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생일상 받은 만델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90세 생일을 맞았다. 전 세계에서 축하와 칭송이 쏟아졌다.
만델라의 생일 축하 웹사이트(happybirthdaymandela.com)에는 18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지도자, 음악가, 운동선수들의 축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당신의 희생과 업적, 이 세상에 준 많은 선물은 이미 세상을 뜬 사람들뿐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신의 삶은 우리의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넬슨 만델라는 감옥이나 위협, 협박조차 침묵하게 할 수 없는 지도자다.”면서 “그의 지혜와 포용은 90년 세월보다 더 위대하다.”고 칭송했다.
만델라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자신의 90세 생일을 기념한 ‘46664’ 자선 콘서트에 참석한 이후 각종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이날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남아공의 이스턴 케이프 주(州) 쿠누의 시골집에서 생일상을 받았다.
커다란 천막 아래서 전통방식으로 열린 생일잔치에는 음스와티 3세 스와질랜드 국왕, 음펜둘로 시카우 코사족 왕,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제이콥 주마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총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