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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최게이트’ 지루한 공방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에도 ‘최규선(崔奎善) 게이트’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격렬한 설전을 이어갔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지명과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린 이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규선씨가 홍걸씨에게 3억원을 줬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오히려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면서“이제 최규선 게이트의 본질은 DJ-특정재벌간 정경유착,노벨상 수상공작,밀항대책회의 등 정권차원의 국기문란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규선씨가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에게 F15K선정관련 로비를 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며 철저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이날 마지막으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관한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청와대는 비리 문제에 있어서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대통령 아들에 대한 공격에 ‘이회창-최규선’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날 “타이거풀스 송재빈(宋在斌) 대표와 홍걸씨 동서 황의돈씨에 이어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도 ‘최규선씨가 이회창 후보에게 20만달러를 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보도됐다.”며 역공을 취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최씨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20만달러 제공 얘기를 들었다.’는 제보가 우리당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20만달러 제공을 처음 제기한 우리당 설훈(薛勳) 의원의 주장이 점차 사실로 판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멀티플레이어 최태욱

    ***신세대 악바리 승부사 “16강 내가쏜다” “국민들의 꿈이 걸린 월드컵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하늘에 맹세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젊은 피 최태욱은 ‘차분하고도 냉철한 승부사’로 이름난 기대주다.중학교 때부터 훈련 일지에 그날그날 무엇이 잘 됐고 안됐는지를 낱낱이 써내려갈 만큼 ‘프로정신’이 투철한 성실파이기도 하다.스물을 갓 넘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악착같은 승부 근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날마다 무슨 운동을 얼마나 했으며,컨디션은 어땠고,목표량에는 얼마나 이르렀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지 적는 일을 시작했는데 이젠 버릇이 돼 빼놓을 수 없는 일과로 자리 잡았다. 최태욱은 “경기가 안풀린 날이면 예전에 써 놓은 일지를 다시 들춰보고 왜 그랬는지를 돌아본 뒤 다음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소개한다. 아직 여드름 자국도 채 가시지 않은 그는 지난 2000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래 16차례의 A매치에서 4골을 터뜨렸다.골수는 적지만 금쪽 같은 결승골이 3골,쐐기골이 1골.특히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서의 결승골은 국민들에게 월드컵 16강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100m를 11초F에 끊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력에다 상대수비수를 따돌리는 발재간,문전에서의 볼 처리,예리한 센터링,순간 판단력까지 뛰어나 주전감이라는 소리를 일찌감치 들었다. 그러나 그가 때마다 중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꾀를 부리지 않고 수비에까지 적극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에서 찾을 수 있다.이를 높이 평가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취임 이래 1년 반 동안 줄곧미드필드와 최전방을 오르내리게 함으로써 멀티플레이어경험을 착실히 쌓게 했다. 운동 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 때문에 대표팀이나 소속팀동료들과 섞여 있으면 언뜻 가냘프게도 보이는 최태욱은갈수록 강도를 높여가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을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자신의 어깨에 실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대8미니게임과 체력훈련이 2시간 남짓 거듭되는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그는 피곤한 기색을 감추고 “(황)선홍이 형과 같은 노장도 쉬지 않는데 이쯤은 견뎌내야죠.”라며 대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소감에 대해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지만 출중한 선배들이 많아 주전으로 나설지 모를 일”이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무엇보다 최근 슛 감각이 좋다.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거듭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필=생년월일:1981년 3월 13일 출생지:인천 출신교:인천 만수북초-만수중-부평고 소속:안양 LG 가족관계:1남2녀 중 장남 체격:173㎝ 67㎏ 종교:기독교 취미:액션영화·발라드음악 감상 별명:총알 특징:빠른 측면 돌파 및 공·수에 모두 능한 멀티플레이어 경력:18·19세이하 청소년대표 2001년 한국축구대상 베스트 11·최고수비상 2000시드니올림픽 대표 A매치 16경기 출전·4득점
  • 美 또 탄저균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우편처리시설에서 9일 또다시 탄저균이 발견돼 미국의 탄저균 공포가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우편물의 안전을 체크하는 계약직 직원들이 지난 7~8일 정기 우편물 예비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약 20여통의 우편물에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 우편물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보고된 것은 FRB 등 여러 곳의 우편물 처리시설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지난해 12월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계당국이 출처 추적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씨줄날줄] 아동노동

    1995년 어느 봄날,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크레이그 킬버거라는 12세 소년은 한 신문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동갑내기 파키스탄 소년이 4세 때 노예로 팔려가 카펫 공장에서 일하다가 탈출한 후 총에 맞아 죽었다는 내용이었다.킬버거는 급우들과 이 충격적인 사건을 얘기하다가 50명이뜻을 모아 ‘어린이들에게 자유를’(Free The Children)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투표권이 없다고 해서 남을 돕는일까지 어른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는 데 의기투합한이들은 여름방학이 되자 캐나다를 비롯한 각국의 정치인,그리고 아동을 착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 회사들의 주소를 알아내 편지를 보냈다.우표값 등 비용은 각자 장난감과 옷가지 등을 팔아 충당했다.처음엔 방학중 여가활동 쯤으로 여기던 킬버거의 부모도 아들이 하는 일이 의외로 진지하고 열성인 데 감복해 적극적이 후원자가 됐다.이 깜찍한 소년들은 그 해 가을,캐나다 노동단체로부터 10달러의기부금을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20개국에회원 5천여명을 확보한 국제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번에는 전세계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향해 경고반 호소반의 메시지를 보냈다.9일 새벽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서 세계 어린이들을 대표한 13·17세 두 소녀는 “어린이들이 살기에 적합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왜냐하면 어린이에게 적합한 세상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우리는 문제의 근원이 아니라 문제해결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의 호소 배경에는 2억 46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아동 노동자들의 참상이 있다.국제노동기구(ILO) 발표에 의하면 이들 중에는 일당 30센트를 받고 12시간씩 양탄자를짜거나 부자 나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상표의 신발,청바지,티셔츠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도 있다. 어른들은 전쟁을 벌인다.그런데 어른들이 벌이는 전쟁은어린이들을 더 많이 희생시킨다.지난 10년간 전쟁터에서죽은 어린이는 무려 200만명이나 되고 400만∼500만명의어린이가 장애인이 되었다.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수많은전쟁고아들이 마약밀매,매춘,현대판 노예로 팔려가노동착취를 당한다.“어른들은 우리를 ‘미래’로 생각하지만 우리에게는 ‘현재’”라는 두 어린이의 호소가 가슴에 와닿는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최규선씨, 美솔라즈에 F15K 선정로비 요청

    [워싱턴 연합] 최규선씨가 한국 공군 차기 전투기(FX) 사업과 관련, 스티븐 솔라즈 미 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에게 미 보잉사의 F-15K기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솔라즈 전 하원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요청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차기 전투기 기종을 결정하기 전 그같은 부탁을 한 것은 확실하나 정확한 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그러나 최씨가 그같은 요청에 대한 자신의 역할 등 구체적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아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정몽준 FIFA부회장 내외신회견 “5억弗 공금유용 혐의 블래터회장 물러나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공금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법적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FIFA 부회장이기도 한 정회장은 8일 축구회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FIFA가 분열과 지도력 상실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정치적 위기에 놓였다.”면서 “임기중 FIFA에 5억여 달러의 엄청난 손실을 끼친 블래터 회장에 대해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FIFA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그는 젠 루피넨 사무총장이 블래터 회장을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스위스 검찰에 고발하는데 동의하는 뜻으로 11명의 집행위원들과 함께 공식서명 절차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이어 “블래터 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하기조심스런 입장”이라면서도 “알아서 해석해 달라.”고 밝혀 사실상 사임을 촉구했다. 정회장은 루피넨 총장의 표현을 빌려 “블래터 회장이 지난 99년 2002월드컵 개최를 담보로 5억여 달러라는 거액을 아무 용도설명도 없이 국제은행들로부터 빌려 쓴 행위에 충격을 받았다.”고설명했다. 그는 “회장의 권력남용을 막기 위해 회장선거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뒤 해결책으로 회장직의 대륙별 순번제와 집행위의 회장불신임 의결권 명시 등을 제시했다. 이어 정회장은 “이번달 말 열릴 서울총회에서 FIFA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과 조만간 북한 중국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FRB “금리 동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일(현지시간)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은행간단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수준인 1.75%로 유지시켰다.이에 따라 미 은행들이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도 4.75%로 변화가 없다. FOMC는 금리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재고투자에 힘입어 상당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최종 수요의 힘은 다가오는 몇 분기에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금리인상이 일러야 8월,늦으면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브루스 스타인버그 메릴린치증권사의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잇따라 나오지만 최종 수요는 아직도 하향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미 예상된 결과이며 적어도 몇 개월간은 FRB의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없다고 반응했다.일부 분석가들은 경기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어도 물가상승 압력이 없으면실업률이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은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앞서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들어선 것이 확인될 때까지 통화정책에는 변화가없을 것이며 그런 징후가 나타나려면 수개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13일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전문가들도점차 인상 시기를 9월24일이나 11월6일 쪽으로 늦추는 추세다.한편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FRB가 수개월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정부당국은 경기부양책의 수준을 조심스럽게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 새음반/ 펑키밴드 슈가도넛 첫 앨범,음악감독 김준석 데뷔 앨범

    ***펑키밴드 슈가도넛 첫 앨범 ◆Spinner Jump 4인조 펑키밴드 슈가도넛의 첫 앨범.지난해 12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8개 페스티벌 참가팀 중에서 유일하게앨범을 발매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Preface’‘책받침아가씨’‘Spinner Jump’ 등 11개 수록곡은 모두 달콤한멜로디에 힘찬 연주솜씨가 돋보인다.쌈지. ***음악감독 김준석 데뷔 앨범 ◆‘결혼은,미친 짓이다’OST 담백하고 깔끔한 영상으로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답게 선명하다.음악감독 김준석의 데뷔 앨범으로 주제곡 ‘내안의너를 보며’를 비롯해 ‘Shopping’‘준영의 Theme’ 등이 실려 있다.영화처럼 단조로운 듯하면서 부드러운 선률이감미롭다.M&F.
  • 로버트 F 케네디 큰딸 주지사 출마

    [워싱턴 AFP 연합] 고(故) 로버트 F 케네디 미국 법무장관의 큰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50·민주) 메릴랜드주 부지사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타운젠드 부지사가 당선될 경우 메릴랜드주 사상 첫 여성지사가 되며 케네디 가문에서는 삼촌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40여년 전 대통령이 된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 선출 행정직에 오르게 된다. 타운젠드 부지사는 이날 주도(州都) 아나폴리스 주의사당 아래 광장에 모인 2000여 지지자 앞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정부가 국민에게 또는 국민을 위해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일할 때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봉사와 혁신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구제역 수혜주들 함박웃음

    거래소와 코스닥에 ‘구제역 반짝 테마’가 형성됐다.경기도 안성의 돼지사육농가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이 진성으로 밝혀지면서 구제역 테마가 더욱 힘을 얻는 모습이다. 6일 거래소와 코스닥에서는 구제역 살균제로 사용되는 생석회를 생산하는 백광소재,돼지고기 대체식품인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과 마니커,수산업체인 신라수산 등이 지난 금요일(3일) 상한가에 이어 1∼8%씩 올랐다.구제역 방제차량인한성에코넷도 1% 가량 올랐고,동원F&B(구 동원산업)도 8%가량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약세장으로 종목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가 몰려든 탓”이라고설명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주상(李宙相) 애널리스트는 “현재 구제역의발생 수준은 2000년 3월24일∼4월16일 경기도 파주 등에서발생한 구제역보다 약한 수준”이라며 “당시 주가가 3월말 40∼50% 상승했지만,4월 초부터 조정에 들어가 고점대비 40% 떨어졌었다.”고 말했다.즉 한동안 테마가 형성돼 오를수도 있지만 실적이 반영되지 않는 ‘반짝 상승’인만큼 주가상승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얘기다. 또 지금보다 구제역이 확산된다고 해도 큰 수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실제 구제역의 수혜대상이 돼야 할 수산물 생산업체인 오양수산,사조산업,한성기업,삼호물산등은 이날 주가가 3∼7% 가량 떨어졌다. 문소영기자
  • ‘反세계화 국제연대’ 퇴조하나

    국제회의 때마다 등장하던 국제 노동·환경 등 비정부기구(NGO)들의 반세계화 연대시위가 올 노동절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노동자들이 국제연대를 구축,반(反)세계화와 환경보호 등 전지구적 현안들을 외쳐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전통적인 노동 현안들을 주 이슈로 내건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그러나 이번 노동절 시위만 갖고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2일 분석했다. [반세계화 구호 퇴조] 각국의 노동절 시위에서는 지금까지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반세계화 구호들은 사라지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실업문제 해결,노동조합 인정,사회보장혜택 확대 등 전통적인 노동계 이슈들이 부각됐다. FT는 이를 지난해 7월 ‘폭력의 장’으로 전락한 이탈리아 제노바 선진 8개국 정상회담과 9·11테러 이후 폭력화 양상을 띠는 반세계화 시위로부터 노동자들이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반세계화단체들은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퇴조 운운 주장을 일축했다.이들은 반세계화 시위들이 특정 단체가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며 각국의 노동계가 처한 입장과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나라마다 노동절 의미와 시기가 다른 점도 들었다. [10월 IMF·세계은행 총회 시험대될 듯]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총회가 반세계화 국제연대의 지속여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9·11테러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으로 폭력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세계화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브랜트 올슨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동계를 포함해 전세계적 연대를 다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T는 9·11테러의 여파와 시위대의 지나친 폭력 행사에 대한 일반의 반감이 쉽게 가시기 힘들어 당분간은 반세계화 단체들의 국제연대가 주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월드컵 D-30/ ‘e월드컵’ 우승을 쏴라

    ‘e월드컵으로 우뚝 선다.’ 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찾는세계인들은 갖가지 ‘꿈의 통신’서비스를 맛보게 된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첨단 고화질 디지털방송,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휴대형 단말기(MP4) 동영상 서비스등.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최첨단 IT(정보기술)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신분야의 공식 파트너인 KT 직원들은 월드컵 준비에 쉴 틈이 없다.25억 세계인에게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연결해줄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치의 오차도 없는 ‘e월드컵’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일본도 제친다= KT는 ‘IT 월드컵’을 치른다.세계적인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으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할 계획이다.특히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IT 수준을 비교해 보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KT의 으뜸 자랑거리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상용화한 네스팟.물론 KTF,KT아이컴 등 자회사들과도 협력해 첨단 I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데이터서비스,월드컵 원클릭 인터넷 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 서비스,MP4 동영상 서비스,방송 중계회선 구축,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서비스는 모두 KT를 통해야가능하다. ◆전세계에 신경망 구축= KT는 지난달까지 모든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개막일 열흘전까지 20일간 현장 시험운용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KT는 이미 지난해 10월 모든 경기장과 전화국에 광전송장치(FLC-D)와 동선 케이블을 구축했다.22개 구간의 광케이블도 깔았다. KT는 경기장과 IMC(국제미디어센터)의 통신지원망(백본망)구축도 마무리지었다.상암 등 6개 경기장은 3월 말,수원·대전·울산·대구경기장 등은 지난달 30일 준공을 마쳤다. 디지털 방송망은 이보다 보름전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3월에는 IBC(국제방송센터) 수신지구국도 1기가 건설됐다. KT는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통신지원조를 상시 운영한다.IMC에 종합관리센터도 운영한다.대형고장에 대비해 긴급복구반도 편성했다. KT는 세계 7대 통신사 및 60대 주요 신문사로부터 e메일로 통신망 임대 청약을 받았다.모두 165억원을 받고 국내용 및 국제용 방송회선도 빌려준다.83억원 규모의 국내회선 청약을 모두 마쳤으며 82억원 규모의 국제회선에 대해선 추진중이다. ◆최첨단 IT기술 총동원= 먼저 외국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첨단 정보통신 환경을 접하게 된다.주요 국제공항에서는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계시설이 깔려 있다. 또 공항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빌려 쓸 수 있다.이와 함께 이동전화 로밍(망공용) 서비스도 가능해 휴대폰을갖고 다니며 자국과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으로 월드컵관련 정보나 전화번호,교통,관광 등 각종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C는 물론 IT폰,PDA,PCS 등으로 가능하다.번호 ‘1330’을 누르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안내 및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국 언론인과 FIFA(국제축구연맹)관계자들은 IMC 및 경기장에서 각종 통신시설을 제공받는다.데이터 공중전화를통해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고,초고속 인터넷으로기사나 사진을 실시간 송고할 수 있다.또 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최대 128K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통신이 가능한위성통신 서비스(GAN)도 제공된다. FIFA가 지정한 197개 호텔에서는 네스팟 서비스가 가능하다.물론 주요 호텔에서 메가패스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경기장과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2000-1x EV-DO가 상용 서비스된다.IMC,5개 월드컵 경기장,6개 개최도시 플라자,서울·부산 도심에서는 IMT-2000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MP4 멀티미디어,20M 이상의 HD(고화질)TV급 고품질 멀티미디어,홈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IPv6(차세대 인터넷망)등의 서비스를 구현한다. 일반 고객들은 월드컵 경기를 HDTV로 볼 수 있다.음성인식 자동전화 서비스도 제공된다.060-705-2002를 누른 뒤격려 메시지를 대표선수에게 보낼 수 있다. ◆전시회·행사도 다양=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T 메가웹과 IMC,COEX 광장,상암경기장 등에는 HDTV,3D(3차원)TV,데이터 방송 시연장이 운영된다.개막일에는 ‘IT코리아 이벤트’를 통해 ‘IT깜짝쇼’를 선보인다.봉화,북소리,통화모습 등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KT는 10개 개최도시 경기장마다 홍보관을 운영한다.경기장 주변에서는 첨단장비 및 서비스 체험,게임,포토존,슈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말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남측벽면에는 ‘Dream with KT’라는 내용의 대형 그래픽(36m×54m)이 나붙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월드컵 D-30/ 탈락후보로 본 판도

    [A조 첫출전 세네갈 흔들] 프랑스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가운데 1승 상대로 가장많이 지목된 팀은 세네갈.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로 최하위인데다 A조에서 유일하게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아프리카 예선에서 이집트 모로코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조 1위(4승3무1패)로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여전히 무게가 떨어진다. 또 다른 탈락 후보는 우루과이.같은 조의 덴마크와 FIFA랭킹 공동 20위에 올라있지만 덴마크의 전력이 최근 급상승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인상이다.덴마크는 예선에서 무패(6승4무)를 기록하며 전통의 강호 체코와 불가리아를 따돌렸다.반면 우루과이는 월드컵 9회 출전,2회 우승의 전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경제사정과 맞물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남미예선에서 5위에 그쳐 호주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힘겹게 본선에 합류했다. B조 슬로베니아 경험부족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이 고배를 들 후보로 꼽힌다.역대 전적은 물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스페인 파라과이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 슬로베니아는 출전 경험이전무하고 남아공은 98대회에첫 출전해 2무1패로 탈락했다. 이에 견줘 스페인은 출전 10차례에 16강 한차례,8강 세차례,4강 한차례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도 조 1위후보로 꼽힌다. 남미의 ‘빅4’를 자처하는 파라과이 역시 월드컵에 5차례나 나서 두차례 16강에 들었다.현재 상황을 보아도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은 걸출한 스타도 없고 축구 인프라 역시미미한 실정이다. 남아공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비 아프리카 팀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인구 200만의 소국 슬로베니아는등록 선수가 2만5000명에 불과하다. C조 코스타리카·中 경합 코스타리카와 중국의 탈락이 유력하다.이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신흥강호’ 터키의 벽을 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터키와 만만찮은 경합을 벌이며 조2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월드컵 전력으로만보면 코스타리카가 오히려 터키에 다소 앞선다. 본선에는 한차례씩 진출했지만 코스타리카는 90이탈리아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있다. 반면 터키는 54스위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터키는 96년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연속 진출했고 갈라타사라이 클럽팀이 2000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D조 포르투갈 뺀 3팀 배수진 한국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가 속한 D조에서는 포르투갈을뺀 3개국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중 객관적 전력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선다.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에 가장 근접한 13위를 기록중인 것만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실패하는 바람에 30대 노장들이 주축을 이뤄 체력적인 한계를 안고 있고 강점인 조직력도 예전갖지 않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폴란드 역시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 앞서지만 홈의 이점과 함께 최근 들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한국이 만만찮은 복병으로 버티고 있어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특히 최근 수비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결정력만 높이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E조 아일랜드 카메룬 혈전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가 탈락팀으로 지목된다.그러나 객관전 전력이 한참처지는 사우디를 제외하고 아일랜드 카메룬 독일이 혼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독일이 차지하고 남는 한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아일랜드와 카메룬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나라는 FIFA 랭킹 공동 18위로 호각세를 이루고있지만 파트리크 음보마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거느린 카메룬이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컵 출전 4차례에 8강 경험까지 가진 카메룬은 예선에서 6승1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2000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했을 만큼 상승세가 무섭다.이에 견줘 아일랜드는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뒤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턱걸이했다. F조 스웨덴 다크호스 나이지리아와 스웨덴이 탈락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32개 출전국이 풀리그를 벌인다면 8강도 바라볼수 있는 전력을 갖췄지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조차 힘겨워 보인다. 한팀이 3경기씩 치를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2승 이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월드컵에 9차례나 출전해 준우승 한차례,4강 세차례,8강 한차례의 전적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경우 잉글랜드를 제물로 삼아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근거는 철벽수비.스웨덴은 예선에서 8승2무에 20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G조 노쇠한 크로아티아 FIFA 랭킹 6·7위인 이탈리아 멕시코가 수위 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가 희생양이 될 공산이 크다. 예상 1·2위 그룹인 이탈리아 멕시코와 3·4위 그룹인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간 전력차가 커 탈락 후보를 꼽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그나마 동구의 강호인 크로아티아가 16강을 넘보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크로아티아는 예선에서 강호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를 제치고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33세의 다보르 수케르 등 30대 노장들을 앞세워 예선을 통과한 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어 조직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에콰도르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은2위를 차지했지만 해발 2800m의 고지대 홈경기에서 6승을챙긴 덕을 톡톡히 봤을 뿐 평지에서는 이렇다 할 위력을보이지 못해 16강행이 어려워 보인다. H조 전력 엇비슷 대혼전 비슷한 전력의 4개팀간 혼전이 예상돼 탈락 후보를 점치기가 가장 어려운 조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의 예상조차 제 각각이다.우선 FIFA 랭킹부터가 22위(벨기에) 24위(러시아)29위(튀니지) 33위(일본)로 고만고만하다.굳이 탈락 후보를 꼽자면 튀니지가 눈에 띈다.나머지 한팀은 벨기에나 러시아가 될 전망이다.튀니지는 월드컵(1회전 탈락 2회) 기록부터 세팀중 가장 처진다. 벨기에는 월드컵 10차례 출전,16강 이상 세차례의 화려한전력을 자랑하며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9차례 진출에 16강 이상 세차례의 경험이 있다.일본은 월드컵 전력은 보잘것 없지만 홈의 이점과 최근 전력이 부쩍 강화돼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튀니지의 최대 약점은 오랜 세월 아프리카의 ‘2류국’에머문 탓에 유럽 진출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예상 엔트리 23명중 3명만이 해외파다. 박해옥기자 hop@
  • 뉴욕 총영사관 ‘한입 두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뉴욕 공항에서 사라진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입국 경위에 대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외교통상부와 주미 대사관측의 미흡한 대응이 1차적 원인이지만 현장을 맡고 있던 뉴욕 총영사관측의 안이했던 자세도 문제다. 특히 최 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는지 여부에 대해 뉴욕 총영사관이 입장을 번복,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처음 입국거부를 이민국이 아닌 관세국에 구두로 요청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전 최 전 총경이 유나이티드 항공(UA) 800편으로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뉴욕 총영사관 영사 3명과 워싱턴 경찰주재관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를 전후해서다.이들은 이민국과 접촉,최 전 총경의 입국거부를 요청하고 공항내 입국 심사대와 관세구역까지 들어갈 것을 요청했으나 이례적으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영사들은 맨처음 이민국이 아닌 관세당국에 최 전 총경의 입국거부와 억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관세당국은 세관신고만 할 뿐 입국거부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입국심사는 뉴욕 총영사관측의입국거부 요구와 별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총영사관측이 이민국과의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이후로 최 전 총경이 뉴욕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이 지나서다.최 전 총경은 오후 3시25분에 도착,6시30분에 뉴욕 공항을 빠져나갔다. 총영사관측은 뒤늦게 입국 심사대와 세관구역을 뒤져 최전 총경이 공항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가 잠적했는지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유나이티드항공(UA)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해 준 것은 밤 10시를 전후해서며 11시를 넘겨서야 주미 대사관을 통해 국무부로부터최 전 총경이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튿날 뉴욕 총영사관측은 기자회견에서 UA측을 통해 최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전 총경이 왜 심사대상에 올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이로 인해 ‘보이지 않는 손’이미국측에 정보를 제공,최 전 총경을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뉴욕 영사관측은 24일 정정보고를 내고 UA측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mip@
  • FRB ‘베이지북’분석 “美경제 강해졌지만 회복강도 불투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는 확실히 회복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이하 현지시간)분석했다. FRB는 이날 낸 최신 ‘베이지북’에서 이렇게 밝힘으로써다음달 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인상되기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FRB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분석한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은 한해 8차례발간된다.이번에 분석된 자료들은 지난 16일 이전에 수집된것이다. 베이지북은 “보스턴을 제외한 모든 연방준비은행들이 경기가 확실히 회복되고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이는 지난 3월6일 발간된 베이지북에서 표현된 “다수의 연방준비은행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밝혔다.”는 표현보다 경기가 더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베이지북은 그러나 “몇몇 연방준비은행들은 경기회복 강도에 대해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FRB는 “소매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모든 연방준비은행들이 제조업이 나아지고 있음을 통보했다.”면서 “뉴욕 지역의 구매 관리자들은 지난 2000년 중반 이후 경기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그러나 “기업 투자가 여전히 활력을 회복하지못했으며 노동시장도 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인플레는 진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의 경우 “주거용은 매매와 건축이 모두 활기를 띠고있으나 상업용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mip@
  • 인터폴 최前총경 수사 전망/ 최씨 찾아내도 송환 수개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잠적 7일만의 수사착수는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인터폴이 24일 주미 대사관 경찰 주재관의협조요청에 따라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소재지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미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 없이는 겉돌기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단 인터폴 미국 본부는 미 전역의 지역경찰에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한국 경찰과의 공조는검토되지 않고 있다.FBI는 미국에서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거나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신병인도청구를 해야만 움직인다.우리 경찰과의 공조수사 여부는 실질적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미 이민국(INS) 등과의 협조가 절대적이다.최 전 총경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빼돌린 보안요원들이 이민국 소속인지 아니면 다른 미 정보기관의 요원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 이민국이 최 전 총경의 입국을 허용한 뒤최소한 ‘감시의 끈’은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미정보기관 역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최 전 총경의 행적을 계속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 미 이민국과 접촉했던 뉴욕총영사관 주재 경찰청소속 한광일(韓光一) 영사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추적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연고지 파악이 안된 상태다.미국내 최 전 총경의 친지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파악이 되더라도 범죄인 신병인도 청구에는 상당한시일이 걸린다.일단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소재지 및 한국에서의 범죄 사실 여부,관계자 진술서 및 증거,체포영장이나기소장 등을 갖춰야 한다.한국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미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류가 전달되는 데도 사전협의가 필요하며 미국내 담당부서간에 서류를 이첩하는데 수개월이걸릴 수 있다. FBI가 수사에 나서려면 미 법무부 검사의 지시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돼야 한다.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체포에서봤듯이수사는 해를 넘길 수도 있다. 소재지를 파악하면 ‘긴급인도 구속’을 신청,신병을 확보할 수 있으나 최 전 총경이 ‘감시의 눈길’을 벗어나 잠적에 성공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ip@
  • 인터폴 최前총경 검거나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본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24일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소재지 파악에 나섰다. 주미 대사관 강희락 경무관(경찰청 소속)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미 인터폴 본부에 전화를 걸어 최 전 총경의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강 경무관은 “인터폴 책임자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조만간 미 전역의 경찰에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라는 수배령이 내려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미 이민귀화국(INS) 등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뉴욕총영사관측은 당초 최 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브리핑 내용을뒤늦게 번복,혼선을 빚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최초 보고에서 ‘UA항공사에따르면 최씨가 탑승하자마자 미 이민국의 상세입국조사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고 서울에 보고,이 때문에 누군가 최 전 총경을 빼돌리기 위해 미 관계당국에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혹이제기됐다. 그러나 뉴욕총영사관은 24일 ‘UA항공사측이 최씨가 사전에 상세입국심사대상으로 분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개진한 것’이라는 정정보고를 냈다. 총영사관측이 처음 입국거부를 요청한 미 당국도 이민국이 아닌 관세국으로 확인돼 현지 대응의 미숙함을 드러냈다. mip@
  • 독일 만트럭 사무엘슨 회장 “한국 수입트럭시장 품질로 승부”

    “품질과 서비스로 한국의 수입트럭시장을 석권하겠습니다.” 유럽 트럭시장에서 벤츠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있는 독일 만(MAN) 트럭의 헤칸 사무엘슨 회장은 24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F2000 24t 덤프트럭’과 ‘F2000 410마력 트랙터’ 신차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무엘슨 회장은 “한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 트럭 품목을다양화하고 버스도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 조립공장을 짓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 트럭은 1897년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생산한데 이어 1923년 세계 처음으로 직렬 디젤엔진을 장착한 트럭과 버스를 선보인 상용·특장차 전문 생산업체.지난 95년 삼성상용차와 위탁판매계약을 했으나 삼성차의 구조조정으로 열매를 거두지 못했다.지난해 7월 만 트럭버스코리아(대표 尹大鳳)를설립,같은해 10월부터 트럭 판매를 시작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가족 5명 숨진채 발견

    24일 낮 12시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우모(47·사업)씨 집에서 우씨와 아내 최모(40)씨,큰딸(16),둘째딸(12),아들(9) 등 일가족 5명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회사직원 우모(45·사촌동생)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동생 우씨는 “아침에 사촌형이 출근하지 않아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 갔더니 형님 가족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우씨의 아내 최씨는 1층 침실의 침대 위에 반듯이 누워 목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고,세 자녀는 2층각자의 방에서 역시 목을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숨져있었다. 또 우씨는 1층 침실 바닥에 반바지와 T셔츠를 입고 흉기를 손에 움켜쥔 상태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집안에 금품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우씨의 왼손목에 상처가 난 점 등으로 미뤄 우씨가 가족들을 먼저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우씨가 안산시 고잔동 Y플라자 내에서 운영하는섬유수출업체인 F텍스타일㈜이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겪어 왔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중이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새달 서울서 대규모 反美축제

    5월3∼5일 서울에서 대규모 반미행사가 열린다. 한총련,한국청년연합회(KYC),한민족네티즌협의회 등 16개네티즌·청년단체로 구성된 ‘Oh! No∼USA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경희대와 명동,대학로일대에서 5월 초 3일 동안 대규모 ‘반미축제’를 갖는다고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미국제품 불매운동,F-15K 기종 철회운동 등이 펼쳐지며,대중가수와 민중가수들이 참여하는 ‘Oh! No∼USA 콘서트’도 열린다. 행사를 주도하는 한총련은 대회 첫날 경희대에서 제10기 출범식 전야제를 갖고,4일에는 서울산업대로 자리를 옮겨 출범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총련은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출범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적단체 탈피,북한의 아리랑 공연 관람 성사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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