘레저 테크’ 뜬다

    IT업계 ‘레저 테크’ 뜬다

    # 작은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김민철(48)씨는 국내외 바이어 관리를 위해 골프장을 자주 찾는다. 얼마 전 그는 원래 쓰던 휴대전화에 더해 골프정보를 제공해주는 휴대전화를 따로 마련했다. 골프장 세부 정보는 물론 경기 중 홀까지 남은 거리도 보여준다. 김씨는 “라운딩을 하는 도중에도 유용한 정보를 계속 얻을 수 있어 통화 못지않게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세기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중요 키워드는 ‘웰빙’이다. 꾸준한 경제 성장에 따라 양보다 질을 따지게 되고, 주 5일제 정착에 따라 여가 시간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웰빙 열풍을 반영, 레저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레저 테크’가 뜨고 있는 셈이다. ●휴대전화, 레저와 만나다 20일 전자·IT 업계에 따르면 레저에 특화된 상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분야는 휴대전화다. 휴대전화는 어디든 갖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에 온갖 첨단 장치들이 내장된다. 활동성이 높은 레저 생활과 결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레저생활 특화 상품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로폰’. 골프 등 레저 기능에 특화된 2세대(2G) 풀터치폰이다.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 등산이나 골프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280개 골프장의 세부정보 제공은 물론 경기 중 홀까지의 남은 거리와 비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보여준다. 이는 동작의 속도 변화를 감지하는 지자기센서를 탑재한 ‘티맵(T-Map)’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 지자기센서는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 내비게이션 지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깅할 때 운동 거리와 소모 열량도 알려준다. 삼성전자 ‘햅틱빔’은 프로젝터를 탑재한 휴대전화다. 여행 도중에도 50인치 대화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2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를 지원, 최대 세 편의 영화를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다. ‘콤팩트 GPS폰’은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GPS가 내장돼 있는 것은 물론 ▲긴급 상황 때 지도 상에 내 위치를 표시해 보낼 수 있는 긴급위치전송 ▲미리 지정된 수신인에게 구조 메시지를 보내는 SOS 메시지 발신 ▲위급 상황 때 경고음을 내는 사이렌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아몰레드 12M’ 기종은 일반 디지털 카메라 못지않은 1200만화소에 광학 3배줌 기능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근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도 레저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삼성전자 옴니아나 애플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은 휴대전화 안에 위치추적장치(GPS) 기능이 내장돼 있다. 골프나 등산 때 위치기반 정보서비스(LBS)를 활용할 수 있다. 포털들이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이 내놓은 지도애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의 경로와 지역 정보, 교통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운동할 때 소비되는 칼로리 보여줘 레저용으로 특화된 IT 기기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소니 핸디캠 ‘HDR-CX500’은 손떨림 현상을 보정할 수 있는 ‘뉴 액티브모드’를 탑재했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뛰어난 화질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1200만화소의 정지영상 촬영을 할 수 있어 카메라와 캠코더를 따로 갖고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운동할 때 편하게 쓸 수 있는 MP3 플레이어도 있다. 삼성 ‘옙U5’ MP3 플레이어는 자전거를 타기 전 자신의 몸무게를 플레이어에 입력한 뒤 출발하면 시간별로 소모된 칼로리 양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운동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보이스 피드백’ 기능도 있다. 또 최근 1개월간의 운동량도 자동으로 저장해 준다. 소니 워크맨 ‘NWZ-W202’는 이어폰과 MP3 플레이어가 결합된 형태로 35g의 초경량 제품이다. 메인 코러스를 짧게 들려주는 ‘재핀 (Zappin)’ 기능과 조그 다이얼 기능을 탑재, 산책과 조깅·헬스 등 운동 중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리버의 자전거용 내비게이션 ‘NV 미니 자전거 에디션’은 GPS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자전거의 운동 효과도 계산할 수 있다. 배터리가 2시간30분 정도 지속되면서 음악 감상을 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적군 위치 확인… 아이폰, 전장까지 진출

    적군 위치 확인… 아이폰, 전장까지 진출

    최근 우리나라에서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사 ‘아이폰’이 앞으로는 전장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온’(Raytheon) 사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이용해 전장의 병사들에게 전투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비를 공개했다. OFT(One Force Tracker)라 이름 붙은 이 장비는 정확히 말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OFT는 아이폰 등에 탑재된 멀티터치 스크린과 GPS, 초고속 무선 인터넷, 가속도 센서 기능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은 OFT를 이용해 지도 상에서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단지 인터넷이 아닌 군의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레이시온은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각종 해킹이나 통신방해 등에 대응할 수 있게끔 중앙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또 OFT가 군 뿐 아니라 의료진이나 소방관, 각종 재난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시온은 ‘미사일 잡는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의 제작사로 더 유명하며, 미사일 외에 무선 통신망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 defencetal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휴대전화로 쇼핑·검색·대출까지

    휴대전화로 쇼핑·검색·대출까지

    #장면1. 2010년 12월15일, 나최신(34)씨는 장을 보러 대형마트로 향한다. 챙긴 것은 스마트폰과 장바구니하나뿐, 지갑은없다. 휴대전화로 버스요금을 낸 그녀는바로 지하 식 품매장으로 향한다. 알뜰하기로 소문난 그는 얼마전까지장을보기전 전단에서 할인쿠폰을 오리는 게 일 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휴대전화로 ‘오늘의 할인쿠폰’ 정보가 주르르 들어온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이마트안으로 그녀가 들어섰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필요한 물건 중 할인폭이 큰 것들은 장바구니에 모두 담아 넣었다. 계산대에 휴대전화를 내밀자전화기 속에 내장된 4장의 카드중 할인율이 가장 높은 카드가 자동 선택된다. 전송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나씨 쇼핑은 마무리된다. #장면 2. 같은 날 제주 출장을 나선 김(35)과장은 렌터카로 제주도 도로를 달리는 중이다. 휴대전화 지도 검색서비스로 가장 싼 주유소에서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받았다. 결제는회사에서 지급한 공용휴대전화를 이용했다. 일을 마친 후 김 과장은 휴대전화에서 맛집 서비스를 선택한다. 선택한 곳은 한프랜차이즈 카레전문점. 식사를 마친 김과장은 단골이 되기로 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 맛집 목록에서 이 카레전문점을 추가한다.  내년부터 정보통신기술(IT)과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권이 서로 결합하면서 우리의 생활상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최근 이동통신사와 카드·은행 등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동통신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정보와 멤버십 카드 정보가 삽입되는데, 여기에 손 안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까지 결합을 준비 중이다. 각 은행들이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하면 인터넷 뱅킹은 마치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처럼 쉬워진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엔 휴대전화 하나로 펀드가입부터 대출, 자산관리 등도 가능해 질 수 있다. 관계자들은 “기술적 제악은 없다.”라고 입은 모은다.하지만, 편리함뒤에장애물도 있다.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지려면 상점마다 카드 단말기를 비치한 것처럼 휴대전화 인식기가 보급돼야 한다. 보안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아이폰 응용프로그램 배포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디자인수도(W DC) 서울 2010’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애플의 휴대전화인 아이폰 전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애플의 온라인 매장 앱스토어(www.apple.com)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터치스크린, 동영상 재생, 포토 앨범 기능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WDC 2010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아이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통해 서울시가 선정한 51개 디자인 자산의 위치 정보도 제공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구로 디지털행정 유엔간다

    구로구가 국제 무대에서 디지털행정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구로구는 9일 태국 방콕 유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발표자로는 양대웅 구청장이 나선다. 양 구청장은 행사 첫날 회의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방역시스템과 모기 발생 숫자 자동계측 시스템을 소개한다. GIS 방역시스템은 구로구가 관내 지리정보시스템과 위성항법장치(GPS),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방역관리 프로그램이다. 방역차량에 위성감지 장치를 설치해 구 보건소의 메인 컴퓨터에 방역차량 위치와 이동 궤적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구로구는 GIS 방역시스템을 통해 하수관·정화조·빗물펌프장 등의 모기유충 발생과 방제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또 모기 발생 숫자 자동계측 시스템은 유인 포집장치 입구에 적외선 감지센서를 부착, 포집기 안으로 모기가 들어올 때마다 숫자를 세도록 설계됐다. 포집기의 무선 송신장치는 발생 모기의 숫자를 자동으로 방역본부로 전달한다. 구로구는 앞서 지난 6월 열린 유엔 공공행정상 심사위원회에 구의 디지털행정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이를 계기로 행사에 초청받았다. 유엔 MDGs는 2000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밀레니엄회의에서 출범했다. 2015년까지 빈곤율을 반으로 감소시키자는 범세계적인 약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북한 방문은, 오래전 폐업한 어떤 가게에 남아 있는 신비로운 옛날 상품들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소속의 미국인 딘 R 오언이 지난 6월 북한을 4일간 방문한 소감을 15일 LA타임스에 기고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통제된 이 나라를 나만큼 속속들이 본 미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미국인들은 아리랑축전이 열리는 8~10월에만 방문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축전 준비와 퇴근길 공연, 농사 장면 등 남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기고 내용 요약. 평양 순안공항에서 휴대전화는 압류됐다. 내게 감시원이 붙었고 일제 도요타 SUV 차량이 제공됐다. 도로에는 차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대부분 5~10명씩 무리지어 다니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었다. 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되고 있었다. 김일성광장에는 거지는커녕 비둘기 배설물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무릎걸음을 하며 손으로 거대한 광장 바닥을 닦고 있던 장면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6시간 동안 바닥 청소를 하고 나면 그곳에서 아리랑공연 연습이 진행됐다. ●인터넷·휴대전화 일반인에 불허 시골 어디서든 집단농장을 볼 수 있었다. 근면을 권고하는 벽화가 걸려 있었다. 농부들은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고 쇠스랑과 삽으로 작업을 했다. 트랙터, 콤바인 같은 현대식 농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휴대전화, 위성항법장치(GPS)와 같은 것들이 일반 시민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노동자의 천국’인 이곳의 2300만명 주민들은 완전취업과 적은 범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이 파라다이스에서는 아무도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매일 새벽 5시 도시든, 농촌이든 주민들은 스피커를 통해 퍼지는 애국적인 노래와 위대한 지도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자는 여성의 구호 소리에 잠을 깬다. 평양의 늦은 오후엔 3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거리 곳곳에서 애국적인 노래를 연주한다. 공장이나 사무실, 논밭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미국 산타모니카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학생들이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광경을. ●매일 새벽5시 전국에 ‘기상노래’ 내가 묵은 호텔은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쓰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객실 냉장고엔 소다수와 맥주가 들어 있고 텔레비전에선 BBC 뉴스가 나왔다. 하루 숙박비 100달러엔 오믈렛과 빵, 커피 등 서양식 조찬이 포함돼 있다. 북한 방문객은 반드시 달러나 유로 같은 현금을 가져가야 한다. 신용카드는 쓸 수 없고 현금인출기(ATM)도 없다. 북한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내 가방은 다시 검색됐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내 북한 비자는 여권에서 삭제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강남, 치매노인·자폐장애인 안전도시로

    강남, 치매노인·자폐장애인 안전도시로

    강남구가 저소득층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안전망체계인 ‘U-세이프 강남시스템(흐름도)’을 확대, ‘앞선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구는 지적·자폐 장애인과 치매노인, 아동 등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위치추적 정보기술(IT)을 활용한 U-세이프 강남시스템의 지원대상을 220명에서 380명으로 늘려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U-세이프 강남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목표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노인이나 지적·자폐 장애인의 실종 위험을 줄이는 한편, 실종 때 빠른 시간 안에 찾아내는 첨단 위치추적시스템이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김모(48·대치동)씨는 “부친이 지하철이나 버스는 물론이고 아무 차나 타고 종착지까지 가는 습관이 있어서 가족들이 여러 날 찾아 헤매느라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이 서비스를 받고 난 이후 부친이 생활권을 이탈하면 문자메시지가 날아오기 때문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폐장애 딸을 둔 현모(45·여·수서동) 씨도 “호기심이 많은 딸 아이가 등·하굣길에 없어지면 그 때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가 힘들게 찾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했다.”면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난 뒤에는 온 가족이 평온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주민들의 호응이 예상을 뛰어넘자 이달부터 관내 전역에 거주하는 지적·자폐 장애인, 치매노인, 한부모가정의 만14세 미만 아동 가운데 160명을 추가해 서비스 대상을 380명으로 확대했다. 주요 서비스는 ▲보호대상자가 평소 이동하는 지역을 미리 설정하고, 해당지역을 벗어난 경우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는 ‘안심 존(구역) 서비스’ ▲특정일, 특정시간에 이동한 경로를 알려주는 ‘발자취 서비스’ ▲특정장소, 특정시간에 보호대상자가 위치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SMS로 알려주는 ‘스케줄 존 서비스’ ▲보호자 또는 특정위치(예:집)를 기준으로 단말기와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 알림 서비스’ ▲‘긴급구조요청서비스’ 등이다. 강남구는 이와 함께 U-세이프 강남시스템 고객지원센터를 운영, 보호대상자의 개인휴대단말기 관련 불편사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원격지원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위치정보를 이용한 폭넓은 대민행정서비스도 발굴해 IT를 통한 주민편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낮엔 대학강사 밤엔 간첩 ‘17년 이중생활’

    해외 유학 중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돼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 대학 강사가 검거됐다. ●인도 유학때 포섭… 軍기밀 넘겨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와 국정원은 경기도내 모 대학 강사 이모(37)씨를 국가보안법상 간첩, 편의제공·금품수수, 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통신용 암호표 및 난수 해독 책자, 북에 제공한 군사자료 및 녹음자료 출력물, 북한 원전(原典) 등 30종 160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2년 인도 델리대학 재학 중 북 ‘35호실’ 공작원 리진우에게 포섭된 뒤 93년과 95년 2차례 밀입북,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 밀입북 때에는 북한 공무여권을 사용했다. 이후 97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군 작전교범, 군사시설 위치 등을 리진우에게 전달하고 공작금으로 5만 600달러를 받았다. 이 공작금으로 인도 대학 학부와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씨는 2006~2007년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분으로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안보정세 설명회에 참석해 보이스레코더로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녹음하는 한편 수원공군비행장, 송탄미군비행장, 해병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국회의사당과 미대사관 등 국가 중요시설의 GPS 좌표값 34개를 탐지해 그 자료를 북 공작원에게 전달했다. ●민주평통자문위원 신분으로 활동 이씨는 또 2006년 국회의사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국가기밀자료인 주외무관(駐外武官) 명단을 발견하고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었다. 앞서 2001년 육군 모 사단 정훈장교로 복무 중 지상작전(육군 최상위 야전교범), 미작전요무령 등 군관련 자료 507종 5957쪽 분량을 CD로 제작해 북에 전달했다. 이씨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싱가포르에서 북 지도원에게서 황금색 노력훈장과 훈장증을 받았으며, 지령을 받고 기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2002년부터 매년 1회 한 번에 300~1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았다. ●공작금으로 박사과정·정계진출 노려 그는 리진우에게서 “정계에 진출하라.”, “국회의원 또는 시장이 되라”는 권유를 받는 등 제도권에서 활동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 중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대전에서 고교를 졸업한 이씨는 경찰관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했으며 대학진학에 실패한 뒤 인도로 유학갔다가 대남 공작원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돈 아끼고, 건강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 자전거 도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2일 운영 1년을 맞은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창원시민의 튼튼한 ‘녹색 발’로 정착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공영자전거는 창원시민의 생활과 교통 풍속도를 바꿔 놓을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를 놓고 다녀 음주운전이 줄어들기도 했다.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한 창원시민은 이날 현재 3만 8282명에 이른다. 회원 가입자격이 되는 만 15세 이상 시 인구의 10%가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추세로 미뤄 회원 가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창원시내에서는 작업복이나 양복차림의 시민들이 누비자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누비자를 타고 시장이나 장을 보러 가는 주부, 도서관을 가는 학생들의 모습도 흔하다. 회사원 최모(47·창원시 대방동)씨는 “올해 초부터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승용차 대신 누비자를 타고 3㎞ 거리인 집과 회사를 오간다.”면서 “여름철에는 집에서 좀 일찍 출발해 회사에 도착한 뒤 샤워를 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비자 이용이 늘어나면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택시기사 김모(53)씨는 “시가지를 다니는 누비자는 갈수록 많이 보이고 택시 승객은 반대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돼 있는 누비자 터미널에는 평일 퇴근 무렵이면 10여대의 누비자가 한꺼번에 빠져나간다. 금방 터미널이 텅텅 빈다. 도청 공무원들이 퇴근해 집으로 가거나 약속이 있는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이용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한모(46)씨는 “시내에 약속이 있을 때 차를 집에 갖다 놓고 누비자를 타고 약속장소로 나간다.”며 “그렇게 하는 동료들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대리기사들도 누비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밤에 이동을 자주하는 직업 특성상 편리해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대리기사 박모(40)씨는 “손님 차를 목적지까지 운전해 준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누비자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지역 올 1~9월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6656건으로 누비자 운영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64건보다 20%나 줄었다. 같은 기간 경남도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3만 4008건에서 올해 3만 2008건으로 0.06% 준 것과 비교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자전거 붐도 조성돼 40~50대 중년여성층이 중심인 주부 자전거무료교실 수강생이 지난해 533명에서 올해는 2116명으로 대폭 늘었다. 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청소년층도 누비자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앞으로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자발적인 자전거 배려문화 세대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로 시내 곳곳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뜻이다. 도난방지 등을 위해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달려 있다. 시가 지난해 10월22일 무인터미널 20곳과 누비자 430대로 운영을 시작, 22일 현재 터미널은 101곳, 누비자는 1230대로 늘었다. 하루평균 누비자 이용 횟수는 지난 4월 548회이던 게 최근에는 1만여회로 늘었다. 지금까지 총이용 누적 횟수는 118만 3000여회에 이른다. 지난 1년간 누비자 이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총 이동거리)은 연비가 1ℓ당(1500원 기준) 10㎞인 자동차를 기준으로 11억 3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산화탄소(CO₂) 감축량은 1486t으로 추산된다. 창원시는 자전거 출퇴근 수당 지급과 자전거 상해보험 도입 등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특별 시책을 잇따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의 자전거 시책을 배우기 위한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의 견학도 줄을 잇고 있다. 강종명 시 자전거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터미널은 300개로, 누비자는 5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중국산 조립제인 누비자를 올해부터 안정성은 높고 무게는 가벼운 국산으로 바꾼다. 전국 처음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운영하다 보니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나타났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고장도 많이 생기고 있다. 공용이다 보니 거칠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또 대기 중인 자전거가 부족한 터미널에는 트럭에 자전거를 실어 배분하고 있으나 신속하게 고루 나눠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많이 나오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박완수 창원시장 “성공 노하우로 세계 자전거축전 유치할 것” “누비자가 1년의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관련 공무원들의 의지, 계획도시로 조성된 창원의 여건 등이 잘 조화가 됐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특별시를 선언하고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공영자전거 시책을 추진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은 “공영자전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낯선 사업이어서 성공할 수 있을지 부담도 됐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22일 말했다. 박 시장은 “창원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영자전거 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2009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총회에서 2010년 창원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국제 공영자전거 도시연합’ 결성을 제의해 참가국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0~11월 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공영자전거 도시결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두 바퀴의 녹색교통 분담률을 유럽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창원의 대기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창원시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연안 한국어선 한달새 3척 나포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연안 한국어선 한달새 3척 나포

    최근 한달 동안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연안에서 세 척의 한국 어선이 나포돼 선사(船社) 등 관련 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척의 어선 및 한국인 선원 5명 등이 기니비사우 당국에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날 현재 2척의 어선 및 한국인 선원 7명, 외국 국적의 선원 등이 기니비사우 당국에 억류돼 있다. 이들은 기니비사우 당국이 제시한 벌금액수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벌금은 수십만달러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니비사우 당국은 우리 측 어선에 대해 ‘사전 허가 없이 불법으로 영해에 진입해 어획행위를 했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해당 어선들의 영해 침범 사실 여부는 위성항법장치(GPS)의 항해 경로 분석을 통해 확인될 것이며 현재 세네갈 한국 대사관 및 주 라스팔마스 분관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통역 및 중재를 돕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기니비사우 측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조업활동을 활발히 하는 한국 어선들의 나포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니비사우는 지난 3월 비에이라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피살되면서 최근에야 대통령 선거가 다시 치러지는 등 정국이 매우 불안하다. 경제사정도 어려워지자 단속이 강화되고 부과하는 벌금도 크게 늘었다고 교민들이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여성만 타세요”… ‘핑크 택시’ 멕시코서 등장

    “여성만 타세요”… ‘핑크 택시’ 멕시코서 등장

    여성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여성 전용택시가 멕시코에서 등장했다. 여성 전용인 ‘핑크 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여성들만 승객으로 태우는 이 택시의 운전사도 전원 여성이다. 이름처럼 택시의 색깔은 온통 분홍. 운전사까지 분홍색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다. 조촐한 출발이다. 엔진에 시동을 건 ‘핑크 택시’는 모두 35대 뿐이다. 그러나 여성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띈다. 택시 차량마다 ‘마리아’, ‘마르가리타’, ‘블랑카’, ‘엘리’ 등 스페인어로 여성형 이름이 붙여졌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장치가 장착된 건 기본이다. 차량번호와 이름, 운전사 성명, 현재의 위치 등을 승객이 원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상황실로 바로 연락이 가는 비상버튼까지 설치돼 있다. ‘핑크 택시’의 대표 발렌틴 메네세스는 “여성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승객들임에 틀림없다.”면서 “특별한 승객을 위해 특별히 꾸미고 개량한 택시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지난해 여성전용 시내버스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IT한국 씁쓸한 자화상

    정보통신(IT) 강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우리나라의 IT 기술 및 서비스가 곳곳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내놓은 국회 국정감사 요구자료집에는 한국 IT의 ‘자화상’이 잘 나타난다.우선 인터넷 보안이 취약했다. ‘7·7 인터넷 대란’ 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은 국내 사이트는 34개, 손상된 PC는 1466대로 집계됐지만 피해액은 산출조차 되지 않았다.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을 갖고 있는 민간 보안전문가는 1~2급을 합쳐 371명에 불과했고, 인터넷진흥원의 보안전문가도 41명뿐이다.정부가 차세대 산업으로 꼽고 있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문제도 심각했다.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매출은 올해 6월 말 현재 142억 6000만원(누적)에 불과해 누적 투자 금액 1조 4412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입자도 37만여명에 그쳤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해외진출도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 2곳에 그쳤다.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고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장치인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카드도 정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USIM 카드의 사업자간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이통사들의 비협조로 USIM 카드를 활용해 단말기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사를 바꾼 가입자는 2만 9000여명에 불과했다.휴대전화 원천기술 국산화율도 참담했다. 무선고주파집적회로(RFIC), 베이스밴드(통신용 프로세서), 무선통신칩, 위성항법장치(GPS) 칩, 센서칩 등 휴대전화 핵심부품의 국산제품 채용률은 0%였다. 카메라, 안테나, 케이스 등 주변부품의 국산 채용률만 70% 수준이었다. 1995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이후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2006년까지 3조원에 이르렀다.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는 올해 6월 현재 641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3.6%에 불과하고, 데이터통화 매출액도 2조 2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9%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가구당 가계통신비 지출은 월 13만 4178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229만 728원에서 5.8%나 차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사랑 호출택시 운행 개시

    제주에 승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린 ‘제주사랑 호출택시’가 30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 택시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돼 고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택시가 우선 배차되며,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갖췄다. 현금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또 빈 차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을 지붕에 부착했으며, 택시기사가 범죄피해 상황에 놓일 경우에는 버튼 하나로 LED 표지판에 ‘강도, 112에 신고해 주십시오.’라는 글자가 나타나도록 해 안전도를 높였다. 제주사랑 호출택시 운행에는 지역 법인택시의 30%인 500대가 참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내 우정 IT 기술력 세계에 뽐낸다

    우정사업본부가 29일~10월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Post-Expo 2009(국제우편전시회)’에서 국내 우정산업체의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Post-Expo 2009’는 우편산업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로, 1997년부터 매년 유럽의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 190여개 우정분야 산업체가 참가하며 4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전망이다.  우정본부는 국내 우정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orea-Post 종합전시관’을 설치해 웹 기반의 통합정보체계로 전국 우체국을 하나로 묶은 우편물류시스템 ‘포스트넷(PostNet)’과 GIS·GPS 기반으로 소통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의 우수성을 뽐낸다.  또 RFID 기반의 우편시스템과 산업용 PDA,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봉함기, 무인 우편창구시스템 등 국내 우정산업체가 자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국내 우정산업체는 (주)대성 L&A, (주)블루버드소프트, (주)빅솔론, (주)LG CNS, (주)웰텍시스템, (주)이노텔리텍, (주)포스트큐브 등 7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우정산업체는 지난해 우정IT 시스템 및 우편장비를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2500억원어치 수출했으며 올해는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남궁 민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우정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녹색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환경 선진우정을 집중 부각시킬 것”이라면서 “국내 우정산업체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시회 기간에 열리는 포럼에서 김기덕 우편사업단장이 ‘우편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한국우정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우편물량 감소 대응 전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며, 각국 우정 CEO와의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이 우편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친환경 녹색성장으로 세계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자는 ‘Seal the Deal 캠페인’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용어설명]  Seal the Deal 캠페인=4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한 유엔 차원의 캠페인이다.정치가, 기업가, 시민, NGOs, 여성단체, 그리고 청소년단체 등 모든 이해 관계자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실제적인 행동 이행을 촉구하고자 시작한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사일 만큼 날아가는 美 ‘신형 함포’ 눈길

    미사일 만큼 날아가는 美 ‘신형 함포’ 눈길

    지난 16일, 미국 유타주에서 신형 함포와 포탄의 실사격 테스트가 있었다. 사격 중인 이 포는 미해군의 차세대 구축함인 ‘DDG-1000 줌왈트’(Zumwalt)급에 탑재될 신형 155mm 함포. 현재 전세계에서 사용중인 주력 함포들 중 제일 큰 것이 127mm(서방권)나 130mm(동구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대구경이다. 이런 함포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상륙작전에서 화력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현대전에서는 기존의 함포 사거리를 넘어서는 대함미사일이 점차 널리 보급되면서 수많은 병력과 장비들을 싣고 있는 상륙함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안에서 좀 더 떨어져 공격을 할 필요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전투기나 공격헬기, 미사일을 이용하여 공격을 했지만, 이 방법은 위험하고 비용도 비싸 좀 더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을 찾게되었던 것. ‘AGS’(Advanced Gun System)라 불리는 이 함포는 ‘LRLAP’라는 사거리연장포탄을 사용해 최대 180km이상의 사거리를 갖는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웬만한 대함미사일보다 멀리 날아가지만 GPS와 관성항법유도를 이용해 50m미만의 원형공산오차(CEP)를 갖는다. 미사일보다 싸지만 미사일만큼 멀리, 정확히 날아간다는 뜻. 줌왈트급은 이 함포를 2문 탑재할 예정이다. 그 외에 스텔스 설계를 대폭 도입했으며 신형 통합형 센서와 수직발사대(VLS)도 다수 탑재한다. 하지만 신기술이 도입될 수록 가격이 올라 줌왈트급의 가격은 현재 약 35억 달러(약 4조 2천억 원)까지 치솟은 상황. 이는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을 4척 건조할 수 있는 비용이다. 지나친 가격상승에 미해군도 최초 32척에 3척만 건조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Vodafone)’에 새로운 버전의 ‘리모(LiMo)폰’을 단독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OS) ‘리모’의 차세대 버전인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리모’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해 통신사업자, 소프트웨어 공급자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영리 개발기구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이 만들어가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다.  개발 주체가 특정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데다가 소스 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배포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R2’ 플랫폼은 기존의 ‘R1’ 플랫폼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이 높아 ‘리모’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60 H1’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3.5인치 WVGA AMO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이다. 7.2Mbps 속도의 HSDPA에 와이파이(Wi-Fi)까지 지원해 완벽한 통신환경을 구축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내비게이션, 16GB 내장 메모리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보다폰 그룹 단말기 부분 디렉터(Vodafone Group Director of Terminals)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nt)’는 “리모의 R2 플랫폼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보다폰을 통해 출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리모 플랫폼과 삼성 스마트폰의 조합은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방식에 큰 변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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