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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5)

    ◎대외정책/철저한 실익찾기 경제외교로/산적한 국치분쟁 해소가 과제/“인권무시”… 대중제재 가능성 클린턴대통령당선자의 국내경제와 외교정책의 강력한 연계성부여원칙천명에도 불구하고 당면 국제문제의 주요현안은 이같은 원칙의 적용과 별개로 새 행정부의 시급한 처방을 필요로 할 것 같다. 클린턴 스스로는 국내경제문제의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다뤄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곧바로 특정외교문제에 대해 미국이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세계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뉴욕 타임스지는 이같은 시급한 과제로 ▲러시아가 SS­18대륙간 핵미사일격납고및 다탄두 미사일의 파괴등을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이행을 역행하고 있는것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보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초계할수 있는 터키내 미군공군기지의 폐쇄위기 ▲교착상태에 있는 중동평화회담 ▲유엔의 캄보디아 선거실시계획에 대한 크메르 루즈의 위협등을 들고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이날 클린턴이 당면한 외교과제를적시하는 가운데 북한 리비아 쿠바 이란 하이티등 국제적 「말썽꾸러기국가」들과 그동안 레이건­부시행정부가 벌여온 대결정책을 계속할지,아니면 무기확산방지등 몇가지 현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타결을 지을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직면할 과제로 ▲구유고연방 내란에 관한 미국의 개입▲유럽과의 무역전쟁및 일본과의 무역적자등과 관련한 의회의 압력에 대응하는 문제 ▲구소련연방과 동구의 불안정한 민주화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우방과의 연대등을 나열했다. 이러한 현안들은 그동안 외교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강력하게 행사해왔던 부시­베이커가 대통령선거운동에 전념,이를 방치함으로써 더욱 악화된것으로 볼수있다. 클린턴이 추구해 나갈 외교정책의 기본틀은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춰 외교정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이는 대통령선거 유세에서도 누차 강조했고 당선후 ABC방송과의 대담에서 『외교정책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때 부분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밝힌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이같은경제연계외교는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통해 강력하게 실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경제외교차원에서 보면 과거 냉전시대의 적과 동지의 개념은 더이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어느 국가와 경제적 이해관계를 더 가지느냐에 따라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쌓아나가게 될 전망이다. 둘째,냉전종식을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반영하는 군사안보정책을 추진하는것이다.이는 그의 선거공약에서도 이미 제시된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 5년동안 1천억달러의 방위비를 삭감하고 전략방위계획(SDI)의 대폭 감축및 미사일요격무기개발계획의 보류,유럽주둔 미군을 부시행정부계획의 15만명보다 훨씬 적은 7만5천∼10만명으로 줄이며 항공모함 보유대수를 12척에서 10척으로 줄이는 것 등이다. 셋째,민주주의의 신장을 위한 외교를 적극 펴나간다는 것이다.이는 민주당정권의 전통적인 인권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그 주요대상국가는 중국 베트남 북한 그리고 자이르 수단 인도네시아등이 될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인권정책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일 대상은 중국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의 철회와 미국시장의 접근제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딜레마는 중국의 경제적 활력과 기업가 정신을 손상시키지 않고 인권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클린턴의 인권강조는 『자유의 소리』방송의 설립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연방상하원에서 북한 중국 베트남등 3개국을 상대로 자유세계의 뉴스를 전달하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와 같은 성격의 방송을 설립하는 법안이 제기되었으나 부시대통령은 「새로운 예산의 지출」을 이유로 반대했었다.그러나 클린턴은 선거과정에서 이를 적극 지지했다. 이러한 클린턴외교의 3가지 기본축은 개별현안의 사안에 따라 강조점이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로 정책수행의 큰 흐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골격 드러내는 클린턴정책/워싱턴포스트 분석­전망

    ◎미 경제재건 최우선 실현/해외주둔군 등 병력 조정/민주주의 신장에도 주력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바쁜 선거운동 기간중에 틈을 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11차례에 걸쳐 외교문제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같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경제의 재건 ▲미군사정책 우선순위와 해외주둔군 재조정 ▲민주주의 신장이라는 향후 외교정책의 골격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9월8일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에서 있었던 브리핑에서는 일본계 3세인 마이크 모치추키 남가주대 교수,윈스턴 로드 전중국대사,리처드 홀부르크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가 미일통상문제및 대중국정책등 동아시아 문제가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모치추키교수는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레이건­부시의 대일 무역정책을 답습,일본경제를 개조하려는 방법을 계속하기 보다는 일본의 독특한 기존 경제구조를 통해 미국의 시장점유를 확대해 나갈것을 강조했다는것. 20년 이상을 외교문제를 다뤄온 부시 대통령과 비교할 때 이 방면에서는 클린턴은 초보자에 불과했으나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는 외교문제에 대해 상당히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좌관들은 전하고 있다. 보좌관들이 「세가지 기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외교정책의 기조중 하나는 새로운 국제경제의 맥락속에서 미국을 경제적으로 재건 하는 것. 클린턴은 5일 미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외교정책은 경제에 영향을 줄 때 부분적으로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경제를 재건하는 일과 대외문제를 다루는 것이 순서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취임후 곧바로 외교문제에 개입될 것이라는 것이 외교문제 수석고문인 앤서니 레이크 홀리요크대 교수의 얘기다. 두번째로 클린턴은 냉전종식을 반영하기 위해 국방문제에 있어 정책전환을 시도할 것이며 부시의 정책과 비교할 때 대폭적인 국방비 삭감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레이건­부시 행정부가 추진해온 전략방위계획(SDI)등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외교고문인 마이클 만델바움 존 홉킨스대 교수의 얘기다.
  • 사전운동 국민당 3명 구속/중구위장·서산 태안 간부 2명

    ◎선심관광뒤 시계돌려 서울경찰청은 7일 국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 강형렬씨(37)에 대해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구당 비당원 모집책 이길자씨(50·중구 신당6동 47의11)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50)를 수배했다. 정당의 지구당위원장으로서 서울지역에서 대통령선거법과 관련,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지난 9월30일 국민당 서울시지부로 부터 『지구당 지역장및 관리장 연수를 위해 인원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이씨가 모집한 당원과 일반주민 4백50여명을 관광버스 10대로 지난달 15일 경기도 미사리 「자기완성 수련원」으로 데려가 행사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행사장에서 강연시간을 이용,「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상,왜 정주영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국민당 대통령후보인 정 대표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한사람당 3천여원어치의 음식과 1만5천원짜리 손목시계 4백50개를 나눠주는 등 금품을제공하고 향응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당원연수회에 참석한 주민가운데 3명이 비당원으로 확인됐다. 【서산=이천렬기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7일 비당원들에게 선심관광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해온 국민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성호) 서산군 지곡면 당무협의회장 이종고씨(58)와 태안군 소원면 당무협의회장 김완수씨(49)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위원장 박씨를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일 상오8시쯤 비당원인 한모씨(39·여·서산군 지곡면)등 8명과 당원 80여명을 관광버스로 서산 AB지구간척지와 서산군 태산 현대석유화학단지 등으로 선심관광을 시켜주며 식사를 제공하고 당원용 홍보책자를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서산 AB지구내 홍보책임자 이해공씨(41·현대건설 국내공사관리부 차장)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사진이 인쇄된 「서산대단위간척사업소」라는 홍보물과 2천여만원 상당의 수건을 이곳을 찾아온 비당원들에게 나누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하고있다.
  • 6국 정상과 전화접촉

    【리틀록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6개국 지도자들과 연쇄 전화접촉을 갖고 정상회담개최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미국경제회복에 모든국정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날 ABC­2TV와의 대담에서 『나는 마치 레이저 광선처럼 경제문제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며 외교정책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한 그 일부분으로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미경제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외무역정책을 펼쳐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은 특히 미경제의 급성장과 더많은 고용창출을 공약했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취임 1백일동안에 단호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외국과의 각종 통상무역마찰이 예견되고 있다. 이와 관련,클린턴은 5일 유럽공동체산 백포도주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화당정부의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는 현직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 클린턴,“한·미 우호관계 유지”/KBS회견

    ◎한국지도자와 접촉도 기대/주한미군 계속 주둔/“무역에 외교수단 동원”/ABC TV대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는 5일(현지시간) 『앞으로 한국과의 좋은 관계를 갖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당선자는 이날 상오 아칸소주지사 관저에서 나와 조깅을 하던 길에 KBS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많은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는 한국지도자들과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클린턴의 정책담당보좌관인 브루스 리드는 『유럽에서는 군병력을 감축할 계획이지만 한국에서는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임을 클린턴당선자가 확실히 밝혔다』고 전하고 『한미간 기존 우호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한국기자와 만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클린턴 당선 확실시/미 대선 오늘 하오 당락 확정

    ◎주지사­상·하원선거도 민주우세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제42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3일 상오7시(한국시간 3일 하오8시)부터 뉴욕주등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도괌를 제외한 미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민주당의 빌 클린턴,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가 경합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서고 있는 클린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선거결과는 동부 일부주의 투표가 끝난지 1시간뒤인 3일 하오8시(한국시간 4일 상오9시)부터 나오기 시작해 이날안에 당선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CNN방송과 유 에스 에이 투데이지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후보는 44%의 지지를 얻어 부시대통령 보다 8%,페로후보 보다는 3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C 방송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4대36으로 8%포인트 우세를 보였다.또 ABC방송이 집계한 각주별 선거인단 확보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보다 25명이 많은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그는 첫 전후세대 대통령이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초반부터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으나 후반에는 자질론을 둘러싼 인신공격으로 혼탁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주의 주지사 개선,35명의 상원의원 개선및 4백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해 클린턴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함께 장악하게 된다.
  • 클린턴,부인과 「승리자의 춤」/미 대선 투­개표 이모저모

    ◎“꿈의 정치” 약속… 당선 기정사실화/민주진영/부시 투표개시 2시간만에 한표/공화진영/눈·비속 투표율 53∼55% 무난할듯/클린턴 고향주민 “우리주출신 승리” 들떠/한인교포,“출마 오락가락” 페로지지 인색 격렬한 상호 비방전으로 얼룩졌던 미 대통령선거전은 부시,클린턴,페로후보가 최종유세를 마치고 각각 자신의 투표구인 리틀록,휴스턴,댈라스로 돌아간 가운데 3일 상오6시(한국시간 하오8시)동부 10개주를 시발로 시차간격을 두고 미전역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첫투표가 실시된 동부지역의 이날 날씨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쌀쌀함을 보였다. 선거전문가들은 투표일의 일기가 유권자들이 교외로 여행을 나가기에 적합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있기에도 부적절한 아주 이상적인 날씨라며 따라서 당초 예상한 투표율 53∼55%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 ○…유세전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조지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휴스턴의 성 메리신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바버라여사와 함께 투표개시 2시간여가 지난 상오8시37분에 한표를 행사. 부시대통령은 투표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매우 기쁘다』고 짤막하게 답변. ◎마지막 유세 현장 ▷부시진영◁ 선거 하루전까지도 민주당 클린턴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풀이 꺾인 듯한 부시후보는 2일 뉴저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켄터키,루이지애나,텍사스 등 6개주를 숨가쁘게 돌며 유권자들에게 재선가능성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켄터키주 유세를 위해 루이스빌에 도착한 부시는 자신의 재임시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걸프전 파병 결정을 회상하면서 『당시 결정은 명예와 의무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직성으로 이행하려고 했던 책임이었다』고 역설.그는 기나긴 재선운동기간을 『내생애에서 아마도 가장 불쾌한 해였을 것』이라면서 『언론 매체가 우리를 어느날 지워버리려 했던 지긋지긋했던 해였다』고 회상. 오번 힐스의 야구장에서 가진 유세에는 선거연령이하의 청소년들이 유권자들보다 6대 1정도로 많아 해리 트루먼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부시진영의 실날같은 희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클린턴진영◁ 고등학교시절부터 미합중국의 대통령을 꿈꿔온 클린턴은 13개월의 긴 선거운동과 무수한 「말의 잔치」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꿈을 확실히 건지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않았다. 그러나 당선을 낙관하는듯 부시후보에 대한 비방공격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꿈의 정치를 약속하는 공약성 발언으로 일관하는 모습. 클린턴은 아내 힐라리와 춤을 롤밴드에 맞춰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참모들과 유권자들에게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도록 심리적 전술을 구사하기도. 지난 수개월동안 유세를 하면서 목소리가 아주 쉰 클린턴후보는 이날 뉴저지에서는 연설을 하지 못하고 대신 색소폰을 연주해 지지자들과 교감. ○…선거일 전날밤인 2일밤 CBS·NBC·ABC등 미국의 주요방송 인기시간대는 거의 선거광고방송으로 메워졌다.CBS는 밤8시부터 9시까지,NBC는 9시반부터 11시까지,ABC는 8시부터 9시까지의 황금시간대를 선거광고에 할애했다. 광고방송은 예상대로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가 단연 앞서 CBS·ABC에 각각 30분씩,NBC를 통해서는 텍사스의 댈라스에서 있었던 자신의 마지막 선거유세를 모두 생중계 했다.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도 CBS와 ABC에 각각 30분씩을 사들여 자신의 가정생활등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아 보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빌 클린턴 후보의 출신지인 아칸소주 수도 리틀 록의 시민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몹시 들뜬 분위기. 호프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클린턴이 최근 14년중 12년 동안을 주지사로 있으면서 머물러온 인구 17만5천명의 이 도시 주민들은 클린턴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두 부류로 갈라져 있지만 대부분은 아칸소주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표정. ○딕스빌노치 첫 완료 ○…미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32년동안 정식투표 개시전에 투표를 실시하고 개표 결과를 미리 공개하는 전통을 가진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마을의 유권자 30명은 3일 0시1분(한국시간 3일 하오 2시1분)투표를 시작,개표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5표를 얻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2표를 얻어 4위를 했으며,2위는 8표를 얻은 로스 페로후보가,3위는 5표를 얻은 자유당의 안드레 매로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37명의 이 마을에서 유권자는 30명이며 이가운데 공화당원이 15명,민주당원 4명이며 나머지 11명은 정당원이 아니다. 딕스빌 노치 마을의 이러한 전통은 뉴햄프셔주 법이 작은 마을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를 완료한 즉시 투표소 문을 닫을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을 이용해 투표를 가장 빨리 마감함으로써 다음날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투표장소인 이 마을의 유일한 호텔인 발삼 그랜드 리조트 호텔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을의 투표 결과는 과거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교민들 표정 ○클린턴 44.9% 지지 ○…재미교포들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보다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일원의 교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포들 가운데 44.9%가 클린턴 후보를,33.5%가 부시 후보,그리고 8.4%가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를 지지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미 대선 막판 대접전/클린턴,9%차 앞서/NYT지·CBS 조사

    ◎클린턴 43%­부시 34% 지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지난달 30일 1%포인트까지 좁혀졌던 빌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승패여부를 판가름할 주말유세에 들어갔다. 뉴욕 타임스지와 CBS방송이 공동으로 유권자 1천9백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클린턴후보의 지지율은 43%로,34%의 지지를 얻은 부시대통령보다 9%포인트 앞섰다.무소속의 페로후보는 15%로 나타났다. 또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가 미국 50개주중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주를 대상으로 실시,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7%,부시는 30%의 지지를 받고 있어 클린턴이 1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BC방송이 유권자 9백12명을 대상으로 실시,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41%,부시 38%,페로 18%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CNN방송과 USA투데이지,갤럽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42%,부시 39%,페로 14%를 얻어 클린턴이 부시를 3%씩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의 선거인단중 11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위스콘신주의 공업중심지대를 돌면서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않은 인물이라는 종전의 전략을 더욱 강화,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의 클린턴후보는 31일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한 고교체육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 판세 뒤집기 가능할까(미 대선열전 현장:17)

    ◎부시,2%P차 클린턴 추격/경제호전·현직프리미엄 업고 인기 상승/전문가들,“역전승하기엔 시간 부족” 평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에게 계속 밀리던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지지율격차를 2%포인트까지 좁혀,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투표예상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클린턴과 부시가 각각 40%,38%의 지지도를 나타낸것으로 28일 보도됐다.무소속의 페로는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오차율은 ±3%이기때문에 지지도 격차의 2%는 오차범위안에 들어 사실상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있다.이같은 2%포인트 차이는 지난 3개월여동안에 발표된 지지도조사가운데 가장 근소한 격차로 부시진영에서는 「트루먼의 대역전극」을 재현시킬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날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클린턴,부시,페로가 각각 42,35,20%로 집계되었고 이날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보도한 지지도 조사결과는 3후보가 43,32,19%로 나타나는등 여론조사매체에 따라 클린턴­부시차이가 7%,11%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고 아직도 부시가 클린턴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긴 하다. 그러나 지난 48년이후 역대 미대통령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와 투표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마지막 2주간엔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특히 현직대통령후보는 선거의 최종시점에서 몇%를 더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8년 선거에서 현직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0월중순까지 토마스 듀이 후보에게 5%포인트가량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4%포인트를 이기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반면 76년선거에서는 포드대통령은 10월중순 카터에게 6%포인트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승패는 뒤집지 못하고 득표차를 2%포인트까지 줄이는데 그쳤다. 역대 대통령의 재선 도전결과를 보면 56년 아이젠하워가 10월중순 10%정도 우세했으나 실제결과는 15%포인트 승리로,64년 존슨이 35%우세에서 결과는 23%포인트 승리로,72년 닉슨이 23%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도 23%포인트 승리로,80년 카터가 4%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는 10%포인트차의 패배로,84년 레이건은 20%포인트 우세에서 결국 18%포인트 승리를 기록했다. 공화당진영의 일부에서는 20세기에 들어 1912년의 선거당시(하워드 태프트대통령)를 제외하고 어떤 현직대통령도 투표에서 39.6%(1932년의 후버대통령때)이하를 획득한 적이 없으며 이란인질사건으로 죽을 쑤었고 그리고 빈곤지수가 20%가 넘던 카터대통령도 41%를 얻었으며 역대 현직대통령이 재선에 나와 획득한 득표율이 평균 53.6%라는 사실등을 들어 페로가 20%가량의 득표만 한다면 부시가 클린턴을 누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로가 클린턴의 지지표를 잠식하면서 막판에 생기가 난 부시진영은 부시가 트루만처럼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진영에선 76년 당시 막판에 현직대통령인 포드가 카터를 추격했으나 결국은 재선에 패배한 것처럼 부시도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어쨌든 부시가 막판에 클린턴을 맹추격하고있는 것은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생산율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두배나 높은 2.7%를 나타내는등 호재가 나왔고 클린턴의 세금인상정책과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등의 막판 선거전략이 부동표를 흡수하고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선거전문가들은 부시에게 유리한 경제지표나 선거전략의 「묘수」도 역전승의 약효를 나타내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거의 견해를 같이하고있는 실정이다.
  • 안방 파고들기 경쟁(미 대선열전 현장:16)

    ◎막판변수 TV광고 전면전/세 후보 투입액 5일내 1억달러 돌파/“판세 뒤집자” 3대 네트워크에 줄대기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이제 투표일을 닷새남짓 남겨놓고 무소속 로스 페로후보의 엄청난 광고공세와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에게 유리한 고무적인 경제지표의 발표등으로 예상밖의 막바지 혼전에 접어들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를 포함한 세후보진영은 앞으로 남은 TV 광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승부를 걸고있다. 미상무부는 27일 올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7%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1.6%를 훨씬 초과하는 성장률로 재선을 바라는 부시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부시대통령은 이날 NBC TV와의 회견에서 예상밖의 GDP성장률에 고무된듯 『이는 미국경제가 유럽이나 일본 캐나다등의 경제보다 튼튼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내가 아는 것은 유권자들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자신이 선거전에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시의 희망대로 GDP성장률이 부시지지표로 연결되고 페로의 광고전이 클린턴후보의 표를 계속 잠식하게 된다면 선거전은 일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인지 세우보 진영은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TV광고전은 잘알려진대로 페로후보가 선도했다.페로는 지난 1일 재도전을 선언했을때 7%안팎에 그쳤던 지지도를 세차례의 TV토론과 TV광고전을 통해 최근 20% 안팎까지 끌어 올려놓는 기적을 이룩했다. 그는 처음 그주동안 광고비로 2천6백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선거일인 11월3일까지 모두 6천만달러를 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CBS ABC NBC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3대방송에 그동안 세후보가 지불한 광고비가 4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페로가 1천9백80만 달러,부시 1천7백50만달러,클린턴이 5백40만달러를 썼다. 페로가 제일 많은 광고비를 투입한 것은 광고 말고는 다른선거운동을 거의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지만 클린턴후보가 특별히 적은데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나 페로는 전반적으로 인기도가 낮기 때문에 전국적인 방송에 광고비를 많이 들이고 있으나 클린턴은 전국적으로 단연 인기도가 높기 때문에 전국매체보다는 취약지구중심으로 지방방송에 광고비를 쓰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도 막판에는 전국적인 광고에 집중투입할 계획이며 ABC TV에만 2천2백만달러어치의 시간을 이미 예약해 두고있다.클린턴이 ABC를 집중공략하는 것은 클린턴은 선호하는 젊은층의 시청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시와 페로후보가 막판에 어느방송에 얼마만큼씩 투입할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클린턴에 못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세후보가 TV3사에 이미 쏟아부은 4천만달러만해도 미선거사상 최고기록이다.지난 88년 선거때 공화·민주 양당후보가 투입한 광고비 총액은 3천8백50만달러였다. TV광고비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불어난 것은 페로의 광고공세가 다른 후보들의 경쟁심리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물론 대통령선거전 뿐만 아니라 다른 각급선거에서도 TV광고를비롯한 각종 광고비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11월3일 선거에서는 대통령 말고도 12개주의 주지사,재적 3분의1에 해당하는 상원의원 35명,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선출한다.한 방송관계자는 이들 각급후보들이 들이는 광고비는 모두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88년 선거때의 2억3천만달러보다 30%나 늘어난 것이다.
  • 아주은행가협 총회 개막/아태협력방안 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아시아은행가협회(ABA)제9차 총회가 26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23개국 금융기관 대표 2백여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에 따른 아·태지역의 상호협력 강화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세계경제질서및 금융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아·태지역 금융기관간의 긴밀한 상호협력이 이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
  • 같은 민족 노리는 「생화학무기」(사설)

    북한은 도저히 구제할 길이 없는 나라 아닌가.존재해서는 안될나라 아닌가.저들과의 화해·협력은 정말 가능한 것인가.그런 생각들을 하게된다.핵무장을 추진해온 북한이 생화학무기도 대량으로 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실전배치까지 완료했다는 보도에 접하면서 하게되는 생각이다. 핵무기와 화학및 생물무기를 통칭해서 화생방(ABC)무기라고 한다.인간이 발명한 무기중 가장 가공·가증스럽고 부도덕한 전쟁수단으로 꼽히는 무기들이다.엄청난 살상효과에 남녀노소나 군인·민간인등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성때문이다.핵의혹도 아직 가시지않은 북한인데 이번엔 그 가공의 생화학무장까지 완료했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생화학무기는 생산비용이 적게 들뿐아니라 개발과 비축과 은닉이 용이한데다가 재래식 무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살상효과의 절대무기다.때문에 「빈국의 핵폭탄」이란 별명까지 붙어있다.핵개발을 추진했으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그런 생화학무기를 외면했을리 없다고 생각은 했었다.그러나 안전기획부가 국회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은 정말이지 놀랍고도 충격적이다. 60년대말부터 김일성의 지시하에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유사시 즉각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물무기인 페스트·콜레라등 13종의 치명적 세균을 확보하는등 생물전수행능력을 확보했다는것이다.페스트등 소량의 세균무기로도 한국인구 모두를 전멸내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니 모골이 송연해진다.혈액·질식·수포작용제등 화학무기도 1천t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전역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등의 포탄에 이미 장전되는등 실전배치까지 완료했다는 것이다. 준비를 한다는 것은 사용의사가 있다는 표시아닌가.그 가공의 생화학무기를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쓰겠다는겐가 묻고싶다.유사시인들 같은 민족의 4천만 한국인을 상대로 그 무기를 쓰겠다는 것인가.이제는 북한 공산집권자의 기득권 옹호외엔 아무런 의미도 없어진 시대착오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지키고 확산시킬 적화통일을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의혹 해소를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북한은 마지못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에 응하면서도 남북동시사찰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그런 북한의 놀라운 대규모 생화학무기 무장실태가 또 밝혀진 것이다.핵보다 더 가공스러울 수도 있는 생화학무기다.한반도 비핵지대화 뿐아니라 비화생방지대화를 추진하고 그에 대한 남북한 동시사찰의 실시도 모색해야할 절실한 필요성을 제기하는 중대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민족화합차원에서 대북한경제협력조치강구및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등 각종 대북 화해조치들을 취해왔다.그런 우리를 상대로 북한은 미소를 지으면서 뒤로는 칼을 가는 대남적화 통일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증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대규모 간첩사건이 그렇고 방중대통령 위해기도가 그러하며 대규모 생화학무기비축도 달리 설명이 안된다. 대북관계를 근본적으로 종합 재검토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북한은 동독이 아니다.일방적인 화해협력 일변도의 접근만으론 안될 것 같다.유엔동시가입의 경우처럼 싫든좋든 응하지 않을 수없게 만들 효과적인 방안의 강구가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핵은 물론 생화학무기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수 없게만들 방법은 없을까.
  • 부시 열세만회 실패/3차례 TV토론 결산(미 대선열전 현장:11)

    ◎페로까지 표잠식… 재집권 희박/클린턴,백악관입성 가시권에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저녁(현지시간) 3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에서도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함으로써 재선고지를 확보하는데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이날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에서 90분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공화당의 부시는 지난 두차례의 토론과는 달리 적극적인 자세로 클린턴을 공격했으나 클린턴의 승세를 「엎어치기」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3후보는 토론을 마치면서 각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했다.부시대통령은 『이 나라와 국민과 그 자손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사람이 누구일 것인가를 생각해달라』면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인품과 판단력·경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비해 클린턴후보는 『또다시 경제를 주저앉게 할수는 없으며 정부를 갈아야한다』고 「변화」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는 미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뿐이라며 자신에게 던지는 표는 「묵은표」가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날 TV토론이 끝난후 ABC방송이 전국에 걸쳐 7백명의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클린턴이 이겼다고 대답했다.26%는 페로가 이겼다고 했고 부시가 이겼다고 한 사람은 21%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정치평론가나 해설가에 따라서는 부시대통령이 이날 적극적인 자세로 클린턴을 공격했고 클린턴은 수세적인 입장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또 말린 피츠워터백악관대변인은 『부시대통령이 이날 저녁으로 선거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클린턴진영에서는 『부시가 자신이 재선되어야하는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해주는데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어쨌든 부시대통령은 지난 3차례의 토론기회를 대클린턴 역전드라마로 엮지 못한 것은 물론 클린턴과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도 못했다. 페로의 재출마 변수도 부시진영의 당초 희망적인 관측과는 달리 클린턴의 인기를 갉아먹기보다는 오히려 부시의 지지몫을 삭감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11월3일 대통령선거일까지는 2주밖에 남지 않았고 유동표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 선거행사로 TV토론회만한 기회가 앞으로 없다는 점에서 부시의 재선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는 반면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은 점점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번 2차 토론때 부시가 토론도중 손목시계를 3차례나 들여다 본것이라든가 「여성 러닝메이트」얘기가 나왔을 때 『바바라 부시가 출마했으면 당선될수 있을 것이나 너무 늦었다』고 언급한 대목은 스스로 패배를 절감하고 있거나 아니면 패배가 뻔히 보이는 선거운동이 지겹고 지긋지긋하다는 자신의 심정을 1억 시청자들에게 드러내 보여준것이라고 선거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은 부시행정부의 관리들이 클린턴의 당선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모두가 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치는 쥐떼처럼 배에서 뛰어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침몰하는 부시행정부」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전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각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인기도조사가 유권자들의 실질적인 투표결과와 어느정도 일치하는지는 불분명하나 기적이라고 할만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클린턴­고어」의 민주당 팀은 당선가도를 쾌속으로 달릴것으로 보인다.
  • 부시,2차TV토론도 완패/여론조사 결과

    ◎페로,경제실정 맹공으로 인기상승 【워싱턴=임춘웅특파원】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15일 밤(한국시간 16일 상오)치러진 미 대선출마 세 후보의 2차 TV토론에서도 조지 부시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은 토론 직후 미국인 1천1백45명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54%가 클린턴의 승리라고 답변한 반면 부시가 이긴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2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가 이겼다고 응답한 사람은 20%였다. ABC방송이 1백명으로 구성된 「토의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37%의 지지를 얻어 7%에 그친 부시에 무려 5배 이상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이 조사에서는 특유의 유머와 직설적 발언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페로가 이겼다고 응답한 비율도 32%나 됐다.따라서 오는 19일(현지 시간)세 후보간 마지막 토론이 남아 있기는 하나 부시쪽에서 이같이 완연한 열세를 만회할 수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 부통령후보 TV토론(미 대선열전 현장:8)

    ◎고어 우열속 “퀘일도 선전”/“클린턴은 못믿을 사람”… 자질론 시비/퀘일/경제실정 들춰가며 신중하게 대응/고어 13일 저녁(한국시간 14일 상오)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부통령후보들의 TV토론은 시종 불꽃튀는 「입(구)의 결투장」을 연출했다. 90분동안 ABC방송 홀 브러노의 단독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현직 부통령인 공화당의 댄 퀘일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알 고어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신뢰성,경제,환경,의료,방위비,낙태문제등 당면 쟁점에 관해 삿대질과 인신공격적인 언사까지 동원하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무소속 페로의 러닝메이트인 해군제독출신의 제임스 스탁데일은 정치문외한임을 자처,말솜씨에는 미숙함을 보였으나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해 박수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어는 시종 부시대통령의 경제운용실패에 초점을 맞춘 반면 퀘일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빌 클린턴이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지도자의 자질로서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이날 토론가운데 부통령의 역할과 관련,퀘일은 『부시대통령이 몰타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을 때 필리핀에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나는 대통령을 대신해 「위기」를 적절히 처리했다』고 말했으며 고어는 『클린턴이 팀웍과 동반자정신을 잘 알고 있어 대통령부재시 위기관리등 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부시­퀘일보다는 훨씬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지도자의 자질문제를 두고 퀘일과 고어가 서로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으며 입씨름을 벌일때는 스탁데일이 나서 『미국이 왜 진퇴유곡에 빠져 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촌평,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경제문제에 관해 고어가 TV보도내용을 인용하며 『부시대통령이 임금이 저렴한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주고있다』고 비난하자 퀘일은 『전혀 그런 일이 없으며 TV에 나온 것을 전부 다 믿지는 말라』고 충고했다.퀘일이 『클린턴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세금을 더 걷는것」이며 그의 계획대로 하면 연간 1천5백억달러의 세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공격하자 고어는 『전혀 근거없는 수치』라고 부인했다. 퀘일은 평소의 나약한 인상을 씻고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작심한듯 계속 적극 공세를 폈으나 다소 불안했고 고어는 시종 신중한 자세로 담대하게 대응했다. 이날 부통령후보들의 토론은 차분한 정책대결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일방적 선전,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성토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상대방 대통령후보를 공격하고 자기편을 옹호하는 대이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 TV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중평이었다.이날 토론이 끝난뒤 AP통신이 의뢰한 토론학 교수등 5명의 전문가가 논리성,증거제시,논박,추궁력 등의 요소별로 평점을 매긴 결과 고어가 1백50점 만점에 1백18점,퀘일이 1백6점,스탁데일이 88점을 얻은 것으로 나탔났다. 미국의 역대선거투표성향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부통령을 보고 표를 찍지는 않지만 싫은 부통령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그동안 부시대통령에게 짐이 되어왔던 퀘일은 이날 자기몫은 일단 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신세기는 「합성기술」 전성시대(정근모과학평론)

    ◎원리 단순분석 떠나 「통합·조화」의 사고 길러야 시대에 따라서 그 시대를 특징지우는 사상과 예술이 있고 학문이 있다.또한 동일한 사상이나 예술,학문도 시대에 따라 그 특성이 변한다.1917년 10월 혁명으로 새로운 체제를 형성한 소련은 초기 이념에 걸맞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능동적 자세 변화의 실패로 자유주의 세계 체제에 동화되는 커다란 변혁을 겪고 있다.자유민주주의의 체제는 내적 모순의 해결을 지향하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이었던 결과 세계의 지배사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아름다운 선율과 조화된 구성으로 우리를 황홀케하는 고전음악도 20세기에 들어서 불협화음의 새로운 배열과 광범위한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현대음악에 상당한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시대에 따르믄 변화와 생성의 원리는 두려우리만큼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세밀·정량화에 한계 20세기의 모든 학문은 분석(Analysis)에 의하여 발전되었다고 볼수 있다.정확한 관찰,명백한 개념,세분된 연구영역은 20세기 학문의특성이 된다.복잡한 현실문제는 분리·축소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 우리가 정성화·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층분석되는 것이다.분석적 연구 방법론은 새로운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고 지식의 근본관계를 추출해낼 수 있었다. 20세기의 분석적 학문방법은 과학기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쳐서 20세기 과학기술은 분석적인 과학기술로서 특징지워진다.과학기술은 분야별 특성화와 전문성이 강조됨에 따라 세밀하게 세분화되고 있다.예를 들어 과거에는 수학 화학 물리 생물 등으로 구분되던 자연과학이 오늘날에는 화학만 하더라도 유기화학 무기화학 뿐만 아니라 양자화학 촉매화학 분자화학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가 이루어져 일반 과학기술자들도 전문성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때가 있다.수소화학 연구센터가 있는가 하면 요즈음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오존층 파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CFC의 대체물질연구도 하나의 새로운 학문영역을 이루는 것이다.이러한 세분화로 말미암아 분야별 특성화가 이루어지고 특정분야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것은 학문적 견지에서는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국가및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면 우리는 현실의 문제들과 실무적인 현장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가야 한다.실질적인 문제들은 단순하지가 않다.요소요소의 기본문제들이 서로 엉켜 있고 연계돼 있으며 종합화 되어 있다. ○엉킨 현실 푸는 첩경 예를 들어 TV를 설계 제작하여 보급한다고 하자.전화를 타고 오는 화면과 음성의 정보를 받아 자체 신호로 바꾸는 전화수신 및 변환장치가 필요하다.화면재생을 위한 전자장치와 음성재생을 위한 음향장치가 필요하고 장치들을 구동시키는 에너지원을 설계해야 하며 서로 간섭없이 고정 보관할 수 있는 외곽장치가 있어야 한다.이러한 필수적인 장치들이 조화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종합적인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더욱 중요한 것은 제작된 TV의 조작이나 성능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소비자의 성향이나 기호에 맞도록 외부모양도 선택해야 하고 기능의 범주도 정해야 한다.부품들의 수명도나 신뢰도도 비슷해야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능가할 수 있는 품질보증이나 신뢰성 확보가 있어야 한다.이들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전파과학 전자기학 재료공학 고체기계 인간공학 신뢰도공학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종합화한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최근에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비디오아트 분야는 단순한 TV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이 투영된 화면,음향조합 그리고 시간을 포함한 다차원의 요소들이 종합된 과학기술과 예술의 합성인 것이다.21세기는 「합성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인 것이다. 합성의 과학기술에는 여러 개념의 융합이 필요하고 부분적인 정확도보다 총괄적인 조화가 중요하며 개별적인 부품을 조합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이 있어야 한다.이러한 「감」은 충분한 경험과 깊은 통찰에 의해 갖춰진다. 21세기의 과학기술은 합성의 과학기술이 주류를 이루리라고 예측된다.분석적인 지식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종합적인 구성능력과 총체적인 판단능력이 중요해지는 합성의 능력이 지배하는 과학기술문명이 21세기에 꽃을 피우리라고 전망된다.인간과 자연과 물질의 세계를 통합하여 조감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과학기술대안을 찾아가는 합성과학기술의 전성기가 다가온다는 것이다.원리나 가정이나 명제보다는 종합해서 사고할 수 있는 합성능력(Synthetic Ability)이 우수한 과학기술자의 척도가 될 것이다. ○총괄적 이해력 긴요 합성능력을 키우고 합성과학기술의 전문가가 되려면 시스템공학적인 사고와 접근방법에 숙달되어야 한다.즉 사물간의 연계성 접속성 교류성 복합성 상호의존성 종합성을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들을 고려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20세기가 분석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합성의 시대이고 90년대는 분석의 시대에서 합성의 시대로 옮겨가는 과도기라고 보아야 옳다.합성의 과학기술을 향한 교육프로그램의 혁신이 있어야 하겠고 연구조직도 합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야 하며 과학기술자들도 세분화된 전문지식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을 종합,합성을 통한 현실적 해결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기본자세를 바꿔야 할 것이다.
  • 부시,판세 뒤집기 실패/미대선 TV토론

    ◎클린턴 “수성 성공” 평가/페로,경제문제 맹공… 인기 급상승 【뉴욕=임춘웅특파원】 공화당의 조지 부시,민주당의 빌 클린턴, 무소속의 로스 페로 등 세후보는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아침) 미전역에서 7천만명 이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 미대통령선거 최대의 변수로 꼽히고 있는 첫 TV 토론을 가졌다.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 교정에서 벌어진 이날 토론에서 세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대통령 당선후의 정책제시와 함께 경제문제등 주요 관심사를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ABC방송이 토론후 시청자들을 상대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토론에서 빌 클린턴 후보가 이겼다는 사람이 27%,로스 페로 후보가 잘했다는 사람이 22%,부시 대통령의 승리라는 사람이 18%,무승부 29%로 나와 부시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열세를 만회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토론 전에 클린턴이 48%,부시가 34%,페로가 6%를 각각 확보했었으나 토론직후의 조사에서는 클린턴 46%,부시 31%,페로 14%로 나타나 경제문제를 집중 추궁한 페로의 지지도가 상승했음을 엿볼 수 있게 하고있다. 또 뉴스위크지가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에 의뢰,4백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우수한 토론자를 페로로 꼽은 응답자가 43%이고 클린턴이 31%인 반면 부시를 최우수토론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상된 질문속의 무승부(미 대선열전 현장:7)

    ◎첫 TV토론… 뚜렷한 승자 없었다/경제·외교정책·실업률 집중거론/부시·클린턴 「반전시위전력」 설전/페로는 유머감각 발휘로 높은 평점 받아 공화당의 조지 부시,민주당의 빌 클린턴,무소속의 로스 페로 등 미국의 세 대통령후보는 일요일인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첫 TV토론에 나서 각기 집권경험과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변화,제도권에 대한 도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어느 후보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게 중평이다. 7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토론회 직후 ABO뉴스가 조사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부시가 잘했다고 본 시청자가 18%,클린턴 28%,페로 24%로 나타났다.그러나 문제는 부시와 클린턴이 비겼다고 본 시청자가 26%나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대부분의 유권자가 이날 토론을 지켜보고서도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결론이다.페로후보가 받은 후한 점수는 페로의 재치와 유머감각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보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페로 자신도 토론회에서 아웃사이더(국외자)임을 자처했지만 페로쪽 24%가 곧바로 표로 여결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보인다. 중부 세인트루이스시의 워싱턴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날 TV토론은 CBS를 제외한 미국의 주요방송이 일제히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90분동안 계속됐다.때마침 계속되고 있는 리그 챔피언전 중계권을 가진 CBS는 이날도 대통령선거전을 무시하고 야구중계를 강했했다. 이날 토론은 클린턴 후보가 연단의 중간에 서고 그 오른쪽에 부시,왼쪽에 페로가 선뒤 사회자와 질문자 4명이 후보들을 마주보고 앉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질문은 후보 스스로 다른 후보와 특별히 다른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최근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계속 9∼15%포인트 차로 부시를 앞지르고 있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진정한 희망과 변화를 대표하고 있는점』이라고 서두를 꺼내고 『공화당과 부시대통령,당신들은 지난 12년동안 당신들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변화를 모색해 왔지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제야말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말했다. 답변에 나선 부시대통령은 『동구권의 붕괴,냉전에서의 완전 승리,그이상 무슨 변화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하고 『우리가 내놓은 경제정책이야 말로 미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로후보는 『50개주에서 5백50만명이 청원을 해 나를 대통령후보로 나서게 한 것이 바로 다른점 이라고』말하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해마다 1갤런에 10센트씩 휘발유세를 인상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다른 대안이 있으면 경청하겠다』고 답변,방청석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예상대로 월남전 당시 클린턴후보가 반전시위를 주도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런사람이 3군총사령관이 될수있느냐고 반문하고 클린턴의 애국심과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클린턴 후보는 즉작 반박에 나서 『부시 대통령의 선친인 프레스코트 부시 전상원의원은 50년대 공산주의자 탄압을 위해 애국심을 악용했던 매카시에 당당히 맞서 싸웠는데 당신은 지금 나의 애국심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제정책 대외정책 고용문제 의료보험제도 개선문제등의 폭넓게 거론 됐으나 대중국정책에 대한 부시와 클린턴후보간의 견해차를 제외하면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부시가 지지도 않았고 클린턴이 이기지도 못했다는 한기자의 평가대로 첫 TV토론은 예상된 질문에 예상된 답변,예상된 평점이 나온 무승부게임이었다고 할수 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수많은 미국의 유권자들은 이제 15일(13일은 부통령후보들의 토론)에 열릴 다음 토론을 또 기다려야하게 됐다.
  • 첫 3자동석 대결(미 대선열전 현장:6)

    ◎최대변수 TV토론 준비 골몰/예상문답 만들어 표정·억양 연습/부시/“인기를 표로 연결” 대공세 취할듯/클린턴/페로 편들기 따라 전개상황 예측 불허 이번 미대통령 선거전에서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TV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세후보들은 모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조지 부시 공화당후보는 백악관에서 제임스 베이커 비서실장등 선거참모들과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내용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표정이나 억양에 이르기까지 숙의에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민주당후보도 캔자스시의 한 호텔에서 방문을 걸어잠그고 토론에 대비해 준비된 브리핑 자료를 읽느라 여념이 없다.로스 페로 무소속후보는 댈라스의 선거본부에서 자료정리를 위해 일체의 외부접촉을 피하고 있다. 1960년 당시 민주당의 케네디후보와 공화당의 닉슨 후보가 최초로 공개TV토론을 시작한 이래 TV토론이 선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다.TV토론이 이미 결정된 유권자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전에서 후보들이 TV토론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것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후보가 안정권에 들어가 있으나 선거인단 확보에선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인 때문이다.또 클린턴의 인기라는게 클린턴 지지표라기 보다 반부시 성향이 큰 것이어서 아직도 상황은 바뀔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별무 영향」이란 판정이 내려지긴 했지만 페로 후보의 재등장도 하나의 변수임엔 틀림 없어 TV토론이 이런 불안요인들에 상승작용을 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부통령후보들의 한차례 대결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벌어질 이번 TV토론은 일요일인 11일 하오7시(한국시간 12일상오)미국의 중부도시 세인트 루이스 시 워싱턴대에서 개막된다.90분동안 진행될 1차 토론회의 사회자는 공영방송인 PBS의 짐 레러,질문자는 ABC방송의 백악관출입기자 앤 캠턴,보스턴 그로브지의 백악관 출입기자 존 마섹,자유기고가 샌더 배노커로 결정됐다. 도전자로서 주로 공세를 취할게 분명한 클린턴 진영은 이번 1차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위한 4가지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첫째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시대통령을 명백한 패자로 보이도록 선제공격을 취한다는것.둘째는 제3 후보인 로스 페로를 철저히 무시해 버리기로 한것이다.열세 후보를 상대해 주다 「페로 영향」을 키워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그동안 해온것 처럼 부시집권기간동안 나빠진 경제상황을 거듭거듭 강조해 유권자들에게 부시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촉발시킨다는것.넷째는 부시가 클린턴의 병역기피 문제,월남전때 반전운동 참여문제등을 거론할 경우 부시행정부가 걸프전 바로 직전 이라크에 융자알선을 준비했던 일과 이란­콘트라사건때 부통령이던 부시의 역할등을 들어 즉시 반격을 취하기로 한것 등이다. 부시는 클린턴이 당선되면 그가 공약을 지키기위해 써야할 돈의액수와 그 재원마련을 위해 필연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세금부담 가중을 들어 하나의 「재앙」이 될것임을 강조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로 후보가 TV토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는 분명치 않다.우선 세후보가 토론에 나선 일이일찍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얼마간 생소할것으로 보인다.일반의 예상으로는 그가 1백만달러를 들여 하고 있는 TV광고에서처럼 국가재정의 파탄위기를 강조하는 선이 되지 않을까 보고있다. 관심거리는 페로가 부시와 클린턴 가운데 어느 한쪽이 유리하도록 편을 들어줄 것인가,아니면 제3의 입장을 견지할것인가에 쏠려있으나 아직 예상이 분명치는 않다. 그러나 각 후보의 계획이나 의중과는 달리 질문자들의 질문성격이나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토론은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 외국제조업체 토지취득 첫 승인/재무부/첨단기술산업에 제한 허용

    ◎한국보슈사 R&D센터 건립/자동차부품 유명업체/용인에 4천평부지 마련/부품생산은 국내업계 보호위해 금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부품회사인 독일의 보슈사가 외국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우리 정부로부터 토지취득승인을 얻어 기술개발 및 연구(R&D)센터를 건립한다. 보슈사에 대한 토지취득승인은 정부가 은행에 한해 부동산취득을 허용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토지취득에 관한 규정」을 개정,국내 기술향상등을 위해 첨단기술서비스업에도 부동산 취득을 할수있도록 허용하기로 한 이후 첫번째 사례이다. 국내에 보슈사 기술연구소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 자동차업체들이 필요할 경우 독일로 찾아가 엔진등 부품의 개발응용·시험연구활동하던 것이 국내에서 가능케돼 첨단기술의 이전이 활발해지고 수출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독일 보슈사가 1백% 출자해 설립한 한국보슈사는 지난 89년9월 설립 당시 R&D연구소를 세우기 위해 국내토지취득승인을 요청,3년만에 최근 토지취득승인을 받았다. 한국보슈는 이에 따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보성리에 4천여평의 부지를 확보,1백44억원을 들여 연구소를 세우고 빠르면 내년중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슈 R&D센터는 현대자동차등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자동차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FIIC),전자식 트랜스미션 컨트롤(ETC),앤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등 첨단기술분야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엔진등 각종 부품의 직접적인 제조는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피해를 우려,당분간 금지됐다. 독일 보슈사는 벤츠·오펠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자동차의 엔진등 주요부품의 생산·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엔진등 부품을 독일본사로 갖고가 성능검사등을 받고있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일류자동차부품회사인 보슈사가 우리나라에서 직접 관련 기술개발활동을 벌이게돼 우리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외국의 고도·첨단기술보유업체에 대해 국내토지취득을 적극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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