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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 맞아? 클럽, ATM, 고급 레스토랑까지...경제난 베네수엘라 ‘럭셔리 교도소’ 논란

    교도소 맞아? 클럽, ATM, 고급 레스토랑까지...경제난 베네수엘라 ‘럭셔리 교도소’ 논란

    특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초호화판 교도소의 존재가 확인됐다.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럭셔리 교도소는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아라구아 주에 있는 토코론 교도소다. 교도소는 최근 시설 내 클럽 '도쿄 디스코'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장했다. '도쿄 디스코'는 재소자가 언제든 방문해 수감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춤에 관심이 없는 재소자라면 동물원을 산책하거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외출 기분을 내고 싶다면 교도소에 입점(?)한 상점에서 쇼핑을 한 뒤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면 된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생필품이 부족해 난리다. 냅킨을 구할 수 없어 지폐를 냅킵 대용으로 사용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토코론 교도소에선 외부에서 구하기 힘든 생필품까지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토코론 교도소에 가족이 있어 자주 방문한다는 한 남자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생리대, 샴푸, 기저귀, 세제 등을 교도소에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 재소자들이 쓸 돈은 있는 것일까? 교도소에는 ATM도 설치돼 있어 재소자 누구나 자유롭게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다. 토코론 교도소에는 마약카르텔 두목 등 거물급 범죄자가 수감돼 있어 대부분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 조직이 계좌에 넣어주는 돈이 넉넉해 재소자 대부분은 돈을 펑펑 쓴다. 호화판 교도소의 실상은 최근 현지 언론매체 런런이 취재해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매체는 "열악한 베네수엘라의 다른 교도소와 비교할 때 토코론의 교도소는 완전 다른 세상"이라면서 당국이 범죄세계의 거물급들과 손을 잡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2014년 발표된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교도소의 수용인원 초과율은 231%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교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은 309건이었다. 사진=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찰, 길에서 비무장 용의자 ‘즉결처분’ 파문

    경찰, 길에서 비무장 용의자 ‘즉결처분’ 파문

    체포한 용의자를 즉결 처결한 경찰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베네수엘라 검찰이 현역 경찰 8명을 길에서 비무장 청년을 즉결 처결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물증이 확보됨에 따라 연루된 경찰 8명을 전원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5일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의 한 도시에서 발생했다. 사건은 총격전으로 처리될 뻔했지만 누군가 영상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은 3명의 청년이 쓰러져 있는 길에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찰 8명이 자동차에서 주르르 내려 쓰러져 있는 청년들 곁에 서 있는 한 또 다른 청년을 에워싼다. 경찰 2명이 청년을 붙잡더니 갑자기 총성이 울린다. 경찰이 잡고 있던 청년은 힘없이 쓰러진다. 이어 총성이 다시 울기기 시작한다. 현지 언론은 "추가 총성이 울린 건 경찰이 확인사살을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4명 청년은 21~24세로 범죄조직원이었다. 조직에 가담해 범행을 저지르던 청년들은 이날 길에서 경찰과 맞부닥쳤다. 4명 중 3명은 경찰에 저항하다가 총을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총을 버리고 투항했지만 경찰은 검거한 청년을 그대로 처결했다. 영상에는 경찰들이 뒷수습을 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찰들은 살해한 청년을 이미 쓰러져 있던 청년들 쪽으로 옮기고 혈흔을 없애기 위해 원래 청년이 쓰러진 곳에는 물을 뿌렸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처음엔 치안기관에 근무하는 소식통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마라도나 “’신의 손’ 골 당신 덕분”...당시 주심 만나 감사

    마라도나 “’신의 손’ 골 당신 덕분”...당시 주심 만나 감사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페이스북에 최근 2장의 사진이 올랐다. 사진 속 마라도나는 백발의 노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마라도나가 싸인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과 낡은 사진이 든 액자를 들고 각각 1컷의 재회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액자를 들고 찍은 사진에선 마라도나가 노인의 뺨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마치 "그땐 정말 고마웠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오랜 친구처럼 마라도나와 인증샷을 남긴 노인은 알리 베나세우.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 '신의 손' 사건이 벌어진 영국전에서 주심을 맡은 튀니지 출신의 전 국제축구심판이다. 지난 주말 튀니지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베나세우를 찾아가 만났다. '신의 손' 사건을 합작(?)한 두 사람이 만난 건 29년 만에 첫 만남이다. 마라도나는 베나세우에게 등번호 10번이 찍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가져갔다. 마라도나는 베나세우에게 준 유니폼 앞면에 "나의 영원한 친구, 알리에게"라고 쓰고 싸인했다. 그런 마라도나에게 베나세우는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영국전 사진으로 답례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주심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주장이던 마라도나가 영국 주장과 악수하는 모습을 잡은 사진이다. 베나세우는 월드컵이 끝난 뒤 사진을 액자에 넣어 지금껏 보관해왔다. 마라도나는 '신의 손' 기억이 새로운 듯 베나세우와의 만남을 감동적이었다고 표현했다. 마라도나는 사진에 "영국전 주심이었던 베나세우가 벽에 걸려 있던 액자를 내게 선물로 주었다. 매우 감동적인 재회였다"는 글을 남겼다. '신의 손' 사건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경기에서 일어난 반칙 골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골 에어리어에서 영국 골키퍼와 뜬 공을 놓고 경합하다가 헤딩을 하는 척하면서 슬쩍 손으로 공을 쳐넣었다. 영국은 반칙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주심 베나세우가 골로 인정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선취골을 올렸다. 월드컵 최고의 골로 꼽히는 마라도나의 환상적인 추가 골로 영국을 2대1로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했다. 영국전이 끝난 뒤 마라도나는 "첫 골은 약간의 헤딩과 약간의 신의 손이 만든 작품"이라고 말해 사실상 반칙을 인정했었다. 사진=디에고마라도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얼굴에 코만 2개 ’기형 염소’ 잇달아...”저주다”

    얼굴에 코만 2개 ’기형 염소’ 잇달아...”저주다”

    *경고: 사진 주의* 남미에서 뮤턴트 염소가 잇따라 태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의 라스아리아스에서 최근 태어난 염소는 기이한 얼굴로 화제가 됐다. 5호 뮤턴트 염소로 불린 이 염소의 얼굴엔 코만 2개가 달려 있을 뿐 눈과 귀가 없었다. 몸통도 여느 염소와는 완전히 달랐다. 털이 전혀 없는 민둥 몸통에다가 꼬리는 아예 달려있지 않았다. 지독한 기형으로 태어난 염소는 태어난 지 몇시간 만에 숨졌다. 뮤턴트 염소가 태어난 농장의 주인 제시카 리베라는 "엄마가 염소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염소새끼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지금까지 본 기형동물 중 최악의 사례였다."고 말했다. 지독한 기형으로 태어난 염소는 태어난 지 몇시간 만에 숨졌지만 흉흉해진 민심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뮤턴트 염소가 태어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스아리아스에선 최근 확인된 뮤턴터의 사례만 최소한 5건에 달한다. 이곳에선 올해 들어 각양각색의 뮤턴트 염소가 연이어 태어났다. 머리 위쪽으로 눈이 2개 달린 염소, 양성을 동시에 가진 염소, 황소 같은 뿔을 가진 염소 등 모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였다. 끔찍한 모습의 뮤턴트가 계속 태어나자 "하늘이 저주를 내렸다" "염소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새끼를 밴 것"이라는 말까지 돌게 됐다. 태어난 뮤턴트 염소 중 5호 뮤턴트는 최악의 사례로 꼽힌다. 농장주 제시카 리베라는 "지금까지 본 기형동물 중 가장 모습이 흉측했다"면서 "이웃들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디아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혈통견이라더니... 정체는 염색한 잡견

    혈통견이라더니... 정체는 염색한 잡견

    뛰어난 이발(?)과 염색 솜씨로 사기를 치던 사기단이 결국은 쇠고랑을 찼다. 페루 경찰이 잡견을 혈통견을 둔갑시켜 비싼 가격에 팔던 사기범 두 명을 검거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사기를 가업처럼 대물림한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리마에서도 인구가 북적이는 로스올리보스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사기범들은 인터넷에 요크셔테리어를 분양다는 광고를 올렸다. "반려견을 많이 키울 처지가 아니라 귀여운 새끼를 저렴하게 분양하려고 한다. 혈통을 100% 보증한다"는 광고를 보고 금방 여러 명이 반려견을 사겠다고 달려들었다. 부자는 600누에보솔레스, 우리돈으로 약 24만원을 받고 개를 팔아넘겼다. 하지만 얼마 뒤 반려견을 산 사람은 경찰서를 찾아갔다. 처음엔 몰랐지만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점점 외모가 변해갔기 때문이다. 고발인은 "처음엔 요크셔테리어가 분명해보였지만 개의 모습이 갈수록 달라져갔다"면서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완전한 잡견의 모습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봐도 분명 요크셔테리어는 아닌 것 같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모 직거래사이트에서 반려견을 분양하는 부자를 찾아냈다. 광고엔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웨스트하일랜드테리어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합니다. 사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입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광고에 명시된 연락처로 연락을 취해 혈통견을 분양한다는 두 사람을 잡아들였다. 두 사람은 각각 40살과 20살 된 부자였다. 두 사람은 잡견을 혈통견으로 둔갑시키는 데 달인이었다. 부자는 적절히 털을 깎고 염색을 해 잡견을 감쪽같이 혈통견으로 만들어 분양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벼룩들'이라는 이름까지 만들고 상습적으로 가짜 혈통견을 분양해왔다. 경찰은 "워낙 솜씨가 정교해 처음엔 아무도 의심을 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수십 마리를 이런 식으로 분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르헨 침수도시에 해적 출몰, 경찰은 카누 타고 순찰

    아르헨 침수도시에 해적 출몰, 경찰은 카누 타고 순찰

    최악의 물난리가 난 아르헨티나에 '도시해적'이 출현했다. 해적을 잡기 위해 경찰은 카누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루한지역에서 순찰 카누가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는 7일 연속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루한 지역은 특히 물난리가 심한 곳이다. 인근에 위치한 루한 강의 수위가 사상 최고인 5.20m를 넘어서면서 범람, 수중도시가 됐다. 가옥이 물에 잠기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귀중품만 챙겨 옥상에서 피난생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등장한 게 보트를 탄 절도단이다. 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보트를 탄 절도단과 강도단이 등장했다" 면서 "주민들이 챙긴 귀중품을 훔치거나 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도 나왔다. 루한 지역의 엘킨토 동네에 사는 한 남자는 "괴한들이 옥상에 상륙(?)하려고 해 공포를 쏘아 쫓았다"면서 "침수지역이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은 카누 2척을 구해 순찰에 나섰다. 카누는 지역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서 부서장 빅토르 에스테베나가 사비로 구입했다. 부서장은 "물난리가 난 가운데 치안마저 불안해지면 주민들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카누를 구입해 경찰들에게 순찰을 돌도록 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경찰이 순찰을 돌면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면서 경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선 곳곳에서 발생한 침수로 지금까지 이재민 1만 명이 발생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남미에선 ‘유령’도 투표를 한다?...아르헨 선거 시끌

    남미에선 ‘유령’도 투표를 한다?...아르헨 선거 시끌

    최근 전국적인 선거를 치른 아르헨티나에서 유령 출몰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예비선거가 실시된 9일(현지시간) 지방에서 여자유령이 투표를 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낮에 여자유령이 출몰했다는 곳은 이과수폭포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의 한 투표소다. 여자유령(?)은 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 입장해 선거인 확인을 하는 테이블에 다가갔다. 감독관에게 신분증을 제시한 여자는 이름과 주민번호 확인을 마치고 투표용 봉투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갔다. 여기까진 전혀 이상한 점이 없었다. 사건은 여자가 기표소에 입장한 뒤 벌어졌다. 길어야 2~3분이면 기표를 마치고 나오지만 여자는 15분이 넘도록 기표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뒤로 투표자가 밀리자 감독관은 살짝 커튼을 들치고 기표소 안을 살펴봤다. 기표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등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튼을 들쳐본 감독관은 깜짝 놀랐다. 기표소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기표소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투표용지를 골라 투표용 봉투에 넣어 봉한 뒤 나와 투표함에 집어넣는 식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함은 감독관 앞에 설치돼 있어 선거인은 누구나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를 마치게 된다. 감독관이 여자가 나오길 기다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감독관은 "당시 한 테이블에 5명의 행정요원이 앉아 있었고, 이 중 3명이 여자가 기표소에 들어가는 걸 목격했지만 아무도 나오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표소에 들어간 여자가 연기처럼 증발하자 투표소에선 "여자가 유령이었다"는 말이 돌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사건이 신고되면서 경찰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유령(?)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신디아 페르난데스라는 이름의 신분증으로 신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여자가 제시했던 신분증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행방을 확인해보려 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아직까지는 모든 게 미스터리인 사건"이라면서 "수사가 시작됐지만 여자가 유령이었다는 소문만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수류탄 갖고 비행기 타려던 여자 “기념품으로 산 건데?”

    수류탄 갖고 비행기 타려던 여자 “기념품으로 산 건데?”

    전쟁용 무기를 갖고 국제선 항공기에 타려던 여자가 긴급 체포됐다. 여자는 "무기를 (기념품으로) 골동품가게에서 구입했다."면서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소될 전망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칠레 국적의 농업기사인 여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했다가 칠레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수화물을 부치고 탑승수속을 마친 여자는 공항 대기실에서 공항경찰에 붙잡혔다. 여자는 "죄없는 사람을 왜 연행하는가."라면서 항의했지만 가방에 전쟁용 무기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말에 입을 다물었다. 무기는 여자가 부친 가방 속에 들어 있었다. 공항경찰은 비행기에 실리는 수화물을 스캐너로 검색하다가 여자의 가방에서 수류탄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 장난감일 수도 있지만 진짜 수류탄이라면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수류탄은 진짜였다. 연행된 여자가 연 가방에선 군이 사용하는 수류탄이 나왔다. 관계자는 "여자가 가방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장난감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진짜 수류탄이 나오자 모두 당황했다."면서 "혹시라도 폭발사고가 날까 서둘러 폭발물처리반을 호출했다."고 말했다. 폭발물처리반은 수류탄을 공항 밖 외진 곳으로 가져가 폭발시켰다. 여자는 왜 수류탄을 갖고 출국을 하려 한 것일까. 여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잠깐 우루과이를 여행하다가 현지 골동품가게에서 수류탄을 샀다."면서 "기념품으로 가져가려 한 것일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를 진행해 봐야겠지만 골동품가게에서 전쟁용 수류탄을 판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여자를 전쟁용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전쟁용 무기가 공공연히 거래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지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3국이 얽혀 있는 사건이라 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버스터미널 TV에 음란 영상이...”해커 소행”

    버스터미널 TV에 음란 영상이...”해커 소행”

    인파가 붐비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낯 뜨거운 사고가 빚어졌다. 브라질 파라나주의 주도인 쿠리치바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어진 사고다. 주말을 앞둔 8일 오후(현지시간) 고속버스터미널은 여행을 앞둔 인파로 가득했다. 버스 출발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은 터미널 곳곳에 설치된 TV를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터미널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여행객들은 크게 당황한 듯 황급히 아이들의 눈을 가렸다. 사고의 진원지는 터미널 내에 설치돼 있는 TV였다. 평범한 콘텐츠를 송출하던 TV가 갑자기 민망한 포르노물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묘사하기도 민망한 19금 콘텐츠가 화면에 뜨면서 터미널은 순식간에 대형 성인영화관으로 변해버렸다. 누군가 TV 전원이라도 내렸어야 했지만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돌발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려 핸드폰을 꺼내는 사람들만 눈에 띄었다. 그 사이 성인 콘텐츠는 계속 화면에 흘렀다. 고속버스터미널 내 TV로 포르노가 방송된 시간은 장장 15분. 뒤늦게 알고 보니 사고는 해커의 소행이었다. 현지 언론은 "고속터미널 TV 콘텐츠를 내보내는 회사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면서 "해커가 화면에 포르노를 띄웠다"고 보도했다. 쿠리치바 시 관계자는는 "사건을 사이버범죄 수사당국에 고발했다."면서 "IP주소를 확인하고 추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콘텐츠 회사엔 보안을 강화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엔 포르노를 내보내는 고속터미널 TV 사진와 영상으로 홍수를 이뤘다. 브라질 네티즌들은 "앞으론 18세 이상만 고속버스 타야겠다" "올림픽 때 이런 사고 빚어지면 국제 망신"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르헨 대통령선거 출사표 정치인 나홀로 유세 화제

    아르헨 대통령선거 출사표 정치인 나홀로 유세 화제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이 조촐하게 혼자 선거유세를 마감하면서 졸지에(?) 조명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8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본선 출마 자격을 결정하는 예비선거가 실시됐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예비후보들은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식 유세를 마감했다. 각 정당의 마지막 유세에는 지지자가 몰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민중연대운동당의 마감 유세는 사뭇 달랐다. 아르헨티나 관광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민중연대운동당의 대통령예비후보 마우리시오 야타의 유세엔 지지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당 관계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유럽풍 동상이 우뚝 서 있는 유세장엔 야타 후보만 메가폰을 들고 서 있었다. 지지자가 단 한 명도 모이지 않은 대통령후보의 유세는 아르헨티나 정치 역사상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부통령후보만 참석해도 최소한 2명이 유세를 벌일 수 있었다"면서 "러닝메이트마저 외면한 유세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야타 후보는 이날 정상(?)적으로 유세를 마감했다. 유세장엔 아무도 찾지 않았지만 야타는 메가폰을 들고 자신의 선거공약을 소개하며 대선레이스 완주의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민중이 주도하는 정치만이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민중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야타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스스로 설치한 현수막을 걷어 쓸쓸하게 퇴장(?)했다. 그는 어쩌다 '외톨이 대통령후보'가 됐을까? 야타 후보는 "언제가 변혁을 추구하는 사람은 기득권층의 견제를 받기 마련"이라면서 "최근 정보부의 감시를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자신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면서 지지자가 몸을 사려 유세장이 썰렁했다는 것이다. 사진=라폴리티카온라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은밀한 곳에 5800만원 숨긴 여자, 공항 통과하려다 덜미

    은밀한 곳에 5800만원 숨긴 여자, 공항 통과하려다 덜미

    몰래 현금을 운반해주는 국제택배(?)가 늘어나 남미 콜롬비아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은밀한 곳에 현찰을 숨겨 보고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여자가 공항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자는 39세 멕시코 국적의 의상디자이너로 최근 멕시코에서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에서 내린 여자는 태연하게 세관을 통과하려 했지만 까다로운 검색에 걸려 외환 밀반입이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코카인 밀수가 워낙 많아 꼼꼼하게 몸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여자가 몸에 숨긴 달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연행해 정밀 검사를 해보니 여자는 걸어다니는 '현찰 뭉치' 같았다. 여자는 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840만원을 갖고 콜롬비아에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여경들이 알몸검사를 해도 돈은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지폐를 라텍스 캡슐에 넣은 뒤 일부는 삼키고 또 다른 일부는 은밀한 부위에 숨긴 뒤 여성용품으로 가렸다. 정밀검사 과정에서 은밀한 부위에 숨긴 달러를 발견한 경찰이 추궁하자 그제야 여자는 "달러 캡슐을 삼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진술에 따르면 여자가 이런 식으로 밀반입하려 한 '달러 캡슐'은 모두 100개. 캡슐 1개엔 100달러권 5개가 들어있었다. 보건센터로 옮겨진 여자는 은밀한 부위에 숨긴 달러 캡슐을 모두 꺼내고 배설로 나머지 캡슐을 배출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여자는 캡슐 77개, 현금 3만8500달러를 배설했다. 여자의 몸엔 아직 캡슐 23개, 현금 1만1500달러가 남아 있다. 콜롬비아 경찰은 "여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으며 배설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캡슐 배설이 끝나면 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에겐 10~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한편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이런 식으로 현찰을 운반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미국 달러에 대한 콜롬비아 화폐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마약조직들이 커미션을 주고 운반책을 고용, 달러를 대량 밀반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항에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현금은 5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8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지각 공무원에 ‘알람시계’ 특별상...”볼리비아 타임 근절”

    [나우! 지구촌] 지각 공무원에 ‘알람시계’ 특별상...”볼리비아 타임 근절”

    지각을 밥 먹듯 하는 공무원들이 이색적인 특별상(?)을 받았다. 볼리비아 서부 오로루의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주공무원 40명을 선정, 직접 장만한 특별상을 수여했다. 빅토르 우고 바스케스 주지사가 마련한 특별상은 다름 아닌 알람시계, 특별상을 수상한 40명은 지각으로 하루를 여는 주공무원들이다. 지난 3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바스케스 주지사는 5월 31일 취임했다. 2개월 남짓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바스케스 주지사는 주공무원 출근시간부터 꼼꼼히 확인했다. 볼리비아에는 이른바 '볼리비아 타임'이라는 지각 문화가 있다. 확인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지각을 하는 공무원 40명이 적발됐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40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알람시계를 수여했다. 특별상(?) 수여식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쩌다 1~2분 지각을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매일 반복되는 지각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며 지각문화를 뿌리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공무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라는 것이 바스케스 주지사의 지론이다. 최소한 공무원에겐 '볼리비아 타임'을 용납될 수 없다는 그의 주장도 이런 지론에서 나온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주정부에 일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공무원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아니라 주민의 일꾼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알람시계를 전달하면서 지각을 일삼는 공무원들에게 "주민의 일꾼들이 '볼리비아 타임'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상도 받은 만큼 이제부턴 매일 5분 일찍 출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성실한 시간개념을 지칭하는 '볼리비아 타임'은 보이지 않는 비용 손실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도 "볼리비아 타임을 버리고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자"고 강조한 바 있다. '볼리비아 타임'의 반대 개념인 '에보 타임'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단골 지각 공무원들에 ‘알람시계’ 특별상!

    단골 지각 공무원들에 ‘알람시계’ 특별상!

    지각을 밥 먹듯 하는 공무원들이 이색적인 특별상(?)을 받았다. 볼리비아 서부 오로루의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주공무원 40명을 선정, 직접 장만한 특별상을 수여했다. 빅토르 우고 바스케스 주지사가 마련한 특별상은 다름 아닌 알람시계, 특별상을 수상한 40명은 지각으로 하루를 여는 주공무원들이다. 지난 3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바스케스 주지사는 5월 31일 취임했다. 2개월 남짓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바스케스 주지사는 주공무원 출근시간부터 꼼꼼히 확인했다. 볼리비아에는 이른바 '볼리비아 타임'이라는 지각 문화가 있다. 확인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지각을 하는 공무원 40명이 적발됐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40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알람시계를 수여했다. 특별상(?) 수여식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쩌다 1~2분 지각을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매일 반복되는 지각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며 지각문화를 뿌리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공무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라는 것이 바스케스 주지사의 지론이다. 최소한 공무원에겐 '볼리비아 타임'을 용납될 수 없다는 그의 주장도 이런 지론에서 나온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주정부에 일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공무원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아니라 주민의 일꾼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알람시계를 전달하면서 지각을 일삼는 공무원들에게 "주민의 일꾼들이 '볼리비아 타임'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상도 받은 만큼 이제부턴 매일 5분 일찍 출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성실한 시간개념을 지칭하는 '볼리비아 타임'은 보이지 않는 비용 손실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도 "볼리비아 타임을 버리고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자"고 강조한 바 있다. '볼리비아 타임'의 반대 개념인 '에보 타임'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상구경이나 해볼까?” 도시에 나타난 ‘고래’ 화제

    “세상구경이나 해볼까?” 도시에 나타난 ‘고래’ 화제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시 물가에 고래가 나타나 화제다. 힘차게 물줄기을 뿜어내며 반나절 이상 세상구경을 즐긴 고래는 해양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바다로 돌아갔다. 고래가 출몰한 곳은 아르헨티나 연방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최고급 주거 지역인 푸에르토마데로 내 제방이다. 강물을 막은 제방은 요트정박지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고래는 지난 3일 오전 10시쯤 처음으로 목격됐다. 요트정박지 강물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를 구경하려 외국인관광객과 시민 등 수백여 명이 몰려들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 수백 건이 "도시에 고래가 나타났다!"는 제목과 함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속보처럼 오르면서 고래 출몰은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강물을 타고 도시 구경에 나선 고래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현장엔 언론사가 총출동했다. 고래는 길이 6m 가량의 핑크고래로 추정된다. 바다에 사는 고래가 강물에 모습을 드러내자 동물보호단체와 해양경찰엔 비상이 걸렸다. 아르헨티나 해양경찰은 보트를 띄워 보호작전을 전개했다. 피라미데스 항구 고래가이드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고래가 길을 잃고 강물에 접어들었다가 요트정박지까지 들어온 것 같다"며 해양경찰에 무리한 작전을 전개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관계자는 "고래가 상당히 놀란 상태일 것"이라며 "고래에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몰보호단체 비다실베스트레는 "핑크고래의 경우 염분이 없는 민물에서도 상당 시간을 견디지만 서둘러 바다로 돌려보내는 게 좋다"며 해양경찰에 작전을 촉구했다. 고민하던 해양경찰은 이날 오후 전문가 조언에 따라 고무보트를 띄워 고래를 보호하면서 바다로 인도하는 유인작전을 개시했다. 가능한 접근을 피하라는 전문가 조언에 따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래를 제방 출구 쪽을 몰아갔지만 고래가 자주 방향을 트는 바람에 작전에 애를 먹었다. 10시에 처음 목격된 고래는 오후 4시를 훌쩍 넘긴 뒤에야 바다로 돌아갔다. 해경 관계자는 "거래를 두고 고래를 몰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니콜라스스툴베르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양이+토끼’ 하이브리드 새끼 탄생?

    ‘고양이+토끼’ 하이브리드 새끼 탄생?

    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로 '가네호'는 '고양끼', '코네가토'는 '토양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얼굴이 고양이 같지만 행동하는 건 여느 고양이와 약간 다른 것 같다"면서 "토끼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상하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 '모티'가 언론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토끼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신기하네" "말만 들었었는데 정말이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노티시아알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가슴에 총맞고 혼자서 3일 견딘 80세 할머니

    가슴에 총맞고 혼자서 3일 견딘 80세 할머니

    총을 맞은 인디언 할머니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며 구조됐다. 아르헨티나 후닌델로스안데스에서 혼자 사는 인디언 할머니 아우렐리아 바리가(80)는 최근 자택에서 총을 맞았다. 범인은 평소 할머니와 친분이 있는 남자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남자는 할머니와 말싸움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가슴에 총을 맞은 할머니가 쓰러지자 남자는 바로 도주했다. 총은 할머니가 "야생짐승을 만나면 호신용으로 사용하라"며 남자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집에 혼자 남은 할머니는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다고 각오를 다진 듯 몸을 일으켜 폰초(중남미 원주민이 착용하던 망토 모양의 걸치는 옷)를 꺼내 몸을 감쌌다. 할머니는 한 손으로 지혈을 하면서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유지했다. 이렇게 할머니는 사흘을 견디어냈다.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해 정신이 희미해졌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나흘째 되던 날 할머니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가끔 집을 청소해주곤 하던 여자가 들렀다가 쓰려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조당국에 SOS를 친 것.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탄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할머니가 워낙 강인한 분 같다"면서 "강한 정신력 덕분에 회복도 빠른 듯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할머니의 진술에 따라 용의자 검거에 나서 총을 남자를 긴급 체포했다. 한편 할머니의 구조는 기적같은 사건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할머니가 사는 후닌델로스안데스는 겨울을 맞아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폭설도 잦아 혼자 사는 할머니의 집은 외부와 연락이 두절되기 일쑤다. 현지 언론은 "총을 맞은 할머니가 추운 집에서 혼자 3일이나 견딘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길 원하지 않은 할머니의 한 사촌동생은 "언니가 100% 순수혈통의 인디언 장수집안 출신"이라면서 "총을 맞았지만 세상을 떠나진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7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23세 청년 “나 살았네?”

    17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23세 청년 “나 살았네?”

    너무 기쁜 나머지 고층 아파트에서 헛발을 딛은 청년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다. 칠레 랑카구아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난 레예스(23)가 뒤늦게 알려진 아찔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레예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다.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가 볼리비아를 대파하자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다. 같은 날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는 볼리비아를 맞아 5대0 대승을 거뒀다. 칠레 전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레예스가 친구들과 파티를 연 곳은 아파트 17층. 아찔하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레예스와 친구들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가자"며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술잔이 돌면서 기억하기도 싫은 사고가 났다. 발코니에서 난간에 기대 아래를 내려다 보던 레예스가 균형을 잃고 아래로 추락해버린 것. 레예스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40m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를 목격하고 순간 얼굴이 굳어진 친구들은 황급히 달려 내려갔다. 친구들은 처참한 광경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추락현장은 깨끗했다. 바닥에 쓰러진 레예스는 의식이 없었지만 다행히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긴급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에 들어간 청년을 본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17층에서 떨어졌다는 청년이 다친 곳은 대퇴골과 골반뿐이었다. 사실상 말짱한 셈이었다. 비밀은 건물 CCTV를 확인하면서 풀렸다. 레예스는 주차장 차양막 위로 먼저 떨어지고,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푹신푹신(?)한 차약막이 완충 역할을 하면서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기적적인 사고는 청년이 최근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을 회복하면서 뒤늦게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레예스는 "떨어질 때는 의식이 있었지만, 추락한 뒤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깨어났다"면서 "마치 비행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사진=텔레싱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km 초대형 메뚜기떼 구름, 농작물 무차별 공습

    10km 초대형 메뚜기떼 구름, 농작물 무차별 공습

    먹구름처럼 떼지어 하늘을 나는 메뚜기는 공포를 자아냈다. 메뚜기떼는 농촌을 휩쓸며 닥치는대로 농작물을 훼손했다. 하루 만에 1000헥타르가 넘는 농지가 초토화됐다. 28일(현지시간) 정오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메뚜기 구름'이 나타났다. 폭 5km, 길이 10km 규모의 빽빽한 '메뚜기 구름'은 해를 가릴 정도였다. 하늘을 덮은 메뚜기떼는 농작물을 무차별 공격했다. 현지 농민 비센테 하비에르 보로나트는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메뚜기떼가 출현했다"면서 "일부가 땅으로 내려오더니 알팔파(식물의 한 종류)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뚜기는 큰소리로 쫓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이 생각나 소리를 질르며 메뚜기를 쫓으려 했지만 최소한 수만 마리로 보이는 메뚜기떼가 농지를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메뚜기떼의 공격을 받은 지역은 벨트란, 빌메르 등 최소한 6개 지역에 이른다. 양파, 당근, 알팔파 등을 정성껏 심은 농지 1500헤타르가 메뚜기떼의 공습에 쑥대밭이 됐다. 메뚜기떼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은 인근 지역도 패닉에 빠졌다. 멀리서 메뚜기 구름을 목격한 주민들은 집으로 대피해 문을 닫고 공습이 끝나길 기다렸다. 한 여자주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먹구름이 이동하는 걸 보니 덜컥 겁이 났다"면서 "구름을 보고는 바로 집으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당국에 따르면 주에서 메뚜기 공습이 시작된 건 이미 3일 전부터였다. 메뚜기떼는 갈수록 불어나 메뚜기 구름의 크기는 점점 커졌다. 당국자는 "보통 메뚜기는 어려서 크기가 작을 때 잡아 농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어딘가에서 메뚜기 통제에 실패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어느 곳에선가 놓친 메뚜기떼가 자라 덩치까지 커지면서 커다란 '메뚜기 구름'을 형성하면서 공습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당국은 비행기로 메뚜기떼를 추적해 살충제를 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클라린, 포토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고양이·토끼 교잡...새끼 ‘토양이’ 태어나?

    고양이·토끼 교잡...새끼 ‘토양이’ 태어나?

    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로 '가네호'는 '고양끼', '코네가토'는 '토양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얼굴이 고양이 같지만 행동하는 건 여느 고양이와 약간 다른 것 같다"면서 "토끼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상하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 '모티'가 언론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토끼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신기하네" "말만 들었었는데 정말이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노티시아알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스 볼리비아 후보 ‘엉뚱 답변’으로 일약 스타덤 올라

    미스 볼리비아 후보 ‘엉뚱 답변’으로 일약 스타덤 올라

    너무 긴장했던 것일까, 아니면 선천적으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미인이들었을까. 2015 미스볼리비아 선발대회에서 이색적인 답변이 쏟아져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열린 2015 미스볼리비아 선발대회는 야외복 드레스, 수영복 심사 등 여느 때처럼 진행됐지만 인터뷰에서 황당한(?) 상황이 꼬리를 물었다. 라파스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지오반나 살라사르의 답변은 그 중 압권이었다. 사회자는 살라사르에게 "미인대회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살라사르는 매혹적인 미소와 함께 거침없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답변이 묘했다. 그는 "미인대회는 미인대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산뜻하게 발언을 마쳤지만 사회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미인대회와 축구, 농구는 과연 무슨 관계지?" 마치 이렇게 자문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엉뚱한 답변이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엔 패러디가 홍수를 이뤘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 하지만 나는 맑은 날을 좋아하고 비가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패러디는 최고의 인기를 끌며 언론에도 소개됐다. "엉뚱한 답변을 하고 웃는 모습이 귀엽네" "뜻을 알 수 없는 답변이 수수께끼 같네"라고 열광하며 엉뚱 미녀에게 반했다는 팬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엉뚱한 질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인터넷 포르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별법을 만들어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샀다. 사진=TV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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