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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관련 법령 대대적 정비 안팎

    정부가 북한과 관련한 법령 120여건을 대폭 정비하기로 한 것은 달라진 남북관계를 규율할 새로운 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으로 남북간의 인적·물적교류는 크게 늘어났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남북관계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적지 않는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북 경수로 사업을 지원하는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들은 공사현장인 신포를 방문하기 위해 매번 통일부가 발행한 방북증명서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발행한 출장증명서,여권 등 세가지 문서를 준비해야 한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교류협력법 등이 변화된 상황을 일일이 규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운용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남북간의 왕래·교역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남북교류협력법을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북한에 항만,도로,철도 등 대규모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성사되는 상황에 대비한 남북합작투자촉진특별법(가칭)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북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발생하는 우리측의 갖가지법률적 모순을 해소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남북교류협력법이 있는가 하면 북한을 ‘괴뢰집단’으로 규정한 법도 몰수금품 등 처리에 관한 임시특례법을 포함해 10건이 넘는다. 법제처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관련 법령의 손질이 불가피하더라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를 성급하게 법률적으로 규정하는 것보다는 정책담당자의 운신 폭을 넓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보안법 등 사회적인 이견이 남아있는 북한관련 법령의 손질은 최대한 신중하게,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올 제정·개정 법률안 주요내용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사회 분야의 입법 계획은 다음과 같다.경제 분야와통일·외교·안보 분야 입법계획은 각각 지난 26일,27일자 31면에 게재됐다. [인권법제정안]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의 감시 및 구제.성별·종교·연령·인종 등과 관련한 차별행위의 금지 및 구제 등 인권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해 인권 선진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인권에 관한 교육,인권에 관한 법령·제도의 개선,수사기관 등의 인권침해 행위 및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 및 구제.인권상황에 관한 실태조사 등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될인권위원회를 설립.내년 하반기 시행. [사법시험법제정안] 사법시험을 법무부장관이 관장토록 하고,사법시험의 과목을 합리적으로 조정.사법시험 응시횟수를 재조정하고 사법시험 자료의 공개범위를 규정.내년 하반기 시행.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에 관한 특별법제정안] 지번 중심으로 돼 있는 현행 주소체계를 도로명·건물번호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형으로 변경. 모든 도로에는 고유한 도로명을 부여.내년 7월 시행. [출판진흥법제정안] 도서 등의 출판·인쇄 및 유통 등에 관한 통일법 마련. 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기금을 설치하고 간행물 정가제를 실시. [국민연금법개정안] 사업장 가입대상자의 범위 확대.연금의 수급요건·지급시기,월평균 소득액의 산정방법 및 기금의 운용방법 등 개선.내년 상반기 시행. [의료보호법개정안] 의료보호대상자의 범위 조정.의료보호의 기간제한 폐지및 의료보호 제한사유 구체화.10월 시행. [고용정책기본법개정안] 공공근로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대량 고용변동 신고제도 폐지.내년 상반기 시행. [잉여식품 기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제정안] 식품제조업소 등으로부터 잉여식품을 기탁받아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데 필요한 사항 규정.내년 1월 시행. [최저임금법개정안] 적용범위를 현행 5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내년 1월 시행. [민사집행법제정안] 민사소송법의 집행절차편을 분리하여 단일법으로 제정. 내년 9월 시행. [소방기본법제정안] 화재의 예방·진압 및 구조,소방시설·장비,화재원인 조사·분석 등 소방분야 전반에 관한 기본법 제정.2002년 1월 시행.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제정안] 댐 상류지역 중 일정지역을 수변지역으로 지정,공장·축산시설·음식점의 입지 제한.최종 소비자로부터 물 이용 부담금을 징수,주민지원사업비 등에 충당.내년 3월 시행. [수도법개정안] 다량의 물 사용 건축물에 대한 중수도 시설 설치 의무화 및중수도 설치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실시.수질감시항목의 설정·운영.내년 7월 시행.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개정안] 근로자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비리가 있거나 부정한 훈련기관에 대한 제재조항 정비.내년 상반기시행. [사내근로복지기금법개정안] 기업의 합병·분할에 따른 기금의 합병·분할에관한 사항 규정.내년 1월 시행. [기능장려법개정안] 기능인의 범위 조정.기능전승지원사업 및 기능장려금 지급의 범위 확대.내년 하반기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 논의내용과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의 ‘모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남북 양측은 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차 준비접촉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절차 등에 대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회담 예비접촉이큰 이견없이 굴러가는 것 자체가 남북관계의 진전일 수도 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우리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이날 준비접촉이 끝난 뒤 “다음달 3일 열리는 3차 접촉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거듭 강조해 실무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했다.3차 접촉에서는 양측이 의제및 절차와 관련한 합의문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은 일단 의전과 경호,통신,보도,대표단 규모 등 절차와 관련해서는 지난 94년 당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김일성(金日成)주석간의 정상회담을준비하는 과정에서 합의된 내용을 대체로 준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영식 차관이 밝힌 것처럼 ‘사이버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상황에 따른 절차문제’가 추가됐다.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움직이기 때문에 청와대와의 직통 교신 문제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 관계자들은 정상회담의위성 생중계나 컴퓨터 통신시스템 사용 등과 관련한 문제일 것으로 예측한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크고 작은 이견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경협 등 김대중 대통령이 베를린선언을 통해 밝힌 4개항을 그대로북측에 제시했다. 북한측도 7·4남북공동성명의 원칙인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을 주요 의제로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이와 함께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를 계속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규 장관은 “3차 접촉에서 의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4차 접촉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시간관계상 실무접촉이 그이상 연장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남북은 실무선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고 정상회담에 일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3차 접촉에서 의제와 절차가 합의되면 남북은 의전·경호·통신·보도 등분야별 실무 준비에 들어간다.다음달 안에 우리측 의전 및 경호팀 선발대가평양에 파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기자 dawn@
  • 趙南起 中정협부주석, 대한매일 김삼웅주필과 단독 회견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조남기(趙南起)부주석은 26일 “북한은 평화를 원하며,대내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도 이같은 맥락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주석은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과의 단독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획기적인 돌파구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주석은 “정상회담 성사로 향후 남북관계에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남북이 오고가다 보면 믿음이 생기고 전쟁위험도 사라지며 협력도 활발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 부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이 당사자이며 자주적인 만남과 협의 속에서만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지난 98년 6월 정협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남북한의 통일열망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중관계에 대해 조 부주석은 “두 나라 국방장관의 상호방문이 실현된것은 신뢰가 쌓였다는 반증”이라면서 “남북관계 발전이 한·중관계발전을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올 제정·개정 법률안 주요내용

    정부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올해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는 법률중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입법 계획은 다음과 같다. ■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전기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의 100분의3 범위 내에서납부금을 부과해 경수로 건설사업 지원 또는 융자에 사용.납부금은 향후 5년간 부과하고 필요할 경우 기간 연장.9월 시행.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보직 및 능력에 따른 인사관리 실시.외무공무원의 구분,신규채용,전직,승진,정년 등의 체제 정비.내년 1월 시행. ■배타적경제수역법개정안 유엔해양법협약의 대륙붕 규정을 수용.대륙붕에관한 우리나라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규정.내년 1월 시행. ■외국 국가기관과 재산에 대한 재판권 범위에 관한 법률제정안 재판권 행사 및 강제집행이 면제되는 외국 국가기관의 범위·재산·적용방식을 규정.내년 2월 시행. ■군사법원법개정안 관할관의 확인권을 확대해 모든 판결에 대한 확인권 인정.제2심 관할관(국방부장관)의 확인조치권 인정.하반기 시행. ■군법무관임용법개정안 군 법무관 임용후 공무상 사고·질병으로전역한 경우 복무기간에 관계없이 변호사 자격 부여.하반기 시행. ■군인사법개정안 하사관의 신분명칭 변경.진급 예정자가 편제상 상위 지휘관 보임시에는 진급된 계급장 부여 가능.하반기 시행. ■병역법개정안 공익근무요원 소집 장기 대기자에 대한 제2국민역 편입제도도입.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시 역종변경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개정안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1급 계약직 공무원을 병역사항 신고 의무자에 포함.하반기 시행. ■통합방위법개정안 국가 중요시설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지역통합방위협의회와 중앙 및 지역 민방위협의회 등의 통합운영 방법 개선.내년 1월 시행. ■지뢰 등 특정 재래식무기의 사용 및 이전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지뢰·부비트랩 등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및 이전 규제.민간인 피해방지를 위한군부대 장의 사전경고 의무 등 규정.내년 상반기 시행.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정안 재향군인회 회장 선출에 대한 국가보훈처장의승인제도 폐지.하반기 시행.■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른 관련 규제 정비.하반기 시행. ■한국보훈복지공단법개정안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료사업 기능 강화.병원별 책임경영체제 확립.내년 1월 시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 출가한 딸 등에 대한 유족인정 요건 조정.사립대학의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 대한 공납금 국고지원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비상대비자원관리법개정안 외국인 투자기업도 비상시 동원대상이 되는 중점관리업체로 지정 가능.관리대상 물자 및 관리대상 업체의 범위 조정.하반기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2차준비접촉 전망

    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에선 북측 입장이 주로 개진된다.첫 접촉때 우리 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구체화되는 자리다. 첫 접촉에서 우리측은 회담 의제및 절차에 대해 북측에 포괄적으로 설명했다.당시 북측은 기본원칙만을 밝힌 뒤 주로 경청했으며 ‘보따리’는 이번 2차 접촉때 풀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접촉에선 북측의 현안별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접촉때 우리측이 이산가족문제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라며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을 제의한 것에 대해 북측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가 큰 관심사다. 정부 관계자들은 “정상회담의 날짜까지 ‘상층부’에서 합의한 이상,준비접촉은 커다란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각론에서 북측의 협조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리측 일부 제안에 대한 수정제의 등이 예상된다. 북측이 이번 준비접촉을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절차논의에 국한하려는 듯한 태도도 보이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의제논의에 협조적일지도 관심사다. 또 우리측이 경호·의전·통신과 경제협력에 대한 별도 실무접촉을 제의해놓고 있어 이에대한 북측 반응도 주목된다. 별도 실무접촉에 응할 경우 준비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게된다. 경호·의전·통신 등 절차 논의는 94년도 합의 전례도 있어 비교적 수월한접근이 예상된다. 경협 문제는 북측의 관심사항이지만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1차 접촉때 북측 김령성 수석대표가 제기한 ‘근본문제’에 대한 해석을 놓고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북측이 외세와의 공조파기를 비롯한 소위 3개 선행실천사항 등 정치적인 문제를 강조해 회담 준비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상회담 개최날짜로 볼 때 대체적인 실무절차는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 그래야 세부절차 논의,현장답사 등의 진행이 가능하다. 일정이 바쁘고 정상회담 개최의 대전제를 합의한 만큼 양측은 합의되지 않는부분은 뒤로 미루는 신축적인 자세의 협상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정상회담 합의후 변화 감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된 이후 북한의 대내외적인 변화 움직임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서해 5개섬 통항 질서’ 선포후 서해안 일대 주요기지에 보강했던 군 장비를 후방으로 철수하거나,평시 상태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북한은 서해안 주요기지에 전진 배치했던 사거리 70km의 프로그-7 로켓을 후방기지로 철수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기지에 배치돼 있는 사거리 80∼95km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전투태세에서 평시 상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소속 8전대 경비정 10여척이 지난 연말부터 3월까지 실제 전투준비 태세 수준의 고속 기동훈련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훈련 수준을 평시 수준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정부는 특히 이런 조치들이 북한 군부의 대 남한 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해외공관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 배경과 의미를 주재국 정부에 설명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러시아,오스트리아,폴란드정부에 남북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정상회담…정부 막바지 준비작업. 남북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을 하루 앞둔 26일 정부 관련부처는 막바지 준비작업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실무 담당자들은 청와대-통일부-남북대화사무실 등을 오가며 다각적 검토를진행했다.22일 1차 접촉시 우리측 제안에 대한 ‘북측 화답’의 강도를 가늠하면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날 남북대화 사무국에서 ‘실전상황’을 가정한 모의 시뮬레이션 회의를열어 예상되는 북측 대표단의 다양한 질의와 공세에 대비했다.비밀 유지를위해 모의 회담장 주변의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도 감돌았다. 통일부측은 27일 2차 준비접촉시 회담의 전과정을 남북대화 사무국 내 CC-TV를 통해 지켜보면서 변화무쌍한 회담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25일엔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상회담 기획단회의(단장 梁榮植 통일부차관)를 갖고 부처별 의견수렴에 착수했다.청와대에서도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朴在圭통일부장관)가 2차 회의를 열어 대통령에게 그동안의 준비 작업을 총괄 보고했다. ■외교부는 의전실과 정책실,북미국,국제통상국이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를 중심으로 ▲의제선정 ▲의전준비 ▲주변 4강 협력 등 3대 목표에 초점을맞춰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재룡(張在龍)차관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기획단회의에 참석,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의전 원칙 등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2차 준비접촉장소 ‘통일각’. 제2차 준비접촉이 열리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은 남측 ‘평화의 집’과대비되는 남북 전용 회담장이다.판문각 북서쪽으로 100여m 떨어진 곳에 연건평 460평에 지하 1층,지상 1층 건물로 지난 85년 8월 준공됐다.92년 5월부터북측 남북연락사무소로 사용,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 회담이이곳에서 열렸다.당시 통일각의 연락사무소는 직원 5∼6명이 상주,직통전화2회선을 통해 남측과 연락업무를 수행했으나 북한이96년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철수시키면서 연락사무소 간판도 내려졌다.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장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파트너인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96년 11월 24일 판문점을 방문,통일각 등의 시설을 직접둘러보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또 98년 6월 16일 정주영(鄭周永) 현대명예회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통일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 50대가통일각 바로 옆에서 북측에 인도되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올 제정·개정 법류안 주요내용(상)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에 제정할 법안 40건과 개정할 법안 165건을 확정,발표했다.각 부처가 추진할 205건의 제·개정 법률안을 경제,통일·외교,사회 등 세 분야로 나눠 3회에 걸쳐 게재한다. ◆경제 분야. ◆기업구조조정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제정안)=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발행한유가증권과 부동산의 매매 등을 통해 자산을 운용,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기관과 법인투자자가 합작하는 기업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반기 시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과징금을 과오납했거나 법원판결 등에 의해 이를 환급하는 경우의 이자 지급근거를 신설함으로써 부당한공권력의 사용으로 인한 개인,기업의 재산상 손해를 보전.내년 1월 시행.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제),전기사업법(개)=한국전력의 분할시 발생하는 법인세,국공채 매입비 등 2조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완화.전기산업을 발전·송전·배전 및 전기판매사업으로 세분화하고 전력시장제도를 신설하는 등 경쟁체제를 도입.하반기 시행. ◆담배사업법(개)=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 독점제조권을 폐지하고 민영화되는 담배사업에 경쟁여건을 조성.내년 1월 시행.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의한 정보통신기반 침해행위 처벌 근거를 마련.내년 7월 시행. ◆대외무역법(개)=사이버 무역 환경에 맞춰 사이버 무역의 권리·의무관계,인증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산지 표시제도 등을 국제규범에 맞도록 개선.내년 3월 시행.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투자조합 사무를 직접 집행하지 않는 일반 조합원에 대해서는 출자액 범위내에서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제도를 도입.내년 3월 시행. ◆민사집행법(제)=재산명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채무자에 대한 형벌을 대폭강화하고 채무 불이행자의 명부를 금융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한편 채무자의 재산을 금융기관 등에 조회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내년 9월 시행. ◆부동산투자회사법(제)=부동산을 증권화해 부동산 자산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일반국민도 소액의 자금으로 대규모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내년 7월 시행. ◆소득세법(개)=소외계층에 대한 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특례제한법(개)=지식·정보화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체계간소화법(제)=부당이득세 폐지,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교육세·농특세 등 목적세 정비.내년 1월 시행. ◆특별소비세법(개)=에너지원에 대한 특소세 조정 및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 내년 1월 시행. ◆신용보증기금법(개)=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 연장.내년1월 시행. ◆증권거래세법(개)=증권거래세 징수 제도 및 주권 등의 양도가액 평가제도를 유가증권 거래환경 변화에 맞게 개선.내년 1월 시행. ◆증권거래법(개)=대형 코스닥 법인도 대형 상장 법인에 준하여 지배구조를개선.스톡옵션 제도 보완.내년 4월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정부, 입법대상 법안 205건 확정

    올해 안에 인권법과 정보통신보호법 등 40개 법안이 제정되고 남북협력기금법과 정부조직법 등 165개 법안이 개정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등 남북 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 조성을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9월부터 시행키로 하는등 남북 교류·협력에 관련된 법률은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우선적으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올해 정부가 추진할 입법대상 법안 205건을 확정,발표했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국정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한 법률안이 66건 ▲정보사회 대비 법률안 34건 ▲생산적 복지 추진을 위한 법률안 13건 ▲남북교류·협력 촉진을 위한 법률안 1건 ▲법령정비 및 기타 민생관련 법안 91건등이라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은 전기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의 3%를 남북협력기금의재원으로 부과,경수로 건설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대북관련법률에 대한전반적인 재검토가 뒤따를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재정경제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고 여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정부고위당 국자는 세 부처 말고는 조직 개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기업구조조정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은 오는 8월 국회에제출되며,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법시험법제정안도 올해안에 제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사법시험 시행부처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변경되며 사법시험 과목과 응시횟수도 조정된다. 인권법은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구제·인권상황 실태조사 등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국민인권위원회를 내년 하반기까지 설치하는 내용으로 올해 입법 추진된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코스닥시장 방문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코스닥 증권시장을 방문,강정호(姜玎澔)사장으로부터 현안을 청취하고 전산시스템과 호가현황판등을 둘러봤다. 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재 벤처에 투자된 자금 가운데 큰 부분이 정부공공자금”이라면서 “정부가 억지로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없어지고 민간의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최근 미 나스닥 시장의 지분구조 개편 등을 예로 들며 코스닥 시장의 지분개편과 전시관 마련을 위한 독립사옥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조선족 단기비자 90일로 확대

    현재 15일로 제한된 조선족 동포의 국내 단기방문 기간이 90일까지 확대된다. 또 올해 조선족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조선족을 대상으로한 우리 정부의 교육·고용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조선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조선족의 단기 방문사증(비자) 발급기간을 재외공관장의 재량으로최고 90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정부는 또방문기간을 한차례 연장,조선족의 합법적인 국내 체류기간을 최대 180일까지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현재 연간 무역거래 5만달러 이상의 실적이 있을 때만 발급하는상용 복수사증의 기준도 완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측과 복수사증협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족 불법체류자의 자진출국기간을 이달 말에서 6월30일로 연장,자진 출국자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면제하고 재입국 규제 규정을 적용하지않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7만6,000명의 조선족 가운데 4만5,500명 정도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정부는 중국 및 국내에서 발생하는 조선족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6월 중 한·중 인터폴 관계자 회의를 개최,경찰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한·중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재외동포재단 기금 2만2,500달러를 재원으로 금년 중 조선족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조선족 고용을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과 중부 지역에 조선족 등 외국인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건설된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취임100일 기자간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취임 100일을 맞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국정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총리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복원되기를 희망하고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만나 중재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박총리는 또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영남에서 지역감정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데 대해 우려를표시하면서 “내가 출마했어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탄식했다. ■공동정권이 와해됐는데 자민련으로 돌아가나. 총리는 함부로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당적을 염두에 두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다.정신적 고통도 있지만 열심히일을 하면서 이겨낼 생각이다.공동정권을 통해 정권을 창출했고 외환위기도이겨냈으니 계속 그런 기조에서 나의 행동과 노력이 이뤄질거다. ■김명예총재를 만날 계획은. 그럴 생각이야 있지.그런데 상대방 사정이 있을테니….앞으로 연락해볼 작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공조복원을 부탁했나.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겠나. ■개각 움직임이 있나. 그런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그런 논의를 한 바도 없다. ■자민련 당적을 정리할 생각은. 입장이 참….친정이 좋아져야 편하게 정리하는 것 아닌가. ■총선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나. 출마를 못해 서운하다는 생각은 가졌다.그러나 총리직을 수락하면서 충분히생각했고 그때 이미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닌가. ■내각제에 대한 입장은. 국민여론은 아직도 대통령제를 지지한다.자민련의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아내각제 추진 환경이 나빠졌다.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김명예총재가 어찌생각할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교섭단체를 15석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자민련이 원해도 한나라당에서 동의하겠나. ■앞으로 정치를 할 뜻이 있나. 개인적으로 다시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현재는 별로 없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기자간담 “제2금융권 개혁 본격추진”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20일 “민주당과 자민련은 공조를 통해 정권을창출했고 외환위기도 이겨냈으므로 그런 기조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양당의 공조 복원을 희망했다. 박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조 복원을 위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만날 생각이 있다”면서 “앞으로 연락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박 총리는 또 “앞으로 금융·대기업·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가운데 금융특히 제2금융권의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은행을 대형화하고,기업들의 무역거래를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총리는 “벤처기업을 신용이나 기술 전망성 등에 따라 A,B,C세 등급으로 나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 시기에 대해 “연내에 토목공사와 시설,공항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완성한 뒤 내년 3월30일 개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총리는 지역감정이 악화된 지난 16대 총선결과와 관련,“지역감정을 완화하고 금권선거를 차단할 수있는 중선거구제도가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개각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시-도에 이양 50개사무 시-군-구로 재분배키로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옥외광고물 허가와 이·미용실 면허 등 중앙부처가 시·도에 배분한 50개 사무를 다시 시·군·구로 재분배하기로 의결했다. 재분배 대상 사무에는 조리사 면허,집단급식소 설치,구급차 운용지도,결핵예방접종,종합게임장의 지정 및 청문 실시,액화석유가스 사업의 허가 및 취소,고압가스 제조 인·허가 등이다. 또한 시·도지사만 할 수 있던 지방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 활동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총리실 산불 피해지역 주민 돕기 성금 500만원 모아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를 비롯한 총리 비서실,국무조정실 직원들은 16일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0여만원의 성금을모금했다고 밝혔다. 총리 비서실 관계자는 “산불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국민적 도움이 필요하며,공무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박 총리의 지시에 따라 모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고성·삼척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과 삼척시·강릉시·동해시,경북 울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를 본 주민과 업체 등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이재민 생계지원과 임시주거시설 지원 ▲사망자 및 부상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의료 및 방역 지원 ▲고교이하 각급학교 학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 ▲주택·축사·농림시설 등 복구지원 ▲대체작목 사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피해주민들은 또 재산세·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와 소득세·법인세 등국세를 감면받고 정책자금 지원,농업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안에 피해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중앙안전대책위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또 산림피해지역에 대한 특별 조림사업과 긴급 구조·구난 활동에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대책위원회의를열어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변은 있다” 화제의 당선자들

    ◆ “동대문갑 유권자에 진심으로,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후보가 두번의 도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15대 당시자민련 노승우(盧承禹)후보에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 뛰어왔다. 김 후보의 당선에는 남편 방국진씨(59·한국원자력산업회의 사무총장)의 외조를 빼놓을 수 없다.함께 선거전을 치른 것은 물론 지난 4년간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는 설명이다.김 당선자는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공약으로 표방했던 만큼 서민정치 전문가로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털어놓는다.김 당선자는 이 지역구에 강한 열의를 보여왔다는 평이다.지난 15대 당시에도 전국구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다음 기회에 다시 지역구 후보로 뛰겠다고 말했었다.이번 16대 공천 과정에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이 지역에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됐었다.지난 4년간 표밭을 다져와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높은점수를 받았다.여성 배려 원칙도 공천에 도움이 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선거전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지수를 절감했다”면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이유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으며,여성 의원으로서 뒤지지않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후보는 먼길을 돌아 어렵사리 ‘국회입성’에 성공한 케이스다.어렵게 ‘민주화운동’을 벌여오면서 동료들이 ‘배지’를 달때도 그는 ‘무관’으로 지냈다.그러다보니 그의 당선을 당사자보다 유권자들이나 지인들이 더 반기는 듯 하다.특히 지역기반이 튼튼한 데다흠없는 것으로 평가받던 민주당 유선호(柳宣浩)후보를 제쳤다는 점에서 그의당선은 돋보인다는 지적이다. 김후보는 “저의 승리는 군포시민의 승리다”고 당선의 영광을 지역민에게돌렸다.“보잘것 없이 오로지 대의에 대한 순명을 유일한 가치로 알고 살아왔고 좌절과 실패도 겪었다”며 당선 소회를 밝혔다. 김후보는 “앞으로 환경문제와 문화관광문제에 힘쓰고 군포시를 균형있게발전시켜 교육·문화정보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후보가 당선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2년전에 군포에 자리잡았을때 ‘철새정치인’이라는 공격도 많이 받았다.그렇지만 양지를 택하지 않고 소신있게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과 부지런히 지역바닥을 다진 성의가 결국 지역민심을 바꿨다.지난 94년 통합 민주당시절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밑에서 수석부대변인도 지내기도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 민주당 정범구(鄭範九)후보는 당세가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 일산갑에서 무난히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정 당선자는 KBS TV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정연한 논리로 인기를 모은인사로 민주당이 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차세대 정치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정치에 관심을 보여왔다. 정 당선자는 ‘준비된 정치인’답게 예비 선량으로서의 포부를 당당하게 밝혔다.정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깨끗한 선거,새로운정치문화를 염원하는 일산 유권자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선거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일종의 정치실험을 시도해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졌다”면서 “새 정치문화를 갈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해 국민이 소외되지 않는 정치,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모습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춘기에 있는 일산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서도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일산 시민들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인권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후보가 국정원장을 지낸 여권의 거물 정치인 이종찬(李鍾贊)후보를 따돌렸다. 이 후보는 당초 언론 문건사태와 국정원 직원의 정치 개입 논란으로 당선이불투명한 상황이었다.그러나 막상 개표함이 열리면서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던 이 후보가 무명에 가까운 정 후보에게 무너지자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아연실색하는 분위기였다. 정 후보는 지난 98년 ‘북풍사건’ 피의자들의 변호인을 맡는 등 한나라당법률자문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임도 두터워 막판 선거 과정에서 심야 독대를 통해 격려를 받기도 했다.특히 이 후보가 총선시민연대의 집중 낙선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참신성을 앞세운 정후보의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정치 1번지인 종로 유권자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정 후보는 이어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현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선명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전북 남원 李康來당선자. 전북 남원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강래(李康來)후보는 “빠른 시일 안에민주당에 재입당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국민의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등 요직을 거쳤다.그러나 민주당 내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정치적 고난을 겪기도 했다.지난해에는 구로을 보궐선거 후보로 내정됐다가 교체됐고,이번 총선에서는 조찬형(趙贊衡)후보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당선자는 공천 탈락 뒤 “김 대통령 주위에 벽을 쌓는 세력이 있다”고당 일각을 비판한 뒤 무소속 출마라는 선택을 했다.당에서는 그를 ‘샌님’으로만 인식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에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이 당선자는 선거전 초반 인지도가 떨어져 고전했으나 공식 선거전에 들어선 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유권자들의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 출신인 이 당선자는 “지금까지 해온 일 가운데 국가전략과 관련된 일이 많으니 앞으로도 민주당에들어가 국가의 장기 전략과 비전을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각계32명 초청 남북정상회담 의견 수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12일 정부의 통일고문과 사회 지도층 인사 32명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남북 정상회담 합의 과정과 정부의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고문과 지도층 인사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신중하고 차분한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권도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에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아야 한다는 ‘상호주의’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제3국이나,제3자의 관여 없이 시종일관 우리의생각에 따라 교섭해온 것이 북한 당국에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의제와절차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기본 방침을보고하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정상회담 합의과정을 설명한 뒤토론이 이어졌다.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이번 합의문에 남북 기본합의서에 대한언급이 없다”면서 협의 여부를 물었다. 이에 박지원 장관은 “기본합의서와 7·4남북공동성명에 대해서도 얘기를많이 했다”면서 “북한측은 일단 합의문에 정신만 살리고 준비회담에서 논의한 뒤 정상회담에서 확정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각계 각층에서 정상회담 지지 성명을 발표하면 일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민족적 문제가 정쟁에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림 한국예총 회장은 “남북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호 거부감이없는 공연부터 교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우정(李愚貞)평화를만드는 여성회 회장은 “남북 기본합의서를 유엔에 등록하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 강원룡(姜元龍)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은 “감성적인 민족애에 호소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닌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모여 대책을 연구하고,필요할 경우 물밑 교섭도 하기 바란다”고 범 국민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박종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은 “독일통일도 주변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우리도 남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 집단안보체제 같은 것을 만들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완상(韓完相)상지대총장은 “이산가족 상봉때 저들의 취약점이 노출되지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남북간에 기계적인 상호주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조영식(趙永植)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도와주기만 하는 것은 이산가족들이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상호주의를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숙(李慶淑)숙명여대 총장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북한에 가느냐”고 물었고 박지원 장관은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으며 실무회담에서 거론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오재식 월드비전 회장은 “언론이 시나리오를 쓰듯 맘대로 보도하는것은 도움이 안된다”면서 “보도를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그런 입장을전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정홍보처 여론조사 결과 “남북정상회담 지지”

    국민의 90.2%가 오는 6월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10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를 통해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8%가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으며,51.4%는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2.4%는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68.6%는 정상회담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로는 48.6%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꼽았으며,이어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20.4%),한반도 냉전종식과 신뢰구축(17.4%),인적·문화교류 활성화 방안(7.2%) 등을 들었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요구수준으로는 자유로운 왕래(27.6%)와 이산가족 상봉(27.2%),생사와 주소 확인(25.4%)이 비슷하게 꼽혔으며,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18.7%였다. 정상회담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경제(49%)가 지목됐다. 이어 ▲체육 16.3% ▲정치 11.1% ▲사회 11.1% ▲군사 6.7%였다.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8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3.10%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계약직공무원도 재산등록

    앞으로는 일반계약직 공무원도 재산등록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일을 못하면 일반직 공무원처럼 징계를 받게 된다(대한매일 3월10일 31면 보도).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직 공무원 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시적,보조적 업무를 담당해왔던 계약직 공무원을 일반계약직과 전문계약직으로 구분,일반계약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반공무원처럼 징계제도와 재산등록·공개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이날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체벌과 학생 안전사고 등 교육과관련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특히 교원예우규정에 따르면 정부와 자치단체는 각종 행사에 교원을 참가하도록 요청하는 관행도 자제해야 한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계약직 공무원에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1∼3급에 해당하는 일반계약직 공무원의 연봉에 상한선을 두지 않는 공무원보수규정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제안규정개정안도 의결,창안자 포상금을 종전의 최고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박현갑·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정상회담/ 실무협의 전망

    13일 16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남북은 당국간의 직통전화를 통해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대표단 명단 등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양측 실무대표단이 만나게 되면 정상회담의 의제와 의전,경호 문제 등이 하나하나 정해진다. □실무대표단 지난 94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김일성(金日成) 주석간의정상회담을 추진할 당시 우리측은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수석대표를,정종욱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윤여준 국무총리특보가 대표를 맡았다.북한측은 김용순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 겸 조평통부위원장이 수석,안병수 조평통부위원장,백남준 정무원 책임참사가 대표로 참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실무회담도 우리측에서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대북관계에 정통한 고위당국자가 대표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북한측도 장관급을 수석으로 한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대표 회담의 장소는판문점과 베이징 가운데 한 곳이 유력하다.우리측은 판문점을 선호하지만,북측이 강력히 원한다면 별다른 주저없이 베이징으로 갈 것같다. □의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차원의 대북협력▲화해와 협력 ▲이산가족 상봉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당국자간 대화 등 베를린 선언 내용이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가운데 이산가족과 경협 문제는 박지원(朴智元) 문화부장관과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간의협상에서 이미 의제로 거론된 바 있다.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와 비중에 맞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획기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문제는 양측이 모두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측이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을 내세워왔던 국가보안법 철폐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박·송 협상과정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따라서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두가지 문제를 거론한다 하더라도 우리측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큰 틀 속에서 협의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상회담을단독으로 할 것인지, 확대로 할 것인지,몇 차례 할 것인지,김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말고 다른 인사를 면담할 것인지도 의제에 포함된다.또 북한측은 김대통령에게 김일성 주석의 묘소에 참배할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며,이에 대한 우리측의 대응도 주목된다. □방북 대표단 규모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할 보좌진과 경호원, 취재진의 숫자도 중요한 협의 대상이다.94년에 우리측은 대표단 100명,취재단 80명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대표단에는 경호원이 포함된다. □경호와 의전 경호는 가장 민감한 문제이다.양측이 상대 대표단의 신변을보장하는 각서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경호는 접수국에서 담당하는 것이 국제관례다.그러나 남북간의 특수관계를 감안해 적절한 절충이 필요하다. 의전은 양측이 세세한 사항까지 협의한 북한측이 진행을 맡는다.남북정상회담을 국가 대 국가의 행사로 보기보다는 민족 내부의 문제로 볼 경우 국제관례와는 여러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숙식,교통,통신 등 편의시설은 모두 북한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의전과 경호는 전문가들이 따로 만나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우리측 의전 및경호단이 최소한 두 차례 평양에 선발대를 보내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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