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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대기업들/중국진출 박차

    【북경 연합】 북경을 발판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유수기업들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북경시 관리의 말을 인용,올들어 미쓰비시,제너럴 모터스(GM),스위스의 아세안 브라운 보베리(ABB)사,프랑스의 알스톰사등 50개 이상의 세계 유수 대기업들이 건당 최소한 5천만달러 이상의 합작투자 프로젝트를 북경측과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 자동차 ABS 성능 “불량”/경실련 조사/기계식제품 제구실 못해

    자동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에 부착하는 ABS(바퀴미끄럼방지장치)가 광고내용과는 달리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지적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과학기술위원회가 16일 상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한 ABS성능테스트결과보고회에서 드러났다. ABS란 급제동시 제동거리를 줄이기 위한 제동보조장치다. 경실련이 경기도 남양주군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M·T·S등 7개 회사의 ABS를 장착한 차량을 건조 아스팔트,에폭시 노면(빙판길) 등 4개 노면에서 제동거리·조향성(급정지할 때 차가 돌아가지 않는 정도)·차량회전각도 등 4개 항목에 대한 성능시험을 한 결과 전자제어방식인 M사 제품을 제외하고 기계식인 나머지 제품들은 바퀴잠김이나 조향성에서 거의 제기능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또 한국공업규격(KS)에 따르는 내구연한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5개사 제품중 4개가 브레이크액이 새어나오는 등 불량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레소토 쿠데타 진행/부총리 피살… 각료들 군인에 납치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레소토의 은추 모켈레 총리는 14일 자국에 쿠데타가 진행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국영 SABC방송이 보도했다. 모켈레 총리는 셀로메치 바흘로 부총리가 살해되고 4명의 각료가 중무장 군인들에게 납치된후 남아공의 개입을 호소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에서는 이날 총성이 들렸으며 이는 군파벌간의 전투 때문인 것으로 믿어지고있다. 피크 보타 남아공 외무장관은 남아공 방위군의 고위간부들이 사태를 진정시키고 현 위기를 해소하기위해 레소토군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고있다고 밝혔다. 보타장관은 이어 남아공은 폭력을 통한 어떠한 정권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1백80만의 산악 소국 레소토는 지난 1월 수도 마세루에서 군 파벌간의 전투가 벌어진 바 있으며 그동안 급여와 처우를 둘러싸고 군 내부의 불만이 계속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동통신 홍보관 「모빌랩」/지방문화 행사때 마다 운영

    ◎한국이통,지역정보문화 확산 모색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지역정보문화의 확산을 위해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지방 문화행사때마다 이동통신홍보관 「모빌랩」(MOBILAB)을 운영한다. 모빌랩은 대형버스 내부를 개조,이동통신 첨단장비를 설치하고 버스외벽에 76인치짜리 대형 스크린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각종 이동통신장비를 직접 조작해봄으로써 원리를 쉽게 알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빌랩에는 ▲비디오·음성·그래픽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멀티미디어 키오스크」 ▲첨단장비를 통해 통신망이나 전파를 측정하는 「이동통신망 관리시스템」 ▲발광소자와 광섬유를 이용,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이 동작되는 경로를 보여주는 「이동전화 모의시스템」코너가 마련돼 있다.또 ▲고속버스나 기차안에서 무선으로 각종 정보를 받아보거나 가정자동화를 원격조정하는 등 미래의 통신을 비디오로 소개하는 「미래공중통신」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해보는 「무선공중전화」등이 설치돼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모빌랩을 ▲여수진남제(5월3∼7일) ▲강릉단오제(6월11∼15일) ▲광주 남도문화제(9월) ▲대전 전국체전(10월27일∼11월9일) ▲진주 개천예술제(11월4∼9일)등에 선보일 계획이다.
  • 새 제작방식 여는 KBS(국제화 앞서간다:25)

    ◎「가족」 시리즈 10개국 합작… 방송문화 교류/우리의 가부장제·입시 등 해외 “전파”/각국 문화특성·의식 다채롭게 소개/환경물·만화영화 합작도 추진… 방송기술 교환도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컨소시엄­가족시리즈」. 한국방송공사(KBS)가 호주 캐나다 일본 등 10개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드라마 「가족」의 공식 명칭이다.이른바 「다자간 프로그램 공동제작」이란 제작 방식에 따른 것이다. KBS는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올해부터 다자간 제작에 적극 참여키로 전략을 세웠다. ○예산 절감 효과도 다른 나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면서 선진방송 제작 기술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고 최신 국제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다자간 제작방식은 여러 나라의 방송사들이 한가지의 주제 아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시청자들 역시 한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감각으로 해석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제작방식인 셈이다. 각국 방송사는일정한 포맷에 따라 프로를 제작한 뒤 외국에서의 방영을 위해 타임 코드가 기록된 대본(영어)을 다른 참가국들과 교환하게 된다. 참여 방송사는 1개만 제작하고도 다른 참여국에서 만든 프로를 모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산 절감의 효과가 있고 국제 시장에 공동으로 배포,판매 이익도 나누어 갖는다. 「가족」제작에는 한국의 KBS외에 코디네이트를 맡은 호주의 「필름 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의 「TV 온타리오」,폴란드의 「폴리쉬 네트워크」,브라질의 「TV컬츄라」,일본 「NHK」,뉴질랜드의 「TVNZ」,홍콩의 「RTHK」,인도 「CEC」,러시아 「소비텔렉스포트」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간간이 있어 왔던 몇몇 외국 방송사와의 합작드라마와는 규모나 방식이 전혀 다른 매머드 프로젝트이다. ○호·가서 공동주최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에 맞춰 호주와 캐나다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단순히 가정사의 애환을 담는 휴먼물의 성격이 아니라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소개하고 공통의 의식을 교환하자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KBS는 지난 해 6월부터 제작협의를 가져 김덕기PD의 연출로 최근 55분짜리 국내분 제작을 마쳤다.전북 정주시에 사는 이강철씨(49) 가족을 통해 한국인의 가족애,전통적인 가부장제의 변화모습,한국의 대학입시문제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있다. KBS는 「가족」외에도 독일 등 유럽 전지역 방송국들과 함께 「희망을 가질 권리」(The Right To Hope)란 프로의 공동제작을 협의중이다. 이 프로는 예술 문화 환경문제를 다루는 10분짜리 다큐멘터리로 총 50부가 제작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호주 브리즈번TV로부터 아·태 지역국가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게 될 「어린이 세계 매거진」의 제작에 참여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공자전」 제작논의 어린이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생활환경·얼굴색·환경·문화 속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국제화의 감각을 배우고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각 아이템의 길이는 4∼5분으로 각국 어린이들의 취미·축제·학교생활·자연 생활 등을 보여주게 된다. KBS는 또 일본 NHK,대만PTV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동양의 근본사상을 일깨워 주는 만화영화 「공자전」도 공동제작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다. ◎대외협력부 차명희부장/“「우리모습 알리기」도 개방화 과제”/수준높은 외국프로 통해 국제감각 수용 한국방송공사의 방송 관련 국제교류 전반에 관한 창구 역할을 하는 KBS대외협력부의 차명희부장은 KBS가 공영방송이란 것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며 일을 한다.방송교류는 제작활동을 알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사회등 전반을 외국에 알리는데 방송이 가장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방송 매체의 영향력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만큼 위력적입니다.우리를 이해시키는 가장 빠른 지름길도 그 나라 방송에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우리 문화와 풍습,한국인들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있다면 한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따라서 우리 상품도 훨씬 가깝게 느낄 것입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한국을 충분히,그리고 올바르게 세계 각국에알리는데서 출발한다는 것이 차부장의 평소 생각이다. 지난 1월초 러시아 오스탄키노방송을 통해 KBS가 제작한 8부작 역사드라마 「원효대사」를 방송하고,중국 연변에 「TV유치원」을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외협력부의 업무도 초기 ABU(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회의참가 등 공식적인 대외 교류와 국제 협력에만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교류,방송인력 교류,국제프로그램 경연대회 참여,다자간 프로그램 공동제작등 실무적인 차원으로 바뀌고 있다. 차부장은 『프로그램 교류나 시작 단계인 다자간 공동제작 등을 통해 우리 방송인들이 선진 외국의 방송제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제대로 만들어진 수준 높은 외국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안방에서 국제감각을 익힐 수 있다』면서 『우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쉽게 선진 외국을 배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질과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KBS에 대외협력부가 생긴지 3년째.국제화의 흐름속에 가장 바빠진 부서가 됐지만 이제서야 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 과연 전쟁은 날것인가(이동화칼럼)

    『한국에서 과연 전쟁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지난달 22일부터 약2주일동안 미국의 몇몇 도시를 다니며 남북문제에 관해 교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을때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관심사가 바로 이점이었다.평통자문위원 뉴욕·애틀랜타·휴스턴·로스앤젤레스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통일문제토론회에서마다 참석교민들의 질문초점은 여기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한반도정세에 불안을 느끼던 터에 때마침 판문점남북접촉 도중 북측대표가 『서울이 불바다가 될것』이라는 협박성 폭언을 한 직후라 많은 교민들은 한국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매우 염려하고 있는 중이었다.공사석에서 만난 교민들중 여러명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분위기와 안부를 묻는 전화를 했으며 심지어 걱정이 되어 한국에 달려간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치 LA에 강도높은 지진이 났거나 흑인폭동이 일어났을때 현지를 걱정하던 서울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한국쪽에 전화를 해본 이들은 그곳의 너무나도 태평한 반응과 분위기에 오히려 당혹하는 모습들이었다. ○미국의 결정은 곧 행동 「전쟁」의 가능성을 보는 교민들의 관점은 약 세가지로 집약되었다.첫째 미국 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상대가 누구든 제삼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말이다.이라크의 후세인에 대한 응징공격,리비아의 카다피 숙소폭격,파나마의 노리에가 납치구속등 군사행동은 결정되자마자 전광석화와 같이 실행되었던 것을 예로 들었다. 둘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현재 「화이트 워터 스캔들」속에서 허덕이고 있다.워터게이트호텔 도청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도중하차한 닉슨의 경우가 되고마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이같은 궁지에서 벗어나기위해 북한응징카드를 씀으로써 국민들의 이목을 돌리고 국면을 전환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국제무기상들의 로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들었다.특히 미국의 군수산업은 미소를 축으로 했던 냉전의 해소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이제 생사의 기로에 몰려있기에 「전쟁로비」를 할 수밖에없으며 그 대상이 한반도 일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미국이 만약 「결정」을 한다면 보다 명분을 축적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문제를 호도하기위해 밖에서 일을 만들어 국민들의 눈을 돌리게하는 짓은 합리성을 결여한 것으로 후진적 사고에서 나올수 있는 가상이다. ▲한반도에서는 전쟁아닌 긴장조성만으로도 물건을 팔수있다는 등의 반론도 있었지만 토론 대세는 전쟁가능성이었다. 교민들의 이같은 관점은 북한의 도발에 의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교묘한 유도에 의 한 것이 될것이라고 보는 것이기에 놀라웠다.미국사회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으로 생각되었다.소수민족으로서 살아가는데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증좌이다. 어떤 사람은 본국에 전쟁이 나면 그동안 이민와서 고생한 것이 부질없는 짓은 아니었다는 보상심리적 측면의 고백을 하기도 했으나 사실 이들의 「전쟁론」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친것은 미국의 언론이었다.신문·방송 특히 TV가 한국에 곧 전쟁이라도 터질것같이 호들갑을떨었고 이를 직접보거나 전해들은 사람들의 사고가 그쪽으로 경도되는 것은 당연했다. 걸프전에서 재미를 본 CNN이 한국에도 전쟁중계팀을 대거 보냈다가 맥없이 철수한 적이 있지만 ABC·CBS·NBC가 주말의 한국사태 악화에 대비하는 경쟁을 벌이는 휴스턴에서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말에 집을 지키다 코멘트를 해줄 교민의 알선을 한인회에 모두 부탁해온 것이다.이런 상황이니 분위기가 「전쟁우려」로 갈만했다. ○역량강화로 억지력을 그러나 한국에서는 떠나기 전에도 돌아온 후에도 전쟁에 대한 우려나 긴장감은 거의 없어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다.전쟁이 나지야 않겠지만 이문제를 심각히 생각해보지조차 않는다면 이 또한 큰일이다.물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부로서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함은 물론 파급효과를 최소로 줄이는 노력을 배가함이 필요하다.이미 외국인투자와 관광객유치등에 영향을 받고있지 않은가. 이번을 계기로 다잡아야 할것이 있다.우선 강한 안보역량의 확보로 전쟁억지력을 키워야 한다.여기에는 패트리어트같은 신무기도 필요하지만 군의 기강과 사기의 확보가 중요하다.군인이 폭행과 강도까지 하는 사례가 자주 나와서는 안된다. 또 국민들의 감상적 대북관 시정이 필요하다.북한의 정권이나 지도자를 북한주민과 혼동해서 보는데서 감상이 싹튼다.이런 지적이 「보수」또는 「시대착오」라는 역매카시즘의 표적이 되어서는 더욱 안된다.
  • 담배의 종언(외언내언)

    만일 담배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이데올로기의 종언」에 이은 20세기의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애연가들은 주장한다.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 그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담배를 향한 사상유례없는 공격이 진행중인 것이다. 전반적인 금연분위기의 확산으로 지난 84년이후 미국의 담배시장은 해마다 2%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의 금연운동은 더욱 활발해져 지난 가을 백악관이 대통령부인 힐러리에 의해 금연구역으로 선포됐고 2월엔 미국 최대의 햄버거체인점 맥도널드사가 전국의 직영레스토랑을 모두 금연지역으로 만들었다.또 3월엔 국방부가 국내외 모든 미군기지는 물론 훈련중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발표했고 심지어 야구장처럼 열린 공간도 금연지역으로 선포하는 도시(뉴욕)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의사협회와 식품의약국(FDA)이 끽연에 치명적인 타격을 또 주었다.미국 의사협회는 담배를 「독」으로 규정하고 담배 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인포머셜(인포메이션과 코머셜의 합성어로 일종의 공익광고인 셈)을 시작했고 FDA는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류」로 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담배업계가 흡연자들의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함량을 늘려왔다』는 ABC방송의 보도에 이은 FDA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필립 모리스사등 미국의 6개 담배회사들은 수백만명의 흡연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집단소송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엄청난 광고비를 뿌리며 막강한 로비능력을 가진 담배회사들이 순순히 백기를 들지는 의문.오히려 그 불똥이 우리에게 튀어오지 않을까 걱정이다.이미 필립 모리스의 해외판매량이 미국내 판매량보다 많은 형편.이 기회에 우리 애연가들도 금연으로 담배의 지구밖 추방에 동참하는 게 좋을 듯싶다.
  • 현대 「엑센트」 신차발표회/1천3백·1천5백cc 2종 시판 돌입

    1백% 국산 기술로 만든 승용차 「엑센트」가 시판된다.현대자동차(사장 전성원)는 1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2일부터 판매한다. 지난 89년부터 3천5백억원을 투입,수출 전략형으로 1천3백㏄ 및 1천5백㏄ 두가지를 개발했다.엑셀의 후속 모델로 4도어형이며 스쿠프에 사용한 3밸브형 전자분사식(MPI)인 뉴­알파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1백80㎞이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에어백과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했다.1천3백㏄급은 86마력에 1ℓ로 18.8㎞를,1천5백㏄급은 96마력에 15.8㎞를 달릴 수 있다. 길이는 4m15㎝,폭이 1m62㎝,높이는 1m40㎝이며 연보라,주홍,황적 등 9가지 색상을 갖췄다.올해 20만대를 생산,7만8천대는 수출하고 12만2천대는 내수로 팔 예정이다.내년에는 37만대를 생산,21만대를 수출할 계획. 1천3백㏄급의 경우 기본형인 ES가 5백20만원,고급형인 RS가 5백85만원이며 1천5백㏄급은 CS가 6백8만원이다.오는 7월에 1천5백㏄ 5도어형과 1천3백㏄ 3도어형도 시판한다.
  • 현대자 「액센트」 새달1일 시판

    ◎100% 국산기술… 최고시속 180㎞ 현대자동차가 소형 승용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최첨단 성능의 신세대·신감각 승용차 「액센트」를 선보였다.1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판된다. 지난 89년 「X­3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에 착수,총 3천5백억원의 투자비가 들었다. 국내 최초로 차체,금형,엔진 및 트랜스미션,내·외장 등이 1백% 독자 기술에 의해 설계,제작됐다.엑셀의 후속모델로 1천3백㏄,1천5백㏄급 뉴 알파엔진을 탑재,최대 출력 96마력에 최고 시속 1백80㎞를 낼 수 있다.소형차로는 처음으로 미끄럼방지 제동장치인 ABS와 에어백을 선택사양으로 적용했다. 철재 대신 플라스틱 소재의 연료탱크를 사용하는 등 각종 부품의 경량화를 실현,총 중량을 엑셀보다 55㎏이나 줄였고 환경규제에 대비,전 부품의 85%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젊은 감각에 맞게 연보라,연녹색,진홍색 등의 강렬하면서도 개성있는 색깔을 도입,자동차의 컬러혁명을 겨냥했다.올해 20만대를 생산,내수판매와 함께 오는 7월부터 북미 및 유럽등에 총 7만8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기존 엑셀보다 성능 및 안전성 등이 대폭 향상된 첨단 기능의 소형차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결코 낮은 가격으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언론부터 국제경쟁력 갖춰야”/이 공보차관,편집기자 세미나 연설

    ◎자기정화·인권보호 노력 강화를 이경재공보처차관은 18일 하오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1차 편집기자 정기세미나에 참석,「국제화시대의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언론 자체의 국제경쟁력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정부는 언론으로부터 개인의 인권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차관 연설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제경쟁력을 기르는데 있어 언론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우리 언론은 우리나라를 세계로,미래로 이끄는 기관차의 역할을 해야 한다.그러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언론이라는 기관차 자체가 먼저 새롭게 변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 언론은 개방화및 뉴미디어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다.특히 신문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뼈를 깎는 마음으로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를 위해서는 떳떳이 경쟁하는 새로운 제도와 관행이 마련되어야 한다.ABC제도가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경영의 합리화뿐 아니라 시설의 합리화도 따라야 한다.국제적 안목과 전문성을 가진 언론인도 많이 나와야 한다.또 다음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언론의 자기정화이다. 언론의 자유에는 진실보도라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그것은 정확성,객관성,공정성을 의미한다.진실보도 다음으로 우리 신문에 요구되는 것은 신문제작의 다양성이다. 진실보도,다양성과 함께 우리 신문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은 인권존중이다.언론피해의 구제를 위해 언론중재위의 기능을 강화한다든지 정기간행물법을 개정해 신문등록에 관한 사항을 좀더 엄격히 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앞으로 언론은 보다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언론은 또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지방화는 국제화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중앙지와 지방지의 생존영역을 서로가 존중해 주는 풍토의 마련이 요구된다.
  • TV/세계시장 겨냥 프로제작활발/동남아·아랍권서 호평…수출전망밝아

    ◎배경음·대사 분리 녹음… ME방식 채택/「무당」·「모래시계」등 수입국서 더빙 가능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 일고 있는 프로그램의 국제화 움직임은 방송 프로그램 시장의 개방 등 급격한 방송 환경의 변화를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5월 방송 예정으로 촬영에 들어간 KBS의 미니시리즈 「무당」(엄기백 연출).「무당」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배경음 과 효과음,대사를 따로 녹음하는 ME분리방식으로 제작,수입국에서 그 나라 언어로 더빙해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수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화영화나 다큐멘터리물은 오래전부터 ME분리방식을 택해 왔지만 드라마는 「무당」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라마는 동시녹음으로 제작돼 수입국에서 효과음을 넣어 다시 녹음하거나 자막으로 처리했다.이같은 기술상의 문제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우리 드라마들이 국내용으로만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SBS 창사 특집극인 「모래시계」도 국내방송용으로 기획·제작하는 방식에서 탈피,외국 방송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이를 위해 특수효과 기법을 도입하고 음향효과를 입체음향(서라운드 스테레오)으로 처리했다.또 제작 전과정이 담긴 90분짜리 다큐멘터리물도 만들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장에 작품 소개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이미 방송이 끝난 인기작품들을 국제용으로 다시 제작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MBC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아들과 딸」 등을 ME분리방식으로 제작해 홍콩의 케이블 방송사와 중국의 지방 방송국에 판매했다.MBC측은 올해 제작될 특집극 중 몇편을 더 국제화된 방식으로 제작키로 했다. 우리 프로그램들이 주로 겨냥하는 시장은 우리와 역사적·문화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 감정의 전달이 쉬운 홍콩·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제작여건이 열악한 아랍권 국가들.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선방송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KBS가 홍콩에 수출한 「절반의 실패」「백번 선본 여자」 등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홍콩 WHARF­CABLE이나 대만 「머큐리 그룹」등은 우리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요청해 올 정도. KBS 영상사업단 국제사업부 수출담당 박인수씨는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으며 시장 또한 매우 넓다』면서『시장개방과 위성방송 확대 등 방송시장에서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우리도 수출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들을 기획·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이트 워터 게이트」의 교훈/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정가는 연일 클린턴 미대통령의 화이트워터사건 조사문제로 왁자지껄하다. 클린턴대통령은 8일 지난 주말 사임한 너스바움 백악관법률고문의 후임으로 워싱턴의 거물 율사인 로이드 커틀러(76)를 신속하게 임명하는 등 확산일로에 있는 화이트워터사건의 진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커틀러는 이미 카터대통령때 이 자리를 역임한 노련한 변호사로 워싱턴의 정계,법조계를 꿰뚫고 있는 「워싱턴 인사이더」이다. 클린턴은 백악관에 진치고 있는 자신의 「아칸소사단 촌뜨기 율사」들로는 자칫 이번 사건이 20년전 닉슨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사건 처럼 확대되는 것을 막을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모른다. 이날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미국민의 36%는 클린턴부부가 불법을 저질렀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49%는 이번 사건이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곰 따지고 보면 이 사건은 벌써 15년전의 일이요,당시 클린턴부부는 부동산투자로 오히려 손해를 봤었다.또 현재 미국대통령 앞에 중요 국내외문제가 산적해있음을 감안한다면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정치적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없는 일로 보이기도 한다.한마디로 미국의 국익과 국가경영차원에서 보면 지극히 비생산적인 국력소비적 논란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왜 미국이 온통 이 사건으로 난리인가.왜 절반에 가까운 미국민들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은폐의혹을 철저히 캐야한다고 보는가. 워터게이터사건은 72년 6월 발생당시엔 「3급 절도」로 치부되다가 2년여에 걸쳐 야당 대통령후보 사무실 침입사건이라는 진상이 밝혀지면서 닉슨대통령의 사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었다. 이같이 미국사회의 근저엔 『정직해야한다.특히 공직자는 결코 국민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사회규범이 뿌리 깊게 깔려있다.이같은 덕목을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미국사회의 보이지않는 규범이 이번 화이트워터사건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이다.클린턴이나 미국민은 결국 진실만이 최선이라는 상식에 부합되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일수 밖에 없을것 같다.
  • 결혼 앞둔 예비신랑·신부들 건강진단 반드시 받도록

    ◎비용 15만원선… 서울대 유태우교수등에 도움말 들어보면/풍진에 걸리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 높아/결핵·당뇨·간염·Rh식 혈액검사도 필수 본격적인 결혼철이 시작됐다.외국의 경우 결혼을 앞둔 남녀는 상대방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건강진단서를 주고 받는 것이 보편화됐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통념상 어색하기만 하다.더구나 우리 미혼여성들은 수백만원짜리 혼수품 구입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미래의 가정평온과 직결되는 자신의 건강투자에는 더없이 인색하다. 전문의들은 후회하는 결혼생활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혼전 건강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결핵·당뇨검사,풍진·톡소플라즈마검사,간염·매독검사,냉·소변검사,혈액형검사를 필수적인 진단항목으로 꼽았다.이들 검진비용은 모두 합쳐야 15만원 안팎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서울대 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연이산부인과 김창규원장,영동제일병원 이규래전문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결혼전 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풍진·톡소플라즈마검사=가임여성이 풍진에 걸리면 태아의 기형을 초래하는 「선천성 풍진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국내 가임여성과 임산부의 20%가 풍진항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태아에 풍진바이러스가 옮겨지면 백내장·녹내장·심장병·정신박약증·태아이상등의 기형이 생긴다.따라서 결혼전 반드시 검사를 받아서 항체형성이 이뤄져 있지 않으면 접종을 받도록 한다.특히 풍진 예방접종이 처음 시작된 78년 이전에 태어난 여성의 경우 임신 3개월전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비용은 6만원선. 개나 고양이,앵무새등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받는다.애완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톡소플라즈마균에 감염되면 태아가 수두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혈액검사로 간단히 감염여부를 확인할수가 있다. ■결핵·당뇨검사=결핵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되는 만성 전염병.임신한 뒤 감염사실이 밝혀지면 장기간 약제 복용이 불가피하다.이 결핵약은 태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감염여부를 검사해 둬야 한다.또 식생활의 서구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검사도 빼놓을 수 없다.당뇨병에 걸린 여성은 거대아나 기형아를 출산하는 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간염·매독검사=B형간염은 성접촉이나 혈액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결혼을 앞둔 남녀 모두 검사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사람의 10%가량이 간염 보균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90%는 B형이다.또 신생아 1백명가운데 1.1명은 모체로부터 B형간염을 옮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접종을 받은지 3∼6개월 뒤에 꼭 항체를 측정,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접종해야 한다. 매독은 거의 잠복성이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하지만 매독균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 감염되면 유산·조산·사산의 원인이 되며 선천성 매독아가 태어날수도 있다.따라서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항생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혈액형검사=ABO식과 Rh식 검사를 모두 받도록 한다.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게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특히 자신이 Rh(­)인줄 모르고 임신중절수술을 받으면 사산이나 기형아 출산,불임의 원인이 된다.
  • “클린턴부부 위법”/미 국민 36% 답변/「화이트워터」 사건

    【워싱턴·뉴욕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리고 있는 화이트워터사건과 관련,미국민의 3분의1 이상이 클린턴 대통령부부와 힐러리여사가 위법행위를 했다고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ABC­TV가 5백25명을 상대로 실시,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6%는 대통령과 그 부인이 각각 아칸소주의 신용금고파산,부동산구입,클린턴의 84년 아칸소주지사 선거운동자금 등의 문제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화이트워터사건에 연루돼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 미,담배를 마약으로 분류 검토

    ◎FDA,“업계 중독성 높이려 니코틴 증량”/학계선 “어깨부상땐 흡연자가 더 고통” 미식품의약국(FDA)은 사람들을 중독시킬 만큼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데이비드 케슬러 FDA국장이 밝혔다. 그는 아직 FDA가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니코틴은 중독성으로 인해 마약이라는 법적정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케슬러 국장은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중독증세를 일으키거나 유지시키는 수준의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제품을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슬러 국장은 또 『담배생산업자들이 흡연자들을 중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높인다는 증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ABC방송도 최근 미담배업계가 여러해동안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 함량을 증가시켜 왔다고 보도했다. 케슬러 FDA 국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가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를 지지하는등 금연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어깨부상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고통을 느끼며 증세도 좋지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듀크대학의대 정형외과의 윌리엄 맬론 박사는 미국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어깨의 회선건판 단렬환자 57명을 대상으로한 조사분석결과 단렬부위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갈림길에 선 「북핵」을 보는 워싱턴표정

    ◎「21일전후」 평양움직임 “예의 주시”/미 국무,“북의 대남공격 강력대응” 천명/의회지도자들 “경제제재 효과적” 독려 미일정상회담의 개최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핵문제가 또다시 워싱턴정가에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안보장관들이 주말의 TV대담프로에 출연,나름대로의 시각을 펴면서 금주의 북한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13일 ABC­TV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과 함께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결정에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내주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고립된 정권으로 북한핵에 관한 미국의 의지를 잘못 읽을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 어떤 긴급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주유엔대사는 NBC­TV의 「언론과의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유엔무대에서 중국측과 어떤 협력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그녀는 『중국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회부될 경우 중국도 협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지난 11일 CBS­TV에 나와 오는 21일 IAEA이사회가 『북한핵안전조치의 계속성유지가 파괴되었다』고 결론짓고 이를 유엔에 보고하면 유엔안보리는 대북한제재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일부 언론이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이 단행되면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확고하기 때문에 보스니아와는 비교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미국은 북한의 어떤 형태의 남한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장관들 뿐 아니라 의회도 비상한 관심을 표명,샘 넌상원군사위원장은 『조만간 대북한제재를 준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13일 CNN­TV에서 밝혔고 존 매캐인 상원의원도 이 프로에 나와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대북한경제제재가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행정부의 제재준비착수를 독려했다. ◎미­북 비공식 실무접촉 곧 재개 움직임/주내 구체적 윤곽… 북 해결의지가 열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체제가 활발히 논의되던 지난 12일 북한은 상반된 두개의 의사를 표명했다.하나는 노동신문의 강경한 사설이고,다른 하나는 외교부 대변인의 온건한 성명이었다. 노동신문 사설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북한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는 강경한 경고가 주 내용이었고 외교부대변의 성명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를 보는 정부의 시각은 대략 이렇다.노동신문의 사설은 북한내 강경파와 여론을 겨냥한 「국내용」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반면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미국등 국제사회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로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을 거쳐 캐나다 오타와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 일행도 이 성명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지난 9일 출발 때의 무거웠던 발걸음이 지금은 훨씬 가벼워졌다.이는 우리의 「한반도 위기설 진정」과 북한 대변인이 촉구한 「미국의 대북 압력소동 중지」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또 그렇지 않아도 미국과 재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방향선회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북한에겐 우리의 이같은 대화노력이 명분으로 작용한게 틀림 없어 보인다.정부관계자들은 최근 한미 두나라의 움직임을 북한 실무자들이 지도층에게 『공화국의 요구관철』이라는 식으로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분석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2개월 가까이 미궁에 빠진 북한 핵문제가 바로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기엔 미흡하다.미국은 미국대로,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기구대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해야 하고 북한도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북한도 밝혔듯이 IAEA는 최근 이사회에서 북핵시설에 대해 「안전조치 계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바 있다.북한의 요구와 딱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 언급이다.따라서 북한으로선 그 참뜻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IAEA와의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막판 「물밑대화」는 이번주중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현지에선 벌써부터 그러한 조짐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사태변화로 취소되긴 했으나 미국은 한때 북한과 마지막 채널을 가동하려 했던 것 같다.전화를 통한 뉴욕 미­북 비공식실무접촉도 곧 재개될 움직임이며,워싱턴 소식통들은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기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문제는 북한이 정말 해결의지를 갖고 달려드느냐 하는 점이다.북한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일뿐 해결책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 낙동강 상수원/세제오염 심화

    수돗물 오염파동을 겪은 낙동강 수계가 최근 수년간 합성세제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가 1일 발간한 92년도 한국환경연감에 따르면 90년이후 합성세제때문에 생기는 계면활성제(ABS)의 오염도는 낙동강 수계 53개 측정지점가운데 절반이 훨씬넘는 38개소에서 계속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미 CBS­TV 연내 디즈니사에 매각전망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의 ABC,NBC,CBS 등 3대 TV방송망 하나 아니면 그이상이 금년에 기업체 공개매입(TOB)의 표적이 될것 같다고 텔레 커뮤니케이션사(TCI)의 소유주 존 말론이 말한 것으로 뉴요커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미 TV계의 유력한 인사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말론은 로이터 통신이 30일 미리 입수한 2월7일자 뉴요커지와의 회견에서 CBS가 『앞으로 12개월안에』 매각될 듯하며 자신은 ABC나 또는 NBC의 매입을 원하는 CNN­TV의 소유주 테드 터너와 상의한다고 말했다.
  • KBS 1TV 광고폐지 연내 확정/공보처 올해 업무보고 요지

    ◎민관합동의 해외홍보협의회 운영 ◇국민홍보체제 혁신=정부에 홍보협의기구를 설치,국정주요사안에 대해 관계부처가 협의,기획홍보를 전개하는 등 범정부차원의 체계적·종합적 홍보체제를 마련한다. 정부홍보를 기업홍보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정보공유화서비스체제를 갖춰 국내외 언론논조를 분석,전부처에 정책참고자료로 매일 공급하고 모든 정부시책 발표자료를 언론사에 직송한다.또 정부시책자료를 기업인·지식인등에게 상시 공급한다. 전문적 모니터분석체제를 강화해 각계각층의 민의를 체계적으로 수렴한다. 국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민관합동의 해외홍보협의회를 운영,해외진출기업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방송체제 개혁=생활예절교육 강화와 방송언어순화등을 통해 품위있는 방송을 지향해 나간다.교양프로그램과 공영방송의 국제뉴스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외부발주비율을 높인다.외국제작사와의 공동제작을 확대하고 TV만화수출을 촉진한다. 선진방송 5개년계획 수립,방송선진화정책자문위원회 구성등을 통해 뉴미디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대책을 마련한다. KBS 1TV의 광고폐지등 공영방송발전계획을 연내 확정하고 올 상반기안에 지역민영방송 대상지역을 결정하고 허가신청을 공고한다. 97년 본방송을 목표로 위성방송법을 올해 제정,준비작업에 착수한다. ◇언론국제화 적극지원=언론의 과당경쟁및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신문잡지부수공개제도(ABC) 정착을 추진하고 언론인의 해외연수와 출판·저술활동,국제행사등을 적극 지원한다.언론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언론중재기능을 강화하고 독자·시청자의 주권신장차원에서 언론비평자원단체 활동을 지원한다.원로언론인및 퇴직언론인을 위해 10억원의 복지기금을 신설하고 3년동안 60억원의 기금을 확충해 언론인금고의 수혜범위를 확대한다. ◇개혁을 통한 국제화 홍보=공직자들에 대한 국제화의식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인·지식인층의 국제화활동을 장려한다.방송을 통한 국제화캠페인을 집중 전개하고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해 국민들의 동참을 촉진한다. ◇의식개혁의 범국민적 실천운동=아래로부터의 개혁을본격 추진해 개혁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시민단체·기업인등의 자발적 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의식개혁실천모델을 개발한다.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장단위 연극등 소집단의식화 활동을 확산해 나간다.
  • 3천2백㏄ 대형승용차/대우자,「아카디아」 시판

    ◎새달부터… 일 「레전드」 모델 대우자동차가 개발한 3천2백㏄급 고급승용차 「아카디아」가 다음달부터 시판된다.이로써 고급승용차시장에서 대우와 현대(그랜저)·기아(포텐샤)의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아카디아는 대우가 92년11월 일본 혼다사와 기술을 제휴,혼다의 명차인 2백20마력짜리 94년형 레전드를 기본모델로 삼아 개발한 것으로 0.85㎜의 두꺼운 강판을 사용,충격강도를 높이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ABS시스템 등 첨단안전 및 제어장치를 갖췄다.레전드는 86년 아큐라 레전드란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93년까지 40만대가 팔린 차종으로 주행성과 안전도 및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는 환경처 조사에서 아카디아의 연비가 ℓ당 8.6㎞(자동변속기)로 국내대형차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카디아의 판매가는 수동변속형이 4천75만원,자동변속형이 4천1백95만∼4천3백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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