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H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84
  • 잠자는 식재료 모여라! 금천 ‘공유 냉장고’ 인기

    잠자는 식재료 모여라! 금천 ‘공유 냉장고’ 인기

    ‘남는 음식은 채우고, 먹고 싶은 음식은 가져오고.’ 서울 금천구 독산2동에 특별한 ‘냉장고’가 등장했다. 집에서 남는 식재료는 가져다 넣어 놓고, 필요한 식재료를 꺼내 가는 이름해 ‘공유 냉장고’이다. 금천구는 남는 식재료를 이웃과 공유해 낭비도 줄이고, 정도 나누는 독산2동의 ‘골목길 공유 냉장고’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독산2동 미래부동산(독산로 65길 15) 앞에 설치한 골목길 공유 냉장고는 동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처음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독산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골목길이 많다는 독산2동의 특성에 착안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인구 대비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달하고 외식문화 발달 등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횟수가 줄면서 공유 냉장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공유 냉장고는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남는 식재료를 주민 스스로 공유 냉장고 안에 자유롭게 넣고 필요한 식재료를 꺼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식재료 부패나 사고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 독산2동 주민센터 직원이 매일 식재료 상태를 확인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골목길 공유 냉장고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운영하는 김연옥 투원 가족 봉사단 단장은 “공유 냉장고는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냉장고 안에서 잠자는 식재료를 이웃과 나누며 정겨운 마을을 만드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먹통, 지연 정신 못차린 국가안전처

    국민안전처가 ‘소 잃고도 외양간을 못 고쳤다’고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 지진에 홈페이지가 또다시 먹통이 됐고 재난문자 발송도 지난 12일보다 늦게 발송됐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8시 33분 경주 인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안전처 홈페이자가 다운됐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4일 기존 용량보다 80배 가량 늘려 재난발생시 접속폭주에 대비했다고 밝혔지만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발생 당시 안전처 홈페이지는 평소 500명쯤이 접속하다가 한꺼번에 4만 4000여명이 몰리면서 셧다운됐다. 이후 안전처는 대규모 용량 증설로 순간 접속에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증설 닷새만에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또 일부 지역만 보냈다고 거센 비난을 받았던 재난문자도 빨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3분 더 늦게 발송됐다. 지난 12일 지진 때는 발생 9분 만에 재난문자를 보냈으나 이번에는 지진 발생 12분만에 보내졌다. 전북도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오후 9시가 지나서 재난문자가 발생된 곳도 있다. 제주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8만여명씩 끊어서 재난문자를 보내다 보니 같은 도민이라도 10~20분씩 시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유 냉장고를 아십니까 ‘남는 음식 채우고, 먹고 싶은 음식 가져오고’

    공유 냉장고를 아십니까 ‘남는 음식 채우고, 먹고 싶은 음식 가져오고’

    ‘남는 음식은 채우고, 먹고 싶은 음식은 가져오고’ 서울 금천구 독산2동에 특별한 ‘냉장고’가 등장했다. 집에서 남는 식재료는 가져다 넣어놓고, 필요한 식재료를 꺼내 가는 이름해 ‘공유 냉장고’이다. 금천구는 남는 식재료를 이웃과 공유해 낭비도 줄이고, 정도 나누는 독산2동의 ‘골목길 공유 냉장고’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독산2동 미래부동산(독산로 65길 15) 앞에 설치한 골목길 공유 냉장고는 동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처음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독산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골목길이 많다는 독산2동의 특성에 착안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인구대비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달하고 외식문화 발달 등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횟수가 줄면서 공유냉장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공유 냉장고는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남는 식재료를 주민 스스로 공유냉장고 안에 자유롭게 넣고 필요한 식재료를 꺼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식재료 부패나 사고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 독산2동 주민센터 직원이 매일 식재료 상태를 확인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골목길 공유냉장고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운영하는 김연옥 투원 가족 봉사단 단장은 “공유냉장고는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냉장고 안에 잠자는 식재료를 이웃과 나누며 정겨운 마을을 만드는 이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대문구 추석 명절 “주차고민 끝”

    서대문구 추석 명절 “주차고민 끝”

    서울 서대문구가 주차방문증을 나눠 주는 등 추석 명절을 맞아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서대문구는 12일 홍은1동 제4공영주차장 105면, 남가좌2동 제1공영주차장 71면 등 10개 공영주차장 614면을 14~16일 3일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충현동 서대문디오빌에서 국민은행 서대문지점 간 60m 구간, 홍은2동 만영빌딩 부근 45m 구간 등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 5곳 220m 구간은 14~18일 주차를 허용한다. 고은초, 인왕초, 인왕중, 동명여중, 가재울고, 명지고 등 6개 학교의 주차장이나 운동장도 명절 연휴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모래내시장,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백련시장, 유진상가 등 6개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주차방문증은 동주민센터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나눠 준다. 구는 13~19일 일일 2개 조로 24시간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반을 운영한다. 2열 주차 등으로 소방도로까지 폐쇄하거나 차량 흐름을 막는 불법 주차를 막게 된다. 전국 무료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이나 ‘모두의주차장’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포브스 “해외서 산 갤럭시노트7 리콜 안돼” 기고 게재

    포브스 “해외서 산 갤럭시노트7 리콜 안돼” 기고 게재

    일부 제품의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로 제품 교체 절차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리콜 정책을 비판한 기고가 1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실렸다. 이날 포브스에는 스마트폰, 게임기 등 전자제품의 아시아 소비자를 대변하는 글을 쓰는 벤 신의 ‘헤이 삼성, 제대로 일을 하고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전세계로 통하게 하라’는 제목의 기고가 게재됐다. 지난주 ‘삼성 노트7의 리콜 절차가 미국에선 훌륭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끔찍하다’는 제목의 글을 썼던 신은 이날엔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 노트7은 교체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고에서 “당신이 싱가포르판 노트7을 런던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영국의 삼성은 안전한 휴대전화로 교환해주지 않는다. 홍콩에서 미국판 노트7을 교환하려 할 때, 타이완 노트7을 말레이시아에서 바꾸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제품을 수입했거나, 해외여행 중에 구입한 것을 갖고 집에 돌아왔을 경우, 구매했던 나라로 돌려보낼 비용을 지불할 뜻이 없다면 노트7과 붙어 있어야 한다”면서 “구매한 나라로 돌려보내더라도 그 나라에서 제품을 받아 교환 절차를 진행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개발자들의 포럼에서 수많은 나라의 사용자들이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신은 “물론 만일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산 플레이스테이션을 시드니에서 사용하다 콘트롤러의 버튼이 고장났다고 그곳의 소니스토어에 가서 교환을 해달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노트7의 결함은 일반적인 고장이 아니고 갈수록 위험해져, 사용자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할지도 모르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문제가 이 정도로 심각하면 기기가 어디에서 왔든 상관없이 받아들여 교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세계화된 세상에 살고 있고 어느 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장치 개념은 더 이상 소용이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문제는 완전히 회사의 책임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보기엔 야들야들” “해변을 미녀랑 가야지” 리우 중계에 방심위 “문제없음”

    “보기엔 야들야들” “해변을 미녀랑 가야지” 리우 중계에 방심위 “문제없음”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 기간 논란이 된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들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것은 고작 3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방심위는 여성 선수를 지칭하며 “보기엔 야들야들해 보이는데 상당히 억세게 경기를 치르는 선수”라는 표현 등 심의한 모든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비례) 의원이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달 6일 SBS의 리우 올림픽 여자 유도 -48㎏ 8강 경기 중계 중 남성 캐스터가 여성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과 8일 같은 방송의 여자 배영 예선 중계에서 남성 해설위원이 “박수 받을만 하죠, 얼굴도 예쁘게 생겼고 말이죠”라고 발언한 것, 7일 KBS-1TV의 비치발리볼 중계 중 나온 남성 아나운서의 “해변을 미녀랑 가야지… 남자끼린 주로 삼겹살 집”이라는 발언에 대해 모두 ‘문제 없음’이라고 결론 냈다. 현행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7조 5항에 따르면 방송은 불쾌감, 혐오감 등을 유발해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치는 표현을 해선 안 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30조에 따르면 방송은 양성을 균형있고 평등하게 묘사해야 하고 성차별적 표현, 성을 부정적, 희화적으로 묘사하거나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해선 안 된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방송에서 나온 표현들이 이런 규정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인터넷 등을 통해 논란이 됐지만 방심위가 심의조차 하지 않은 표현 중엔 ▲“(여자 펜싱 최인정 선수를 소개하며) 무슨 미인대회 출전한 것처럼요… 서양의 양갓집 규수의 조건을 갖춘 것 같은 선수” ▲“여성 선수가 철로 된 장비를 다루는 걸 보니 인상적” ▲여자 유도 -48㎏급 중계 도중 여성 아나운서에게 몸무게가 48㎏이 넘는지 물어본 일 ▲“(여성 선수의 구간 기록을 보며) 지금 결혼을 하면서 이렇게 기량이 상승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남편의 사랑의 힘인가요?” ▲“여자 선수, 여자에게는 그날의 컨디션이 중요하거든요” ▲“여자 선수들 같지 않고 남자 선수들 같이 기술력이 좋으며 파워풀하다”(이상 KBS) ▲“(여성 역도 선수의 선전에) 두 딸을 둔 엄마의 힘인가요?” ▲“이 선수가 신인 때 이름이 참 예뻐서 제가 눈여겨 봤던 기억이 있는데” ▲“남자 선수도 아니고 여자 선수가 이렇게 한다는 건 대단합니다”(이상 SBS) 등이 있다. 김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올림픽 중계 도중 해설위원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고 해당 내용을 많은 언론이 다뤘으니, 방심위는 자세한 심의로 국민 정서에 맞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연령이 시청하는 올림픽 방송인만큼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정치·경제 룰 내 손으로 바꾸고 싶다”

    박원순 “정치·경제 룰 내 손으로 바꾸고 싶다”

    “우리사회 불통·불공정 등 큰 ‘불’ 재벌 중심 한국경제 한계 직면” “우리 정치, 사회, 경제의 룰(rule·규칙)을 내 손으로 바꾸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불공정, 불평등, 불이익, 불통 등으로 우리 사회는 큰 ‘불’이 났다”면서 “과거의 룰이나 논리, 규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벌 중심의 우리 경제를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하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우후죽순 돋아나서 그것이 페이스북, 우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돈이 없어서 스타트업이나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과거의 ‘룰’을 버려야 한다”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에 지원하는 수조원의 공적자금, 원자력이나 석탄발전 등 비친환경적 기업의 이익 등을 새로운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의 바람을 ‘룰’의 변화로 해석했다. 박 시장은 “경쟁 중심의 사회운용 방식에서 협동과 연대에 의한 경제논리도 굉장히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프랑스의 사회연대경제 장관, 영국의 지역공동체 장관 등이 생길 정도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장경제의 폐해 보완제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정치를 ‘민맹’”이라며 쓴소리도 했다. 박 시장은 “민생에 주목하고 민생을 해결하는 이런 정치가 돼야 하는데 여전히 추상적이고 담론 중심의, 갈등 조장형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청년수당과 청소녀의 생리대 지원, 자치분권”이라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청년을 돕기 위해서 청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 가보고 그러면 금방 지지해야 할 정책을 갖고 당파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룰’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그런 절망의 목소리, 통곡소리가 결국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민맹의 정치에 대한 99대1의 반란이 지난 총선뿐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분명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인권이 필요했던 시기에는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의 참여와 새로운 입법이 필요할 때는 참여연대로, 우리 시대 나눔과 통합이 필요한 때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는 희망제작소를, 1000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롤’(role·역할)을 바꾸는 데 노력했다”면서 “누구나 ‘룰’를 변화시키고 싶겠지만, 롤의 변화로 룰을 바꿔 온 경험자로서 나는 더 간절한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싸울 상대가 없는 괴물 골로프킨

    싸울 상대가 없는 괴물 골로프킨

    10일(현지시간) 영국의 무패 복서 켈 브룩을 5라운드 만에 TKO로 무너뜨리고 WBC 미들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스흐탄)은 미들급 이상의 스피드와 헤비급의 파워를 갖춘 최고의 복서로 꼽힌다. 골로프킨은 이날로 36전 전승 33KO를 기록했다. 그의 KO율은 91.7%에 이른다. 메이저 무대에서 97.2%라는 가장 무서운 KO율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의 디온테이 와일더(30)가 헤비급 복서임을 감안하면 미들급에 있는 골로프킨의 KO율은 놀라운 수치다. 그는 헤비급에 준하는 펀치력을 가졌다. 어마어마한 KO율을 기록할 수 있는 첫번째 이유다. HBO는 골로프킨을 다른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파이터라고 소개했다. 역시 다른 선수들이 대전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하드펀처 중 하나인 커티스 스티븐스(31·미국)는 2013년 골로프킨과의 경기에서 레프트훅에 관자놀이를 맞고 링 바닥에 누워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49전 전승의 기록으로 은퇴한 미국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가 떠난 세계 복싱계에서 최고의 흥행 블루칩으로 꼽힌다. 게다가 KO율이 53%에 불과한 전형적인 아웃복서 메이웨더와 달리 골로프킨은 저돌적인 인파이터다. 그는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정확하지만 상대의 빈틈을 치기 위해서는 몇 방의 펀치를 허용하면서라도 파고든다. 메이웨더의 경기에 팬들이 종종 실망했던 것과는 달리 골로프킨은 최근 23경기에서 연속으로 KO승을 거뒀다. 이렇게 ‘괴물’ 같은 복서인 골로프킨은 데뷔 초부터 눈부신 파이팅을 보여줬지만 상대 선수 측에서 대전을 기피하는 바람에 챔피언 벨트를 두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히 그는 WBA와 WBC 챔피언 벨트를 전부 경기 없이 얻었다. 2012년엔 WBA 챔피언이었던 다니엘 길(35·호주)이 골로프킨과의 방어전을 거부하며 박탈당한 벨트를 별도 경기 없이 받게 됐다. 지난 5월엔 WBC가 챔피언 ‘칸넬로’ 사울 알바레스(26·멕시코)와 골로프킨과의 대전을 추진하자 “압박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고 잠정챔피언이었던 골로프킨은 또 경기 없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골로프킨에게 남은 벨트는 하나 뿐이다. 세계 4대 메이저 기구 중 WBA, WBC, IBF의 미들급 챔피언인 그는 자신이 갖지 못한 WBO(세계권투기구)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있는 영국의 빌리 조 사운더스(27)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모든 벨트를 가지는 것이 꿈”이라며 “칸넬로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칸넬로는 오는 17일 WBO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대권 도전’ 간절한 마음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대권 도전’ 간절한 마음이 있다

    “우리 정치, 사회, 경제의 룰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국민의 시간표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후보자들이 자기 시간표에 따라서, 내용도 없이, 시대에 대한 고민과 비전도 없이 스스로 자가발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일부 대권주자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불공정, 불평등, 불이익, 불통 등으로 우리 사회는 큰 불이 났다”면서 “과거의 룰이나 논리, 규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사회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 중심의 우리 경제를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하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우후죽순 돋아나서 그것이 페이스북, 우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룰’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기업이 어려워지면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붓는 관행을 없애고 그 재원을 과감히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돈’이 없어서 스타트업이나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과거의 ‘룰’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면서 “어려워진 대기업에 지원하는 수조원의 공적자금, 원자력이나 석탄발전 등 비친환경적기업의 이익 등을 새로운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의 바람이 ‘룰’의 변화로 해석했다. 박 시장은 “경쟁 중심의 사회운용 방식에서 협동과 연대에 의한 경제논리도 굉장히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프랑스의 사회연대경제 장관, 영국의 지역공동체 장관 등이 생길 정도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장경제의 폐해 보완제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치를 ‘민맹’이라며 쓴소리도 했다. 박 시장은 “민생에 주목하고 민생을 해결하는 이런 정치가 돼야 하는데 여전히 추상적이고 담론 중심의, 갈등 조장형의 정치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청년수당과 청소녀의 생리대 지원, 자치분권”이라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청년을 돕기 위해서 청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목소리 귀 기울이고 현장을 가보고 그러면 금방 지지해야 할 정책을 갖고 당파적 관점에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룰’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그런 절망의 목소리, 통곡소리가 결국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민맹의 정치에 대한 99대1의 반란이 지난 총선뿐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분명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정치, 경제, 사회의 ‘룰’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 인권이 필요했던 시기에는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의 참여와 새로운 입법이 필요할 때는 참여연대로, 우리 시대 나눔과 통합이 필요한 때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필요 때는 희망제작소, 1000만 시민의 삶은 변화시키는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룰’을 바꾸는 데 노력했다”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룰’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특히 이런 것을 목격하고 경험한 나로서는 더 간절한 마음이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인 어머니 둔 골로프킨, 복싱 시들한 한국선 잘 몰라

    한국인 어머니 둔 골로프킨, 복싱 시들한 한국선 잘 몰라

    10일(현지시간) 36전 36승의 켈 브룩을 꺾고 ‘무패 복서 대결’에서 WBC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게나디 골로프킨(34)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자흐스탄 복서다. 한국에서 ‘춥고 배고픈 운동’으로 전락한 복싱이 쇠퇴기에 접어든 지 오래 돼, 안타깝게도 그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세계 복싱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골로프킨을 최고의 흥행 블루칩으로 꼽고 있다. 세계 복싱계는 49전 전승으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과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의 대결 이후 세기의 매치로 골로프킨과 ‘칸넬로’ 사울 알바레즈와의 대결을 꼽고 있다. 은퇴한 메이웨더가 방어와 판정승 위주의 아웃복서였던 점과 달리 골로프킨은 특유의 정확하고 강력한 ‘돌주먹’을 앞세워, 상대의 펀치를 맞아주며 반격하는 저돌적인 인파이팅으로 복싱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그의 36승 전적 중 KO승이 아니었던 경기는 단 3경기 뿐이었다. 게다가 이번까지 23경기를 연속으로 KO로 장식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겸손하고 예의 있는 파이팅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경기에서는 쓰러진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계 복서 골로프킨 36승 무패 33KO… 미들급 ‘지구정복’ 눈앞

    한국계 복서 골로프킨 36승 무패 33KO… 미들급 ‘지구정복’ 눈앞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이 켈 브룩(30·영국)을 꺾고 36연승을 기록했다. 골로프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WBC·IBF·IBO 미들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켈 브룩을 5라운드 2분37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자신의 무패 행진에 1승을 보태 36승 무패(33KO승)가 됐다. 세계복싱평의회(WBC)의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었던 그는 지난 5월 ‘칸넬로’ 사울 알바레스(36·멕시코)의 사퇴로 챔피언으로 승격된 뒤, 이날 경기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한편 두 체급을 올려 골로프킨에 도전했던 IBF 웰터급 챔피언 브룩은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무패였던 브룩은 그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들급 경기에서 37경기 만에 첫 패(36승)를 기록했다. 이로서 골로프킨은 세계 미들급 복싱의 최고 흥행카드로 부상했다. 이미 세계 복싱계는 49전 전승으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과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의 대결 이후의 세기의 매치로 골로프킨과 칸넬로와 의 대결을 꼽고 있다. 그러나 칸넬로는 골로프킨과의 대결 성사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싶지 않다며 WBC 벨트를 반납했다. 그러나 골로프킨은 칸넬로를 다음 상대로 지목하지 않았다. 세계 4대 메이저 기구 중 WBA, WBC, IBF의 미들급 챔피언인 그는 자신이 갖지 못한 WBO(세계권투기구)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있는 영국의 빌리 조 사운더스(27)를 지목했다. 그는 “모든 벨트를 가지는 것이 꿈”이라며 “칸넬로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칸넬로는 오는 17일 WBO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검색어 ‘채용’ ‘물티슈’에 밀려… 북핵 둔감? 피로감?

    검색어 ‘채용’ ‘물티슈’에 밀려… 북핵 둔감? 피로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9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대부분의 반응은 ‘무관심’이었다. 핵실험을 당장의 위협으로 느끼지 않고, 별다른 동요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 갔다. 다섯 차례의 북한 핵실험 사태를 겪으면서 ‘학습 효과’가 생긴 셈이다. 다만 6·25전쟁을 겪었던 노년층은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찾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대형 상점은 ‘추석 대목’으로 크게 붐볐다. 하지만 핵실험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면 사재기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면 등 간편식’ 코너에는 사람이 없어 썰렁했다. 시민 10명에게 물었더니 8명은 “북한의 핵실험이 위협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장을 보러 온 허모(67·여)씨는 “TV를 보지 않아서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마트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더이상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우리 영토를 공격한 것도 아니고 ‘보여 주기’ 식 실험에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왜 휴일만 가까워지면 유난히 도발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취업 준비생 김모(27)씨도 “핵실험이 매번 반복되다 보니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며 “당장 취업이다 뭐다 먹고살기 바빠 그런 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조모(31·여)씨는 “북한이 스스로 위태롭다 보니 돈 달라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 아니냐”며 “전쟁이 나든 안 나든 지금 사는 문제가 먼저”라고 전했다. 이날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북한 핵실험’은 ‘삼성 채용’, ‘KT 채용’, ‘이케아’, ‘물티슈’ 등 생활 밀착형 단어들에 밀려 5~9위를 오갔다. 접경 지역 주민들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경기 파주시 대성리마을의 김동구 이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사일을 위해 논에 나와 있는데 주민들이 큰 동요 없이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모(78·여)씨는 “북한이 돌발 행동을 할까 봐 걱정이 된다”며 “무엇보다 추석을 앞두고 푸근한 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핵은 분명한 위협이지만 이 같은 북한의 시도가 지속화, 일상화되면서 시민들의 불안 의식이 둔감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
  • 할리우드 첫번째 트랜스젠더 스타 레이디 샤블리 59세로 사망

    할리우드 첫번째 트랜스젠더 스타 레이디 샤블리 59세로 사망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첫 트랜스젠더 배우였던 레이디 샤블리가 8일(현지시간) 5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그는 1997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미드나이트가든(원작 존 베런트, 1994년)’에서 케빈스페이시, 존 쿠삭, 주드 로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출연했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의 캔들러 병원에서 한달 이상을 입원해 있던 샤블리는 폐렴으로 사망했다. 남성으로 태어났던 그의 본명은 벤저민 에드워드 녹스였다. 그의 친한 친구에 따르면 그가 법적으로 이름을 바꾼 시기는 영화 미드나이트가든을 촬영할 때쯤이었다. 베런트는 “당시엔 성전환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고 그만큼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때였다. 성전환자들은 쇼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잘 들이지 못했고 샤블리는 대중이 받아들인 첫번째 성전환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샤블리는 베런트를 처음 만난 날에도 병원에서 에스트로겐 주사를 맞았다.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작품의 무대가 된 미국 남부 도시 사바나에서 실제로 살았던 샤블리는 이 영화의 출연으로 유명해졌다. 영화가 대성공하자 사바나도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가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금천·기업 손잡고 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복지시설이 서울 금천구에 2018년 들어선다. 금천구는 지난 6일 대륭그룹과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은 복지센터 설계와 시공, 홍보 등 전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면적 1582㎡) 규모로 짓는다. 센터 안에는 50+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입주하며 내년 7월 착공해 이듬해 상반기 준공하는 게 목표다. 원스톱상담실, 강의실, 대강당 등 교육 전용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활동공간과 문화·휴식공간이 마련된다. 건립 비용은 52억원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25억원은 서울시가 내고 27억원은 대륭그룹이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복지센터의 필요성을 공감한 지역 기업체가 선뜻 참여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어르신 복지사업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어르신복지센터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으로 보람 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방정부 주도로 사회·경제 흐름 바꾸자”

    “지방정부 주도로 사회·경제 흐름 바꾸자”

    “양극화 등 시장경제 단점 보완” 지역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서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실험을 끊임없이 하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구청장이 7일(현지시간) 사회적경제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들은 한국사회적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원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CEF) 총회에 참석했다. 민 구청장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아직 걸음마 수준도 안 된다. 캐나다 도시 대부분은 사회적경제 비중이 3~17%를 차지하지만 우리는 0.1%도 안 된다. 더 비중을 늘려야 한다. 문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물결이다. 이를 지방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경제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김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혁신의 아이콘이며 동시에 시장경제 폐해를 감싸주는 보충재다. 마을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새로운 길이다. 박 구청장 자본주의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사회적경제를 본다. 국가에서 마을, 소유에서 공유, 관치에서 자치 등으로 변하는 것이다. 민 구청장 광산구에서는 폐지를 줍는 노인과 지역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자립기반과 노인복지를 결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동 간병인 40여명을 육성, ‘아가맞이’라는 협동조합을 준비 중이다. 문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나눔’이 기본이다. 지난 5년간 구의 청소직원을 뽑지 않고 그 예산으로 사회적기업에 뒷골목 청소 등 일거리를 줬다. 11명 임금으로 22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마을이 훨씬 깨끗해졌다. 사회적경제가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증거다. 김 구청장 뉴시니어라이프 등 사회적기업들이 활동 중이다. 성북구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경제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사회적경제다. 박 구청장 업사이클에코센터 운영을 사회적기업이 담당한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확대할 생각이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이끌 리더가 없어 양성에 나서겠다. 글 사진 몬트리올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위기·불평등 사회적경제로 극복을”

    “경제 위기·불평등 사회적경제로 극복을”

    62개국·330개 도시 加서 열려 저성장·고실업 해결 보완재 제시 “시민 참여·연대로 새 경제 동력” “사회적경제가 지금 우리가 처한 ‘저성장과 고실업’이라는 경제 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보완재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 공동의장으로 참석,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 위기의 긴 터널을 극복해 나가자고 화두를 던졌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온 1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겪고 불평등도 심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 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는다”면서 “사회적경제는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강조했다. 참가 도시 대표 28명이 순서대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는 세션1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몬트리올과 몬드라곤, 바마코 등의 사회적경제 사례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크고 작은 포럼이 이어진다. 또 2018년 GSEF 차기 개최지를 선정한다. 한편,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으로 2014년 서울시가 설립을 주도했다. 몬트리올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조응천 추석선물 논란에 트위터 “청와대 해명이 더 웃겨”

    조응천 추석선물 논란에 트위터 “청와대 해명이 더 웃겨”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추석선물 해프닝’에 트위터리안들은 ‘청와대 해명이 더 우습다’ ‘조 의원이 조금 더 기다렸어야 한다’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청와대의 추석선물을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만 받지 못했다는 언론사 보도였다. 그 뒤 조 의원은 SNS에 ‘쩝...ㅠㅠ 선물도 못받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 좀 보태주이소’라고 글을 올렸고 후원금 인증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여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선물을 준비했는데 일부 배달이 늦어지면서 조 의원이 마치 자신에게만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하는 것을 보고 차제에 선물을 보내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오전 배송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많은 네티즌은 조 의원의 한마디 때문에 청와대가 보내려던 선물을 굳이 취소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이디 @gf***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면서 “‘배달이 늦는건데 안 받았다고 하니까 열받아서 아예 배달 취소시켰다’ 이게 더 웃겨…ㅋ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he*****는 “조응천이 오지(에) 사나요? 왜 거기만 배송이 늦어지죠? 기묘하네”라고 했다. 한 사용자는 “암튼 치졸한 것들 맞네”라고 했다. 조 의원을 비난하는 트위트도 많았다. 아이디 @ter****은 “인과응보다. 창피한 줄 알아라”라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조응천이 성급했네. 그쪽 지지자들은 ‘속 좁은 여인네’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더니만”(@das*****), “거 좀만 더 기다리지”(@ssa****)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경제로 해결한다

    박원순,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경제로 해결한다

    “사회적경제가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저성장과 고실업’이라는 경제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보완재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총회에 공동의장으로 참석,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긴 터널을 극복해나가자고 화두를 던졌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온 1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불평등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고 있다”면서 “사회적경제는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참가 도시 대표 28명이 순서대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는 세션 1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몬트리올과 몬드라곤, 바마코 등 다른 도시의 사회적경제 사례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크고 작은 포럼이 이어진다. 또 2018년 GSEF 차기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으로 2014년 서울시가 설립을 주도했다. 글·사진 몬트리올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동대문구 ‘보듬누리’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

    서울 동대문구 ‘보듬누리’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300여명의 동대문구청 직원들과 37만 구민들의 노력 덕분에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6일 대통령 소속 자문기관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연 ‘국민통합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대상을 받자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보듬누리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서 복지자원을 나누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이다. 구청장부터 환경미화원까지 전 공무원과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1대1 희망결연 프로젝트, 희망복지기금 등을 통해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한 복지사업을 벌였다. 올해 4회를 맞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에는 102개 지자체와 단체가 참여해 25개 기관이 발표회를 거친 끝에 동대문구가 대상을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내 스타트업 ‘뉴욕 세일즈’ 나선 박원순

    국내 스타트업 ‘뉴욕 세일즈’ 나선 박원순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입니다. 창업은 기술의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 열정과 도전의 결정체입니다. 창업으로 역동적이고 젊은 경제를 만들어 갑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스타트업 데모데이 인 뉴욕’ 행사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 진출하거나 투자받기를 원하는 패션과 핀테크, 바이오 분야 등 서울의 10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참석했으며 뉴욕의 30여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투자 펀드회사 ‘500Startups’, 뉴욕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도 참석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분야를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와줄 목적으로 나섰다. 바이오 분야의 뷰노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시 도움으로 해외 투자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뷰노코리아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 데모데이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서울이나 아시아에 투자를 모색하는 미국 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뉴욕뿐 아니라 우리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당에서 ‘정보비대칭 이론’으로 2011년 노벨상을 받은 진보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를 만나 ‘불평등’ 문제 해결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도 나눴다. 박 시장이 먼저 “저서 ‘불평등의 대가’를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다”며 “한국의 불평등도 심각한 수준이라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1대99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국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성장 동력이 줄어들어 젊은이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며 ”고속성장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스티글리츠 교수가 저서 등에서 강조한 세제 개혁의 중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박 시장이 서울로 초청하자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09∼2012년 3년간 91%의 경제성장 성과가 상위 1%에게 모두 돌아갔다”며 “풀타임으로 일하는데 저소득으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도 60년 동안 최저임금 변화가 없었지만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지방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변화가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