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DA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2
  • 서울시 7·9급 공채 출제경향·실력 점검 마지막 기회

    서울시 7·9급 공채 출제경향·실력 점검 마지막 기회

    7·9급 공무원시험 대비 실전 모의고사가 서울신문 주최로 오는 9월25일 실시된다.10월에 있을 서울시 공채 시험에 앞서 최근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력을 최종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남부행정고시학원, 희소고시학원 등 서울시내 유명학원의 강사들이 출제진으로 총동원된다. 서울시 시험은 국가직 시험과 다른 출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수험준비 또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출제진의 조언이다. 특히 국어과목은 다른 자치단체나 국가직 공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꼽히는 과목이다. 이번 모의고사 7급 국어 출제를 맡은 안수균 강사는 “과거에는 국어시험이 크게 부담없는 과목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특히 서울시 공채 국어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국어시험의 특징은 국문학사와 한자의 출제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안 강사는 “최근 시사성 있는 문제도 출제되고 있어 이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역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과목이다. 국가직 시험과 난이도는 대동소이하지만 꼼꼼한 암기를 요하다 보니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채한태 강사는 “국가직이 큰 흐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면, 서울시 시험은 세부적이고 미시적인 부분을 체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시험준비를 하는 데 있어 세부사항을 정확히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지방직 시험이다 보니 지방자치와 관계된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은 편이다. 채 강사는 “그간의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모의고사를 출제하면서도 최근의 경향을 반영해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울신문의 모의고사에서는 이같은 서울시 공채시험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실제 시험에 앞서 실전과 같은 여건에서 정확한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모의고사는 9월2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주요학원 및 대학에서 실시되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9월20일까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를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29일자 서울신문 사고(社告)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노는 국유지 4억2000만평

    개발가능한 국유지 5억 4000만평 가운데 80%를 육박하는 4억 2000만평의 토지가 아무런 쓰임새 없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땅이 버려져 있는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감사원이 발표한 ‘국유재산 관리실태’ 특감 결과에서 밝혀졌다. 지난해부터 재정경제부 등을 상대로 전국의 국유재산 관리실태를 집중 조사했던 감사원은 “나대지로 버려진 국유재산의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상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재경부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국유재산 활용 미흡 실제로 재경부는 지난 2000년 대전 서구의 상업지역 내 토지 6000평을 매입했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빈 땅으로 놀리고 있다.2001년 사들인 경기도 고양시의 상업지역 내 토지 1274평도 마찬가지로 방치되고 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사용목적 없이 방치돼 있는 국유지는 총 4억 2000만평으로 재경부 소관이 1억 600만평, 산림청 소관이 3억 1000만평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청과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 등 15개 정부 부처가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5년 이상 방치하고 있는 행정재산 역시 263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측은 “국유지를 적극 개발해 수입원으로 활용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소극적인 유지에만 국한돼 있다.”면서 “국유재산 관리정책의 방향을 활용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리부실로 무단점유 증가 이밖에도 국유재산 관리부실의 흔적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소유권 확인조차 안 된 토지가 9200만평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 가운데 2334만평은 일본인 명의로,6865만평은 주인 없는 무주 부동산으로 방치돼 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또한 정부의 관리가 미치지 않는 허점을 노린 무단점유도 해마다 늘고 있다. 국가소유 토지 가운데 민간인이 무단점유하고 있는 땅은 2003년 현재 561만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무단점유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국가재산을 축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무단점유에 대한 변상금 1067억원이 부과됐지만, 실제 수납액은 209억원으로 징수비율이 2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대학 취업실태 공개 의무화

    내년부터 대학들은 취업률 등 졸업생 취업실태를 매년 공개해야 한다.정부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각 대학은 학생 모집 및 등록 현황, 교원현황, 학교재정 실태는 물론 졸업생의 취업실태 공시가 의무화된다. 대학이 공시해야 할 취업실태지표에는 취업률, 졸업 후 진로현황 등이 포함된다.강혜승기자 1fineday@soeul.co.kr
  • “선거혁명 성과… 경제활성화 과제”

    이해찬(얼굴) 국무총리가 22일 참여정부 출범 2년 6개월째를 맞아 전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자평하고 후반기 과제를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참여정부 10대 성과와 10대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후반기 국정운영 10대 과제로 제시하고 간부들에게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회의를 개시하며 “2년 반 동안 큰 성과를 보인 분야도 있고 미흡한 분야도 있다.”면서 10가지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정치적으로 돈 안 쓰는 선거혁명을 실현해 민주적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또 정부와 관료사회의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은 것을 또 하나의 정치분야 성과로 들었다.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실질적 남북협력을 이끌어냈다.”면서 “6자회담 역시 구체적 성과는 없지만 남북간 그리고 6자간 기본적인 논의 틀을 마련했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한·미간 파트너십 형성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 ▲지역균형발전 ▲노사관계·원전센터 등 사회갈등 과제 가닥도 성과로 들었다. 이와 함께 전반기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활성화와 양극화 해소”라며 “내수활성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두번째 과제는 불로소득의 근원적 차단으로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을 철저히 환수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이 총리는 “사회적 의제로 제시되진 않았지만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향후 15년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석유부담금 부당환급 5년간 523억”

    석유 수급조절 등을 위해 석유 수입업체에 부과되는 ‘석유수입부과금’의 환급이 무원칙하게 이뤄져 지난 수년간 500억원 이상 국고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재무감사 결과 거액의 석유수입부과금을 부당환급한 문제점을 적발하고, 해당 기관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하는 한편 부당환급한 부과금을 전액 징수토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석유공사 관계자 3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다. 산자부의 석유수입부과금 업무를 위탁처리하고 있는 석유공사는 수입한 석유가 일반전기 생산용 또는 발전용으로 공급됐을 경우에만 석유수입부과금(작년기준 ℓ당 8원)을 돌려주도록 돼 있는데도 해당 업체의 자가소비 전기생산이나 열생산에 사용된 석유에 대해서도 환급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석유공사는 2001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A업체가 자가소비용 전기를 생산하거나 전기생산과 아무런 관계 없는 열생산에 사용한 중유 16억 2846ℓ 전량을 부과금 환급대상으로 인정,188억 4257만원을 부당하게 돌려줬다. 석유공사가 이런 식으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석유수출입업자에게 부당환급한 석유수입부과금은 523억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유망 자격증 20선] (2)컬러리스트

    [유망 자격증 20선] (2)컬러리스트

    기능보다는 비주얼이 주목받는 시대. 디자인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 각광받는 국가자격증이 있다. 바로 ‘컬러리스트’ 자격이다. 색(color)전문가로 최근 이색직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색채를 분석하고 개발하는 전문 컬러리스트로 활동할 수도 있지만 색채가 들어가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자격증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컬러리스트 강점이다. ●다양한 활용, 만족도 높아 자격 취득자의 활동 영역도 그만큼 다양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인테리어, 웹디자인, 광고홍보, 캐릭터마케팅, 섬유디자인, 구매담당(MD), 교사,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등 자격 취득자의 진출분야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또 컬러리스트 자격은 활용도가 높다 보니 취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이너 2년차인 김정민씨는 “컴퓨터그래픽을 통한 실내설계를 맡고 있는데 색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 디자인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뿐더러 인사카드에도 자격취득 사실이 명시돼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때문에 국가자격으로 신설된 지 3년 남짓만에 인기가 대단하다. 컬러리스트기사 자격의 경우 2002년 신설 당시 2000여명이 응시했지만,2년 후인 2004년에는 지원자가 1만여명으로 5배가 늘었다. ●그룹스터디로 시험 대비 컬러리스트 자격증은 기사자격과 산업기사자격으로 나뉜다. 현재 컬러리스트 기사는 3300여명, 컬러리스트 산업기사는 3100여명이 배출됐다.80%이상이 여성이며, 디자인 전공자가 대부분이다. 기사자격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나 관련분야의 경력이 4년 이상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산업기사는 2년제 대학의 학력이나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시험은 필기 및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필기시험 과목은 기사의 경우 ▲색채심리·마케팅 ▲색채디자인 ▲색채관리 ▲색채지각론 ▲색채체계론 등이며 산업기사는 ▲색채심리 ▲색채디자인 ▲색채관리 ▲색채지각의 이해 ▲색채체계의 이해 등이다. 또한 실기시험을 위해서는 색채의 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효과 표현도 능숙해야 한다. 특히 기사자격 시험에서는 색채계획서 작성은 물론 도면작성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하지만 특별히 수험서나 학원수업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그룹스터디를 통해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졸업반인 김민경씨는 “디자인 전공이다 보니 주위에서 컬러리스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친구들끼리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기도 하고, 인터넷에 컬러리스트 준비카페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주니어보드’ 혁신 주역될까

    공직사회에도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혁신을 주도할 ‘주니어보드’가 각 부처와 각급 지자체에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다. 과장급 이하 사무관·서기관급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혁신모델로 급부상한 것은 최근 2년 사이. 그러나 젊은 공무원의 참신한 아이디어 창구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아직 과도기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역할 설정 혼란… 시행착오 많아무엇보다 역할설정에 대한 혼란으로 인한 시행착오가 많다.4·5급 젊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개혁주체세력’을 형성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성급하게 도입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도입 1년 남짓 만에 주니어보드의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18일 “최근 혁신을 위한 부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주니어보드의 역할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니어보드가 언제 있었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무조정실 역시 운영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첫 해에는 혁신에 대한 인식도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로 조직내 혁신확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가동했던 주니어보드를 올해부터 혁신TF로 재가동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초기에는 초임 공무원만으로 구성되다 보니 한계가 있어 과장급을 투입해 혁신기획 검증기구로 재정비했다.”고 말했다.●비상설 조직이라 자발적 참여 부족 주니어보드에 대한 조직 내 반감도 엄연한 현실이다. 주니어보드의 멤버가 혁신세력으로 나서면서 일종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반대로 주니어보드가 연구회 성격의 비상설 조직이다 보니 자발적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담당업무 외에 가욋일로 연구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활동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반면, 부내 혁신 분위기를 타고 짧은 기간에 안착한 경우도 있다. 지난 연말부터 주니어보드를 가동한 보건복지부는 팀제로 직제개편을 준비하면서 그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내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하면서 주니어보드가 전략체계안을 만들었고, 팀제를 도입하는 데 있어서도 전략방안을 연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니어보드가 정착된 부처로는 정보통신부가 꼽힌다. 국내 대기업들이 주니어보드를 도입할 당시인 지난 1990년대 말 과장급을 중심으로 주니어보드를 꾸렸다. 정통부 관계자는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과장급들이 주체가 돼 정책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든 것이 주니어보드였다.”면서 “최근 들어 다른 부처에서 벤치마킹한다며 분주하지만 정통부에서는 이미 하나의 연구회 성격으로 자리를 잡았고, 비슷한 성격의 연구회가 많이 생겨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서열파괴 ‘뉴오피스’ 첫선

    서열파괴 ‘뉴오피스’ 첫선

    혁신붐을 타고 사무공간까지 변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팀제형 맞춤공간인 ‘뉴오피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뉴오피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된 곳은 중앙청사 10층에 위치한 국조실의 심사평가조정관실.28명이 사용하는 86평 규모의 사무실이 팀제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8일부터 본격 문을 연 뉴오피스는 서열을 파괴한 공간배치가 특징이다. 과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T자형 책상배치에서 탈피, 팀별로 삼각형 배치를 했다.120도 공간형의 삼각형 구조를 위해 책상을 특별 주문했다. 또한 팀장과 팀원에게 동일한 규모의 사무공간을 제공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예전에는 팀장과 팀원의 의자 높이조차 차이가 있었지만, 뉴오피스에서는 직급차별적 요소를 모두 없앴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응시자수 지역별 편차 크다

    응시자수 지역별 편차 크다

    올해 처음 실시된 지역인턴제는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역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지역인턴제 필기시험에 총 216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직과 기술직 각 25명씩 50명을 선발할 이번 지역인턴제의 경쟁률은 평균 4.32대1인 셈이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쟁률만 놓고 보면 13대1을 육박하는 등 응시자 수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경쟁률의 지역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턴제가 이처럼 지역별 경쟁률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지역인턴제의 당초 취지 때문이다. 인턴으로 뽑아 3년간 견습을 거친 후 6급으로 정식 채용하는 지역인턴제는 지역별 할당을 원칙으로 한다.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합격자는 16개 광역지자체별로 선발인원의 10%를 넘지 않는다는 상한선을 두고 있다. 즉, 총 50명 선발예정인 올해의 경우 지역별로 많아야 5명까지만 합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문제는 지역별로 지원자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응시자가 66명으로 전체 216명의 30%를 차지한다. 또 경기 29명, 부산 19명, 경남 14명, 전북 11명 등으로 상위 5개 지역의 응시자 수는 전체 65%에 달한다. 반면, 제주·울산·인천 등의 응시자는 3∼4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서울·부산 등 응시자가 많은 지역의 지원자는 상대적으로 진입문이 좁은 반면, 제주·울산 등의 지원자는 합격이 용이한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토익 775점 이상, 상위 5%이내의 학과성적을 받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면서 “요건을 갖춘 학생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다 보니 대학여건이 취약한 광역시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적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사위측은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최종 선발예정 인원인 50명의 1.5배수를 뽑을 계획”이라며 “우선은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이후 지역할당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되, 지역할당제 상한선인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75명으로, 지역별로 7명까지 합격권에 들 수 있게 된다. 인사위는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를 오는 10월에 발표하고 11월23일부터 면접시험을 치러 최종 50명의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가 R&D사업비 92억 부당집행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비 92억원이 부당집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비 횡령비리 등 국책연구비의 관리부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R&D사업비 역시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과학기술부에 대한 재무감사에서 국가R&D사업의 연구개발준비금이 부당집행된 사실이 적발됐다. 연구원들에 대한 인건비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책정된 연구개발준비금의 상당액이 연구기관 직원과 연구원들의 퇴직금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감사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구개발준비금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이 부당 집행한 연구개발준비금은 총 136억원 가운데 67%가 넘는 9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집행금은 한국과학기술연구회 24억여원, 한국생명공학연구회 13억여원, 한국전자통신연구회 50억여원 등이다. 감사원측은 “이들 연구기관이 지난 외환위기 때 퇴직한 직원들에게 지급할 퇴직급여가 부족하자 연구비로 충당했다.”면서 “연구개발준비금 역시 연구원 휴직, 연구연가 등에 따른 인건비 보전을 위한 연구개발비인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상의 차질을 막기 위한 일종의 비상금이 임의로 집행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기부는 지난 6월 연구개발준비금 규모를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관리가 부실한 상황에서 오히려 운용예산을 늘려준 것이다. 하지만 자율적 집행보다 엄격한 평가와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도 최근 연구비 횡령비리를 언급하며 “대학 연구비뿐만 아니라 국가R&D사업의 경우도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사업비가 지원되고, 엄밀한 평가가 되고 있는지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국가R&D 지원예산 집행실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유망 자격증 20선] (1) 게임관련 전문가

    각종 자격증이 범람하고 있다. 민간자격에 국가자격까지 1500여종의 자격증이 홍수를 이루다 보니 대접이 예전같지 않다. 반면 취업과 경력 관리에 있어 자격증은 필수인 시대다.‘몸값’을 올릴 수 있는 자격증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천하는 국가기술자격증 가운데 최근 신설된 자격증을 비롯, 전망이 밝은 20종을 선별, 매주 1종목씩 상세히 소개한다. 자격증에 대한 ‘옥석가리기’의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게임관련에는 게임기획전문가·게임그래픽전문가·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자격증이 있다. 게임이 IT주력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2002년 신설된 자격증이다. 국가자격이면서도 까다로운 응시자격을 요구하지 않아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산업인력공단측은 “게임시장에서 향후 약 4000명의 신규 인력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 신규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자격증 취득자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현재 게임국가자격 취득자는 총 980명 정도.2003년부터 합격자를 배출했기 때문에 아직 희소성이 있는 상황이다. 국가자격이 신설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그간 국내 게임시장이 영세했던 탓에 게임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업체의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NC소프트 관계자는 “국가자격이 있을 경우 서류전형이나 면접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필수는 아니지만 경력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눠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총 100문제로,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종목당 4과목으로 구성된다. 게임기획전문가시험 과목은 게임디자인·게임시스템 및 연출·게임시나리오분석 등이다.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는 프로그래밍일반·게임알고리즘·게임프로그램작성 등이며, 게임그래픽전문가는 그래픽디자인론·게임그래픽디자인·게임그래픽제작 등이다. 그리고 게임제작개론을 공통과목으로 한다. 실기시험은 게임기획전문가의 경우, 게임개발 시작부터 실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실무지식을 평가한다. 실제 게임기획서도 작성해야 한다. 게임프로그래핑전문가는 비주얼 C++와 다이렉트X를 이용한 실제 게임구현에 대해 평가한다. 게임그래픽전문가는 2D와 3D로 구성되며 원화작업과 그래픽 구현 2가지 작업을 평가한다. 필기시험보다는 실기시험이 까다롭다는 평가다. 게임업체 손오공의 게임기획전문가 양완석씨는 게임업체쪽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국가자격증도 함께 취득했다. 그는 “필기시험의 경우 시중의 문제집 등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지만 실기시험은 게임을 개발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획, 개발, 마케팅까지 섭렵해야 하고, 특히 게임기획서를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담뱃값 이르면 새달 500원 인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다.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쯤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종전 354원에서 558원으로 204원 올리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 관계자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것”이라면서 “건강부담금 이외에 다른 부담금과 지방세 인상도 함께 추진해 올해 안에 담뱃값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 204원 외에 ▲담배소비세 131원 ▲지방교육세 66원 ▲담배생산안정화기금 5원 ▲폐기물부담금 3원 ▲부가가치세 41원 ▲소매상마진 50원 등 총 500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는 지방세법을 개정해 국회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7급지원 10명중 6명 ‘시험 포기’

    7급지원 10명중 6명 ‘시험 포기’

    지난 9일 치러진 국가직 7급 시험의 응시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원자 10명 가운데 무려 6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 결시율을 보였다. 10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7급 시험에는 7만 8412명이 지원서를 냈지만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3만 2221명으로 응시율이 41%에 불과했다. 지난해 역시 응시율이 51%로 높지 않았지만 그보다 무려 10%포인트나 더 내려갔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지원방식이 방문 접수에서 인터넷 접수로 바뀌면서 일단 지원부터 하고 보자는 수험생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면서 “허수가 빠진 게 응시율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데다 접수절차까지 손쉬워지면서 허수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응시율과 달리 응시자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7급 지원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선 지난 2003년 이후 응시자는 3만 2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응시율은 최근 몇 년 사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4만 5812명 지원,55%의 응시율을 보이던 것이 2002년에는 지원자가 5만 3765명으로 늘었으나 오히려 응시율은 51.4%로 떨어졌다. 또 지원자가 6만 3896명에 이르던 2004년에는 응시율이 50%에 불과했다.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실 상당수가 허수라는 얘기다. 이같은 허수 지원자의 급증은 주관부서에서도 고민거리다. 지원만 하고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으로 인한 행정차질과 낭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사위측은 “시험문제지서부터 시험고사장까지 지원자수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하는데 시험 포기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쓸모없이 낭비되는 행정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험장을 빌리고 시험감독관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적지 않은 행정비용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낭비된 행정력과 행정비용이 60%에 달하게 됐다. 하지만 뾰족한 예방책이 없어 담당부서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시험포기자를 고려해 준비할 수도 없는 문제고 그렇다고 수험생에게 패널티를 줄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서울등 살림 큰곳 더 폐쇄적

    지방자치 10주년을 맞아 각급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개행정을 앞세워 행정 투명성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공개행정 수준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살림살이 규모가 큰 자치단체일수록 공개행정에 폐쇄성을 보이고 있어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 같은 실태는 공개행정의 바로미터인 정보공개청구제 운영 실태를 통해 드러났다. 서울신문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일제 청구했다. 최근 5년간 각종 감사를 통해 징계를 받은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자료를 동일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 똑같은 사안에 대해 16개 대상 기관 중 무려 7개 지자체가 ‘비공개’ 통보를 해 왔다. 문제의 심각성은 비공개 기관들의 면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정보공개 신청에 비공개를 통보한 지자체는 서울, 부산, 경남, 경북, 인천, 전남, 제주 등 7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인구수로 보나 예산규모면에서 다른 지자체를 크게 앞선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보면 1위가 경기(1046만여명),2위 서울(1017만여명),3위 부산(366만여명),4위 경남(314만여명),5위 경북(269만여명) 순이다. 경기를 제외한 상위 4개 지자체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예산규모로 봐도 마찬가지다. 예산총액 기준으로는 1위 경기(21조여원),2위 서울(19조여원),3위 경남(9조여원),4위 전남(8조 4900억여원),5위 경북(8조 4400억여원) 순이다. 역시 경기를 제외한 상위 4개 지자체가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또 이들 비공개 기관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인구수나 예산총액 기준으로나 모두 10위권 내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자체들은 비공개 사유로 ‘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관한법률’ 제9조 6항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보공개법은 9조 6항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명시하고 있다.‘직무를 수행할 공무원의 성명·직위’가 바로 그것이다. 공무원의 개인정보는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정보공개법의 취지다. 정보공개법을 이유로 비공개 통보를 한 지자체들 스스로 정보공개법의 취지를 저버린 것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14·15일 광화문~세종로 60주년 광복절기념행사

    60주년 광복절기념행사가 14일부터 서울 광화문∼세종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경축행사는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주축이 돼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 중앙경충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광복60주년 축제를 미래를 향한 화합의 장으로 승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위원회측의 설명이다.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치러지는 14일 전야제는 ‘아시아 한마당’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동아시아의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세종로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식전행사로 축하연주와 길놀이, 본행사로 일본민간음악단체 등 합창무대, 독립군가 음반 무대 등이 펼쳐진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경축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광화문 앞 무대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개최된다.또 이틀간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차없는 거리축제가 열린다.14,15일 양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앞 세종로 사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보공개청구제 어떻게 운영되나

    정보공개청구제 어떻게 운영되나

    서울신문의 이번 조사를 통해 정보공개청구제가 원칙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같은 사안에 대해 기관 또는 담당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제도의 공신력까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우선 공개 여부부터 엇갈렸다. 공개, 부분공개, 비공개로 나뉘어져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개된 자료 역시 질적으로 천차만별이었다. 정보를 공개한 9개 지자체 가운데 대전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부실한 자료를 공개해 사실상 정보로서의 의미를 찾기 힘들었다. ●대전시만 비교적 충실한 자료 공개 정보 공개를 요청한 내용은 해당공무원의 이름, 징계를 받을 당시의 직위, 현 직위, 징계사유, 징계수위, 감사종류 등이었다. 실명은 밝히지 않아도 좋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정보를 공개한 지자체 가운데 6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공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5곳에서 완전공개를 통보했지만 사실상 부분공개를 한 셈이다. 부분적으로 공개를 했지만 그마저도 상당수가 부실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북의 경우다. 정보공개청구 당시 개인별 징계상황을 상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징계 종류별, 징계 사유별 통계자료만 제시했다. 비공개로 자료를 받아볼 기회를 박탈하지는 않았지만 청구자의 의도와 맞지 않는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그 외 대구 등은 징계사유에 대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표기했다.‘성실의무위반’ 또는 ‘업무추진소홀’ 등으로는 해당 공무원이 공직수행 중에 어떤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는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그나마 가장 나은 자료를 공개한 지자체는 대전이다. 대전시측은 징계자 이름을 제외한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기술했다. 특히 징계사유에 대해 ‘중소기업육성기금 부당 인출사용’,‘서구 복수지구 구획정리사업 보상금 재원 불법차입’ 등으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울산은 실명을 안 밝혔지만 징계 당사자의 성(性)은 공개하는 성의를 보였다. ●일선 공무원이 공개여부 판단 동일한 내용의 청구사항에 대해 이렇듯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온 것은 법규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정보공개법의 법적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각 조문들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할 수 있다.’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 등으로 규정, 법률해석상의 여지가 지나쳐 자의적인 판단의 남발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몫은 청구내용을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 개인에게 맡겨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법적 불명확성을 보완할 가이드라인도 없어 일선 공무원들 역시 판단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법제연구원의 김재광 연구위원은 “같은 부서에서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도 하고 청구시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문제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이는 행정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명확한 운영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9월쯤 정보공개운영지침 매뉴얼을 만들어 일선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8가지 비공개 사유가 실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 일선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실태를 상시 점검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보공개청구제는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행정투명성 확보와 시민감시기능 활성화를 위한 기초인 셈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해당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최근엔 인터넷상에 통합사이트(info.egov.go.kr)가 개설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수수료는 청구인 부담이다.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해당기관은 10일 내에 공개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비공개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개될 줄 알고 신청하나” 고압적 태도 “공개될 줄 알고 신청했습니까?” 정보 공개를 신청한 직후 한 지자체 담당자는 전화를 걸어와 대뜸 이같이 물었다. 고압적인 태도와 정보 접근권 자체를 묵살하는 질문. 정보공개제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제도 개선에 앞서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의 시급성이 드러난 대목이다. 제주도는 정보 비공개 이유에 대해 “사사로운 개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담당자는 공무를 수행하다 잘못을 범한 공무원을 ‘사사로운 개인’이라고 정의했다. 정보공개청구 취지에 대해 “음주운전 등 공무원 신분을 떠난 개인 비위사실이 아닌, 공무수행으로 인한 감사 지적사항을 공개해 달라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지만, 이 담당자는 “공무원도 사사로운 개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울시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 담당자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 담당자는 또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게 적발사항만 공개하기 위해서는 편집을 해서 보내야 하는데 이는 정보공개법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있는 정보를 공개하게 돼 있지 정보를 생산하라고는 안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간 전문가는 물론 주무부처인 행자부에서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정보 공개를 위해 해당자료를 담당자가 새로 생성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청구건은 생성이 아닌 검색의 재조합만으로 충분한 내용”이라면서 “생성과 검색의 의미를 정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최소한의 합리적 노력은 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정보 공개 청구 이후 각 지자체 담당자들은 청구자의 직업과 정보 사용처에 대한 질문을 공통적으로 물어왔다.“사용처를 알아야 공개를 해도 할 것 아니냐.”는 게 이들의 요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정보공개법이 개정되면서 사용목적을 기재토록하는 조항이 삭제됐다. 이와 관련, 행자부측은 “정보공개청구제는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까지 개방된 마당에 그런 질문은 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전문가들 견해는 정보공개청구제는 지난 1998년 정보공개법이 제정돼 벌써 시행 7년째를 맞고 있지만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공직자들조차 정보공개법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서울시립대 법학과 경건 교수는 “공무원들이 정보공개청구제를 시민들의 권리가 아닌 민원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대통령 소속 정보공개위원회의 민간위원인 경 교수는 “정보는 애초에 행정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공동체 전체의 것이지 정부가 독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관리로 인한 마비는 막아야겠지만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 교수는 비공개 처리행태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법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률상 비공개 대상을 명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의무는 아니고 비공개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설사 일정부분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도록 부분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 비공개란 있을 수 없으며, 부분공개가 원칙이라는 얘기다. 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하승수 변호사도 “공무원에 대한 정보는 공개가 원칙일 뿐더러 특히나 공개를 요구한 내용이 개인비리나 불법행위가 아닌 공무원으로서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잘못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면 실명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부분공개를 해야 한다.”면서 “부분공개를 의무화한 정보공개법에 어긋난 조치”라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비공개는 예외적인 상황이며 원칙적으로 최대한 공개하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 담당 공무원으로서는 정보를 공개한 후 생길 수 있는 책임문제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무조정실 “이달부터 화상회의”

    업무성격상 회의 많기로 유명한 국무조정실이 회의문화 개선에 나섰다. 당장 이달부터 화상회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 세종로 중앙정부청사 내 국조실이 8일 오전부터 들썩였다. 화상캠 설치작업으로 분주했기 때문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국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시범 실시하고 이르면 9월부터 국조실 전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국장급 이상의 컴퓨터에 화상캠 설치작업이 시작됐다. 이같은 화상회의 시스템 가동은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비효율·비능률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회의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앞서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화상회의를 시범 실시하고 있지만 국조실은 좀더 내실있게 화상회의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화상회의는 사실상 화상통화에 불과한 수준이었다.”면서 “국조실에서는 실제로 안건을 상정하는 등 공식회의 절차를 그대로 화상을 통해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조실 혁신팀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실제 혁신실무점검회의도 최근 화상으로 진행됐다. 안건중심의 관계자 회의에서부터 부처간 정책조정회의까지 화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화상회의 실시에 대해 국조실 내에서는 낯설어하는 분위기다. 한 직원은 “화상캠이 설치된다고 하니 감시자가 늘어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늘어난 휴일 “이런 자격증 어때요?”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주5일제 확대시행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난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한 맞춤교육 또는 자격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산업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전문분야의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교육과정을 소개한다.●국제공인구매전문가(CPM)과정 CPM자격증 취득을 위한 산업정책연구원의 프로그램이다.CPM은 미국구매자재관리협회에서 1974년 개설한 자격증. 구매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업무성과와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로 대기업 구매·유통 담당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과정은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브랜드전문가 과정 브랜드경영연구원에서 브랜드경영문화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산자부 연구과제인 브랜드자산 가치평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브랜드에 대한 이론 중심의 중급과정과 기업사례 중심의 고급과정으로 진행된다.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증시험을 거쳐 브랜드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윤리경영자 과정 국내 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기업 윤리경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윤리경영에 대한 체계적 이론과 실무교육이 실시된다.‘종업원 윤리’에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이르기까지 윤리경영의 전 분야를 포괄한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지난 2003년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국내외 30여개 기업에서 참여했다.●글로벌 최고홍보담당자(CCO) 스쿨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에서 개설한 PR전문 교육과정이다. 기업 PR담당 임원과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PR 기초역량 제고 전략, 공중별 관계 강화 전략,PR 역량 심화 전략, 글로벌 PR 전략의 네 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정홍보처 첫 ‘계급역전’ 인사

    5급 사무관을 팀장으로,4급 서기관은 팀원으로 발령한 파격 인사가 단행됐다. 이같은 ‘계급 역전’ 인사는 정부 기관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국정홍보처는 지난 2일 팀제 도입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하면서 5급 사무관을 과장급 팀장으로 발탁했다. 반면 4급 서기관 5명은 사무관이 팀장으로 있는 팀의 팀원으로 발령을 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이번 인사 결과는 팀제 원칙에 철저히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장과 팀원이 수시로 교체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6명을 국정과제홍보팀과 국정브리핑팀 등 6개팀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또 기존 과장급 서기관 8명 가운데 6명이 팀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앞서 행정자치부에서 팀제 도입에 따라 서기관급 계장 6명을 팀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바 있지만, 이처럼 하급자가 상급자를 통솔하는 인사는 처음이다. 때문에 혁신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조직운영이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무원 행동강령’ 대폭강화

    월 3회 이상 외부강의를 할 경우 신고가 의무화되는 등 공무원행동강령이 대폭 강화된다. 국가청렴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개정안과 부패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행동강령 개정안에 따르면 대가를 받고 출강하는 외부강의가 월 3회 또는 6시간을 초과할 경우 반드시 소속기관의 장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월 4회, 연간 3개월 등으로 기관마다 상이했던 신고기준이 월 3회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직무수행에 방해가 되는 지시를 두 차례 이상 내린 상급자도 징계를 받게 된다. 공무원이 제3자에게 해당직무담당자를 소개하는 행위도 알선·청탁으로 간주돼 금지된다.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대상도 기존 차관급 이상에서 모든 공무원 및 유관단체 공직자(약 120만명)로 확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