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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리나스 인·애등 순방/WTO총장 선거운동

    【뉴델리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총장에 출마한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전 멕시코대통령은 9일 인도를 방문,지지를 요청했으나 확실한 약속을 받지 못했다. 그는 10일 이집트를 방문하고 이어 남아공으로 갈 예정이다.
  • 미곡 처리장 벼 매입자금/내년 2백10억 지원

    ◎정부/채소값 안정자금도 3년간 2천4백억 농림수산부는 10일 민간의 쌀 수매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벼 매입자금 2백1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보조금의 감축으로 정부의 쌀 수매기능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무와 배추 등 가격 파동이 심한 채소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무이자로 2천4백억원의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을 농협에 지원,계약재배로 생산 및 출하를 조절하도록 했다.2천4백억원 중 내년에는 5백억원을 지원한다. 미곡종합처리장의 벼 매입자금은 3년 거치,일시 상환이다.채소유통 활성화 자금은 10년 거치,일시 상환이다.이 밖에 선도농가의 교육장 시설과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양어장 수질 정화시설 및 임산물 종합처리장 사업에도 다른 정책자금(연 5∼8%)보다 낮은 3%의 금리로 모두 79억2천5백만원을 지원한다. 이미 추진 중인 농공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금리를 현행 8.5%에서 내년에는 7%로 낮춰 73억3천7백만원을 입주업체에 지원한다.
  • 사무총장 선출/중국 가입문제/WTO 출범 앞두고 진통

    ◎막후협상에도 초대총장 합의못해/중선 연내 절차 완료 촉구 【제네바 AP 로이터 AFP 연합】 새해 1월부터 공식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정작 이 기구를 이끌어갈 사무총장 선출에 실패한 데다 중국의 조기가입 문제 역시 계속 미결상태에 빠져있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각국 대표들은 9일 1백24개 회원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간에 걸쳐 열린 올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연례회의에서 『WTO 초대사무총장 선출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약간의 진전이 있었으며 올해안에 이문제를 매듭짓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피터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은 『WT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그러나 초대 사무총장이 결정될 때까지 WTO 임시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세계무역기구에 개발도상국 자격으로 가입하기 위한 절차가 올 연말까지 완료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 정부조직개편/야 「지연전술」에 행정공백 우려

    ◎하위직 손질 차질… 국책사업표류/공직사회 동요·민원처리 “소걸음”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안이 전격 발표된 것은 지난 3일.겨우 한주일남짓 전이지만 그동안의 행정공백은 심각했다는 지적이 많다. 여권의 목표대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15일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개각과 후속 직제개편을 마무리하려면 앞으로도 최소한 일주일은 더 필요하다.지금 같은 상황이 얼마동안 더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그런데 야당은 일을 나가는 소가 늑장을 부려 주인 속을 태우듯 법안의 처리를 하루라도 늦추려 하니 정부로서는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행정이 겉돌면서 국가적으로 얼마만큼의 손해를 보고 있는지를 수치로 계량하기는 힘들다.공무원들이 대부분 일손을 놓고 있는게 뻔히 보이고 민원인들은 행정처리가 제대로 안돼 툴툴거리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개각이라든지 큰 사건이 터지면 공직사회가 잠시 흔들리곤 했다』면서 『며칠동안의 업무마비는 공무원의 경상인건비가 아깝다는 정도의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보름이상 행정공백 상태가 이어진다면 대형 국책사업등이 표류하거나 지연되면서 국가에 몇천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행정조직 개편을 금융실명제 못지 않게 전격적으로 단행해야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밝히고 『야당은 이번 개편안이 1백%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대국적 견지에서 처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체 공직사회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분위기가 뒤숭숭하기는 세종로 일반부처보다 과천 경제부처쪽이 훨씬 심하다.이번 조직개편이 경제부처에 집중되어 있는 탓이다. 경제기획원 재무부 건설부등 조직개편과 과련된 부처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지정할 예정이던 상당수 택지개발지구 지정작업이 순연되는등 국가경제로 볼때 문제가 많다고 한다.새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아파트의 표준건축비와 택시합승에 대한 과태료 조정등 민원성 정책결정도 내년으로 미루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형국책사업의 지속성 여부.한 예로 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사업의담당 부서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에서 재정경제원 예산실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업무조정및 인수인계가 확실히 끝나기까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야당도 이같은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도 정부·여당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애를 먹이는 정도이거나 다시 여당 단독처리를 유도,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도 아니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놓고 민자당에 보다 많은 양보를 강요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파악한다. 정부는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정기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18일 이전에는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년 1월 임시국회 처리」는 상상할 수도 없으며 만에 하나 그리된다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불행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단순히 개각이 늦어지고 국정분위기의 쇄신이 지연되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조직법이 정기국회 회기 안에서도 되도록 빨리 처리되었으면 하는게 정부의 바람이다.신임국무총리 인준건 처리문제도 있지만 들썩들썩하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하루라도 일찍 가라앉히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스럽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여·야,「UR특별법 제정」 원칙 합의/「국내법 우선」 조항엔 이견

    ◎외통위/남북교역은 민족내부거래 규정 국회 외무통일위는 10일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구창림)를 열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민주당이 WTO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제출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특별법을 제정하고 남북한교역을 민족의 내부거래로 수용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WTO협정의 테두리 안에서 국내산업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선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절충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TO협정보다 특별법을 우선시하는 「국내법우선」 조항을 두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민자당은 위헌이라고 맞서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법안심사소위는 12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 “미는 「김철수 WTO총장」 밀어야”

    ◎USTR 전직간부 등 미지 기고서 주장/멕시코 살리나스 당선 가능성 희박… 최적 대안/개도국 환경문제 해결 역량·신뢰도 등 뛰어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한국의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에 의해 제기됐다.『김장관 지지가 미국의 국익과 국제무역 체제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내용이다. 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부대표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사를 지낸 마이클 새뮤얼스와 변호사 브루스 에트켄은 8일자 「더 저널 오브 커머스」(무역·운송 전문일간지)에 낸 공동 기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WTO 총장,살리나스가 아니면 누구?」라는 기고문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은 한국의 김철수 장관』이라고 주장했다.기고문은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때문에 살리나스 전 멕시코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최근의 분석결과 살리나스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그렇다면 미국은 당연히 김장관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GATT 사무총장은 유럽인들이 해 왔다』며 『UR 목표의 하나가 개도국의 무역확대라면 김장관의 선출이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은 개도국의 노동·환경문제 해결에도 탁월한 역할이 기대되며,신뢰도에서 루지에로보다 김장관이 낫다고 했다. 이밖의 이유로는 ▲미국인 중심의 세계은행(IBRD),유럽인 중심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이어 WTO의 아시아인 사무총장은 세계 정치의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된다.▲김장관의 선출은 한국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반영하는 상징이 되며,개별 국가가 무역블록보다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다.▲미국이 루지에로를 선택한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WTO를 다시 유럽인 체제 아래 두게 되며,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동맹관계같은 오해를 준다. 론 브라운 미 상무장관은 지난 달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김장관과 만나 살리나스의 당선이 어렵다면 김장관을 밀 수도 있음을 비공식으로 비쳤다.따라서 세 후보 중 지지도가 낮은 살리나스가 도중 하차할 경우 김장관의초대 WTO 사무총장 당선도 기대해 볼만 하다. GATT는 8일 총회에서 WTO의 내년 1월1일 출범을 결정했으나 세 후보의 각축으로 사무총장 선출은 유보한 상태다.
  • “가스사고 관련자 엄중문책”/정부조직법 심의… 야 제동 진통 예상

    ◎국회상위 국회는 9일 외무통일 행정경제 내무 재무 상공자원위등 12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조직법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등 계류중인 법안및 안건을 심의했다. 행정경제위는 황영하 총무처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6일 정부입법으로 제출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상정,대체토론을 벌이는등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민자당은 국정목표인 세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심의를 마친 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넘긴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은 충분한 심의를 위해 공청회등을 갖자는 「우보전략」으로 맞서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상공자원위는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박청부 한국가스공사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허술한 가스관리 책임을 추궁하고 관련자의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박청부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아현동 도시가스폭발때 밸브를 36분 뒤늦게 잠궈 4백59t의 가스가 유출됐다』고 공사측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사실을 시인했다. 상공자원위는 이날 민자당의 박우병의원을 위원장으로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진상조사소위를 구성,조사활동에 들어갔다. 내무위는 최형우 내무부장관으로부터 부천시등의 세무비리 사건과 조직폭력배 근절등 민생치안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세무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대책등을 추궁했다. 외무통일위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조약인 WTO협정을 이행법안 형태로 비준동의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약비준동의안과는 별도로 관련 부수법안들을 포괄하는 별도의 이행특별법안에 여야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9일 상위임/WTO처리 야 전제조건 논쟁(의정중계)

    ◎“도세는 공무원의 재정쿠데타” 비난/최 내무 “내년의 지자선거 차질없다” ▷외무통일위◁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물론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도 출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에 앞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4대 전제조건」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 제정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의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 등 4가지.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민자당은 UR이행특별법안을 성의있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김종필대표는 WTO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히는등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4대 전제조건」의 수용을 주장. 민자당의 안무혁의원은 『미국 일본등 강대국이 주도하는 WTO협상에서 우리정부는 힘이 모자라면 꾀와 끈기라도 보였어야 한다』고 협상의 전문성과 성의 부족을 질타. 농림수산위에서 임시로 차출된 민자당의 신재기의원은 최농림수산부장관에게 『WTO에 대비,42조원의 농어촌발전기금과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로 충분하냐』고 묻는등 민주당의 농어촌지원대책 요구에 맞불.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UR이행특별법 제정문제에 대해 『WTO협정보다 우선 적용하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협정위반이며 위헌』이라고 못박고 『미국의 이행법안에도 주권보호조항은 없다』고 설명. 한장관은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기본합의서 15조에 남북한거래가 민족내부거래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별도로 입법한다해도 WTO차원에서 우리에게 어떤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필요성을 부인. ▷내무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세금비리문제와 정부측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여부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 세도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내무부의 세금비리 축소은폐여부와 김영삼정권의 관리능력부재에 초점을 맞춰 대여공세를 펼쳤고 여당의원들은 세금비리 근절방안과 완벽한 제도개선을 주문.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선거연기 의도와 연결시켜 야당의원들만 중점 거론. 정균환의원(민주당)은 『부천시 세금비리는 공무원 하부구조의 재정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지난번 인천북구청 사건 때 「더 이상의 세금비리는 없다」고 말한 최형우장관의 발언은 결국 위증으로 드러났다』고 최장관을 직접 겨냥.정의원은 또 최장관이 부천세도문제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내무관료 총수로서 창피한 일이며 최장관의 관리능력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계속 포문.같은 당의 김충조·김옥두의원도 여기에 가세하면서 최장관의 용퇴를 촉구. 황윤기의원(민자당)은 『국회 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의 마련을 요구. 정의원은 또 『정부조직의 기습적인 개편에 이어 여권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방행정구역개편 움직임은 내년 지자제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로 볼수 밖에 없다』고 정부측의 확실한 입장표명을 요구. 답변에 나선 최장관은 먼저 『인천북구청 사건후 터진 일련의 사고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내무행정 책임자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하고 『이번 사건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기강해이에도 원인이 있음을 명심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 최장관은 또 지방행정구역 개편문제에 언급,『내무부는 내년 선거를 차질없이 치를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지방자치선거의 연기는 있을 수 없음을 강조. 그러나 최장관은 『행정구역개편은 여야합의사항인 만큼 내무부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부연.
  • WTO/여,야 주장 일부 수용/절충 본격화… 국회 외통위선 공청회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문제와 관련,민주당이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의 제정등 4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이 8일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여야의 절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행법의 제정과 함께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진한 부분에 대한 미국등과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 거래를 민족간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이 가운데 남북한 거래를 민족내부 거래로 명문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적정 수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UR이행법안을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병행해 외무통일위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가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로 하는 한편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졸속심의를 막기 위해 농림수산위 상공자원위등 관련 상임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서 서울대의 박세일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WTO조약 비준의 문제를 세계화·정보화시대로의 진입이라는 보다 큰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 수립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 박노형교수는 『UR협상 결과를 국내정치 문제화하는 것은 UR협상의 또다른 실패가 될 것이며 우리의 국가이익을 훼손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성훈(중앙대)교수와 장원석교수(단국대)등은 『미국의 비준동의 내용은 UR이행법안이지 우리처럼 잘못된 개방조건까지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UR이행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 “특별대우 거부땐 WTO가입 포기”/중국,미에 최후통첩

    【로스앤젤레스 연합】 중국은 최근 미국이 내년 1월1일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 위한 중국의 요구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가입노력을 포기할 것이라고 협박하는 강경한 내용의 최후통첩을 미국에 보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중국이 이도예 워싱턴주재 대사를 통해 사신형식으로미행정부에 전달한 이 최후통첩을 통해 최종시한이 끝나면 가입협상을 중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 등 다른 회원국들은 중국이 특별대우를 적용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외환제도 개혁안을 보고/이순학(기고)

    ◎경쟁력 강화위헤선 차관규제 빨리 풀어야 이번의 외환제도 개혁조치는 국민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생생하게 느낄만큼 획기적이다.세계화 추세와 맞춘 타이밍도 산뜻하다. 개인의 경우 나쁜 마음을 먹고 일부러 외화를 빼돌리려는 경우가 아니면 외환거래의 불편이 거의 다 사라지기 때문이다.그동안 기업과 개인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외환관리 규정과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답적 자세 때문에 겪은 어려움은 필설로 다 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공부하는 애들을 위한 학비나 치료비 등을 송금할 경우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의 신세를 지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고,경우에 따라 불가피하게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던 사례도 줄어들게 됐다. 기업의 경우도 경상거래 측면에서는 거의 불만이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반면 자본거래 특히 차관이나 해외증권 발행 같은 외자도입에 관해서는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다.당장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절차가 간편해지고 신속해지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다.그러나 기업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은 외화자금 조달(차관이나 증권발행 불문하고)이 얼마나 자유로워지느냐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중소기업이나 SOC 관련 기업 등을 빼고는(이들도 물론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98∼99년에야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외자를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 필자가 외환제도 개혁위원회에 참여해 차관도입에 관한 규제를 가능한 빨리 풀어,기업들로 하여금 제 때 투자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자고 목이 메도록 호소했지만 기대했던 호응은 별로 얻지 못했다. 이번의 개혁에서도 기업의 외자도입 허용일정은 매우 보수적으로 잡아놓았다.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다.앞으로의 3∼4년은 과거의 30∼40년과 맞먹는 긴(?) 세월이다.UR이다,WTO다 해서 집 앞의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뻔히 보면서 뒷짐지고 구경만 하라는 꼴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차관은 곧 특혜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언론부터 두들기고 보는 습성이 있는데 참으로 딱한 일이다.요즘은 「차관은 인플레를 야기시킨다」는 시카고 학파들의 논리에 따라 더욱 더 터부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국가 경쟁력측면에서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문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 돈 놓고 돈 먹는 주식시장에는 이미 3년 전 아무 때나 수십억달러가 들락거리도록 허용했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기계를 들여오고,그래서 고용과 소득을 높이고 수출을 늘리겠다고 하는데,그것도 국내에 돈이 없어 기업 자신의 신용으로 외국에서 빌려쓰겠다는데,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고 있다. 무슨 까닭인지는 몰라도 제한적이나마 주식연계 증권은 허용해 주는데 이 역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정책이다.같은 외화자본이라도 주식연계 채권은 언젠가는 주식으로 바뀌어 기업의 부채로 영원히 남는다.결국 회사의 일부를 외국에 떼어주는 셈이다.그러나 차관은 일정 기간 후 갚아버리면 끝이다. 따라서 통화량이 문제라면 오히려 차관을 허용해 주는 편이 국익에 훨씬 더 보탬이 된다.또 해외증권 발행을 제한없이 허용해도 정부가 걱정하는 것처럼 기업들이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도 없다.어느 무모한 기업이 자기 자금만으로 사업을 하겠는가.그런데도 틀어막고 있다. 지금 당장 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을 허용해도,기업들은 발행물량을 스스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외국의 투자가로서도 요즘처럼 한국시장을 밝게 볼 때야 열심히 사겠지만,일단 한물 갔다 싶으면 전혀 사지 않는다. 89∼90년에 주가가 1천포인트를 오르내릴 때 당시 주가의 1백%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CB나 DR를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었다.그러나 정부의 금지로 기업들은 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경제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기업들이 줄기차게 외자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국내 자금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장기 저리의 자금을 국내 시장에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의 과감한 외환제도 개혁이 기업이나 국민들의 지지와 협조로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현재의 아쉬운 부분들도 멀지 않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그런 개혁이 진실로 국가를 위하는 길이다.
  • WTO 1월1일 출범 확정/1백24개회원국

    ◎초대 사무총장 선출은 보류 【제네바 로이터 연합】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소속 세계 1백20여개국 대표들은 8일 제네바에서 회의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내년 1월1일 출범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대표들은 먼저 「WTO준비회의」에서 WTO의 출범을 결정한후 뒤이어 1백24개 회원국들의 특별회의에서 이 결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끌어온 WTO 초대 사무총장의 선출은 이번 회의기간중 이뤄지지 않았다. 강력한 지도자로 평판이 나있는 피터 서더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WTO 사무총장직을 고사하고 있고 회원국들이 3개의 경제권역으로 나뉘어 독자 후보를 추대하고 있어 총장 선출 작업은 현재 막다른 길에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유럽연합(EU)이 지지하는 이탈리아 무역장관 출신의 레나토 루지에로로 가트 회원국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김철수 한국 상공부장관이 호주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있다. 무역외교 소식통들은 내년 6월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서더랜드 가트 사무총장이 임시로 WT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탈락한 후보들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막후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 「12·12」기소유예 「검찰권한」 싸고 설전

    ◎국회 법사위 「순수 자체판단」 여부 공방/“불기소는 내각 총체적 판단 아닌가/민주당/“헌법 등 파괴안돼 「내란죄」 적용 배제”/김 법무 정기국회를 한달남짓 공전시킨 「12·12사건」 처리문제가 8일 국회 법사위에서 또다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잇따르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먼저 민주당의 조순형·장기욱·조홍규 의원등이 검찰의 수사권한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이들은 『장관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느냐.최종결정의 권한이 있느냐』고 물었다.김두희 장관으로부터 『수사는 검찰의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수사책임자인 김도언 검찰총장을 불러내기 위해서였다.민자당쪽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이 사안 때문에 결국 회의는 1시간30분만에 정회되기까지 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건에 대한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대로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장기욱 의원은 검찰청법제18조를 들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하여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10일 김영삼 대통령이 「쿠테타적 군사반란」이라고 규정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 조문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의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내각의 총체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의 정기호 의원은 『장관은 대통령의 법률최고참모』라고 지적하고 『주무장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볼 의무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수사대상이 되어서 검찰이 수사했고,그 결과를 보고받았을 뿐』이라고 답변했다.그러나 정의원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찰이 움직인 것』이라고 규정하자 김장관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김대통령을 면담해 지침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정의원의 물음에 김장관은 역시 아니라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공세로 회의장이 뜨거워지자 민자당의 강재섭 의원이 「불끄기」에 나섰다.강의원은 『현안보고를 듣다가 의사진행발언인지,질의인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으로 번져 회의가 끊기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김검찰총장을 부르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우선 장관에게 물어보고 나중에 판단하자』고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준비된 질문이 쏟아졌다.검찰사건 사무규칙 제54조에는 기소유예를 할 때는 반드시 피의자를 엄중훈계하고 개과천선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받도록 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순형 의원).검찰이 이러한 서약서를 받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것이다.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함으로써 사법부 및 정치권의 영역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반란죄」등만을 적용하고 「내란죄」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한 추궁도 있었다.이에 김장관은 『헌법이나 정부조직제도가 파괴되지 않았고,관련자들의 국헌문란의도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아울러 기소유예조치에 대해서도 『지난날의 통치담당자들을 단죄함으로써 혼란의 우려가 있고,나아가 국가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 「WTO 공청회」 속기록/특별법 제정… 「국내법 우선」 명시해야/민주당 공술인/비준 불가피… 경쟁력 강화책 세울때/민자당 공술인 8일 상오 국회의사당 145호실에서는 국회 외무통일위 소속 의원들과 대학교수등이 참가한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오는 15일쯤 WTO가입 비준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외무통일위 통과를 서두르고 있는 민자당과 그에 앞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이행에 따른 특별법을 마련하고 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등 4가지 전제조건을 걸고 비준동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이 각각 외부 전문가들을 내세워 치열한 「대리전」을 벌였다. 특히 공청회가 시작된 직후 민주당의 유인학·김영진의원 등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정부의 실·국장조차 한사람 없다는 것은 WTO가입 문제를 다루는 이 정부의 안이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외무부장관은 물론 농림수산·상공자원부 장·차관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나웅배 외무통일위원장은 이에 대해 『오늘은 외부전문가들을 초빙,의원들이 심의에 참고할 전문적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 『일단 외무부 장·차관의 참석을 독촉하고 다른 관계장관은 9일 상임위에 부르겠다』고 중재했다. 주제발표에서 민주당쪽 추천으로 뒤늦게 공술인으로 선정된 장원석 단국대교수와 김성훈 중앙대교수는 정부의 재협상 불가 논리를 비판하고 이행특별법등 국내산업 보호장치를 요구했다. 장교수는 『미국은 상·하 양원에서 3개 위원회가 심의했으나 우리는 가장 중요한 농림수산위 심의도 없이 외통위에서만 WTO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위를 구성,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교수는 『비준자체를 반대할 수는 없지만 미국·유럽의 이행법안 마련에 상응하는 조치,잘못된 개방조건의 시정노력,허용되는 사항임에도 빠뜨린 국내 제도·법의 조문화,민족내부거래 인정 보장등이 비준에 앞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는 WTO시행을 이행계획서보다 6개월 늦은 95년 1월부터로 규정하고 주한 미국대사관의 존 홉 경제참사관은 지난 9월 안동시민회관 토론회에서 협정문 위반에 따른 수정과 재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훈교수도 『우리정부와 국회가 UR이행법을 특별법으로 제정,미국처럼 「국내법 우선」을 조문화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김교수는 『미국이 14개 품목의 개방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하면 우리도 지난해 12월15일 잘못 협상했던 품목들의 개방조건을 UR협정문에 명시한 기본조건에 맞추어 시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는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입법절차를 결의해야지 단순히 WTO가입여부를 비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자당이 추천한 나머지 5명의 공술인은 대체로 비준이 불가피함을 인정한 뒤 국내산업의 보호와 경쟁력의 육성을 위한 제도개혁을 주장했다. 박세일 서울대교수는 『WTO체제 참가여부보다는 내부준비와 대응이 문제』라고 말하고 『구조조정 투자나 소득보전의 필요성을 농업부문에 국한시켜 논의하는 경향이 많으나 제조업중 경쟁력이 약한 산업,유통·금융업 등 서비스산업,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 등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외국의 경쟁법·제도와 기업관행에 관한 정보수집 및 이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각계 전문가와 노사대표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조직』등을 촉구했다.박노형 고려대교수는 『WTO의 분쟁해결제도는 다자무역체제에 안정성·예측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국내에서 UR협상의 실패 책임을 따져도 국제법상 우리는 그 결과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윤세리변호사는 『헌법은 국내법과 조약을 명확히 구분,조약의 국내법상의 수용방법을 비준동의로 제한하고 있다』고 이행특별법의 제정 가능성을 부인하고 『미국이 국내법을 이유로 WTO협정을 위반하더라도 국제법상 이를 이유로 다른 회원국에 대한 협정위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철규 서울시립대교수는 『WTO협약의 범위 안에서 미국이나 EU와같은 UR이행법 제정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내적으로 WTO 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누구의 부담으로 할 것인지의 문제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국회상임위 WTO심의 진통

    국회는 7일 외무통일위 상공자원위 교통위원회등 3개 상임위를 열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안건을 심의했다. 외무통일위는 이날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1일 상정된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벌였으나 여야간에 처리방법과 시기를 놓고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민자당은 미국 일본등 주요 국가들이 국내 비준절차를 마쳐 WTO체제가 내년 1월1일 출범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9일 외무통일위에서 동의안을 표결로 처리해 본회의에 넘겨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 특별법안 마련 ▲남북한 내부거래인정 ▲농어민 특별대책마련 ▲미국과의 재협상등 4개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비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 자체축소안 마감일 하루전 이모저모

    ◎각부처 과조정 난감… 총무처에 “SOS”/중복과 10개… 보안속 감축 부심/기획원·재무부/28개 대상… 동자부출신 더 불안/상공부/내무부선 축소안 지침에 태부족 판명따라 푸념 총무처기준에 따르는 자체 직제축소개편안 제출마감일을 하루 앞둔 7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교통부·상공부를 비롯한 통폐합대상부처들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현행조직에서 막상 1백여개가 넘는 「과」를 한꺼번에 줄이는 작업이 쉬울 리 없다. 이 때문에 일부 부처에서는 『내 손으로는 못하겠으니 총무처에서 알아서 하라』는 태도까지 보이고 있어 결국 직제개편의 칼이 청와대까지 넘어갈 수밖에 없으리라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경제기획원은 현재 49개 과에서 17개정도가 줄어들어야 하며 이에 따라 과장급이하에서만 1백명이상이 자리를 잃게 될 전망.현재 47개 과로 구성된 재무부도 통합되면서 13개의 과와 「국내 제일의 엘리트」로 자랑하는 직원을 무려 2백60∼2백80명가량 감축해야 할 형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폐합됨으로써 업무중복으로 한쪽이 없어져야 하는 자리는 공보담당관·감사담당관·비상계획담당관·총무과장·기획예산담당관·행정관리담당관·법무담당관등.여기에 경제기획국과 정책조정국의 통합으로 적어도 6개 과가 없어져야 하고 대외조정국도 경제협력국 흡수과정에서 4개과는 폐지해야 한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서는 확실한 자체감축안을 보안에 부친 채 총무처에 『알아서 줄여달라』는 신호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산업부로 이름이 바뀌는 상공자원부는 76개 과 가운데 28개 과가 줄어들어 단일부처로서는 가장 많은 과가 없어진다.신설되는 자원정책실에서 10개 과,통상무역실에서 6개 과,산업정책국에서 5개 과가 줄어들고 기초공업국과 생활공업국에서는 7개 과가 감소될 전망.또 이에 따르는 감축대상직원수는 2백36명가량으로 추산.특히 과거 동력자원부에서 상공부로 넘어온 부서의 과가 다른 부서보다 대폭 감축될 것으로 알려져 해당부서 직원은 몹시 불안해 하는 상황.또 7급이상의 파견직 가운데 해외주재관으로 나가 있는27명과 유학중인 18명등 45명을 제외하고는 산하기관에 나가 있는 직원이 모두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우려. 상공자원부는 세계무역환경에 맞춰 무역정책·수출입및 보험·통상정책·통상조정·WTO·APEC·지방무역 등의 과를 존속시키거나 신설하는 안을 총무처에 제출할 방침. ○…교통부와 통합,건설교통부로 재탄생하는 건설부에서는 모두 18개 과와 2백명가량의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주택도시국으로 통합되는 주택국과 도시국의 12개 과에서 모두 7개 과가 줄어들고 건설지원실로 일원화되는 건설기술국·도로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의 20개 과에서 11개 과가 감축된다. 내무부는 당초 총무처와 실무자끼리의 비공식협의를 통해 2개 과와 50∼6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개편안을 짰으나 총무처의 지침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밝혀지자 『내무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푸념. 유선방송과 뉴미디어의 관리권을 놓고 갈등을 빚은 공보처와 체신부(정보통신부로 확대될 예정)는 총무처가 방송정책은 공보처,기자재는 정보통신부라고 교통정리를 해줌에 따라 공보처의 유선방송과와 신방송매체과가 하나로 합쳐지는 정도에서 조직개편이 결론날 전망.
  • 「WTO협정 이행법안 제정」 공방/국회 외무통일위 「심의」 중계

    ◎“쌀등 미진부문 쌍무협상 재개” 요구/민주/“「WTO 출범」뒤 개방축소 교섭 가능”/정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다룬 7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이른바 4개 전제조건의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정부측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측의 「특별공격수」로 임시차출된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행 특별법 마련 ▲농어촌구조개선 지원책 ▲쌀등 미진한 부문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간 거래로 명문화할 것등을 요구하며 대체토론에 앞서 정부측의 답변을 먼저 요구. 역시 임시멤버로 외통위에 배속된 유인학·이길재 의원등은 『8일로 예정된 공청회는 정부측의 비준불가피논리에 앞장서는 공술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형평성을 문제삼은 끝에 민주당이 추천하는 김성훈 중앙대교수와 장원석 단국대교수를 공술인에 추가하는등 신경전.특히 이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WTO의 최대수혜국인 미국도 상·하원에서 적어도 이틀씩 대체토론을 하고 일본도 50명으로 특위를 구성,자국의 이익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농수산·외통위의 연석회의 또는 농수산·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 장관들의 추가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때 정회되는등 진통. 유의원도 『미국·일본등 주요관련국들의 이행계획서전문을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를 정부가 10개월 가까이 묵살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우민정책의 표본』이라고 물고 늘어지는등 의사진행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을 구사. 한장관은 답변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의회가 아닌 대통령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모든 조약의 체결권을 가지며 이행법안이 아닌 조약 자체에 대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전례도 없고 관련법안도 48개나 돼 조정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각 별도로 처리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한장관은 개방조건 수정여부와 관련,『UR협상이 공식적으로 종결된 지금 WTO발족 때까지 시장개방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WTO출범뒤에는 기존 양허 내용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이 가능하므로 출범뒤 수정교섭 여부는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민족내부 거래인정에 대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나 독일의 선례등을 기초로 자질권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며 별도의 명문화절차를 밟으면 남북거래가 GATT위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뿐만 아니라 예외인정의 대가를 치러야 할 우려가 있다』고 난색. 그러나 김영진·임채정(민주당) 의원등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 42조원은 실질투자액이 21조원에 불과하고 농특세 15조원은 각 부처들의 나눠먹기에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김·이의원은 또 『미국의 압력에 굴복,최악의 조건으로 개방된 쇠고기등 BOP품목의 관세상당치 부과,종량세,국영무역의 확대,허용보조금문제등은 반드시 수정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 미국의 이행법안 마련과 한국의 수정노력 소홀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 김동근·안무혁(민자당),임채정·이우정(민주당) 의원등은 『미국은 이행법안을 통해 미국의 이익에 상충되는 WTO규정의적용을 배제하는 자의적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미국·EU등 관련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에 임박해서 이를 수정한 것을 알고 뒤늦게 수정에 나섰으나 거부당하는등 전문성과 노력의 부족으로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
  • 정부역할/「2천년대 국가경영 전략」 세미나

    ◎「개발주도」서 「갈등조정」으로/“행정도 경쟁”… 시스템화로 질 제고/「창의력 계발」 교육개혁 가장 절실/사회지도층법·윤리 준수 수범을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노정현)은 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정부 부처 국장급 간부등이 참석한 가운데 「20 00년대 국가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이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20 00년대에 대비해 정부의 조정자로서의 역할과 질이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행정의 시스템화를 주장했다.현승종 전국무총리,최호중 한국자유총연맹총재,강경식의원(민자당)등도 주제발표를 통해 행정과 교육·통일 분야에서의 변화를 역설했다. ▲이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현정부가 출범한 뒤 「개혁과 변화」를 위해 추진한 각종 조치들이 국정의 흐름을 정상궤도로 올려 놓는데 기여했다.그러나 작은 정부,규제완화,기업형 행정등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부처 사이의 갈등과 정책의 일관성 부족으로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2000년대를 앞두고 국가경영 전략의 방향은우선 정부의 역할을 개발주의자에서 사회적 갈등의 중심적인 조정자 쪽으로 바꿔야 한다.또 국민이 바라는 행정서비스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과 식품위생·세무·산업재해·시설물안전·교통사고·치안및 소방등 국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과 직결되는 행정의 시스템화가 중요하다. 특히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체제로부터 창의적 사고력과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교육,다양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며 통일에 대비해 충분한 국가적 역량을 다져야 한다. ▲강경식 의원(민자)=지난해 개혁의 핵심은 우리사회의 후진성을 탈피하는 것이었고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앞두고 「경쟁력의 강화」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했다. 「국경 없는 경제」의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는 길은 경쟁력 배양 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올해의 개혁은 바로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어떤 개혁과제를 추진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정도 경쟁을 벌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냉전체제의 붕괴와 정보통신의 혁명 등으로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기존의 정치질서가 무너지고 있고 관료조직의 재편 움직임도 일고 있다.새로운 변화의 중심은 「정보화 시대」로의 전환이다.정보화시대에는 「창의」가 핵심적 과제가 된다.따라서 선진국에서도 교육이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등장하고 있다.이같은 일을 앞장서서 해결할 곳은 정부 밖에 없다. 「복지부동」이란 비아냥거림의 대상에 머물 것이 아니라 경제발전을 선도할 앞선 집단으로서 관료들이 새한국을 만들어가는 변화와 개혁의 과업을 풀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현승종 전국무총리=우리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데는 우선 급속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성취과정에서 이루어진 졸속주의와 적당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인명경시의 야만행위,패륜행위등 질서의 위기가 나타나며 이는 전통적 윤리의 실종과 경제성장에 따른 가치관의 혼돈,새로운 윤리도덕의 불형성등 여러 원인에서 비롯된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같은 부정적 요인들을 시정하기 위한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과보호 대신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 하며 학교에서는 대학입시제도의 개혁,교육여건의 개선등으로 인격교육의 부실상태를 탈피해야 한다. 사회지도층들이 법질서의 준수와 윤리도덕의 실천등을 통해 민주시민의 정신을 보여주어야 하며 이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급한 대책이다. 건강한 사회는 무엇보다도 정치인이 사회구성원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지도자가 사회인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방침을 정해 실천할 때 전진할 수 있다. ▲최호중 한국자유총연맹총재=통일과정과 통일이후에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표는 자유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민족공동체의 건설이다. 통일은 단순한 꿈이나 희망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천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이를 위해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통일에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내부적 역량과 준비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예기하지 않는 순간에 갑자기 통일의 기회가 닥쳐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역량을 결집해야 하며 통일 후유증의 치유등 혼란 없는 민족통합을 위해 만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우리 내부로부터 통일의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모범적인 민주공동체를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통일에 따른 고통과 희생을 분담할 태세를 갖추는 한편 통일에 대비해 준비하고 다짐해야 할 과제들이 무엇인가를 찾아 실천해야 한다.
  • 가트존속 1년 연장/미,WTO 출범즉시 탈퇴 입장 바꿔

    내년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함께 폐지될 것으로 보이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WTO출범후 1년간 더 존속된 뒤 폐지될 것이라고 7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장기호 대변인은 『미국이 그동안 WTO출범후 기존의 GATT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지난 3일 다른 회원국과 함께 1년간 GATT체제에 더 잔류하기로 합의,8∼9일 열리는 WTO이행회의에서 이같이 공식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당초 WTO출범후 「즉각탈퇴」를 고수한 것은 WTO출범후 WTO에 가입하지 않은 기존의 GATT회원국들이 WTO의 무역특혜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번 개최되는 GATT 제50차총회에서는 또 WTO사무총장의 선임을 놓고 회원국간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나 회원국간의 합의도출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 정상화… 상위활동 속개/황 의장

    ◎“새해예산안 일방처리 유감”/민주,황 의장·이 부의장 불신임동의안 제출 국회는 6일 하오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 처리에 대한 황낙주 국회의장의 유감표명과 신기하 민주당원내총무의 발언을 듣고 오는 14일까지 휴회하기로 결의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14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벌인 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본회의를 속개,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를 이와 연계할 태세여서 종반국회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황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는 냉엄한 자기반성과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상을 향하는 도약의 과정』이라고 전제,『지난번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새해예산안의 처리방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황의장은 『남은 회기동안 국민의 여망대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을 충분히 논의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총무는 본회의 발언에서 『예산안및 47개 법안에 대한 민자당의 일방처리 시도는 국회법상 결의가 되지 않은 채 계속 계류돼 있으므로 재심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새시대 국회에 먹물을 끼얹은 이춘구 국회부의장은 스스로 용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는 불가능하며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외무통일위와 행정경제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일쯤 본회의에 넘겨 통과시키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해예산안의 처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국회의장과 이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하고 이종률 국회사무총장에 대해서도 해임동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또 남은 회기동안 예산안 무효화투쟁을 벌여나가고 WTO가입 비준동의안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특별법안의 제정및 획기적인 농어촌발전대책 수립등의 전제조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저지하고 정부조직개편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세금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시키기로 하고 「12·12」 문제와 관련,김도언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벌이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국내이행법안의 마련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거부,7일 회의를 다시 열어 WTO 동의안을 다루기로 했다.
  • 「예산안」 후유증 연말정국 험난

    ◎야,WTO다룰 외통위에 강성의원 배치/여,「총리임명」 표결에 야협조 필요해 고민 국회가 6일 하오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파행을 겪은 지 32일만에 정상화됐다. 그러나 여야 사이에 아직도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데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격돌이 예상되는 주요 현안이 남아 있어 대치정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회의장◁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이 지난 2일 새해예산안 처리 때 이춘구 국회부의장이 사회를 본 본회의장 3층 왼쪽 기자석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려고 해 여야간에 맞고함을 주고 받다 개회 5분만에 정회되는등 초반부터 진통. 황낙주 국회의장은 이날 하오 2시10분쯤 본회의가 시작되자 새해예산안 처리 과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황의장은 이어 안건보고가 끝난 뒤 이윤수의원이 신청한 의사진행 발언을 하도록 허용했으나 이의원이 기자석에서 모습을 나타내자 여야 의석에서는 『뭐야』『조용히 해』등 일제히 고성. 황의장은 『그곳에서는 의장직권으로 발언권을 줄수 없다』고 발언대로 내려올 것을 종용.그러나 이의원은 『이 자리에서 발언하는 것이 불법이냐.불법이면 내려가겠다』면서 『여기서 부의장이 사회보는 것은 괜찮고 의원이 발언하면 안되느냐』고 민자당을 자극.이에 황의장이 이의원의 발언권을 취소했으나 소란이 계속되자 정회를 선포. 회의가 끝난뒤 민주당의 정균환·김영진·이해찬·박계동의원등은 의석에서 『총무단 뭐해.사퇴해』『사쿠라도 이런 사쿠라가 어딨어.이런 무력한 야당은 사쿠라』『날치기를 정당화시켜주면 어떻게하느냐』고 총무단이 민자당과의 협상에서 의사일정에 합의해 준 것을 거세게 성토. ▷민자당◁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WTO가입 비준동의안을 오는 9일까지 각각 법사위원회와 외무통일위를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긴다는 목표 아래 상임위 진행을 독려.특히 민주당이 WTO 동의안을 저지하기 위해 외무통일위에 「강성」 의원들을 배치하자 외무통일위 소속인 김종필대표,이만섭 전국회의장,이세기 정책위의장등을 신재기·정창현·원광호의원등 역시 「공격적인」 초재선의원들로교체. 그러나 WTO 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일방처리가 가능하지만 개각에 앞선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은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까닭에 야당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고민. 민자당은 앞으로 상임위 활동과정에서 간사접촉을 통해 민주당의 협조를 최대한 촉구할 방침. ▷민주당◁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등원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면서 새해예산안의 무효화 투쟁을 벌여나가고 WTO가입 비준동의안은 전제조건이 수용되지 않는 한 「절대 불가」,정부조직개편안도 충분한 토론을 거친 뒤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당론을 확정. 이와 관련,박지원 대변인은 75%가 정부조직개편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지금까지의 행정조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뜻하며 내용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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