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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그대,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지난 주 내내 노근리 학살 사건으로 전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나는 이 사건의 보도를 접하면서 몇 가지가 뚜렷이 대비되어 마음이 착잡했다.어린딸과 아들을 미군의 총탄에 잃은 팔순을 앞둔 대책위원장 정은용 할아버지와 명령을 따라 무고한 양민을 향해 총알을 퍼부었던 퇴역 미군 증언자 할아버지.‘지구촌 경찰’을 자처한 미국의 추악한 두 얼굴.코소보와 동티모르 등다른 나라의 ‘인종청소’는 잘 알고 있으면서 정작 내가 태어난 한반도의아픈 역사에 대해서는 무지한 대다수 한국인들.사건의 사실규명을 위해 오랫동안 철저한 조사를 벌였던 미국의 통신사와 무고한 양민들을 잃고서도 피해자 증언조차 청취하지 않았던 정부.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져 있는 언론의 비겁함. 집요한 추적 끝에 이 사건의 진상을 전 세계에 타전한 것은 우리 나라의 언론이 아니라 가해자 미국의 통신사였다.미국 국립 문서보관소에서 비밀 해제된 문서를 뒤져 그 당시 사살 명령서를 찾아낸 주역은 AP통신 한국인 민완기자다.그기자가 기초자료로 삼은 것은 1994년 우리 나라 진보지인 한 일간지와 월간지의 기사였다고 한다.그리고 그 일간지 기사의 바탕이 된 것은 바로 현 노근리 사건 대책위원장인 정은용 할아버지가 쓴 실화소설 ‘그대,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한 권의 책이었다. 이 책의 서술은 분명 육하원칙에 따라 씌어진 건조한 기사체와는 다르다.노근리 사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은 물론,노근리 사건을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바라보게 한다.그런데 왜 이 책이 출간되던 당시대다수 우리 언론들은 침묵했을까? 왜 우리 국민들은 여태까지 이 책의 출간을 모르고 있었을까? 우리를 ‘구해준’ 미국의 범죄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사상범으로 몰릴 수 있는 우리의 현실 때문이었을까? 나는 노근리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지금이라도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원한다.그래서노근리 사건 이외에도 거창,제주 4·3,고양시 금정굴 양민학살사건 등 감춰진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들의 증언에 뒤늦게나마 귀기울이기를 바란다.어쩌면 이것이 무고하게 죽어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을 달래는 진정한 길인지도 모르니까.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 대형사건 수사 제자리 걸음

    연쇄 테러,은행 강도,대형 폭발사고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형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경찰의 해결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시민들이불안해 하고 있다. 경찰은 초동수사에 실패,증거를 찾지 못하거나 경찰서간 경쟁심리로 용의자를 섣불리 공개했다가 풀어주는 등 비과학적 수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피습사건은 수사를 시작한 지 8일로 39일째를 맞았으나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구로경찰서는 최모씨(34)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물증을 찾지 못하자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선에서 그쳤다.경찰은 사건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구로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남정훈(南政勳·38)경정을 지난달 27일 노원경찰서 교통경비과장으로 전격 발령냈다.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문책성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한곳에 수사본부를 만드는 관행을 깨고 사건발생 관할 4개 경찰서에서 따로 따로 수사를 했다.처음부터 공조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손도끼를 주민신고로 찾아내고도 파출소에서 단순 분실물로 처리,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는 혈흔과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 수사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힐 열쇠가 될 플라즈마 캡슐 전문가를 찾지 못하는등 허둥대다가 출입기자들로부터 김모씨를 소개받기도 했다.경찰은 김씨의증언에 전적으로 의지,실험실 원료 혼합기에서 생긴 스파크(불꽃)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분석을 의뢰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류품이 모자라 분석에 애를 먹고 있다.관악경찰서가 사건 발생 첫날만 현장을 보존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18일 농협중앙회 영등포지점에서 4억3,000만원이 털린 강도사건도‘미제 사건’이 돼버렸다.경찰은 처음부터 내부자 소행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초동수사및 과학수사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朴志晩씨 운영 (주)EG 코스닥시장 등록 신청

    고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아들 지만(志晩)씨가 운영하고 있는 충남 금산의 산화철 제조업체인 (주)EG가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신청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현재 36억원으로 지만씨가 전체 지분의 74.3%,박 전 대통령의 차녀 서영씨가 8.3%를 보유하고 있다.증권업협회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12월 중 공모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코스닥시장에 정식등록된다. 김상연기자
  • [사설] 우려되는 해외지출급증

    경기회복세와 함께 수입과 해외여행경비가 크게 늘어 국제수지를 불안하게만들고 있다.특히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과 무분별한 해외여행의 급증으로 과소비 현상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9월의 수출은 120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가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은 101억5,200만달러로 무려 40%나 증가했다.수입증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95년 6월 이후 4년3개월만이다. 여름휴가철인 7월과 8월의 해외여행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이 늘어 1조원이 넘는 8억4,160만달러의 경비가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월간 해외여행경비가 4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이다.더구나 올들어 해외여행경비는 연초 2억달러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수입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할 수도 있다.IMF사태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되살아나는 신호로 보아 바람직한 면도 없지 않다.그러나 증가율이 경제회복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문제다.수입의 내역은 더욱 걱정스럽다.원자재 수입이 최근들어 원유 등의 가격급등으로 40.7%가 늘어난 것은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소비재의 수입이 59.8%나 급증한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수입선다변화제도의 폐지에 따라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 일본제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승용차,고급 의류,골프채등이 마구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수입증가와 해외여행등에 따른 해외지출의 급증은 올국제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지난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여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데 크게 기여했던 무역및 관광 수지가 올들어서는 흑자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현재의 해외지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무역수지의 흑자목표 달성도 낙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경기가 좀 나아졌다고 아직 안심할 단계는 결코 아니다.급한 불은 일단 껐다지만 IMF사태를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위기가 또다시 덮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150여만명의 실업자가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대우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돈이 좀 있다고 하여 호화 사치품을 마구수입해다 쓰고 해외에 나가 골프나 쇼핑관광을 즐기기는 이르다.모두가 허리띠를 다시 한번 졸라매고 절약과 자제로 한푼의 외화라도 아껴야 할 때이다.
  • “양주군 낙후 원인은 서울 탓”

    경기 양주군이 최근 군의회에 제출한 중기투자 및 지방재정계획에서 군이낙후된 주원인이 서울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양주군에 따르면 군 전체(309.83㎢)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아 지역개발계획 자체 수립과 집행이 원천적으로 제약을 받는데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25.5%,군사보호구역은 44.3%로 두 구역이 전체의 70%를 차지해개인의 재산권마저 침해받고 있는 것이 지역발전을 제약하는 법적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또 서울생활권인 탓에 주민들의 경제활동과 문화·교육 등 서비스 활동이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경제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주장이다. 같은 이유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어려워 관내 총생산의 75.5%를 차지하는1,000여개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환경문제와 교통난을 유발하고 유통·서비스·문화·체육 시설 부족으로 관내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가 전체 인구 10만3,000명중 3만명이나 되는 등 경제사회·지역적 요인도 서울과 인접해 불리하다는 것. 이 보고서를 작성한 양주군의 백관수예산담당은 “이같은 제약은 양주 뿐아니라 서울에 인접한 시·군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라면서 사회간접시설과 문화·체육·관광시설의 확충, 기초환경시설 구축, 농업생산기반과 유통구조 개선, 해외시장 개척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언론길들이기 여론조사’중앙일보측 방해로 중단

    한겨레신문이 지난 4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수사와 관련,이번 사건이 중앙일보의 주장대로 ‘언론길들이기’인지 여부를 묻는 네티즌 여론조사를 인터넷에서 실시하던 중 중앙일보사 소재 PC에서 조작된 답변이 폭주하자여론조사를 중단한 사실이 5일 밝혀졌다. 인터넷 한겨레에 따르면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구속이 언론길들이기라고보십니까’라는 문항을 놓고 4일 오전부터 컴퓨터로 여론조사를 실시,오후 4시쯤 5,000여명이 응답한 가운데 ‘언론길들이기가 아니다’라는 답변이 ‘언론길들이기’라는 대답에 비해 6대 4의 비율로 앞섰다.그러나 이후 ‘언론길들이기가 맞다’는 응답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오후 6시쯤에는 ‘언론길들이기’라는 답변이 5.4대 4.3의 비율로 오히려 많아지는 등 조사결과가2시간만에 갑자기 뒤바뀌었다. 인터넷 한겨레측은 이어 오후 7시30분쯤 조사를 잠정중단하고 응답자의 IP어드레스를 분석한 결과 오후 4∼6시의 답변이 중앙일보사에 있는 PC2대에서반복적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
  • 정동진 해돋이 관광 경제효과 年 7,460억

    해돋이 명소로 자리잡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한직·간접 경제효과가 연간 최고 7,4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관광경영학과 정의선(鄭義琁)교수는 최근 발표한 ‘새천년 정동진해돋이 관광의 구조적 특성’이란 논문에서 관광소비지출의 승수(乘數)를 고려할때 연간 5,552억∼7,460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교수팀이 지난 2월 하순 정동진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산출한 해돋이 관광객 1명의 평균 소비지출액 11만500원을 근거로 한 것이다. 정교수는 “정동진에는 연간 157만명이 찾아 전체 소비지출 규모가 1,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소비지출의 승수(3.2∼4.3)를 고려할 때최고 7,460억원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김삼웅 칼럼] 다른 양민학살도 밝히자

    6·25한국전쟁 발발 다음날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만행이 반세기 만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나는 1995년 이맘 때 ‘해방후 양민학살사’란 책을 쓰면서 현지를 취재한적이 있다.50년 6월 25일 영동군 일대와 대전지역에서 피란온 많은 사람이노근리 부근 금광굴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었다.26일 한낮이 되자 미군이일본인 통역을 대동하고 나타나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명령하여 주민들은 내키지 않는 피란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피란민이 경부선 열차의 철길을 따라 노근리에 당도했을 때 미군들의 무전연락을 받은 미군 전투기 2대가 나타나 피란민들을 향해 무차별 기총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인근의 미군들도 일제히 총을 쏘아댔다는 것이 생존 주민들의 증언이었다.4월혁명이 나던해 11월 유족들은 미국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하여 서울에 개설한 소청사무소에 배상을 청구했다.그러나 소청사무소는 “법정기한이 경과한 후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심의할 권한이 없다”는 답변으로 유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곧 5·16쿠데타가 일어나 이 사건 역시 다른 양민학살사건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졌다. 불행한 한국 현대사는 수많은 양민학살의 비극을 겪어왔다.양민학살은 우리시대의 아물기 어려운 비극이고 상처이다.결코 덮어둔다고 아물 수 없는 상처인 것이다. 6·25전쟁을 전후하여 인민군이나 외국군에 의한 양민학살도 심했지만 우리군과 경찰, 우익단체들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도 수없이 많았다.학계는 45년 해방에서 공비토벌이 끝나는 10여년 동안에 6·25전쟁으로 인한 군인·군속 등 전쟁 관련 희생자를 제외하고도 줄잡아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희생자대부분이 이데올로기 문제로 죽어갔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양민들이었다. 이들은 좌익척결의 이름으로,공비토벌의 명분으로,통비분자라는 혐의로,용공이적·인민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어갔다.6·25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으로는 남원·문경·부산·해남·완도·고양·함평·임실·고창·순창·무주·산청·함양·거창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제14대 국회는 ‘거창 양민학살사건 관계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제정한 바 있고 현 국회는 ‘제주 4·3양민학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여활동중이다. 또 고양시 금정굴 양민학살과 전북 함평지역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한 바 있다. 우리 민족처럼 망자(亡者)에 대해 정성을 다하는 민족도 흔치 않다.그런데무고하게 죽은 100만 혼령의 대부분이 유골 수습도 제대로 안되고 진상규명도 안된 가운데 반세기를 보내고 있다.이것은 사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더러 문명국가의 수치스런 일이다. 양민학살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더 이상 미루다가는학살실태를 밝혀줄 공공기관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시의 참상을 증언할 목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영구미제로 남게 된다.행자부에 따르면 거창사건은 위령비 건립 등이 추진중이며 함양·산청사건도 진상규명이 끝나명예회복이 추진중이라 한다.여타지역의 사건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4월혁명후 세상이 바뀌면서 진상규명 작업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지만 군사정권은 유가족과 사회단체들이 유골을 찾고 위령비를 세우고 진상을 청원하는 행위를‘용공’으로 몰아 탄압했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정권과 달라야 한다.국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적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그리하여 유골을 수습하여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고 위령탑을 건립하고,명예회복과 위령제를 지내용서와 화해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미국 남북전쟁때 남·북군 4만여명이 숨진 게티스버그에 링컨이 세운 국립군사공원,프랑코가 스페인 내전때 ‘전몰자의 계곡’에서 사망한 수십만명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대사원을 세운 것에서 우리는 배울 바가 있어야한다.양민학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미래에 그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못하도록 하는 역사 교훈으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김삼웅 주필
  • 5대재벌 투신사 시장점유율 강화

    현대투자신탁을 비롯한 5대그룹 계열 투신(운용)사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막강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대그룹 계열 투신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말 현재 28.4%로 지난 해 같은기간의 24.3%보다 4%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수탁고 기준으로는 지난 해 8월 35조9,312억원에서 67조1,132억원으로 1년동안 31조1,800억원이나 증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울진 원전 수소 누설 위험수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로 국내 원전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 원전 2호기 주발전기에서 수소가 계속누설돼 제작사가 권고하는 한계범위와 국내 규정상의 원전정지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 국감에서 “98년 9월 이후 울진2호기 주발전기에서 수소가 누설되기 시작해 하루 누설량이 월평균 1.9㎥씩 증가,올 9월30일 현재 34.3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울진 2호기는 벌써 지난 6월 제작사인 프랑스 알스톰사가 권고하는 1일 누설 한계범위(25㎥)를 넘어섰으며,울진 1·2호기 계통운전 절차서에 따르면 수소누설량이 40㎥/일(日)을 초과할 경우 발전을 정지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발전운영부 관계자는 “1일 현재 울진원전 2호기는 33∼34㎥/일 수준에서 안전운전되고 있으며 누설되는 수소는 발전기 내부 밀봉류 계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최근 들어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횟수가 늘고 있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 원전의 내진 설계 기준치는 20년전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영광 원전을 제외하곤 고리·울진·월성 원전 모두 20년전 규정에 따라 지난 1936년 발생한 5.0규모의 지리산 지진을 최대치로 설계지반 가속도(0.20g)를 정했다”며 “지진발생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맞게 내진설계 기준을 조정,원전을 건설해야 안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혜리기자
  • 9월 수입증가율 40% 돌파

    국제원유값 상승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지난 9월 수입증가율이 51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소비자물가도 전월보다 0.3%올랐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중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입은 101억5,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0.0%가 늘어났다. 월별 수입이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이며 월별 수입증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95년 6월의 42.8% 이후 4년3개월 만이다.원자재(40.7%),자본재(61.7%),소비재(59.8%)가 모두 크게 늘었다. 수출은 12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8%가 증가,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8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는 172억5,100만달러로 늘어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 대비 0.9%,전년동기(1∼9월) 대비 0.6%올랐다.호우와 태풍 등을 맞은 지난 8월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1.0%,전년 동월 대비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수그러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국제유가의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올 물가상승률 관리목표 2%는 충분히 지켜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월 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들로 구성된 구입빈도별지수는 0.8%,신선식품지수는 0.6%가 각각 올라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피부물가상승률은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화기자 psh@
  • 충남도 상수도 보급률 48%

    충남도의 상수도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충남의 총인구 191만9,308명 가운데 급수인구는 93만9,788명이어서상수도 보급률이 48.9%로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85.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시·도별 상수도 보급률은 서울과 제주가 각 100%로 가장 높고 대구 98.9%부산 97.9% 인천 96.1% 광주 94.8% 대전 93.8% 경기 85.9% 울산 84.3% 강원77.9% 경남 71.1% 전북 70.4% 충북 68.1%이다. 한편 충남도내 시·군별 상수도 보급률은 계룡출장소가 83.1%,천안시가 73.5%로 높은 반면 청양군은 21.6%로 가장 낮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근소세 총액의 60.7% 부담

    전체 근로소득세 납세자의 22%에 불과한 중산층이 근소세 총액의 60%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근로소득세액은 4조3,471억원으로 이 가운데 60.7%인 2조6,392억원을 과세표준1,000만∼4,000만원인 중산층이 냈다. 과세표준 1,000만원인 경우 4인 가족이라면 기초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각종공제를 감안할 때 실제소득은 대략 연간 2,400만원 가량이 되고 과표 4,000만원은 실소득 5,400만원 정도가 된다.이 구간에 해당되는 근로자는 141만명으로 근소세를 내는 627만명(면세자 제외)의 22%다. 또 과표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480만2,000명으로 76.6%이지만 세금액은 8,494억원으로 전체 세액의 19.5%에 불과했다.이는 소득이 늘수록 세율을 높이는 누진세율 때문으로 고소득층의 세금부담은 훨씬 더 높아진다. 과표 4,000만∼8,000만원인 근로자는 4만9,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0.78%지만 근소세는 4,666억원(전체의 10.7%)을 냈다. 과표 8,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는8,000명으로 0.12%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낸 세금은 3,919억원으로전체의 9%를 차지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36) 현기영 소설’순이삼촌’

    매타작과 구류로 석방된 현기영은 여전히 서울사대 부속고교 영어교사로 나가며 울분 속에서 제주4.3항쟁과 너무나 닮은 광주항쟁 소식을 듣고 뜻밖의실책을 하고만다.“작취 미성인 상태로 1교시 수업에 들어갔다가 그(현기영)의 입에서 느닷없이 금기의 말이 튀어 나왔던 것이다.‘광주사태를 아는가?’ 보도 금지되어 있던 터라 아이들이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모른 체 할 게뻔했다.그러나 한 아이가,‘일제 때의 광주학생사건 말입니까?’ 하고 어이없는 반문을 해오자 불끈 화가 치밀었다.‘누구 아는 사람 없어? 그 옆 사람,몰라? 그 앞 새끼,몰라? 그 옆 새끼,그 뒷 새끼,그 옆 새끼,그 앞 새끼,몰라? 그래,빌어먹을,나도 모른다!” 이때가 1980년 5월 중순.계엄 아래서도 세월은 흘러 여름이 닥치자 잠잠하던 현기영의 주변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기 시작했다.관계기관으로부터의 내사가 시작된 것이었다.“출판사에서도,고향에서도 알려올 정도로반 공개적이었다.심지어 직접 집으로 찾아와 ‘새로 동서기로 부임해 인사차 왔노라’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가기도 했다.스무날 가까이 도마에 오른고기가 되어 칼 맛을 볼 날이 이젠가 저젠가 마음 졸이다 보니 체중이 급격히 떨어져(6kg이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야위어 버렸다.그 20일 동안에얼마나 정신적으로 시달렸던지 막상 그들이 들이닥쳤을 때는 오히려 마음이홀가분했다.”(이상 인용 ‘위기의 사내’). 1980년 8월21일,여름방학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고 있는데 안에서누가 부른다는 전갈을 받고 복도로 들어서자 바로 종로서로 연행 당했다.이사건은 한국 필화 문학사에서 한 전환점을 이룬다.이제까지의 필화는 거의첫 심문에서 필자 이외에 다른 세력의 조종에 의하여 씌여진 것이 아닌가를밝히는 데서 시작했는데,현기영의 경우는 시종 단독 조사에다 애초부터 왜그런 글을 썼느냐는 추궁이었다. 단단히 혼 날 걸 각오했던 작가와는 달리 수사관 쪽은 오히려 건수를 채우고자 갖고 왔으나 헛수고라는 분위기였다.4박5일 동안의 밤샘 조사 뒤 작가는 석방됐으나 바로 ‘순이 삼촌’은 판금도서가 되어 전국 도서관과 서점으로부터 회수 당했다. 현기영은 다행히 교직에 그대로 머물렀다가 1987년 사직한 후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문제의 작품 ‘순이 삼촌’은 70년대부터 분단소재 문학에서 성행했던 귀향 회상 형식의 소설이다.주인공 순이삼촌(제주도에서는 촌수 따지기 어려운남녀 어른을 두루 삼촌이라 부르기에 소설 제목은 순이 아주머니의 뜻임)은4·3 때 26세로 과수가 되어 외딸을 출가시킨 뒤 홀몸으로 떠돌던 중 화자인 ‘나’(곧 작가)의 서울 집에 와 일년도 채 못되는 동안 부엌일을 맡아 하다가 신경쇠약으로 두 달 전 귀향해 버렸다.‘나’는 할아버지 제사로 8년만에 귀향하여 일가친척의 안부를 묻던 중 순이삼촌을 거론하자 죽은 날짜도모르게 길가 밭에서 “머리 맡에는 먹다 남은 꿩약 사이나 몇 알갱이 흩어놓고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 밭뙈기는 1949년 1월17일,그녀와 어린 남매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 상당수가 끌려가 총살 당한 현장이었다.총소리에 혼절해 버린 탓인지 그녀는 살아났으나 행불된 남편 때문에 엔간히도 고초를 겪으며 유복녀를 추스려 기르던 그녀는일생을 피해망상증으로 시달렸던 것으로 이 소설은 촘촘히 묘사하고 있다. 작가 현기영은 애초에 이 작품으로 현실비판 의식의 작품은 끝내고 보다 아름다운 소설을 쓰고자 결심했었으나,필화를 겪으면서 작가 스스로가 피해자란 의식을 갖게되어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4.3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와 통일에 밀착해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필화가 작가와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산 교훈이 바로 ‘순이삼촌’과 작가 현기영인 것 같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지진피해 본격 복구작업

    [타이베이 AFP AP 연합] 타이완(臺灣) 정부는 27일 지진피해 생존자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피해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중부 난터우(南投)와 타이중(臺中)에서는 이날도 리히터 규모 4.3∼5.3의여진이 여섯차례나 발생했으나 23개국에서 파견된 구조대들은 대부분 철수하고 일부만 남아 마지막 남은 생존자가 있는 지를 점검하고 있다. 타이완 도처에서는 불도저들이 지난 21일 최초 강진 발생후 무너진 6,100여 개의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치우는 한편 6,000여개의 손상된 건물을 완전히 파괴해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이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신주(新竹) 과학산업단지에 대한 전력공급은 재개돼 평소 전력수요의 85% 정도까지 공급이 되고 있다. 한편 타이완의 타이중 현 주민 100여명은 27일 이번 지진으로 아파트 건물이 붕괴,140명이 숨진데 대해 건축업자들과 지방 건설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추석전 4조5000억 풀었다

    추석자금으로 4조5,000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나갔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등을 반영,추석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규모가 작년보다 1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순발행된 화폐가 4조5,0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에 비해 7,14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로써 화폐순발행액 규모는 97년과 98년,2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월급날과 겹쳤고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9조7,18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은 10월2일보다 1조8,570억원(10.4%)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1조7,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0억원(4.3%)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시 중에서는 대전이 화폐순발행액이 1,820억원으로 43.3%나 늘어난 것을비롯해 광주 38.7%,대구 34.1%,부산 3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창원 울산포항 구미 등 공단지역도 지난해보다 38%가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가위 3,200만 대이동

    3,200만명에 이르는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2일 전국의 철도역과 고속터미널,공항 등은 아침일찍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제한파 속에서 보낸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올해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귀성객이 크게 늘었고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는 북상중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최악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차량들이 오후부터 밀려들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2일 고속도로를 통해 26만9,0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24일까지 모두 80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4.3%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은 아침 일찍부터 대합실과 매표구가 붐비기 시작했으며 이날 11만여명의 승객이 귀성길에 올랐다. 철도청은 “올해 추석 귀성객이 지난해에 비해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22∼27일 귀성객 특별수송기간에 정기열차 3,804편,임시열차 430편을 투입했다”고 밝혔다.버스편도 이날 전구간이 매진된 가운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9만여명,구의동 동부고속터미널에서는 15만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떠났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도 이날 전노선이 매진된 가운데 3만여명의 귀성객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아침 내린 폭우로 포항과 여수 등일부 지역의 운항이 중단돼 공항에 나온 승객들이 서둘러 다른 교통편을 찾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2∼24일 796편의 항공기로 10만여명을 실어 나른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메트로미도파 등 대형 백화점이 밀집한 중구 소공동과강남 일대 등 도심 지역은 뒤늦게 추석선물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크게붐볐고 남대문시장 등 재래상가도 막판 쇼핑객들로 호황을 이뤘다. 조현석 이창구 김재천기자 hyun68@
  • 「국정현안 여론조사」추석과 가계생활

    각종 경기지표가 경제활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추석선물을 할 계획이어서 올 귀향길의 보따리는두툼해질 전망이다. 추석을 맞아 가정경제가 작년과 비교해 어떠하냐는 질문에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64.3%에 달했다. 특히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지난해보다 추석경기가 나빠졌다는응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대로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대답이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상류층에서는25.4%,월소득 100만∼299만원의 중류층에서는 17.6%,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하류층에서는 14.2%로 나타나 경기호전에 따른 과실(果實)이 상류층에 몰리는 등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7%),가정주부(39.2%),농·어·임업 종사자(38.4%) 순으로 지난해보다 경기가 악화됐다고 대답했다.연령별로는 외환위기 이후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던 40대(39.9%)와 50대(48.9%)에서 지난해보다 나빠졌다는 대답이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올 추석 선물비용으로는 5만원 미만이 49.3%,5만∼10만원 미만이 25.2%로응답자의 75% 정도가 추석 선물로 10만원 미만을 쓸 예정이라고 대답했다.또 전체 응답자의 94%가 추석선물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큰 편차를 보였다.경북은 5만원 미만이 67.7%에 이른 반면 서울·경기는 43.9%에 불과했다.40만원 이상은 광주가 3.8%로 가장 높았고,서울이 2.9%로 뒤를 이었다. 실제 각 주류·식품업체에서는 준비한 선물세트가 동이나 추가제작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제일제당은 식용유·참기름 등 선물세트를 지난 해보다 450만개 는 1,050만개를 준비했으나 품절로 150만개를 더 만들었다. 대상 동원산업 오뚜기식품 신동방 등도 준비된 물량이 달려 각종 선물세트의추가 확보에 나섰다. 반면 선물비용으로 20만원 이상을 예상한 사람은 월 평균소득이 300만원 이상에서는 17.6%,월 소득 100만∼299만원에서는 8.6%,월소득 100만원 미만에서는 2.9%로 나타났다.한달 소득이 100만원이 안되면서 한달 소득의5분의1이상을 선물값으로 쓰겠다는 ‘과시적 소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
  • 1차전서 참패 안방서 되갚는다…올림픽축구팀 잠실서 2차전

    ‘두번 실수는 없다’-.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 2차전을 앞두고 필승의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진 1차전에서 1-4로 참패한 한국은 귀국후막바로 광양으로 내려가 전술훈련을 마쳤고 지난 18일 상경과 동시에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중이다. 허감독은 “1차전 패인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뒤졌기 때문이다.2차전에서는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중앙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수하던 3톱 시스템(3-4-3포메이션)을 버리고 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 최철우(고려대)를 투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대신 3톱으로활약한 설기현(광운대) 안효연(동국대)을 플레이메이커 이관우(한양대),수비형미드필더 김남일(한양대) 김도균(울산 현대) 등과 함께 미드필더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허감독이 그동안 대체요원으로 뛴 최철우를 ‘필승카드’로빼든 이유는 지난 7일 1차전에서 영패를 모면하는 골을 터뜨려준데 따른 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달 유럽전훈에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스피드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빼앗는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 한편 10월3일 중국과의 첫 경기 등 코앞에 다가온 내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10월3∼11월13일)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허감독은 “일본전에서의 지나친 승부욕이 올림픽본선 티켓을 따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변의 염려에 대해 “오히려 1차전 참패를 만회하는 것이 최종예선에서의 선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며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정통부 ‘다사랑운동’ 잔잔한 화제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보탬이 됩니다’ 정보통신부 직원들이 연초부터 펼쳐온 불우이웃돕기운동인 ‘다사랑운동’의 모금지원액이 어느덧 3억원에 육박해 한가위를 맞은 관가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1월부터 ‘월 1,000원 나누기’운동을 벌여 매월 3,600여만원씩 모아왔다.이 돈은 전국 8개 지방체신청의 추천을 받은 소년소녀가장 147명에게 월 25만원씩 제공됐다.8월 말까지의 지원총액은 2억9,400만원이며 연말까지는 4억3,000만원이 모이게 된다.정통부는 이들이 자라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전국 우체국별로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주토요일마다 무의탁노인과 정신지체자들을 대상으로 목욕 이발 청소 빨래 등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지난 8개월 동안 모두 1,731차례,2만8,728명이 참여했다.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단 한주도 거르지 않는 직원이 태반이다. 한편 남궁석(南宮晳)장관과 안병엽(安炳燁)차관은 17일 지체부자유자 수용시설인 경기도 양평의 창인원과 경기도 광주의 향림재활원을 각각 방문,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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