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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입국즉시 소환 방침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7일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금명간 중국에서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기자를 상대로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특히 문기자가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인물’에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측이 문건 파동 직후 문기자와 통화한 횟수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확보,조사중이다.검찰은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발부받아 강제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文기자 검찰출두하면/ ‘실체밝히기’수사 급진전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이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이번 주초 출두하겠다고검찰에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면 문기자의 진술이 ‘절대적’이라고 누누이강조해왔다.평화방송 이도준 기자와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측이 진술한 내용의 진위 여부는 문기자를 통해서만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따라서 문기자를 소환해 조사하면 이번 파문의 실체는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기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문건 작성과정에제3의 인물 개입 여부 ▲이부총재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 ▲문건 파동 직후이부총재와 나눈 통화내용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문건 작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인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문기자가 제3의 인물과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청난 파장과함께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언론사의 탈세방법 등 문기자가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 문건에 담겨있다는 사실에서 제3의 인물 개입설은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문기자가 소환되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소환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기자를 통해 밝혀진 내용 등으로 정의원을 압박하면정의원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문기자가 ‘있는 그대로’ 진술할지는 검찰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검찰은 문기자의 소환에 대비,이기자와 이부총재측 참고인 등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준비작업을 끝낸 상태다. 어쨌든 문기자의 진술 내용에 따라 검찰 수사는 물론 정국도 또 다른 고비를 맞게 될 것 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언론문건’수사 어찌 돼가나

    검찰은 ‘언론문건’ 사건과 관련,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 대한수사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름대로 사건의 실체에는 접근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정상명 2차장 검사는 사신을 포함한 원본의 행방과 관련,“오랫동안 수사해 왔다”며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찰은 애초부터 사신 3장을 포함한 원본의 행방이 수사의 초점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를 위해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와 이 부총재의 최상주(崔相宙)보좌관과 신원철(申元澈)비서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 기자와 최·신씨 사이의 엇갈린 진술,이 기자의 잇단진술 번복 등을 다각도로 분석,나름대로 물증에 가까운 단서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애초부터 이 부총재에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다만지금까지 조사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기왕에 찾아낸 단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수사 내용이 새어 나가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에 대한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의 ‘명예훼손의 고의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 의원과 문 기자의 출두가 관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 의원과 문 기자가 계속 출두를 거부할 경우 자칫 수사가 미궁에빠질 수도 있다.그래서 검찰은 사건의 경위를 가장 잘알고 있는 이기자 진술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서울지검 정상명2차장 문답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5일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조사를 받은 만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도 이른 시일내에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재에게 무엇을 조사했나 당시의 정황 등을 고려해 볼 때 납득이안되는 부분에 대해 조사했다. ■다소 형식적이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심도있는 수사를 했다. 참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철야조사를 하지 않았나. ■문 기자가 작성한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 평소 언론에 대한 생각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했다. ■문건 파장 이후 이 부총재가 문 기자와 통화한 내용은 이 부총재가 전화통화에서 ‘왜 보냈냐’고 물었고 문 기자는 ‘참고로 보시라고 보냈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가 주장한 녹취록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녹취를 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조작 미숙으로 녹취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작미숙은 납득하기 어렵지 않은가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 ■문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적어 둔 메모는 없나 메모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부총재가 받은 문건 가운데는 ‘중국외교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이라는 것도 있다는데 이 부총재가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중국에 관심이 많다고했다. ■이 부총재가 다른 문건은 보고받았으면서 하필 문제의 문건만 보고받지 않았다고 했나 문건을 분실한 날을 전후해 외부행사가 많아 보좌관 등으로부터 보고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주병철기자]
  • ‘문건’ 제3인물 개입여부 조사

    ‘언론대책 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5일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문제의 문건 작성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와 전화통화한 이부총재의 최상주(崔相宙)보좌관을 다시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이 부총재가 문건작성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술했느냐”는 질문에 “이 부총재는 문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다”면서 “문건 작성과정은 문 기자에게 확인해 볼 사안이지만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해 제3의 인물 개입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부총재가 문기자와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의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녹취를 하려 했지만 조작미숙으로 하지 못했다”는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부총재는 검찰조사에서 문건의 작성 경위와 관련,“문제의 문건을 문기자에서 부탁한 적도 없으며 그 문건은 나의 평소 언론에 대한 생각과 다르다”고 진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검찰, 이종찬부총재 소환 조사

    ‘언론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 4일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노란봉투를 들고 청사에 들어선 이 부총재는 11층 조사실로 올라가기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 ‘성실하고 충실하게 경위를 밝히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부총재는 조선족 관련 문건 등 검찰이 요구한 4건의 문건도 참고자료로갖고 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부총재를 상대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보낸 문제의문건을 보고받았는지 여부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 기자와 참고인 등의진술의 진위 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이 부총재는 문제의 문건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부총재의 신원철(申元澈)비서관,최상주(崔相宙)보좌관과 수감중인 이 기자를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통해 문건의 원본의 행방 등을캐물었다. 이와 함께 이 기자의 금품수수 내역을 밝혀내기 위해 특수부 수표추적팀을동원,예금계좌 추적작업을 계속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지검 정상명2차장 문답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 4일 “분실된 문건의 원본을 찾는 데 진척이 있느냐”의 기자들의 질문에 “참고인 등을 상대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상당한 시간동안 조사해 왔다”며 원본의 행방과 관련해 일부 단서를 포착했음을 내비쳤다. ■수사가 잘 돼 가나. 아직까지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다.원본의 행방이 수사의 초점이다.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의 진술이 바뀌고 있다는데. 상당 부분 진실에 접근되는 진술을 하고 있다. ■원본의 행방에 대해 진술했나. 거기에 초점을 맞춰 수사해 왔다.수사한 지 일주일째다.상당한 시간동안 조사했다는 말로 대신하자.자세한 것은 수사기법상 얘기할 수 없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 다각도로 소환을 검토한다고 했는데. 어제 한번 통보했는데 좀더 기다려 보자.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를 서면으로 조사할 수 없나. 서면조사는 100% 진실을 말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문기자는 이 사건에서 중요한 사람이다. 직접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기자에게 돈 준정치인의 명단은. 밝힐 수 없다. ■이기자에게 돈을 건넨 업체 관계자는 조사하지 않았나. 조사하지 않았다. ■이기자에 대한 계좌 추적은. 통장이 40개가 넘어 특수부의 수표추적팀을보강해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 ■차명계좌도 발견됐나. 일부 차명계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언론대책문건’ 핵심인물 출두 거부…수사 난항

    ‘언론대책문건’ 고소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출두 불응으로 고비를 맞았다. 지금까지 명백히 밝혀진 것은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가 이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제의 문건을 훔쳐 정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사실뿐이다. 따라서 이 부총재와 정 의원을 조사해야 문건의 전달 경로와 경위,이 기자진술의 진위,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문건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할 수있다. 특히 검찰은 이 기자가 소환되기 직전 이 부총재의 보좌관 최상주씨와 문제의 문건과 관련해 상의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기자와 최씨가 사전 모의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이 강제 소환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두 사람을 수사하지 않고는 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총재와 정 의원을 소환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데 어려움이있다.참고인 신분인 이 부총재는 본인이 출두를 거부하더라도 현행법상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정 의원은 피고소인 자격이긴 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다.여기에 문 기자마저 “국정조사가 이뤄지면 그때 가서 조사를 받겠다”며 조기 귀국을 미루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핵심 인물들의 출두를 둘러싸고 검찰과 당사자들의 ‘밀고당기기’가 계속되면서 수사는 답보상태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상명검사 일문일답 정상명(鄭相明)서울지검2차장은 3일 “이번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사건인 만큼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지 않나 물론이다.그러나 정 의원은 이 사건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로 소환에 응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는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이 부총재측이 2일 저녁 전화로 그런 입장을 알려왔지만 수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제3의 장소나 검찰청을 떠난 비공개 장소에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는 언제 귀국하나귀국을 강력히 종용중이지만 본인은 국정조사때 한꺼번에 검찰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가 정 의원을 만나기 전에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를 만났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기자로부터 아직까지 그런 진술은 나오지 않았다.정치권에서 뭔가를 흘린 뒤 이를 검찰에서 확인하게 하는 식의 플레이가 되풀이되고 있는데 이렇게되면 수사가 어렵다.저쪽(정치권)의 관심은 이 기자의 진술내용에 있음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앞으로 브리핑 외에 일일이 확인해주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달라. ■문 기자가 이 부총재측에 보낸 문건내용은 확인됐나 모두 4건으로 1건은 조선족과 관련된 정책문건이며 나머지 3건은 안부 등을묻는 편지라고 했다.이 부총재측이 문건을 보관하고 있어 제출을 요구하고있다. 주병철기자
  • [언론 문건 파문] 검찰수사 이모저모

    검찰이 2일 ‘언론문건’ 고소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출두를통보함으로써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기초조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파장’의 중심에 있는 이 부총재와 정 의원을 조사해 이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정의원이 소환에 응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번의 회의를 거친 끝에 소환 통보 시기를 결정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그러면서도 두 사람에 대한 소환 통보에 대비,사전 준비를 충분히 해 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의 노트북에서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문건 3∼4건을 포함,이번 사건과 관련한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1일에는 이 기자의 자택 외에 이 기자가 정보통신부 출입 때 사물함에 넣어두었던 각종 문건 등을 압수했다.압수품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문건이 다수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자가 개설한 30여개 계좌의 추적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검찰은 1일 귀가시켰던 이부총재의 신원철(申元澈)비서관과 최상주(崔相宙) 보좌관 등을 2일 다시 불러 이 기자와 대질 신문했다. 그러나 이 기자가 조사가 계속되면서 불리한 대목에서는 진술을 바꾸거나거부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기자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노트북에 입력해 둔 문건의 상당수를 지워버리는 등 행적을 은폐하려는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명예훼손사건임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불똥이 어디로튈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기자의 개인비리가 드러나면서 수사가 본질과 달리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언론대책문건’검찰수사서 밝혀야 할것

    검찰이 1일 이도준(李到俊)평화방송 기자를 절도혐의로 사법처리함으로써‘언론대책문건’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검찰은 수사팀에 추가로 2∼3명의 수사관을 더 투입하고 관련자의 소환을서두르는 등 문건의 실체와 전달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있다. 그러나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한계를 분명히 긋고 있다. 명예훼손 사건인 만큼 고소된 내용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정치권에서 연일 불거지는 의혹은 명예훼손 사건의 본질에어긋나는데다 모든 의혹을 가리려다 자칫 검찰수사의 본질을 흐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분위기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 기자가 몇장의 문건을 훔쳤느냐이다.7장을 훔쳤다는 이 기자와,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이종찬 부총재에게 보냈다는사신 3장을 포함해 10장을 분실했다는 이 부총재의 진술 가운데 어느 쪽이 맞느냐를 가려내는 게 초점이다. 여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기자가 사신 3장도 함께 훔쳤다면 문기자가이 부총재에게 보낸 문건의 의도를 알고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반대로 이부총재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문건을 전송받은 시점(6월24일)과 분실시점(7월초)의 시차가 커 이 부총재가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원본의 행방도 밝혀야 할 주요 사안 중의 하나다. 검찰은 원본을 되찾으면 원본과 복사본의 내용이 동일한지,원본을 어느 프린터로 복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원본을 복사한 뒤 이를 찢었다”는이 기자의 진술에 검찰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鄭相明검사“李到俊씨 통장·컴퓨터파일 추적중” 언론대책 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 2차장은 1일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 기자가 K엔지니어링 업자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K엔지니어링이 이 기자에게 무슨 청탁을 했나 국가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를 맡고 있는 원청업체로부터 하청을 따게 해달라는 청탁을 했고 이 기자가이를 정형근(鄭亨根)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하지만 청탁은 성사되지않았다. ■2,000만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사법처리가 가능한가 구체적인 명목과 수수시점,원청과 하청관계를 확인한 뒤 법률검토를 해봐야 알수 있다.돈받은 시기는 문건을 절취하기 전이다.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에 관한 청탁은 아닌것 같아 현재로서는 변호사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기는 힘들다. ■이 기자의 신병처리는 일단 지난 7월10일 무렵 이종찬(李鍾贊)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건 7장을 절취한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후 혐의가 드러나는 사항은 추가기소하면 될 것이다. ■이 기자를 절도 혐의로 처리한다면 정 의원에게도 장물취득죄가 적용될 수있는 것 아닌가 정의원이 이 기자로부터 문건을 넘겨받을 때 훔친 문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된다. ■수사 방향은 수사상 필요한 몇 곳을 오늘 중 압수수색하겠다.이 기자의 통장 30개와 노트북을 제출받아 추적 중이며 컴퓨터 파일을 복원했다.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명예훼손 고소사건이다.사건 본류와 직접 관련이 없는 돈얘기가 자꾸 불거져 나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오늘 소환자는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하는 이강래(李康來) 전 수석 이외에없다. 이종락기자 jrlee@
  • ‘언론문건’최종책임자 지목 관련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을 ‘언론대책문건’의 최종책임자로 지목한 데 대해 정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추가 고소했다.이전수석은 정의원이 자신을 ‘언론대책문건’의 작성자라고 폭로한 데 대해 지난달 27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었다. 이전수석은 “정의원은 ‘언론대책문건’의 작성자가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로 밝혀진데다 문건 작성에 관여한 사실이 없는데도 나를 문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李根安‘수사기법’책 준비했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61) 전 경감이 도피기간 중 자서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이씨가 지난 96년쯤 자신의 소년기 및 대공수사 경험담을 중심으로 쓴 미완성 수기를 지난달29일 이씨의 용두동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찾아냈다고 밝혔다. ‘소년기의 6·25 동란’이란 제목의 이 자서전은 200자 원고지 87장 분량으로 1권 50장은 완성되고 2권은 37장만 기술된 채 미완성으로 남아 있었으며 이씨가 후배경찰관에게 대공수사관 시절의 경험담을 전수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李根安수기 어떤 내용 ‘고문경관’ 이근안(李根安)이 도피생활중에 집필한 ‘자서전’은 200자원고지 87장 분량으로 전반부만 작성된 상태이다. 그는 ‘소년기의 6·25동란’이라는 소제목으로 된 자서전에서 가족과 함께 충남 금산으로 피란가면서 겪은 고생담과 전쟁의 비참함을 담담하게 적었다.당시 대전 대흥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던 이씨는 피란 도중 노천에서 잠을 자고 누이동생이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을 한다.또 북한군과 마주치고 대전 수복후 귀향해보니 부역자가 처형된 일도 떠올린다. 이씨가 자서전을 6·25전쟁으로 시작한 것은 자신의 반공의식이 이러한 성장과정을 통해 싹텄음을 변명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친형이 육군 중위로 복무중이어서 9살된 여동생을 제외하고 가족 모두가 인민군의 처형자 명부에 올랐다는 사실을 소개한 것에서 이러한 의도를 읽을수 있다. 검찰조사과정에서 은신중에 개와 어울리며 무료함을 달랬고 자수 당시에도진돗개 1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진술한 이씨는 자서전에서도 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6·25 당시 집에서 기르던 개 ‘메리’에 대한 회상을 적어 자신의 감수성을 웅변하는 듯 보이지만 고문경관으로서 인권을 유린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대목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
  • 李到俊기자 절도혐의 구속

    ‘언론대책문건‘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1일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제의 문건을 훔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 기자는 지난 7월초 이 부총재의 사무실에서 ‘언론대책문건’ 7장을 훔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원본을 폐기했고 10장을 분실했다는 이 부총재측의 주장과 달리 7장만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매수를 확인하기 위해 이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30여개에 이르는 개인통장에 대한 추적에들어갔다. 이와 함께 이 기자가 이 부총재 사무실에서 10여건의 또다른 문건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기자의 개인 노트북을 넘겨받아 검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 기자가 K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 기자가 국가기관의 공사발주와 관련해 정의원을 통해 민원을 해결해 준다는 명목으로 K업체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탁은 성사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이도준기자 절도혐의 사법처리키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차장은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지난 6월24일 이종찬(李鍾燦) 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로 보낸 ‘언론대책문건’을 지난7월초 이 부총재의 사무실에서 몰래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이 차장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인 결과,“이 차장이 문제의 문건을 훔쳐 복사한 뒤 찢어버렸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훔친 문건의 매수와 관련,이 차장은 이 부총재에게 보낸 사신 3장을제외한 언론대책문건 7장만 훔쳤다고 주장한 반면 이 부총재 보좌관인 신원철 씨 등은 10장 모두 없어졌다고 진술하는 등 엇갈린 주장을 했다고 검찰은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이 차장을 절도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는 한편 사신이 딸린 원본의 행방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 차장이 정 의원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1,000만원을받아 채무변제에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돈의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차장의 예금통장을 임의제출받아 추적에 들어갔다. 한편검찰은 또 지난 8월 이 부총재와 중앙일보 문기자,이필곤(李弼坤)전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저녁을 먹은 것으로 알려진 중앙일보 이모 기자 등 2∼3명의 참고인을 이날 소환한데 이어 이 전 부시장도 금명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금주 중 이 부총재와 피고소인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하고 문건 작성자인 문 기자도 중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미지전달 시원찮아 회사이름 확 바꿔버려

    [외환위기와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어두운 터널을 가까스로 빠져나온 국내 기업들이 재도약을 위한 몸 추스르기에 나섰다.기업이미지를 개선(CI)하거나구조조정에 따라 앞으로 집중할 사업특성에 맞게 사명(社名)을 바꾸는 이른바 ‘포스트 구조조정’이 한창이다.특히 새 천년을 앞두고 비전제시도 CI작업에 함께 담으려 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항공 제일기획 등 4사가 개명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삼성전관(電管)은 이름을 SDI(Samsung Display Interface)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그동안 무슨 파이프 회사같다는 지적이많아 미래지향적이고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빠르면다음달 말께 임시주총을 열어 사명변경을 확정한다. 삼성전기(電機) 역시 형광등과 같은 전기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오해돼 이름을 변경키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대학채용설명회때 회사 영문표기가 Electro-Mechanics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대거 응시하곤 했다”며 “전자부품업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위한 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사내여론 조사결과 디지털과 인터넷,테크놀로지,컴퓨터 등을 합성한 ‘삼성디지넷’‘삼성디지텍’‘삼성디지컴’같은 이름들이 후보로 꼽혔다. 삼성항공도 항공3사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항공분야가 떨어져 나감에 따라더 이상 항공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됐다.반도체 조립장비와 카메라 등의 사업을 포괄적으로 대변해 줄 이름을 강구중이다. 광고기획업체인 제일기획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기 위해 개명을 검토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영문이름도 Cheil Communications로 긴데다 기획이라는 이름이 여기저기 쓰이고 글로벌시대의 미래상을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해개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공식적으로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선언한 금강개발산업의경우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의 ‘백조’로고를 고객과 백화점간 대화를 활성화하자는 의미의 ‘HYUN|D|AI’로 바꾼다.회사명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 내부의견이지만 주총을 거쳐야 해 일단 CI선포식만 갖기로 했다.그러나 ‘금강개발산업’이 백화점이 주력인 것과 연결이 잘 안된다는 지적이 많아 (주)현대백화점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일제당은 영문표기 머릿글자인 ‘CJ’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제일제당은 계열사인 제일C&C의 사명을 다음달 1일부터 ‘CJ드림소프트’로 바꾼다. 제일C&C는 그룹내 시스템통합(SI) 등을 주로 했지만 CJ드림소프트는 이 업무외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사업으로업무영역을 확장했다. 이외에 종합상사인 CJ코퍼레이션즈,복합상영관 건설을 맡고 있는 CJ개발,물류소프트회사인 CJ GLS등이 ‘CJ’를 사용하고 있다.주로 외국과 교류가 많거나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의정부등 상습 수해지역 공무원 직무유기등 수사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은 28일 경기도 의정부 등 상습 수해와 관련,검찰권을 발동해 공무원의 직무유기나 업자들의 부실시공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일선 검찰청별로 전담 수사반을 편성,재해방지 업무 담당공무원의 직무유기 및 부정부패와 건설업자의 부실시공 등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서 책임자를 엄중 처벌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검찰 언론문건 수사 방향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대책문건’ 폭로 사건에 대한 검찰의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28일 고소장 접수 하루 만에 이강래(李康來)전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대리인인 국민회의 민원부장 김일수(金逸洙)씨를 불러 조사했다.김씨가자진출두하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검찰의 수사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검찰은 우선 사실관계 확인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사건의 실체가 파악되면 명예훼손 등 관련자들의 혐의 여부도 자연스레 가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가 끝나면 소환 대상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필요하면 이전수석도 조사한 뒤 피고소인인 한나라당 정의원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 등 참고인을 차례로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정의원이 출두 요청을 거부하더라도 고소인과 참고인을 조사하면 문제의 문건이 정의원에게 건네진 경로 등을 밝히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문기자의 진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작성자의 진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검찰이 여러 경로를 통해 문기자의 소재와 출두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7일까지만 해도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소 곤혹스러워하는 듯했으나 28일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검찰 관계자는 “정의원이 출두를 거부할 경우구인장 발부,제3의 장소에서의 출장조사,서면조사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며 능동적으로 수사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와 한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지금까지 면책특권 범위 등에 대한 선례가 없는 데다 사실도 규명되기 전에 ‘가설’을 전제로 예단하는 것은 오해와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강래 전수석, 鄭의원 고소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언론장악 문건’을 폭로하고 문건 작성자로 자신을 지목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제3자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 전 수석은 고소장에서 “고소인은 정부의 대언론정책 관련 업무를 처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정 의원은 지난 6월께 제3자와 공모,언론탄압을 위한 정치공작적 차원의괴문서를 작성한 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낸이강래씨가 극비리에 작성해 현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폭로,고소인이 문건을 작성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정 의원은 국회 발언 다음날인 26일 기자들에게 ‘고소인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문서를 작성했고 그 사실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다시 명예를훼손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의원 ‘면책특권 처벌’ 선례없어/ 검찰 표정·수사 어떻게

    검찰은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고소사건을 서울지검 형사3부 오세헌(吳世憲)부부장에게 배당,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사건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둘러싼 민감한 사안인 만큼 헌법학자들의 학설 등 기초자료를 충분히 수집해 면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면책특권에 대한 선례가 없어 쉽지 않은 사건”이라면서“그러나 폭로 경위 등이 명백하게 드러나면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 고소인이 ‘즉일조사’를 원하면 당일 조사하기도 하지만 이전정무수석비서관이 원하지 않았다”면서 “자료준비가 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정치권의 공방이 잇따라 검찰로 넘어오는 데 대해 곤혹스러워했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국정원 도·감청과 관련,국정원과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가 맞고소한 사건에 이어 국회 대정부 질의과정의 폭로 사건의 불똥이 튀었다”고 걱정했다. ●이전정무수석비서관은 대리인을 통해 접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직접서울지검 민원실로 찾아와 고소장을 접수한 뒤 기자실에 들러 고소경위 등에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긴장된 표정의 이전정무수석비서관은 유선호(柳宣浩) 의원 등 국민회의 율사 출신 의원이 동석한 가운데 고소장 전문을 읽은 뒤 기자들의 답변에 응했다.법률적인 지식을 요하는 대목에서는 율사 출신 의원이 대신 답변했다. 추미애(秋美愛)의원은 “정의원의 발언은 개인에게 모욕을 주고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을 가치가 없다”며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산 석유비축기지 공사 ‘부당수주’조사

    서울지검 특수3부(李貴男 부장검사)는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서산 석유비축기지 A공구 건설공사 입찰심사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해외시공 실적을 부풀린 허위서류를 제출,공사를 따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LG건설이 지난 13일 삼성물산이 대만 포모사중공업의 발주로 건설 중인 원유저장탱크 공사 실적을 부풀려 1,313억원대의 서산 석유비축기지 A공구 공사를 수주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면서 “LG건설 실무자 4명을 불러 진정 내용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중 대만 현지에서 삼성물산의 공사실적을 실사했던 해외건설협회와 석유공사 관계자 2∼3명을 소환,참고인 조사를 한 뒤 삼성물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무원 잘못’ 구상권청구 급증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로 행정기관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가 늘고 있다.특히 이같은 구상권 행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지난해 젖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파동과 관련,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구상금 소송을내기로 했다.검찰은 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과 소송가액을 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잘못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받아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마리당 300만원씩 보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A구는 동사무소 인감담당 이모씨(39·여)에게 4억4,0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개인별 카드를 제대로 대조하지 않고 인감증명을 발급했기 때문이다.사기꾼은 인감증명으로 은행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달아났고 은행은 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구청은 담당공무원에게 전액을 물어내라고 구상권을 청구한 것.행정자치부의관계자는 “과거 관선단체장 시절에는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최근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로 6억5,532만원의 손해를 입은 데 대해 변상을 요구했다.전북학생종합회관을 건설하면서 S건설과 공사를체결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선급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가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인감증명을 잘못 떼준 이모씨는 “업무를 맡은 지 한달 보름밖에 안돼 사고가 났다”면서 “업무미숙으로 잘못은 했지만 이처럼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거액을 물어야 할정도로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 직원도 교육부의 조치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낼 계획이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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