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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서울] 청계천 외래어종에 ‘몸살’

    ‘청계천 토종어류를 보호하라.’ 청계천에 최근 붉은귀거북과 잉붕어 등 생태계를 파괴하거나 교란시키는 외래종들이 급증하면서 토종어류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잡식성인 붉은귀거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 고유어종인 버들치와 돌고기, 피라미 등이 먹이로 전락, 청계천 생태계의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붉은귀거북 20여마리 잡혀 25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에 따르면 최근 황학교 근처에서 붉은귀거북(일명 청거북)이 잡히는 등 청계천이 개통된 지난해 10월 이후 청계천 일대에서 붉은귀거북이 20여마리나 포획됐다. 붉은귀거북은 청계천 고유어종들을 잡아 먹는데다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강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붉은귀거북은 미국에서 애완용으로 수입된 육식거북으로 집에서 기르던 시민들이 몰래 가져다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포획된 붉은귀거북은 곧바로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돼 독수리 먹이로 제공된다.●청계7가 수족관 거리서 시민들이 방생 금붕어와 잉붕어 확산도 고민거리다. 붉은귀거북과 같이 토종어류에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생태하천인 청계천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잉붕어는 잉어와 붕어의 교잡종으로 금붕어처럼 붉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황학교 근처에서는 100여마리가 살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또 금붕어와 비단잉어는 대부분 수족관 가게 50여개가 몰려 있는 청계 7가 ‘수족관거리’에서 시민들이 물고기를 사서 방생한 것들로 청계 7가 주변인 다산교와 영도교, 황학교 주변에서 쉽게 눈에 띈다. 자연상태에 적응하지 못한 금붕어들이 종종 죽은 상태로 발견돼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청계천관리센터는 아직 금붕어와 잉붕어를 잡지 않고 있지만 대처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외래종 방생금지” 확대·전담요원 순찰 서울시는 방생 자제 캠페인에 나서는 등 외래종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청계천관리센터 생태관리부 전담직원 2명이 매일 순찰을 도는 한편 ‘방생 금지’ 안내 표지판을 오간수문과 다산교 등에 이어 영도교와 황학교 진입로 등으로 확대했다. 또 청계천 7가 주변 수족관에 대해서는 방생 목적의 물고기 판매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청계천관리센터 강수학 부장은 “외래종의 인위적인 유입으로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있는 청계천 생태계의 회복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면서 “청계천은 우리 고유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하천으로 방생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자제를 호소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천안 입장지

    성거산 새초골에서 흘러드는 깨끗한 계곡수를 담수해 1943년 완공된 5만여평의 입장지(양대지). 천안의 대표적 청정지역 북면과 인접해 있어 깨끗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내는 산 아래로 옹기종기 들어선 집들과 낯설지 않은 마을 모습이 아늑함을 준다.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물가로 나와 더위를 식히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저수지의 모습이 한가롭다. 관리인 최병선(47)씨는 “붕어와 잉어, 향어 등을 일주일에 세번(화·금·토),300㎏씩 방류하고 있다.”며 “그래도 아직은 수입붕어보다 4∼7치급의 토종붕어 비율이 4분1 정도 많다.”고 은근히 자랑이다. 최씨는 또 “자생하는 새우가 워낙 많아, 새우미끼를 쓰면 토종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끔 1m가 넘는 잉어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손맛과 대물붕어들의 거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마니아뿐 아니라 수도권꾼들이 자주 찾는 이유이다. 오산에서 온 이완규(47)씨는 3.2칸 2대를 ‘쌍포’로 편성해, 잔교식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채비는 원줄 2호에 목줄 0.7호, 바늘은 붕어 5호. 찌는 다소 가볍게 맞췄다. 글루텐과 곡물류 떡밥을 주로 사용하고, 지렁이미끼는 비온 후에만 사용한단다. 평균조과는 20∼30수 정도. 이씨는 “붕어 외에도 동자개, 황배가사리, 민물장어, 가물치, 잉어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와 즐거움이 배가된다.”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포인트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봄과 가을엔 상류 수초가나 수몰나무가 좋고, 여름철엔 제방과 산아래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겨울엔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낚시 등도 잘되는 곳.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수상좌대 14동과 200석 규모의 잔교식 좌대, 수세식 화장실과 방갈로, 매점,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입어료(1일/24시간)는 1만원. 수상좌대는 3인기준 5만원(1인 추가시 1만원)을 받는다. 식대는 5000원. 이곳에서 자생하는 새우로 요리한 특별 새우탕은 3만원이다. 방갈로는 무료. 예약순으로 배정한다. 문의 (016)496-6822.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안성IC→평택→성환사거리→입장→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방향우회전→입장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성거읍→입장→진천 방향 우회전→한성아파트 사거리→북면 방향 우회전→입장지. 글 사진 천안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조황정보# 민물 갈수기가 되면서 조황이 좋지 못한 상태. 장마로 댐과 저수지마다 수위가 오르면 조황도 덩달아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남양호에 대물출현이 잦아지면서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안성지역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가운데, 고삼지만 대형 떡붕어 낱마리 조황. 강화지역 저수지와 수로는 조황 좋은 편. 충청권-예당저수지는 계속되는 배수로 제방부근에서만 낚시가 가능. 서태안지역, 대호만 부진한 조황 속에 광천지역에서만 월척급 낱마리. 충주호도 월척급 낱마리 배출하는 가운데 장마 뒤 조황 살아날 듯. 영남권-경북의 남 계곡지 밤낚시에 대물 자주 낚여 제철 맞은 듯. 현지인에게 배수확인후 출조할 것. 합천호 밤낚시 조황 꾸준한 편. 호남권-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 강원권-파로호 조황 여전히 좋은 가운데, 소양호나 춘천호, 의암호 등은 주춤한 편. # 바다 수온 상승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감성돔 조황 좋을 듯. 여수권과 통영권은 참돔과 벵에돔낚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 동해권-거진 가자미 선상낚시 시즌시작. 울진, 포항지역 벵에돔 씨알 잔 것이 흠. 포항 신항만 볼락 마릿수 조과. 남해권-부산지역은 굵은 감성돔과 벵에돔, 볼락 등을, 통영·거제지역은 참돔과 벵에돔 등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남해지역은 참돔과 감성돔이, 여수지역은 돌돔, 감성돔, 벵에돔, 볼락 등이 호조황. 완도지역 내만권 선상 감성돔 조황도 좋은 편. 서해권-부안, 격포 갯바위에서 대물 감성돔. 군산과 서태안, 당진, 인천 등 지역에서 선상 우럭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갯바위에는 학꽁치들이 몰려 있다.
  • [Zoom in서울] 남산내 호텔 증축허용 추진

    서울시의회가 자연경관지구인 남산 주변 기존 호텔의 증축 허용을 추진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호동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은 20일 자연경관지구내 기존 호텔의 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자연경관지구내 외국인 관광시설물이 노후화돼 안전 및 자연경관마저 훼손하는 등 서울의 국제적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면서 자연경관지구내 건축물 제한대상 가운데 관광호텔은 예외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는 자연경관지구에는 일반숙박시설과 관광숙박시설 등 일체의 숙박시설 건축이 금지돼 있으며, 이미 들어서 있는 건축물은 대수선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 현재 자연경관지구내 자리잡고 있는 호텔은 남산 주변의 하얏트·신라·타워호텔 등 3곳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의회의 조례 개정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조례 개정시 남산의 자연경관을 해칠 우려가 크며, 임기를 불과 열흘 앞둔 의원들이 이를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끼워넣기’ 사례라고 비판하고 있다.개정안은 도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는 개정안이 통과 되면 재의 요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새청사 모양 많이 바뀔듯

    [Zoom in 서울] 서울시 새청사 모양 많이 바뀔듯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제동이 걸린 서울시 새 청사의 건립계획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의가 보류돼 새 청사 건립이 가능한지, 또 설계를 바꾼다면 어떻게 바뀌는지 등이 주된 관심사이다. 청사를 문화·관광·비즈니스의 중심센터로 만들겠다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구상도 영향을 받을지도 관건이다. ●16일 심의보류 내용 오늘 발표 문화재위원회는 매달 셋째 금요일 한차례 열린다. 따라서 지난 16일 심의가 보류된 만큼 7월14일에나 심의가 가능해진다.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기공식이 가능한 것이다. 기공식은 건축허가가 나야 하는 데 이에 앞서 선행조건인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신청사 설계를 크게 바꾸면 다음달 하순 착공도 불투명해진다. 가벼운 설계변경은 몇주면 되지만 대대적인 설계변경은 몇달이 걸릴 수도 있다. 서울시는 당초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에 울타리용 철제 말뚝을 박아 ‘너무 앞서갔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기공식 1개월이상 지연 문화재위원회에서 새 청사의 설계가 무엇이 문제가 됐는지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결과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회의에서 ‘설계안이 문화재인 덕수궁의 경관을 해친다,’는 결론 만큼은 분명하다는 사실은 문화재위원회 관계자가 확인했다. 또 위원들 간에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앙각 규정을 지킨 만큼 조건부 통과시키자.’는 안과 ‘덕수궁과 어울리지 않는 데 규정을 지켰다는 이유로 통과시킬 수 있느냐.’는 의견이 대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앙각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라면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연면적이 좀 줄더라도 높이를 조금씩 낮추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덕수궁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포괄적으로 제동이 걸렸다면 높이는 물론 형태, 면적 등 재설계를 할 정도로 청사가 바뀔 수도 있다. 앙각 제한규정은 문화재 경계로부터 100m 안에 짓는 건물은 그 경계선 3m 높이에서 그어진 27도 사선보다 높이 지을 수 없는 것이다. ●오세훈 구상 영향받을까 시는 당초 지하4층, 지상21층(저층부는 9층)짜리 새 청사를 계획했다. 높이를 낮추면 연면적의 감소는 불가피하다. 이 경우 새 청사의 3분의1 또는 절반을 할애해 문화·관광·비즈니스 중심센터로 활용하겠다는 오세훈 당선자의 구상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시 청사가 백지화되지 않는 한 오 당선자의 청사진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안대로 짓더라도 1만 3000여명의 공무원들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었다. 오 당선자의 구상은 사무공간을 줄이더라도 새 청사를 문화·관광·비즈니스의 상징물로 만들겠다는 것이어서 별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樂漁 웰빙樂漁] 진수만 가두리 낚시

    모내기로 바쁜 농민들의 모습과 하얀 아카시아꽃 향기가 차창을 넘나드는 길을 따라 안면도로 향하고 있다. 어제 내린 비때문일까. 해는 안개에 묻혀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여름 같은 날씨는 한풀 꺾인 듯하다. 서해 바다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들이 태안반도 일대에서 꾸준히 들려오는 가운데, 바다 가두리 낚시터로 유명한 천수만을 찾았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며 양식장 폐사 현상이 전혀 없는 곳. 특히 천수만 끝자락에 위치한 영목항 일대에는 바다 가두리 낚시터들이 즐비하다. 바다 가두리 낚시터는 치어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 주변에 설치돼 있다. 치어에 먹이를 주면 자연산 바다물고기들이 먹이 섭취가 용이한 가두리 주변으로 몰려드는데, 바로 그곳에 낚시좌대를 설치한 것. 자연산 바다물고기를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쉽게 낚아낼 수 있다. 포인트도 따로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터로 인기가 높다. 낚시회의 단체 출조도 많은 편. 천수만 끝자락의 넓은 바다, 그리고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아기자기한 섬들. 이 낚시터 관리인 이현우(48)씨는 요즘 우럭과 도다리, 그리고 놀래미가 잘 낚인다고 귀띔했다. 채비도 이에 맞게 준비해 오는 편이 좋단다. 낮 낚시에도 손맛을 볼 수 있지만, 밤 낚시의 조황이 더욱 좋다. 특히 붕장어의 입질이 활발해 10수 이상의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 월 2회 이상 이곳을 찾는다는 부천꾼 이순백(53)씨는 “간간히 올라오는 감성돔의 매력에 푹∼빠져 먼길 마다않고 찾아온다.”며 카드채비로 우럭낚시에 여념이 없다. 이씨는 또 “조류가 세찰 경우, 크릴새우 밑밥을 쪽빛바다에 뿌리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특별한 낚싯대나 장비가 필요치 않다. 원투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선상용 자세낚시가 준비돼 있어 낚시점에서 몇백원이면 살 수 있는 카드채비와 미끼만 준비해오면 된다. 미끼로는 갯지렁이, 크릴새우, 미꾸라지, 꼴뚜기 등을 쓴다. 우럭이나 놀래미, 도다리, 갑오징어 등을 쉽게 낚을 수 있다.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약간의 조황차이를 보이지만, 물때와 상관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관리인이 회를 떠준다. 단, 초고추장이나 상추 등은 집에서 준비해 와야 한다. 매운탕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부식재만 준비하면 시원한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밥이나 매운탕을 끓일 수 있는 가스시설과 휴식공간,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차장과 민박도 가능하다. 입어료(12시간 기준)는 낮낚시 2만원, 밤낚시 3만원. 어린이는 무료다. 안전 때문에 어린이는 밤낚시 금지. 민박요금은 5인기준 5만원,15인은 10만원이다. 식사도 할 수 있다. 매운탕백반이 1인분 5000원. 부남호앞 당암리 등 안면도 일대에는 가두리 낚시터가 50여군데나 있어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조황문의는 관리인 이현우씨 011-1737-5285. #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안면도 이정표→좌회전후 직진→간월도와 간월호→부남호와 당암리포구→직진→삼거리→안면도방향 좌회전→연륙교→안면읍 고남면→영목항방향 3∼4㎞ 직진→왼쪽 고남6리(색시고랑) 버스정류소옆 시멘트길→1㎞정도 직진. 글 안면도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민물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들며 저수지마다 배수가 진행돼 낚시 여건이 좋지 못하다. 수위가 안정되면 밤낚시 조황이 되살아날 전망. 수도권-강화지역 월척급 선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 안성지역 고삼지 많은 배수로 낚시 어렵다. 두창지나 덕산지 좌대조황은 꾸준한 편. 남양호 홍원수로 만수로 호조황. 씨알이 잔 것이 흠. 진위천도 호조황. 확실한 손맛 볼 수 있다. 강원권-파로호 상류 호조황 이어져 굵은 떡붕어 손맛 볼 수 있다. 소양호 상류지역 마릿수 늘어나며 호조황. 릴낚시에 대형 떡붕어 볼 수 있으며 조황도 좋은 편. 충청권-충주호 붕어시즌 돌입. 충주지역 수로 굵은 씨알로 마릿수 가능. 맹동지 조황은 부진한 편. 예당지 많은 양의 배수로 부진한 편. 아산지역 저수지 떡붕어 조황은 좋은 편. 대호만을 비롯한 서태안지역은 부진한 가운데 수로에선 월척급도 선보였다. 영남권-경북지역 소류지 대물낚시 호조황. 합천호 밤낚시보다 새벽 입질 활발한 편. 두 자릿수 조과 가능. 밤낚시 시즌으로 들어가면서 합천호 조황은 더욱 좋아 질 듯. ◇ 바다 수온 상승하며 어종도 다양하게 낚이고 있어 본격적인 바다낚시 시즌을 맞이했다.6월로 접어들면 조황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며 다양한 어종에 씨알도 굵게 낚일 것으로 보여진다. 동해권-고성, 삼척 대구지깅 호조황. 울진, 포항지역 수온 상승하며 감성돔 손맛. 경주지역 선상 고등어낚시 호조황. 울산 방파제 전갱이 마릿수 조황. 남해권-부산지역 일부 뱅에돔과 감성돔 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 통영지역 고르지 못한 일기로 부진한 조황. 전갱이와 고등어, 볼락 등은 볼 수 있다. 남해지역 감성돔과 벵에돔 배출. 밤볼락은 여전히 호조황. 여수지역 감성돔 소식과 간간이 벵에돔 소식 들리는 가운데 거문도 벵에돔 호조황. 참돔이 낚이기도. 진도 내만권에도 감성돔 출현. 서해권-목포지역 도다리 호조황 속에 감성돔과 농어도 올라온다. 격포지역 갯바위낚시에 대형 감성돔 자주 낚이고, 군산지역은 전역에 농어낚시 호조황. 서천지역 학꽁치 씨알도 굵어지고 마릿수도 늘었다. 보령지역 농어낚시 호조황. 태안지역 선상낚시에 굵은 우럭 배출.
  • [Zoom in 서울] 1995년→2005년 서울생활 이렇게 변했다

    [Zoom in 서울] 1995년→2005년 서울생활 이렇게 변했다

    ‘국제결혼·여권발급·청년실업은 ↑, 세대당 가족수·출생·헌혈은 ↓’.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처럼 생활상이 10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 국제화와 경기불황, 양극화, 저출산 등이 시민들의 삶을 크게 바꿔 놓았다. 2005년 말 서울시 인구는 1029만 7004명. 세대수는 387만 1024세대, 세대당 인구는 2.6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3년 4.35명,1993년 3.18명에 이어 감소 추세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가구가 늘어난 탓이다. 하루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수는 271명으로 1995년 463명에 비해 40% 정도 줄었다. 하루 사망자는 104명으로 10년 전(108명)과 비슷했다. 하루 196쌍이 결혼하고 74쌍이 이혼하는 추세다. ●국제결혼 1만건 넘어 서울거주 외국인이 매년 급증하면서 국제결혼도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아내를 받아들인 남자는 7637명, 외국인을 남편으로 받아들인 여자는 3870명으로 1만 1507명이 국제결혼을 했다. 이는 2001년 4314건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인구 증가를 이끈 것도 역시 외국인이다. 서울시 인구 중 내국인은 1016만 7334명으로 전년도(1017만 3162명)보다 준 반면, 외국인은 11만 4685명에서 12만 9660명으로 1만 4975명이나 증가했다. 해외여행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여권 발급은 95년 하루 640명에서 3462명으로 껑충 뛰었다. ●절반이 아파트 거주 지난해 말 총주택수는 243만 9483호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이중 아파트 거주자는 49.7%로 전년도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단독주택 22.8%, 다세대주택 17.3%, 연립주택 5.4%, 다가구주택 4.8% 등의 순이었다. 각종 소비도 크게 늘었다.1995년과 비교해 전력소비량은 6만 4564㎿h에서 11만 1024㎿h로, 도시가스 소비량은 730만㎥에서 1358만 8000㎥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헌혈은 하루 2252명에서 1974명으로 줄었고, 차량도 하루평균 305대씩 늘던 게 79대로 둔화됐다. 아울러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2.4명에서 1.3명으로, 화재는 20건에서 13.7건, 범죄는 970건에서 960건으로 감소했다. ●284만원 벌어 253만원 지출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284만 9600원이고, 지출은 253만 31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8%,2.7% 증가했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30세 이하의 취업자는 250만 3000명에서 247만 2000명으로 3만여명이나 줄어 심각한 청년실업을 짐작케 했다. 또 빈곤층이 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9만 9384가구,18만 6181명으로 전년보다 10%나 늘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Zoom in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이 확 바뀐다. 청계천 복원에 맞춰 수립한 도심부 발전계획에 따라 청계천 주변의 낡은 저층 건물들이 속속 20∼40층짜리 건물로 속속 탈바꿈하는 것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청계천 변에서 가장 높은 40층(148m)짜리 호텔·주거 건물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는 등 청계천 특혜비리 의혹사건 등으로 잠정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스카이라인을 주도할 건물은 장통교 남쪽 수하동 5번지에 지어질 40층짜리 ‘글로스타 청계 스퀘어가든’. 인근 33층짜리 SK텔레콤 건물과 똑같이 높이가 148m로 청계천 일대에서 가장 높다. 사업자인 글로스타는 2010년까지 2756평에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과 70∼100평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 등을 갖춘 40층짜리 주거·호텔건물과 34층짜리 상가·오피스텔 시설,6층짜리 판매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세운·대림상가 일대도 높이 90m 이상으로 스카이라인이 높아진다. 세운상가 도시환경정비구역 2·3·4·5구역으로 지정된 이 일대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9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할 경우 100m 이상도 가능하다. 4구역은 지난 3월 시공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돼 현재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는 중구청 주관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지난해 3월 광통교와 수표교, 오간수교터 등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문화재 앙각규정’에 따라 이 일대 건축물 높이가 제한될 뻔했지만 지난해 7월 문화재청이 예외를 인정,70∼90m의 건축이 가능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철 樂漁 웰빙 樂漁] 충남 서산 안국지

    한여름밤의 꿈. 까닥대던 찌가 갑자기 수면위로 솟아오른다. 힘껏 챔질. 티∼잉하며 낚싯줄이 피아노 소리를 낸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친다. 한참을 승강이하다 끌어올려보니 5짜붕어.5월은 역시 대물철인가. 함박웃음을 짓다 입이 찢어질 지경이다. 이리저리 몸을 빼던 놈이 물 한방울을 얼굴에 튀긴다. 번쩍 정신이 들어 깨고보니 어느새 아침. 아∼서운하여라.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며 푸르름이 짙어만 간다. 모내기철을 맞아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고 있어 붕어낚시의 여건이 좋지 못하다. 일년 중 저수지 물낚시가 가장 어려운 요즘에 찾아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산의 안국지.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는 은봉산과 간대산의 가슴에 안긴 듯 자리잡은 6000여평의 아담한 소류지다. 청정지역의 계곡수가 흘러들어 1급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1975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 된 저수지다.500여m 아래로 또하나의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만 없다면 배수를 하지 않아 수위변동이 없는 곳. 관리인 정제택(46)씨는 6년 전 이 곳을 토종붕어만 고집하는 유료낚시터로 만들었다.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수양하며 가족과 함께 웰빙낚시를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것. 물가 언덕엔 자연미를 살린 산장도 있다. 야외 통나무 식탁에서 직접 만든 참숯으로 구워 먹는 목살구이가 진미. 낚시 외적인 즐거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 곳에 방류되는 토종붕어와 잉어는 인근의 대호만산이다.7치급∼4짜급까지 연간 5t정도를 방류하고 있어 토종붕어와 대물붕어를 선호하는 많은 조사들이 찾는다. 낚싯대 편성도 제한이 없다. 자생하는 민물새우를 채집해 10여대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새우미끼 대물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여수의 4짜급 대형붕어들이 낚여 이 곳을 찾은 조사들이 엄청난 손맛에 매료되곤 한다. 얼마 전에는 곡물류 떡밥미끼에 5짜급 토종붕어와 1m급 대형메기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 중층과 내림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글류텐류의 미끼사용도 금지. 오직 정통 바닦낚시와 곡물류미끼, 그리고 생미끼를 사용한 낚시만 허용된다. 안국지를 자주 찾는다는 서울꾼 안병대(45)씨는 평균 50∼60수가량 조과를 올린단다. 비결은 떡밥운용술. 곡물류 떡밥을 적당량의 물로 잘 갠 다음,20∼30회 정도 주물러 떡밥이 차지게 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계곡지인 이 저수지의 바닥지형은 급경사. 집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낚시바늘에 떡밥이 오랫동안 매달려있게 하기 위해서다. 채비도 수입붕어를 방류하는 일반 양어장과는 다르게 노지낚시 채비를 해야한다. 즉 3호 이상의 원줄에 붕어 8호 이상의 바늘을 단 튼튼한 채비로 대물붕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입질시간대는 떡밥미끼의 경우 주로 오전과 저녁나절에, 새우미끼는 새벽 1∼5시 사이에 집중된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 샤워장과 수면실, 수세식화장실, 그리고 방갈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어료는 3만원, 방갈로 사용료는 4만원을 받는다. 참숯 목살구이는 1인분에 7000원이다. 자세한 조황정보나 문의는 안국지 관리소. (041)353-3737.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32번국도→서산방향 18㎞ 직진→여미교차로→안국사지 방향 우회전→다리→안국지방향 2㎞직진→안국지. 글 서산 김원기(studozoom@naver.com)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 조황정보 ◇민물 모내기철을 앞두고 배수가 시작돼 저수지 낚시의 어려움이 시작되는 시기. 수로낚시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도권-강화지역 각 저수지마다 조황회복. 수로는 다소 주춤한 상태. 며칠 후면 회복될 듯. 안성지역은 배수량이 적은 고삼지에서 대형 떡붕어 손맛을 볼 수있다. 소류지도 월척 선보이며 잔잔한 손맛 기대. 평택 진위천 월척급 여러수 쏟아내며 당분간 호조황 예상. 충청권-충주호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탄금호에선 4짜급 배출. 개심지는 6∼8치급 마릿수 배출. 원남지는 자리편차 심한 편. 예당지는 배수가 시작되며 포인트 많이 드러나 낚시 여건 좋은 편. 조황도 좋아져 연일 수십수의 조과가능. 서태안지역 수로낚시 및 소류지 대물낚시에 대형급 출몰. 신창지는 떡붕어 등 십여수 가능. 영남권-경북지역 대물낚시가 호황인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밤낚시 조황이 좋아질 듯. 합천호는 꾸준한 조황덕에많은 출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호남권-호조황 소식 없이 예년에 비해 조황 좋지 못한 편. 강원권- 파로호 조황 좋아진 상태. 상류지역 마릿수 조과 예상. 춘천호 좌대 호조황. ◇바다 동해권-울진·영덕지역 조황 주춤한 편. 포항 종방일대 감성돔 다수 배출. 경주지역은 도다리 조황이 좋은 편. 남해권-길천 방파제는 벵에돔과 숭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다대포 선상 참돔낚시 마릿수 조과. 매물도 일대는 참돔이, 통영 내만권에는 감성돔의 입질이 활발. 미조일대 볼락낚시로 재미보는 조사들이 늘고 있다. 여수 금오열도는 벵에돔 호조황. 진도지역은 내만권에서 감성돔 낱마리. 서해권-목포일대 도다리 호조황. 격포권 감성돔 선보이며 시즌 시작. 보령과 무창포 일대도 감성돔 시즌 돌입. 씨알 좋은 우럭 대박 예상.
  • [Zoom in 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Zoom in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Zoom in 서울] 자전거택시 3일 등장

    [Zoom in 서울] 자전거택시 3일 등장

    3일부터 서울시내에서 ‘자전거 택시’가 등장한다. 자전거 택시는 전기모터가 달린 세 바퀴형 운송수단으로 앞좌석에는 운전자가, 뒷좌석에는 승객 2명이 탈 수 있다. 페달로도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택시는 청계천 2층버스와 함께 도심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장은 자전거 택시 운행업체인 ㈜자전거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오후 2시, 오후 4시에 극장을 오가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청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덕수궁, 정동극장 부근에서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자전거 택시 요금은 1인당 10분에 2000원이며,5분이 초과될 때마다 1000원이 가산된다.1만원 안팎이면 30분 정도 도심을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장은 6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자전거 택시 2대를 운행하고, 관람객의 반응이 좋으면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정동극장 앞까지 대중교통 수단이 직접 연계되지 않아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영국·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도 극장과 호텔을 잇는 셔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전거미디어 관계자는 “자전거 택시가 국내에서 최초로 운행되는 만큼 서울시, 건설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문의한 결과 운행을 해도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인도를 주로 이용하며, 주행 속도도 시속 10㎞로 제한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전거미디어는 정동극장의 공연 시간 이외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승객에게도 탑승기회를 제공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서울] 강남구 아파트 71.8% 강북·중랑·금천·동대문 ‘0’

    [Zoom in서울] 강남구 아파트 71.8% 강북·중랑·금천·동대문 ‘0’

    서울 시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3채 가운데 2채가 강남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 112만 8012가구 시가를 조사한 결과 26일 현재 6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모두 23만 4009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2.5%(6만 9793가구) 늘어난 것으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의 14.8%에서 20.7%로 높아졌다. 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수는 89만 4003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 줄어 대조를 이뤘다. ●강남3구 15만가구… 66% 차지 지역별로 6억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7만 308가구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4만 7075가구와 3만 8102가구로 2,3위에 올랐다. 서울 6억원 이상 아파트의 강남 3구 소재 비율은 66.4%로 6억원 이상 아파트 3채 중 2채가 강남 3개구에 몰려 있는 셈이다. 특히 강남구 전체 아파트 가운데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1.8%를 차지했다. 비강남권 지역에서 6억원 이상 아파트 보유 순위는 양천(2만 3629가구·10%)·강동(1만 1380가구·5%)·영등포(1만 1105가구·5%)·용산구(1만 543가구·5%)순으로 나타났다. 강북·중랑·금천·동대문구는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억이상 9만가구… 2배 늘어 10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1년 전에 비해 5만 3173가구 늘어난 9만 4113가구로 전체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다.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3만 6235가구·서울시 전체 10억원 이상 아파트 중 차지하는 비중 39%), 서초구(1만 9097가구·20%), 송파구(1만 8181가구·19%)로 이들 3개구가 78.1%를 차지했다. 이어 양천(1만 485가구·11%)·용산(4269가구·5%)·영등포(3770가구·4%)·광진구(1267가구·1%)순이다. 다른 구에서는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1년 사이 7202가구 늘어 97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강남구에만 76.2%인 7403가구가 몰려 있다. 이어 서초(10%)·송파(9%)·용산(5%)·영등포구(1%)순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연구원은 “강남 지역 아파트값이 대폭 오른 데다 신규 아파트도 중대형 기준으로 늘어나면서 고가 아파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市의회 의정비 과다 논란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시의회 의원의 연간 의정비 6804만원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서울시가 재의를 검토하는 등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서울시 의회에서는 “시와 시의회가 합의해 의정비를 확정해 놓고 ‘여론의 역풍’이 일자 시가 재의를 추진하는 것”은 의회에 화살을 돌리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한 시의원 의정비에 대해 시가 재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임동규 시의회 의장을 빈소에서 만나 의정비 재의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의 고민은 의정비가 시의회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의회와 시가 각각 5명씩 추천한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도출한 안이라는 점에 있다. 의정비심의위는 상한선 6804만원을 책정, 시와 시의회에 통보했고 이를 시의회 규정에 따라 운영위원회가 상정했다. 형식상 시의회가 입안했지만 사실상 서울시와 공동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시의원도 “심의위원회가 결정한 금액을 시장과 시의회에 같이 통보한 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는데 시가 이를 재의 요청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재의를 추진하는 것은 다른 광역시의 의정비가 서울시보다 무려 1200만∼2800만원가량 낮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인 인천이 5100만원 수준으로 의정비를 확정하고, 경기도도 이와 비슷하게 의정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부산은 서울보다 1200만원가량 낮은 5637만원으로, 울산은 4523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경기도 등 다른 광역시의 의정비가 확정되면 다음주 초 시의회에 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반발을 고려해 사전에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재의는 의회로부터 이송받은 후 20일이내 하도록 돼 있다. 시의회는 원안(6804만원)을 고수하려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시키면 효력이 발생한다. 만약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으면 의정비 산정안은 자동 폐기돼 수정안을 상정해야 한다. 그러나 시의회도 고민이다. 현재의 분위기는 재의요청을 해오면 원안 재통과도 불사할 태세다. 여론에 둔감한 임기말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가 모든 비난을 뒤집어쓸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진퇴양난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청 이전 “어려울 것 없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 청사의 용산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현 자리에 새 청사를 지으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같은 입장을 보이는 등 여론도 청사 이전에 호의적인 편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가 사실상 정해진 마당에 청사 신축공사를 중단할 수 있는지, 과연 용산 미군기지 이전은 가능한 일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새 청사 건립작업은 시작 단계에 불과해 중단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입지를 찾아 이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 중단, 빠를수록 좋다 새 청사 건립 중단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문제가 있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3일 삼성물산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업체로 선정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해지도 가능하다. 대신 공사비의 3%인 기초설계비와 그때까지 진행된 실시설계비용을 물어줘야 한다. 업계는 약 5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물론 업체가 소송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지만 관행상 그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손해배상액을 줄이고, 새청사 건립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공사를 중단하고 차기 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손해배상 비용에 대해 성동구 왕십리에 사는 윤모(41)씨는 “수도의 청사를 새로 짓고, 도심의 생태축을 완성하는 데 그 정도는 기회비용으로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용산 이전 가능하다 시청사 이전지로 꼽히고 있는 용산 미군부대는 200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후임 시장이 청사 이전을 추진하는데 시간은 충분하다. 물론 이전에 차질이 빚어지면 새 청사 건립도 다소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용산 남영역 근처 미군부대 용지 5만여평을 사기로 했다. 올 하반기쯤 정부와 대물교환 형식으로 서울시 소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 관계자는 “미군부대 주 시설이 아니어서 부대 이전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충분히 시청사 건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년 논란 종지부 찍자 서울시 청사 이전은 오래된 문제다.1990년 고건 관선시장은 시청사의 용산이전을 추진했다. 최병렬 후임 시장이 이를 현청사에서 재건축하는 안을 만들어 조순 시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조순 시장은 1997년 용산이전을 결정했다. 조 시장은 시민위원회를 구성, 시청 이전지를 용산으로 확정했다. 이후 조례를 만들어 시청사 이전기금 1500억원을 조성했다. 민선 고건시장 때도 용산 이전을 계속 추진했으나 미군기지 이전이 늦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해 4월 현재 위치에 시청 신축안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여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최근에 정치쟁점화하고, 여론이 갈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청사 문제를 공론화해 위치와 형태 등에서부터 토론과 논의를 거쳐 20년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단국대학교 배정한(조경학과)교수는 “현부지의 공원화는 물론 새로 들어서는 위치까지 탄력적으로 접근해 논의를 했으면 한다.”면서 “시민단체 등이 나서서 현재의 청사 터를 공원이나 퍼블릭 가든 등으로 만드는 문제 등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홍성군 금마면 봉서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홍성군 금마면 봉서지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신 봄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 맑게 갠 하늘을 기대했지만 해는 아직 구름에 가려져 있다. 포근한 날씨속에 하얀 목련이 소리없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담장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수면위로는 어제보다 푸른색이 짙어보이는 버드나무가 솟아있고, 나지막한 앞 산 진달래도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물가를 찾는 낚시꾼의 마음도 풍성한 조과만큼이나 넉넉하다. 오늘 찾은 곳은 충남 홍성군 금마면에 위치한 봉서지.2만평 정도의 Y자형 계곡지다. 뒤로는 봉수산이 둘러져 있고 제방 아래로는 작은 들판과 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아늑함을 준다. 입어료는 없다. 예당저수지와 이웃하고 있어, 그 명성에 가려서인지 낚시인의 발길이 많지 않은 조용한 낚시터. 토종붕어를 비롯해, 떡붕어와 잉어 등의 자원이 많은 곳이다. 오후 3시쯤 봉서지에 도착해 우선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상류권에는 버드나무와 갈대가 멋진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중하류권은 제방 왼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포인트가 없어 보인다. 전날부터 이곳에서 낚시를 했다는 조력 30여년의 이영헌(68·경기 성남)씨는 2.6칸대와 3칸대, 그리고 3.2칸대 등 3대의 낚시대를 편성해 놓고 있었다. 미끼는 지렁이와 곡물류, 그리고 떡밥을 사용하였다. 이씨는 낮낚시에 조황이 좋았다고 전하며,7∼8치급 붕어 10여수가 들어있는 살림망을 보여준다. 필자도 상류 왼쪽 버드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50∼60㎝ 수심의 포인트에 2.1칸대 한대를 펴놓았다. 미끼는 섬유질 떡밥. 갈대앞에 찌를 세워놓고 따사로운 봄햇살을 온몸에 받자니, 일상의 긴장감이 눈녹듯 사라지고 만다. 몇번의 품질을 하는데 무언가 갈대를 툭!툭!하며 치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후 푸다다닥∼. 붕어가 물장구를 치듯 온몸을 뒤집어대는 모습에서 벌써 산란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던 입질은 쉽게 오지 않았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갈대는 요란스럽게 춤을 추고 있다. 수면위로는 작은 물살을 만들어 내며 작은 물고기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는 이내 어둠이 밀려왔다. 케미컬 라이트를 꺾어 찌불을 밝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찌의 움직임만 주시하는데…. 드디어 입질이 왔다. 한마디 끌고들어가던 찌가 다시 서서히 오름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휘이~익!!낚싯대가 피아노 소리를 내며 휘어졌다. 챔질과 동시에 뭔가 큰놈이 걸렸다는 느낌이 왔다. 끌려나오지 않으려고 물속을 헤집는 놈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쉽게 제압을 하지 못하고 어렵게 끌어내고 보니 자그마치 여덟치급. 만삭의 토종붕어였다. 단 한번의 찌오름과 챔질, 손으로 전해오는 묵직한 느낌. 그리고 피아노 소리처럼 울리던 낚싯대의 울음소리는 기다림의 충분한 보상이었다.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를 나와 합덕과 예산, 예당지를 거쳐 교촌에서 홍성방향으로 4㎞정도 가면된다. 홍성IC로 나올 경우, 홍성을 거쳐 예산방향으로 가다 대흥·신양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7㎞정도 직진하면 도로 오른쪽에 있다. 글 사진 홍성 김원기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studozoom@naver.com)
  • [Zoom in서울] 1600명에 ‘일하는 기쁨’ 긍정 평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좀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시는 지난 2월과 3월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을 통해 각각 600개와 500개의 일자리를 노숙자들에게 제공했다. 다음달 6일 3차 사업에서 마지막으로 3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제공한다. 서울시는 노숙자를 약 32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여명은 타지역으로 보냈다. 이들을 제외하면 3000여명이 서울시에 있는 셈이다. 시는 이들 가운데 1400여명은 노약자이거나 알코올 의존증과 정신질환 등을 겪고 있어 근로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근로능력이 있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는 노숙자 1600여명에게 근로 기회를 한 차례씩은 주겠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3차 사업이 실시되면 모두 1400여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아울러 지난 3일 일부 노숙자의 불참으로 빈 자리에 200여명을 대체 투입한 것을 합치면 1600여명이 돼 모든 노숙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149명이 더 나은 곳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이충열 노숙인대책반장은 이에대해 “봄철에는 건설공사현장이 늘기 때문에 149명이 하루에 6만∼10만원을 받는 건설현장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현재 노숙자에게 제공된 일자리 가운데 가장 비싼 하루 일당은 5만원정도이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채 공사장에 나오지 않는 노숙자도 288명이나 된다. 이 반장은 “이들에 대해선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서 “노숙자는 일정한 연락처나 주거처가 없어 떠나면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보현의 집’ 오진환 부장은 “시설에서 10명 가운데 4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참여인원 가운데 30%는 자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아침을 여는 집’ 이주원 소장은 “작업 현장에서 처음부터 노숙자로 찍혀 눈총을 받는다는 상담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색이 짙다.”면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당국의 관심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정원오 교수는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데만 급급한 면이 있다.”면서 “노숙자마다 적성과 원하는 임금이 달라 질적인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충열 반장은 “효과 여부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아직 두달밖에 안 돼 결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3차 사업은 1∼2차와 달리 근로능력이 적은 사람들을 위해 공원 청소 등 ‘가벼운 일자리’위주로 마련할 예정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 새청사터 공원으로” 인터넷 확산

    [Zoom in서울] “서울시 새청사터 공원으로” 인터넷 확산

    ‘새 청사 건립이 시민들의 숙원사업 이라고?’ 최근 서울시가 새 청사 시공사 선정과 함께 조감도를 공개하자 “공원화 여론을 무시했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호화청사라는 비난과 함께 “새 청사 부지를 시민들의 녹지공간으로 돌려달라.”는 댓글이 잇따랐다. 새 청사가 서울의 랜드마크(상징물)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신축을 강하게 성토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오리온좌’는 “‘아이고 숲막혀∼’ 가뜩이나 도심에 숲과 공원이 부족한데 (서울시가) 도심을 시멘트로 바를 생각만 한다.”고 꼬집었다.‘연못골’도 “지금 청사 부지는 공원으로 만들고 청사는 (행정수도 이전 후) 세종로 정부청사를 쓰든가 아니면 지금의 별관을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글을 올린 아이디 ‘hskim0718’도 “진정 시민들을 위한다면 그 돈으로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방송에 출연,“(새 청사 건립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는 시청 담당 공무원의 말에 대해 “시민의 이름을 팔지 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네이버 아이디 ‘79fatboy’는 “조감도를 보면 인근에 있는 궁궐과 유적이 파묻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이 정도 조감도가 뿌려지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다음의 한 네티즌은 “임기 한 달여를 남겨 놓고 현 시장이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다음 시장에게 맡기라.”면서 “차기 시장은 새 청사를 백지화하는 사람을 찍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서울] 사생활 노출 ‘전자태그’ 탓

    승용차 요일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일명 전자태그)이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03년 처음 시작한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들의 준수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지난 1월17일부터 자동차세 감면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전자태그 방식을 새로 도입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종이스티커를 발급받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은 212만대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전자태그로 교체하거나 신규 발급 받은 차량은 지난 5일 현재 18만 3079대에 불과하다.●혜택은 ‘↑’, 참여는 ‘↓’ 전자태그는 기존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들에 비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혜택 외에 자동차세 5%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2.7%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뉴SM5(1998㏄) 신차를 기준으로 자동차세는 2만 5970원, 보험료는 2만 452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의 상당수가 전자태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 평균 2300여대의 등록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승용차요일제가 처음 시작했던 2003년 7월 시행후 한달만에 10만대를 훌쩍 넘어섰고, 하루 평균 6190대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전자태그 100만대 달성을 당초 11월초로 잡았으나 연말로 늦췄다. 시는 승용차요일제 확산을 위해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 등 2만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범시민 참여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참여율 왜 저조한가 전자태그는 운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등 기존보다 신청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사생활 노출 등으로 인해 발급을 꺼리고 있다. 시는 요일제 미준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시내 12곳에 판독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시내 전지역을 커버하는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시민들은 운행상황이 낱낱이 파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미준수 차량의 경우 판독기에 찍힐 경우 ‘휴무일을 어겼다.’는 내용이 곧바로 운전자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된다.3회 이상 어길 경우 보험료 할인과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존 요일제 참여 스티커만으로도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공영주차장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며 전자태그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기존 요일제 참여 차량중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기·인천 등지의 차량이 49만대가량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태그는 안테나식 수동형 태그로 위치정보나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면서 “다음달 중으로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11개 보험사로 늘리는 등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서울] 북한산 숲 5만여평 주택신축 허용 논란

    [Zoom in서울] 북한산 숲 5만여평 주택신축 허용 논란

    서울시의회가 임야인 북한산 기슭 5만여평에 주택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해 ‘환경파괴’와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는 종로구 평창동 등지의 ‘원형택지’에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종로구 이헌구 의원 외 25명이 발의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지난 6일 통과시킨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원형택지는 택지로 조성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땅으로서, 대지로 지목만 바꿔 분양한 토지. 지목은 대지이지만 실제로는 숲(임야)인 땅을 말한다. ●2001·2003년에도 개정 추진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기슭에는 이런 땅이 260필지 5만 1400평(16만 9620㎡)에 달한다. 지난 1971년 일반인에게 분양이 이뤄졌다. 이 땅은 수풀이 무성하고, 경사가 심해 ‘전체 면적에서 나무가 심어진 면적이 50% 이상이거나 경사도가 21도 이상인 경우’는 형질을 변경할 수 없도록 2000년 7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규정돼 있어 사실상 건축이 불가능했었다. 실제로 그동안 땅주인들은 이곳에 고급주택이나 빌라 건축을 시도해 왔다. 이를 반영,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개정안이 도시관리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숲이 우거지고, 경사도가 심한 이곳의 규제를 풀어 집을 지으면 북한산의 경관훼손과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여론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역’에 대해서는 나무수나 경사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최종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市 “조례통과돼도 마구잡이 개발어려워” 조례안이 통과되면 지구단위 계획수립 절차 등을 거쳐서 이 일대 원형택지 가운데 많은 지역에 건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특혜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일대는 2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제 정책국장은 “경사도가 심하고 숲이 우거진 곳까지 집을 짓게 되면 북한산 난개발은 더욱 심해진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개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양경주 서울시 시설계획과 팀장은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지구단위계획을 거쳐야 해 원형택지에 모두 집이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서울] 강행할까말까 “고민되네”

    ‘임기 내 강행하나. 후임자에게 넘겨야 하나.’ 제2롯데월드·신청사, 상암동DMC빌딩 등 이명박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들이 기로에 섰다. 이들 사업은 이 시장이 청계천 복원 못지않게 야심작으로 추진했던 것들로 마지막 절차인 ‘화룡점정’(畵龍點睛)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간단치 않은 문제들 안고 있어 이 시장과 서울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먼저 제2롯데월드는 국방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시청사는 ‘부지를 공원화하자.’는 여론이 거세다.DMC빌딩은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마음 급한 ‘제2롯데월드’ 잠실 제2롯데월드는 인근 서울공항의 이착륙 비행기 안전에 지장이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지하5층, 지상 112층, 높이 555m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현재 건축허가만 남겨 놓은 상태다. 하지만 국방부는 서울시에 건축심의가 접수되면 총리실에 행정조정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의 입장이 받아들여지면 건설교통부가 건축허가 제한권을 발동, 최고 3년까지 제한할 수 있다. 롯데측은 가능하면 현 시장 임기 내에 건축허가를 받고 싶어한다. 평소 “서울에 랜드마크빌딩이 필요하다.”고 말해 온 이 시장이 원군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롯데월드 안전사고라는 악재에다가 5·31지방선거가 겹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6월초쯤 건축심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새청사는 새시장에게 서울시 청사는 옛 건물을 철거한 상태다. 오는 14일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옛 건물이 헐리자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자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2800여평에 달하는 시청사 부지에 공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예비후보도 여론을 수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대해 “새 청사 건립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청내에서도 공원화 여론이 만만치 않다. 선거를 앞두고 시청사 부지의 공원화 문제가 공론화될 경우 이명박 시장이 착공식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현 상태에서 사업을 일시 중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DMC 사업자 없어 순연 전망 높이 540m,110∼130층의 고층 건물이 될 상암동 DMC빌딩은 2004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된 뒤 현재 표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가능한 한 자신의 임기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사업성의 잣대가 되는 아파트 건립에 대한 업자들의 요구에 서울시가 회의적이어서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상반기 중에 사업자 선정을 할 방침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업자가 없을 경우 자연스럽게 후임 시장에게 공이 넘어가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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