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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파동 확산…최종 판정과 파장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질병이 2일 구제역으로 최종확인됨에 따라 확산속도에 따라서는 사상 최대의 축산파동이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일본 수출중단은 물론 국내 육류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가격폭락으로 이어져 60만 축산농가의 연쇄부도마저 우려되고 있다. *구제역 확인/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젖소의 수포액·타액 혈청 등 검사재료를 채취,27일부터 분석해왔다.검사는 3단계로 나눠항체 및 병원체 검사,유전자 염기서열 분석,바이러스 분리배양을 거쳤다. 검역원은 분석결과 전자현미경으로 수포액내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인하였으며,바이러스 분리시험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바이러스는 7가지 구제역 종류 가운데 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O형’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에서 발생해 대만으로 전파된 구제역 전염 가축에서 분리배양된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이다.검역원은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시험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구제역으로 확정진단했다고 덧붙였다. *파급효과막대 / 농림부는 구제역 확인으로 60만 축산농가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97년 발생한 대만의 구제역 파동도 급속한 전파속도로 무려 400만마리의 돼지가 폐사됨으로써 축산농가와 관련산업이 1년새 9조원의 피해를 보았었다.연관효과를 따지면 5년간 42조원의 피해를 봤다. 우리나라는 돼지의 경우 올해 일본 수출물량 8만여t,4억3,000만달러 수출은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또 이같은 물량의 국내 소비전환이 제대로 이뤄질지와 수입물량(14만2,000t)의 과다로 현재 799만마리에 이르는 돼지의 값이폭락 여지를 안고 있다. 200만마리에 이르는 한우의 경우 돼지와 달리 도축기간을 늘릴 수 있어 큰피해는 없을 전망이나 소비감소로 이어질 경우 34만 농가의 생계가 타격을입게 된다.여기에 최근 닭과 계란 값마저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이래저래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사료,도축업계,유업계,정육점,식당 등 연관업계도 육류 소비감소에 따른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농가 유의사항. 의사 구제역 예방은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주의와 신속한 신고가 사태해결의지름길이다. 일단 의심스러우면 자가에서 치료할 생각을 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준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해당농가는 가축이 아깝다는 생각에 ‘쉬쉬’하기보다는 내놓고 대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경계지역내 농가/ 반경 20㎞ 내의 축산농가는 가축에서 유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축방역기관이나 관공서에 신고해야 한다.가축의 입·젖꼭지·혀·발굽 등의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침을 흘리거나 다리를 질질 끄는게 구제역의 특징이다. 또 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의 농장입식이나 밖으로의 반출을 금지시킨다. 농장 출입구는 1개소로 제한하고 차량,장비,사람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한다. 출입구에는 신발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저를 설치하고 장비 등도 세척한다.방역소독제로는 생석회가 좋으며,가성소다·탄산소다·팜플루이드 등을사용한다. 특히 축협은 이와 관련,전국 26만 농가에 대해 3일부터 생석회 40㎏씩과 소독약등 18억원어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생석회는 칼슘과 산소의 화합물로소독 및 살균효과가 뛰어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으로 환원돼 환경오염도 없다. 또 집유차나 사료 수송차량의 탑승자 하차를 제한하고 소독 및 세척을 실시해야 한다.발생지역의 가축과 접촉한 사람은 손발을 깨끗이 씻고 옷에 소독제를 살포한다.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분뇨를 반출해서도 안되며 인공수정을 삼가야 한다. *경계지역외 농가/ 일단 질병발생지를 방문해서는 안되며 농장에 출입하는모든 물품에 대해 철저히 소독한다.방문객과 출입자에 대해 소독하며,의심이가는 질병은 즉시 신고한다.경계지역 내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2주 이상 농장방문을 금지시킨다.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 등 매개곤충을 없애며 축사 안팎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또 경계지역 내에서 불법 반출한 소 돼지 양 사슴을 구입하지 말고 이러한 가축을 판매하는 사람은 즉시 신고한다. ●정부대책. 정부는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해 파주지역처럼 보상해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2일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대책과 가격안정대책을 마련,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방역에 따른 피해보상/ 1단계로 피해를 본 2농가의 도살한 소·돼지 93마리에 대해 시가로 보상해준다.금액은 3억원 정도다.행정자치부는 이날 충남도에 5억원을 긴급 지원,방역비 및 피해농가 생계지원 등에 충당토록 했다. 다음은 발병지와 이웃한 반경 3㎞ 내의 발생지역에 있는 가축의 도살처분과조기출하 장려금,뼈·부산물 폐기 등에 따른 보상이다.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한 지역당 통상 3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홍성의 경우 발생지역 내에는 650농가에서 2만2,024마리의 가축을 기르고있다.도축에 따른 보상금액이 75억원,반경 3∼10㎞의 오염지역에서 가축 조기출하를 통한 조기도태 비용 120억원,오염지역내 사료 등 부산물 폐기손실120억원을 잡고 있다. 3단계조치는 간접피해에 따른 지원이다.반경 20㎞ 내의 경계지역내 영농중단으로 인한 해당농가에 대해 농업경영자금이나 축산발전자금의 상환을 연기해주고 이자감면조치를 해주게 된다.또한 경영정상화시까지 자녀 학자금면제 등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다.아직 정확한 자금소요는 나오지 않았으나 홍성지역이 파주지역에 비해 농가수가 3배(1만1,773호),가축사육수가2배(61만1,089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비용은 2,700억∼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축산물 가격안정 대책/ 홍성지역의 발병으로 잦아들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또 다시 폭락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는 이미 3,00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마련,일본 수출이 중단된 돼지물량을 전량 수매하고 있다.정부는 가급적돼지고기 수입물량 14만t의 방출을 줄이는 대신 국내산 소비를 촉진시켜 가격하락을 막기로 했다.한우고기도 수급을 조절,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원인과 감염경로. 파주에서 발생한 악성 가축질병이 구제역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남 홍성에서같은 시기에 발생한 질병도 구제역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축질병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34년 북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66년만에 다시 재발한 것이다.검역원은 이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 일단 외국에서 전염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이 바이러스가 중국,대만 등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유형과 동일한 점을 들었다.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뚜렷하게밝혀진 게 없다.다만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은 3가지 가능성을 추정하고있다.특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에 가장 큰무게를 두고 있다.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지역이 서해안에인접해 있고,지난달 20일 동일시기에 발생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특히 국내의 황사현상은 해마다 2∼3월에 집중되며 이 때의 농도가다른 때보다 2∼3배 높다는 것.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구제역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최장 250㎞,육상으로는 60㎞를 이동한다는 사실이학술적으로 입증돼 있다”면서 황사에 의한 전염 개연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다른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70∼80%의 습도와 10도 이하의 저온상태에서 대기중 장애물이없을 경우 1주일 정도 생존해 바람을 타고 온다”고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경우 올 3월까지도 연길·도문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비공식 보고가 있으며,대만도 지난 1월 염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점을근거로 들었다.이와 함께 지난주 의사 구제역으로 신고된 경기도 여주,안성지역과 충남 연기지역도 서해안에 인접해 황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볼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구제역 발생국가를 여행한 사람이 발병지를 방문한 뒤 일어났을 가능성이다.파주지역의 경우 이런 사실이 있는 점이 일부 드러나 홍성지역의 경우도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제3의 가능성은 전염된 가축이나 동물에 의한 전염으로 이는 대만 사례와마찬가지로 사실상 규명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국의 진단대로 이 질병이 황사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박선화기자 psh@
  • 제3시장 신규진입… 5종목을 주목하라

    다음주 월요일(4월3일)부터는 제3시장에서 현행 4개 종목외에 5개 종목이추가로 거래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5개업체를 소개한다. ◆스포츠뱅크코리아(www.ssbb.co.kr) 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포털 업체.정보제공 외에 스포츠 상품권 발행사업도 주력이다.스포츠상품권은 운동 관련시설을 이용하거나 용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최근 관심을 두는 분야는 전자상거래.경기 입장권이나 스포츠상품권,스포츠용품,중고용품,각종 기념품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터넷 여행업무나 입장권 예약판매,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인터넷 교육 등으로 영역을 계속 넓힌다는 계획이다.사장인 여해규씨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씨엔아이 등 정보통신업체를 거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02)323-7775. ◆한국미디어통신(www.kmtel.co.kr)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공중회선을 임대해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이른바 별정통신사업자.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은 기간사업자의 전용선을 임대한 뒤 자체 보유한 교환기를 이용해 시외·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성 재판매사업이다. 최근 각광받는 무료 인터넷폰사업도 준비중이다.실제 경영활동은 건축자재업체인 한국진카트 대표를 역임한 최재관 사장이 맡고 있지만 법인 대표는부인인 최명순씨 명의로 돼있다.(02)2185-7777. ◆한빛네트(www.hanbitnet.com) 인터넷상에서 수강료를 받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인터넷업체로는 드물게 98,99년 연속 순이익을 냈다.지난해부터 인터넷 가상대학인 한국사이버에듀빌(www.eduville.net)을 방송통신대,LG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틈새시장인 평생교육 과정에서 고가의 수강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내년 상반기안에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02)3668-0114. ◆케이아이티(www.kit.co.kr) 레포츠 전문포털 ‘와일드키트’와 전자상거래사업을 주력으로 한다.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와일드키트는 골프 스키 등 8개종목에대해 현재 5,000개 관련 사이트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으며,올해5만개 이상의 레코드를 추가할 계획이다.회사측은 이러한 사업확장에 힘입어올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난해 2억여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도 25억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8년연속 흑자 기록과 함께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올 상반기안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02)476-4231. ◆환경비전21(www.ev21.co.kr) 오·폐수를 정화하는 환경관련 서비스 업체. 대부분의 국내 오·폐수처리기술은 주공정에 한정돼 있으나 이 회사는 주공정 뿐아니라 전처리 후처리 공정 연구개발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3월초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전처리 분야의 가사분해 및 탈기장치가 국내신기술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수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러한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창립 1년만에 12억원의 매출과 1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예정.(02)556-2001. 김상연기자 carlos@
  • 의사 구제역 파동/ 정부대책

    정부는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의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사태진전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의조속한 수습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언론기관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치 이상 없다 구제역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발생지 10㎞내 9만1,000마리 가축 가운데 현재 1만5,986마리에게 예방접종을 했다.인근 39농가 111마리에 대해 혈청조사를 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나타나 다행히 주변지역으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 반경 20㎞내 35만7,000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반경 3㎞내 원유는 폐기하고 오염및 경계지역은 중복집유를 금지하거나 멸균가공토록 했다.사료공급도 정해진 방법대로 준수토록 했다.군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에 필요한 초소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축산농가 및 축산물가격 안정조치를 취했으며,일본측에 제주도 등 안전지역의 돼지고기및 가공품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했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발판소독과 휴대 육류의 검역을 강화하고,해양경찰청·관세청과 함께 밀수육류 단속을 철저히 하고있다 ?3단계 시나리오별 향후 대응 질병이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3가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했다.첫째 인근지역 가축 혈청검사 결과 추가발생이 없는 경우에는 반경 10㎞내 소·돼지의 예방접종을 계속한다.혈청검사도 반경20㎞까지 확대하고 가축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도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두번째는 인근지역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3㎞내 1만2,000마리의 가축을 모두 도살해 묻는다.원유·사료 등도 소독·폐기한다.3∼10㎞이내는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이동을 제한하며 우유는 멸균처리,고기는 냉장해 유통시킨다.10∼20㎞는 계속해 방역조치한다. 세번째는 최악의 경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발생할 때이다.초동단계부터 파주의 경우처럼 발생농장 가축도살,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예방접종을 실시한다.현재 30만마리분인 예방백신을 200만마리분 더확보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로 양축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하거나 발생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파주 전염경로는 경기도 파주의 젖소 수포성 질병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질병 발생 10일째를 맞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시료를 채취,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작업을 하고 있다.이 질병은 돼지수포병,수포성 구내염,구제역 3가지로 추정된다.일단 젖소에서 발생해 돼지수포병은 아니며 수포성 구내염이나 구제역으로 판단되고 있다.새달 3일쯤 정확한 역학조사가 나오면밝혀지겠지만 당국은 일단 구제역으로 보고 현재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경로에 대해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의 동물이나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건초 등부산물이 국내에 반입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리가 중국산 건초를 수입해 쓰고있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다음은항공기나 선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축산물의 남은 음식물,여행객이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다.또한 멧돼지 등 감염동물과의 접촉이나 물의 흐름,황사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각 나라의 구제역 발생원인은 수입가축 36%,식육제품 23%,기타 41%로 가축이나 음식물의 반입이 가장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현재 구제역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뚜렷해 ‘의사’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정확한 병명은 배양결과가 나와야 알수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대만이 97년 구제역발생원인을 중국 밀수품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듯 구제역의 정확한 유입경로를 밝혀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예방및 방역이 최우선 과제임을밝혔다. 그러나 농림부 관계자는 “‘의사’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사실상 구제역의 전염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는 빠르면 4월3일 나온다.그러나 이는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4월8일쯤 돼야 과연 어떤 질병인지를 정확히 공인받게 된다. ●중국산 건초서 유입설 진위는 경기도 파주 젖소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건초를먹었기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15농가들로부터 중국산 건초류를 젖소에게 먹였는지를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특히 질병에 걸린 파주군 파평면금파리 김영규씨(52)와 이모씨(52)는 농림부의 확인 결과 중국산 건초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볏짚의 경우 수입금지 품목이라서수입된 사실이 없으며 건초 수입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지역에 지난달부터 중국산 건초 56t이 공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농림부와 경기도,파주시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실상을 조사중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조사료 수입량은 97년 5만175t,98년 3만1,905t,99년 4만8,597t에 달했다.지난해의 경우 이 중 건초류가 2만4,014t으로 가장 많고 옥수수대 1만5,431t,알팔파 105t,곡물의 짚과 껍질 9,047t이었다. 이러한 조사료는 생산자단체나 유제품회사가 수입,필요한 지역에 공급하고있어 정확한 유통경로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건초에 대한 통관사실을 통보해주고 병해충 여부만 확인할 뿐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못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문답.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의 진성 여부를 3∼4일내로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날 파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 여부가 아직밝혀지지 않은만큼 지나친 소비 위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주문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강 이남 돼지고기의 수출 재개를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발생지역과 10㎞내 오염지역,20㎞내 경계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들은 2주 이상 가축농장 방문을 금해줄 것도 당부했다. ?바이러스 분리작업은. 지난 24일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인 소의 혈청을 채취,검역원에서 자체조사중이며 29일에는 구제역 진단에 국제적 권위를 가진영국의 퍼브라이트재단에도 혈청검사를 의뢰해 분리작업이 진행중이다.검사결과는 다음주 초 나온다. ?진성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의 대책은. 백신 접종 등 전국적인 방역과 가축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발생지인 파평면 금파1리로부터 반경 3㎞내에 있는 젖소·한우와 돼지 등 1만2,000여마리는 우선적으로 도축될 가능성이 크다.도살·매립일로부터 3개월후까지 재발견되지 않아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청정지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국내 백신 보유량은 230만마리 분으로 현재로서는 충분하다. ?감염된 소·돼지를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나. 익힐 경우는 물론 날것으로먹어도 해는 없다.10㎞ 이외 지역의 우유도 초고온 살균처리 후 먹으면 문제가 없다. ?감염 경로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해로로 600㎞,육로로 200㎞를 이동한다.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대만·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사료용 건초나 지난 1월중국·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금파1리 주민들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지난 97년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한 대만 등에서도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무실 부족’ 강북까지 확산

    강남과 마포·여의도에 사무실이 동나면서 사무실 수요가 강북으로 몰리고있다. 지금까지 강북지역은 사무실 수요가 많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수두룩했다. 임대료가 비싼데다가 주수요층인 벤처기업들이 강남이나 여의도·마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30일 빌딩 임대 및 매매전문 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가 조사,발표한 ‘분기별 빌딩임대료 및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은 2.9%로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강남지역과 마포·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1.6%와 1.4%로 사실상 완전 임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남과 마포·여의도의 공실률 하락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사무실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강북지역의 공실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강북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14.3%에서1년만에 4.3%로 10% 포인트가 낮아졌다. 공실률 하락과 함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강남지역의 올 1.4분기 평당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232만원)대비 43만원 오른275만원,마포·여의도는 전년동기(252만원)대비 48만원 오른 300만원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강남은 81%,마포·여의도는 87% 수준이다. 강북도 전년동기(391만원)대비 63만원 오른 454만원선으로 금융위기 이전가격의 7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현재 서울의 공실률은 자연공실률(4∼5%) 이하지만 임대료는 아직 회복여지가 많다”며 “대기 및 잠재수요가 살아있어 임대료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사무실 임대 체크포인트. 사무실수요가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강남에서 사무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얻을 때는 우선 필요한 평형대를 정한후 적당한 입지를 물색해야한다.그 다음은 임대료 문제.강남이든 강북지역이든 임대료를 따져봐야하지만 특히 강북은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만약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하다면 보증금을 적게 걸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최근들어 이같은 월세사무실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때도 잘 살펴볼 점이 관리비.대부분 사무실을 얻을때 보증금과 월세만을생각하지만 임대료 개념에 관리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빌딩 관리비는 대략 평당 월 2만원 안팎으로 만만찮은 금액이다.또 관리비에 전기료 등은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金希鮮)이사는 “사무실을 임대할때 대부분 관리비는 계산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사무실을 얻을 때는 관리비까지도 감안해 자금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을 떼어봐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담보여력이 있다면 등기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 가압류나 저당권 설정 등이 돼있다면 다른 부동산으로 대담보를 하는 수도 있다.빌딩소유주에 따라 대담보를 해주는 사례도 요즘은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 뮤추얼펀드 원금 까먹는 애물단지로

    뮤추얼펀드 시장에 냉기(冷氣)가 감돌고 있다. 올들어 대부분의 뮤추얼펀드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원금이 깨진 펀드도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간접투자상품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위세는 더 이상 찾아볼 길이 없다.증시가 침체수렁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수익률이 좋을 리 만무하다.지난해 주가가 1,000포인트를 오르내릴 때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할 뿐이다. ■얼마나 떨어졌나 펀드전문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66개 뮤추얼펀드(설정금액 5조6,426억원)의 연초(1월4일)대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11.6%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크로드 자산배분2호’ 수익률이 연초보다 2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삼성생명투신운용의 ‘인베스티움성장형’(-22.6%)과 ‘인베스티움전환형’(-20.7%)도 수익률이 20% 넘게 떨어졌다. LG투신운용의 ‘밀레니엄파트너챌린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드림5호’‘박현주드림7호’‘박현주성장형2호’ ‘KOSPI200인덱스’‘이글전환형5호’도 연초대비 15∼19%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미래에셋의‘박현주드림6호’‘실크로드2호’‘미래에셋이글4호’‘실크로드자산배분1호’ 등 4개 펀드만이 연초대비 한자릿수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회사별로는 월드에셋(-15.1%),삼성생명투신운용(-14.3%),대신투신운용(-14. 2%),LG투신운용(-13.1%),SEI에셋코리아(-10.5%),미래에셋자산운용(-10.4%)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해외뮤추얼펀드·CBO펀드로 몰린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주일동안 CBO(후순위담보채)펀드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1조3,568억원에 달했다.이달에만4조2,084억원어치가 몰렸다.지난달 말 3조원대이던 CBO펀드 잔고는 지난 25일 현재 7조2,878억원으로 한달여만에 두배 이상 불었다. 국내 증시전망을 어둡게 보는 고객들은 대체 투자수단으로 해외뮤추얼펀드를 선호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8월2일 내놓은 해외뮤추얼펀드 ‘피델리티’는 지난 29일까지 모두 2,060억원어치나 팔렸다.올들어서만 1,2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대응 요령은 전문가들은 뮤추얼펀드가입이 전적으로 본인이 주가전망을따져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간접투자자들은 주가가확실하게 뜰 때 펀드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지만,이런 투자패턴으로는 결코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증시전망을 낙관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요즘같은 주가 하락기나 조정기에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지구촌 석유갈증 대폭 해소될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부터 생산량을 하루 145만2,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해 세계 석유갈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더욱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던 이란도 이날 증산 참여 의사를 밝혔고 걸프전 이후 미국의 무역제재로 감산합의 규제를 받지 않은 이라크도 이미 하루 70만배럴 증산 의사를 밝힌 바 있다.노르웨이 등 비(非)OPEC 산유국들도증산에 나설 것이 확실해 실제 공급 증가량은 이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석유시장은 OPEC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배럴당 최고34.37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28일 배럴당 27.09달러(5월인도분)로 장을 마감,공급 확대가 본격화되기 전에 가격을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평균 유가는 OPEC의 목표가격인 배럴당 25달러선에서 정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최근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지나치게 솟았다”고 증산 배경을 시사하고 “이정도 증산과 가격대면 산유국과 수입국모두의 이익에 합치된다”고 말해 만족감을표시했다. 루크만의 말처럼 지나친 유가 상승으로 석유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이 이번합의를 이끈 가장 큰 원인이다.그러나 국내 인플레 압박을 우려한 미국이 온건 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특히OPEC가 만장일치라는 종전의 관례를 깨면서까지 증산에 합의한 것은 미국의압력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OPEC 합의를 미 경제에 ‘희소식’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증산은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하고석유 수급균형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미국은 200만∼250만 배럴의 증산을 주문해왔다. OPEC은 시장상황을 보고 오는 6월21일 빈에서 특별회의를 소집해 회원국 생산쿼타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유가가 OPEC와 소비국들의 기대대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냐의 여부다.증산이 시작되는 2·4분기는 석유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때인데다 추가 공급물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유가 하락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그렇게되면 합의에반대했던 이란 등 강경파의 주장이 또다시 힘을 얻을지도 모른다. 박희준기자 pnb@
  • 외국인 순매수 사상최고치 경신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29일까지 무려 5조9,8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종전 연간 최고 기록인 98년의 5조7,234억원을앞질렀다. 외국인투자자는 자본시장 개방 첫 해인 92년 1조5,081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93년 4조3,293억원,94년 9,438억원,95년 1조3,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어 96년 3조738억원,97년 4,240억원,99년 1조5,162억원의 순매수를기록했다. 올들어 이처럼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급증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의 투자자금이 아시아권의 신흥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인식도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83조1,413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시가총액의 26.3%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지분율 상위종목은 외환은행 우B,하이트맥주 2우B(이상 100%),남양유업 우(97.4%),한라공조(84.7%),한국전기초자(74.1%),주택은행(64.4%),삼성전자(54.7%) 순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후보등록 현황과 분석

    이번 16대 총선의 지역구 국회의원 경쟁률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전국 227개 선거구에 모두 1,040명의 후보자가 출마,4.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선관위가 예상한 5.2대1에 못미치는 수준이다.선거초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강(兩强)구도가 가시화되면서 신생 또는 군소정당 후보자 가운데상당수가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총선의 후보자 접수에서는 무소속이 약세를 보였다.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는 전체 후보자 1,389명 가운데 무소속이 394명으로 28.3%를 차지했다. 반면 이번 16대 총선에서는 1,040명의 접수자 가운데 무소속이 202명,19.4%에 그쳤다.기존 정치권을 향한 유권자의 변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자금 사정이 열세한 무소속 후보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진 셈이다.지역구도가 여전히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정치불신과 무관심 현상이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서울이 5.4대1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대구와 대전이 각각 5.2대1을차지했다.이어 충남·전북·경남 4.8대1,부산 4.5대1,광주·충북 4.3대1의 순이었다.제주가 3.3대1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10명의 후보자가 몰린 충남 공주·연기로 집계됐다.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가 9대1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달성,인천 서·강화을,경기 연천·포천,전남 목포,강진·완도,경북 칠곡 등 전국 9곳이었다.출마자가 1명인 무투표 선거구는 한곳도 없었다. 최고령은 전북 진안·무주·장수에 출마한 자민련 김광수(金光洙·74세)후보였다.여성은 33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3.2%를 차지했다.후보자 평균연령은50세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25명,자민련이 171명,민국당이 125명이었다.한국신당과 민주노동당에서는 각각 21명,청년진보당에서는 46명이등록을 마쳤다. 박찬구기자 ckpark@
  • “규제 1,073건 정비” 99년 백서 발간

    ‘국민의 정부’의 99년 규제개혁 활동상을 평가한 백서가 최근 발간됐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朴泰俊·李鎭卨)는 백서에서 “98년에 이어 99년 잔존 규제를 대상으로 2단계 규제 정비작업을 추진,503건(7.4%)의 규제를폐지하고,570건(8.4%)의 규제를 개선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규제개혁위는 특히 99년 12월 총 1,325건의 신설·강화 규제를 심사해 455건(34.3%)의 규제를 철회하거나 개선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21세기 신지식·신기술 기반조성을 위한 규제개혁에 중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그 사례로는 정보통신산업 관련 규제 합리화 및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등이 예시됐다. 이와 함께 준공공기관의 규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즉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직접 규제 이외에 국민이 행정규제로 느끼고 있는 정부 산하 또는 유관단체·협회·법인 등과 관련된 규제를 일제 정비하려는 계획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박세리, 자산운용사에 3억 출자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신설 자산운용사의 주주로 참여했다. 박선수는 영원무역 등 중견기업들이 설립 추진중인 ‘그린에셋자산운용’에개인자격으로 3억원(4.3%)을 출자했다.그린에셋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업 등록을 위한 신청건을 협의중이며 신임 사장에는 연영규(延瑛奎)전 증권업협회 회장이 내정됐다. 그린에셋운용은 오는 5월중 뮤추얼펀드 1호 상품을 선보인다.그린에셋자산운용에는 영원무역 새한전자 한국제분 등 중견기업이 주주로 참여했다. 박건승기자 ksp@
  • 3월 소비자물가 0.3% 상승

    3월 중 소비자물가가 신학기 교육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의 가격하락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쳐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0.3%,지난해 같은달보다 1.6% 각각 상승했다. 전달대비 물가상승률은 90∼99년 평균 0.7%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올들어 3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0.8%로 90∼99년 평균 2.8%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대학 납입금과 중고 수업료 등 교육비가 상승했는데도 농축산물가격이내리고 개인서비스요금, 집세,공산품 등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분야별로 보면 교육비는 사립대 9.4%,국공립대 9.0%,사립고 9.1%,공립고9.3%,유치원 6.5%,입시종합학원 0.5% 등의 등록금 및 학원비 인상으로 전달보다 4.3% 올랐다.농·축산물가격은 양파·감자 등은 상승했으나 상추·한우고기·조기·생화 등이 하락해 1.4% 떨어졌다. 박선화기자 psh@
  • 타임지 金대통령회견·총선 특집

    28일 발매된 4월3일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표지인물로 내세워 한국 총선과 김 대통령 회견기를 커버스토리로 실었다.‘김대중의 큰 실험-한국 총선이 그의 개혁을 위협할 수 있다’라는 표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총선의 의미를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특히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정치참여 운동을 상세히 소개하고 ‘바꿔’라는 신세대 가수의 노래가 높은 인기순위에 오를 만큼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총선에서 민주당이 볼품없는 결과를 얻는다면 낡은 구정치인들과재벌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들은 김대통령의 개혁을 무위로 돌리고 구태로 환원하는 것을 선호할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또 “김대통령이 경제개혁의 중점 과제로 삼았던 투명성과 책임성의 추구를 막는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부패문제 등을 놓고 ‘청렴한 함장(艦長)’도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엄격하지 못했다는 의식이 나타나면서 김대통령에대한 신뢰는 상처를 입었다”면서 “야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쉽지않다”고 내다봤다.“유권자 대다수의 지역대결 구도 역시 김대통령에게는 나쁜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회견기에서 “총선 후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OPEC 각료회담/ 석유수급 현황과 전망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빈 회담을 계기로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98년 12월 배럴당 10달러를 밑돌던 원유가격이 지난 7일 34.37달러로 91년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공급부족이 주된 원인이었다. OPEC은 98년 3월 각료회담에서 하루 200만배럴을,99년 3월 각료회담에서 214만 배럴을 감산키로 했다.가격폭락에 따른 수입감소를 막기 위해서였다.원유가는 97년 금융위기이후 주요 개도국들의 석유수입 감소와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이 가격폭락을 부채질했다. OPEC은 비(非)OPEC 산유국들도 감산합의에 동참시킨 끝에 2년간 하루 511만 배럴의 공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는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6.6%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었다.덕분에 유가는 세배로 뛰었다. 이같은 OPEC의 힘은 간단한 수치가 명쾌하게 대변한다.OPEC 회원국들은 전세계 하루 원유생산량의 40%,국제거래량의 60%,매장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이 계속 시장의 목을 죌지는불투명하다.계속적인 공급감소는 에너지효율향상과 신기술 개발 등을 초래해 수요감소를 낳아 결국 OPEC의 수입감소로 돌아온다.더욱이 세계 경제회복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감산정책을계속 고수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등은 올해 세계 경제가 2.7∼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세계 원유수요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개도국들은 5.3%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세계원유수요는 올해 2.4% 정도 늘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망하고 있다.평균유가는 지난 해보다 1∼2달러 정도 오를 것 같다. IEA의 로버트 프리들 전무는 최근 2·4분기중 재고없이 단순히 수급균형을맞춘다고 해도 최소한 하루 50만∼100만 배럴의 공급이 늘어야 할 것이라는예측을 하고 있다.수급균형과 정유업체 수지타산 보전,석유수입국들의 재고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230만 배럴의 증산이 필요하다는 게그의 판단이다. 그러나 27일과 28일 열린 OPEC 각료회담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쿠웨이트등은 150만∼170만 배럴 증산안을 제시한 반면 이란 등은 120만 배럴 증산안을 지지하고 있다.어느 쪽이 되더라도 수입국들의 원유갈증을 풀기에는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석유전문가들은 증산규모별 유가전망을 내놓고 있다.세인트루이스 A.G.에드워즈사의 에너지 분석가인 에드워드 마란은 150만배럴을 증산할 경우 가격안정에는 별 약효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200만 배럴 공급확대시 유가는 배럴당 25달러,250만배럴의 경우는 17∼22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고예상하고 있다. OPEC의 정책결정에 정통한 한 걸프지역 고위 관리는 배럴당 25달러가 산유국과 수입국 둘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언급,OPEC의 증산규모 상한선을시사하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회원국간 역학관계.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내의 강경파(매파)와 온건파(비둘기파)가 증산규모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OPEC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하루 170만배럴의 증산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을 비롯,리비아·알제리 등 매파는 가격 급락을 우려,최대 120만 배럴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매파와 비둘기파 간에 하루 50만 배럴의 차이가 난다.이번 증산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이라크는 9월까지 증산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이다. OPEC내 역학구도는 매장량과 인구,경제규모 등에 따라 회원국들간에 입장이 결정돼왔다.매파는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다른 회원국들보다 적거나 알제리나 리비아처럼 고급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들,이란이나 나이지리아처럼 인구는 많은 데 석유를 빼면 다른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들이 속한다.이에 반해사우디나 쿠웨이트처럼 엄청난 매장량을 갖고 있으면서 인구는 적은 나라들이 비둘기파다.이들은 감산과 이에 따른 고유가 정책이 대체에너지와 저석유소비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우려하고 있다.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카타르,인도네시아 등이 이 범주에 있다. 사우디는 91년 걸프전 이후 9년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해오면서 이란 등과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들어 화해 분위기가 조성중이다.무하마드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자가 관계개선을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를 외면해왔던 베네수엘라도 우고 차베스 대통령 취임 직후 OPEC과의 감산계획에 적극 동참,회원국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장관이 의장을 맡으면서더욱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이번 증산합의를 위해 매파인 이란과 알제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지만 50만배럴이라는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회원국간의 결속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우디,미국의 부분적인 금수조치 해제로 목소리가 커진 이란의 역할이 관심을 모은다. 김균미기자 kmkim@. *OPEC 위상. 73∼74년의 1차 석유위기,78∼84년의 2차 석유위기 때처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소비국들에 공포의 존재였다.한편 91년 걸프전 발발로 유가가치솟자 OPEC는 자체적으로 증산을 결정해 유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새 면모를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OPEC는 여전히 세계 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려운존재다.OPEC가 세계 원유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천연가스 생산은 이보다도 적어 14%에 불과하다.그러나 원유 수출에선 OPEC의 비중이 60%로 늘어나고 원유매장량에선 76.6%로 더욱 높아진다.세계는 하루 7,170만배럴(96년 통계)을 소비하며 에너지의 40% 가까이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이때문에 OPEC의 생산량 증감은 곧바로 유가 등락으로 이어진다.세계가 OPEC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다. 60년 9월14일 국제석유자본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OPEC는 올해로40주년을 맞는다.두 차례에 걸친 석유위기로 유가가 오르자 비OPEC국들이 너도나도 증산에 나서 유가가 곤두박질치며 OPEC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으나지난해 7개 비OPEC 산유국이 OPEC의 감산에 동조하며 적대관계였던 OPEC,비OPEC가 협조체제로 반전됐다. 최근에는 유가의 동요는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이익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산유국을 대변하는 OPEC와 소비국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서로 협조를 모색하기도 한다. 한편 석유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열,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노력도 한창이지만 석유의존도는 좀처럼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OPEC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게 확실하다. 유세진기자 yujin@
  • 콘서트 같은 뮤지컬 ‘樂 햄릿’

    ‘뮤지컬이야 콘서트야?’ 4월3∼11일 장충체육관을 찾는 이들은 잠시동안 즐거운 혼란에 빠질 듯 하다. 지난해 11월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했던 서울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락(樂)햄릿’(조광화 작,전훈 연출)이 4,500석 규모의 체육관으로 공연장을 옮기며 록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것.호암아트홀 공연당시 배우들이 내뿜는 록의 열기가 객석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아예 관객들이 마음껏 소리지르며 서서 볼 수 있도록 체육관용 버전으로 새단장했다. ‘락햄릿’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해체,젊은이들의 언어인 록음악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기성세대와 충돌하는 반항적인 젊은이로서의 햄릿에 초점을 맞췄다.20대를 주관객층으로 설정했던 이전 공연과 달리 타깃을 청소년층으로 낮추면서 레어티즈와 오필리어의 근친상간,선정적인 유곽 신 등을 대폭손질했다.대신 코러스역할인 오렌지족들의 노래와 춤을 보강했다. 초연때 햄릿과 오필리어로 나왔던 신성우,리아가 빠지고 신인가수 박효신과진주가 발탁된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열아홉살 동갑나기인 이들은 나이답지않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남녀주인공을 맡게 됐다. 로커 김준원과 더블캐스팅된 박효신은 현재 고3생으로 1집앨범 ‘해줄 수없는 일’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크호스.‘난 괜찮아’‘가니’의 진주는 98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이어 두번째 뮤지컬출연이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도 오렌지족의 일원으로 가세한다. 김용현 대표는 “뮤지컬을 대중화해 창작뮤지컬을 살리는 한편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양성하자는 뜻에서 이같은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일반석은 1만5,000원,학생석은 8,000원이며,사랑티켓을 이용할 경우 5,000원씩 싼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1588-7890이순녀기자
  • 세계최대 콘크리트 돔 16초만에 폭파해체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돔인 ‘킹덤 오브 시애틀’이 26일 대장관을 연출하며 16초만에 폭파됐다.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백만장자 폴 앨런이 4억3,000만달러를 들여 짓는 ‘시호크스’ 풋볼팀의 스타디움이 들어설 예정이다. 돔 해체 작업반은 이 콘크리트 돔에 5,905개의 구멍을 뚫어 4,461파운드의젤라틴 다이너마이트를 장전,순식간에 건물을 폭파시켰다.폭파 후 돔은 잔물결 치듯 흔들리다가 자체 중력에 의해 무너져 일순간에 8m 높이의 콘크리트더미로 변했다. 거대한 먼지 구름이 수분간 시애틀 번화가 거의 전역을 뒤덮었고,인근 빌딩의 유리창이 몇개 깨어지기도 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일부에서 우려했던대로 쥐떼가 시애틀 번화가로 몰려오는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건물중의 하나인 킹덤은 수세기동안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건축물로 2만5,000t의 콘크리트가 들어 있다. 시애틀 AFP 연합
  • 4·13총선 D-17/ 與野 휴일 유세전

    16대 총선 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26일 여야는 수도권과 강원·제주 등 전략및 취약지역을 돌며 세확산 경쟁을 벌였다. 총선 쟁점 공방에서 기세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여야 지도부간 설전도 치열했다. ◆민주당 제1당 의석 확보를 목표로 충북·제주·강원 등 틈새 공략 지역을돌며 릴레이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전날 충북에 이어 이날 제주를 방문했다.27일에는 강원지역을 찾는다. 이 위원장은 오전 제주그린벨트대책위원 간담회와 제주 4·3위령공원 조성부지 방문 및 북촌 4·3사건 희생자 유족 방문에서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특히 “한나라당 총재라는 사람이 지난 2년간성공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며 야당을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대결과 대립의 정치로는 경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망국적인 지역주의 극복을 역설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제주에서 비행기편으로 부산김해공항에 도착한 직후 미리 준비한 헬기를 이용,거제로 이동하는 등 ‘기동 유세전’을 실감케 했다. ◆한나라당 혼전지역인 경기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경기 구리와 남양주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홍 위원장은 현 정부의 실정을 일일이 거론하며 “힘 있는 야당이 정부 여당을 견제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도 건강을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 총재는 27일부터 다시 선거전 일선으로 복귀한다. 특히 지도부는 바닥까지 떨어졌던 당 지지율이 완전한 회복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당 지도부가 주요 전략지역에서 교차유세를 벌이며 제1당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자민련 수도권 공략에 고삐를 죄었다.지도부는 이날 경기 의정부와 서울도봉을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해 취약지역 표몰이를 가속화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특히 의정부시민회관에서 열린 의정부지구당(위원장朴鳳洙)개편대회를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이라는 열차의 수십량 객차 중하나로 항상 뒤에서 끌려다니기만 했다”면서 “경기도도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하며 중부인의 자존심을 지켜줄 정당은 자민련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보등록도 하기 전에 혼탁선거 양상이심화돼 총선 후 엄청난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올바른 선거풍토 조성을위해 여야 3당 선대본부장회의를 다시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집권 여당의 후보 사퇴 종용과 후보 빼가기가 자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민국당 수도권과 강원도 등 취약지를 돌며 바람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연이틀째 강원지역을 찾은 조순(趙淳)대표는 원주지구당 후원회에 참석,“기존 3당 구조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인물을 국회로 보내달라”며 고향 유권자의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은 서울 관악갑 창당대회에서 “기존 3당의 1인지배체제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민국당을 밀어달라”고 역설했다. 민국당은 또 서울 용산,광진갑,마포갑,경기 성남 수정,광주,군포,고양 일산갑 등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열어 기존 3당 구조의 틈새를 노렸다. 김성수 박준석 주현진기자 sskim@
  • 北에스트라다 ‘시끄러운 3월’

    조세프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63)필리핀 대통령이 이달초 자선기금전용 혐의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주엔 그의 음주벽을 발설한 대통령 비서실장을 경질하는 등 잇단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음주벽은 취임초부터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말라카낭궁에서 수시로 측근,친지들을 불러놓고 새벽 4시까지 술파티를 벌인다는소문이 파다했다.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니 워커 블루 애호가로 이 술상위,소위 ‘심야내각’에서 주요 국가 대사들이 결정된다는 소문이 심심치않게 나돌았다. 그런데 지난 22일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언론에 슬쩍 발설한 아프로디시오 라퀴안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한지 6주만에 전격 해임했다.이후 언론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23일 “이제는 적포도주나 가끔 마실뿐 위스키는 끊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전 국영복권자선기금위원회 의장이 제기한기금 전용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의장에서 물러난 크리스틴 탄 수녀가 이달초 유력 언론에 폭로한 바에 따르면자신의 재임기간 15개월 동안 복권판매 기금 4억 9,570만 페소(약13억4,000만원)중 4억3,030만 페소가 에스트라다 일가의 개인펀드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렇게 빼돌린 돈은 대부분 에스트라다 일가의 사업자금 등으로사용됐다. 탄 수녀는 86년 마르코스 정권 붕괴에 앞장선 이래 평생을 빈민사업에 몸담아온 민주화 인사.대통령 일가는 즉각 반박문을 내고 부인했지만 아무도 수긍치 않는 눈치다.지난 두달간 탄수녀를 포함,자선기금위원회 다섯 멤버중네명이 에스트라다 일가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냈다.빈자리는 에스트라다 일가 친분인사들로 메워졌다. B급 영화배우 출신 에스트라다는 98년 대통령 당선시부터 끊임없는 자질시비에 휘말려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제3회 광주비엔날레 ‘인+간’주제로 29일 개막

    *서구중심 벗고 아시아를 보라. 제3회 광주비엔날레가 29일 막을 올린다.6월 7일까지 71일동안 광주광역시중외공원 문화벨트 일원에서 열릴 ‘2000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인(人)+간(間)’.세계 46개국에서 245명의 작가가 참여,모두 39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비엔날레에는 터키·이란 등 중동권과 남미지역 등 제3세계작가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광주비엔날레는 전시와 축제,그리고 영상을 3대축으로 해 진행된다.비엔날레의 핵심인 전시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이뤄진다.본전시는 ▲한국·오세아니아▲북미▲중남미▲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5개 권역으로 나뉜다.김홍희,토마스 핀켈펄,김유연,다니 아라타,르네 블록 등이 각각 커미셔너로전시기획을 맡았다. 이 권역별 전시 사이에는 오광수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기획한 특별코너가 마련돼 본전시를 연결해주는 고리 구실을 한다. 특별전은 ▲인간과 성▲예술과 인권▲한·일 현대미술의 단면▲북한미술의 어제와 오늘▲인간의 숲 회화의 숲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예술과 인권’전은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어 주목된다.한국의 오윤,신학철을 비롯해 중국·일본 등의 인권작가가 참여한다.일본의 유명한 좌파평론가인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성’을 화두로 서구 중심의 기존 미술흐름에서의 탈피를 시도했다.아울러 ‘광주성’이라는 독특한 지역정서와 예술적전통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본전시 공간구성에서도 아시아권을 특별히 배려했다.종전과 달리 별도의 장소가 마련됐을 뿐아니라 본전시장의 핵심공간인 첫번째 방을 아시아 미술에 할애했다. 유럽·아프리카 권역 전시에서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중부유럽국가 작가들을 배제한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란,핀란드 등 아프리카,중동,북유럽작가들을 대거 초청했다.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일본 우쓰노미야 미술관장을지낸 다니 아라타(谷新)가 본전시의 아시아 미술 전시를 총괄하는 커미셔너를 맡아 눈길을 끈다.일본인 커미셔너가 선정되기는 비엔날레 사상 이번이처음이다.이와 관련,장석원 전시기획실장(49·전남대 교수)은 “본전시장의첫 방을 아시아권 20명의 작가에게 배정한데서도 알 수 있듯 ‘아시아성’에초점을 맞춘 제3회 광주 비엔날레는 기존의 서구 중심 비엔날레들과는 뚜렷이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지역 소주제는 ‘보이지 않는 경계-변모하는 아시아예술’.아시아권 11개국에서 골고루 작가가 선정된 만큼 아시아 미술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인도 출신의나리니 마라니(54)와 중국작가 구웬다(45).전쟁과 환경파괴 문제에 관심을기울여온 마라니는 보스니아 전쟁과 비키니환초에서의 원폭실험 장면 등을영상에 담은 최근작을 내놓는다.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웬다는 머리카락과 한자를 사용한 설치작업으로 유명한 작가.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도 10㎡의 벽에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모은 머리카락으로 글자꼴을 만든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본전시에 참가하는 한국작가는 김호석,윤석남,홍성담,김태곤,강운,권소원,이순주,임영선,바이런 김 등 9명.이중 김호석은 4.19혁명에서 부마항쟁,광주민주화운동,6월항쟁에 이르는 한국 민주화운동사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그린작품을 출품한다.존재론적 시각에서 여성성에 접근하고 있는 윤석남(61)도눈길이 가는 작가다.폐목과 천,구슬 등을 사용해 모성과 여성성,여성의 역사와 억압을 표현해온 그녀는 ‘페미니즘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입장료는 어른 12,000원,청소년 9,000원.어린이 5,000원.인터넷 www.kwangjubiennale.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이색 기획행사 '영상전'. ‘2000 광주비엔날레’의 색다른 기획행사로 눈길을 끄는 것이 ‘영상전’이다.주제는 ‘상처-그 치유적 매체로서의 영상’.오늘날 현대미술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영상매체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예술의 지형뿐 아니라 삶의형식과 내용마저 바꿔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영상전은 ▲상영-보고,읽고,생각하기▲퍼블릭 액세스 채널-우리 이야기를 들어보소!▲웹아트전시회-가상의 진실▲멀티미디어인스톨레이션-광주에서의 25시간▲시민강좌-영상으로 세상 읽기 등 5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영부문은 제주 4.3항쟁을 그린 ‘레드헌트1’과 서울 상계동 철거민들의삶을 다룬 ‘상계동 올림픽’등 다큐멘터리 및 실험영화 51편과 애니메이션49편으로 구성됐다.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상영한다.‘우리 이야기를 들어보소!’는 광주의 참교육학부모회와 목포의 삼학도복원화 추진위원회 등 광주ㆍ전남지역 10개 단체가 지역 현안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방영 프로그램.또 웹아트 부문에는 미국작가 샤론 대니얼과 서울대 심철웅 교수(42)등 7명의 작가들이 참가,인터넷과 CD롬 등을 이용한 ‘전자 전시회’를 마련한다.이밖에 ‘광주에서의 25시간’ 부문은 광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영상으로 세상 읽기’는 5월 첫째주까지 광주 YMCA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상부문 프로그래머인 이섭씨(39)는 “광주비엔날레 영상전은 영상매체의쌍방통행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한편작가와 관람객들이 협업하는 독특한 전시공학을 도입,미술을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면기자
  • 세계 3대 갑부 재산 48개貧國 GDP 초과

    [제네바 DPA 연합] 세계 3대 부자들의 재산이 인구 6억명인 48개 빈국의 전체 총생산보다 더 많다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20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DP는 이날 ‘빈곤통계’를 발표,세계 인구 가운데 10분의 1이 48개 빈국에 살고 있으나 무역량은 0.3%에 불과하다면서 48개 최빈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이들 3대 부자의 순재산 평가액보다 적다고 말했다. 미국 잡지 포브스는 세계 3대 부자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폴 앨런이라고밝힌 바 있는데 이들은 모두 미국인이다. 한편 세계빈곤퇴치도시연맹은 4월3일 제네바에서 UNDP 후원으로 회담을 개최한다.
  • 정보통신업종 순익 전체의 50% 육박

    지난해 은행을 제외한 12월결산 484개 상장법인은 1,000원어치를 팔아 35원의 이익을 냈다.98년 9조664억원의 적자를 기록,1,000원어치를 팔아 2원 손해본 것에 견주면 엄청난 변화다.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바뀐 기업은 75개였고 삼성항공 등 24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희비가 엇갈렸다.특히 정보통신업종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9,0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사 순익(14조4,620억원)의 절반에육박했다.삼성전자 등 상위 5개사의 순익은 총 8조6,000억원으로 전체 60%를차지했다. ●흑자전환 기업 기아자동차와의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둔 현대자동차가4,143억원의 흑자를 내 1위에 올랐다.이 회사는 전체 당기순이익 순위에서도5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이어 현대전자(2,243억원)한화(2,070억원)의 순이었다.동아건설과 기아자동차,두산,코오롱상사,아남반도체도 강도높은 구조조정 덕분에 1,000억원 이상의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전환 기업 24개사가 적자로 돌아섰다.삼성항공이 완제기(完製機) 사업을 분리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 현물 출자하면서 가장 많은 1,725억원의 적자를 냈다.성원건설도 1,69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자동차부품산업을 정리하면서 특별손실이 발생한 삼성전기가 1,41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이밖에 새한,현대강관,대호,고려산업개발,신우,신진피혁도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냈다 ●업종별 추이 금속·비금속을 비롯해 기계·운수장비,의약,건설업종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섬유·의복,기타전자,목재·제지업종은 적자를모면하는데 실패했다.흑자규모면에서는 정보통신업종이 전년도 9,557억원에서 6조8,976억원으로 621.7%나 늘어 가장 돋보였다.화학업종의 순이익 증가율도 218.7%로 비교적 컸다. ●부채비율 새한정기가 8.5%로 가장 낮았다.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한 것과 다름없다.일성신약도 부채비율이 13.5%에 지나지 않았다.KEP전자(14.3%) 다우기술 미래산업(이상 16.1%) 한일철강(16.8%)의 순으로 부채비율이낮았다.반면 신진피혁은 1년사이에 부채총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1,300배 이상 증가,13만1,893.8%이나 됐다.기아정기도 7만3,997.8%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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