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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때 도움받은 군민들 ‘싸리비’ 화답

    태풍때 도움받은 군민들 ‘싸리비’ 화답

    “주민들과 함께 싸리비로 골목길 눈을 치우다 보면 어린시절 고향생각이 절로 납니다.” 관악구 봉천4동 7통장 이종서(48)씨는 최근 한 가지 즐거움이 늘었다. 남다른 부지런함으로 지역일을 앞장서서 해결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을 청소할 때가 가장 신이 난다. 한데 어울려 동네일을 한다는 뿌듯함이 만만찮다. ●지원 아끼지 않은 관악구민에 감사 특히 지난 15일 아침에는 강원도 평창산 싸리비가 등장, 어릴 적 고향 전주의 추억까지 떠올리게 했다. 이씨는 “옛날 고향에서처럼 동네 이웃들과 서울의 골목길을 청소해 볼 줄은 정말 몰랐다.”며 즐거워했다. 이씨 등 동네주민 20여명이 이날 처음 사용한 ‘싸리비’는 최근 강원도 평창군 주민들이 보내준 선물이다. 선물이 저마다의 의미를 담고 있듯 이 싸리비는 두 지역민들의 끈끈한 우정을 말해준다. 최근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평창군은 지난 2002년 8월 태풍 루사로 5조 5000억여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는 등 엄청난 상처를 입은 재해지역이었다. 당시 관악구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6000만원의 성금과 2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모아 평창군민들에게 전달했다. ●8개면의 노인들이 손수 만들어 다음해에도 또다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자 6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남다른 우의를 과시해 왔다. 결국 두 지역은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12일 관악구에 보내온 싸리비 500여개는 평창군 8개면의 노인들이 관악구민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위해 손수 만든 것이다. 노인들은 싸리비를 만들기 위해 지난가을 인근 야산에서 틈틈이 싸리를 구해 말리고 다듬어 왔다고 한다. 싸리비는 앞마당이나 골목길 등 비교적 넓은 지역을 청소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겨울철 내린 눈을 쓸어 모으기에는 안성맞춤이다.40대 이상이면 누구나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동네 어귀나 앞마당을 쓸고 다니던 싸리비의 추억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관악구는 이 빗자루를 동별로 20∼30여개씩 나누어 눈을 치우고 골목길을 청소하는 데 사용토록 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싸리비가 두 지역민뿐 아니라 각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웃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광진구 물 절약 “눈에 띄네”

    오는 6월이면 서울 광진구의 모든 가정이 수돗물을 절약하는 절수기를 갖추게 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9일 올 상반기중 지역내 5만 8000여가구에 양변기용 절수기기 설치가 100% 완료된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2000년부터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에 양변기용 절수기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15개동에 약 5만 5500개의 절수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군자동 일대 2000여가구의 일반주택과 기타 지역 민원 신청분 500여가구의 절수기 설치가 완료되면 지역내 모든 주택이 절수기기를 갖추게 된다. 일반가정에 설치된 양변기는 한 번에 13∼15ℓ 정도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양변기에 절수기를 부착하면 7∼10ℓ만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가정용 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할 경우 1회 사용시 약 4∼6ℓ의 물 손실을 막아 30%정도를 절약하게 된다. 이를 지역 전체로 환산할 경우 연간 100만t의 수돗물이 절약되고, 연간 5억 7000만∼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절수기 설치에 들어간 비용은 3억여원이다.1개당 설치비용은 3000원정도에 불과한 데다 공공근로와 일용인부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치,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절수기가 필요한 가정은 전화신청(450-1370∼4)을 하면 되고 고장시 수리도 해준다. 정익조 광진구 환경위생팀장은 “수돗물을 아낀 만큼 하수량도 줄어들어 하수처리장의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10) 대중교통 연결 안되는 공공시설

    [좋은도시 만들기] (10) 대중교통 연결 안되는 공공시설

    한국 도시의 낙후성은 무엇보다 공공건물과 임대아파트에서 볼 수 있다. 자동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에 도서관·미술관과 서민의 아파트를 지어 과연 정상적인 도시계획에 따른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다. 그런가 하면 시 청사를 호화판으로 지어 비판의 도마에 오른다. “안양시 석수도서관은 어떻게 가나요?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는 버스는?” 이렇게 물어봐야 소용이 없다. 이들 공공시설 앞까지 가는 일반 버스나 지하철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도시들의 도시 계획이 형편없다는 것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이나 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을 외지고 교통이 좋지 않은 곳에 세운 데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시청이나 구청 등 행정관청들은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나 지역 중심지 등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칼자루를 쥔 공무원들만 편하고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불편은 고려치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랫동안 문화·예술을 소홀히 취급한 우리의 문화수준에서 나온 결과일까. ●산 꼭대기 도서관… 시외곽지의 미술관 지난해 문을 연 경기도 안양시 석수도서관은 안양역에서 3㎞ 이상 떨어져 있으며 노선버스가 가지 않는 산꼭대기에 있다. 서울시내 남산도서관과 비슷하다. 그러니 자동차 없는 사람은 도서관 가기가 어렵다. 모두 자동차를 몰고 나오니 도서관은 주차난을 빚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도심으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떨어진 서울대공원 인근의 후미진 곳에 있다. 런던이나 뉴욕의 미술관과 도서관이 모두 지하철역 부근에 있으며 그 앞으로 많은 노선버스가 지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민들이 사는 임대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당수의 임대주택 주민들은 교통불편을 호소한다. ●교통불편한 임대아파트 서울 강북구 번3동 주공아파트 2·3·5단지에는 임대주택 4000여가구가 있다. 최근 문화정보센터, 구민운동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로 지역적인 공간 자체는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 곳도 교통편이 불편한 게 흠이다. 주민들은 외부와의 연결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이용해 15∼20분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수유역과 미아3거리역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를 마련할 여유가 없는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를 지하철에서 멀리 지은 것이다. 전국 임대아파트 주거복지시민운동 연합회 최순진 조직국장은 “단지 임대주택의 공급 물량에만 치중하고 교통, 교육 등 삶의 질적인 면은 소홀히 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도시 세르지퐁투아즈의 임대주택단지와 대조적이다. 전체 6만 2000여가구의 주택이 있으며 일산 신도시의 약 3배에 달하는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것은 아파트 형태의 임대주택 프티캐시드럴(민중을 위한 베르사유 아파트)이다. 이 곳은 전철역, 시청과도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세르지퐁투아즈 시청의 민원실에 근무하는 랑구토니씨는 “임대주택이 대부분이지만 주거나 교통에 대한 주민의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이란 게 존재하나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는 정부가 마련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근거한 도시계획을 세운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이에 따른 자체 ‘도시계획업무 편람’을 발간해 시뿐 아니라 자치구의 도시계획 등에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이나 임대주택 입지 등을 보면 비전문가들이 주먹구구로 도시계획을 만들었다는 비판을 살 만하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수요자의 입장보다는 보상액이 적거나 공사가 쉬운 곳 등 공공부지로 사용하기 편한 곳을 선호하는 등 공급자 위주로 공공건물을 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건영 교수가 본 공공건물 지방을 가보라. 가장 큰 건물은 무엇일까. 첫째 시·군 중심가에 보이는 것은 군청이나 시청이다. 둘째는 문화회관과 보건소. 모두 크게 잘 지어져 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관청 건물들이 화려하고 큰 것이 특징이다. 공공건물을 보면 허장성세를 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경우 1960년대에 디자인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봐도 너무 호화롭다. 천안 독립기념관도 너무 크다. 세종문화회관은 웅장한데 주위 건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부산시에 가보면 가장 근사한 건물이 부산시청이다. 경북 어느 군에 들르니 군수의 중요 업적이 군청 지은 것이라고 직원들은 홍보했다. 무려 건축비가 7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안양시 평촌을 가보면 구청과 시청이 주변 건물보다 크고 잘 지어져 있다. 행정수도의 경우를 봐도 공공건물의 건축비는 평당 570만원으로 민간 부문 350만원보다 크게 높다. 행정수도 이전에 여러 걱정도 나오지만 나는 무엇보다 한국의 도시 만드는 기술이 낙후된 것을 염려한다. 우리의 도시에 대한 인식과 건축 기술수준에서는 황당한 도시가 될까 우려된다. 지방도시의 도시계획국장을 외국에서는 ‘도시건축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담당 공무원을 건축가라고 부를 수 있을까. 단국대 교수·전 건교부 차관 ■ 기고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의 공공건물을 보면 그 모습이 친근하지도 않고, 사용이 편리하지도 않으며, 접근이 용이하지도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변화된 사용자의 요구와 공공시설계획담당자의 의식 사이에는 아직도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 미술관, 예술의전당 그리고 독립기념관 등 많은 시설이 건립되었으나 아직도 사랑받지 못하는 시설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우선 규모나 형식이 거대한데다 권위주의적이어서, 일반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지 못하고, 기념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나머지 위압감을 준다. 그런가 하면 계단 턱이 많아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공연이 있는 날 예술의전당 공연장 로비를 가보라. 앉아서 쉴 만한 곳도 부족하고, 음식 냄새는 진동하고, 그저 서성거리다 공연장에 들어간다. 공연장 로비가 사교의 장이 되고 있는 외국의 경우를 염두에 두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리고 공공시설을 계획할 때 거대한 건물에 집착하다 보니 공공건물은 그때마다 도시 내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자리잡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시민들의 발길은 뜸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공공시설의 입지가 ‘전원지향적’이다 보니 승용차 이용이 필수적이 되고, 건물주변은 온통 주차된 자동차 일색이다. 건물주변이 차량 진출입으로 혼란스럽다 보면, 주변 지역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공공시설의 이용자가 인접 지역으로 퍼져나가 주변시설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파급효과를 스스로 제한하는 개발이 된 셈이다. 공공건물은 있으나 주변과는 단절된 시설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공건물은 어디까지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해야 하는 ‘도심지향적’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왜냐하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쉽게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주변에 관련된 시설이 모여들어 하나의 밀집된 유기적 집합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파리의 경우 정부청사, 궁전,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등 대부분의 주요 공공·문화시설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센 강변에 위치해있다. 우리의 한강변이 모두 도로로 바뀌어 시민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카고 도심에 새로이 거대한 규모로 건립된 일리노이 주청사에는 지하에 공용차량을 위한 주차공간이 6대밖에 없음을 직원은 오히려 강조한다. 자동차 이용 중심의 공공시설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자랑이 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공공시설의 모습은 친근감이 가는 규모로 계획하고, 그 입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이어야 한다. 즉 자동차에 둘러싸인 ‘격리된 거대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시민들이 걸어서 쉽게 찾는 공간이자 도시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시민센터의 장소’가 되도록 거듭나야 한다. 임창복 성균관대 건축학 교수 ■ 특별취재팀 ●북유럽팀 이상일 논설위원(특별취재팀장), 김세용 건국대 교수 ●서유럽팀 이동구 기자, 이정형 중앙대 교수 ●미 국 팀 장세훈 기자,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 서울·경기 “中企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서울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8일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종전 연 4%에서 3%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자치구의 3.5∼5%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는 이를 위해 최근 100억원에 달하는 지역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개정된 운영규정에 따르면 융자지원 규모를 1개 업체당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 업종도 종전 제조업, 패션, 디자인, 소프트웨어, 정보·통신업 외에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지역특성에 맞도록 다양화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등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의 경우 지역내에서 운영중인 기존 272개의 아파트형 공장과 함께 현재 건립중인 260개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실사를 통해 실질적인 제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앞당기는 차원에서 올 투자 사업액의 82%에 해당하는 22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키로 했다. 대상사업은 총 50건으로 ▲공사분야(1억이상)=봉천6동 청사건립 등 39건 264억원 ▲용역분야(3000만원이상)=뉴타운지구개발계획 1건 2억원 ▲물품구매=각종 행정장비 교체구입 등 10건 11억원 등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조기발주는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고용창출과 지역 경기부양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경기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3000억원 증액한 1조 12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또 창업 및 경쟁력 자금의 금리를 1.59%, 운전자금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5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6000억원으로, 시설투자자금은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벤처창업자금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재래시장 등 유통시설 개선자금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반영하지 않았던 특별경영자금 2000억원을 반영했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금리는 5.17%에서 3.38%로 하향조정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유망 중견기업의 지원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고, 운전자금 거치기간도 1년거치 3년 상환에서 2년거치 3년상환으로 1년 연장했다. 또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 37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증액했다.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선 금리를 0.5% 선에서 인하했으며 시화공단과 고양시에 영업점을 증설해 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편의제공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지점과 중소기업조합지원센터 북부지소의 인력을 보강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플리바게닝/이용원 논설위원

    검찰이 미국·영국·캐나다 등지에서 시행하는 ‘플리 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 협상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엊그제 발표하자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플리 바게닝은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는 대가로 형량을 일정부분 감경해 주는 제도. 말하자면 검사와 피고인(또는 변호사)이 거래를 통해 한쪽은 범죄를 입증하고, 한쪽은 죄값을 줄여 받는 방식이다. 영·미법 계통의 국가에서는 전통적으로 활용해 왔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륙법 체계를 가진 국가에서는 생소한 제도이다. 플리 바게닝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다양하다. 검찰이 저 편하자고 하는 짓 아니냐는 의문 제기부터, 검찰수사가 아직 투명성·중립성을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판에 ‘유죄 협상’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까지 있다. 야당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악용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가장 큰 벽은 국민정서일 것이다. 즉 죄 지은 자에게는 죄값을 제대로 치르도록 해야지, 목적이 좋다고 해서 ‘거래’를 하고 형량을 줄여주는 일은 옳지 않다는 법 감정이다. 아울러 범죄자일망정 동료를 밀고하는 행태를 혐오하는 정서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의리론이다. 2002년 초 부패방지위원회의 출범과 더불어 내부고발을 장려하고 고발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마련되었다. 그 이전에도 내부고발은 ‘양심선언’이란 형태로 존재해 왔다. 그런데도 내부고발이나 양심선언을 한 이가 제가 속한 조직·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다. 반면 쿠데타를 일으킨 상관을 극구 감싸며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인 한 5공 인사는 “의리 있는 사람”으로서 세간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우리 국민의 정서이다. 플리 바게닝은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조직폭력·마약류 등 내부 고발이 없으면 범행을 입증하기 힘든 범죄 행위가 우리 사회에서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과학수사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면 수사기법이 앞선 미·영 등지에서 플리 바게닝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거래를 통해 형을 감경 받는 범죄자가 나온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월척 붕어를 낚으려면 미끼쯤은 손해 보는 법이다. 검찰의 남용 가능성은 대상 범죄를 제한하는 등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의회]‘민의 전당’ 열린 귀는 서울시의회 여론수렴 채널

    [의회]‘민의 전당’ 열린 귀는 서울시의회 여론수렴 채널

    “추운 날씨인데도 행정관청의 직원들은 외투를 벗은 채 일하고 있더군요.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기 때문 아닌가요. 서울시의회는 시 차원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하고 대시민 홍보활동을 펼쳐 주시길 바랍니다.”(김○○, 은평구 대조동) “서울시의회는 서울 도심속의 각종 집회현장에서의 과도한 확성기 사용 등 시민불편사항을 근절시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랍니다.”(장○○, 중구 태평로1가) 새해들어 서울시의회가 청취한 시민들의 의견이다. ●450명 모니터위촉… 월평균 200여건 접수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이런 의견들을 어떤 방법으로 청취할까? 서울시의회는 시정과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크게 3가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가장 짜임새있고 체계적인 의견수렴방법으로는 ‘의정모니터’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시의회는 450여명에 달하는 시민을 의정모니터로 위촉,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1건 이상씩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 주로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행정사항 등을 일러준다. 월평균 200여건 정도 접수된다. 의회는 이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타당성이 인정되는 것을 골라 집행부 담당부서에 알려 곧바로 고쳐지도록 요구한다. 또 의회소식지 ‘서울 의회’도 적극 활용된다. 매회 5만여부, 연간 9회 발간되는 만큼 효과도 크다. 당초 발간 목적은 의회의 활동상을 제대로 알려 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지만 연간 400여건에 이르는 시민의견도 접수하고 있다. ●인터넷통한 수렴 업그레이드도 추진 인터넷을 통한 의견수렴도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회 홈페이지는 콘텐츠의 미비 등으로 시민의견 접수가 연간 100여건에 그치는 등 그다지 시민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스팸성격의 글과 특정 단체의 민원성 의견이 자주 올라 이용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올들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이버 토론’,‘여론조사’ 등 홈페이지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으로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의 성공여부는 주민참여에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의회내에 여론 수렴 시스템을 더욱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쪽지통신]

    ●온라인 입시사이트 코리아에듀(koreaedu.com) 사이트 개편을 마치고 전 영역 전문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온라인 입시사이트가 과목별 강사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것과는 달리 수강생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영역별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영역별로 공부할 단원을 클릭하면 해당 영역의 학습전략과 추천강좌, 난이도별 학습방법, 학생들의 수강평 등을 볼 수 있다. ●푸른하늘 아이들 마당(www.skyblue.co.kr) 2월1일 사이트 유료화를 앞두고 푸른하늘 아이들마당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한다.31일(화)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마치면 푸른하늘 아이들 마당에서 제공하는 수학·과학·한글 교육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취학 전 아동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발명재단(www.kyic.org) “겨울 자연 속에서 ‘나’와 ‘너’의 재주를 서로 엮어보자.”는 주제로 ‘2005년 겨울철 국내 창조활동’을 연다. 대명양평콘도에서 24일(월)∼27일(목)사흘 동안 열린다. 둔촌·성일·계남·안암·마포초등학교 등 12개교 재학생 176명이 참가한다. 영화를 만들 때 창의력 활용방법을 탐구하기 위한 서울종합촬영소 견학과 눈썰매 운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눈썰매 체험 등 놀이와 공부를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입시학원 디지털대성(www.ds.co.kr) 2006학년도 수능을 미리 준비하는 ‘대성학원 인터넷 종합반’의 참가자를 2월 7일(월)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오프라인 대성학원에서 진행되던 종합반 체제를 그대로 온라인상으로 옮겨 자신의 진도에 맞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역별 수능 전문가가 출제 핵심을 짚어내는 학습 프로그램과 담임 체제를 통한 개인별 입시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개인별 수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학습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학습관리 시스템을 갖춰 오프라인 상에서 강의를 듣는 것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성됐다. ●고양문화재단(www.artgy.or.kr) 어린이를 위한 건축교육 프로젝트 ‘나는야! 꼬마건축가-우리가 꿈꾸는 도시’기획전을 개최한다.22일(토)∼2월24일(목)고양문화재단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집, 아파트, 빌딩과 같은 건물의 건축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건물과 인간 생활에 관계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집을 짓고 건물을 설계해볼 수 있는 건축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일반 2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원. 한편 어울림미술관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 설명자 도슨트(docent) 약간명을 모집한다. 미술전공자와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031)960-9730.
  • [의회]서울시의회 교섭단체 새해 의회운영 방향은

    [의회]서울시의회 교섭단체 새해 의회운영 방향은

    국회에는 원내대표가 있다. 지방의회에는 누가 이 역할을 맡고 있을까? 102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서울시의회에는 2개의 의원협의체가 있다. 국회로 보면 교섭단체인 셈이다.86명의 의원이 소속된 ‘한나라당협의회’와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소수당의원 15명으로 결성된 ‘바른정책시정연합’을 이끌고 있는 교섭단체의 대표들을 통해 새해 의회운영 방향과 각오를 들어본다. ■ 한나라당협의회 김귀환 대표 “정책협의 정례화 추진” 서울시의회는 중앙 정치권과 달리 한나라당이 여당이다. 무려 86명이나 된다. 이들의 의정활동 지원과 의견조율 등에 앞장서고 있는 협의회 대표는 김귀환(비례대표)의원이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시정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감시, 견제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올해의 의정방향을 일러 줬다. 큰 그림은 ‘시정중심의 의회’에 두고 있다. 비록 시의원이 기초의원에 비하면 정치색이 짙지만 정쟁보다는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정책위원단, 총무단, 대변인단 등 의회내의 당직자들이 앞장서 각계 전문가를 초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생각이다. 시장단과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도 구상하고 있다. 다수당으로서 모범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소수당의 의견도 귀담아 듣겠다고 했다. 또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지방의회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의 역할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바른정책시정연합 손석기 대표 “시정대안까지 내놓을것” “정당의 이해와 관계없이 시민의 편에서 일할 것입니다.” 서울시의회 소수당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시정정책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는 손석기(열린우리당 강동1)의원. 손 대표는 전체 102명의 의원 가운데 15명을 아우르는 작은 모임이지만 의회와 시정 발전에는 다수당 못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다수당이든 소수당이든 의회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올해도 시정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작업이 정말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시장이 비록 당은 서로 다르지만 남은 임기에 시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선심행정은 안된다.”며 의회 본연의 임무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통해 단순한 적발위주가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해 주는 차원높은 의회의 기능이 발휘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서울시의회가 지방분권화, 지역균형발전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중앙당에도 시의회의 뜻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씨줄날줄] 학벌 세탁/이용원 논설위원

    학벌 타파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오래된 과제이다. 세칭 명문대를 나와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고, 혼처를 구하는 데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뿐이 아니다. 취업한 뒤에는 직장 안에서 선후배끼리 밀어주고 당겨줘 공생하며, 더 넓게는 사회 전반에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뒤를 봐주는 게 일반화했다. 그러다 보니 부패의 고리에 코가 꿰어 줄줄이 오랏줄로 엮이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그처럼 위세 부리던 학벌도 유례 없는 취업난 앞에서는 한풀 꺾이는 모양이다. 엊그제 인터넷 취업 포털사이트 두곳이 각각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급 학벌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벌도 직장 잡기에 장애가 돼 열 명 가운데 네댓 명은 학벌 세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박사 학위자, 해외유학파, 국제공인회계사, 경영학 석사(MBA) 등 13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 64%는 고학력, 자격증 소지가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고 답했고 그 결과 41%는 입사지원서에 이같은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반면 일반 대학생 68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취업시 실력보다 학벌이 중요하다는 학생이 51% 대 36%로 많이 나왔다. 따라서 취업을 위해 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45%에 이르렀다. 제 학력을 실제보다 낮춰 기재한 41%나 편입·진학으로 학벌을 높이려는 45%나 오죽 취업이 안 되면 그럴까를 생각하면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어제 아침 신문에는 서해의 고도에서 근무할 등대지기 한 사람을 뽑는데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28명을 비롯해 모두 45명이 지원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섬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원한 이가 많았다지만 그만큼 그들로서는 일자리가 절박했을 것이다. 학벌 없는 사회는 아마 이상향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학벌과 직업 간의 괴리가 지금처럼 큰 것은 곤란하다. 앞선 조사에서 고학력·자격증소지자 가운데 직장을 잡은 사람들도 절반가량은 현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학력 지향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하고 있음이 통계로 드러난 것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의회]비판만 말고 칭찬합시다

    [의회]비판만 말고 칭찬합시다

    “비판만 강조하다 보니 어린이들마저 남을 칭찬할 줄 모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행정을 감시·감독하고 비판해온 서울시의원들이 ‘칭찬하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의회 정창희(한나라 종로2) 의원 등 39명의 의원들은 최근 ‘칭찬지도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들은 올해부터 지역에서 칭찬받아 마땅한 주민들을 찾아 적극 추천, 홍보해 우리사회 모두가 그를 칭찬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초, 중, 고교를 중심으로 선행학생들을 발굴하고 친구들이 이들을 칭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나아가 이웃과 지역사회 모두가 칭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의원 개인이나 의회 차원에서 각급 학교를 찾아 친구와 이웃을 칭찬하고 제자와 스승을 칭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전문적인 강의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참여 의원들 스스로도 공무원이나 집행부의 일을 비판만 하던 의정활동에서 탈피, 업무에 충실한 공무원과 뛰어난 업무 등을 찾아 칭찬해주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 의원들은 1인당 10만∼30만원씩 사비를 모아 표창키로 하는 등 다양한 시상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정창희 의원은 “비판만 강조하다 보니 이기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회가 되었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남을 칭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숨겨진 어려운 이웃 찾아라”

    “우리 지역에서는 굶어죽는 아이, 부실한 도시락을 먹는 아이는 없어야 합니다.” 서울 성동구는 13일 숨겨진 어려운 이웃 756가구를 찾아 긴급지원에 나섰다. 구는 이들에게 쌀 등 식료품과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공공근로 사업 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에 긴급지원을 받게된 이웃들은 평소 행정기관의 지원에서 벗어난 차상위계층(틈새계층)에 속하는 주민들이다. 이들은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에 속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이들만큼 어렵게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구는 추위와 배고픔 등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이날까지 동사무소별로 통·반장과 사회복지사들이 호별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구는 생계지원이 필요한 가정 756가구를 찾아냈다. 특히 이들 가정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모자가정 등 공식적인 지원이 가능한 56가구는 법정 지원대상자로 긴급 책정,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차상위계층 349가구는 의료급여 및 정부양곡을 싼 값에 지원했다. 또 실직 등으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 78가구에 공동모금회 지원금 5328만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조만간 3677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273가구에는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의 성·금품 등 5600만원을 제공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틈새계층에게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행정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면서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의회 운영체제도 디지털화

    [의회]의회 운영체제도 디지털화

    서울시의회가 회의진행 과정을 데이터 베이스(DB)화 하는 등 운영 시스템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10일 본회의장에 전자 투표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의진행 과정을 담은 가상 시나리오를 제작, 직원들의 전문화 교육에 활용하고 여론조사 시스템도 구축한다. ●가상회의 영상DB화·전자투표기 설치 시 의회의 이 같은 운영 시스템 확충은 최근 석·박사급 계약직원 모집에 이어 의회를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의정활동의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의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 진행과정을 담은 가상 시나리오는 의회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회의 과정들을 예측한 영상물로 DB화해 의회의 전문성을 높인다. 이 시스템은 지방의회로서는 처음 갖추는 것으로 의회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3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터치 스크린을 통한 검색 네트워크까지 갖춰 의정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전자 투·개표기는 국회를 비롯해 일부 지방의 광역의회에는 오래전부터 활용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의결 정족수 산정 등 의회 진행 과정상의 일부 문제점을 들어 그동안 설치를 미뤄왔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디지털 의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오는 5월말까지 1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회의장에 전자 투표기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이는 국회 전자투표시스템과 동일한 전자투표 기능과 빔 프로젝트와 전동 스크린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게 된다. 시의회는 전자투표기가 의원의 출결사항 및 투표결과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 여론조사 시스템 타당성조사도 이밖에도 시의회는 인터넷망을 통한 ‘여론조사 시스템’ 구축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회의 각종 현안사항을 시민들에게 제때에 알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검증받고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 타당성과 운영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 운영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오는 6월 열리는 제28회 정례회 때부터는 의회 진행이 한결 신속하고 투명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관악구 “겨울은 모기 잡는 계절”

    ‘모기를 겨울철에 잡는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영하의 날씨인 10일 모기퇴치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모기잡이에 나섰다. 엄동설한에 때아닌 모기퇴치는 여름에 비해 모기 개체수가 적은 데다 유충 단계에서 이를 박멸할 수 있어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까지 2개월간 계속되는 모기잡이는 지역내 114곳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주요 대상이다. 구는 이들 공동주택의 지하실,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60여곳의 공동주택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11곳에서 모기유충이 발견돼 소독처리했다. 또 10여곳에서는 겨울 집모기도 확인, 살충제를 살포했다. 구는 다음달까지 나머지 54곳의 공동주택에 대한 조사도 벌여 겨울 집모기뿐 아니라 모기 유충 등을 섬멸할 계획이다. 또 모기퇴치를 원하는 주민을 위해 월동모기 신고센터(880-0251∼2)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등 건물내의 난방시설 확대로 겨울철에도 모기가 많아지고 있다.”며 모기퇴치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남구 인터넷 세금납부 ‘부산의 4배’

    인터넷을 이용한 강남구의 세금 징수액이 부산시 16개 자치구 전체보다도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에서 자체개발한 인터넷 납부시스템 덕택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7일 지난해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거둬들인 지방세는 모두 20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003년 1000억원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이는 또 강남구가 거둬들인 전체 지방세 1조 2000억여원의 16%에 해당된다.400여만명이 거주하는 부산시 16개 자치구의 인터넷 납부액은 500억여원에 그치고 있다. 인터넷 징수액이 이처럼 늘어나게 된 것은 3년전부터 인터넷 납부시스템을 자체 개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지방세 납부기간에는 24시간 접속이 가능토록 했다.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납부할 경우 세금의 일부를 할인해줄 방침이다. 강남구의 인터넷 납부시스템은 지난해 7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정부혁신 국제박람회에 출품돼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 학술연구과제로 제공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국뿐 아니라 국내 자치단체들에 인터넷납부시스템을 적극 보급할 예정이다. 납세자들이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는 정보화 행정의 전도사 역할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길섶에서] 내복/이용원 논설위원

    올겨울 추위를 겪으면서 내복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출근 전 TV의 일기예보를 보고 그날 내복을 입을지를 결정한다. 겨울이 깊어져 내복을 처음 입을 무렵에는 하루 이틀쯤 몸이 둔해진 듯한 느낌을 받다가 이내 익숙해진다. 그런데 내복을 입는다고 밝히면 주위 사람들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촌스럽다거나 허약한 사람 취급을 하는 건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어떤 이는 노골적으로 “게으른 것 아니냐.”고 나무라듯 했다. 어이가 없어 내복 입는 것이 왜 게으른 거냐고 되물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더욱 단련해 이겨내야지 내복에 의지해서 넘기려는 건 게으름에서 비롯된 태도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 겨울이면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활동량은 주는 반면 기름진 음식을 더욱 많이 먹어서일 게다. 몸의 자기보호 기능도 작용한다. 날이 추워졌는데 주인이 두툼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지 않으면 몸 스스로 피하에 지방을 쌓아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내복을 입으라고 권한다. 자, 앞으로는 내복 입은 사람 흉보기 없기.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의회] 이재창 전국시군구의장협 회장

    [의회] 이재창 전국시군구의장협 회장

    우리나라 232개 기초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이재창 회장(서울 강남구의장)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좀더 많은 관심을 바라고 있다. 그는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4년을 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크게 달라진게 없다.”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 독립, 유급제 도입, 지방의회 자율권 보장, 입법·정책활동 지원기능 강화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참여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협의회장을 두번째 연임하면서 의회제도 개선에 상당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지방의원의 명예직 조항을 삭제하고 기초의회의 회기일수를 80일에서 120일 이내로 상향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국 기초의회를 대변하는 협의회장으로서 지방의회가 지역간·계층간·세대간 분열과 갈등을 조정, 치유하고 국력을 한데 모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협의회는 지방의회가 지역여론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를 해결해주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여론광장 마련 등 지원기능을 보강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협의회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언론을 활용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신설 및 국세화 추진 방침이 지방재정 확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지를 연구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자치구의회의 역할 제고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임동규 전국시도의장협 회장

    [의회] 임동규 전국시도의장협 회장

    “올해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전국 16개 광역 지방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동규회장(서울시의회의장)은 6일 “올해는 지방의회가 한단계 성숙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방 광역의원도 국회의원과 같은 의원보좌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주목을 끌었던 임 회장은 올해는 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확신에 차있다. 그는 현재 서울시의회가 도입, 운영하고 있는 ‘정책연구실’과 ‘계약직 전문위원’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지방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려면 궁극적으로 유능한 보좌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서울시의원의 경우 의원 1인당 심의해야 하는 예산액이나 다루는 안건의 수, 분야가 국회의원에 버금가는 만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전문 보좌관 채용이 시급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중앙의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연히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도 현재보다 더욱 증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예산 등 지방재정이 확립되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 문제도 중요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도 정열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정부가 수도이전문제를 주요 기관의 분산배치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에도 맞지 않고 서울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의회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기능은 물론이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 그는 “경제침체와 투자위축으로 인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국 동포에 작은 보탬이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의 동포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300여명이 고국의 동포 돕기에 나섰다. 대부분이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지진 피해국에서 온 이들 근로자들은 6일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성금 400여만원을 전달했다. 비록 액수는 작지만 이국땅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라 주변사람들을 숙연케 했다. 평소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주고 있는 성동구외국인근로자센터의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모금에 참여해 훈훈한 정을 보탰다. 이번 대재앙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인도네시아 출신 알리(26)씨는 “고국의 큰 불행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모금에 참여해 준 동료근로자와 성동주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 지원 16개분야 ‘인센티브사업비’ ‘못먹는 떡’

    서울시 지원 16개분야 ‘인센티브사업비’ ‘못먹는 떡’

    ‘상금인가 예산인가?’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지난 한해 동안 정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각종 상금을 집계한 결과 22억여원에서 1억여원에 이르기까지 상금총액이 큰 차이를 보였다. 관악구의 경우 반부패지수 평가 등 20여개의 각종 업무평가에서 지금까지 받은 상금총액은 2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진구도 시세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지난해초부터 지금까지 14억 2000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성동구는 행정자치부 주관 2004년도 지방재정조기집행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 최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구’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교부세 50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형식은 상금 실제로는 ‘추가 예산’ 그렇지만 이 상금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일종의 추가 예산처럼 관련 사업에 사용되어야 하는 돈이다. 다른 자치구들이 서울시나 중앙부처 등으로부터 받은 각종 상금도 사실은 업무평가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추가 예산으로 보면 된다. 이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자원봉사 활성화사업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정비 분야 등 서울시에서만 지난해 16개 분야에 상금이 226억원에 이른다. 분야별 상금액은 최우수 자치단체에 7억 3000여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장려 자치구에는 500만원 지원에 그치는 등 다양하다. 자치단체들은 이런 상금으로 관련 업무를 확대하거나 보완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상금이라기보다 예산을 지원하는 측면이 강한 셈이다. ●‘평가작업 매달려 행정력 낭비’ 지적도 문제는 이런 방식의 예산지원에 대해 대부분의 기초 자치단체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보다 평가작업에 메달리는 행정력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또 평가가 잦다 보니 자치구마다 ‘○○최우수구,○○○우수구,○○모범구’라는 타이틀 5∼8개쯤은 기본으로 갖게 돼 자치단체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평가를 방해하고 자치행정을 획일화시킨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들어 일부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단체는 평가 참여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한 자치구 예산담당과장은 “인센티브 사업비 지원을 상금으로 내놓는 평가는 재정이 취약한 기초 자치단체를 영향권에 두기 위한 수단으로 비쳐진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지방의회의 올 최대 관심사는 ‘지방재정의 안정과 확충’이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232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내년도 정책목표를 공히 ‘재정분권의 추진’에 두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지방정부간 권한 재배분 본격 공론화 광역·기초의회 모두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방재정의 확충에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확고한 ‘돈줄’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협의회는 ▲지방교부세 법정율 상향조정촉구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정비 참여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촉구 ▲지방세의 신세원 확대촉구 및 참여 ▲지방예산편성지침 폐지 및 보완대책 수립촉구 ▲지방채 발행승인제도 개선촉구 등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협의회는 다음달 하순쯤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의 모임인 전국 시·군·구청장협의회가 지난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입법을 강력히 반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권영명 사무국장은 “종합부동산세 관련법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국 대다수 자치단체들의 지방재정확충 요구는 올해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교육자치, 자치경찰제,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조정을 위한 법령정비 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권한 재배분 문제도 올해 집중적으로 거론할 태세다. ●주민소환제 도입 법제화 촉구키로 또 지방정부의 자치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 입법·조직권을 강화하는 법령정비를 촉구하고 이에 지방의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분권에 따른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체계 개선 ▲주민감사청구제도 활성화 추진 ▲주민소송제, 주민소환제 등의 도입을 위한 법제화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재섭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의원보좌관제, 의원 유급화 등이 활발히 논의된 데 이어 올해는 지방재정확충, 인사제도 등 자치제도의 근간이 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지방의회의 현안으로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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