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J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KEL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달력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1
  • “정체불명 외채 더 있어 확인중”/DJ·역대 총리 만찬

    ◎경제위기 극복 국민운동 펼쳐야/외화 500억불 이상 확보해야 안정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14명의 전·현직 국무총리들과 만찬모임을 가졌다.역대 총리들과 된장국 등 한식으로 저녁을 들면서 2시간30분 동안이나 고견과 덕담을 듣고 새정부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다.전직 총리 자격으로 참석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당선 확정 이후 쉴새없이 동분서주,(우리 경제가) 숨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당선자=당선된 그날부터 외환위기 등 긴급사태에 매몰돼 50일의 세월을 보냈다.우리 민간기업 해외지사의 부채가 몇 백억달러 또는 그 이상이라는 말이 있어 알아보도록 지시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액수도 알 수 없고 그 돈의 정체도 불분명하다. ▲강영훈 전 총리=경제난 극복위해 제도개혁도 중요하나 시민의식을 바꿀 수 있는 국민운동도 유념해 달라. ▲정원식 전 총리=남북기본합의서를 대북 정책의 기초로 삼겠다는 말씀 듣고 기쁘게 생각한다.적십자 창구마저 닫히면남북대화가 불가능하다.적십자를 통한 식량지원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황인성 전 총리=현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공동책임 느낀다.정부조직개편시 외화가득률 높은 관광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 ▲이수성 전 총리=작금의 위기는 국민단합이 없으면 극복하기가 어렵고,일을 찾아서라도 돕는게 최선이라는 선배들의 의견에 동감이나 힘이 없어 안타깝다.새당선자와 김명예총재가 손잡고 잘해주기 바란다. ▲남덕우 전 총리=정체불명의 차관이 있다고 하니 걱정스럽다.외화가 더 필요하고 금리인상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반복돼 몇달 안에 어려운 고비가 우려되므로 지금부터 차입교섭에 나서 5백억 달러 이상을 확보해야 안정될 것으로 본다.재벌개혁도 금윰기관을 통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현재 전 총리=곧 정부가 구성될텐데 정치적 필요성에 따라 지역안배만 우선하면 일처리가 어렵다.능력있는 사람을 골라 일을 잘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지역안배는 가능하게 된다. ▲노재봉 전 총리=98년 시작하는 차기정부는 우리 국가사적으로 보면제3기다.새차원의 국가를 만드는 것은 5년으로 이뤄질 일이 아니므로 출발을 잘 한다는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국제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새국가를 만들어 나갈 엘리트 양성에 신경써 주길 바란다. ▲현승종 전 총리=전교조 허용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건 총리=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당선자를 보며 감사와 함께 송구스럽기도 하다.2월말 3월초 대대적인 정부인사를 앞두고 있는데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이므로 행정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DJ “여성 차별 철폐 팔 걷겠다”

    ◎각계 여성 인사들과 만남서 강조/법·행정력 총동원 동등대우 받게 최선/여성계 숙원 사항 빠르든 늦든 꼭 실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각계 여성 인사들과 만났다.여성단체협의회·여성단체연합·여성신문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주최한 ‘여성지도자와 대통령당선자와의 만남’에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참석,여성들의 제언을 들었다. 대통령이 취임전 여성계 인사들의 모임 초대에 응하기는 처음.그래선지 행사장엔 사뭇 기대감이 감돌았다.여성계 최대숙원이던 여성부 신설의 좌초에 실망하던 목소리도 누그러뜨린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최영희 여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선자는 여성문제가 뭔지 여성인력개발이 왜 필요한지 분명한 인식을 갖춘 분으로 안다.여성운동을 이끌어온 여성계 원로 이희호 여사가 곁에 계셔 더욱 든든하다”면서도 “IMF시대에 국가경제를 살린다며 여성문제가 후퇴되는 것 같아 우려되는데 여성이 발전의 수레바퀴 한 축을 책임지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신혜수 여연 국제협력위원장도 “당선자께서 여성 부당해고가 없어져야 한다고 한마디 하자 노동부에 전담창구가 개설됐다.당선자의 의지나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케 하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여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여성계는 늘 주장해 오던 요구들을 한보따리 풀어놨다.▲여성특별위원회에 준입법·사법기능을 부여하고 특위장은 반드시 국무위원으로 할 것 ▲특위에 정무2실 규모의 별도 사무처를 둬 여성발전기금 운영 등의 현행업무를 승계하게 할 것 ▲조각에서 국무위원 4인이상 여성할당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과 6월 지자체 선거에 공천 30%,비례대표 50%까지 여성을 공천할 것 ▲비정규·영세 사업장의 여성 해고자들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할 것 ▲여성문제 집행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자체 집행기능을 강화할 것 ▲과도한 사교육 등 교육문제 해결 ▲여성과 인권문제에 참여하는 영부인상 등. 김당선자는 “나는 21C가 여성의 시대임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다.여성취업·승진차별,가정폭력 등은 법·행정력 등을 동원해 놀랍게 개선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여성계의 개별제안에 꼬집어 답하지는 않고 “빠르건 늦건 임기안에 시행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신정부의 실패는 여성·노동계,민주화 모두의 실패인 만큼 여러분도 신정부를 내몸처럼 생각하고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반면 “여러분 역시 여성후보나 여성 각료가 나왔을 때 뭉쳐 지지하는 등 달라진 의식을 보여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 DJ “자율적 언론 개혁” 강조

    ◎청와대 기자실 운영 백악관식으로 변경/현안 브리핑 정레화… 정책 퉁명성 확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언론개혁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사회 각 분야의 과감한 개혁을 주창하고 있는 김당선자는 13일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의 입을 빌어 ‘자율적인 언론개혁’을 주문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한다는데 언론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언론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로 청와대가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당의 한 관계자는 “김당선자는 자신의 대권 4수를 거치면서 언론개혁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생각을 해 왔다”며 “그러나 언론의 특수성을 감안,과거 정권처럼 무리한 방식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봐 역시 자율에 무게를 실었다. 이런 맥락에서 청와대 기자실의 운영방식도 종래와 상당히 바뀔 전망이다.주요 모델은 미국의 백악관 출입기자단 운영이다.예전의 권위적인 이미지를 씻고 투명성을 최대한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통령도 정례 기자회견 방식이 아닌 현안 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밝히게 될 것 같다.국정 전반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에 선보였던 국민과의 TV대화처럼 국민을 설득하는 ‘직접 민주주의’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변인은 물론 각 수석들도 기자실을 찾아 설명하는 현안 브리핑을 정례화시킨다는 복안이다.즉 정책의 입안과정을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는 의지표현이다. 따라서 기자들이 수석실을 찾는 취재 관행은 없어지게 될 것 으로 보인다.
  • DJ,세일즈 대통령 예습 분주

    ◎KOEX 수출상담회장 찾아 판촉활동/미 언론재벌 머독 만나 투자 확대 요청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세일즈 활동으로 연일 분주하다.세일즈가 가능한 자리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는다.IMF체제 극복과 정권인수로 쉴 틈이 없는 일정 속에서도 꼭 한개 이상의 세일즈 행사가 들어 있다.그는 13일에도 예외없이 대한무역진흥사(KOTRA) 주관으로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98 수출구매 상담회장을 방문, 해외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상품 세일즈활동을 벌였다. 김당선자는 현장에서 바이어들에게 우리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담부스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중소기업인들로 부터 제품의 질과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수행한 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도 “김당선자가 수출 일선에서 직접 뛰는 모습에 국내 기업인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우리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65개국에서 1천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찾아와 구매계약을 포함,대략 10억달러의 수출효과가기대되는 자리다.KOTRA 김은상 사장은 김당선자에게 취지를 소상하게 브리핑한 뒤 쉽지 않은 발걸음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상오에는 미 뉴스 코퍼레이션사 머독 회장을 당 총재실에서 면담했다.머독 회장은 이미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애니메이션사를 운영하고 있으며,데이콤과 스타TV의 협조 속에 위성방송의 가능성을 세심하게 타진 중이다. 김당선자는 “새정부는 외국 투자자를 국내인과 똑같은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머독 회장에게 대한 투자의 확대를 요청했다.대화도중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기 공룡 둘리’와 머독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박찬호 선수에 대한 지원요청도 빠뜨리지 않았다.
  • “정부조직법 처리뒤 조각”/DJT 회동

    ◎당분간 정국 수습주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는 11일 차기정부 조각은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통과된 직후 인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김당선자와 두 총재는 이날 저녁 김당선자의 일산자택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인선문제는 오래 끌면 부작용이 뒤따른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노사정대타협의 법제화,정부조직법 처리 등 정국현안 수습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차기정부 조각작업은 빨라야 다음 주말인 19,20일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여권 수뇌부 3인은 또 “노사정 합의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규정하고 노사정 세 경제주체가 고통분담과 경제회복을 위해 이미 합의한 사회협약은 성실하게 이행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3인은 특히 “일부 사업장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당해고 행위는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현정부에 적극적인 고용·실업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날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 방중 귀국 JP 북경구상 뭘까

    ◎새 정부의 대중 메신저역활동 큰 성과/조각 앞두고 공동정권내 지분폭에 관심 【베이징=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4일간의 중국방문에서 총리급 예우를 받았다.중국측이 한국의 ‘예비 총리’로 인정해준 셈이다.중국땅을 처음 밟아본 그로서는 개인적인 성과라면 성과다. JP(김명예총재)의 이번 역할은 몇가지가 있다.우선 새 정부의 메신저를 맡았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친서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에게 전달했다. 김당선자는 김명예총재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6개국공동선언’을 제의했다.새 정부의 통일구상을 밝힌 것이다.그동안 미·중과 남·북한의 4자회담에 소외감 내지 불만을 느껴온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시켰다.이는 김당선자가 아껴둔 ‘카드’다.이를 JP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공동정권의 파트너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 중국측이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진행중인 지원분 외에 더 보태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도 또다른 성과다. 이번 방중에 앞서 중국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목은 우리나라와 대만과의 관계였다.대만의 1백억달러 외환지원설이 나돌면서 우리나라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대만과의 관계를 민간교류에 국한한다는 한중수교 당시의 약속을 확인했다.‘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중국측의 신뢰를 얻어내는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JP는 11일 귀국하자 말자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회동에 들어갔다.그가 중국에 있는 동안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이 발표됐다.그러나 첫 조각은 다르다.김당선자측과 머리를 맞대고 지분을 얻어내야 한다.나름대로 다듬어놓은 ‘북경구상’이 주목된다.
  • DJ,보브 돌 미 의원 면담/DJ 민주주의­경제 병진론 설파

    ◎돌,새 정부 지원요청에 긍정 반응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1일 일산자택에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였던 보브 돌상원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돌의원이 96년 미대선에서 고배를 들긴 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내 뿐만 아니라 미국 조야에 무시못할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회동이었다. 김당선자는 이날 돌의원에게 지론인 민주주의­경제발전 병진론을 집중 설파했다.당선자는 “아시아권에서 그 동안 민주주의를 해야 경제발전도 있다는 나의 주장은 소수론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의 금융위기 속에서 나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는 시장경제만 받아들인 프러시아와 메이지 일본의 실패를 미국·프랑스의 민주주의 추진속의 시장경제 성공 사례와 대비시켰다.나아가 “한국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켸이스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돌의원도 전적인 동의를 표시했다고 박선숙 당선자부대변인이 전했다. 당선자는 특히 “주한 미군 주둔은 동북아 세력균형과 함께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새정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돌의원은 “돌아가면 클린턴대통령에게 전화,한국의 새정부를 돕도록 얘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YS “노사정 타협 수용” 지원사격/DJ­YS 주례회동 안팎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 순조롭게 진행/YS의 양심수 사면 재검토 여부 주목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10일 주례회동결과는 국회와 노동계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 핵심이다. 노·사·정 대타협 이후 한나라당은 전교조 합법화를 문제삼고 나왔다.민노총은 정리해고 등을 이유로 노·사·정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움직임이다.김당선자측은 어렵게 이룩한 노·사·정 합의가 틀어진다면 외환위기 극복을 포함,경제회생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이해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대타협을 수용하도록 각계를 설득하고 있다.그런 점에서 김대통령이 한 목소리를 내준 것은 의미가 있다. 김당선자측은 이날 차기 정부의 청와대 수석진을 발표했다.청와대측은 인선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가 회동후 밝혔듯 아직까지 정부 인수·인계과정은 순조롭다.50년만의 선거를 통한 첫 여야 정권교체의 선례를 제대로 쌓아가고 있는 셈이다.현재의 청와대 수석진들은 앞으로 차기정부 수석내정자들과 빈번히 만나 인수·인계 협의를 진행하리라 예상된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 청와대 근무 공직자들의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문에는 없지만 초미의 관심사는 양심수 석방문제.김당선자측은 노동시인 박노해,소설가 황석영씨와 서준식 인권사랑방대표,한총련 관계자,그리고 한보사건 등 김대통령 재임중 비리사건 관련자 일부를 김당선자의 취임이전에 사면해주도록 청와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양심수는 없다”는 법무부와 검찰의 반대로 김대통령은 일단 ‘사면 불가’방침을 정했다.그러나 김당선자측이 다시 요청함으로써 이를 재검토할지 주목된다. ◎김 당선자­김 대통령 주례회동 합의문 1.정부 인수인계과정이 양측의 협력속에 원만하고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데하여 만족하며 이는 국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자랑스러운 일이다.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한다. 2.오늘 당선자측에서 차기 청와대 수석비서관 6명의 인선을 마쳤으므로 양측 비서실장과 수석이 만나서 업무협의를 원만히 진행시키기로 한다. 3.당면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노·사·정 3자합의는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국민단합의 표시이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당면 IMF경제난국을 타개하고 우리 민족이 세계에 웅비할 저력이 여기서 나와야 한다.그러므로 전 국민의 지원속에서 노·사·정 3자합의가 실현되도록 한다.
  • DJ,업무인수 차질없이 마무리 당부

    ◎건설업계 일용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를/인수위 100대 과제 의결후 설명회 갖기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삼청동 사무실에서 5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이날은 특히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집대성한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2주정도 남은 활동시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차질없이 원만하게 인수업무를 마무리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돼 있으니 언동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불황기일수록 건설업계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와 건설업계 현장의 일용근로자 지원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 대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 수도물가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당선자는 또 국제통화기금 체제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노사정 합의 등을 거론한뒤 “시장경제체제하에서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한다”며 “고통을 나누는 것처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보고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립비용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잠실경기장을 방문,주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경제2분과위는 “98년 2월중 실업급여 신청자가 하루평균 1천7백명,구직신청자가 3천3백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배,4.4배 증가했다”며 실업자 지원대책 보강방안으로 ▲실업대책 예산 5조원 확보 ▲1조9천억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고용창출 관련사업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00대과제의 공식 의결절차를 거친 직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 DJ,경색정국 해법찾기 팔 걷었다/오늘부터 야권 수뇌부 연쇄회동

    ◎노사정 합의·조직개편안 등 접점찾기 모색/야 “따질건 따지되 경제난 극복엔 초당 협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오는 11일,12일 직접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등 야권 수뇌부와 연쇄 접촉을 갖기로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정부조직 개편안과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촉발된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당선자측은 임시국회의 촉박한 일정을 감안,연쇄회동을 통해 진로가 막혀있는 노사정합의를 포함한 각종 경제개혁 입법안과 추경예산,정부조직개편안의 고리를 풀겠다는 생각이다.특히 IMF 체제극복의 기본틀이 될 노사정 대타협의 법적화가 시급한 만큼 직접 야권을 설득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가 배여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안 처리협조도 중요한 비중을 담고있다.그동안 “국민회의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자민련측의 불만도 이번 기회에 잠재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김당선자와의 수뇌부 회동을 통해 거대 야당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때문에 쟁점 현안에 대해 할 말은 반드시 하겠다는 자세다.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는 11일 조찬회동을 앞두고 10일 하오 별도로 만나 전략을 숙의했다.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원내 다수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집행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선 정리해고제는 지난 95년말 노동법 파동 당시 국민회의측이 완강하게 반대했던 이유를 따지고 명쾌한 해명을 요구할 생각이고,인사청문회는 김당선자의 대선공약인 만큼 새정부 첫 조각부터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점을 밝힐 방침이다. 추경예산안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처리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정부조직개편문제도 청와대의 권력집중 현상과 해양수산부의 존치 등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다.하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는 초당적 협조의사를 밝힐 방침이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이인제 상임고문의 입장도 가닥은 한나라당과 비슷하다.정부조직개편안 중 청와대 직속인 예산처와 인사위의 타 부서 이관과 해양수산부 존치,전교조 허용의 문제점,고금리 실업대책 등을 언급할 방침이다.
  • 당선자가 넘어야할 두 고개/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준비된 대통령상 보여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에 당선된지 벌써 두달여가 돼 가고 있다.2주후면 명실상부한 대통령에 취임한다.다른 대통령 당선자의 경우라면 그동안 선거로 지친 피로도 씻을 겸 휴가도 즐겼을 것이고 지금쯤엔 여유있게 앞으로의 국정운영 계획을 가다듬으며 마무리 조각작업이나 하고 있을 때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잠시도 그럴 여유가 없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이 선포된 그날부터 국정의 상당부분을 나누어 갖고 열심히 일했다.보기에 따라서는 임기가 두달 이상 늘어난 초헌법적인 대통령이 돼버린 셈이다.6·25이래의 국난이라는 IMF사태가 그럴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여건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는 그 긴박했던 IMF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능력을 내외에 보여주었고 국민들은 이제 다소나마 안심되는 마음으로 ‘준비된 대통령’의 인사내용과 그가 펼칠 경제개혁,정치개혁 프로그램들이 과연 어떤 것일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DJ는 실로 비범한 인물이다.그 많은 시련과 한 인간으로 참아내기 어려웠던 고난들,비열하기 이를데 없는 음해와 끝없는 정치적 박해를 끝내 극복하고 결국 정상에 오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준 인물이다.따져 보면 이나라 역사를 다 뒤져보아도 그만큼 시련이 많았고 그만큼 극적인 승리를 얻어낸 인물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반세기에 가까운 정치생활 동안 그는오직 반독재,민주화 투쟁으로 일관된 정치역정을 살아왔다.그동안 그는 그많은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고 수많은 정치적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박정희 독재와 싸웠고 유신에 온몸으로 맞섰으며 전두환 군사독재에 투쟁했고 노태우 정권·김영삼 정권으로 이어지는 긴긴 세월을 인내하며 견뎌냈다. 그래서 이나라에 그보다 정치도덕성에서 수월한 인물이 없다.정치적 일관성에서 뿐 아니라 정치적 판단과 추진력에서도 그를 따를 인물이 적어도 이시점에는 보이지 않는다.민주당을 놔두고 신당을 만들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고 또다시 4기의 도전장을 내놓았을 때도 그가 과연 승리하리라고 믿은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그러나 그는 해냈다.이제 감히 누가 그의 판단에 “NO”라고 말할 수 있으며 누가 그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가. IMF사태도 앞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김대중 당선자는 약속한대로 내년말이면 대충은 해결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그렇게 되면 전 정권이 망쳐 놓은 경제를 다시 살린 이 시대의 영웅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시쳇말로 DJ는 요즘 참 잘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칼하게도 모든게 잘돼가고 있는 데에 바로 DJ의 함정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아무도 그앞에서 이의를 달 수 없는 인물,아무도 그와 대적 할 수 없는 인물,그것이 바로 DJ의 함정이다.그러나 이런 가설은 그 앞에서 바른소리,다른 생각을 소신껏 진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라는 전제 아래서 가능하다.DJ 스스로도 중요한 일에 다른 사람의 판단을 기대하거나 다른 사람의 능력을 빌리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자신보다 정의롭고 자신보다 뛰어난 판단을 하는 사람을 본일이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그의 주변에는 그의 지시와 판단을 따를 충실한 일꾼들만 있을 수도 있다.이제 DJ에게는 누구의 자문도,누구의 권고도,어떤 석학의 지식도 필요치 않게 될 지도 모른다. ○자신감과 독단의 경계선 DJ는 지금 확신에 차 있다.그것은 자칫하면 그를 독선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국민과의 TV토론에서 그는 IMF사태도 이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돼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확실히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고 그것을 위해 평생을 싸웠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독자적으로 처리하려는 관성에 빠져 들지도 모른다.아무도 자기만큼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 없는데 누구와 민주주의를 상의할 것인가.김대중 당선자는 이제 그의 앞에 놓인 이런 함정의 위험성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또 60%의 반대자들을 생각해야 한다.그리고 그중 상당수는 힘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다.그들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인지는 DJ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득권층 반발 차단해야 기득권 세력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들을 제어할 수 있다고믿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들은 결코 그렇게 만만한 존재들이 아니다.때가 아닐때는 죽은듯 숨어 있다가도 삐끗하면 벌떼처럼 일어나는 교활함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김영삼 정권의 실패도 따지고 보면 이들 기득권 세력의 반동에 결국 꺾이고 만 것이다. 김대중 정부가 참으로 민주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고 그런 민주화를 통해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게되어 민주세력이 그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치지 않으면 그도 언젠가는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그리고 반대세력의 저항이 예상보다 강력하고 끈질기다는 것을 그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때를 놓친 다음일지도 모른다. DJ의 개혁과 DJ정권의 성공 여부도 결국엔 이들 반대세력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전략전술적 대책이 얼마나 단단한 가에 달려있다.
  • ‘관치금융 추방’ 단호한 의지/DJ 은행인사 불개입 선언 안팎

    ◎특혜대출 통한 경제 왜곡 차단/금융기관 자율경영·책임 강화/투명한 대출 관행 확립의 첫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은행 인사 불개입을 선언,은행의 중립성 보장과 권금 유착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가시화했다. 김당선자는 9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연석회의에서 “은행 인사는 은행주주들이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은행장이나 임원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나도 단 한군데도 말하지 않을테니,여러분들도 오해받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당선자는 “3월 은행 인사를 앞두고 여당의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해 지고 있다.간접적으로라도 은행인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가 은행 인사 간여금지를 당에 엄명한 것은 우선 3월 은행 인사를 앞두고 있을지도 모를 여권의 입김설을 사전 차단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모 금융기관의 인수와 관련한 여권 압력설이 나돌기도 했다.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는 하나,이같은 잡음은 김당선자의 경제개혁을 시작부터 휘청거리게할 결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당부는 당장의 잡음에 대한 우려보다는 현 경제위기의 원인과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운용 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김당선자는 대선이후 줄곧 현 경제위기의 대표적 원인을 관치금융으로 지목했고,해법의 하나로 은행의 자율적인 대출관행 정착을 꼽았다.이날 회의에서도 김당선자는 한보사태를 예로 들어 “오늘날 금융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된 것은 결국 관치금융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은행인사에 권력이 개입함으로써 은행은 권력의 눈치를 보아 왔고,특혜·부실대출로 경제구조의 왜곡을 가져 왔다는 인식이다.권력의 은행인사 불개입은 따라서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강화,공정하고 투명한 대출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첫발인 셈이다.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은 그러나 각 금융기관에게 책임성도 동시에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금융시장에 철저한 적자생존의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될 것임을 예고하는 셈이다.
  • 인사 태풍 앞둔 은행가 표정

    ◎“DJ 인사 간여 금지 수사 아니다”/실질적 영향력 차단 의지로 수긍 김대중 당선자의 은행 인사 간여 금지 발언은 은행 주주총회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게 될까. 은행들은 주총을 앞두고 김당선자의 지시를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향력 차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그러나 김영삼 정부 초기에도 대통령은 그같은 지시를 내렸지만 측근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았던 점을 들어 대통령이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않으면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정치권의 입김이 은행인사를 좌지우지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와 관련,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도 초기에는 은행 임원선임에 간섭하지 말라고 지시했었다”며 “이로 인해 재정경제원이나 은행감독원에서는 일반은행의 임원 선임에 사실상 개입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권과 측근들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문제를 일으켰었다”고 회고했다.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이날 은행 인사에 간섭하지 말라고 한 것도 측근들의 전횡을 염려한것으로 보인다.현 정부의 경우 ‘4인방’이라는 말이 나돌았던 것처럼 대통령의 측근들이 은행장 인사에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금융계는 파악하고 있다.5∼6공시절에는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원조씨가 인사에 깊이 관여했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94년 6월 외환은행장에 장명선 캐나다 외환은행장이 전격적으로 선임된 것은 현정부의 대표적인 압력 사례로 꼽히고 있다.한직중의 한직인 캐나다 외환은행장 출신이 외환은행장에 선임되자 ‘꺼진불도 다시보자’는 말이 유행했다.당시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인 신부영씨(현 서울은행장)가 유력하게 거론돼 확정 단계였지만 막판에 뒤집힌 것은 측근들의 입김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6년 6월 당시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후임에 내부 인사(전무)를 승진시킬 수 없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전임 박기진 행장에 이어 이철수 행장도 부실대출과 관련해 중도 하차하는 것이므로 제일은행에는 책임을 물어야 하며 따라서 내부인사가 행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결코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경남 진해 출신의 수석 전무인 신광식 전무는 행장으로 선임됐다.신 당시 전무의 배경에는 PK 출신 정치실체가 있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은행들의 태도도 문제다.대통령 당선자의 인사 간여 금지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대부분 주총을 이미 새 정부 출범이후로 늦춰 놓고 눈치보기에 들어갔다.정치권과의 줄대기에 들어간 것도 종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새 당선자가 이같은 현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타파할지 은행가의 관심이 높다.
  • 김 당선자­ILO 관계자 환담

    ◎DJ­교원노조 국민적 합의 획득 필수/ILO­교원에 최소한의 권한 보장해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9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면담에는 카리 타피욜라 사무차장과 미슈라 인도 노동부차관과 울프 에드스트롬 스웨덴 노총국제부장,브라이언 녹스 호주 상공회의소부회장 등 ILO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대화내용을 정리한다. ▲타피욜라 사무차장=복수노조와 결사의 자유,교원노조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한국의 노사정 합의가 어떻게 진행될 지도 관심이다. ▲김당선자=복수노조는 지난 64년 본인이 처음 국회에 제안해 34년만인 지난해 통과됐다.교원노조는 ILO 원칙에 따라 99년 7월부터 실시하기로 이번 노사정 협의에서 합의됐다.그러나 국민,특히 학부모들의 반대가 크다.어떤 경우에도 교원노조는 국민적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따라서 교원노조는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해야 하고,야당의 반대도 설득해서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 급진적 인상을 빨리 씻도록 해야 한다. ▲타피욜라 사무차장=ILO규정에는 결사의 자유가 있다.교원노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라.세계 각국에는 급진적인 노조도 있으나 종국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노조가 많다. ▲김당선자=한국에는 군·사·부 일체라는 말이 있다.스승이 노동자라는 표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국민적 분위기다.교원노조를 합법화하면 급진적인 면이 없어지고 더욱 완화된 교원노조가 될 것으로 생각해 인정했다.앞으로 전교조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다. ▲미슈라 차관=교원도 노동자인 것을 알아야 한다.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권한이 보장돼야 한다. ▲김당선자=21세기는 지식산업시대이므로 지식노동자의 위치가 강화돼야 한다.노동정책도 그런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 DJ식 용인술 ‘언론 청문회’/수석 후보 발표로 본 스타일

    ◎무리수 안두게 여론 검증 거쳐 최종 낙점/단점·전력 캐기보다 장점·능력 위주 선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선보였다.청와대수석비서진을 복수로 발표하는 등 DJ류의 용인술이 구체화한 것이다. 주요공직자 인선안이 미리 공개된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첫사례다.언론을 통한 지상청문회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객관적 기준에 따라 복수로 선별한 뒤 여론의 여과를 거쳐 최종 낙점하겠다는 발상이다.이는 한때 공약인 인사청문회가 많은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른 측면도 있다. 물론 이 방식이 당내외에 걸쳐 파격적으로 비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당선자를 잘아는 인사들의 얘기는 다르다.그의 용인술의 요체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 데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이다.세간에 잘못 알려진 ‘과격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 보니 깜짝쇼 스타일의 인사는 배제될 수 밖에 없다.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가 전격 발표하는 식의 김영삼 대통령의 스타일은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김당선자의 ‘낙점’스타일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그것과도 다르다고 한다.노 전 대통령은 언론에 슬금슬금 흘렸으나 당선자는 복수안 공개 발표 형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당선자의 인사방식의 또 다른 특징은 인재풀을 가능한한 충분히 확보한다는 점이다.이를 토대로 주변인사에게 탐문과정을 거쳐 적격자를 좁혀 가는 방식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당선자는 수석비서진 복수안 압축 과정에서도 대령직인수위가 확보안 정부의 모든 인사파일을 참고했다고 한다.안기부파일,총무처 인사자료,청와대 존안카드 등이다. 물론 이는 참고자료일 뿐이다.그 보다는 복수의 채널을 동원한 크로스체그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점·전력보다는 장점과 능력·전문성을 보고,과감히 발탁한다고 한다.“당선자는 집을 지을 때 보기 좋은 돌 뿐 아니라 작은 굄돌도 중시한다”는 한 측근의 귀띔이었다. 이 언론청문회 방식은 내각인선 과정에도 그대로 준용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또한 측근들의전언이다.
  • 휴대한 DJ 친서에 큰 관심/JP의 첫 중국 방문

    ◎새 중·중 관계 언급… 달러 지원 요청 가능성도 【북경=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중국땅을 밟았다.30년 넘는 정치생활중 처음이다.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갔다.자민련과 중국공산당간 교류협력의 길을 튼 것이다.또 ‘공동정권’의 한 축이라는 간판을 달고 갔다.중국측은 ‘한국의 새 총리’로도 인식할 법하다. 이번 방중에는 강창희 사무총장과 이태섭 정책위의장,이동복 비서실장,변웅전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이정무 총무도 금명 합류를 검토중이다.사실상 ‘당5역’의 북경행이다. 김명예총재는 중국 최고지도자인 강택민 국가주석에게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친서를 전달한다.새로운 한중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듯하다.더 ‘은밀한’내용이 있는지 주목된다. JP는 첫날인 8일 양당 실무회담에 잠시 참석했다.저녁에는 재병국 공산당대외연락부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틀째인 9일 호금도 공산당중앙상무위원과의 회담,10일 한국기업인 초청만찬에 이어 11일 강국가주석 예방을 끝으로 귀국한다.그의 방중을 놓고 다양한 관측들이 쏟아지고 있다.중국이 최대의 달러보유국인 점을 감안,외환지원 방안을 모색하려는 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된다.남북정상회담과 4자회담 여건조성,남북이산가족의 중국 상봉 추진설 등도 나온다.
  • DJ­30대 그룹회장 회동 대화록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개혁”/빚얻어 확장은 곤란… 기업개혁 자율로/SK 최 회장­“통화증권 묶인 기업돈 돌려 달라”/동국 장 회장­“10년 걸릴 개혁 한두달에 서둘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6일 국회에서 30대 재벌그룹 회장단과 오찬모임을 갖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재벌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다음은 대화록 요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IMF위기를 극복하려면 네가지가 이뤄져야 한다.하나는 정부 개혁이다.정부도 기업을 경영하듯 운영하겠다.철저히 사전계획하고 중간검증하고 사후결산토록 노력하겠다.두번째 금융개혁이다.오늘 위기는 금융에서 왔다.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자율성을 상실했는데 앞으로 정부 간섭을 떠나 자율화할 것이다.그러려면 기업들이 먼저 자기개혁을 해줘야 한다. 세번째 노동유연성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대신 실업자를 줄이고 고용보험 등 대책을 확보할 생각이다.기업이 노동 경직성 때문에 도산해서는 안된다.실업자가 20%가 되더라도 나머지 80%가 사는 게 낫지 모두 망해서야 되겠느냐. 정부눈치를 볼필요가 없다.5개항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을 것이다.꼭 자발적으로 해주셔야 한다.우리는 힘이 약하다.원내 과반수도 안되는데 여러분들과 국민들 지지로 보충해 나가겠다.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금년 86개 건설협회 회원사가 자금난으로 부도났다.건설업을 진작시켜야 한다. ▲SK그룹 최종현 회장=서민주택 공사도 되지 않는다.경기가 좋아지면 주택난이 초래될 수 있다.해외건설도 타격을 받고 있다.특별지원을 건의한다. ▲임창열 부총리=정부가 할일을 하겠다. ▲대림그룹 김병진 회장=해외 수주때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본드발급을 기피해 수주를 하고도 공사를 못한다.수출입은행에서 보증을 해줘야 한다. ▲임부총리=수익성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과당경쟁을 자율로 막아 달라. ▲동양화학 이수영 회장=기업의 조세감면 효력발생시점을 법통과 시점이 아닌 지난 1월1일로 소급 적용해달라. ▲김용환 비대위당선자측대표=각 기업 기조실장단 모임에서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 ▲동국무역 백영기 회장=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을 삭제하면 무노무임원칙이 파기된다.노조는 전임자를 늘리고 회사는 줄이려 해 문제가 생긴다. ▲한위원장=현조항을 존치시키겠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고금리와 자금난은 언제쯤 해소되나. ▲임부총리=IMF는 긴축과 고금리 정책을 요구했다.정부가 고금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IMF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금리로 인한 애로사항을 알리기 위해 IMF인사들과 기업인사들이 많이 만나도록 하고 있다.수출이 잘돼야 빚도 이자도 갚을 수 있다고 주장,수출산업은 별도 지원토록 인정해줬다.그러나 외환사정과 환율을 움직이는 상황을 봐서 한다는 것이다. ▲SK그룹 최회장=통화안정증권 25조6천억원을 풀면 영향을 미치나. ▲임부총리=그렇다. ▲SK그룹 최회장=10년전 무역흑자가 300억불까지 올라가니 국내 통화량 안정을 위해 기업돈을 통화안정증권으로 빨아갔다.그러나 이젠 적자이니 돈을 내놔야 한다.우리돈이니 돌려달라.10년간 묵은 문제다.과거 정부는 이문제에 대해 입도 못벌리게 했다. ▲임부총리=한국은행과 논의하겠다.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우리는 10년 걸릴 것을 한두달에 변화시키고 있다.IMF의 변화를 촉구해 달라. ▲임부총리=IMF가 과거보다 신축적이다.한달만에 통화량이 조절됐고 수출산업 특혜조치도 이뤄졌다. ▲아남그룹 김주진 회장=30대그룹 신규 진입 기업들에겐 상호지급보증에 대해 유예조치를 해줘야 한다.벌과금까지 먹이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김비대위대표=개별기업의 문제는 정부가 다루지 않을 것이다.구조조정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겠다. ▲한화그룹 김회장=기업구조조정이 보도되니 국내외 거래처와 금융기관이 매각대상 회사와 거래를 끊었다.회사를 매각,돈이 들어오자 금융권이 돈을 빨아갔다.발표를 못하는 회사는 한화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김대중당선자=건설경기는 일으켜야 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비를 넘기면 풀릴 것이다.통화안정증권문제는 돈은 못갚아도 말은 옳다.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앞으로 상의하자.IMF의 제약은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없다.통화안정증권도 한꺼번에 다 못하면 부분적으로 해결해 보자.IMF에 대해불만이 있는데 나도 할말이 많다.그러나 대화를 통해 시정해 나가고 있다.정부와 여러분은 동지다.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다.해외에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면 돈도 벌고 애국자도 된다.과거처럼 빚으로 확장만 하면 무슨 소용있나.이제 정부는 달리 생각한다.청와대 들어가도 여러분을 자주 만나겠다.세일즈 대통령으로서 기업지원을 위해 별일을 다하겠다.우리는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모든 것은 충격을 적게 주면서 안정속에 해나가겠다.개혁은 정상화다.관치금융이 비정상이었고 이를 없애는 것이 정상화다.외형이 크다고 큰 기업 행세를 하면 안된다.흑자가 나야 큰 기업이다.
  • 노사정 대타협­김 당선자 구상/“내년 말 경제회생” 강한 자신감

    ◎DJ “경제도약 준비 끝났다”/고통분담 합의도출에 안도/기업 자발적 구조조정 독려 “이제 우리는 모든 준비가 다 됐다”­노사정 협상이 타결된 6일 아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일산 자택을 찾은 세계 굴지의 증권회사인 미국 골드만 삭스사의 존 코진 회장에게 한 말이다.미국 월가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그에게 김당선자는 힘있는 어조로 경제회생의 자신감을 이같이 밝혔다.김당선자는 존 코진회장 접견에 앞서 노사정 타협소식을 듣고 “이 나라가 희망있는 나라라는 것을 특별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처럼 노사정 합의는 김당선자에게 있어서 ‘경제회생을 향한 첫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김당선자는 그동안 경제회생의 해법으로 정부·금융·노동·기업 등 4개 부문의 개혁을,그리고 그 전제로 노·사·정 국가 세 주체간의 합의를 꼽아 왔다.이제 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김당선자의 경제회생 프로그램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김당선자는 이날 낮 국회에서 가진 30대 기업 회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거듭나기를 역설했다.정부와 노동자가 고통분담의지를 구체화한 만큼 지금부터는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당부다. 김당선자는 다만 기업의 구조개혁을 정부가 강요하는 대신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간담회에서도 김당선자는 ‘철저한 시장경제 신봉자’임을 강조했다.기업개혁에 정부가 간여하지 않되,이에 실패한 기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기업개혁의 방향은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통한 기업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를 통한 자금구조 정상화,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이다.김당선자는 각 기업들이 올 한해 이같은 고통을 감내하며 구조조정에 성공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개혁에 초점을 맞춘 김당선자의 경제회생 구상은 그러나 과제 또한 적지 않다.무엇보다 기업들이 자발적인 개혁의지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다.여소야대의 국회를 원만히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이미 한나라당은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이나 전교조 합법화에 반대하고 나섰다.국회 입법과정에서 차질을 빚게 된다면 애써 마련한 고통분담 합의는 노동계의 반발로 무산될 수도 있다.기업의 무원칙한 고용조정이나 이에 따른 대량실업사태,물가고 등도 김당선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다.
  • 첨예한 노사갈등 인내로 해결/대타협 주역 한광옥 노사정위원장

    ◎노사 중간입장서 막판까지 중재·설득/기업 정리해고 남용 못하게 철저 감독 6일 노사정 대타협의 일등공신은 단연 한광옥 위원장이다. 이번 노사정 타협을 총지휘하면서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게됐다는 한위원장은 첨예한 노사의 갈등을 인내와 설득으로 풀어 DJ 정권의 ‘해결사’라는 닉네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IMF 국난 극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노와 사의 중간에서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형평을 유지했다”는 말로 협상 기간 내내 짓눌렀던 중압감을 내비쳤다. ­협상에서 언제가 최대 고비였나.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전교문제는 오늘 아침까지 대단히 어려웠다. ­정리해고의 합법화가 남용될 우려가 있는데. ▲실업대책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노동계에선 노동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됐다는 불만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이번 합의는 충분한 토의 결과 나온 것으로,재계에서 그런 불평을 한다면 생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앞으로 노사정위 역할과 일정은. ▲대통령직속기구로 상설화되기 때문에 국정의 중요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구체적인 형식과 운용방법은 김당선자 취임 후 나타날 것이다. ­IMF의 견해가 반영됐나. ▲직간접적으로 IMF의 의견을 참조하긴 했다.그러나 의식적으로 참조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다. ­구속근로자 석방이나 사면.복권은 언제 처리되나. ▲2차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국민회의내에 부당노동행위 근절대책위가 내주 구성돼 IMF를 빙자해 부당노동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것이다. ­전교조 합법화 등에 한나라당의 반대가 있는데.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나 앞으로 개방화·세계화 시대의 열린 사회에선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국제노동기구(ILO)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이 우리당과 김당선자의 지론이었다. ◎양대노총 위원이 밝힌 소감/노동계 만족·아쉬움 엇갈려/한국노총­실업대책·노동기본권 보장 계기 마련/민주노총­교육노동자 기본권리 쟁취에 큰 의미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과 민주노동 배석범 위원장직무대리는 6일 상오 노사정 협상을 타결지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족과 아쉬움이 뒤섞인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고용조정 도입이 불가피한 현 경제난을 초래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강도높게 요구하면서 전교조 합법화 등의 합의사항이 원만히 추진되기를 희망했다.이들의 발언을 정리한다. ▷박인상 위원장◁ 노동계 대표로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원망스럽다.왜 이런 역사적 타협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는지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돼야 한다.재벌과 정치권이 개혁돼야 하고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노조를 하는 사람으로서 조합원들에게 일자리를 떠나도록 허용하는 심정이 좋을 수가 없다. 이번 협상을 통해 실업대책이 마련되고 국제노동기구에 준하는 노동기본권 보장이 이뤄지는 한편 교원노조가 허용되고 부분적으로 노조의 정치활동도 허용되는 계기가 마련됐다.앞으로 범국민적인 실업대책기구가 만들어져 재벌도 돈을 내고 재원을 마련해 함께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역사적 날이지만 솔직히 부끄러운 심정이 든다. ▷배석범 직무대리◁ 정리해고에 반대해 총파업투쟁을 벌였던 우리로서는 착잡한 심정이다.그러나 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이 않았는가 생각한다. 이 순간부터 새정부는 지금같은 무분별하고 부당한 해고를 막아줘야 한다.만일 당선자와 차기 집권자들이 우리 요구를 미온적으로 대하거나,외면한다면 가차없는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다.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가져온 재벌,정치권,정부당국자들의 책임소재가 가려지고,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10년 이상 푸대접을 받아온 교육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얻게 된데 주목하고 싶다.이는 단순한 전교조의 합법화 이상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성숙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민주노총은 진정한 노동대중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오늘 노사정위의 결과는 이같은 투쟁의 담보물이다.
  • DJ,미 증권사 회장·그레그 전 대사 면담

    ◎“해외투자자 맞을 준비 완료”/“차기정부 외국기업 자유로운 투자 보장”/코진 회장 “한국 외채협상 미도 긍정평가” 6일 상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일산 자택에서 세계 굴지의 증권회사인 미국 골드만 삭스사의 존 코진 회장과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미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예정된 일정이었지만,외환위기 극복의 큰 전기가 될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터라 의미는 각별했다. 그동안 노사정 협상에 노심초사하던 김당선자의 기쁨은 이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코진회장과의 대화에 고스란히 녹아 나왔다.김당선자는 “이제 우리의 문은 활짝 열렸다.우리는 (외국 투자자들을 만날)모든 준비가 다됐다”고 외환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당선자는 이어 “차기정권은 외국이 자유롭게 투자하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삭스사의 대한투자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코진회장은 “당선자가 세일즈를 잘해 세계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등급을 상승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투자가들이 한국투자에 긍정적이며,골드만삭스사도 금융·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진회장은 또 “이번 한국 외채협상팀의 탁월한 협상을 미국 금융시장이 긍정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외국기업들은 기술축적과 노동생산성이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 의지를 내비쳤다.그레그전대사도 “미국은 김당선자의 리더십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지도자인 김당선자가 아시아의 리더로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당선자는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발전만 염두에 뒀지 민주주의를 생각하지 않아 오늘의 위기가 왔다”며 “차기정부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전의 양면으로 인식,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