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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V’ 31년만에 부활

    “정말 재미있어요. 아빠가 봤던 만화영화라고 해서 기대도 별로 안 했는데.” 민수(서울 삼정초2)가 31년 만에 복원에 성공한 ‘로보트 태권V’를 보고 하는 말이다. “날아라 날아 로보트야, 달려라 달려 태권V…”란 노래는 386세대의 가슴에 색다른 추억의 한 장면을 선사한다.부모의 손을 꼭 잡고 극장을 찾았거나 또래 친구들끼리 몰려가 숨을 죽이며 봤던 만화영화 태권V는 어린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훈이, 영희, 메리 등 낯익은 이름들이 나오는 ‘로보트 태권V’가 31년만에 부활했다.1976년 개봉된 뒤 장안의 화제를 모았지만 그 뒤 부실한 보관 때문에 원본 필름이 사라졌다가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보관실에서 네거필름을 극적으로 발견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이후 연간 70여명이 넘는 복원가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디지털로 만들어져 오는 18일 전국 1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비록 중간중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어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엔 무리가 없다. 로보트 태권V의 신철 대표는 “파워레인저와 유캔토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로봇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어른들에게는 ‘로보트 태권V’가 낡았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토종 로봇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로보트 태권V’가 넘어야 할 산은 높다. 수준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아이들과 국내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직은’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을 모두 불러모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하루빨리 일본의 로봇 캐릭터를 몰아내고 로보트 태권V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토종 로봇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입스크린 인터넷서 개봉” 중소 영화사들 반란 통할까

    “영화계의 작은 반란은 성공할 것인가.” 수입한 외국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상영을 해야 제대로 된 영화로 인정받는 한국 영화시장 풍토.‘힘도, 백도, 돈도 없는’ 작은 영화 수입사가 이런 관행에 반기를 들었다. 죠이앤키노는 국내 처음 영화 ‘걸스 라이프’를 개봉일인 오는 19일부터 인터넷포털 다음의 ‘큐브’에서 상영한다. 이벤트로 하루 이틀 인터넷으로 개봉작을 상영한 경우는 있으나, 인터넷 상영을 전제로 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도 살고 싶다 영화산업의 급격한 질적·양적 성장이 작은 영화수입사들엔 치명타를 날렸다. 할리우드 대작이나 국내 영화는 그들의 자본력으로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그래서 비영어권인 스페인,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등의 로맨틱 코미디류의 상업영화를 선별해서 수입했다. 좋은 작품도 많았다. 하지만 영화를 수입한 이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진다. 영화를 걸 수 있는 국내 극장이 마땅치 않다. 소위 멀티플렉스 상영관 빅3인 CGV, 메가박스, 롯데 시네마가 상영관의 50% 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 또한 이들이 수입과 배급마저 손대 나머지 50%인 다른 상영관도 안정적인 영화수급을 위해 그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물론 돈이 되지 않아 극장이 기피하는 이유도 있다. 인디영화 전용관이나 시네콰논 등 제3세계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상영관이 작품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몇 개월을 기다리기는 다반사다. 그래서 수입한 제3세계 영화들이 창고에 수십편씩 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앉아서 죽을 순 없다.’며 죠이앤키노가 온라인 영화 개봉을 결정했다. 영화 마니아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을 2000원이란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다. #영화 마니아들은 모여라 죠이앤키노의 첫 온라인 상영작인 ‘걸스 라이프’는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포르노 스타의 평범하지 않은 삶과 사랑,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파격적인 영화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남성들에게 성적 유희를 파는 독특한 직업의 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같은 기법으로 촬영했다.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독립영화와 CF감독으로 유명한 애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포르노 스타인 문이 친구의 부탁으로 그녀의 약혼자를 유혹하며 이를 계기로 일반인을 상대로 ‘애정 확인 서비스’라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2월1일부터는 일본 정통 AV 시네마를 온라인에서 상영한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완벽한 정사의 비밀’ ‘죽도록 사랑해’ ‘도쿄의 욕망2’ ‘비밀여행’ 등 작품성과 이야기 구조가 탄탄한 작품들을 2주 간격으로 소개한다.3월부터는 멕시코, 스페인, 러시아 등의 재미난 영화들을 줄줄이 개봉해 새로운 영화 관람의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눈에 띄네] OCN ‘가족… ’ 출연 이의정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이의정(32). 탤런트겸 가수였던 그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그는 코믹 연기와 가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어느날 브라운관에서 훌쩍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던 지난해 상반기 뇌종양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다행히 스트레스성 염증으로 결론나면서 병마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그의 첫 출연 드라마 작품인 ‘가족연애사2’가 방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당시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속에 촬영 강행군을 펼쳤던 이의정은 방사능 치료로 인해 가발까지 쓰고 동료 홍석천의 부축을 받으며 눈물로 연기를 해냈다. “혹시 이 작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찍었어요. 가발을 쓰고 항암제를 먹어가며 많이 힘들었지요. 김성덕 감독님께 감사드려요. 힘들어 촬영 스케줄도 못 맞추고 했는데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으시고 도와주셨거든요. 또 홍석천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떤 치료약보다 삶의 의지를 북돋아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한 가정의 3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를 담은 섹시 코미디물에서 코믹연기는 물론 대담한 성인 연기까지 보여준다. ‘가족연애사2’는 모두 8부작으로 케이블 영화채널 OCN을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2시부터 방송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년 연개소문 카리스마 보여준다

    “카리스마 넘치는 시대의 영웅, 연개소문의 2막을 제가 열겠습니다.” SBS 주말드라마 `연개소문´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KBS 1TV ‘대조영’과 함께 주말 사극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연개소문´의 주인공 역이 오는 13일 55회분부터 이태곤에서 유동근(51)으로 바뀐다. 연개소문의 청년시대가 끝나고 장년시대가 전개되며 본격적으로 그의 활약상이 펼쳐지게 된다. 그 중심에 배우 유동근이 자리잡았다. 연개소문의 1∼2회에서 방영된 안시성 전투장면을 통해 잠깐 모습을 보였던 유동근은 그동안 시청자로서 ‘연개소문’을 감상하다 지난주부터 촬영에 합류했다. 그는 “과연 내가 어떤 연개소문을 그려낼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은 특별히 ‘이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다. 바로 내가 연개소문이기 때문이다.”라며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매회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 연개소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연개소문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를 조명하는 사극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다.”며 “부분적으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수나라가 멸망하고 당나라의 개국 혼란기에 중국을 탈출한 연개소문은 조의의 인도를 받아 백두산으로 들어가 몇년간 심신을 수련하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이 몇년이 지난 후 청년에서 장년으로 변신한 연개소문을 선보인다. 그가 하산하는 장면에서부터 화려한 제2막이 시작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대사관서 단체장 공연 불참 종용”

    “중국 정부의 압력에 한국이 굴복했다.” “대관 절차를 지키지 않아 불가피하게 계약해지 당한 책임을 정부로 떠넘기고 있다.”지난 6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예정됐던 화교 위성방송 NTD TV측의 ‘신년 스펙태큘러’ 한국공연 취소가 외교적인 논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NTD TV 한국지사 조용민 기획실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문화관광부 등 한국 정부가 앞장서 공연을 무산시켰다.”면서 “공연에 참석하기로 한 지방자치단체장 등에게 중국대사관이 불참 종용 전화를 한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립극장과 외교부측은 “말도 되지 않는 3류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잘 치른 공연을 올해 정부가 나서 막을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자신의 잘못으로 취소된 공연을 왜 외교적인 문제로 만드는지 의도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국립극장 대관담당 김호남씨는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려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NTD TV측이 대관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자세하게 안내했음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외국인 공연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아 취소하게 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해찬·김병준, 참여정부 4년을 말한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2007년 신년특집으로 `희망 한국을 위한 성찰의 기록´을 10·11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KTV `강지원의 정책데이트´에는 10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11일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이 차례로 출연해 참여정부 4년을 평가하고 미래의 희망한국을 전망한다. 이 자리에서는 거리 시민들의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과 국민패널로 참석하는 방청객과의 일문일답 시간도 갖는다. `일하는 총리´ `책임총리´로 불린 이해찬 전 총리는 참여정부 4년의 가장 큰 성과와 아쉬운 점을 밝힌다. 또 총리 재임시절 내놓은 8·31부동산 종합정책 등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국민연금 개혁 등에 대한 소신을 들려준다.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기획한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으로부터는 국정현안별 참여정부 4년의 성과와 전망, 참여정부 마지막 1년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획 등을 알아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미국 합기도의 아버지’ 한봉수씨 타계

    동양 무술인 합기도를 미국에 전파하는 데 앞장선 한봉수 사범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73세. 합기도 9단으로 ‘그랜드 마스터’를 획득한 한 사범은 세계합기도연맹(IHF)을 설립하고 액션스타 척 노리스와 두터운 친분을 쌓는 등 할리우드와의 인연으로 이름을 날렸다. 한 사범이 미국에서 35년 넘게 길러낸 검은 띠 제자만 100명이 넘는다. 노리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한명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사범은 1998년작 ‘프레시디오’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마스터스 오브 더 마셜 아츠’에 직접 출연해 무예 솜씨를 뽐낸 바 있다. 서울 태생인 한 사범은 한국 합기도의 창시자 최영술씨를 사사했으며 1959년 서울에 첫 도장을 열었고 주한미군과 주월미군에 호신술을 가르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한 사범은 캘리포니아 등 모두 7개 주에 도장을 열었고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도 했다.1969년 말리부 공원에서 무술 시범을 하다 영화배우 톰 러플린의 눈에 띄어 그의 무술 지도를 맡으면서 할리우드와 인연을 맺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해 첫달 지상파 3사 드라마 봇물

    새해 첫 달, 공중파 3사가 드라마 전쟁 준비를 끝내고 치열한 싸움에 들어갔다. 이달 시작하는 드라마가 무려 10편,2월 초 선보이는 1편까지 더하면 모두 11편의 새로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점령한다. 방송 3사가 저녁 시간대에 편성해 놓은 드라마는 모두 15편. 이 가운데 4편을 제외한 11편의 드라마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드라마 춘추전국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독특한 소재와 간판급 스타란 무기를 앞세워 벌이는 기선잡기 싸움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마냥 즐거울 수밖에 없다. 가수 세븐, 마약 파문의 황수정, 영화배우 이범수, 이혼의 아픔을 이겨낸 채림,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나타내는 김석훈 등 쟁쟁한 스타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 하얀 전쟁이 시작되었다 2006년은 갑옷의 사극 열풍이 안방을 점령했다면, 2007년은 ‘하얀’ 가운의 의사 전쟁이 휘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이미 ‘ER’를 비롯해 ‘그레이 아나토미’‘스크럽스’ 등 해외 메디컬 드라마가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2007년의 ‘하얀’ 전쟁은 예견됐다. 지난 6일 제일 먼저 포문을 연 MBC ‘하얀 거탑’은 13%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일본 원작 소설의 탄탄한 구성을 그대로 브라운관에 옮겼다. 첫 회부터 숨 막히는 머리싸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명민과 이선균의 대비되는 이미지와 이웃집 아저씨 김창완의 악역 연기 등이 극을 떠받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차인표까지 가세해 이야기의 궁금증을 더한다. SBS의 ‘외과의사 봉달희’도 17일부터 하얀 전쟁에 뛰어든다.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이범수와 1년6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요원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메디컬 드라마다. 실수투성이인 봉달희(이요원분)가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머니즘이 가미된 이야기다. # 주몽의 저격수는 지난해 5월부터 줄곧 40%가 넘는 시청률로 정상을 지켜온 주몽의 아성에 훈훈한 ‘가족애’를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저격수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꽃피는 봄이 오면’과 SBS ‘사랑하는 사람아’. KBS ‘꽃피는 봄이 오면’은 박건형, 이하나, 이순재, 강부자 등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와 참신한 신인들의 적절한 조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인생역정을 감칠맛 나게 그린 명랑 가족극이다. SBS ‘사랑하는 사람아’는 조동혁, 한은정, 박은혜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청춘의 덫’의 정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부모는 같지만 자란 환경이 달라 가치관, 사고방식도 각각 다른 다섯 남매가 모여 살면서 겪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과연 두 작품이 재미와 감동으로 ‘주몽’을 1위에서 끌어내릴지 궁금하다. # 화제의 드라마는 MBC ‘궁S’는 단연 1월의 화제작이다. 저작권 시비로 한때 시끄러웠던 궁S가 10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가수 세븐이 처음 연기자로 데뷔한다. 지난해 궁에서 윤은혜가 망가지는 연기로 사랑을 받았다면 속편인 ‘궁S’에선 귀여운 세븐이 망가지며 황제의 꿈을 키운다. 또 12일 방송되는 SBS의 ‘소금인형’은 황수정의 복귀작이다. 한때 마약과 불륜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던 황수정이 6년 만에 모습을 나타내며 한층 성숙한 외모,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다. 생사의 기로에 선 남편의 수술비를 위해 옛 애인과 잠을 자는 파격적인 이야기로 벌써부터 세인들의 입방아를 낳고 있다. 또 GOD의 윤계상과 이미연이 연인으로 나오는 ‘사랑에 미치다’도 다음달 3일 전파를 탄다. 지난 3일부터 방송 중인 KBS의 ‘달자의 봄’은 채림, 이혜영 등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잡는다. 매회 영화 ‘킬빌’‘화양연화’‘친절한 금자씨’ 등을 패러디한 장면들로 재미를 더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케이블의 힘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케이블 채널이 자체 드라마에 이어 영화 제작에까지 나서 방송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는 영화 ‘소녀X소녀’(배급 CJ엔터테인먼트)를 제작, 오는 25일부터 극장 개봉한다. 그동안 케이블 채널에서 TV 드라마를 제작·방영한 적은 있지만 영화를 만들어 정식 배급라인을 통해 극장에서 개봉하기는 처음이다.# 드라마 인기 힘입어 영화에 도전장 1995년 3월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 TV는 햇수로 열 두 해를 맞았다. 이젠 충분한 ‘내공’이 쌓인 상태다. 지난해에는 공중파나 외화에 의존하던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붐이 일었다. 썸데이, 하이에나 등 인기 배우와 감독 등을 내세워 공중파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섹시 코미디 등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은 것. 케이블 영화 채널 CGV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GV는 CJ그룹의 자회사인 CJ미디어의 첫째 아들인 셈.CJ미디어는 채널 CGV,tvN,Mnet 등 잘 나가는 9개의 케이블 채널을 거느리고 있다. 또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는 CJ엔터테인먼트도 있다. 우리 영화계의 큰손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투자·제작·배급사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도 갖추고 있다.# 작지만 강한 영화 ‘소녀X소녀’는 지난해 5월 채널 CGV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손잡고 양쪽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명랑섹시학원스캔들’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개성있게 풀어낸 4편의 옴니버스 영화 가운데 한 편. 비록 제작비는 작지만 기존의 상업영화와 실험영화 사이를 파고드는 ‘케이블적’ 시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소녀X소녀’는 ‘불량소녀의 범생소녀 날라리 만들기 대 프로젝트’라는 요즘 10대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 영화 ‘사마리아’의 곽지민이 불량소녀로,‘여고생 시집가기’의 임성언이 모범소녀를 맡아 열연했다. 칠공주파의 보스 세리(곽지민)는 학교에서 소문난 불량학생으로 같은 학교 꽃미남 기찬을 좋아한다. 윤미(임성언)는 전교 1,2등을 다투는 모범생. 어느 날 불량배들로 인해 곤경에 처한 자신을 기찬이 구해주면서 윤미는 그를 좋아하게 된다. 기찬이 윤미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세리는 윤미에 대한 기찬의 마음을 접게하기 위해 윤미에게 접근, 기찬이 날라리를 좋아한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공중파 TV보다 표현이나 소재에 대해 제약이 한결 덜한 케이블 채널들이 선보이는 ‘자유분방한’ 영화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소녀X소녀’는 CGV 용산, 강변, 상암관에서 볼 수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종철 새 캐릭터 웃음보 터뜨린다

    “마빡이의 변신은 무죄.” ‘비호감’ 연예인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개그맨 정종철(29)이 ‘마빡이’에 이어 색다른 캐릭터 ‘불청객’으로 시청자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정종철은 지난 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불청객들’이란 코너에 출연했다. 여기서 정종철은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귀가 달린 털모자, 군대에서 입던 노란 깔깔이(방상내피·점퍼 안에 입는 보온용 옷), 몸뻬를 입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마빡이’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을 주는 캐릭터였지만 정종철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줄거워했다. 그는 옥동자, 옥개소문 등 거부감(?)을 주는 외모를 이용한 개그로 인기를 받으며‘마빡이’는 그가 시도한 캐릭터 중 가장 인기를 얻어 개그 인생의 봄을 맞고 있다. 하지만 마빡이로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캐릭터 ‘불청객’으로 찾아왔다. 그가 새로 도전한 코너 ‘불청객들’은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영화를 찍는 현장에 불청객 2명이 나타나 촬영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내용이다.처음 등장하는 개그맨 정종철과 김병만의 독특한 복장만으로 관객들의 사로 잡았다. 몸으로 노력하는 개그맨 정종철이 새롭게 선보인 ‘불청객’이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 같은 기대가 든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황사에 찌든 지구’ 치유책 찾아본다

    21세기 화두 가운데 하나는 ‘환경문제’이다. 지구 온난화로 변해가는 기후, 쓰나미와 때아닌 홍수 등 자연재앙, 황사와 자원 고갈….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케이블채널 환경TV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8시10분 환경문제인 황사, 장묘문화, 자동차 공해 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대안을 제시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을 방영한다. 환경TV에서는 그중에서도 산업화와 급격한 산림의 파괴가 낳은 황사 문제를 다룬 ‘거대한 자연에 대한 숙제, 황사’를 우선 다룬다. 예로부터 내려져 온 금수강산을 묘지공화국으로 몰고가는 장묘문화를 친환경적으로 바꾸자는 취지의 ‘수목장, 장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제안’, 무공해 자동차에 대한 연구와 보급이야말로 21세기 대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무공해 자동차를 향한 도전’편을 연속 방영한다. 국토의 90%가 사막화의 위기에 처한 몽골의 예를 토대로 황사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보고, 황사가 낳은 피해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특히 황사에 모래 먼지뿐만이 아니라 중금속 등 유해물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집어준다. 방풍림 조성과 대수로 건설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대안도 들어본다. 수목장, 장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제안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사회문제로 비춰지고 있는 매장 문화를 되짚게 한다. 매장 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바꾸는 데 성공한 일본과 중국, 미국을 찾아가 보고 프랑스의 유럽식 전통 가족묘인 ‘카보’를 알아본다. 또 독일의 수목장을 시작으로 선진 수목장 문화도 알아본다. 제3부는 무공해 자동차를 향한 도전이다. 자동차가 내뿜는 공해의 피해를 가늠해보고, 플라스마를 장착한 자동차의 매연 절감효과 등 첨단 자동차의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황수정 “지금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엔…”

    황수정 “지금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엔…”

    “지금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난 2001년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황수정(36)이 5년 만인 5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소금인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수정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시종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다. 아래위 흰색 블라우스와 바지 차림으로 정갈한 이미지였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질문에 대해 핵심을 피해가며 내내 “열심히 하겠다.”로 대신했다. 그 때문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나 당시 사건에 대한 후회의 심경 등을 기대한 취재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소금인형’에서 경제적 문제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주부 차소영 역을 맡았다. 지난 2001년 8월 막을 내린 MBC TV드라마 ‘네자매 이야기’ 이후 마약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난 그는 지난해 11월 왁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연예계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데뷔한 황수정은 SBS TV 드라마 ‘해빙’ ‘연어가 돌아올 때’ ‘로맨스’에 이어 MBC TV ‘허준’에서 ‘예진 아씨’를 연기하면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어 MBC TV ‘엄마야 누나야’와 ‘네자매 이야기’에 출연했었다. 그는 복귀 소감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배려해 주셔서 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많은 분들이 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께 ‘차소영’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일요영화] 마오리족 소녀가 추장을 꿈꾸는데…

    #웨일 라이더(SBS 밤 1시05분) 웨일 라이더는 뉴질랜드 정부가 자국의 대규모 영화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뉴질랜드 필름 프로덕션 파운드’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 최초의 영화.198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웨일 라이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국내에 소개되면서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또 2003년 선댄스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2002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질랜드의 작은 해변마을에 사는 아름다운 소녀, 파이키아는 마오리족 추장 혈통의 마지막 후손이다. 하지만 파이키아가 태어날 때 그녀의 어머니와 쌍둥이 남동생이 함께 숨을 거둔다. 파이키아의 할아버지는 사내아이가 태어나길 기대했지만 여자아이가 살아남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죽어버린 손자와 외국으로 가버린 아들에게 실망한 ‘코로’할아버지는 마을의 소년들을 모아 추장이 되는 훈련을 시키며 전설 속의 예언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남자아이가 추장이 될 거라는 믿음에 따라 마을의 장남들을 모아다가 훈련을 시킨 것이다. 파이키아는 훈련에 동참하여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행동 자체가 부족을 망치는 짓이라고 꾸중할 뿐이다. 하지만 파이키아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할아버지는 남자아이들을 뛰어넘는 그녀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반드시 남자아이가 추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한 전설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각박한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준다.2004년작.101분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토요영화]

    #콜드 마운틴(MBC 밤 12시50분) “말이 오가야만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서로에 대한 느낌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아요? 밤새 누군가를 그리느라 아침에 일어나서 가슴이 다 저리면 그 기분을 말로 뭐라고 표현해야 하죠?” 콜드 마운틴의 이름난 대사이다. 순백의 여신 니콜 키드먼, 귀여운 매력 덩어리 르네 젤위거와 섹시 가이 주드 로가 펼치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인 콜드 마운틴은 탄탄한 구성과 아름다운 화면,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진 좋은 작품이다. 남군 병사인 인만(주드 로)은 전투중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 탈영을 감행한다. 그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탈영을 감행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돌아가려는 고향인 콜드 마운틴에 그가 사랑하는 연인인 아이다(니콜 키드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인만이 부디 살아있기를, 그가 반드시 자신의 품에 돌아올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다도 무수한 위협과 유혹 앞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 그런 아이다 앞에 떠돌이 산골 처녀인 루비(르네 젤위거)가 나타나 재미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떤 비극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운명적 연인의 러브스토리, 전미도서상에 빛나는 원작과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제작진이 만났다. 1860년대의 미국, 남북전쟁으로 인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적으로 헤어진 연인이 사랑을 위해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사랑과 자연, 생존, 그리고 격변기의 미국사를 드라마틱하게 담은 콜드마운틴은 찰스 프레지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안소니 밍겔라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2004년작.154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돈 컴 노킹(EBS 오후 11시) 배우 하워드(샘 셰퍼드)의 영화현장 트레일러엔 ‘문을 두드리지 마시오’란 팻말이 붙어 있다. 한물 간 웨스턴 스타는 여자와 술과 마약에 찌든 채 그렇게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장을 탈출해 어머니 집으로 도피한 그에게 30년전 여자가 나타난다. 게다가 생면부지의 아들까지 있었다니. 모자를 찾아 길을 나선 하워드는 그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려 한다. 감독 빔 벤더스가 자신의 친구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샘 셰퍼드와 ‘파리 , 텍사스’ 이후 20년만에 다시 뭉쳐 선보인 영화다.
  • “북한하면 통일 떠올라요” 42%

    “남북 통일과 북한 핵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어린이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투니버스 홈페이지(www.tooniverse.com)에서 실시돼 만 12세이하 남녀 어린이 3579명이 참여했다. 먼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에 대한 물음에 ‘남북통일’(42%)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핵 보유국’(18%)이 순위를 차지하며 어린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북한 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2명 중 1명의 어린이가 핵무기를 가졌어도 북한을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가운데 16%가 ‘핵무기를 가졌어도 북한은 무조건 믿을 수 있는 나라’,36%가 ‘핵무기는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믿을 수 있는 나라’라고 대답해 어른들보다 북한을 친구의 나라로 생각했다. 남북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하루 빨리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53%)가 가장 많이 나와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통일을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친구를 사귈 마음이 있나라는 물음에 56%가 있다,36%가 그때 가봐야 알겠다고 대답했다. 투니버스 장진원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투니버스 시청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조사 결과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북한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2007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달력. 새해에 달력을 보면서 한 해의 휴일을 찾아보기도 하고 일 년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렇게 생활의 기준이 되는 달력에는 우리가 모르는 과학이 숨어 있다. 날짜와 시간, 양력과 음력 등 달력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남편이랑 돈 얘기만 하면 싸워요.”“아내가 알뜰하게 모으지 못한 탓 아닌가요…”. 이렇듯, 서로의 탓으로만 돌리다가 부부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빚을 갚기보다, 대출받은 돈을 써버리기 일쑤인 남편.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없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송민경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6시50분) 황금빛으로 빛나는 눈부신 떡국이 등장했다. 마치 우리가 흔히 먹는 떡국처럼 생겼지만 그 빛깔부터 차원이 다르다. 금으로 만든 황금 떡국이 정말 있을까. 신년맞이 UCC 특집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소개한다. 눈동자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UCC의 비밀을 밝힌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불공을 드리러 간 절에서 동규 어머니는 지현과 마주치고, 지현과 같이 온 사람이 진우 어머니임을 알게 된다. 동규 어머니는 진우 어머니에게 순애가 속마음까지 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진우의 마음을 순애에게서 거둬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순애와 진우는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아들을 못 낳는다고 시어머니한테 온갖 구박을 당했던 승우의 어머니. 미경의 친정 엄마가 늦둥이로 미경 하나를 낳고 자궁암으로 돌아간 것을 문제삼아 결혼을 반대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승우의 단식투쟁으로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고 결혼하는 그 날부터 아들 타령을 하기 시작하는데….
  • [새영화] 에라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입에서 불을 뿜어대는 용가리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전설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주인공은 ‘에라곤’.20세기 폭스사의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봉돼 흥행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라곤은 천재 작가 크리스토퍼 파올리니가 20살 때인 지난 2003년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유산’의 3부작 중 1편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계보를 잇는 영화다. 제작비가 무려 1억 5000만달러(1116억원)로 국내 영화 괴물의 10배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조지 루카스 감독과 함께 일한 시각효과 전문가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의 데뷔작으로 반지의 제왕, 스타워스의 스태프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야기의 구조는 간단하다. 세상을 지키던 모든 드래건 라이더가 사라지고 절대악이 지배하는 세계. 운명적으로 최후의 드래건 라이더가 되는 시골소년 에라곤은 아름다운 요정 아리어와 전설적인 라이더 브롬의 도움으로 사악한 왕 갈버토릭스에 맞서 평화를 위해 싸워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힘은 사랑 아무리 많은 돈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대작이라도 사랑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면 껍데기만 있는 판타지일 뿐이다. 에라곤은 인간과 드래건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녹아 있다. 자신의 무모함으로 드래건 ‘사피라’를 위험에 빠트려 울부짖거나, 자신이 죽음을 예감하면서도 라이더인 에라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피라의 우정을 넘어선 사랑은 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상상 속의 동물과 인간의 사랑이 판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꿈은 영화 속에 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전설. 용을 타고 다니며 세상을 구하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상상 속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온다.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전문가란 이름에 걸맞게 팽마이어 감독은 전설을 현실로 만들었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우리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불을 뿜어내는 용’ 사피라가 느끼는 슬픔·기쁨·분노와 희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성스럽지만 낮은 호소력 있는 사피라의 목소리와 살아 있는 듯한 표정, 에라곤과 텔레파시로 나누는 교감을 사실감 넘치는 화면으로 그려냈다. 오는 11일 개봉이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D 입체영화 ‘부그와 엘리엇’

    “어 엄마 피해. 물살이 다가온다.”며 몸을 움직이는 진희(6).“새가 진짜 날아다니네.”라며 허공에 손을 저으며 새들을 잡으려는 준수(7). 3D 아이맥스로 만든 영화 ‘부그와 엘리엇’을 보며 아이들은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부모도 신기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영화기술의 발달로 3D 입체영화가 살아 있는 현실감을 그대로 전해줘 아이들에게 색다른 세계를 느끼게 한다. 가격이 좀 비싸고 전용영화관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한번 찾아가 보자. 지난 4일 상영을 시작한 부그와 엘리엇은 기존의 3D 영화와 차원이 다르다. 최첨단 아이맥스 기술로 완성된 ‘FULL 3D IMAX 포맷’으로 상영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기획단계에서부터 3차원 입체 아이맥스 영상으로 기획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수준의 입체영상을 선보인다. 폴라 익스프레스처럼 기존에 개봉했던 영화를 IMAX 포맷으로 변환하는 게 아니다. 귀차니스트 곰 ‘부그’가 왕따 사슴 엘리엇의 꾐에 넘어가 한번도 가본적 없는 야생숲에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광활한 스케일의 숲속 풍경과 초대형 홍수신 등 스펙터클한 장면이 3D 아이맥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CGV 용산·인천·부산 서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 4000원, 청소년 1만 2000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극 드라마 ‘세종’ ‘광개토왕’ 뜬다

    올해 방송 3사의 대작 드라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해 하반기를 휩쓴 사극 바람이 올해도 방송 3사의 대작 드라마들로 이어진다. KBS는 먼저 ‘대왕 세종’으로 사극의 색다른 접근법을 선보인다.‘대조영’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대왕 세종’은 전쟁이나 정쟁(政爭)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사극의 공식을 벗어나 문화와 과학을 꽃피운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다. 100부작 규모로 ‘불멸의 이순신’을 집필했던 윤선주 작가가 극본을 맡을 계획. 세종을 재조명하면서 집현전 학자 등 세종의 신하들에게도 초점을 맞춘다. MBC는 배용준(사진 왼쪽)과 문소리(오른쪽)를 내세운 ‘태왕사신기’를 오는 5월 방송 예정으로 준비중이다.SBS ‘모래시계’로 히트를 친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 콤비가 손잡고 만든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오랜만에 TV에 복귀하고,43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주를 호령한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청룡과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四神)의 신화적 요소를 가미해 고구려 역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며 지난해 3월 촬영을 시작했다. SBS는 ‘왕’이 아닌 내시에 카메라를 돌린다.4월쯤 전파를 탈 예정인 ‘왕과 나’는 사극에서 조연급에 머물러 있던 내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삶과 활약, 애환을 두루 다룬다. 조선 5대 문종 때부터 10대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환관을 맡았던 김처선이 극의 주인공.‘용의 눈물’(KBS1)과 ‘여인천하’(SBS)를 만든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았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예인부부 폭력·혼수갈등 끝은 어디?

    새해 벽두부터 가장 관심을 끈 연예계 뉴스는 탤런트 ‘이찬(본명 곽현식)과 이민영의 파혼’ 소식이다. 결혼한 지 십여일을 넘기지 못하고 폭력, 유산 등 폭로성 공방을 벌이며 법정싸움으로 간 이들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이 한 ‘말’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가정폭력과 결혼을 둘러싼 연예인들의 행태 일부가 밝혀졌다.# 만연된 가정폭력 가정내의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못한다. 그것도 임신 중인 아내를 때린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이유와 원인이 어떻게 되었든 이번 사태에 이찬의 책임이 크다고 비난한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배를 걷어 차지 않았다.”고 항변하지만 “배를 차지 않으면 뺨은 때려도 되는 것인가. 그것도 임신한 여자를.”이라며 네티즌들은 고개를 젓는다. 문제는 가정폭력이다. 연예인의 가정폭력 문제가 처음은 아니다. 이경실이 전 남편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아 입원한 사건은 당시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재혼을 하는 김미화도 역시 전 남편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었다. 최진실과 조성민 커플의 이혼과정에서도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인이자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이혼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맞아도 참고 사는 경우가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정에서 폭력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많은 네티즌들이 입을 모은다.# 얼룩진 그들의 결혼 두 사람이 한 말 가운데 주목되는 하나는 기자회견 비용이 530만원이었다는 것이다. 결혼식도 아니고 ‘우리 결혼합니다.’라고 알리는데 남자측이 530만원을 냈다니, 상식적으로 반만 부담했다고 하면 모두 10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 셈이다. 또한 ‘30평대 아파트는 작고 최소 50평대 이상의 신혼집을 꾸며야 연예인이다.’라는 주장은 허영의 극단을 보여준다. 방송국 아침방송 PD를 만나 1700만원대 인테리어 상의를 했다는 말도 방송계에 만연하고 있는 간접광고 협찬관행을 그대로 보여준다.주간지에나 나올 듯한 ‘연예인 일본에서의 낙태설’도 소문으로만 나돌다 현실로 불거졌다. 국내에서 수술을 할 경우 어떻게든 소문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얼굴을 잘 모르는 외국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다.CF 촬영을 위해 간 일본에서 ‘낙태를 하려 했다.’는 이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욱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연예계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그들이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적 높이기 ‘전문가 X파일’ 공개

    자녀들의 학교 성적을 높이려는 우리나라 부모들이 한번쯤 보고 생각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EBS에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으로 부모가 보는 방학특집 ‘공부 저력 만들기’란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김강일, 민성원, 김미라씨가 출연해 ‘대한민국 부모, 자녀 학습 제대로 이끌고 있는가?’를 주제로 부모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가를 짚어 본다. 자녀의 학습효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또한 부모들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자녀의 학습을 이끌고 있는 것일까?그래서 EBS는 1월 한달 동안 방학특집으로 학습증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자녀의 평생성적은 대개 초등학교 때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가서 꽃 피우는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바로 그 초등성적은 유아기때 부모의 양육태도와 인지 교육내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1편 ‘평생 뇌발달, 유아기에 결정된다?’(4일 방송)는 신경과학에서 증명되고 있는 여러 가지 뇌발달 관련 자료를 토대로 유아기 자녀의 인지발달 메커니즘을 파악해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결정적 시기’(몇 세엔 반드시 무엇을 배워야 한다는 식의 이론)는 이제 신경과학의 발달로 인해 더 이상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녀 교육에 대한 편견과 오류를 알아보고 공부하는 패러다임과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진단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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