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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승강장에 나타난 게떼, 도대체 왜?

    지하철 승강장에 나타난 게떼, 도대체 왜?

    ‘지하철 승강장에 게떼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7일 영국 잉글랜드 게이츠헤드 역 승강장에서 정체불명의 게들이 포착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게재했다. 영상에는 역물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객차 안에 있는 게들을 승강장으로 몰아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이츠헤드 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게들은) 한 승객의 운반 중인 비닐봉지가 터지면서 그 안에서 게가 쏟아졌다”며 “하지만 승객은 게들을 처리하지 않고 “승객은 떨어진 게들을 처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게이츠헤드 역 측은 살아남은 게들을 타인마우스의 블루 리프 수족관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worldvideohu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대박 그 자체’ 대체 어느 나라 출신?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대박 그 자체’ 대체 어느 나라 출신?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대박 그 자체’ 대체 어느 나라 출신? 아육대 샤넌 ‘아육대’ 샤넌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코믹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샤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콧구멍이 벌렁벌렁 거리네용. 그래서 내 콧구멍에 집중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녹화 당시 찍은 것으로, 사진 속 샤넌은 양궁 활을 당기며 과녁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월드팀 #화이팅 Go world team”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아육대’ 팀원들과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샤넌은 영국과 한국의 혼혈로 월드팀에 소속돼 경기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감탄’ 도대체 어느 나라 출신인가 보니?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감탄’ 도대체 어느 나라 출신인가 보니?

    ‘아육대’ 샤넌, 신비로운 외모 ‘감탄’ 도대체 어느 나라 출신인가 보니? 아육대 샤넌 ‘아육대’ 샤넌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코믹한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샤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콧구멍이 벌렁벌렁 거리네용. 그래서 내 콧구멍에 집중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녹화 당시 찍은 것으로, 사진 속 샤넌은 양궁 활을 당기며 과녁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월드팀 #화이팅 Go world team”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아육대’ 팀원들과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샤넌은 영국과 한국의 혼혈로 월드팀에 소속돼 경기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17개 개발목표 확정…2030년까지 추진

    국제사회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 개발 목표가 확정됐다. 유엔 193개 회원국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를 갖고 유엔 사무국이 선정한 ‘세계의 변화 :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ransforming our World :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기립 박수로 승인했다. 이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신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목표를 정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목표에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가 나열돼 있다. 17개 목표에는 가난 탈출과 배고픔 해소, 건강한 삶, 양질의 교육, 양성 평등, 위생적인 생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제성장과 산업화, 소비 및 생산이 선정됐으며 국가 간 불균형 해소, 안전한 도시 만들기, 기후변화 적극 대응, 해양자원 보존, 평화 증진 등도 속해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간의 평화로운 삶과 안전, 존엄, 그리고 건강한 지구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17개 목표는 인간과 지구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자 성공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확정된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3조 5000억∼5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2000년에 유엔이 설정했던 새천년개발목표 한편 새천년 개발 목표 8개 중에서는 극빈층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만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사람이 많았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성 귀에 들어간 지네 꺼내는 순간 ‘경악’

    여성 귀에 들어간 지네 꺼내는 순간 ‘경악’

    ‘귓속에 지네가 있다면??’ 24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영국판은 최근 중국의 한 병원에서 여성 귓속에서 지네를 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장수성 양초우 병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한 여성 환자의 귓속에 자리를 튼 지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담당 의사는 핀셋을 이용해 여성의 귓속에 있는 지네를 꺼내려고 시도하지만 지네는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결국 의사는 여성의 귓속에 식염수를 부어 지네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귓구멍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는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꺼내려 하면 벌레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비춰 나오게 하거나 베이비오일,식용유 등을 몇 방울 떨어뜨려 벌레를 떠오르게 한 후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ewsWorldWid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연령대별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영양소)

    [건강을 부탁해] 연령대별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영양소)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식을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보다 더 나은 건강을 위한다면 생체성장과 리듬이 각기 다른 연령에 따라 때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및 연구결과를 인용해 10대부터 60대까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0대-튼튼한 뼈 건강 위한 철분 섭취 중요 1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당분이 다량 함유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이 때문에 갈수록 비만인 어린이나 청소년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성장기에 있는 10대의 뼈 건강이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줄이고 뼈 건강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철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이 적은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적정량은 일주일에 500g 정도로, 3~4조각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밖에도 계란이나 녹색 채소, 견과류, 씨앗류 등에도 다량의 영양소가 포함돼 있지만 붉은 고기에 비해 체내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칼슘을 필요로 한다. 11~14세 여자아이 기준으로, 하루 800㎎의 칼슘을 먹어주는 것이 좋으며, 이는 아몬드 10개 또는 탈지우유 200㎖ 정도로 섭취 가능하다. ▲20대-철분 및 비타민C섭취 강조 활동시간이 늘어나는 20대는 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마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노년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게다가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경우 피로감이 지속되고 피부가 나빠지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비타민C섭취를 권장한다. 키위나 오렌지, 레몬, 베리류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섭취에 주력하는 동시에, 뼈 건강을 위한 철분과 칼슘 섭취를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에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주면 칼슘의 섭취를 도울 수 있다. 20대라면 10대와 마찬가지로 칼슘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낮은 생선이나 달걀 등을 섭취하면 오래도록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30대-비타민B가 필요한 시기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대라면 여성들이 특히 영양소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사와 육아, 직장일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비타민D와 엽산,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의 결핍이다. 특히 비타민B의 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B는 몸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밀이나 귀리 등의 곡물이나 녹색 채소, 지방이 없는 해산물과 계란 등을 먹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B12가 결핍되면 빈혈이 올 수 있고 이는 만성 피로로 연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30대 필수 영양소는 셀레늄이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력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거나 속도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하는 영양소로, 권장섭취량은 하루 55㎍이다. 동물의 간이나 육류,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40대-호르몬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시기 40대가 되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체중을 정상범위내로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낮아져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식품은 아몬드다. 아몬드에는 심장건강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다만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살이 찔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퀴노아나 귀리 등 곡물 및 비타민B와 미네랄 그리고 항산화효과가 있는 피토케미칼 섭취가 중요하다. 식물영양소인 피토케미칼은 붉은색‧주황색‧노란색‧보라색 등 화려하고 짙은 색의 채소나 과일에 주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경우 혈액순환 및 소화기관, 심장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50대-심혈관 질환에 유의 50대는 심장질환 및 심혈관질환,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세계암연구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섭취하는 음식·영양소와 암의 상관관계는 매우 명확하며, 여성의 경우 특히 지방 섭취가 높을수록 폐경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급적이면 지방 섭취를 줄이는 대신 칼슘과 오메가3 등의 섭취에 집중해야 한다. 생선에 주로 함유된 오메가3는 심장뿐만 아니라 치매와 직결된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영국 정부는 일주일에 최소 2조각 이상의 생선(약 140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60대 이상-골다공증 및 치매예방 필수 골다공증과 치매 발병의 위험이 극대화되는 60대 이상이라면 케일이나 브로콜리, 달걀, 색깔이 짙은 채소나 과일 섭취 등을 통해 루테인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루테인은 초록색 잎에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연어나 참치 스테이크 등에 함유된 오메가3 및 섬유소도 60대 이상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오메가3와 마찬가지로 심장 및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섬유소의 하루 권장섭취량을 30g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감자와 과일, 콩류 등을 통해 칼륨 섭취에 집중하면 정상 혈압 및 근육량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곧 멸종 앞둔 흰코뿔소...가슴아픈 ‘코뿔소의 날’

    곧 멸종 앞둔 흰코뿔소...가슴아픈 ‘코뿔소의 날’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을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하지만 세계적인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코뿔소다.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늘은(매년 9월 22일)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World Rhino Day)이다. 지난 2010년 WWF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코뿔소를 보호하고 그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이날을 '세계 코뿔소의 날'로 지정, 매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끼리 다음으로 큰 대형 육상동물인 코뿔소는 초식동물이지만 사자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코뿔소의 진짜 천적은 주변 육식동물이 아닌 인간이다.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이 준 것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뿔소의 뿔이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의 대표적인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금보다 비싼 수준으로 거래되는 코뿔소 뿔 가격 때문에 한 몫 잡으려는 밀렵꾼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사냥에 나서는 것. 이에 1만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살고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무려 1000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희생됐다. 특히나 코뿔소 중에는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한 종도 있다. 바로 북부산 흰코뿔소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놀라’, 케냐 올 페제타 보호구역의 수컷 ‘수단’과 암컷 ‘나진’, 그리고 나진의 딸 ‘파투’ 등 총 4마리가 살아있다. 문제는 살아있는 4마리 중 2마리가 이미 기대 수명인 40세를 넘긴 초고령 상태라는 사실로 특히나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올해 42세다. 수단 혼자서 북부산 흰코뿔소가(家)의 운명을 짊어진 것으로 해외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코뿔소'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쓰러진 노인 앞에서 왜 사진부터 찍을까

    지난 19일 오후 중국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시 시장통에서 한 노인이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얼굴과 머리에선 피가 흘렀다. 초췌한 노인은 의식을 잃은 듯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누구도 선뜻 응급처치에 나서지 않았다. 행인 중 한 명이 호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자 다른 이들도 따라서 찍었다. 이들이 ‘현장 채증’부터 한 이유는 노인이 나중에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해 돈을 뜯어낼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사진만으로는 안심되지 않았는지 녹음까지 했다. “저 노인이 혼자 쓰러진 것 맞죠?” “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증언해 줄 수 있죠?” “네” 채증과 녹취가 끝난 뒤에야 이들은 노인의 상태를 확인했고 구급대를 불렀다. 노인은 다행히 죽지 않았다. 이들이 구조 본능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최근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건이 잦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에도 안후이성 화이난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대생이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도왔다가 할머니 가족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여학생은 웨이보에 글을 올려 “목격자가 있다면 정의를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다행히 한 목격자가 현장사진을 공개해 누명을 벗었다. 유사 사건이 잇따르자 베이징시는 환자와 가족이 사실을 날조해 배상을 요구할 경우 엄벌하는 ‘선한 사마리아인 보호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인은 남의 일에 좀처럼 신경 쓰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는다. 이런 특성에다가 구조자가 되레 고소당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니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구해 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들어보기 어렵다. 지난 7일에는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진 60대 노인이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서서히 죽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통해 방영됐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태연하게’ 고소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태연하게’ 지켜보며, 돕기 전에 먼저 휴대전화부터 꺼내는 모습은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중국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오늘은 ‘코뿔소의 날’…세계 유일 수컷 흰코뿔소를 아시나요?

    오늘은 ‘코뿔소의 날’…세계 유일 수컷 흰코뿔소를 아시나요?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을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하지만 세계적인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코뿔소다.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늘은(매년 9월 22일)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World Rhino Day)이다. 지난 2010년 WWF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코뿔소를 보호하고 그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이날을 '세계 코뿔소의 날'로 지정, 매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끼리 다음으로 큰 대형 육상동물인 코뿔소는 초식동물이지만 사자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코뿔소의 진짜 천적은 주변 육식동물이 아닌 인간이다.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이 준 것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뿔소의 뿔이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의 대표적인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금보다 비싼 수준으로 거래되는 코뿔소 뿔 가격 때문에 한 몫 잡으려는 밀렵꾼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사냥에 나서는 것. 이에 1만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살고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무려 1000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희생됐다. 특히나 코뿔소 중에는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한 종도 있다. 바로 북부산 흰코뿔소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놀라’, 케냐 올 페제타 보호구역의 수컷 ‘수단’과 암컷 ‘나진’, 그리고 나진의 딸 ‘파투’ 등 총 4마리가 살아있다. 문제는 살아있는 4마리 중 2마리가 이미 기대 수명인 40세를 넘긴 초고령 상태라는 사실로 특히나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올해 42세다. 수단 혼자서 북부산 흰코뿔소가(家)의 운명을 짊어진 것으로 해외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코뿔소'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각국 ‘실시간 대기오염 지도’…한국 공기는?

    각국 ‘실시간 대기오염 지도’…한국 공기는?

    당신의 ‘공기’는 안녕한가요? 중국의 환경연구 엔지니어링 단체인 Aqicn.org가 실시간으로 전 세계 도시 곳곳의 대기정보를 알려주는 실시간 지도를 공개했다. ‘월드 에어 퀄리티 인덱스’(World Air Quality Index )는 한국,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국가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각 도시의 실시간 대기 오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다. 자동차 매연이나 화석 연료, 초미세먼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립자의 농도를 기준으로, 초록색(0-50)은 대기의 질이 양호하거나 위험이 전혀 없는 수치를, 노란색(51-100)은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를, 주황색(101-150)은 일반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건강상 문제가 있는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수치를, 빨간색(151-200)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치를, 보라색(201-300)은 대기오염 정도가 심각한 정도를, 자주색(300이상)은 매우 심각한 정도를 뜻한다. 총 6단계 중 모든 사람들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빨간색 4단계 이상을 나타내는 국가 중 하나는 중국이다. 특히 베이징을 포함한 인근 지역 대부분은 빨간색 등이 들어와 있고, 일부 도시는 5단계인 보라색 단계까지 측정됐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대기오염의 정도가 거의 없는 1단계와 다소 위험이 있는 3단계가 주를 이루고, 미국의 대다수 지역은 1단계로 측정되는 상황이다. 가장 높은 오염단계를 보이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인다네시아의 팔랑카라야는 최대도시 중 하나로 교통의 중심지다. 이곳 대기오염 농도는 무려 712로, 가장 심한 단계인 6단계 보라색으로 측정됐다. 이를 제작한 ‘Aqicn’ 측은 “이 지도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데이터 수집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와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eriodicals Bibliography, EPB)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대기 정보는 ‘http://aqicn.org/ma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Hugh Jackman(휴 잭맨)...’PAN’

    Hugh Jackman(휴 잭맨)...’PAN’

    Australian actor Hugh Jackman poses for photographers as he arrives for the World Premiere of ‘PAN’ in London’s Leicester Square on September 20, 2015.
  • 전세계 ‘실시간 대기오염 지도’ 공개…한국 공기는 안녕한가요?

    전세계 ‘실시간 대기오염 지도’ 공개…한국 공기는 안녕한가요?

    당신의 ‘공기’는 안녕한가요? 중국의 환경연구 엔지니어링 단체인 Aqicn.org가 실시간으로 전 세계 도시 곳곳의 대기정보를 알려주는 실시간 지도를 공개했다. ‘월드 에어 퀄리티 인덱스’(World Air Quality Index )는 한국, 중국, 인도,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국가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각 도시의 실시간 대기 오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다. 자동차 매연이나 화석 연료, 초미세먼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립자의 농도를 기준으로, 초록색(0-50)은 대기의 질이 양호하거나 위험이 전혀 없는 수치를, 노란색(51-100)은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를, 주황색(101-150)은 일반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건강상 문제가 있는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수치를, 빨간색(151-200)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치를, 보라색(201-300)은 대기오염 정도가 심각한 정도를, 자주색(300이상)은 매우 심각한 정도를 뜻한다. 총 6단계 중 모든 사람들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빨간색 4단계 이상을 나타내는 국가 중 하나는 중국이다. 특히 베이징을 포함한 인근 지역 대부분은 빨간색 등이 들어와 있고, 일부 도시는 5단계인 보라색 단계까지 측정됐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대기오염의 정도가 거의 없는 1단계와 다소 위험이 있는 3단계가 주를 이루고, 미국의 대다수 지역은 1단계로 측정되는 상황이다. 가장 높은 오염단계를 보이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인다네시아의 팔랑카라야는 최대도시 중 하나로 교통의 중심지다. 이곳 대기오염 농도는 무려 712로, 가장 심한 단계인 6단계 보라색으로 측정됐다. 이를 제작한 ‘Aqicn’ 측은 “이 지도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데이터 수집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와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eriodicals Bibliography, EPB)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대기 정보는 ‘http://aqicn.org/ma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줄 영상] 배 만져주니 잠이 스르르, 고슴도치 영상 ‘화제’

    [한줄 영상] 배 만져주니 잠이 스르르, 고슴도치 영상 ‘화제’

    배를 쓰다듬어주니 기분이 좋아진 고슴도치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651만4861회, 6만912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영상 초반에는 ‘이게 뭐~’라며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고슴도치 배를 쓰다듬어주자 녀석은 세상을 다 가진 듯 잠에 빠져듭니다. 편안하게 잠든 고슴도치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사진 영상=WorldViral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일 관계 통 크게 나가야” 야당 대표 출신 의원의 주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년 반 동안 일본에 충분히 문제를 제기했고, 역사 문제에 확실한 입장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관대함을 보여줘도 괜찮지 않겠나.”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리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악화된 한·일 관계라는 짐을 내려놓고 통 크게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 쪽이 (일본에) 대승적으로 임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로 해석됐다. 위안부 문제 등 타협과 절충점을 찾으라는 주문으로도 들렸다. 그는 일본을 오래 상대했던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 “일본 정치인은 사과하지 않는다. 사과하면 자기 집안과 과거에 대한 부정이 돼서 스스로 설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일본론을 피력했다. 일본을 막무가내로 몰아붙여서는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게 요지였다. 특히 야당 대표 출신의 이런 ‘격려성’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유산’을 박근혜 정부가 떨쳐버려야 한다는 말로 이해됐다. 2002년 축구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와 한류 등으로 일본의 한국 인식은 크게 개선됐으나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11년 1000억 달러를 넘었던 교역액은 지난해 860억 달러로 줄었고, 2012년 352만명이던 방한 일본인수는 지난해 228만명으로 줄더니 올해는 2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등도 “대일 관계에는 정치는 나쁜데 경제는 좋다는 ‘정랭경열’은 없다. 정치가 나쁘면 다 나쁘게 되는 게 일본과의 관계”라며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출국날인 15일 “정상회담에 가장 큰 걸림돌은 대통령의 외교 참모와 외교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내 반일 감정을 핑계로 회담을 하지 않는 ‘안전한 길’을 택하려 한다고 전했다. “회담으로 뭘 얻느냐”는 성과론과 위안부 문제 해결 목소리에 책임을 추궁당할까 우려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두 나라 관계가 회복되고 있지만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여성 나이 31세. 기대수명 80세를 넘긴 요즘에는 ‘낭랑 18세’와 다름없는 꽃다운 나이다. 하지만 2003년부터 12년째 프로야구 SK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배수현은 그 나이에 어느덧 ‘업계’ 최고령이 돼버렸다.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은 하나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까지 응원 단상을 지키는 게 꿈이다. 청각장애와 나이, 기혼 등 난관을 이겨내고 진정한 프로 치어리더로 거듭난 그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났다. ●초교 6년 난청 진단… 생활에 큰 지장 없어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렸어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치어리더가 되고 나니 아예 귀가 안 들리는 것처럼 보도가 나와 상처를 받았어요.” 그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애등급 5급으로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데뷔 초창에는 그의 장애를 부각한 보도가 많았고, 음악을 못 듣는다든가 심지어는 말도 못 한다는 잘못된 소문도 돌았다. 야구장 응원 단상에 오르지 않았으면 받지 않았을 오해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인 성격으로 잘 극복했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를 차지했는데, 사회자가 호명하는 것을 듣지 못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입상한 것조차 듣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 “그때 저는 입상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5등과 4등, 3등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는 거예요. ‘아 떨어졌구나’하며 낙담하고 있었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2등에서 제 이름이 호명됐는데 듣지 못했어요.” ●아버지 따라 간 야구장…운명적인 직업 그는 치어리더가 운명적인 직업이라고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주 야구장에 갔고,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 최고 인기 치어리더였던 고지선을 보며 꿈을 키웠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오디션에 도전했다. 176㎝의 늘씬한 외모와 열정적인 춤 솜씨 덕에 합격해 응원 단상에 오르게 됐다. 그는 야구와 ‘연애’를 하다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2012년 결혼을 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응원 단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야구를 보니 가슴속 한편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다. 10년 가까이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바랐다. 결국 그는 지난해 돌아와 10개 구단 유일한 ‘유부녀 치어리더’의 타이틀을 달았다. 남편도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라”며 적극 지원했다. ‘아줌마 치어리더’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올해는 한 가지 목표를 더 세웠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열정과 의욕은 뒤지지 않는다는 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치어리딩 동작 자체가 격렬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근력 운동만 하면 됐어요. 매일 오후 1시에 헬스 클럽에 나가 복근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었죠.” 그는 7월에 열린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에서는 여자 모델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2시간 이상의 꾸준한 근력 운동과 도시락으로 닭 가슴살을 싸들고 다녔던 열정이 통했다. 치어리더는 이제 야구장의 확고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몇몇 구단은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에 치어리더를 포함시키는 등 팀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치어리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노출 심한 옷을 입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있는 걸 알아요. 하지만 수영선수가 수영복을 입고 경기하듯이 우리는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흥을 돋우는 일을 하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김광현 연상시킨 두번째 시구 찬사 받아 SK의 ‘프랜차이즈’(팀의 상징)나 다름없는 그는 두 차례나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시구를 했을 때는 야구 클리닉까지 찾아가 연습했지만 크게 떨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서는 게 익숙했지만 그라운드는 전혀 달랐다. 지난 5월에 다시 시구자로 초청받았을 때는 포수 미트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왼손잡이인 그가 던지는 폼이 마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나왔다. 그는 언제까지 응원 단상에 서 있을까. “경력 20년을 채우고 싶어요. 그럼 마흔 살까지 하는 거죠. 출산을 하면 잠시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올 거예요. 외국에는 중년의 나이에도 치어리더를 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죠.”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 시절부터 응원해준 50대 부부, 경기가 끝난 뒤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해준 두 아이의 엄마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며 고마워했다. “상냥한 미소, 팬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친절함 등 치어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매우 많죠. 저는 후배들에게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싶어요. 끝없는 자기 관리와 개발, 이것만이 나의 값어치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에요.”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수현은… ▲1984년 7월 14일 인천 출생 ▲176㎝ ▲신흥초-신흥여중-영화여자정보고-인천대 ▲2005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치어리더 경연대회 우승(SK팀)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 ▲2015년 WB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 비키니·여자 모델 부문 1위
  •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스타뷰] 상식을 뒤엎어라… 프로야구 SK 치어리더 배수현

    여성 나이 31세. 기대수명 80세를 넘긴 요즘에는 ‘낭랑 18세’와 다름없는 꽃다운 나이다. 하지만 2003년부터 12년째 프로야구 SK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배수현은 그 나이에 어느덧 ‘업계’ 최고령이 돼버렸다.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은 하나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지만, 그는 불혹의 나이까지 응원 단상을 지키는 게 꿈이다. 청각장애와 나이, 기혼 등 난관을 이겨내고 진정한 프로 치어리더로 거듭난 그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났다. ●초교 6년 난청 진단… 생활에 큰 지장 없어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렸어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치어리더가 되고 나니 아예 귀가 안 들리는 것처럼 보도가 나와 상처를 받았어요.” 그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애등급 5급으로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데뷔 초창에는 그의 장애를 부각한 보도가 많았고, 음악을 못 듣는다든가 심지어는 말도 못 한다는 잘못된 소문도 돌았다. 야구장 응원 단상에 오르지 않았으면 받지 않았을 오해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인 성격으로 잘 극복했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를 차지했는데, 사회자가 호명하는 것을 듣지 못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입상한 것조차 듣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 “그때 저는 입상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5등과 4등, 3등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는 거예요. ‘아 떨어졌구나’하며 낙담하고 있었죠.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2등에서 제 이름이 호명됐는데 듣지 못했어요.” ●아버지 따라 간 야구장…운명적인 직업 그는 치어리더가 운명적인 직업이라고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주 야구장에 갔고,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 최고 인기 치어리더였던 고지선을 보며 꿈을 키웠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오디션에 도전했다. 176㎝의 늘씬한 외모와 열정적인 춤 솜씨 덕에 합격해 응원 단상에 오르게 됐다. 그는 야구와 ‘연애’를 하다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2012년 결혼을 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응원 단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야구를 보니 가슴속 한편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다. 10년 가까이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바랐다. 결국 그는 지난해 돌아와 10개 구단 유일한 ‘유부녀 치어리더’의 타이틀을 달았다. 남편도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라”며 적극 지원했다. ‘아줌마 치어리더’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올해는 한 가지 목표를 더 세웠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열정과 의욕은 뒤지지 않는다는 걸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치어리딩 동작 자체가 격렬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근력 운동만 하면 됐어요. 매일 오후 1시에 헬스 클럽에 나가 복근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었죠.” 그는 7월에 열린 ‘WBC(World Body Classi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에서는 여자 모델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2시간 이상의 꾸준한 근력 운동과 도시락으로 닭 가슴살을 싸들고 다녔던 열정이 통했다. 치어리더는 이제 야구장의 확고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몇몇 구단은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에 치어리더를 포함시키는 등 팀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치어리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노출 심한 옷을 입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있는 걸 알아요. 하지만 수영선수가 수영복을 입고 경기하듯이 우리는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흥을 돋우는 일을 하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김광현 연상시킨 두번째 시구 찬사 받아 SK의 ‘프랜차이즈’(팀의 상징)나 다름없는 그는 두 차례나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시구를 했을 때는 야구 클리닉까지 찾아가 연습했지만 크게 떨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서는 게 익숙했지만 그라운드는 전혀 달랐다. 지난 5월에 다시 시구자로 초청받았을 때는 포수 미트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왼손잡이인 그가 던지는 폼이 마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나왔다. 그는 언제까지 응원 단상에 서 있을까. “경력 20년을 채우고 싶어요. 그럼 마흔 살까지 하는 거죠. 출산을 하면 잠시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올 거예요. 외국에는 중년의 나이에도 치어리더를 하는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죠.”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데뷔 시절부터 응원해준 50대 부부, 경기가 끝난 뒤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해준 두 아이의 엄마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며 고마워했다. “상냥한 미소, 팬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친절함 등 치어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는 매우 많죠. 저는 후배들에게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싶어요. 끝없는 자기 관리와 개발, 이것만이 나의 값어치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에요.”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배수현은… ▲1984년 7월 14일 인천 출생 ▲176㎝ ▲신흥초-신흥여중-영화여자정보고-인천대 ▲2005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치어리더 경연대회 우승(SK팀)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여자 모델 톨 부문 2위 ▲2015년 WBC 피트니스 섬머 챔피언십 비키니·여자 모델 부문 1위
  • 맨손으로 좀도둑 잡은 남성 ‘화제’

    맨손으로 좀도둑 잡은 남성 ‘화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쇼핑몰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좀도둑을 제압한 남성이 화제다. 9일 호주 나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요하네스버그의 한 쇼핑몰을 찾은 자크 에라스무스는 이곳 보안요원들에게 쫓기던 좀도둑과 마주쳤다. 그러자 그는 순식간에 좀도둑을 어깨로 제압해 검거를 도왔다. 그의 활약은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CCTV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에라스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쇼핑몰 내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인지했는지 이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때 에라스무스 바로 앞에 좀도둑이 등장한다. 그러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좀도둑을 향해 그대로 어깨를 날린다. 결국, 좀도둑은 바닥에 쓰러졌고 그의 기세에 꼼짝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뒤쫓아 온 보안요원들에게 붙잡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당시 이 좀도둑은 휴대전화 세 대를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 에라스무스는 “내 휴대전화에 많은 문제가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휴대전화 수리를 위해 보다콤(Vodacom·휴대전화 수리매장)으로 가던 중 갑자기 고함을 듣게 됐다”며 자신이 나서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두 달 전 그는 목 수술을 받은 상태였음에도 자신의 상태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도둑이 도망치는 것을 막고자 즉시 몸을 던졌던 것. 다행히 에라스무스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World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큰손 ‘다마’ 기 살리기… 中 “막춤 맘껏 즐기세요”

    휴일이었던 지난 6일 중국 문화부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웠습니다. 문화부, 체육총국, 민정부(우리의 행정자치부), 주택건설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광장무(廣場舞)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동틀 녘이나 해 질 녘 광장에 모여 자유롭게 추는 광장무는 중국 중·노년 여성들의 대표적인 취미 생활입니다. 광장무를 즐기는 다마(大?·아주머니)가 1억명이나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문화부 등 4개 부처, 광장舞 활성화 방안 마련 ‘막춤’ 개선에 4개 부처가 달려들다니 너무 호들갑 떠는 거 아니냐고요. 속내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광장무 소음으로 주민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집값 하락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체육총국은 지난 3월 광장무를 특정 장소에서만 조용하게 추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그러자 전국의 다마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항의했고 결국 이번 개선 방안이 나온 겁니다. 4개 부처는 앞으로 전문가가 개발한 다양한 춤을 무료로 보급하고 지자체는 더 많은 장소를 확보해 다마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가 다마들의 기를 살려 주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노령화 문제가 있습니다. 광장무를 즐기는 대다수 다마는 퇴직 여성입니다. 자식은 이미 다 커서 독립한 경우가 많습니다.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이들에게 광장무만큼 좋은 여가 문화도 없습니다. ●노령화 시대 여가 문화 창출… 경제 신바람도 기대 더욱이 이들은 고속 성장의 수혜자로 웬만한 다마는 집이 몇 채씩 있답니다. 한국의 ‘복부인’,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환차익으로 수익을 얻는 주부)과 비슷하죠. 올 초 중국 증시가 초유의 호황을 누린 것도 다마의 힘이 컸습니다. 예금 금리가 내려가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자 다마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나선 것이죠. 그러나 최근 주가가 대폭락해 큰 손실을 봤습니다. 더구나 다마들은 세계 금시장의 큰손인데 금값마저 폭락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만간 더 많은 다마가 새로운 율동에 맞춰 광장무를 췄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의 춤바람이 경제에 신바람을 일으키면 더 좋겠습니다. 광장의 다마들은 한국을 찾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중추 세력입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주택난 해결사?...집을 출력하는 ‘세계 최대 3D 프린터’ 공개

    주택난 해결사?...집을 출력하는 ‘세계 최대 3D 프린터’ 공개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만들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3D 프린터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3D 프린팅 업체인 ‘WASP’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州) 마사에서 자체 행사를 통해 새로운 3D 프린터를 공개한다고 미국 온라인 전문지 ‘3D프린트닷컴’이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전했다. WASP는 ‘World’s Advanced Saving Project’의 약자로, 이 업체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데스크톱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정용 3D 프린터를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사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3세계에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야심차게 만든 3D 프린터는 높이 12m라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델타형 3D 프린터 ‘빅델타’다. 이 프린터를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자부하고 있다. WASP는 “빅델타의 구축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집을 필요로 하는 연소득 3000달러(약 36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40억 명에 달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UN)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는 앞으로 15년간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매일 3D 프린터로 주택 10만 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델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주택을 만들어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행사를 통해 그 성능이 드러날 것으로 짐작된다. 갈수록 전·월세가 상승하는 요즘 같은 시기, 3D 프린터를 사용한 주택이 대안이 되길 기원해본다. 사진=3D프린트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집 만드는 ‘세계 최대 3D 프린터’ 등장…높이 12m

    집 만드는 ‘세계 최대 3D 프린터’ 등장…높이 12m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만들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3D 프린터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3D 프린팅 업체인 ‘WASP’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州) 마사에서 자체 행사를 통해 새로운 3D 프린터를 공개한다고 미국 온라인 전문지 ‘3D프린트닷컴’이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전했다. WASP는 ‘World’s Advanced Saving Project’의 약자로, 이 업체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데스크톱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정용 3D 프린터를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사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3세계에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야심차게 만든 3D 프린터는 높이 12m라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델타형 3D 프린터 ‘빅델타’다. 이 프린터를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자부하고 있다. WASP는 “빅델타의 구축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집을 필요로 하는 연소득 3000달러(약 36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40억 명에 달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UN)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는 앞으로 15년간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매일 3D 프린터로 주택 10만 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델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주택을 만들어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행사를 통해 그 성능이 드러날 것으로 짐작된다. 갈수록 전·월세가 상승하는 요즘 같은 시기. 3D 프린터를 사용한 주택이 대안이 되길 기원해본다. 사진=3D프린트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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