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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스티글리츠 뉴욕 대담 “한국 미국 경제적 불평등 해소 시급”

    박원순-스티글리츠 뉴욕 대담 “한국 미국 경제적 불평등 해소 시급”

    북미 순방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당에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를 만나 ‘불평등’ 문제 해결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정보비대칭 이론’으로 2011년 노벨상을 받은 진보적 경제학자로 저서 ‘불평등의 대가’ 등에서 시장 실패를 정부가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두 사람은 미국과 한국 모두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저소득층과 청년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 시장이 먼저 “‘불평등의 대가’를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다”며 “한국의 불평등도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1대 99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티글리츠 교수에게 “한국 경제학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한국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성장 동력이 줄어들어 젊은이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며 ”고속성장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스티글리츠 교수가 저서 등에서 강조한 세제개혁의 중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박 시장의 서울 초청에 “아주 좋다”고 말한 뒤 2009∼2015년 사이 불평등이 더 심해졌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2009∼2012년 3년간 91%의 경제성장 성과가 상위 1%에 모두 돌아갔다”며 “풀타임(full-time)으로 일하는데 저소득으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도 60년 동안 최저임금 변화가 없었다“면서 ”연방정부가 어떤 정책도 내놓지 않았지만,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지방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변화가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탄소세를 도입하는 방법으로 세금제도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승민 “모병제·자사고, 정의의 이름으로 용납 안돼”

    유승민 “모병제·자사고, 정의의 이름으로 용납 안돼”

    한림대 강연서 “부잣집 자식 군대 안 가게 돼”“일반고 살려야 교육 산다 과학·체육고는 인정”   새누리당의 대권 후보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모병제는 정의의 관점에서 용납이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역시 같은 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가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의원은 7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왜 정의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모병제를 주장하는 사람들 주장대로 병사 월급을 200만원 주는 식으로 제도를 시행하면 부잣집 자식은 군대 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형편이 어려운 집 자식들만 군대에 가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부모 중에 자기 자식이 전방 GOP(남방한계선 철책 초소) 가서 목함지뢰 밟거나 내무 생활이 너무 괴로워 자살하는 일 등을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면서 “국민의 상식, 평등에 대한 욕구 등 때문에 도저희 정의의 관점에서 용납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병제 대신 징병제를 유지하며 부사관을 확대하고 무기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병제는 최근 남 지사가 사실상 대선 공약으로 선점해 공론화하고 있는 이슈다. 유 의원의 이날 주장은 자신이 줄곧 내세웠던 화두인 ‘정의’로써 남 지사의 어젠다를 공격한 셈이다. 유 의원은 이날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도 그의 어젠다인 ‘정의’의 관점에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과학고, 체육고 등 존재 이유가 특별히 인정되는 것 제외하고는 특히 그 중 외국어고는 폐지하는 것에 맞다”면서 “자사고와 특목고를 그대로 두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부터, 자사고에 보내는 부모와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부모, 학생으로 완전히 갈려서 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불평등, 불공정, 기회의 사다리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의 청년수당 문제도 유 의원은 ‘평등’의 개념으로 접근했다. 그는 “특히 가난한 집 학생들의 취업활동은 어떤 식으로든 지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운을 띄운 뒤 “그러나 서울시와 성남시는 부자시여서 할 수 있지만 전남도와 강원도 등은 상품권이고 돈이고 주고 싶어도 줄 돈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서울에 사는 청년이나 전라에 사는 청년이나 취업하기 위해서는 국가로부터 똑같은 혜택을 받는 게 상식이고 정의로운 정책”이라면서 “정부는 서울시, 성남시와 저렇게 싸울 게 아니라 서로 정책을 설득해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 청년에게 주는 것이 훨씬 더 도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 서울 스타트 데모데이 인 뉴욕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 서울 스타트 데모데이 인 뉴욕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입니다. 창업은 기술의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 열정과 도전의 결정체입니다. 창업으로 역동적이고 젊은 경제를 만들어 갑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스타트업 데모데이 인 뉴욕’행사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 진출이나 투자를 받기를 원하는 패션과 핀테크, 바이오 분야 등 서울의 10개 스타트업이 참석했으며 뉴욕의 30여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투자 펀드회사 ‘500Startups’, 뉴욕의 유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도 참석했다. 스타트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분야를 서울시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가 뉴욕 현지에서 세일즈 활동에 나선 것이다. 4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10개 기업은 개별 발표세션에서 자신의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참석한 투자사 관계자들과 개별미팅을 갖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바이오 분야의 뷰노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시의 도움으로 해외 투자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뷰노코리아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성장 역량이 풍부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 데모데이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서울이나 아시아에 투자를 모색 중인 미국 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 뉴욕뿐 아니라 세계 유명도시에서 우리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욕 글·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진석 “법·절차에 따라”…우병우 국회 운영위 국감증인 채택보류 ‘거부’

    정진석 “법·절차에 따라”…우병우 국회 운영위 국감증인 채택보류 ‘거부’

    같은 당 간사 “관례 따라 보류, 3당간사 협의” 제안 일축앞서 우 수석 사퇴 요구…“본인문제 불출석 어려울 것” 국회 운영위원회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역대 민정수석들은 국감 불출석이 관례라는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지만,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우 수석만큼은 예외 없이 출석시키기로 한 것이다. 7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결의를 먼저 제안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였다. 그는 “그 동안 관행으로 민정수석이 불참하는 것을 예외로 인정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현안이 된 여러 사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 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 위원회가 결의하자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운영위 여당 간사인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의 전례를 거론하며, 이날 결정을 보류하고 3당 간사들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일축한 것은 위원장인 같은 당 정진석 원내대표였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의사일정 안건에 올라와 있는 증인 채택의 건을 왜 보류하느냐”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이것을 우리가 이걸 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위원회 결의로 기관 증인들을 요구하고 불출석하면 법에 따라 제재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이후 “상황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 기관 증인은 자동적으로 채택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여러 차례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7월엔 “더 이상 그동안의 관례를 들어 불출석을 양해해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민정수석 본인의 문제를 다루는 것인 만큼 불출석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지난 1일엔 “전에 얘기 했잖아”라며 우 수석의 국감 출석에 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 간사와 위원들도 정 원내대표의 뜻에 동의했다. 더민주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정 위원장과 여당이 우 수석에 대해서 피하지 않겠다고 했던 말에 대한 정신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정 위원장이 사안을 제대로 말씀하셨다”면서 “기관 증인은 정상적으로 오늘 의결을 하도록 이미 간사 간 협의를 했고 관행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새로운 의결이 필요할 경우에 여야 간사의 협의에 따라 새로 의결하는 것”이라면서 “관행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새로운 의결 없이는 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올라온 대로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증인 채택이 결의된 뒤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불출석을 인정해오던 민정수석의 출석을 위원회가 의결한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등 이상한 변명을 대면서 (출석을) 회피한다면 옳지 않은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이날 기관 증인 채택의 건과 함께 다음달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21일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한다는 일정을 의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나라 구하는 길은 정권 교체” 강조

    박원순 “나라 구하는 길은 정권 교체” 강조

    “대선 출마는 고민 중” 말 아껴 국내 아니라 공식 선언은 부담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인회 6층에서 가진 교민과의 ‘번개미팅’에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지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룡들이 잇달아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지만, 박 시장은 즉답을 피했다. 이는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번개미팅은 5일 박 시장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형식과 의전을 벗어난 만남을 고민하다가 뉴욕 번개만남에 도전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번개미팅에는 뉴욕 등에 거주하는 동포 40여명이 모였다. 박 시장은 “내년 우리 대통령선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지금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대교체, 미래 교체 등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햇빛과 빗물 등을 끌어들여 지하 숲을 만드는 뉴욕의 ‘로라인’을 둘러봤다. ‘하이라인 파크’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대심도 터널 등 지하 공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박 시장의 정책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미 하이라인 파크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자신감 덕분에 서울시의 ‘로라인’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죽어 있는 지하 공간을 햇빛과 빗물로 녹색생명이 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겠다”며 “서울시청에서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지하 공간이나 여의도 벙커, 청량리 구역사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도 함께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뉴욕 ‘로라인’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 공간(4046㎡)을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상도로를 확장하고 폐선한 전차 터미널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새로운 친환경적 도시 재생으로 바꿔 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라인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20피트(6.1m)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하 공간을 꾸미고 있다. 공사 비용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를 통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인 제임스 램지와 3300명의 후원자가 100억원을 모았고 뉴욕시도 500억원을 보탰다. 박 시장은 “서울시도 민관 협동으로 로라인 같은 친환경 지하 공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추미애 “박근혜, 아버지가 만든 주력산업 다 까먹어”

    추미애 “박근혜, 아버지가 만든 주력산업 다 까먹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6일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추 대표는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경계경보’도 울리고, ‘공습경보’도 울렸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지난 8년 동안 방치만 하고 있다가 글로벌 바다에서 밀려오는 심각한 비상경제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면서 “아버지가 일군 과거의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지금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에는 서민과 중산층이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 2013년 한해에만 해고당한 근로자가 4만 9997명이나 됐다. 그런데도 더 쉬운 해고를 하려고 노동법을 개정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며 박 정부의 경제정책 비판을 이어 나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와 관련해서도 “국가 지도자라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반성도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낡은 안보관이 문제”라면서 “안보를 국내정치에 이용하고, 안보를 구실로 방산비리와 같은 부정부패를 일삼고, 안보를 이유로 국민을 이념으로 분열시키는 것이 바로 낡은 안보관”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나라 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대권도전은 고민 중”

    박원순 “나라 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대권도전은 고민 중”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민 중.’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한인회 6층에서 가진 ‘번개미팅’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룡들이 잇단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하고 대권 행보에 나섰지만, 박 시장은 즉답을 피했다. 이는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하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번개미팅은 지난 5일 박 시장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형식과 의전을 벗어난 만남을 고민하다가, 뉴욕 번개만남에 도전합니다’라고 올리면서 시작됐다. 번개미팅에는 뉴욕 등에 거주하는 동포 40여명이 모였다. 박 시장은 “내년 우리 대통령선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지금 적어도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대교체, 미래 교체 등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대선도전 여부는 “고민 중”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1000만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장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청년실업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가려는 청년수당도, 어려운 청소녀에게 생리대를 주려 해도 모두 중앙정부에서 막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스스로 서울시장으로서 한계를 인정했다. 따라서 박 시장은 서울시장보다 더 큰 정치를 하려고 할 것이란 시각이 대부분이다. 다만, 대선 출마 선언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고가 등 벌여놓은 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시점인 내년 3월쯤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분명히 바람몰이를 위해 박 시장과 안 지사 등과 전국 경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박 시장은 서울시정의 레임덕을 없애고 정치적 부담이 덜한 내년 3월쯤에 공식선언을 하고 바로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날 번개 미팅에서는 우리 교육과 경제, 남북관계 등 다양한 참석자의 질문에 박 시장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박 시장은 “행복을 모르는 우리 청소년은 매일 1.5명이 자살한다”면서 “주입식, 일방통행식 교육을 자기주도적인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개혁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재벌기업이 독점한 사회”라면서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똑같은 기업이, 사람이 10대 기업, 10대 부자를 차지하면서 역동성이 사라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에도 지하숲 들어선다…박원순 “프레스센터 거쳐 광화문 등이 대상”

    서울에도 지하숲 들어선다…박원순 “프레스센터 거쳐 광화문 등이 대상”

    서울시 지하에 태양광이 비추고 녹색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른바 뉴욕의 ‘로우라인’(Lowline)이다. ‘하이라인 파크’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대심도 터널 등 지하공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미 하이라인 파크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자신감에 따라 서울시의 로우라인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로우라인 랩(홍보관)을 둘러보면서 “서울의 죽어 있는 지하 공간을 햇빛과 빗물로 녹색생명이 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겠다”면서 “서울시청에서 국세청별관, 프레스센터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지하공간이나 여의도 벙커, 청량리 구역사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도 함께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뉴욕 로우라인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공간(4046㎡)를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상 도로를 확장하고 폐선된 전차 터미널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새로운 친환경적 도시재생으로 바꿔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우라인은 첨단장비로 태양광을 지하 20피트(6.1m)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하공간을 꾸미고 있다. 공사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나사(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램지(James Ramsey)와 3300명의 후원자가 100억원을 모았고 뉴욕시도 500억원을 보탰다. 팀 로우라인(Team Lowline) 대표 제임스 램지는 “미세먼지와 각종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는 서울시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하에 햇빛과 빗물이 흐르고 녹색식물이 우거진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도 “서울시도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식물 정원과 서울시청사의 수직정원 등 실내 녹색공간 꾸미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로우라인 같은 지하 숲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하이라인에 이어 로우라인 대상지 물색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로우라인과 같은 외국의 창의적 도시재생 사례를 적용할 수 있는 서울시내 대상지를 찾고 있다”면서 “국세청 별관 지하나 문화 공간으로 변신할 여의도 벙커, 구 청량리 역사 등 대상지에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오바마 퇴임 후 회고록 내면 500억원

    오바마 퇴임 후 회고록 내면 500억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뒤에 회고록을 내면 약 500억원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출판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퇴임 후 저서 출간 계약으로 2000만 달러(약 221억 원)에서 많게는 4천500만 달러(497억 원)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를 몇 개월 밖에 남기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나 벤처 투자가 등을 ‘제2의 인생’ 계획으로 내비친 적이 있는데, 회고록 출간 만으로도 이런 계획들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 NYT에 따르면 예상되는 수입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처로 마련한 워싱턴 칼로라마 저택의 월세 2만 2000 달러(2432만 원)를 내고도 전용기를 보유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에 퇴임 후 민간 항공기를 타면서 공항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일은 피하고 싶다고 농담한 바 있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 후 재직 시절 뒷얘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해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마이 라이프’는 14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였고, 퇴임 무렵 매우 인기가 없었던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Decision Points)도 200만 부 이상이나 팔렸다. 임기 말에도 지지율 50% 이상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무려 42권이나 되는 책을 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이어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 출신 저자가 될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과 어린이 책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Of thee I sing) 등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들 책은 모두 4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고,오바마 대통령의 인세 수익도 1천만 달러(110억 원) 이상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산교대 교수, 제자 석사논문 가로채기… 교육부 감사에 덜미

    부산교대 교수, 제자 석사논문 가로채기… 교육부 감사에 덜미

    부산교육대에서 교수들이 제자 논문을 가로채 학회지에 올리거나 성적미달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9∼12일 부산교대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인 교육부는 교수들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강의보조금 과다 지급 같은 비리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교대는 인사·복무, 예산·회계·연구비, 입시·학사, 시설·기자재 등에서 적발된 지적사항이 총 32건에 달한다. 교수 6명은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요약·정리해 학회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수는 가로챈 연구결과물로 연구과제지원비 885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 중 2명은 제자 4명의 석사학위 논문 4편을 요약·정리해 자신을 제1 저자로,학위자는 제2 저자(공동저자)로 등재했다. 과학교육과 교수 1명은 교내·외 학술지에 학위논문 8편을 게재하면서 저자로서의 연구나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을 공동저자로 게재했다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해외파견 교수(연구교수) 5명은 총장의 승인 없이 적게는 21일부터 많게는 55일까지 조기 출·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 3명은 해외 연구 기간에 계절학기 수업을 하고 강사료 1080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다른 교수 26명은 총장 또는 교무과장 등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공무 외 국외 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교육과 교수 등 5명은 성적 기준에 미달한 학생 5명에게 장학금 167만원을 지급하는 등 교내·외 장학금 3000여 만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직원 2명은 실제 근무하지 않고 시간 외 근무 합계 115시간을 인정받아 100여 만원을 챙겼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교수와 직원에 경고·주의·경징계·시정(회수) 등의 처분을 내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추석 전에는 안전 빈틈 채우기

    ‘추석 연휴에도 성동구의 안전에는 빈틈이 없다.’ 성동구는 오는 한가위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7개 분야의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예방, 교통대책 추진, 주민생활 불편 해소, 의료대책, 이웃과 함께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 관리,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는 13일부터 5일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또 연휴 기간 중 가장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청소, 교통, 보건 등 생활민원에도 적극적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소득가구 위문품을 특별 지원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명절 성수품 가격 급등을 막고자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단속과 지도도 한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해 명절에도 응급 의료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청소기동반은 연휴 기간에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것을 막는다. 교통대책으로는 역귀성객을 위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마을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상황대처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野3당, 조윤선 빼고 ‘SNS논란’ 김재수만 해임건의안 내기로

    野3당, 조윤선 빼고 ‘SNS논란’ 김재수만 해임건의안 내기로

    인사청문회 결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야권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함께 부적격 의견을 받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당초 김 장관과 함께 해임 건의 검토 대상이었지만 해임 건의안이 제출되지 않게 됐다. 김 장관은 전날 경북대 동문회 SNS에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모함·음해·정치적 공격이 있었다”는 글을 올려 야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그간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 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시골 출신에 지방 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신임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황제전세, 특혜대출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혹들이 쏟아져 국민들로부터 부적격인사로 결론이 난 사람”이라면서 “그럼에도 마치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모함과 음해, 정치공격으로 탄압을 받은 청빈하고 정의로운 민주투사를 자처하며 사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의혹에 대한 국민과 국회의 문제제기를 모함, 음해, 정치적 공격으로 치부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제2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보는 듯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야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달 8∼9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연기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경필 “모병제, 대선 출마 공약으로”… 대선출마 물음엔

    남경필 “모병제, 대선 출마 공약으로”… 대선출마 물음엔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이 화두로 던진 모병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대권도전 선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남 지사는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을 포함, 각계인사 70여 명이 참여하는 ‘모병제희망모임’의 첫 토론회를 열고 모병제 공론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토론회 사회를 맡은 같은 당 정두언 전 의원이 “대선공약으로 모병제를 하겠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가 모병제 이슈를 꺼내든 뒤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불붙기 시작했다. 같은 당 정우택 의원 등 모병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그런 주장을 펴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남 지사는 “모병제는 안보, 공정함, 일자리란 3가지 시대정신을 모두 담고 있다”며 “2025년이면 연 38만명 정도의 아이만 태어난다. 그들로 63만 군대를 이끌 수 없다. 작지만 강한 군대, 30만명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원자에게 월 200만원, 9급 공무원 상당의 대우를 한다고 하면 현재보다 약 3조 900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데 우리가 합의만 하면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했지만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권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고 선언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들이 많아진 데 대해선 “‘내가 대통령 하겠다’ 하는 것 외에 국민 생활과 연관된 어젠다 세팅은 안 하는 것 같다. 친박(친박근혜), 친문(친문재인), 비문(비문재인)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비판했다.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강효상·박순자, 더민주 박병석·전혜숙,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임신 첫 7주 폭염 노출된 산모, 조산 위험 20%↑(연구)

    임신 첫 7주 폭염 노출된 산모, 조산 위험 20%↑(연구)

    임신했을 때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아이를 조산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산모들이 임신 첫 7주 동안 극도로 덥거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과 조산이 관련해 있다는 것을 미국의 연구자들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 연구진은 임신 첫 7주라는 시기 대부분을 극도로 더운 곳에서 보낸 여성일수록 출산 예정일 이전에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더 컸지만, 왜 이런 급격한 온도가 조산을 유발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산모가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태반의 발달을 방해하거나 자궁 혈액 흐름을 바꿔 조산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를 이끈 NICHD의 폴린 멘돌라 박사는 “이번 결과는 임신한 여성들이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소화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에 아이가 태어나는 것으로 영아 사망과 천식, 폐 질환, 장기적인 장애의 위험을 높인다. 참고로 만삭은 임신 39~40주 사이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2002~2008년 사이 미국의 의료기관 12곳에서 출산을 한 여성 22만 3375명의 의료 기록과 이들 여성이 거주한 주변 지역에 관한 시간별 온도 기록을 비교 분석했다. 물론 사람마다 장소에 따라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기온은 다르다. 따라서 연구진은 모든 지역의 평균 온도를 계산하고 나서 10번째 백분위수 이하를 극도로 낮은 ‘강추위’ 온도, 90번째 백분위수 이상을 극도로 높은 ‘무더위’ 온도로 정의했다. 그 결과, 임신 첫 7주 동안 ‘무더위’ 온도에 노출된 여성은 임신 34주 이전에 출산할 위험이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7~38주에 출산할 위험은 4% 더 높았다. 또한 임신 전반적인 기간 ‘무더위’ 온도에 노출된 경우 34주와 36~38주에 출산할 위험은 각각 6%와 21% 더 높았다. 반면, 임신 첫 7주 동안 ‘강추위’ 온도에 노출된 여성은 임신 34주 이전에 출산할 위험은 20% 높았다. 34~36주에 출산할 위험은 9%, 37~38주에 출산할 위험은 3% 더 높았다. 단, ‘강추위’ 온도는 임신 7주 이후부터 조산 위험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추운 날씨 동안 사람들은 주거지에 더 머물게 돼 추위 영향을 더 쉽게 피할 수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폭염 동안에는 사람들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을 경우, 불가피하게 견뎌야만할 가능성이 더 컸다는 것. 또 연구진은 기후 변화로 인해 극도로 더운 날의 수가 늘어나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임신한 여성들이 극한 온도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결책을 고안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극한 온도가 조산 위험을 증가하는 방법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건강전망 연구’(Journal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의 우수한 주택정책 통째로 가져가고 싶어요”

    “서울의 우수한 주택정책 통째로 가져가고 싶어요”

    “서울의 주택 정책과 기술을 아디스아바바에 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4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만난 데리바 쿠마(44)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쿠마 시장은 “사실 아디스아바바는 한해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지만 주택과 교통,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도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서울의 우수한 정책, 특히 주택정책과 건설기술 등은 통째로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양철 판잣집이 대부분인 아디스아바바를 서울처럼 아파트와 고층 빌딩으로 꾸미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면서 “서울시립대와 SH공사 등에서 조언과 기술 전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쿠마 시장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한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이야기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서울 교통의 핵심부라고 할 수 있는 남산 토픽스(TOPIS·교통관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은 정말 IT와 행정이 결합한 세계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쿠마 시장 등 아디스아바바 시 고위 간부 22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탐방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우수정책 공유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베트남도 술술… ‘소주 세계화’ 나선 하이트진로

    베트남도 술술… ‘소주 세계화’ 나선 하이트진로

    하노이 중심가에 소주클럽 운영 하이트진로가 ‘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나섰다. 이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4년에 해외 매출액 5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 채널을 강화해 교민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가 수출의 전진기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앞서 2011년에는 태국 최대 주류기업 ‘분럿’과 소주 수출, 유통계약을 맺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진로24, 참이슬을 알리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류 문화 등 소주의 세계화를 위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면서 “이 지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체와 미주, 유럽에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도 현지에 맞춰 개발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주로 소비되는 소주는 교민과 주재원 대상의 참이슬 프레시로 알코올 도수 17.8도다. 하이트진로는 고도주에 익숙한 베트남 현지인을 위해 19.9도의 베트남 전용 ‘참이슬 클래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는 하노이 중심가인 쭉바익 거리에 팝업스토어로 ‘하이트진로 소주클럽’을 열었다. 오는 11월까지 100일간 운영되는 소주클럽에서는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가수 등 유명 연예인이 공연을 하고 진로24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소개하고 있다. 현지 음식을 안주로 참이슬, 자몽에이슬, 진로24, 하이트, 맥스 등 하이트진로의 다양한 주류를 팔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식 프랜차이즈 식당도 열 계획이다. 베트남 주류 시장은 알코올 도수가 29~39도인 보드카 시장과 맥주로 양분돼 있다. 하노이의 대형마트에서 만난 응옥빗(23·여)은 “한국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보드카보다 낮아 부담 없이 자주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허영주 하이트진로 베트남법인 차장은 “관세 등으로 인해 보드카보다 한국 소주가 비싸지만 마시기가 편해 화이트칼라 중심으로 다시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당 대표 연설, 대선 겨냥 ‘프레임 대결’ 주목

    3당 대표 연설, 대선 겨냥 ‘프레임 대결’ 주목

    데뷔 이정현·추미애 차별화 전략 李 ‘대통합’ 秋 ‘민생’ 朴 ‘개혁’ 여야 사드 배치 놓고 충돌 가능성 제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 3당이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표연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프레임 설정 대결’의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 3당 모두 차별화 전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 동갑내기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 갖는 ‘데뷔 무대’라는 점도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다. 첫 연사로 나서는 이 대표는 호남 출신 대표로서 ‘국민 대통합’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설을 통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정면으로 거론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에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치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통렬하게 자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하며 연설문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민생을 핵심 기조로 삼을 것”이라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과 관련된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제3당 대표로 연설에 나서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정치 개혁’을 앞세워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특히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의 메인 슬로건이었던 ‘문제는 정치다’를 다시 언급할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가 히트했지만 우리나라는 정치만 잘되면 경제도, 외교도, 남북관계도 다 풀린다”라고 했다. 여야가 대표연설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안보 문제를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가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할 경우, 야당의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에 대해 연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추 대표가 수위 조절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與 “노동개혁 5법·서비스법+α” 野 “세월호특별법·공수처법+α”

    與 “노동개혁 5법·서비스법+α” 野 “세월호특별법·공수처법+α”

    20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리자마자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 추경안 처리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정기국회에서는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 3당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번만큼은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의 반대가 완강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9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을 여소야대 국면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노동개혁 5법 중 파견법과 기간제법을 묶어서 처리해야 한다면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법인세율 인상과 관련해서도 3당의 입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는 이명박 정부 때 22%로 인하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법인세 인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명목세율 인상보다는 실효세율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관련 법안도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미 지난 8월 공수처 신설 관련 공동법안을 발의했다. 야당이 힘을 합치면서 새누리당에 맞서 정기국회 ‘입법 전쟁’ 태세를 갖춘 모양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청년기본법, 규제프리존법과 일명 페이고법(예산 소요 법안 발의 시 재원조달 방안 첨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5·18 민주화운동 명예훼손 금지 특별법, 상법 개정안(기업 총수 견제 기능 강화 등),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전기요금에 3.7%가 붙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낮추는 전기사업법 개정안과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 등을 추진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원더풀, 원더풀, 서울’ 서울 배우러 왔어요

    ‘원더풀, 원더풀, 서울’ 서울 배우러 왔어요

    “서울의 주택 정책과 기술을 아디스아바바에 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4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만난 데리바 쿠마(44)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쿠마 시장은 “사실 아디스아바바는 한해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지만 주택과 교통,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도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서울의 우수한 정책, 특히 주택정책과 건설기술 등은 통째로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양철 판잣집이 대부분인 아디스아바바를 서울처럼 아파트와 고층 빌딩으로 꾸미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면서 “서울시립대와 SH공사 등에서 조언과 기술 전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쿠마 시장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한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이야기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서울 교통의 핵심부라고 할 수 있는 남산 토픽스(TOPIS·교통관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은 정말 IT와 행정이 결합한 세계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쿠마 시장 등 아디스아바바 시 고위 간부 22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탐방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우수정책 공유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중간 관리자급과 국립대 교수 23명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4주 일정으로 서울시립대에서 정책 교육을 받았다. 서울시가 교통, 환경 등 특정 정책을 수출한 적은 있지만 해외에 종합적으로 정책 교육을 하고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침술, 요가, 태극권 등 대체요법 효과, 과학적 확인(연구)

    침술, 요가, 태극권 등 대체요법 효과, 과학적 확인(연구)

    요가와 침술 같은 일부 자연요법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연구자들이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내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 소속 연구팀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무작위 비교연구 105건을 분석한 검토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침술과 요가와 같이 가장 유명한 보완대체요법이 거의 어떤 해를 입히지 않고 요통과 두통, 퇴행성 무릎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발견한 증거는 다음과 같다. 요통에는 침술과 요가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척추 도수 치료나 정골 요법에서 제공하는 마사지 요법에 관한 증거는 미약했다. 마사지는 경부통 완화에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었다. 또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는 침술과 태극권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심한 두통과 편두통에는 이완 요법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 요법과 태극권은 섬유근육통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NCCIH의 유행병학자 리처드 나힌 박사는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에게 약물은 통증을 완전히 완화하지 않을 수 있고 원치 않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통증 관리의 도움을 받고자 비약물적 요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이요클리닉 저널’(Journal Mayo Clinic Proceedings) 1일자에 실렸다. 사진=ⓒ wbtk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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