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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육류시장 WTO에 제소 검토/미 행정부

    ◎“포장별 검사요구 도저히 수용 불가”/자동차·의료장비·담배도 압력 미국은 육류와 자동차·의료장비·담배 등을 둘러싼 한국과의 통상마찰을 세계무역기구(WTO)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행정부의 관계자가 밝혔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통상전문지인 BNA지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미 행정부 내에서 한국과의 통상분쟁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이며,양국간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등 다자간 채널을 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양국이 지난달 19일부터 2일간 워싱턴에서 육류시장과 관련한 회담을 가졌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미 행정부는 WTO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한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심사항의 대부분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할로 최근 한국의 제안은 개개 포장별 검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오는 6일로 예정된 공로명 신임 외무장관과의 회담 및 13일로 예정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류시장과 관련한 양국간의 실무회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다시 열린다.
  • 「환경산업」 지원법 추진/통산부/선진국 규제강화에 능동 대처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비해 가칭 「환경친화적 산업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다. 통상산업부는 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96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선언적 차원에 그쳤던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산업구조를 자원절약형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한편 환경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른 공해방지 설비,오염측정 장치,환경 컨설팅,자원 재활용,폐열이용 시스템,신에너지 개발,생분해성 플라스틱,청정에너지 사용기술 등 환경관련 산업과 환경친화적 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환경 비전」의 작성 근거를 담는다. ISO 1400(국제환경 경영규격)의 제정에 맞춰 이 제도를 수용키 위한 근거도 포함한다.상반기에 법안을 마련,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기 국회에 상정한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공업발전법과 자원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환경친화적 산업과 기술개발에 관한 내용이 있으나,종합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하다』며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대처하고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법의 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이 제정되면 통산부는 철강 시멘트 비철금속 제지 염색 피혁 자동차 주단조 가전 화학 등 10개 업종 별로 원료 조달에서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포장간소화 방안 등 추진 과제를 담은 산업환경 비전을 마련한다.
  • WTO의장국 싱가포르/창립총회 아주국 역할 확대될듯

    【제네바 AP AFP 연합】 새해들어 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창립총회를 열고 싱가포르를 향후 2년간의 총회 의장국으로 선정했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에 따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을 대체해 지난 1월 1일부터 발족한 WTO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첫번째 총회에서 제네바 주재 싱가포르 대사인 M K 케사바파니를 총회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주요 집행부 임원구성에 합의했다. 그동안 세계 76개국이 지난해 마무리된 UR협정에 비준했는데 최근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도 WTO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76개국 대표들은 10개국으로 구성된 섬유감독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기구에는 WTO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이 올해 안으로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음은 WTO가 발표한 집행부 명단이다. ▲총회의장=M K 케사바파니 싱가포르 ▲분쟁조정위원장=돈 케년 호주 ▲상품교역위원장=엔도 미누로 일본 ▲서비스교역위원장=크리스터 만허센 스웨덴 ▲지적재산권위원장=스튜어트 하빈슨 홍콩 ▲예산위원장=장 마리 메츠거 프랑스
  • 창의·개방으로 일류지향을/세계화를 위한 제언(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세계화 과제를 제시하면서 오는 21세기에 한국을 중심권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는 다음 세기에는 한국이 세계경제질서의 주변국가에서 중심국가로 격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인해 21세기 세계경제 질서는 과거 선진국 주도에서 세계적인 국가 또는 세계시민(세계적 경영인)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세계각국과 기업들은 세계화를 향한 노력들이 상호 상승작용을 하면서 기업의 활동을 무역에서부터 직접투자를 향한 해외생산으로,그리고 기업간 제휴를 통한 기술·판매·생산협력으로 생산활동의 영역을 넓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공간경쟁은 국가와 기업들로 하여금 세계적 경쟁을 가열시키고 그것은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피드백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이러한 세계경제의 변화,즉 세계경제질서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경제부문의 과제이다.세계경제질서의 중심권에 선다는 것은 바로 한국과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공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같이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김대통령이 지적한대로 국민 모두가 세계 일류,일등이 되어야 한다.세계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개인은 자세변화를 통해서,기업은 능동적인 변신을 통해서,정부는 탈규제를 통해서 세계화를 착실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 개개인이 세계시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시급하다.민족자존과 국수주의를 구별하고 대외개방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우리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자재를 구입하여 가장 임금이 저렴한 나라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전세계 판매망을 통해서 팔려면 다른 나라 기업이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도 기꺼히 허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바로 의식과 자세를 개방화하거나 범세계화 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부문 세계화의 핵심인 민간기업은 경제활동의 영역을 국내에서 세계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몇몇 대기업그룹집단이 최근들어 상품의 일류화를 주창하고 있다.국내기업은 경영목표를 그보다 한단계 높여 세계적인 기업(다국적 기업)으로의 변신에 두어야할 것이다.세계의 모든 가용한 자원과 산업입지를 물색하여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그것이 바로 기업의 세계화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는 세계에서 자랑할만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기업에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는 행정의 일등화가 요구된다.공직자들은 각종 행정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여 상품과 서비스 및 인력자원 등 모든 경제자원이 자유로이 이동하고 국내외 기업과 제품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각 경제주체가 확고한 의지와 비전및 창의를 갖고 중심권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WTO 총장후보/「제4인물」 등장/4개국 교수 23명

    ◎미 바그와티 추천 【런던 로이터 연합】 일단의 저명한 경제학자 23명은 27일 새로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대체후보로 인도태생의 미국인인 자그디시 바그와티 컬럼비아대학 무역경제학교수를 추천했다. 미국,스웨덴,일본,벨기에 등 4개국의 대학교수인 이들은 WTO사무총장선출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미국 예일대학 경제성장센터와 공동으로 바그와티교수를 후보로 천거했다. 23명의 교수들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여러명의 잠재적인 사무총장후보들중에서 특히 바그와티교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바그와티교수는 아더 둔켈 가트 사무총장당시 사무총장 경제정책고문으로 일하면서 세계무역문제에 대한 경험을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폴 볼커 전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주도한 금융체제개편시도를 강력히 비판,주목을 받은 바 있다.
  • 고베지진과 한국이미지/김은상 무역협회 부회장(일요일 아침에)

    WTO발족에 따라 무한경쟁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또 우리상품의 생산코스트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에 맞춰 품질도 어느 정도 향상되고는 있으나 우리 상품의 국제적 성가가 낮아 제값을 못받고 있다는 걱정도 크다.상품의 성가는 바로 국가나 그 구성원인 국민의 이미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우리에 대한 대외이미지가 결코 만족스럽지 못해 앞으로 무한경쟁시대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들을 들으면서 최근 일본의 고베지진 때 보여준 일본사람들의 행동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비교해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대외이미지 개선문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일본은 과거 2차대전을 일으켰고 중상주의적 통상정책으로 여러 나라들과 많은 마찰을 겪고 있지만 일본인은 예의바르고 정직하며 끝없는 개선을 추구하는 민족으로 그 이미지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더구나 이번 고베지진 때 보여준 침착함,경탄할 만한 질서의식과 자존심은 비록 이번 재앙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만 대외적으로는 일본인의 좋은 이미지를 더욱 좋게 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우리는 스스로 지금까지 한번도 외국을 침번한 일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5천년의 찬란한 문화와 동방예의지국임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외국에 비치는 우리 이미지는 반드시 우리생각과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국인은 열심히 일하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꿋꿋하게 극복하는 저력있는 국민이라는 좋은 이미지도 있지만 반면에 한국인은 조급하고 거칠며 자기들끼리만 어울린다는 등의 좋지 못한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작년쯤인가 우리나라에서 상영이 금지된 바 있는 「폴링 다운」이라는 할리우드영화에 비쳐진 한국인의 이미지는 『무식하고 돈밖에 모르는 졸부들』로 묘사되고 있다.또 국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를 『성질이 불같고 거칠며 상소리를 많이 하고(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비웃고 사소한 일에도 의심이 많다』고 평하고 있다 한다.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산업현장을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보고 현지에서실시하는 특수훈련에 합격한 사람만을 한국에 근로자로 내보낸다고 할 정도이니 우리의 이미지가 어떤지 상상하고도 남을 일이다.게다가 한국의 욕설이 동남아에서는 국제어로 되어가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뿐만 아니라 똑같은 시기에 일본과는 반대로 이런 우리의 이미지를 더욱 나쁘게 하는 사태가 국내에서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성수대교 붕괴사고는 그동안 쌓아 올린 건설업계의 실적에 비해 대단한 이미지 손상을 주었으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와 이들의 불만표출 또한 동남아 각국에 과장되게 알려져 우리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것이 틀림없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다.세계화란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의식개혁 운동으로 세계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 기본이라 할 것이다.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이미지 개선이 바로 세계화의 길이며 우리가 세계속에서 기회를 확대하는 첩경이라 하겠다.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이번 고베지진 때 보여준 우리의 조그만 지원과 같은 일이 앞으로도 어려운 일을 당하는 이들에게 계속 이어진다면 말이다.
  • 수입규제 말련/WTO 첫 제소/싱가포르

    싱가포르가 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을 규제한 말레이시아의 조치를 지난 1일 출범한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WTO 출범 이후 첫 제소다. 27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콸라룸푸르 무역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가 지난 해 4월부터 시행한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에 대한 2년 시한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해제해 달라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요청했으나 묵살되자 최근 WTO에 제소했다.
  • 공외무 지역정책연 강연/요지/“「안보리 진출」외교세계화 첫 과제”

    ◎유엔 평화활동 확대,국제무대 발언권 강화 세계 주요국가들은 탈냉전시대를 맞아 국내문제에 우선을 두고 있다.도처에서 민종·인종·종교분쟁이 일어나면서 신세계 질서의 윤곽과 방향예측이 어렵다.이 상황하에서 유엔은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동북아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제네바 합의의 이행여부가 우리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한편으로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새 무역제도가 자리잡으면서 국가간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다. 유럽연합(EU), 남미공동시장(MERCOSUR),범미주자유무역지대구상(FTAA)등에서 보듯 경제적 지역주의 경향이 노골화되고 있다.오늘의 세계경제는 세계화와 지역주의가 엇갈리며 각 국가간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이런 가운데 우리가 21세기에서 선진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세계화」이고 외무부는 세계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덴마크에서의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유엔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유엔정상회의,오사카에서의 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등 세계 다자간 외교무대에서 국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 외교의 세계화 과제로는 우선 올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역점을 둬 세계속의 한국의 지위와 발언권을 내세우겠다.또 현재 서부사하라 그루지야 인도 파키스탄국경에서 벌이고 있는 유엔평화활동을 세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동시에 인권·빈곤·환경·마약등 범세계적 문제들에 대한 국제적 처리에 적극 참여,우리외교의 지평을 세계로 확대해 갈 것이다.국력에 상응하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협력기금과 무상원조를 늘리고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재정분담을 더욱 증대해 나갈 것이다.동시에 APEC를 통해 세계의 자유무역제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동아시아와 북미대륙간의 협력을 조화시키는데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올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의 가입신청은 우리외교가 수행해야 할 중요이정표요 우리가 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역사적 관문이다. 정부는 한·미간 동맹관계와 한·일간 협력관계에 기초,세계를 지향하는 중견국가로서 우리의 대외관계를 관리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일본과의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중국과는 경제관계에 상응하는 정치관계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북한에 경수로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중심적 역할이 불가결하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직접대화가 불가결하다.
  • 해외 「유명 과학연구소」/국내에 잇달아 들어올듯

    ◎아태 이론물리센터·불 파스퇴르에 타진 해외의 저명한 기초과학연구소들이 국내에 줄지어 들어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기술개발 경쟁과 정부의 세계화 추진전략에 부응,과학기술연구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해외의 저명한 우수연구소를 국내에 적극 유치키로 하고 첫단계로 「아·태 이론물리센터」및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분소의 국내유치를 추진하고 있다.이에앞서 정부는 UN산하연구소인 백신연구소를 유치한바 있고 앞으로 경험이 축적되는 대로 연구소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노벨상도 내다볼 수 있는 국제수준의 기초과학연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태 이론물리센터」는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이론물리센터」를 모델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9개국 물리학자들이 민간차원으로 설립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지난 94년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과학협력회의(ASCA) 참가국들이 정부차원에서 이를 논의,한국 내 연구소 설립을 결의함으로써 창설작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김제완(서울대) 조용민(서울대) 김재관(과기원)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센터 설립안에 따르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급의 세계적 물리학자를 소장으로 초빙하고 20명 정도의 중진학자들이 센터에 체류하면서 연구,전문학술회의,고급연수,포스트닥(박사후과정)및 대학원연수 활동 등을 벌인다는 것이다.운영은 9개국 과기처장관이 지명하는 인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맡고 연간 40억원의 소요재원은 GNP기준으로 각국이 공동출자,유네스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인준을 받은 국제공동기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는 96년 연구소가 문을 열면 회원국들의 기초과학 발전은 물론 국내 과학인력들이 세계최고급 두뇌들과 연구경쟁을 경험하며 연구개발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국내 연구개발 환경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정부는 연구비 지급에 시장경쟁 체제도입을 선언했으며 해외 고급두뇌들이 한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연구소들은 바짝 긴장을 해야 할 상황이다.
  • 112신고 위치자동표시제 새달부터 서울전역서 운용/경찰청

    ◎허위신고 막게… 적발땐 형사처벌 오는 3월부터 전국 13개 지방경찰청 112종합지령실에 영어·일어 등 외국어 통화가 가능한 경찰관이 단계적으로 배치되고 허위신고 전화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내달부터 서울전역에 확대 운용돼 상습적 허위신고자는 형사처벌하게 된다. 경찰청은 27일 외국인 신고증가와 세계화 추세에 맞춰 3월에 서울경찰청 지령실 요원 60명 가운데 1차로 6명을 영어·일어 통화가 가능한 경사급 경찰관으로 근무케 하는 것을 비롯,전국 6대도시 지방경찰청 지령실 근무요원을 외국어 통화 가능자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갈수록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신고도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또 지령실 업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전국 지방경찰청 지령실의 전·의경 근무요원을 전원 경찰관으로 교체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갈수록 증가하는 112 허위신고 전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92년 이후 서울 시내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해온 「발신자 전화위치 자동표시(ALI)」시스템을 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운용한다. 또 12월부터는 ALI 시스템이 5대 광역시까지 확대 시행되고 지금까지 전국 41개 경찰서에서만 운용되던 「발신자 전화번호 자동표시(ANI)」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모두 67개 경찰서에 확대 설치되는 등 112신고 처리체제가 강화된다.
  • 세계경제질서 중심에 서자(최택만 경제평론)

    정부는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영삼대통령은 25일 세계화의 의미를 5가지로 압축시켜 발표했다.첫째는 국민 모두가 세계 일류,일등이 되는 것이며 둘째는 비합리적인 제도·의식·관행을 고치는 합리화이고 셋째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뛰는 일체화라고 정의했다.넷째는 우리 고유가치와 전통을 존중하는 한국화이고 다섯째는 일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인류화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한 세계화를 통해서 21세기에는 한국을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대통령은 정치 경제 교육 문화 환경 행정 언론 등을 포괄하는 국가발전전략을 세계화속에 담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이 밝힌 세계화는 시중에서 논의되는 개념을 한단계 뛰어 넘고 있다.경제계 일부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인한 개방화와 무한경쟁의 생존전략으로 제품의 일류화를 제창해 왔다. 올들어 WTO출범으로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고 상품은 물론 서비스무역도 무한경쟁이전개되는 글로벌경제시대가 개막되었다.세계경제사를 보면 경제의 글로벌화 내지 세계화는 19세기 영국에서 태동되었다.19세기 후반 영국은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무역비중이 24%에 달했고 무역흑자는 국민총생산의 4%를 기록했다.노동력의 이동도 무려 1천만명에 이르렀다.영국은 이같은 압도적인 경제력을 배경으로 자유무역주의의 리더로서 세계경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했고 이로써 영국에 의한 평화시대(Pax Britanica)를 연 바 있다.그러나 1930년대 후반부터 이 나라 경제가 쇠퇴하면서 제1차 글로벌경제는 후퇴하고 말았다. 제2차 글로벌경제는 2차대전이후 미국의 주도아래 시작되었다.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출범시켰고 이 체제를 이용하여 유럽부흥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무역은 확대일로를 거듭했다.GATT가 출범할 당시 불과 8백80억달러에 불과했던 세계무역 총액이 지난 91년 3조4천5백억달러로 36년동안 무려 39배가 증가했다.제2의 글로벌경제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들어서이다.무역적자 누증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시대(Pax Americana)가 기울면서부터이다. 제3차 글로벌경제는 WTO의 주도아래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글로벌화의 추진주체는 세계시민이다.이번에는 세계인이 주도하는 경제시대(Pax Economica)가 열린 것이다.WTO를 탄생시킨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는 전세계 1백16개 국가가 참여했고 자유무역대상에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제1차 글로벌경제시대에는 토지·노동·자본 등이 중요한 생산요소였고 2차 글로벌경제시대는 3대 생산요소중 자본비중이 더 중요시되었다. 제3차 글로벌경제시대는 자본보다는 경영과 기술,그리고 정보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WTO출범으로 인한 서비스무역의 자유화는 생산요소의 개념을 과거 토지·노동·자본 등 물적요소개념에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인적요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3차 글로벌경제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무한경쟁시대에 한국이 세계중심국가가 되려면 대통령의 지적대로 국가경영의 각 주체가 세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즉 개인은 자세변화를 통하여,기업은 능동적 변신을 통하여,정부는 탈규제를 통해서 세계화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국민 개개인은 일체화로 뭉쳐 한국화와 인류화를 실현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하겠다.민족자존과 국수주의를 구별하고 대외개방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기업인은 합리화와 일류화를 기업모토로 삼고 국제경쟁력 향상과 해외진출의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공직자들은 국민들에게는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기업에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는 행정의 일등화가 요구된다.우리가 21세기에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에 서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팍스 이코노미카(Pax Economica)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남미국 김철수씨 지지 시사/WTO총장 선출/살리나스 후보사퇴 전제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정부는 24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선출과정에 「상황변화」가 생길 경우 한국의 김철수 국제통상대사를 지지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도 디 텔라 아르헨 외무장관과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은 이날 WTO사무총장후보로 남미 5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사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남미권 후보인 멕시코의 살리나스 전대통령이 중도사퇴하지 않는 한 그를 지지하겠지만 최근 멕시코금융위기의 여파로 「상황변화」가 생기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적극 고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WTO사무총장후보로 나선 살리나스 전대통령은 중남미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멕시코금융위기에 대한 책임문제등으로 연초부터 사임설이 나돌고 있으며 「상황변화」란 그의 사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내년 하반기 이전엔/러 WTO 가입 난망/서덜랜드 총장

    【모스크바 AFP 연합】 피터 서덜랜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서리는 21일 러시아가 올해 1월1일 출범한 세계무역기구 가입과 관련해 오는 96년 하반기이전에는 몇가지 문제점때문에 이 기구에 가입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서덜랜드총장서리는 러시아가 경제자유화를 위해 상당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지적한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와 러시아가 외국자본·상품및 용역의 러시아시장 접근을 논의하는데는 약 2년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부동산실명제 예외최소화…투기 이젠못해요”(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소득·법인세 등 주요세율 추가인하 추진/물가안정 돕게 범위서 임금올려야/외자유입 대비책 마련… 멕시코식 외환위기 없을것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부동산 실명제로 명의신탁이 금지되면 토지의 투기적 수요가 줄고 매물은 늘어나,기업들은 공장용지를 싼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이후 1년간의 유예기간 안에 실명화하지 않으면 토지종합 전산망과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명의신탁 재산의 실질 소유자를 가려내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의 가혹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침으로써 금융·세제·예산 등 경제정책의 주요 수단을 모두 쥐게 된 재정경제원의 홍부총리는 새해 들어서도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부동산 실명제의 시안에 예외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의 목적은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예외는 인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단 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와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종중재산 등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실명화 과정에서 과거에 다른 법률을 위반한 경우 「정도와 크기」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구체적 방침이 결정됐습니까. ▲아직 없습니다.성실하게 법을 지킨 사람과의 형평 차원에서 위반의 크기와 정도를 감안해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해야 한다는 원칙 뿐입니다. ­명의신탁을 금지할 경우 미등기 전매나 가등기·중간생략 등기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보완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미등기나 중간생략 등기에 대해 앞으로 제정할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에서 이미 무거운 벌칙과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추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요. ▲금융 시장 및 경기 동향을 감안해 재정과 통화 및 세제 등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의 혁신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공산품의 가격안정에 노력하고 근로자들도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합니다.국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와 저축의 생활화 등도 물가안정에 긴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출연기관 기능재조정 ­정부 출연기관은 어떻게 정비할 계획입니까. ▲민간과 기능과 겹칠 경우 그 기능을 재조정해 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금융분야의 규제 완화는 어떻게 추진할 생각입니까. ▲은행과 증권·보험 등에 법적 근거없이 행정지도 명목으로 간여하는 각종 규제는 물론,법적 근거는 있으나 불합리한 규제까지 백지상태(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정부와 해당 금융기관들이 모두 참여토록 해,효율적인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전면재검토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의 종합과세를 위해 올해 준비하는 작업은 무엇입니까. ▲납세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간소화하고 금융기관의 금융소득 자료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줄이겠습니다.올 4월부터 금융기관으로부터금융소득 자료를 제출받아 전산처리 시스템을 시험 가동합니다.금융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20%에서 15%로 내렸기 때문에 그 소득이 기준액(4천만원)을 넘지 않는 일반인들의 세부담은 줄어듭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부동산 실명제 및 토지 종합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각종 탈루 세원의 포착이 쉬워지므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주요 세목의 세율은 더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에 맞게 조세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토지세제의 중·장기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는 조세지원 제도의 단계적 축소와 연계,과표 양성화 및 재정 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겠습니다. ­종합토지세와 취득세,등록세 등 토지관련 세제의 개편 방안은 무엇입니까. ▲토지관련 세제는 다른 세목보다 부(부)의 재분배 효과가 크고 부동산 투기억제 시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토지 초과이득세의 보완과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및 양도세의 비과세 감면을 강화해 왔습니다.올해에도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연구기관과 합동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해 부동산 실명제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초세 보완대책 마련 ­올해부터 외환 및 자본 자유화로 인한 외국 자본의 유출입이 크게 늘어 통화 및 자본시장의 교란이 예상됩니다.최근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개방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멕시코는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단기 채권 등의 투기적 자금(핫머니) 거래에 크게 의존했던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우리는 경상수지 적자도 관리 범위 내에 있고 자본 자유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우리의 유입자금은 대부분 시설재 도입을 위한 차관 등 장기자금이며 단기 투자성 자금은 적습니다. ­해외 부문에서 통화 증발과 국내 경기 진정을 위한 긴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통화관리가 어렵지 않을까요. ▲경제의 안정기조 정착을 위해 12월 평잔 기준으로 총통화를 12∼16%의 안정적인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설날 자금수요 등으로 1월에는 통화수위가 다소 높지만 1·4분기에는 18% 수준으로,12월 중에는 12∼16%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춰 나가겠습니다.총통화 규모는 16조∼21조원으로 중소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언제 단행할 계획입니까. ▲95∼96년 중 추진해야 할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여수신을 대상으로 하는,금리 자유화의 마지막 단계입니다.따라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감안,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자유화를 가속화하겠습니다. ­올해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는 특혜시비를 해소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요. ▲조직통합 이후 직원들은 대체로 서로의 장범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분위기입니다.이미 보직인사를 통해 각 실·국에 두 부처 출신들을 고르게 배치했고,직원연찬회 등을 통해 화합과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 추진상황/「실소유자 명의 등기법」 주내 입법예고/명의신탁·예외범위 등 전면 재검토/2월 국회제출·7월시행 준비 만전과천 정부2청사의 1동 8층.재정경제원 청사에 있는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반은 매일 하오4시만 되면 열기가 달아오른다.문을 잠근 채 실무자들이 실명제의 시안을 검토하며 토론을 벌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은 「부동산 실소유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이번 주에 입법예고한다는 계획 아래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입법예고 후 광범위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늦어도 3월중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7월1일 시행에 앞서 넉넉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일정을 한달 앞당겼다. 준비작업은 재경원의 세제실이 전담한다.강만수세제실장과 이근경세제2심의관,최경수재산세과장,김진표전세제심의관(한국개발연구원 파견)이 중심이다.법무부와 법원행정처·농림수산부·건설교통부 및 국세청 등에서도 부동산분야에 밝은 직원이 1∼2명씩 나와 있다. 실명제의 쟁점은 크게 다섯 가지. ▲명의신탁의 범위 ▲예외인정의 범위 ▲과거의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여부 ▲수탁자의 처벌여부 ▲부동산관련 법규의 정비다.명의신탁이란 부동산의 소유자가 타인과 약정을 맺어 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하는 행위다.약정은 문서나 구두 모두 해당된다. 문제는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등기하지 않고 계속 매도자의 이름으로 등기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다.강실장은 『이는 명의신탁이라기보다는 미등기행위로 보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으로 규제할 사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명백한 차명등기이므로 명의신탁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신탁업법에 의한 신탁등기·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목적의 양도담보,종중의 재산 등은 예외적으로 명의신탁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기업의 업무용토지 매입 때도 6개월∼1년정도 한시적으로 명의신탁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업의 부동산과 기업주 개인의 부동산을 구분하기 어려워 기업주가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명의신탁부동산의 실명전환과정에서 과거의 탈법 및 탈세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의 처벌문제도 큰 쟁점이다.재경원은 당초 「과거는 불문에 부친다」는 시안을 내놓았으나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국세청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의 「과거불문」방침은 「원칙처벌」과 「예외최소화」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강실장도 『세금추징 및 처벌면제를 골격으로 작성된 당초의 시안은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실명제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경원이 출범 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실무팀에는 두 부처의 엘리트관료들이 섞여 있다.금융실명제에 이어 경제정의구현을 위한 부동산실명제의 산파역을 맡은 재경원의 자긍심은 그래서 더 높은지도 모른다.
  • 무공 대대적 개편/무역·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종래의 상품수출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해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유치·산업기술협력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된 무역 및 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개편된다. 박용도 무공사장은 21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국제무역 질서 변화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름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에는 통상진흥 자문관을,해외 무역관에는 지방 공무원을 각각 파견하도록 한다.무역관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외국의 지방정부와 협력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무역관에는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운다. 중소기업의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상품 상설 전시판매장」 2개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 유통망도 보강한다.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투자·국제입찰 등 종합적인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는 「해외시장개발 컨설팅」 업무도 시작한다.
  • 금융개방 대외협상 본격화/새달 OECD 금융시장위

    ◎3월초 한·미정책회의 열려 오는 2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가 작년에 업저버로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시장 위원회가 열리고,이어 3월 초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금융정책 회의가 열린다.이 달 말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금융부문 후속협상이 재개되는 등 각종 금융 관련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추가 개방에 관한 대외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차관보는 이어 오는 3월2일 워싱턴에서 셰이퍼 미 재무성 차관보와 한·미 금융정책 회의를 갖는다.
  • 주한 일 상사 수입업 97년허용/정부

    ◎WTO 출범계기 마찰소지 사전해소 주한 일본 상사에 대한 수입업이 97년에 전면 허용된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주한 일본상사에 대해 차별적으로 금지해 온 수입업을 97년부터 허용키로 방침을 정했다.지난 92년 주한 일본상사에 수출업이 허용된 데 이어 5년만에 수입업도 열리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WTO 출범을 계기로 역외 차별적인 조치들이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어 개편의 필요성이 높다』며 『대표적 차별조치인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축소하는 것과 때를 맞추어 주한 일본상사의 수입업 제한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92년 주한 일본상사에 수출업을 허용한 뒤 일본 9개 종합상사 중 스미킨(전 이토만),미쓰이,미쓰비시,스미모토,이토추 등 5개 상사가 한국법인을 설립,수출업을 해왔다.정부는 지난 해 이 상사들이 국내에 물품을 반입하지 않고 외국으로 수출입하는 중개 무역업도 허용했었다. 한편 무역업계는 일본 상사에 수입업까지 허용해 줄 경우 가뜩이나 악화 일로에 있는대일 무역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벤츠 택시(외언내언)

    이제는 흘러간 얘기가 되겠지만 과거 홍콩에 처음 간 사람들은 빨간색의 영업용택시가 국내에선 보기 어려운 고가의 독일제 벤츠승용차인 데 적잖이 놀랐고 이를 타면서 자신도 모르게 우쭐하던 기억이 없지 않을 것이다.지금도 홍콩의 택시는 빨간색이긴 하나 벤츠 대신 도요타같은 일본제 승용차로 운행되고 있고 승차감도 매우 쾌적해서 국제상업도시의 고급교통수단으로 나무랄 데가 없다. 이제 경제의 대외개방과 세계화추세에 따라 서울에도 벤츠나 도요다 같은 외국브랜드의 고급승용차가 모범택시로 도입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택시를 더욱 고급화해서 서비스도 개선하고 요금도 현실화시켜 꼭 타야 할 사람이 쉽게 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도시 교통난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관계당국의 설명이다.벤츠등 외국승용차메이커들도 장기할부판매 등의 좋은 조건으로 자사제품을 수입토록 치열한 물밑 로비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기야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세계가 하나의 개방된 시장이 되는 터에 언제까지나 국산애용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승객들도 안전도가 낮거나 쾌적감이 적은 국산승용차에 식상할 때가 됐고 국내자동차메이커들도 기술개발로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외제택시도입설명을 듣고 납득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과연 외국산 승용차를 모범택시로 쓴다고 해서 현재의 교통난이 덜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무분별·무제한의 증차가 교통난의 가장 큰 요인이며 이를 억제하는 묘책이 요구되고 있음은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사실이다. 또 국산모범택시가 운행되는 마당에 구태여 불요불급한 외제를 들여와 무역수지적자를 늘어나게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도 강하게 든다. 외제 모범택시라 해서 막힌 길을 거침없이 뚫고 달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 일 복구/우리건설사 참여 가능할까/공공공사 “빗장” 해제여부 관심

    ◎양국 정부의 지원계획 수립이 열쇠 일본 긴키(근기)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이 지역의 복구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그러나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는 어렵거나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 같다. 일본내의 건설업체 수는 현재 50여만개.자체 소화가 가능하고 공공부문 발주공사의 문호가 개방돼 있지 않다.민간건설도 개방은 돼 있지만 철저히 수직 계열화돼 있어 국내 업체들이 벽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한일 양국 정부차원의 복구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내 건설업체의 단독 참여는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건설교통부와 건설업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철도·교량·도로 등 기간시설과 주요 시설의 복구비는 8조∼10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천재지변에 따른 긴급 복구사업은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돼 있다.복구사업 대부분이 자국 업체들에게 맡겨질 전망이다.일본은 우리 업체들의 내진 설계와 시공 등 전반적인 건설기술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데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때문에 국내 업체의 참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건교부와 관련업체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건설업 면허를 따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우리 업체는 13개 업체에 불과하다.또 기술열세로 입찰에서 철저히 배제돼 지금까지 수주 실적은 39건,1억6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주일공관이나 교포가 발주한 학교 등 교민관련 공사가 대부분이며,일본 공사는 하도급을 받아 지분 참여하는 식에 그치고 있다. 건교부 서영 해외건설과장은 『일본의 공공부문 공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 협정이 발효되는 97년에야 개방되고 민간공사도 자체 복구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업체의 복구사업 참여는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그러나 복구사업 참여와는 별개로 철골과 석재 등 건자재 값은 국산이 일본산보다 20∼30% 정도 싸 「지진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 “범정부적 가뭄극복대책 강구”/김대통령 지시

    ◎모든 부처 유기적 협조 김영삼대통령은 19일 하오 청와대에서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남부지역 가뭄대책과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진흥대책등 농정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전내각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범정부적 차원에서 가뭄극복종합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농정의 성패는 겨울가뭄극복,수입농산물의 효율적인 관리및 지난 1년동안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대비하여 범정부적으로 마련한 농어촌시책의 조기정착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뛰도록 중앙정부는 현장중심의 확인점검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농어민과 일선공직자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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