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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부터 기온 ‘뚝’ 서울 아침 최저 9도

    12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두 차례 비가 내리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13일은 쌀쌀하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서울·경기·강원 영서지역은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리고,남부지역은 흐리겠다.”면서 “비가 내리는 곳도 강수량은 5㎜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서산 8도,서울·대전 9도,강릉·전주 10도,광주·대구 11도 등으로 12일보다 5도가량 낮아질 것”이라면서 “중부지역은 낮기온도 20도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에듀 in]명문 실업계 부상 ‘신진과기고’

    [에듀 in]명문 실업계 부상 ‘신진과기고’

    ‘Face toward the world’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이사장 김용식)에 들어서자 ‘눈을 크게 뜨고 세계를 직시하라.’라는 영문이 첫 눈에 들어온다.1970년 신진자동차공업주식회사가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신진공업고는 올해 신진과기고로 교명을 바꾸고 실업계 고교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자동차과·컴퓨터응용기계과·건설정보과·전자기계과·인터넷과 등 5개 학과에서 세계인과 경쟁할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신진의 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2일 푸른 잔디구장이 시원하게 보이는 신진과기고 운동장에서 미래의 공학도를 꿈꾸는 건설정보과 이여주(17·2학년)양이 측량수업에 나섰다.이양은 15분 안에 학교 곳곳에 세워둔 말뚝 13개의 높이를 측정하는 과제를 가뿐히 마무리한다.이양은 “전공 공부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실습 중심의 수업이 유익한 것 같다.”며 활짝 웃는다. 인터넷반 정만기(18·3학년)군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마야’로 비행기를 만들어본다.비행기의 모형을 열심히 다듬어 보지만 마음에 드는 모형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았다.정군은 “취업을 하든 진학을 하든 전공을 살려 영화 또는 영상물 제작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하대 생명과학공학부 수시 1학기에 합격한 기계과 김지만(18·3학년)군은 요즘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대학에 진학해 전공을 깊이 있게 공부한 뒤에는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CEO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다. 자동차과 한용운(16·1학년)군은 “고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신진을 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무엇보다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매일 영어를 공부하면서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고교 입학 후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자 양성 교육의 메카’ 신진과기고가 올해부터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기술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변화를 꿈꾸고 있다.실업계고 진학 기피 현상에도 불구하고 신진과기고는 매해 신입생 원서 접수 하루 만에 모집 정원을 채울 정도로 실업계 고교의 명문임을 자부해왔다. 신진과기고가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신진인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영어교육과 IT(정보통신)분야의 특성화다.890여명의 신진 재학생들은 날마다 영어회화 수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3년 전부터 미국·캐나다·영국의 원어민 교사 3명을 채용해 살아있는 영어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매일 아침 원어민 교사들은 1∼3학년 3개 반의 교실 수업을 진행한다.이 중 한반의 수업을 학교 TV로 생중계해 전교생이 함께 영어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부터는 학교 내 모든 장소의 명칭도 영어로 바꾸었다.매점은 Student cafeteria,체력단련실은 Health training room, 도서관은 Library, 펌프·드럼 등 전자오락기를 설치한 놀이공간은 Techno activities room으로 명명해 학생들이 영어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과 황정현(16·1학년)군은 “처음 외국인을 봤을 때는 말 한마디 건네기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영어를 잘 못해도 친근하게 먼저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IT분야의 특성화를 지향하는 신진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인터넷과 한반을 개설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운영체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또 동아리 인터넷 방송반을 운영해 학교내 인터넷과 학생들이 수업의 연장선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은 학교 행사를 직접 촬영하고 컴퓨터로 편집까지 소화해내며 이 콘텐츠를 학교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공개한다. 신진이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이 신진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중학교 내신 성적 65∼80%대의 학생들이 신진과기고에 입학하고 있다.이들의 다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일찌감치 취업의 길을 택했거나 열등생 또는 문제아로 취급받았던 경험이 있다.정광삼 교장은 이들에게 해마다 5월 스승의 날에 전교생 은사 찾아뵙기 행사를 실시해 그 소감을 적어내도록 한다.정 교장은 “학생들이 공부도 못했고 말썽만 부렸던 자신을 과연 선생님이 기억해줄까라는 걱정으로 은사를 찾아가지만 의젓하게 자란 모습에 기뻐하는 선생님을 보고는 자신감을 얻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신진에서 다부지게 3년을 보낸 학생들의 진로도 역시 밝다.취업율은 해마다 100%를 기록한다.자동차과를 졸업하면 2급 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해 졸업과 동시에 카센터를 차릴 수 있다.BMW,벤츠,폴크스바겐 등 외국계 기업에 높은 연봉을 받고 취업이 되기도 한다.컴퓨터응용기계과 졸업생은 중공업,제철,자동차,항공 등 기계관련 업체에 주로 취업하며 건설정보과와 전자기계과 학생들은 건설관련 기술직,주택공사 등에 일자리를 얻는다.인터넷과의 경우는 웹 디자인,소프트웨어 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진학률도 상당하다.8월 24일 현재수시 1학기 합격자만 17명이다.4년제·2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2004년 2월 졸업생의 49%가 대학에 갔다.이 중 12명은 한양대,중앙대,숙명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정광삼 교장은 “중학교 시절에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하고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은 당연하지만 성적이 하위권에 있던 학생들이 신진학교에서 공부하고 이 사회 곳곳에서 자리잡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실업계고의 특성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신진’ 통해본 현대사 2題 ‘신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와 ‘탁구’다. 신진과기고는 신진자동차주식회사가 자동차 기술 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1970년에 세운 학교다.현 GM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는 65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새나라자동차는 62년 연간 6000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지닌 부평 공장을 만들어 근대적 자동차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일본 닛산 자동차의 61년식 블루버드 부품을 조립해 출시한 ‘새나라’자동차는 그때까지 인기를 독차지 했던 우리나라 ‘시발’자동차의 몰락을 가져왔다. 당시 서울시내 택시 2700여대 중 1050대가 새나라 택시였을 정도로 새나라자동차가 국내 자동차공업 발전에 끼친 영향은 컸다.그러나 63년 민주공화당 ‘4대 의혹사건’에 휘말리면서 회사 사정이 악화,결국 신진자동차에 인수됐다. 신진은 탁구와도 인연이 깊다.신진학원 이사장이었던 신진자동차 김창원 사장이 69∼74년 5년간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았었기 때문이다. 71년 건립된 건평 504평 규모의 현대적 시설을 갖춘 신진학원 체육관은 당시 탁구 국가대표팀의 연습장소로 사용됐다.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 구기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를 제패한 대표팀도 신진 체육관에서 연습했다.당시 신진공고 탁구부 10여명은 이에리사 선수를 비롯한 여자 대표선수들의 연습 파트너라는 중책을 맡아 맹훈련을 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신진’ 출신 사람들 신진에서 고교 3년을 보낸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34년 동안 신진이 배출한 졸업생은 2만1000여명으로 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학권(45·도봉구)의원은 신진 6회 졸업생이다.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선정한 2003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최우수의원,시민일보가 제정한 시민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 단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75년 기계과에 입학했다.당시 신진자동차,한국중공업 등 20여 기업체에서 졸업생을 모셔간다는 명성을 듣고 신진을 택했다. 기술교육의 최고를 자랑하는 신진학원에서 그는 자부심을 갖고 학교 생활을 했으며 졸업 후에는 국민대 기계설비학과에 입학했다.대학을 마친 뒤 개인 사업을 하다가 2002년 6월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현재는 서울의 교통·환경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30년을 살아온 김병규(49) 쌍용자동차 정비 담당 이사도 신진 졸업생이다.어려서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71년 자동차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GM코리아에 입사했다.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자동차 설계 기술이 없던 시절에 김 이사가 담당했던 업무는 외국 자동차 도면을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었다. 그는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욕심에 79년에는 홍익대 기계과에 진학했다.86년에는 쌍용자동차 정비 교육 담당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탁구.2004년 아테네 장애인 올릭픽 탁구 감독을 맡았던 이일규(48)교사도 이 학교 졸업생이다.이 교사는 현재 모교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이며 12년째 장애인 올림픽 탁구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72년 탁구 특기자로 운수관리과에 입학했다.이 교사는 73년 사라예보에서 우리나라 구기사상 첫 세계 제패를 이룬 이에리사 선수와 함께 신진학교 체육관에서 연습 파트너로 뛰기도 했다.75년 명지대 체육교육과에 진학,81년에는 모교 체육교사로 돌아왔다. 이번 장애인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이 딴 총 11개 금메달 중 탁구에서만 금메달 5개를 거둬들이는 성과를 올렸다.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탁구 대표팀 현정화 코치의 남편 김석만씨도 이 학교 출신.이일규 교사의 제자이기도 한 김석만씨는 현 코치의 연습 파트너로 함께 운동하다 현 코치와 정이 들어 후에 결혼하게 됐다.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완 선수도 이 학교 출신이다. 신진의 첫 여성 졸업생 이경희(20)씨는 현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1학년이다.신진에서 여학생을 처음 선발한 2001년 인터넷과에 입학했다. 3년 동안 컴퓨터 기본 운영체제와 플래시,포토숍,자바 등 기초적인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을 익히면서 진학반에서 영어·수학 공부를 함께 했다.재학시절 줄곧 전교 1∼2등을 다투었고 2004년 숙대 실업계 특별전형에 응시,당당히 합격했다.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려 해외에 취업하는 것이 이씨의 희망이다. 이외에도 조병덕 ㈜현대 모비스 이사(73년 졸업),김동진 ㈜한진건설 상무이사(74년 졸업),윤영순 청도한의원장(74년 졸업),홍백파 한국계량계측협회 이사장(75년 졸업),전절환 서울정보기능대 교수(80년 졸업) 등이 이 학교 졸업생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고구려사 지키기 활기띤 시민단체

    고구려사 지키기 활기띤 시민단체

    시민·사회단체의 고구려사 지키기 활동이 불길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지난 7월 이후 고구려역사지키기범민족시민연대와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국학운동시민연합,고구려벨트,활빈단 등 시민단체들은 규탄집회와 문화행사,서명운동,사이버 시위 등을 통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을 포기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고구려사 지키기 운동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운동 확산… 中대사관 앞 항의 삭발도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부각된 것은 지난 7월19일.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대표 이상민,historyworld.org)와 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근철) 대표들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 삭발을 한 뒤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11∼19일에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항의,전국 각지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국학운동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은 지난달 11일 경남 마산과 전남 순천에서 각각 출발,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다.참가자들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 T셔츠와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三足烏·세발 까마귀),‘깨어나라 고구려의 영혼이여’라는 깃발을 들고 전국을 달렸다.광화문 행사에서는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려 무용공연과 국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흥사단과 독립유공자유족회,민족문화연구원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구려역사지키기범민족시민연대(대표 박원철)도 지난 8월27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특히 고구려 연구재단을 통해 각종 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고구려벨트(대표 정민수)는 토요일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고구려지키기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지난 2일로 두달째에 접어드는 이 행사에서는 그동안 시민 2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연말까지 서명받은 뒤 규탄성명서와 함께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고구려벨트는 남인사마당에 고구려사를 자국사에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을 규탄하는 대형 구조물도 세웠다. ●‘삼족오’ 상품화·CD무료배포 고구려 문화를 찾아내 되살리자는 운동도 활발하다.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등은 고구려 전통무예와 제천의식 재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구려의 역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구려벨트는 고구려의 상징물인 ‘삼족오’를 문화상품화해 시민들에게 보급키로 했다.이 단체는 연말까지 휴대전화 줄과 목걸이,귀고리,양말 등 각종 소품에 고구려 상징물을 새겨 보급할 계획이다. 국학운동시민연합도 고구려 얼찾기 유적지 답사를 한 데 이어 고구려 유물·유적과 문화를 소개하는 책자와 CD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흥사단은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공원에서 어린이들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고구려지키기 어린이 다짐대회’를 열었다.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74년 교수와 의사,법조인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영락회도 고구려사 바로알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역사전공 교수 40여명은 지난달 ‘역사문화연구센터’를 만들어 고구려 등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뒤 학술대회를 통해 역사 바로 알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과 전교조는 고구려사 바로알기 특별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교총은 역사왜곡 시정을 위한 교사모임 구성 및 지원,한·중·일 교원단체간 역사교육 관련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네티즌 사이버홍보 강화 인터넷에서도 고구려 지킴이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83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하는 ‘고구려 지킴이’(cafe.daum.net/Goguryeoguard)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고구려 지키기 활동을 홍보하는 등 사이버 상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지난 2일에는 네티즌들이 개천절을 앞두고 서울 인사동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들은 ‘청년단군이 봉행하는 제천행사’를 통해 고구려 동맹의식을 재연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 단장은 지난달 1일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중원고구려비’ 앞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홍 단장은 오는 18일부터 고속철도(KTX)를 타고 고구려사 지키기 전국순회에 나서는 한편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중국 베이징 천안문과 만리장성에서 고구려사 수호 시위를 벌여 국제여론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이근철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는 “중국의 역사왜곡은 신중화주의와 패권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중국이 주변 나라들과의 평화·우호관계를 깨뜨리는 위험한 행위”라면서 “국민의 힘을 결집해 중국의 역사왜곡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수 고구려벨트 대표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항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국민들에게 친숙하지 않는 1700년 전 고구려의 문화를 널리 보급해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역사왜곡을 포기할 때까지 규탄집회와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역사교사 대부분 “별 문제 없다”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역사교사 대부분 “별 문제 없다”

    ‘반미·친북 교과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지난 4일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특정 검정 교과서가 반미·친북 시각에서 기술됐다.”고 주장한 이후 교과서 논란은 진위 확인에 앞서 또 하나의 정치 쟁점으로 전락하고 있다.그러나 현직 고교 역사 교사들 사이에서는 권 의원의 주장이 교육과 학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서울신문이 전국 20개 고교 역사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에서 교사들은 권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시각 차이를 과도하게 부각시켰으며,7차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교사들은 권 의원이 제시한 근거들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 따르면 좌·우파 진영에 대해 기술된 분량이 편파적이라는 권 의원의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좌파가 3쪽인데 반해 우파가 1쪽에 불과하다는 권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좌파가 2쪽이고,우파는 10쪽이라는 것이다.재야의 통일운동만 기술했다는 주장도 사실은 정부의 통일정책을 자세히 소개한 뒤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소개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우파 내용이 좌파보다 10대2로 많아” 상계고 김육훈 교사는 “문제가 된 금성 교과서는 김영삼 정권때 초안이 만들어졌고,김대중 정권때 집필이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02년 열린 권위있는 학술대회에서는 오히려 이 교과서가 국정교과서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권 의원이 현 정부를 공격하려는 의도였다면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고 꼬집었다. 광양고 김쌍규 교사는 “교과서는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어 정치 부분에서는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독재와 싸웠던 민중의 저항이 많이 나와 있고,경제 부분에서는 경제성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등 성장 자체를 인정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권 의원이 교과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각 차이≠반미·친북” 그러나 교사들은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인정했다.과거 학창시절 반공·친미 교과서로 공부했던 사람들이 본다면 놀랄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예전에 기술되지 않았던 부분이 나왔다고 해서 반미나 친북은 아니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 서울 S고 K교사는 “근현대사 부분이 문제되는 것은 광복 이후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기술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겁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사람들에게는 좌익이나 공산주의 세력 등 우리 역사에 존재했던 사실이 기술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있었던 사실은 가르쳐야 하고 이에 따른 논란은 학계에서 논의해야지 정치권에서 이렇게 돌 던지듯 내뱉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등촌고 이환병 교사는 “경제발전을 부정하는 사람이 없듯이 유신체제가 독재체제였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는 것처럼 모든 책이 한 부분만 들춰내면 다 그렇게 보인다.”면서 “권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현대사는 어떤 식으로 서술해도 해석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 D고 K교사도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는 (그동안)있는 사실을 왜곡해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학문을 정치적인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역사학의 일반적 경향 반영” 교사들은 일부에서 7차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점도 논란을 키우는데 한몫했다고 강조했다.6차교육과정에 비해 현대사 부분이 두 배 이상 분량이 늘다 보니 과거 반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당혹스러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전외고 문경호 교사는 “7차교육과정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교과서를 무조건 성전화시켜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도 (교과서를)재구성해서 가르치고 아이들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수도여고 구본형 교사는 “7차교육과정에서 국사가 검정으로 바뀐 것은 다양한 사관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이 친북이나 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 S고 J교사는 “역사학도들을 가르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고교 교과서로 쓰기에는 약간 앞서가는 측면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렇더라도 교과서를 친미·반북 성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재천 김효섭 이효연 이재훈기자 patrick@seoul.co.kr ■논란 국사교과서 701곳서 채택 ‘한국근현대사’과목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3학년도부터 고교 2,3학년이 배우는 심화 선택과목. 한국근현대사 과목은 금성출판사,두산출판사,대한교과서 등 6종의 검정교과서 32만 588권이 보급돼 있다.논란이 된 금성출판사 교과서의 판매량은 17만 5270권으로 전국 2080개 고교 가운데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한 1415개교의 절반인 701개교가 쓰고 있다.필진은 김한종(46)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홍순권(50) 동아대 인문학부 교수,김태웅(43) 군산대 사학과 교수와 이인석 경기여고 교사,남궁원 서울대 사범대부고 교사,남정란 노원고 교사 등 6명이다. 김한종 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김태웅 교수 역시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홍순권 교수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인석·남궁원 교사는 모두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남정란 교사는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권철현의원이 문제 삼은 내용은 ‘친북 반미 편향’역사교과서 논란은 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권 의원은 “금성출판사의 ‘한국 근현대사’교과서가 한국전쟁을 ‘국가간의 외교분쟁 과정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군사적 충돌’로 기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 교과서는 광복 이후 남한의 역사를 ‘미 군정 및 독재정부 대(對) 남한 민중’의 시각으로 기술하는 등 반미·친북·반재벌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의 발언 직후 각계 각층에서 공방이 시작됐다.한나라당이 ‘좌파정권의 전형적인 실상’이라며 공세를 펴자 열린우리당은 ‘대표적인 왜곡 이념공세’라며 맞받아쳤다.그러자 교과서 집필자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의원이 교과서의 전체 맥락을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일부 부분만을 발췌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역사 인식으로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다.”며 반박했다.권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고교등급제 파문] 3개대학 반응

    고교간 격차를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 반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등 3개 대학은 8일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이들 3개대학은 교육부의 조사가 전체 합격자의 분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아 왜곡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부의 제재조치가 구체화되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교육부를 설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수시1학기의 지역별 편차 현상에 대해 “특정지역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개인 학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면서도 “대학들이 고교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정도로 고교간 학력이 평준화 되었다고 판단하는지 교육부에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1998년 교육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각 대학이 전형 과정중 각 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 활동의 특징을 고려해 차이를 내부 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자율’이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며 고교등급제 논란은 교육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목고와 강남지역 고교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56.4%에 이르는 이화여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03,2004학년도 입시의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강남 출신 비율이 강남보다 훨씬 높다.”면서 “교육현실과 평가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의 평가방식에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면 대학별 본고사 등 자체 개발한 자료를 근거로 전형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박동숙 입학처장은 “올해 강남권 합격자 비율이 유난히 높은 것은 7차교육과정에 따른 첫수능으로 수능에 자신없는 강남의 상위권 학생이 본교에 대거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려대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별·경제적 특성에 따라 고교를 사전에 등급화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염재호 기획예산처장은 “공정한 내신성적을 내기 위해 보정치를 적용한 것을 두고 등급제 실시로 인정해 제재 조치를 가하는 교육부 조사 결과는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IBRD, 한반도를 中영토 표기

    유엔(UN) 산하 국제 금융기관인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한반도를 중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IBRD 웹사이트(www.worldbank.org)에 소개된 ‘전세계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Developmet 360)’에서 세계지도에 전체 한반도를 중국의 영토에 포함시켰으며,한국은 아예 이름조차 표기하지 않고 있다.사이트는 또 세부 중국 소개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표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웰빙 A to Z] 은이야? 점토야? 조물락조물락

    [웰빙 A to Z] 은이야? 점토야? 조물락조물락

    ■ 순은점토 공예 웰빙 바람이 무섭긴 무섭다.올림픽 메달을 빼놓고는 많은 이들이 금 아닌 은에 열광하고 있다.각종 기능성 제품들은 물론 액세서리에서도 은의 인기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하지만 막상 나가보면 은 액세서리 종류는 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그래서 어떤 이들은 아예 직접 만들기에 나선다. 장혜선(29)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예전부터 은으로 된 걸 좋아했어요.학교 다닐 때 은 귀고리나 목걸이 참 많이 샀죠.그래도 직접 만드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그러다 순은점토공예를 알게 됐어요.” 은공예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공소 분위기를 떠올린다.하지만 순은점토공예는 말 그대로 점토 형태의 재료로 원하는 소품을 만드는 것.“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5년여나 됐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은공예’ 하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오해하시고 시작하지 못하더군요.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쉽답니다.” 점토처럼 빚어 은을 만든다? 얼핏 이해하기 어렵지만 설명을 듣고 보니 간단하다.“일단 순도 99.9% 은과 반죽을 돕는 물질이 섞여 있는 ‘은점토’로 모양을 만듭니다.이것을 가스레인지나 가스토치로 구워 내 불순물을 날려보내면 순은만 남게 되는 거죠.” 은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매력.점점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빠져들고 있다.혜선씨도 취미로 시작했다가 강사 자격증까지 따서 최근 본격적으로 은공예를 시작했다.시작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핸디실버’라는 인터넷 은공예 소모임(handysilver.cyworld.com)도 운영하고 최근 한 작품 공모전에 입선도 했다.“대부분의 수공예가 그렇지만 순은점토공예는 ‘손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그래서 손이 야물지 못한 초보가 만든 작품도 그만의 매력을 갖게 되죠.” 순은공예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재료비.‘순은’이라고 하면 대부분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는다.“결코 ‘저렴한’ 취미생활은 아닙니다.하지만 다른 점토와 달리 작은 부스러기 하나도 낭비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치스러운 취미도 아닙니다.무엇보다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도 할 수 있으니 시작해 볼만 하죠.”아무리 나만의 작품을 걸칠 수 있다지만 은의 단점인 변색이 맘에 걸린다.하지만 혜선씨는 이마저도 은의 매력이라고 말한다.“변하지 않으면 은이 아니죠.늘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은공예,함께 해보실래요?”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여기서 시작해요 초보가 가장 쉽게 은공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순은점토를 만드는 회사.재료에서 공예 강습소까지 모든 것을 가이드해준다.또 인터넷 쇼핑몰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은점토 생산은 일본이 선두다.대표적인 제조사는 아트클레이(www.artclay.co.kr)와 실버클레이(www.silverclay.co.kr)다.제품은 국내산보다 비싸지만 기술이 앞선 만큼 다루기가 쉽다.두 회사 모두 국내 각 지역마다 교육장을 갖추고 있어 가까운 곳을 찾아가 배울 수 있다. 국내에도 몇몇 회사가 뒤늦게 은점토 개발에 나섰다.대표적인 곳이 메탈클레이(www.metalclay.co.kr).이곳 역시 연수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네이버 카페(cafe.naver.com/artsilver.cafe)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따라 만들어 보세요 순은점토공예에서 초보가 가장 만들기 쉬운 것이 바로 펜던트다.특히 밀대로 얇게 편 다음 원하는 모양이나 글씨를 써넣는 간단한 디자인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재료준비 순은점토 5g,사포,밀대,철망,요리용 종이(혹은 PVC필름),핀셋,아트 나이프(혹은 송곳),붓,빨대,드라이어. (1)모양만들기 비닐에 싼 채로 조물락 반죽을 하고 요리용 종이 사이에 넣고 밀대로 밀어 얇게 편다.굵은 빨대를 이용해 목걸이를 넣을 구멍을 뚫는다. (2)건조 드라이어로 10분 가량 말려준다.제대로 말릴수록 좋다. (3)조각 원하는 무늬나 글씨를 연필로 그린 다음 아트나이프나 송곳을 이용해 조각한다. (4)소성 철망에 올리고 가스레인지로 굽는다.처음엔 타는 듯하지만 점차 흰색으로 변했다 주황색으로 바뀌는데 이때 불을 끈다. 이 과정을 제품에 따라 3∼4차례 혹은 6∼7차례 반복한다.식힌 다음 사포나 광쇠로 마무리 한다. (5)완성 원하는 목걸이 끈을 연결하면 끝.
  • [레저+α]

    ●국운기원 목멱산 대천제 목멱사랑회는 10일 오전 11시 남산 팔각정 광장에서 제12회 목멱산(남산)대천제 행사를 마련한다. 태조실록에 따르면 목멱산 대천제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고하고 국운을 아뢰는 역사적 근거와 뿌리를 지닌 민족사적인 제사다. 이번 행사에는 무형문화재 권명화씨와 가수 김세레나 등이 참가한다. (02)776-3000. ●내일부터 해피 핼로윈 퍼레이드 에버랜드는 8일부터 해피 핼로윈 파티를 연다.기존의 퍼레이드와 파티를 결합시킨 독특한 방식으로 등장·행렬·파티 등으로 구성된다.귀여운 유령 캐릭터들이 재미난 액션과 익살스러운 동작을 펼치며 나타나는 깜짝쇼를 펼친다.이어 퍼레이드와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된다.뭉크,절구,슬피,마누,노마,프랑크 등이 귀엽고 친근한 유령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는 신나는 시간으로 같이 춤도 추고 ‘호리호리호로롱 팡팡’이라는 핼러윈 주문도 배운다.www.everland.com,(031)320-5000. ●헤엄치는 고등어 전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등어를 전시하고 있다.밥상 위의 단골반찬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등어다.고등어는 이리저리 끊임없이 돌아다니기를 좋아해 한 곳에 모아 놓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성질이 급하고 피부까지 약해 뜰채로 한번만 떠도 피부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죽어버릴 만큼 예민한 물고기다.쉽게 먹을 수 있지만 실제 살아 있는 모습을 보기란 흔치 않다.그외 과일박쥐,30㎝에 달하는 대형 쿠션불가사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전시중.www.coex.co.kr,(02)6002-6200. ●어린이 119 체험 서울랜드는 오는 11일부터 아이들에게 직접 소화기나 장비를 이용해서 불을 꺼보는 ‘어린이 소방대축제’를 연다. 각종 특수 소방차 및 구조장비와 함께 실제 상황처럼 연출된 10여 개의 소방·구조 코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9 체험코너’다.연기가 자욱한 화재상황에서 탈출하는 연기 체험,자신감을 키워 주는 에어메트 탈출체험,11m높이에서 레펠과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체험,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체험’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40여명의 현직 소방관이 각 코너마다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고 대처요령도 자세히 가르쳐 준다.(02)504-0011,www.seoulland.co.kr ●박과식물 500여종 전시 롯데월드는 8∼9일 매직아일랜드 박 축제를 연다.흥부박,조롱박,식용박 등 모든 박과 왕호박,단호박,장식용 호박 등 다양한 종류의 호박 또 수세미,참외,멜론,오이 등 박과 식물들 약 500여 점을 전시한다.전국 농촌에서 출품된 다양한 박 중 가장 큰 왕박을 뽑는 왕박 선발대회,박과 풍경 사진전 등도 함께 한다.또한 호박씨 멀리 뱉기,호박 엿치기,박과 채소 퀴즈왕 뽑기 등 하루종일 박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www.lotteworld.com (02)411-2000.
  • 음악 흐르는 퇴근길 지하철역

    초등생 댄스팀의 깜찍한 춤판과 언더 락의 재주꾼 ‘물엿 밴드’의 화끈한 음악이 지하철역에서 펼쳐진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1∼4호선에서는 문화공연이 한달 내내 줄이어 시민들을 신바람 세상으로 이끈다. 7일 오후 5시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는 라이브 가수 신훈의 열창무대와 금곡고 8인조 풍물반 ‘하늘소리’의 신명 넘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23일 오후 7시부터 2·4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는 ‘물엿 밴드’의 격렬한 락 공연이 신나는 주말 저녁시간을 장식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월말까지 15개 역사에서 43차례에 걸쳐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6호선 공덕역에서 오후 6시부터 드럼과 피아노,클라리넷 연주 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오는 16∼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7호선 이수역에서는 메트로 실버악단이 출연해 가을철 대표적인 곡들을 들려준다. 또 16일 오후 3시 7호선 노원역에서는 청소년들의 응원퍼레이드가,같은날 오후 4시 광화문역에서는 마술쇼와 라이브 공연,21일 오후 5시 천호역에서는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이 펼쳐져 직장동료,가족,연인끼리 문화의 향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양 공사 홈페이지(도사철도공사 www.smrt.co.kr,지하철공사 www.subwayworld.co.kr)에 나와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원경찰, “입금 도와주겠다” 접근 고객돈 털어

    고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은행 청원경찰과 술집 종업원 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돈을 입금하려는 고객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예금을 빼돌린 은행 청원경찰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모 은행에서 현금 130만원을 입금하러 온 박모(59·식당업)씨가 직불카드를 떨어뜨리자 이를 주웠다.이어 직불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박씨에게 “입금을 도와주겠다.”고 한 뒤 비밀번호가 필요하다고 속여 알아낸 뒤 마스크 등으로 변장을 하고 가까운 현금 자동입출금기에서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4일 종로2가 나이트클럽에서 손님 백모(30·여)씨가 춤을 추는 사이에 손가방을 훔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종업원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보법폐지 반대” 10만 시위

    “국보법폐지 반대” 10만 시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재향군인회 등 120여개 종교·보수단체 회원 10만여명은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와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를 갖고 정부의 국가보안법 폐지 방침 철회와 사립학교법 개정반대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훈·남덕우·이영덕·현승종 전 국무총리와 백선엽 전 육군 참모총장,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한나라당 김문수·박성범·김용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국가보안법은 민족반역 세력으로부터 국민 전체의 인권을 지켜낸 법”이라면서 “대통령은 친북 공산세력의 주장에 근거,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6시10분쯤 본행사를 마치고 ‘전우여 잘자라’ ‘진짜 사나이’ 등의 군가를 부르며 청와대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서울시의회 앞 왕복 12차로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고 이를 막자 돌을 던지는 등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전광판 안내차량 등을 동원,주최측이 오후 6시까지만 집회를 신고했고,야간집회는 집시법상 불법이라며 해산할 것을 설득했으나 대치상황은 계속 이어졌다.일부 참석자들은 경찰버스를 뒤집으려 했고,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저지했다.이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 박모(51)씨를 비롯,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1시간20분 남짓 경찰과 대치하던 1만 5000여명은 연좌농성을 벌이다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옮겨 집회를 가진 뒤 오후 8시20분쯤 자진해산했다. 앞서 한기총 길자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고 국보법 폐지 등을 빌미로 일부 진영이 국론분열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반핵반김국민협의회 서정갑 회장은 “친북좌익세력이 김정일 정권과 결탁해 정통국가를 무장해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 김한식 기독교 본부장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큰 사랑으로 우리의 생명과 자유를 지켜준 미국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행사장에는 대형 성조기와 태극기가 등장했고,‘국보법이 불편한 자는 간첩뿐이다’ 등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는 50여개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북핵저지시민연대,대령연합회,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회원 20여명은 미리 준비한 인공기 3개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사진 4장을 불태웠다.이들은 3m 높이의 미사일 모형을 들고 다니며 ‘김정일의 하수인 노무현 정권 타도’‘국가보안법 사수’ 등의 구호를 외쳤다.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행사장 주변을 비롯,광화문,세종로 일대에 90여개 중대 1만여명과 물대포·소방차 등을 배치했으며,참석자들의 행진을 막기 위해 경찰버스 20여대로 차벽을 설치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경찰이 3시간 남짓 시청 주변 교통을 통제하면서 종로,을지로,세종로,태평로,소공로 등 주요 도로가 마비됐다.특히 남산 3호터널 등을 이용하려는 퇴근길 차량들이 퇴계로와 남대문로 등으로 우회하면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또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등으로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초가을 추위 4일 낮 풀려

    주말과 휴일의 초가을 추위는 4일 낮부터 풀려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은 “4일 낮 기온이 서울 22도,강릉 20도,부산 23도 등 전국적으로 20∼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3일 전망했다.4일 아침 최저기온도 서울 10도,광주 10도,대전 9도 등으로 3일보다 2∼3도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지난주말 몽골에 중심을 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이번 주는 중국에 중심을 둔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10도 이상을 보여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화창한 가을에 시원한 한강변을 달리는 즐거움과 완주의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3일 오전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드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달리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가을나들이 겸 가족단위 참가자 많아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를 출발해 한강대교와 한남대교,잠실대교 등을 거쳐 광진교까지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에는 가을 나들이를 겸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이 때문에 참가선수를 포함,1만 3000여명이 공원 일대를 가득 메우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 순우(12)군과 함께 10㎞에 출전한 박동운(41)씨는 “대회 준비를 위해 매일 1시간씩 가족과 달리기를 하면서 가족 간의 정이 깊어졌다.”며 즐거워했다.박씨는 회사 동료 9명도 함께 출전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예비부부 손 꼭잡고 10㎞ 완주 눈길 내년 2월에 결혼할 예비부부 김형석(27)·민지혜(23)씨는 10㎞에 나란히 참가해 출발선에서부터 도착지점까지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뛰어 눈길을 끌었다.1시간34분 만에 골인한 이들은 “날씨도 좋고 한강구경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100번째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전명환(57·서울시의회 의원)씨와 소병선(52·성모치과 원장)씨는 축하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달렸으며,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기념패도 받았다. ●다양한 공연… 청계천 모금 행사도 이날 대회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또 정두언·박계동 국회의원과 홍사립 동대문구청장,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등은 10㎞를 직접 달렸다.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공연과 경찰악대의 흥겨운 연주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두산야구단과 한국체육대,상명대,서울여대 응원단의 신나는 응원전도 볼거리였다.또 대회장 한쪽에서는 ‘청계천 성공기원 사인회’와 ‘청계천 문화의 다리 성금모금 행사’가 벌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진 최해국·이언탁·도준석·정연호기자 seaworld@seoul.co.kr
  •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풀코스 수상자 남다른 사연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풀코스 수상자 남다른 사연

    “마라톤은 인생이다.힘들고 지쳐도 계속 달린다.” 3일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뛰어 입상한 참가자들은 제각각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었다. ●무릎수술 후유증 딛고 1등 차지 3시간29분55초로 여자부 1등을 차지한 용향수(35·주부)씨는 32㎞지점에서부터 절뚝거리면서 걷다시피 했다.용씨는 지난해 암벽등반을 하다 바위에 추락해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오랫동안 달리지 못했다.지난 5월 무릎수술을 받고 2달 동안의 재활운동을 거쳐 어렵사리 이날 풀코스에 도전했다.용씨는 “4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지만 오늘 대회는 더 특별했다.”면서 “다시 운동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3시간33분49초로 여자부 2등을 차지한 장영신(51·학원경영)씨는 이번이 97번째 풀코스 완주.그는 주변에서 ‘마라톤 고수’라는 별명으로 통한다.그는 지난 1998년 3월 마라톤으로 체중조절에 성공한 남편의 권유로 함께 뛰기 시작했다.장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피부가 좋아지고 살도 쏙 빠졌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간혹 너무 힘들어 마라톤을 중단하고도 싶었지만,작곡가인 남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며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장씨는 “숨이 붙어 있는 동안 계속 풀코스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 세번째로 골인한 유행애(40·의료업)씨는 입상의 기쁨보다 그리스의 ‘246㎞달리기 대회’인 스파르타슬론에 참가한 남편 김현우(45)씨를 먼저 걱정했다.유씨는 “32시간동안 코스를 완주하는 행사인데 남편이 지난해에 우승했다.”면서 “오늘 새벽 경기가 끝났는데 결과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완주 성취감에 부부금실도 좋아져 남자부에서 2시간44분10초 기록으로 맨처음 골인지점을 통과한 김광연(36·인테리어업)씨는 놀랍게도 이날 대회가 풀코스 도전 2번째였다.그는 “평생의 반려자도 마라톤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지난해 7월 건강에 좋다는 주변의 권고로 달리기를 시작한 김씨는 “처음에는 잘 달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첫 참가한 마라톤대회 10㎞ 부문에서 6등을 차지한 이후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함께 달린 부천마라톤동호회원들이 “이제 풀코스를 뛰었으니 같이 달릴 여성을 찾아보라.”고 농을 건네자 김씨는 쑥스럽게 웃었다. 남자부 2등을 차지한 박태훈(52)씨의 기록은 2시간54분33초.초반에 빨리 달려 후반에 힘들었다는 박씨는 인천에서 직장을 다니며 부산에 있는 부인을 1주일에 한번씩 만난다.부인도 3일 부산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성적인 ‘부부 마라토너’다.그는 “마라톤을 하면 성취감과 건강은 물론 부부 금실도 좋아진다.”고 말했다.10번째 풀코스를 달린 그는 “군대에 있는 아들이 제대하면 온 가족이 함께 마라톤을 뛰겠다.”고 좋아했다. 2시간56분24초로 3등을 차지한 황문섭(37·건축업)씨는 전북 남원고에서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다가 고교를 졸업한 뒤 운동을 그만뒀다.황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다시 선수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했다.그는 “뛰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그냥 뛰는 것이 좋고 뛰고 싶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성매매론 평생 빚 못 갚는다”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돈을 버는 것처럼 느끼지만 그건 숫자의 트릭에 불과합니다.” 성매매 피해여성 재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 센터’의 조진경 소장은 성매매 여성과 업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단속은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성매매는 여성들이 결국 피해를 보게 돼 있다.”면서 지난해 센터에서 상담한 김모(25)씨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3년 전 대구의 속칭 ‘자갈마당’에서 성매매를 하던 김씨는 대구 시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하자 구청의 탄원서 제출과 반대 시위를 주도할 정도로 강하게 저항했다.그 후 2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성매매를 계속한 김씨에게 돌아온 것은 2번의 자궁염증 수술과 만신창이가 된 몸이 전부였다.돈은 한푼도 벌지 못하고 빚만 7000만원으로 늘었다.결국 김씨는 지친 몸을 이끌고 자신이 결코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던 여성단체에 도움을 청한 것이다. 조 소장은 “성매매 여성들은 기록만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김씨의 경우처럼 ‘착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성매매 여성들이 돈을 벌고 있다고 믿고 있기에 그곳에서 나오겠다는 결심을 못하고 단속을 사회적 압력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소장은 “성매매 여성들은 몇 천만원이나 되는 빚을 어떻게 갚겠냐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들이 성매매가 아닌 다른 선택의 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소장은 “번성한 성매매업을 단속하면 일시적으로 불협화음과 부작용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관예우’ 은근히 바란다 ?

    대다수 판ㆍ검사는 퇴직한 근무지에서 변호사로 개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실무와 이론을 갖춘 부장급 판·검사가 개업을 위해 퇴직하는 사례가 많으며,이들의 최종 근무지 개업률도 다른 판ㆍ검사보다 높았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조국 서울대 교수)는 2000년부터 지난 8월까지 퇴직한 판·검사의 변호사 개업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일 나온 계간 ‘사법감시 21호’에 실었다.그 결과 판사 출신의 89.8%와 검사 출신의 75%는 최종 근무지에서 개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대법관급 9명을 포함,319명의 퇴직 판사 가운데 95.2%인 305명이 개업했고,이 가운데 89.8%가 최종근무지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개업한 판사 가운데 대법관급 8명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13명이 모두 최종 근무지에서 개업했고,지방법원의 부장판사급 111명 가운데 93.7%인 104명이 최종 근무지에서 개업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5명,수원 17명,인천 15명,대구 14명,광주 12명 등의 순이었다. 검사는 같은 기간 254명이 퇴직,92.9%인 236명이 개업했고,이들 가운데 74.6%인 176명이 최종 근무지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검사 출신 변호사 가운데 총장급 4명은 모두 서울에서 개업했고,부장검사급 79명 가운데 91.1%인 72명도 최종근무지에서 개업했다. 건국대 임지봉 교수는 “판ㆍ검사 시절 쌓은 지역법조인과의 인연을 변호사 개업을 한 뒤 적극 활용하고,전관예우의 혜택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장기수 전향강요 폭행치사 가담자 고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간첩 출신 비전향 장기수에게 이른바 전향공작을 하는 과정에서 최석기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조모(59)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의문사위는 조씨가 폭력 등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1974년 4월4일 교도소의 전향공작에 가담해 “전향해서 착실하게 살라.”며 최씨를 발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의문사위는 “범죄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총장에게 고발토록 한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에 따라 지난달 23일 위원회 회의에서 재적위원 6명 전원의 동의로 고발을 의결했다.”고 말했다.의문사위는 “폭행치사는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이 사건은 국가가 시민을 살해하거나 고문하는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또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한 ‘반인권적 국가범죄’인 만큼 공소시효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낙선운동 악의적 왜곡보도” 총선연대, 조선일보에 손배訴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3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1일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1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 냈다. 총선연대는 소장에서 “조선일보가 지난달 1일과 2일 ‘권력 멀리해야 할 단체가 정부 돈받고 낙선운동’ 등의 기사를 통해 낙선운동의 취지를 손상시키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과거청산 정치흥정 말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정치권 등의 과거 청산 논의와 관련,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과거 청산과 관련한 입법의 문제는 그동안 이룩한 과거 청산 운동이나 활동성과보다 후퇴한 것이어선 안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밝혔다. 의문사위는 “열린우리당이 수구세력과 야당의 공세에 떠밀려 역사적인 과거 청산 과제를 한낱 정치적 흥정의 산물로 전락시킨다면 이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매매특별법 비웃는 간큰 20대

    서울 북부경찰서는 24일 전화방에서 만난 여성을 여관으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찌르고,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여관주인과 종업원을 또다시 찔러 여관주인을 숨지게 한 이모(26·사무원)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씨는 이날 전화방에서 정모(42·여)씨를 만나 여관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뒤 청테이프로 정씨의 손을 묶고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비명을 지르며 반항하자 흉기로 어깨와 오른손을 찔렀다.이씨는 이어 비명소리를 듣고 온 여관주인 백모(52·여)씨와 종업원 김모(66·여)씨에게도 흉기를 수차례 휘둘렀다.사고 직후 백씨는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고,정씨와 김씨도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현장에서 도망치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인근 업소 종업원 황모(27)씨와 행인 곽모(39)씨 등과 격투 끝에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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